A1면
정부가 전국 모든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 제도를 활용해 사들이겠다는 뜻을 밝혔다.경매절차가 시작된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LH가 매입한 뒤 이를 피해세입자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올해 계획된 LH의 매입 임대주택 물량은 2만6000가구이며 여기에 책정된 예산은 5조5000억원이다.
주요 7개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사실상 수출 금지를 전면 단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음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 등을 견제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될 예정이어서 서방 민주주의 진영과 중·러 권위주의 진영 간 대립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1일 일본 교도통신과 미국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G7 정상회담을 앞두고 회원국 정부 관계자들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치킨·커피·햄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정부가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한 배경에는 음식 물가가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음식 물가 상승은 숙박비 물가 상승과 함께 생산자물가가 오르는 데 영향을 미쳤다.
"10년 이상 초장기 자산 배분 국민연금 수익률 확 올릴 것"
투자 수익률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던 국민연금이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0년 이상 초장기 자산배분 방식을 도입한다.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은 기금운용본부에서 원하고 있고, 국민연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서도 자산배분의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와 관련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기준 포트폴리오 벤치마크에 대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교육부는 4월 중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교원 감축을 위한 물밑 작업이라는 교대 측 반발로 이 같은 계획이 모두 백지화됐다.교전원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 고교학점제 등 미래 수업역량 함양을 위해 도입될 예정이었던 대학원 수준의 교원 양성 기관이다.다음주 중 교원 선발인원 감축 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교전원 도입 중단으로 인해 10년 넘게 묶여 있던 교대 정원 감축 논의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A2면
‘똑똑하지만 재미없는 트럼프'로 불리는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경선 주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다음주 한국을 찾는다.플로리다 주지사실은 20일 디샌티스 주지사가 일본·한국·이스라엘·영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외교가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25~27일 2박3일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금융맨들이 몰려 있어 ‘칼 정장'으로 유명한 서울 여의도의 패션이 달라지고 있다.여의도의 패션 변화를 이끄는 곳은 LG그룹이 입주한 트윈타워와 파크원이 있는 동여의도의 북부 지역이 대표적이다.LG트윈타워로 출퇴근하는 한 직장인은 “한동안은 하와이안 셔츠를 입고 출퇴근해서 유명해진 직원도 있었다"며 “외부 고객사와 만날 일이 적은 부서에서는 자유로운 복장이 이미 대세가 됐다"고 설명했다.
A3면
'러 고립' 초강수 카드 꺼낸 G7…친서방 對 친러 세력싸움 격화
다음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고강도 ‘압박 카드'를 추진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일제히 강도 높은 반응을 내놓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21일 일본 교도통신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은 의약품과 농산물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품목에 대해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다음달 G7 정상회의에 앞서 회원국들과 사전 협의하는 중이다.
中 "불장난하면 스스로 타죽어"… 韓외교부 "예의 갖춰라" 경고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앞두고 한중관계 긴장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20일 윤 대통령의 발언을 ‘말참견'이라는 단어로 비난했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1일에도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초치와 관련해 “대만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이미 베이징과 서울에서 한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중국의 자극적인 언사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윤 대통령이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심각한 외교적 결례"에 해당한다며 우리 정부가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중국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다음달 서명할 계획이다.반도체와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등 기술과 관련해 투자를 금지하거나 정부에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투자 제한은 중국의 군사적 능력을 진전시킬 수 있는 자금 조달이나 노하우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G7 국가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전면 수출금지 검토를 들고나옴에 따라 다음주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도 러시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에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진행하는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되느냐에 따라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윤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함께, 무기 지원까지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A4면
"기금운용 전략 유연하게 … 20년간 공격적 투자로 고갈 늦출것"
국민연금이 지난해 운용 수익률 -8.22%를 기록했다.앞으로 국민연금 자산 배분도 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다.장기적인 투자 시계를 바탕으로 기금 성장 국면과 2041년 수지 적자가 발생하는 시점을 고려해 장기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고 투자 대상을 발굴해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할 생각이다.
現보험료율로는 지속가능하지 않아 … MZ 불안 덜어주는 개혁해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하면서 정부 지상과제였던 연금개혁이 표류하고 있다.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금 보험료율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개혁의 시급성을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첫 해외 출장 일정의 하나로 지난 20~22일 스웨덴을 찾아 연금개혁 벤치마킹에 나섰다.
A5면
野 "尹 군사지원 발언 사과해야"… 與 "중·러 국익 챙기나"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사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외교적 대응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특히 중국·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국익은 중국·러시아의 국익이냐'고 강하게 반발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 무기 지원 발언의 진위를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중국·러시아와의 우호 관계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수단에 군수송기·병력 긴급투입 尹 "재외국민 철수 최선 다하라"
아프리카 수단에서 무력 충돌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교민 철수를 목적으로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한다.국방부는 21일 “수단에 체류하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와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안보실에서 수단 무력 충돌 상황을 보고받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승부조작 수사는 스포츠탄압이냐" 한동훈, 野 '정치탄압' 주장 반박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승부 조작 수사를 하는 건 스포츠 탄압이냐"고 꼬집었다.21일 한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관련 당정협의회 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돈봉투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의원 매수하는 걸 수사한다고 정치 탄압이라고 하는 것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한 기자가 “‘기름값 정도의 소액'이다, 또는 ‘관행'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왔다"고 하자 한 장관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국민과 비교해보면 좋겠다. 선거를 앞두고 수백만 원씩 돈을 뿌린 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범죄라고 하는 건 틀린 말"이라고 답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낸 것에 대해 정부가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했다.현직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아베 신조 전 총리가 마지막이다.정부는 지난해 10월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 당시 기시다 총리가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내각 인사가 참배했을 때도 같은 내용의 논평을 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상속세, 받은 만큼만 내야"… 野 '부자감세' 변화기류
‘부자들의 세금'인 상속세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과세 체계 전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시됐다.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지낸 김병욱·송기헌·유동수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속세 유산취득세 방식 긍정적 검토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현행 상속세 체계의 전면적인 개편 필요성을 논의했다.유산취득세는 상속인이 각자 물려받은 재산가액을 기준으로 상속세를 매기는 과세 체계다.
국민의힘이 국회 본관 당대표실을 7년 만에 원래 위치로 옮긴다.21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당대표실과 사무총장실, 정책위의장실 등 주요 당직자 집무실 이사가 이번주에 마무리된다.국민의힘은 2017년 당시 당대표실, 당대표 비서실, 사무총장실, 공보실 등 5개 공간을 바른정당에 내줬다.
A6면
지난달 미국 주택 가격이 2012년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전월 ‘깜짝’ 반등하며 회복하는 듯 보였던 주택 거래도 다시 급감하면서 미국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20일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는 지난 3월 기존 주택 매매 건수가 444만건으로 전월보다 2.4% 줄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25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재선 도전을 공식 발표한다.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영상 메시지가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20년 대선 당시에도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애플이 중소기업 기술을 교묘하게 탈취하며 ‘갑질'을 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집중 고발했다.2018년 애플은 조 키아니 마시모 창업자를 만나 기술 협력을 모색했다.키아니는 “당시 애플의 제안이 꿈만 같았다"며 “우리 기술이 애플워치에 완벽히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원료 ‘리튬'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매장돼 있는 칠레가 리튬 산업을 국유화한다고 선언했다.칠레는 전 세계 리튬 중 53%가 매장돼 있는 리튬 삼각지대 국가 중 하나다.미국지질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칠레의 리튬 매장량은 930만t으로 세계 1위다.
건강보험과 연금 등 일본 사회보험료율이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간병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 직장인이 고정적으로 부담하는 사회보험료가 있다.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 확대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사회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역 세대의 부담이 커져 실제 추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중국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21일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일인 전날에만 흥행 수입 9865만위안을 기록했다.마오옌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전 예매에서도 1억1500만위안을 기록하며 역대 수입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고치를 찍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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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화성 동탄시와 구리시에서 전세사기 피해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공무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세종시에서도 주택을 수백 채 소유한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전셋값이 떨어지는 역전세 현상도 이어지고 있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 여론 속에 대규모 자구책을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정 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전과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원 이상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전날 여당의 전기·가스요금 관련 민당정 간담회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한전 직원들이 가족 명의로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고, 한전공대에 수천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내부 비리를 은폐하고 온갖 방만 경영과 부패로 적자만 키워놓고 어떤 반성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포토] 관세청·수은·코이카, 아프리카 관세협력 강화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미래 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 투자설명회가 오는 3분기 한국에서 개최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 원팀코리아를 사우디·인도네시아 등 해외 건설 중점 협력국에 파견해 수주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전시회와 투자설명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3분기 중 개최하겠다"고 말했다.네옴 더 라인 프로젝트는 사우디에 초대형 미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올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건강보험료를 평균 21만원씩 더 내야 한다.직장가입자 전체가 추가 납부해야 할 건보료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1일 지난해 보수 변동을 반영해 정산한 직장가입자 건보료가 역대 최대인 3조71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4월들어 수출 11% 감소 … 14개월째 무역적자 코앞
한국 수출이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역성장하고 1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등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20일까지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대중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빠지면서 19억9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올해 대중 무역수지는 1분기 중에만 약 79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은 이후 30년 만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적자를 냈다.
정부가 회계서류 비치·보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노동조합에 대해 첫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노조의 저항으로 무산됐다.21일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류 비치·보존 여부에 대한 소명을 거부한 민주노총, 한국노총, 금속노조 등 8개 노조에 대해 현장 행정조사에 착수했으나 이들이 조사를 거부했다고 밝혔다.고용부는 행정조사 거부 의사가 최종 확인된 노동조합에 대해선 최고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넣는다.2019년 9일 18일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에 맞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지 3년7개월여 만이다.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포함하는 내용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A9면
이탈리아 자동차산업 중심지인 토리노에서 남쪽으로 77㎞ 떨어진 쿠네오.알프스 산맥에 둘러싸인 이 작은 도시는 중세 시대에는 요새 역할을 했으나 이젠 미래차·전기차 타이어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1위 미쉐린의 전진기지다.우선 미쉐린은 전기차 타이어에 스펀지를 덧대고 부착하는 어쿠스틱이라는 자체 기술을 개발해 소음을 20%가량 줄였다.
현대로템이 1조원대 SRT 고속열차 사업을 따냈다.우진산전은 지난달 KTX 사업 수주전에서도 현대로템에 밀린 바 있다.현대로템이 잇달아 사업을 따내면서 KTX-1 교체 물량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포 여객기 대기선 이탈 공방 대한항공 "관제탑 지시따라" 국토부 "활주로 건너라 안해"
지난 19일 김포공항에서 착륙한 후 이동하던 비행기와 이륙하려던 비행기가 추돌할 뻔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해당 사인을 놓고 항공사와 정부 당국 간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대한항공 여객기가 대기 라인을 벗어나 정지한 만큼 에어부산 여객기의 활주로를 침범했는지가 향후 면밀히 조사돼야 할 부분이다.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KE1118이 에어부산 여객기 활주로 에지에서 70m가량 떨어진 대기 라인을 조금 지나쳐 정지했다"며 “대기 라인을 넘어선 건 맞지만 에어부산 여객기 활주로를 침범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와 황사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이른바 ‘클린가전’ 인기가 치솟고 있다.지난달 6~19일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바로 직전 2주보다 41%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자랜드 관계자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늘어난데다 신제품이 출시된 영향도 있다"며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집에 여러 대를 두려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기차 인기에 힘입어 처음으로 미국 브랜드를 추월했다.권은경 자동차산업협회 조사연구실장은 “중국은 비야디 등 전기차 업체를 비롯한 현지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며 “미국 브랜드 점유율을 처음 넘어서는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배터리 전기차 기준 미국 테슬라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업체인 BYD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지난해 185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포토]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환경보호 봉사활동’
삼성SDI가 세 자릿수 규모의 인재 확보에 나선다.전기차와 배터리, 배터리 소재 업계의 인재 확보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SDI 경력사원 채용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전망이다.21일 삼성SDI는 이달 14일부터 50여 개 직무에 걸쳐 경력사원 채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시보그, 한국수력원자력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소형 용융염원자로를 적용한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에 나선다.이번 컨소시엄에서 삼성중공업은 해양 설계·조달·시공 관련 역량을 기반으로 원자력 발전설비 부유체 개발을 맡는다.소형원전 원천기술을 보유한 시보그는 부유체에 탑재할 용융염원자로를 만들고 핵연료 공급을 맡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음주 미국 전기차 배터리 확보 방안을 확정한다.두 합작공장은 현대차 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인근에 세워질 전망이다.SK온과의 합작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서배너 신공장에 연간 40만대를 제조할 분량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A10면
中리오프닝에 佛 명품주 급등 … 韓 화장품주는 '울상'
중국의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에도 국내 관련주 주가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LVMH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정상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매출이 지난 분기 역성장에서 14% 상승으로 반등했다"며 “일본과 유럽 매출 역시 해외여행객 증가로 각각 34%, 24% 증가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이어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우려가 있으나 명품 소비에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과 중국인을 비롯한 아시아인의 해외여행 효과를 고려하면 주요 명품 사업자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SGC이테크건설 / 남해화학 / 화성산업 등
SGC이테크건설=SGC에너지 지분 전량 매각 상호출자 해소.화성산업=417억원 연세대 국제캠퍼스 공사 수주.
대양전기공업=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불안한 경기 전망에 대부분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몸을 낮추고 있지만 배터리 관련 기업들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현재 회사는 국내 주요 증권사와 사모투자펀드를 상대로 투자 조건을 조율 중인데 PEF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만 참여하도록 사전에 선을 그었다.국내에서 수천억 원대 자금을 단번에 집행할 수 있는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운용사는 10여 개에 불과해 사실상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정책 펀드나 소수 대형 펀드에만 투자 참여 기회를 열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초부터 이달 20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홀딩스로 3조94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포스코홀딩스 다음으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도 배터리 관련주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으로 각각 1조4100억원, 82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그 밖에 SK이노베이션, 나노신소재 비중도 대거 높이며 순매수 종목 상위 10개 중 5개가 배터리 관련주인 것으로 집계됐다.
A13면
인천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인 ‘건축왕’ A씨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자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이 해당 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업을 주관하는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18년 동해이씨티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이 무렵 송 전 대표가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투자 유치를 담당했던 인사 2명이 동자청으로 넘어와 사업자 선정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대 구조조정을 동반하는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논의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교대 정원 감축 논의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초등 교사 임용 규모가 교대 정원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면서 교육부는 이 같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입장에 처했다.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 초등 교사 선발 인원은 3561명으로 지난해보다 197명 줄었다.
'건축왕'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 "판사 직권으로 경매기일 연기를"
인천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법원에 경매 매각기일 직권 변경을 요청했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와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21일 인천지법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의 삶을 투자처로 삼는 경매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법원과 판사는 직권으로 경매 매각기일을 변경해 달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법원 경매 절차 자체를 연기하거나 정지하는 경우에는 민사집행법에 정해진 이유에 따라야 하지만 매각기일은 법원의 자유 재량에 의해 변경할 수 있다"면서 “추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법원은 매각기일을 직권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다.검찰은 지난 19일 강 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그가 돈봉투 사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사안의 중대성이 있고, 수사를 받는 와중에 주변 인물을 회유하려 하는 등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적시했다.강 위원 측은 이런 검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러시아 국적 어선에 불이 나 러시아 선원 4명이 사망했다.해경은 어선에 타고 있던 러시아 선원 25명 중 21명을 구조했으나 4명은 사망했다.구조된 선원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또 정 전 실장은 거주지가 제한되고 주거 변경 시 법원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한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이날 ‘백현동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된 인허가 설계용역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퇴근길 車에서 비대면 진료 의료법 위반 의사 4명 적발
퇴근 후 집이나 차에서 비대면 진료를 한 의사 4명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이번 사례는 일부 의료기관이 폐문 이후 심야에 진료하고 처방전을 발행한다는 제보를 받아 민사단이 서울 지역 5개 의원을 선정해 현장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이번에 적발된 의사 4명은 퇴근 이후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심야까지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A14면
각국 시총1위 '베스트 11' … 저평가 1위는 삼성전자
세계 11개국 증시의 대표 주자인 ‘베스트 일레븐'을 비교해보니 삼성전자와 대만 TSMC, 호주 BHP가 현금흐름 대비 저평가된 ‘3인방'으로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이란 ‘심폐소생술'로 위기를 넘기면서 현금흐름으로 따졌을 때 4년 내 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삼성전자와 라이벌 관계로 부상 중인 TSMC는 반도체 업종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아 경기 침체 ‘터널'을 가장 빨리 빠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A15면
지난 12일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15%가량 올랐기 때문이다.이더리움은 이번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예치된 이더리움을 출금할 수 있게 됐다.이더리움2.0이 업그레이드되는 동안 투자자들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예치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없었다.
A16면
전설의 '일타' 경영인은 말했다 "인류 진보에 공헌하라"
살아 있는 ‘경영의 신'으로 불리던 일본 교세라 창립자 이나모리 가즈오가 작년 9월 90세로 타계했다.이나모리는 이 12개조가 “교세라, KDDI 경영뿐만 아니라 일본항공 재건에도 엄청난 힘을 발휘해왔다"고 털어놓는다.관료 의식에서 벗어나 기업에 맞는 의식을 갖추게 하기 위해 일본항공에서 경영 간부들에게 첫 강의를 한 주제 또한 12개조였다.
스미스는 마르크스의 평등 가치를 인정하고 마르크스는 스미스의 생산력 가치를 받아들인다.스미스는 자본주의에 평등의 옷을 입히기 위해서 주주이익 극대화를 대체하는 이해관계자 상생을 제시한다.마르크스는 공산주의에 효율의 마력을 갖추기 위해서 노동자의 자치적 생산조직인 협동조합을 주장한다.
수십년간 사람들을 도전하게 한 말 'Just do it'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 문구 중 하나로 꼽히는 이 슬로건은 나이키를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세계 최대의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게 했다.나이키 출신 직원이 쓴 첫 책으로, 나이키가 어떻게 세계 최대의 팬덤을 보유한 스포츠웨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파헤친다.호프먼은 나이키의 모든 마케팅 부서를 지휘하는 CMO로서 고객이 제품 자체보다 더 많은 것을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한다.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로 꼽히는 미셸 오바마의 새 에세이집이 출간됐다.오바마는 끝이 보이지 않는 힘겨운 시기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중심을 잡으려고 애쓴 노력들이 있었다고 전한다.책에는 이들과 나눈 수많은 질문과 답, 오바마 자신이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썼던 방법들, 불확실한 인생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A17면
이 책은 하나의 흥미로운 사고 실험에서 시작된다.지금까지 살았던 인류의 삶을 처음부터 생생하게 복습해 보는 것이다.호모사피엔스의 장기적인 운명은 지금 우리가 평생에 걸쳐 하는 선택에 달려 있으므로, 미래 세대의 이익을 보고하기 위해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보는 장기주의 관점을 담은 철학책이다.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을 국내 경제·산업사와 함께 풀어낸 책이 나왔다.다만 그렇다고 누구 하나 ‘한국 문화의 세계 제패'를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도 아니란 점에서, 저자는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은 명쾌하게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본다.저자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근현대사에서 우리 대중문화가 꽃피운 9개의 결정적 장면을 뽑아내 책으로 엮었다.
과학 저널리스트 올리버 몰턴의 이 책은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인 광합성을 흥미롭고 생동감 넘치며 심오한 시각으로 담았다.광합성을 가능하게 하는 물리학, 화학, 세포생물학부터 ‘광합성의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메커니즘을 처음 발견한 과학자들의 기발하고 경쟁적인 이야기 등을 탁월하게 설명하고 있다.생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롭 던은 지구생물에 적용되는 생물법칙이 있으며, 인간 역시 이 법칙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한다.
책과 출판의 세계에 속한 저자 8명이 각자 ‘책에 대한 책'을 고르고 읽은 후 쓴 글을 엮은 서평 에세이 모음집이다.북송시대 문장가 소식의 ‘적벽부'를 모티프 삼아 ‘허무'에 대한 오래된 사유를 들려준다.중국 역대 명인들의 독서와 관계된 말을 모았다.
[허연의 책과 지성] "변하지 않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심지어 주님도요" 일반인들과의 대화 책으로 펴낸 가난한 이들의 교황
영화 ‘두 교황'의 백미는 교황 베네딕토와 추기경 베르골리오 간 설전이다.최근 출간된 교황 프란치스코의 대화록 ‘가난한 자의 교황, 세상을 향한 교황'을 읽다가 영화 ‘두 교황’ 생각이 났다.이번 책은 교황이 평범한 사람들과 나눈 대화를 수록하고 있다.
A18면
[미술시장 완전정복] 상상의 초상화에 담은 … 분열로 얼룩진 현대사회
아트바젤 같은 세계적인 아트페어를 찾는다면 잊을 수 없는 ‘얼굴'을 만나게 됩니다.세계 최고 화랑 중 하나인 하우저앤드워스 입구에 늘 걸리는 조지 콘도의 대형 초상화는 강렬하게 시선을 사로잡습니다.피카소 인물화와 앤디 워홀 팝아트가 만난 듯한 콘도의 그림은 2023년 시장을 주도하는 ‘대장주’ 중 하나입니다.
'누아르 장인' 량차오웨이, 이번엔 무명 스파이 … 또 관객 홀리네
겉보기에 같은 조직에서 일하는 동료들은 서로의 목표를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는 스파이다.영화는 누아르 액션물답게 최소한의 대사로 관객을 순식간에 혼란의 시절로 끌어들인다.영화의 중심을 잡는 축은 ‘화양연화’ ‘무간도’ ‘색, 계'에 이어 갈수록 깊어지는 연기를 선보이는 량차오웨이다.
A19면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설해원·라데나 "강원 최고는 우리"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한 ‘2023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에서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한 지역이 있다.3위에 오른 춘천의 라비에벨은 올해 남자골프 개막전이 열린 곳으로 수려한 경관과 뛰어난 코스 관리 그리고 한옥의 클럽하우스가 어우러진 멋스러움으로 골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또 홍천 소노펠리체, 고성 파인리즈가 각각 강원권 대중제 골프장 순위 4위, 5위에 올랐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을 ‘싹쓸이’ 예약한 후 ‘되팔이'로 수익을 챙기다 적발될 땐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개정안은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예약한 체육시설 이용권을 부정 판매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매크로는 PC 또는 스마트폰에서 짧은 시간 반복적으로 키를 입력하는 프로그램으로, 골프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을 싹쓸이해 예약하거나 콘서트 등 문화행사 이용권 싹쓸이에 이용된다.
KGC - SK 2연속 결승 대결 변준형·김선형 손에 달렸다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마지막 무대에서 ‘형'들의 대결이 펼쳐진다.KGC는 올 시즌 처음부터 1위를 달리며 그대로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할 만큼 꾸준한 모습이다.김상식 감독의 조련하에 움직이는 KGC는 흔들림 없이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등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다.
한 팀을 이룬 임성재와 키스 미첼의 호흡은 완벽했다.첫날과 셋째날에는 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이고, 둘째날과 최종일에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포볼 방식으로 열린 첫날 경기에서는 임성재와 미첼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2일 土(음력 3월 3일)·2023년 4월 23일 日(음력 3월 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2일 土(음력 3월 3일)·2023년 4월 23일 日(음력 3월 4일
A20면
여성과 로맨스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로, 작품 속 여성 간의 진한 우정과 연대를 일컫는 표현이다.남성 간 진한 우정을 표현하는 ‘브로맨스'라는 단어는 1990년대 등장해 2000년대 들어서부터 널리 쓰였지만, 워맨스는 최근 조금씩 상용화되다 콘텐츠 홍보 마케팅의 단골 용어로 급부상했다.단어가 남용된다는 지적도 있지만, 워낙에 여성 서사가 적었던 우리나라 콘텐츠시장에서 드라마, 영화, 예능을 불문하고 강한 여풍이 불고 있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가수 김형준, 쇼리, 박군, 탁구 감독 유남규, 배드민턴 감독 하태권이 게스트로 등장해 탈모 토크를 벌인다.그룹 ‘태사자'의 김형준은 단기간 다이어트로 엄청난 체중 감량에 성공했지만 “체중보다 머리가 더 빠진 것 같다"며 속상함을 토로한다.쇼리는 딸과 함께 ‘모내기클럽’ 회원인 가발숍 최고경영자 조상현의 매장을 방문한다.
입맛과 기력을 올려줄 싱싱한 제철 꽃게 한 상이 펼쳐진다.레시피를 알려줄 셰프로는 꽃게 연구에만 30년을 바친 국내 최초 꽃게장 명인 김철호와 청와대 조리장 출신 천상현 셰프가 출연한다.두 셰프는 생물 꽃게를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부터 마트 냉동 꽃게로 초간단 별미를 만드는 법까지 낱낱이 공개한다.
A21면
한선수는 “사실 최태웅 선배가 탄 줄 알고 있었는데 내가 최초라고 해서 조금 놀라우면서도 영광스러웠다. 오래도록 배구를 하다 보니 상도 받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자신의 말대로 한선수가 오래도록 배구를 해온 것은 사실이다.2007년 데뷔한 1985년생 한선수는 대한항공 한 팀에서만 뛰며 어느덧 17년 차 프로 선수가 됐고, 그사이 세 딸의 아빠가 되기도 했다.
비교의 대상이나 정도는 다르지만 이공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역시 900년 전 업신여김 받던 무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과학자나 공학도의 꿈을 안고 이공계로 진학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정작 취업은 어렵고 쥐꼬리만 한 수입에 ‘공돌이’ 취급을 받는다면 내 자식부터 말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에 대한 이공계 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지만 현실적인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박정율 신경외과 교수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21일 밝혔다.박 교수는 지난 20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의사회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장으로 뽑혔다.박 교수는 2019년부터 세계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을 맡아 왔으며 세계의사회 파견이사로 활동해 왔다.
설탕을 뺀 소주 ‘새로'로 소주 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부터 격려금 5000만원을 받았다.롯데 어워즈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시장 개척, 연구개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등 고객 삶을 이롭게 만드는 활동에 기여한 조직에 시상한다.대상은 소주 새로를 선보인 롯데칠성음료 소주BM팀이 받았다.
암 수술을 이겨내고 자원입대한 의사가 6주간의 기초군사훈련·병과교육을 마치고 21일 해군 의무장교로 임관했다.이날 서 대위는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53기 의무사관·제20기 수의사관 임관식에서 군의관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서 대위는 전공의 시절 갑상샘암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을 했다.
글로벌멘토링협회는 제2기 회장으로 김용범 한국공학대 교수를 선출했다고 21일 밝혔다.GMA는 재미 사업가인 이종문 암벡스그룹 회장이 기부한 기금 등으로 유망 벤처인들을 선발하고 멘토링해 오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가 21일 제6대 한국풍력산업협회장으로 취임했다.박 회장은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 SK주식회사 PM 전략실장 등을 거쳐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A22면
영화 ‘엘비스'를 보면서 부와 명예만으로는 행복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상기했다.좋은 영화와 노래를 만드는 것에만 관여하고, 개인을 작품에서 분리할 수 있다면 모든 연예인들이 보다 행복하련만, 현대사회의 스타 시스템은 상품으로서의 인간을 작품의 흥행에서 분리하지 않는다.20세기 중반부터 자본이 동반된 미국 연예계의 영향력이 세계를 장악하며 최초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월드 스타들이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중에서도 엘비스는 가장 큰 별이었고 가히 음악으로 사회적 변혁을 이끈 인물로 추앙받을 만하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날이 드물 만큼, 치명적 사건이 끝없이 일어난다.아이들은 폭언과 폭행, 괴롭힘과 따돌림으로 고문당한 끝에 회복하지 못할 상처를 입거나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곤 한다.괴롭힘에 세뇌된 사회는 폭력의 진정한 해결을 방해하고, 피해자를 더 큰 고통에 빠뜨린다.
회계 투명성, 정치 집회로부터의 분리 등으로 주목받은 ‘MZ노조'가 빠르게 세를 불리고 있다.대부분 양대 노총 소속의 기존 노조가 있는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이들의 사고방식에 동의하지 않는 실제 MZ세대가 노조를 결성한 경우가 많다.반면 사기업의 경우, 기존의 노조들이 대부분 현장직을 중심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사무직만의 노조를 만들자는 측면에서 노조를 결성하고 협의회에 가입한 경우가 많다.
인생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일본의 저명한 경영컨설턴트 오마에 겐이치가 강조하는 것처럼 세 가지 중 하나를 시도하는 수밖에 없다.독일이 강대국이 된 배경에도 ‘고독'과 은둔처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프로이센이 나폴레옹에게 패배한 뒤 재건 과정에서 빌헬름 폰 훔볼트에게 의뢰하여 베를린 훔볼트대학을 창립하게 되었을 때 내세운 두 개의 개념은 ‘고독과 자유’, 대학은 지식인의 은둔처 역할을 하였다.
A23면
그렇다면 적어도 젊은 의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의료에 있어서 열정을 가진 그런 의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우리 병원에는 젊게는 30세부터 많게는 68세의 의사들이 계신다.이분들 중 누가 젊은 의사인지는 생물학적인 나이가 아닌, 나름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진료를 다하는 열정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사설] 선관위가 '여론조사규제법' 제동, 조사기관 난립 이대로 둘건가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여론조사 난립을 방지하기 위해 발의한 ‘여론조사 규제법'에 대해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반대 의견을 냈다고 한다.현행법상 자격 미달의 여론조사 업체가 후보·정당 지지율 조사만 하지 않으면 마음대로 정치 현안을 조사해 공표할 수 있는 것도 문제다.지난해 선관위에 미등록된 업체가 심의·검증도 받지 않은 채 ‘대통령 탄핵’ 찬반에 대한 상식 밖 조사를 벌일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법의 맹점 탓이 크다.
[사설] 기업이 지방 살린다 … 유치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해야
경기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는 기업이 지방을 살린다는 사실을 보여준 생생한 사례다.기업 유치는커녕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52%인 118곳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중국의 행태가 오만방자하기 짝이 없다.무력으로 대만해협의 평화를 파괴할까 걱정하는 것이다.중국이 북핵 억제에 동참하며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면 한국 대통령이 대만 문제를 언급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 최장기 집권자는 이오시프 스탈린이었다.소련 붕괴 후 러시아 권력은 보리스 옐친의 8년 집권을 거쳐 푸틴에게 넘어갔다.옐친이 KGB 출신 푸틴을 발탁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맡긴 것은 퇴임 후 자신의 부패 혐의를 수습해줄 적임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