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80여 분간 정상회담을 하고 북한 핵위협에 대한 강력한 확장억제를 천명했다.윤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하여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동맹, 파트너국에 대한 북한의 핵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이 그런 행동을 감행하면 무슨 정권이든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워싱턴DC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서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세계 도처에서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가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여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계속 강조해왔던 민주주의와 법치의 중요성을 설파하면서 “허위 선동과 거짓 정보로 대표되는 반지성주의는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법의 지배마저 흔들고 있다"면서 “이들 전체주의 세력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부정하면서도, 마치 자신들이 민주주의 운동과, 인권 운동가인 양 정체를 숨기고 위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는 이런 은폐와 위장에 속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말하는 ‘민주주의 위협 세력'의 대표는 북한이다.
올해 1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실적 반등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반도체 감산 규모를 기존 생산량의 최대 25%까지 확대한다.27일 반도체 업계와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올 1분기 시작한 감산 규모를 하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삼성전자 DS부문은 2분기 들어 당초 목표 생산량의 15% 안팎 수준에서 감산을 진행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받으려면 수사·경매 등 6개 조건 충족해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별법을 마련했다.다만 이 같은 지원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특별법에 따르면 대항력을 갖추고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 임차주택에 대한 경·공매 진행, 면적·보증금 등을 고려한 서민 임차주택, 수사 개시 등 전세사기 의도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우려, 보증금의 상당액이 미반환될 우려 등 총 6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임차인에 한정된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이 최근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그동안 불거진 불공정거래 의혹 등에 대해 자숙하겠다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이 회장은 27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최근 몇년 동안 에코프로는 ‘퀀텀점프'로 불릴 만큼 급속도로 성장했다.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 외에도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27일 간호법을 강행 처리했다.간호법 제정을 반대하며 대한간호협회와 중재를 시도하던 국민의힘은 입법을 밀어붙이는 야당에 항의하는 의미로 표결에 불참했다.이에 따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은 재적 181명 중 찬성 179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달 급증하던 미분양 주택 수가 11개월 만에 줄었다.서울의 경우 3월 미분양 가구가 1084가구로 전월 대비 절반으로 줄었다.수도권도 전월 대비 12% 미분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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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서두부터 "자유"… 한국전 참전 의원 일일이 호명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을 통해 취임 후 강조해온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설파하는 한편, 이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한미동맹이 필수불가결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미국을 “자유 속에 잉태된 나라,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신념에 의해 세워진 나라"라고 규정한 윤 대통령은 “미 의회는 234년 동안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 미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의원 여러분과 미국 국민 앞에 연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연설을 시작했다.미국의 역사를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역사,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개입의 역사라고 규정한 윤 대통령은 70여 년 전 우리의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국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미 양국이 첨단산업·과학기술 분야를 이끌어갈 청년 인재를 함께 키운다.정부 관계자는 “양국 청년들에게 산업·과학기술에 대한 견문을 넓힐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양국 문화·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정부는 이번 한미 이공계 청년 특별교류 이니셔티브에 대해 국가 안보와 직결된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파트너십을 정부와 기업을 넘어 청년 간 협력으로 확대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해 모든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돈을 입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가 올해 안에 상용화된다.QR코드는 국내 모든 ATM 기기에서 인식되고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서비스가 실시되면 아이폰 이용자가 휴대전화 속 A은행의 모바일 현금카드로 B은행 ATM에서 입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A3면
'철통 동맹' 韓美 1대1 핵정보 공유…다자간 나토방식보다 긴밀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해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80여 분에 걸친 정상회담을 갖고 ‘가치동맹'이라는 큰 틀 아래 안보·경제·기술·정보·문화 등 다섯 개의 동맹축을 세웠다.안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동맹, 파트너국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북한이 그런 행동을 감행하면 무슨 정권이든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통 동맹' 韓美 1대1 핵정보 공유…다자간 나토방식보다 긴밀
윤석열 대통령이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 방문해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80여 분에 걸친 정상회담을 하고 ‘가치동맹'이라는 큰 틀 아래 안보·경제·기술·정보·문화 등 다섯 개의 동맹축을 세웠다.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높이고 한미 간 공동의 대북 핵 공동 기획·실행을 명문화한 ‘워싱턴 선언'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한미 정상 차원에서 한미 확장억제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확장억제에 대한 양국 최고 리더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백악관에서 채택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따르면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포함하는 한·미·일 3국이 중국·러시아 관련 공동 노선을 견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한미 정상 공동성명의 중국 관련 언급 수위도 프놈펜 한·미·일 3국 공동성명 수준으로 높아졌다.공동선언문에서 양국 정상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면서 “불법적인 해상 영유권 주장, 매립지역의 군사화 및 강압적 행위를 포함해 인도·태평양에서의 그 어떤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명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6일 오후 워싱턴DC 소재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에서 북한 전문가들,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활동 중인 탈북민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 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김 여사는 북한의 인권 실상을 목격한 뒤 탈북한 참석자들의 사연, 웜비어 씨 어머니의 탈북민 장학생 지원, 북한 인권단체들의 활동 현황 등을 들은 뒤 “국제사회 전체가 연대해 북한 주민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여사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가진 질 바이든 여사와의 만남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는 한미 양국이 관심을 가져야 할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강조했고 바이든 여사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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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첨단기술 대화체 신설 … IRA·반도체법 해법은 '과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안보'만큼이나 중요한 의제로 올려놓은 것이 바로 ‘경제안보'다.양국 협력이 활발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강화라는 ‘경제동맹’ 차원의 행보와 함께, 미래 핵심 기술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세대 신흥 핵심기술대화’ 신설이라는 ‘기술동맹’ 행보가 모두 해당된다.26일 윤 대통령은 “양국의 국민 경제와 직결된 경제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 상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것을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국 기업의 투자와 사업 활동에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韓美 첨단기술 대화체 신설 … IRA·반도체법 해법은 숙제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컨트롤하는 ‘차세대 신흥 핵심 기술 대화'를 통한 기술 공조와 동맹 체제 강화가 26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포함됐다.반도체·디지털 경제·양자정보과학기술 등 분야에서도 협력한다.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 기술 대화 출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학생·연구자·산업계 교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차세대 과학자·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와 만났다.머스크 CEO는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적극적인 세일즈 노력에 화답하며 “한국은 기가팩토리 투자지로서 매우 흥미롭고, 여전히 최우선 후보 국가 중 하나"라면서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윤 대통령은 기가팩토리 이외에 머스크 CEO가 함께 운영하는 스페이스X와의 협력도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저녁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무대에 올라 즉석에서 애창곡인 돈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윤 대통령은 만찬에 참석한 내빈들의 노래 요청에 “한미동맹의 든든한 후원자이고 주주이신 여러분께서 원하시면 한 소절만"이라며 “근데 기억이 잘 날지 모르겠다"면서 마이크를 잡았다.곧이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자 윤 대통령은 아메리칸 파이 앞소절을 약 1분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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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D램·4분기 낸드 부활 … 삼성 '반등 시간표' 다시 짰다
삼성전자가 감산 규모를 올해 하반기 20~25% 선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운 것은 반도체 시황이 아직까지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인식 때문으로 풀이된다.김 부사장은 “이번 생산 조정은 레거시 제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1분기부터 시작된 라인 재배치 등이 추가돼 감산 규모는 훨씬 더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수요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생산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고 수준 정상화는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는 낸드플래시를 중심으로 감산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이 14년 만에 1조원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연구개발 투자와 최대 시설투자를 단행했다.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영업이익이 역대 네 번째 수준이었지만 R&D 투자에 최대 규모인 24조9000억원을 단행했다.역대 최대 이익인 58조8900억원을 기록한 2018년의 R&D 투자액 18조3500억원보다 6조5500억원이나 늘린 수치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적자 전환을 가까스로 막아낸 효자는 신제품 갤럭시 S23 흥행을 일으킨 모바일경험 사업부였다.27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디바이스경험 부문 매출이 46조2000억원, 영업이익 4조2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7.7% 각각 줄어든 규모다.
A6면
전세사기 피해자에 우선매수권 주고…경매자금은 전액 대출
27일 정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은 경·공매가 진행 중인 피해 임차인에게 단계별로 3가지 선택권을 부여하고 있다.이에 피해 임차인들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기로 결심을 하면 본인이 납부할 수 있는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미리 파악해놓아야 한다.본인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집을 낙찰받았는데, 낙찰가를 낼 여력이 없으면 유찰이 되기 때문이다.
"인천 미추홀은 되고 동탄은 안되나…기준 너무 까다로워"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27일 정부가 발표한 지원 대책에 따라 상당수 피해자가 지원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엄격한 기준과 요건을 갖춰야만 신설될 피해지원위원회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27일 전국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및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정부의 특별법안에 대해 “지원 대상이 협소하고 피해 대상 심사와 인정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며 “6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피해자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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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더불어민주당이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를 통해 쌍특검 법안에 대한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가결했다.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이날 본회의에서 쌍특검 법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위한 표결을 강행한 끝에 50억 클럽 특검은 재석 183명의 전원 찬성으로, 김건희 특검은 182명 찬성, 1명 반대로 통과됐다.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가결 직후 논평을 통해 “시종일관 정치적 책임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방탄 폭주 정당 국민의힘의 진면목을 확인했다"며 “지금이라도 특검법 심사에 동참해 국정에 무한 책임지는 집권당으로서의 위신을 지키기 바란다"고 밝혔다.
재시동 걸린 巨野 입법폭주 … 총파업 등 의료대란 불보듯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일방적으로 직회부안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단독 처리 후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 수순을 밟은 양곡관리법의 입법 과정이 또다시 재현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파업 등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간호법 제정안 통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입장문을 통해 “보건의료계가 간호법안 찬반으로 이분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의 중재 노력에도 야당 주도로 간호법안이 의결돼 안타깝다"며 “정부는 의료현장의 혼란으로 국민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해 ‘친문’ 진영의 세력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5주년 기념식'에 기념사를 보내 “더 늦기 전에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대화 복원과 긴장 해소, 평화의 길로 하루속히 나서길 바란다"고 밝혔다.얼핏 보기에는 문 전 대통령이 스스로 성과라고 자부하는 ‘판문점 선언'을 상기하고 업적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보이지만 이날 행사에 친문 인사들이 모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방어·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탄도탄작전통제소 성능개량사업이 마무리됐다.27일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탄도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휘통제체계인 탄도탄작전통제소의 성능개량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한 군의 탐지·추적·대응 역량도 한 단계 향상될 전망이다.
포토] 국회 텃밭에 쌈채소 심어요
김민석 "건비어천가까지 등장" 野, 대통령 배우자법 발의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 규정을 골자로 하는 ‘대통령 배우자법’ 발의에 나선다.그러면서 " 적절한 역할 및 지원 시스템을 공적으로 안정시키는 대통령 배우자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대통령 4법'의 발의를 약속했다.배우자의 역할 및 지원 시스템을 공적으로 안정화시키는 대통령 배우자법 등이다.
與 "국민 북핵 불안감 해소"… 野 "최악 시나리오 현실화"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이번 미국의 핵 공유 정책 전환으로 우리 군은 좀 더 명백한 작전계획을 만들 수 있게 됐고 우리 국민의 북핵에 대한 불안감도 많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핵 공유계획 발표는 김정은에게 큰 타격이 됐다"고 강조했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그동안 미국이 핵 자산에 대한 정보 등에 대해 공유한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워싱턴 선언'은 윤석열 정부가 한미 간에 돈독한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대한 우리 국민의 불안을 불식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 ‘햇빛과 바람, 마을기업 그리고 기본소득’ 토론회에 참석해 “기본소득 또는 기본사회의 개념은 우리 사회 곳곳에 이미 스며들어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부터 기본소득을 역점 정책으로 내세웠고, 당대표가 된 이후에도 지난 2월 당내 기본사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일도 많고 탈도 많고 사고도 많은 그런 때"라면서도 “기본소득에 평소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을 이 자리에서 뵙게 되어 그 많은 사고와 탈 속에서도 오늘은 마음이 기쁘다"고 언급할 정도로 애정과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복수의결권 본회의 통과 … 중소벤처 경영진 1주당 10개 의결권
주주총회 시 경영진의 의결권을 1주당 최대 10개를 인정하는 복수의결권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복수의결권 법안에는 비상장 벤처·스타트업 창업주들이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복수의결권이 도입되면 벤처·스타트업 창업주가 투자를 유치해 지분이 희석돼도, 경영권 위협 없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벤처업계의 숙원으로 꼽혔다.
"尹대통령 실정 전방위 대응 野회동 외면한 불통 아쉬워"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윤석열 정부의 끝없는 무능과 실정에 전방위로 대응하느라 민생에 조금 더 집중하지 못한 부분은 끝까지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28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임기가 끝나는 박 원내대표는 이날 마지막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 입법의 중심은 언제나 국민이었고 민생이었다. 그 의지만큼은 어떤 지도부보다 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그렇지만 저도 제 임기 내에 현직 대통령과 회동 한 번 갖지 못한 불통 정치의 중심부를 거쳐온 점은 못내 아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3월 24일 취임해 역대 재임 기간이 가장 긴 원내대표로 남게 됐다.
A10면
커지는 R의 공포 … 美 1분기 성장률 1.1%로 급락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1.1%로 조사됐다.블룸버그는 “이 수치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무게로 인해 경제성장이 점차 둔해지는 것을 보여준다"며 “올해 초 따뜻한 날씨 덕에 앞으로 나아갔지만, 시간이 지속됨에 따라 가계와 기업들이 지출을 자제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성장의 주요 원동력인 소비지출과 고용은 강했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경기가 냉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처음으로 달러를 넘어섰다.중국 당국은 앞으로도 대외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중국 국무원은 지난 25일 발표한 대외 무역 활성화 방안을 통해 “위안화 무역 결제 규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지난 25일 약 50% 폭락한 데 이어 26일에도 30% 가까이 급락했다.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거듭 폭락한 것은 미국 정부 지원 없이는 생존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앞서 백악관과 재무부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英 '블리자드 인수' 불허에도 MS 실적 호재에 주가 뛰었다
‘세기의 거래'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빨간불이 켜졌다.26일 영국 경쟁시장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면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혁신을 저해하고 이용자 선택 폭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인수를 반대한다고 발표했다.영국 당국이 반대한 근거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위상 때문이다.
연방정부 재정 지출을 줄이는 대신 채무 한도를 늘리는 내용의 법안이 26일 미국 하원을 가까스로 통과했다.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법안 표결 직후 “우리는 할 일을 다 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을 압박했다.매카시 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상원에도 이 법안을 승인하거나 자체 법안 마련을 요구했다.
화웨이·알리바바 겨냥 … 美 "中클라우드, 안보 위협"
미국 정부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클라우드 업체를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열린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안보를 위해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을 수출 통제 명단에 올려야 한다는 공화당 상원의원들 주장에 큰 틀에서 동의한다고 밝혔다.특히 러몬도 장관은 중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미국 국가·경제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인정했다.
내국인과 외국인에게 각각 다른 부동산세율을 적용하는 싱가포르가 집값 안정을 위해 외국인 대상 세율을 대폭 인상했다.싱가포르 시민권자에게는 2주택자의 경우 기존 17%에서 20%로 세율을 올려 적용하기로 했다.블룸버그는 “싱가포르 정부가 주택 시장을 냉각하기 위해 외국인과 2주택자 세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2021년 세금을 올렸고, 작년에는 주택대출 한도까지 줄였지만 다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자 이 같은 정책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가톨릭 내 여성 권리가 한층 높아지게 됐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주교 대표자 회의체에서 여성도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10월 4~29일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에서 여성이 사상 처음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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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한미 양국이 원전 협력을 강화한다.게다가 한국이 독자적으로 원전을 수주하면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시공 능력이 없는 웨스팅하우스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업계에서는 이번 한미 정부의 만남을 계기로 한전·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소송전이 화해 무드로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부가 민주노총 탈퇴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포스코지회 지회장과 수석지회장, 사무장 등 임원 3명을 제명 처분한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결정을 취소할 것을 지시했다.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은 이날 금속노조가 포스코지회 임원 3명에 대해 실시한 제명 처분을 취소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이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과 금속노조 규약에 위반된다는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 주재로 비수도권 14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김 실장은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와 지역 소멸 위기 등에 대응해 중앙·지방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에 민간 투자가 유입될 수 있는 재정 지원 인센티브 구조를 설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의견을 모았다.
정부가 글로벌 변동성에 따른 국내 천연가스 수급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 위주에서 탈피한 수입국 다변화를 추진한다.중국·일본 등 지리적으로 한국과 인접하고 LNG 소비 패턴이 유사한 국가들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지난 7일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LNG 구매력을 보유한 일본 에너지 기업 제라와 수급 대응 협력, 시장 정보 공유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개인사업자와 자영업자를 비롯해 지난해 이자·연금·배당·기타소득과 같은 월급 이외 소득이 생긴 직장인 1180만명은 5월 말까지 종합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국세청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문을 다음달 8일까지 모바일·서면으로 발송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종합소득이 발생한 개인은 다음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A14면
4대금융, 이자마진 줄어도 '깜짝실적'… KB 1위 탈환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난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이로써 올 1분기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은 모두 4조8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다.금융지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올 1분기 4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4조5400억원 규모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오너 3세인 신중하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 팀장이 계열사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주사 전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교보생명은 ‘교보그룹 6자 간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27일 이같이 밝혔다.신 팀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와 인프라 구축은 지주사 설립에 앞서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 업계 1분기 순손실 규모가 약 6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권의 손실흡수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2017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그중 80% 이상을 내부에 유보해뒀기 때문에 이번 손실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상호금융, 정책금융기관 등 국내 전 금융권이 동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이 부실위험 사업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 개정에 동참했다.새로운 협약은 대출을 내준 금융기관이 만기 연장이나 채무 조정을 통해 사업장을 손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조항을 골자로 한다.시행사·시공사는 분양가 인하 등으로 손실을 분담하고, 정책금융기관은 PF 보증료를 깎아주거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조달비용이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신용카드사 실적이 급감했다.신한카드 1분기 당기순이익은 1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삼성카드는 14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51% 감소했다.
A15면
2대 걸친 대우조선 인수 드라마 …'김동관의 한화' 밑그림 완성
2008년 인수에 처음 나선 이후 15년 만이다.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과 기존 방산 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종합 방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원회의를 열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저가수주 고질적 병폐 풀릴것" 韓조선 경쟁력 동반강화 기대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한국 조선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저가 수주 경쟁 문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은 저가 수주를 앞세워 수주 경쟁을 혼탁하게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산업은행이 최대주주라 경쟁사 대비 금융비용이 낮고, 앞선 경영진의 무리한 수주 드라이브가 저가 수주의 배경으로 꼽힌다.
세계 첫 LNG·LPG 복합발전 … 전력 생산 새 모델로
내년 하반기 울산GPS가 완공되면 여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이 바로 이 송전탑을 통해 인근 변전소로 보내진다.지난 26일 찾은 울산GPS 현장에서는 인력 1000여 명이 건설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다.SK가스가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고 있는 울산GPS는 세계 최초로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를 모두 연료로 쓸 수 있는 복합발전소다.
현대차가 27일 2023년형 캐스퍼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캐스퍼에 실용성을 강조한 ‘디 에센셜 라이트'를 새로 출시해 총 네 가지 트림을 운영한다.디 에센셜 라이트는 운전석 통풍시트, 1열 열선시트, 가죽 스티어링휠, 버튼시동·스마트키, 인조가죽시트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모두 배려하는 편의사양을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코오롱이 이달 25~27일 프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 ‘JEC월드 2023'에 참가해 전 세계에 자사 소재 역량을 알린다.코오롱은 ‘소재에서 모듈까지'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원소재부터 최종 제품 상용화까지 연구개발하고 있는 복합소재 사업을 소개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코오롱그룹 4개 계열사가 참가한다.
[포토] 삼성, 中서 89형 마이크로 LED TV 첫선
포토] 삼성, 中서 89형 마이크로 LED TV 첫선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방미를 계기로 소형모듈원전 사업 확대에 나섰다.미국 뉴스케일파워·엑스에너지 경영진과 잇달아 만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 것이다.27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박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난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뉴스케일파워·엑스에너지 경영진을 만나 업무협약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A16면
매일경제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로 맹활약하고 있는 최시원과 손잡고 사이버 세상에서 기승을 부리는 언어폭력과 성범죄·불법 유해 콘텐츠 등을 차단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27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3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승준 매일경제 부회장은 최시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올해 M클린 캠페인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M클린은 올해로 19년째 이어져온 정보통신기술 관련 국내 대표 사회·문화 캠페인이자 유일의 인터넷·모바일 정화 운동이다.
2023년 M클린 캠페인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겸 배우 최시원은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올바른 인터넷·모바일 이용 환경을 강조하며 가장 중요한 에티켓으로 ‘존중'과 ‘배려'를 꼽았다.최시원은 당시를 회상하며 “악플을 당했을 때 절대 혼자가 아니니까 옆에 있는 사람에게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메시지를 모두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할 테니 나에게 DM이라도 보내라고 당부했다"며 “이후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는데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바꾸게 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그는 “이 일화가 유니세프 친선대사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고, 지금도 콘서트 때 팬들에게 항상 이런 말을 한다"고 말했다.
"LG유플 해킹으로 고객 30만명 피해 실시간 탐지 시급"
정부가 올해 초 신고 접수된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 유출 피해 규모를 약 30만명으로 잠정 결론 냈다.LG유플러스는 사내 보안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가 요구한 실시간 탐지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는 입장을 내놨다.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LG유플러스 침해 사고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초 유출이 확인된 데이터와 가장 일치하는 사내 시스템은 부가 서비스에 대한 인증 기능을 수행하는 ‘고객 인증 DB'인 것으로 조사됐다.
A17면
AI·바이오·신소재…이공계 박사, 산업계 진출 급물살 탄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에 ‘필수 인력'인 이공계 박사가 본격적으로 산업계로 확산되기 위한 물꼬가 트이고 있다.김병곤 아주대 키우리 연구단장은 “공대·약대 소속 박사는 의대나 병원에 있는 엄청난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관련 연구를 포기하는 일이 많다"며 “키우리 사업단을 통해 박사들이 바이오 데이터에 대한 접근·분석이 가능한 ‘바이오인공지능센터'를 구성해 운영하고, 빅데이터 기반 약물 개발 분야 등의 연구를 활성화했다"고 설명했다.아주대를 포함해 서울대와 포항공대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연구하는 키우리 연구단에서는 박사들과 벤처기업 간 협업이 많다.
"외국인 고급두뇌 참여 유도하고 연구기간도 분야별 유연성 둬야"
이공계 고급 인력이 필요한 산업계와 박사후과정을 연결하는 ‘혁신성장 선도 고급 연구인재 성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교수들은 사업 취지에 공감하며 기업과 포스닥 모두에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견을 냈다.키우리 사업이 포스닥을 지원하는 사실상 첫 사업인 만큼, 산업계와 포스닥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포스닥 연구 문화까지 키우리 사업을 기반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김 교수는 “기존 포스닥에 대한 지원은 개인별 과제에 집중됐다. 인력 양성을 위한 사업은 키우리가 처음"이라며 “키우리 사업단에서 앞장서서 전체적인 포스닥 제도와 문화까지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18면
고물가에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짠테크’ 분위기가 이번엔 커피로 옮아가고 있다.한 관계자는 “업계는 2015년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를 시작으로 즉석 원두커피 서비스를 본격화했다"며 “원두커피가 담배 못지않게 편의점을 방문하게 하는 큰 동기부여 상품이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적극 시장 확대에 나섰다"고 설명했다.편의점 즉석 원두커피의 가장 큰 메리트는 단연 저렴한 가격이다.
떡볶이와 족발, 순대, 갈비 맛집은 과연 어느 동네에 위치해 있을까.순대 맛집은 순대타운으로 유명한 동네인 서울 신림동에 가장 많았다.족발 하면 장충동이 꼽혔지만 이웃들이 추천한 족발 맛집이 가장 많은 동네도 신림동이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미식 축제 ‘2023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섬 곳곳에서 열린다.제주도에 기반을 둔 셰프와 서울 셰프가 짝을 이뤄 총 5팀이 공동으로 레시피를 개발해 제주와 서울에서 동시에 특별 메뉴를 판매하는 행사다.다음달 13일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레스토랑 12곳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의 다양한 맛을 선보이는 ‘테이스트 오브 제주'가 열린다.
제너시스BBQ그룹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중미 지역에 첫 매장을 연다.BBQ는 아메리카 대륙 정중앙에 위치한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다음달 17일 직영으로 1호점을 연다고 27일 밝혔다.파나마는 북미와 남미,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해양무역의 중심지로 기존 북미에서 중남미 지역으로 사업 확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롯데면세점 해외고객 유치전 7년만에 도쿄·오사카 로드쇼
롯데면세점이 2016년 이후 7년 만에 해외 로드쇼에 나선다.롯데면세점은 K팝 스타가 출연하는 ‘패밀리콘서트'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들인다는 계획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말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A19면
한 외국계 증권사에서 시작된 차액결제거래 매도 폭탄 여파가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의심되는 주가조작 세력과 관련해 본격적인 조사에 돌입했다.SG증권 사태 또한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을 인지한 세력들이 급히 종목을 팔아치우며 주가가 폭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태로 주가 폭락을 겪은 8개 종목 중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선광은 이날도 하한가를 기록해 4일 동안 76% 하락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의 주가가 26일 시간 외 거래에서 12% 가까이 급등했다.하지만 시장은 메타의 손실 확대보다 매출 성장에 무게를 뒀다.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 메타의 매출액 평균치를 276억5000만달러로 전망했다.
회생절차 신청과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기로에 몰렸던 KG모빌리티의 주식 거래가 2년4개월 만에 재개된다.KG모빌리티는 2020년 12월 당시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거래가 정지됐다.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가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K방산 열풍'을 등에 업고 호실적을 거뒀다.1분기 LIG넥스원의 수출 사업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부진으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한 14조486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791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가 연간 매출 600억원 규모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를 추진하며 해외주식 서비스를 강화한다.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또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주문시스템과 시버트의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LG전자 1분기 영업익 1.5조 TV부문 4분기만에 흑자전환
LG전자 TV 부문이 4분기 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가전제품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1분기 매출액 8조217억원, 영업이익 1조188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1분기 최대치다.
삼일PwC 윤훈수 대표 연임 신외감법 회계품질 강화 성과
윤훈수 삼일PwC 최고경영자가 연임을 확정지었다.윤 CEO는 1987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글로벌서비스본부 본부장, 복합서비스그룹 리더 등을 맡으며 다국적 기업 감사 및 자문 업무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삼일PwC는 연임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대유행, 전 세계적 불황, 고금리·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1위 회계법인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대미포조선 / HJ중공업 / 텔코웨어 등
텔코웨어=가상화 장비 기술지원 용역 제공.자이에스앤디=과천 상업4블록 오피스텔 신축 공사 수주.
[코스닥 공시] KT서브마린 / 유일에너테크 / 원익피앤이
KT서브마린=해저케이블 종합 솔루션 제공 계약 체결.유일에너테크=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장비 계약 체결.원익피앤이=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 계약 체결.
이 회장은 지난 21일 국내 양극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현지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서고,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사업 확장 행보를 보여 왔다.에코프로는 이날 내부회의를 열고 2021년 7월 1500억원 규모로 발행한 CB 가운데 600억원에 대해 직접 콜옵션을 행사해 자기사채로 취득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회사가 2년 전 발행한 CB를 만기가 끝나기 전에 채권자로부터 돌려받아 소각함으로써 추후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차단해버린 것이다.
A20면
[레이더M] SK, 日 소부장 투자 1100억펀드 만든다
SK가 일본 소부장 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든다.이번 일본 소부장 펀드는 시작 단계인 만큼 다소 작은 규모인 1100억원으로 모금하고 추후 조성할 펀드는 전략을 보완해 가며 더욱 규모를 키울 것으로 전해졌다.IB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자본 수혈을 받은 일본 기업이 한국 고객사와 연결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한일 기업 협력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면에서 한일 기업이 각자 강점을 바탕으로 공조 체제를 만드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유일했던 원매자가 이탈하면서 한국맥도날드의 새 주인 찾기는 2016년에 이어 또 한 번 난항을 겪게 됐다.신규 인수자는 한국맥도날드 독점사업권을 확보하는 대신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미국 맥도널드 본사에 로열티 5%가량을 지급해야 하는데, 미국 본사의 엄격한 운영 지침과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인다.2021년 기준 한국맥도날드가 미국 본사에 낸 ‘지급수수료 등'은 543억원이 넘는다.
회사채 발행 1000억 '대박' 동원시스템즈 2차전지 공략
회사채 발행 흥행에 성공한 동원시스템즈가 조달 자금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 부품 사업을 확대한다.동원시스템즈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2차전지 소재 부품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회사는 이번 회사채 가운데 2년물에 대해서는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국내 유일 액화천연가스 수송 전문 국적 선사인 현대LNG해운 인수전 본입찰에 복수의 유럽계 후보들이 참여하면서 매각 작업이 순항하는 모습이다.특히 HMM은 과거 IMM에 가스선 사업부를 매각할 당시 맺은 경업금지 조항 때문에 2029년 6월 말까지 LNG 수송업에 진출할 수 없다는 제약에 묶인 상태여서 현대LNG해운 인수의 필요성이 컸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선 현대LNG해운의 매각 시 현재 진행 중인 HMM의 경영권 매각 작업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21면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 호텔&리조트의 모회사 힐튼월드와이드가 아시아 여행과 출장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국내 호텔들도 대규모 리조트의 매출 증가로 올해 실적이 완연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27일 힐튼은 지난 1분기 주당 1.24달러의 순이익과 매출액 23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은 이루다, 퓨런티어, 동아엘텍, 이수페타시스, LIG넥스원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투자자들이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윈텍, 현대로템, KBG, 인탑스, 다우데이타 등이었다.외국인투자자들은 검사장치 개발 업체로 알려진 윈텍을 140만2234주, 상장주식 수 대비 7.6%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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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11개월만에 줄어 … 강남3구·노원 가격 동시 상승
정부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규제를 대거 푼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강남3구와 노원구의 아파트 가격도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대출 규제 완화와 함께 낙폭이 큰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매매 거래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공동주택 공시가 18.6% 하락 … 세부담 3년前 수준으로
올해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18.63% 낮아졌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 하락률은 잠정안 -17.3%에서 0.02%포인트 낮아진 -17.32%로 확정됐다.매일경제가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공시가격에 따른 보유세를 분석한 결과 서울 주요 단지의 세금 부담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착공 더 줄어 3년 뒤엔 공급 불안 닥친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크게 줄어 2~3년 뒤 주택 공급에 적신호가 켜졌다.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8만64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3만253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9.6% 감소했고, 지방은 같은 기간 5만6191가구로 19% 줄었다.
서울 구로구 개봉3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구역에 35층 이하로 2177가구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개봉3구역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구로구 고척동 311-14 일대에 위치한 개봉3구역은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고척근린공원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인증 기업인 노르웨이의 DNV와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사업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현재 해상풍력 사업을 수행하려면 DNV 같은 기업의 각종 인증이 필요하다.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 DNV로부터 고정식·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노하우를 제공받을 계획이다.
집주인이 빚을 못 갚거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수도권 빌라와 오피스텔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빌라·오피스텔 강제경매 건수는 지난 1월 94건, 2월 132건, 3월 199건, 4월 210건으로 꾸준히 많아졌다.경기도 빌라·오피스텔 강제경매 건수도 지난 1월 121건에서 지난달 201건으로 뛰었다.
A24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은 2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에서 강사로 나서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수소경제 육성의 계기로 만들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문 회장은 “지금으로서는 해결책이 없는 만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기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성공하는 것"이라며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제철이나 석유화학 공장 등도 앞으로는 발전 가능성을 수소에서 찾아야 된다"고 주장했다.문 회장은 “수소는 기후변화의 묘책이 될 수 있지만 많은 노력과 투자가 따라야 한다"며 “관련 투자가 잇따르면 203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부울경 대학에 수소학과 만들어…R&D중심지로 키우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27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매경 원아시아 포럼 개회사를 통해 “부울경에는 수소차 선두 주자인 현대자동차가 있고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조선소,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이 있어 산업기반이 풍부하다"며 이같이 제안했다.장 회장은 “부산 지역에만 15개의 4년제 대학이 있는데, 이곳에 수소 관련 학과를 만들고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과 협업해 우수한 인력을 양성한다면 부산은 어느 도시보다 수소 R&D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우리 정부는 2030년까지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선진국 수준의 수소 관련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1위 품목 10개를 달성하고 수소 전문기업 6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며 “부울경 기업들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A25면
경기도 수원에서 자취를 하는 우 모씨는 지난해 우울증 증세를 겪으며 극단적 선택까지도 고민한 적이 있다.정부와 국회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 가운데,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7일 보건복지부의 ‘2022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고독사한 사망자는 3378명에 달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수백억 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대법원 3부는 2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이 전 의원은 2015년 11∼12월에 이스타항공 계열사들이 보유한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주를 이 전 의원 자녀들이 소유한 이스타홀딩스에 저가로 매도해, 계열사들에 430억여 원 규모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됐다.
정부가 첨단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의 입학 정원을 대폭 확대하면서 수도권 대학에 첨단 분야 입학 정원이 총 817명 증원될 전망이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과거 미래 산업 관련 학과가 신설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쏠림 현상이 강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현재 부족한 인원은 석·박사급 고급 인력인데 수도권 주요 대학도 의대 쏠림 현상 등으로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워하는 마당에 지역 대학에 우후죽순으로 첨단 분야 정원을 늘린다고 정책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불균형 심화에 대한 우려는 인지하고 있지만 첨단 분야의 경우 다른 국가들과 경쟁해야 하는 측면이 있어 증원이 불가피했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특조위 방해' 조윤선 대법원, 유죄취지 파기환송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뒤집혔다.다만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받았다.이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여당에 불리한 세월호 특조위 조사를 막기 위해 청와대 비서실과 해수부 공무원들에게 특조위 활동 방해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라고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측에 현재로서는 소환조사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송 전 대표가 변호인으로 선임한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문재인캠프 특보를 지내는 등 사실상 정당인으로, 송 전 대표의 탈당계 제출에도 불구하고 형사 절차에서 민주당과의 연결은 지속될 전망이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아직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대법 "대북전단 살포했다고 탈북단체 허가 취소는 부당"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탈북단체의 설립허가를 취소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탈북자인 박상학 대표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20년 5월 경기도 김포에서 전단 50만장 등을 북한에 보냈다.통일부는 2020년 7월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법인 등록을 취소했고, 박씨 등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며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경찰이 필리핀 수사당국과 국내 마약범죄 수사 공조에 나선다.지난 13일에는 경남경찰청이 필리핀 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국인 총책 A씨의 지시로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유통책 3명을 구속하기도 했다.필리핀 교정당국은 교도소 수감 중에 필로폰 밀반입을 지시한 한국인 총책 A씨를 독방으로 옮겨 더는 마약 공급에 관여할 수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민들이 일주일에 평균 4.5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시민들의 혼밥에 관한 연구 결과가 이목을 끌었다.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은 일주일간 평균 4.5회 혼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혼밥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응답자 중 69.3%가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서'를 꼽았다.
A27면
신예와 베테랑의 대결은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등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골프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경쟁 구도다.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골프존 오픈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던 배용준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배용준은 “아마추어 시절 남서울CC에서 열렸던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며 “현재 샷과 퍼트감이 정말 좋다. 남서울CC 맞춤 전략까지 확실하게 세웠다"고 말했다.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국내외 톱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고의 대회로, 입장료가 하루 2만원이다.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앱 회원이면 더 간단하다.에너지플러스 앱에 들어간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입장권을 발급받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블루원디아너스 경주 대구·경북 최고 골프장
아마추어 골퍼들의 만족도 95.5점, 고객 서비스 92.6점.경주에 위치한 블루원디아너스CC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 조사한 ‘2023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대구·경북 지역 회원제 1위를 차지했다.특히 블루원디아너스는 회원제 중에서 전국 5위에 오를 정도로 ‘대구·경북 골프장 에이스'로 우뚝 섰다.
백89로 파고들어 90으로 건너자 아래쪽에서는 흑이 한 집도 마련할 수 없는 모양이 나왔다.흑은 밖으로 나가야 했고 백이 옆에서 따라붙어 공격하는 모양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8일 金(음력 3월 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8일 金(음력 3월 9일
A28면
아무도 그 이유를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기이한 ‘사건'이 최근 서점가에서 벌어졌다.출간된 지 한참 지난 177쪽짜리 짧은 소설이 차트를 역주행하더니 베스트셀러 10위권에서 내려오지 않은 것.주인공은 소설 ‘구의 증명'을 쓴 최진영 소설가.
작년 불황과 물가 인상 여파로 국내 단행본 출판사 매출이 1.4% 줄고, 영업이익은 2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77개 출판 기업의 2022년 총 매출액은 약 5조1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총 영업이익은 약 20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8.7% 감소했다.주요 단행본 출판사의 2022년 총 매출액은 4629억원으로 2021년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2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만난 배우 최정원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손을 모으며 활짝 웃었다.그러면서 “16년간 ‘맘마미아'라는 삐쭉했던 돌멩이를 손으로 만져서 동글동글해진 느낌"이라며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손으로 쥐락펴락 할 정도는 된 것 같다. 훨씬 편해졌다"고 전했다.같은 무대, 같은 대사를 천 번 이상 맡으면 누구라도 매너리즘에 빠질 만하지만 그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작가는 “안동의 마을들이 참 아름답더라. 작년 초봄에 한 번 가고, 5월에 두 번을 갔다. 병산서원도 유명한 누각이 아니라 서원 주변의 친숙한 민가를 그렸다. 나이가 이렇게 드니 소박한 게 끌린다"고 말했다.한국화의 섬세한 표현력을 탁월하게 살려내는 것으로 정평난 작가는 수묵으로 풍경화를 그리고 채색은 수채화 물감을 쓴다.작가는 “표현력은 수십 년 갈고닦았으니 문제가 아니다. 이건 내 그림이다, 싶은 풍경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 그 풍경을 만나면 이미 그림은 완성된 거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송은이와 황보의 첫 테니스 복식조 훈련 현장이 공개된다.특히 홍수아는 팀의 주장답게 이 감독의 조언을 스펀지처럼 습득하며 뛰어난 실력을 과시해 찬사를 받는다.멤버들을 한 명 한 명 코칭해준 이 감독은 선수들의 성장에 흐뭇해한다.
기업가를 키운 한마디, 기업가가 믿는 한마디에서 성공의 비결을 찾는 고품격 다큐멘터리 ‘씨이오톡'이 28일 매일경제TV에서 첫 방송을 연다.건설 구인구직에 따뜻한 새바람을 몰고 온 김세원 웍스메이트 최고경영자의 울림과 변혁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나본다.스타트업의 불모지였던 건설 산업에 일자리 매칭 수 27만건, 서비스 거래액 397억원, 전년 대비 월평균 220%의 매출 성장이라는 성공 신화로 주목받고 있다.
A29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민태정 위트컴희망재단 이사장은 ‘국빈 방미’ 이틀째인 25일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 참석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한국전쟁 당시 미군 군수사령관이었던 위트컴 장군은 부산에 주둔하며 한국을 일으켜 세우는 데 힘썼다.1953년 휴전협정 후에도 한국에 남아 전쟁고아를 돌보다 우리나라 최초 아동보육시설을 설립한 고 한묘숙 여사와 부부가 되면서 민 이사장은 위트컴 장군의 의붓딸이 됐다.
국내 최대 티켓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제17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으로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2'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인물상 연극 부문은 ‘더 헬멧'의 김도빈과 김주연이, 국내 콘서트 뮤지션상은 가수 싸이가, 클래식 아티스트상은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차지했다.인터파크가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골든티켓어워즈는 뮤지컬, 연극, 콘서트, 클래식 등 한 해 동안 최고의 티켓 파워를 보여준 공연과 공연의 흥행을 이끈 주역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를 수습하고 재건 활동에 참여한 한국 긴급구호대가 튀르키예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27일 외교부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25일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인도주의 활동 공로자 훈장 수여식'을 열고 한국 긴급구호대 등에 훈장을 친수했다.훈장은 구호대 1진 대장이었던 원도연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이 대표로 받았다.
인사] BC카드 / 교육부 / 법제처 등
김상욱 카자흐스탄 알마티 고려문화원장은 카자흐스탄 민족회의로부터 한인 중 처음으로 한·카자흐스탄 친선대사로 임명됐다고 고려문화원이 27일 밝혔다.고려대 국문과를 나온 김 원장은 1995~2000년 카자흐스탄 알마티국립대의 한국어과 교수를 역임했고, 한글학교 교장으로도 봉사했으며, 한인일보를 창간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고 성공할 수 있을까 궁금해한다.학생들에게 기업인도 멘토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사람을 사랑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가수 전영록과 혜은이가 2017년 별세한 배우 김영애를 기리며 함께 작업한 추모곡 ‘어느 벚꽃이 흐드러진 날에'를 27일 발표했다.전영록의 소속사 JR컴퍼니에 따르면 전영록은 2017년 4월 9일 벚꽃 피는 계절에 세상을 떠난 김영애의 소식을 접하고 평소 좋아하던 연예계 선배였던 고인을 추모하는 곡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그러던 중 대기실에서 만난 혜은이가 김영애를 생각하며 적어둔 한 줄의 가사를 전영록에게 건네면서 노래가 탄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발 의자 등 옛 부산시장 관사에 있는 물품 경매로 마련한 8000만여 원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쓰이게 됐다.부산시는 지난달 말 개최한 열린행사장 물품 자선경매 수익금 8000만여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성금집행심의위원회 심의·의결 후 외교부, 튀르키예 대사관과 협의를 통해 임시보호소 운영, 구호물품, 의료, 구호식량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유계영 시인이 올해 제24회 현대시작품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상을 운영하는 월간 현대시 측이 27일 밝혔다.수상작과 심사 경위, 심사평은 월간 현대시 5월호에 게재되며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1985년 인천에서 태어난 유계영 시인은 201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오는 6월 몽골을 방문해 반부패 정책과 관련해 몽골 정부 관리들을 상대로 특강을 한다.몽골 정부는 2023년과 2024년을 ‘부패와의 싸움의 해'로 선언하고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반부패 정책과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몽골 정부는 고위 관리들에게 부패 퇴치와 관련한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하기 위해 이 전 처장을 초청했다.
A30면
지난 4월 1일 명동성당에선 우리 근현대사의 참신앙인을 추모하는 미사가 있었습니다.사도법관 김홍섭 판사를 기리는 예식입니다.법조인의 표상이 된 김홍섭의 중심에는 굳건한 신앙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게임에서 실력으로 도저히 게임 진행이 불가능할 위기의 순간 플레이어가 게임룰을 어기고 ‘명령어'를 통해 무적으로 둔갑하는 방법을 말한다.헌재는 “법사위원장이 안건조정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반해 비교섭단체 몫의 조정위원으로 선임될 목적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민 의원을 제1 교섭단체 소속이 아닌 조정위원으로 선임했다. 국회법과 헌법상 다수결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적시했다.민 의원의 탈당 덕분에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하고 검수완박법을 통과시킬 수 있었는데 이를 ‘게임룰'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지금의 한미동맹은 1953년 10월 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인되었다.무엇보다도 한국이 오랫동안 많은 희생을 치러가며 확보한 ‘평화 국가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으며, 동시에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남북한 간 핵무력 대결’ 현실화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한미 양국의 대통령이 한미동맹 70년을 계기로 ‘워싱턴 선언'을 통해 발신한 ‘비핵화 정신'은 평화 지향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되어,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A31면
지난달 한일정상회담 직후 일본 정부는 현지 언론들에 ‘독도 문제가 논의됐고, 위안부 합의 이행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이 미국인, 일본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에게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면 영어, 일본어로 된 외신이 아니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가 먼저였어야 했다.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일본에 100년 전 일로 무릎 꿇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일본 굴지의 기업 교세라 창업자인 이나모리 가즈오 전 명예회장이 자신의 경영철학을 담은 책 ‘마지막 수업'에서 강조한 내용이다.2021년 5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조기 귀국한 송영길 전 대표가 자신은 몰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거세다.송 전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주변 인사들의 빗나간 행동에 대해선 “당원·동지들의 개인적 일탈"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사설] 한미 차세대 기술 대화 신설, 반도체·전기차 독소조항 손봐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정상회담에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반도체지원법 등 미국의 공급망 정책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고 한국도 혜택을 볼 것"이라고 했다.공동성명에도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하고 기업 활동에 예측 가능성이 있는 여건을 조성해 미국 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설] 바이든 "北 핵공격땐 정권 종말" 김정은 향한 엄중한 경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한미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 공격을 한다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워싱턴 선언은 전략핵잠수함을 비롯한 전략 자산이 한국에 더 자주 배치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은 24개의 핵미사일이 설치돼 있고 스텔스 기능이 있어 북한은 위치조차 탐지하지 못한다.
[사설] 전세사기특별법, 급한 불 껐지만 근본대책도 서둘러야
정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별법을 27일 발의했다.특별법 지원 대상은 전세사기 수사 개시, 다수의 피해자 발생 등 6가지 요건을 충족하는 임차인으로 구체화했다.하지만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구분이 어려워 억울하게 배제되는 피해자들이 나올 수도 있어 기준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한다.
B1면
재테크 달인 64명 총출동 …'돈 되는 정보' 쏟아진다
‘2023 서울머니쇼'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화를 걸어온 60대 남성은 올해 재테크 난도가 역대급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면 머니쇼 입장료와 재테크 세미나가 모두 무료다.현장등록 시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므로, 머니쇼 참가를 원한다면 5월 9일까지 서울머니쇼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꾸준히 챙겨주는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어때요 [보험 200% 활용법]
4월은 보험사들이 신상품을 쏟아내는 달이다.이달 보험사들이 선보인 종신보험 중에는 ‘체증형사망보장특약'이 추가된 신상품도 있다.한 회사가 내놓은 체증형사망보장특약은 가입 시 사망보험금이 특약 가입금액의 20% 정도지만, 이후 8년간 매년 10%씩 체증되는 구조로, 주계약에 비해 보험료 부담은 줄이면서 보장자산은 더 늘릴 수 있다.
B2면
변동·고정금리 차이…美 상업용·주거용 부동산 운명 갈라 [줌 인 해외부동산]
‘부동산발 은행 위기 오나… 미국, 사무실 공실률 최고’ ‘미국 부동산 투자 늘어난다는데… 금리 상승에도 렌트비 강세, 안전자산 주목’.금리 인상은 미국에서 시작됐는데, 미국의 주택가격 하락폭은 소폭 조정되는 데 그쳤으나 한국 등 변동금리 대출이 많은 국가는 낙폭이 컸다.한국과 미국 부동산의 차이, 미국 부동산 중에서도 주거용과 상업용 부동산의 차이는 바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차이다.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문제로 세입자들의 불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인천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 피해자들 중 약 30%가 임차보증금을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예컨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인 인천 미추홀구는 현재 보증금 1억4500만원 이하일 경우 4800만원까지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지만, 경매사건에서 근저당권이 2017년도에 설정돼 있다면 당시 기준인 보증금 8000만원 이하의 임차인만 최우선변제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B3면
2차전지 과열 논란에도 … 양극재株 '뜨거운 관심'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투자자들은 이번주 엘앤에프와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양극재 업체들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김 연구원은 “최근 1년간 부진했던 4.5나노미터 파운드리 수율이 80~90%로 안정돼 2분기 파운드리 가동률이 직전 분기 대비 10% 높은 90% 이상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기술 격차 축소를 고려할 때 TSMC 고객사들이 삼성전자로 공급업체를 다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이익개선…주가 상승은 제한적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최근 리오프닝 효과로 저비용항공사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흑자전환에 성공한 티웨이항공의 주가 전망에 대해 알려주세요.티웨이항공의 여객수송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1만2476% 급증했고 유상 승객 탑승률도 88%로 전년 대비 39.2%포인트 개선됐습니다.
씨유박스·마녀공장 5월 첫째주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시가총액 1000억원 이하 중소형 기업이 연초 이후 기업공개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5월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기업공개 시장은 씨유박스와 마녀공장이 포문을 연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B4면
생성형AI 주가 다시 불붙나 … 저가매수 노려볼만 [MBN GOLD 증시기상도]
국내 증시가 단기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청사진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테슬라의 1분기 순이익 감소, 경쟁 과열에 따른 수익성 저하, 기술적 조정의 진행 등이 주가에는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오히려 급격한 조정을 통해 2차전지 관련주의 옥석 가리기가 빠르게 진행돼야 할 것이다.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치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인해 재무적인 위험과 시장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놈앤컴퍼니는 작년 9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 기업 ‘List Labs'를 인수했다.
다음주 美 FOMC 발표 韓증시도 조정장 예상 [MBN GOLD 시황저격]
미국 테슬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의 실적 발표와 우리나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 대기업의 실적 발표 및 콘퍼런스콜이 지나갔다.1분기 실적 발표 마감일과 MSCI지수 변경일이 겹치는 만큼 이후 종목의 방향성이 중요하다.증시 또한 5월 중순 이후 모습이 하반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5월 증시 하락 시엔 실적과 경기 회복의 전환점을 생각하며 저가 매수로 비중 확대의 기회로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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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봉천동 32평 아파트 8억8320만원 [경매·공매 물건]
서울 관악구 봉천동 1733 이편한세상서울대입구2차 아파트 504동 803호가 경매에 나왔다.매각일자는 5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다.서울 강동구 길동 54 삼익파크맨션 아파트 510동 1209호가 경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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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낙폭 2주째 둔화 … 서초구 반등 [아파트 시황]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20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0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서울은 -0.17%, 수도권은 -0.23%, 지방은 -0.18%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