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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가 크게 늘면서 증권사에 자금을 빌려주는 한국증권금융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상장사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글로벌과 제주은행 등도 한국증권금융이 5% 이상 지분을 들고 있다고 공시한 곳이다.최근 SG증권발 매도 폭탄에 급락한 종목 중에도 한국증권금융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상당수다.
용산기지 시민 품으로… 어린이정원 4일 개장
그야말로 ‘깜짝 등장'해 1시간을 훌쩍 넘기는 시간을 머무른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 최대 성과로 꼽히는 ‘워싱턴 선언'에 대해 중국 등에서 불쾌감을 표출한 것과 관련해 “한미 간 워싱턴 선언을 하고 핵 기반으로 안보협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비판하려면 핵 위협을 줄여주든가 적어도 핵 위협을 가하는 데 대한 안보리 제재는 국제법을 지켜줘야죠"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에 대해서 제재에 전혀 동참을 안 하면서 우리보고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며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10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윤 대통령은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다 보니 벌써 1년이 됐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1년에 속도를 더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5%로 떨어졌던 1주택자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해는 공시가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43%까지 낮아질 전망이다.올해는 집값 급락으로 공시가가 18.6% 하락해 보유세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지만 공시가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저가 주택 중 재산세 부담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로 공정가액비율을 인하한 것이다.행안부는 지난해 공시가 기준 1억~10억원이었던 주택의 재산세가 올해는 전년 대비 8.9~4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년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다.지난해 2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작고 3월보다는 0.5%포인트 하락했다.3월 물가 상승률이 낮아진 가장 큰 원인은 국제유가 하락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7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한다.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기시다 총리가 답방하는 형태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된 것이다.이번 기시다 총리 답방으로 오랜 기간 냉각 기류를 보였던 한일 외교에 새로운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양국 간 안보·경제협력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다 보니 벌써 1년이 왔다"며 “변화의 속도가 느린 부분은 다음 1년에는 속도를 더 내고, 또 변화의 방향을 조금 더 수정해야 하는 것은 수정하고, 이렇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또 “정권 교체라는 것이 뭐 있겠나"라면서 “나라를 바꾸고 사회를 바꾸기 위한 열망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이어 “취임 1주년을 맞아 뭐를 했고 하는 자화자찬은 절대 안 된다고 해놨다"며 “그런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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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취임 1년] '120년 금단의 땅' 국민에 돌아왔다 …"주권회복 상징"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에 맞춰 대통령 집무실 앞 30만㎡ 규모의 공간이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돼 4일부터 국민에게 개방된다.윤 대통령이 약속했던 ‘용산을 국민 품으로'를 1년 만에 실현한다는 의미가 있다.2일 대통령실과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통령실 기자들에게 용산어린이정원을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을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에 용산어린이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공원을 개장한 것에 대해 “일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여기는 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붙이고 어린이와 부모나 보호자들이 와서 이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가급적 어린이들에게 이 공간을 많이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취임 1년을 곧 앞둔 윤 대통령은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면서 언제 1년이 오나 했더니 벌써 1년이 왔다"고 말했다.
尹 "비판·격려 받다보니 벌써 1년 … 변화 느린 부분, 더 속도"
용산 대통령실을 이전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에 ‘용산어린이정원'이라고 공원 이름을 붙이고 개장한 것에 대해 “일하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우리나라의 어린아이들이 뛰어놀 데가 너무 없는 것 같다"며 “그래서 여기는 어린이정원으로 이름을 붙이고 어린이가 부모나 보호자들과 와서 이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가급적 어린이들에게 이 공간을 많이 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취임 1년을 앞둔 윤 대통령은 “비판도 받고 격려도 받고 하다 보니까 언제 1년 오나 했더니 벌써 1년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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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외교 12년만에 정상화 …'워싱턴 선언'에 한일관계 급물살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이뤄지는 답방으로 사실상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의 재개인 셈이다.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 간 북핵 공조 및 안보 협력, 정보 공유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오는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예정인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한일 양국 간 안보협력 관계를 우선 조율한다는 의미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이달 답방이 확정되면서 한일 경제협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특히 반도체 등 첨단 전략산업에서 미국까지 포함한 3국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만들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일 모두 경제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서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더 늘리고 유학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중국·일본 3국은 동아시아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합의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한일 재무장관 양자회담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항공편 추가 증편, 고교생·유학생 교류 확대 등을 통한 양국 인적 교류 회복, 민간·정부 차원의 대화 채널 복원과 확대를 보다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더 늘리고 유학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한·중·일 재무장관 회의가 끝난 후 개최된 한·중·일·아세안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역내 금융 안전망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한·중·일·아세안 재무장관은 기존 금융 안전망인 CMIM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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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美 금리인하 없을것 … 낙관론 버리고 현금·우량채 담아라"
이번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금리가 투자자 기대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더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이 쏟아졌다.‘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밀컨연구소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 모인 시장 전문가와 정책가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라고 일제히 경고했다.전문가들은 또한 미국 은행 위기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 갈등 등을 감안할 때 현금을 확보하고 중장기 우량 채권 비중을 늘리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 진원지는 '상업용 부동산' "오피스 끔찍한 상황" 한목소리
올해 밀컨 콘퍼런스에 참석한 월가 고위 관계자들은 가장 피해야 할 투자처로 상업용 부동산 중 오피스 부문을 손꼽았다.일례로 뉴욕을 보면 낙후한 건물이 밀집한 맨해튼 동쪽 3번가의 경우 상업용 부동산뿐 아니라 집주인들도 부진한 임대 수요 문제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사모펀드사 아폴로글로벌의 마크 로언 CEO도 “금융시장 혼란 다음 타자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일대 오피스에 투자하기에 불리한 시기이며, 투자 시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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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6억 아파트, 재산세 20만원 뚝 … 1주택 평균 7만2천원↓
행정안전부가 2일 주택 재산세에 대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 이하로 낮추면서 1주택자들의 재산세가 많게는 전년 대비 47%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이날 행안부가 확정된 가액비율을 토대로 올해 재산세 납부액을 추정해본 결과, 공시가격이 높은 주택일수록 재산세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공시가격이 2022년 10억원이었던 주택은 올해 7억3000만원으로 낮아진 결과, 재산세가 203만4000원에서 107만8000원으로 무려 47% 감소한다.
집밥 해먹기도, 구내식당도 버겁다 … 체감물가 여전히 고공행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올 4월 소비자물가가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지만 일반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무엇보다 외식물가, 개인서비스, 가공식품 등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품목은 상승세가 여전히 가파르다.외식물가는 지난달에도 무려 7.6% 올라 전월보다 상승 폭이 오히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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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소환도 안했는데 자진출두 … 송영길 "나를 구속하라"
2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검찰은 저를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며 “주위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송영길을 구속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에 자진 출두했지만 조사를 받지 못하자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송 전 대표는 검찰 수사에 대해 ‘전근대적 수사’ ‘인생털이 수사’ ‘인격살인’ ‘이중 별건수사’ ‘총선용 정치수사’ 등으로 규정하며 “증거에 기초한 수사를 해야지, 사람을 마구잡이로 불러서 협박하고 윽박지르는 잔인한 수사 행태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야외 레스토랑 파인그라스 정원에서 오후 7시부터 3시간가량 만찬을 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공유했다.이 참석자는 “시스템 반도체 기술도 우리가 따라잡아 대국이 되어야 주변 국가들이 우리를 무시 못하고 그런 것도 핵공유 문제 등과 모두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이렇게 언급한 것은 북한의 핵공격 시 미국이 핵보복을 하는 ‘워싱턴 선언’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야당 의견 등에 대해 우리가 경제와 기술적으로 대국이 되면 ‘나토식 핵공유’ 같은 직접적인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는 취지의 말로 해석된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지지자들만으로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반사이익만으로도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거나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온건 개혁 성향의 국민까지 모셔 올 수 있는 확장적 통합의 비전을 준비하고 일상적으로 발표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올해 민주당의 방향과 목표는 확장적 통합이다. 확장하고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며 “내년 총선은 확장성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尹 "만나자"… 박광온 "李 먼저 만나는게 순서" 거절
윤석열 대통령이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고 답하며 완곡히 거절했다.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박 원내대표를 예방해 “윤 대통령은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면 만날 수 있고, 여야 원내대표가 따로 만나는 과정에서 부르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당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고 완곡히 거절했다.
2일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퍼뜨리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에 대응해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성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후쿠시마 오염수는 정치나 외교 문제가 아니라 과학적 문제일 뿐"이라며 “이번 TF 구성을 계기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국민 건강 및 안전 대책 수립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성 위원장은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선동과 괴담은 과거 광우병 사태를 방불케 할 정도"라며 “이에 적극 대응해 불필요한 갈등을 잠식시키고 국민을 안심시켜 ‘제2 광우병 사태'를 막는 것이 TF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노조를 만나 간접고용 근로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중간 착취 방지법'을 올해 상반기 안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접고용노동 중간 착취 제도 개선 간담회'에 참석해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임금과 고용 안정성에 있어서 매우 불합리한 차별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는 우리 사회의 핵심 문제 중 하나"라며 “전체 임금노동자의 약 17%인 350만명이 간접고용 노동자"라고 언급했다.
2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김현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김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등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신의진 당무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당협위원장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당무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김 당협위원장과 사건 관계자를 비공개로 출석 조사할 예정이고 이후 조사단을 꾸려 현장조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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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1일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전격 인수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중소 지역은행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지난 3월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은행도 상장폐지 절차를 밟자 불안한 주식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거둬들이면서 미국 중소 은행 팩웨스트뱅코프 주가가 하루 새 10% 이상 급락했다.‘뱅크런'으로 지난달 25일 주가가 전일 대비 50% 폭락한 뒤 다음 날에도 30% 하락하며 일주일 만에 파산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탈리아 정부가 1일 노동절을 맞아 2019년 도입된 기본소득 정책인 ‘시민소득'을 축소하는 법안을 의결했다.이날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내각은 이날 노동시장 개혁 법안을 의결했다.노동시장 개혁 법안에는 시민소득 축소와 단기 일자리 규제 완화를 비롯한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 등을 담고 있다고 이탈리아 정부가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위협에 맞서 필리핀과 안보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군 수송기와 경비함을 제공하기로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1일 백악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포함한 중국 견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필리핀 지도자가 백악관을 찾은 것은 10년 만이다.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인상을 단행했다.지난해 5월부터 10차례 급격한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0.1%에서 3.6%가 됐으며,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동결을 결정한 바 있기 때문이다.당시 로 총재는 “이사회는 지금까지 금리 인상 영향과 경제 전망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달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군이 지난 주말 하와이 상공에 떠 있는 정찰풍선을 발견·추적하고 있다.현재 이 물체는 하와이 영공을 지나 미국 영해를 벗어났고, 미군은 아직 이 풍선을 격추하거나 포획하는 등 별도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초 미국은 중국 스파이 풍선이 미국 본토 상공에 이르자 이를 격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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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레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한국의 저출산·고령화를 극복할 해법으로 이민 활성화를 제시했다.아이를 가진 가정이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외국 인력을 저렴한 비용으로 고용해 육아노동에서 해방되면 여성 경력 단절과 저출산 문제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크레이머 교수는 가사나 보육 분야에 한정된 특별비자 도입은 주로 외국인 고령 여성 근로자가 대상인 만큼 범죄 우려나 정치적 반발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겨우 첫발 뗀 최저임금 논의 "1만2000원" vs "동결" 팽팽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2일 첫 회의를 열고 조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노동계와 경영계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입장 차만 확인했다.노동계는 권 교수가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 ‘졸속 심사'를 주도했고, 이후에는 미래노동시장연구회 좌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악'에 앞장섰다며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이날 열린 사실상 첫 회의에서도 최임위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은 “노사 간 팽배한 입장 차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이를 중재하고 조율하는 것은 공익위원들의 역할이자 의무"라며 “최저임금제도의 본래 목적과 취지를 확립하고 공정한 최저임금 심의 진행을 위해 노동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정부의 회계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올해 26억원 규모의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에서 탈락했다.고용부는 지난달 28일 한국노총 본부에 보낸 심사 결과 알림 공문에서 “보조금 신청에 대한 선정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지원 대상 사업자로 선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고용부는 매년 노사 상생·협력 증진 명목으로 노동단체와 비영리법인을 선정해 국고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학개미들이 투자를 이어가면서 1분기 외환 거래 규모가 크게 늘었다.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와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외환 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2일 한국은행은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 거래액이 66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12면
은행권 가계대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수신 계수는 잔액 기준이어서 상환액 등이 포함돼 가계대출 규모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난달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작년 평균치의 두 배에 달했다"며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도 지난달부터 작년 수준을 회복했는데, 다른 은행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작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한 은행권의 가계대출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김주현 "환어음 할인율 우대 주요 수출기업들 금융 지원"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 분야 종합 지원 정책이 추진된다.수출기업 금융 지원 방안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정부는 우선 20개 수출전략품목에 대한 집중 지원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세대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가정의 달에 가장 많이 구매되는 품목은 ‘홍삼'인 것으로 나타났다.홍삼의 뒤를 이어 ‘카네이션’ ‘비누’ 등 전통 인기 선물이 높은 순위에 올랐다.
신한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금융감독원이 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옥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지원 및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피해 예방을 위해 체결됐다.이날 협약식에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저축은행 대환대출 중개수수료를 인하하고, 저축은행업계는 수수료 인하분을 반영해 대출 금리를 내리기로 했다.2일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저축은행중앙회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저축은행 대환 중개수수료가 1% 미만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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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그룹 부품사인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1% 늘어나는 데 그쳤다.같은 기간 현대차·기아에 엔진을 공급하는 현대위아는 영업이익이 1% 감소했다.
고객사 이탈 '흑역사' 딛고 삼성 4나노 공정 수율 '쑥'
양산 초기 수율 문제로 대형 고객사 이탈 등 ‘흑역사'를 기록했던 삼성 4나노미터 공정이 반전을 만들었다.최근 직전 공정인 5㎚급으로 수율을 끌어올리면서 대형 고객사 재유치에 성공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기술 전문 블로그에서 “4㎚ 공정의 수율이 5㎚ 공정에 빠른 속도로 접근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기아 전기차 최상위 모델이자 국내 첫 3열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EV9'이 3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시 7337만원과 8379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전기차 구매보조금은 반영되지 않은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보안 문제로 챗GPT, 구글 바드, 빙 등 생성형 인공지능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삼성전자는 생성형 AI가 생산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는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보안 대책이 마련되면 다시 이용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이에 앞서 삼성전자 DS 부문도 챗GPT 등 생성형 AI의 이용을 주의하라는 내부 공지를 게시했고, 생성형 AI 사용 범위에 대한 교육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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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가스선 12척을 2조7900억원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수주 선박은 20만㎥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 17만4000㎥급 LNG 운반선 4척, 8만8000㎥급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 4만5000㎥급 LPG 운반선 4척이다.이 중 17만4000㎥급 LNG 운반선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과 차세대 공기 윤활 시스템이 탑재된다.
2일 OCI홀딩스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이우현 회장이 실력 위주의 인사로 지주사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회장은 주력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과 관련해 미국 투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IRA 보조금만으로는 미국에서 공장을 새로 짓는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원가를 감안하면 말레이시아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 미국에서 공장을 짓는 것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노사 간 임금교섭 갈등이 정부 조정에도 결국 봉합되지 못했다.이날 중노위가 조정중지를 결정함에 따라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됐다.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50% 이상 찬성 시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A14면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경기 판교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생성형 AI 경쟁에서 구글 등 빅테크와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NHN클라우드가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견줘 공공 부문은 물론 금융, 게임, 이커머스, 교육 등 업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 GPT 서비스 역시 이러한 기업 고객군을 대상으로 맞춤형 PaaS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자체 소스 기반인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NHN클라우드는 오픈 소스 형태의 ‘오픈스택'을 채택하고 멀티 클라우드 지원에 있어 강점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러한 역량을 토대 삼아 호환성이 높은 차별화 전략으로 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달아오르는 전기차 충전사업 대형 IT기업 참전 잇따른다
전기자동차 충전 시장이 정보기술 기업들의 참전으로 불황을 잊은 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유통 계열 IT 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그룹사 유통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한 가운데 LG그룹 역시 전기차 충전기 생산과 플랫폼 출시를 공식화하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2일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회사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파로스 EV'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전국에 충전기 인프라 1100여 기를 확대했다.
포토] KT가 선보인 AI 서비스로봇
시청각 장애인용 스마트TV 방통위, 전국에 2만대 보급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청각 장애인이 편리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올해 맞춤형 TV 2만대를 보급한다.2일 방통위에 따르면 올해 공급 규모는 전년 대비 5000대 늘어난 총 2만대이며 보급 대상을 저소득층뿐 아니라 맞춤형 TV 시청을 원하는 전체 시청각 장애인으로 확대했다.시청각 장애인 맞춤형 TV는 삼성전자의 고화질 40인치 스마트 TV로 조작 메뉴 음성 안내, 폐쇄 자막·수어 화면 분리, 수어 방송 화면비율 확대 등 장애인 편의 기능이 내장돼 있다.
[Let's 스타트업] "자격증 문제집, 디지털로 전환해 맞춤형 학습"
이윤규 ‘맞추다’ 대표는 창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되는 필기시험의 경우 이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이 효과가 있겠다고 봤다"면서 “전기기사 필기시험을 우리가 만든 디지털 문제집으로 풀 경우 86% 학생들의 평균 성적 상승률이 44%에 달했다"고 말했다.현재 전기기사 필기시험으로 첫 서비스를 만든 맞추다는 올해부터 주요 국가자격증 등 다른 자격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16면
‘비비고’ 브랜드로 만두·즉석밥·치킨 등 가공식품을 전 세계 7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이날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 인재 양성을 위한 퀴진케이 프로젝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제 요리대회 출전 국가대표팀 후원,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해외 유명 요리학교 유학 지원 및 한식 교육과정 개설, 한식 명인 및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식자재 연구 클래스, 한식 파인다이닝 실습 등 5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고피자가 지난달 24~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에 동행한 방미 경제사절단 참여를 계기로 미국 현지의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제안받아 화제다.고피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내년 하반기 미국에 첫 파일럿 매장을 오픈하고 피자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발판 삼아 북미·유럽 등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2일 고피자는 지난달 방미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협력회의'의 부대행사 ‘K스타트업 로드쇼’ 등에 참석해 미국 현지의 글로벌 투자사들로부터 미국 진출을 전제로 한 다양한 투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먹거리도 건강하게 즐기자는 ‘헬시 플레저’ 열풍에 그릭 요구르트가 편의점 요구르트 상품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GS25 측은 “‘건강한 한 끼'를 즐기는 2030 여성 고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지난해부터 떠먹는 그릭 요구르트류를 한 끼 대용식으로 본격적으로 선보여왔다"고 설명했다.GS25는 그릭 요구르트가 일반 요구르트보다 당류 함량은 낮고 단백질 함량은 월등히 높아 헬시 플레저를 선호하는 젊은 층 소비자를 끌어당긴 것으로 분석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편의점 현금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2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오프라인 현금 결제 방식인 ‘편의점 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편의점 결제는 카드나 간편결제, 휴대폰 소액결제 등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없거나 복잡한 인증 절차로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이 현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무신사, 한정판 플랫폼 재정비 SLDT 대표에 김지훈 선임
무신사는 자회사 에스엘디티가 김지훈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SLDT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을 운영하고 있다.무신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54% 늘어 7083억원을 기록했는데 솔드아웃에서 적자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다.
A17면
최근 개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급증하는 가운데 한국증권금융의 5% 이상 지분 취득 공시에 주목하라는 전문가들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돌연 동반 하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 중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종목은 서울가스와 하림지주를 제외한 6개였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주식시장에서 신용공여로 인한 보유지분 공시는 신용거래에 따른 여러 위험 신호 가운데 하나로 해석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자사 보유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차거래로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주가치 제고라는 펀드 목표에 스스로 어긋나는 행보를 보였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얼라인은 장기 보유 펀드의 경우 주식을 대여해줌으로써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입장이다.2일 투자은행 업계와 얼라인에 따르면 얼라인은 3월 14일부터 4월 14일까지 한 달 동안 보유 중인 SM엔터 주식 전량인 22만주를 삼성증권 프라임브로커서비스를 통해 대차거래로 빌려줬다.
지난달 벌어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장외 파생상품 차액결제거래에 대해 금융당국이 관련 제도 개선에 곧바로 착수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2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관계 임원회의를 열고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와 관련한 제도상 보완 필요 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선제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팀의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사태 여파가 커지고 CFD를 활용한 시세조종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금융위가 ‘손볼 수 있는 부분'은 즉각 손을 보겠다고 칼을 뽑은 셈이다.
삼성그룹에서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삼성SDS의 주가가 상장 이후 최고점에서 72% 급락했다.시장은 고성장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를 앞세워 삼성SDS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S 주가는 올해 들어 3%가량 하락했다.
하이브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 호조, 멀티 레이블 체제의 시너지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매출 호실적은 911만장에 달한 소속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이 견인했다.앨범 매출만 1843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85.1% 급증했다.
A18면
[단독] 한미사이언스 오너지분 11.8% PEF에 매각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백기사로 나선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와 손잡고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유동화해 창업자 고 임성기 전 회장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세 재원을 마련한다.또 송 회장 측이 라데팡스파트너스 보유 지분을 우선 매입하는 조건과 공동매도권 등의 조항을 약속한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지분 매각으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5000억원 규모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2.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매출은 1조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그룹 주력사인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천만원이 하루 새 2천만원" 벨기에 부동산펀드 33% 하락
국내 운용사가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의 기준가가 하루 새 33%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자회사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관리하는 ‘벨기에 코어오피스 부동산2호’ 펀드의 기준가격은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33% 급락했다.2019년에 출시된 이 펀드는 벨기에 브뤼셀의 ‘투아송도르’ 건물의 장기 임차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코스닥 공시] 천보 / 에스디생명과학 / 네이처셀 등
천보=종속회사 천보비엘에스 지분 940억원 취득.네이처셀=11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유가증권시장 공시] HD현대중공업 / 현대건설 /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중공업=유럽에 1조4082억원 규모 LNGC 4척 공사 수주.HD현대중공업=오세아니아에 7423억원 규모 LNGC 2척 공사 수주.현대삼호중공업=아시아에 2733억원 규모 LPGC 2척 공사 수주.
현대차와 기아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거뒀지만 자동차 부품주 주가는 하락했다.현대위아 역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차 부품주 주가와 실적은 완성차 기업과 유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품주와 완성차기업 사이 괴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19면
[월가월부] 올 2배 오른 엔비디아 판 서학개미 … 테슬라 2400억 '폭풍매수'
올해 인공지능 열풍의 수혜주로 주목받은 미국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가 4월부터 엇갈리고 있다.특히 지난달 19일 테슬라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주가가 급락했다.테슬라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을 보인 데 이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박리다매’ 전략을 밝히자 하루 만에 주가가 9.8% 급락했다.
매일경제의 해외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 ‘매경 월가월부'가 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비롯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합니다.시장의 관심이 쏠린 파월 의장 발언은 금융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국다연 동시통역사가 실시간으로 통역을 맡았습니다.매일경제는 국내 언론 최초로 작년 7월 FOMC부터 파월 의장의 발언을 동시통역하는 생중계 방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4분의 1이 ‘인공지능'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빅테크는 물론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AI 사업 전략을 밝힌 것으로 나타나 관련 기술 중요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1일 CN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S&P500 기업 절반가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이 콘퍼런스콜에서 AI를 언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A20면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국내 초음파 치석제거기시장의 70%를 점유한 A사가 매물로 나왔다.치과용 초음파 치석제거기, 초음파 임플란트 수술기 등으로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획득했고, 해외 의료기기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또한 국내 초음파 의료기기 관련 회로·진동자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세계적인 AI 강소기업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지난해부터는 증권사와 카드사 등 금융권에 얼굴인식 기반 신원확인 솔루션을 공급하며 민간 영역으로도 사업을 넓혔다.남 대표는 “전 세계 공항에 여권 없는 항공 탑승 시스템인 ‘원아이디'가 확대되는 추세로, 면세점 구매까지 전 영역에 도입될 것"이라며 “공항 내 AI 적용 영역이 확장되는 추세를 공략하고,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해외 공항과 금융사에 제품 공급을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23면
‘천지개벽’ 호재도 입주장 전세 하락세에는 맥을 못 추고 있다.수색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 날짜가 다가올수록 전세 물량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며 “전세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전국적으로 분석해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구축보다는 신축일수록, 지방보다는 수도권 혹은 대도시일수록 하락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인천 미추홀구의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피해지원특별법 대상에 대부분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을 2일 내놓았다.앞서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를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최초 제시한 피해자 적용 범위를 넓히는 수정안을 지난 1일 내놓았다.대상 주택의 면적 요건은 삭제하고, 보증금 기준은 3억원을 유지하되,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에서 최대 3억원의 150%까지 규모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부동산 라운지] '30대 이하' 구축 사는 이유…청약 당첨 확률 '1%'
서울에 거주 중인 직장인 한 모씨는 최근 주택 매입을 고민하고 있다.지난해 초 결혼식을 올리며 전세로 신혼 생활을 시작한 한씨는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며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하려 했다.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이하가 청약에 당첨될 가능성은 1%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가 서울 광화문 뉴국제호텔을 635억원에 매입했다.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RE파트너스는 이날 뉴국제호텔을 토지 1평당 2억6000만원을 주고 635억원가량에 매입했다.뉴국제호텔은 1973년 16층 높이로 들어선 후 50년 동안 서울시청과 광화문 도심권역 일대 주요 호텔로 자리해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광명시흥 뉴-넥스 시티'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국제공모는 주거·일자리·교통·환경·안전 등 도시 미래상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차별된 도시공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시행됐다.최우수작은 유신 컨소시엄의 광명시흥 뉴-넥스 시티가 선정됐다.
A24면
부산의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동천.박 시장은 “해당 용지는 삼성그룹과 LG그룹의 모태인 옛 제일제당과 락희화학, 부산 경제 발전의 큰 축이었던 옛 동명목재 등 한국 근대산업 발전을 이끈 대기업들이 태동한 유서 깊은 곳"이라며 “동천변 일원이 부산시민들의 일터이자 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부산시는 동천 일대 보행로 연결 사업을 통해 동천 수변을 따라 보행 데크와 보행교를 가설하고, 친수공간을 만들어 이벤트·휴게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신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에 청년인구 이탈 현상까지 겪고 있는 제주도가 인구 정책을 다시 짜기로 했다.이에 제주도는 2026년까지 목표를 ‘합계출산율 1.3명 이상 회복·15~64세 생산연령인구 50만명 도달'로 설정했다.이에 148개에 달하는 인구정책 세부 사업을 올해 66개로 집약·축소했다.
전남도가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유한 첨단온실 기업과 손잡고 스마트 농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전남도는 디지털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제조업, 정보통신, AI, 데이터 산업과의 접목을 노린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전남도는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할 때 쿠보그룹과 첨단온실 구축에 따른 기술 정보 교환, 상호 방문 추진 등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A25면
인천에서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40대 A씨는 최근 아들이 소위 말하는 ‘야한 동영상'을 보는 것을 알게 됐다.2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성인용 영상물 시청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연령대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성인물 영상을 시청한 적이 있는 초등학생 비율은 2016년 18.6%에서 2018년 19.6%, 2020년 33.8%로 급격히 늘어났다.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의학계열 진학을 위해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등학교 때부터 의학계열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이유를 두고 전문가들은 최근 이공계 박사 공급 과잉에 따른 처우 악화를 꼽고 있다.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된 배경으로 “최근 이공계 처우가 상대적으로 악화된 데다 의학전문대학원이 학부로 전환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학부 진학할 만한 대안처가 없어진 측면이 있다"며 “최근 이공계 인력 부족 문제가 불거진 것도 양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대 쏠림 등에 따른 산업계 고급 인력 부족 문제"라고 지적했다.
검찰이 2020년 TV조선의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재판에 넘겼다.이에 양 국장과 차 모 방송지원과장은 당시 재승인 심사위원장이던 윤 모 광주대 교수에게 공무상 비밀인 TV조선의 채점 결과를 누설해 평가점수를 낮추도록 요청했고, 심사위원 B씨, C씨는 평가가 이미 끝났음에도 특정 항목 점수를 낮춰 ‘과락'으로 조작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 위원장이 ‘평가점수 누설 및 조작'을 수 차례에 걸쳐 보고받았음에도 이를 승인하는 한편, 은폐를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백현동 개발 비리’ 사건과 관련해 김 전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로 구속 기소했다.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올해 3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용지 개발 사업’ 인허가 사항 등에 관해 청탁 또는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서 현금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양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보건의료 직역 단체들이 3일부터 연가 투쟁에 돌입한다.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13개 직역 단체로 이뤄진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이들은 3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강행 처리에 대한 1차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여교사 화장실 훔쳐본 남학생 피해자와 버젓이 학교에 다녀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자 교사를 용변 칸 위에서 훔쳐보다가 전학 처분을 받은 고등학생이 집행정지 신청과 행정소송을 통해 반년간 처벌을 피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학교 측은 피해 여교사를 보호하는 한편, A군의 학습권도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학교 관계자는 “피해 선생님이 해당 학생과 마주치지 않도록 그 학년 수업에서 제외했고 사무실도 먼 곳으로 옮겼다"며 “선생님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면서 학생의 학습권도 보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포토] 광화문서 재현된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안 행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2일 사망했다.A씨는 건설노조를 향한 검경 수사가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 오전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원 지역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 간부 급여를 요구하는 등 건설업체에서 8000만여 원을 뜯어낸 혐의로 검경 수사를 받았고, 분신한 당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달 27~29일 사흘 연휴 석탄일 대체공휴일 지정 크리스마스도 적용 대상
올해부터는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에도 대체공휴일이 지정된다.2025년 부처님오신날은 5월 5일 어린이날과 겹쳐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며 3일부터 6일까지 4일 연휴가 생긴다.크리스마스는 2027년에 들어서야 공휴일과 겹쳐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A27면
도심 속 정원 같은 골프장에서 ‘봄 골프 축제'가 시작된다.1982년 시작돼 매년 5월 첫째 주 단 한 번도 빠짐없이 골프팬들을 찾아온 GS칼텍스 매경오픈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다.남서울CC도 ‘꽃'을 테마로 해 골퍼들이 홀을 기억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경기 성남 소재의 남서울CC 정철승 사장은 인터뷰 내내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코앞으로 다가온 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 장소인 남서울CC에서 갤러리들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기억을 안고 가게 하겠다는 생각에 코스, 식음 등 모든 부서와 소통하며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다.5일부터 사흘간 ‘황금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갤러리를 위해 원래 주말에만 운영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의 트레이드마크인 숯불 불고기 도시락을 5일부터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의 하루 입장료는 2만원이다.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앱 회원이면 더 간단하다.앱에 들어간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입장권을 발급받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이로써 시즌 6호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웃을 수 있었다.한국 선수가 스페인 무대에서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강인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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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 달을 맞은 권신일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의 행보는 마치 KTX 고속열차 같다.그의 독특한 연결론은 관광으로 이어진다.열차관광의 역할이 곧 연결이라는 것.
지구와 달은 서로의 중력에 의해 거의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영화에선 달에 건설한 추진 엔진 3개 중 2개가 고장이 나면서 라그랑주 포인트를 넘어 지구로 돌진한다.지구는 뒤에서 오는 태양으로부터 탈주하는 한편 앞에 놓인 달을 파괴해야 한다.
이미 존재하는 종이 위에 ‘사건'처럼 벌어지는 그림을 만드는데 캔버스 대신 오래된 회계장부, 액자 판지, 베이킹 종이 등이 사용된다.작가는 “30여 년 전 회계장부를 선물받았다. 가로세로 빡빡한 선들 사이에서 얼룩을 묻혀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이때부터 깨끗하고 비싼 종이보다는 누군가 써서 일종의 역사를 품은 종이가 흥미롭다고 생각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얼룩과 선에서 시작하는 것은 예전과 똑같지만 나이 들면서 다른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변형하고 끊임없이 그 과정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엄마가 된 전혜희 씨가 자신의 어머니와 동반 출연해 파란만장한 사연과 일상을 공개한다.전씨는 자신의 상황을 모두 알고도 사랑으로 감싸준 두 번째 남자친구를 만나고 그와의 관계에서 또 한 번 임신을 한다.이런 과거 이야기 이후 공개된 전씨의 최근 일상 영상에서는 놀랍게도 6남매가 등장한다.
[매일경제TV] 난치성 질환 희망 '세포·유전자 치료'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각광받는 첨단 바이오 의약품,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대해 알아본다.유전자 치료제는 치료 유전자를 환자의 세포 안으로 주입함으로써 유전자 결함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세포·유전자 치료 시장은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승인 의약품이 적었지만 최근 관련 기술이 다수 등장하면서 세계의 유수 기업들이 뛰어드는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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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에 사원증 대면 천원" 삼성전자의 남다른 기부방식
삼성전자 모바일경험사업부의 김현주 프로는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올해 3월까지 689회 기부에 참여했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 캠페인은 삼성 임직원의 ‘일상의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나눔 키오스크 기부를 더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캠페인 기간 내 나눔 키오스크는 하루에 아동 1명을 소개하고 삼성 임직원은 이 아동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인사] 기획재정부 / 문화체육관광부 / 통일부 외
박기호씨 별세, 박준성 박은정씨 부친상, 이은주씨 시부상=1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방탄소년단 슈가의 첫 솔로 음반이 미국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음반 타이틀곡 ‘해금'은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58위로 진입했다.빌보드 차트는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세영 SBS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체육기자연맹 공로상을 받는다.161개국 스포츠1만여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AIPS는 2018년부터 스포츠 미디어 어워즈를 시상해왔다.아시아인이 공로상을 받는 것은 올해 윤 회장이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3일 水(음력 3월 1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3일 水(음력 3월 14일
서로 얼굴을 보고 숨소리를 들으며 두는 게 바둑인데 코로나 앞에서 비행기 타는 것조차 겁났다.바둑에 온라인 경기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그때 알았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 남긴 역작이다.지난 3월 오페라 마술피리는 ‘미디어아트'를 오페라 무대에 접목했다.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미디어아트는 현대 커뮤니케이션의 주요 수단답게 오페라 무대에 새로운 필수요건으로 등장했다.
고려대가 올해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수상자로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과 이만득 삼천리그룹 회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고려대는 오는 5일 ‘개교 118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열고 이들에게 시상한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어 제조사 비엠씨가 신임 대표이사로 오희근 전 콘티넨탈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오 대표는 1987년 대우자동차를 시작으로 ITT 오토모티브 코리아, 얼라이드시그널 코리아 등을 거쳐 1997년 콘티넨탈에 합류했으며 2020년부터 콘티넨탈코리아 총괄대표를 맡았다.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이 2일 신생 매체 CNBC 코리아 회장에 선임됐다.글로벌이코노믹을 운영하는 그린미디어는 최근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의 한국 지사인 CNBC 코리아를 설립하고 창립 회장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과 KBS 이사장, 서강대 총장 등을 지낸 손 전 이사장을 영입했다.
장영식 전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달 27일 미국에서 별세했다.장 전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1960년 장면 정부 경제비서관, 1998년 김대중 정부 시절 한전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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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매클레인이 노래로 보여주고자 한 1960년대 미국이었다.미국은 1970년대 들어 타락과 좌절의 10년을 청산하고 1950년대 영광과 순수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열망이 분출한다.그 시기에 매클레인의 ‘아메리칸 파이'가 나왔다.
한강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거대하고 멋진 강이지만,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가 접근을 가로막고 있고, 대부분 강변은 인공호안으로 되어 있어 삭막하다.서울시는 지난 3월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를 발표했다.한강이 접근하기 쉽고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으로, 4대 핵심 전략과 세부 사업이 있다.
결국 먹거리 물가를 낮추려면 소비자와 상생 차원에서 스스로 가격을 낮추는 기업, 기술·물류 혁신을 통해 비용 구조를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기업이 더 많이 늘어나는 수밖에 없다.착한 기업, 혁신 기업들이 식품업계에서 메기 역할을 하면 자연스레 먹거리 물가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일부 식품사들은 고물가 국면에서 가격은 그대로지만 용량을 줄이거나 애초 용량이 적은데 절대가격만 낮다는 이유로 가성비가 좋은 것처럼 호도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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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 빠르게 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다.중동은 우리 외교 역량의 리트머스시험지이기도 하다.우리의 중동 정책은 제 경제 잇속 챙기기라는 평가를 종종 받았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도 환각에 빠져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지어낸다.이런 환각현상을 영어로 ‘할루시네이션'이라고 한다.챗GPT의 최대 결함은 정보의 진위 여부를 가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설] 7년만에 만난 한일 경제수장, 양국 수출입 규제 확 풀어보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이 2일 인천 송도에서 만나 양국 간 수출입 규제 완화와 첨단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그러려면 양국이 소재·부품·장비와 첨단 제품에 대한 수출입 규제를 더 풀 필요가 있다.양국 경제 수장이 다음달 G7 재무장관 회의를 비롯해 연내 두 차례 더 만난다고 하니, 조속한 성과를 기대한다.
미국 16위 실리콘밸리은행에 이어 14위 퍼스트리퍼블릭이 파산하며,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채무조정 신청 급증은 금융권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1분기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5%를 넘어섰고, 주요 카드사 연체율도 1%를 돌파했다.
[사설] 부르지도 않았는데 검찰 출두해 피해자 코스프레한 송영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검찰에 출두했다.돈봉투 살포 정황이 생생한 녹취록이 있는데도 조작 주장을 하면 국민이 수긍할 수 있겠나.“금품수수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선 검찰 조작 수사를 주장하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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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관중과 예술같은 샷 … 5월의 골프 축제 펼쳐진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으로 주최해 국제대회로 열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2005년부터 18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 선수 안방 수성’ 기록이다.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연속으로 챔피언에 오른 것은 지난해 김비오까지 18년 연속.올해 열리는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19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 기록이 쓰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B2면
지난해 남서울CC를 정복하고 정상에 올랐던 김비오가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면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3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김비오는 남서울CC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첫 2연패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김비오는 “매년 한 해 목표를 메모장에 적는데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이 맨 위에 있다"며 “지난해처럼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하는 해외 국적 선수들이 목표로 하는 한 가지다.타부에나와 깨우깐자나, 콩왓마이 등은 19년 연속 한국 선수의 우승을 막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선수들은 “GS칼텍스 매경오픈은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 중 하나"라며 “올해는 내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B3면
방심하면 끝 … 톱골퍼 벌벌 떨게 만드는 남서울 '魔의 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기 위해서는 남서울CC 마의 3개홀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2m 높이를 넘기는 벙커샷을 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티샷하기 전 느끼는 부담감이 상당하다.201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이재경은 “16번홀 티잉 구역에 올라서면 고민이 많아진다. 페어웨이의 폭이 좁고 2개의 큰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 티샷해야 한다"며 “선수들 대부분이 다시 파5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단 한번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상현은 “남서울CC에서는 1m 내리막 퍼트보다 20m 오르막 경사 웨지 샷이 편하다"며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그린 적중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 특히 내리막 경사가 심한 13번홀과 18번홀에서는 반드시 핀보다 짧게 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서울CC의 트레이드 마크인 유리판 그린은 1m 이내의 짧은 퍼트도 안심할 수 없다.경사를 타고 홀을 지나치면 3m가 넘는 거리에서 다음 퍼트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그린 위에서 선수들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한다.
B5면
자동차·골프클럽 풀세트 … 18번홀서 '경품 우승자' 나온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구름 관중이다.우승자가 결정되는 최종일 남서울CC 18번홀 그린 주변에 수많은 관중이 모이는 만큼 선수들은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남다른 욕심을 드러냈다.김비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렸던 나흘간 남서울CC를 방문한 관중은 3만명에 달했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엔 눈에 띄는 경품이 있다.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 숙박권과 라운드 이용권이다.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유니홀리데이 허윤주 대표는 “지난해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멋진 골프장 뷰를 갖춘 퍼시픽 호텔을 새롭게 리노베이션했다. 또 한국에서 매일 직항편으로 출입국이 편리해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급대회 완성은 '특급 갤러리' 에티켓 지키며 축제 즐기세요
골프는 스스로 다스리면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매너 스포츠다.특히 국내외 최고 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승을 다투는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갤러리의 태도는 바로 한국 골프 갤러리 에티켓을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선수가 샷을 준비할 때는 행동을 멈추고 스윙에 집중할 수 있는 정숙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갤러리 매너의 기본이다.
B7면
매년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찾는 골프팬들은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남자 선수들의 호쾌한 장타에 감동한다.프로 골퍼처럼 티잉 그라운드에서 멋진 드라이버샷을 날리는 로망을 실현시켜줄 특별한 제품이 있다.핑골프의 G430 시리즈와 던롭스포츠코리아 스릭슨 ZX마크2, 야마하 드라이브스타, 뱅골프코리아 롱디스턴스 라이트 드라이버다.
단단하고 빠른 ‘유리판 그린'에서 펼치는 국내외 톱골퍼들의 승부를 계속 지켜보면 ‘새 퍼터의 유혹'이 밀려든다.최근 골퍼들 마음을 사로잡은 퍼터는 2023 뉴 핑 퍼터 시리즈와 타이틀리스트 스코티카메론 슈퍼셀렉트 퍼터, 클리브랜드 프런트라인 엘리트 퍼터다.2023 뉴 핑 퍼터 시리즈는 4종류 헤드 페이스를 골퍼들이 원하는 타구감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집에서 온 가족이 TV를 보며 라운드의 맛을 느끼고 게임까지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골프 연습봉 길이도 70㎝로 실제 스윙에 가깝도록 이전 제품보다 늘어났다.파이골프는 9G 센서를 적용해 골프 스윙과 퍼팅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바른 스윙 자세로 교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