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단독] 카카오, 포털 Daum떼어낸다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사업을 하는 다음을 별도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에 출범 시점 등 다음의 CIC 독자 노선에 대한 구체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 내부 소식에 정통한 정보기술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CIC로 바뀔 경우 임직원들이 동요할 수 있어 사전에 최대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려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처우나 직급의 변화, 혹은 단적인 예로 자회사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같고 달라지는지 등 임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충분히 이해시키는 절차가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대전 점찍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 아·태 생산거점 만든다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적 제약사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수천억 원을 투자해 대전광역시에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를 구축한다.산업통상자원부·대전시와 머크는 3일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신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한국에 설립하는 계획을 담은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머크가 향후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에 구축하는 공장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급할 물량을 생산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수출기업 2600곳 증발 무역적자 갈수록 태산

한국 수출기업이 지난 3년간 2500개 이상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매일경제가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을 합한 수출기업 수는 2019년 9만8584개에서 2022년 9만5989개로 3년간 2595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의 수출기업 수는 2010년 8만2509개에서 2019년 9만8584개로 늘어나며 ‘정점'을 찍었다.

[단독] CEO들 "尹정부 1년 B학점 강성노조 대응 가장 잘해"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10명 중 8명은 윤석열 정부 1년 동안 가장 잘한 정책으로 강성 노조에 대한 원칙적 대응을 꼽았다.오는 7~8일 한국에서 열릴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경제협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경제 분야 가운데 강성 노조에 대한 대응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화물연대 파업 엄단, 고용세습 근절,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등 노동정책을 뚝심 있게 밀어붙인 것을 일선 기업 CEO들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포토] 블랙핑크 입고 전세계로…대한항공,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포토] 블랙핑크 입고 전세계로… 대한항공,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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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가정교사 온다" 美사교육기업 초토화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미국 사교육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2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교육기술 업체인 체그 주가는 하루 새 반 토막이 났다.전일 실적 발표에서 “챗GPT 때문에 향후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자마자 투자자들이 겁에 질려 투매한 것이다.

[알립니다] 매경 유튜브채널 월가월부·자이앤트 구독하면 아이패드 경품

매일경제신문이 만드는 글로벌 경제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매경 월가월부'와 국내 증시 전문 유튜브 채널 ‘매경 자이앤트TV'가 구독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매경 자이앤트TV에는 매일경제 기자들이 투자 전문가들과 한 인터뷰가 주기적으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매경 자이앤트TV와 매경 월가월부에 접속해 구독하기를 누른 뒤 해당 화면을 캡처해 응모 페이지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매장면적 절반 줄이고 놀거리 늘린 이마트 … 매출 18% 늘어

3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이마트 연수점을 찾은 자리에서 “오프라인의 미래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과 연구를 통한 공간 혁신에 있다. 온라인이 중요해졌다고 오프라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우리의 답은 언제나 고객이 있는 현장에 있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이번 리뉴얼은 큰 실험이었다. 매장 면적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고객이 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물했다"며 “이로 인해 매출이 많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개장 이후 추이를 보니 줄지 않았다. 우리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연수점은 체험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보기 공간인 직영 판매 공간을 3800평에서 1600평까지 절반 이상 줄였다.

매장면적 절반 줄이고 놀거리 늘린 이마트 … 매출 18% 늘어

3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이마트 연수점을 방문해 “오프라인의 미래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과 연구를 통한 공간 혁신에 있다. 우리는 물건을 파는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경쟁을 한다"면서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나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야 신세계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이번 리뉴얼은 큰 실험이었다. 매장 면적을 절반 이상 줄이면서 고객이 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선물했다"며 “이로 인해 매출이 많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개장 이후 추이를 보니 줄지 않았다. 우리 예상이 적중한 것"이라고 말했다.연수점은 체험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보기 공간인 직영 판매 공간을 3800평에서 1600평까지 절반 이상 줄였다.

A3면

[단독] "한미동맹 새 시대" 73% …"IRA·반도체법 대응 아쉬워" 66% [尹대통령 취임 1년]

‘민간 주도 성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1년 전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익명을 요구한 한 CEO는 “노동 개혁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교육 개혁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본 전제조건"이라며 “단기간에는 경제 활성화에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지만 국가의 중장기 미래는 3대 개혁 성공 여부가 결정한다"고 지적했다.윤석열 정부 1년간 경제 정책은 다른 분야에 비해 평가가 후한 편이다.

설문 참여 100개 기업

"韓경제 최대 위협은 초저출산"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올해 이후 한국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 저출생·고령화와 글로벌 경제 침체 가능성을 꼽았다.익명을 요구한 한 CEO는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심각한데 정책 대응이 부실하다"며 “고부가가치 창출을 이끌 수 있는 성장정책 처방이 시급해졌다"고 말했다.실제로 매일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 장기 성장 전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연평균 잠재 성장률은 2010~2020년 3.09%에서 2020~2030년 1.89%까지 줄어든 후 2050~2060년에는 -0.03%로 마이너스 상태에 빠진다.

A4면

[단독] 카톡에 묻혀 존재감 사라진 다음 …'포털계륵' 매각 가능성도

카카오가 다음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하려는 결정적 이유는 2014년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뾰족한 사업 시너지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갈수록 치열해지는 검색 시장에서 카카오의 다음 ‘포털’ 사업이 한 자릿수대 점유율로 쪼그라드는 등 존재감이 점점 더 옅어지고 있다 보니 이를 타개할 자구책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카카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회사 전체 사업별 매출에서 포털 다음 광고 등을 포함한 ‘포털비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수준이다.

이제 MZ 검색창은 챗GPT … 비상걸린 포털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이어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의 등장으로 글로벌 검색 시장이 대변혁기를 맞이했다.여기에다 이제는 생성형 AI가 어떤 물음에도 바로바로 답해주는 ‘GPT 검색 시대'까지 등장해 기존 사업자를 위협하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챗GPT와 같은 챗봇 기술을 검색엔진 ‘빙'과 결합하며 구글의 핵심 사업인 검색엔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A5면

"월가, 3高에 계속 짓눌릴 것 … 주식 6:채권 4 공식 잊어라"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밀컨 콘퍼런스 이튿날인 지난 2일 월가 투자업계 큰손들은 고금리·고물가·고위험 상황이 뉴욕 증시를 계속 짓누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전통적인 투자 공식이던 ‘주식 60 대 채권 40’ 포트폴리오 전략을 전면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하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경로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주식 비중은 대폭 줄이고 대체 투자 비중을 높임으로써 수익률을 끌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이날 오후에 열린 ‘자산 관리 : 미래를 위한 포트폴리오 세우기’ 세션에 참석한 데이비드 블레이크 프린시펄애셋 글로벌 퍼블릭마켓 담당 수석은 “올해 최대 시장 리스크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릴 가능성'이며 장기 리스크는 탈세계화"라고 지적했다.

尹 "ADB가 경인고속道 지원했듯 … 韓도 적극 기여"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 참석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대한민국도 ADB와 함께 적극 동참하고 기여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역내 회원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한국 경제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와 같은 분야에서 적극적인 기여 외교를 수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세계 최초의 생산기술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핵심 파트너로서 아시아 국가와 협력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원화값 약세 일시적 현상 변동성 확대는 주시할 것"

최근 달러 약세에도 주요국 통화 중 최약체로 전락한 원화가 가치에 큰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하루하루 변동성은 큰 걱정을 하지 않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한은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총재는 “전반적으로 세계 물가 상승은 정점에 달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경직적인 상태"라고 말했다.이 총재도 시장의 피벗 기대감에 대해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며 “결국 데이터에 달려 있고 해외 주요국의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A6면

돈봉투 탈당에…비명계 "기준 같아야" 李압박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진 탈당하기로 결정하자 비명계 김종민 의원이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후 박광온 원내대표를 사령탑으로 하는 새 원내지도부 출범 이후 첫 의원총회가 열리자 김 의원은 “검찰 수사가 이어지면 앞으로 이런 상황이 계속 발생할 텐데 건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면 국민 신뢰를 받지 못한다"며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진 탈당 의사를 밝힌 윤 의원은 “그동안 여러 가지로 당에 누를 끼치고 국민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당내 압박에 … 野윤관석·이성만 결국 백기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탈당하기로 결정했다.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와 면담하고 탈당 의사를 전달했다.윤 의원은 “그동안 여러 가지로 당에 누를 끼치고 국민께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부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尹결단에 보답하려 기시다, 답방 결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결단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답방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한일 안보실장 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접견했다"며 “아키바 국장은 윤 대통령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주도한 대통령님의 용기 있는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이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번 답방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기시다 총리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공통의 가치에 기반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은 글로벌 복합위기 앞에서 서로 연대해 대응해야 한다"며 “안보는 물론 산업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일 NSC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폭과 깊이를 계속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해결, 공공산후조리원 의무화부터"

김영선 국회 인구위기특위 위원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구가 2070년까지 1241만명 감소할 전망으로 ‘국가 소멸'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이 같은 해법을 제시했다.김 위원장은 “초저출산 국가였던 독일과 헝가리는 현재 합계출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에 근접한다"며 “국내총생산 대비 가족지원예산을 3% 이상으로 크게 확대해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분석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이달 초 직접 ‘365일 24시간 전일제 공공산후조리원'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녹취록 후폭풍·후원금 의혹 … 與, 태영호 중징계 수순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공천 녹취록’ 파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원금 쪼개기’ 의혹까지 일면서 중징계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태 위원의 음성 녹취 유출, 쪼개기 후원금 등 논란과 관련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징계 절차가 개시된 기존의 다른 사건들과 병합해 심사해 달라고 요청했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에 제2차 회의를 열고 태 위원의 녹취록 파문 사건과 관련해 징계 개시 결정을 내렸다.

서울·대구·광주시민 모여 "망국적 지역주의 해소하자"

기성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분열시킨 영호남 지역갈등을 포용과 화해의 정신으로 해소하고 국민 통합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데 뜻을 같이한 서울·대구·광주 시민들이 모여 지역주의 타파를 외쳤다.동서미래포럼은 3일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주의 극복과 지방시대의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출범 1주년 기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동서미래포럼은 지난 수십 년간 국가 발전의 결정적 장애 요인으로 작용해온 영호남 지역갈등의 해소와 국민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시민 스스로 실현하기 위해 모인 서울·대구·광주 지역 중심 시민단체다.

민주당 원로 유인태 친윤모임서 특강

더불어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공부 모임 ‘국민공감'에서 특강을 한다.3선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낸 유 전 사무총장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예리하고 명쾌한 정치 논평을 하는 민주당 원로 인사로 정평이 나 있다.국민공감 측에 따르면 유 전 사무총장을 초청해 현재 양극단인 정치 난맥상에 대해 쓴소리를 가감 없이 들어보자는 차원에서 특강이 마련됐다.

[포토] "아빠 무사히 다녀오세요"

A8면

英 '왕의 행렬' 100개국 정상 초청…푸틴·빈살만은 안 불러

6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될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에 약 100개국 정상과 203개국 대표단을 포함해 2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1953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 이후 70년 만에 치러지는 행사인 만큼 영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대관식을 사흘 앞둔 3일 새벽 국왕 마차가 런던 거리를 이동하는 ‘왕의 행렬’ 예행 연습이 진행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급증하는 中핵무기가 美 최대 난제"

니컬러스 번스 주중 미국대사가 2일 “미국 국방부는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중국의 급격한 핵무기 증가를 전망한 바 있다"며 “핵 안정성을 달성하고 핵 사용 가능성을 낮추는 것은 미국이 가장 초점을 맞추는 문제"라고 밝혔다.번스 대사는 이날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대담에 영상으로 참여해 중국의 핵무기 현대화에 우려를 표명했다.앞서 미국 국방부는 중국이 현재 200~300기인 핵무기를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사냥꾼'도 행동주의 먹잇감

행동주의 투자자 간 대혈투가 벌어졌다.힌덴버그는 “아이컨엔터프라이즈의 투자와 에너지, 자동차, 식품 등 관련 지분이 과도한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일부 투자처의 가치 평가 수치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아이컨 측은 힌덴버그 주장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에서 수익을 챙기기 위한 의도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의약품 원료 中의존 줄여야" EU 19개 회원국 의견 제시

유럽연합이 전 세계 40%를 차지하는 중국산 의약품 원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2일 로이터통신은 관련 보고서를 인용해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19개 EU 회원국이 최근 EU 집행위원회에서 내놓은 ‘약사법 개정안’ 초안에 더 과감한 조치가 담겨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보도했다.개정안 초안의 골자는 의약품 가격 인하와 접근권 확대다.

우크라 대반격 임박…러, 열병식 줄취소

러시아 전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전승절 열병식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한 우려로 속속 취소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일 보도했다.사라토프주를 포함해 이날까지 러시아에서 전승절 열병식을 취소한 지역은 최소 6곳에 달한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로부터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뿐만 아니라 러시아 내 벨고로트 등에서도 전승절 열병식이 취소됐다.

러 "우크라, 푸틴 암살하려 크렘린궁 드론 공격" 주장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을 목표로 드론 공격을 감행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이 나왔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푸틴 대통령 암살을 위한 계획적 시도라며 곧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크렘린궁은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A10면

매년 兆단위 임금체불…악덕사장 대출 규제

윤석열 대통령이 ‘노사 법치주의'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들에 대한 형사처벌은 물론 공공 입찰 제한이나 금융권 대출 제재 등 페널티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상습체불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 외에 경제적 제재 강화와 체불 청산 융자제도 요건 완화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더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향후 한 차례 더 당정협의회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당정은 국내 임금체불 규모가 꾸준히 1조원을 넘기고 있다는 점에서 상습체불을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쿠팡 김범석 총수 지정 논란 …"국내외 이중규제 우려"

지난해 통상 마찰 우려로 무산됐던 외국인 동일인 지정 문제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가 발표된 이후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작년과 재작년 소모적인 논쟁을 거치며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3년 연속 동일인 지정에서 제외됐지만 올해 또다시 일각에서 논란을 제기한 것이다.공정위는 지난해 외국인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에 나섰지만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서 사업 중인 자국 기업에 적용하는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외국인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 형벌까지 부과·집행할 경우 통상 마찰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외국인 총수 지정 기준 신설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바 있다.

中企가 국세청에 감사편지 쓴 이유는

지난 3월 국세청에 전해진 한 중소기업의 감사 편지가 화제다.반도체 기기 제조 업체 제넨텍의 정기정 대표가 국세청이 실시하는 연구개발 세액공제 사전심사제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며 담당 조사관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정 대표는 “연구개발비 사전심사 신청이 잘 마무리됐다"고 적었다.

"가계부채發 금융 위기 3년 이내 일어날 우려"

1867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뇌관'이 향후 1~3년 내 현실적인 위험이 될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중요도와 무관하게 응답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위험 요인은 ‘가계의 높은 부채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로 조사됐다.가계부채 위험 요인이 향후 1~3년 내 현실적인 위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전문가들은 68.3%나 됐다.

A12면

금리 하락에 … 저축銀 예금 6조원 감소

저축은행 여·수신 잔액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통상 저축은행권 예금 금리가 은행보다 0.5%포인트 정도 높은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지난해 4분기 은행·저축은행을 막론하고 자금 유치 경쟁이 벌어져 예금 금리가 가장 높았던 11월 기준 은행권은 정기예금 금리 평균이 연 4.3%, 저축은행은 연 5.82%였다.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에 '김미영 잡는 김미영' 임명

금융위원회는 3일 임시 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장 제청에 따라 김미영 금감원 부원장보를 부원장에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부원장은 불법금융대응단장 등을 맡아 보이스피싱 단속·대응 업무에 힘쓰며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불렸다.보이스피싱 문자에 ‘금융감독원 김미영 팀장'을 사칭하는 문구가 많았기에 붙여진 별명이다.

신한 'MZ공략' 효과, 1분기 체크카드 발급 20% 쑥

신한카드의 체크카드 발급 장수가 올해 1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신한카드가 체크카드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인 것은 주요 고객층인 MZ세대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지난 3월 출시된 ‘신한카드 플리 체크'가 대표적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포토] 농협은행장, 농식품 中企 찾아

포토] 농협은행장, 농식품 中企 찾아

[VIEW POINT] 소액생계비 대출 흥행하자 정치권 낯두꺼운 포퓰리즘

소액생계비 대출이 흥행하자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지원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당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서민 지원을 위해 1000억원의 소액생계비 예산 반영을 제안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양당은 논의조차 해보지 않고 폐기했다.여당은 긴축을 이유로 소액생계비 정책에 무관심했고, 야당 역시 입법 폭주를 일삼으면서도 생계 곤란을 겪는 이들은 무시한 셈이다.

당좌거래정지

A13면

리콜·무상수리 13번…신형그랜저 '성장통'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매달 1만대 안팎 판매되며 ‘내수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은 신형 그랜저가 계속된 품질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업계에선 신형 그랜저의 품질 논란을 두고 SDV 전환 과도기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한다.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은 “신형 그랜저가 먼저 시행착오를 겪고 나면 이후 출시되는 모델들에선 SW 결함 문제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일 방한 기시다 日총리 6개 경제단체장과 만난다

오는 7일 정상 간 셔틀외교 차원에서 한국을 찾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 이튿날인 8일 국내 6개 주요 경제단체장을 만난다.재계 관계자는 “지난 3월 한일 경제계의 공식적인 만남과 달리 이번에는 기시다 총리가 국내 경제단체장·기업인들과 양국 간 중장기 협력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행사 개최를 추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특히 오는 16~17일 이틀간 한일·일한경제협회 주최로 4년 만에 서울에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가 공식적으로 열리는 만큼 이에 앞서 진행되는 기시다 총리 방한에 맞춰 경제인 간담회를 비공식으로 여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토] 광양에 포스코 미술관·야외광장 조성

포토] 광양에 포스코 미술관·야외광장 조성

SK지오센트릭, 캐나다업체와 플라스틱 재활용공장 세운다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루프는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의 핵심 기술인 해중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해중합 기술은 플라스틱을 이루는 큰 분자의 중합을 해체시켜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원료 물질로 되돌리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용 니켈 해외서 생산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2차전지 소재 중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을 해외 원료 산지에서 직접 생산한다.아울러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와 음극재 생산 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했다.3일 포스코홀딩스는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니켈 제련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리띠 졸라맨 SK하이닉스 연차 소진하면 포인트 준다

SK하이닉스가 연차를 소진하는 직원에게 복지 포인트 등 혜택을 준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3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함께하는 더 소통 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이날 SK하이닉스는 연차 소진 시 추가 복지 포인트를 주는 ‘휴가 사용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A14면

韓美 기술동맹, 반도체·배터리 넘어 수소로

미국 최대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 공동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조지 맥너미가 이번 한미정상회담 기간 중 열린 미국 기업 투자신고식에 참석한 후 매일경제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맥너미 의장은 “한국에서 청정수소에 대한 합의가 빨리 이뤄져야 글로벌 기업도 불확실성이 사라져 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다"며 “수소산업의 목표를 경쟁국 대비 뒤처지지 않는 수준으로 설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했다.그는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수소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미국은 수소를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핵심 산업으로 보고, 글로벌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토] 고양서 키즈모터쇼 즐겨요

LG이노텍·삼성전기 "車전장서 금맥 캔다"

미래차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나란히 지목한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국내 대표 전자부품 기업이 ‘미래차 핵심 부품'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시장에서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3일 전자부품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부품 기업은 모두 미래차 사업을 향후 주력 사업으로 지목했다.라이다 모듈·레이더 모듈·차량용 통신 모듈 등 최첨단 전장부품 기술을 보유한 LG이노텍은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고부가·전략고객 중심 수주를 확보하고, 자율주행·전기차 시장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차 충격·문 콕 다 잡는다" LG전자, 마이카 알람 서비스

LG전자가 KG모빌리티와 손잡고 차에 발생한 돌발 상황을 TV로 알려주는 ‘마이카 알람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우선 ‘렉스턴 스포츠 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에 이 서비스가 탑재된다.주차된 차에 발생한 충격이나 전기차 배터리 충전 완료·방전, 문 열림 등 차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TV 화면에 실시간 알람 메시지로 띄워준다.

신임 반도체협회 부회장에 김정회 전 통상교섭실장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에 김정회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이 내정됐다.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협회 내부 인준을 거쳐 다음달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김 전 실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태원 "탄소감축 기업·개인에 인센티브 줘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탄소중립과 에너지정책 국제세미나'에서 탄소중립을 강조하며 내놓은 인센티브 방안이다.한국이 기후 악당이란 오명을 벗고, 탄소중립 선도 국가로 탈바꿈하려면 확실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날 상의는 ‘탄소중립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열었다.

"배터리 특화단지 육성한다" 전북도, 자치도 청사진 제시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과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도와 기업 등이 민관 역량을 결집한다.3일 전북도는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및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이날 출범식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전북도의 의지를 공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A16면

SKT도 '20배 빠른 5G 사업' 손뗀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LTE보다 20배 빠른 5G 28㎓ 대역을 이달 말 포기할 예정이다.5G 대역은 28㎓와 3.5㎓로 나뉘는데 고주파 대역인 28㎓는 ‘20배 빠른 5G'를 구현할 수 있지만 기지국을 촘촘히 설치해야 해서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든다.통신3사는 2018년 과기정통부에서 5G 28㎓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인해 사업성이 나오지 않자 할당 조건인 의무구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결국 5년이 지난 현재 모두 할당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될 전망이다.

5G 특화망 사업자마저 주저…주파수 수요 대책 시급

LTE보다 이론상 20배 빠른 5G 28㎓ 주파수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국망을 서비스하는 이동통신 3사뿐만 아니라 5G 특화망 사업자들에게도 외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G 특화망 구축을 위해 4.7㎓ 대역 주파수만 할당받은 한 대기업 관계자는 28㎓ 대역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5G 특화망을 도입하고자 하는 사업장에서 시험할 장비가 전부 4.7㎓용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8㎓ 주파수를 함께 할당받은 사업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주파수는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 방통위 상임위원에 이상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퇴임한 김창룡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임으로 이상인 변호사를 3일 지명했다.나머지 3명은 국회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야당 몫인 안형환 전 상임위원 후임은 더불어민주당이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했지만 여야 간 이견을 보여 임명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SK C&C '뇌출혈 AI진단 효과' 입증

SK C&C가 개발한 인공지능 뇌출혈 영상 의료 솔루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의 효과성을 입증한 논문이 국제 학술 저널에 실렸다.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은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출혈 위치와 이상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이다.SK C&C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는 비영상의학전문의들이 AI 뇌출혈 진단 보조 솔루션의 도움을 받으면 영상의학전문의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

"정보유출 없이 챗GPT 쓰세요" LG CNS, MS와 보안 사업 맞손

LG CNS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생성형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보안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LG CNS는 MS의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먼저 LG CNS는 ‘MS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위한 보안 아키텍처를 설계·구축한다.

A17면

K식기세척기 최강자 프라임 "이젠 글로벌"

국내 1위 산업용 식기세척기 업체 프라임의 김요근 회장은 최근 인천 남동구 본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동남아 15개국에 주력 제품인 산업용 식기세척기를 비롯해 산업용 오븐, 스티머, 다단식 밥솥 취반기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북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창업 후 5년 내 국내 식기세척기 회사 10여 개 중 1위를 하겠다는 5개년 목표를 세웠었다"며 “이를 위해 밤잠을 줄여가면서 전국의 각 기관, 업체를 찾아 누비며 대대적 홍보활동을 벌여 지금의 프라임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현재 김 회장은 아들 김성현 경영지원실 실장과 함께 프라임을 ‘종합 주방기기 회사'로 거듭나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원료 中 의존서 벗어난다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거점 생산기지로 대전을 낙점한 배경으로는 ‘과학 도시'로 불리는 풍부한 인적·지식 자원이 꼽힌다.3일 머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신규 아태지역 바이오의약품 원료 생산시설 설립 계획을 발표한 뒤 대전시와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입주한 기업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들과 연구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머크 관계자는 “투자 후보지를 선정할 때 자격을 갖춘 인재가 충분한지, 정책과 규제 면에서 제약이 많은지 등 여러 요소를 살펴봤다"며 “대전시는 과학기술 관련 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도시로, 생명공학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 앞두고 … 소아 희귀질환약 속속 보험 혜택

혈우병 치료제인 ‘헴리브라'를 투약하며 더 이상 혈관에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A군 어머니 B씨는 “기존에 맞던 정맥주사 치료제는 몇 번씩 주사를 꽂는 데 실패하고 다시 맞아야 하는 상황이 많았고 어렵게 주사하더라도 멍과 자연출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어린이날을 앞두고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가 잇달아 급여를 인정받으며 소아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꽃가루 급증에 지르텍 판매 쑥

봄철 꽃가루가 급증하며 알레르기 치료제인 ‘지르텍'의 판매량이 급증했다.꽃가루가 늘어나며 항히스타민 알레르기 치료제인 지르텍의 판매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국내 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 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이기 때문이다.

A19면

비상 못한 주가에 … '비상' 걸린 대한항공·아시아나

국내외에서 코로나 엔데믹이 속도를 내면서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미국, 일본, 유럽 등 3개국 승인이 미뤄지고 있는 점도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가의 부진은 유럽 1등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주가 흐름과 비교하면 더 두드러진다.

카카오뱅크·대웅제약, 1분기 실적 '최고치' 찍었다

이자수익 증가 덕에 카카오뱅크가 올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은 1분기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인 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다.매출액은 29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올해 71% 폭락 팩웨스트 간 큰 서학개미들은 샀다

초고수익을 좇아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이번엔 팩웨스트뱅코프 주식 매집에 나서고 있다.미국 중소 지역은행의 연쇄 파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뱅코프에도 부실 우려가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서학개미들은 연이은 주가 하락에도 팩웨스트뱅코프 주식을 112억원가량 사들였다.

A20면

작지만 알차다 … 중소운용사 ETF 인기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초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ETF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분류되는 이들 운용사는 시장 상황에 맞는 새로운 상품 출시는 물론, 높은 수익률 등을 앞세워 ETF 시장에서 점유율과 순자산총액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3.89%에서 4월 기준 4.43%로 0.5%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이젠 팔아라"

기록적인 주가 상승을 이어오던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 보고서가 처음으로 등장했다.3일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유지하면서 투자의견을 ‘매도'로 낮췄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20만원 이상의 주가는 고평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드림텍

드림텍=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

오늘의 증시 일정 (5월 4일)

오늘의 증시 일정 (5월 4일

금감원, 키움證 CFD 검사 타 증권사로 확대 '초긴장'

지난달 벌어진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장외파생상품 차액결제거래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3일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양석조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으로부터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상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금감원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하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너지분 12% 매각' 한미사이언스 급락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가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에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넘기면서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3일 급락했다.한미사이언스 주가가 하락한 건 오너 일가의 지분 유동화 계획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고 임성기 전 회장의 부인인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과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은 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넘기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공시] 휴럼 / 서진시스템

휴럼=오송산업단지 공장 신축 공사 투자.

A21면

국민연금, 현대百 팔고 두산에너빌리티 사들여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이 최근 들어 소비 둔화에 민감한 백화점·주류주 지분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전날 10개 종목에 대해 지난달 이뤄진 지분 변화를 공시했다.국민연금은 현대백화점 비중을 올해 1월 8.03%에서 지난달 4일 6.93%로 축소했다.

[MK 시그널] 美인프라 수혜株 투자로 수익

북미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확대가 올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진 HD현대건설기계가 20%에 육박하는 주가 상승을 보이면서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이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건설기계 회사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4월 26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올 1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액 1조183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71.3% 증가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미국의 공장·신재생 등 인프라 투자가 호황기를 맞이한 데 더해 인도 등 신흥국에서 원자재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A22면

증권시세

A23면

전세피해 지원 '진통'…대상·방식 합의 못해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피해자 범위를 ‘최대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심 의원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수정안을 제안했다.

실거주 의무 여전한데…분양권 거래 '모락모락'

분양권 거래는 양도세율이 높은 탓에 규제 완화에도 선뜻 매수에 나서기 힘들다.그럼에도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시세보다 낮은 직거래나 분양 초기 당첨자로부터 사들인 분양권이 관외거래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동대문구의 경우 16건의 분양권 거래 가운데 동대문구에 위치한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뤄진 거래는 3건에 불과하다.

'생애 첫집' 매수자 역대 최소

올해 1분기 생애 첫 집을 매수한 사람의 숫자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3일 부동산 정보 업체 경제만랩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을 구매한 매수자는 6만810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다.

'부산 부촌' 달맞이 고개에 한채당 100억 빌라 들어서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 1채당 최고 100억원에 달하는 하이엔드 빌라가 들어선다.부산에서 이와 같은 최고급 빌라 분양 사업은 처음이다.사업 성공 여부에 따라 서울처럼 부산에도 최고급 빌라 수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 업계의 관심도 크다.

A25면

송영길 후원조직 '먹사연'의 수상한 회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개인 후원 조직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공시한 회계 내용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먹사연을 통해 송 전 대표가 개인적인 자금을 조달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3일 먹사연이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시한 기부금품 지출명세서에 따르면 2020년 먹사연은 비용 관련 인건비 등 일반경비 명목으로 3억9530만원을 신고했다.

"신설 첨단융합학부 과정 全학생과 공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이 학교 내에 신설되는 첨단융합학부의 1~2학년 교과과정을 전 학생에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3일 유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에 220명 정도 전공 없이 들어오는 학생들이 2년 동안에 배우는 교과과정은 앞으로 서울대에 들어온 모든 학생에게 같이 공유되는 커리큘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기존 학부의 변화에 대해 유 총장은 “기존에 있던 경직으로부터 변화해야겠다는 문제의식이 있어 전공을 대단위로 개편하거나 커리큘럼을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재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기존에 40학점 정도의 교양 과정을 하게 돼 있는 부분을 새롭게 개편하고 강화하기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혁명시대…대학교육, 맞춤형으로 바꿔야"

3일 강원 한림대에서 열린 ‘AI 시대 한국 대학의 미래와 혁신 방안 탐색’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문명 시대의 고등교육 패러다임 대전환’ 기조발제를 맡은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우리나라 대학의 개혁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염 총장은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염 총장은 “교육 중심의 학부 체제 개편과 학생 성공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며 “유럽의 볼로냐 프로세스 같은 동북아 대학 연대 등 글로벌 협력과 백세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평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태재대와 협력…혁신적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3일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태재대와 고등교육 혁신과 글로컬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여는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최 총장은 “유럽과 미국의 대학 모델은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며 “인재의 모습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고, 대학이 학과목을 정해놓고 졸업을 하는 모델은 다양한 기능이 경직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 총장은 “한림대는 학교 규모가 크지 않고 학생과 교수들의 분위기가 안정돼 있으며 혁신을 앞당기기에 유연한 크기"라며 “대규모의 종합대학은 의견을 모으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비상장 주식 다단계 판매 적발 60대 이상 피해자, 5천억 뜯겨

비상장법인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며 다단계로 주식을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다.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는 3일 불법 다단계 투자업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체 회장 A씨 등 6명을 구속 기소하고 3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6년간 본사는 서울에, 부산 해운대 등 전국 주요 도시 5곳에 판매본부를 두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건설노조 '분신'간부 사망에 4일 용산 대규모 집회 예고

노동절인 지난 1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조합원 양 모씨가 2일 숨진 가운데 민주노총이 4일 대통령실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4일 용산에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건설노조는 집회 참석 인원을 5000여 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법파견 임금차액 손배 대법 "소멸시효 10년 인정"

불법 파견 시 받지 못한 임금 차액을 청구할 때 임금채권의 소멸시효가 10년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근로자가 손해를 안 날부터 3년이 지나 시효가 지났는지다.재판부는 “파견법상 주어진 직접고용 청구권은 법정 채권이지 상행위 채권이 아니다"며 “민법에 따라 소멸시효가 10년이라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A26면

그린재킷 향한 열전 … 막 오른 '한국의 마스터스'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톱골퍼들이 총출동하는 ‘한국의 마스터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대장정을 시작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DP월드투어에서 각각 4승과 1승을 거둔 이수민은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예비역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오전 6시 30분 10번홀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하는 이수민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골프팬들에게 내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즐기는 꿀팁

‘한국의 마스터스’ ‘골프팬들의 축제'로 불리는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다.GS칼텍스의 ‘에너지플러스’ 앱 회원이라면 앱에 들어간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 입장권을 발급받아 제시하면 동반 1인까지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제는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CC로 갈 차례.

"그린 경사 심한 7번홀, 핀보다 무조건 짧게 샷해야죠"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리는 경기도 성남 남서울CC. 골프팬들의 관심은 마의 3개 홀인 16번홀과 17번홀, 18번홀에 집중된다.남서울CC 6번홀 그린에서 플라이어를 계산하고 치는 선수들의 샷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남서울CC를 돌아본 선수들이 꼽는 최악의 그린은 7번홀이다.

A27면

거센 비판에 댓글창 폐쇄, 흑인 인어 흥행 '빨간불'

원작의 줄거리나 설정과 상관없이 주요 배역을 특정 인종이 독차지한다는 비판에서 생겨난 말인데, 최근 흑인 배우를 주조연으로 내세운 작품이 많아지면서 관련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이 같은 논란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작품은 이달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다.영화는 지난해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주인공 ‘에리얼’ 역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역풍에 부딪혔다.

세종문화회관이 '홍대 놀이터'처럼 변신

지난해 콘텐츠 제작 극장으로 전환을 선언하며 변화를 이어오고 있는 세종문화회관이 올여름 가장 현대적인 공연 예술을 한데 모은 축제 ‘싱크 넥스트 23'을 펼친다.3일 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싱크 넥스트 23’ 출연진 12개팀을 일제히 공개했다.지난해 처음 선보인 ‘싱크 넥스트'는 예술적 실험과 도전, 동시대성을 겸비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주목받은 행사다.

'찡찡이 집사'에 반바지 농부 … 文의 1년

2일 시사회에서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미리 살펴봤다.체크무늬 반팔 셔츠를 반바지 밖으로 빼입고 땀을 뻘뻘 흘리는 문 전 대통령 모습에서 영화는 시작된다.하지만 평산마을 사저 담 너머엔 문 전 대통령을 질타하고 비난하는 시위대 모습이 비친다.

[매일경제TV]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마라톤

‘매거진 투데이'에서 마라톤에 대해 알아본다.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는 축제의 메인 이벤트로 다양한 거리를 뛰는 마라톤이 개최됐다.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회가 열렸고, 처음으로 풀코스 경기까지 열리면서 아산시민 1400여 명을 포함해 전국 마라톤 동호인 5000명 이상이 참가하게 됐다.

[MBN] 에녹과 듣는 아폴론 이야기

‘불타는 트롯맨’ 에녹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태양의 신 아폴론 이야기를 듣는다.이에 에녹은 “팬분들이 제가 다방면으로 재능이 많다고 아폴론이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아폴론의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아폴론이 되고 싶은 마음에 강연을 열심히 들으려 한다"며 눈을 빛낸다.또한 에녹은 아폴론과 마르시아스의 음악 대결 이야기를 듣던 중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열창해 출연진의 마음을 녹인다.

A28면

탄소중립·녹색성장 다 잡는 길 실리와 명분 사이 숨어 있다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지난달 겨우겨우 정부 계획으로 발표되었다.2027년까지 가전 부문에서 100%, 반도체 부문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문제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의 거의 반을 끌어와 써도 삼성전자에 필요한 양이 공급될까 말까 하는 데 있다.

A29면

개그맨으로는 못 떴지만 '라방'에서는 지존 될래요

MBN 공채 1기와 SBS 특채로 개그맨이 됐지만 썩 잘나가지는 못했다.방송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고 시작한 직장 생활이라 더 이상 TV 방송에는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회사 일이라고 생각하고 했다.이 팀장은 “아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시작했지만 홈쇼핑 방송을 하면서 퇴근이 늦어지고 아이 얼굴도 못 보니 회의감이 들기도 했다"며 “하지만 돌아보면 홈쇼핑 경험이 지금 내가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떠올렸다.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스포츠서울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임호영 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이 한미동맹재단 신임 회장으로 지난 1일 취임했다.3일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임 신임 회장은 합동참모의장 출신인 정승조 전 회장의 후임으로 재단을 맡았다.정 전 회장은 앞으로 재단의 명예이사 및 고문으로 활동한다.

[매경춘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가족과 함께 지내는 유년 시절부터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 시절까지 이 이야기는 설득력을 보이고 오랜 시절 보아온 친구들과 격언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하지만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의 행동은 그가 대표하는 집단의 이미지를 만들기도 한다.한국을 잘 모르는 미국 국민 중 일부는 스쳐 지나가듯 본 한국 대통령의 이미지가 한국의 이미지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대차 'VH 어워드' 대상에 네팔 작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신진 미디어 예술가 발굴·육성을 위해 현대차그룹 후원으로 만들어진 ‘VH 어워드’ 대상 수상자에 네팔 출신 수바시 테베 림부 작가가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3일 온라인 플랫폼 ‘커먼 가든'에서 국내외 문화 예술계 주요 인사와 미디어 아티스트, 지난 VH 어워드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VH 어워드를 열고 수바시 테베 림부 작가를 대상 수상자로 발표했다.작가는 네팔 원주민의 직조 문화를 기반으로 시간 개념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인 ‘라담바 테이엠; 미래 진행'을 제작했다.

[포토] 호텔신라 '맛제주' 25호점 재개장

포토] 호텔신라 ‘맛제주’ 25호점 재개장

[부음] 엄정웅씨 별세 외

[포토] '5월 산타'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포토] ‘5월 산타’ 김병준 전경련 회장대행

'5월 과기인상' 신현석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신현석 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신 교수는 초미세·고집적 반도체 핵심 기술인 초저유전물질 합성법을 개발해 반도체 미세공정 혁신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포토] SPC삼립, 소아암 어린이에 1억원

포토] SPC삼립, 소아암 어린이에 1억원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부회장

김정배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대한축구협회 상근 부회장을 맡아 한국 축구 쇄신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근 부회장을 비롯해 새 이사진을 발표했다.이전에는 축구인 출신의 전무이사가 현장과 실무의 중간에 서서 축구협회의 살림살이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아왔지만 이제부터는 김 전 차관이 그 역할을 맡게 된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쉬어야 할 것 같다"

최정이 여자 대회에 나갈 때마다 우승을 하지 못했다.그래도 여왕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까닭은 어느 대회라도 반드시 한 번은 우승을 하고야 만다는 것이다.두 차례 준우승을 넘어 다섯 번 만에 처음 우승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4일 木(음력 3월 1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4일 木(음력 3월 15일

A30면

[심윤희칼럼] 전세의 배신

“내 전세금은 돌려받을 수 있는 건가” “집주인을 어떻게 믿고 거액의 전세금을 맡기나”.사기꾼의 먹잇감이 된 것은 전세자금 대출제도다.2008년 서민 주거안정 명목으로 만들어진 전세대출은 소득과 상관없이 전세보증금의 80~90%까지 빌려주는 제도다.

[기고] 韓 수출 활로, 항만 인프라 시장에서 뚫는다

주요 발주처 고위급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의 경험과 기술을 홍보하고 양국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등 민관이 하나 되어 중동 지역 주요 항만 프로젝트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 항만 개발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망사업 발굴과 추진에 수반되는 타당성 조사와 수주 활동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항만의 건설·운영·투자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정부가 힘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기자24시] 고피자에 쏟아진 러브콜

최근 식재료비·인건비 상승, 구인난 등으로 외식업계 전반이 전례 없는 위기를 겪는 가운데 ‘로봇이 굽는 1인용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의 성장세가 무섭다.매장에선 파베이크 도를 꺼내 재료를 토핑하고 고븐에 넣기만 하면 된다.최근에는 피자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놓기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굽고 순서대로 꺼내 잘라 고객에게 전달하기까지 따뜻하게 보관해주는 전자동 시스템 ‘고봇 스테이션'도 개발했다.

카툰 포커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기업이 크다고 미워할 수는 …

이에 반해 EU 집행위원회는 끊임없이 정원을 만들고 보수한다.정원에서 제너럴 셔먼과 같은 나무를 키워낼 수 없는 것처럼 유럽은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빅테크도 없다.우리도 플랫폼, 이통사와 같은 큰 기업의 횡포를 막고자 법안을 만들고 새로운 사업자를 들인다고 하는데, 가지치기나 흙갈이만 하고 정원까지 만들지는 않았으면 한다.

[사설] 佛 이어 이탈리아도 노동개혁 시동, 우리는 지금 뭘하고 있나

이탈리아 정부가 1일 노동절을 맞아 근로 여부와 상관없이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기본소득을 삭감하고 계약직 고용 조건을 완화하는 노동시장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도 재정적자를 줄이고 청년 근로를 독려하기 위해 노동개혁의 시동을 건 것이다.반면 우리는 노동개혁의 첫 카드로 꺼내든 ‘근로시간 개편안'조차 손을 못 대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이다.

[필동정담] 직언 못할 거면 떠나라

서랜도스는 부하 직원들로부터 솔직한 피드백을 받기로 유명한 리더다.참모들은 그에게 쓴소리를 거리낌 없이 한다.윤 대통령이 그의 소통법을 배운다면 국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설] 'SG사태' 일파만파, 주가조작 엄벌 법안 국회통과 서둘러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피해자들이 속출하자 검찰과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원석 검찰총장도 3일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했으니 수사의 고삐를 더 조여야 한다.

[사설] 北안보리 제재부터 동참하라는 尹대통령, 중국에 할 말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성과를 시비 삼는 중국에 일침을 가했다.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중국에 당연히 할 말을 했을 뿐이다.반성하고 바뀌어야 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중국이다.

B1면

벨리곰·티니핑·쿠로미…캐릭터가 있어 5월이 즐겁다

최근 캐릭터를 빼놓고는 소비재 시장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SPC 파리바게뜨는 최근 롯데홈쇼핑의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한 ‘어메이징 벨리곰 케이크'를 출시했다.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지인 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10·20대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가진 벨리곰의 깜찍하면서도 밝고 희망찬 이미지를 활용한 캐릭터 케이크를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B2면

퇴출된 포도 품종 '가메'…보졸레에서 화려한 부활 [와인 이야기]

와인을 잘 몰랐던 시절에도 ‘보졸레 누보'라는 이름은 어렴풋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산토요 보졸레와인협회 디렉터는 “국가별로 보졸레 와인을 수입하는 특징이 있는데 미국은 빌라쥐 와인, 영국은 크뤼 와인, 일본은 누보 와인을 많이 수입하고, 한국은 크뤼 와인의 수입 비중이 높다"고 말했습니다.보졸레 10크뤼의 등장으로 ‘가메’ 포도품종으로도 충분히 숙성잠재력이 있는 와인을 만들수 있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B3면

CJ온스타일, 유망 D2C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CJ온스타일이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규모의 경제’ 달성을 지원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CJ온스타일은 부스터즈가 보유한 e커머스 기반 D2C 브랜드 상품을 TV홈쇼핑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등 대형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부스터즈는 자체 통합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및 SNS 바이럴의 마케팅을 지원해 각 사의 역량을 합쳐 스타트업 규모화를 돕고 있다.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취지 아래 CJ온스타일은 올해 2월 독일 더마크림으로 유명한 ‘엑토인 절대크림'을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극세섬유로 땀을 빠르게 흡수 초여름 더위에도 하루종일 '쾌적'

이달 초여름 더위가 점차 시작되면서 패션업계는 여름 맞이 준비가 한창이다.또 코튼이 적용된 에어리즘 제품은 쾌적하면서도 촉감이 보송보송하며 코튼 소재처럼 보이기 때문에 여름에 단독으로 입을 수 있다.메시 소재가 사용된 에어리즘 제품은 기존 에어리즘보다 통기성이 뛰어나 땀이 많아도 쾌적한 일상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여름 필수 아이템이다.

B4면

가장 맛있는 삼겹살 찾아라 8개국 국가대표 돼지 떴다 [떴다! 기자평가단]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삼겹살은 20만9000t이었다.한돈을 1위로 꼽은 정 기자는 “지방이 적절한 한돈은 우리가 아는 익숙한 삼겹살 맛"이라며 “밍밍하다기보다는 삼겹살스러운 강한 삼겹살 맛이 나는 한돈에 한 표"라고 밝혔다.송 기자도 “국내산 돼지고기에 익숙한 입맛이라 그런지 삼겹살 하면 떠오르는 그 맛 그대로"라며 “다른 국가 삼겹살보다 육즙에서 고소한 맛이 많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신이 내린 선물 블루베리 무농약 국산PB 만들었죠 [MD의 추천]

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도 일품이지만 안토시아닌, 항산화질, 식이섬유 등 몸에 좋은 성분을 가득 머금은 과일이 있다.국산 중심으로 상품군을 꾸리다 보니 자연스레 블루베리 농가의 판매처 확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김홍주 컬리 과일팀 블루베리 담당 MD는 “충남 논산에 위치한 3000평 규모 친환경 블루베리 농장을 확보해 컬리에만 단독 납품하도록 하면서 상품의 양과 품질을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빔스캔들·세븐스테이지 MZ세대 놀이터로 떴다 [편의점 이야기]

편의점이 흥미를 유발하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MZ세대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방송인 장예원과 개그맨 박성광이 메인 호스트를 맡아 게스트들과 함께 세븐일레븐 일일 사원이 돼 미션을 수행하는 오피스 웹예능 콘텐츠다.김민경, 신기루, 위아이 요한·용하, 송해나, 진정선 등 아이돌과 모델까지 다양한 유명인이 참여해 세븐일레븐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는 게 주 내용이다.

B5면

이마트, 또봇·티니핑이 1만원대…특급할인에 아이들 '웃음꽃' 활짝

이마트가 오는 7일까지 다양한 문구류와 완구류를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어린이날 당일에 발생한 완구 매출의 1%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해 아동 복지를 지원할 예정이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해 어린이날은 고물가에 따른 부담을 낮추면서 랜덤 완구 럭키박스 등으로 재미를 더할 수 있는 풍성한 할인행사를 준비했다"며 “어린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어린이재단 기부도 함께 진행해 어린이날을 더욱 뜻깊게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샵, 5월 한달간 350억상당 혜택이 펑펑 다이슨 에어랩·아이패드도 드려요

GS샵이 5월 한 달간 적립금, 사은품, 쿠폰 제공, 카드 할인 등 총 350억원 규모의 혜택을 증정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혜자로운 상상초월'을 실시한다.이른바 ‘상상초월'은 GS샵이 선물 수요가 많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매년 진행하고 있는 프로모션 행사다.올해는 특별히 고물가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편의점 GS25의 ‘김혜자 도시락’ 배턴을 이어받아 10억 적립금·참치 세트 사은품·브랜드 릴레이 할인 등 350억원 규모 ‘혜자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 합리적 가격에 품질도 잡아 물가폭주 속 오아시스 같네

지난해 대형마트 중 처음으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했던 홈플러스가 올해도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통해 고물가에 닫힌 고객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홈플러스는 고물가 시대에 ‘홈플러스시그니처'와 ‘심플러스’ 두 가지 PB 브랜드를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가격과 상품 퀄리티를 모두 충족시키는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 또한 홈플러스의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대표 상품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