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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끝나자…22조 M&A 큰 장 선다

올해 사모투자펀드들이 인수·합병시장에 내놓을 기업 매물은 22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모처럼 큰 장이 열리는 것이다.주요 PEF들은 보유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해 또 다른 기업이나 사업부 인수에 적극 나설 채비를 하고 있어 올해 M&A시장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포토] 호쾌한 장타쇼…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

포토] 호쾌한 장타쇼… GS칼텍스 매경오픈 개막

[단독] 빚투과열 폭탄 터졌다 반대매매 '역대 최대'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미수 반대매매 금액은 597억19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선행지표인 미수거래 규모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반대매매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전체 거래 규모 집계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신용거래 및 차액결제거래의 반대매매 역시 대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라스트 스텝' 내비친 파월 美 기준금리 0.25%P 인상

3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를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해 5~5.25%로 올렸다고 발표했다.연준은 이날 4.75~5.00%이던 미국 기준금리를 2007년 이후 16년 만의 최고 수준인 5.00~5.25%로 상향했다.한편 미국의 이날 금리 인상으로 상단 기준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중국사업 한숨 돌린 삼성·SK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중국 내 공장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수 있는 기한을 추가로 연장한다는 방침을 국내에 전달했다.이로써 중국 현지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별도의 제한 없이 시설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는 기한이 내년 10월까지 연장될 전망이다.4일 정부·산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의 중국 내 반입을 일정 기간 추가로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A2면

"뽀로로·핑크퐁 다 만나요"… 선물 같은 어린이날 연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서울광장을 찾은 어린이 A군은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로 유명한 ‘핑크퐁 인형'과 사진을 찍었다.서울 각 자치구에서도 각양각색의 어린이날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동화축제가, 어린이날 당일에는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릴 전망이다.

'노마스크'에 전염병 활개 … 수두·볼거리 34% 급증

올해 들어 의료기관을 제외한 실내에서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가 풀리면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올해 파악된 수두·볼거리 환자는 9000명을 넘어섰다.4일 질병관리청은 올해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수두·볼거리 환자가 총 90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물폭탄·강풍 수학여행 6천명 발묶여

강풍을 동반한 빗줄기는 어린이날을 거쳐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제주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까지 발령됐다.

A3면

"1조짜리 딜에도 10곳 몰려"… 투자업계에 돈 돌기 시작했다

사모투자펀드가 쥐고 있던 22조원 규모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기업 인수·합병을 위한 큰 장이 활짝 열렸다.통상 3~4% 수준이던 M&A 금리가 최대 9%까지 올라 PEF의 차입 거래를 어렵게 했고, 매물 가격에 대한 매수 측과 매각 측 눈높이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매매가 좀체 성사되지 않았다.특히 PEF들이 보유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해 또 다른 기업이나 사업부 인수에 적극 나서면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크다.

"M&A 마중물 국민연금 자금 잡자"… 대형 PEF 잇단 출사표

국내 자본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처음 진행하는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 입찰에 주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가 대거 참여해 관심이 모아진다.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입찰에 IMM프라이빗에쿼티와 VIG파트너스, 맥쿼리자산운용 등 국내에서 활동 중인 주요 PEF 운용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올해 국민연금 콘테스트에는 그동안 해외에서만 자금을 모았던 한앤컴퍼니가 참여하며 처음으로 국내에서 자금 유치에 돌입했다.

A4면

파월 "금리인하 부적절"… 섣부른 피벗 기대감엔 선긋기

3일 ‘베이비스텝'을 끝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더 이상 긴축 페달을 밟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FOMC 위원들이 금리 인상 중단 논의를 했지만 이번 회의 결과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은 뒤 “연준은 시작보다는 끝에 훨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지만 피벗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에 확답을 주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원화값 15.4원 올라 1320원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지면서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선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연속 동결이 유력하지만 원화값 하락을 부추길 급격한 자본 유출 우려가 변수다.4일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네번째 파산銀 후보' 美팩웨스트 주가 반토막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팩웨스트뱅코프가 네 번째 파산 은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휩싸였다.이에 팩웨스트뱅코프 경영진은 은행을 분할 매각하거나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팩웨스트뱅코프는 LA 베벌리힐스 인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산 기준 미국 내 53위 은행이다.

A5면

[尹대통령 취임1년] 원전복원·반도체지원 최대 성과…전기료 인상은 여론 눈치만

곧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후보 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120개 국정과제 수행에 대부분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매일경제가 윤석열 정부의 120개 국정과제를 분석한 결과 국정과제 아래 세부과제 등까지 합쳐 가장 수행도가 높은 분야는 코로나19와 원전 생태계 복원, 부동산시장 안정화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과거 문재인 정부와 가장 차별화하는 포인트 중 하나로 내세웠던 재정준칙 도입은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고, 규제혁신을 위한 추진단과 회의체 등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물갈이 없이 소폭 개각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통상 대통령들이 국면 전환용으로 사용하던 ‘취임 1주년 개각’ 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총선 출마 이유 등으로 꼭 필요한 부분에서만 개각 및 참모진 개편을 단행하고, 대신 일제히 1년을 맞은 차관급들에 대한 교체나 이동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4일 한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국면 전환용 개각을 단행할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하면서 “한번 쓴 사람은 오래 쓰는 윤 대통령의 특성상 정치인 장관 중 일부가 당 복귀와 총선 준비 등을 이유로 교체될 수 있으나, 인위적인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법파업에 법치 대응 … 근로손실일수 최저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교육·연금개혁 등 3대 개혁 추진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는 상황에서 정부 출범 이후 노동개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무조정실이 지난 3일 공개한 ‘국정과제 30대 핵심 성과’ 자료집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에서 지난 1년간 발생한 총 근로손실일수는 28만일로 집계됐다.노동조합법상 노동쟁의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손실을 평가하는 지표인 근로손실일수는 파업 기간에 참가자들의 파업 시간을 모두 집계한 뒤 1일 근로 시간인 8시간으로 나누는 식으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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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기시다, 머리맞댈 핵심 의제는 … 소부장·과학기술·청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등 이슈 외에도 소부장, 과학기술, 에너지 등 경제 이슈와 지난 도쿄 회담에서 논의됐던 미래세대 교류 등 4대 핵심 의제를 설정하고 논의한다.정부 핵심 관계자는 4일 “이번 회담이 지난 3월 도쿄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이긴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라면서 “다른 국가와의 정상회담에서처럼 뚜렷한 성과가 나오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소부장 협력을 통한 공급망 문제 해결, 과학기술 분야 협력, 에너지 공동 발굴 및 구매라는 경제 이슈와 미래세대 협력에 대한 진전된 논의 등 4가지 핵심 의제를 갖고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소부장 협력은 한일 간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한남동 관저서 홈파티 만찬"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 때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는 방안이 조율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숯불고기를 대접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與 "반정부 기관장 무슨 미련 있나"… 文정부 인사 압박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임명된 ‘반정부 기관장'들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대상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이다.4일 박 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북한 해킹에도 보안 검증을 거부하는 선거관리위원회, 김일성 찬양 웹사이트 차단을 거부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종편 재승인 점수 조작 혐의로 기소된 방송통신위원장,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고 감사원 앞에서 출두 쇼를 하는 권익위원장 등 반정부 기관장은 무슨 미련이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MB, 15일 청계천 산책 4대강 방문도 추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옛 참모들과 함께 청계천 산책에 나선다.청계천은 서울시장 당시 이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며 올해 착공 20주년을 맞았다.4일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청계광장부터 마장동까지 약 5㎞ 거리를 2시간 정도 산책한 뒤 마장동에서 점심을 먹고 귀가할 계획"이라면서 “매년 가는 행사로, 의료진 조언에 따라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으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野, 탈당 여진 …"돈봉투 의원 10여명 이실직고하라"

4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금 아직도 10여 명의 거명된 돈봉투 의원들이 있다. 이 사람들이 이실직고해서 민주당이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전 원장은 “돈봉투는 민주당이 입이 1000개여도 잘못한 것"이라며 “차떼기 때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천막 당사로 나가는 그런 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전날 자진 탈당을 결정하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당내에 위험 요소가 남아 있음을 박 전 원장이 지적한 셈이다.

[포토] 한·미·일 잠수함 지휘관, 美핵잠 탑승

포토] 한·미·일 잠수함 지휘관, 美핵잠 탑승

이재명 "尹 퍼주기 호갱 외교" 한일 밀착에 중·러 자극 경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사흘 앞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호갱 외교'를 자처하고 있다며 비판 공세를 이어나갔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일본에는 무한하게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접어주는 ‘호갱 외교'를 자처하고 있다"며 “뻔한 정답을 놔두고 일부러 오답을 선택한다"고 비판했다.이어 이 대표는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고, 최대 흑자국이었던 중국은 최대 적자국으로 전환됐다. 러시아는 북한에 대해서 최신 무기 공급까지 공언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포토] 국회 찾은 깅그리치

이재명 "尹, 날 만나기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먼저 봐도 상관없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저는 괘념치 않겠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입장이 전해지자 박 원내대표 측은 “그래도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다만 향후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입장을 조율해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8면

크렘린궁 폭발 후폭풍…러 대대적 보복공습 개시

러시아가 대통령 관저인 크렘린궁을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공격했고, 그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전면전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이에 미국 백악관은 러시아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공격 명분을 쌓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크렘린궁 피격 후 4일 새벽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습이 시작됐다.

"AI 기업, 반독점 위반 주시" 美FTC위원장, 빅테크 경고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인공지능 관련 빅테크를 향해 경고장을 날렸다.특히 칸 위원장은 “인공지능 도구에 필요한 리소스를 통제하는 소수 기업의 영향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 지배적 기업은 경쟁자를 배제하고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방식으로 승자와 패자를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칸 위원장이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최근 들어 일부 인공지능 기업 사이에서 불만을 사고 있다.

'中견제' 日, 사이버軍 2.5배 늘린다

일본이 자위대의 사이버 전문부대 인원을 올해 말까지 약 2.5배 늘리기로 했다.작년 말 기준으로 자위대의 사이버 부대 인원은 890명 선이었는데, 이번 증원 계획에 따라 2230명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방위성은 육해공 자위대의 전파·통신 담당 부서를 재편하는 방법 등으로 올해 말까지 사이버 전문부대 인원을 늘리는 한편 교육 체계도 확충해 사이버 공격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매파 연준 기류 바뀔까 부의장에 제퍼슨 내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2인자'인 부의장 자리에 필립 제퍼슨 이사를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연준 연구원 출신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데이비드슨대 학과장을 지내다 작년 5월 연준에 재합류한 제퍼슨 이사가 1년 만에 부의장으로 확정되면 연준 109년 역사상 두 번째 흑인 부의장이 된다.그는 작년 상원 인준 당시 찬성 91표, 반대 7표로 통과된 만큼 부의장 인준을 위한 상원 문턱도 무난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美경제 경착륙 공포 국제유가 70弗 붕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해부터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국제 유가는 70달러 밑으로 급락했다.대니얼 갤리 TD증권 원자재 전략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에너지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트레이더들은 우리가 경착륙할 것이라고 암묵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룸버그도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국제 유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A10면

"엄마, 저게 뭐야?"… 도심흉물 정당 현수막, 초등학교 앞서 퇴출

‘현수막 공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정당 현수막이 전국에 내걸리면서 정부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에는 설치할 수 없게 하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정부 가이드라인에 앞서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정당 현수막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서울시와 경남도는 행안부에 정당 현수막 법령 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혐오표현 현수막 쏟아지는데 선관위 "선거땐 무제한 허용"

전국 곳곳에 무분별하게 내걸리는 ‘정치 현수막'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기간 중에 현수막을 무제한 게시할 수 있다는 의견을 국회에 전달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초에는 여야 의원들이 국회에서 정치 현수막 관련 토론회를 열고 “현수막 난립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도 정당 현수막 난립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선관위 의견대로 현수막이 무제한 허용되면 선거 기간 중 대한민국은 아비규환이 될 것"이라며 “선관위 개정 의견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040 몰린 특례보금자리론, 석달새 30조 돌파

최저 연 3%대 금리의 주택대출 정책상품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액이 출시 석 달 만에 31조원을 육박하고 있다.특례보금자리론 흥행의 영향으로 신규 가계대출에서 고정금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넘어섰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예금은행 가계대출에서 신규 취급액 기준 고정금리 비중은 57.5%로 2월보다 9.2%포인트 상승했다.

'애플페이 효과' 현대카드 한달새 신규 발급 35만장

‘애플페이 효과'로 현대카드 신규 발급이 한 달 새 35만장을 넘었다.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가 출시된 후 한 달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000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다.연령대별로 보면 신규 회원 가운데 MZ세대 비중이 79%로 압도적이었다.

당좌거래정지

추경호 "韓, 공적개발원조 세계 10위로 확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세계 10위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올해 하반기 한·인도 재무장관회담 개최를 제안하며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부상한 인도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추 부총리는 4일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 비즈니스 세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디지털 전환·그린·보건 등 한국이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학개미 7만명, 이달 양도세 납부

지난해 해외 주식에 투자한 서학개미 7만2000명을 포함해 양도소득이 있는 9만5000명은 이달 31일까지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지난해 부동산·주식 등을 팔고 예정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2회 이상 양도하고 자산 종류별로 소득금액을 합산해 신고하지 않았거나, 국외 주식·파생상품 거래에서 양도소득이 발생한 납세자들이 대상이다.올해는 부동산 양도소득이 있는 1만명을 비롯해 국내 주식 3000명, 국외 주식 7만2000명, 파생상품 1만명 등이다.

日신탁사 손잡은 하나금융 "금융외교 앞장"

하나금융그룹이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그룹과 글로벌 금융사업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글로벌 투자은행 사업 확대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스미트러스트는 1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일본 최대 신탁은행인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을 비롯해 자산운용, 투자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는 총 자산 70조엔 규모의 일본 내 4대 금융그룹이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2면

"治水는 이념 아닌 과학…文정부 보 해체 성급하고 무책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치수 정책 기본 틀을 이같이 요약했다.전 정부가 4대강 보 해체를 결정하고 보에 고인 물을 흘려보내는 바람에 가뭄 피해가 더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일면서 4대강 보를 국가 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한 장관은 “4대강 보는 비가 오지 않을 때도 안정적으로 물을 저장하는 물그릇으로 가뭄 대응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도 문재인 정부가 보 해체를 결정한 것은 국가 자산 낭비이자 정부 책무에 대한 방기"라고 지적했다.

"탄소포집·저장·활용 산업, 단일법 제정해 육성"

정부가 2030년까지 국가 전체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2018년 대비 40%로 줄이되 산업 부문이 감축해야 하는 탄소배출량을 종전의 14.5%에서 11.4%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지난달 확정했다.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CCUS 산업 육성, 안전·환경 관리, 인증기준 등을 포함한 단일법 제정을 빠르게 추진해 CCUS 산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어 “국내 산업구조를 현재 제조업 중심인 에너지 다소비 체제에서 저탄소 구조로 단기간에 바꾸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기업에 기술 개발, 공정 개선, 원료 대체 등 준비시간을 주면서 정부 지원을 병행한다면 장기적으로 산업의 탈탄소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13면

중국공장 지속할 시간 번 K반도체 … 美보조금 신청도 속도낼듯

미국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유예 조치를 연장하기로 하면서 이들 기업의 미국 반도체지원법에 따른 반도체 생산지원금 신청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지원금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는 170억달러를 투입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5년 안에 TSMC 잡는다"

삼성전자가 2028년까지 메모리 중심의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은 4일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란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삼성전자종합기술원에서 2028년까지 메모리가 중심이 되는 슈퍼컴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이번 강연은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삼성전자 내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을 소개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진군·GS에너지 의기투합 "국내 최초 SMR 건설하자"

경북 울진군과 GS에너지가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화력발전은 탄소배출량이 많은 부담이 있어, 향후 탄소중립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미국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와 SMR 관련 협력을 추진해왔다.뉴스케일파워는 미국, 폴란드, 불가리아, 영국, 루마니아 등에서 SMR 건설을 추진해온 기업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용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현역에서 물러난다.박 회장이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장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박 사장은 2007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2010년 금호석유화학에 합류했다.

SK이노, 1분기 영업익 77% '뚝' SK온 "9천억원 美보조금 기대"

SK그룹 배터리 제조 기업 SK온이 1분기에 3조3053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이날 SK온은 1분기에 매출 3조3053억원, 영업적자 3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업계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SK온이 미국으로부터 세액공제를 얼마나 받았는지 주목했으나, SK온은 1분기 실적에 세액공제를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단독] 탄소중립 모임 '퍼스트무버 연합' 롯데케미칼, 한국 최초 가입한다

롯데케미칼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국무부와 세계경제포럼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모임 ‘퍼스트무버 연합’ 가입을 추진한다.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중 출범하는 퍼스트무버 연합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퍼스트무버 연합은 애플과 구글 지주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모터스 등 80개 기업이 가입한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모임이다.

기아 EV9에 숨겨진 '비밀병기' 아세요?

지문 인증, 스마트폰 무선 충전, 빌트인캠, 무드램프, 열선·통풍시트 그리고 선루프 제어.다음달 출시될 예정인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의 주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목록이다.2021년 제네시스 GV60을 시작으로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 이르기까지 모두 6개 차종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을 장착하고 있다.

어린이날 봉사활동 나선 LG전자 임직원

어린이날 봉사활동 나선 LG전자 임직원

반도체 미래 인재 찾은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좋은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KAIST 연사로 나섰다.경 사장은 4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란 주제로 강연을 하기 위해 학생들 앞에 섰다.이번 강연은 KAIST 학생들에게 삼성전자 내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을 소개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A14면

카카오 이익 반토막 "경쟁력 낮은 사업 정리"

분기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반 토막 난 것이다.연간 매출의 30% 가까이를 책임지고 있는 카카오톡 관련 광고·커머스 사업 등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플랫폼 개편을 이어가는 한편,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선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전했다.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는 4일 열린 카카오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되는 사업은 정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포털 '다음' 분리 사내독립기업 15일 설립

이날 카카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 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던 황 대표 내정자는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CIC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포토] 어린이날 맞아 B tv서 뽀로로 신작 봐요

포토] 어린이날 맞아 B tv서 뽀로로 신작 봐요

고물가에 알뜰폰 인기…번호 대거 이동

지난달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가 24만명을 웃돌면서 알뜰폰 가입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가입자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출혈을 감수한 알뜰폰 업계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월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24만7428명을 기록했다.

"숙면 도와주고 맞춤형 운동 알려드려요"

갤럭시 워치가 새로운 운영체제 탑재와 함께 개인별 맞춤 수면·운동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먼저 사용자 심박수 구간에 맞는 맞춤형 운동 가이드를 제공한다.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10분간 러닝을 하면 최대 산소 섭취량과 유산소·무산소 역치를 기반으로 개인별 심박수 구간이 설정된다.

A15면

"범부처 바이오 컨트롤타워 설치 시급"

노연홍 신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과제로 혁신위 설치를 꼽으며 이같이 강조했다.노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오산업 관계부처는 기초연구를 하는 과기정통부, 중개연구를 하는 복지부, 실제 산업화를 담당하는 산업부로 나뉘어 있어 제대로 된 협력 체계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혁신위와 같은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바이오산업 관련 중장기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R&D, 정책금융, 세제 지원 등 다각도의 정책을 총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노 회장은 혁신위가 연속성 있고 효율적인 R&D 집행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로 폐철 분류, 철강비용 확 줄인다

포스코·현대제철 등 국내 제강사들이 한 해 사들이는 전체 철스크랩 규모는 15조원을 넘어선다.이러한 철스크랩을 경량, 중량, 생철 등으로 분류하고 불순물 함량 정도를 분석해서 재활용에 사용하는 것이다.국내 제강사들이 사들인 대량의 철스크랩을 AI 솔루션이 정밀 분석 및 재분류함으로써 불순물을 최소화해 재활용되는 철스크랩을 최대화하고, 기존 육안에 의존해 분류 작업을 하던 현장 작업자들의 인건비를 덜어내는 효과 등으로 산업 전체에 수천억 원의 비용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SK바사, 美MSD서 백신수주

SK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대형 제약사 머크로부터 에볼라바이러스 백신 위탁개발생산 수주를 따냈다.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CDMO 사업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백신업계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MSD와 에볼라바이러스 백신 관련 CDMO 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 印尼 우수인력 채용

대웅제약이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에서 근무할 인도네시아 우수 인력을 채용했다.대웅제약은 오송 공장 외에 본사 및 연구시설에서도 30여 명의 인도네시아 인재와 협업하고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 인재 채용은 대웅제약이 세계 시장에서 성장해나가는 이정표"라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16면

BBQ도 가세 … 판 커지는 '마늘치킨' 전쟁

틈새 상품이었던 마늘치킨이 한국식 치킨의 대표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다.굽네치킨 관계자는 “굽네치킨은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치킨 방식이 아니라 오븐에 굽는 방식이어서 느끼하지 않고, 알싸한 마늘 맛까지 더해 단기간에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굽네치킨과 노랑통닭의 마늘치킨 판매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형 프랜차이즈인 BBQ까지 뛰어들면서 마늘치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븐일레븐 '제로슈거' 라테 출시

세븐일레븐이 무설탕 사과즙으로 이름을 알린 ‘노슈가애디드'와 손잡고 무설탕 라테 2종을 내놨다.이와 함께 자체 즉석커피 브랜드 세븐카페의 원두도 전면 리뉴얼하면서 ‘커피 맛집'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4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 자체 브랜드인 세븐셀렉트에서 ‘노슈가애디드헤이즐넛향’ ‘노슈가애디드카페라떼’ 등 2종을 선보였다.

서경배 아모레 회장, 차녀에 640억 지분 증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차녀 호정 씨에게 약 640억원 규모의 지분 2.5%를 전격 증여했다.또 민정 씨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외에도 이니스프리 지분 18.18%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서 회장의 차녀 지분 증여와 관련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승계구도에 변화가 생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GS25 앱으로 예약하면 택배비 반값인 '1800원'

편의점 GS25가 5월 한 달간 GS리테일 통합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를 통해 반값 택배를 예약하면 1800원 균일가가 적용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GS25 반값 택배 정상가는 현재 500g 이하 1800원, 1㎏ 이하 2200원, 5㎏ 이하 2600원이다.이번 반값 택배 초특가 행사는 GS25 반값 택배 예약 서비스가 우리동네GS에 신규 오픈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캐릭터 덕후' 잡아라 패션업계 컬래버 봇물

패션업체와 인기 캐릭터 간 컬래버레이션이 줄을 잇고 있다.인기 캐릭터를 제품에 활용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데다가 해당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들의 소장 욕구까지 자극할 수 있다.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골프웨어 ‘왁'은 최근 계묘년을 맞아 인기 토끼 캐릭터인 ‘마이멜로디’ ‘쿠로미'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우리 엄마도 휴대폰으로 골프옷 샀대요

야외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 애플리케이션으로 골프나 아웃도어 의류를 사는 중장년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 거래액도 각각 453%, 236% 늘었다.골프·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의 포스티 입점도 늘어나고 있다.

A17면

빚내서 질렀다가 … 빚만 더 진 개미들

거래대금의 40%만 내고 미수로 주식을 사들인 후 이틀 뒤까지 돈을 갚지 못해 반대매매를 당하는 규모가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은 그만큼 빚투가 늘었기 때문이다.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신용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했는데 해당 종목이 하한가를 맞아 증권사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면 투자자가 보유한 다른 종목을 매도할 수 있다"며 “이때 미수 항목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4일 시작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26일 이후 반대매매가 대규모로 일어났고 이때 증권사가 투자자들이 보유한 다른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미수에 의한 반대매매 규모가 늘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밥캣 선전에 두산 영업이익 81% 늘어

지주사 두산이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덕에 올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두산은 1분기에 매출 4조3511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81% 증가한 것이다.

[코스닥 공시] 태웅로직스

태웅로직스=359억원 규모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항만 배후단지 토지 취득.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대엘리베이터 / 세아제강 / 에쓰오일

현대엘리베이터=500억원 기취득 자사주 소각 결정.세아제강=871억원 규모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용 파이프 공급계약 체결.에쓰오일=9870억원 규모 폴리프로필렌 공급계약 체결.

올해 수익률 10% … '어린이펀드' 선물해줄까

자녀 경제교육과 재테크 습관 형성을 위한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 펀드가 올해 들어 10% 이상 성과를 올리며 순항하고 있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어린이 펀드는 평균 수익률 10.5%를 기록했다.2005년 설정된 키움쥬니어적립식 펀드는 올 들어 수익 13.2%를 거뒀다.

순익도 주가도 반토막…'우울한 퀄컴'

미국 팹리스 기업 퀄컴 실적이 정체 상태에 빠지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경기 둔화 현실화로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퀄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3일 퀄컴 주가는 2.8% 하락한 112.83달러에 마감했다.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 사퇴 "주식 판 돈 605억 사회 환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주가 폭락 전 지분 매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김 회장은 4일 사퇴와 함께 논란이 된 다우데이타 주식 매각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 회장은 “먼저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을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A19면

"보유세·규제 완화 효과 … 전세대란·거래세 개편 과제 남아"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공약 중 가장 이행이 잘되고 있는 것으로 재건축 등 규제 완화를 꼽았다.많은 전문가들이 전세사기 문제 대응을 위한 추가 보완책을 제언했고, 현 정부의 지난 1년간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평균 75점이라는 평가를 내놨다.매일경제신문이 대학, 연구기관, 협회, 컨설팅 분야 등의 부동산 전문가 5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44%가 ‘규제 완화'를 가장 이행이 잘되고 있는 부동산 공약이라고 답했다.

급매물 소진되며 … 강남·서초 집값 오름세 이어가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4주 연속 둔화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커지면서 수요자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서울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조사됐다.

공실 증가 美 상업용 부동산 '투자주의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심상치 않다.그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대부분 5년 변동금리·25년 만기 상환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요즘과 같은 고금리 상황에서는 대환대출이 쉽지 않고, 대환대출이 되더라도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비중이 높아진 점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

한양, 블루수소 사업 본격 진출

한양이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린데와 손잡고 전남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 지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 될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의 성공적 조성과 운영을 위해 무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형일 한양 대표는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는 미래 청정수소 산업의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한양은 종합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울산·고양·목포·태안 스마트시티 추가 조성

국토교통부가 올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공모한 결과 울산시·경기 고양시, 경기 평택시·전남 목포시·충남 태안군·아산시 등 6곳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거점형 사업은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구축해 스마트시티 확산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200억원이 지원된다.강소형 사업은 환경 변화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화 솔루션 집약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선정 지자체에 각각 국비 12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무자본 갭투자도 전세사기" 특별법 적용 가능성 커져

법무부가 무자본 갭투자로 인해 다수의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전세사기'로 인정할 수 있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중 ‘전세사기 의도'와 관련해 경기 구리시 사례처럼 갭투자로 인한 피해도 특별법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이와 관련해 국토부 관계자는 “사기 의도를 판단할 때 무자본 갭투자를 통해 주택을 계속 증식한 경우 임차인을 기망한 의도로 해석할 수 있다는 법무부의 의견 제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21면

"입양도 힘들어요"… 두번 외면받는 베이비박스 아기들

올봄 어느 날 저녁 서울 관악구 주사랑공동체에 위치한 베이비박스의 알림이 울렸다.베이비박스가 정부가 승인한 일시 보호소로 지정될 경우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영아 유기를 부추긴다는 논란을 우려해 아동보호소 지정이 번번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황민숙 위기영아보호상담지원센터 센터장은 지난해 7월 법원이 베이비박스를 통한 영아 유기 사례를 무죄로 판결한 것을 언급하며 “이곳에 찾아오는 엄마들은 아이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포토] 5일은 우리가 주인공

새 소방청장에 남화영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공석인 소방청장에 남화영 현 소방청 차장을 승진 발령했다.지난해 10월 이흥교 청장이 국립소방병원 입찰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직위에서 해제된 이후 소방청장 직무대리로 청을 이끌어왔다.남 청장은 국민의 생명 보호와 소방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3년에 대통령 표창을, 2020년에 근정포장을 받은 바 있다.

"곽상도 아들 50억 위장 김만배 머리서 나왔다"

뇌물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 곽 모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과 관련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질병 위로금'으로 위장하는 대책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곽 전 의원은 뇌물 수수 의혹 관련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4일 검찰이 작성한 김씨 아내 등 공범 10명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에 대한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곽씨를 병원에 입원시켜 심각한 질병으로 위장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 라덕연 사무실 압수수색

‘SG발 주가 조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4일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라 대표의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소재 사무실을 전날 저녁부터 압수수색 중이다.이 사무실에서는 라 대표와 함께 핵심 관련자로 알려진 프로골퍼 안 모씨와 측근 변 모씨가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마약음료 일당 기소…최대 사형 가능

검찰이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피의자 3명을 재판에 넘겼다.특히 최고 사형까지 구형 가능한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투약’ 혐의를 적용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4일 마약음료 제조·공급책 길 모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수상해, 범죄단체 가입·활동,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 3년째 무방비로 뚫렸다 학평 성적유출 피해 230만명 더 늘어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이 작년 11월뿐만 아니라 2019년 4월, 11월과 2021년 4월, 11월, 2022년 4월 평가 때도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유출 자료는 응시생 이름, 성적 등으로 주민번호 같은 민간 정보는 없다고 경기도교육청은 밝혔다.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주관하기 위해 2017년 GSAT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했지만 교육부 통보 전까지 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檢 '돈 봉투' 강래구 영장 재청구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검찰은 앞서 지난달 19일 같은 혐의로 강 전 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같은 달 21일 영장을 기각했다.이에 검찰은 그간 강 전 위원의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 보강 수사를 해왔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A22면

'괴물 장타자' 정찬민, 188m 거리 7번 아이언으로 붙여 이글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CC 9번홀.10번홀에서 출발해 마지막 홀에 들어선 ‘괴물 장타자’ 정찬민이 힘차게 날린 티샷은 무려 320m나 날아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떨어졌다.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그리고 보기 1개로 8타를 줄인 정찬민이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경준이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자리 잡았다.

'괴물 장타자' 정찬민, 188m 거리 7번 아이언으로 붙여 이글

‘괴물 장타자’ 정찬민이 힘차게 날린 티샷은 무려 320m나 날아 페어웨이 한가운데에 떨어졌다.또한 콘페리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아르헨티나 선수'라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경준이 버디를 무려 8개나 잡고 보기는 2개로 막아내며 6언더파 65타로 선두 정찬민을 2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국에 이보다 무서운 홀은 없다

‘남서울CC 마의 홀'의 시작인 16번홀은 역시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부터 선수들에게 악몽을 안겨줬다.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2m 높이를 넘겨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티샷하기 전 느끼는 부담감이 상당하다.201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이재경은 “16번홀 티잉 구역에 올라서면 고민이 많아진다. 페어웨이 폭이 좁고 2개의 큰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 티샷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 대부분이 다시 파5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단 한 번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 이보다 무서운 홀은 없다

‘남서울CC 마의 홀'의 시작인 16번홀은 역시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부터 선수들에게 악몽을 안겨줬다.벙커에 공이 들어가면 2m 높이를 넘기는 벙커샷을 해야 하는 만큼 선수들이 티샷을 하기 전에 느끼는 부담감이 상당하다.2019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이재경은 “16번홀 티잉 구역에 올라서면 고민이 많아진다. 페어웨이 폭이 좁고 2개의 큰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 티샷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 대부분이 다시 파5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단 한 번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이들 생각하니 홀이 크게 보여요"

함정우는 “첫날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된 하루였다"며 “한국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선두권에서 시작하는 만큼 올해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약 중인 강예린과 결혼한 함정우는 지난 3월 첫아이의 아버지가 됐다.아직 100일도 지나지 않은 함정우의 딸 소율 양은 엄마와 함께 현장을 찾아 아빠를 응원했다.

"아이들 생각하니 홀이 크게 보여요"

두 아들의 응원 소리를 들은 최진호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공동 11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된 최진호는 “새벽 4시에 집에서 나왔는데 두 아들이 먼저 일어나 기다리고 있었다"며 “힘들었을 텐데도 불평하지 않고 아빠를 응원해준 승언이와 승현이에게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셋째 아들인 승하가 대회장에 오지 못했지만 아빠를 응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에 세 아들 앞에서 멋진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A23면

장애도 나이도 이겨낸다 …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

‘골프계 우영우'로 불리는 이승민이 라운드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이승민은 18개 홀을 도는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끝나고 만나자"를 외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개막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만난 이승민은 “만족스러운 골프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동수는 이번 대회가 끝나고 만나려고 한다"며 “지난겨울 100일간 지옥 훈련을 했다. 세 번째로 출전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컷 통과를 노려볼 것"이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장애도 나이도 이겨낸다 … 그들의 '아름다운 도전'

‘골프계 우영우'로 불리는 이승민이 라운드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이승민은 18개 홀을 도는 동안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끝나고 만나자"를 외치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에서 개막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만난 이승민은 “만족스러운 골프를 하기 위해서는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동수는 이번 대회를 끝나고 만나려고 한다"며 “골프를 잘 치고 싶어 지난겨울 100일간 지옥 훈련을 했다. 세 번째로 출전하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컷 통과를 노려볼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정판 기념품으로 사인 받고 추억 남기세요

‘한국의 마스터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대회 기간에 ‘한정판 기념품'을 선보인다.골프팬들이 언제라도 기념품을 보며 대회를 기억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이에 ‘한국의 마스터스’ GS칼텍스 매경오픈도 골프팬들에게 현장의 뜨거운 열기와 톱골퍼들의 치열한 샷 대결 등 특별한 순간을 기억에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념품을 만들었다.

세계 42개국 송출·네이버 생중계

전 세계 42개국 중계에 네이버 온라인 중계, 그리고 JTBC골프 채널과 홈페이지.‘한국의 마스터스’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전 세계 골프팬들이 보는 메이저 대회로 우뚝 섰다.일단 한국 골프팬들은 언제 어디서나 GS칼텍스 매경오픈의 치열한 우승 경쟁을 볼 수 있다.

파리 떠나는 메시 … 중동 '메호대전' 벌일까?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도 아름다운 이별은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지난해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오넬 메시가 2022~2023시즌이 끝나는 대로 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날 PSG 구단 사무실 앞에 수백 명의 팬이 모여 메시를 비난하고,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고 알리기도 했다.

A24면

"그림으로 이야기 잘 풀어내는 젊은 작가 키워 성공"

지난달 27일 서울 갤러리 확장 개관전에서 만난 하비에르 페레스 페레스프로젝트 창업자 겸 대표는 한국 미술시장 발전에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그는 전속 작가 30여 명의 주요 컬렉터이기도 하다.동세대 작가를 모으라는 할머니 조언에 따라 그의 초기 컬렉션에는 ‘검은 피카소’ 장미셸 바스키아와 yBa 대표주자인 데이미언 허스트가 있다.

가수 싸이 흠뻑쇼 집안에서 젖는다

뜨거운 여름의 공연장을 더 뜨겁게 만드는 가수 싸이의 외침이 안방 TV에, 스마트폰 화면에 울려 퍼진다.지난해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여수 등 총 7개 도시에서 10회 차에 걸쳐 진행된 ‘싸이 흠뻑쇼 2022’ 공연의 무대 실황을 선별해 담은 영상이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디즈니+를 통해 독점 스트리밍된다.지난해 인터파크 콘서트 티켓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한 인기 공연이다.

마블 구원투수로 등판한 너구리

총 3편의 시리즈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지난달 열린 내한 간담회에서 “로켓은 중요하고 분신 같은 존재"라며 “가오갤의 시작이 곧 로켓이었다. 아웃사이더 같은 로켓을 보여주며 그의 분노의 기원과 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B급 유머와 엉뚱한 매력으로 사랑 받아온 영화는 감동과 유머코드를 버무렸다.마지막인 만큼 유난히 산만하고 유치한 부분도 보이지만 그 또한 관객들이 ‘가오갤'에 바란 모습일 수도 있겠다.

삼총사 만담 같은 공동 작업, 세계에 통했다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각본의 비결은 작가 3인방의 남다른 합에 있었다.전 감독이 2013년께 단편 영화를 찍을 때 연극 배우로도 활동하는 최 작가와 만났고, 두 사람은 함께 글 쓰는 파트너가 됐다.전 감독은 또 곽 작가 등과 함께 창작가 집단 ‘팀이치'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MBN] 테니스단 새 멤버 영입 오디션

특별 코치로 초빙된 배우 박은석이 ‘위닝샷’ 선수들과 테니스 대결을 펼친다.박은석은 “구력은 짧지만 하루 5시간, 일주일에 20시간 테니스를 친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다.박은석은 팀 에이스인 홍수아와의 경기 후 고은아·고우리 팀, 황보·송은이 팀과도 연이어 대결에 나선다.

[매일경제TV]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다

기업가를 키운 한마디, 기업가가 믿는 한마디에서 성공의 비결을 찾는 다큐멘터리 ‘씨이오톡'에서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를 만난다.아티웰스는 광대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로직을 기반으로 부동산 세금 및 연금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세금·연금 계산 솔루션 분야에서 공고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벤처기업 아트웰스의 수장 이선구 대표는 ‘사람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굳게 믿는다.

A25면

父가 시구·아들이 포수·딸은 타자 '군인일가' 특별한 야구장 나들이

육해공군 간부로 재직 중인 아버지와 딸, 아들이 오는 7일 프로야구 시구 행사를 위해 서울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 선다.아버지인 어윤용 원사는 “가족 모두가 각 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이번 시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아들인 어시영 대위도 “아버지가 주임원사로서 국가에 헌신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고 느꼈다"면서 “이번 시구 행사에 온 가족이 국군을 대표해 참여할 수 있게 돼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경춘추] 바나나는 무죄다

바나나 6개, 멸치 1g. 2년쯤 전 월성원전 집수정에서 배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가 검출된 사건의 논란을 잠재운 말이다.바나나에는 특별히 칼륨이 많아서 바나나 1개를 먹으면 약 0.1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을 흡수하게 된다.우리나라 사람은 누구나 1년에 바나나 3만8000개에 해당되는 방사선을 흡수하고 산다.

[포토] 정의선 회장, 한국전 참전용사 참배

포토] 정의선 회장, 한국전 참전용사 참배

[인사] 질병관리청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등

인사] 질병관리청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 동국대학교일산불교병원 등

[부음] 김주일씨 외

'美 육상 자존심' 토리 보위 사망

2017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 챔피언 토리 보위가 세상을 떠났다.AP통신은 “보위는 지난 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며칠 동안 보위의 연락을 받은 사람이 없었다"며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보위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육상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했다.

또 역사 쓴 오타니 … 개인 통산 500K

미국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오타니는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해 투수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4실점을 했다.오타니는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탈삼진 수를 500개로 늘렸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5일 金(음력 3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5일 金(음력 3월 16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거꾸로 잡혔다

백은 6으로 따낸 패를 이겨야 좋은 결과를 낼 확률이 생긴다.하지만 흑이 패를 이길 순간이 다가왔다.백12 때 <그림1> 흑1에 이으면 백2로 살아야 한다.

여아 유괴 막은 시민 '포스코히어로즈'에

아홉 살 여아 유괴를 적극적 행동과 기지로 막아낸 시민이 포스코청암재단으로부터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4일 재단은 여아 이웃 주민 이철 씨에게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2일 공원에서 놀던 여자아이를 인형으로 유인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던 술 취한 남성을 적극적으로 제지해 사고를 막았다.

권태신 한-우크라 산업통상협회장

한·우크라이나 산업통상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초대 회장은 권태신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맡았다.협회는 양국 민간기업 간 협력체를 구성해 재건 정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양국 정부의 경제협력과 미래세대 보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정, 12년 기부 행진 홈런 치면 수술비 지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거포 최정이 국제바로병원과 손잡고 올해도 ‘홈런 기부'를 이어간다.최정은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국제바로병원과 ‘사랑의 홈런 캠페인’ 협약식을 열었다.정규시즌에서 최정이 홈런 1개를 칠 때마다 인천 소외계층 1명의 인공관절 수술 본인 부담금을 지원한다.

[포토] 32회 수당상 시상식

윤성욱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에 윤성욱 전 국무조정실 국무 2차장이 임명됐다.체육회는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윤 신임 사무총장 임명을 의결했다.그는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을 거친 예산·행정 전문가다.

A26면

[테마진단] 한미 사이버안보동맹이 성공하려면

한미 정상이 ‘전략적 사이버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함으로써, 70년 역사의 한미동맹이 사이버공간으로 확대된다.한미 양국이 사이버공간에서 상호방위조약의 구체적 적용 방법에 합의하게 되면, 사이버공격에 대한 자위권 행사의 중요한 국가 실행이 될 것이다.한미 사이버안보동맹의 성공을 위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에 더해 한국 내 준비가 필요하다.

[기자24시] 위험한 통신사 팔비틀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내 통신시장 변화의 키워드는 단연 ‘알뜰폰'이다.정부가 가격협상자로 나설 근거가 소멸했음에도 과기정통부는 작년 말 통신사를 상대로 협상을 진행하는 위법을 저질렀다.정부는 알뜰폰 경쟁 환경을 촉진한다는 이유로 통신 3사만을 콕 집어 시장점유율에 새로운 제한을 가하려 하고 있다.

[기고] 한전發 위기의 본질과 직면할 때

고물가 상황에서도 전기요금 동결로 2021년 대비 2022년 한전의 전기 매출 증가율은 17.7%로 급증했다.고유가로 에너지를 절약해야 했지만, 전기요금 동결로 오히려 전기 소비가 증가한 것이다.이로 인한 연료 수입 증가는 외환 수급에 악영향을 주면서 고환율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포토에세이] 부산한 산보

A27면

[매경데스크] 이제 골프장들이 환골탈태할 시간

특히 아파트 한 채 값에 달하는 회원권으로 유명한 전통의 골프장들이 ‘톱30'에서 밀려나 항의가 많았다.그중에는 “우리 골프장 VIP 회원들이 설문에 응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항변도 있었다.그러나 이번 설문조사에서 이들 명문 골프장을 경험한 골퍼가 각 100명이 넘었다.

[필동정담] 광화문 책마당과 시위

작년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미납된 도서는 단 69권으로 일평균 1.5권에 불과했다.이처럼 높은 시민의식만큼이나 시위문화도 더 성숙해져야 한다.어린이날까지 낀 이번주는 시위 대신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광화문 책마당에서 책읽기를 한번 해보는 건 어떤가.

[사설] 저출산이 경제 침체보다 더 두렵다는 기업인들

기업인들이 우리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저출산을 꼽았다.매일경제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두고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 세계 경제 침체와 저성장 위기보다 저출산·고령화가 한국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답한 기업인이 더 많았다.정부가 가장 잘못하고 있는 정책으로 10명 중 8명이 저출산 대책을 지목하기도 했다.

[사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도심 허파될 용산공원 조성도 속도 내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30만㎡ 용지에 조성된 ‘용산어린이정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4일 시민에게 개방됐다.용산어린이정원 개장을 계기로 정부가 약속한 300만㎡ 규모의 용산공원 조성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다.용산공원은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광역 도시생태축으로 서울의 숨통을 틔워줄 ‘도심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설] 돈봉투 의혹 의원은 탈당했는데 기소된 이재명은 대표직 유지

더불어민주당의 이중 잣대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을 받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은 3일 탈당했지만, 4895억원의 배임 혐의와 133억원의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는 버젓이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더욱이 윤·이 의원은 검찰 수사를 받는 단계지만, 이 대표는 검찰이 증거를 모아 기소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