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공장부터 호텔까지…일터에 한국사람이 없다

경기도 포천에서 금속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A대표는 최근 부인과 딸을 직원 명단에 올렸다.이민사회 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한국은 G5 경제강국 도약은커녕 글로벌 ‘낙오자'로 전락할 수 있다.인구 소멸에 따른 성장위기에 한시라도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다문화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 저비용 외국인 근로자 유입과 고급 인력들의 정주형 이민이 시너지를 내는 ‘한국형 모자이크 사회’ 구축이 시급한 이유다.

[포토] 코리안드림 꿈꾸는 외국인들

尹 2년차엔… "경제가 1순위"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 가장 집중해야 할 과제는 역시 ‘경제'였다.윤 대통령의 국정 전반에 대한 긍정 평가는 매경·MBN이 지난 2월 24~25일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때보다 5%포인트 가까이 오른 39.8%를 기록했다.윤 대통령 지지율은 2~3월을 지나는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증자 미적대다… 産銀 재무건전성 경고등

KDB산업은행 건전성이 23년 만에 최악의 상황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재무건전성 지표 악화로 산업은행의 기업 자금 공급도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다.산업은행의 기업 총대출액은 지난해 말 247조1000억원에서 올해 3월에 246조9000억원으로 줄었다.

3월 경상수지 가까스로 흑자전환

3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그러나 흑자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억달러나 줄어든 데다, 1분기 경상수지는 2012년 이후 11년 만에 분기 적자에 빠지는 등 교역 부진은 아직 해소되지 못하는 모양새다.10일 한국은행은 3월 경상수지가 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美 4월 물가 4.9% 상승…2년만에 최저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 만에 최저치인 4.9%를 기록했다.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CPI는 5.5% 상승했다.CPI는 금융시장 예상치 5%를 소폭 하회했으며, 근원CPI는 예상과 동일했다.

A2면

쿠팡 신기록 행진…1900만 고객 태우고 흑자로켓 쐈다

쿠팡이 지난 1분기 고물가에 따른 경기 침체를 딛고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쿠팡은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쿠팡 활성고객 수는 지난 1분기 기준 1901만명을 기록했다.

결혼식만 3억…초호화 보복웨딩 봇물

프라이빗 카바나가 23개 있는 대형 야외 수영장을 통째 빌리는 초호화 웨딩이 등장했다.호텔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웨딩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한 것과 더불어 예식장 숫자 감소를 이 같은 ‘예약 대란'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웨딩 업계 한 관계자는 “물가 상승으로 일반 예식 부담도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요가 몰리니 일반 예식장은 잡을 수가 없다"며 “그나마 여유가 있던 호텔로 눈을 돌리다 보니 비용이 뛰고 풀 부킹인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너도나도 '의대'…쏠림 더 심해졌다

최근 3년간 의대 합격선이 계속 올라간 반면,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 일명 ‘SKY 대학'의 합격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서·연·고 자연계열과 의대의 평균 합격선 격차는 2020학년도 2.5점, 2021학년도 2.7점, 2022학년도 3.5점 등으로 더 커졌다.SKY 대학을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의 평균 합격선도 떨어졌다.

A3면

기업들 돈줄 막혀 아우성인데 … 産銀 정책금융마저 끊길판

공격적인 투자가 절실한 재계에서는 정책금융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많다.재계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기보다 정치권 눈치를 본다는 불만이 높아진 상황이다.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수출해서 돈을 벌겠다는 기업을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대기업 특혜라거나 특정 기업, 지역 지원이라는 식으로 비판이 가해지는 것을 보면 황당하다"고 했다.

임기응변 대처…산은 해외대출 채권 매각

6월부터 KDB산업은행의 해외 대출채권 매각이 가능해진다.감독규정을 바꿔 금융기관이 해외 기업에 대출해준 채권을 해외 금융사에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되면 해외 대형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을 위해 국내 기업이 설립한 현지 법인에 산은을 비롯한 국내 정책금융기관이 내준 대출들이 주로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 적자' 직격탄 맞은 산은 정부도 출자 망설이며 구경만

KDB산업은행이 최악의 재무 상태에 빠져든 것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미룬 정부와 스스로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었던 산은에 1차 책임이 있다.지난해 산은의 당기순이익은 개별 기준으로 4649억원이지만 연결 기준으로는 7조원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강석훈 산은 회장도 지난해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전의 1조원 손실은 산은 BIS 비율을 0.06%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A4면

수주호황 못웃는 K조선 …"노저을 사람 없다"

사상 최대 호황을 맞은 국내 조선업계가 인력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인력난이 영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으로까지 확산되면서 정부는 조선업에 투입할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2월 비전문취업과 전문취업 외국인 근로자 2000명을 긴급 투입한 데 이어 매년 5000명 규모로 조선업 별도 쿼터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A5면

편법고용 부추기는 쿼터제…"불법체류자 월급 2배주고 뽑아"

수도권 소재 정보기술 부품업체 A사는 지난 3월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했다.A사 관계자는 “대학까지 마친 한국 청년은 관리직이 아니면 중소기업에는 아예 입사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요즘은 숙련공도 사실상 전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특히 최근에는 외국인도 조금이라도 월급이 많거나, 일이 좀 더 편한 회사를 선호하는 통에 불법체류자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구하는 게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특급호텔도 객실청소 막막 … 4대보험 내걸고 외국인 직원 모시기

서울 중구에 위치한 5성급 A호텔은 중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어났지만 300개에 달하는 객실을 100%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법무부는 올해부터 숙박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호텔별 2명으로 제한됐던 E-7 비자 외국인 채용 한도를 5명으로 확대했지만 업계는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B호텔에서 룸메이드로 일하고 있는 한 20대 몽골 여성은 “유학생 비자 소유자는 일주일에 10시간밖에 일할 수 없게 돼 있어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시간을 더 늘려주면 더 많은 외국인이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소멸 향하는 韓, 활로는 이민뿐 국민 71% "이민근로자 기업에 도움"

저출산·고령화 직격탄으로 2030년 한국의 생산가능인구는 10년 전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급격히 줄어든다.이번 조사에서 이민자 유입이 경제·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란 응답이 50%에 가까운 배경으로 풀이된다.농어촌이 많아 지역경제를 외국인에게 크게 의존하는 광주·전남·전북, 강원·제주 등에서 긍정적이란 응답이 많았다.

"외국인 채용 빗장 풀어달라"… 버스업계 아우성

지난달 중순 찾은 경기도 오산시의 마을버스업체 A사.H-2 비자로 마을버스를 몰고 있는 중국인 A씨는 “채용 과정이 다른 업종에 비해 까다로워서 외국인들이 근무하고 싶어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서울시 마을버스 운송조합은 최근 운수업에도 E-9 비자 취업을 허용하고 취업 활동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달라고 고용노동부에 요청했지만 단칼에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6면

원전·외교·부동산 … 前정부 실책 바로잡는 尹정책에 높은 점수

윤석열 대통령은 작년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내며 전 정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대표적인 것이 원전, 외교, 부동산, 노동정책이다.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취임 1주년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가장 크게 변화를 이끌어내려고 했던 네 가지 정책에 대한 수행도를 물었는데, 원자력발전 복원 정책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尹 "대한민국 올바른 방향 가고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인 10일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지만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북한 선의에 기대는 안보를 지난 정부의 대표적인 비정상 정책으로 꼽은 윤 대통령은 현충원을 찾는 등 안보 관련 행보를 보이며 외교 안보 중시의 기조를 드러냈다.이날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 및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자리에 앞서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 방향을 큰 틀에서 바로잡는 과정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총선서 "정부견제" 45% "국정지원" 42%

윤석열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내년 총선에서 국민은 오차범위 내이지만 ‘정권 견제론'의 손을 들어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다.정당 지지도에선 집권 여당이 야당을 앞섰지만, 무당층이 40%가 넘는 것으로 조사돼 현 상황에서 판세를 정확히 읽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매일경제와 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응답자의 45.8%로 집계됐다.

A8면

'간호법 강행' 野에 맞불 … 與,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

야당의 ‘간호법 제정안'에 따른 직역 간 갈등과 파업으로 인해 국민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호사 처우 개선 규정과 간호조무사 학력 제한 폐지 규정 등이 담긴 의료법 개정안을 이번주 중에 발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의료법 개정안을 의사협회, 간호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등 여러 직역 단체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의사와 간호조무사 등 각 직역 단체들은 간호법과 관련해 오는 17일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했다.

김남국 "黨 권고 수용…가상화폐 팔겠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촉발한 김남국 의원에게 현재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매각할 것을 권유했고 김 의원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진상조사단에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면서 “당으로부터 가상화폐 매각 권고를 받았다. 당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당에 소명자료를 기제출하였고, 매각 시 제출된 자료와 현황이 달라지는 만큼 구체적인 매각 시기·절차 및 방법 등은 당 진상조사단과 협의해 진행 후 국민들께 보고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만난 홍준표 "김기현 좀 옹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박광온 원내대표와 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찾았다.이 대표는 차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이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나고 문 전 대통령도 만났는데 여야 협치 물꼬가 트일 거라고 예상하느냐'고 묻자 “여야 간의 대화도 복원하고 정치도 복원해야죠"라고 답했다.이 대표는 이날 평산책방 방문에 앞서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을 만났다.

野, 김남국 코인 '골머리'…"매각 권유·진상조사"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촉발한 김남국 의원에게 현재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매각할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그러면서 “국회 관련자가 위믹스를 보유했다면 하나의 ‘위믹스 이익공동체'에 가담한 셈"이라며 “P2E 게임에 대한 허용 검토가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를 중심으로 계속 분출한 것은 바로 이런 이익공동체가 형성된 결과가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권 수석대변인은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한 전수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된 데 대해 “지금은 김 의원 건에 국한해 조사할 것"이라며 “다수의 의원이 의견을 표명했으니 지도부도 적절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영호 결국 백의종군 김재원은 '버티기' 전략

‘공천 발언 녹취록’ 등 각종 논란에 섰던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결국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징계 대상인 태 최고위원, 김 최고위원이 자진 사퇴 등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징계 수위를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태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이날 윤리위 징계 수위도 당원권 정지 1년 미만의 경징계로 결정됐다.

"조국·조민 총선출마 막아설 수 없는 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천룰 변경 논란과 관련해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 출마도 막을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기소 됐다는 이유만으로 출마를 못하게 하면 공천권을 검찰이 가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강 의원은 또 ‘이론상으로는 조 전 장관도 출마가 가능해진다'는 진행자 언급에 “물론이다. 우리가 개방하고 또 투명하고 경쟁력 있게 하는 게 핵심이면 어떤 분이라도 받아서 함께할 수 있는지 논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포토] 공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포토] 공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 내년 총선공천 사실상 봉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10일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태영호 최고위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의 경징계를 결정했다.결국 태 최고위원의 경우, 이날 오전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한 점이 당원권 3개월 정지의 비교적 가벼운 징계를 받은 배경으로 해석된다.반면,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로 내년 4월 총선길이 사실상 봉쇄된 김 최고위원의 경우 당 안팎의 자진 사퇴 압박에도 모르쇠와 버티기로 일관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A10면

"美물가 진정 안되면 금리 더 올릴 것"

연준은 지난 3일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최대 5.25%까지 끌어올렸다.블룸버그는 “연준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윌리엄스 총재가 문을 열어둔 것"이라고 분석했다.윌리엄스 총재의 매파적 발언에 다음달 FOMC 회의에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美 인플레 완화에 금리동결 가능성 커져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년 만에 4%대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특히 CPI 상승률은 시장예상치 5%를 하회하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특히 CPI 상승률이 4%대로 조사된 것은 2021년 4월 4.2% 이후 처음으로, 연준의 고금리 긴축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제 개헌 시동 건 伊 멜로니

의원내각제 국가인 이탈리아가 대통령제로 전환하기 위해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야당과 회담을 열고 “정치제도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개헌에 시동을 걸었다.그는 야당 지도자들과의 면담에 앞서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정부는 이탈리아에 필요한 개헌에 대해 야당 대표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제안과 비판을 주의 깊게 듣고, 시민과 국가의 이익을 위해 미룰 수 없는 조치를 승인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7년전 성추행·명예훼손 맞는다" 트럼프, 민사패소 66억원 배상 판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7년 전 성폭행 의혹을 둘러싼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유명 패션 칼럼니스트 출신 진 캐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성폭행 의혹 관련 민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남성 6명과 여성 3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캐럴을 성추행했고, 혐의를 부인하며 캐럴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총 5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獨·中, 우크라 문제 두고 설전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교장관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앞에 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중립은 러시아 편을 드는 것과 똑같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친 부장은 유럽연합이 러시아와 관련해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한다면 보복 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맞섰다.그는 “만약 징벌적 조치가 취해진다면 중국 기업의 적법한 이익을 굳건히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대응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딥마인드 창업자의 경고 "AI, 화이트칼라 루저 양산"

인공지능 발전이 화이트칼라를 위협하고 수많은 패배자를 양산할 것이라고 AI 개발사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가 밝혔다.이어 그는 “향후 수많은 패배자가 양산될 것"이라며 “그들의 삶은 매우 불안하고 불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술레이만 CEO는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부채협상 난항' 바이든 "G7 못 갈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국 의회 지도부와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헤어졌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과 부채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이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불참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배수의 진을 쳤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소속 매카시 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과 1시간 동안 만나 의회 차원의 조건 없는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 승인을 촉구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中 슈퍼 금융규제 기구 첫 수장에 50대 깜짝 발탁

7경원에 달하는 중국 금융산업을 총괄하는 신설 규제기구 수장에 50대 신예 금융전문가가 발탁됐다.금융권과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강조하는 지방부채 해결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10일 펑파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 집권 3기를 맞아 신설된 금융규제기관인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날 오후 간부회의를 열어 리윈쩌 전 쓰촨성 부성장을 이 기구의 당서기로 임명했다.

A12면

1분기 경상수지 적자 … 하반기 낙관론 흔들

지난 3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됐음에도 향후 판세를 낙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내 경제의 기초체력을 의미하는 경상수지 부진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하반기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등 경제당국의 낙관적 예측이 빗나갈 것이란 목소리도 점점 힘을 얻고 있다.10일 한은에 따르면 3월을 포함한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44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월 경상수지 가까스로 흑자전환

3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본원소득수지는 국내 기업 해외법인의 배당이 많아 국내로 유입된 자산이 커지며 36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상품수지는 수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감소하며 11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K조선 수주 지원 … 선수금 보증 기관 확대

정부가 조선업 초격차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 발행기관을 늘리며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특히 서울보증보험을 통해 1조6000억원의 금융 지원이 추가로 가능해질 전망이다.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한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할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는 보증으로, 조선사가 수주를 받으려면 RG 발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반도체 수출 부진에 '고용 충격' 제조업취업 28개월來 최대감소

지난 4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2년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4만2000명 증가했다.60대 이상을 제외하면 취업자 수가 8만8000명 줄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산업부 2차관에 '광부의 아들' 강경성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이 국가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1급 승진 후에는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지냈다.지난해 5월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발탁돼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마다 경제 행사를 진두지휘했다.

'지방주도형' 사업 본격화 하림, 익산에 4천억 투자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 전북 익산시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고 345명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8차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는 지역 투자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자체·기업·근로자·주민 간 근로 여건과 투자 계획, 복리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A14면

경기 악화되고 이자 늘고…자영업대출 '비상'

자영업자가 은행 대출 부실의 뇌관으로 떠올랐다.실제로 시중은행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은 차주들 중 상당수는 연 5% 이상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올해 들어 3월까지 취급한 개인사업자 물적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연 5.43~5.72%로 5곳 모두 5%대 중후반 수준을 기록했다.

[VIEW POINT] "진짜 망하길 바라시나요" 가짜뉴스에 저축銀 '눈물'

“적자 때문에 저축은행 예금을 못 뺄 수도 있다”.올해 저축은행업계가 수년 만에 적자를 낸 것은 사실이다.아직 1분기 결산이 끝나지 않았지만 저축은행중앙회는 총 79곳의 저축은행 중 약 25곳에서 적자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함영주 회장, 짐 로저스와 韓 금융산업 논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이 싱가포르 팬퍼시픽 호텔에서 글로벌 경기 전망 및 한국 경제와 금융 산업이 처한 현실에 대해 논의했다고 하나금융그룹이 10일 밝혔다.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금융업계에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지만 국내 은행들의 양호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레고랜드 사태 당시 금감원이 보여준 시장 안정화 능력 등을 감안하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로저스 회장은 “한국 금융당국의 시장 친화적 행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고 말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카드·신분증 없어도 … 신한銀 업계 첫 '얼굴 출금'

신한은행이 10일부터 금융권 최초로 ‘창구 얼굴 출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신한은행 고객이 사전에 은행 영업점 창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쏠’, 스마트 키오스크, 디지털 데스크 등에서 얼굴 인증을 하고 출금 한도를 등록하면 활용 가능하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 키오스크, 디지털 데스크와 같은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 채널에서 얼굴 출금 서비스를 2년가량 ‘파일럿 테스트'한 뒤 창구에도 이를 적용한 것"이라며 “ATM 등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버셜종신보험은 저축이 아닌 보험상품 납입유예·중도인출 유의

금융감독원이 “유니버셜종신보험은 은행 예·적금과 같은 저축 상품이 아니라 사망을 보장하는 보장성 보험 상품이라는 점에 유의해달라"고 10일 밝혔다.금감원 관계자는 “납입 유예는 해지했을 때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해지 환급금 범위 내에서 매달 보험료를 ‘대체 납입'하는 것"이라며 “해지 환급금이 소진되면 보험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보험료 납입 유예, 중도 인출 등 ‘유니버셜’ 기능을 이용하면 최초 계약과 동일한 보장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표] 당좌거래정지

[포토] 우리금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포토] 우리금융,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삼성전자, 삼성페이 유료화 카드사와 수수료 개별 협상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무료 수수료 정책을 고수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카드업체 대상으로 기존의 무료 계약이었던 삼성페이 사용건에 대해 자동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서면으로 전달했다.카드사들은 그간 삼성페이와 단체계약을 통해 별도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

A15면

미래협력 손잡은 韓·日 재계 …"희귀광물 공동 확보"

12년 만에 한국·일본 ‘셔틀외교'가 완성되면서 두 나라 간 경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양측 재계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과 도쿠라 마사카즈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은 지난 3월 미래기금 조성 발표의 후속 조치로 10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기금 진행 상황 기자회견을 열었다.두 단체는 기금을 토대로 희귀 광물자원을 제3국에서 공동으로 확보하고, 반도체 공급망도 함께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토] 광화문부터 강남역까지…LG전자, 새로운 BI 공개

포토] 광화문부터 강남역까지… LG전자, 새로운 BI 공개

코오롱인더, 220억원 투자 아라미드 펄프 3천t 양산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공급 생산능력을 확대해 친환경·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이를 원료로 만든 아라미드 펄프는 차량 브레이크 패드와 클러치 등 여러 제품에서 보강재 역할을 한다.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펄프 증설에 나서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재생에너지 폭발적 성장에 전력반도체 없어서 못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전력반도체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신재생에너지를 키우는 과정에서 전력반도체 수요가 늘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업계 고위 관계자는 “태양광 등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력반도체 관련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태국 SCG 동남아 전력망 진출한다

LS일렉트릭이 동남아시아 전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을 확대한다.10일 LS일렉트릭은 태국 SCG그룹과 ‘태국·동남아 시장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양사는 SCG그룹 본사·공장과 관계사를 대상으로 LS일렉트릭의 마이크로그리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 첫 LNG선 2025년부터 운항 나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 전용 선박을 도입하겠다고 10일 밝혔다.해당 선박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이 반나절 동안 쓸 수 있는 LNG를 수송할 수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이치라인해운과 장기용선 계약을 맺고 LNG선을 확보했다.

A16면

"中 기회의 땅 아냐"… 희비 엇갈린 車업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중국이 ‘시련의 땅'으로 바뀌고 있다.도요타그룹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중국 시장 성적을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올해 들어 현지 기업인 BYD에 중국 시장 내 2위 자리를 내줬다.중국 전기차 판매 1위 기업인 BYD는 올해 1분기에 매출 22조4388억원, 영업이익 9894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불황에…TSMC 두달 연속 매출 감소

반도체 위탁생산 글로벌 1위 기업인 대만 TSMC가 3월에 이어 4월에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TSMC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반도체 혹한기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반도체 불황의 골이 더 깊어지면서 매출 감소를 면치 못했다.TSMC는 이보다 하루 앞선 지난 9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3억661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를 의결했다.

中 토지 개발로 떠나는 韓기업 코오롱인더, 베트남으로 이전

중국 난징 공장을 타이어코드의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역 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으로 생산라인을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타이어코드를 주력으로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한국 구미, 중국 난징, 베트남 빈즈엉성 세 곳을 생산 거점으로 삼아왔다.난징 공장의 타이어코드 연간 생산 능력은 3만1200t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년에 생산하는 물량의 3분의 1에 달했다.

[포토] 현대차, 해양생태계 복원 나선다

포토] 현대차, 해양생태계 복원 나선다

경총, 2기 ESG 경영위 출범 글로벌 환경 변화 적극 대응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기 ESG 경영위원회 출범을 겸한 2023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10대 그룹을 포함한 국내 주요 그룹 사장단급 대표 18명을 새 위원으로 위촉했다.이날 정부에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참석해 위원회 출범을 축하하고 ESG경영 확산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ESG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ESG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도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A17면

술술 새는 철강쇳물, AI카메라로 실시간 추적

지난 8일 방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3제강공장 운전실에서 관계자들은 올 3월 말에 도입된 AI카메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시스템이 AI카메라와 연동되면서 자동으로 스키머가 영상 내 검은색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권오형 포항제철소 제강부 소속 대리는 “그동안 수동으로 불순물을 모조리 100% 긁어내야 했다면, AI카메라가 시스템과 연동되면서 이제는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불순물을 달리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그만큼 쇳물을 아낄 수 있게 돼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포토] 런던서 열린 '갤럭시 S23' 포토부스 이벤트

포토] 런던서 열린 ‘갤럭시 S23’ 포토부스 이벤트

"AI로 고용불안보다 업무 활용 기대 커"

우리나라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고용 불안을 느끼지만, 이와 동시에 70% 이상은 절대적인 업무량을 줄일 수 있는 도구로 AI를 활용하는 등 기대감도 그만큼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설문에 참여한 근로자 중 70% 이상은 행정뿐만 아니라 분석과 창작 업무에도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한국 근로자들은 행정, 분석, 창작 업무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기대치가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신사업의 힘 1분기 영업익 4948억원

SK텔레콤이 지난 1분기에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이뤄졌다.1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2%, 클라우드 매출액은 342억원으로 22.3% 증가했다.

KT, AI반도체·로봇 스타트업 키운다

KT가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협력해 반도체, 로봇 분야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쏟는다.이 프로그램은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빅데이터 같은 10대 유망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이끌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선발된 기업은 3년간 최대 6억원 이내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연구개발 자금을 포함해 총 11억원을 직접 지원받는다.

"연내 오피스에 AI도입" 한컴, 주주서한 발송

한글과컴퓨터가 주주 서한을 통해 서비스형소프트웨어·인공지능 중심의 사업 강화와 포트폴리오 개편을 재확인했다.한컴은 세 번째 주주 서한인 2023년 상반기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한컴은 연내 생성형 AI를 한컴오피스에 적용해 AI 기술을 한층 고도화한다는 설명이다.

A18면

장영실상 영웅들, 과학 인재육성 힘모은다

대한민국을 경제강국으로 이끈 기술혁신 영웅 36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아너스클럽 발족식'에서 이현순 울산과학기술원 이사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는 좋은 인력이 이공계 분야로 오지 않는 것이다. 과학고등학교를 비롯한 여러 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과학기술계에 이공계 학생들을 유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장영실상 아너스 클럽은 IR52 장영실상 명예의전당 초대 헌액자 36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플라스틱 열분해로 수소 생산 우석이엔씨, 한전기술과 맞손

환경플랜트 전문기업 우석이엔씨가 공기업·연구기관과 손잡고 친환경 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10일 우석이엔씨는 비영리 연구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발전소 설계 전문기업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상용화 모델 개발·표준화 설계를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우석이엔씨의 독자적인 친환경 합성가스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고등기술연구원과 한전기술이 플랜트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韓소아중환자 사망률, 미국·일본의 2배 왜?

국내 소아 중환자가 치료를 받다 사망할 확률이 주요국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상급종합병원들이 비용 문제 등을 이유로 소아 중환자실과 필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0일 대한소아중환자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환자실에서 사망하는 소아청소년은 연평균 500명에 달한다.

에스원 브랜드파워 18년 1위

보안기업 에스원이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와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에스원은 K-BPI 조사에서 업계 최장인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또 NCSI 조사에서는 2021년부터 무인경비보안 서비스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11일 '갯벌 블루카본' 세미나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블루카본사업단이 주관하는 국제 세미나가 1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다.사업단 관계자는 “탄소 흡수원에 갯벌의 블루카본을 포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블루카본은 어패류, 염생식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가리킨다.

A19면

"버핏이 찜할 만하네" … 크게 웃은 '일학개미'

국내와 미국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일본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최근 일본 상사주에 대한 지분 투자를 늘린 것도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풀이된다.국내 투자자들이 한국이나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상품을 일본까지 가서 매입한 것은 환율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리니지W 부진에 … 엔씨 영업이익 67% 급감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70% 가까이 줄어들었다.엔씨소프트는 PC·콘솔 MMORPG 대작 ‘쓰론 앤 리버티’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된 만큼 상반기에는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신작을 공개하기 전 ‘버티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엔씨소프트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7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일본인 VIP 돌아왔다" 카지노株 '미소'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이후 외국인 전용 카지노들이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매출액은 191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서울 강남·용산과 부산 등에서 카지노 사업장 3개를 운영 중인 GKL도 이날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8% 증가한 10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7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 1분기 상큼한 실적 맛 봤다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가 부문별 고른 성장 덕에 1분기 영업이익이 20%가량 증가했다.식자재 유통사업 매출은 5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늘었다.단체급식 사업은 신규 수주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560억원을 기록했다.

A20면

고금리 시대엔 … 신용등급 오른 기업 '주목'

고금리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용등급 상향 기업에 주목하라는 금융투자업계 조언이 나온다.실제 올해 들어 신용등급이나 전망이 상향된 기업들은 시장을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장기 신용등급과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된 기업은 총 6곳이다.

오늘의 증시 일정 (5월11일)

[코스닥 공시] 메디콕스 / 씨젠 / 액션스퀘어 등

씨젠=보통주 1주당 200원 분기배당 결정.액션스퀘어=13억원 규모 삼국블레이드 중국 퍼블리싱 계약 해지.올릭스=휴젤과 비대흉터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해지.

[유가증권시장 공시] 금양 / 일성건설

금양=몽골 광산 개발 회사 MONLAA 지분 60% 6000만달러에 지분 인수 양해각서 체결.일성건설=351억원 규모 인천 미추홀구 삼덕진주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 수주.

5월 공사채 발행 급증 '경고등'

회사채 발행 시장이 이달 들어 주춤한 가운데 공사채 발행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MBS 발행을 위해 12일과 19일 각각 6000억원, 1조3000억원에 대한 예비 입찰을 시작하는 등 5월부터 특례보금자리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MBS 발행이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MBS 발행이 올해 1분기 7조원으로 작년 4분기 1조3000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며 “특히 올해 특례보금자리론 39조6000억원이 출시될 예정으로 발행 증가에 따른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소 선점 경쟁 투자 혹한기에도 '뭉칫돈'

투자 시장이 침체된 와중에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투자가 잇따라 이뤄지고 있다.부족한 충전소 시장을 선점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는 것으로 해석된다.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대영채비는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준비 중이다.

싱가포르 거래소 멤버십 미래에셋證, 국내 첫 가입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싱가포르거래소 트레이딩 멤버십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싱가포르거래소에는 작년 말 기준으로 705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7000억달러다.미래에셋증권은 트레이딩 멤버십 획득을 통해 싱가포르거래소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현지 금융상품을 고객을 대신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운용사 황당 실수 … 뒤바뀐 감사위원

이스트스프링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위임받지 않은 의결권을 행사해 기업의 감사위원 당락이 뒤바뀌는 일이 발생했다.또 다른 감사위원 후보 심혜섭 변호사보다 2만3696표를 더 받았다.김씨가 받은 표 가운데 2만4507표가 사실상 의결권이 없던 물량인 만큼 정상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면 감사위원이 바뀔 수 있었던 셈이다.

A21면

진격의 K라면 … 올 1분기 깜짝실적 기대

농심,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 제조업체 3사가 올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라면업계 1위 농심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농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라면업계뿐만 아니라 상장 식품업체 20여 개 가운데에서도 영업이익 증가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예상된다.

[MK 시그널] 현대차 美증설 수혜株 '반짝'

현대차·기아의 북미 전기자동차 공장 증설 흐름을 탄 자동차 부품주의 주가 강세에 힘입어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이 차익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MK시그널은 에스엘에 대해 4월 6일 매수 신호, 5월 4일 매도 신호를 냈다.미국 주식의 자산 관리 핀테크 플랫폼 회사인 애셋마크파이낸셜홀딩스는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이후 미국 은행 위기가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실적 발표 때마다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꾸준하게 고객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A23면

전세 피해자 경매 낙찰받아도 '무주택자'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경매를 통해 살고 있는 집을 낙찰받아도 무주택 자격이 유지된다.정부는 규칙이 시행되기 전에 주택을 낙찰받은 세입자에게도 개정령을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국토부에 따르면 거주하는 주택을 경매로 낙찰받는 세입자는 연평균 900명가량이다.

당산동6가 일대 한강변 39층 780가구로 재개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6가 104 일대가 최고 39층 높이 780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10일 서울시는 당산동6가 104 일대 재개발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당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 청약 가점 1년來 최저 '뚝'

지난달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최저가점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다만 전국 청약 미달률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51.8%, 33.7%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반면 서울 아파트 청약 미달률은 12.0%로 지난 2월과 3월 각각 3.8%, 0.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증가했다.

현대건설, 태안에 모빌리티 경험도시

현대건설이 충남 태안에 모빌리티 인프라스트럭처 기반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현대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태안군과 함께 민관 협력 체제로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현대건설은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파블로항공, 핀텔 등과 함께 태안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한다.

서울시 "한옥 관리 도와드려요"

서울시가 한옥 주거지를 보전하기 위해 세 가지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리모델링이 되지 않은 한옥 중에는 최근 안전규격에 미달하는 낙후된 전기배선을 사용 중인 곳이 있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목재를 갉아먹는 흰개미 방제도 지원한다.

A25면

"北공작원, 유튜브 댓글로 피의자에 지령"

민주노총의 전직 간부 4명이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에게 포섭돼 지하조직을 구축하고, 북한의 지령을 이행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북한은 청와대, 평택2함대 사령부, 평택 화력발전소, LNG 저장탱크 배치도 등 비밀 자료 수집을 지령했고, A씨 사무실 컴퓨터에서 관련 동영상과 사진 자료가 발견됐다.북한 공작원은 일반 유튜브 방송에 시청자로 참여해 사전에 약속된 단어가 들어간 댓글로 피의자에게 지령을 내리거나, 북한 최고위층 관심사인 선진 말 양육 기술 자료 수집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방송 조건부 재허가 검찰, 방통위 압수수색

검찰이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과정에서 평가 점수 조작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와 수원시청을 압수수색했다.10일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오전 방통위에 수사관을 보내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당시 심사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난해 10월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상임위원 등 6명을 고발한 바 있다.

아이유 '분홍신' 등 6곡 표절혐의 고발당해

가수 아이유가 다른 아티스트의 음원을 표절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1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일반인 A씨는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등 6곡이 해외와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8일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이번에 고발 대상이 된 아이유의 곡은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로, 총 6곡이다.

"어르신 한끼가 고작 800원" 警, 요양원'급식비 뒷돈'수사

위탁급식업체에서 매달 평균 800만원가량 뒷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요양원을 두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A요양원 공동대표 H씨 자매를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매일경제가 입수한 고발장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A요양원은 2019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위탁급식업체 B사와 리베이트 계약을 맺고 위탁 금액 중 총 3억원을 돌려받았다.

"송영길 보좌관에 수천만원 건넸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스폰서 사업가'가 돈을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쪽 보좌관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송 전 대표가 귀국하기 전 프랑스 파리를 찾은 송영길 캠프 회계 담당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송 전 대표 소환 통보 전 물밑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최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위원에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된 김 모씨에게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인 박 모씨에게 수천만 원의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핵심으로 떠오른 국정원

2018~2019년 경기도가 쌍방울의 불법 대북송금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이미 당시에 이를 잘 알고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속속 나오고 있다.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이 굳게 입을 다문 가운데 국정원이 대북송금 의혹을 어디까지 알고 있었느냐가 법정에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는 모양새다.당시 경기도와 쌍방울 사이에서 ‘대북 브로커'로 활동했다고 지목된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은 지난 9일 이 전 부지사 공판에서 “이 전 부지사가 북측 인사에게 스마트팜 사업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해 김성혜 북한 조선아태위 실장이 난처해 한다는 내용을 국정원에 다 보고했다"고 말했다.

인천 전세사기 '건축왕' 등에 전국 첫 범죄단체조직죄 적용

인천경찰이 전세사기 주요 피의자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전세사기 사건 피의자에게 사기죄 외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한 것은 전국 전세사기 사건 가운데 최초다.인천경찰청은 미추홀구 전세사기 핵심 피의자인 일명 건축왕 A씨 등 18명에게 사기죄 외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1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6면

"시차적응 문제없다 … 나는 아이언 맨"

이재원과 장희민, 김승민은 “PGA 투어 간판선수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며 “멀리 똑바로 치면서 그린 주변 어프로치, 퍼트까지 잘하는 임성재가 대단하다. 오늘 연습 라운드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매년 가장 많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 한 명인 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그는 “‘아이언맨'이라는 별명처럼 체력은 자신 있다. 또 한국 골프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힘이 난다"며 “첫날 경기를 오후 조에서 시작하는 만큼 컨디션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연습 라운드를 치르면서 세운 전략대로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내 경쟁자는 '작년의 나'… 3연패 욕심나"

올해 초 PGA쇼에서 만난 이경훈은 미국프로골프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2연패를 한 핵심이 ‘퍼팅'이었다고 밝혔다.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오른 톰 왓슨이 1980년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3연패를 했고, 최근 40년간 단일 대회에서 3연패를 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 스티브 스트리커, 스튜어트 애플비 3명뿐이다.이경훈이 올해도 우승한다면 PGA 투어 사상 다섯 번째 3연패를 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야구 열기 살아났지만… 웃지 못하는 국대 선수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부진과 각종 일탈에 흔들렸던 프로야구가 ‘엘롯기’ 등 인기 팀의 선전에 힘입어 경기당 평균 관중 1만명대를 회복했다.한국보다 더욱 많은 경기 수를 소화한 일본 대표팀의 오타니 쇼헤이, 사사키 로키 등이 이후에 정규 시즌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공교롭게도 부상 시기가 겹치며 WBC 후유증 얘기가 나오지만 요즘은 각 팀의 마무리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이 개별 훈련에 들어가는 시기가 빨라졌기 때문에 평소보다 이르게 몸 만들기를 해서 다쳤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애초에 실력과 정신력에서 앞선 선수들이 국가대표까지 나갈 수 있던 것이고, 프로 선수로서 부상 관리 역시 중요한 덕목이기에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골프존, 한국 장타퀸 뽑는다

골프존이 오는 28일까지 전국 골프존 스크린골프 매장에서 ‘2023 렉서스 레이디스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예선전을 진행한다.이번 대회는 스크린골프를 통한 온라인 예선을 통과하면 7월 3일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본선 경기가 열린다.예선전에는 국내외 골프 관련 단체에 등록되지 않은 만 18세 이상 아마추어 골퍼라면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위를 이겨봤나

1986년 열한 살 이창호가 프로 세계로 들어갈 때 박진솔이 태어났다.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프로가 되자 하며 바둑도장에 들어갔다.바둑돌 빨리 놓는 속도만큼 빠르게 연구생 1조에 올라 프로를 눈앞에 뒀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1일 木(음력 3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1일 木(음력 3월 22일

A27면

"부서진 사람들 손잡는 마음으로 쓸게요"

서울 평창동 작업실 책상에서 그의 작은 연필깎이가 부서져 버렸다.신 작가는 “지나고 보면, 다음은 없다"고 확언한다.신 작가는 이번 소설의 표제작 ‘작별 곁에서'에 등장하는 유정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4년 만에 '국제섬유미술제' 12일부터 예술의전당

섬유를 소재로 다채로운 작업을 하는 전 세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섬유를 소재로 창작 활동을 하는 국내외 작가의 역량을 키움과 동시에 관객에게 섬유로 표현되는 흥미롭고 대담한 예술 세계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제로 올해는 ‘다양성의 공존'을 전시 주제로 삼았다.해외에서는 아네터 쿠엔베르흐, 그레그 스튜어트, 리 후이 등 작가 11명이 초청됐다.

폐교 위기 몽골 학교 돕는 살레시오수녀회 자선공연

폐교 위기에 놓인 몽골 게르촌의 학교를 지키기 위한 자선음악회가 서울에서 열린다.살레시오수녀회는 오는 2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 후원 자선음악회'를 연다.이번 공연은 태정화 음악감독이 기획하고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사회를 맡았다.

'무대 위 시인'이 탐구하는 인간의 무의식

그리스 연출가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신작 ‘잉크'가 오는 12~14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이번 작품에 연출 겸 배우로 참여한 파파이오아누는 아테네 출신의 세계적인 공연예술가다.연출부터 안무·연기까지 하는 그에게는 ‘무대 위의 시인’ ‘르네상스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MBN] 제우스의 전령 헤르메스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헤르메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또한 한승연은 그룹명 카라가 달콤한 멜로디를 뜻하고 그리스어에 그 어원이 있다고 설명한다.이에 김헌 교수는 “카라에서 어원적으로 연결된 것이 ‘카리스'다. 카리스는 은혜, 은총, 우아함의 뜻을 담고 있어 잘 어울리는 이름 같다"고 덧붙인다.

[매일경제TV] 집값 바닥론 vs 착시 현상

매매수급지수가 6개월 만에 80선을 넘어서는 등 부동산 시장도 조금씩 회복 징후를 나타내는 중이다.이처럼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늘고 있다는 소식에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반면 전문가들은 고금리 현상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과거 평균에 비해 적다고 지적하면서 집값 반등세가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착시현상이라고 말한다.

A28면

간벌 막고 임도 안내더니 … 대형산불에 한국 숲 망가진다

작년 3월 강원도 울진·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발생한 지 1년도 넘은 울진·삼척 산불을 지금 다시 거론하는 이유는 당시 산불이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림이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건이기 때문이다.천신만고 끝에 금강송 군락지까지 타버리는 재앙을 막기는 했지만 울진·삼척 산불을 교훈삼아 우리나라 산림 정책의 방향을 대대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그보다 큰 산불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A29면

伊 축구전설 바조 집 초대받은 '성덕'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말총머리를 휘날리며 경기장을 누빈 이탈리아의 축구 전설 로베르토 바조에게 빠진 중2 ‘덕후'가 있다.다른 한편 학자로서는 이탈리아어 원전을 볼 수 있다는 강점을 충분히 살리고 싶다고 말했다.구 교수는 “많은 교수님이 대부분 영미권 대학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영어로 번역된 이탈리아 논문과 서적을 주로 보셨다"며 “현지어로 된 서적이나 논문 중에 알려지지 않은 게 많은데, 제가 후배들을 위해 되도록 많이 번역해 선행 연구로 남겨놓고 싶다"고 말했다.

초산에 네쌍둥이 자연분만한 직장인 부부

SK온 직원 배우자가 국내 처음으로 초산에 자연분만을 통해 네쌍둥이를 얻었다.송 PM은 같은 해 9월 SK온에 입사한 지 이틀 만에 네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다.부부는 네쌍둥이 소식을 듣고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포토] 대한민국 NFT 디지털아트대전 시상식

포토] 대한민국 NFT 디지털아트대전 시상식

[포토] 에쓰오일, 자립준비청년 후원

SK케미칼, 대학생 챌린지 발대식

10일 SK케미칼이 ‘리사이클링 스토리 대학생 챌린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SK케미칼 본사가 있는 경기 성남시 판교 에코랩 그리움홀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안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1차 공모전에서 선발된 4개 대학생팀이 참여했다.SK케미칼은 지난 3월 1차 공모전을 열고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에 대한 슬로건과 스토리라인, 캠페인 제안을 접수하고 내부 구성원과 전문가 평가를 통해 4개팀을 선정했다.

[부음] 서창진씨 별세 외

[매경춘추] 세상을 바꾸는 음악의 힘

우리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한다.인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클래식 음악도 듣고, 악기나 노래도 배우고, 서로 함께하는 수업을 필수로 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아줄 기회를 학교 교육에서 만들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연령과 관계없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매체들에 무분별하게 노출되는 지금, 어쩌면 심리를 안정시키는 클래식 음악의 힘이 가장 필요한 곳은 학교가 아닐까 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 올가을 美유학 간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올가을부터 재학 중인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떠나 미국 보스턴의 명문 음악대학인 뉴잉글랜드음악원으로 유학을 간다.임윤찬은 9일 공개된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올해 가을학기부터 NEC로 편입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이번 인터뷰는 임윤찬이 10일 뉴욕 데이비드게펀홀에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앞두고 진행됐다.

강병중·신정택 회장, 동명대상 수상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과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동명대상을 받았다.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다양한 단체장 활동과 기부 활동을 통한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실천 등도 호평을 받았다.신 회장은 제19·20대 부산상의 회장을 맡았다.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니콜라 부리오 큐레이터

내년 9월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가 선임됐다.10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부리오 예술감독이 창설 30주년에 맞춘 광주비엔날레 적임자로 뽑혔다고 밝혔다.그는 ‘관계의 미학’ ‘포스트프로덕션’ ‘래디컨트’ ‘포용: 자본세의 미학’ 같은 저서를 통해 상호 인간적인 관계와 커뮤니케이션 영역에 기반을 둔 예술 실험 및 실천 유형을 탐구해왔다.

[인사] 한국언론진흥재단

A30면

[김명수칼럼] ESG, 유행 아니다

특히 유럽연합 역내 기업들은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ESG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유럽에 수출하는 역외 기업들도 ESG 공시 의무가 부여된다.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기업들엔 이제 ESG 정보 공시가 남의 일이 아니다.

[기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창업보육센터

한국창업보육협회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 기초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 263개 창업보육센터 연합체이자 소속 6300여 개 스타트업의 요람이다.스타트업 창업 특성상 대부분 창업보육센터들이 대학에 설치돼 있는데, 지난 11년간 동결된 대학 등록금 여파로 대학마다 창업보육센터 운영에 대해 존폐를 걱정할 만큼 우려스러운 수준이다.지역 창업보육센터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해당 지자체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기자24시] 언제까지 깜깜이 배달비에 당해야 하나

지난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배달플랫폼노조 소속 일부 라이더들이 배달의민족 측에 배달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했다.이들의 주장은 고객과 점주에게 받는 배달비를 인상하자는 게 아니라 기존에 배민이 받는 배달비 안에서 라이더 지급 비중을 높여 달라는 것이었다.실제로 기자가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 직접 라이더로 뛰어 보니 배민이 배달비 명목으로 떼어간 금액 중 라이더에게 주는 배달료는 대부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카툰 포커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세대 간 상생을 위한 연대

100명 중 65세 이상 노년이 5명, 40~64세 중년이 22명, 20~39세 청년이 37명, 19세 이하 유소년이 36명이다.사회 B에는 100명 중 노년이 16명, 중년이 40명, 청년이 27명, 유소년이 17명이다.노년 인구가 약간 늘었지만 유소년 인구가 많이 줄고, 일하는 연령층이 많아 부양 부담이 적은 사회다.

[사설] 구글, NYT에 1300억 지급…국내 포털도 뉴스에 제값 내야

구글이 미국 뉴욕타임스에 뉴스 사용료로 3년간 1억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한다.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 언론 뉴스로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리고도 사용료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도 문제다.2년 전 뉴스 사용료를 부과하는 ‘한국판 구글법'이 발의됐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필동정담] 트랜스젠더 마케팅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외모를 바꾸는 과정을 공개해 유명 인사가 된 그는 여성이 된 지 1년이 되는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벌였다.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 인베브가 소유한 브랜드 ‘버드라이트'는 멀베이니의 얼굴이 그려진 맥주캔을 선물했고, 멀베이니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영상을 올렸다.이때까지만 해도 이 맥주캔 하나가 불러올 파장을 멀베이니도, AB인베브도 미처 알지 못했다.

[사설] 국민 과반 "尹정부 2년차 경제에 중점을" 성과로 답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년 차에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국민 2명 중 1명은 경제를 꼽았다.하지만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올 상반기 전체로는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경상수지 적자가 커지면 국가 신용도가 떨어져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사설] 민주당 유죄 판결 받아도 공천 허용, 또 이재명 위인설법인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22대 총선에 적용할 공천규칙을 확정했는데 한마디로 가관이다.1·2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도 아무런 불이익 없이 공천을 받을 수 있는 길을 활짝 열어줬는데 상식에 반한다.자신들이 4년 전 만든 21대 공천룰에 “형사범 중 하급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부적격 처리할 수 있다"는 규정을 넣어놓고선 이번에 통째로 빼버린 건 도덕적 퇴행이다.

B1면

[Cover Story] 면적 좁은 육상 대신 광활한 바다로 눈돌리자 한국, 해상풍력 경쟁력 좋아 RE100 도전 가능

한국이 2030년까지 발전 분야에서 줄여야 하는 탄소 배출량이다.한국에도 전남 해안과 울산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COP가 SK E&S와 합작해 만든 ‘전남해상풍력'이 전남 신안군에서 900메가와트 규모로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벌이고 있다.

B2면

빠르게 나이드는 한국 일하는 방식도 바꿔야 [트라이씨 기업심리학]

2023년 현재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46세다.2000년에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32세였고, 2010년에는 38세였다.국가별 비교가 가능한 2020년 기준으로 보자면 우리나라의 중위 연령은 44세로 세계 11등이었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당신 오히려 상대엔 상처준다 [김경일의 CEO 심리학]

심리학자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자주 겪는 사례 중에 이런 것이 있다.이때 남편은 해당 문제에 관해 아내나 가족과 상의하면 자신이 못났다는 것을 드러내거나 징징대는 것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즉 자신의 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문제를 상의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B3면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수출 경쟁력·일자리 창출 기대 "

유태승 COP코리아 대표가 “울산에서 벌이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국내 풍력 생태계에 커다란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울산에서 추진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도 소개해달라.COP는 울산 동쪽 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B4면

수소 저격하는 머스크 "문제는 효율이야 멍청아" [Science in Biz]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초고속열차, 로켓, 우주 인터넷, 화성 식민지와 같은 미래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야망의 사나이다.화석연료는 그냥 그대로 태워서 열을 얻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탄소중립에 어쩔 수 없이 떠밀리는 작금의 상황에선 에너지 변환으로 화석연료를 전기로 바꾸면 된다.수소발전같이 화석연료를 수소 연료로 바꾸고 이를 다시 전기로 바꾸는 에너지 변환을 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머스크가 늘 언급하듯이 바보 같은 짓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일하는 방식' 뒤흔들 생성형AI … 준비못하면 재앙된다

최근 만난 한 정보기술 기업 최고경영자는 이 같은 속내를 털어놓았다.생성형 인공지능의 놀라운 기능을 본 기업 경영자들은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해야 한다는 위기감에 봉착했을 뿐만 아니라 인력 운영과 계획에 중대 변화가 올 것임을 직감하고 있다.요컨대 기업 경영자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조직 전반의 역할을 재정의해야 하며, 역할 정의를 변경할 때 해당 직원의 직업 정체성을 신중하고 섬세하게 고려해야 한다.

B5면

기후변화·순환경제·생물다양성…기업 생존 결정한다 [김종대 교수의 사회적 가치 이야기]

세계 1위 화장품 업체 로레알은 2022년 코로나 상황 지속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5% 증가한 40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채권 및 SLB 등에 이어서 최근에는 순환경제 및 생물다양성과 연계된 SLB와 지속가능연계대출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로레알을 비롯한 초일류기업들이 이러한 금융수단을 활용하는 것은 미래 기업의 위험과 성장 기회가 저탄소 전환, 순환경제 실현 및 생물다양성 보전의 세 가지 핵심 영역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 의미 'K' 쓰려면…그 무게 견딜수 있는 브랜드력 필요

브랜드가 일방적으로 외치는 알파벳 껍데기가 되지 않기 위해 K의 활용에 좀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고, 이를 제대로 설득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 되었다.설득의 방법에는 다양한 전략이 있겠지만 그중 가장 확실한 전략은 진정성을 갖고, K를 붙여도 부끄럽지 않을 브랜드의 넘버원 팩트가 바탕이 된다면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여기 범람하는 K시대가 되기 이전에 이미 태생부터 K를 가지고 태어난 브랜드들이 있다.

B7면

'만병 통치약' 컨설팅? 효과만 본건 아니네 기업·국가·경제 망가뜨린 경우도 [Books & Biz]

글로벌 금융위기·팬데믹을 겪으면서 수많은 금융기관과 자영업자들이 나가떨어졌지만, 위기 때 더 성장하는 곳이 컨설팅업계다.저자들은 이 책의 부제처럼 컨설팅업계가 어떻게 민간기업들을 약화시켰고, 정부 조직을 유약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어떻게 경제를 망가뜨렸는지를 살펴보고 그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의의를 둔다.책은 컨설팅업계의 뿌리를 찾아 거슬러 올라간다.

기업 탄소중립, 두가지 힘써라 … 디지털 기술과 에너지 전환 [Issue & Biz]

기업들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 힘쓴 결과 일상 업무는 물론 학습까지 일상생활에서의 비대면 방식을 확산시켰다.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해 사회적 의무를 다해야 하는 기업들에는 에너지 수요 증가에 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준비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요구되고 있다.기업이 에너지 회복 탄력성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법은 디지털 기반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에너지와 공정 효율을 상승시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전기차·히트 펌프 등 수요단의 사용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C1면

눈은 심쿵 입은 달콤 … 夏夏夏, 너를 기다렸다

차가운 얼음을 입에 넣으면 사르륵 녹고 달콤한 맛이 남아 혀끝에 감돈다.신라호텔 애플망고빙수는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를 사용해 망고빙수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와인을 곁들이면 망고 본연의 달콤함이 극대화된다.호텔 소믈리에는 애플망고빙수의 주재료인 애플망고의 풍미를 더할 와인을 선정했는데, 서울신라호텔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를 찾으면 애플망고빙수와 페어링한 주류 세트 ‘빙바인’ 상품을 즐길 수 있다.

C2면

와인 종착역 '피노 누아'… 생산지별 우열 가리기 힘드네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같은 포도 품종을 사용한 와인을 여러 지역별로 비교해 가며 마시는 것도 와인을 마시는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부르고뉴 피노 누아는 영 빈티지의 경우 대부분 산도가 높고 숙성된 맛을 느끼기 힘듭니다.반면 캘리포니아 피노 누아는 영 빈티지라도 어느 정도 숙성된 맛을 내는 와인들이 있습니다.

C3면

일본으로 떠나는 '패션관광'…"후쿠오카 식도락 여행은 덤"

코로나19 사태가 종식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패션관광'이 급부상하고 있다.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달 28일 후쿠오카 중심지 덴진 지역에 쇼핑몰 ‘미나텐진'을 재단장해 오픈했는데 후쿠오카 패션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미나텐진은 패스트리테일링이 야심 차게 건설한 쇼핑몰이다.

'비건 셔츠'로 지구 살리고 스타일도 살리고

티. 듀퐁 클래식은 최고급 원단과 차별화된 디자인, 실용성과 기능성을 갖춘 셔츠와 타이를 선보이며, 고급 드레스 셔츠 명가의 타이틀을 지켜오고 있다.티. 듀퐁 클래식은 ‘비건 셔츠'를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매 시즌 베스트셀러로 선정될 만큼 소비자의 관심 또한 높다.비건 셔츠는 천연 섬유인 ‘리넨'과 ‘리사이클 텐셀’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오가닉 코튼'을 사용했고, 플라스틱 단추가 아닌 천연 소재의 너트와 코코넛 야자 열매를 가공한 단추를 적용했다.

하트·별·더블G 체인 '디자인 변주'

구찌에서 뉴 시즌을 맞아 새로운 아이콘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이번에 새롭게 론칭된 아이콘은 18K 옐로, 핑크, 그리고 화이트 골드 소재로 제작됐으며, 기존 컬렉션에서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와 새로운 기능을 엿볼 수 있다.구찌의 컬러풀하면서도 위트 있는 코스모고니 인터로킹 G 멀티컬러드 에나멜 주얼리 컬렉션은 구찌 하우스를 대표하는 심벌 중 하나인 인터로킹 G 모티브에 반짝이는 레드, 옐로, 그리고 그린 컬러 에나멜이 세팅돼 그 특별함을 더하며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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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러 갔다가 바구니에 쓱~ '가성비 갑' 마트초밥 어때요

5월 따뜻한 봄을 맞이해 가까운 근교로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대형마트들은 봄나들이 고객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 할인 행사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김효혜 기자는 “가격 대비 개수가 많아서 굉장히 푸짐하다. 가성비 갑"이라고 밝혔고, 최 기자는 “오징어를 구워서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 편이다. 생선회 초밥도 부드럽고 식감이 좋다"고 평했다.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주먹밥 '고품질 쌀' 엄선해 만들었죠 [MD의 추천]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에는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식품연구원이 있다.18명의 연구원은 밀키트를 비롯해 도시락, 주먹밥, 샌드위치 등 GS25의 핵심 차별화 상품인 프레시푸드를 연구한다.정 연구원은 “주먹밥 신상품 1개를 출시할 때는 보통 6~12주의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은 단순히 맛있는 속재료의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며 “아무리 맛있어도 속재료의 수분 함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주먹밥의 선도와 맛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울릉도 심해서 추출한 농축수 프리미엄 소주 시장서 새바람 [편의점 이야기]

이마트24가 이달부터 ‘독도소주'를 출시하는 등 꾸준히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근거리 주류 창고'로 발돋움하고 있다.‘이달의 와인’ ‘이달의 위스키’ ‘와인&비어위크’ 등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마트24 관계자는 “과거 ‘아재 술'로 여겨졌던 고도주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트렌디한 주류로 인식되고 소비되고 있다. 이에 독도소주와 플레이버 위스키 등을 강화했다"며 “편의점이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이 원하는 주류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상품을 발 빠르게 도입해 근거리 주류 창고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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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한복판서 제주 맥주를…"무더위 날리세요"

지난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제주맥주의 제주위트 시장-바 소식은 제주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제주맥주 관계자는 “제주 위트 에일은 제주 감귤 피가 첨가돼 그 자체만으로 청량한 매력이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식과 만났을 때 더욱 풍부하고 색다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 역시 제주맥주 만이 내세울 수 있는 미식의 즐거움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했으며 5월 한 달 동안만 만나볼 수 있는 만큼 광장시장에 꼭 들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아하고,섬세하고,부드럽고… 발레리나가 만든 위스키 '브렌'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프렌치 리무진 오크와 코냑 캐스크에서 숙성한 프렌치 싱글몰트 위스키 ‘브렌'을 독점 출시했다.브렌은 여성 발레리나 출신인 앨리슨 파르크가 만든 프렌치 위스키 브랜드다.우연히 접한 위스키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세계적인 와인을 탄생시킨 프랑스의 자연 환경에서 위스키를 만들어보자'는 일념으로 위스키 사업에 뛰어들었다.

'페루의 인삼' 블랙마카 스틱으로 간편하게 즐겨요

정관장의 자연소재 건강식품 브랜드 굿베이스는 페루산 블랙마카와 뉴질랜드산 녹용을 진하게 담아낸 액상형 스틱 제품 ‘녹용 담은 블랙마카 스틱'을 이달 초 출시했다.녹용 담은 블랙마카 스틱은 1포당 페루산 블랙마카 농축액 2000㎎과 정관장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를 거친 뉴질랜드 녹용추출물 100㎎을 담아내 풍부한 활력과 스태미나를 제공한다.젤라틴화 블랙마카 분말을 한 번 더 농축한 블랙마카 농축액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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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요리 어렵다는 건 편견 … 레스토랑, 오페라처럼 즐겨주길"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4년 만에 갈라 디너를 이달 초 선보였다.가니에르 셰프는 롯데호텔 서울의 국내 최장수 호텔 한식당 무궁화와 함께 협업해 이번 갈라 디너를 준비했다.이번 메뉴 구성에 대해 가니에르 셰프는 “롯데호텔과의 진하고 오래된 우정을 바탕으로 창조된 요리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패션 좀 아는 남자들, 여기로 모이네 …'MZ 남심' 홀린다

신세계 강남점이 ‘격'을 중시하는 MZ 남성들을 위해 변신했다.신세계의 컨템퍼러리 매출 구성비는 2020년 40.5%에서 2022년 46%로 증가했으며 강남점은 같은 기간 47.6%에서 50.9%로 증가하며 남성 패션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컨템퍼러리 부문이 책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MZ 남성들이 열광하는 다양한 컨템퍼러리 브랜드를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남성전문관을 새롭게 선보였다"며"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변화를 통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