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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머니쇼] "美 침체확률 80%…弱달러 올라타라"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상식 파괴의 시대, 재테크 뉴노멀'을 대주제로 열린 ‘2023 서울머니쇼'에 참석한 국내외 경제·금융 전문가들이 제시한 올 하반기 투자 전략이다.빅 웨이브!‘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 스티브 브라이스 SC그룹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주요 경기 침체 관련 지표 중 소비지표, 장단기 금리 차이 역전 등을 살펴보면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확률이 80%에 달한다"며 “경제가 후퇴하게 되면 역사적 평균으로 볼 때 기업 이익이 평균 11% 하락하고, SC는 이보다 더 나쁜 20~30%의 이익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국내 투자자들의 ‘멘토’ 중 한 명인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역시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기업 구조조정으로 하반기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것"이라며 “금융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년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중대본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방역 정책을 꼬집었다.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가 ‘K방역'이란 말을 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자화자찬했지만 엄밀히 평가하면 국민의 자유로운 일상과 자영업자 영업권과 재산권을 제한하고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로 한 정치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현대LNG해운이 외국계가 아닌 원주인인 HMM 품에 돌아갈지 주목된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HMM은 현대LNG해운 매각 측에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매각 작업에 정통한 IB 업계 관계자는 “HMM 측이 현대LNG해운 매각 본입찰 절차를 밟고 있는 IMM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 주관사 측에 매각 실사와 본입찰 참여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모자이크 코리아] "싼값에 외국인 옛말" 족쇄가 된 최저임금
최저임금 인상에 외국인 인력 품귀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몸값'은 크게 오른 상황이다.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압박은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고용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농어촌 일손 부족을 메워왔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최근 임금을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는 수도권으로 몰려들면서 지방 소멸 추세를 더욱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글로벌 최대 검색엔진을 운영 중인 구글이 한국어를 지원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바드'를 전격 공개했다.바드는 그동안 영문으로만 지원돼왔는데, 두 번째 지원 언어가 한국어인 것이다.이처럼 구글이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를 전격 지원한다고 밝힌 이유는 오픈AI의 챗GPT를 견제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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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냥꾼'으로 악명 높은 전설적인 월가 투자자 칼 아이칸이 자신이 공격했던 방법 그대로 똑같이 일격을 당했다.뉴욕 남부검찰이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힌덴버그리서치의 공매도 보고서 공개 직후부터 IEP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이날 공개된 IEP의 증권거래위원회 제출 서류에 따르면 보고서 공개 다음 날인 지난 3일 검찰은 회사 측에 자산가치 평가, 기업 지배구조, 배당금 등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코로나19 엔데믹에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듯 늘어나자 각국 공항과 관광청 등이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공짜 항공권을 비롯해 여행지원금까지 형태도 다양하다.11일 홍콩국제공항은 한국 여행객에게 무료 왕복 항공권 총 2만4000여 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남부의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11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가야고분군을 평가한 뒤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하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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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체면 구겼던 구글, 한글 서비스로 반격…네카오 '비상'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바드'의 최우선 지원 언어로 한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한 것을 놓고,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동시에 견제하려는 ‘다목적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보기술 업계 관계자는 “미국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과 비교해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이 ‘한국어 특화’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던 만큼 시장 기대가 높다"면서 “하지만 영어에 이어 한국어까지 실력을 발휘한 구글의 바드를 뛰어넘지 못하면 빛을 보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네이버는 올여름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하이퍼클로바X'를 내놓고, 이를 근간으로 한 기업용 AI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독도문제 묻자 … 바드 "韓영토, 국제법적 근거 있다"
구글이 새롭게 공개한 인공지능 챗봇 바드가 즉석에서 생성한 김소월 시인 스타일의 ‘한국'이라는 시다.한국어 문장 길이 역시 바드가 길었다.몇 차례 실험해보니 바드는 약 1700자, 챗GPT는 약 800자를 각각 생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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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코리아] 외국인 없으면 어선 못띄우는데 …"돈 더 안주면 도시 갈래요"
경남 통영 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 사무실에서 만난 안휘성 협회장은 한숨부터 내쉬었다.안 회장은 “요즘 한국인은 아예 구할 수 없고 외국인이 부족하면 출항조차 할 수 없다"며 “정부에선 외국인을 늘려 준다지만 전혀 체감이 안 된다"고 말했다.특히 이곳에선 외국인 근로자가 ‘갑'이다 보니 더 편하고 더 월급이 많은 곳으로 무단 이직하는 게 다반사다.
지난달 17일 오후 지하철 1호선 안산역을 나오자마자 거리에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으로 쓰인 간판이 즐비했다.서로 다른 체류 자격과 사연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수많은 외국인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타향살이의 외로움을 달래는 곳이다.여행사에서 일하는 중국 국적 직원 A씨는 “많은 외국인이 모이다 보니 정보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다"고 전했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외국인력 고용 관련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000개 중소기업 대표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제도 중 외국인 근로자 생산성을 감안한 임금체계를 꼽은 응답이 두 번째로 많았다.특히 최저임금이 수년간 급격히 오른 가운데 내·외국인 근로자에게 같은 최저임금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상황에 대해 경영자 불만이 크다.외국인 근로자 다수가 언어와 업무가 익숙하지 않아 생산성이 떨어지는데도 내국인 수준의 임금을 받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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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월급 10년새 4배 올라"… 건설현장은 '최저임금 포비아'
한 대기업 건설사의 인천 검단신도시 도시철도 공사 현장.김 팀장은 “캄보디아 출신의 경우 월급으로 치면 현지 변호사의 3배를 받는다고 한다"며 “태국 출신 한 외국인 근로자가 5년간 일하고 돌아갔는데 3층짜리 집을 짓고 농장을 운영한다고 사진을 보내 자랑했다"고 말했다.가뜩이나 한국인 근로자들은 외면하는 3D 현장이라 내국인 못지않은 비용 부담에도 건설업체들은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아쉽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이처럼 돌봄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간병업종에 대한 외국 인력 수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다.현재 국내에서 간병인을 할 수 있는 외국인은 방문취업과 재외동포 비자 소지자 정도다.
싱가포르처럼 …'최저임금 예외' 동남아 이모님 길 열릴까
홍콩, 싱가포르 등에선 가사도우미 직종을 최저임금 대상에서 배제해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각국에서 근로자를 자유롭게 받아들이고 있다.가사근로자법 개정안이 국적 등에 따른 임금차별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있지만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있다.선박 근로 선원에게는 최저임금을 예외 적용하는 ‘선원법'과 같은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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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격리의무 사라져 … 동네병원·약국서도 노마스크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3년4개월 만에 정부가 사실상의 엔데믹을 선언했다.다음달 1일부터 국내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은 ‘심각'에서 ‘경계'로 내려간다.동시에 7일 격리 의무가 5일 격리 권고로 전환되는 등 방역 조치도 대부분 해제된다.
정부가 11일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지만 3년4개월간의 팬데믹이 한국 경제에 남긴 상흔은 뚜렷하다.각종 현금성 지원을 하느라 나랏빚은 310조원 불어났고, 부동산 ‘빚투’ 여파로 가계빚도 역대 최대치로 쌓였다.이날 매일경제가 기획재정부·한국은행·통계청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민 경제 변화상을 분석한 결과,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20년 3777만원에서 지난해 4220만원으로 1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년4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이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는 적지 않다.2020년 11월 일어난 3차 유행 때는 일일 확진자가 최대 1240명까지 치솟았다.4차 유행은 2021년 6월 코로나 변이가 출현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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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남국 지키기' 태세전환? …"이해충돌 여부 조사엔 이견"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단을 본격 가동했다.또 여야는 이날 가상자산의 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정작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의원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했다.이날 민주당은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팀장으로 하고, 당내 ‘경제통'인 이용우·홍성국 의원과 변호사 출신인 김한규 의원이 참여한 진상조사단 첫 회의를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한일정상회담을 거쳐 다음주 주요 7개국 정상회의, 그리고 잇단 해외 정상 방문으로 ‘외교의 시간'을 보낸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데, 윤 대통령과 17일 정상회담을 갖는다.21일 G7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윤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한 국방혁신위는 대통령 직속 조직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방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는 역할을 맡았다.윤 대통령은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가 위원장으로 있는 미국 국방혁신자문위원회를 벤치마킹했다고 설명했다.정부가 추구하는 국방 혁신의 목표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압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추고, 대내외 전략 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군 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윤 대통령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또는 감히 싸움을 걸어오지 못하게 하는 강군으로 우리 군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과 공정언론국민연대가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30대 가짜뉴스'를 선정해 11일 발표했다.일광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두 단체는 시민언론 더탐사가 ‘일광'이 욱일기를 상징한다며 친일몰이를 했지만 “식당 소재지 읍의 이름 ‘일광'은 인근 일광산에서 유래했다"고 가짜뉴스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다.또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때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넷플릭스가 K콘텐츠에 투자한다는 투자 유치 소식을 우리나라가 넷플릭스에 투자한다고 잘못 이해해 “왜 넷플릭스에 투자하나"라고 SNS에 글을 적었던 것과 윤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 발언 중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의 주어가 일본이라는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논평 등 25개를 가짜뉴스로 뽑았다.
여야가 오는 25일 본회의를 열고 전세사기 특별법 등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회동에서 윤 원내대표는 “전세사기 특별법이 상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는데, 양당 간에 원만하게 타결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도저히 협의가 안 되고 시간이 너무 지체될 경우에는 결국 지도부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도 “전세사기 특별법은 오는 16일 국토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 그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또 결론을 못 내면 원내대표 차원에서 논의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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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경제실정에 민심 싸늘 … 에르도안 '20년 철권통치' 벼랑끝
‘21세기 술탄'의 20년 철권통치가 막을 내릴까.경제난과 지난 2월 대지진 사태에 대한 부실 대응으로 지지율이 흔들리면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현 대통령이 권력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블룸버그·BBC 등 외신은 공통적으로 이번 대선이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집권 이후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가 3개 분기 연속으로 대규모 손실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11일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2022회계연도에 연간 5조3223억엔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이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가 2017년 첫 번째 비전펀드를 설립한 이후 기록한 최대 손실액이다.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집중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일부 퇴각한 것으로 전해졌다.바흐무트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로 병합을 선언한 도네츠크주를 완전히 장악하는 데 필요한 요충지로, 지난겨울 러시아 대공세의 주요 표적 가운데 하나였다.우크라이나의 이번 작전은 바흐무트에서 11개월간 이어진 러시아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방어 작전 격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0일 CNN방송에 출연해 2020년 패배했던 대선에 대해 “사기였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라면 선거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2021년 1월 6일 연방의회 난입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를 “아름다운 날이었다"고 표현하면서 의회 보안 실패에 대한 책임이 당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있다고 비난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당선되면 의사당에 난입한 지지자 다수를 사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지난 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매카시 의장과 만나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탈리아는 미국의 반대에도 2019년 3월 주요 7개국 중 처음으로 중국과 일대일로 사업 협정을 맺었다.
실업수당을 받으려는 미국인 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많아졌다.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81만건으로 1만2000건 증가했다.신규 및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미국의 실업자 수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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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우량채권 올해 반등 노려볼만 … 하이일드는 조심"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에서 기조연설을 맡은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최고투자전략가가 올 하반기 투자전략을 이같이 밝혔다.다만 채권 내에서도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감안한 투자에 나서라고 권했다.그는 “절대 수익률이 높다고 해서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나서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며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 침체가 일어날 경우 하이일드 채권은 원리금 상환 불능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투자처는 아니다"고 말했다.
"종부세 없고 월세는 두둑 … 뉴욕 부동산 투자가치 높아"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에서는 경기 침체 속 투자 기회 모색이 화두로 떠올랐다.문 대표는 “뉴욕에서는 외국인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달리 다주택 소유에 대한 추가적인 과세가 없어 유리하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뉴욕 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의 콘도 매물들을 소개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서울머니쇼'에서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가 풀리고 나서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여러분과 재테크 지식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장 회장은 “올해 금융·재테크시장을 정의하는 단어로 상식 파괴와 불확실성을 꼽았다"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투자의 법칙이 통하지 않는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이어 “금융시장이 불안하면 투자자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경제신문 구독률은 올라가고 머니쇼 행사에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참석자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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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 상당기간 지속 … 철저한 분산투자해야"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서울머니쇼 ‘투자자들의 영원한 멘토, 오건영의 투자 시나리오’ 세션에서 “현재 시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피벗 기대감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오 팀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파산 사태로 인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그는 “SVB의 파산 원인은 고금리 상황에 따라 주요 고객이던 미국 정보기술 벤처기업들의 자금 부족으로 인한 대량 예금 인출 요구 때문"이라며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들이 투자한 장기 국채 가격은 급락했는데 미실현손실이 부각되며 위기가 심화됐다"고 말했다.
"손태진 보러 부산서 왔어요" 꽃매너로 머니쇼 빛낸 '손샤인'
11일 서울머니쇼가 열리는 코엑스 B홀 로비에는 이른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60대 C씨는 아내와 함께 머니쇼 현장을 찾았다.그는 “경제신문도 보고 재테크나 투자 관련 책도 계속 보지만, 머니쇼를 놓칠 수 없다"면서 “투자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매년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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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부진의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1.8%에서 1.5%로 끌어내렸다.KDI가 한층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 등 민간 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기를 끌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도체 경기가 2001년 IT 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文정부 핵심공약' 한전공대 1588억원 출연 전면 재검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대한 출연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부터 한전의 적자가 급격히 늘면서 한전공대 출연금이 재정 부담이라는 비판이 많았다.또한 이 장관은 40일 넘게 표류하고 있는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에 대해 “국민 경제와 전력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연됐다"며 “내일 한전이 자구노력을 발표할 예정이고, 정부도 인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계점검 거부한 노조 37곳 과태료 최대 500만원 부과
정부가 회계 서류와 관련해 현장 조사를 거부한 노동조합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11일 고용노동부는 현장 행정조사를 거부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37개 노조에 대해 질서위반행위규제법에 따라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지난 2월부터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노조 334곳에 대해 회계를 스스로 점검한 뒤 그 결과와 증빙 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1분기 나라살림 적자 54조원 벌써 연간 전망치 90% 넘어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54조원까지 쌓이며 올해 정부가 예상했던 적자 규모의 90%를 넘어섰다.하지만 지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면서 나라살림 적자는 불어났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분기 41조4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가파르게 추락하던 부동산 경기가 지역별로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액이 4개월 만에 늘어났다.가계대출 중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803조6000억원이었다.전세자금대출은 1조7000억원 감소하며 6개월 연속 줄었지만 감소폭이 전월보다 작아졌다.
국내 기업들이 부담하는 실질 상속세 부담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연은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궁극적으로 기업 승계에 부담이 되는 ‘징벌적 상속세'를 폐지하고, 더 나아가 자본이득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자본이득세는 상속 시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고 상속인이 추후 재산을 처분할 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과세이연제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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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구글 '폴더블폰'… 접는 폰 경쟁 판 커졌다
구글의 첫 ‘접는 폰'이 베일을 벗었다.구글의 참전으로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구글이 직접 안드로이드 OS와 크롬·유튜브와 같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폴더블 폼팩터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소프트웨어 개발과 최적화가 가속화하리라는 기대가 크다.
脫러시아 선언한 리투아니아 SK E&S와 에너지분야 협력
SK E&S와 리투아니아가 액화천연가스, 수소,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 전 영역에 걸쳐 에너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인구 280만명의 소국인 리투아니아는 에너지의 탈러시아를 선언하고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기 위해 SK E&S와 손잡았다.업계에 따르면 SK E&S는 11일 리투아니아에서 현지 국영 에너지 기업 KN과 LNG 가치사슬 전 영역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정기선 HD현대 사장이 앞으로 선박을 수주할 때는 수익성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선별해 수주할 것을 주문했다.한국 조선업계 고질병으로 불리는 제살깎기식 묻지마 수주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성남 판교 HD현대 글로벌리서치센터에서 노르웨이 선급 DNV의 해양 부문 최고경영자인 크누트 외르베크닐센과 미팅을 갖고 “HD한국조선해양은 3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라며 “향후 수주 때는 수익성 측면에서 선별적으로 임할 수 있는 지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악화 때문에 100억원 이상 고액 기부 기업 수가 줄어들며 전체 기부 금액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코스피 기업의 전체 기부금액은 2021년 1조2602억원에서 지난해 1조1883억원으로 719억원 감소했다.이는 지난해 건설·제조업 등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해 고액 기부 기업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포토] LG프라엘 더마쎄라 팝업스토어 오픈
LG전자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가 독일 레하우오토모티브와 손잡고 조명과 센서 등을 통합한 ‘지능형 차량 전면부'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ZKW와 레하우오토모티브는 조명과 센서, 전자장치 등 다양한 전장부품과 외장재를 통합 시스템으로 구현한다.개발된 지능형 차량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필요 없는 전기차에 적용된다.
한국 기업이 대거 진출한 중국 장쑤성 우시 시장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투자기업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자오젠쥔 우시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지난 7일 한국을 찾아 기업·지방자치단체와 연쇄 회동을 했다.회동 상대는 SK하이닉스를 포함한 SK그룹, LS그룹, LG화학 등이며 지자체로는 울산을 찾았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 10년간 3조2000억원을 투자한다.그 밖에 현대차는 인도에 진출한 후 처음으로 현지 외국 자동차 공장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지난 3월 현대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 공장 인수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주요 거래 조건서에 서명한 바 있다.
A16면
서울 용산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TV를 보며 식탁에서 라면을 먹다가 그릇을 통째로 바닥에 쏟았다.두 개의 회전 물걸레가 창작된 투인원 아쿠아 헤드로 바닥의 먼지와 얼룩을 한 번에 제거할 수 있는 물걸레 겸용 무선청소기다.아쿠아 헤드의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이 물걸레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청소 중 걸레를 따로 적실 필요가 없으며 헤드 끝에 있는 LED 램프의 빛이 어두운 곳을 밝혀줘 침대와 소파 밑의 먼지도 깨끗하고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매일경제와 매경교육센터가 ‘한번에 끝내는 챗GPT 올인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생성형AI의 법률 이슈 등으로 구성됩니다.세미나 종료 후 2주간 다시보기 서비스가 제공되며 사전등록 마감 기한인 19일까지 신청하면 참가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탈리아 벨기에에서 베바시주맙 성분 치료제 공급자로 낙찰됐다고 11일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벨기에 브루게 지역 병원에도 2년간 베그젤마를 공급할 예정이며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도 수주 성과를 노리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작년부터 직접판매 대상을 유럽 내 모든 제품으로 확대했다.
지역화폐 플랫폼 전문 운영사로 잘 알려진 코나아이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한다.코나아이는 통신료 일부를 지역화폐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등 다른 알뜰폰과 차별화된 지역 기반 요금제·혜택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이다.처음 출시된 요금제는 인천 지역화폐 플랫폼 ‘인천e음’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전용요금제 상품이며 이후 울산 경기 경주 동해 등 코나아이가 운영 중인 다른 지역화폐로도 플랫폼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세상을 떠난 가족·반려동물의 초상 조각을 제작해 비석이나 납골함 대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추모 서비스가 출시됐다.이 틀을 활용해 최종적으로 동 소재로 만든 높이 약 25㎝짜리 흉상이 제작된다.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조각 기술로 만든 흉상에 비해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절약된다.
SK매직은 쿠쿠홈시스가 SK매직 얼음정수기 관련 기술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3민사부에 특허권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SK매직 측은 쿠쿠홈시스에 판매금지 경고장 발송·손해배상 소송 등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쿠쿠홈시스는 “SK매직의 특허는 액체 상태 냉매를 탈빙에 사용하는 것을 특정해 등록받았지만 당사는 기체 상태 냉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술의 차이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A18면
CJ대한통운이 사우디아라비아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중동 해외 직접구매 시장 공략에 나선다.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는 “사우디 전자상거래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에 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사우디 GDC가 중동 이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물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첨단 물류기술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CJ대한통운은 사우디 GDC 운영을 통해 중동 물류 시장 노하우를 축적한 뒤 독자적 GDC 구축도 검토한다.
세븐일레븐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임창정 씨의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11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회사는 ‘소주한잔'의 재고가 소진되면 더는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박재범 소주'로 시작된 증류식 소주 붐에 세븐일레븐은 지난 2월 임씨와 함께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내놨다.
이마트가 봄맞이로 축산 특수부위 11개 상품을 신선 특가로 준비했다.이마트 관계자는 “축산 특수부위 행사를 진행하게 된 것은 최근 미식 범위가 넓어지고, 특히 고기의 다양한 맛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말했다.올해 이마트가 고객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마트에 새로 생겼으면 하는 서비스로 축산 특수부위 판매가 꼽히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쿠팡을 압박하고 있는 민주노총을 노골적으로 거들고 나섰다.이날 택배업계에 따르면 CLS 소속 택배기사의 근로 여건 측면에서 봤을 때 쿠팡은 사회적합의기구에 별도로 참여할 필요가 없다.사회적합의기구는 이른바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2021년 택배 노사와 정부 및 민주당이 참여해 만든 기구다.
A19면
국내 양대 전자 소재 부품업체인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나란히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기관 수급과 주가는 정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기관이 LG이노텍의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금융투자업계는 분석했다.LG이노텍은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14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하자 1분기 실적이 하락했다.
오늘의 증시 일정 (5월 12일
모베이스=이미 취득한 자기주식 81만1159주 소각 결정, 소각 예정금액 38억원.컴투스=직전 3개년 별도 기준 평균 영업현금흐름의 33%를 재원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및 매입 자사주 50% 소각.티쓰리=주주가치 제고 위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유가증권시장 공시] SK바이오팜 / 이아이디 / 기아 등
SK바이오팜=라이프싸이벤처파트너스의 바이오 펀드에 약 265억원을 출자해 유망 바이오테크 기업에 투자.이아이디=서울지방검찰청에서 조세범처벌법, 특정가중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김성규 대표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청구 발부 사실 확인.기아=특수관계인인 현대차증권이 발행한 200억원 규모 특정금전신탁 매수.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4% 감소했다.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올해 초 발생한 정보 유출·디도스 장애 피해에 따른 소비자 피해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이베스트투자증권 최대주주는 지분 61.71%를 보유한 G&A PEF다.LS네트웍스는 G&A PEF의 최대 출자자로 지분 98.8%를 들고 있다.
외부위탁운용관리 시장 ‘대어'로 꼽히는 주택도시기금을 맡고 있는 한 운용사 대표가 이같이 토로했다.채권 담당 B운용사 역시 주택도시기금 운용자금이 지난해 1조7000억원에서 최근 3500억원으로 80%가량 감소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매달 채권을 매각해서 현금으로 상환하고 있다"며 “지난해 말 신용경색 우려가 커졌을 당시에는 크레디트 채권을 싹 팔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토로했다.
보안 솔루션 기업 '모니터랩' 공모 흥행, 19일 코스닥 입성
보안 솔루션 기업 모니터랩이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까지 흥행에 성공했다.모니터랩은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뒤 오는 19일 코스닥에 입성할 계획이다.앞서 모니터랩은 지난 3일과 4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9800원으로 확정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발생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시세조종 세력이 악용한 차액결제거래에 대해 “계좌 3400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11일 밝혔다.CFD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용우 민주당 의원 등의 지적에 대해서는 “개인전문투자자가 95%를 차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고 있다"며 “신청받고 승인받는 과정, 개인전문투자자 요건까지 전부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의 대응이 늦었다는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언론에서 간접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A20면
[레이더M] "수익 다변화"… M&A로 새판 짜는 금융계
미국에서 지방·중소형 은행 위기가 대두하는 동안 국내에서는 금융업계 지도가 재편될 조짐을 보인다.한 IB 업계 관계자는 “위험에 취약한 지역은행을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금융지주가 M&A를 통해 보험사·카드사 등 다양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면 위험도가 떨어지는 효과도 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이 KT클라우드에 6000억원을 수혈하며 주요 주주로 올라선다.ICS는 이번 투자를 위해 총 6000억원 규모로 별도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연금이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내부 결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한금융그룹과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500억~10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1조' 에어퍼스트 지분 인수 글로벌PEF 4파전으로 압축
거래 규모 1조원을 웃도는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간 경쟁으로 압축됐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 지분 100%를 보유한 토종 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 블랙록, 브룩필드자산운용, CVC캐피털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거래 대상은 IMM PE가 보유한 에어퍼스트 지분 100% 중 30%로, 시장에서는 지분 매각가가 1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21면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하고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플러스에서 구독자 감소세가 나타났다.디즈니플러스 구독자 감소에 주목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다.2023회계연도 2분기 디즈니플러스 구독자 수는 1억5780만명을 기록해 3개월 전인 1억6180만명보다 400만명 감소했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다올투자증권, 실리콘투, 펨트론, 태경산업, 퓨런티어 등으로 나타났다.또 기관투자자들은 화장품 기업인 네오팜을 12만2557주, 상장주식 수 대비 1.5% 순매수했다.기관투자자들은 카메라 모듈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관련주인 퓨런티어도 14만5225주, 상장주식 수 대비 1.8%를 순매수했다.
A23면
2021년 경기도 이천시 백사지구에 2000가구 규모 ‘이천 신안실크밸리'사업을 시행하던 신안건설산업은 사업계획승인을 받기 전 교육청으로부터 230억원이 넘는 기부채납을 요구받았다.주건협 관계자는 “기존 학교를 증개축할 경우 교실 증축 외 대규모 부대시설, 혹은 부대시설 설치를 위한 추가 토지 매입 등으로 인해 기부채납 비용이 전체 사업 용지 매입 금액을 초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1만3000평 용지의 이천 신안실크밸리 사업을 위해 신안건설사업이 기부채납에 들인 비용은 해당 용지를 3만평 매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단독] [부동산 라운지 ]법무부 "임대차3법이 전세사기 원인"… 국회서 공방
법무부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심사 과정에서 임대차3법이 전세 사기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부가 경제 분석을 하는 부처가 아닌데 누가 이런 문건을 만들었느냐"며 “임대차3법 발의 후 전세가 상승은 전년 대비가 아니라 당해 매매가 상승폭과 비교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김민철 민주당 의원도 “전세사기 요인이 임대차법 외에 몇 가지가 되느냐"며 “그런 것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이런 자료를 올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를 전담해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 제도가 도입된다.1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지난 2월 대책은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반면 이번 후속 대책에는 불법 하도급 근절, 안전사고 예방 등 건설업계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신영이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공급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아파트 분양에 3만5000명가량의 청약자가 몰렸다.평균 경쟁률 73대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우선순위가 있는 청주시 1순위만 총 3만1932건이 접수돼 실질 경쟁률은 평균 67대1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곳이 늘고 있다.서울에서는 용산구가 상승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강남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용산구는 변동률 0.01%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289-54 일원에 조성하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 오피스텔 전용 24~56㎡ 77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조합원 및 임대 물량을 제외한 아파트 전용 59㎡ 92가구, 오피스텔 전용 24~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30 일대에 경복궁, 조계사 등을 전망할 수 있는 17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이 지어진다.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할 것을 전제로 17층 규모로 설계됐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건축물 고층부에 전망시설 및 전시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시민에게 개방된 열린 공간을 제공하여 문화생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24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려면 비수도권 조세 지원 확대, 투자 촉진을 위한 조세 인센티브 마련 등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번 콘퍼런스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지방의 생산인구 유출 가속화에 따른 지방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해 지방 시대에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정책을 국제 정책적으로 비교 분석하고자 마련됐다.콘퍼런스는 이저벨 차트리 경제협력개발기구 지방재정분권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세션 ‘지역 교육 재정과 지역 혁신’, 제2세션 ‘지역 활성화 성공 사례와 균형발전 제도 설계’ 등으로 진행했다.
강성조 한국지방세연구원장이 이같이 설명하며 지방소멸은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집중의 양면이라고 강조했다.강 원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역할을 분담하고 각자 영역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앙정부는 국방·외교·통일 문제와 국가표준 등 꼭 필요한 일만 하고, 나머지는 범부처가 협력해 각 지방의 특색 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경찰, 소방은 물론이고 교육 등에 대해 지방정부 자치권을 확대하고 특별지방행정기관도 지방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말했다.
A25면
11일 오후 찾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에는 수십 개의 무인 사진관과 사진 스튜디오가 즐비해 있었다.그 결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무인 사진관에서 찍은 ‘네 컷’ 사진이나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은 프로필 사진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친구나 연인과 만나 무인 스튜디오에서 네 컷의 인화 사진을 찍는 것은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이 ‘아침 점호 이후부터 저녁 9시까지'로 대폭 늘어날지 주목된다.국방부는 병사 휴대전화 소지 시간 연장 시범운영 대상을 전 군의 20%에 해당하는 부대로 확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시범운영 이후 내년부터는 병사들이 아침 점호 이후부터 저녁 점호 이전까지 휴대전화를 소지·사용하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 괴산군은 인구 감소 지역 중 하나다.그는 2021년 괴산군에 ‘뭐하농스’ 마을을 일궈 도시 청년들의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 프로그램을 꾸렸다.이때 청년 25명이 참여했고, 그중 19명이 괴산군에 정착했다.
고인의 유해와 분묘 등 제사용 재산의 소유권을 갖는 민법상 ‘제사 주재자'는 가장 가까운 직계비속 중 최연장자가 맡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은 “제사 주재자는 공동상속인 간 협의에 의해 정하되,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있지 않은 한 피상속인의 직계비속 중 남녀, 적서를 불문하고 최근친의 연장자가 제사 주재자로 우선한다"고 판시했다.이는 2008년 11월 “망인의 공동상속인 사이에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적서를 불문하고 장남 내지 장손자가, 아들이 없는 경우에는 장녀가 재사 주재자가 된다"며 아들에게 우선권을 줬던 기존 판례를 15년 만에 깬 것이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측이 11일 대북송금 혐의 및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뇌물 공여·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 “대체로 사실관계는 인정한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의 변호인은 이날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가 심리한 마지막 공판준비기일에서 이렇게 밝혔다.다만 쌍방울그룹과 관련된 횡령,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인하는 입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단독] 조금씩 열리는 '돈봉투 의혹' "인물·날짜 알려주면 수수 인정"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자들이 혐의에 대해 조금씩 인정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수수자들은 돈봉투를 건넨 인물과 날짜만 특정해주면 인정하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돈봉투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강 전 위원은 검찰 조사에서 지역본부장 등 일부 인사에게는 돈을 건넨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매표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현역 국회의원에게 살포된 돈봉투에 대해선 관여 여부가 없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이 근로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불이익한 취업규칙 변경은 ‘근로자 집단의 동의 여부'와 ‘근로자 측의 집단적 동의권 남용 여부'를 두루 살펴 판결해야 한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새 취업규칙과 관련해 간부 사원 중 89%에게서 동의를 받았지만, 과반수 노조인 현대차노조의 동의를 받지 않았다.이에 일부 간부 사원들이 취업규칙 개정 과정에서 노조의 동의가 없었고, 취업규칙이 불이익하게 바뀌어 무효라면서 미지급된 연월차 휴가수당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충북 청주 한우 농가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청주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검사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이후 구제역이 최초로 확인됐던 한우 농장에서 1.9㎞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다른 농가에서 추가로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포토] “투표 이렇게 하는 건가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 11억원을 얻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에코프로와 계열사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 5명도 모두 징역형의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이에 앞서 이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 계약 정보가 공시되기 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되팔아 11억여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이 근로자의 동의를 얻지 않은 불이익한 취업규칙 변경은 원칙적으로 무효라고 판단했다.새 취업규칙은 간부사원의 89%에게서 동의를 받았지만, 과반수 노조인 현대차노조의 동의를 받지는 않았다.일부 간부사원이 ‘노조 동의 없는 불이익한 취업규칙 변경은 무효'라면서 미지급된 연월차 휴가수당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핵심 피의자인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구속됐다.11일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및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라 대표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검찰은 라 대표의 범죄수익금을 2640억원으로 특정했다.
A27면
‘건세근은 막을 수 없다'는 프로농구의 속설이 다시 한번 증명된 시즌이었다.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빅맨인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7경기에서 경기당 35분56초를 뛰며 19.1점, 10리바운드, 야투율 60.4%를 기록했고 네 번째 우승과 세 번째 챔프전 MVP를 받아냈다.오세근은 “정규시즌은 긴 레이스라 조절하는 부분도 있다. 감독님도 출전 시간을 관리해주시고 스스로도 조심해서 뛰곤 하는데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은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었기에 잠을 잘 못 자고, 말도 많이 하지 않고 훈련만 했는데 후배들도 그런 모습을 보고 따라와줬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통합 우승까지 모든 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 투어를 대표하는 임성재와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정찬민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잡기 위해 1800여 명의 골프팬이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을 찾았다.골프팬들에게 인사한 뒤 자신 있게 스윙한 임성재의 드라이버샷도 페어웨이에 안착했다.임성재는 299야드를 보냈고 정찬민은 313야드를 날렸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발 통증으로 기권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11일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가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는 우즈의 이름이 없다.현재 우즈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2일 金(음력 3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2일 金(음력 3월 23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700승에 29연승으로 승률 94%
박진솔은 이번까지 네 차례 본선에서 뛰었다.한 차례 8강에 오른 적이 있고 지난해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결승에 오르는 것과 견줄 바는 아니어도 4강이 얼마나 값이 나가느냐 하면 다음 대회엔 예선에 나가지 않아도 본선부터 뛴다.
A28면
[미술시장 완전정복] 대형 화랑, 블루칩 작가 영입전쟁 … 프리미어리그 못지않네
불황이 다시 찾아오면서 세계적인 메가 화랑들이 분주해졌습니다.스타 작가가 이처럼 여러 화랑에 소속되는 건 흔한 일입니다.지난 10년간 7번의 개인전을 연 저명한 화랑 스카슈테트에서 블루칩 작가를 낚아챈 바버라 글래드스톤은 “살레는 그의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다. 1979년 갤러리를 연 직후에 산 중요한 그림 중 하나도 살레의 작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립국악원이 온라인 전시 ‘가곡원류, 가곡에 담긴 노래의 미학'을 자체 운영 중인 홈페이지 ‘국악아카이브'에서 공개했다.당시 가객이 직접 작성한 악보로 가곡 장단과 선율, 가창 순서 등을 자세하게 기록해 지난 1월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544호로 지정됐다.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고해상도로 촬영한 ‘가곡원류'의 원문 이미지에 해설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부천아트센터가 3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문을 연다.태 대표는 “수많은 공연장이 있지만 클래식 전용을 표방하고 지은 곳은 수도권에서 손가락 안에 꼽힌다"며 “최근 지역 공연장은 시내가 아닌 변두리에 지어져 아쉬움이 있는데, 부천아트센터는 시내 한복판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부천아트센터는 메인 공연장과 소공연장이 마련됐다.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이 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서울시향과의 공연에서는 에르네스트 쇼송의 바이올린과 관현악을 위한 ‘시'와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을 연주한다.벨이 5년 만에 내한하는 것과 더불어 자주 연주되지 않는 쇼송과 비외탕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에 국내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은 실제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마치 원래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가상 그래픽 기법이다.이번에 소개할 더에스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AI·모션캡처 기반 XR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당 서비스는 높은 정밀도의 안면 인식 및 핸드 모션 캡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AR 스티커를 제공해 입 벌리기, 손 하트 등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효과를 제공한다.
배우 손성윤과 모델 지현정이 ‘위닝샷’ 추가 멤버 영입 오디션에서 맞붙는다.앞서 ‘위닝샷’ 테니스 팀 창단 오디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열정을 발산한다.손성윤은 “사실 테니스가 두려웠다. 하지만 추가 오디션을 위해 한 달 반을 테니스에 매진했다"며 “이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힌다.
A29면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모친이자 삼립식품 창업주인 고 허창성 명예회장의 부인 김순일 여사가 지난 10일 별세했다.고인은 허 명예회장에게 인생의 동반자이자 든든한 경영 파트너였다.창업 초기 허 명예회장은 제빵기술이 뛰어나 생산관리를 담당했고, 고인은 경영관리 분야에서 활약했다.
지금은 웃으며 듣는, 터무니없는 이야기이지만 사실 이런 유사 의료 행위가 사라진 시기는 50년도 채 안된 듯하다.극소수의 잘못된 의료 행위가 있을 수는 있으나 대부분 지척의 병원에 가서 만원이 안 되는 돈을 내면 나에게 가장 합리적인 의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검색엔진들의 정보가 건강에 더 큰 도움을 줄 것 같지는 않다.물론 모든 분야에서 정보의 공유와 전문화가 대세이긴 하니, 변화에 순응하며 좀 더 소통과 이해에 중점을 두는 것이 이 시대 의료인의 덕목 중 하나인 것도 부정하지는 않겠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최근 총선 패배로 물러날 예정인 가운데 남편과도 작별을 고했다.마린은 2019년 12월 34세로 당시 최연소 총리로 선출됐으며 이듬해 16년 된 연인이던 남편과 결혼식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지난해 8월 현직 총리 신분으로 사적인 자리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유출되면서 당시 마약 검사까지 받는 수모를 겪었다.
제33회 편운문학상 수상자로 시집 ‘그녀를 그리다'를 펴낸 박상천 시인과 시집 ‘우기가 끝나면 주황물고기'를 펴낸 정채원 시인이 선정됐다.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큰 별 조병화 시인이 1990년 고희를 맞아 자신이 생전에 입은 많은 은혜를 보답하고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한 상이다.
대한민국헌정회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원로회의를 열고 유경현 전 헌정회장을 헌정회 원로회의 신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11일 밝혔다.전남 순천 출신인 유 신임 의장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 10∼12대 국회의원, 2019∼2021년 헌정회장 등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자동차의 날'을 하루 앞둔 11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행사를 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을 포상했다.이날 최준영 기아 부사장, 문종식 다성 상무, 최종 한국GM 부사장 외 2명, 김치경 현대자동차 상무 외 3명, 김경노 한국아이티더블유 연구소장 외 4명 등이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자사 바리스타 2만3000명을 대표할 커피대사로 장광열 바리스타를 선발했다고 11일 밝혔다.스타벅스는 매년 나라별로 가장 우수한 커피 지식과 열정을 보유한 바리스타를 선발대회를 통해 커피대사로 임명한다.2만명이 넘는 스타벅스 파트너 가운데 지역 커피 마스터로 선발된 274명이 예선과 본선을 거쳤고 커피대사 선발대회에서 커피 지식 테스트, 커피를 주제로 한 전문 강연, 커피 스토리텔링 등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
포토] 넥센타이어, EPL 맨시티 후원 연장
LG복지재단이 24년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청소년을 돌봐온 이정아 씨,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고 성공일 소방교와 조연제 경위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이씨는 2004년 지역 기반의 청소년 공동체인 ‘물푸레나무'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이씨는 2011년부터 가정폭력 등으로 집을 나와 배회하는 청소년을 위한 무료 급식 차량을 운영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1기 졸업생인 안성우 직방 대표를 초대 명예교장으로 위촉했다.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주요 거점 지역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5개와 민간에서 위탁 운영하는 13개가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김성용 댄스컴퍼니 무이 대표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김 신임 단장은 현대무용을 전공한 전문 무용수로 한양대에서 무용학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1997년 국내 동아무용콩쿠르에서 금상을 받고 2002년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해 주목받았다.
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에 출연했던 배우 최정훈이 별세했다.1940년 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했다.KBS 일일드라마 ‘여로'에서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 김성준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면서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고, 이후에도 KBS 대하드라마 ‘대명’, ‘개국’, ‘새벽’, ‘토지’ 등에 출연했다.
A30면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파벨만스'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겨 있다.늘 흥미로운 플롯의 영화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스필버그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선 진실을 드러내는 것에 집중하는 용단을 내렸다.그에게 있어서 영화에 대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영화는 현실과 다르다'는 대원칙을 기꺼이 깨야 한다는 의미였는지도 모른다.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마무리됐으니 지난 15년간의 민영화 흑역사 책임을 가려볼 때다.‘하이닉스를 2012년 민영화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질문은, ‘대우조선을 2008년 매각했더라면'이라는 가정과 궤를 같이한다.이번 한화의 인수가격이 2조원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국민 세금 수조 원이 공중에 사라진 셈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ESG 중에서도 환경과 연계된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먼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이산화탄소 활용·저장기술을 실증 연구하고 있다.대규모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후보지 확보는 한계적이고 도전적인 연구이면서도 실현 가능성 있는 탄소중립의 과학적인 이행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31면
‘코닥 모멘트'가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다.다만 천문학적인 비용, 성공 불확실성 등으로 어느 정도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AI 산업 성격상 한국 빅테크에 대한 새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주장은 나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전 세계적으로 독자적 초거대 AI를 보유한 국가는 미국, 중국, 이스라엘, 한국 등 4개국에 불과하다.
“제도가 경제 번영의 열쇠"라고 했던 사람은 미국 경제학자 더글러스 노스다.전 정권의 비정상적인 제도와 헛발질 정책을 하루빨리 걷어내지 않으면 경제 발전과 도약은 기대하기 어렵다.노스는 “국가가 개혁하려면 기존 제도를 유지하려는 특권층의 권력에도 주의하라"고 했다.
[사설] 한전 적자에 산은 재무 경고음, 기업 돈줄 막힐까 걱정이다
KDB산업은행은 기업에 다양한 정책 금융을 지원하는 국책은행이다.이 중 8조원 정도가 산은의 손실로 전가됐다고 한다.강석훈 산은 회장은 “한전의 1조원 손실은 산은 BIS 비율을 0.06%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사설] 맞벌이 부부 네쌍둥이 출산 기적…기업·정부 역할 더 중요해졌다
한 맞벌이 부부가 국내 최초로 초산 자연분만으로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지난해 포스코 직원 부부도 네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이 회사 역시 육아기 재택근무제와 선택적근로시간제, 난임 치료 휴가 등의 제도를 갖추고 있다.아이 키우는 데 드는 비용과 시간, 행정적 문제 해결이 저출산 대책의 출발점임을 두 부부가 보여준 셈이다.
[사설] 尹 코로나 종식 선언, 국내 소비 살리는 계기 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3년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이번 선언이 꽁꽁 얼어붙은 국내 소비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감염병 유행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국내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관광업 등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B1면
‘건물주'는 성공한 부자들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됐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는 건물주도 충격을 피해갈 수 없다.매경부동산사업단 관계자는 “공사비 등 개발 자금을 모두 고려해도 보증금, 운영수익으로 건물 가치가 극대화된 개발 사례"라며 “이 같은 건물은 자산 가치가 임차 보증금을 크게 상회하기에 최근 문제가 되는 역전세, 깡통전세와도 거리가 멀다"고 설명했다.과천시 중앙동에 들어선 과천에스테온은 전원주택 스타일의 고급 주거시설로 개발됐다.
B2면
팬덤 플랫폼 '위버스' 효과 … 하이브 목표주가 상향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주가 과열 논란에 시달리는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에코프로비엠-밸류에이션 부담은 시간이 해결해줄 것'도 투자자들이 많이 찾은 보고서였다.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31만원을 제시했다.
美은행주 급등락 … 레버리지 투자 주의를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현재 진행형인 미국 지역은행 위기, 금융주 투자 시 유의할 점은.또 JP모건이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에서 ‘비중 확대'로 2단계 상향한 자이언스뱅코프는 19.22% 급등했고,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한 코메리카와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는 각각 16.76%, 49.23% 급등했다.최근 지역은행주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지역은행 종목을 비롯해 은행주를 담고 있는 일반 상장지수펀드뿐 아니라 레버지리·인버스 ETF를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재정비 마친 나라셀라 16~17일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융당국에서 증권신고서 보강을 요구해 기업공개 일정을 연기했던 업체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증시 입성에 돌입한다.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호 와인 수입 상장사 도전에 나선 나라셀라는 오는 16~17일 양일간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지난달 수요예측을 앞두고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자 공모가를 낮추고, 유사회사 목록도 정정했는데 기관들이 이에 호응할지 주목된다.
B3면
올 1분기 비트코인이 70% 이상 오르는 등 코인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지만 NFT 업계는 여전히 ‘얼음왕국'이다.르노는 이달 이미지 생성 AI인 스테이블 디퓨전, 대화형 AI인 챗GPT를 이용한 NFT 캠페인을 시작했다.‘크리에이트 유어 SM6'로 명명된 이 캠페인은 르노의 세 번째 NFT 프로젝트로, 스테이블 디퓨전에 여러 키워드를 넣어 독창적인 SM6 이미지를 만든 다음 챗GPT를 활용해 스토리를 부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금융위기 불씨 그대로 두면 안돼" 두나무, 청년 신용회복 지원 확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신용회복의 사각지대’ 청년 계층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한다.두나무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학자금 대출의 장기 연체자를 지원하는 ‘두나무 연계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시행 중이다.만 39세 이하 청년 장기 연체자 중 재단의 분할상환 약정을 1년 이상 유지하면서 학자금 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한 대출자가 대상이다.
'가정의 달' 어린이보험 선물을 … 100세까지 든든 [보험 200% 활용법]
5월은 가정의 달, 가족과 안부를 확인하고 마음을 담은 선물을 한다.어린이보험 가입 수요도 많은데, 최근 어린이보험은 자녀 보장과 성인 보장을 동시에 준비할 수 있도록 개발돼 20~40대 고객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통상 납입기간은 일반적인 건강보험처럼 20년 또는 30년이며 상품에 따라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B4면
2차전지株 질주 멈췄나 … 전기차 시장 성장이 판가름 [MBN GOLD 증시기상도]
올해 4월 중순 이후 국내 증시 단기 조정 구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2차전지 배터리 소재 관련주들의 차익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지수 영향력이 커진 종목의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1분기 실적 시즌 스코어에 따라 동일 업종에서 종목 간 차별화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5월 둘째주 이후에는 실적 시즌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종목 장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 잇단 로봇 투자 박스피 구원투수 될까 [MBN GOLD 시황저격]
최근 국내 증시는 포스트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로봇산업이 주목받고 있다.그 이유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미래 성장을 위해 로봇산업에 적극적인 투자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발맞춰 정부도 첨단 로봇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 강력한 육성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2021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로봇과 인공지능 등에 240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이후로 삼성전자는 로봇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인재 채용을 시작하였으며, 로봇 사업화 태스크포스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켜 로봇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핵심 광물 중 하나인 구리 광산에 대한 탐사권을 보유하며 2차전지 수혜로도 크게 부각받고 있는 상황이다.금값이 상승할수록 보유 광산에 대한 가치는 더욱 커지며 기업의 펀더멘털은 더욱 상승할 수 있고 2차전지 핵심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 또한 엘컴텍의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금, 구리 등 핵심 광물의 희소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인 만큼 국내 자원 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커다란 성장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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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서초구는 3주 연속, 강남과 노원구는 2주 연속 상승세다.용산구는 37주 연속 하락을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