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전세금 마련 등을 위해 목돈이 필요했던 30대 A씨는 재테크 모임에서 만난 B씨의 권유로 그에게 소액을 맡겼다.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리딩방 1인당 투자금액은 2019년 408만원에서 올해 830만원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금융투자업계는 투자금액이 늘어난 만큼 피해 규모 역시 커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이 전격적으로 탈당한 것은 수십억 원대 코인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20·30대 청년층의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민심이 출렁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12일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직전 조사에서 31%였던 18~29세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19%로 12%포인트 급락했다.30대 지지율도 42%에서 33%로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시험 생산하는 테스트 라인 신설에 나서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시동을 걸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미국 현지에서 만나 차세대 반도체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장의 이 같은 광폭 행보는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의 미래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정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당정협의가 끝난 직후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간호법 제정안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 독주"라며 “대통령께 재의 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이날 모두발언에서 “간호법은 법안 내용을 떠나 절차에 있어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충분히 수용되지 않았다"며 “어느 일방의 이익만 반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행태"라고 말해 윤 대통령이 당정의 간호법 거부권 행사 요구를 받아들이는 수순을 밟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 빅테크가 한국어를 지원하거나 언어 능력을 크게 개선한 진화형 언어모델을 앞세워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구글 ‘바드'는 언어모델 개발 소스에 한국어 음성과 비디오 데이터도 포함시킨 것으로 파악된다.GPT-3.5를 기반으로 한 챗GPT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국내 업계에서는 ‘한국어 특화’ 국산 모델이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위기였다.
포토] ‘김남국 코인’ 사과하는 이재명
A2면
최근 가족들과 서울 명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을 찾은 50대 A씨는 메뉴판 가격을 보고 놀랐다.돼지고기 도매가격 인상에 따라 일반 소비자들이 사먹는 소매가격도 오르고 있다.축산물품질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돼지고기 ㎏당 소비자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2만5930원으로, 3월 말에 비해 14.9% 상승했다.
뉴스 포털의 편향성 논란 및 가짜뉴스 유통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칼을 빼 들었다.최근 윤두헌 국민의힘 의원이 “포털 뉴스가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에 따라 기사를 제공 또는 매개하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익을 대변해야 한다"며 포털 뉴스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는 신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문체부는 특히 네이버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에 따른 우려와 비판을 적시하며 “뉴스 포털과 관련한 주요 논란을 신문법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혀 키워드 추천 서비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권 침해와 과중한 행정업무로 교사들이 느끼는 교직 만족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부터 교원을 보호할 방안으로는 고의·중과실 없는 교육활동·생활지도에 면책권 부여, 신고만으로 교원 직위해제 처분하는 절차 개선, 교육활동 연관 아동학대 신고 건에 대해 경찰 단계 수사 종결권 부여 등을 꼽았다.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권 침해 시 교원이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육활동 장소 내 특정 공간으로 이동’, ‘구두 주의·학생 상담’, ‘교실 퇴장명령’ 등이 담겨야 한다고 답했다.
A3면
반도체도 한미일동맹… 삼성, 日서 판키우는 TSMC 견제 포석도
삼성전자가 미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은 이재용 회장의 미래 반도체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부문이 일본에 연구개발을 위한 팹을 짓기로 한 것은 일본의 소재·부품 경쟁력과 시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경쟁사인 대만 TSMC가 일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견제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이 강점을 지닌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래동력 파트너로 테슬라 찍은 삼성 테슬라는 車반도체 공급다변화 '윈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첫 회동을 했다.전 세계 전기차 1위 업체인 테슬라는 향후 자율주행차 반도체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삼성은 테슬라를 주요 고객으로 만들어 해당 시장에서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반도체를 위탁 생산해왔다.
A4면
"월수익 150% 보장" "지금 사면 상한가"… 이런 유혹 조심해야
최근 증시를 강타한 동반 하한가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과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선 증권사기가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 더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유사투자자문업은 금융당국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행위를 할 수 있지만 ‘투자자문'을 법인명에 쓸 수 없다.유사투자자문사는 여러 고객에게 투자 조언만을 할 수 있다.
금융당국에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지만 유사자문업체는 갈수록 더 늘어나고 있다.유사투자자문업체가 소비자에게 이익을 보장하거나 약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일반인 인터뷰를 활용해 홍보하는 것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고 불법적인 활동 또한 모두 뿌리 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처벌을 강화하거나 캠페인 등을 확대해 소비자가 유사투자자문업체의 불법 활동에 속지 않도록 노력해 야 한다"고 말했다.
A5면
'글로벌 AI' 가두리된 한국 … 챗봇·검색시장 다 빼앗길 판
구글이 AI 챗봇 ‘바드'가 지원하는 3개 언어에 사용 인구 기준 전 세계 23위에 불과한 한국어를 우선적으로 넣은 배경에는 검색시장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한국을 향한 전략적인 선택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 AI 생태계 선점을 위한 속도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국내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특히 한국어·일본어와 같은 영어 외 언어를 위한 AI 튜닝 때문에 구글과 오픈AI 모두 수년 전부터 전 세계에서 AI 인재를 끌어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한국에서 내로라하는 AI 인재가 구글과 오픈AI로 대거 이동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이야기"라면서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도 있지만 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AI 인재와 함께 일한다는 것이 엄청난 메리트로 국내 기업이 빅테크를 쫓아가기 어려운 장벽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네·카 AI 반격 예고했지만 …'자금력 무장' 빅테크 승자독식 우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술 혁신과 서비스 출시가 이어지면서 후발주자인 한국 정보기술 대표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막대한 자금 동원력과 누적된 AI 기술력을 발판으로 삼아 ‘외산 AI'가 세계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가능성을 상정했음에도 구글 바드처럼 강력한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우선 내놓을 가능성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당장 네이버는 바드를 등에 업은 구글이 한국과 일본 검색시장에서 일대 ‘균열'을 일으킬 가능성에 숨죽이고 있다.
A6면
"인니는 글로벌기업 각축장"… 韓기업 맞춤 투자전략 한눈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제31회 매일경제 글로벌포럼’ 개막을 하루 앞두고 자카르타 현지에 양국 주요 정·관·재계 인사들이 속속 집결했다.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여는 올해 매경 글로벌포럼에는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인도네시아 농식품 시장 현황과 한국 기업 진출 전략 세미나'와 ‘인도네시아 투자 가이드 세션'에 각각 참석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 현지에서 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개최한다.
인니 무슬림 전용 앱 탑재 삼성 스마트폰 10년째 1위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는 인도네시아는 한국 기업들에 중요한 시장이자 생산기지다.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LG전자도 아시아권 거점 생산기지이자 핵심 시장으로 인도네시아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매경 인도네시아 포럼을 앞두고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한상 기업 TSE그룹의 승범수 회장은 “팜 열매 찌꺼기를 열분해해 숯으로 만든 ‘바이오차’ 생산설비를 가동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승 회장이 바이오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TSE그룹에 탄소 감축이 지상과제이기 때문이다.TSE그룹 친환경 전략의 또 다른 축은 바이오가스발전이다.
A8면
尹, 加총리에 방산 세일즈 … 80조 잠수함 수주 노린다
오는 1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다뤄질 예정이다.윤 대통령이 G7 국가 중 가장 먼저 만나는 트뤼도 총리는 2010년 G20 정상회의차 방한한 스티븐 하퍼 전 총리 이후 13년 만에 방한하게 된다.윤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 방한 직후 19일 일본 히로시마로 이동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14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 요구권 행사를 공식 건의하기로 하면서 간호단체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오는 19일이 간호법의 운명을 결정하는 시한인 만큼 16일 열릴 정례 국무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면 지난달 4일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이어 두 번째 법률안 거부권 행사로 기록된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온라인 영상회의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 의원이 “성희롱 발언이 아닌 ‘짤짤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한 해명이 사실일 수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이에 따르면 최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회의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김남국 의원과의 대화에서 시작된 사건"이라며 “김남국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코인 투자를 했는데, 코인값 올랐다고 자랑할 때도 있고, 자기 것은 다 팔았는데 다른 사람 것은 더 올라서 속상하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이 얘기를 해버리면 코인 투자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은데, 논란의 불똥이 김남국으로 튈 것 아닌가"라며 “나 살겠다고 차마 그 얘기까지는 못하겠더라"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표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尹 "좋은 제안 … 제가 국회 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양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 김진표 국회의장에 게 “좋은 제안에 감사드린다. 제가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장이 먼저 “양당 원내대표와 이달 말 새로 선출될 상임위원장단을 대통령께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자 윤 대통령이 즉각 국회를 찾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셈이다.대통령실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당선 직후인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박 원내대표에게 알렸다.
사무총장 자녀 특혜채용 의혹 중앙선관위 "이달 특별감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무총장·사무차장 자녀가 선관위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14일 밝혔다.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달 중 별도의 특별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특별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회에서 선출한 중앙선관위원 중 한 명이 위원장을 맡으며 외부 전문가 2명과 시도위원회 간부 2명을 위원으로 특별감사위원회가 꾸려진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 거액 투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지 9일 만에 탈당했다.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의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김 의원의 무책임한 탈당에 대해 구성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이 탈당하는 것으로 손을 놔버리면 다 끝난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가 쇄신의 칼을 들고 휘두르라고 말씀드렸다. 조사도 계속하고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도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 거액 투자로 논란의 중심에 선 지 9일 만에 탈당했다.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이 당에 탈당계를 제출함에 따라 탈당 절차가 완료됐다.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자체 진상조사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긴급 지시한 윤리감찰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 한일관계 '어시스트' "축구 외교로 우정 쌓아가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외교 복원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양국 국회의원들이 2002 한일월드컵 결승전 무대였던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지난 13일 축구 경기를 하며 친목을 다졌다.이날 에토 세이시로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연대·친선·우애의 정신을 강조하고 “비가 오니 조심히 뛰어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정진석 한국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도 “오늘 경기에서 일본이 꼭 설욕하겠다는 생각은 하지 말고 친선에 중점을 두고 경기하면 좋겠다"며 “한일 관계가 선린·우호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기점에서 의원들이 축구 외교를 통해 우정을 쌓고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10면
"9년 군부정권 끝내자"… 태국 변화 열망 뜨겁지만 '산넘어 산'
2014년 쿠데타 이후 이어진 군부정권 시대의 종식과 민주정부 출범 여부를 결정지을 태국 총선 본투표가 막을 올렸다.쿠데타로 두 차례나 축출됐던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일가 등을 주축으로 한 야권의 지지세가 압도적이었던 여론조사 결과대로 태국이 정권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뉴욕타임스와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차기 총리와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짓게 될 총선 본투표가 이날 오전 8시부터 개시됐다.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비용을 축소하기로 했다.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올해 비용을 3억달러 추가 축소한다.WSJ는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 우선 실시한 뒤 미국에서도 추진하기로 했던 계정 공유 수수료 부과 정책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익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7 재무장관 "대러 제재 강화 … 은행위기 공동 대응"
주요 7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13일 금융 시스템의 안정을 위해 적절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G7 재무장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금융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도 공유했다.또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협조적이지 않은 중국 등을 염두에 두고 “제재를 회피하고 해를 가하는 모든 시도에 대항한다"고 경고했다.
태양광에 미국산 철강 쓰면 美, 10% 추가 세금혜택 부여
미국 정부가 태양광·풍력 발전 시설 건립 시 미국산 철강과 부품을 사용하면 추가로 최대 10% 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세부 지침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 같은 청정에너지 설치에 따른 보조금을 기존 30%에서 10% 더 받으려면 철강·철 제조 공정이 미국에서 이뤄져야 한다.부품도 미국에서 일정 비율을 채굴·생산·제조해야 한다.
"대만 유사시 대비"… EU, 對中 전략문서 초안 첫 명기
유럽연합이 ‘대만 유사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처음으로 대중국 전략문서 원안에 명기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요미우리신문이 입수한 원안에서 EU는 “대만해협에서 단계적으로 고조될 위험은 파트너국과 협력해 현재의 침식을 저지할 필요성을 명확히 보여준다"며 “긴장이 고조되는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EU가 전략문서에서 대만 유사시에 대비해 관계국과 관여할 방침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의 한반도 전문가이자 국무부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사임했다.최초의 여성 국무부 정무차관이자 최초의 여성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셔먼 부장관은 30년간 3명의 대통령, 5명의 국무장관과 호흡을 맞췄다.그는 조 바이든 정부 초대 국무부 부장관으로, 미국 정부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꼽힌다.
A12면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화물업계 고질적인 병폐 중 하나였던 지입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에서 법안 상정조차 하지 못하면서 3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차주를 대표하는 단체인 화물연대 의견이 상당히 중요한데, 이는 야당인 민주당이 화물연대 입장에 따라 정부·여당의 지입제 개선안, 일몰된 안전운임제 부활 여부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앞서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지입제 개선 계획을 밝힌 뒤 화물연대는 지난달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해당 정책에 어떤 입장을 가져갈지 정하려고 했으나, 내부에서 의견이 일부 갈리면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업계 활력 불어넣자"…내달 여권없이 제품 구매 허용
정부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업계 부활을 위해 잇달아 규제 ‘빗장'을 푸는 가운데 여권 없이 스마트폰으로 면세품을 구매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 추가 지원책 마련에 나선다.면세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으로 내수통관 연장 등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열었고, 특허수수료를 감면해주면서 수백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올 들어 관세청은 면세점 재고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식 수입통관 후 재고품의 국내 판매를 허용하는 지원책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정부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와 신규 사업자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개선에 나선다.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공정위는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신기술과 융합된 서비스 실태를 파악하고, 시장구조와 법·규제 현황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경쟁영향평가를 수행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별 시장 상황, 거래 현황, 의사·약사·환자·사업자 등 거래 당사자별 이해관계와 요구 사항, 법·규제 현황 등을 분석한다.
조합비 5억원을 횡령한 노동조합 지부장을 신고한 조합원을 제명한 노조, 판공비 등으로 6000만여 원을 유용한 노조.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말 개설한 온라인 노사 부조리 신고센터에 이 같은 ‘갑질’ 노조 집행부들의 탈법·불법 사례들이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부는 지난 5일까지 100일간 총 97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A14면
지난 13일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아시아 최대 재테크 박람회 ‘2023 서울머니쇼’ 참석자들의 공통된 관람 소감이다.가치투자를 위해서는 현금을 일정 부분 갖고 있어야 한다.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부자들은 늘 10~20%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해지며 자산 가격이 내려왔을 때를 투자 기회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과 인력 상호 파견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금감원이 해외 감독당국과 일정 기간 직원을 상호 파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4일 금감원은 OJK와 상호 우수직원 파견 합의각서를 체결해 올해 하반기 중 파견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3 서울머니쇼 주요 세미나 영상은 매경 엠플러스 유료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시 볼 수 있다.2023 서울머니쇼 영상은 물론 매일경제와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혜안이 담긴 글들을 같이 볼 수 있다.서울머니쇼에서 선보인 연사들의 재테크 인사이트를 요약본으로 보고 싶다면 매경 엠플러스 전문기자들이 집필한 ‘일타재테크'의 일독을 권할 만하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 손해보험 업계 실적이 실제로 급등세를 보였다.새 회계기준에 따른 5대 손보사의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옛 회계기준으로 집계된 1조2578억원보다 6232억원이나 늘었다.만약 5대 손보사들이 전년도 실적을 새 회계기준으로 집계하지 않았다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옛 회계기준에 따른 전년도 실적에 비해 증가폭이 7530억원에 달한 것으로 공표돼야 했다.
A15면
연간 380만대에 달하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고차 렌탈 사업을 시작한다.통상 2년 넘는 장기 대여를 하는 신차 렌탈과 달리, 중고차는 2년 이하 중단기 렌탈 수요를 공략한다.
국내 분리막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미국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현재 분리막 업체들은 북미뿐 아니라 유럽 생산량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현재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 1공장에서 분리막 생산에 돌입했고, 2공장은 하반기 가동될 예정이다.
전기료 적은 무풍에어컨 인기 2대 중 1대는 삼성 제품 팔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팔린 에어컨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이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 제품이다.가정용 무풍 시스템 에어컨은 전 모델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유럽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크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는 유럽연합 시장에서 중국 배터리 점유율이 2020년 14.9%에서 2022년 34%로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같은 기간 한국 배터리 점유율은 68.2%에서 63.5%로 내려앉았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5개 멤버사가 오는 6월 14일부터 8월 12일까지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가 주최하는 ‘서머 포 더 시티'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올해 2회째를 맞는 ‘서머 포 더 시티'는 뉴욕시가 육성하는 대규모 문화행사다.
[포토] LG 올레드 TV 포제, UAE 도서관에 전시
포토] LG 올레드 TV 포제, UAE 도서관에 전시
A16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봄에도 안심할 수 없는 '안면홍조' 예방법
따뜻해진 날씨에 달아오르듯 화끈거리고 붉어지는 얼굴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안면홍조는 흔히 추운 겨울에만 발생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안면홍조는 봄철에도 안심할 수 없는 피부 질환이다.안면홍조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 ‘주사'라는 질환이 있는데, 이 질환을 방치하면 피부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 기업을 대표하는 루닛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12억5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35.4% 증가했다.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손실도 지난해 같은 기간 134억원에 비해 82% 감소한 2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동아제약, 박카스 일변도 탈피 여드름치료제·비타민도 '펄펄'
동아제약이 박카스 일변도에서 벗어나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14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박카스 사업부 매출액은 537억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37.8%를 차지했다.박카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지만 비중은 줄어들었다.
[iR52 장영실상] 산업장비 간 통신 솔루션 사상 첫 국산화
인더스트리 4.0, 사물인터넷 등이 일반화되면서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네트워크 장비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2023년 제20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LS일렉트릭의 ‘라피넷 플러스 기반 산업용 이더넷 통신 솔루션'은 생산 공정 제어·모니터링, 프로세스 공정 제어와 빌딩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이다.아직까지 장비 간 산업용 통신 기술은 외국산 솔루션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A17면
편의점 ‘빅2’ 기업인 GS25와 CU가 치열하게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다만 지난해 신규 점포 출점 수에서 우위를 보이고, 종합 리테일 기업을 선포하며 편의점 외 사업 투자로 밑바닥을 다지는 GS25도 가만히 보고만 있진 않겠다는 계획이어서 양사의 1위 다툼 향배가 주목된다.1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매출은 GS25, 점포 수는 CU'가 각각 1위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편의점 양강 구도가 최근 흔들리고 있다.
기온이 오르자 피부와 접촉하면 시원한 느낌을 주고 땀을 빠르게 흡수·건조시키는 냉감 소재 옷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K2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시리즈'를, 아이더는 피부와 접촉하면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갖춘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선보였다.잠옷이나 언더웨어 등에서도 냉감 소재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
"수박 더 깐깐하게 고른다" 롯데마트, 검수 7단계로 강화
롯데마트는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품질 검수 절차를 한층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통상 수박 입고 절차는 하우스 재배, 불량 상품 선별, 당도 및 중량 기계 선별, 무작위 샘플링의 4단계로 이뤄진다.회사는 여기에 산지 재배 일지 관리, 2차 추가 선별, 물류센터 추가 검수를 더해 7단계로 강화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생면 기술로 만든 아시안 누들 제품이 미국 소비자들 입맛을 사로잡으며 초고속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풀무원은 연내 미국 현지 생산 인프라스트럭처를 확충하고 판매 영역을 확장해 매출·수익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14일 풀무원은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현지 시장에서 판매 중인 아시안 누들 매출이 지난해 722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고 밝혔다.
패션 전문기업 LF가 부모와 자식 세대를 초월하는 ‘에이지리스 브랜드'의 힘으로 불경기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식을 줄 모르는 레트로 열풍에 헤지스, 챔피온, 닥스 등 LF 대표 브랜드들이 다시금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14일 패션업계와 LF에 따르면 헤지스, 챔피온, 닥스, 바버 등 LF의 에이지리스 브랜드들은 올 들어 전년 대비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18면
적자 나자 10년만에 컴백한 구원투수 …"美·유럽사업 강화"
국내 굴지의 건축자재 기업 LX하우시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실적에 큰 타격을 받았다.주택 매매 거래 위축과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자회사 실적 부진 등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가량 급감했고,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130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한 사장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수익 구조를 전환하고, 해외 사업 매출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을 차근차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초 금융권에선 13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화제였다.최 사장은 “특례보금자리론 흥행에 따른 MBS 발행물량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채권시장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주금공은 MBS를 연중 분산 발행하고, 해외 조달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A19면
최근 유럽 증시로 눈을 돌리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빅테크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 순매수 상위에 올라 주목된다.영국 증시에 상장된 숏 ETP는 개인투자자가 사실상 개별 종목 공매도를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주목받으며 일반 주식보다 많은 투자 금액이 유입됐다.미국 증시에서도 개별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와 인버스 투자가 가능하지만, 영국에 상장된 ETP처럼 변동성을 3배까지 높인 상품은 없다.
늘어난 빚투에 대한 반대매매와 차액결제거래 계좌 매도 폭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선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시장 환경에 대해 AI는 중국시장 변수와 한미 간 금리 차이로 인해 이번주 미국시장보다 한국시장의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붐&쇼크지수'는 미국판의 경우 하락하며 위험도를 낮춘 반면 한국판은 전주 대비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된 실리콘밸리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산 은행주로 인한 손실 외에 전반적으로 국민연금은 1분기에 미국 증시 투자를 통해 양호한 수익을 냈다.올 3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미국 주식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 가치는 549억1900만달러로 작년 말 대비 8%가량 늘었다.
A20면
국내 바이오주가 코로나 엔데믹화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미국 S&P500바이오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KODEX 미국 S&P500바이오’ ETF의 한 달 수익률은 12.3%로 인버스와 레버리지 등 파생상품을 포함해 국내 상장 ETF 중 1위를 기록했다.반면 ‘KODEX 바이오'와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를 비롯해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등 한국과 중국의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ETF 수익률은 -7~0%에 머물렀다.
대상그룹의 대상웰라이프가 연초 헬스케어 기술 관련 중소형 업체에 연이어 투자하며 개인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대상웰라이프는 올해 초 개인별 유전체 분석 서비스업체 메디젠휴먼케어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9%가량을 20억원에 확보했다.메디젠휴먼케어는 지난해 종합건강관리 플랫폼 구축을 위해 대상웰라이프가 사업적 제휴를 체결한 업체인데, 올 초 지분 투자까지 단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국내 상장 리츠가 최근 반등에 시동을 걸고 있다.한국리츠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에이리츠 NH올원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 중소형 리츠가 높게 나타났다.배당률이 높은 중소형 리츠들은 주가수익률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았다.
한동안 중소형주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대형주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미국 부채 한도 협상 지연과 예탁금, 신용잔액 등 국내 투자자 수급 지표가 꺾이며 증시 조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와 낮은 신용잔액 비율을 갖춘 대형 성장주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 이후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조4092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맥證 주문실수 예보에 불똥 대법 "411억 대신 갚아줘라"
주문 실수에 따른 462억원의 손실로 파산한 한맥투자증권의 파산관재인인 예금보험공사가 한국거래소에 411억원을 물어주게 됐다.대법원 2부는 거래소가 한맥증권의 파산관재인 예금보험공사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2013년 한맥증권은 옵션 거래에서 잘못된 주문을 이유로 한국거래소에 결제 보류를 요청했으나 거부됐다.
A22면
1980년대 대규모 주택 단지로 조성된 서울 노원구 일대의 정비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적이 약 20만㎡에 달하는 상계5동은 최고 39층 높이, 43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개발될 길이 열리기도 했다.14일 노원구청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 절차를 밟는 노후 아파트 단지는 총 43곳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지 2년여 만에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5만3000건의 작업중지권이 행사됐다고 14일 밝혔다.현장 근로자도 작업중지권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물산이 지난달 현장 근로자 96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52%는 작업중지권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경기도 과천에서 수억 원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아파트 무순위 청약이 실시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푸르지오 오르투스는 전용면적 74㎡ 2가구, 84㎡ 1가구 청약을 진행하며 분양가는 각각 7억4954만원, 8억2179만원이다.푸르지오 라비엔오와 르센토 데시앙은 각각 전용면적 84㎡ 1가구씩 청약을 진행하며 분양가는 푸르지오 라비엔오가 8억22만원, 르센토 데시앙은 7억9390만원이다.
[부동산 라운지] 전세사기 대책에… LH 직원들 때아닌 경매 열공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이 최근 때아닌 경매 열공 모드에 돌입해 주목된다.여당이 발의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에 LH가 피해 주택이 경매에 넘어가면 매입해 피해자가 장기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이다.다만 LH는 최근 미분양 주택을 매입임대 용도로 고가에 매입해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직원들이 경매 업무를 맡기 부담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현대엔지니어링이 1기 신도시인 평촌에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따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열린 경기도 안양시 평촌 초원2단지 대림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총회에서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평촌 초원2단지 리모델링은 기존 지하 1층~지상 25층 높이의 1035가구를 별동·수평 증축을 거쳐 지하 3층~지상 26층, 1113가구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A23면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낡은 건물에서 만난 최사랑 씨는 오뚜기일요학교에서 5년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젊은 선생님이다.그럼에도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갖는 책임감만큼은 정식 학교 선생님 못지않게 투철하다.오뚜기일요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소지해야 하며 이후에도 면접을 통과하고 수습 기간을 거쳐야 정식 선생님으로 인정받는다.
서울시가 17일부터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를 다시 징수한다.서울시는 혼잡통행료 정책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개월간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면제했다.지난 3월 17일부터 도심에서 한남대교 방향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난달 17일부터 양방향 통행료를 면제했다.
최근 3년 사이 의약학계열 중 한의대 정시 합격선이 가장 상승하면서 한의대가 치과대학 점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의대 합격선이 상승하면서 의대와의 합격선 격차도 3년 사이 줄었다.한의대와 의대의 합격선 격차는 2020학년도 2점, 2022학년도 0.7점이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내년 서울지역 신규 교사 채용 인원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조 교육감은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최근 교육부가 2027년까지 신규 교원 선발 규모를 지금보다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내년도 서울지역 신규 채용 규모에 대해 “늘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 줄어들 수 있다"고 답했다.그는 ‘정원 외 기간제 채용’ 등으로 규모를 늘릴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 기간제 정원이라도 저희에게 융통성을 주면 되는데, 엄격하게 한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재건축으로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던 조합원이 아파트 두 채를 나눠 받은 경우도 다주택자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A씨 등은 대형 주택 1채를 받은 다른 조합원들과 사실상 경제적으로 같은 상황인데 자신들을 다주택자로 분류해 종부세를 무겁게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했다.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재건축 사업 과정에서 종전 자산 가격의 범위에서 2주택을 공급받은 원고들을 다주택자로 분류해 중과세를 중과하도록 한 것은 조세평등주의 위반이고 헌법상 평등원칙에도 위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검찰청이 과거 군검찰에서 혐의 인정을 전제로 기소유예 처분한 61명의 5·18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해 ‘죄안됨'으로 처분을 변경하는 등 명예회복 절차를 밟았다고 14일 밝혔다.그러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선 별도의 명예회복 절차가 없는 점을 고려해 직권으로 처분을 변경했다고 대검은 설명했다.검찰은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유죄판결을 선고받았던 피고인에 대해서도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5명에 대해 직권 재심을 청구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청소년 축제인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동계스포츠 체험, 360도 하늘그네, 레이저 서바이벌, 수조 활동 구조 체험 등의 특수 부스도 설치해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A25면
'한미 금리 역전' 3번 잘견뎠지만 … 4번째는 '외줄타기'
시장에 옷을 사러 갔을 때 미국산 옷이 우리나라에서 만든 것보다 질도 좋고 가격도 싸다면 그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이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항상 높았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처음 금리가 역전된 기간인 1999년 6월~2001년 2월 외국인들은 순매수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식을 41억달러어치 팔았다.
A26면
연속 대회 출전과 시차 적응에 따른 피곤함, 이제는 낯선 한국 잔디 골프장 등 수많은 어려움도 임성재의 우승 행진을 막지 못했다.그리고 공동 선두였던 이준석은 1m 버디 퍼팅을 남겨 연장전이 예상됐지만 공은 홀 가장자리를 타고 흘러 나가며 2위로 밀려났다.임성재는 “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1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홀에 가기 전 리더보드를 봤는데 선두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보고 역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박상진은 8년 동안 258승에 승률 60.5%를 썼다.2018년 처음 승률 60%로 올라간 뒤 내려갈 줄 모른다.2022년 승률은 65%까지 솟으며 GS칼텍스배에서 4연승으로 예선을 뚫었고 2023년 본선 24강을 건너 8강을 넘보고 있다.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CC 뉴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8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일 18번홀.대회 첫날부터 300야드 안팎의 장타를 때려낸 방신실은 이날은 첫 홀부터 286야드 티샷을 날렸고 이후 두 번이나 더 29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샷을 선보였다.방신실은 이번 대회가 올 시즌 세 번째 출전하는 대회다.
김하성이 약 2주 만에 홈런포를 터트렸지만 승리까지는 해결하지 못했다.하지만 김하성의 대포는 이날 샌디에이고가 낸 마지막 점수였다.이후 샌디에이고는 팀 타율 0.228로 빅리그 30개 팀 중 27위에 그칠 정도로 빈약한 공격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면서 지역 라이벌인 다저스에 2대4로 패배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5일 月(음력 3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5일 月(음력 3월 26일
이제 남은 홀은 단 18개.김시우와 유해란이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같은 날 ‘동반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전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첫날 66타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한 김세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9위에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해줘야 하는 손흥민 역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무려 4차례나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공식 슈팅 기록이 0개에 그쳤다.
A27면
점점 더 젊어지는 음악, 거꾸로 흐르는 '歌王의 시간'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왕의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는 이날 밤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냈다.5년 만에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는 3만5000명의 팬이 모여 왕의 귀환을 반겼다.조용필은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03년 첫 공연을 했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전설의 광대 슬라바 폴루닌이 오는 21일까지 ‘스노우쇼'로 관객을 만난다.폴루닌은 찰리 채플린과 마르셀 마루소의 뒤를 잇는 광대 예술의 대부다.‘스노우쇼'는 1993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100개 도시 투어를 돌았다.
마치 사람처럼 선물을 주고받기도 하고, 와인잔 옆에서 나른해진 새도 있다.의인화된 새는 작가 자신이기도, 가족의 모습이기도 하다.작가는 “처음엔 새가 없이 나무만 그리기도 했다. 지나고 나서 보니 나무들이 외로워 보였는지 새를 그려넣고 이야기를 숨겨 놓았다. 덕분에 나도 재미가 있어서 지치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웅남이'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개그맨 박성광이 등장한다.한편, 홍현희가 MC들에게 " 영화 다들 보셨냐"고 질문하자, 신동엽은 당황하며 “어휴, 언제 볼까 기다리고 있다"며 너스레를 떤다.이에 박성광은 “이제 극장에서 못 본다"며 성을 내고, “홍현희 씨는 초대까지 했는데 왜 안 왔느냐. 제작보고회 때 눈물까지 흘리며 응원해놓고 결국 안 봤다. 이게 ‘빌런’“이라며 질타한다.
올해 초부터 부동산 규제가 잇따라 완화되고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떨어지자 서울 아파트 거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2000건을 넘어섰고, 4월 거래량은 3000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화성·용인·수원 등 경기도 아파트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일자리가 많은 직주근접 지역과 집값이 저렴한 지역을 중심으로 2030 청년층의 매수가 증가하면서 시장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28면
지난 4월 말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첨단측정연구동.지하 1층에 위치한 초전도 양자컴퓨터 실험실로 향하니 컴퓨터와 수십 여 개 줄로 연결된 원통 모형의 냉각기가 보였다.컴퓨터가 8번 계산해야 하는 상황을, 3큐비트 양자컴퓨터는 1번에 계산할 수 있는 것이다.
양자컴퓨터가 산업계 게임체인저로서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 연구 현실은 미국 중국 등 강대국에 비해서 매우 뒤처져 있다.이 같은 투자 의지에 더해 양자컴퓨터 발전을 위해선 보다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 정부 출연연구원 관계자는 “양자컴퓨터와 같은 새로운 분야는 인건비의 50%까지 성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20% 수준에 그쳐 연구자들이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기보다는 기존 연구를 폴로업하며 발전시키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A29면
매일경제와 만난 김유신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센터 진료부원장은 난임 환자의 특성을 이같이 설명했다.김 교수는 “의대생 시절 산부인과 실습을 돌 때 산모가 아이를 받아준 의사보다 난임 시술을 해준 의사에게 먼저 찾아간 것을 봤다"며 “난임 환자의 애환과 기쁨에 감명받아 이 분야를 전공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교수가 난임 치료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환자의 불필요한 걱정을 덜고 안정을 주는 것이다.
방대하지만 모든 언어 데이터를 학습하지는 못한, 또 비언어적 데이터를 학습하지 못한 GPT가 이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이러한 이유로 일부 전문가들은 LLM인 GPT가 주어진 문장 속 다음에 나올 단어를 예측하는 ‘확률론적 앵무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한다.실제로 GPT는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학습 방식을 통해 발전해왔다.
미국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 제정을 성사시킨 현지 한인 청소년 단체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으로부터 ‘올해의 청소년상'을 받았다.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스 연방 상원 외교위원장은 13일 뉴저지 포트리에서 열린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에서 재미차세대협의회에 올해의 청소년상을 수여했다.AAYC는 2017년 뉴저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국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인종차별 행위에 공동 대처한 것을 계기로 결성된 단체다.
영국에서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를 촬영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뤄진 ‘팬미팅'에서 “곧 귀국해 ‘오징어 게임 2’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을 가장 좋아해 준 나라 중 하나가 프랑스였다"며 “프랑스 분들도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느꼈는데 오늘 이렇게 직접 만나 뵈니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이정재는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를 선보였다며 “프랑스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국 텍사스주 쇼핑몰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희생된 한인 일가족 3명의 장례식이 지난 12일 오전 텍사스 댈러스 인근 코펄시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치러졌다.이들 가족은 지난 6일 오후 큰아들이 나흘 전 생일선물로 받은 옷을 교환하러 앨런 아웃렛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부부와 3세 작은아들이 현장에서 숨졌고, 큰아들인 6세 아이만 살아남았다.
비올리스트 신경식이 13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 결선에서 2위와 게바 음악 특별상을 받았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4일 전했다.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한 신경식은 2021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와 2022 안톤 루빈시테인 국제 콩쿠르 우승, 2022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다.
우는 아기 소리에 마당을 쳐다보니 젊은 부인이 우는 아기를 안아 달래고 있었다.아기가 이방인의 얼굴을 보고 울음을 뚝 그쳤다.
인사] 통일부 / 병무청 /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국세동우회가 최근 ‘2023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형수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고 14일 밝혔다.감사에는 최영춘·박호순 현 감사가 연임됐다.국세동우회는 전직 국세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단체로 지난해 기준 1만600명이 소속돼 있다.
A30면
그간 우리나라는 재정보수주의를 견지해온 덕분에 국가채무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재정건전성은 국가가 채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해 채무상환 능력이 충분한 지속가능 재정 상태를 말한다.재정적자가 쌓이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국가채무가 늘어 국가신용도가 하락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국가 부도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날 김 지사가 취재진 앞에서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에 통합하는 협약에 대해 한 발언도 광주·전남의 상생에 묘한 긴장감을 남긴다.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당시 협약은 민간공항을 우선 전남도에 보내면 군공항 문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라면서 “광주에서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간공항을 보낼 수 없다고 해서 사실상 그 협약은 파기된 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전남도는 김 지사의 발언이 ‘광주·전남 상생 협약이 끝난 계기'로 주목받자 “2020년 12월 당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협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선언해 유명무실해졌다는 취지"라는 설명 자료까지 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시내 한 대형마트.때마침 자카르타에서 15~16일 개최되는 매경 인도네시아 포럼에서는 양국 간 농식품 협력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새롭게 떠오르는 ‘청년국가’ 인도네시아에서 불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할랄인증이나 수입가공식품등록 등 수출 여건 마련에 세심한 정성을 들여야 할 때다.
A31면
중국과 ‘헤어질 결심'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물론 중국을 포기한 것은 아닐 것이다.설화수를 만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매출은 절정일 때 해외 매출의 80%가량을 차지하다가 50%대로 위축됐다.
[사설] '공짜 코인' 김남국 탈당, 의원직 사퇴하고 국회 전수조사해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했다.당초 ‘60억원 코인’ 의혹으로 시작된 김 의원 논란은 ‘코인 공짜 수령’ ‘코인 관련 입법로비’ ‘국회 회의 중 거래’ 의혹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다.민주당 진상조사단은 김 의원이 마케팅 차원에서 업체들이 무상으로 제공한 신규 코인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설] 한·印尼 수교 50주년 '매경포럼' 글로벌 공급망 협력 마중물되길
올해로 31회째인 매경 글로벌포럼이 15~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다.특히 올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이번 포럼이 글로벌 공급망 등 양국 간 새로운 협력과 도약을 모색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사설] 플랫폼업계 "초진 고집않겠다" 꽉막힌 비대면진료 속도내라
다음달 1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원격의료산업협의회가 12일 “정부가 재진을 원칙으로 제시한다면 무리하게 ‘초진 허용'을 고집해 혼란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동안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플랫폼업체들이 한발 물러선 것이다.다만 원격의료업계는 정부, 의약계, 산업계, 소비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잊을 수 있는 것들이 남아 있을 때 우리는 그 힘으로 산다.떠나온 자만이 흘릴 수 있는 눈물을 흘린다.그래도 추억이 있어 그 이름들을 부를 수 있다.
B1면
일본 전역에 3000여 개 분포한 온천에 몸을 담그기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일본 여행이 완성된다.새하얀 눈과 고시히카리, 사케로 유명해 ‘삼백의 고장'으로 불리는 니가타현의 소도시 묘코시는 ‘완벽한 일본 여행'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로 꼽을 수 있다.일본 100대 명산인 묘코산 어귀에 자리 잡아 소도시 여행과 더불어 스키와 온천까지 한 묶음으로 제공하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일본 여행 종합세트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B2면
하와이는 허니문때 한번만? 또 가고 싶은 '여행 끝판왕'
사랑을 바탕으로 한 알로하 정신은 ‘말라마 하와이'라는 지속가능한 여행 문화를 만들어냈다.‘말라마 하와이'는 하와이 고유의 자연과 전통문화,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책임감 있는 여행을 뜻한다.지속 가능한 하와이 여행을 위해 직접 다녀와봤다.
롯데 아라이리조트, "아이 걱정말고 맘껏 노세요"…일본 가족여행에 '딱'
코로나19가 끝나고 일본 여행을 꿈꾸지만 아이 걱정에 쉽사리 여행길에 나서지 못하는 가족에게 권할 만한 여행지가 있다.롯데 아라이리조트는 가족 여행객들을 위한 맞춤형 여행을 선사한다.아라이리조트는 아이들을 위한 수많은 놀 거리와 더불어 일본 소도시 관광과 온천, 스키까지 누릴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이다.
B3면
아이 위해 갔다가 엄마·아빠가 더 웃는다, 춘천 레고랜드
국내 최초 춘천 레고랜드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레고랜드를 가려거든 꼭 오픈 시간에 맞춰보자.매일 아침 아이 한 명을 앞으로 불러내 레고랜드 오픈을 알리는 작은 이벤트를 연다.
스테디셀러 ‘100만 클릭을 부르는 글쓰기’ 독자 서평이다.저자는 글쓰기 공식을 ‘15일 완성’ ‘15개 클릭 유발'로 압축했다.책 후반부 히든카드 챕터에는 ‘프로 클릭러'가 써먹는 돈 버는 클릭 유발 글쓰기 공식까지 넣었다.
B4면
아름다운 경치와 도전적인 코스 오오무라만서 환상 라운드
이게 얼마 만에 느껴보는 스릴일까.햇살이 부서지듯 내려앉은 봄날, 구릉코스의 양잔디 페어웨이를 산책하듯 걸으니 마음이 편안해진다.하우스텐보스CC는 전장 6767야드, 18홀 규모 코스로 오오무라만과 사세보만을 조망할 수 있다.
일성여행사 리아캠프, 현지 학생들과 어울려…영어 배우고 문화 체험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자유화되면서 현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곳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는 한 달 살기 영어캠프가 주목을 끌고 있다.캐나다 밴쿠버의 영어캠프는 기존 어학연수와는 달리 현지에서 살면서 그곳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밴쿠버 다운타운의 레지던트 호텔에서 머물며 한 달 동안 4주간의 캠프 중 2주간의 영어캠프가 진행된다.
뉴욕 관광청이 5월 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잇츠 타임 포 컬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5개 자치구 전역에서 열리는 100여 개의 문화 행사 소식을 발표했다.프로그램 참가 기관으로는 휘트니 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브로드웨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등이 있으며 참가 기관별 행사 목록은 뉴욕관광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예약이 가능하다.프레드 딕슨 뉴욕 관광청장은 “문화 여행은 뉴욕에 방문한 해외 여행객 10명 중 4명이 즐길 만큼 뉴욕시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활동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봄을 맞이하여 잇츠 타임 포 컬처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다채로운 뉴욕의 예술 문화 경험을 선사해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B5면
강화도 화개정원 모노레일 개장 … 송도 영흥·선재도 핫플레이스로 변신
눈이 부시게 푸르른 신록이 물드는 5월, 인천 강화도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이처럼 인천에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강화도부터 미래도시 송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인천 섬 여행까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고 있다.특히 5월 가정의 달과 6월 한국관광공사의 여행가는 달을 맞아 인천에서는 축제 행사와 이벤트도 가득하다.
강남구가 신규 시장 개척 및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5월14~17일 3박4일간 몽골 의료관광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했다.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몽골뿐만 아니라 국내 치료 수요가 많은 국가의 환자 유치를 위해 강남구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인프라를 널리 알리기 위한 꾸준한 홍보 마케팅과 지속적인 교류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강남구는 올해 하반기에도 몽골 환자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의료관광대전에 참가해 의료관광 홍보관 운영 및 몽골 현지 메디컬 강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6면
쇼핑·미식 한 번에 다 잡는 싱가포르 호캉스 명소 떴다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아시아·태평양 최대 규모 힐튼 호텔이 등장했다.글로벌 호텔 브랜드 힐튼이 1971년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오픈한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는 오픈 1년 만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텔로 등극했다.팬데믹이 한창이던 2022년 2월 문을 연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는 쇼핑 거리 오차드로드 중심에 위치한다.
정체불명의 물고기가? … 체험도 하고, 환경 경각심도 배우고 …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한정판 체험 프로모션 ‘엑스포 해양관'을 선보인다.아이와 함께라면 체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SOS 해양 구조대'를 놓치지 말자.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해양동물 전문구조치료센터 산하 동물병원’ 체험이 ‘엑스포 해양관'을 위해 특별히 ‘SOS 해양 구조대'로 변신한다.
B7면
마침, 특별한 열차 하나가 출발한다.코레일 관광개발은 장터열차 출발 기념으로,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부안사랑 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이번 부안여행 열차 패키지 가격은 7만9000원부터 11만5000원 사이.
에어프랑스와 KLM이 하나투어와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프로그램'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SAF 프로그램은 에어프랑스와 KLM이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21년부터 전 세계 기업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투어는 출장·여행 상품을 제공할 때 항공편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을 추정한 후 원하는 규모의 기여금을 조성하게 된다.
서울이 노랗게 빨갛게 물들고 있다.매년 5월이면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은 노란 유채꽃으로 뒤덮여 서울의 봄꽃 명소로 꼽힌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2023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말까지 관광 특성화 고교생, 전문대학 관광 유관 학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 프로그램 ‘일타 관광 클래스'를 운영한다.클래스 장소는 공사 서울센터 15층 관광미래인재교육센터다.호텔, 여행사, 벤처기업 등 관광기업 현직자의 직무 특강과 멘토링, 이력서 작성법 및 면접 스킬 등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무조건 걸러라"… 해외 여행 가면 피해야 하는 사기 수법 5가지 [여행알뜰신잡]
눈 뜨고도 당하는 게 해외 현지에서의 여행사기다.영알남은 ‘도움을 주는’ 엉클 톰들도 무시하라고 조언한다.발권이 끝나면 도움을 줬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무리한 요구를 해온다.
하와이안항공이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하와이안항공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항공기 유효 톤 마일 당 탄소 배출 집약도를 2019년 대비 45% 감축한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제트 연료의 10%를 SAF로 대체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스프링 온 스푼’ 가든 푸드 페스티벌을 한다.페어리BBQ, 그린플레이트, 플라워BBQ 등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다양한 종류의 바비큐 메뉴도 등장한다.장미원에 나온 셰프들이 고객과 소통하며 직접 구워주는 것도 특징이다.
미니 파우치 등 여행용 기획상품 3종을 제작해 여행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제이샵에서 판매한다.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공동 기획한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