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韓·印尼 공급망, 中의존도 낮출 기회"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은 16일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매경 글로벌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기술력과 인도네시아의 원자재가 결합하면 미국과 유럽연합에 맞서 글로벌 전기차산업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바릴 장관은 “거대 시장인 미국과 EU는 자국 기업 이익을 위해 해외 기업들에 엄격한 규제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협력을 강화하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과 EU가 내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기가 용이해진다"고 말했다.바릴 장관은 "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 등 파생상품 부가가치는 각각 니켈 원광석의 11배, 19배, 37배에 달한다"며 “현대차가 전기차용 배터리와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다운스트림을 구축한 것처럼 니켈 채굴과 제련 등 업스트림과 미드스트림에 이르기까지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에너지公기관 80%가 '文정부 기관장'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폐기를 약속하고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10명 가운데 7~8명은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어색한 동거'가 시정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혼선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정부 정책이 힘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6일 매일경제신문이 산업부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53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윤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은 현재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檢 '일감 몰아주기' KT 압수수색

KT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본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구 전 대표가 시설관리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 협력업체인 KDFS에 몰아줬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구 전 대표는 2020년 KT에스테이트를 대신해 KT그룹의 시설관리업체로 KT텔레캅을 선정했다.

尹 간호법 거부한 날 野 또 票퓰리즘 강행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간호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거부권'을 행사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건강은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다. 정치외교도, 경제산업 정책도 모두 국민 건강 앞에서는 후순위"라며 ‘국민 건강'을 간호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의 명분으로 삼았다.윤 대통령은 이어 “국민 건강은 다양한 의료 전문 직역의 협업에 의해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간호법안은 이와 같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 간호업무의 탈의료기관화는 국민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남국·위믹스 의혹 檢, 한꺼번에 캔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대량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에 이른바 ‘김남국 코인'으로 알려진 위믹스 코인 사기 의혹 사건도 함께 배당했다.형사6부는 고위 공직자의 부패범죄와 선거범죄 등을 전담하는 부서다.현재 김 의원 사건을 수사 중인데 그가 대량 보유해 논란이 된 가상자산이 바로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다.

A2면

전기료에 솔직한 日, 지금도 韓2배인데 42% 더 올려

한국보다 전기요금이 2배 이상 비싼 일본에서 다음달부터 가정용 전기요금을 파격적으로 올린다.일본 정부는 일부 전력회사가 과거 경쟁업체의 관할 영역에서 고객을 유치하지 않기로 했던 담합 사건을 고려해 전기요금 인상 이후에도 각 회사의 경영 상황을 검증할 계획이다.한편 산업용 전기요금과 관련해 일본 반도체 관련 협회는 일본에서 공장을 운영할 때 드는 전기요금이 한국 등 주요 경쟁국에 비해 비싸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정부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크루그먼 "美경제 비관론 과장"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크루그먼 미국 뉴욕시립대 교수가 미국 경제를 둘러싼 비관론이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크루그먼 교수는 미국 경제 비관론을 반박하는 근거로 여전히 강한 고용지표와 최근 하락세를 탄 물가상승률을 꼽았다.그는 “2021년 12월 이후 미국 경제는 일자리 약 600만개를 창출했고 실업률은 196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인 3.4%로 떨어졌다"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 6월 9.1%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거지방·無지출 챌린지 … 20대만 소비줄였다

경기 한파에 소득이 감소한 20대 청년을 중심으로 일상생활에서 지출을 극도로 줄이는 새로운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불경기로 소득이 줄어드는 데서 나오는 우울감, 심리적 상실감을 ‘놀이문화'로 바꿔 동질감을 느끼고 위안을 얻기 위한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표로도 20대의 소득 감소를 엿볼 수 있다.

A3면

尹 "의료계 갈등이 국민건강 불안 키워"… 巨野 입법 독주 제동

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17일로 예고됐던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은 진행되지 않지만 대한간호협회는 “정치적 책임을 묻고 집단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16일 간호법 제정안을 막는 데 거부권을 다시 사용했다.간호법 제정안의 당초 제정 취지인 ‘간호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업무 범위 명확화'라는 대전제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 법에서 파생된 수많은 논란이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 갈등을 부추기는 쪽으로 가면서 고심 끝에 거부권을 행사하게 됐다.

억대연봉 가구도 '학자금 대출 무이자' 퍼주기

더불어민주당이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대출에 무이자 혜택을 주는 ‘대학생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민주당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란 대학생이 대출을 받아 학교에 다니다가 졸업 후 소득이 생기면 원리금을 갚게 하는 제도다.

"이권 카르텔 저항에도 개혁 멈추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주요 국정목표인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해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새 정부 출범 후 새롭게 성과를 낸 분야로는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K콘텐츠로 불리는 문화콘텐츠 분야 수출 등을 꼽았다.윤 대통령은 “정부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AI, 양자,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이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 안보, 전략자산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지원을 신속 과감하게 추진함과 아울러 국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이권 카르텔 저항에도 개혁 멈추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주요 국정 목표인 노동·연금·교육 3대 개혁에 대해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과거 정부에서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개혁"이라며 문재인 정부와 차별성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연금 개혁은 최소 50년 이상, 지속 운용돼야 하는 체계인 만큼 하루 이틀 안에 성급하게 다루기보다 우리 정부에서 반드시 그 골격과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A4면

"인니, 니켈·실리콘 첨단소재 풍부 … 韓 손잡고 고부가산업 육성"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촉발된 세계 공급망 위기를 뛰어넘을 파트너로 손을 맞잡았다.바릴 장관은 지금 이 시점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공고한 협력 관계로 나아간 배경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빠른 속도로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하고, 전기차 산업이 각광받는 동안에 니켈 광물로 산업화를 이뤄야 한다"며 “당장 활용 가능한 높은 수준의 기술이 있는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이날 포럼에서는 인도네시아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고 한국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시킬 아세안 맹주"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50년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장 회장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매경 인도네시아 포럼’ 개회사를 통해 “아세안의 맹주인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를 안정시킬 주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인도네시아가 내건 ‘모두를 위한 세계적 도시'라는 목표를 추진하는 데 한국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만난 김태호·우상호·안철수 "양국 협력증진"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매경 인도네시아 포럼’ 축사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미래를 향한 변화로 꿈틀거리고 있다. 자원부국 인도네시아와 첨단기술 강국인 한국의 협력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국회대표단은 지난 15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의 공고한 ‘특별 전략자 관계'를 확인했다.조코위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좋은 친구이며 양국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누산타라 신수도가 한국의 친환경 기술로 건설되면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5면

"농업대국 인니, 韓애그테크 접목땐 아시아 식량안보 중심지로"

애그테크 기업 팜에이트는 대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직형 농장 ‘버티컬 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이날 축사를 맡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지난해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세계식량가격지수의 하락을 언급하면서 “한국은 세계적인 스마트농업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 변화로부터 식량 안보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양국이 식품 공급망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이날 ‘매경 인도네시아 포럼’ ‘농식품 분야 협력’ 세션 연사로 나선 민승규 세종대 석좌교수는 “세계 농업 모델은 대규모 토지를 이용하는 미국형 농업, 첨단기술이 들어가는 기술 중심의 유럽 농업, 소농 중심의 아시아 농업 등 세 가지"라면서 “다른 형태에 비해 구체적 비전과 특성이 부족했던 아시아 농업에 애그테크를 도입해 아시아 농업 경쟁력을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1억4천만명 은행계좌도 없어 인니, 韓핀테크에 기회의 땅"

베르나르디노 모닝카 베가 펨비아얀디지털 최고경영자가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4대 은행을 비롯한 한국 금융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베르나르디노 CEO는 “인도네시아 은행은 계좌 개설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은 아예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핀테크 기업이 틈새시장을 개척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며 특히 P2P 대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펨비아얀디지털은 다양한 빅데이터를 사용해 대출자들의 신용점수를 평가한다.

"K뷰티·K푸드 신상이래" 히잡 쓴 여성들 북적

이번 포럼에 참석한 주요 기업인들은 양국 경제협력 진전의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구자은 LS 회장은 “매년 각국을 돌며 상황을 파악하는데, 매경 포럼이 현지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매경 글로벌 포럼은 양국 경제협력이 한층 진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6면

에너지정책 왜 겉도나 했더니 … 그 뒤엔 '文정부 기관장' 버티기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 환경 정책을 언급하며 국정 기조에 맞추지 않는 관료들에 대해 ‘과감한 인사 조치'를 주문한 가운데 현재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전임 정부 ‘낙하산 인사'로 분류할 수 있는 기관장은 총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임해종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경우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지만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충청북도당 지역위원장을 맡은 뒤 2016년 4월 민주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낙선한 뒤에도 지역위원장을 맡다가 2020년 9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알박기 방지법' 반년째 헛바퀴 … 기재위 심의조차 못해

공공기관장 인사를 두고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법안은 반년 가까이 국회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에 안건으로 등록됐지만 논의되지 못했다.대통령 임기와 공공기관장 임기가 불일치하는 데서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개정안의 골자다.

A8면

檢, 김남국 투자 코인 발행사까지 수사 … 與 "제2 바다이야기"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출처 미상 가상자산 대량 보유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틀 연속가상자산 거래소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김 의원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수사팀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인 위믹스 관련 사기 의혹 사건도 맡게 됐는데 향후 검찰이 위메이드를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서게 될 경우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거셀 전망이다.김 의원이 과거 100억원 가까운 규모로 대량 보유한 사실이 알려져 ‘입법로비’ 의혹을 촉발시킨 코인이 바로 위믹스이기 때문이다.

개딸 "김남국이 뭘 잘못했냐"… 비호 넘어 청년 공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지지층인 ‘개딸'세력이 최근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옹호하고 나섰다.앞서 대학생위원회는 이번 사태에 ‘당내 혁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정치인을 자칭했던 김 의원의 가상화폐 ‘몰빵투자'가 청년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개딸 커뮤니티에는 김 의원을 규탄하며 ‘민주당 쇄신 기자회견'을 연 8명의 청년정치인을 ‘어린 수박'으로 규정하며 조롱하는 사진과 글도 올라오고 있다.

세번째 만나는 尹·바이든·기시다 … 북핵·공급망 공조 핵심 의제로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마주 앉는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이에 따라 이번 정상회의 이후에 지난해 11월 ‘프놈펜 선언'과 같이 세 나라가 공동성명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난해 11월에 이미 핵심 내용을 모두 담은 ‘프놈펜 선언'을 내놓았기 때문에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아주 특별한 게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정부 차원의 정리된 발표를 기대해보자면 우주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한·미·일 협력을 꼽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토] 尹, 젤렌스카 여사 접견

포토] 尹, 젤렌스카 여사 접견

보조금 10억원 빼돌려 손녀 '말' 사준 시민단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 국고보조사업에 참여한 비영리 민간단체 본부장이 회계 직원 등과 공모해 국고보조금 10억여 원을 빼돌린 후 손녀의 말을 구입하고 유학비에 사용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또 다른 안산시의 보조금을 받은 관련 단체 대표 F씨는 역사·인문학 독서토론 등의 내용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도 남북 역사·북측 제도 탐구 목적 등의 청년단체 활동비로 사용하는 등 380만여 원을 목적 외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감사원은 허위 인건비로 보조금을 지급받아 3억6600여만 원을 횡령한 동식물 보전사업 보조단체 대표, 자신들이 운영하는 업체와 용역계약을 맺은 뒤 돈을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1억6200여만 원을 횡령한 청소년 보호 관련 단체 대표, 이미 출시된 PC 케이스를 새로 개발한 것처럼 제출해 보조금 1억1000여만 원을 빼돌린 한류사업 참여 업체 대표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요청했다.

A10면

좌파가 망친 아르헨, 살인물가에 '금리 97%'

아르헨티나가 기준금리를 역대급으로 올리며 물가 잡기에 나섰다.아르헨티나 정부는 15일 살인적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97%로 끌어올리며 긴급 조치에 나섰다.AF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상승률이 109%에 달하는 높은 물가와 이에 따른 환율 하락의 고육지책으로 기준금리를 6%포인트 상승한 97%로 끌어올렸다.

3세 이하 자녀 둔 직원 日기업, 재택근무 추진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3세 이하 자녀가 있는 사원이 ‘온라인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노력을 기업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특히 육아휴직 후 일터로 복귀한 뒤에도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내년 중 관련 법 개정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육아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검토되는 것 중 하나가 기업에 3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노력을 의무화하는 방안이다.

헤지펀드 거물들 돈 빼는데 中빅테크 담은 '역베팅 달인'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해 미국 부실 모기지 채권을 대거 공매도했던 마이클 버리 사이언자산운용 대표가 중국 빅테크에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이 식어가면서 세계적 헤지펀드들이 중국 투자 비중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시장 역행’ 투자로 널리 알려진 버리 대표의 베팅이 또 한 번 성공할지 주목된다.16일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버리 대표가 이끄는 사이언자산운용에서 발간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전체 투자액 1억7700만달러 중 중국 빅테크 징둥닷컴과 알리바바 주식 비중이 각각 10%, 9%를 차지해 포트폴리오 1, 2위를 기록했다.

기시다 "생성형 AI규범 만들것"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히로시마에서 개막하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과 중국·러시아의 움직임에 대한 대응,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논의 의지 등을 밝혔다.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주요 의제 중 하나로 꼽히는 사항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활용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이다.기시다 총리는 특히 생성형 AI와 관련해 국제 규범이나 신뢰성 있는 정보 유통의 틀을 만들고자 정상 간 합의를 거쳐 이른바 ‘히로시마 AI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

기대 못미친 中리오프닝 청년실업률도 20% 최악

중국의 4월 실물 경제지표가 리오프닝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4월 경제 성적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지난해 4~5월 상하이 도시 봉쇄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힘을 잃어가고 있다.미셸 람 소시에테제네랄 중화권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소비는 견고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청년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경제 회복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푸틴 겨냥한 美 "핵탄두 1419개" 전격 공개

미국이 핵군축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참여를 중단한 러시아를 압박하는 차원에서 핵탄두 숫자를 전격 공개했다.2011년에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하고 있다.양국은 협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대국 핵시설을 사찰하고 1년에 두 번 각자 배치한 핵탄두와 운반체 숫자 등을 공유하기로 했지만 러시아는 지난 2월 28일 일방적으로 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A12면

나랏빚 1000조에도…또 뒤로 밀린 재정준칙

국가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정부 빚을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도입하기 위한 국회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소위 첫날에는 1번 안건이었던 사회적경제법만 논의한 채 회의를 종료했고, 재정준칙은 둘째 날 늦은 오후 들어서야 논의가 시작됐다.추경호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윤영석 기재위 위원장,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기재위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재정준칙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나랏빚 1000조에도…또 뒤로 밀린 재정준칙

국가채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정부 빚을 일정 수준 이내로 관리하는 재정준칙을 도입하기 위한 국회 논의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5월 국회 처리가 무산되면서 정부 지출을 줄이는 재정준칙 도입이 또다시 표류할 것으로 우려된다.16일 기획재정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었지만 핵심 쟁점 안건인 재정준칙은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한 채 회의를 종료했다.

이정식 "노란봉투法 통과 땐 소수 노조 기득권만 강해져"

윤석열 대통령의 2호 거부권 행사로 여야 간 입법 충돌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직회부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이 장관은 “일각에서는 노동조합법 개정이 원·하청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들어야 하는 정부는 이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개정안은 장기적으로는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2·3조를 개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車 나홀로 질주…올해 수출 31조 '사상 최대'

올해 들어 4월까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이 총 232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산업부 측은 “국내 생산은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며 “내수 판매와 수출 역시 국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이 확대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4월 내수 판매는 4만5000대로 전체 내수의 30.1%를 차지했으며, 수출은 6만4000대를 기록해 지난해 4월보다 수출량이 33.7% 증가했다.

한·캐나다 외교·통상장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한국과 캐나다가 외교·통상장관들이 참여하는 경제안보 협의체를 열어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 필리프 샹파뉴 혁신과학경제개발장관과 함께 제1차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천연가스·수소·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같은 양국 관심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제2의 '테라로사 커피' 키운다

정부가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제조 기반·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한다.민간투자자가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선투자하면 최대 5배까지 정책자금을 매칭해 투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기업가형 소상공인 1000개에는 최대 1억원의 정책자금도 지원한다.

A14면

시중銀 대출 10건 중 8건은 '비대면 거래'

시중은행에서 예금·대출의 모바일 가입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하나은행의 담보대출 중 비대면 비중은 2022년 63.1%에서 올 1분기 72.3%로 뛰었다.시중은행 중 담보대출 취급 규모가 가장 크고 중·장년층 고객이 많은 KB국민은행도 올 1분기 비대면 비중이 65%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금융 라운지] 해외 '카드복제' 고도화 … 소비자 경보

A씨는 이탈리아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직원에게 카드 단말기가 멀리 있다며 카드를 건네줄 것을 요청받았다.직원은 A씨에게서 카드를 받아 결제하기 전에 카드 정보를 유출했다.이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A씨 카드로 결제가 이뤄졌다.

보험 사각지대 車정비소 일부지자체 5년간 제재 無

보험사기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지만 정작 자동차 수리 비용을 과다하게 산정하는 정비소에 대한 제재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황 의원은 “자동차공업소 보험사기 업무를 처리하는 금융당국과 자동차공업소의 허위과장 청구에 행정제재를 가하는 지자체 간에 정보 공유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금융당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깜깜이식 자동차공업소 견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처럼 보험금 과다 청구에 대한 조사와 제재가 기관별로 제각각 이뤄진다는 지적은 학계와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삼성화재 펫 커뮤니티 6개월만에 10만명 가입

삼성화재가 자사 펫 커뮤니티 서비스 ‘O모O모’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오모오모는 반려인과 예비 반려인을 위한 정보 공유 커뮤니티 서비스로 지난해 11월에 출시됐다.나만의 귀여운 반려동물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포토] 화재보험협회 위험관리 앞장

[표] 외국환율고시표

'실손청구 간소화' 첫 관문 넘었다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 종이서류를 번거롭게 제출할 필요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청구할 수 있게 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법'이 국회 논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실손청구 간소화가 지연된 것은 의료계의 반발 때문이다.의료계에서는 환자 개인정보 유출, 보험료 인상 우려 등을 제기하며 반대해왔다.

A15면

기아, 멕시코서 전기차 생산 '잰걸음'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고자 북미 지역에 전기차 공장 설립을 서두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멕시코 생산시설의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그 밖에 전동화 라인을 구축해 올해 초부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처럼, 기아 조지아 공장 역시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 전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다른 한 축인 유럽에서도 현대차그룹 전동화 모델 생산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소재 베팅 LG화학 2030년 매출 30조 넘본다

LG화학이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매출을 지난해의 6배인 3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양극재 외에 다른 배터리 소재 분야로 확장해 종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LG화학 관계자는 “일본 도레이와 협력해 배터리 분리막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 대표에 노종원·데이비드 딕슨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솔루션 자회사 솔리다임이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장과 데이비드 딕슨 솔리다임 부문장을 신규 각자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노 대표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에서 일하며 사업전략 수립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딕슨 대표는 인텔에서 28년간 경력을 쌓아온 기업용 SSD 전문가다.

車·배터리 R&D 강화…1분기 2조 쐈다

높은 물가 상승과 둔화하는 경제 성장률, 각국의 통화 긴축정책 등으로 전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대표 자동차·배터리 기업이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I는 올 1분기에만 R&D에 3088억원을 투입했다.배터리 3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1분기보다 투입액이 19.6% 늘었다.

[포토] 전기료 걱정 줄인 삼성 고효율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포토] 전기료 걱정 줄인 삼성 고효율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A16면

손잡은 韓日기업인…"함께 난국 이겨내자"

개회식에서 김 회장은 “양국 경제인은 1969년 이래 한 해도 회의를 거르지 않았다"며 “그간 양국 정치·외교 분야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도 경제인들은 신뢰와 소통, 협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일본 측 단장인 사사키 회장은 “한일 양국을 둘러싼 세계 정세가 엄중해질수록 한일 양국에 의한 협력이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이날 회의에선 양국 경제 연계 확대 방안으로 한일 FTA 재추진, 다자 무역협정 활용을 위한 초국가적 협력 등이 다뤄졌다.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 獨 디자인상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이 국내 철도 업계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디자인상을 받았다.16일 현대로템은 독일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소전기트램이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은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2분기부터 삼성에 공급전망

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이번 분기 중 삼성전자에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내년 200만대를 시작으로 매해 300만∼500만대 수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계획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삼성전자로 가는 초도 물량은 77인치와 83인치 화이트올레드 TV 패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환경과학기술원 방문한 김준 SK이노 부회장

포토] 환경과학기술원 방문한 김준 SK이노 부회장

LG엔솔, 캐나다 배터리 합작공장 중단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진행하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이 중단됐다.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3월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약 40억달러를 들여 4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번 공장 건설 중단과 관련해 16~1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LG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캐나다 윈저스타가 보도했다.

기아 EV9, 사전계약 8일만에 1만대 돌파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의 사전계약이 1만대를 돌파했다.16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시작한 EV9의 사전계약은 기본모델과 GT-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영업일 8일 만인 지난 15일 마감 기준 총 1만367대가 접수됐다.이는 2012년 K9, 2019년 모하비 등 기아의 역대 플래그십 차종의 최종 사전계약 대수를 넘어선 기록이다.

A17면

사업 재조정 사활 건 카카오 … 클라우드·AI 중심 재편

카카오가 공동체 전체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결여된 사업군에 대한 대대적인 교통정리에 들어갔다.이 점에 대해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6일 ‘카카오 i 클라우드'의 비즈니스 전략과 핵심 경쟁력을 소개하는 미디어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내 신임 대표로 발탁된 배경 등을 설명하면서 “회사의 수익 구조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클라우드 분야에서 약 20년간 경력을 쌓은 클라우드 전문가로 그동안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내 클라우드 부문을 총괄해왔다.

'가성비' 삼성 갤럭시북3 흥행 질주

삼성전자가 국내 노트북 시장 1분기 점유율 50%를 돌파했다.삼성전자의 노트북 점유율 증가에는 연초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 판매 성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갤럭시 북3 시리즈는 지난 2월 삼성전자가 공개한 노트북 라인업으로, 디스플레이·휴대성 강화 같은 개선된 하드웨어와 함께 갤럭시 스마트폰·태블릿 등 갤럭시 생태계와 연결성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MS, 개발자콘퍼런스 24~25일 시애틀 개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연례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를 개최한다.행사 첫날인 24일 오프닝 기조연설에서는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이 연사로 나서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계획과 AI 시대에 개발자가 플랫폼 전반에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특히 올해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공동창립자 그레그 브록먼 회장이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Let's 스타트업] "출산 후 최적 건강관리 돕는 디지털 구독 서비스 제공"

하이수 더패밀리랩 대표는 매일경제와 만나 “여성이 자기 몸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시점부터 평생의 동반자로 데려갈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업 포부를 밝혔다.더패밀리랩은 출산한 여성을 위한 산후 회복 운동과 셀프케어 루틴을 제공하는 앱 ‘헤이마마'를 운영하고 있다.헤이마마는 3040 여성에게 필요한 운동 콘텐츠를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A18면

"한번에 1포씩" 편의점서 불티나는 건기식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는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건강보조식품을 사 먹는 게 일상이 됐다.정부가 지난 11일 사실상 코로나19 비상사태 종식을 선언해 엔데믹에 접어든 최근에도 편의점 건강보조식품 판매량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1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GS25의 건강보조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뽕따 가격 1년새 33% 급등 무인점 아이스크림도 '부담'

40대 A씨는 최근 동네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 갔다가 먹거리 물가가 오른 것을 새삼 실감했다.작년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아이스크림 출고가가 인상돼 편의점에서도 대부분 아이스크림 가격이 20%가량 올랐다.다만 무인점포 아이스크림은 워낙 낮은 가격에서 100~200원씩 정액으로 가격이 오르다 보니 일부 인기 제품은 상승률이 30% 넘게 나타났다.

AI가 만든 하이볼 맛볼까 GS25 '아숙업하이볼' 출시

GS25는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와 손잡고 AI를 활용해 제조한 ‘아숙업레몬스파클하이볼'을 17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AI를 활용해 하이볼을 만든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다.GS25는 가장 최적화된 하이볼 레시피는 물론 ‘캔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격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과 같은 질문을 아숙업에 해 해답을 도출했다.

개인 피부색 맞춰 로봇이 만들어주는 화장품

아모레퍼시픽이 개인별 맞춤형 메이크업 브랜드 ‘톤워크'를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톤워크 브랜드 관계자는 “개인의 특별함이 빛나도록 돕는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로봇이 제조해주는 ‘톤워크 비건 150+ 파운데이션'과 쿠션 형태의 ‘톤워크 비건 150+ 파운데이션 투고'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아모레스토어'에서 경험해볼 수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도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포토]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맥주' 출시

포토] 에버랜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맥주’ 출시

타워팰리스에 CU 주류 매장 떴다

편의점이 ‘주류 특화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류 소비 핵심 채널로 안착하고 있다.16일 CU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30번째 주류 특화 매장 문을 열었다.고소득층이 거주하는 상급지에 주류만으로 특화한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19면

이달 주식거래 31% 급감…공매도만 늘었다

이달 증시 거래대금이 전달 대비 31% 급감한 가운데 공매도는 급증하고 있다.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6928억원으로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던 2020년이나 2022년 규모를 넘어섰다.특히 코스닥의 올해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233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6% 급증했다.

美마이크론 급등 … 태평양 건너온 '반도체 훈풍'

반도체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국과 미국에서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인텔 퀄컴 AMD 엔비디아 등 다른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를 대표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68% 올랐다.

"유사 투자자문업체 불법행위 강력단속"

고수익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현혹하는 불법 유사투자자문업체에 대해 금융당국이 강력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아울러 이 원장은 이번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 조사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온·오프라인 시장정보 수집·분석 기능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충할 것을 당부했다.그는 “불공정 거래 조사와 관련한 조직과 기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금융위원회·수사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불공정 거래가 신속하게 단속·처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10년치 주식거래, 다 들여다본다

금융당국이 최근 10년 동안 이뤄진 주식 거래를 전수조사하고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펼친 작전도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 선정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금융당국은 우선 최근 10년간 이뤄진 주식 거래를 전수조사할 방침이다.이를 통해 주가조작 같은 통정매매와 차액결제거래 계좌 등을 이용한 익명성 거래도 들여다본다는 계획이다.

A20면

외국인 발 빼고 주가 반토막 … 카카오 ㅠㅠ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카카오그룹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폭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등 네 종목의 평균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초 26.05%에서 15일 22.88%로 하락했다.카카오그룹주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가장 높은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2~43%대를 기록했지만 현재 40%로 떨어졌다.

경기 둔화에 원자재펀드 '먹구름'

지난해 쏠쏠한 수익률을 올렸던 원자재 펀드가 올해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반면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는 홀로 정체돼 있는 모습이다.지난해 주식·채권 가격 하락을 방어해줬던 원자재 펀드는 올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매력도가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다.

다이렉트인덱싱 오픈 기념 KB證 최대 15만원 쿠폰제공

KB증권이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지수야, 나 지금 되게 신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벤트를 신청한 국내 거주 내국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조건 충족 시 최대 15만원의 주식 쿠폰을 제공한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이란 투자자가 직접 투자의 목적, 투자 성향 등에 적합한 주식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투자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로 지난달 말 출시됐다.

기가비스 일반청약도 대박 올 최대 10조 뭉칫돈 몰려

상반기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글로벌 반도체 기판 검사 기업 기가비스가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증시 변동성으로 공모 금액이 큰 대어들이 연이어 고배를 마신 탓에 올 상반기 대형 IPO는 사실상 국내 증시에서 자취를 감췄다.500억원 미만 중소형 공모만 이어진 시장에서 기가비스의 흥행 여부는 업계 관계자들에게 투자심리를 확인하는 척도로 여겨졌다.

"韓서 글로벌 회계 트렌드 공유"

대주회계법인이 참여한 글로벌 회계법인 그랜트손튼의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세미나가 열린다.대주회계법인은 오는 24일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 등 그랜트손튼 주요 5개 제휴 회계법인 대표들이 모여 세미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대주회계법인 관계자는 “대주회계법인이 그랜트손튼의 한국 회원사가 된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미나로 사흘간 진행된다"며 “24일은 주요 5개 제휴 회계법인이 각국의 글로벌 회계기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늘의 증시 일정 (5월17일)

[코스닥 공시] DXVX / 하나기술

하나기술=275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설비 공급계약 체결.

[유가증권시장 공시] 코스맥스 / 우신시스템 / 무림P&P 등

코스맥스=향후 생산 제품 관련 특허권 취득.우신시스템=157억원 규모 리비안 전기차 차체 자동화 라인 공급계약 체결.무림 P&P=2763억원 규모 울산공장 보일러 시설 투자.

'배터리 아저씨' 금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한국거래소가 ‘배터리 아저씨’ 소속회사로 유명세를 떨쳤던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거래소는 16일 상장공시심사위원회를 열고 금양에 대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의결했다.의결 사유는 ‘공시 불이행'으로 벌점 8.5점과 함께 제재금 8500만원이 부과됐다.

A21면

[월가월부] 버핏의 변심 … 5조원대 TSMC주식 반년새 다 팔았다

불안한 시장 전망이 지배하던 올 1분기 세계적인 투자 대가들의 선택은 안정이었다.‘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은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식을 더 늘렸다.지난 15일 미국의 헤지펀드, 운용사, 투자전문회사 등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분기보고서 ‘13F'에 따르면 버핏은 보유 비중 1, 2위인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를 추가 매수했다.

"美빅테크 너무 올라 … 중소형주 ETF 주목"

미국 주식시장에서 빅테크만 승승장구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에 포함된 2000개 종목 시총을 넘어섰다.월가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 때문에 중소형주 주가가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CNB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애플 시총은 2조7140억달러로, 대표적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기업의 시총 총합인 2조2080억달러를 뛰어넘었다.

"믿을건 AI·고성능 반도체"

미국 빅테크 기업의 지난해 1분기 설비투자가 4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엔비디아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온다.경기 침체로 빅테크 기업마저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 엔비디아만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장조사기관 델오로그룹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 1분기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의 자본지출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A22면

[M&A 매물장터] 年매출 110억원 클린룸 제조사 매물로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연간 매출액이 110억원인 클린룸 제조업체가 매물로 나왔다.부품소재 부문에서 직접 제조하는 사업모델을 가지거나 전자재료 분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 인수에 관심이 있다.인수에 쓸 수 있는 최대 금액은 70억원이다.

증권사 CFD 손실에 전전긍긍

올해 1분기 증시 상승에 힘입어 증권사들이 예상외 실적을 내놓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가 ‘깜짝 실적’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증권사 가운데 키움증권과 교보증권 등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내기도 했다.

A25면

"전세제도 수명 다해…새판 짜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3법뿐 아니라 현 전세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원 장관은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집주인이 아닌 금융기관에 맡겨놓는 ‘에스크로'와 가격에 대한 강력한 규제 등 일각에서 나오는 전세 제도 개편 방안을 언급하면서 임대차3법 개정을 포함한 전세 제도 개편안을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전세가 폭등을 불러와 현재의 전세사기 사태를 야기했다는 지적을 받는 임대차3법에 대해선 “임차 기간 4년을 억지로 보장하는 것은 아주 복잡한 문제에 대해서 회초리 하나 들고 강요해온 것"이라며 " 새로운 틀을 짜면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북권 창업거점 '씨드큐브' 들어선다

서울 동북권의 창업 거점으로 조성되는 ‘씨드큐브 창동'이 오피스 임차인을 모집한다.16일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22일부터 사흘 동안 씨드큐브 창동 업무시설에 대한 최고가 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씨드큐브 창동은 서울 도봉구 창동에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4만3533㎡ 규모로 지어지는 대규모 복합시설이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 과천 6가구 '줍줍' 대박

수억 원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도 과천 무순위 청약에 약 1만4000명이 몰렸다.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과천 르센토 데시앙'으로 전용면적 84㎡ 1가구 모집에 4746명이 몰렸다.‘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전용 99㎡ 1가구 모집에는 3926명,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전용 84㎡ 1가구에 2859명, 전용 74㎡ 2가구에 1961명이 신청했다.

서울 "집 사자" 심리 넉달째 상승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전국 주택 매매 심리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전국 기준 89.1을 기록하며 전월 87.5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4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2.8포인트 올랐다.

삼성ENG, 유럽 진출 박차 오스트리아 OMV와 업무협약

삼성엔지니어링이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OMV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OMV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열린 이번 체결식에는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알프레트 슈테른 OMV 대표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A26면

'원전 르네상스' 위해 팔 걷어붙인 지자체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죽변면 후정리 일원 158만㎡ 용지에 2030년까지 40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경북도는 16일 원자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김천 한국전력기술 본사에서 열린 ‘노사 공동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전력기술,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원전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사업화 기반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자체장이 간다] "용문 ~ 홍천철도 조기 착공 반드시 이룰 것"

신영재 강원 홍천군수가 16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용문~홍천 철도 조기 착공을 향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신 군수는 “그동안 용문~홍천 철도 사업은 경제 논리에 밀려 번번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며 “이제는 경제 논리가 우선인 개발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 모델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지연되고 있지만 우려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은 다음 단계인 예타 조사 우선 사업 선정을 목표로 당위성을 내세워 구체화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A27면

평일 서울 한복판서…건설노조 '민폐집회'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평일 오후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도심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노조는 야간 행진 및 도심 노숙을 하며 1박2일간 집회를 벌였다.노조가 노숙 집회를 강행하면서 이틀 내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박영수 50억원 클럽' 의혹 이순우·김정태 압수수색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수재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순우 전 우리은행 행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2015년 대장동 공모 때 대장동 민간업자에게 우호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뒷돈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박 전 특검과 그와 같은 법무법인에 소속된 양재식 변호사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 전 행장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마약과 전쟁·합수단 부활 검찰 조직 복원 '성공적'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취임 1년을 맞는 가운데 ‘검찰 확대'가 자타공인 한 장관의 주요 결과물로 꼽힌다.평가는 진영별로 달리하나 문재인 정부 때 축소된 검찰 조직을 다시 확대했다는 사실 관계와 한 장관이 지난 1년 이에 주력했다는 점에는 공통된 인식을 보이고 있다.실제 한 장관은 지난해 5월 17일 취임한 뒤 다음 날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을 부활시키며 대대적인 검찰 복원을 예고했다.

"이재명 방북 성사땐 쌍방울 10대그룹 된다"

쌍방울과 경기도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심리 중인 재판부가 16일 검찰이 요청한 국가정보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공판에서 증인 신문이 예정됐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입장 정리가 안 됐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 엄 모씨는 경기도의 대북 스마트팜 사업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을 위한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이 이뤄지던 2019년 김 전 회장이 “이재명 지사의 방북이 성사되면 우리 그룹이 10대 그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때이른 무더위 '성큼' 강릉 낮 최고 32도

5월에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수요일인 17일 낮 기온이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더울 것으로 예보했다.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예보됐다.

여고생에 필로폰 제공해 중독 대구지검, 마약사범 9명 기소

여고생에게 필로폰을 제공해 투약하게 한 후 중독시킨 일당 등 마약사범 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대구지검 강력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A씨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구속 기소된 8명 중 5명은 대구 지역에서 활동해온 마약 판매상들이다.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 임금 삭감 폭 크면 무효"

‘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를 택한 기업에서도 임금을 삭감한 폭이 지나치게 크다면 임금을 깎는 게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KB신용정보 직원은 임금피크제가 없으면 만 55세 이후부터 원래 정년인 만 58세까지 3년간 직전 연봉의 300%를 받을 수 있었으나, 임금피크제 적용 후에는 이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정년 연장형 임금피크제는 말 그대로 정년을 늘리는 대신 임금을 깎는 제도다.

A28면

K팝 음반기록 깬 '세븐틴의 아버지'…"폭발력 더 커질것"

K팝 그룹 세븐틴의 미니 10집 ‘FML'이 일주일 만에 455만214장 팔렸다.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에서 만난 그는 “세븐틴 멤버들의 역량이 크다. 워낙 좋은 친구들인 데다 그들끼리 좋은 에너지를 만들고 긴 시간 활동하는 건 회사로선 축복"이라고 말했다.세븐틴의 판매량 성장은 글로벌 팬 유입 덕분으로 풀이된다.

문학으로 침공해오는 AI, 공존 해법은

복잡해 보이지만 위 문장을 포함한 40쪽짜리 해당 논문의 요지는 근미래에는 인공지능이 문학비평까지 대신하리란 충격적 예언이었고, 이는 당시 문학장에서도 상당한 논란이 됐다.이렇듯 챗GPT가 촉발한 논란이 드디어 한국 문학장에서 본격 논의된다.한국문학번역원은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문학 및 문화 콘텐츠 번역에서의 AI 활용 현황과 번역교육, 번역철학, 번역윤리에 대한 집단토론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타향서 그림으로 자유 얻은 화가

2022년 10월 세상을 떠난 ‘생명의 화가’ 노은님의 추모전이 열리고 있다.노은님은 “예술가로서의 자유를 얻기까지, 현실적으로 또 내면적으로 겪었던 고난, 곧 ‘짐'이 결국은 ‘날개'가 되어 스스로를 흐르는 물이나 공기와 같이 가볍고 자유롭게 한다"고 책에서 서술했다.작품 35점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자유'를 향해 내면의 에너지를 거침없이 표현했던 50여 년간의 예술 여정을 조망한다.

[MBN] 학폭 피해로 공황장애 겪은 엄마

‘고딩엄마’ 김민정이 남편 신원준과 함께 출연한다.학창 시절과 현재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 그는 “학교폭력 피해 트라우마로 심각한 공황장애와 이명을 겪게 됐다"며 “이를 극복하고 싶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게스트 미자는 “초등학교 시절 괴롭힘 당하는 친구를 돕다가 나까지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상처가 됐다"고 고백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일경제TV] 편하고 맛있는 밀키트 트렌드

이번 방송에서는 MZ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밀키트'를 소개한다.외식보다 저렴하면서 건강한 요리를 직접 해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다.끼니를 급하게 때우는 성격의 간편식과 달리 밀키트는 신선한 재료를 직접 조리한다는 특징이 있어 인스턴트라는 인식을 주지 않는다.

A29면

판정에 두번 크게 울었지만 포기 안하면 인생은 챔피언

당시 한국 선수단은 경기 관계자와 몸싸움을 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변 전 챔피언은 “앞선 경기에서도 오광수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졌기 때문에 남은 선수가 또다시 불이익을 받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 복싱팀이 강경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변 전 챔피언은 올림픽이 끝난 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판정 불복 사건으로 나빠진 이미지 때문에 2년간 시합을 잡지 못했다.

[부음] 최영완씨 별세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대한축구협회 / 한국체육대학교

인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대한축구협회 / 한국체육대학교

한국-유엔사친선협회 출범

한국-유엔사 친선협회가 16일 용산 로카우스호텔에서 창립 기념 행사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한국-유엔사 친선협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애쓴 유엔군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수석대표 출신 예비역 장성 등 사회 원로 및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단체다.이날 행사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폴 러캐머라 유엔군사령관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매경춘추] 란체스터 전략

초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그린·문명의 3대 대전환이 기업을 넘어 국가의 미래 명운을 좌우하는 시대다.초변화 대전환 시대에는 국가 및 기업 경영의 전략적 측면이 대단히 중요하다.효율성보다 전략적 방향성이 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김범준 교수 '현우 KAIST 학술상'

한국과학기술원은 김범준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현우 KAIST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김 교수는 고무처럼 늘어나면서 이온 전달 특성이 우수한 새로운 개념의 고분자 전해질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가지는 전고체전지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이 연구는 지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1월호에 발표됐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마사 스튜어트, 81세에 수영복 표지 모델

올해 81세를 맞은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가 스포츠 잡지의 수영복 표지 모델이 됐다고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이 1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이날 발행되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특집호 표지 4종 중 하나에 모델로 나섰다.그는 지금까지 공개된 SI 수영복 모델 중 최고령자다.

미끄럼틀 타다 몸 낀 칠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지난 7일 고향 푼타아레나스에서 미끄럼틀을 타다 몸이 끼여 망신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보도했다.칠레 야당은 “대통령이 체통을 지키지 못해 아이들 놀이기구까지 망가뜨렸다"고 비판했다.소셜미디어에서는 미끄럼틀에 갇혀 하반신만 보이는 보리치 대통령의 동영상이 거의 일주일 내내 돌아다녔다.

[부음] 박동하씨 별세

[포토] 현대차·기아 '2023 발명의 날'

포토] 현대차·기아 ‘2023 발명의 날’

박정부 회장, 책판매 수익 기부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박정부 회장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경영도서 ‘천원을 경영하라'의 판매 수익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다이소 매장에서 판매한 이 도서의 수익금으로,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 소아 환자의 치료 지원 기금으로 쓰일 계획이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가장 기분이 좋을 때

백6 한 방을 견딜 재간이 없다.백100에 막아 흑 일곱 점을 잡았다 외친다.<그림2> 흑1에 두면 백2, 4 축으로 몬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7일 水(음력 3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17일 水(음력 3월 28일

'노벨경제학상' 로버트 루커스 교수 별세

‘합리적 기대 가설'로 1995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로버트 루커스 미국 시카고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1937년 9월 미국 워싱턴주 야키마에서 태어난 고인은 시카고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뒤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카네기멜런대 교수를 거쳐 1975년부터 시카고대 경제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A30면

[손현덕칼럼] 신데렐라의 추락

그걸 해낸 게 에코프로란 중소기업이다.신데렐라처럼 등장한 에코프로는 그 후 양극재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의 제조기술력 보유 회사로 우뚝 서게 된다.25년 전 서울 서초동에서 약 10평 남짓한 사무실로 시작한 회사가 경북 포항에 15만평 규모의 공장을 세우고 청주엔 R&D센터까지 짓는다.

[기고] 문명 전환기에 준비해야 할 新디지털 질서

지금 인류는 새로운 문명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뷰카로 특징되는 급변하고, 불확실하고, 복잡하며, 모호한 문명의 대전환기에 새로운 디지털질서를 빠르게 정립하여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유엔 차원의 글로벌 디지털 협약 제정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 내에 가칭 디지털 미래포럼 신설을 주도하고, 디지털 권리장전을 선포하고, 새로운 디지털 질서 구축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기자24시] 고진영·임성재의 '역전'

지난 15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은 다시 한번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LPGA 투어 통산 15승 중 6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할 정도로 남다른 집념을 보여주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의 역전 우승은 어려워 보였다.

카툰 포커스

A31면

[이상엽의 과학기술 NOW] 생명과학계에 들이닥친 뉴 패러다임

생명체의 전체와 일부를 관찰하고 환경 변화에 따른 생명체 변화를 탐구하거나 해부학적인 연구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생명과학은 DNA 염기서열을 밝히는 기술, DNA를 자르고 붙이는 효소들의 발견과 재조합 DNA 기술, PCR에 의한 DNA 증폭 기술, DNA 합성 기술 등 기술의 발전으로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급속히 발전했다.그 후에도 크리스퍼 카스 기술, 작은 RNA 기술 등 다양한 유전체 조작 도구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돼 생물체를 훨씬 더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최근에는 바이오 분야에 더 큰 변혁이 일어나고 있는데 생물학에 컴퓨터과학, 정보기술,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관련 기술들이 융합된 디지털바이오의 출현이다.

[사설] 혈세 빼돌려 자녀 집 사고 손녀 유학 … 횡령백화점 된 시민단체

감사원이 16일 공개한 비영리 단체 횡령 사례는 고질적 병폐가 된 국고보조금 비리의 전형이다.허위 경비를 지급했다 되돌려 받고, 가족이 단체에서 일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를 지급하는 등의 수법이 동원됐는데, 국고보조금을 ATM 정도로 여긴 듯한 태도에 말문이 막힌다.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민간단체에 대한 감사를 벌였는데, 10개 단체의 조직적 횡령이 확인됐다.

[필동정담] 캔슬 컬처 금지법

캔슬 컬처는 ‘취소 문화'라는 직역만으론 정확한 뜻을 알기 어렵다.연예인과 정치인 등 유명인이나 공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이나 행위를 했을 때 SNS 폴로를 끊어 지지를 철회하는 집단행동을 의미한다.캔슬 컬처가 이념적·정치적 소신을 표현하지 못하게 막는다"며 불만을 털어놓는 유명 인사들도 있다. 싱가포르 정부가 캔슬 컬처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금지법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또 다른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 과도한 캔슬 컬처는 ‘나와 다른 것'에 공감하지 못하고 인기가 생명인 유명인을 사정없이 몰아붙이는 각박한 사회 분위기 탓이다.

[사설] 대통령 간호법 거부권 행사, 의료계 갈등 조장한 野가 자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이 적반하장 격이다.민주당이 간호법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방 처리할 때도 합의 처리를 읍소했다.당시 국민의힘 간사였던 강기윤 의원은 “직역 간에 다툼이 있어서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간호법을 공동 발의한 김미애 의원은 “간호조무사협회 의견은 제대로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사설] 英 석학 "후쿠시마 물 마셔도 안전" 공포가 과학 삼켜선 안돼

웨이드 앨리슨 옥스퍼드대 명예교수가 15일 “충분히 정화돼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는 당장 1ℓ라도 마실 수 있다"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도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에 큰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내놓았다.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일본이 올해 3월부터 10년에 걸쳐 오염수를 방류하면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한국 해역에는 4~5년 후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A33면

파나시아, 부산에 탄소포집장치 공장

친환경 에너지·설비 기업 파나시아가 부산에 탄소포집장치 전문 공장을 건립한다.파나시아는 최근 HMM, 삼성중공업, 한국선급 등과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 통합실증 연구'에 참가하기로 했다.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에 이어 황산화물 저감 장치, 수소추출기 등 친환경 설비를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최첨단 로봇·기계·AI 한자리에

스마트 제조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부산국제기계대전이 개막했다.부산시와 부산기계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1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제11회 부산국제기계대전 개막식이 열렸다.‘친환경 제조 혁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1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28개국 453개 업체가 역대 최대인 1742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B1면

학부중심 토론수업 첨단 VR·AR 접목 사이버대는 변신중

‘한국판 미네르바대학'을 표방하며 토론 중심의 능동적 수업 방식을 도입한 태재대가 오는 9월 개교한다.기존 사이버대학의 틀을 완전히 탈피해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한 태재대의 등장이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태재대는 온라인 학부 중심형 대학을 만들어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공하겠다는 사명을 등에 업고 탄생했다.

B2면

원광디지털대, 건강·미용·요가 … 웰빙 특성화로 100세시대 이끈다

원광디지털대는 100세 시대를 이끄는 웰빙 복지 및 전통문화와 관련된 특성화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4년제 사이버대다.원광디지털대는 사이버대 최초로 학생들의 학습 경험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교과목을 추천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제공한다.자기주도 학습이 주를 이루는 100% 온라인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학업 중도포기자와 탈락자를 예측해 선제 관리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 69년 외국어교육 노하우 자랑 전문가수준 올라 세계와 소통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는 미래 지향적 교육 가치관을 기반으로 경제,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발전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선도 대학이다.세계 3위 규모의 언어교육기관인 한국외국어대학교의 69년 외국어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에 집약해 2004년 개교한 이래, 최고의 교수진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교육 환경, 학생 중심의 교육 서비스를 통해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로서 그 입지를 인정받고 있다.이 학교는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을 아우르는 외국어 부문 6개 학부뿐 아니라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사회과학 부문 4개 학과 및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B3면

서울디지털대, 드론·탐정·생활스포츠 … 신성장산업 인재 키운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2001년 4년제 사이버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22년 동안 온라인 고등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2011년부터 교육부 사이버대학 스마트러닝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타 사이버대학과 차별화된 스마트폰 강의를 제공해왔다.서울디지털대의 스마트폰 강의는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뿐 아니라 와이파이 환경에서 모바일 등 스마트 기기에 미리 강의를 다운로드받아 이동 중에 수강하며 출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경희사이버대, '학습자 맞춤형 교육' 콘텐츠 1천개 기업과 협력 평생교육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창의적인 노력, 진취적인 기상, 건설적인 협동이라는 경희 정신과 문화 세계 창조의 대학 이념을 바탕으로 2001년 설립된 사이버대학이다.경희사이버대는 1000여 개 기업 및 공공기관과 산업체위탁협약을 체결해 산업현장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들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경희사이버대와 산업체위탁협약을 체결한 삼성전자, CJ제일제당, LG디스플레이, 경찰, 소방, 정부 중앙부처, 국회사무처, 법원행정처 공무원 등 산업체 소속 임직원들은 37개 학과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자기계발의 욕구와 전문성을 높여가고 있다.

B4면

서울사이버대, 신·편입 학생 수 2년 연속 최다 … 교육부 평가 최고등급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교육부 공식 인증평가에서 3회 모두 A등급을 획득한 사이버대학이며, 2021~2022년 대학알리미 기준 사이버대 중 가장 많은 신·편입생이 입학하는 등 온라인 교육을 주도하고 있다.글로벌무역물류학과는 진취적 ‘글로벌무역물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특별히 국내 대학 최초로 무역과 물류를 통합한 최고의 교육과정인 ‘무역물류마스터’ 과정을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와 공동으로 개설해 무역·물류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 협동 모델을 개발했다.이 과정은 무역·글로벌경영·물류유통 전반에 걸친 통합 교육은 물론 4차 산업혁명 혁신에 따른 플랫폼·빅데이터·e커머스 등의 디지털 적용을 위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한양사이버대, 국내 최대 사이버대학 자부 … 재학생 80%가 직장인

한양사이버대학교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고 있는 학교다.학생들에 대한 책임감 있는 강의 제공과 관리를 위해 우수 교원 채용에 아낌없는 투자를 단행해 타 사이버대학 대비 전임 교원 수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그 결과 한양사이버대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 비율은 64.3%로 국내 사이버대학 중 가장 높다.

태재대, 국내 첫 온·오프라인 캠퍼스 … 글로벌 5개국 순환 학습

태재대학교는 ‘동서양의 변화를 읽고 인류 공영의 미래 세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혁신적 지도자'를 육성하고자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 3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대학이다.태재대는 기존 대학의 주입식 대형 강의 방식에서 탈피해 모든 수업을 20명 이하 소규모로 다양한 상호작용과 토론학습을 하도록 설계했다.학생들은 서울 캠퍼스에서 시작해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도시에서 현장 중심 경험 학습을 하게 된다.

B5면

"지역 발전 이끄는 '글로컬大' 선도 … 반도체·바이오 인재 육성"

다음달 1일 취임 1년10개월을 맞은 오덕성 우송대학교 총장에게 남은 총장 임기에 대한 계획을 묻자 곧바로 이같이 답변했다.오 총장은 차별된 우송대의 글로컬 대학 특징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을 통한 국제화된 교육 환경 구축, 외식·철도·보건·소프트웨어 등 특성화 교육,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융합형 인공지능 인재 양성 등 세 가지로 소개했다.이를 기반으로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넘어 … 글로벌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

이 같은 우송대의 연이은 국제적 성과들은 ‘GPS전략, Partnership, Specialization)‘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 노력과 국내 최초로 1년 4학기제를 도입하는 등 과감한 개혁, 그리고 취업난 타파를 위한 다양한 취·창업 지원프로그램과 해외 명문 대학 복수 학위 및 글로벌 네트워크, 취업연계를 통한 대기업 맞춤교육 등 혁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지금의 대학 교육은 도전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창의 인재 육성의 요구, 학령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코로나19와 하이브리드 교육시스템 등 고등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또한 “국제화 중심 대학인 우송대는 이미 ‘입학-졸업-취업’ 전 과정 학생지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실무중심 역량교육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해외 명문대학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디지털 캠퍼스를 구현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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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3D모델링 등 상품 다각화…에듀테크 밸류 키울 것"

최근 서울 강남구 아이스크림에듀 본사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김대겸 아이스크림에듀 사업전략본부장은 이같이 밝혔다.아이스크림에듀는 지난해 영업이익 21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지만, 김 본부장은 “신상품과 해외 진출 등으로 또 한 번 ‘퀀텀 점프'를 하기 위해 국내·해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는 “최근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문해력에 집중하는 에듀테크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최근 챗GPT가 나왔기 때문에 창의적으로 쓰거나 흔히 말하는 ‘백지의 공포'를 도와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복잡한 인생 풀이 해법은 "잘 모르겠으면, 미분하라" [반은섭의 수학을 디자인하다]

수학의 한 분야인 ‘미분기하학'에 큰 업적을 남긴 중국 수학자 ‘천싱선'이 남긴 말입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일차함수, 이차함수, 삼차함수, 지수함수, 로그함수 등은 모두 해석함수이며 이 함수를 해석하기 위해 미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함수의 최댓값, 최솟값, 변곡점 등을 알기 위해서는 미분해야 합니다.

강한 팀 만들고 싶은 리더 …'집단코칭' 해야 [송오현의 영어로 바라보는 세상]

조직 성과에 팀플레이, 팀워크는 중요하다.그렇다면 리더는 어떻게 팀워크를 키워 집단지성을 잘 끌어내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정답은 팀 전체를 집단코칭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