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3국 간 새로운 수준의 공조'에 합의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추가적인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용기 있게 노력한 것이 3국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협력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르네상스 2.0’ 사업을 전담할 별도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오 시장의 한강 사업 별도 전담기구 구상은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해 얻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것이다.오 시장은 지난 3월 독일 함부르크를 방문하면서 “시장이 바뀌더라도 한강이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속가능한 기구를 만드는 걸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최근 한 지인으로부터 3억원을 옵션에 투자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옵션 양매도 기법을 활용해 수익을 보장한다고 주장하는 일당들은 기초자산 가격이 떨어져도 고정적으로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유혹하고 있다.실제 이 기법은 기초자산 가격이 투자자의 예상 범위 내에 있으면 수익이 나는 구조다.
국민의힘이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대학 재정에 활용하기로 한 데 이어 어린이집 지원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마련하고 있다.현행법 제1조는 ‘이 법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 설치·경영하는 데 필요한 재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교부해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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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이 ‘곤충 소동'으로 발칵 뒤집혔다.이 과정에서 외래 흰개미류 사체 2개가 추가로 발견됐다.국립생태원이 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한 결과, 최근 발견된 외래 흰개미들은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테르메스속'으로 확인됐다.
서울대·KAIST "탄소중립 C테크 인재 함께 키운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대학을 연결하는 산·관·학 연구혁신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서울대와 KAIST는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할 ‘C테크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서울대와 KAIST,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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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공급망 中의존도 낮추겠다"… 공동성명에 못박은 G7
주요 7개국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경제, 군사안보, 기술, 인권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중국 견제 메시지를 명확하게 반영했다.중국과의 무역 투자를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기술 보호 등을 공동성명에 반영했다.G7은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집단적으로 평가하고 대응하며 억제하기 위한 별도 플랫폼도 발족하기로 했다.
주요 7개국이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를 강하게 비판하며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거듭 천명했다.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 등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으로 가장 강한 표현으로 다시 비난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속적 평화가 찾아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공동성명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는 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구체적 조치를 하겠다"고 명기하며 우크라이나에 외교·금융·인도·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이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 제품에서 보안문제가 발생했다고 사용 금지조치를 내렸다.중국이 외국 반도체기업 제품에 대해 사이버안보 심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1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이 사이버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中 "내정문제 난폭하게 간섭" 러 "선전포고 확고하게 대응"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중국·러시아를 견제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양국이 일제히 반발했다.중국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G7은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의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했으며,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비판했다.공동성명에 대만해협 관련 내용이 담긴 데 대해서도 “대만은 중국의 대만으로,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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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첫 원폭 위령비 공동참배 … 尹 "미래위한 용기있는 행동"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 지 2주 만인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다시 만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찾아 참배했다.이번 합동 참배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7일 방한해 한일정상회담을 했을 때 윤 대통령에게 먼저 제안한 것이다.이날 이른 아침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는 기시다 총리의 안내로 위령비 앞에 섰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7~8일 1박2일 일정으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국을 찾은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난 이후 21일 유코 여사와 2주 만에 단독으로 ‘오코노미야키 오찬'을 했다.김 여사와 유코 여사는 같은 날 오전 한일 정상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를 찾아 공동 참배하는 데도 함께했다.김 여사는 이 밖에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여타 국가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평화기념관 자료관을 둘러보고 참배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독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전쟁을 지속하는 러시아를 한목소리로 강하게 규탄했다.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저와 숄츠 총리는 변화된 시대 환경에 맞춰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분야로 수소, 반도체,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또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급속히 재편되는 과정 속에 한독 양국이 공급망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韓 'G7 日오염수 성명' 지지 …"과학적 검증 공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본을 비롯한 7개 국가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 안전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0일 브리핑에서 “정부 입장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과학적인 것에 기반해 국제회의 공조를 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은 G7 정상의 성명이 IAEA의 과학적 검증을 지지하는 것이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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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손잡은 尹대통령 "韓기업, 우크라 재건 도울 것"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향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지뢰제거 장비, 긴급 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트위터에 한국의 비살상 무기 지원을 확인하며 “지뢰제거 차량 지원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北 무모한 행동에 강력 대응"… 韓美日, 7·9·11월 연쇄 회동 예고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21일 정상회동은 한·미·일 3국 간 공조를 부각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한·미·일 정상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등 대북 억제력 강화를 위한 3자 안보협력을 더욱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3국 간 실시간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A6면
'한강 르네상스 2.0'은 관광객 3천만명 시대 위한 몸부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열린 매경 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서울을 경제가 발전하는 ‘매력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시장은 “관광객이 26명 오면 일자리 1개가 창출된다는 통계가 있다. 그래서 저는 서울을 엄근진한 회색 도시에서 재미있는 매력 도시로 바꾸고자 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강 르네상스 2.0 사업은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연간 3000만명으로 늘리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덧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비전 슬로건 ‘동행·매력 특별시'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동행'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확언했다.오 시장은 “안심소득 정책 효과 실험에 노벨상 수상자도 합류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주거복지 정책을 설명하면서 “타워팰리스급 공공주택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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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교육교부금 2차수술 … 尹공약 '유보통합' 힘 싣는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일부를 어린이집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배경에는 남아도는 교육교부금 문제가 있다.따라서 이번 교부금의 어린이집 지원 검토는 교부금의 대학 재정 지원에 이은 방만한 교부금 운용에 대한 2차 수술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법이 개정돼 지방교부금으로 어린이집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교육개혁에 포함된 유보통합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박민식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보훈부 기금을 관리하는 위원회에 사적 인연이 있는 인사를 위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국가보훈처가 위원 위촉 배경을 밝히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이 되고 있다.그러자 인사혁신처에서는 김 위원을 추천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보훈처는 “국가인재DB를 활용해 김 위원을 선임했다"고 입장을 바꿨다.이후 김 위원이 국가인재DB에 등록되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자 보훈처는 지난 20일 “법률 전문가 중 양성평등, 청년 등 요건을 고려했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번복했다.
김남국 의원의 ‘돈 버는 게임’ 코인 보유 논란이 입법 로비 의혹으로 번지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다음달 해당 게임업체인 위메이드 등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추진한다.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지난 19일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회, 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여야 의원과 보좌진의 위믹스 투자 여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P2E 코인 입법 로비가 있었다"며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최종 공약으로 들어갈 뻔했지만, 선대위 게임특별위원장이었던 제가 뜯어말려서 결국 제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청해부대가 지난 14~20일 아덴만 등 중동 해역에서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가 주관하는 대규모 대해적 집중 작전에 참여했다고 21일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특히 지난 17일 작전에는 한국 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과 이탈리아 해군 ‘리조함'이 전술기동, 무선신호훈련 등을 하며 대해적 작전 임무 수행에 필요한 상호 운용성을 확인했다.CTF-151은 2009년 1월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상에서 대해적 작전을 전담하기 위해 창설된 연합해군사령부 예하의 다국적군 기동부대다.
국민의힘이 정부, 대통령실과 함께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불법집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심야시간에 적절히 제한해야 하는 법을 해야 한다"며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되 다수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부분은 입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 정책위의장도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난장판 집회를 해산하는 건 탄압이 아니라 법치다. 법치는 윤석열 정부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일상을 해치는 불법·탈법시위가 발붙일 수 없도록 관계법령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포토] 日오염수 저지 집회서 구호 외치는 이재명
박진 "이승만 프린스턴대 경험 한미동맹 70년 밑거름 됐을것"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박사학위를 받은 프린스턴대에서의 교육과 경험이 훗날 한미동맹 체결을 위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19일 한미동맹 70주년 및 한인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세미나’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장관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성과에 대해서도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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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명품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대형 고층 빌딩들이 역설적으로 이 도시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연구팀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포함한 뉴욕 주요 고층 건물은 단단한 암반 위에 세워졌다"면서도 “일부 빌딩은 모래와 점토가 섞인 지반에 건설돼 침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지반 침하 현상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협에 노출된 뉴욕을 더욱 위태롭게 하고 있다.
러 "격전지 바흐무트 완전 장악" 우크라 "함락된건 아니다 " 반박
러시아 국방부가 20일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은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인 바흐무트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우크라이나 군이 이를 부인했고, 젤렌스키 대통령도 뒤늦게 함락은 아니라고 반박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에 남았다"며 “러시아에 함락된 건 아니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리스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지 유권자들의 반응은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AFP통신에 따르면 2019년 총선에서 미초타키스 총리가 집권한 이후 그리스는 2021년 8.4%, 2022년 5.9%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이후 미초타키스 총리는 포퓰리즘을 청산하고 고강도 긴축 정책을 통해 그리스 경제의 극적인 회복을 이끌었다.
애플이 인도에 이어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영역 확대에 나섰다.IDC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이 36.6%로 가장 높고, 그 뒤를 오포, 샤오미, 애플이 잇는 것으로 집계됐다.베트남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고가 스마트폰 시장이 형성되자 애플이 서둘러 진출한 것이다.
중국이 8개월 만에 미국 국채 매수에 나섰다.21일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을 기준으로 중국이 8개월 만에 미국 국채 보유량을 확대했다.3월 기준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분은 8693억달러어치로 전월 대비 205억달러 증가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상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연준이 다음달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투자자들이 13%로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캐시 보스트잔시크 내셔널생명보험 선임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해 6월에는 금리 인상을 멈추는 게 그의 기본 시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A12면
전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비용이 2030년까지 총 47조원대에 이른다는 서울대 원전 싱크탱크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는 지난해 비용이 크게 발생한 이유로 “LNG 가격이 급등한 반면 원전 정산단가는 감소해 두 발전원 간 격차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탈원전 정책 폐기를 약속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지만 2023년부터 2030년까지도 매년 2조~3조원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단독] 주먹구구식 의원입법 제동 규제 만들때 영향분석 의무화
국회의원들이 입법을 통해 규제를 무분별하게 만들어내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국회가 스스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홍 의원이 발의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규제를 신설·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국회입법조사처의 규제영향분석서 또는 국회입법조사처에 분석을 요구하는 문서를 함께 제출하게 하는 내용이다.정부입법은 1998년 시행된 행정규제기본법 제7조에 따라 규제영향분석이 의무화돼 있지만, 의원입법은 의원 10인 이상의 동의만 있으면 별도 사전 규제영향분석 없이도 발의가 가능한 실정이다.
이 사업장 안전관리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언어 문제로 소통하기 어려워 보디랭귀지로 절단 사고 같은 중대사고 예방에 대해서만 교육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정부가 중대재해를 감축하겠다며 위험성평가 제도를 만들어 관련 지침까지 개정했지만, 영세 산업 현장에선 언어 장벽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예산과 기반시설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1일 고용노동부는 위험성평가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을 22일부터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토] 먹고 나누고 즐기고… 성북세계음식축제
지난해 50세 이상 시니어의 문화관람 매출액 증가율이 1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50세 이상 시니어의 2021년 대비 지난해 매출 증가세가 가장 높게 나타난 건 문화관람 업종이다.50세 이상 시니어의 문화관람 업종 매출은 137% 증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5000만원까지 연 3.8% 이자를 매일 지급하는 ‘페퍼스파킹통장3'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페퍼저축은행 다음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OK저축은행 파킹통장은 100만원까지 연 4.5%, 10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에는 연 3.5%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지난달부터 저축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조금씩 올리기 시작해 21일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95%까지 올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2~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고위급 면담에 참석한다.원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인프라부 고위급 인사를 별도로 접촉하고 우크라이나와는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또 바르샤바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센터를 방문하고, 한국·우크라이나·폴란드 민간 분야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한국의 경험과 지원 방향 등을 소개한다.
포토] 한화생명 日서 보험왕 축제
올해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의 영향으로 1분기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이례적으로 설명자료를 내고 주의를 당부했다.실제 보험사들 실적은 크게 변동이 없는데, 새 회계기준을 적용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하고 비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이런 제도 변경 효과를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3조2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당기순이익보다 오히려 적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A14면
"AI 도움받아 개인이 ETF 설계 … 투자문화 새바람 불러올 것"
이 대표는 다이렉트 인덱싱이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다이렉트 인덱싱을 꼽았다.지난 6년간 KB자산운용 CEO로서 위기관리 시스템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는 자신감과 함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다.다이렉트 인덱싱이란 고객이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스스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의미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혼다코리아 본사 회의실 앞에는 이런 기업철학이 걸려 있다.이지홍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는 처음부터 프리미엄 브랜드보다는 대중 브랜드를 지향했다"며 “적정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이동의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사장은 혼다가 한국 법인을 세운 이듬해인 2002년부터 혼다코리아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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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정용 전기 요금이 오르면서 가전업계가 분주해졌다.가전업계 생존 열쇠로 ‘에너지 효율성'이 떠오르면서 전력 사용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업계가 속도를 내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항공업계가 증편과 신규 노선 취항에 적극 나서면서 항공권 가격이 하락 추세인 가운데 유류할증료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예컨대 대한항공 국제선 중 최고 단계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는 뉴욕, 애틀랜타, 워싱턴 노선은 1년 전보다 유류할증료가 17만원가량 낮아졌다.4인 가구가 뉴욕행 왕복 항공권을 구입한다면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유류할증료만 120만원가량 낮아지는 것이다.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에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 수출 경쟁력을 -100부터 100까지 수치로 산출하는데, 0에서 -100으로 갈수록 수입 의존도가 높고, 0에서 100으로 갈수록 수출 경쟁력이 높다.품목별로 2013년과 2022년 지수를 비교해 보면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기기는 30.4에서 23.0, 자동차는 74.8에서 55.5, 선박은 91.0에서 77.1, 유기화학제품은 26.7에서 21.1로 수출 경쟁력이 약화됐다.
[포토] 이탈리아서 현대차 'N비전74' 둘러보는 정의선
포토] 이탈리아서 현대차 ‘N비전74’ 둘러보는 정의선
신형 쏘나타, 최대 10개월 대기 디자인 호평에 아산공장 풀가동
현대자동차가 8세대 쏘나타 출시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급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쏘나타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소비자 관심뿐 아니라 현대차 아산공장의 분주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아산공장에서는 현재 쏘나타, 그랜저, 아이오닉6 3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노조에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면 기준 임금의 3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회사 인수에 따른 파격적인 위로금을 요구한 가운데 사실상 조건부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 19일 실무협의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A16면
가상현실 게임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VR 게임 시장은 모바일, PC 등에 비해 존재감이 미비하지만 앞으로 형성될 애플 생태계 잠재력이 큰 만큼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21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콘퍼런스 2023’ 부대행사인 ‘GDC 엑스포'에선 메타, 피코, 에픽게임즈 등 글로벌 기업들이 VR 게임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Let's 스타트업] "폐열 활용해 데이터센터 탄소배출 줄여요"
최상덕 NXN시스템즈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다.NXN시스템즈는 현재 데이터센터에서 서버의 냉각을 위해 사용되는 터보식 냉동기를 흡수식 냉동기로 바꾸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최 대표는 “폐열을 활용하는 흡수식 냉동기는 냉각을 하는 데 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그 효율이 터보식 냉동기의 11%밖에 되지 않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면서 “흡수식 냉동기의 효율을 높여 데이터센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개방형 채팅방인 ‘오픈톡'에 본인확인제를 전면 도입한다.21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달 12일부터 방송·웹오리지널·연예 관련 오픈톡 서비스에 실명 기반 본인확인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네이버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2020년 4월부터 뉴스 서비스 댓글에 본인확인제를 적용했고, 지난해 11월엔 오픈톡 중 처음으로 스포츠 분야에 본인확인제를 적용한 바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이 최근 KT그룹 미디어 데이에서 현재 IPTV 시장에 대해 내린 진단입니다.지속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IPTV 산업 변수로 넷플릭스 같은 OTT의 위협보다도 인구통계학적인 요소를 꼽은 것입니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근 3년간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증감률 자료에 따르면 IPTV 전체 가입자는 여전히 증가 추세지만 증감률은 2020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계속 둔화 중입니다.
보이는 백과사전'을 독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아이들나라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U+3.0 ‘4대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선보인 키즈 온라인동영상서비스다.양방향 콘텐츠 1만여 편을 포함한 총 5만여 편의 콘텐츠, 1200개의 세분화된 메타 데이터 기반의 아이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 한 달간 사용이력 기반의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를 제공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A18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반려동물 알레르기 면역치료가 근본 해법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남자 주인공이 자녀의 기관지 알레르기를 걱정하며 강아지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장면에서 시청자들 대부분이 ‘설마?’ 하며 수 초간 마음 졸였을 것이다.치료의 가장 큰 원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로부터 회피인 만큼,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에게 반려동물을 계속 키우고 싶은지 물어보게 된다.대부분의 환자들은 ‘이미 가족 구성원이 된 녀석들과 끝까지 함께해야 한다'는 책임감 있는 답변을 하기 때문에, 알레르기내과 의사로서 반려동물과 가족들을 공존시키기 위한 전략을 펼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iR52 장영실상] 친환경 트럭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친환경 차량 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하지만 상용차량 중 대형 트럭은 무겁고 장거리 운행이 많아 친환경 차량으로 개발하기에 많은 제약 조건이 있었다.2023년 21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대형 트럭은 세계 최초로 양산 개발된 친환경 트럭이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 혈당관리 플랫폼이 전국 병·의원에 도입된다면 의사가 환자와 소통하는 데 드는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가 이 회사 플랫폼 기술을 탈취해 사업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업계에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현재 이 분야 1위는 여전히 닥터다이어리다.송 대표는 “차세대 혈당 측정 기술인 연속혈당측정 모니터링 센서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함으로써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모델은 닥터다이어리가 독보적"이라며 “출시 1개월간 사용자들이 평균 4㎏ 이상 체중 감량을 했고 50% 이상 고객이 재구매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삼성에 인수된 이후 정중동 행보를 보여온 삼성메디슨이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현재 삼성메디슨 매출의 대부분은 초음파기기가 차지한다.작년 매출 중 88.9%가 초음파기기에서 나왔다.
A19면
지난해 연간 서비스 신규 신청자 수가 1600명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안부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것이다.효사랑 안부 서비스는 해외나 지방 근무 등으로 부모와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가 부모님 댁에 유제품을 보내드리면서 신청할 수 있는데, 별도 서비스 이용료는 없다.전국의 프레시매니저 1만1000여 명은 유제품을 전달하면서 확인한 고객의 부모님 안부를 한 달에 2회가량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고프코어룩에 이어 올해에는 MZ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발레복을 일상복과 결합시킨 ‘발레코어룩'의 인기가 높다.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해 MZ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는 발레코어룩이다.발레코어룩은 베이직하면서도 몸에 달라붙는 상의에 풍성한 레이스가 특징인 ‘튀튀’ 스타일 치마를 입거나 퍼지는 스타일의 랩스커트에 레그워머나 메리제인 슈즈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클렌징이나 제모 위주이던 가정용 뷰티 기기 시장이 갈수록 피부 탄력이나 리프팅 중심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이러한 울쎄라를 대체하기 위해 나온 뷰티 기기들 역시 가격이 200만원대 전후에 달한다.업계 관계자는 “과거 클렌징이나 제모 위주 기기들은 가격이 10만원대 전후였지만 이제는 고가 피부 관리를 대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과거 50만원이면 비싼 축에 속했지만 이제는 저렴한 기기에 속할 정도"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세계 최대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미국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CJ제일제당은 미국 캔자스주 설라이나에 위치한 슈완스 피자공장을 약 4만㎡ 늘려 총 9만㎡ 규모로 증설했다고 21일 밝혔다.축구 경기장 약 12개 크기로, 냉동피자 생산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다.
A21면
[어쩌다 회사원] "어르신에 수십번 설명 답답할때 있어도 뿌듯", "금융지원 컨설팅보다 피해자공감이 더 중요"
불필요한 광고 팝업이 휴대폰에 뜨지 않도록 알림 설정을 해지하거나 은행 앱을 이용해 간단한 이체를 직접 할 수 있게 돕는 일만으로도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고객이 많기 때문이다.박 주임은 “저에게 아주 쉬운 사용법이고 알려드리는 것도 어렵지 않은데 고객분들은 이런 작은 일에도 고마워하시고 시장에서 산 사탕을 건네주신다"며 “예전에는 답답하다고만 느꼈지만 고객분들을 접하면서 노년의 삶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양천구 목동 주택가에 위치한 KB국민은행 목동서로종합금융센터는 다른 은행 지점들이 셔터를 내린 오후 4~6시에 고객들로 붐빈다.
A22면
올해 1분기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재고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재고자산이 늘어나면서 기업의 실질적인 현금 창출력 지표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악화됐다.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올해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8조222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4% 감소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쪽에선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하락하면서 지수도 박스권에 갇힐 수 있다고 예상했다.삼성증권은 “내년 기업 실적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는 하반기를 거치며 현실적인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면서 “실적 전망치 하향이 잇따르면 2600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난항을 거듭 중인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증권업계에서는 이번주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연방정부의 보유 현금이 고갈되는 날짜로 지목한 ‘X-데이트'가 다가올수록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더운 여름이 될 것이란 전망에 빙그레에 주목하라는 의견들이 나온다.올 들어 빙그레 주가는 23.7% 오른 상태다.올 1분기 빙그레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한동안 주춤했던 방산주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가 잇따라 상향되고 있다.19일 증권가에 따르면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각각 12.5%, 50% 상향한 13만5000원과 18만원으로 제시했다.현대로템에 대해서도 한화투자증권은 목표가를 10.5% 올렸다.
A23면
'월 20% 보장' 옵션사기 활개 …"3조 손실 키코 떠올라"
21일 B자산운용사 김 모 대표는 이처럼 밝히면서 “과거에 옵션 전문 투자자에게 돈을 맡겨서 6개월 동안 수익금을 받아 행복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러다 갑자기 코스피가 급락했고 옵션 양매도에서 손실이 크게 나면서 원금이 전부 날아갔고 그 투자자 역시 잠적했다"고 말했다.주식이나 옵션 등을 활용한 증권 사기는 일반 투자자가 검증하기 어려운 개념에 편승한다.옵션 양매도 역시 내용 자체가 어려우니 사기 일당에게 좋은 먹잇감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이를 촉발했다고 의심받는 라덕연 씨 일당의 주가 조작으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의 주식시장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및 제재 조치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금융당국은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을 들어 근거법이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전문가들은 그동안 금융당국이 부당 이득 환수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것이라고 질타한다.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 조종 등 불공정 거래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처는 거래 내역을 확인해 수사당국에 통보하거나 직접 고발하는 정도에 그쳤다.
콜·풋옵션 동시매도 단기수익 노리려다 손실 무한대 될수도
옵션은 특정 자산을 사거나 팔 권리를 말한다.이 중 옵션 양매도는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매도하는 기법이다.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콜옵션을 팔면서 동시에 낮은 가격의 풋옵션을 팔아 양쪽의 프리미엄을 취한다.
A25면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새 공공분양 모델인 ‘뉴홈'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이 다음달 실시될 전망이다.역대 사전청약 중 ‘최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와 성동구치소 용지 등 공공분양에서는 흔치 않은 서울 인기지역 물량이 포함돼 있어 무주택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은 뉴홈 2차 사전청약을 위한 막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올라 중견건설사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9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2% 감소했다.동부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40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나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뒷걸음친 것이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전세 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들고나온 ‘전세 제도 개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문제가 전국적인 사회문제로 비화하자 최근 원 장관은 “전세 제도가 이제는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폐지에 가깝게 제도를 대폭 손질할 뜻을 밝힌 바 있다.원 장관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 사장은 “제도적으로 약자를 더 보호하는 방향으로 전세 제도의 보완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상화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가장 관심이 쏠리는 법안은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다.정부는 앞서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분양가상한제 주택 등에 부여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고 전매제한 기간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전세제도 자체를 없애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전세 폐지론'을 들고나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의견에 우려를 표했다.LH가 내세우는 3기 신도시 교통 기본 방향은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로 요약할 수 있다.이 사장은 “30분 안에 출퇴근할 수 있는 서울 도심을 광화문과 강남으로 이원화했다"며 “북쪽에 있는 고양 창릉이나 남양주 왕숙1·2지구는 광화문까지, 남쪽 신도시는 강남을 기준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토목학회가 오는 2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회 국회건설인프라포럼을 열고 국가 인프라 정책 선진화 방안을 논의한다.이날 행사에서는 김태환 국토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이 ‘국가 건설 인프라 정책의 미래 비전'이란 주제로 정부 관점의 건설 인프라 미래 계획을 전한다.이어 한승헌 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이 ‘국가 건설 인프라 정책 거버넌스 체계 재정립 방안’ 강연을 통해 한국 건설산업의 주요 문제점을 제시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A27면
유료 주식 리딩 서비스 환불 문제로 골머리를 썩이던 A씨가 트레이더로부터 받은 한국소비자원의 공문 내용의 일부다.이같이 한국소비자원의 공문뿐만 아니라 피해보상 명령과 신분 등을 사칭해 소비자를 속인 유사투자자문업체들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2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공문서 위조, 위조 공문서 행사, 공무원 자격 사칭 등의 혐의로 유사투자자문업체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주최 측 추산 3만명이 집회에 참석하면서 숭례문 인근의 세종대로 4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서울 종로구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요즘 평일이나 주말 가리지 않고 각종 집회가 많은 것 같다"며 “손녀딸이 이 근처 학교에 다니는데 배웅하러 오갈 때면 너무나 시끄러워 집회 허용 데시벨을 넘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원래도 주말에 시청 주변 도로가 막히는데 요즘 집회로 인해 교통 정체가 더 심해져 불편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분할·합병 전에 받은 벌점 대법 "새 기업이 승계해야"
회사가 분할·합병되기 전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벌점은 새롭게 사업을 이어받은 회사에 승계돼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앞서 공정위는 2019년 8월 누적 벌점 10점 초과를 이유로 한화시스템의 영업을 정지하고 공공사업 입찰 참가를 제한해 달라고 관련 행정기관에 요청했다.한화시스템은 옛 한화S&C의 분할신설법인인 한화S&C를 흡수합병했는데, 옛 한화S&C의 벌점을 합하면 총벌점 10점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의료기관 개설이 불가능한 사람에게 알면서도 명의를 빌려준 치과의사에게 내려진 ‘면허 정지’ 처분은 합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하지만 B씨는 이미 두 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어 추가로 의료기관 개설이 불가능한 상태였다.A씨는 이를 알면서도 B씨에게 고용돼 일했고, 범법 사실을 인지한 복지부는 2022년 A씨에게 1개월여간 의사면허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회삿돈 44억으로 코인 투자 30대 직장인 2심도 징역3년
회사 명의로 수십억 원을 대출받아 개인 계좌로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3-2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5월 근무하는 회사 사무실에서 회사 명의로 2억원을 대출받아 개인 계좌로 송금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7월까지 같은 방법으로 총 5차례에 걸쳐 4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 서구와 경기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지난 1월 신설한 70번 시내버스 이용객의 요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김포시는 70번 버스를 한 달에 10회 이상 이용하면 1회 이용 요금 1450원 가운데 일부를 페이백하는 방식으로 철도 여객을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돈봉투' 윤관석 이번주 소환 핵심 피의자 강래구 곧 기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주 내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소환해 13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며칠 내 윤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돈봉투 살포에 관여한 정황에 대해 캐물을 계획이다.강 전 위원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의원들 사이에 전달된 돈봉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며 윤 의원에게 책임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A28면
지난해 12월 결혼한 ‘새신랑’ 백석현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또 태국투어에서는 5승이나 거뒀고 최고 유망주들만 후원한다는 싱하그룹의 한국인 1호 후원 선수가 바로 백석현이다.백석현은 “해외 국적 선수로는 비제이 싱에 이어 두 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가장 먼저 싱하그룹의 후원을 받고 있다"며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싱하그룹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만큼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2일 月(음력 4월 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2일 月(음력 4월 3일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2m29를 넘으며 올시즌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다만 우상혁이 원했던 기록 달성은 이뤄지지 않았다.우상혁도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m36을 넘어 “2m37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2m29 성공 이후 2m32에는 모두 실패하며 신기록에 도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소’ 황희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트리며 막판 뒷심을 보여줬다.황희찬은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37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었다.아다마 트라오레의 슈팅이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막혔지만, 황희찬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차넣으며 선제 득점으로 만들었다.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세계랭킹 1위 욘 람에게 역전패를 당했던 ‘메이저 대회 킬러’ 브룩스 켑카가 설욕을 다짐했다.이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8명에 불과했고, 중간 합계에서 언더파 기록을 유지한 선수는 7명뿐이었다.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켑카는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빅토르 호블란과 코리 코너스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열두 팀이 난가리그와 수담리그로 갈려 다섯 달 동안 96경기를 치렀다.리그 1~3위 팀이 나서는 포스트시즌은 25일부터 시작한다.마지막 경기에서 바둑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승 선수가 나왔다.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파죽지세로 승리를 거두며 올라온 ‘동갑내기’ 성유진과 박현경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객관적으로는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박현경이 지난해 롯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성유진에 앞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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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작가 김희천은 다음달 초 프랑스 퐁피두센터 메츠 분관에서 열리는 순회전 ‘월드빌딩'에 참여한다.게임과 가상세계 등 첨단 기술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존재론적 질문을 던져온 그는 최근 에르메스미술상 수상자로 뽑히기 전부터 해외 미술관 러브콜을 받아왔다.김승연 예술경영지원센터 본부장은 “지난해 프리즈-키아프 아트페어 기간 주요 미술관과 콜렉터들이 방한해 한국 작가를 알리는 해외 출판물과 작업실 방문 프로그램을 가동한 경험을 토대로 올해부터 좀더 효율적인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해외 활동이 본격화한 작가들 중 전문가 검증을 거쳐 지원 대상을 압축했다"고 밝혔다.
로마, 나폴리, 런던, 리우데자네이루, 남극, 포르투갈을 옮겨다니며 ‘차로 할 수 있는 짓은 다 해보는’ 이 레이싱 영화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10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도미닉 토레토와 그의 ‘패밀리'를 전부 죽이려는 빌런 단테의 탄생에서 시작된다.‘분노의 질주5 : 언리미티드'에서 돔은 브라질 조폭 레이예스의 15t짜리 금고를 차에 매달아 통째로 훔쳤다.이번 신작은 이 금고털이 장면을 영화 첫 장면에 끼워넣으며 레이예스의 아들 단테가 복수를 꿈꾸며 열린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중 하나인 ‘베니스의 상인'이 우리 소리로 다시 태어난다.국립창극단이 오는 6월 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베니스의 상인들'을 선보인다.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소리꾼 김준수, 유태평양이 각각 악덕 고리대금업자 샤일록과 그에 맞서는 상인 안토니오 역을 맡았다.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스튜디오를 찾는다.이에 김호영은 “우리가 일하러 왔으면 일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빌런 감별단'의 환호를 유도한다.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은 “‘집에서 혼자서는 안 이러시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다"며 놀란다.
‘생방송 부동산 투데이'에서는 개발 호재가 풍부하고 가치 상승 여력이 높은 지역을 소개한다.최근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 실거래가지수는 월별로 실제 거래된 아파트의 가격 변동을 전수조사해 산출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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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2002년에 등장한 ‘차떼기 사건'도 바로 정차자금과 관련돼 있다.얼마 전에도 정치권에 돈 문제가 터졌다.수도권의 A 전 의원은 “버스 서너 대만 동원해도 수백만 원이 들어간다. 또 오는 당원들이 식사도 한다. 참석한 사람 각자 부담이라고 해도 어디 그런가"라며 “결국 의원이 부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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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인촌 김성수 묘소에 있는 벤치에 앉아 공부를 하던 학생은 16명이 합격한 제5회 사법시험에서 22세의 나이로 ‘소년등과'한다.이 이사장은 “23년간 검사로서 사건을 올바르게 처리하려고 노력하며 쌓은 자부심을 재물과 바꿀 수 없었다"며 “변협 회장 역시 그 자리의 무게와 상징성을 볼 때 사건 수임을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공익을 위한 삶을 ‘신의일관’ 이어나간 것이 검사 퇴임 후 다양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제주도에서는 원자력 안전 분야 혁파 기술에 관한 국제 워크숍이 열렸다.이러한 혁파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많이 활용될수록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근래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소형모듈원자로에는 이러한 혁파 기술이 많이 적용된다.
전국 19개 신문·방송·통신사의 편집·보도 부문 최고책임자가 참석해 외교·안보 현안에 관해 박 장관에게 질의한다.
박정희 서거 이후 정국이 격동하던 이 해 봄 김대중은 기자들과 인터뷰하면서 “아직 민주화의 봄은 오지 않았다"고 말한 후 잠시 눈을 감았다.김대중을 미국으로 추방하고서야 레이건과의 정상회담이 이루어졌다.훗날 대통령이 된 김대중은 남북정상회담을 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지만 그때 그의 판단은 적중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정부가 19일 주인도네시아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서훈식을 열고 주이탈리아 대사를 지낸 권희석 주아세안 대사에게 ‘이탈리아의 별’ 훈장의 최고 등급인 ‘대십자의 기사'를 수여했다.
벨기에 명문으로 꼽히는 브뤼셀자유대학이 한국·유럽연합 수교 60주년을 맞아 윤순구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대사를 올해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로 선정했다.해외 대사가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대사는 2019년 12월 취임한 이후 한·EU 간 가교 역할을 하며 양자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때 세 딸을 잃고 장학재단을 설립한 정광진 변호사 겸 삼윤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19일 별세했다고 재단 측이 21일 전했다.고인은 세 딸에 대한 보상금 7억원에 개인 재산을 더해 ‘삼윤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큰딸의 모교이자 첫 직장인 서울맹학교에 기증했다.장학재단 이름 ‘삼윤'은 세 딸의 이름에서 따서 지었다.
LG가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술·예술 융합 지원에 나섰다.LG는 지난 19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딩킨스에게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딩킨스는 AI와 증강현실, 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공정과 평등을 외쳐온 예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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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과거 판례가 성별에 의한 차별을 금지한 헌법 제11조 제1항 및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에 기초한 혼인과 가족생활의 성립과 유지를 보장하는 헌법 제36조 제1항의 정신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하였다.이 헌법 규정은 1987년 개헌 당시 규정된 것이지만, 같은 취지의 헌법 규정은 1948년 제헌 당시부터 있었다.제헌 헌법 제8조는 ‘모든 국민은 법률 앞에 평등이며 성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였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외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연초 민주당의 토론회에 참석해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을 밝힌 달노키베레스 교수와 앨리슨 교수의 토론회를 열었다면 어땠을까.굳이 달노키베레스 교수가 아니더라도 앨리슨 교수와 반대되는 주장을 펼쳐온 석학까지 초청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2년 8월 “한은의 통화정책이 한국 정부로부터는 독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종료하기 어렵다는 이 총재의 발언이 무색할 정도로 한은의 통화정책은 미국과는 무관하게 진행됐다.그럼 한은의 통화정책은 정부로부터는 독립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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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위기에 대해 “우리의 일이 아닌 위기"라며 “최악의 상황은 유럽이 추종자가 돼 미국의 장단과 중국의 과잉 대응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동맹이라고 해도 속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했다.룰라와 마크롱은 21일 폐막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나 중국과의 관계 설정에 힘을 실었다.
인생은 그다지 환희롭지만은 않은 것이라는 사실을.인생은 환희도 있지만 상처도 있다.
[사설] 한일정상 원폭 희생자 위령비 첫 참배, 미래로 가는 이정표되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오부치 게이조 전 일본 총리가 1999년 위령비를 참배한 적은 있지만 한일 정상이 공동으로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은 한일 정상의 참배 모습을 뒤에서 지켜봤는데 감회가 새로웠을 것이다.
[사설] 3대 신용평가사 고령화 경고, '모자이크 코리아'가 대안이다
급격한 고령화로 주요국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경고가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도 인구구조 변화로 한국의 국내총생산이 매년 1.2%씩 줄어 2050년에는 지난해 대비 28.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인구절벽은 미래에 대한 경고일 뿐 아니라 산업현장 구인난으로 이미 현실의 문제가 된 만큼, 출산율 제고에만 초점을 맞췄던 고령화 대책에서 벗어나 이민정책을 논의할 때가 됐다.
[사설] 줄줄 새는 교육교부금 어린이집 지원 추진, 반대할 이유 없다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어린이집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조경태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안 발의를 추진 중인데, 교육교부금의 방만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법 개정에 속도를 내야 한다.교육교부금 지원 대상인 유치원과 달리 ‘영유아보육법’ 규정을 따르는 어린이집은 교부금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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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만든 달리는 스마트폰 모든 걸 없앴지만 모든 게 있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돼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인 모델S 플레이드 시승차를 받으러 서울 강남구 신사스퀘어에 자리 잡은 테슬라 스토어를 방문했다.불안한 눈빛의 테슬라코리아 직원이 해주는 모델S 플레이드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알게 됐다.모델S 플레이드는 그냥 차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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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차량 출발!” 무전기를 통해 들려온 교육강사 지시에 따라,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 ‘N라인’ 차량의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았다.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의 가장 초급 단계인 ‘레벨1’ 체험 중에 말이다.현대차그룹이 지난 3월 말부터 시즌 운영을 시작한 충남 태안에 있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최근 방문했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선보였다.2019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급’ 신형 모델이다.최근 경기 하남시에서 가평의 한 카페까지 왕복 약 60㎞를 ‘1.6 가솔린 터보’ ‘N 라인 2.5 가솔린 터보’ 등 2개 모델을 시승했다.
엔진은 없어도 엔진사운드는 있죠 … 진화하는 전기차 안전기술 [현대모비스 공학교실]
전기차가 늘어나는 요즘 골목길을 거닐거나, 횡단보도를 건널 때 소리 없이 ‘스텔스 모드'로 나타난 차에 놀란 경험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사람으로 인식된 개체의 크기가 일정 크기 이상으로 감지돼 차량에 충분히 가깝게 있다고 판단될 경우, 객체의 크기가 커짐에 따라 가상엔진 사운드의 음량을 단계적으로 키워 주변 보행자가 차량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청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가상 엔진 사운드의 종류를 바꿔 보행자가 주위를 환기시킬 수 있게 해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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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끝 3열도 안락하고 넉넉… 대형 SUV 최대 난제를 풀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차량이지만 한동안 여기에 안주하다가 브랜드 자체가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2010년대에 여성 운전자도 혹할 정도로 잘 빠진 디자인의 SUV를 앞세운 경쟁사 탓에 판매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3열 시트가 있는 차량의 가장 큰 단점은 마지막 3열이 답답하다는 점이다.
"아들아, 편한 게 전부는 아니란다" 거칠지만 자상한 아빠의 '갬성카' [육카일기]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량 시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랭글러 곳곳에는 여전히 ‘거칠고 투박함'을 상징하는 요소가 있다.그럼에도 운전자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느껴지는 ‘반전'도 존재한다.우선 일반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넓은 펜더와 범퍼가 있다.
광활한 실내·조용한 승차감 … 무엇보다 '압도적 경제성'
스타리아 LPG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더 조용하고 승차감도 편안하다.쾌적한 승차 환경은 다른 승용차가 따라오기 어려운 최고 강점이다.스타리아 LPG 라운지 모델은 전용 프리미엄 시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동급 최고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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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위에는 현대차 그랜저·아반떼, 기아 카니발·스포티지·쏘렌토만이 있다.도로에서 토레스가 자주 목격된 건 다 이유가 있었다.시승 차량 토레스는 T7 모델로 가격은 3150만원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나아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 때문에 신차를 살 때 1년 넘게 대기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다.작년 말 SK렌터카는 중고차 장기 렌터카 이용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차량을 인수할 수 있는 ‘SK렌터카 타고바이’ 상품을 출시했다.원래 장기 렌터카를 인수하려면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이란 계약 만기 시점까지 기다려야 한다.
넉넉한 실내, 압도적 성능 …'럭셔리 전기차' 국내 상륙
국내 신차 판매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52%에서 지난해 60%로 늘었다.올해 1월 국내 출시된 EQS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럭셔리 전기 SUV다.벤츠가 지금껏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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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경상수지가 44억6000만달러 적자로 2012년 1분기 이후 11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심각하게 얼어붙은 반도체 경기를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부진해 민간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공기업 등 공공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지역아동센터의 노후된 책방 경관을 개선하는 ‘iHUG 꿈의 책방'도 인천도시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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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원도심 마을 살리기 … 지역사회 공헌 앞장
미래성장 iHUG 등 세 가지 전략을 수립해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 중이다.인천도시공사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그간 생동감 사업을 진행하며 체득한 공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초기 조성한 생동감 마을에 전수하면서 다시 한 번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지역아동센터의 노후화된 책방 경관 개선을 실시하는 ‘iHUG 꿈의 책방'도 인천도시공사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지하수 재충전등 환경문제 해결할 R&D 지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물이 여유 있을 때 지하에 일시적으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할 수 있는 지하수 인공함양 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수요 대응형 물 공급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연구됐으며 주관 연구기관은 대전대가 맡았다.이 기술은 지하수 인공함양을 통해 상시 가뭄 지역의 지하수 부존량을 증대하고 기존 수자원 연계 기술을 확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사이버보안 핵심인재 양성 12기 교육생 200여명 모집
대표적 화이트햇 해커 양성 교육과정인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이 1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BoB 11기에서는 팀 프로젝트를 통해 IaC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협 스캔 및 체크리스트·리포트 제공 솔루션 개발, 기존 의료기록 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한 만성질환자의 건강관리 지원 솔루션 개발 등을 수행하며 차세대 보안리더로서의 역량과 가치를 증명했다.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장은 “BoB는 지난해 DEFCON CTF 우승을 비롯해 주요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며 정보보안 교육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Chat GPT와 같은 AI 기술 성장으로 보안 전문가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미래 산업계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정보보안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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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코미포 AI 허브' 준공 … 발전사업 혁신
한국중부발전이 저탄소 사회 구현 등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다각화에 나섰다.KOMIPO AI HUB는 한국중부발전이 2020년부터 개발한 ‘MIRI’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사업이다.한국중부발전은 대표적 장치산업인 발전사업의 획기적인 혁신을 위해 발전설비 고장 예측과 실시간 성능 진단, 종합 운전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단일 플랫폼 개발을 추진했다.
성남시청, 외국인·다문화가족 '지구촌 어울림 축제' 4년만에 개최
이웃 간 왕래를 막았던 코로나19가 지나간 뒤 성남지역 외국인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로운 문화를 즐기는 축제가 돌아왔다.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유학생, 일반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성남 50년을 함께한 모두의 세계여행!‘을 주제로 펼쳐졌다.14개의 국가별 전통문화 전시·체험·먹거리 판매 부스와 18개의 각종 홍보·이벤트 부스가 설치·운영되고, 24개 나라 국기 퍼레이드, 각종 공연이 열린다.
농촌진흥청, 정부·업계 협업해 농업 R&D 핵심과제 '가루쌀 육성' 포함
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 연구개발과 기술 보급 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정부의 중점 추진 과제인 가루쌀 육성도 융·복합 협업 프로젝트에 포함됐다.농촌진흥청은 당면한 핵심 농업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융·복합 혁신전략팀의 주도 아래 ‘종횡무진 프로젝트’ 5가지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