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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산업용 전기를 많이 쓰는 국내 제조업체도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LS일렉트릭 청주2사업장의 경우 전력·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자체적으로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총 67억원을 투자해 1㎿급 에너지저장장치, 2㎿급 태양광발전시스템, LED 조명 등을 적용했으며 중앙제어센터를 통해 공장 전체의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냉방비 폭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매일경제신문은 지난겨울에 이어 올여름에도 한국에너지공단과 공동으로 ‘에너지다이어트’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합니다.전 국민이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에너지 절약 동영상 &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모자이크 코리아] 인재모시기에 진심인 독일 3년 만에 이민규제 또 푼다
작년 말 독일에 들어와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필리핀 출신 소피아 씨는 ‘취업준비생'이다.다른 나라라면 이민자로서 불안정한 신분이겠지만, 독일에선 취업준비 비자를 받아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는 “독일 취업이 까다로웠지만 2020년 전문인력이주법이 도입된 이후로 한층 수월해졌다"며 “독일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면 필리핀에서 받는 임금의 5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전세사기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특별법에 사실상 합의했다.최우선 변제금이란 소액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세입자가 살던 집이 경·공매로 넘어갔을 때 은행 등 선순위 권리자보다 앞서 배당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서울의 경우 보증금 1억6500만원 이하일 때 최대 5500만원을 최우선 변제받을 수 있다.
엔데믹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여행업계가 ‘역대급’ 공개채용에 나선다.제주항공도 지난달 올 들어 두 번째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했다.3년 만에 재운항에 나선 이스타항공도 신입·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했다.
[포토] 고종의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 100년만에 재건
포토] 고종의 영빈관 덕수궁 돈덕전, 100년만에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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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문제아'에서 깨어난 그리스의 선택은 경제였다.과도한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부도 사태까지 내몰렸던 그리스 국민이 최근 4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친기업 정책으로 경제 회복을 일궈낸 집권당에 대승을 안겼다는 분석이다.이날 그리스 내무부에 따르면 개표율 99.59% 기준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현 총리가 이끄는 신민당은 40.79% 득표를 했다.
금요일 퇴근 후 친구와 일본 여행을 떠나기로 한 A씨는 오랜만의 해외여행을 맞아 잔뜩 꾸린 짐이 고민이다.서울교통공사는 22일부터 지하철역에서 공항을 오가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서비스는 서울 시내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기면 공항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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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에너지자립 사옥' 대세 … 구글 냉난방비 제로 도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북쪽을 향해 자동차를 몰다 보면 구글 신사옥 ‘베이뷰'가 나타난다.미셸 코프먼 구글 이사는 기자와 만나 “사옥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면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라도 건물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글은 자신들이 개발한 기술을 에너지 절감에 직접 활용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일본 가계와 기업 부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일본 총무성 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전기요금 지출은 올해 1월 기준 1만7190엔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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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이크론 반격'에 … 한숨 돌렸던 K반도체 다시 소용돌이
중국이 미국 마이크론이 만드는 메모리 반도체 수입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전격 금지하면서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에 또다시 불길이 타올랐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중국의 미국 제재가 한국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D램은 국내 기업과 중국 간 기술 격차가 5년 이상이라 한국 제품이 없으면 사실상 중국 산업이 마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23일 중국을 방문한다.미국과 첨예하게 반도체 공급망 갈등을 겪고 있는 중국은 네덜란드에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에 동참하지 말라고 요청할 것으로 예상돼 어떤 합의가 나올지 주목된다.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ASML을 보유 중인 네덜란드는 지난 3월 중국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하지 말라는 미국의 수출 통제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부가 우방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지난 주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는 공동선언을 통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이를 계기로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국내 기업의 대중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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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은 中과 대화 물꼬 트는데 … 한중관계만 여전히 '꽁꽁'
미국과 일본이 서서히 중국과 고위급 교류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지난 3월부터 시 주석과 왕이 외교담당 정치국원, 친강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급 외교 라인이 해외를 방문하거나 외국 정상 및 외교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등 방문·접수 외교가 잇따르고 있지만 한국은 모두 제외되고 있는 형국이다.외교부는 지난해 8월 중국 측 초청으로 산둥성 칭다오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 이후 올 들어 친강 부장의 조속한 방한을 바라며 초청했으나 중국 측에서 방한 계획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尹, 11년만에 EU투톱과 정상회담 숨 가빴던 '외교 슈퍼위크' 마침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캐나다 정상회담으로 시작한 ‘외교 슈퍼위크'를 22일 한·유럽연합 정상회담으로 마무리했다.윤 대통령은 이로써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 회동이라는 1개의 다자 만남과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일본, 영국, 이탈리아, 인도 등 9개의 양자 회담 및 만남, 캐나다와 독일, EU 등 3개국 정상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이른바 ‘1+9+3 정상회담'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한·미·일 정상회담은 이번 ‘외교 슈퍼위크'의 최대 관심사였다.
외교 슈퍼위크 치른 尹대통령 11년만에 'EU투톱'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으로 시작한 ‘외교슈퍼위크'를 22일 한국·유럽연합 정상회담으로 마무리했다.한·미·일 3각 공조의 ‘완성’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이른바 미국 등 서방 5개국이 맺은 ‘파이브아이즈'와 같은 정보공유네트워크를 한·미·일 3국이 체결하는 방안 등이 꾸준히 추진되고 있고,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근거한 핵협의그룹에 일본이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것이다.올해 3월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를 먼저 제안하고, 윤 대통령이 일본을 전격 방문한 데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답방하고 2주 만인 21일 또 한번 한일정상회담을 하면서 한일 관계는 완전한 회복으로 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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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외 국가에도 이민 문 활짝 … 獨 "일단 입국해 구직준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난 박 모씨는 한 달 전 입국해 여유롭게 취업 준비를 하고 있다.독일에는 박씨처럼 대학을 나오지 않았거나 전문기술이 없어도 우선 살면서 구직을 준비할 수 있는 제도가 외국인들에게 활짝 열려 있다.유럽연합이 아닌 제3국 출신의 25세 이하 미숙련 인력도 독일에 일단 들어와서 직업교육의 기회를 얻고 취업까지 할 수 있다.
독일 내 이민자는 작년 말 현재 133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다.대표적인 이민 국가로 발돋움한 독일이지만 낮은 임금을 받는 저숙련 이민자들이 도시 빈곤층으로 전락하면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슬럼화되는 이민자 밀집지, 그들의 강력범죄 등은 이민사회 독일의 어두운 그늘이다.
독일 연방노동청 산하 해외전문인력중개센터는 주요 지역에 설치돼 독일 기업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옛 서독의 수도 본에 위치한 ZAV의 마클 슈무츨러 책임자는 “독일 내 전문인력 수요가 계속 커지고 있어 매년 더 많은 기업과 외국인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기업의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매칭해줌으로써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슈무츨러 씨는 “식당, 호텔, 공장, 농장, 간호 인력뿐 아니라 독일 내 다양한 산업군의 전문인력을 관리하고 있다"며 “지금은 서비스업종이나 간호업종의 인력난이 심각한데 독일 전체적으로도 인력 부족이 심해지고 있어 모든 분야의 인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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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감시업체도 비리의혹 … 與 "金, 법사위 나가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잠행이 이어지는 와중에 ‘김남국 코인'으로 알려진 위믹스가 지난해 말 ‘깜깜이 유통’ 논란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자 발행사 위메이드는 유력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업체와 업무 제휴를 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려 시도한 바 있다.검찰은 김 의원의 ‘가상자산 대량 보유’ 의혹과 관련해 재차 강제 수사에 나섰다.22일 국회와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해 11월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가 ‘위믹스 유통량이 계획과 다르다'며 거래중지 처분을 내리자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크로스앵글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여야가 22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전관예우와 국회의원 재직 시 변호사 겸직 의혹, 이승만 기념관 건립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문제를 두고 야당 측과 입씨름을 벌였다.그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에 대한 입장을 묻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개인적 소신은 확실하다"고 답변했다.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라는 겹악재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22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5~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2.4%를 기록해 전주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특히 민주당의 호남 지지율은 56.7%에서 54.1%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로 했다.22일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내일 오전 중에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노 전 대통령 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생가 방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김 전 대통령이 보여줬던 정신을 우리가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고, 노 전 대통령 기일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국민 통합 차원의 행보"라고 말했다.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는 김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외에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 각부 요인과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국민의힘이 네이버 등 포털 뉴스를 언론으로 규정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을 추진한다.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 범위에 포털뉴스를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이를 통해 포털뉴스가 언론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윤 의원 측 설명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노총 전직 간부가 북한과 100여 차례 지령을 주고받으며 한국 사회 갈등과 대립을 키웠다"면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문제를 걸고 반일 민심을 부추겨 일본 것들을 극도로 자극시켜라'고 지령하고 ‘일본과의 갈등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넣도록 하라'며 북한은 한일관계 갈등 극대화를 꾀했다"고 22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을 총회장님, 북한 문화교류국을 본사, 민주노총은 영업1부라고 칭하면서 평범한 일반 기업인 것처럼 꾸며 북한과 100여 건의 지령을 주고받은 민주노총 전직 간부 사건은 민주노총을 노조단체로 믿은 우리 국민에게 경악할 만한 충격을 줬다"며 " 해명하라"고 촉구했다.김 대표는 또 “2021년 4월 7일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하자 북한은 ‘보수세력의 집권 야망을 짓부수어 버리기 위한 당면 활동 방향'이라며 ‘반보수 투쟁 실천 활동을 제시하고 보수세력에 대한 혐오감 증폭에 이바지했으면 한다'고 지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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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굴기 막자" 美日, 반도체·양자컴 투자 '의기투합'
미국과 일본의 기업·대학이 반도체, 양자컴퓨터 등과 관련한 교육, 연구 등에서 협력을 확대해 가고 있다.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주요 7개국 정상회의가 열렸던 일본 히로시마의 호텔에서 전날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일 관료와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기술 개발 등과 관련해 총 2억1000만달러를 투자하는 ‘협력각서'가 체결됐다.이 협력에는 양국 반도체·양자기술 관련 기업과 대학들이 참여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에 이어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카시카리 연은 총재는 21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금리 인상 효과와 인플레이션 전망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카시카리 총재는 “여기서부터는 조금 더 천천히 움직여도 된다는 생각에 열려 있다"면서 " 끝났다는 종류의 어떠한 선언에도 반대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건너뛰기로 결정한다면 그것도 합리적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들어 미국 유력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크게 늘렸다.초저금리로 미국 기업들이 1960억달러의 자금을 채권 시장에서 조달한 2020년을 제외하면 5월 기준으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7년 만에 최대치다.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와 공화당의 부채 한도 협상이 출구를 찾지 못하자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최근 상승 곡선을 그려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한 달 새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1일 폐막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본이 의장국으로서 외교적 성과를 발휘했다는 인식이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신문이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9%포인트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운영사인 메타가 아일랜드로부터 1조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받을 예정이다.유럽연합이 규정한 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역대 최대 규모 벌금이다.2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가 이르면 22일 GDPR 위반으로 메타에 7억4600만유로 이상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가 몽골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자원외교를 펼치며 관계 강화에 나섰다.현재 중국 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몽골은 자국 수출 중 약 80%를 중국으로 보내고 있다.그러나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를 넘어 광물 수출길을 다변화하기 위한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찾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후 밀착 관계를 이어가는 러시아와 중국이 서로 맞닿은 러시아 극동지방과 중국 동북지방에서 교역 등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22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해주 정부는 지난 19일 중국 동북 접경지역인 헤이룽장성 무단장·쑤이펀허·둥닝 등 3개 도시의 대표단과 회의를 하고 2024년까지 중국과의 교역 규모를 100억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연해주 정부는 “2022년 연해주 대외 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교역 규모가 75억달러에 이른다"며 “우리는 2024년까지 이 규모를 25억달러 더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A12면
"한일 경협에 지자체도 동참 … 도지사 셔틀외교 연내 복원"
12년 만에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완전히 복원된 가운데 6년간 단절됐던 지방외교도 부활한다.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이후 얼어붙었던 한일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올라서면서 양국 광역시도지사들이 지방 소멸 등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경북도청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오는 12월 2일 일본에서 한국 17개 광역시도지사와 일본 47개 광역단체지사가 참여하는 한일 지사회가 재개된다"면서 “저출생, 고령화, 지방 소멸 등 당면 현안을 놓고 양국 광역단체 간 협력 방안을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비자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물가가 올해 중반 2%대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시중은행의 예대금리 인하로 통화정책에 제약을 받는지에 대해선 “물가가 예상대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금리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며 “유효성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가 소비자물가 ‘2%대'를 언급하면서 25일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하고 연내 인하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랍에미리트가 국내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항공우주 등에 20억달러 규모 투자에 나선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는 이날 “한국에 대해 20억달러 규모의 잠재적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무바달라와 ADQ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아부다비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해 투자 대상 기업을 만났다.
대한민국 이끈 경제 수장들 "가족단위 이민 대폭 늘려라"
역대 경제 관료들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최고 수준의 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이민 활성화를 제시했다.22일 정부에 따르면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은 최근 기획재정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는 측면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고 이민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가족 단위로 이민을 개방하는 등 이민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6~2007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으로 근무한 뒤 국무총리실에서 국조실장을 지냈다.
고액 연봉을 받으며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기관장 중 29명은 지난해 대통령보다도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관 상임기관장들의 평균 연봉은 1억8500만원대로 나타났다.지난해 장관과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의 연봉이 1억3718만원이었는데, 전체 공공기관 상임기관장의 88%가 이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은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출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들어서도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수출 한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이달 들어 20일간 수입액은 367억4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3% 줄었지만,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3억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올 들어 이달 20일까지 누계 기준으로 무역적자는 295억4800만달러로 벌써 사상 최악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적자의 61.8%에 달하게 됐다.
최근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서방 진영의 반중 전선이 부상한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탈중국을 선언한 적도, 그럴 의도도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집중된 건 부인할 수 없다'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추 부총리는 “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 곧 중국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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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인 ‘GV’ 시리즈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어섰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역동적 우아함'이란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앞세워 성장해왔다"며 “향후 질적 성장과 함께 존재감이 뚜렷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제네시스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럭셔리 전동화 모델'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전 세계 경기 침체로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반도체 불황 속에 곳곳에서 시장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계의 적극적인 감산 정책에다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스마트폰과 서버 등 세트업체의 재고 정상화 영향이란 분석이다.22일 반도체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 D램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약 15~2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효성첨단소재가 내년 상반기 안에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1만4000t까지 확대한다.친환경 시장 확대로 탄소섬유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증설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현재 9000t에서 내년 상반기 1만4000t 규모로 확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며 새로운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사업에 대한 미래 비전을 담은 ‘2023 누리호 엠블럼’ 2종과 이를 적용한 유니폼을 선보였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24일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고 미지의 영역인 우주에 대한 한화의 도전정신을 국민과 공유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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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가 점쳐지고 있다.전경련과 한경연 통합을 계기로 4대 그룹의 전경련 복귀 논의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한경연 회원사인 4대 그룹이 총회에서 전경련과 한경연 통합에 찬성표를 던지며 전경련 복귀에 대한 명분을 쌓을 수 있다"며 “4대 그룹은 전경련이 발표한 혁신안을 보며 재가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가 MZ세대 직원과 취업준비생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특히 패션쇼에는 구호, 구호플러스, 시프트지 등 MZ세대 직원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 8곳이 나선다.HD현대 관계자는 “GRC를 직원들이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종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기획했다"며 “문화공연, 콘서트, 패션쇼 등을 주기적으로 열어 임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의 소재·화학기술 계열사 SK머티리얼즈가 미국 친환경 천연가스 업체 넷파워와 합작사를 세운다.넷파워와 SK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서 순산소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설비를 개발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계획이다.SK머티리얼즈 측은 “넷파워의 기술은 SK가 2050년까지 모든 사업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 전역에 넷파워 발전소를 세워 탈탄소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와 부산시가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22일 르노코리아는 부산역에서 부산시, 부산자동차부품공업협동조합, 부울경대학산학협력단장협의회, 부산테크노파크 등과 ‘부산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 연구개발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에코클러스터센터'를 설립하고, 산학연 연계로 지역과의 협력 강화와 지역 인재 채용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포토] 엘란트라N, 3년 연속 TCR클래스 석권
A16면
국내 중소 제약사가 10여 년간 연구한 끝에 콜라겐 기술 기반 지혈제 개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다림티센은 정종섭 다림그룹 회장이 2006년 스타트업 ‘리젠메드'를 인수해 키워낸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최근 정 회장은 매일경제와 만나 “국내 제약 기업 중 의료용 콜라겐 생산 공정을 갖춘 회사는 매우 드문 편"이라며 “콜라겐 기반 지혈제로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제품이 미국 박스터의 ‘플로실'인데 그와 동등한 지혈 효과를 갖춘 것으로 인정받아 해외 시장 수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위츠는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GS커넥트, KG모빌리티와 함께 ‘전기차 무선충전 사업 협력'에 대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전기차를 무선 방식으로 충전하기 위한 무선충전모듈과 무선충전단말기에 대한 실증 및 상용화 검토를 주요 내용으로 한다.위츠는 KG모빌리티와 함께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신모델에 무선충전모듈을 탑재해 차량 장착성 및 성능 검증에 협력할 계획이다.
노동 개혁·기업 승계 활성화… 중기 77% "尹중기정책 만족"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윤석열 대통령의 중소기업 관련 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소기업은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 추진 등 노동개혁 관련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동시에 향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도 노동개혁을 꼽아 정부의 뚝심 있는 정책 실행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중소기업중앙회는 5월 15~18일 중소기업 30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정부 중소기업 정책 만족도 및 정책과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박형천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대한신장학회 19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대한신장학회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제43차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으로 박 교수를 선임했다.1980년 설립된 대한신장학회는 국내 신장 분야의 학문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신장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3차 발사는 누리호의 발사체 서비스 제공 능력을 확인하는 진정한 검증대가 될 전망이다.1차 발사 때는 위성 모사체만, 2차 발사 때는 실용위성이 아닌 성능 검증 위성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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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즉석밥의 대명사인 ‘햇반’ 생산라인 증설을 최근 완료하고 기존 시설 보수도 마무리해 다음달 초부터 재가동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CJ제일제당은 부산과 충청북도 진천군 공장 두 곳에서 햇반을 생산해왔는데, 부산 공장은 햇반 생산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최대 생산시설이다.CJ제일제당은 햇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자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부산 공장의 11개 생산라인 가운데 1·2호 라인을 통합해 새로운 라인을 깔았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이지쿨 의류’ 30여 종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다이소 관계자는 “지난해 가성비 높은 의류에 대한 고객들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더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기 위해 이지쿨, 여름 홈웨어 등 여름철에 입기 알맞은 상품들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다이소가 출시한 이지쿨 의류 상품은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는 시즌 기획 상품이다.
소비자가 모든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포장하는 물품이 늘어나고 있다.이랜드킴스클럽의 경우 삼겹살을 겹쳐서 포장하지 않고 한판에 펼쳤는데 소비자 신뢰를 높이면서 오히려 판매가 늘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겹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보이지 않는 밑부분을 보려고 이리저리 돌려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펼치면 오히려 매출이 늘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CU가 페퍼저축은행과 손잡고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최대 6% 금리의 온라인 전용 적금 ‘페퍼스 제휴 적금 위드 CU'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페퍼스 제휴 적금은 기본금리 연 5.5%의 고정 상품으로, 마케팅 수신 동의를 하면 0.5%포인트 우대 금리까지 더해 최고 연 6% 금리가 적용된다.CU 측은 “시중의 정기 적금 상품 중 최고 수준의 금리"라고 설명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여름 날씨에 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선케어 매출이 급증했다.누적 판매량 2000만개 이상을 달성한 세이프블록 라인을 비롯해 선케어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거나 ‘1+1 혜택'을 제공한다.테니스, 서핑, 등산 등 야외 활동을 위한 베스트셀러 ‘미샤 올 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선스틱 2종'은 30% 할인가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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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가 상승에 힘입어 조선주 주가도 뛰고 있다.이날 유독 상승세가 두드러진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한화오션으로 새 출발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대우조선해양을 품은 한화 주가도 이날 6.94% 상승했다.
GS그룹 지주사인 GS의 주가가 올해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시장에선 하반기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GS의 2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6조4811억원, 영업이익은 689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1조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GS의 영업이익은 자회사의 전력 판매 및 집단에너지 사업, 칼텍스의 정유 사업이 핵심인데, 2분기에 전력 가격과 정제마진이 크게 하락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차액결제계좌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이 키움증권에 이어 교보증권과 하나증권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지난 3일부터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금융당국이 검사에 착수한 증권사는 CFD 잔액이 많은 주요 증권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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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틈새 시장을 공략한 이색 상장지수펀드와 공모펀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또 침체기를 이어가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에서도 틈새 상품이 등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와 ‘SOL 2차전지소부장Fn'이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2, 3위를 기록하며 테마형 상품으로는 유일하게 5위 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수가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영업이익률이 높고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온다.22일 하나증권은 “LVMH와 에르메스 같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은 주가가 29%, 39%씩 상승하면서 CAC40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두 기업의 공통점은 높은 마진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올해 LVMH의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27%이며, 에르메스는 41%다.
최근 주주환원 정책 등에 개인투자자들 관심이 증가하고 연기금의 책임투자가 확대되면서 ESG 펀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해당 펀드는 운용사의 ESG 평가 모델을 활용해 ESG 등급이 우수한 발행 기업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고 있다.주식형 ESG 펀드 중에선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에 2095억원이 유입돼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올해 초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토큰증권발행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이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영화·드라마 등의 문화 콘텐츠 투자에 특화된 ‘펀더풀'과는 토큰증권형 투자 상품 개발, 플랫폼 내 관련 투자 상품 탑재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설 예정이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토큰증권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행 인프라 구축이 토큰증권 생태계 구성의 첫걸음"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내 1위 토큰증권 생태계로 확장해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금양=525억원 규모 자사주 100만주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처분.
오늘의 증시 일정 (5월 23일
IBK투자증권이 서정학 대표이사 취임 후 첫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중소기업의 가업승계와 인수·합병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SME 지원부도 새로 설치된다.IBK투자증권은 “IB 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업무를 전담하고 신설된 SME 솔루션 부문은 차별화된 사업모델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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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삼성SDI, LS일렉트릭 등 한국 전력기기 업체와 손잡고 영국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한다.2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삼성SDI, LS일렉트릭과 함께 영국 보틀리 지역에 대용량 ESS를 설치한다.신한금융그룹이 5320만파운드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삼성SDI와 LS일렉트릭이 각각 기자재 조달과 시공을 담당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전후로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됐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올해 하반기 폴란드와 K9 자주포를 포함한 방산 수출 2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또 현대로템은 지난해 폴란드에 K2 전차를 10대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8대를 수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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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일대 전세 가격이 급락하자 고민이 늘었다.22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인 2021년 4월 대비 11.8% 하락했다.이번 데이터는 직방이 자체 빅데이터 솔루션 ‘직방RED'를 통해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최근 추이와 2년 전 대비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적용받을 수 있는 보증금 상한선이 5억원까지로 확대된다.다만 피해자들은 정부의 무이자 대출 지원은 오히려 빚을 더 늘리는 구제안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22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DL이앤씨가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사업을 수주했다.DL이앤씨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여수 신덕동과 남해 서면을 연결하는 총 8.09㎞ 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롯데건설이 청량리 제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이미 청량리 4구역과 7구역 사업을 따낸 롯데건설은 청량리 일대에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됐다.롯데건설은 21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옛 KT청량지사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임차인이 다세대·다가구, 오피스텔 등 전월세 매물을 구할 때 관리비 세부 내역을 미리 알 수 있도록 6월부터 관리비 투명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또 공인중개사는 임대차계약 전 임차인에게 관리비 정보를 안내하고, 계약서에도 관리비 내역을 작성해야 한다.그간 50가구 미만 공동주택, 원룸, 오피스텔 등은 관리비 공개 규정이 없어 계약 시 관리비가 얼마나 부과될지 알 수 없었다.
A25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로 전동킥보드를 타던 여고생 2명이 길을 건너다 택시와 충돌했다.미성년자가 무면허로 공유 전동킥보드를 몰다 사고가 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킥보드 대여 업체의 면허 인증 절차는 여전히 허술한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매일경제가 국내 공유 킥보드 1위 업체인 스윙에서 사용할 수 없는 운전면허증을 사용해 킥보드 대여를 시도한 결과 본인 확인 없이 대여가 가능했다.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대책 중 하나인 개화~김포공항 방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26일 오전 7시에 개통된다.서울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김포시의 요청을 수용해 개화∼김포공항역 구간에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되는 구간은 개화교에서 김포공항역에 이르는 개화동로 2㎞ 구간이다.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발견돼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신씨는 전날 오후 8시쯤 대전교도소 감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가 교도소 직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 관계자는 “현장을 순찰하고 있던 교정공무원이 조기에 발견해 응급 조치를 하는 등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군부대에서 장병 1명이 사격훈련 도중 총상을 입고 숨지는 사고가 22일 발생했다.이날 육군은 “양주의 모 부대에서 병사가 개인화기 사격 간 총상을 입고 민간 병원에 긴급 후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다"고 밝혔다.사고를 당한 병사는 사격훈련이 진행되던 도중 자신의 소총에서 발사된 탄환을 후두부에 맞아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전세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일명 ‘건축왕'을 추가 기소할 때 사기죄 외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A씨에게 실제로 특가법이 적용되면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할 수 있는 일반 사기죄와 달리 최대 무기징역형 처벌도 가능해진다.특가법상 횡령이나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은 범죄수익이 50억원 이상일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가중 처벌한다.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조사 민주당의원 10여명 소환 전망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조사했다.이에 따라 검찰이 조만간 이들 의원에 대해 잇따라 소환조사 통보를 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전당대회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는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들 수수 혐의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대부 중개 플랫폼인 A업체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개인신용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에게 판매했다.이번 점검에서 개인신용정보를 불법 사금융업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불법 사금융업자의 광고를 대행하고 해킹한 개인정보를 판매하는 사례 등이 다수 적발됐다.경기도의 또 다른 온라인 대부 중개 플랫폼 B·C는 등록 대부업자 광고만 취급한다고 소개했으나, 실제로는 일부 불법 사금융업자 광고를 게시했다.
퇴근 시간대 서울 송파구 등에서 우박이 떨어져 시민들이 놀라거나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기상청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15분께부터 약 15분간 서울 광진구·송파구·강남구 등에서 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렸다.기상청 관계자는 “우박은 대기 상하층 기온 차가 커서 대기 불안정성이 커졌을 때 내린다"고 밝혔다.
A27면
"한국 무명가수조차 동남아선 인기 … 젊은 창업가 도전하라"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오효동 라이온그룹 최고비즈니스개발책임자는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류'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오 CBDO는 “새로운 한류는 훨씬 더 지속성 있고 거대한 흐름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어떻게 마케팅에 잘 이용하느냐가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성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 ‘네시픽'을 신한류를 잘 활용한 사례로 꼽았다.
"탈탄소 전환은 역사적 투자 기회 … 전기·수소 인프라 주목"
데이비드 지오다노 블랙록 글로벌 기후인프라팀 대표는 제23회 세계지식포럼 ‘기후 인프라-글로벌 넷제로 투자 기회’ 세션에서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또 전기를 활용한 인프라에 투자해 모든 부문을 탈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그는 “전력 생산이 점점 청정화되면서 많은 부문의 전기화가 이루어지고 운송, 제조, 농업 등의 전력화가 탄소배출 감축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는 전기차와 같은 큰 투자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A29면
프랑스 칸영화제에 초청받아 레드카펫을 밟는 배우는 몇이나 될까.한 사람이 각각 주연으로 참여한 두 편의 장편영화가 같은 해 칸에 동시 초청받고 그것도 ‘같은 날’ 상영되는 영예를 누려볼 확률은 또 얼마일까.칸 현지 에스파스 미라마르 극장에서 최초 공개된 이선균·정유미 주연의 영화 ‘잠'은 수면 중 이상행동, 즉 몽유병이 배우자에게 주는 공포를 서사화한 작품이다.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네이버와 카카오는 22일 열린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위원 전원회의'에서 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양사는 그 이유에 대해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제평위 외 새로운 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내외적 요청을 반영해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음식에도 4차 산업기술이 적용되는 푸드테크가 급부상하고 있다.국내 푸드테크 시장 규모는 우리나라 한 해 예산과 맞먹는 600조원으로 추산되고 세계 푸드테크 시장은 5경원 규모로 전망된다.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푸드테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매일경제TV ‘경세제민 촉'에서 알아본다.
김숙과 정동원이 스리랑카 시장 체험에 나선다.이어 처음 보는 모양의 스리랑카 고추를 발견한 두 사람은 “청양고추보다 맵냐"며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 매운맛 대결을 펼친다.그러나 자신 있게 고추를 베어 문 정동원은 예상보다 훨씬 매운 고추 맛에 다리에 힘이 풀리고 연신 기침을 내뱉는다.
주인공의 피부색이 달라 재미가 반감될까 걱정이라는 관객들이여, 고전의 매력을 과소평가하지 말라.24일 개봉하는 ‘인어공주'는 제작 초반부터 숱한 논란을 불렀다.1989년 애니메이션 원작에 나오는 하얀 피부, 붉은 머리칼을 가진 인어공주 대신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캐스팅되면서 각종 인종차별·외모 관련 논쟁이 불거졌다.
A31면
유독 메이저 대회만 나오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메이저 사냥꾼'이라고 불리는 브룩스 켑카가 4년 만에 다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켑카는 이날 우승 인터뷰에서 “육체적 고통과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행복하다. 이번 우승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며 “계속해서 우승하고 싶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승수를 추가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켑카는 LIV 골프 출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922번 강습비 한방에 … 레슨프로 블록 '인생역전'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룩스 켑카만큼 주목받은 한 선수가 있다.클럽 프로 자격으로 출전한 마이클 블록이다.블록은 출전 선수 156명 중 20명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게 배분하는 PGA 챔피언십 규정에 따라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3일 火(음력 4월 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3일 火(음력 4월 4일
박진솔은 킥스에서 2지명으로 뛰며 정규리그 마지막 날 팀이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결승점을 터뜨렸다.이날만은 밥값 했지만 정규리그 통틀어서는 6승으로 승률 35%에 그쳤다.다승 쪽에서는 2지명 12명 가운데 10위.
현지 언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상대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74분을 소화했다.신장 191㎝에 몸무게가 100㎏을 넘는 거구로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괴물'이라고 불리는 루카쿠는 김민재가 그를 막는 동안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김민재가 물러난 뒤에야 1골을 기록해 체면치레를 할 수 있었다.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선제골 덕분에 1대0으로 이기고 있다가 김민재가 나간 직후 8분 만에 동점골을 내준 나폴리는 다행히 조반니 디 로렌초와 잔루카 가에타노의 추가 득점포로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A32면
국회등록법인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진행한 동유럽 3개국 소재 한국 문화유산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남 지부장은 “문화유산을 뺏긴 나라는 개발도상국, 뺏은 나라는 선진국인 경우가 많다"며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면서도 문화재 침탈의 뼈아픈 역사도 공유하고 있기에 국제 공조를 끌어내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남 지부장은 최근 국제사회도 문화유산 반환 운동에 우호적이라고 봤다.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모든 차별과 혐오, 갈등과 폭력, 빈곤과 질병이 사라지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진우 스님은 22일 발표한 봉축사에서 “모든 국민과 불자들이 업장을 소멸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아 이 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발원한다"며 “욕심은 마음의 전쟁을 불러오고 내려놓음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온다. 내 안의 존엄함을 깨닫고 청정하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스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 두기가 해제된 가운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는 것에 대해 “상대방을 배려했던 따뜻한 마음, 최악의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해치지 않은 희생정신,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보살피는 자비심이 우리 모두를 구했다"며 “모든 국민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인사] IBK투자증권 / 조달청 / 한국화학연구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세계 3대 성악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22일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는 조수미가 다음달 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2023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성악 부문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1937년에 창설된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는 매년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부문을 번갈아 개최하며 유능한 젊은 음악가를 발굴해왔다.
일본 소카대학교 창립자인 이케다 다이사쿠 국제창가학회 회장이 한국외대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불교 철학자이자 평화운동가인 이케다 박사는 1975년부터 SGI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인간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1960년대부터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해왔다.
'태권도 대부' 이준구 기념사업회 오늘 국회 5주기 추모회서 출범
5년 전 세상을 떠난 ‘태권도 대부’ 이준구 대사범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23일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준구 대사범 5주기 추모회'를 통해 출범한다.1956년 미국으로 건너간 이 대사범은 워싱턴에 첫 태권도 도장을 개설했고, 미 하원에도 열었다.한국과 미국의 국가에 맞춰 ‘태권무'를 만들었고 무술인이자 배우인 이소룡 등과 태권도 영화에도 출연했다.
1990년대 미국 록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이 박살 낸 기타가 59만6900달러에 팔렸다고 BBC 방송이 21일 보도했다.1994년 27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코베인은 기타를 망가뜨리는 퍼포먼스로 잘 알려져 있다.경매에 나온 검은색 펜더 스트라토캐스터는 너바나의 앨범 ‘네버마인드'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코베인이 부순 기타다.
K팝 그룹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가 발매 2주 만에 판매량 201만장을 돌파했다.이번 앨범은 발매 첫날 판매량만 137만2929장에 달했다.발매 후 첫 일주일간 판매량인 초동 기록은 169만8784장으로 역대 K팝 걸그룹 중 최고다.
AI는 하는 일에 따라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생성형 AI'와 서로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구분하는 ‘판별형 AI'로 분류된다.댄 디콘은 바드는 물론, 음악을 만들어주는 ‘뮤직LM’, 비디오를 생성해주는 ‘페나키'를 활용해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무대 퍼포먼스까지 보여줬다.향후에는 생성형 AI가 한 편의 영화를 만들어 내는 것도 기대해 볼 수 있다.
A33면
[World & Now] "도둑이 너무 많아" 문 닫는 美가게들
사실 우리나라 대형 할인마트가 절도 때문에 폐점을 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미국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CNN은 최근 기사를 통해 월마트, 월그린 등 미국 대형 유통사들이 실적을 이유로 매장을 폐점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절도, 재택근무, 온라인 쇼핑 확대 등을 원인으로 분석하기도 했다.특히 대도시에서 절도로 인한 대형 소매점의 폐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2022년 출산율이 0.78명, 출생아 수 24만9000명, 연간 결혼 건수 19만2000건.통계청이 인구 5000만명이 2041년에 무너진다고 발표했다.인구 1억2000만명의 일본은 출산율 1.27명, 연간 출생아 수 80만명이 무너졌다고 난리다.
KST, 한국에 12년 넘게 사는 동안 나는 이 세 글자를 좋아하게 되었다.KST는 GMT에 9시간을 더한 한국표준시를 의미한다.한국은 서머타임을 운영하지 않지만 영국에는 여름 동안은 BST, 다른 계절에는 GMT+0로 여전히 두 개의 시간대가 존재한다.
지난 수십 년간 서구 언론에서 우리나라를 수식하는 말이던 ‘한강의 기적'이 언제부턴가 점점 기사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1990년 미국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맞서 다국적군 구성을 추진할 때 일이다.미국에 안보를 맡긴 채 경제 발전에 주력하던 일본은 걸프전 전체 비용 약 80조원의 5분의 1을 부담했지만 파병은 평화헌법을 내세워 거절했다.
A34면
스타트업인 오픈AI가 구글보다 더 빨리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출시한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생성형 AI가 구글이 독점하다시피 하는 검색 시장을 파괴할 수만 있다면 쾌재를 부를 일이다.그러니 기존 검색 시장이 사라지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생성형 AI를 출시할 수 있는 것이다.
핵심은 위험한 전세 거래를 최대한 막는 데 있다.퍼주기식 전세자금대출 문턱을 높이고, 누구나 빌라 매매가를 합리적으로 추정할 수 있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매매가와 전세금이 붙어 위험해 보이는 거래는 자연스레 퇴출되고 보증금은 적정 수준까지 내려올 것이다.
포토에세이] 같은 열공, 다른 노트
인도네시아가 우리의 소위 ‘핫플'이 되고 있다는데, 자카르타에 대사로 부임한 뒤 그 핫플의 열기를 체감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를 실행하는 데 있어 인도네시아는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특히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을 성장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아세안과 실질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중요하다.
A35면
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연금보고서 2022'는 2020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며 OECD 국가의 노후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한다.네 가지 가운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퇴직연금 가입자들, 특히 저임금 근로자들의 은퇴자금 마련에 방해가 되는 행동 패턴을 알고 마련한 제도이다.퇴직연금 가입자가 투자할 자산을 선택하지 않고 퇴직연금을 현금으로 놔두었을 때 보편적인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인 ‘디폴트'에 자동으로 투자하도록 한 장치처럼 정부가 제대로 만들어주어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까지 커버할 수 있도록 2중, 3중으로 보완한 제도이다.
[사설] 출근 않고 월급 챙긴 노조간부 감사를 노동탄압이라니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소속 일부 간부가 출근하지 않고도 임금을 받아갔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사가 복무 감사에 착수했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3만800시간의 타임오프를 5개 노조가 나눠서 사용하고 있다.‘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면제자는 노조 활동에 배정받은 시간 외에 정상 근무를 해야 하는데 이런 룰이 툭하면 깨지고 있다는 것이다.
[사설] 불법시위 경찰 통제 당연한 공권력 행사인데 웬 면책입법인가
국민의힘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2일 집회를 계기로 야간 집회 금지와 경찰의 공정한 공무집행에 대한 면책 조항 신설을 추진한다.하지만 경찰은 기존 법률만으로도 불법 시위를 해산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법 개정보다 시급한 것은 경찰의 정당한 공권력 행사를 보장하는 것이다.경찰은 불법 집회에 대해 3차례 이상 해산 명령을 내린 뒤, 불응하면 직접 해산시킬 권한이 있다.
설치 단계부터 말 많았던 세운상가 보행교 운명이 이르면 다음달 결정된다.서울시는 종묘 앞 세운상가에서 진양상가까지 이어지는 1.4㎞ 길이 공중보행로에 대해 보행량 등 효용성을 검증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6월 말쯤 나온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 지은 지 50년이 돼 콘크리트가 뚝뚝 떨어지는데 그대로 두고 공중보행로란 쇳덩어리를 만들어놨다"면서 철거 후 재개발 의지를 밝혔다.
[사설] 초등생 야단친 교사 아동학대 무죄, 애초에 기소할 일이었나
초등학생을 야단쳤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법정에 선 교사가 21일 무죄 선고를 받았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교원 6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현장에서 교권은 잘 보호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교사 10중 7명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교원노조의 조합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최근 5년간 교권 침해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는 교사는 26%에 달했다.
B1면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7월, 국내 최대 온라인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17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이 아닌 변화와 관광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야놀자클라우드가 하는 사업은 솔루션을 통해 인터페이스 변화에 대응하고 자동화 환경을 만들어 디지털로 전환하는 한편, 단순히 한번 지나가는 여행객을 잡는 수준이 아니라 우리가 보유한 콘텐츠를 세계인에게 ‘제대로 잘’ 보여줘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야놀자클라우드는 솔루션 프로덕트를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수출기업으로 볼 수 있다"며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제조업을 넘어 이제는 우리가 보유한 천혜의 자원인 관광을 활용해 해외 고객을 유치하고, 소프트웨어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외화를 끌어올 수 있는 역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2면
챗GPT급 AI모델 운용 가능한 2세대칩 내달 제작할 것
생성형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AI 반도체'가 주목받고 있다.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챗GPT와 같은 초거대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2세대 칩 설계를 마쳤다"면서 “다음달부터 TSMC 5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칩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백 대표는 미국 반도체 기업 AMD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등에서 설계를 담당했던 반도체 전문가로, 2017년 4월 퓨리오사AI를 창업했다.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만난 엠마 카펜터 시스코 글로벌 보안영업 총괄 부사장은 이같이 말했다.카펜터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안 부문 매출액은 향후에도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약 80%가 시스코 스위치와 연동돼 있어서 시스코는 500여 명의 사이버보안 리서처들이 이 같은 인프라스트럭처를 기반으로 4000억건에 달하는 보안 침해 사건을 분석해왔다"며 “거대한 규모·글로벌 차원의 보안 위협 정보 수집·멀티 클라우드 지원 등이 시스코 보안 솔루션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B3면
AI가 인사·교육 전략 짜고 … 탄소배출 추적 회계시스템 내놔
16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사적자원관리 기업 SAP의 연례 행사 ‘SAP 사파이어'에서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는 이렇게 말했다.클라인 CEO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를 SAP의 주요 솔루션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클라인 CEO는 “지정학적 갈등, 제품·기술 부족 그리고 새로운 규제 속에서 고객은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AP 솔루션을 선택하고 있다"며 “SAP는 수십 년간 쌓아온 산업 및 프로세스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책임감 있는 개발을 거친 혁신적인 솔루션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향후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사를 디지털로 전환해주는 스타트업 에피카가 한국을 넘어 본격적으로 미국에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테슬라는 전기차뿐 아니라 판매 방식에 있어서도 ‘디지털 솔루션'을 중심으로 하고 있어 미국 내 자동차 제조사와 딜러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한 대표는 “에피카의 서비스라면 미국에서도 통용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미국 내 다양한 딜러사와 접촉해 서비스 제공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B5면
수십억건 콜택시 빅데이터면 … 로봇·자율차, 더 잘할 수 있죠
일례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부터 자율주행 로봇이 사내에서 임직원이 앱을 통해 주문한 음료를 주문자가 있는 층으로 가져다주는 배달로봇 서비스를 시작했다.로봇 하드웨어는 LG전자의 클로이가 쓰였고, 주문 앱과 로봇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로봇 플랫폼’ 개발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맡았다.장 소장은 “기존 B2B 단계에서 로봇을 채택하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건물 인프라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점과 로봇을 적용하면 사람 손이 더 많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였다"면서 “하지만 카카오모빌리티에서 만든 자율주행 로봇은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등 스마트빌딩이 아닌 일반적인 형태의 건물에서도 적용 가능한 모델인 데다 단건 배송이 아닌 여러 주문을 동시에 받아 복합 서비스나 묶음 배송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세계 데이터 25% 관리 … 韓서도 통신·금융 협업"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진다.지난달 처음 방한한 데이터 분석 기업 클라우데라의 수장 로버트 비어든 최고경영자는 매일경제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국은 성장 잠재력이 굉장히 큰 국가이자, 금융·통신·정보기술·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이 데이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중요한 고객사가 많이 포진해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데라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기업으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2015년 일찌감치 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18만種 담은 '노아의 방주' 4D 레이더로 24시간 지켜요
LG유플러스는 국가보안시설인 시드볼트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보안을 위해 침입자를 감시할 수 있는 ‘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활용해 감시 체계를 시드볼트와 시드뱅크, 기록물보존서고에 구축했다.스마트레이더는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야 하는 시설 특성상 경계 태세 강화를 위한 관제 시스템 역할을 한다.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만난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시드볼트는 보안 시설이기에 보안이 매우 중요하지만, 인력을 활용해 일일이 감시하기가 어렵고 야간에는 특히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스마트레이더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B7면
"일상 속 경험으로 NFT 제작 … AI는 따라하기 어려울걸요"
‘크립토 윈터'로 대체불가토큰 시장이 주춤하는 상황에서도 활발한 NFT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는 작가가 있어 주목된다.아울러 그는 작가 활동 2주년을 기념해 열린 프랑스 전시회에서 레이레이 작품을 소개한 큐레이터 그리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그는 “작품에 투영된 작가의 생각과 의도를 큐레이터가 어떻게 관람객에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작품의 가치는 달라지는 것 같다"면서 “그리다 큐레이터는 지난 2년간 레이레이가 해온 작가 활동이 값진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준 분으로, 이번 파리 전시회에서 마이너 히어로즈 등 레이레이 작품을 더욱 입체적으로 보일 수 있게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소비자 직접거래 쉽게 만들어 국내 브랜드 해외진출 돕겠다"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이상훈 유젠 대표는 이커머스 솔루션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와 그가 발견한 시장의 페인포인트를 이와 같이 설명했다.이 대표는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IT 전문조직 자체 구성에 한계가 있는 신흥 브랜드나, 기존 소비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중견 브랜드이지만 고비용 내재화가 필요한 회사들이 타깃"이라면서 “신흥 브랜드에는 쇼핑몰 호스팅 서비스에서 벗어난 체계적인 독립 플랫폼을 구축하고, 중견 브랜드는 기존 시스템과 유기적 연계가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G1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기팅해 개발한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같이 만난 김 교수 연구실 소속 AI 계약학과 학생인 심정용·안진우 씨도 1996년생으로서 학부를 졸업하고 수십 대 1 경쟁률을 뚫은 뒤 AI 계약학과에 입학했다.심씨는 AI 모델을 통한 신약 개발, 안씨는 자율주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비디오 AI 분야를 연구 중이다.김 교수와 두 학생은 챗GPT와 같은 LLM 모델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분야를 연구 중이다.
C1면
톡으로 가입·수익률 관리 … 더 진화한 '퇴직연금 명가'
‘제9회 매일경제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에서 사업자 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는 삼성증권에 돌아갔다.삼성증권은 “요즘 대세 연금상품 ETF, 리츠부터 다양한 펀드 등 투자 상품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예금, 원리금 보장 ELB, 여기에 채권까지 연금을 관리하는 데 필요한 상품을 총망라했다"고 설명했다.디지털을 기반으로 손쉽게 퇴직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삼성증권은 비대면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연금 고객 관리를 위한 연금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매일경제가 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퇴직연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데 대해 “진심으로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삼성증권은 선진화된 시스템과 좋은 상품, 편한 서비스를 통해 퇴직연금이 노후자금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디폴트옵션 시행으로 전 국민적인 관심이 많은 이 시기에 퇴직연금에 대한 삼성증권의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장 대표는 수상 소감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에서 향후 삼성증권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C2면
하나은행, 모바일·대면 완벽 자산관리 … 2년연속 최우수상 '영예'
하나은행이 개인형퇴직연금, 확정기여형, 확정급여형 등 퇴직연금 전 영역에서 퇴직연금 적립금의 높은 성장세를 토대로 퇴직연금대상 은행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또 하나은행은 다양한 기업고객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연금계리 전문인력을 보강해 사전 재정 검증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등 일상적인 DB 운용관리는 물론이고 기업의 원활한 DB형 자금관리를 뒷받침하고 있다.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또한 하나은행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점이다.
먼 미래처럼 여겨졌던 초고령사회가 2년 후인 2025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근로자 퇴직 후 생활 보장을 위한 퇴직금제도를 개편하면서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은 2023년 적립금이 330조원에 달할 만큼 큰 규모로 성장해 근로자 노후에 필수적인 제도로 기능하고 있다.또 30인 이하 기업 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위한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도 오랜 논의 끝에 시작됐다.
9회째를 맞은 매일경제 퇴직연금대상의 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한 연금사업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심사위원회 심사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면서도 진지하게 진행됐다.퇴직연금펀드는 별도 신청하지 않고 공동 주최 기관이자 펀드평가사인 한국펀드평가가 제공한 설정액, 순자산, 수익률 등 다양한 객관적 지표를 수상자 선정 과정에 활용했다.은행, 증권,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업권별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는 수익률, 적립금 등의 정량평가가 운용 프로세스, 가입자 서비스 등의 정성평가로 진행됐다.
C3면
한국투자증권, DB·DC·IRP 3가지 퇴직연금 모두 수익률 '순항'
은행·보험 등 타 업권에서 증권사로 갈아타는 퇴직연금발 머니 무브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젊은 층의 수익률 지향에 맞춰 승부하는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증권업계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퇴직연금 3종 모두 3% 수익률을 넘긴 곳은 14개 증권사 중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2곳뿐이다.
퇴직연금 업계에서 신기록 행진을 이어온 삼성생명이 퇴직연금대상 보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아울러 회사는 업계 최초로 부가서비스 혜택을 모아 제공하는 퇴직연금 고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썸'을 출시했다.퇴직연금은 다른 일반 금융상품과 달리 개인이 관리하기 힘든데, 삼성생명의 ‘썸'을 활용하면 앱에서 간편하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C5면
저평가 우량채 발굴해 집중공략 … 年 수익률 4% 넘어
올해 퇴직연금 대상 국내형 부문 최우수상은 우리자산운용이 차지했다.우리자산운용의 ‘우리단기채권펀드'는 기업어음·단기사채 등 비교적 만기가 짧은 상품에 투자해 꾸준히 이자수익을 쌓을 수 있는 펀드다.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재무 구조가 뚜렷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는 기업들의 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은 우리단기채권펀드가 오랫동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온 비결"이라고 전했다.
오랜 노하우 기반 자체운용 … 점유율 40% 차지한 强者
올해 타깃데이트펀드 부문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전략배분TDF 2025 혼합자산자투자신탁'에 돌아갔다.미래에셋자산운용 TDF 상품의 5년 장기 수익률은 20%에 육박하며 국내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전체 TDF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도 40%에 달한다.
신용등급 높은 채권, 달러로 투자 … 변동성 대비 효과도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 USD 초단기채권 펀드'는 쉽고 편리하게 달러화 투자가 가능한 해외 채권형 펀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OCIO 펀드는 중장기 목표 수익률과 변동성을 정해놓고 운용하는데, 올바른지구 OCIO 자산배분펀드는 중장기 수익률 7% 내외를 목표로 한다.해당 펀드는 글로벌 주식·채권·대체자산에 투자하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전략적·전술적 자산 배분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C7면
선진국 주식·국내 채권 분산 … 환율 효과에 수익률 '보너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RF ETF 시리즈'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다.삼성자산운용은 2019년 ‘Kodex TRF7030’ ‘Kodex TRF5050’ ‘Kodex TRF3070’ 등 3종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투자자에게 손쉬운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Kodex TRF 시리즈는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성향을 고려해 글로벌 선진국 주식과 국내 채권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하나증권이 ‘제9회 매일경제 퇴직연금대상’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중형급 증권사가 퇴직연금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례적으로,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보폭을 넓히는 하나증권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그동안 하나증권은 차별화된 고객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켰고, 퇴직연금 적립금의 높은 성장성과 꾸준한 고객 수익률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은퇴시점에 따라 안전·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에 쌓인 연금 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TDF는 주식 비중이 높아도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퇴직연금 가입 기간 주식 투자 비중을 80% 이내로 하고 목표 은퇴시점에는 주식 비중이 40% 이내로 낮추는 적격 TDF에 대해서는 퇴직연금계좌로 전액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