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엔비디아는 세계 GPU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다.엔비디아는 2분기에도 시장 전망보다 54%나 많은 110억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토] 우주강국 코리아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다시 1.4%로 낮췄다.지난해 2월부터 다섯 차례 전망치를 끌어내리며 성장 악화를 경고한 것이다.경기 침체의 골이 깊은 반면, 물가는 3%대로 떨어지자 25일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3.5%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한국전력이 올 들어 지불한 이자비용만 하루 평균 1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하루 평균 이자비용이 116억원인 셈이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하루 평균 이자비용의 약 두 배다.
[모자이크 코리아] 창업준비생에 이민門 활짝 늙어가던 네덜란드 승부수
폴란드 출신인 청년 사업가 안드레이 씨는 지난해 제2의 ‘부킹닷컴'을 꿈꾸며 암스테르담에 왔다.이민자 비율이 25%에 달하는 이민강국 네덜란드는 유럽 등 외국 창업가에게 ‘스타트업 성지'로 불린다.하버드비즈니스리뷰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나라 4위, 디지털 기업을 하기 좋은 나라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창업 친화적인 환경이 마련돼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13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이번 조사에서 전세 가격은 변동률 0.01%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월 17일 0.01%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포토] 우주강국 코리아 본궤도를 향해!
A2면
우리 손으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1개월 만에 또다시 하늘문을 열어 젖혔다.지난 2차 발사 때는 발사체로서 누리호의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성능검증위성과 위성모사체가 탑재됐다면 이번에는 실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실용위성이 실린 것이다.이 때문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 운용까지 이뤄지는 것을 이번 발사의 성공 기준으로 봤다.
우리 손으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1개월 만에 또다시 하늘문을 열어젖혔다.1개는 25일 오후 9시 21분 현재 안착 여부가 파악이 안 되는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이 위성 역시 정상 안착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번 발사로 누리호의 발사 신뢰성을 높이고 우주 수송 능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A3면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 폭증…"AI덕에 D램 수요도 반등"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을 시작으로 반도체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급증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효율성과 연산처리 속도가 중요해지면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이미 지난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2021년 대비 43.4%나 급증한 바 있다.
中 의존 높은 퀄컴은 '비실'…반도체 패권전쟁 여전히 변수
전 세계 반도체 업황이 턴어라운드 채비를 하고 있지만 미·중 갈등이 향후 기업 실적 반등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중국은 G7 정상회의에 맞춰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제품에 대해 구매 중단 조치를 단행했다.블룸버그는 마이크론의 뒤를 이어 중국 규제 대상이 될 기업으로 퀄컴, 브로드컴, 인텔 등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A4면
[모자이크 코리아] 고급인재 몰려드는 네덜란드 …"소득 30% 비과세, 여기가 천국"
네덜란드 정보통신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이민자 파벨 체데노프 씨는 암스테르담에 정착한 지 벌써 8년째다.네덜란드 정부는 국가 경제 발전에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고숙련 노동에 종사하는 고급인력에게 비자 발급과 체류 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유치전에 나선다.최근 각광받는 IT 기업 인재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어 매년 수많은 고급인력이 네덜란드로 유입되고 있다.
고숙련 고급인력에 대한 인센티브와 난민 등 저숙련 근로자에 대한 선별적 체류 허가라는 ‘투트랙’ 정책으로 이민정책의 균형을 찾는 네덜란드 정부가 일정 수준의 기술을 갖춘 중숙련 근로자가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이민법 전문 변호사 토마스 판하우벨링언 씨는 “이번 판결은 난민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도 “난민 대다수가 저숙련 노동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교육시켜 중숙련 근로자로 키워야 하지만 제도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현재 네덜란드에는 저숙련 근로자인 이민자가 전문교육을 받아 중숙련 근로자로 올라설 수 있는 ‘통로'가 부족하다.
문턱 확 낮춘 창업비자 … 될성부른 스타트업 5년까지 기다려준다
풍차와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가 최근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명성을 키워가고 있다.네덜란드가 유럽연합 국가들은 물론이고 동유럽 출신 예비 창업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부상한 것은 네덜란드 정부의 전폭적인 외국인 창업가 유치정책의 결과이기도 하다.특히 네덜란드는 창업을 준비하거나 스타트업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위한 ‘스타트업 비자’ 제도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A5면
'상저하고' 결국 물건너가나 …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 커졌다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이처럼 경제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시장은 한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사이클도 끝나가기 때문에 한국이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물가·고금리에 가계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올 1분기에 1년 전에 비해 가계 소득은 5%가량 느는 데 그쳤지만 지출은 11% 넘게 증가했다.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경제성장률 전망을 1.4%로 하향 조정한 25일 이창용 한은 총재는 “저출산, 노인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해외 노동자를 활용하는 논의, 임금체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재정·통화 등 단기 정책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나라가 망가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특히 이 총재는 “지금은 낮은 성장률 때문에 청년 실업, 비정규직 문제 등이 사회적으로 제기되는데 5년, 10년 내에는 노후 빈곤이 굉장히 큰 사회 문제가 될 것"이라며 “노동, 연금, 교육 등을 포함한 구조개혁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이해당사자 간 사회적 타협이 어려워서 진척이 안 된다"고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그러면서 “구조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니 재정적으로 돈을 풀어서 해결하라, 금리를 낮춰서 해결하라고 하면 재정·통화정책에 부담이 된다"며 “우리 경제가 앞으로 잘 되느냐는 구조개혁, 이해당사자들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타협해 나갈지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A6면
[쿨-비즈 첼린지] 플러그 뽑고 에어컨 1도 높이면 … 천연가스 한해 3조 절약
전 세계 곳곳이 때 이른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올여름 무더위에 시달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냉방비 폭탄’ 주의보가 내려졌다.이를 통해 하루 평균 26.2kwh를 줄일 수 있다.효율적인 냉방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개문냉방 방지'는 하루 평균 4.41kwh의 전력 사용 절약 효과를 낼 수 있다.
[단독] 한전 부채 200조 비상 … 하루 이자비용만 116억
한국전력이 올 들어 지불한 이자비용만 하루 평균 11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런 가운데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여론 눈치 보기에 따라 올 하반기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국전력의 부채 규모가 연내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됐다.25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한전채 신규 발행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전소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전기요금제를 차등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소규모 분산 자원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전력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통합 발전소 제도 등의 근거도 담겨 있다.무엇보다 전기 판매자가 발전소 유무와 송배전 비용 등에 따라 지역별로 요금을 다르게 책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지역별 전기요금제 시행의 근거도 마련됐다.
A8면
"文정부때도 통과 안시킨 법"… 尹, 또 거부권 행사 유력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된 일명 ‘불법파업조장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실은 ‘포퓰리즘 법안'으로 규정했다.이에 따라 이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유력하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5일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힘없는 약자인 일반 노동자가 아닌 ‘민주노총'이라는 거대한 노동권력만을 위한 법으로,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文정부때 보고서 봤더니… "후쿠시마 오염수 영향 미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방사능 테러'라며 맹비난을 퍼붓고 있는 가운데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오염·처리수가 국내 해역에 도달해도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정부 보고서가 공개됐다.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민주당의 이중성을 공개한다"며 2020년 10월 15일 작성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현황보고’ 문건을 공개했다.그는 “먼저 2020년 문재인 정부의 합동 TF 보고서 표지를 보여드리겠다"며 “그동안 표지 아랫부분이 공개되지 않았기에 민주당은 정부 보고서가 아닌 전문가 의견을 정리한 것이라고 오리발을 내밀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전체 표지 하단에는 해양수산부와 정부 합동 TF라는 글자가 명확히 기재돼 있다. 대외주의라는 글자도 선명하다"고 말했다.
국회가 코인 등 가상자산까지 재산등록 대상에 포함시키고 이해충돌방지 조항을 넣은 ‘김남국 방지법'을 통과시켰지만 본인이 거래내역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드러났다.25일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에 따르면 의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소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을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한다.특히 부칙으로 소급적용해 현재 국회의원은 2020년 임기 개시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의 가상자산 소유 현황과 변동내역을 다음달 3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 피해자와 국고보조금을 담보로 한 활동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시민단체 정상화 TF를 발족하고 다음 최고위원회의 때 위원장을 지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보조금 유용 의혹이 불거진 시민단체를 강하게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공직자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선관위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했다.선관위 사무처 1·2인자 동반 사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향후 고위직 자녀 채용이 추가로 드러날 수 있어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25일 선관위는 “자녀 특혜 의혹의 대상이 된 박 사무총장과 송 사무차장이 사무처 수장으로서 그동안 제기돼 온 국민적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현재 진행 중인 특별감사 결과에 상관없이 현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정보기술 조직이 포섭한 미국인의 신분증을 활용해 북한 IT 인력을 외국 기업에 위장 취업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영상 환영사를 통해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을 필사적으로 모색해왔다"면서 “사이버 분야에서 소위 ‘대박'을 쳤다"고 지적했다.그는 “북한은 가상화폐를 탈취하는 행위 외에도 IT 인력을 통한 자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10면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이르면 다음달 1일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피치는 주어진 날짜까지 부채 한도 관련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면서도 미국이 제때 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이 미군의 인도·태평양 지역 거점인 괌의 통신 시스템을 해킹했다.로이터통신은 보안 분석가들 말을 인용해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면 해킹 조직이 미군 네트워크와 기타 중요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NYT는 “괌은 중국이 대만을 침략하거나 봉쇄했을 때 미군이 개입할 수 있는 거점이기 때문에 해당 코드가 특히 위험하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일부 주에서 전기요금을 최대 약 25% 올리기로 결정했다.25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주에너지감독청이 전기요금 기준 설정을 위한 ‘기본 시장 제공 가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퀸즐랜드주, 빅토리아주 등에서 전기요금이 19.6~24.9% 인상될 방침이다.
일본 엔화값이 달러당 139엔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24일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전날 저가에서 한층 하락한 달러당 139.7엔대까지 떨어지며 최근 2주 새 5엔 이상 급락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연준의 긴축 기조와 함께 손실을 감수한 엔 매도 주문이 잇따르면서 엔화 시세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中, 신흥국서 리튬 확보 혈안 "세계 공급량 3분의1 장악할것"
중국이 서방 견제에 맞서 개발도상국 리튬 광산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2025년 전 세계 리튬 생산량 가운데 3분의 1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에너지 컨설팅 업체 라이스타드에너지와 벤치마크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최근 2년 새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총 20개 리튬 광산 지분을 확보하는 데 45억달러를 지출했다고 보도했다.WSJ에 따르면 자원 개발 관련 업계는 중국의 개도국 리튬 광산 개발 전략이 순항한다면 2025년 전 세계 리튬 공급량 가운데 3분의 1을 중국이 확보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개최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매파적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금리 인상 여부를 둘러싸고 연준 내부가 분열하면서 연준이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WSJ는 “금리 인상 혹은 동결 여부를 결정할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판단이 점점 아슬아슬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A12면
"노동개혁 미루면 … 日 잃어버린 30년보다 더 심각한 침체"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대표되는 지난 60년간의 압축성장으로 세계 10대 경제강국 반열에 올라선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 위기에 빠진 가운데 ‘잃어버린 30년'으로 신음했던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가 전직 경제수장들 입에서 나왔다.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대내외 여건이 워낙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가 연착륙할 수밖에 없지만, 계속 이렇게 되면 결국은 일본처럼 축소 균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그동안 우리가 국가 주도의 개발 전략을 써왔는데, 그런 타성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어 이걸 빨리 극복해야 한다"며 “규제개혁을 포함해 공공부문의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하반기 동포가 아닌 외국인들에게도 가사도우미 취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국민의 거부감이 적은 국가 출신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이날 발제에 나선 이상임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은 “서비스 이용과 의사소통이 용이하고 국민의 거부감이 적은 국가를 중심으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입주형, 출퇴근형 등 고용 방식도 국내 현실을 면밀히 고려해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앞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한 국가들의 성공·실패 사례 등도 비교해 한국의 상황에 맞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최저임금委 2차회의도 평행선 '1인 가구 생계비' 놓고 신경전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열렸지만 최저임금 인상폭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갔다.노동계는 1인 가구의 한 달 생계비만 241만원에 달한다며 최저임금을 1만200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반면 경영계는 조사가 잘못됐다며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최저임금이어야 한다고 맞섰다.25일 최저임금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관공서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을 결합한 복합건물 두 곳이 25일 문을 열었다.남양주 복합청사는 5330㎡의 비축 국유지에 2개동으로 준공됐다.남양주 선관위와 통계청 구리사무소가 건물 면적의 46%를 사용하고, 나머지 54%는 청년주택 74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쓰인다.
A14면
유상증자 망설인 코리안리 … 돈줄 마르며 재보험 안방 내줘
국내 유일 전업재보험사로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코리안리가 안방인 국내 시장을 해외 재보험사들에 내주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자본 부족이다.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을 많이 판매할수록 보험금 지급을 대비해 많은 자본을 쌓아둬야 할 의무가 있는데, 코리안리는 자본금이 영세해 재보험 수요가 급증하는 중에도 사업 확장에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다.대주주 지분 희석을 우려해 코리안리가 자본 확충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을 이끌 차기 은행장 후보가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압축됐다.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차기 은행장 롱리스트 4명을 상대로 ‘은행장 프로그램'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 결과, 숏리스트에 이 부문장과 조 대표를 올렸다고 25일 밝혔다.롱리스트엔 앞선 두 후보자를 비롯해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가 있었다.
삼성금융, 스타트업 14곳 선정 혁신 아이디어 사업화 돕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미래 금융혁신을 이끌 스타트업 파트너 14개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4회를 맞는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금융 관련 계열사들이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공모에 총 317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금융사별 심사를 거쳐 14개사가 선발됐다.
포토] TV로 편하게 은행업무 보세요
A15면
삼성SDI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와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용 배터리를 통해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등 나무 1억그루 식재 효과를 소개했다.6개 계열사를 이끌고 나타난 SK그룹은 수소와 재생에너지, 탄소포집 기술,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전기트럭 ‘포드150'에 탑재시킨 ‘NCM9’ 배터리를 전시했다.
MZ세대와 함께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1호 최고경영자로 나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이들에게 들려준 추억담 가운데 하나다.정 회장은 갓생한끼 참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여러분 세대를 만나 얘기를 듣는 게 제가 기업 경영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며 “여러분과 얘기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이 더욱 명확해질 수 있기 때문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정 회장은 “저는 여러분 나이와 비슷한 자녀가 있고, 아이들 친구들과 술도 한잔한다"면서 “오늘 기대가 크며 많이 듣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미·중 패권전쟁으로 국내 기업의 탈중국 움직임이 곳곳에서 나오는 가운데 발전·철강 등 국내 중후장대 기업은 중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놓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간 거래 기업 특성상 트렌드에 민감하지 않은 데다 중국 시장 규모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 위치한 POSCO-CSPC에 초고강도 경량강판 전문 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대한항공과 LX판토스가 25일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자격 인증 수여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항공사인 대한항공과 물류사인 LX판토스 모두 자격을 취득해 우리나라 기업만으로도 신뢰 있는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이 가능해졌다.리튬 배터리는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아 일반 화물보다 운송에 주의가 필요한 품목이다.
최악의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년 만에 매출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를 앞지르고 2위에 등극했다.하지만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이 23억1200만달러로 전 분기에 비해 31.7% 감소하면서 순위가 역전됐다.지난해 4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7.6%로 마이크론에 앞선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올해 1분기 시장 점유율은 마이크론 28.2%, SK하이닉스 23.9%로 2위와 3위의 순위가 바뀌었다.
대한전선이 쿠웨이트 전력망 프로젝트를 또 수주했다.그동안 대한전선이 쿠웨이트 전력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온 경험과 역량을 다시 인정받은 것이다.대한전선은 2019년에는 쿠웨이트의 400kV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테슬라 전기차가 처음으로 한국에서 판매될 전망이다.현재 한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는 약 7800만원에 판매된다.같은 모델이 중국에서는 약 58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캄캄한 밤 건널목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감지한 차량이 멈춘다.그 순간 자동차 헤드램프에서 나온 빛이 보행자가 건너려는 길 위에 횡단보도를 그려준다.이처럼 운전자·보행자 간 소통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큰 야간시간에 자동차 헤드램프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내 100대 기업 CEO 표준 59세·27년 근속·SKY 졸업
월간현대경영은 국내 100대 기업 CEO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이 1년 전보다 한 살 늘어난 59.4세로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CEO 평균 연령이 상승함에 따라 평균 재직 기간도 길어졌다.1994년엔 CEO들의 해당 기업 평균 재직 기간이 23.2년이었는데, 올해 조사에서는 27.2년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요구안 낸 현대차 노조 "기본급 인상, 작년보다 70% 더"
현대차 노조가 올해 단체교섭에서 사측에 작년보다 70% 더 많은 기본급 인상분과 작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달라고 요구키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또 성과급으로 순이익의 30%를 요구하기로 했다.당기순이익의 30%는 2조3951만원이고, 이를 작년 말 기준 현대차 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성과급 규모는 3700만원에 달한다.
A16면
"해외서 검증된 하이브 IP, 게임에 접목해 시장 확대"
게임 사업에 뛰어든 ‘엔터 공룡’ 하이브가 자체 게임 지식재산권 개발에 착수했다.방탄소년단을 앞세워 전 세계 음악 시장을 평정한 하이브가 ‘킬러 IP’ 발굴에 성공해 글로벌 게임 업계 메기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프로토타입 단계의 자체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검색 사업 사내독립기업으로 전환
카카오의 기업 간 거래 사업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핵심 사업 부문인 클라우드와 검색 부문을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하며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25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전 직원 대상 사내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앞서 대표이사 교체와 함께 클라우드 중심의 강도 높은 사업 재편을 공지한 이후 내놓은 후속 조치다.
북한으로부터 발생한 해킹 공격의 절반가량이 네이버·다음을 사칭한 이메일 발송 기법인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에서 시도한 해킹 공격의 50%가량이 네이버·다음을 사칭한 이메일이었던 셈이다.실제로 국가정보원이 확보한 북한 해커의 계정에서 발견한 이메일 1만개 중 7000개가량이 네이버·다음을 사칭한 것이었다.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은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프리미엄폰에 비해 보급형폰은 최대 1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정부가 진정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 대책을 편다면, 통신 3사가 보급형폰 활성화에 얼마나 적극적인지 따져봐야 합니다.그러지 않고 지금처럼 요금제만 건들면 가계 통신비의 실질적인 절감은 요원합니다.
A17면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수면환경연구소 설립 2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좋은 침구의 조건은 ‘나에게 최적화된 침구"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부소장은 2003년 연구소 설립 당시부터 연구원으로 일하다 2021년부터 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조 부소장은 “기존에는 전통 침구 아이템에 주력해왔다면 이젠 수면 환경이나 소품까지도 제안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미국의 전임상 바이오 기업 ‘뉴론'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뉴론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과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뉴론은 김광수 하버드 의대 교수와 김덕중 박사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2021년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바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하면서 “결과가 좋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며 이 같은 성공 소감을 밝혔다.이번 3차 발사는 개발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고도화 사업의 첫 단계였다.약 6874억원이 투입되는 고도화 사업은 2027년까지 누리호를 4차례 반복 발사해 누리호의 발사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캐릭터 열풍이 주방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SGC솔루션은 몬스터스튜디오의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와 함께 글라스락 캐릭터 패키지 제품을 내놓았다.글라스락과 브레드이발소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브레드 접시 등 5종이다.
25일 전남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는 역사적인 누리호의 3차 발사 장면을 직접 보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가득 찼다.이들은 우주로 솟아오르는 누리호를 보며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부모와 함께 현장을 찾은 한 아이는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나도 누리호를 만드는 우주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A18면
지난겨울 SSG닷컴에서는 이런 리뷰가 며칠 사이에 부쩍 늘어난 것을 감지하고 해당 상품의 발주를 예정보다 앞당겨 중지했다.25일 SSG닷컴은 고객 리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품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AI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SSG닷컴 관계자는 “2021년 8월부터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한 달 평균 250만개에 달하는 소비자 리뷰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맥주 신제품 ‘켈리'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지만 아직 시장에선 의미 있는 판도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4월 전체 가정용 맥주시장 판매 자료가 공개되자 하이트진로 측은 당혹스러워하는 모양새다.하이트진로는 최근 홈플러스,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일부 대형마트 판매 자료를 근거로 자사의 맥주 판매량이 오비맥주를 10여 년 만에 앞섰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인 설화수의 리브랜딩을 단행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기대 이하 성과에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덕분에 설화수는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엄마 화장품'이라는 인식 개선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이끌어냈으나 실제 미국과 유럽의 해외 매출이나 판매량에서는 기대만큼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고심이 깊어지는 상황이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직 해외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 신장률은 나오지 않았다"며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1등은 기아차 레이 드려요" 쿠팡, '플렉서' 경품 이벤트
쿠팡이 배송 현장을 누비는 ‘쿠팡플렉서'를 응원하고 신규 플렉서를 유치하는 차원에서 13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쿠팡 플렉서라면 누구나 경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다양한 배송 목표를 달성하는 플렉서일수록 응모권을 더 많이 적립할 수 있고 이에 따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포토] 리복, 대구에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A19면
일본 증시가 33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일학개미가 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엔화 강세를 노리고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를 일본 시장에서 사들이거나 국내 시장에서 엔화에 투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ETF에 투자하는 사람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25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일본 증시에서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엔화헤지 ETF'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 세계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투자글로벌우주경제펀드'는 유안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가 발표한 우주경제 분류체계인 위성 커뮤니케이션, 항법 시스템, 지구 관측, 우주탐사, 기반 기술 등 테마에 맞춰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존봉준'으로 불렸던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금융감독원이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에게 직무정지와 총 10억여 원의 과징금·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존리 전 대표는 P2P 업체에 배우자 명의로 지분 6%가량을 투자한 의혹을 받았다.
운용보고서도 스토리텔링으로 투자자 눈높이 맞추는 KB운용
KB자산운용이 펀드 가입부터 사후관리까지 개인투자자 관점에서 눈높이를 맞춘다고 25일 밝혔다.펀드 가입 시 쉽게 풀어쓴 상품안내서와 운용보고서를 제공하고 온라인을 활용한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할 예정이다.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는 쉬운 용어로 제작된 투자자 눈높이 ‘상품안내서'를, 펀드 가입 후에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새롭게 만든 ‘펀드매니저가 드리는 운용보고서'를 제공한다.
금감원도 놀란 'CFD 백태' 배임에 내부자거래 정황도
금융감독원이 이달 초부터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차액결제거래를 취급한 증권사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점을 대거 적발해 엄중히 조치하기로 했다.금감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수료 지급 관련 특이 사례, 비대면 계좌 개설, 투자위험 고지 업무에서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위법 사항으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고 수사가 필요하다면 신속히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금감원은 CFD 취급 증권사에 대한 검사에서 일부 증권사가 비대면 CFD 계좌 개설 시 본인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있다는 점도 적발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DC현대산업개발 / 현대미포조선
HDC현대산업개발=인천 연구수 동춘동 인천신항 배후단지 땅 2만835㎡ 237억7700만원에 매입.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이 최근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말 기준 3조2739억원을 기록했다.올해 1월 말 기준 ETF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2272억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 초 이후 47%나 늘어난 것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설비 공급계약.
오늘의 증시 일정 (5월 26일
토큰증권발행 시장이 이르면 내년 열리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차별화된 기초자산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조각투자 시장이 출발한 음원·부동산 외에 미술품이나 탄소배출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다루는 플랫폼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출범한 ‘STO비전그룹'에 기업 4곳이 추가로 참여해 참여사가 12곳으로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주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롯데칠성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은 대부분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이 전망되지만 시장 경쟁 심화로 맥주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롯데칠성은 맥주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맥주를 리뉴얼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조기 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 총 3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유로스톡스50·S&P500·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하나증권 ELS 14951회로 만기는 3년이다.6개월마다 총 6차례에 걸쳐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A20면
KDB산업은행이 KDB생명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복수의 사모투자펀드 운용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며 매각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2010년부터 KDB생명을 장기 보유해온 산업은행은 이번에는 매각을 성사시키기 위해 감자를 시행하는 등 인수 후보의 부담을 줄여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2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의 매각을 주관하는 삼일PwC는 최근 2곳 이상의 신생 PEF 운용사에서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재원산업이 4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PEF들이 손을 잡는 등 재원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만 높은 기업가치와 투자 유치 경쟁 과열에 대한 우려 등 변수가 있다"고 설명했다.재원산업이 다수의 PEF들에서 관심을 받는 것은 자본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2차전지 관련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2조원대 중반을 목표로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인 스틱 ‘오퍼튜니티 3호 펀드'의 자금 모집이 순항 중이다.추가 모집을 통해 다음달 말까지 2조원에 근접한 자금을 모은 후 올해 하반기 중 펀드 결성을 마칠 계획이다.자금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전체 펀드 결성 금액도 애초 목표한 2조4000억원보다 수천억 원 늘어난 2조원대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라인 자회사인 IPX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BRV캐피탈은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10여 년간 축적해온 캐릭터 IP사업 전문성을 토대로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IPX의 IP사업 성과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IPX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MZ세대를 넘어 전 연령대를 겨냥해 IP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티케하우캐피털의 피에르파올로 카사멘토 사모대출세컨더리 부문 대표가 25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규모는 1조4000억달러에 이르는 반면, 사모대출 시장과 관련한 세컨더리 시장 규모는 1% 수준인 약 20조원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국내 주요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도 티케하우캐피털에 자산운용을 맡긴 고객이다.카사멘토 대표는 2016년에 티케하우캐피털에 합류해 현재 PDS 사업의 총책임자를 맡고 있다.
A21면
[월가월부] "中해커 공습 시작"… 美 사이버보안株 급등
미·중 갈등이 날로 격화함에 따라 그 여파로 기업 보안에 대한 투자가 늘며 사이버보안주들이 미국 증시에서 상승하고 있다.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사이버보안 관련 매출을 통합하려는 움직임은 오히려 팰로앨토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니케시 아로라 팰로앨토 최고경영자는 “사이버보안 체계가 점점 복잡해지고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도 늘면서 많은 고객사가 오히려 보안 서비스를 단순화하고 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케이엔제이, 한양디지텍, 아비코전자, 하나마이크론, 티엘비 등으로 나타났다.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으로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이글벳, 이수페타시스, 아비코전자, 하이비젼시스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었다.동물 의약품 전문 제조 업체인 이글벳을 외국인 투자자는 50만2516주, 상장주식 수 대비 4% 순매수했다.
A23면
1970년대 지어진 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왕궁맨션, 한강삼익아파트의 재건축이 기존보다 쉬워질 전망이다.하반기에는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빙고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구역 전환을 통해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인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했다"며 “주택 공급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지난해 5월 초 이후 약 13개월 만에 동반 상승전환한 것은 급매가 소진되면서 가격이 좀 더 비싼 ‘차상위 물건’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5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곳은 중구, 용산구, 마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등 8곳에 달한다.지난 3월 초 송파구가 서울에서 매매가격이 유일하게 상승전환한 이후 약 3개월 사이 상승세로 돌아선 지역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한토목학회가 지난 24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한 ‘제2회 국회건설인프라포럼'에서 한승헌 연세대 교수는 “인프라 거버넌스는 국가 인프라스트럭처 관련 정책을 수립해 집행하고, 유지·관리까지 하기 위한 조직 및 의사결정 체계인데 한국의 경우에는 정책 수립에만 지나치게 매달린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김 부원장은 “국내 도로망·철도망 계획 등 개별 인프라 계획은 잘 마련돼 있지만 계획끼리 단절돼 있어 수요예측이 빗나가는 등 국민적 효용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국가 인프라의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만큼 통합된 시각에서 인프라 정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가 인프라 정책을 통합적으로 끌고 갈 기구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25일 찾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 단지들 인근에는 곳곳에 재건축 추진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여의도동 일대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초고층 아파트 재건축과 국제금융허브 조성 등 일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신고가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가 전세 사기를 예방하고 피해를 막기 위해 공인중개사 단속을 강화한다.서울시는 곧 부동산 불법행위 지도·점검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공인중개사협회 서울 회원 2만5482명은 위법이 예상되는 중개 의뢰를 받거나 무자격자의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신속대응반에 신고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계양지구에서 첫 일반분양형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나서며 본격적인 3기 신도시 택지 공급에 돌입했다.이번 A4·A7블록은 인천계양뿐만 아니라 6개 3기 신도시를 통틀어 처음으로 분양하는 일반분양형 공동주택용지다.3기 신도시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에선 지난해 임대주택건설형 공동주택용지와 주상복합용지 등 총 4개 블록에 대한 공급이 이뤄졌으나, 전 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민간분양 아파트용 추첨제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이 세계적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인 홀심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25일 현대건설은 24일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탄소 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를 활용한 저탄소 신재료 개발과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 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 사용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A24면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집없는 설움 알기에…낡은 주택 고쳐줬죠"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집을 짓고 건설로써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돕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가치 실현이라는 회사 경영방침을 평소 실천해온 박 회장이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하도록 아들을 독려한 것이다.박 회장은 “견본주택을 오픈하면 화환 대신 성금이나 쌀 포대를 받아서 취약계층에게 기부해왔다"며 “사업하는 사람으로서 축의금을 받는 것이 어색하기도 해 아들의 양해를 구하고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경직된 공무원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7급 공무원이 1년 만에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게 파격적인 고속 승진제가 도입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부처 인사 자율성이 강화됐다.이에 따라 고위공무원단이나 과장급만 가능했던 공모직 대상이 5급 사무관까지 확대되고, 3년6개월 이상의 승진 소요 최저 연수를 채우지 않아도 공모직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5급 공개경쟁 채용시험을 보지 않고 입직한 공무원에게 1년 만에 사무관으로 고속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울산 빛낸 기업인 기념사업 현대 정주영·SK최종현 유력
대한민국이 전쟁 폐허에서 세계적인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한 기업인을 기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울산시는 국가와 울산을 빛낸 불굴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울산을 빛낸 위대한 기업인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시는 지난 4월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으며 다음달 울산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다.
A25면
광주 하남중앙초등학교는 다문화정책학교로 광주 고려인마을 인근에 있어 전교생 305명 중 절반이 넘는 182명이 다문화 학생이다.교육부는 중도 입국 학생과 외국인 학생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한국어 학급과 다문화정책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어 학급은 한국어 미숙 혹은 문화 차이로 일반 학교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문화에 초점을 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젠 개당 천원짜리 마약까지… 중국산 '거통편' 판 탈북민 검거
개당 1000원짜리 중국산 마약류인 ‘거통편'을 국내에 반입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판매한 탈북민과 중국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거통편 122정을 SNS에서 판매하고 주거지에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북에서 중국식품점을 운영하는 중국 국적의 B씨 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에서 거통편 1000정을 밀반입한 뒤 SNS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 나선다.서울시는 지난 22~2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개최된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크라이나 국회로부터 재건과 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도시 인프라스트럭처 재건사업 협력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콘퍼런스는 우크라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전략,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공감대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구속 기소할 전망이다.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은 6월 초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송영길 전 대표는 민주당 출신 의원들에 대해 구속 수사를 타진하는 검찰을 강력히 비판했다.
앞으로 청소년은 큰 투명창이 있고 잠금장치가 없는 룸카페에만 출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룸카페 사업자는 청소년 보호법 위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개정 고시에 따르면 청소년이 룸카페 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단 통로에 접한 벽면이 바닥에서 1.3m 이상부터 2m 이하의 부분 전체가 투명해야 한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올해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학생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25일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공시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실시되는 6월 모평 접수자는 46만367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2011년 평가원이 공시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 수준이다.
채무 불이행에 따른 법원의 강제집행을 방해하더라도 이를 채권자 업무에 대한 방해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강제집행은 집행관의 고유 업무이지 이를 위임한 조합의 업무가 아니므로 업무방해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대법원 1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부부 A씨와 B씨에게 각각 벌금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북부지법에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혔다.
檢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우리은행 前부행장 압수수색
‘50억 클럽’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개발에 우리은행을 끌어들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25일 김종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특경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김 전 부행장과 이 모 전 우리은행 부동산금융부 부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2015년 3월 대장동 시행사인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다가 심사부의 반대 등으로 불참한 대신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했다.
A27면
최경주는 “아들뻘 되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여전히 설레면서 잘하고 싶은 간절함이 크다"며 “원하는 골프를 친 날에는 기분이 정말 좋다. 골프채를 놓지 못하는 이유"라고 웃으면서 말했다.컷 탈락이 없어 출전하면 상금을 받는 PGA 투어 챔피언스가 아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이유도 같다.최경주는 “PGA 투어 챔피언스 선수들도 잘 치지만 PGA 투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며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때 실력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지금도 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고 싶다는 목표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6일 金(음력 4월 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6일 金(음력 4월 7일
한국 선수 중 맏언니 지은희는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노장'이 아닌 ‘베테랑'임을 스스로 증명했다.우승을 위해 7경기를 치러야 하는 매치플레이에서도 지은희의 체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지은희와 함께 신지은도 안나린을 상대로 ‘한국 선수 맞대결'에서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알립니다] 한여름 밤 시원한 달리기 축제 2023 썸머 나이트런 참가 모집
매일경제TV와 매일경제신문이 한여름밤의 달리기 축제 ‘2023 썸머 나이트 런’ 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오는 8월 12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여름밤의 쿨~'이라는 부제로 여름밤의 즐거운 달리기 잔치를 지향합니다.대회는 시원한 조정경기장 호수를 끼고 도는 코스로 5㎞, 10㎞ 2개 종목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4월에 28회 LG배 세계대회 예선전이 열렸다.<그림2> 백1, 3으로 둘 까닭이 없다.6으로 넘으면 귀에서 패가 생긴다.
인종차별 논란 앞에서 구단도 팬들도 하나가 되어 피해자를 감쌌다.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는 25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든 선수가 2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등번호 20번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브라질 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홀인원을 한 선수가 나오면 자선단체를 통해 상생기금 1억원을 기부합니다.’ 2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13번홀 홀인원 경품이 화제다.이재경과 김민휘 등은 “13번홀 경품은 어떤 것보다 의미 있다. 남은 경기에서 홀인원에 성공해 1억원을 기부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지난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홀인원 경품으로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적립한 KB금융그룹 소속 선수인 전인지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지 고민한 끝에 13번홀 홀인원 경품으로 상생기금 1억원을 걸게 됐다"며 “누군가를 돕는 건 상상 이상으로 가치 있는 일이다. 따듯한 포용의 가치를 더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고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28면
콘서트홀 곳곳에 눈길을 보내던 노신사의 얼굴에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감정이 묻어났다.26일 개관하는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는 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이 아들을 가슴에 묻은 슬픔을 승화시킨 결실이다.1987년 서울예고 2학년으로 성악가 꿈을 키우던 그의 막내아들 이대웅 군이 선배들의 폭행으로 세상을 떠난 후 억장이 무너졌지만, 용서하는 마음으로 서울예고-예원학교 재단을 인수하고 서울아트센터까지 건립하게 됐다.
이번 ‘극찬기업'에서는 배즙과 각종 한약재를 이용해 수제 목캔디를 만드는 기업 ‘수제배즙목캔디'를 소개한다.남녀노소가 기관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제 목캔디를 만들고 있다.또 아이들의 사시 치료를 돕는 소아 사시 치료용 가상현실 기기를 개발한 ‘아이씨유코퍼레이션’, 법인·개인사업자·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쉽고 빠르게 스마트폰 앱과 기계 단말기를 통해 카드 결제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이엘링크’, 증강현실 콘텐츠가 담긴 마케팅 캠페인을 생성·수정·관리할 수 있는 특별한 솔루션을 개발한 ‘하이퍼클라우드'를 만나본다.
‘위닝샷’ 멤버들이 전국 대회를 앞두고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난다.한편 이형택 감독은 “이번 훈련은 선수들로서는 굉징히 힘든, 지옥을 맛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출연진을 긴장시킨다.이어 얼마 남지 않은 전국 대회를 언급하며, 공을 따라가기 위한 강도 높은 체력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창작 뮤지컬 ‘아리아라리’ 특별공연이 이달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펼쳐진다.지난 23일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정암사 수마노탑이 2023년 연등회 봉축등으로 세워진 가운데 ‘아리아라리’ 플래시몹 행사가 개최돼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고, 이날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펼쳐진 공연은 800석 전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란 것을 느꼈으며, 한민족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세계화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최고 현대무용단 중 하나로 꼽히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26~27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한다.아이슬란드 출신인 할 감독은 아이슬란드 무용단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연출가로, 2016년부터 현직을 맡고 있다.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는 할 감독을 비롯해 현재 20개국 38명의 다국적 무용수로 구성돼 있다.
A29면
금융위원장을 지낸 신제윤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금융교육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학생들의 금융이해력이 전반적으로 저하됐고, 서울과 지방 학생들 간 금융 지식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도 우려된다"며 “이를 치유하는 것이 현재 금융교육의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청교협은 오는 30일 창립 2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소년 금융역량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직원들과 식사하는데 한 직원이 ‘거지방'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아냐고 물었다.불과 7~8년 전만 하더라도 현재의 행복과 만족을 높이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욜로'가 2030세대의 경제 트렌드였으나 분위기가 변하더니 지난해에는 ‘무지출 챌린지'라는 용어가 등장했다.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 도전이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는 세계적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는 6월 대규모 행사로 서울 도심 곳곳을 팬덤 아미의 상징 색깔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BTS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페스타는 BTS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BTS와 아미가 매년 즐겨온 기념행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4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졸업식에 참석해 “우리 세대가 실패한 세상을 졸업생들이 나가 고쳐달라"며 행동하는 세계시민정신을 주문했다.39년 전인 1984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졸업한 반 전 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졸업생 축사를 맡게 됐다.반 전 총장은 2005년 외교통상부 장관 시절, 2008년 유엔 사무총장 시절에 이어 2017년 유엔 사무총장을 퇴임한 직후까지 세 차례 케네디스쿨 연단에 섰고 이번이 네 번째다.
포토] 금호타이어, 숭미초에 338그루 지원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의 문학상을 받았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일본인이 이 문학상을 받은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처음이다.스페인 아스투리아스 공주 재단은 24일 17개국 37명의 후보 중 무라카미 하루키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큰롤의 여왕'으로 불리며 1960~1980년대를 풍미한 팝스타 티나 터너가 별세했다.터너는 198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연에서 18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당시 솔로 가수가 동원한 최다 유료 관객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터너는 함께 활동한 아이크 터너와 함께 1991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으며, 2021년에는 솔로 가수로 다시 헌액됐다.
한국인테리어디자이너협회를 만들고 ‘1번’ 회원으로 활동한 조성열 큐빅디자인연구소 대표가 25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고인의 이름을 알린 것은 1970년대 초 서울 중구 백병원 건너편에 자신의 파인힐 레스토랑 건물을 지으면서부터다.이곳이 서울의 명소로 떠오르며 1970년대 이후 관철동·명동이 청바지와 생맥주가 있는 ‘청년문화'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
삼성전자가 국제 이동통신의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표준화 기구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의 핵심 그룹 의장 2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25일 삼성전자는 산하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와 앤드루 베넷 연구원이 각각 3GPP의 ‘무선접속 실무 워킹그룹 1'과 ‘서비스·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2’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1998년 설립된 3GPP는 전 세계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들로 구성된 표준화 기술 협력 기구다.
인사] 다올투자증권 / 외교부 / 디지털협의회
A30면
윤석열 정부가 6월 발표할 ‘하반기 경제 운용 방향'에는 내수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모습이 보여야 한다.정부는 추경 편성 가능성을 열어놓고 재정의 탄력적 운용, 부동산 시장 정상화, 기업·금융 규제의 감축 등에 힘써야 한다.한국은행도 물가 안정세를 감안하여 금리 인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산업은 경제 성장,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공공기관의 ‘국산 의료기기 일정 비율 사용 의무화’ 등 내수 확대 지원 제도를 통해 내수 활성화·품질 제고·국민 의료서비스 향상·제품 경쟁력 강화·수출 확대로 이어지는 ‘내수 기반 수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2021년도 산업통산자원부 지원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기 기업이 실무 경험이 있는 인력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하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돌파구다.특히 최근 경기 불황 속에서 국내 제조 기업이 힘겨워할 때 지능형 공장과 지역 살리기를 강화한 ‘스마트공장 3.0’ 사업의 등장은 더욱 반갑다.민관은 3년간 100억원씩 매해 투자해 600개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A31면
[매경데스크] "이런 車도 모터쇼에 나와?"… 그 9년 뒤
2014년 3월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첫째는 비야디, 창정, 상하이자동차, 창안과 같은 전기차 브랜드가 중국의 자동차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둘째는 중국 차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의외로 벨기에다.
그런 점에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가 주도하는 ‘특권폐지국민운동본부'가 이달 31일 유권자들과 함께 2.5㎞의 국회 둘레를 인간띠로 포위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국회가 말로만 ‘개혁'을 외칠 뿐 스스로 자정 노력에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이 직접 국회를 압박해 ‘특권 포기'를 이끌어내려는 행사이기 때문이다.장 대표 지적처럼, 국회의원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의 상전이 아니다.
[사설] 누리호 진짜 위성 싣고 발사, 우주강국 이정표 세웠다
누리호 3차 발사가 25일 사실상 성공했다.발사 40분 만에 위성 2호와 교신에도 성공했다.작년 6월 2차 발사에서도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으나 탑재한 위성이 성능 검증용 위성이었다.
[사설] 경제개발계획 60년 빛나는 성과 3대 개혁으로 이어가야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올해로 60주년을 맞는다.진념 전 경제부총리는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지금 개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보다 더한 침체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새겨들어야 한다.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16일 집권 2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된다"고 했다.
[사설] 월급 100만원대 외국인 가사도우미 막을 이유 없다
고용노동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논의되고 있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도입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다.그렇다면 국내에서 100만원대로 가사도우미를 채용할 수 있다면 한국인 부부나 외국인 근로자 모두에게 윈윈이다.상황이 이런데도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국내 최저임금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다.
[사설] 징용피해자로 돈벌이 나선 시민단체, 참 나쁜 약탈적 행태
무엇보다 한 맺힌 질곡의 삶을 살아온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지원한다는 시민단체가 정말 이래선 안 된다.피해자 유족이 수령한 배상금의 일부를 떼달라고 요구한 건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이것도 모자라 피해자 지원에 쓰일 것으로 믿고 시민들이 낸 기부금 대부분이 단체 인건비 등으로 사용된 게 언론 보도로 드러났는데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다.
B1면
수천만원 드는 표적항암치료도 보장 똑똑해진 암보험 하나 들어볼까
올해부터 도입된 새 회계제도에 따라 다급해진 보험사들이 ‘핵심 상품'으로 보장을 강화한 암보험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어서다.대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윤 모씨는 “사회초년생 때 가입했던 암보험 납입이 얼마 전 끝났다. 암 진단 시 3000만원을 받을 수 있지만, 20년 사이에 상품 구조도 바뀌고 새로운 암 치료법도 나왔을 것 같아 추가로 가입할 암보험을 찾고 있다"고 했다.수원에 사는 60대 박 모씨는 “40대에 당뇨와 고혈압을 진단받은 뒤로 보험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고 해서 암보험에 들었다. 주변에 암 환자가 많아서 불안했는데 이거라도 가입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고세율 50% 상속세 … 종신보험으로 대비를 [보험 200% 활용법]
우리나라 상속세 체계는 세계적으로도 가혹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준비 없는 상속을 받으면 상속세 마련을 위해 내 재산을 헐값에 팔아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사망 시점이나 원인에 관계없이 약정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예기치 않은 시점에 상속이 발생하더라도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
B2면
부동산 본격 반등 이르지만 … 강남·용산·성동에 관심을 ['살집팔집' 고종완의 부동산 가치분석]
5월 들어 주택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최상위 시장인 서울 강남, 용산, 성수, 여의도권이 상승 전환함에 따라 매수자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무역수지 개선, 금융 시장 안정, 거래 증가, 전세가격 상승, 규제 정책 전면 철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예외 확대, 다주택자 중과 폐지, 주택 임대사업자 제도 부활, 미분양 물량 감소, 경매 물건 감소, 청약 경쟁률 증가 등 다양한 선행지표의 움직임을 통해 포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하반기 역전세난 심화될수도 지금 섣부른 추격매수는 위험"
올해 들어 부동산 거래량이 늘고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은 하락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하는 곳도 있어 시장에서는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박 평가사는 “하반기 역전세난이 심화되면 가격이 더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박 평가사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집값 상승은 요원하다고 말했다.
B3면
바이오 바람 불어오나 … 루닛·파마리서치에 관심 몰려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한 주 동안 투자자들은 루닛, 파마리서치 등 바이오 기업들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이베스트투자증권도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는 하반기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리쥬란 수출이 전년 대비 1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박스피 이어질 듯 … 믿을 건 실적株 [한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올해 상반기엔 코스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하반기 증시 전망과 더불어 추천 업종, 종목에 대해 알려주세요.하반기 코스피는 2200~2600선의 박스권 수준 등락 흐름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노시뮬레이션·큐라티스 30일 기관 수요예측 [위클리 마켓]
5월 마지막 주 기업공개 시장에서는 이노시뮬레이션,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 100억~200억원대 자금을 모집하는 소형급 기업들이 상장 채비에 나선다.상장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던 백신개발 전문업체 큐라티스 역시 30일부터 3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앞서 회사는 금융당국 심사 과정에서 두 차례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했다.
B4면
"실적 불확실성 없애"… 반도체·2차전지 소재 '주목' [MBN GOLD 증시기상도]
실적 시즌 시작과 함께 1개월 가까운 단기 조정을 거친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반등에 나서고 있다.특히 리튬 관련주와 양극재 소재 종목들은 향후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급격한 가격 조정이 이후 오히려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모습이다.고평가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충분한 조정을 받은 리튬, 양극재 소재 기업의 경우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타이밍으로 보인다.
추가로 최근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수산물 등 먹거리 관련 가격이 다시 한번 인상될 전망이다.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로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국내에서 생산되는 닭고기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과거에도 미국 광우병 발생 이후 한우 가격이 높아진 만큼 이번에는 국내 닭고기 기업들에 수혜가 나타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노린다" 車전장사업 '파란불' [MBN GOLD 시황저격]
최근 삼성전자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자동차 전장사업이다.전장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분야이다.사실 2016년에 미국의 전장 기업 하만을 9조원에 인수한 이후로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전기차의 성장과 함께 전장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삼성도 전장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B5면
서울 양천구 신정동 337 일대 목동2차우성 아파트 209동 1207호가 경매에 나왔다.매각일자는 6월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5계다.서울 성북구 종암동 104-1 일대 종암SK 아파트 106동 2210호가 경매에 나왔다.
B6면
한국부동산원이 1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14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서울은 -0.06%, 수도권은 -0.0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