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올 1분기 가계대출이 감소한 반면 주요 은행들이 집단대출을 대거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자금력을 앞세운 시중은행들이 집단대출 경쟁에 뛰어들면서 금리도 떨어지고 있다.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인 서초 신동아아파트 조합은 지난달 이주비 대출을 맡을 은행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진행했는데 4대 은행을 포함해 총 7곳에서 제안서를 받았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27일 ‘공급망 협정'을 처음으로 타결했다.이런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장관회의에서 한국 정부에 반도체 공급망에 대해 협력하자고 제안했다.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디커플링 공세에 동참하는 데 대해 중국 측이 매우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 오는 챗GPT의 아버지 정부·국회에 규제완화 요청
챗GPT 열풍을 몰고 온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규제 도입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정부에 직접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선거 개입과 지식재산권 침해 가능성 등을 이유로 규제 입법을 검토하기 시작한 정부와 국회의 반응이 주목된다.28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다음달 9일 방한해 정부와 국회를 돌며 유럽연합이 검토 중인 AI 규제에 반대하는 배경과 국제표준 설정 필요성 등을 설명한다.
미국의 채무불이행 시한을 9일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7일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1시간30분간 통화를 하고 원칙적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원칙적인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고, 매카시 의장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가치 있는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폴란드로 진출하고 있다.28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기업들은 최근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10대 그룹 중에선 삼성·LG·포스코·한화가 폴란드를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점찍었다.
A2면
한달 '억'버는 인플루언서 200만원이면 만들 수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패션과 화장품 등 업계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주요 지표인 ‘폴로어'와 ‘좋아요’ 수를 조작하는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아예 인플루언서의 허수 구독자 비율을 파악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업체도 있다.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폴로어 수는 높다고 나오지만 광고를 해보면 조회 수나 댓글 등 반응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사례가 많다"며 “따라서 일부 기업은 특정 인플루언서의 가짜 폴로어 비율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용하거나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독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8일 방송사의 동물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작년 말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까지 총 11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울 정도로 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으로 유명하다.윤 대통령은 이날 SBS ‘TV 동물농장'에 편안한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해 “안녕하세요, 새롬이 아빠, 마리와 써니, 토리 아빠 윤석열입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여사도 “아이들의 엄마 김건희입니다"라며 함께했다.
A3면
"中에 휘둘리지 않는 공급망 구축"… 인도·태평양 국가 뭉쳤다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4개국이 합의한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급망 협력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주창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가 6개월간 협상을 거쳐 이뤄낸 첫 결과물이다.정부 관계자는 “IPEF 참여국들이 공급망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국내 기업 측에서는 공급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그만큼 기업 투자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정부는 이번 공급망 합의를 통해 2021년 10월 국내 디젤차량 시장을 강타했던 중국발 ‘요소수 사태'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연일 경제안보 제재 수위를 올리는 가운데 다급해진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문제에 대해 협력하자고 한국에 전격 손을 내밀었다.중국 상무부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통상 장관회의에서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만나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을 논의했다"며 “양측은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 영역에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상무부 발표에 대해 미국이 대중국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 수출을 제한하며 다른 나라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디커플링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한국이 이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최근 안보상 이유로 자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제재한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용납하지 않겠다"며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다만 러몬도 장관은 중국 반도체 기업에 대해 미국이 즉각적인 수출통제 조치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다.그는 중국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수출통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A4면
"폴란드서 만들어 유럽전역에 판다"… K방산·배터리 거점 '우뚝'
1993년 대우전자가 ‘철의 장막'을 뚫은 이후 폴란드를 택한 한국 기업 숫자와 투자 누적액이다.최근 폴란드는 유럽연합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2016년 폴란드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10%만 생산했지만, 3년 만에 비중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7개國 국경 맞대고 발트해 부동항까지…유럽 물류, 이곳을 통한다
1919년 옛 소비에트 제국주의에 맞선 ‘폴란드 독립운동의 아버지’ 유제프 피우수트스키 장군이 남긴 말처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과거부터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폴란드가 사실상 유럽 내 산업재 생산과 물류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는 셈이다.아울러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중국횡단철도 등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폴란드는 유라시아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A5면
AI 산업부터 키우자는 美 … EU는 저작권 앞세워 초강경 규제
전 세계를 상대로 생성형 인공지능 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AI에 과도한 규제 경계’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새로운 AI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각국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개별 기업 CEO가 규제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주요국을 방문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으로, 미국 빅테크들이 AI 규제 국제기준을 마련하는 데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구글, 메타,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다른 국가의 정부가 규제 정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때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일이 종종 있었다.
다음달 9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방한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무섭게 진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진흥과 적정 규제에 대한 논의가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정부는 생성형 AI 모델의 위험성과 성능 등에 대해 제3 기관이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에는 AI 윤리와 관련된 검·인증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이미 AI 서비스에 대한 윤리 점검 프로그램 등이 구축돼 있는 만큼 강도 높은 사후 규제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A6면
"태평양섬 美中전략 요충지"… 尹, 서울 무대로 첫 다자정상회의
1970년 우리나라가 통가와 첫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에서 ‘한국·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가 개최된다.외교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태도국에 한국 공관을 추가 개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현재 태도국에 설치된 한국대사관은 주피지대사관과 주파푸아뉴기니대사관 두 곳뿐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4.7%를 기록하며 45%에 근접했다.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7%로 나타났다.한 주 전보다 긍정 평가가 3.2%포인트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하면서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13.4%포인트에서 8.5%포인트로 좁아졌다.
거리로 나간 '돈봉투' 이성만 … 집회선 "尹 퇴진하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지난 27일 서울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집회에 참석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의혹을 검찰의 ‘정치 기획쇼'로 규정하며 “목숨을 걸고 싸우겠다"고 밝혔다.이날 집회에는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도 참석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양이 의원은 “오염수를 왜 오염수라고 못 하느냐.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도대체 누구를 대변하는 것이냐"며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데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런 정치인들이 국민을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여당을 맹비난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간 회동이 무산된 데 대해 “여야 협치와 의회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안타깝고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한편 여야 당대표 TV토론회는 오는 6월 초께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여야 대표 토론회는 진척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연휴 이후에 논의하면 6월 초에 일정이 잡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태도국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5개월 동안 맨날 똑같은 넥타이만 매고 다녔다.지난 26일 외교부에서 만난 최 차관보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태도국을 어업 등 경제적 이득이나 국제 선거전에서 표밭 정도로 인식했다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좀 달라질 것"이라며 “가시적 성과나 반대급부가 없더라도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할 줄 아는 것이 바로 가치 외교이자 어른 외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태도국 정상회의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최 차관보는 지도부터 가리켰다.
"여기가 어디라고 와"… 박용진 안동강연 막아선 개딸들
비명계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 당 지역위원회 강연을 위해 경북 안동에 갔다가 강연장 입장을 저지당하는 등 강성 당원들로부터 ‘수박’ 공격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박 의원은 28일 새벽 페이스북에 “민주당 내부를 ‘수박'이라 낙인찍고 공격하면 우리는 모두 패배한다"는 글을 올리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박 의원은 26일 당에서 정해준 현역의원의 협력 지역인 안동·예천 지역위원회와 협악식을 맺고 당원 강연회를 하기 위해 안동에 있는 민주당 경북도당을 찾았다.
A8면
지난주에 아시아 순방 일정까지 줄이고 부채 한도 협상에 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7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미국의 채무 불이행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이날 저녁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부채 한도에 대해 담판을 짓기 위해 90분간 통화한 뒤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매카시 의장과 원칙적인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며 “노동자들을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을 보호하고 모든 사람을 위한 경제를 성장시키면서 지출을 줄이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개인소비지출 등 미국 경제지표가 당초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기조 장기화’ 전망에 베팅하면서 미국·영국·유로존의 단기 국채 수익률은 다시 상승 전환했다.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는 28일을 기준으로 연준이 다음달 다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4.2%로 집계했다.
킹달러 저무나 … 전세계 달러 외환보유액 20년만에 최저
치열한 미국과 중국의 경쟁,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 제재로 러시아가 세계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되면서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 막강한 지위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보유 비중을 줄이고 다른 통화 비중을 늘리면서 ‘킹달러'의 종말을 예측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최근 로이터통신은 국제통화기금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지난해 4분기 기준 58%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과 중국 수교의 산파 역할을 했던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띄우기에 나섰다.주미 중국대사관은 “키신저 전 장관과 셰펑 대사가 미·중 관계와 양국이 공동으로 관심을 갖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중국 관영매체들도 키신저 전 장관의 100세 생일을 맞아 그의 업적을 다시 조명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정보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이른바 ‘디지털 노마드'를 겨냥해 별도로 전용 비자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또 외국인이 일본에서 90일을 초과해 근무할 때는 ‘취로 비자'를 받아야 하는데, 일본에 거점을 둔 법인에서 급여를 받는 것 등이 조건이어서 디지털 노마드는 발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일본 정부는 디지털 노마드가 한 곳에서 3∼6개월 동안 체류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별도로 전용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A10면
집단대출이 시중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A은행의 신규 집단대출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B은행도 올해 2월과 3월에 1조1000억원이 넘는 집단대출을 취급했는데, 1년 전인 작년 2월과 3월보다 10배가량 급증한 규모다.
전세사기 피해자 대출 완화 내달부터 DSR 규제 안한다
다음달 1일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는 완화된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전세대출 연체 정보 등록도 유예된다.이미 전세대출을 받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경락자금대출 등까지 받게 될 경우 DSR 한도에 걸릴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관련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것이다.피해자들이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무이자 분할 상환, 연체 정보 등록 유예 조치도 시행된다.
나랏돈 펑펑 쓰는 法 대거 통과 예정처 "5년간 재정 92조 필요"
지난해 재정 지출이 필요한 법 등이 잇따라 통과되면서 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5년간 100조원에 육박하는 재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28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재정 소요 법률 154건 가운데 계량화가 가능한 110건을 분석한 결과, 이들 법 통과로 인해 향후 5년간 92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 감세 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향후 5년간 세수 감소분이 82조원, 88개 지출 법안으로 인한 지출 증가폭이 연평균 1조9533억원으로 5년간 약 1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서민금융진흥원도 불법 대부광고 전화번호 차단 요청을 할 수 있게 된다.서민금융진흥원장에게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 차단 요청권을 부여하는 게 골자다.금융위는 “불법 대부광고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해 불법 사금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 경제 성장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최대 위험 요인으로 저출생·고령화를 지목했다.28일 무디스가 발표한 한국 국가신용등급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무디스는 “한국 경제 성장의 장기적인 리스크는 인구통계학적 압력이 심화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무디스는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노년부양비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토] 코엑스 가득 채운 외국인 관광객들
'귀한 몸' 개발자는 옛말 … 올 들어 실업급여 25% 껑충
창업 열풍과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앞다퉈 영입했던 개발자들이 올해 노동시장에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정보기술 기업과 스타트업들이 경기 둔화 한파를 맞으며 개발인력 채용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한 정보통신업 근로자 가운데 실업급여를 타간 인원은 8만717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증하며 매장 계산원 등 현장에서 일하는 판매 종사자가 최근 4년간 40만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소비자들 쇼핑 행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며 판매 종사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산업별로 쪼개 보면 최근 4년간 전체 판매 종사자가 39만3000명 감소하는 동안, 도소매업에서 33만7000명이 줄었다.
A12면
"韓·이스라엘, 반도체 윈윈 가능 … 삼성전자와 협력 원해"
기원전 1446년,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에서 탈출을 시도한다.한국 창업가들이 군대 말고 이스라엘에서 배울 게 있다면.이스라엘엔 ‘유대인 두 명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속담이 있다.
"사막을 뒤바꾸는 신기술에 주목 … 無에서 有 창조할 것"
물뿐만이 아니라 사막은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기도 스스로 만들어 써야 한다.어떻게 보면 데저트 테크놀로지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또한 사막에서 어떻게 집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것인지, 따라서 사막 기술은 푸드테크와 연결될 수밖에 없다.
A13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주력하는 ‘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매터 인증을 받은 제품은 삼성과 구글, 애플 등 어느 제조사의 IoT 플랫폼에도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CSA 의장을 맡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스마트싱스 플랫폼 등에 매터를 적용했다.
첨단 소재부터 모빌리티까지 코오롱, 전기車시장 공략 강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플라스틱이 전기차용 소재·부품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 기간 전기차 부품 시장 규모는 매년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코오롱그룹에서 자동차용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코오롱인더와 코오롱플라스틱은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사업을 선정하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개문 비행 사고가 발생했던 항공기의 비상구 앞 좌석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른 항공기는 비상구 좌석에 앉더라도 문을 열려면 안전띠를 풀고 이동해야 한다"며 “사고 기종은 앉은 자리에서도 열 수 있는 구조라 승무원의 선조치가 어려웠던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비상구 앞 좌석에 앉은 승객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포토] HD현대,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SK케미칼의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이 화장품 업계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올해 3월 중국 업체 ‘슈에'를 인수한 SK케미칼은 이곳에서 코폴리에스터 제품을 생산할 방침이다.SK케미칼이 13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슈에 공장은 연간 수십만 t의 코폴리에스터를 해중합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지다.
A14면
티맵모빌리티가 꼽은 올해의 가장 큰 기술적 화두다.정 CTO는 “티맵이 보유한 데이터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차원에서 분류하고 각 목적에 적합한 단계를 거쳐 안정적으로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며 “예컨대 백화점에 도착한 이용자에게 쇼핑 이벤트나 인근 맛집까지 알려줄 수 있다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티맵 내비의 업데이트 우수성은 곧 HD맵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핀란드 대표 스타트업 지원 단체가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을 찾아 창업 지원 협력을 논의했다.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사업단의 창업 지원 시스템을 세계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으로 입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전반적인 채용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고연봉으로 각광을 받는 개발자 직군의 연봉이 여전히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이 개발자 경력별 평균 연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개발자 평균 연봉은 6595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채용 공고 자체는 감소하면서 시장은 다소 위축된 가운데 평균 연봉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시장 유행을 선도하는 Z세대의 최근 트렌드로 이 같은 새로운 키워드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KT는 자사 공식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스인 ‘Y퓨처리스트'와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협업해 이 같은 내용으로 Z세대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28일 공개했다.Z세대에 해당하는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스가 두 달간의 워크숍을 통해 직접 발굴한 주요 키워드 중에서 눈길을 끄는 단어는 잼테크와 겟생, 쇼트폴리오다.
A15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혈뇨, 한번 나오고 멈췄다고 방심은 금물
60대 남성 A씨는 3년 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서 혈뇨를 한 번 경험한 적이 있다.방광암 환자의 약 85%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눈으로도 혈뇨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 방광암일 확률이 더 높다.
[IR52] 손으로 끼우던 전자부품, 자동화 장비로 척척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국내 전자제품업계 공장에도 비상이 걸렸다.2023년 제22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파워오토메이션의 ‘하이브리드 이형 부품 조립 장비'는 전자부품을 손으로 삽입하던 공정을 자율화한 제품이다.이형 부품 조립 기술을 적용해 트랜스, 코일, 대형 콘덴서, 퓨즈 등 다양한 형태의 부품을 하나의 부품 조립 장비로 삽입할 수 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소비자와 반려동물을 함께 배려한 ‘펫 프렌들리 소파'가 주목을 받고 있다.먼저 한샘의 주력 소파 모델인 ‘바흐 702 인피니모드2'는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패브릭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이다.펫 프렌들리 소파는 한샘 인피니모드2와 같이 주로 가죽 소파보다 패브릭 소파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셀트리온이 유럽 판매 10주년을 맞은 램시마를 비롯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유럽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스텔라라를 치료제로 사용하는 모든 적응증에 대해 EMA에 허가를 신청했다.셀트리온은 스텔라라 외에 악템라와 오크레부스 바이오시밀러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A16면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일회용 포장용기를 친환경으로 대체하고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 밀키트 판매량이 2021년 600만개에 육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연간 약 1800t의 종이 사용을 절감하고, 약 130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또 이마트는 2021년 6월부터 과일·채소 상품에도 재생 플라스틱을 배합한 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증정품 행사인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시작한 지난 25일 애플리케이션 접속량이 전날 대비 평균 5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행사 첫날 여름 e-프리퀀시를 완성해 증정품 수령을 예약한 건수는 작년 대비 25% 증가했다.스타벅스는 지난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스타벅스 사이드 테이블’ 3종과 ‘스타벅스 팬앤플레이트’ 2종 등 증정품 5종을 선보이는 이벤트를 전국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20·30 외면받는 정장 … 구매자 70%는 40·50
회사 내에서도 직급마다 옷차림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여성보다는 남성 옷차림이 부장급은 정장, 과·차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대리는 ‘애슬레저’ 등으로 차이가 벌어지는 모양새다.실제로 남성 정장 시장 규모는 2011년 6조8668억원에서 비즈니스 캐주얼이 각광받던 2014년 이후 4조원대에 머물고 있다.
"올여름 장마 길다" 우려에 레인부츠·코트 판매 30배↑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긴 장마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부터 레인부츠·레인코트 등을 챙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일부 패션 플랫폼에서는 판매액이 평년 대비 30배가 넘게 올랐다.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올여름 강수량을 두고 ‘장마 괴담'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극단적인 내용의 설이 돌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물가 추세가 이어지자 전기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효율을 개선한 제품을 꼼꼼히 비교하며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에어컨·냉장고·제습기 등 여름철 인기 가전에 대한 구매 상담은 지난달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이런 수요에 발맞춰 ‘고효율 에너지 가전 페스티벌’ 등 대규모 판촉 행사를 연다.
A17면
한화그룹이 계열사 성장세에 힘입어 주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자체 사업과 계열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한화의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49.37% 증가한 3조758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내 사업구조 개편을 거치면서 한화의 자체 사업 부문 성장성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가 합동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금리가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자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하며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지난 23일엔 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더함파트너스와 공동으로 폐기물 재활용업체 광진화학 인수를 완료했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인상안이 잠정 타결되면서 국내외 주식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을 보면 우호적인 소식이 전해지더라도 시장 전반보다 업종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반도체와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다른 업종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연구원은 “주요국 반도체 업종 주가가 동조화되고 있다"며 “다른 업종은 소외되며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가 국내 최대 음원 지식재산권 전문 투자사 비욘드뮤직에 2000억원 규모로 추가 투자를 완료했다.비욘드뮤직은 아델과 존 레전드, 셀린 디옹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원 IP를 보유한 전문 자산운용사로 이번 추가 투자금을 기반으로 유망 음원 IP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2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비욘드뮤직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중견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은 비욘드뮤직이 발행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달 약 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마쳤다.
A18면
정부의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지난해 이 가격대의 매매거래 비중은 20.2%로 올해 7.6%포인트 늘어났다.6억~9억원 서울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난 건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극심한 침체를 겪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올해 1분기 소폭 개선 흐름을 보였다.수도권을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거래량은 16.8%, 거래액은 3.1%, 3.3㎡당 가격은 18.7% 증가했다.반면 지방은 거래량, 거래액, 3.3㎡당 가격 모두 감소했다.
서울시가 한옥을 늘리기 위해 ‘한옥 등록’ 활성화에 나선다.28일 서울시는 한옥 소유자를 대상으로 주택 수선과 보전을 지원하는 한옥 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등록 한옥이 되면 수선비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부담금을 줄이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이번주 국회에서 논의된다.28일 국회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는 3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부동산 현안과 관련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한다.구체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이 법안소위에 상정됐다.
[부동산 라운지] 아파트 입주 지연 속출에…방해업체 '벌금' 법안까지
최근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해 일반 분양자들 입주가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이 의원이 이 같은 개정안을 발의한 것은 이 의원 지역구인 서울 양천구에서 올해 초 건설사와 조합 간에 공사비 분쟁이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 입주가 50일간 지연됐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 신월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 간 공사비 분쟁이 발생해 일반분양자들 입주가 지연됐다.
대전둔산 '자이 아이파크' 59~145㎡, 1353가구 분양
GS건설은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514-360 일원에 들어서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단지가 들어서는 탄방동은 대전의 중심으로 불리는 둔산신도시 생활권이다.행정타운 안에 정부대전청사, 시청, 교육청, 검찰청, 경찰청 등 각종 공공기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28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2일까지 거래된 강남구 상업시설의 대지면적 3.3㎡당 평균 가격은 1억8117만원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서울 평균은 3.3㎡당 8927만원으로 이의 2.02배다.
A19면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발생한 30대 남성의 연인 살인 사건이 데이트폭력 신고에 불만을 가진 보복범죄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경찰이 피해자·피의자 분리 조치와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미흡하게 했다는 지적이다.서울남부지법은 28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연인을 살해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 모씨에 대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포토] 비 내려도 꽃구경은 못 참죠
대구공항에 착륙 중인 항공기 비상구 출입문을 강제로 연 이 모씨가 28일 구속됐다.조정환 대구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항공보안법은 ‘승객이 항공기의 출입문과 탈출구, 기기를 임의로 조작할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서해안 신산업 거점 조성'을 목표로 2008년 출범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잦은 청장 교체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경기도 관계자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참 2급 공무원을 승진시켜 내보내는 자리로 인식돼 왔다"면서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청장으로 내정된 인사조차도 임기를 다할 것이란 생각은 지니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경기경제자유구역청 안팎에서는 청장의 잦은 교체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유치에 리스크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 "차명투자사 코인 빗썸에 상장" 빗썸홀딩스 대표 꼬리 잡았나
이상준 빗썸홀딩스 대표가 한 코인 발행사에 차명으로 투자한 뒤 해당 업체에서 발행한 코인을 빗썸에 상장시켜 거래되도록 한 혐의를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28일 전해졌다.그러나 이 대표가 셀러비코리아의 실질 지분을 보유한 뒤 이 회사 발행 코인을 빗썸에 상장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가 입증될 경우 특정금융정보법 등 현행법으로 형사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빗썸 대주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를 구속한 뒤 “이상준 대표에게 여러 코인의 상장 청탁과 함께 50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3월 이 대표 자택과 빗썸홀딩스를 압수수색하는 등 상장 뒷돈 혐의를 수사 중이다.
또래 여성 살해후 시신훼손 부산서 20대 여성 긴급체포
부산에서 여성 시체를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A씨는 지난 26일 20대 여성 B씨의 주거지에서 흉기로 B씨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신을 훼손하고 일부를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택시를 타고 이동해 숲속에 버렸다.
앞으로 종로구 북촌과 인사동의 전통찻집에서도 커피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서울시는 북촌·인사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에 전통찻집에서 커피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28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두 지역에서 전통찻집의 커피 판매가 공식적으로 허용되는 것은 지구단위계획 수립 후 처음이다.
슈퍼태풍 마와르 피해로 운영이 중단된 괌 국제공항이 29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현지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여행객들도 일주일 만에 서울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외교부는 “29일 월요일 오후 3시 괌 현지 국제공항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국적기가 29일 오후 5시 괌에 도착해 오후 7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구속 기소한 데 이어 돈봉투를 받은 현역 국회의원들을 본격 겨냥하고 있다.최대 20여 명에 이르는 현역 의원에 대한 ‘줄소환'도 이르면 이번주부터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강 전 위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현역 의원을 상당수 특정하고 이들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강원 원주 기업도시 조성 사업 시행자인 원주기업도시가 세금 감면 요건을 잘못 안내했다가 입주 기업에 손해배상금을 물어주게 됐다.대법원 2부는 의류제조업체인 원고 A사가 원주기업도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고 28일 밝혔다.대법원은 “A사는 분양안내서의 내용을 신뢰해 취득세·재산세 감면을 받는 것으로 오인했고, 그로 인해 토지를 매수한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원주기업도시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A21면
K팝·드라마 한류 거세지만 … "한국 상품 브랜드는 글쎄"
맥킨지에 따르면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K푸드의 시장 점유율은 0.5%, K패션은 0.4%로 1%도 채 안 된다.K뷰티가 2.4%로 비교적 높지만 한국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7.3%에는 크게 못 미친다.강 파트너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에 대한 멋진 기대를 국내 소비재 기업이 충분히 상업화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달리 말하면 K팝과 K드라마의 세계적 열풍으로 한국 뷰티, 패션, 푸드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A22면
'300야드 장타소녀' 방신실 생애 첫승 … 슈퍼스타 탄생
300야드에 육박하는 드라이버샷,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5개 대회 만에 우승, 생애 첫 우승이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또 지금까지 드림투어와 병행하며 거의 쉴 틈 없는 지옥 일정을 소화했지만 이제는 컨디션에 맞춰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방신실은 “꿈만 같다.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한 뒤 “사실 올해 국가대표 친구들과 언니들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고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다. 이제 올해 남은 대회에 다 나갈 수 있고 스케줄도 조정할 수 있다. 그 점이 너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국 탁구 복식 에이스 조 신유빈·전지희가 2023 국제탁구연맹 개인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앞서 이상수·조대성 조가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것과 함께 한국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한국 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3개 이상을 따낸 것은 2003년 파리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평소 표정 변화가 없어 ‘돌부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동민이 환한 미소와 함께 오른손을 불끈 쥐며 어퍼컷을 날렸다.KPGA 코리안투어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김동민은 “드디어 우승했다"고 포효했다.김동민은 2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 대회에서 결승전을 뛰었거나 신진서처럼 시드를 받고 본선에 오른 선수는 24강전을 건너뛰고 16강에 나선다.박상진같이 국내 선발전을 뚫고 처음으로 세계대회 본선에 나온 얼굴들은 24강전부터 뚫어야 한다.2020년 대회 때는 추첨에 따라 한국 1위 신진서와 중국 1위 커제가 16강전에서 맞섰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9일 月(음력 4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29일 月(음력 4월 10일
A23면
올해 제76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한 남성의 사망사건을 통해 가까운 이들의 내면과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다룬 영화 ‘추락의 해부'에게 주어졌다.작년 칸영화제 트로피를 2개나 거머쥐었던 우리나라는 이번엔 경쟁 부문 진출작이 없었지만 김지운 감독 영화 ‘거미집'이 12분간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극찬을 받았고, ‘잠'을 연출한 1989년생 젊은 감독 유재선을 영화계에 각인시켜 한국영화는 세계인의 주목에 값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27일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 건물에서 열린 칸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회는 프랑스 감독 쥐스틴 트리에가 연출한 ‘추락의 해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환기의 뉴욕시대는 달항아리를 비롯한 전통의 미를 담던 그의 화풍이 추상으로 변화해 간 시기다.호암미술관에서 개막한 김환기 회고전 ‘한 점 하늘'에서 6점을 만날 수 있는 신문지 그림을 그는 200여 점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김환기의 1968년작 신문지 그림 ‘무제'가 경매에 나온다.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부터 창작발레 초연 무대까지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제13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다음달 8~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8개 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발레에서 시대를 마주하다'는 주제로 오페라극장, CJ토월극장, 자유소극장 등 예술의전당 공연장에서 초청작 2개, 기획작 1개, 공모작 8개 등 총 11개 작품을 선보인다.개막작으로는 유니버설발레단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가 다음달 9~11일 오페라극장 무대에 선다.
방송인 윤영미와 남편 황능준이 스튜디오를 찾는다.1년간 혈전 약을 복용했던 그는 “약을 먹을 때마다 얼굴이 달아올랐는데, 화장으로 가릴 수 없는 정도라 방송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다.혈전 크기가 줄어들어 약 복용을 멈춘 후에도 운동과 식습관으로 관리해온 윤영미.
매일경제TV 증권 프로그램 ‘특집 튀는 종목을 잡아라'는 불확실성이 강한 시장 속 주목해야 할 이슈를 짚어보고 고민이 있는 종목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한다.김병진 MBN골드 매니저가 출연해 이달의 이슈를 정리하고 하반기에 투자해야 할 섹터를 이야기한다.‘스탁킹'의 룰렛 여신 권재은 아나운서는 진행을 맡아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종목에 대해 실시간 전화 상담과 종목 진단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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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곳곳에서 곤충의 습격이 잦아졌다.과학자들은 특정 곤충의 등장에 기후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한다.특정 곤충 개체의 증감은 기상 현상이나 천적, 먹잇감과의 상호 작용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데, 기후변화 영향으로 특정 곤충의 증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美NASA "진딧물·말벌 … 곤충 65%가 100년안에 사라질 것"
기후변화는 특정 곤충의 창궐을 유발하고 있지만, 반대로 상당수 곤충의 멸종을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미국 항공우주국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다음 세기에 곤충 개체군의 65%가 멸종할 수 있다는 분석을 지난해 10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에 공개했다.연구팀은 온도 변화가 곤충 개체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A25면
한때 미국 뉴욕에서 잘나가는 티셔츠, 컵 등 기념품 디자인을 도맡다시피 하던 디자이너가 순수미술 작가로 변신했다.두 상을 모두 받은 한인 작가는 정 전 회장이 처음이다.정 전 회장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순수미술 작가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만큼 앞으로는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26일 주일한국대사관이 개최하고 매일경제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후원·협력한 ‘제3회 한일비즈니스협력 포럼'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이 포럼은 양국 기업인이 산업·비즈니스·경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창설된 것으로, 일본 도쿄 데이코쿠 호텔에서 열린 3회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과 대사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만드는 작업에 외교부 실무자로 참여했던 박 전 수석이 한일 관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다 커버린 딸의 책장을 정리하는 일은 뜻하지 않은 추억의 흔적을 찾고 미소 짓게 한다.내다 놓은 위인 전집 맨 위 ‘칭기즈칸’ 편이 눈에 띈다.칭기즈칸의 후예, 몽골 입장에서는 민족의 자긍심을 드높인 위인이 아닐 수 없다.
30여 년간 네팔 등지에서 의료 봉사를 한 강원희 선교사가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의대에 다닐 때부터 무의촌 의료 봉사활동에 힘썼던 그는 1961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강원도 간성·속초에 병원을 개업했지만 잘되던 병원을 정리하고 선교사가 됐다.고 한경직 목사의 권유로 1982년 네팔로 떠나 10년간 의료봉사를 했고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에티오피아와 국내에서 30여 년간 의료 선교사로 봉사했다.
"조국 구한 영웅들 추모하자" 이번주 한미 공동 추모주간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한국과 미국 현충일을 앞두고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23 한미동맹 추모 주간'으로 선포한다고 28일 밝혔다.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은 이날 공개한 공동 메시지에서 “1950년 6·25전쟁 발발 이후 70년 동안 한국군 13만여 명과 미군 3만6000여 명이 한국에서 전사했다"며 “고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은 말한다] 사랑의 트위스트 1979년 10월 12일
북한산을 오르고 있는데 인수산장 부근 계곡에서 트위스트 음악이 들려서 가까이에 접근했다.이동형 소형 레코드판으로 트위스트 음악을 틀어놓고 양다리를 흔들고 개다리춤을 신나게 추고 있었다.카메라를 꺼내서 사진을 찍자 ‘멋있게 찍어주세요'하면서 더 신나게 다리를 비비고 손도 좌우로 흔들며 모두 음악에 취해서 정신없이 춤을 추었다.
해직출신으로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낸 최일남 씨가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그는 민국일보와 경향신문을 거쳐 동아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했다.1980년 신군부의 언론 탄압으로 동아일보 편집부국장과 문화부장을 겸하던 중 해직당했다.
6·25 벨기에군 첫 전사자 70년 만에 고향서 영면해
벨기에군의 6·25전쟁 첫 전사자가 70년 만에 고향에서 영면했다.그의 유해는 1952년 본국 공동묘지에 안장됐으나 후손이 없어 흔적 없이 사라졌다.이번에 설치된 추모패는 로티르스 유해가 처음 안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공동묘지 담벼락에 설치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재은, 황경선 코치가 세계태권도연맹 올림픽 대회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여자 57㎏급 우승자인 정재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67㎏급 우승자 황경선 코치는 지난 2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헤이다르 알리에프 센터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 갈라어워즈 골든 주빌리에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WT는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여섯 차례 올림픽과 2020 도쿄패럴림픽에서 활약한 남녀 선수 14명을 대회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재단법인 일석학술재단이 제21회 일석국어학상 수상자로 이승재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주요 저서로는 ‘고려시대의 이두’ ‘50권본 화엄경 연구’ ‘방언 연구’ 등이 있다.일석학술재단은 국어학 연구에 헌신한 일석 이희승 전 서울대 교수의 유지로 2002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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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큰 것'으로 산업화에 성공한 한국에서 ‘작은 것’ 우월론은 낯설다.물론 현대의 크리에이터 경제가 작은 것을 아름답게 만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기술을 완성한 것은 아니다.웹3과 탈중앙화 논쟁에서 볼 수 있듯이 크리에이터 중심의 플랫폼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진행 중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1개월 만에 또다시 하늘문을 열어젖혔다.이번 발사 때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첫 등장이 주목받았다.체계종합기업은 누리호 개발과 운용 전 단계에 참여하며 발사체 개발 전 주기 기술을 이전받는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내년 임무 종료가 예정된 국제우주정거장을 ‘우주호텔'로 리뉴얼 중이다.유독 우주여행이 힘을 못 쓰는 곳이 하필이면 한국이어서다.우주여행 K굴욕사라 불러도 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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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의 차이점은 뭘까.당시 정부는 백신이 코로나를 예방해준다고 거짓말을 해가며 전 국민에게 접종을 강요했다.하지만 대부분 백신을 맞았는데도 국민 70%가 코로나에 걸렸다.
[사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 '제2의 반도체'로 키워보라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에 이어 추가로 지정한 것이다.정부는 인재 양성을 위해 바이오 특성화대학도 지정한다고 했는데 그 기준은 오로지 대학의 경쟁력이어야 한다.반도체는 성균관대, 한국과기원, 울산과기원이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돼 45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하는데 바이오도 못지않은 지원이 필요하다.
[사설] 아시아나 '공포의 12분 착륙' 안전사고는 늘 이렇게 허를 찌른다
승객 194명을 태운 아시아나여객기의 비상구 문이 고도 250m에서 열리는 아찔한 사고가 26일 발생했다.그렇기에 작년 이태원 참사 같은 대형 사고일수록 예측을 못하는 것이다.중요한 건 대형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구멍을 맡은 각자가 자기 일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설] 한국 처음 찾는 태도국 정상들, 외교사각지대 해소에 큰 진전
한국이 29~30일 미·중 패권 경쟁의 격전지로 떠오른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을 초청해 첫 정상회의를 한다.윤 대통령이 28일 한국을 처음 찾은 태도국 5개국 정상들과 잇단 정상회담을 한 것도 이번 행사의 일환이다.그동안 4강 외교에 치중해온 한국이 전략적 요충지인 태도국들과 정상회의를 통해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우리의 외교 사각지대 해소에 커다란 진전으로 평가할 만하다.
물길은 산에 막히지 않고 간다.동강에 가 본 사람은 모두 자기 자신을 만난다.그러나, 아무리 운다 한들 강물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유유히 흐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