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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의 대표 아파트 단지인 엘스와 리센츠에서 가장 인기 많은 평형인 84㎡가 최근 22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30일 매일경제신문이 부동산 전문가 8명에게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긴급 설문한 결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많았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직전 거래 대비 상승한 거래 비중이 증가하면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은 신규 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추가적인 가격 하락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3개월 후부터 본격 시행될 정부의 비대면진료 방안이 30일 발표된 가운데 비대면진료비가 일반진료비보다 30% 높게 책정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계도 기간에는 현행 초진부터 이뤄지는 비대면진료가 계속 허용된다.재진 환자에 한해 비대면진료를 허용하겠다는 것이 이번 발표 내용의 골자다.
농어촌부터 '일할 사람' 채운다 외국인 계절근로 8개월로 연장
극심한 인력난으로 소멸 위기로 내몰리고 있는 농어촌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을 최대 8개월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정부는 신속하게 시행령과 규칙을 개정하고 이미 입국해 체류 중인 계절근로자에게도 늘어난 체류 기간을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제안한 매일경제는 최근 농어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계절근로제의 일회성 개선이 아니라 별도 장기 체류 비자인 ‘농어촌 비자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금융회사 두 곳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데다 시간도 최소 이틀이 걸렸던 ‘대출 갈아타기'가 31일부터 15분 만에 휴대폰으로 가능해진다.30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31일부터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털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쉽게 조회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게 된다"며 “대출비교 플랫폼 앱이나 주요 금융사 앱을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한 뒤 쉽게 갈아탈 수 있다"고 밝혔다.대출 갈아타기는 토스·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와 같은 대출비교 플랫폼 앱 7개와 KB·신한은행을 비롯한 은행권과 저축은행, 카드, 캐피털 등 금융사 앱 35개에서 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범죄를 저질러 형사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라고 밝혔다.전임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한 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기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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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등학생의 금융이해력이 낙제점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청소년들이 금융교육을 받는 주요 경로에 따라서도 이해력 차이가 분명했다.가족이나 대중매체, 학교 밖 기관을 통해 금융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이해력 수준은 평균보다 높았지만, 또래집단을 통해 금융을 배운다고 응답한 학생의 평균 점수는 평균보다 7점 이상 낮았다.
지하철 전단지를 통해 판매되는 가짜 비아그라 제품을 막기 위해 일명 ‘대포킬러'가 투입된다.이에 서울시는 전단지 발견 즉시 대포킬러로 해당 전화번호를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 계획을 내놓았다.대포킬러는 매번 다른 번호로 전화를 걸기 때문에 불법의약품 판매업자는 수요자를 구분하기가 어렵다.
5월 말, 때아닌 ‘추석 예약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30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추석 연휴 유럽 여행 예약률은 황금 출발일 기준 90%대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추석 연휴 전인 23일 토요일에 출발하는 6일짜리 유럽 일정은 거의 풀부킹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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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부터 주택거래 회복 … 실수요자 매수의견 나오기 시작
부동산 시장 침체의 대명사로 여겨진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고 있고, 서울은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모두 약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올 들어 부동산 매매 활성화를 주도한 특례보금자리론이 연말까지 연장되면서 부동산 시장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03%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강북서 '갈아타기 문의' 크게 늘어 잠실 전용 84㎡ 연초보다 5억 올라
30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밀집지역.강남3구 중에서도 유독 송파구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이유에 대해 현장 중개업소는 1·3대책 이후 증가한 갈아타기 수요를 꼽았다.1·3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거래가 활성화되자 갈아타기 수요가 강남 입성 ‘초입'으로 꼽히는 송파로 몰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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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코리아] 27개국 출신 원팀 된 조선소 … 통역직원 상주하고 심리상담까지
지난 26일 찾아간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통합안전교육센터.조선업계는 정부 도움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로 수혈해 ‘천신만고’ 끝에 모처럼 찾아온 수주 호황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회사 측은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전문 통역인력을 채용하고 매주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0일 “우리의 이민정책은 국내 문화와 기준을 지키는 외국인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민정책에 관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며 “숙련도를 갖춘 외국인이 장기간 기여하면서 우리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고용허가제를 통해 단기적인 노동력 공급에만 초점을 맞춘 외국인 정책을 숙련형 인력과 정주형 인력 도입으로 전환해 한국형 이민사회의 밑그림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홍씨는 “외국인 근로자 2명 식비만 해도 월 40만원으로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숙소 리모델링 비용으로 400만원을 지출했다"며 “비료 등 농자재비도 크게 오른 가운데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여서 빚만 쌓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이날 정부가 현행 5개월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을 1회에 한해 3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해주는 내용의 외국인 계절근로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지만, 홍씨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호소했다.그는 “농촌 기피 현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계절근로자 비자 연장에 그치지 않고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숙소, 유지 보수 등 부수적 비용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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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번 조회해도 신용영향 없어 … 주담대 갈아타기는 연말부터
31일부터 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15분 만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신용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대출비교 플랫폼을 여러 곳 가입하는 게 좋나.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우선 해당 플랫폼 내 마이데이터에 가입해야 한다.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은 이자 지원 이벤트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시중은행들은 대환대출 플랫폼 맞춤형 신용대출상품을 개발하고 있다.우리은행은 자사 앱 ‘우리WON뱅킹'이나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에서 ‘WON하는직장인’ 등 우리은행 신용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중도상환해약금·인지세를 지원하고 최대 연 0.5%포인트의 금리 우대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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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자녀채용 5명 더 있다 … 노태악 "권익위 전수조사 수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체 조사 결과,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충북 선관위의 ‘2018년도 경력경쟁채용 시험 실시 계획’ 내부 문건에 이미 송 사무차장 자녀 A씨의 인적 사항이 기재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한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간부들의 자녀 채용과 관련해 권익위에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대해 채용비리신고센터에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면직을 재가한 것은 위원장으로서 방송사 평가 점수 조작에 관여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공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데다 형법 위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봤기 때문이다.대통령실은 특히 “한 위원장은 실무자로부터 TV조선에 대한 재승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동 방송사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자 ‘미치겠네, 시끄러워지겠네, 욕을 좀 먹겠네'라며 점수 집계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등 위원장으로서의 공정성을 저버렸다"고 밝혔다.한편 8월부터 새 임기를 시작할 신임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리병철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관영매체에 입장문을 발표해 ‘6월 정찰위성 발사’ 방침을 밝혔다.이날 미국의소리 방송은 미국 ‘플래닛 랩스'가 전날 찍은 동창리 발사장 일대 위성사진에서 이동식 조립 건물이 발사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모습이 식별됐다고 보도했다.VOA는 “북한이 이동식 조립 건물을 이번처럼 발사대와 맞붙도록 한 것은 2016년 발사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與 "5·18괴담 유포 시민단체 정부 지원금 못받게 할 것"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회계부정·가짜뉴스·폭력시위 시민단체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하태경 시민단체 선진화 특위 위원장은 30일 특위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회계부정, 가짜뉴스 괴담 유포, 폭력 조장 시민단체 등 시민사회 ‘3대 민폐'를 근절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하 위원장은 대표적인 가짜뉴스 시민단체 예시로 환경과 5·18 괴담 시민단체를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면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면직 재가까지 이틀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한 위원장은 사실상 이미 면직 상태가 된 지 오래됐다"면서 “다만 이제는 법적인 절차를 밟아야 할 때가 온 것이고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8월부터 새 임기를 시작할 신임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로 논란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30일 윤리특위는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의원 징계 안건을 상정하고,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회부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에 징계안을 회부하고 징계 심사 전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간호법 제정안이 30일 끝내 폐기됐다.이날 본회의에서 반대토론에 나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고 처리하기도 시급한 상황에 간호법이 의료계를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간호법은 결국 폐기됐지만 여당은 중재안을 마련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포토] 尹, 국제 원로그룹 ‘디 엘더스’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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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으로 수세에 몰렸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직접 타격하는 등 본격적인 대반격에 나섰다.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러시아 내 민간 주거시설을 겨냥하면서 일각에서는 국제사회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는 우려도 나온다.30일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드론들이 이날 오전 모스크바에 위치한 일부 건물을 공격했다.
다음달 2~4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추진되던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 별도 회담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과거 미·중 고위급 회담 성사 여부가 막판까지 조율되던 것과 달리 중국의 사전 거절 통보는 이례적인 직설적 메시지다.중국은 미·중 국방장관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리 부장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에르도안 "F-16전투기 팔아달라" 바이든 "스웨덴 나토가입이 먼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재집권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에 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튀르키예는 현재 200억달러 규모로 F-16 전투기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한 튀르키예 전문가 말을 인용해 “튀르키예가 F-16 전투기 구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등 서방 측 제재에 국제적으로 고립됐던 베네수엘라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함께 미국의 제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29일 룰라 대통령은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열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30일 남미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를 해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가 약 17년 만에 처음으로 평가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은행이 지난 29일 발표한 2022년도 결산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의 현재 평가액은 취득시점 가격을 밑돌면서 1571억엔의 평가손실이 생겼다.일본은행이 국채 보유로 평가손실을 보게 된 것은 2006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이다.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블루칼라’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미국 청년이 늘어나고 있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노동부 통계를 인용해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16∼24세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 62%를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보다 감소했다고 보도했다.대학 진학률이 하락한 주원인으로는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청년층 일자리가 급증한 것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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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일반진료보다 수가가 높고, 약 배송 금지와 재진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비대면진료 추진 방안을 확정하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병원 측이 환자 입력 데이터를 토대로 해당 환자의 의무기록을 확인하면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일부 초진 환자도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다.
정부 "상저하고" 자신했지만 하반기 수출·투자 '첩첩산중'
올해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과 달리 하반기에 수출·투자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올해 하반기 들어 인력 충원으로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배터리의 경우 대미 수출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하반기 수출이 9.2% 늘어날 것으로 봤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세액공제 직접 환급 및 공제 양도 제도를 국내에 도입하는 ‘한국판 IRA법'이 발의된다.김 의원이 발의하는 법안의 핵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등 국가전략기술에 한정해 미국 IRA의 직접 환급과 공제 양도를 국내 기업에도 적용하는 것이다.미국 기업은 IRA 법안에 따라 투자비용으로 누적된 세액공제액 일부를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금융과 실물이 동반 타격을 받는 복합위기 시대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선 노동, 산업 등 구조 개혁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김준일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경제위기는 잠재적 취약성과 충격이 동시에 있을 때 나타난다"며 “예측 불가능한 충격을 막을 수 없다면 부채 관리, 금융 감독 강화 등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비붐 세대 남성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향후 5년간 취업자 수가 과거 10년간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령층 여성의 경우 교육 수준이 향상되고 취업에 적합한 서비스업의 노동 수요가 많아지면서 참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고령층 남성의 주된 일자리는 자동화 로봇 도입 등 발전된 기술로 인력 필요성이 줄었다는 것이다.보고서는 “고령층에 진입한 베이비붐 세대 남성이 기술 진보, 산업 구조 변화 등에 취약한 일자리에 주로 종사해왔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밥상 물가가 치솟자 정부가 다음달부터 돼지고기, 설탕, 고등어 등 7개 농·축·수산물에 0%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설탕의 기본 관세율은 30%인데, 정부는 10만5000t에 대해 5%의 할당관세를 적용해왔다.다음달부터는 이미 수입된 2만5000t을 제외한 8만t에 대해 0%의 관세율이 적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에 실려 올라간 한국천문연구원의 큐브위성 ‘도요샛’ 3호가 사출되지 않은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0일 전화 통화에서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도요샛 3호 ‘다솔'이 누리호에서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5일 누리호 발사 당시 영상을 보면 누리호 발사 후 14분 51초가 지난 시점에 도요샛 2호인 ‘큐브샛 5번 분리 확인’ 방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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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민간 주도형 금융교육 협의체인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았다.이날 기념식에서 신제윤 청교협 회장은 “20년은 사람으로 치면 ‘약관'의 나이로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며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인프라스트럭처를 재정비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청교협은 카드대란으로 우리 경제가 혼란에 빠졌던 20년 전,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하며 “국내 대표 청소년 전문 금융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근 2~3년간 아동 발달지연과 관련된 실손보험금이 급증하자 ‘놀이치료'와 ‘미술치료'에 실손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보험사가 나왔다.발달지연 아동 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지만, 보험사들은 의료 행위가 아닌 만큼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의료기관과 실손 가입자들에게 미술·음악치료사의 치료에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통보했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로부터 시장 소상공인들을 지키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장금이 결연'이 두 번째 결실을 봤다.‘장금이 결연'이란 시장의 ‘장'과 금융의 ‘금'을 따서 만든 표현으로 시장 상인과 빈번한 접촉을 하는 금융사가 ‘금융사기 파수꾼’ 역할에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프로젝트다.금감원은 지난 28일 강원도 삼척중앙시장에서 김미영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NH농협은행·삼척농협과 삼척중앙시장 간 ‘장금이 2호 결연식'을 열고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에 자기부담금이 신설되며 보장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이번 조치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변경되면서 보장은 이전보다 줄고, 금전적 부담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포토] 새옷 입은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신한카드는 해외 이용에 특화된 카드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신한카드는 해외 이용 혜택을 모은 ‘글로벌플러스'도 새 단장했다.해외 이용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모아놓은 ‘글로벌 파티팩’ 등의 메뉴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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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교수만큼은 … 기업 기부금으로 제대로 뽑겠다
한국 대학이 ‘양과 질'의 모든 측면에서 위기를 맞았다는 이유에서다.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입학생이 줄어든 것이 ‘양'의 문제라면 대학이 현실과 괴리되면서 ‘질'적 문제까지 불거졌다고 김 총장은 지적했다.그는 “대학교육과 학문에 대한 진지한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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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스템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촉발된 데이터센터용 차세대 반도체 열풍이 메모리 시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SK하이닉스는 이번 10㎚급 5세대 공정을 고대역 메모리에도 적용해 내년 초 양산하겠다는 계획이다.D램을 생산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중 공식적으로 10㎚급 5세대 DDR5의 문을 가장 먼저 연 것은 마이크론이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자동차 회사 GM의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이 캐나다에서 3억캐나다달러에 달하는 투자 인센티브를 받는다.이날 발표는 프랑수아 르고 캐나다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필리프 샹파뉴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 윤덕일 포스코퓨처엠 기획지원본부장, 머리사 웨스트 GM캐나다 사장 등이 얼티엄캠의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7월 합작사를 설립하고 총 6억3300만달러를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르에 연간 3만t 생산이 가능한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포토] 독일서 EV9 유럽 모델 첫 공개
기아가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을 앞세워 친환경차 주도권 경쟁이 치열한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지난해 기아는 유럽에서 쏘울 EV, 니로 EV, EV6 등 배터리 전기차 모델 3종을 7만1602대 판매했다.기아는 유럽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13.2%에서 올해 17%, 2030년 74%로 높인다는 목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이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를 앞세워 MZ세대와 소통에 나선다.이날 정 회장은 MZ세대와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꿈과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토크콘서트는 갓생한끼에 이은 전경련의 두 번째 국민 소통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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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은퇴한 50대 후반의 A씨는 최근 20대 자녀를 위해 본인 명의로 현대차 싼타페를 구매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3040 젊은 세대의 차량 구매가 주춤한 반면, 5060세대는 신차·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분위기다.3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5060세대의 신차 구매 비중은 34.5%로 집계됐다.
LG전자가 주력인 가전 사업에서 파생된 기술·서비스를 별도의 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생 사업’ 실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LG 스마트코티지는 지난 3월 LG전자가 공개한 개념으로 LG전자의 에너지와 냉난방 공조 기술, 가전, 스마트홈 서비스를 한데 묶은 이동식 주택이다.LG전자가 생활가전을 위해 개발한 기술을 효율적으로 배치한 주택을 통으로 판매한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과 SKC가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음극 소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포스코와 SKC는 30일 서울 중학동 SKC 본사에서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과 박원철 SKC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공동 개발에 나설 리튬메탈음극재는 에너지밀도가 기존 흑연계 음극재 대비 10배에 달하는 고용량 소재다.
누리호가 힘차게 날아오르며 ‘뉴 스페이스’ 시대가 활짝 열렸다.이를 계기로 한국 방산기업들도 위성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21년 원웹에 3억달러를 투자하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시장 진출을 알린 바 있다"며 “민간·군 위성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려고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포토] DB그룹, 베트남 T&T그룹과 MOU
A17면
국내 게임 업계에서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게임 시장"이라며 “모바일이 전체 게임 시장에서 86%를 차지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현지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한동안 인도 현지에서 서비스가 중단됐던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가 재개됐다.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이커머스는 다들 아시죠?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는 위지윅스튜디오는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애드테크사 와이더플래닛과 최근 손을 잡았는데요.국내 약 4500만명의 모바일 행태정보를 가지고 있는 와이더플래닛은 IP를 기반으로 유저의 행태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타깃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위지윅스튜디오 전용으로 구축하게 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게임 개발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조건 없이 승인했다.콘솔 게임과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MS가 인기 게임을 보유한 블리자드를 인수하는 대형 인수·합병으로, 각국 경쟁당국에서 최종 승인되면 미국 정보기술 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빅딜이 된다.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콜 오브 듀티’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회사로 전 세계 게임 이용자 4억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 ‘배틀넷'에서 PC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고장 나면 직접 부품을 구매해 수리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자가 수리 프로그램'을 30일 국내에 도입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 자가 수리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삼성전자 온라인몰에서 직접 필요한 부품을 구매해 수리하는 방식이다.
A19면
지난 25일 점심시간 베트남 다낭 해변가에 위치한 한 리조트 입구.일상적으로 한국 음식을 시켜 먹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배달주문 앱을 통해 장보기, 네일아트 등을 주문하는 20·30대가 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멘텀웍스에 따르면 한국의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현지 배달주문 앱 ‘배민'은 지난해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하며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맛·건강 多잡은 '닥터유' 매년 매출 20% 이상 성장
‘맛있는 건강'을 콘셉트로 삼은 오리온의 브랜드 ‘닥터유'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건강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맛과 영양성분을 차별화하고, 취식 환경에 따라 다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다양화하자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맛있는 건강'이라는 닥터유만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대표 건강 브랜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닥터유는 2008년 당시 제과업계에서 드물게 건강에 초점을 맞춰 탄생된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테마 행사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먼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다음달 2~18일 대형 리얼스 체험관을 운영한다.롯데백화점은 롯데월드몰에서도 가장 유동 고객이 많은 아트리움 광장에 체험관을 조성해 누구나 편히 와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에서 정육과 수산 코너를 없애고 1~2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편의점에서 주로 찾던 반조리 식품을 팔거나 대형마트처럼 고기와 생선을 소포장으로 내놓으며 매출을 올리는 모양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SSM에서 가맹점 비율은 10~35% 수준"이라며 “GS더프레시가 편의점을 다년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십분 활용했다"고 전했다.
'우주 콘셉트' CU 편의점 주류 매출 10배 넘게 증가
편의점 CU가 가상 공간인 ‘케이행성'을 콘셉트로 제작한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가 문을 연 지 약 50일 만에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75%나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간편식사 94.6% 등 매출 신장을 보였다고 밝혔다.케이행성 1호점은 우주 너머 케이행성에서 날아온 CU 캐릭터 케이루가 지구의 CU를 발견하고 이를 벤치마킹해 케이행성에 CU 1호점을 열었다는 가상 스토리에 기반해 만들어졌다.
A21면
서울보증보험 등 기업가치가 조 단위로 추산되는 ‘대어'들이 올해 하반기 줄줄이 기업공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최근에는 일정이 연기되던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코스피 상장 추진이 가시화됐다.서울보증보험은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이르면 10월 말~11월 초 코스피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매도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는 대차거래 잔액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기세다.대차잔액이 실제 공매도로 연결되면 주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제 코스피에서 공매도 잔액이 많은 상위 다섯 종목에 포함되는 HMM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카카오뱅크 등은 2020~2021년 사이 형성된 고점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작년 80조 까먹은 국민연금 … 1분기에 벌써 58조 벌었네
지난해 80조원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기록한 국민연금이 올해 1분기 수익률을 6%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반면 올해는 국민연금이 1분기 58조400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리면서 1분기 말 기준 기금 전체 평가액은 953조2000억원까지 늘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폭이 줄어드는 등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도 50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부문 전열을 재정비해 불공정거래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30일 ‘불공정 거래 조사 역량 강화 방안'과 관련해설명회를 열고 “조사부문 전열 재정비로 심기일전해 주가조작 세력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이 불공정 거래로 수리한 사건은 2017년 136건에서 2022년 232건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조사인원은 85명에서 70명으로 줄었다.
A22면
화학 계열사 주가 상승에도 올해 들어 지지부진하던 효성그룹 지주 주가가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고 있다.주요 계열사 주가가 상승하자 지주사 효성 지분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고,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증설 계획을 앞당겨 하반기 점진적 회복에 이어 2024년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공시] 에프엔에스테크 / 유아이엘 / 힘스 등
[유가증권시장 공시] 한미반도체 / 코스맥스 / 한솔제지 등
한미반도체=79억원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코스맥스=스틱형 화장료 조성물 특허 취득.
올해 6월 이후 도래하는 은행채 만기 규모가 1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차환 발행을 통해 시장에서 우량물로 인식되는 은행채 발행이 늘게 되면 지난해 말 자금시장 수요 위축을 초래했던 구축 효과가 재발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6~12월 만기가 도래하는 은행채 규모는 124조원에 달한다.
최근 몇 년간 확장 일로를 달려온 신입 공인회계사 채용과 관련해 올해는 분위기가 다소 다를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회계업계에서 나오고 있다.한 회계법인 고위 관계자는 “빅4의 올해 채용이 800명가량에 머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그간의 분위기를 봤을 때 로컬 회계법인 채용 수가 300명을 채우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이는 회계업계의 채용 규모가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밑돌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대신證, 부동산 조각투자 진출 국내 토큰증권시장 판 키운다
대신증권이 최근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인수를 시작으로 토큰증권발행 생태계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신파이낸셜그룹 관계자는 “대신의 우량 부동산 선별 능력과 안정적인 금융 노하우에 더해 카사의 플랫폼 경쟁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카사는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수익증권 거래소로,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조각투자 업체 중 최초로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상장사의 배당 지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증권시장에서 배당금이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유가증권시장 법인의 현금배당액은 총 26조373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법인의 현금배당액은 총 2조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줄어들었다.
A23면
[월가월부] "우리도 AI열풍 수혜주"… AMD·브로드컴·마벨 '환호'
‘인공지능 열풍’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상승세에 힘입어 생성형 AI가 모든 산업에서 ‘게임 체인저'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브로드컴·마벨테크놀로지 주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 AMD와 브로드컴, 마벨테크놀로지도 이틀 동안 주가가 급등했다.AMD 주가는 이틀 동안 17.3% 올랐고, 브로드컴도 19.6% 상승했다.
아식스·니덱 … 일학개미 이달에만 800억 넘게 사들였다
올해 들어 일본 증시가 좋은 수익률을 보이자 국내 투자자도 일본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월가에서는 엔화가치, 밸류에이션, 제조업 경쟁력 등을 일본 증시의 강점으로 꼽으며 당분간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9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은 6044만달러로 지난 1월 2870만달러 대비 110%가량 늘었다.
A24면
[M&A 매물장터] 年 매출 250억 플랜트건설업체 매물로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연간 매출액이 250억원 수준인 플랜트 건설 업체가 매물로 나왔다.모터 조립과 관련한 자동화 라인 설치가 주요 수익원이다.생산라인 설치 시 매출이 증가하는 수익구조로 추가 투자 없이 최대 매출 증가 예상액은 50억~100억원 수준이다.
인적분할 뒤 거래를 재개한 첫날 OCI 주가가 13%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다만 인적분할 직전 가격과 비교해보면 반도체 소재 기업인 OCI는 이날 상승 마감했고, 태양광 폴리실리콘 기업인 OCI홀딩스는 하락 마감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인적분할로 거래가 정지된 동안 폴리실리콘 가격은 하락하고 반도체 업황은 좋아지면서 주가 흐름이 갈린 것"이라고 말했다.
A27면
앞으로 안심전세앱을 통해 전국 1252만가구 연립·다세대·오피스텔 시세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안심전세앱의 핵심은 임차인이 집주인의 보증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를 통해 국토부는 전세 사기 이력이 있는 집주인 물건을 임차인이 피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이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 1만가구 건설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 건설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사업이다.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사업비 660조원 규모로 북서부 홍해 인근에 초대형 미래도시를 건설하는 개발사업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248-30, 286-5 일원에 짓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단지는 롯데건설이 경기 시흥시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다.2개 블록 14개동 총 2133가구 대단지로 조성돼 수요자들 관심이 예상된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총 3만1417가구로 집계됐다.최근 입주 물량이 많은 부산과 대구는 물론 충북과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 소식이 이어질 예정이다.직방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입주 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인다"며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양가상한제 주택 등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법안심사 문턱을 또 넘지 못했다.올림픽파크포레온도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으로 분양 당시에는 실거주 의무가 부과됐다.만약 주택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전매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12월부터 분양권 매물은 나올 수 있지만 실거주 의무가 여전히 남아 있어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A28면
제주삼다수가 25년 동안 생수 판매 1위를 유지하면서 지방 공기업의 성공담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물류센터에 제주삼다수 8만여 병을 사전 입고시켜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지역에 생수 긴급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 밖에도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2570t을 줄였고 2030년까지 추가로 50%를 절감할 방침이다.
국도 3호선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교차로~연천군 초성 교차로 구간과 수도권 제2순환선 남양주 조안IC~양평IC 구간이 31일 일제히 개통한다.이번에 소요산 교차로~초성 교차로 구간이 추가로 개방되면 경기 북부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간선망이 완성된다.이미 개통한 구간과 추가로 개통할 소요산 교차로~초성 교차로 구간을 이용하면 의정부시에서 연천군까지 신호 없이 통과할 수 있어 차로 35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 중심부에 위치한 보문산 일대가 대규모 관광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타워는 접근성이 좋고 환경 훼손이 적은 지역에 들어서며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해 완성한다.케이블카·전망타워 건립 사업은 모두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추진할 계획이다.
A29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캠프 외 다른 후보 캠프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정보가 유통됐다는 점을 파악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2021년 4월경 ‘경쟁 후보 캠프에서 자당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파악했다.윤 의원이 이 같은 소식을 들은 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위해 자당 국회의원들에게 현금 제공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30일 대법관 제청 대상 후보자로 윤준 서울고등법원장 등 8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한다고 밝혔다.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이날 오후 최영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법원 내외부에서 천거된 심사 대상자 37명에 대한 대법관 적격 여부 심사를 진행한 뒤 총 8명의 명단을 김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추천 후보는 윤 법원장,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엄상필 서울고법 부장판사,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순영 서울고등법원 판사,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정계선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등이다.
부산에서 과외 아르바이트 앱을 통해 처음 본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한 20대 여성 A씨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전날 살인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5시 30분쯤 금정구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경남 양산 인근 낙동강변 풀숲에 시신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국내 모든 가상자산 거래소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지갑 주소를 실시간 확인해 자금 동결을 요청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 업비트 등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상자산 거래소 확인 시스템'을 개설했다.가상자산 거래소 확인 시스템이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상자산 지갑 주소를 검색하면 5대 거래소 가운데 실제 관리하는 거래소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경찰이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수사 무마 조건으로 고액의 수수료를 챙긴 의혹을 받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양 위원장과 법무법인 관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양 위원장은 2020년 11월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진의 형사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019년 경기도의 대북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달러를 대납하면서 “차기 대통령 이재명이 보증하는 거니까 확실하다"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30일 나왔다.계속된 검사 측 증인 신문에서 A씨는 “2020년 초 김 전 회장으로부터 ‘이 대표 방북비용으로 300만달러를 줬다. 곧 방북이 이뤄질 것'이란 얘기를 들었느냐"는 질문에도 “맞는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검찰은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을 국가정보원이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정황과 관련해 현직 국정원 직원 B씨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서울시, 부동산 보유세 줄어 올 최종예산 12년만에 감소
서울시 한 해 최종 예산이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전년 최종 예산 대비 감소할 전망이다.추경을 포함한 서울시 최종 예산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던 2011년 예산 이후 12년 만이다.‘한강르네상스 2.0’ ‘안심소득’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들이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울시가 최종 예산 규모를 줄일 수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부동산 보유세 감소가 깔려 있다.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MBC기자·국회사무처 압색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임 모 MBC 기자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관련 문서 등을 확보했다.언론노조 MBC본부는 이날 성명문을 통해 “임 기자가 당시 한 장관 인사 청문 관련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라며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비판했다.한편 한 장관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대법관 후보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누군가를 억지로 해코지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수십 년간의 주소 내역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유포하고 악용하는 것이 드러났는데도 그냥 넘어가면 다른 국민들께 이런 일이 있어도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시간동안 병원 11곳서 퇴짜 교통사고 70대男 결국 사망
한밤중 교통사고를 당한 70대 남성이 제때 응급수술을 받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구급대는 A씨를 응급처치하며 8개 병원에 추가로 연락했으나 자리가 모두 찼다며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이날 오전 1시 46분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수용 가능 통보를 받았지만 이송 중이던 오전 2시 30분께 심정지를 일으켰고, 오전 2시 46분께 병원에 도착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31면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그레이엄 목사 전도대회는 한국 개신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김 목사는 이번 대회를 “한국 교회 회복과 회개를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의 핵심 주제는 ‘한국 교회의 하나됨'이다.
추억의 명작들의 힘으로 3040세대 ‘아저씨들'이 서점으로 돌아오고 있다.세계 13개국에 수출되며 ‘한국의 반지의 제왕'이란 명성을 얻고 있는 이영도의 ‘눈물을 마시는 새'도 20주년 일러스트 특별판을 22일 출간했다.기존의 4편으로 출간됐던 책이 양장본 900여 쪽 두 권으로 재편집되고, ‘장길산’ ‘붉은 말'의 백성민 작가가 붓과 먹으로 그린 일러스트 34점과 이영도 작가의 신작 엽편 6편을 수록해 1만세트만 10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매경미디어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2023 메세나대상’ 후보를 찾습니다.메세나대상은 문화예술계 발전 및 대중화에 공헌한 기업과 인물을 선정해 그 공로를 시상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유도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 대상입니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나온 다송이 그림을 그리며 유명세를 얻은 지비지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그림으로 현대사회의 모순을 투영한다.낡은 철물점과 공장으로 가득한 ‘힙지로'의 대표적 미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하나은행의 서울 을지로4가 개방형 수장고 ‘H.art1'에서 전시 ‘언리미티드 ‘_힙’ ‘이 6월 11일까지 열린다.하나아트뱅크가 파라아트와 함께 기획한 전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쿨레인, 스피브, 강재원, 지비지, 백하나, 유나얼, 제이 플로우, 레고, 풀 등 개성 넘치는 한국 작가 9명이 참여해 미술,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최근 패션업계는 재활용 직물을 이용한 디자인부터 런웨이 위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는 선언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천을 펼치는 중이다.사실 패션은 환경 보호와 거리가 먼 산업이다.예를 들어 한 해 동안 섬유를 생산하는 데 전 세계적으로 12억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는 국제 항공편과 해상 운송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다 합한 것보다도 많은 양이다.
10세, 9세의 연년생 아들을 키우는 ‘고딩엄마’ 김수빈이 출연한다.그는 “남편이 게임 중독으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고 일을 나가야 했다. 하루도 쉴 수 없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지금은 두 아들,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며 온 가족의 생계를 도맡고 있다는 김수빈.
A33면
애니메이션에서 흰 피부에 빨간 머리를 가졌던 인어공주 역할에 흑인 배우를 기용해 블랙워싱 논란이 일었던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후 ‘별점 테러’ 논란에 휩싸였다.영화 관계자들은 인어공주의 평점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현상을 영화가 PC 이념에 매몰됐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블랙워싱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지 않은 채 별점 테러로 항의하고, 돈과 시간을 써 인어공주를 본 사람들은 원작 훼손에 불쾌감이 없거나 PC 이념을 지지하는 사람이 다수일 테니 평점이 높게 나온다는 설명이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역할을 빼어나게 소화한 배우 임지연이 명예경찰이 됐다.경찰청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제2회의실에서 명예경찰 및 마약범죄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임지연을 명예순경으로 위촉했다.그는 앞으로 2년간 명예경찰로서 경찰의 주요 추진 정책과 각종 치안 활동 등을 알릴 예정이다.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오픈AI와 함께 AI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 시연을 선보이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이 과정에서 AI 코딩비서는 개발자의 역할을 축소시키기보다는 개발자가 창의적이거나 핵심적인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AI 코딩비서를 활용할 줄 아는 개발자와 그렇지 않은 개발자의 미래는 확연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끝없이 패싸움할 판인 두 사람 앞에서 심판은 무승부라 판가름했다.연장전은 1분 초읽기 1회로 둬 1시간15분 걸렸고 224수를 본 박상진이 고개를 숙였다.박진솔이 2년 연속 8강에 올랐다.
근로복지공단이 30일 박종길 신임 이사장이 제10대 이사장 업무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그는 1987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2017년까지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다.초대 근로복지과장, 대변인, 근로기준정책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31일 水(음력 4월 1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5월 31일 水(음력 4월 12일
한화그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가 6월 1일 광주시립교향악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교향악축제의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 광장에 있는 대형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한화와 함께하는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인사] 국토교통부 / 문화체육관광부 / 관세청 등
'디스플레이 오스카상' SID 한국계 기업 선다이오드 수상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한국계 기업 선다이오드가 ‘디스플레이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2023’ I-Zone 전시회에서 ‘수직적층형 마이크로 LED’ 기술로 최우수 시제품상을 수상했다.올해 SID 디스플레이 위크는 5월 21~26일 미국 캘리포니아 LA에서 열렸다.
이화여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이화언론인클럽은 김선희 YTN 시청자센터 커뮤니케이션팀장이 30일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김 신임 회장은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YTN에서 10여 년간 앵커로 활동했다.
포토] 최병오 회장 ‘쿨코리아 챌린지’
[인사] 국토교통부 / 공정거래위원회 / 문화체육관광부 등
인사] 국토교통부 / 공정거래위원회 / 문화체육관광부 등
A34면
발전 기능이 없는 평화의 댐을 빼고 우리나라 북한강 수계엔 모두 6개의 댐이 있다.최북단에 있는 화천은 유일한 댐수로식 발전소다.댐 밑에서 발전을 하는 게 아니라 댐 전방 강 옆으로 수로를 내고 그 아래서 발전을 하는 원리다.
지난 3월 20일, 기후변화의 교과서라 불리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의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가 전 세계 195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승인되었다.기상가뭄 발생 일수는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히 지난해 남부지방의 기상가뭄은 227.3일로 1974년 이후 가장 길었고 그중에서도 광주·전남 지역은 무려 281.3일을 기록했다.강수의 경우 연간 강수 일수는 줄어든 반면 연 강수량은 늘어나, 가뭄 발생은 증가하고 강수의 강도는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 떠도는 영상, 그림, 글 등을 보면 내용이 무엇인지를 보기보다 진위 여부부터 따지는 경향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하지만 규제가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수준이 아니라 AI 산업 자체를 죽일 수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특히 특정 분야의 AI 기술 개발 자체를 제한하는 등 고강도 AI 규제 법안을 만들고 있는 유럽식을 따라갔을 때 문제가 커질 수 있다.
A35면
이달 ‘시리아의 도살자'로 불리는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12년 만에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했다.시리아 정권이 사우디와 아랍연맹의 희망처럼 복귀의 대가로 포기할 리 없는 돈벌이 수단이다.2000년에 대통령이 된 바샤르는 원래 알아사드 가문의 세습 후계자가 아니었다.
어떤 식품이든 포장지나 용기에 자세한 성분 표시가 돼 있다.지난 3월 국회 복지위는 니코틴과 타르 외에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다른 유해성분도 측정해 공개하는 ‘담배 유해성 관리법안'을 통과시켰다.그런데 일주일 뒤 국회 기재위가 사실상 내용이 동일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설] 외국인 계절근로 연장, 제조·서비스업 일손부족 대책도 시급
농어촌 일손 부족을 메우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최대 체류 기간이 3개월 연장된다.계절근로자 체류 기간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되면서 농번기 인력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이 정도 대책으로 만성이 된 일손 부족 해소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농어촌에 배치되는 계절근로자가 수요에 비해 모자란 데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농어촌을 이탈해 불법 취업을 하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이다.
[사설] '선관위 자녀 채용' 위원장 사과 … 취업비리 차원서 철저수사해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채용이 추가적으로 더 드러났다.노 위원장이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했는데 특혜채용 연루자가 아무런 불이익 없이 퇴직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의원면직 면죄부를 주는 대신 검경에 수사를 의뢰하는 게 최선이다.취업 채용 비리 차원에서 철저한 수사 후 사법적 처벌을 하는 게 그나마 국민들의 울분을 풀어주는 길이다.
[사설] 北 1호 정찰위성 발사 초읽기, 한미일 공조 더 중요해졌다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1호를 발사하겠다고 했다.더구나 정찰위성은 북한의 ‘국방력 강화 5대 중점 목표’ 중 하나라고 하니 그 기술을 고도화하려 할 게 틀림없다.한·미·일 국방장관이 주말께 싱가포르에서 만난다고 하니, 북한 위협에 맞서는 3국 공조를 더 강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A37면
6개월 만에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한 기업이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6OUT는 보통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500년이 걸리지만 이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소재는 6개월이면 토양에서 자연 분해되는 특징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이 덕분에 지난해부터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키지 제품'을 출시한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B1면
바다의 날은 국민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 세계 해양 강국이 되려는 목적에서 1996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해양수산부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해운·수산·해양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선사에 달러 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이번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인 경주시는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문무대왕 해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B2면
경주시, 220억 들여 문무대왕 프로젝트… 2025년 APEC 유치 '사활'
경주시청이 오는 31일 ‘제28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문무대왕 해양 프로젝트는 문무대왕의 호국 정신과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하고 해양 역사 자원을 활용해 동해안의 새로운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사업이다.경주시는 문무대왕 해양 프로젝트를 통해 문무대왕면에 문무대왕 성역화 사업,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조성, 국립 선부 역사기념공원 조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하며 미국 달러화 공모채 시장에 진출했다.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발행에 앞서 홍콩, 싱가포르, 런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차례 대면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기관의 우수한 신용등급, 국내 해운시장에서의 공사의 위상 및 정부의 적시 지원 가능성 등을 적극 부각해 해외 투자자들의 참여율을 높였다.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매년 지속적인 외화채권 발행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적선사에 대한 외화 금융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협중앙회, "유난히 무더울 이번 여름 보양식으로 전복 어때요?"
유난히 무더울 것이라는 이번 여름 소식에 수협중앙회가 보양식으로 전복을 추천했다.전복은 영양도 풍부하지만 맛도 뛰어나 다양한 형태의 요리로 즐길 수 있다.식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전복에 담겨 있는 감칠맛 덕분에 자체만으로도 좋은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
B3면
해양수산부, 경주서 '바다의 날' 기념식…혁신 해양산업 알린다
5월 31일은 제28회 바다의 날이다.당시 윤 대통령은 인류의 역사에서 바다를 적극적으로 개척한 국가가 발전을 이루었음을 역설하면서 신해양강국 건설을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삼자고 다짐한 바 있다.해양수산부는 이후 1년간 자유시장경제 중심의 정책기조에 따라 바다의 모든 영역을 ‘수출산업화’ ‘미래산업화'한다는 각오로 정책활동을 펼쳐왔다.
인천항만공사, AI로 항만 재난·안전 관리…11월까지 CCTV 등 시스템 구축
인천항만공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수행하는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 공모에 선정돼 인천테크노파크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능형 사물인터넷-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안전해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축적된 실증 데이터·공간 등은 향후 디지털 기술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분야 IoT 벤처·중소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IPA는 ‘2023년 IoT 테스트필드 구축과제’ 참여를 위해 지난 3월 AIoT 및 디지털 트윈 분야 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중소기업 글로벌브릿지, 심시스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AIoT-디지털 트윈 기반 항만 재난·안전 통합관리 시스템 안전해 구축사업'을 지원과제로 제출한 결과 지난달 최종 선정됐다.
C1면
데이터 혁신의 힘 … 강원도, 디지털 경쟁력 끌어올린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첨단기술이 산업 전반은 물론 일상에도 깊이 파고들어 과거와 전혀 다른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강원도 역시 데이터산업 기반을 토대로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2018년부터 강원도는 산·학·연·관과 협력해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와 AI를 접목한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첨단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C2면
RE100·탄소중립 실현 최적지 … 데이터센터 17개소 품는다
강원도는 2028년까지 신규 데이터센터 17개소를 유치할 계획이다.올해 4월 서울 여의도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린 기업 유치 설명회에 국내 데이터센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강원도는 춘천뿐만 아니라 원주에 3개소, 홍천과 횡성에 1개소씩 모두 5개소 데이터센터도 신규로 유치할 계획이다.
강원도 데이터산업의 핵심 요소는 ‘정밀의료'다.강원도는 선제적으로 병원·기업 등과 정밀의료·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플랫폼에 축적된 데이터를 의료 솔루션 기업이나 제약회사,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및 실증이 이뤄지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C3면
'빅3 도시' 춘천·원주·강릉에 'R&D 기지' 5곳 세운다
강원도는 R&D센터에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활용 기반 및 장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과 인허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강릉은 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 ‘메타버스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을 추진하는 등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또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에 맞춰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신약, 메디컬 푸드, 기능성 화장품 등의 산업 육성을 위한 R&D 센터 구축 및 실증 사업화도 계획하고 있다.
강원도의 최종 목표는 ‘도민 체감형 디지털 전환'이다.우선 농수산, 제조, 서비스 등 1·2·3차 산업과 디지털 기술 간 융합을 위해 매년 12건씩 실증사업을 추진한다.농수산 분야에서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작목별 병해충 정보 등을 분석하고 최적의 생육 환경을 조성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