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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굽고, 빈 그릇 치우고, 커피 서빙…착실한 이 직원, 벌써 1만대
외식업계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서빙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카페·스크린골프장 등에 보급된 서빙로봇은 작년 말 5000여 대에서 올해 말 1만대로 1년 만에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가 공급하는 ‘배민 서빙로봇'은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 1600개 매장에서 2000여 대가 운영되고 있다.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를 계기로 경제협력이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내년 초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한일 간 경제외교 채널인 한일 재무장관 회의도 7년 만에 재개되면서 투자와 금융 등 분야별로 협력 논의도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일본과 인적교류 확대를 위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하계 성수기까지 주 1000회 수준으로 증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출발부터 삐걱대고 있다.또 다른 플랫폼인 나만의닥터도 이날 의료기관의 비대면진료 거절 비율이 3배 정도 상승했다고 밝혔다.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도 의료진이 환자 증상에 따라 비대면으로는 진단을 못 내릴 경우 진료를 중단하고 내원을 권유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진료를 보기도 전에 아예 비대면 요청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가 확 늘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1년 만에 2600을 넘기며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합의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하며 디폴트 우려가 해소된 점이 아시아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나온 것도 증시 낙관론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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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메타버스 시장 진입의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메타가 새 혼합현실 헤드셋을 기습 발표했다.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MR 헤드셋을 내놓는 것은 그 뒤에 있는 막대한 메타버스 시장 때문이다.프레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84억달러에서 2025년 1831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OK저축은행은 연 4.51%를 제공하는 신상품 ‘OK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을 출시했다.이날 기준으로 연 4%대 금리로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 중인 곳은 자산 규모 상위 10대 저축은행 6곳을 포함해 총 54곳이다.
한강뷰 프리미엄의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논문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한강뷰 아파트 중 하나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356건의 실거래가격을 각 가구에서 ‘한강이 보이는 정도'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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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근·이직도 4대 보험도 없어…"월급 300만원 직원보다 낫다"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에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인 햄버거 전문점 다운타우너에는 버거 패티를 굽는 로봇이 배치된다.주행 중 사람과 부딪히거나 테이블 위치가 바뀌면 찾아가지 못하는 기존 서빙로봇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빙, 전화 응대뿐만 아니라 음식을 조리하는 로봇도 점점 늘고 있다.
최근 인건비 부담과 구인난으로 외식업계가 서빙로봇, 무인주문기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영세한 소규모 식당은 이 같은 디지털 전환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응해 국산 서빙로봇 도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주목된다.CJ푸드빌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실증 사업으로 국내 업체 코가로보틱스가 개발한 서빙로봇 40대를 오는 7월까지 빕스 매장 15곳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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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만나는 한일 경제사령탑 … 통화스왑 복원도 논의
꽉 막혔던 한일 간 경제관계가 민관 양쪽에서 빠르게 복구되고 있다.자본시장 업계에서는 한일 경제협력 기류가 활성화하며 8년째 명맥이 끊긴 한일 통화스왑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이날 교도통신은 “양국 장관이 금융 협력과 경제 정세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며 “2015년 종료된 한일 통화스왑 재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재진여부 확인하느라 다른 진료도 못 볼판"… 환자도 병원도 분통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극도의 혼란을 초래한 것은 보건복지부가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서울 내과 전문의는 “환자의 신분 확인부터 앞선 의료기록 확인, 진료 후 수납까지 병원에서 해야 하는 행정적 업무가 늘면서 비대면 진료 자체가 어렵고 불편하게 됐다"며 “아픈데 병원에 올 상황이 안 돼 비대면 진료를 요청한 환자에게 재진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해당이 안 되면 거절해야 하는 게 의사로서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부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만약 환자가 같은 질환이라고 생각하고 비대면 진료를 요청했는데 실제 진료를 해보니 병명코드가 달라 결국 초진으로 판명된다면 병원은 진찰료도 못 받고 시간을 허비하는 게 된다"며 “초·재진 여부는 일단 진료를 해야 알 수 있는데 어떻게 환자를 만나기도 전에 파악하라는 건지 복지부 정책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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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선관위와 정면충돌 …"감사 거부 땐 수사기관 고발"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감사원 감사를 거부했지만, 감사원이 이를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장이 예상된다.감사원은 “국가공무원법 제17조는 행정부에 의한 자체적인 인사감사의 대상에서 선관위가 제외된다는 의미"라며 “선관위 인사사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배제하는 규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실제 선관위는 감사원에서 인사업무에 대한 감사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체 전수조사 결과 자녀 채용 사실이 확인된 퇴직 간부 4명의 자녀가 모두 부모 근무지에서 경력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인천시 선관위에서는 간부 2명의 자녀가 각각 2011년 7급, 2021년 8급으로 경력 채용됐다.충북도 선관위 간부 자녀는 2020년, 충남도 선관위 간부 자녀는 2016년에 7급으로 경력 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위원장 자리를 고수하고 있어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청원게시판에 ‘정 의원의 행안위원장 내정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는 내용의 청원이 지난달 30일 올라온 후 4일 만인 이날 오전까지 동의를 밝힌 당원이 4만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애초 정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었는데 행안위원장으로 내정돼 자리를 옮기기로 돼 있었다.
국민의힘이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당협위원장들을 모아 일각에서 제기되는 ‘검사 낙하산 공천'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철저한 시스템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케이비즈홀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일각에서 검사 공천을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확실히 말씀드린다"며 “시스템 공천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당당하게 압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내년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실력 있는 인재가 공천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5일 새로 출범하는 초대 국가보훈부 차관에 윤종진 국가보훈처 차장이 내정됐다.이기철 신임 청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제19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재외동포영사대사,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 등을 지냈다.
권익위는 '주의' 전현희는 '면책' 文임명 감사위원 감사결과 논란
근무 태만 의혹 등을 받아온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감사 결과에 대해 감사원 감사위원회가 전 위원장 개인에게는 책임을 묻지 않고 권익위에만 ‘기관 주의'를 주기로 결정했다.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개인 의혹에 대한 감사원 사무국 감사 결과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 결정을 한 6인의 감사위원들의 정의로운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사필귀정'이라고 썼다.반면 감사원은 ‘기관 주의’ 결정을 내린 것도 기관장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한국 정부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를 독자제재 대상에 올렸다.김수키는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하는 등 국내에서 주로 인공위성·우주 관련 첨단기술 등을 절취해왔던 유명 해킹 그룹이다.정부는 2일 세계 최초로 김수키를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시킴과 동시에 한미 공동으로 김수키에 관한 보안권고문을 발표했다.
포토] 尹, 동티모르 대통령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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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경제 5개국을 지칭하는 브릭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탈미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 장관은 “서방의 경제 제재가 야기한 피해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다른 나라에도 2차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브릭스는 나머지 국가가 2차 피해의 희생자가 되도록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브릭스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대미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릭스 영역 확대’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일본이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에 대해 새 규제를 도입한다.요미우리신문은 2021년 빅테크에 거래 조건 등 정보 공개를 의무화한 ‘디지털 플랫폼 거래 투명화법'에 이은 “일본의 빅테크 규제 2탄"이라고 평가했다.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 등에 대해 애플과 구글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앱 개발 업체들은 빅테크가 부과하는 규칙을 따라야만 한다.
내달 머리 맞대는 나토정상들 우크라 안전보장 공식화할 듯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들이 7월에 우크라이나 가입 승인보다는 안보 지원 확대 방안, 향후 가입을 위한 체계 마련 등을 공식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일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방안은 ‘이스라엘식’ 안전보장, 개별 회원국과 우크라이나 사이 안보 협정 등이다.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가입 승인 대신 이스라엘식 안전보장 등이 공식화된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미국에서 노조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에 대해 사측이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미국 연방 대법원이 파업으로 레미콘 트럭에 실린 콘크리트를 못 쓰게 된 회사가 노조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연방 대법원은 1일 레미콘 판매·운반 회사인 글레이셔 노스웨스트가 노조 파업에 따른 손실 보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中 반발 불구 美·대만 무역협정…차이잉원 "역사적 돌파구"
1일 미국과 대만이 중국 반발에도 불구하고 양측 간 세관 절차 간소화와 물류시간 단축 등을 담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그러나 이번 협정이 미국과 대만의 경제적 유대를 강화하고, 미국 수출품에 대만 시장을 개방하며, 중국의 경제적 강압에 저항할 수 있는 대만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대만 측은 기대했다.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미국과의 1차 무역협정 서명에 대해 " 1979년 이후 양국 간의 가장 포괄적인 무역협정"이라며 “경제·무역 발전의 역사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거물급 기업인이 잇달아 중국을 찾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도 서방 최고경영자들의 방중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는 1일 아르노 회장이 이달 중 세계 최대 명품 시장인 중국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아르노 회장은 올해 4월 파리에서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을 만난 적이 있지만 직접 중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미국 일자리는 33만9000개 늘어나 고용시장이 둔해질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다만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가 엇갈려 연방준비제도 입장에서는 다음달 금리인상을 일시 중단한 후 7월 긴축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비농업 일자리는 33만9000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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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내려오면서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석유류 가격이 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 가까이 낮추는 데 기여했다는 뜻이다.농·축·수산물 가격도 1년 전보다 0.3% 내리면서 물가 상승률을 0.03%포인트 떨어뜨렸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현행 3년인 혁신제품 지정기간이 최대 6년으로 늘어나 300여 개 제품의 지정기간이 연장될 전망이다.지정기간 동안 혁신제품은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기관에 신속히 공급될 수 있다.2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혁신제품 지정기간을 현행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지난달 31일 입법예고했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으로 역성장을 피했다.1인당 GNI가 축소된 것은 지난해 달러당 원화값이 크게 뛰면서 달러로 표시하는 소득이 낮게 잡힌 영향이 컸다.지난해 명목 GNI가 216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불었지만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2.9% 상승했다.
KB국민카드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제휴를 맺고 단말기 장기 할부를 이용할 때 월 최대 1만4000원의 통신비를 할인해주기로 했다.이 카드를 사용하면 통신 3사의 단말기 장기 할부 이용 시 통신요금을 납부하고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8000원, 70만원 이상이면 1만2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1만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는 또 이달 말까지 장기 할부를 신규 계약한 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기본 할인에 더해 추가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KAIST는 2일 대학원 설립을 알리며 입시 원서 접수를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전날 KAIST는 AI반도체대학원 외에 반도체공학대학원도 설립됐다고 알렸다.KAIST 관계자는 “AI반도체대학원은 AI 반도체 칩 설계와 제작 경험을 갖춘 인재 양성에, 반도체공학대학원은 반도체 소자·소재·패키징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 회복땐 원화값 1200원대 안착 기대
미국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채무불이행 우려가 해소되자 달러당 원화값이 15원 넘게 급등했다.이날 낮 12시쯤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 합의안이 상원을 통과해 디폴트 우려가 소멸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화값은 2~3원가량 추가로 오르는 등 더욱 강세를 보였다.원화값에 영향을 주는 중국 위안화가 이날 평소보다 강세를 띤 것도 원화값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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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구매 계약을 하고 이를 인도받기까지 대기 기간이 사실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다.이는 전기차 출고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현대차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모두 신차 출고 기간이 1년을 웃돌았던 모델이다.
포스코퓨처엠이 북미 배터리 소재 생산을 늘리기 위해 미국 제너럴모터스와의 합작 공장에 1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2일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완성차 제조사 GM과 합작해 만든 배터리 소재 기업 얼티엄캠의 2단계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포스코퓨처엠과 GM은 지난해 5월 캐나다 퀘벡주에 3억2700만달러를 투자해 1단계 공장을 짓고 있다.
배터리 분리막 생산기업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북미 지역에 분리막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내년부터는 해외 우려 단체에 해당하는 중국산 분리막을 사용할 경우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사가 안정적으로 분리막을 공급받고 IRA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달 미국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20.8% 증가한 14만710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직전 달에 기록했던 월간 최대치를 넘어선 2만6187대를 찍었다.현대차와 기아 모두 월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3대 성장동력 인재 확보에 나섰다.2일 LG화학에 따르면 지난 1일 신 부회장은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일본 인터콘티넨털 도쿄 베이 호텔에서 ‘BC 투어'를 펼쳤다.BC 투어는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LG화학의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이달 프랑스에서 베트남으로 이어지는 해외 출장길에 오를 전망이다.2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경제인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2030 세계박람회’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들은 이후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양국 기업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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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규모 1조원 이상의 ‘공룡펀드'가 올해 전 세계 증시 반등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최근 엔비디아를 필두로 전 세계 AI 관련주 상승률이 돋보이면서 AI 기술 기업을 골고루 담은 해당 펀드가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김태수 피델리티자산운용 채널영업본부장은 “펀드에 엔비디아를 들고 있지 않지만 AI 관련주를 많이 담고 있고 반도체가 최악의 사이클을 지날 때 비중을 확대해둔 수혜를 많이 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이 낮은 중소형주를 미리 발굴해 투자 종목을 100개로 늘려 뒀다"고 설명했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가 DB하이텍의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주주행동을 예고하면서 DB와 DB하이텍 주가가 급등했다.이날 DB와 DB하이텍 주가가 급등한 건 KCGI가 지난 1일 DB하이텍이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대면 협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주주서한을 공개했기 때문이다.KCGI는 투자목적회사인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외면받았던 롯데그룹에 대한 투자심리가 조금씩 개선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호텔롯데의 회사채 발행 흥행 여부는 롯데그룹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투자심리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호텔롯데는 지난 1월 중순 공모 회사채 시장이 초강세 상황이었을 때 발행에 나섰으나 상대적으로 부진한 결과를 냈다.
HMM이 국내 최대 액화천연가스 수송 선사 현대LNG해운 본입찰에 참여했다.현대LNG해운 인수전은 HMM이 참여 의사를 밝히기 전에는 미국, 영국, 그리스, 덴마크 등 외국계 선사 4곳의 경쟁으로 진행됐다.해운업계 등에서 국적 LNG 선사가 해외 자본에 매각되는 데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HMM의 참여로 분위기가 전환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SK아이이테크놀로지 / 삼성중공업 / 대우건설 등
삼성중공업=원유 운반선 2척 공급계약 체결.
[코스닥 공시] 수성샐바시온 / 세보엠이씨 / 아이씨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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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교사 등이 주로 문제집과 수업 자료 등을 PDF 파일 형태로 인터넷 카페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음성적으로 거래하고 있지만, 관리 감독이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학습을 위해 내려받는 경우라도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불법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다.2일 매일경제신문과 익명을 요구한 에듀테크업체 A사 분석에 따르면 수능·내신 교재와 문제집 등 거래가 활발한 대표적인 네이버 카페 2곳을 조사해봤더니 불법 거래 건수는 올해 4월 기준 4만2836건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자연계열 정시 합격선 의대 쏠림으로 고대보다 낮아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서울대 순수 자연계열 정시 합격 점수가 고려대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 종로학원이 2023학년도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정시 합격생의 수능 국어·수학·탐구영역 백분위 평균 70% 합격선을 분석한 결과 의약학계열을 제외한 순수 자연계열 일반전형에서 서울대는 93.9점으로 나타났다.서울대 자연계열은 다른 대학과 비교해 과학탐구2 과목을 필수로 지정했고 지난해부터 학교 내신이 반영됐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했을 수 있지만, 이보다는 의약학계열 쏠림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결과일 것으로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오클라호마주에는 올해에만 48번의 크고 작은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기상청은 24시간 내내 실시간으로 감시·분석하고 있던 기상 자료로 위험 기상의 발생·성쇠·이동을 추적해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수준까지 위험 상황이 고조되면 직접 긴급 재난 문자를 즉각 송출할 수 있게 됐다.기상청은 13일 열릴 국회 토론회에서 호우 재난 문자 직접 발송에 대한 기상청 자체 운영 지침 마련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일 때 몰랐다고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2일 재판에서 “재판장은 개인적으로 저를 아시느냐"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6차 공판에서 이 대표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검찰의 증명이 부족하다"며 “피고인의 발언 중 ‘안다'와 ‘모른다'는 순전히 주관적 내용이다. 허위를 입증하려면 피고인의 머릿속에 당시 ‘안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증명해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 측은 재판장을 향해 “개인적으로 저를 아시느냐"고 물으며 “공적 자리에서 대화 몇 번 나눴다고 개인적으로 안다고 할 수 있는 정보가 늘어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근로자 추락사' 업체대표 기소 서울시내 첫 중대재해법 적용
서울 시내 한 공사 현장에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2일 업체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이는 서울시 내 첫 중대재해법 적용 기소 사례다.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해당 사고를 일으킨 은평구 소재 건설업체 A사와 대표이사 이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 과외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이 검찰에 송치됐다.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피해자의 집에서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당시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인근 숲속에 시신 일부를 유기했다.
"압색영장 발부때 모호성 해소" "수사기밀 노출될 가능성 높아"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도입을 추진 중인 ‘압수수색영장 대면심문 제도'와 관련해 사법부와 검찰, 변호사 업계와 헌법·형사소송법 학계가 집단 토론을 벌였다.2일 대법원 형사법연구회와 한국형사법학회는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압수수색영장 실무의 현황과 개선 방안’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압수수색영장 청구 시 영장전담판사가 수사기관이나 피의자·제보자 등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을 대면으로 불러 심문할 수 있도록 한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안에 대한 찬반 토론이 이뤄졌다.
A14면
엔비디아처럼 날아갈 주식? '1인당 매출 100만弗 클럽' 국내 IT상장사에 답 있다
인공지능 파도를 탄 엔비디아의 기세가 무섭다.인당 매출 중 ‘분자'인 직원 수가 늘었고,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전년에 256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애플의 인당 매출이 올해는 소폭 하락한다는 것이다.
A15면
수색 3361가구 입주 … 발품팔면 저평가 알짜住 보인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수색동.지도상 ‘V'자형 개발의 꼭짓점이자 수색증산뉴타운의 가장 중심이고 DMC역 맞은편이면서 사거리에 자리했다.수색증산뉴타운이 요즘 주목받는 것은 대규모 입주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유료 플랫폼 ‘매경 엠플러스'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울 머니쇼 ‘일타 강사'를 다시 만나는 월간 세미나를 6월부터 진행합니다.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는 황호봉 대신자산운용 본부장이 ‘6월 FOMC 미국 금리에 따른 국내외 투자전망 민감주 VS 둔감주'에 대해 전문가의 식견을 들려줍니다.7월 13일 오후 7시부터는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올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 강연합니다.
A16면
석유·광물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 ? 소수의 중개업자 탐욕이 가격 결정
전 세계 석유와 곡물, 광물 가격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은 실존한다.비상장된 개인회사로 공개 의무가 없는 원자재 중개 업체의 재무 상황과 거래 방식 등을 철저히 해부한 저자들은 독점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한다.석유 정제품과 원유를 합쳐 5대 석유 중개 업체의 하루 거래량은 2400만배럴로 세계 수요의 25%를 차지한다.
중세 아랍 지식허브 7개 도시 고대·근대 잇는 '1천년의 다리'
화가이자 건축가인 라파엘로 산치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 3대 거장으로 불린다.그가 1509년 27세의 나이로 교황 율리오 2세의 주문을 받아 교황의 개인 서재인 ‘서명의 방'에 그리기 시작한 프레스코화 ‘아테네 학당'은 그의 지식과 상상력이 더해진 걸작으로 꼽힌다.이 여행을 통해 고대 지식이 중세에 어떤 경로를 밟으며 근대로 도달했는지, 아랍 세계와 기독교 세계 간 연결망이 문명을 어떻게 성장시켰는지 보여준다.
펩시 포인트로 전투기 산다고?… 숫자 오류로 가득한 세상
이 두툼한 수학책의 서문은 1995년 펩시의 포인트 판촉 행사에서 시작된다.펩시 설명대로 700만포인트에 해리어 전투기를 준다면 레너드는 고작 100만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2000만달러짜리 전투기를 사게 된다는 얘기였다.대리인을 시켜 진짜로 포인트 구매를 실행한 뒤 펩시더러 전투기를 내놓으라고 했다.
유한한 건축이 때로는 혁명이자 철학이 될 수도 있다.공간을 소재로 한 이야기꾼을 자처해온 건축가 유현준이 유럽·북미·아시아 등 전 세계의 의미 있는 근현대 건축물 30선을 소개한다.저자는 “수십 개 정도의 건축물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면 세상을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독자의 손을 ‘건축 기행'으로 이끈다.
A17면
한국 역시 제조업의 힘으로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하지만 미국 등 강대국들이 무서운 기세로 자국 산업 보호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한국 제조업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책은 미·중 제조업 패권경쟁 속에서 위기에 내몰린 한국 제조업과 미래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독립 출판물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분야 1위에 오른 이 책은 영성이나 신비주의에 기대지 않고도 마음을 바꾸고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들을 보여준다.선지적 사상가들의 가르침과 심리학, 뇌과학, 인지과학, 행동과학의 최신 연구를 종합해 누구나 연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들을 제공한다.전작 ‘우아한 관찰주의자'에서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지각과 시각지능을 단련하는 법을 소개했던 저자 에이미 허먼이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가 날마다 부딪히는 문제의 해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아직 가보지 않은 그 길을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수많은 질문에 답하고자 평생의 DEI 연구를 집대성해 이 책을 썼다.인간 중심의 지구화 역사로는 기후변화가 제기하는 인간적·정치적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인류 역사와 행성의 길고 깊은 역사라는 불균형적 시간 척도 사이에서 새로운 이해의 방법을 모색한다.자살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로리 오코너가 25년간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자살의 심리, 원인, 오해, 예방책 등 자살에 관한 정보를 총망라한 종합 안내서다.
이처럼 글이 넘쳐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고자 하는 이들도 점차 늘어났다.출판 업계에서 ‘자전적 글쓰기'가 현대사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유다.물론 누구나 “경험하지 않은 것은 쓰지 않는다"고 말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아니 에르노나 호숫가 숲으로 들어가 통나무집 한 채를 짓고 산 2년의 자기 체험을 써내 수많은 이들의 인생을 바꾼 데이비드 소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연 없는 인생이 없는 만큼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허연의 책과 지성] "장벽은 중국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만리장성은 중국의 상징이자 중국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역사다.로벨은 심지어 구습 타파와 중국 근대화를 부르짖은 쑨원마저도 만리장성 신화 만들기에 앞장섰다고 말한다.하지만 만리장성 신화는 중국에 독이 된 측면도 있다.
[허연의 책과 지성] "장벽은 중국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증거다"
만리장성은 중국의 상징이자 중국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역사다.로벨은 심지어 구습 타파와 중국 근대화를 부르짖은 쑨원마저도 만리장성 신화 만들기에 앞장섰다고 말한다.하지만 만리장성 신화는 중국에 독이 된 측면도 있다.
A18면
‘응답하라 2008’. 데뷔 13~15주년을 맞은 그 시절 아이돌 그룹들이 돌아온다.데뷔 후 첫 계약기간인 7년의 시간이 지나면 활동 중단과 해체 수순을 밟던 아이돌 그룹이 ‘따로 또 같이’ 공존의 길을 모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신화, god, 소녀시대, 갓세븐 등이 데뷔한 첫 소속사를 떠나 뿔뿔이 흩어진 후에도 자신들의 의지로 다시 모여 음반·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어두운 전시장을 촛불의 제단이 밝히고 있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수 년간 실험을 발전시킨 세 개의 시리즈 ‘촛불 발전기와 부화기’ ‘능동적인 조각’ 그리고 ‘Is of'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지하 1층, 1층, 3층에서 각각 선보인다.분리된 각 층의 개별 공간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은 백씨의 작품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주제들인 생성, 소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A19면
한국은 2일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이영준, 배준호, 최석현의 연속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다.앞선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한국은 2회 연속 8강에 올랐다.한국은 이 대회 통산 6번째 8강 이상의 성적을 냈는데, 2회 연속 8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3일 土(음력 4월 15일)·2023년 6월 4일 日(음력 4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3일 土(음력 4월 15일)·2023년 6월 4일 日(음력 4월 16일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해 강도 높은 훈련으로 스윙을 가다듬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올 시즌 기록과 비교해도 퍼트 기록 부문은 최악이다.이 대회에 앞서 고진영은 올 시즌 평균 퍼트 수가 29.5개였다.
"키 190㎝에 축구 지능 높아 웬만해선 공 빼앗기지 않죠"
키가 크면 발밑이 좋지 않고 둔하다는 편견을 깼다.2023 국제축구연맹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치른 4경기에 모두 출전해 8강행을 이끈 이영준의 이야기다.이날 이영준의 선제골과 경기력에 대해 유 감독은 “기본기와 골 결정력이 얼마나 좋은지 한 번에 알 수 있는 장면"이라며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싸워주고 상대 수비를 괴롭힌 덕분에 한국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톱10 기억을 되살린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임성재는 PGA 투어의 특급 대회 중 하나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올해 손꼽아 기다렸다.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가 지난해 공동 10위에 들며 뮤어필드와의 악연을 끊고 자신감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A20면
중소기업에 취직한 29세 사회초년생 조충범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그린 웹 드라마 ‘이과장의 좋좋소’ 대본집은 한국 문학 작품일까 아닐까.이화진 연세대 글로벌한국학연구소 교수는 세미나에서 ‘노희경 드라마 대본집’ ‘김수현 드라마 전집’ ‘나의 해방일지’ 등을 언급했다.이 교수는 “2010년대 이후 충성도가 높은 시청자들의 ‘다시 읽기’ ‘깊게 보기'의 한 방법으로 드라마 대본집, 영화 각본집 출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20년 지기 절친 5인방,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함께 우정 여행을 떠난다.개그맨 ‘찐친’ 5인방의 ‘걸리면 얄짤없는’ 20년 우정 여행기를 담아내는 ‘독박투어'는 제작진이 제공하는 경비와 출연료로 편안한 여행을 하는 그간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의 문법에서 벗어나,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경비를 출연자가 사비로 진행하는 콘셉트다.실제로 이들은 여행지에 도착한 순간부터 크고 작은 게임을 통해 누구보다 공정하게 독박자를 결정한다.
A21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절연한 그의 유일한 조카 메리 트럼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행 피해자이자 전직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이 머리를 맞대고 쓴 소설이 세상에 나온다.메리와 캐럴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악연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트럼프 가문의 장남이었던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 메리는 자신 몫의 유산을 삼촌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고모 등이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2020년 유산 반환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인사] 교육부 / 행정안전부 / 통계청 등
일본 프로 장기에서 최연소 7관왕이 탄생했다.2일 아사히·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한 후지이 소타가 지난 1일 밤 열린 일본 내 8개 타이틀 중 하나인 ‘메이진'전에서 우승해 최연소 7관왕이 됐다.한국 장기와 큰 틀은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는 쇼기는 일본에서 매우 인기가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해경 의무경찰 마지막 기수인 416기 10명의 해단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1971년 창단한 해경 의무경찰은 52년간 해양 치안의 한 축을 맡으며 1기부터 416기까지 모두 4만5277명이 복무했다.정부가 2017년 발표한 국방정책에 따라 매년 감축된 해경 의무경찰은 이번 마지막 기수 전역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따라서 기업은 개별 소비자를 넘어 집단 단위 소비자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효율’ ‘참여’ ‘진정성'이라는 고객만족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소비자는 본인이 원하는 답을 얻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짧은 시간에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다.
프로당구협회는 전 여자프로당구 선수인 차유람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앞으로 차유람은 PBA·LPBA 투어 관련 공식 행사와 홍보활동 및 PBA가 주최하는 이벤트에 홍보대사로 참여한다.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5일간 열렸던 전도대회는 연인원 330만명이 참여해 1970·1980년대 한국 개신교 부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50주년 대회는 교파를 뛰어넘어 전 개신교인이 참여하는 집회로 치러진다.
공군이 가수 알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알리는 친동생이 공군 통역장교로 입대한 ‘공군 가족'으로, 지난해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공군 가을음악회 등에 출연하며 군과 인연을 이어왔다.앞으로 공군의 다양한 대내외 행사에 참석해 공군의 4대 핵심 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를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발달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3 버투스 글로벌 게임'이 열리는 프랑스 비시로 2일 출국했다.발달장애인의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수영 등 5개 종목 선수 21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이 3일부터 12일까지 메달 레이스를 펼친다"고 전했다.버투스 글로벌 게임은 세계 최대 발달장애 엘리트 스포츠 대회다.
A22면
일반적으로 ‘펀드를 샀다'고 하면 액티브 펀드를 산 것이다.따라서 10년 동안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몇 번이나 코스피200 수익률보다 높은지도 살펴보자.그래프를 다시 보면 10년간 액티브 펀드의 수익률이 코스피200 수익률보다 높았던 해는 총 6년이다.
[손관승의 리더의 소통] 스타인벡 '찰리'에게 배우는 리액션의 힘
일상이 답답할 때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존 스타인벡의 ‘찰리와 함께한 여행'을 읽는다.미국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개와 늑대는 비슷한 것 같지만, 눈의 근육 발달이 결정적으로 다르다고 한다.개에게는 늑대에게 없는 눈썹을 올릴 수 있는 특별 근육이 있어 인간에게 감정과 호소력을 전달하게 됐으며 난감하거나 궁금한 상황이 생기면 눈을 크게 뜨고 사람과 마주 보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장은수의 책과 미래] 인공지능 시대, 어떤 인간 역량을 기를 것인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딥엘SE의 딥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등 생성형 인공지능이 주변에 하나둘 늘어간다.인공지능 시대의 전문가라면 기존 지식의 평균치를 넘어서는 이런 일을 할 줄 알아야 한다.인공지능이 쏟아내는 어설픈 지식을 분별해 오류를 판단하고, 무작위로 던져대는 답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해서 가장 좋은 하나를 찾아내는 힘도 필요하다.
[김희래의 시사해시태그] '건강한' 소변을 마셔야 하나
대학생 시절 영국의 ‘생존왕’ 베어 그릴스가 출연한 오지 탐험 영상을 보면서 적잖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그렇다면 정상 처리된 오염수를 과연 사람이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국제기구의 검증 결과를 보고도 “그럼 오염수를 마셔보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다.
A23면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학술 논문도 꾸준히 써야 하고, 때로는 원고 청탁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직업이기에 글쓰기가 중요하지만, 솔직히 글재주가 없는 나에게 글쓰기는 늘 부담스럽게 다가온다.대학 시절 우리 학교의 그 악명 높았던 ‘매주 독후감’ 제출이라는 과정을 1년이나 했기에 그나마 간신히 짧은 글이라도 쓸 수 있게 된 듯하다.나는 이공계열에서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말하고자 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그냥 표현해야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여러 수식어를 쓰는 문장이나 미사여구로 꾸밈이 많은 글에는 본능적으로 짜증이 나기도 한다.
산업계가 요청한 변리사 특허소송 공동대리, 국회가 뭉갤 일인가 [사설]
변리사가 변호사와 공동으로 특허침해소송을 대리할 수 있게 해달라는 산업계와 과학기술계의 간절한 요청을 국회가 외면하고 있다.반도체산업협회와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배터리산업협회, 바이오협회 등 4개 단체는 지난달 31일 “특허 출원부터 등록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한 변리사를 소송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며 변리사의 공동 대리를 허용하는 변리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는 성명서를 냈다.산업계는 국회 법사위가 해당 법안을 ‘법안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법안심사 2소위로 보내자 법 통과가 좌절될까 안절부절했다고 한다.
한국 기독교계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통계청은 10년 주기로 종교별 교인 통계를 내는데 2015년에 처음으로 기독교가 불교를 앞질러 국내 최대 종교가 됐다.기독교 967만명, 불교 762만명, 천주교 389만명 순이다.
자정능력 상실한 선관위, 감사원 감사 거부 명분 없다 [사설]
고용세습으로 국민적 공분을 자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끝내 감사원의 ‘자녀 특혜 채용’ 감사를 거부했다.감사를 거부할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무엇보다 선관위는 자정 능력이 없다.
정치권 '타다금지법' 자성론 … 혁신기업인에 사과부터 하라 [사설]
대법원에서 ‘타다 무죄'가 확정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자성론이 나왔다.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혁신경제와 혁신기업을 탄압하는 정당이 됐다"면서 “당 차원에서 공개 사과하고 결자해지 차원에서 ‘타다금지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주도로 ‘타다금지법'을 밀어붙여 혁신 서비스를 시장에서 몰아낸 데 대해 반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