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전임 시장 당시 건축허가를 받은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내 물류센터 프로젝트가 의정부시의 백지화 시도로 좌초위기에 처했다.8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북부청사 감사담당관실은 의정부시의 ‘갑질 행정’ 의혹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고 허가권자인 의정부시와 민간 사업자 등을 상대로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전임 시장 때 건축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사업자는 의정부시가 후속 행정 절차에 협조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주요 7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캐나다 중앙은행이 7일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글로벌 채권시장이 출렁이고 있다.캐나다와 호주의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에 글로벌 채권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미국 3개월물 국채 금리는 7일 5.23%에서 5.27%로 뛰었고, 호주의 3년물 국채 금리도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3.87%로 뜀박질했다.
[포토] 또 가슴 철렁…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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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세금 반환이 목적인 대출에 한해 다음달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8일 관훈토론회에서 “전세금을 반환하는 목적의 대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며 “이 목적에 한한 제한된 거래에 있어서 DSR 규제를 완화하려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완화안이 적용되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대대적인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최근 10개월간 피해규모는 4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전세사기 의심으로 검경에 수사를 요청한 970명 중 40% 이상이 공인중개사와 중개보조원으로 나타나 부동산 중개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8일 국토교통부, 경찰청, 대검찰청은 ‘범정부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의 ‘선전포고'로 유통업계의 멤버십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여기에 신세계가 온·오프라인 통합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온라인 쇼핑몰만 보유하고 있는 쿠팡과 달리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A2면
기업들이 역대 최저치로 떨어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육아휴직을 보장하는 건 물론 셋째를 출산한 직원은 특진을 시켜주는 파격 제도까지 도입했다.한미글로벌은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를 출산한 직원은 즉시 특진시켜주는 파격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병원에서 미백주사를 맞은 A씨는 상담실장이 “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서류를 발급하는 데 동의해주면 90% 할인된 가격에 해드리겠다"고 제안하자 이를 수용했다.이처럼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아닌 성형수술, 미용시술을 받았음에도 도수치료로 처리해주겠다는 병원 제안에 큰 문제 의식 없이 동조했다가 수사를 받고 일부는 유죄 판결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8일 소비자 경보령을 발동했다.금감원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수치료를 가장한 성형·피부미용 시술을 받아 보험사기 혐의로 수사 의뢰된 보험 가입자가 3096명이라고 밝혔다.
A3면
전임시장 사업은 나몰라라…지자체 뒤집기에 민간 손실 눈덩이
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 교체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다 번복되거나 좌초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경기 의정부 리듬시티 물류센터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은 지난해 7월 민선 8기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취임하면서다.전임 시장 때 건축 허가를 받은 물류센터 사업자들은 착공을 위해 지난해 안전관리계획서를 승인받았다.
"4년간 법정 다툼…재판 이겨도 기계 녹슬고 직원 다 떠나"
광주 광산구에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하는 이영기 정원산업개발 회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부당한 행정처분에 맞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남은 건 막대한 손실뿐이라고 하소연했다.2015년 10월 허가를 받아 신북면 장자산업단지에 발전소를 건립한 뒤 2018년 4월 시운전을 시작했으나 포천시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항을 이행하라며 1년 넘게 건축물 사용 승인을 내주지 않았다.이에 GS포천그린에너지는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도 건축법에 따라 허가받은 사항에 문제가 없다면 시설사용 승인을 해야 한다"며 포천시를 상대로 부작위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과 항소심 모두 승소했다.
A4면
"日제철소 기술, 죽을 각오로 배워 … 50년전 쇳물 기적 만들었죠"
송연수 전 포항종합제철 주임은 50년 전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이 생산되던 장면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했다.오금석 한국철강협회 실장은 “철이 없으면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산업 등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어느 나라에서든 철은 국가 기간산업"이라고 말했다.실제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등 현재 글로벌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한 한국 제조 기업은 포스코의 철강 생산을 기점으로 대형 선박 건조와 고유 차량 모델 생산에 성공하게 된다.
포스코 미래 50년, 친환경철강 전환·지배구조 개편에 달려
포스코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잖다.포스코는 석탄을 사용하지 않는 수소환원제철 시험설비를 2026년 도입하고, 2030년에는 상용화 기술을 완성한 뒤,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포스코그룹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를 현재 개발 중인데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적 지원도 시급한 상황이다.
포스코 미래 50년, 친환경철강 전환·지배구조 개편에 달려
포스코는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제조업 르네상스의 마중물 역할을 해왔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잖다.포스코가 세계 선두 철강업체로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선 지배구조 개편과 친환경 철광으로의 전환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우선 후임 최고경영자 육성 프로그램이 전무한 점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A5면
캐나다 "긴축 안 끝나"… 美 금리인상 종료 예상하던 시장에 찬물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세계 국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이는 지난달 초 연준이 10차례 연속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 사실상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과 정면 배치된다.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종착점에 대해 “우리는 더 가깝거나 어쩌면 거기에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와 캐나다가 기준금리 동결 흐름을 깨고 다시 인상에 나선 이유에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이 있다.지난 6일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선 호주도 금리를 동결한 이후 물가상승률이 다시 꿈틀댔다.호주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0.1%에서 3.6%까지 끌어올렸다.
미국이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에 성공하며 디폴트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동안 보류돼온 국채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서 시장에 충격을 안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이 은행 위기 여파가 남아 있는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경기 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보통 미 국채 신규 발행 물량이 쏟아지면 국채 가격은 급락하고 채권 금리는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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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칩스법' 이어 R&D 드라이브 … 민관 반도체기술센터 세운다
정부가 기업과 손잡고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선언했다.K칩스법은 국내 반도체 시설투자 등에 추가 세제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뜻한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2차전지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의 추진을 지시한 뒤 같은 달 20일 2차전지 국가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전세사기 288명 구속 … 조직 6곳에 범죄단체조직죄 첫 적용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활동한 건축왕 일당 51명은 서민들의 전세금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범죄집단을 꾸렸다.미추홀구 건축왕 일당은 전국 전세사기 사건 가운데 최초로 형법상 범죄단체조직죄가 적용된 사례다.범죄집단조직 혐의가 적용되면 단순 가담자들도 전세사기 주범과 같은 처벌을 받게 된다.
A8면
여야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선거관리위원회 자녀 특혜 채용에 대해 국정조사를 열기로 합의했다.선관위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가져가기로 했다.이 원내수석부 대표는 “여야가 교대로 위원장을 맡게 돼 있다"며 “저번 특위는 민주당이 해서 선관위는 국민의힘이, 후쿠시마는 민주당이 한다. 정확한 인원 배분안은 조사계획서에 담는 것으로 이야기됐다"고 말했다.
유럽의 한 국가에서 주재하고 있던 북한 외교관이 탈북해 최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북측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년간 엄격하게 국경을 봉쇄해온 것도 해외에 주재하고 있던 중간 엘리트 계층의 망명과 탈북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가족을 동반한 가운데 해외에 머무르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북한 체제의 모순과 비합리성에 염증을 느끼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아들학폭' 해명나선 이동관 "野 지목한 학생과 잘 지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야당이 제기한 자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사건 발생 8년 후 MBC가 해당 내용을 보도한 부분에 대해 이 특보는 “본인의 징계를 피하고자 학교 비리 의혹을 제기한 전경원 교사의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한 대표적인 악의적 프레임의 가짜뉴스"라며 " 당시 취재기자에게 ‘사건 당시나 지금이나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직접 항의 전화를 한 사실도 있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은 방통위원장 후보로 이 특보를 지명할 것이 유력하다.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를 제재·심의해야 할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늑장 심의'로 일관하며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가 정연주 방심위원장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방심위 심의를 거친 사안도 실질적인 제재가 없었다고 비판했다.방심위 심의를 거친 사안 중 제재 효과가 없는 ‘권고'는 161건, ‘의견 제시'는 149건으로 나타났다.
"천안함 용사들 명예훼손" 與, 권칠승 국회 윤리위 제소
여당이 최원일 전 천안함장을 향해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다"는 발언을 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권칠승 수석대변인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천안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이유로 제출했다"고 밝혔다.권 의원이 전날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지만 여당은 권 의원이 당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8일 대통령실과 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9일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방한하는 올트먼 CEO와 만나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과 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기업인들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만날 때는 참모진과 관계자들만 배석해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에는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물론 투자 관계자 등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대중 무역적자의 중요한 원인은 탈중국화 추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싱 대사는 “대만은 중국의 핵심 의제이고 중한 관계의 기초이기도 하다. 그래서 수교할 때 한국도 이에 대해 중국에 엄숙한 약속이 있었다"며 “중한 양국 미래의 발전은 정치적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이 약속을 제대로 지키시고, 대만 문제를 확실하게 해주면 대단히 고맙겠다"고 말했다.싱 대사는 대중 무역적자 문제도 언급했다.
권칠승 사과받은 前천안함장 "이재명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
최원일 전 천안함장이 8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만나 지난 발언에 대해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최 전 함장은 권 수석대변인의 사과를 받으면서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이 담긴 ‘천안함 함장, 생존 장병, 유족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최 전 함장은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 표명'과 함께 “당대표를 면담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겠다"고 요구했다.
A10면
"반도체 설비투자가 끌어올렸다"…일본 0.7% 깜짝 성장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설비투자 증가세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다.일본 1분기 실질 GDP에서 속보치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데는 민간 설비투자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속보치 발표에서 전 분기 대비 설비투자 증가율은 0.9%였는데, 개정치에서는 1.4%로 높아졌다.
"트럼프 거짓말할 기회 줘" 결국 쫓겨난 CNN CEO
크리스 릭트 CNN 최고경영자가 전면 퇴진했다.7일 CNN 모기업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데이비드 재슬러브 CEO는 성명을 통해 “CNN을 이끄는 일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릭트 CEO는 마음과 영혼을 쏟아부었다"고 설명했다.릭트 CEO의 퇴진 사실을 직원들에게 알린 메시지에서다.
400여 곳에서 동시에 발생한 캐나다 산불 연기가 미국 북동부를 뒤덮으며 7일 미국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실외 활동이 줄줄이 취소됐다.뉴욕뿐 아니라 북동부 대다수 지역 학교에서 체육·소풍 등 실외 활동이 취소됐으며, 일부 학교는 아예 휴교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 토론토, 퀘벡을 뒤덮은 산불 연기가 미국 북부 국경에 접한 미네소타, 미시간, 뉴욕은 물론 더 남쪽에 있는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로 내려오면서 미국 국립기상청은 사실상 대서양 연안 전역에 대기오염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경제 규모가 미국을 추월하는 시점이 점점 늦춰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미국 수입품에서 중국 비중은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상품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4월 기준 최근 1년간 15.4%로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중국의 대학 입학 시험인 ‘가오카오’ 작문 문제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어록이 등장했다.중국중앙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오카오 첫날인 7일 치러진 작문 시험에서 전국 공통 문항 4개 가운데 한 문제에 시 주석 어록이 제시된 뒤 수험생의 생각을 서술하도록 했다.이 문제는 ‘남의 불을 끄면 자신을 밝히지 못한다'는 글귀와 ‘꽃 한 송이만 피면 봄이 아니고, 백화제방해야 봄이 뜰에 가득하며, 세상에 한 종류의 꽃만 있다면 아무리 아름다워도 단조롭다'는 시 주석 발언을 소개했다.
A12면
정부가 국산차 과세표준을 낮춰 자동차 소비자가격이 낮아진다고 홍보한 지 하루 만에 개별소비세율 인하 조치를 종료하면서 소비자들의 혼선이 커지고 있다.개소세액은 과세표준에 개소세율을 곱해 산정되는 만큼 과세표준이 내려가도 개소세율이 오르면 세금 부담은 늘어난다.실제 출고가 4200만원인 그랜저 승용차를 구매한다고 했을 때, 과세표준 변동과 개소세율 환원을 종합하면 세금 부담은 7월부터 36만원 늘어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새로이 전세를 들어오는 분들이 다음에 나갈 때 어려움과 걱정이 없도록 하는 장치까지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집주인을 위한 한시적인 전세보증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뿐 아니라 세입자에게 적용될 장기 정책까지 마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음달 중 적용되는 DSR 완화안은 전세보증금 반환대출을 받은 집주인을 위한 제도다.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참여 거부에 이어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서도 노사가 ‘업종별 차등 적용’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근로자위원 간사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김 처장의 구속으로 근로자위원이 1명 부족한 상태에서 최저임금 심의를 진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위원장께서 규정과 범위 내에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할지를 놓고도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제20회 대한민국신성장경영대상 기업을 공모합니다.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 기대하겠습니다.
세계 최장 길이의 영국 해저송전선 운영 사업 수주에 뛰어든 한국전력이 일본·영국 기업과 공동 수주에 나선다.해당 사업은 영국 북해상 3곳에 위치한 해상풍력단지와 육지 간 설치된 해저송전망을 2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3조2000억원 규모다.한전은 ‘도거 뱅크A'로 잉글랜드 요크셔 해안 131㎞ 지점에 설치된 해저송전망 운영권에 도전한다.
A14면
5년간 매달 70만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 최종 금리가 연 6%대로 책정될 전망이다.청년희망적금은 만기가 청년도약계좌의 절반에 못 미치는 2년에 불과했고, 납입 한도는 50만원이었다.이날 은행들이 제시한 청년도약계좌 적금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적용받는 가산금리는 기업은행을 제외하면 1~1.3%로 일반 적금상품의 담보대출 가산금리와 큰 차이가 없었다.
KB국민카드가 40·50대 및 최상위 고객을 위한 카드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카드 브랜드 ‘헤리티지’ 라인업을 완성했다.8일 KB국민카드는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와 ‘헤리티지 리저브’ 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는 헤리티지 브랜드의 최상위 고객을 위한 카드다.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가 신차 카드 할부 결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며 연 4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 공략에 첫발을 내딛는다.토스는 “카드사별 할부 금리와 한도를 한눈에 비교해 오프라인 중심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카드 일시불 캐시백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카드 할부 결제 비교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김미영 잡는 김미영'으로 유명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이 취임 후 첫 공식 행사로 전 금융권 48개 기관의 최고고객책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김미영 부원장은 8일 간담회에서 “우리 금융 산업의 소비자 보호 수준이 소비자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며 이같이 결의했다.김 부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상 강화된 설명 의무가 금융 회사의 면책 수단으로 활용되지 않도록 소비자 친화적인 상품 설명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가 보다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소처와 감독·검사부서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은행 업무위탁 규제를 확 풀어 ‘하나·네이버통장’ 같은 혁신 금융 상품 개발을 촉진한다.강영수 금융위 은행과장은 “업무위탁의 경우 은행이 다양한 아웃소싱을 통해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혁신 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하나·네이버통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을 통해 운영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던 건 등을 참고해 업무위탁 제도 개선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A15면
현대차그룹과 도요타자동차의 두 창업 3세가 각각 브랜드 최초 독자 모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섰다.지난해 도요타가 일본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16세대 크라운을 공개하기에 앞서 1세대 모델을 복원했고, 현대차는 최근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되살려냈다.포니와 크라운은 지금의 현대차와 도요타를 설명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꼽힌다.
일본 재계에서 탈탄소를 위해 처음으로 구축된 펀드가 한국인이 세운 암모니아·수소연료전지 기업을 첫 번째 투자 대상으로 선택한 것으로 확인됐다.아모지는 SK이노베이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아람코벤처스, 아마존 기후서약기금, AP벤처스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마루노우치 펀드가 한국인이 창업한 기업을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함에 따라 에너지 분야에서의 한일 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친환경 속도내는 삼성 가전 …"AI절전 65개국 확대"
삼성전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70% 아낄 수 있는 ‘인공지능 절약 모드'와 세탁 시 미세플라스틱을 없애주는 필터를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비스포크 전략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우선 모바일 앱 ‘스마트싱스'에 있는 에너지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 비스포크 가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낸드' 반격나선 SK하이닉스 세계 최고층 238단 4D 양산
SK하이닉스가 업계 최고층·최소형 제품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하며 글로벌 낸드 시장에서 반전을 노린다.8일 SK하이닉스는 “238단 낸드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용 cSSD 솔루션 제품을 개발해 5월에 양산을 시작했다"며 “양산 시작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해외 고객사와 제품 인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SK하이닉스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업계 최고층 낸드인 238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기아가 7월부터 연말까지 아반떼, 코나, K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저금리 할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객이 대상 차종을 12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24개월, 36개월 할부의 경우 기존 연 5.7%보다 낮아진 각각 연 1.9%, 연 2.9%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A16면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이 뉴스 댓글 서비스를 일제히 개편했다.악성 댓글을 의미하는 속칭 ‘악플'의 사회적 폐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뉴스 댓글의 역기능과 부작용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타임톡은 기사 내용에 대해 이용자끼리 대화를 주고받듯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실시간 채팅형 댓글 서비스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2위 업체인 콘텐츠웨이브가 베트남 현지 최대 미디어그룹과 손잡고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지난해 1000억원대 적자를 낸 토종 OTT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K콘텐츠를 무기 삼아 해외 진출에 본격 나선 것이다.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웨이브는 베트남 대표 미디어그룹 닷비엣VAC와 ‘OTT 등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교류 및 지식재산권 협력 강화'와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제도와 관련해 당초 ‘제도 연장 불가'에서 ‘3년 한시 연장'으로 방침을 바꿨다.이는 알뜰폰 도매제공의무 제도 유지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SK텔레콤이 양보한 것으로 풀이된다.알뜰폰 도매제공의무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줄곧 ‘3년 한시 연장'이 아니라 도매제공의무를 기한 없이 유지하자는 입장이었다.
SK C&C가 제조·건설같이 안전이 중요한 산업 현장을 위해 안전 관리 솔루션을 내놓았다.SK C&C는 대규모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전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해당 솔루션은 제조·유통·건설·통신처럼 전국 산업 현장의 안전 관리가 중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포토] LG유플,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업무협약
A17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화이자로부터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완공된 제4공장에서 종양·염증·면역 치료제 등을 포함하는 화이자의 바이오시밀러를 위탁생산할 예정이다.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달 초 제4공장이 예정대로 완공되면서 이번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고객사에 더욱 유연하고 진보된 위탁생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바이오 캠퍼스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팬데믹이 위생과 환경에도 큰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강신조 워터앤드에너지 어드바이저 대표는 “미국은 미처리 하수가 포함된 초기우수의 하천 방류를 법으로 금지하고 2004년부터 15년간 100조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며 “이러한 초기우수에 대한 투자는 하수도의 본질적 목적이 위생 관리에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한국도 기후변화에 발맞춰 초기우수에 대한 마스터플랜 구축과 하수 내 미생물에 대한 자료를 축적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국가정보원·경찰청·특허청과 중소기업 기술 보호를 위해 손을 잡는다.또 중기부 통합상담신고센터를 통해 사이버 기술 유출 사건이 신고·접수되면 신속히 국정원에 연계할 방침이다.이날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 보호 강화 방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기술 침해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기존 3배에서 5배로 높이고, 원스톱 지원을 제공하는 범부처 플랫폼도 신설한다.
액셀러레이터협회·신한증권 신생 VC 수탁대란 해결 협력
수탁사를 구하지 못해 벤처펀드 결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액셀러레이터들이 ‘펀드 수탁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 2곳과 손을 잡았다.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신한투자증권·유안타증권과 투자조합 수탁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앞으로 두 증권사는 벤처투자조합의 규모와 상관없이 0.3% 이하 수수료율로 수탁 업무를 맡게 된다.
제임스웹 관측 앞둔 항성과 행성 우리말 이름 '마루·아라' 붙인다
미국항공우주국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관측할 항성과 외계행성에 한국어 이름이 붙었다.한국천문연구원은 2022년 국제천문연맹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 결과 JWST가 관측할 항성 ‘WD 0806-661'과 외계행성 ‘WD 0806-661 b’ 이름에 각각 ‘마루'와 ‘아라'가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2019년 공모전 때 ‘백두'와 ‘한라'란 이름이 뽑힌 후 두 번째 선정 사례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충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했다.복지부와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었지만,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관련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2024년도 입시 요강은 나왔으니, 2025년도 의대 정원에는 반영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18면
스벅 커피 6잔 마시면 한잔 무료 … 쓱닷컴은 월 6만원 할인쿠폰
아침에 출근할 때 스타벅스에 들러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신다.퇴근하기 전 잠깐 짬을 내 쓱닷컴에서 주문하면 저녁거리가 집에 배달돼 있고 혹시 부족하면 주말에 이마트에 가서 밀린 장을 한꺼번에 본다.이마트에서는 전체 상품을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쿠폰을 매달 4장 받으며,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패션·잡화 상품을 살 때마다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이 통합 유료 멤버십 혜택을 대대적으로 확대한 가운데, 시너지 효과를 노린 국내 대형 식품회사들도 신세계그룹의 이마트·SSG닷컴·G마켓 등 유통 3사와 맞손을 잡아 눈길을 끈다.신세계그룹은 CJ제일제당 외에도 향후 매일유업과 풀무원, 농심,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등 5곳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제품을 함께 개발해 초기 3개월간 이마트·SSG닷컴·G마켓에서만 판매한다거나 신세계 단독 상품을 선보여 차별화하고자 한다"며 “식품 같은 경우에는 오프라인 채널인 이마트를 통해 시식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출시를 통한 신제품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의 통합 멤버십 출시는 쿠팡과 네이버 등이 거대한 온라인 유료 멤버십을 구축해 온 데 대한 반격의 성격이 크다.최근에는 쿠팡이츠 배달 음식 5~10% 할인을 전격적으로 실시해 멤버십 혜택을 더 늘렸다.이 같은 추가 혜택을 끊임없이 늘려 가자 지난해 말 기준 회원 수는 1100만명을 돌파했는데, 신세계의 기존 멤버십이던 ‘스마일클럽'의 3배 이상이다.
A19면
국민연금에 이어 JP모건, 블랙록 등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최근 들어 한국전력 주식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로써 모건스탠리의 한국전력 ADR 보유 주식 수는 668만2945주로 늘었다.모건스탠리는 한국전력 ADR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투자자이기도 하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J중공업 / 디아이 / 삼성바이오로직스
HJ중공업=북항아이디씨피에프브이 지분 50% 150억원에 취득.디아이=삼성전자에 35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보드 공급계약.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와 5350억원 규모 계약 체결.
美 '카드 경쟁법' 제출에 비자·마스터카드 주가 '휘청'
미국 의회에서 카드사 간 경쟁을 촉진하는 법안이 제출되면서 비자·마스터카드 등 주요 카드사 주가가 하락했다.이날 주요 카드사 주가가 하락한 것은 의회에서 신용카드 경쟁을 촉진하는 법안이 상원에 상정될 예정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법안에 따르면 소상공인은 비자·마스터카드가 제공하는 결제 네트워크 외 다른 네트워크로도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SG發 폭락' 8개 종목, CFD 미수액만 2500억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8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이 8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증권사별 8개 종목 관련 CFD 미수채권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4일 기준으로 12개 증권사의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521억원으로 집계됐다.A증권사는 685억원 규모의 미수채권이 발생해 규모가 가장 컸다.
7월 31일부터 파생상품시장 개장 시간이 15분 당겨진다.파생상품 가격에는 기초자산 미래 가격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다양한 예측이 선반영되므로 기초자산에 대한 ‘가격 발견'을 용이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이에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은 파생상품 시장을 주식 시장보다 10~30분 일찍 개장한다.
'AI투자' 혁신에 나선 한투운용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손잡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공지능 핀테크 기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MOU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확인하고 이후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 의사 결정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식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의 AI 기술 노하우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투자자에게 더 나은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美빅테크 10개에 집중한 ETN 'ETF 수익률 1위' 가뿐히 제쳐
미국 FANG 주식 등 빅테크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같은 기간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수익률 1위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수익률 32.07%를 크게 웃돌았다.KB 레버리지 FANG 플러스 ETN은 미국 기술주로 구성된 FANG 플러스 지수의 일일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한국거래소가 올해 안에 토큰증권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시장을 열기 위해 이르면 이달 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8일 거래소 관계자는 “연초에 예고한 것처럼 디지털 증권 시장을 올해 안에 열기 위해 당국과 협의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토큰증권의 본격적인 발행과 유통은 2024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지만 거래소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통해 미리 디지털 증권 시장을 출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금이 보장되는 데다 조건에 따라 고수익을 내도록 설계한 금융상품인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투자자들이 기초자산 주가 상승에 당혹해하고 있다.이에 금융당국은 ELB가 원금은 보장되면서 주가가 오르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여기는 투자자가 많지만 수익 실현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엔비디아 연계 ELB 상품이 국내에 총 4건 발행된 가운데 모두 상한선까지 초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20면
[레이더M] "빅테크 고평가 … AI 접목 제조업에 주목"
제이슨 토머스 칼라일 글로벌 투자전략 대표는 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조업과 헬스케어, 서비스 같은 전통 산업들은 테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가치로 투자할 수 있는 데다 인공지능과 새로운 디지털 기술 혁신에 힘입어 기존 기술 기업들 못지않은 이익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어 선호되는 분야"라며 이같이 언급했다.토머스 대표는 “사모투자 업계에서 테크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을 10년 전 대비 3배 가까이 늘리며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높아졌지만 최근의 고금리 환경으로 거품이 빠지는 모양새"라고 언급했다.이어 “테크 기업 자체보다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활용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산업으로 투자자들 관심이 이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반도체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의 재무적투자자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이 낙점됐다.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블랙록과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8일 체결했다.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 주관사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은 최근까지 블랙록을 비롯해 KKR과 브룩필드자산운용을 두고 최종 조건을 조율해왔는데, 이날 블랙록을 최종 선정했다.
LS그룹의 친환경 전력장치 기업 LS머트리얼즈가 총 200억원대 투자를 유치한다.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최근 LS전선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에서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유치할 예정이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LS머트리얼즈에 2021년 220억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누적 32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재원산업이 추진하는 4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예비입찰에 복수의 사모투자펀드가 뛰어들었다.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7일까지 진행된 재원산업 투자 유치 예비입찰에는 다수의 PEF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단독으로 응찰했다.어펄마캐피탈·더함파트너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유진프라이빗에쿼티와 KDB산업은행도 손을 잡고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레이저 의료기기 '루트로닉' 한앤컴퍼니, 경영권 인수 추진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 루트로닉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지분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소액 주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매수도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사 루트로닉의 경영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21면
애플이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를 공개했지만 국내 관련주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애플 아이폰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이들 기업은 신제품 비전프로 공개를 앞두고 투자자의 관심을 받아왔다.최근 주가도 상승곡선을 그었지만 정작 애플이 비전프로를 발표하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주 기관투자자가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센코, 티이엠씨, 실리콘투, 이수페타시스, 코스맥스 등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는 코스메카코리아를 10만7332주, 상장 주식 수 대비 1%를 순매수했다.기관투자자는 부품 업체인 이수페타시스도 71만9821주, 상장 주식 수 대비 1.1%를 순매수했다.
A23면
국토교통부가 매년 해외 도시 10곳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추진한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의 ‘K시티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3년간 21개국에 33개 우리 기업의 스마트기술이 진출했다.K시티 네트워크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은 해외 정부가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때 마스터플랜 수립,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고, 한국의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단독] 서울 청량리역사 등 4곳 '공간혁신' 선도사업 신청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와 이문차량기지,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용지, 은평구 불광동 한국행정연구원 용지가 ‘공간혁신구역'으로 지정될지에 관심이 모인다.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되면 대상지는 향후 개발 과정에서 용도와 용적률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8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국토부에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총 4곳을 신청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오는 10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상가나 업무시설은 거래 규제를 적용받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서울시가 10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8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이나 업무용 부동산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력거래소와 손잡고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쉼표’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전력거래소는 2020년부터 에너지쉼표 공동주택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거래소는 인증 조건을 만족하는 공동주택에 지능형 전력량계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에너지쉼표 가입지수, 전력량 데이터 전송 주기 등을 평가한 뒤 등급을 부여해 보상에 반영한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서울 분양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 원인에 대해 주산연은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서 서울 일부 지역의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분양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른바 ‘뉴타운 출구전략’ 때문에 재개발이 멈췄던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 일대가 9년 만에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956가구 주거지로 탈바꿈한다.시는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의 주거 환경 정비가 완성 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같은 날 소위원회는 ‘강동구 천호동 532-2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도 수정 가결했다.
A24면
다시 활기를 찾은 서울 관광을 증명하듯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비는 명동역 세종호텔 인근, 지하철 명동역 10번 출구에서 길을 건너자 관광 회복세가 무색하게 썰렁한 모습이 연출됐다.일평균 방문객 40명 내외, 버스환승주차장 일평균 이용 대수가 15대 미만에 불과한 예장공원 버스주차장 자리가 2025년 말 가동될 예정인 ‘남산 곤돌라’ 승강장으로 탈바꿈한다.1시간당 1600~2000명을 수송할 수 있는 곤돌라가 들어서 명동역 1번 출구 인근 예장공원에서 남산타워까지 관광객을 실어 나르게 된다.
경북 영덕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관련 기반시설이 조성된다.경북도는 8일 도청에서 영덕군, 퍼스트스킬, 유진자산운용과 ‘영덕 축구 트레이닝센터 및 호텔 개발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퍼스트스킬과 유진자산운용은 영덕읍 대부리 산15 일원 10만3090㎡ 터에 3800억원을 들여 축구 트레이닝센터와 약 400개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을 짓는다.
전남 서남권 중심 대학인 국립목포대학교가 인근 대불산업단지 산학협력기관들과 함께 10년간 2만2000명이 넘는 조선해양 관련 인재를 육성하며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이들이 기존 교수·대학원생들과 함께 산학공동연구에 참여해 중소기업들의 기술 애로점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조선소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 것이다.즉 조선소 전문가들이 퇴직 후 대학 교육과 산학공동연구에 참여해 지역 기업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것이다.
A25면
예컨대 영어 독해 과목에서 해당 학생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어휘 문항'과 ‘to 부정사 개념 이해 동영상'을 추천할 수 있다.학습 내용에 대한 기록이 남기 때문에 학기 말 학생 생활기록부의 세부 특기사항 역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하도록 지원이 가능하다.교육부는 이 같은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적용 과목인 영어·수학·정보 과목 교사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사노위 참여중단 한국노총 대정부 투쟁 수위 더 높인다
지난 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중단을 선언했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8일 참여 중단을 최종 결정하고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전날 중집에 참여한 한국노총 일부 인사는 경사노위 참여 중단을 요구하면서 김문수 위원장의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사노위 참여 중단이 현실화하면서 한국노총이 주요 투쟁 일정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연대하며 시위나 집회 규모를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의 한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이용객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한편 이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4명의 부상자를 낸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안 의원은 “여기는 분당을 지역이지만 지역구 주민들이 이곳으로 많이 출퇴근하기도 하고 부상자 중 지역구 주민들도 있다"며 “30년 전 개통한 수내역에서 사고가 난 만큼 노후화된 에스컬레이터를 모두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보석된 후 출근한 첫날 박 구청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시위가 용산구청에서 벌어졌다.8일 오전 8시쯤 서울 용산구청 지하주차장 앞에는 박 구청장의 보석 후 첫 출근길을 저지하려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박희영 용산구청장 사퇴하라’ ‘공직 자격 없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이들은 “박희영 구청장은 자격이 없다"면서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박 구청장을 기다렸다.
"주거·상가 침수 예상돼도 지자체, 위험지구 지정안해"
지방자치단체가 다수의 주거·상가 지역 등에서 침수 발생이 예상됨에도 민원을 이유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감사원이 2018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지정된 369개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를 전수조사한 결과 142개 지구에서 건축행위 제한에 따른 민원 발생 등을 이유로 침수지역인 주거 및 상가 지역 등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제한이 없는 도로, 하천 등만 침수위험지구로 지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대차계약후 집주인 바뀌어도 대법 "대항력 갖췄다고 봐야"
등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적법한 임대 권한이 있는 임대인과 전세계약을 맺은 임차인은 매매계약 해제로 집주인이 바뀌더라도 대항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분쟁은 A씨가 입주한 공동주택의 임대인 B씨가 공인중개사를 끼고 분양과 임대차 계약을 ‘동시 진행'하면서 불거졌다.B씨는 2016년 11월 경기 광주시의 공동주택을 매수하기로 하고 건물주와 분양계약을 맺었는데, 이때 ‘잔금일 전에 임대가 이뤄지면 임대 나간 세대는 임차인 입주와 동시에 잔금을 치르고 B씨 앞으로 소유권을 이전한다'고 약정했다.
A27면
호불호 적고 충성도 높아 … 스포츠 영역 넓히는 OTT
쿠팡플레이와 넷플릭스, 티빙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스포츠 부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서비스인 스포키는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등 골프 콘텐츠를 로그인 없이 시청할 수 있게 해 골프 팬들의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 업체들은 영화, 드라마 등과 비교해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구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려갈 것"이라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와 10년 계약을 체결한 애플TV+처럼 장기적인 계약을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OTT에서 스포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 백석현이 내친김에 시즌 2승을 향해 질주했다.백석현은 “우승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 내 골프에 대한 확신이 생기니까 한국 잔디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졌다"고 말한 뒤 “공을 치는 방법을 바꾼 것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백석현은 “양잔디에서는 공을 눌러 치고, 한국 잔디에서는 약간 쓸 듯 친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미국이었다.메시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 인터 마이매미로 이적한다.메시는 8일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포와 인터뷰에서 “MLS 인터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 아직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인터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청소년 대회에서 우승하고 세계 대회에서는 4강에 오른 백홍석은 평생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는 바둑대상 신인상을 받았다.2011년 열여덟 살 박정환은 후지쓰배 세계대회와 GS칼텍스배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한국 1위에 오르지 못한 때였지만 기회만 오면 우승을 자주 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9일 金(음력 4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9일 金(음력 4월 21일
A28면
현재 부산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서울에서 보려면 다음달 21일까지 기다려야 한다.샤롯데씨어터에 위치한 레스토랑 몽드샬롯은 뮤지컬 공연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코스를 제공해 관객들을 이끈다.뮤지컬 ‘스위니토드’ 코스로 주말 평균 점유율 90%에 이를 만큼 인기를 끌었고 ‘오페라의 유령'도 최근 관련 코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TV 수신료 징수 문제를 둘러싼 대통령실과 KBS의 대립이 격해지고 있다.김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전임 정권에서 사장으로 임명된 제가 문제라면 사장직을 내려놓겠다"며 “대통령께서는 공영방송의 근간을 뒤흔드는 수신료 분리 징수 추진을 즉각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대통령실은 김 사장의 사퇴와 별개로 TV 수신료 분리 징수를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영국의 대표적 현대미술 갤러리인 화이트큐브가 한국에 진출한다.화이트큐브는 올가을에 아시아에서 두 번째 전시 공간인 ‘화이트큐브 서울'을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이 갤러리는 서울 강남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 1층에 300㎡ 면적으로 전시 공간과 프라이빗 뷰잉룸, 오피스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김의철 KBS 사장이 자신의 자리를 걸고 TV 수신료 통합 징수 사수에 나섰다.김 사장은 대통령실이 TV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 징수하는 권고를 철회하면 즉각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8일 김 사장은 서울 영등포구 KBS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수신료 징수 방식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최선의 방식"이라며 “TV 수신료 분리 징수 권고를 철회하는 즉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서예와 회화 간 만남을 통해 동서양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예술형식을 50년간 끊임없이 추구해온 화가이자 전 충남 서산창작예술촌 관장인 황석봉이 개인전 ‘Phantasmagoria, 지금이 꿈'으로 관객을 만난다.서예가이자 현대미술가로서 그의 면모를 조망할 수 있는 추상화, 필묵과 추상, 선명한 채색이 선의 여백과 어우러지는 대형 서예 작품 등이 전시된다.작업에 사용하는 대붓, 작품과 전시의 주제를 아우르는 한시도 만나볼 수 있다.
‘위닝샷’ 팀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새싹부’ 입상 팀들과의 최종 평가전에 돌입한다.제3경기에서는 황보-홍수아가 뭉친 ‘황홍팀'과 새싹부 1위 팀이 맞붙는다.경기에 앞서 홍수아는 " 멘탈도 좋을 것이고 실력도 좋을 것이다. 쉽지 않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이번주 ‘극찬기업'에서는 ‘소방 설비 전문 수업'이라는 독특한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소방마이스터고등학교를 찾아간다.이 학교는 최근 소방 안전 관리에 대한 초기 점검이 중요해지면서 미래의 안전 지킴이를 양성하는 특별한 학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이 밖에도 쉽고 간편한 건물 관리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건물관리비, 입주자 관리 등 복잡한 작업을 혼자서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든 넥스탑테크놀로지와 건전한 직접 판매 산업을 지키기 위해 소비자 피해 보상 및 예방 활동을 활발히 하는 직접판매공제조합을 소개한다.
A29면
지난 2일 도쿄도 신주쿠구에 있는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복 체험 행사에 참여한 일본인 대학생은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 7번째를 맞는 이 행사를 통해 이 대표가 지금까지 한복을 전파한 일본인 대학생은 200명이 넘는다.이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양국의 미래를 책임질 한일 학생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과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며 “한일 관계가 어려울수록 민간 문화 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행사 개최의 이유를 설명했다.
포토] 롯데·하나금융, 여수 육아인프라 지원
한국인 지휘자 정나래 씨가 이끄는 독일 청소년 합창단이 독일합창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도르트문트 청소년합창단은 지난 6일 열린 최고 권위의 독일합창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또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합창대회에 나갈 독일 대표로도 선정됐다.
포토]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쿨코리아 챌린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올해 ‘적극 행정’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지난 1년간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국민 생명 보호, 규제개혁, 디지털 혁신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은 공직자 21명과 단체 5곳이 포상을 받았다.김형태 주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 교민 560여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공을 인정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는 완벽한 스윙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많은 사랑을 받는 톱골퍼다.지난 6일 밤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가 새로운 투어를 만들기로 손을 잡았다는 소식 때문이다.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와 함께 LIV 골프를 반대하며 PGA 투어를 옹호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결국 고객이 많이 방문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내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여기서 착안한 정책이 어린이가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다.요즘 아이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전통시장이라는 공간이 즐겁고 재미난 체험으로 가득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미래의 단골 고객이 될 수 있다.
최현철 LG디스플레이 소형사업총괄이 세계 최고 권위 디스플레이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회원에 선임됐다.8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SID는 매년 역대 석학회원 추천과 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구 업적이 뛰어난 최상위 0.1% 이내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지난 30여 년간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 몸담은 최 사업총괄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에 공헌해왔다.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지난달 25~2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 2023'에서 신임 회장 겸 2025년 학회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임기는 이달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이다.1996년 설립된 아시아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는 아시아 영유아·소아·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키고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다.
패션그룹형지가 김지미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를 그룹 마케팅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김 상무는 1996년 매경에 입사해 편집국 유통경제부, 중소기업부, 문화부, 주간국 월간지 담당 기자로 22년간 일한 뒤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문위원과 제이엠케이 패션컨설팅회사 대표를 역임했다.
인사] 국가보훈부 / 해양수산부 / 조달청
패션그룹형지가 김지미 전 매일경제신문 기자를 그룹 마케팅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8일 발표했다.김 상무는 1996년 매경에 입사해 22년간 일했으며, 특히 패션전문기자로 활약하면서 글로벌 패션업계 동향 및 고급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기사로 업계 내외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문 위원과 제이엠케이 패션컨설팅 회사 대표를 역임했다.
A30면
지난 5월 적도 바로 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다녀왔습니다.인도네시아 전문 법률가들이 함께 뛰어야 합니다.급작스러운 출장이지만 인도네시아의 이모저모를 미리 살폈습니다.
지난 6월 6일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우리나라가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다.한·미·일이 북핵 문제를 비롯해 국제사회가 직면한 평화안보 현안에 대해 안보리 차원에서도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3국 간의 안보 공조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안보리 이사국은 연간 400여 건의 공식 및 비공식 회의에 참석해 국제 분쟁의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100여 건의 결과물 도출을 위한 협의에 수시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 7일 새벽 골프계에서 깜짝 놀랄 뉴스가 터져나왔다.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세계 골프의 역사적인 날"이라고 했지만, LIV에 반대 목소리를 낸 로리 매킬로이는 “희생양이 된 기분"이라며 씁쓸해했다.골프계를 뒤흔든 합병에서 가장 주목받은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A31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권칠승 수석대변인, 장경태 최고위원.6월 6일 현충일을 전후해 벌어진 천안함 논란의 등장인물들이다.권 대변인은 이틀 후 유감을 표명하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中 대사 만난 이재명, 중국 원전의 삼중수소 배출엔 왜 침묵하나 [사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공동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8일 싱하이밍 중국 대사를 만났는데, 자가당착적 행태다.굳이 원전 방류수를 걱정해야 한다면 일본보다는 중국 원전에 먼저 문제를 제기하는 게 상식에 맞는다.그러나 이 대표는 싱 대사 앞에서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를 “오염수 해양투기"라고 비난하면서도 중국 원전에는 입을 닫았다.
성장률 일본의 절반, 이러다간 중진국으로 주저앉는다 [사설]
일본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7% 상승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도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1.6%로 제시했지만 현재로서는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한국 경제성장률이 일본의 절반으로 추락한 것은 반도체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
수사는 범죄자에게 책임을 묻고 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이다.‘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검사'로 불리는 프리트 바라라 전 뉴욕 남부지검장에 따르면 수사는 수사관의 태도와 성향이 성패를 가른다.퇴직 검사들은 공수처 수뇌부를 겨냥해 “내부 비판 의견을 외면하고 업무 점검과 평가를 하지 않는 조직은 건강한 조직이 아니다"며 직격탄을 퍼붓고 있다.
'이래경 사태' 본질은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 부정이다 [사설]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서 사퇴했지만 여전히 반성은 없이 억지와 궤변뿐이다.이 대표도 이씨와 똑같은 생각인가.국민은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에 대한 이 대표 생각을 알 권리가 있다.
B1면
올해 들어 상승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특히 단순 지수 수익률 이상을 원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늘면서 기존 패시브형 ETF의 한계를 보완해주는 액티브 ETF가 더욱 각광받는 모습이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액티브 ETF의 순자산 규모는 2020년 2조1292억원에서 이달 5일 20조7441억원으로 2년여 만에 10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B2면
"대출이자 8%P 줄었어요"… 앱에서 비교하고 갈아타면 OK
지난달 31일 금융당국과 업계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대환대출 서비스를 활용해 이자가 3%포인트 이상 낮은 상품으로 갈아탔다는 40대 직장인 윤 모씨는 “대환대출 서비스가 나오지 않았다면 다른 금융사 대출과 비교해볼 생각을 하지 못하고 만기까지 지금 상품을 유지했을 것"이라며 “직장인들은 원천징수 서류 떼기도 눈치 보이고 영업점에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일인데, 비대면인 데다 클릭 몇 번에 갈아탈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직장인 박 모씨는 “모 저축은행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대환했는데 며칠 만에 신용점수가 70점이나 올랐더라. 이자도 3%포인트 이상 절감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경영인 정기보험' 들면 가업승계 걱정 뚝 [보험 200% 활용법]
수많은 중소기업 대표들이 가업 승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경영진이 예상치 못하게 사망하거나 장애를 갖게 됐을 경우 경영인 정기보험의 보험금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경영인 정기보험은 기업의 경영진과 가족을 보호하고, 기업의 재무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이다.
최근 건광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삼성카드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건강 특화 카드를 내놨다.삼성 iD VITA 카드는 의료, 보험, 헬스·뷰티 등 건강 특화 영역에서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B3면
폐업직전 가구점이 강남 오피스로 …"증축 핵심은 하중"
서울에서 ‘논현동’ 하면 가구 전시장이 떠오른다.증축을 하려면 기존 골조가 증가된 하중을 견딜 정도로 튼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어떤 건물이든 처음 설계할 때 층수가 몇 층이냐에 따라 그에 적당한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하지 수십 년 후에 예상되는 증축을 감안해 처음부터 필요 이상으로 골조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은 없다.
지난 5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33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가량 증가했다.첫째, 경매 아파트 감정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해야 한다.현재 전국적으로 아파트 낙찰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급매물 위주의 거래로 실거래 가격이 낮아졌고, 매도 호가 또한 내려가면서 경매 아파트 감정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B4면
美빅테크發 호재 쏟아진다 … 이제 '반도체의 시간' [MBN GOLD 증시기상도]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호주중앙은행이 깜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삼성전자 역시 하반기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 본격 개발을 예고하고 있고,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물량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강화되고 있다.반도체 소부장 종목 역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 있어 조정 시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이는 기존 아이폰 4대에 들어가는 카메라 숫자와 맞먹는 수준으로 향후 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면 덕우전자의 실적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디앤씨미디어는 국내 대표 웹툰 제작사로, 웹소설과 웹툰 전문 콘텐츠 공급업체다.2002년 출판 사업을 시작한 디앤씨미디어는 긴 업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다 수준의 계약 작가와 작품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하에 14개 출판소설, 웹소설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진격의 K웹툰 7년후 80조 시장 [MBN GOLD 시황저격]
K콘텐츠 산업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전 세계적인 K웹툰 열풍으로 글로벌 대형 기업인 애플, 아마존 등도 웹툰 시장에 속속히 진출하고 있다.일각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웹툰 시장 진출이 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국내 스타트업들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망하지만, 오히려 애플과 아마존이 북미 시장에서 본격적인 웹툰 플랫폼 사업을 펼칠 경우 넷플릭스를 통해 K콘텐츠가 전 세계적 인기를 얻었듯이 국내 웹툰 제작사들은 기회가 더욱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B5면
서울 강남구 도곡동 527 도곡렉슬 아파트 302동 504호가 경매에 나왔다.매각은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10계에서 이뤄진다.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800 금호동대우 아파트 114동 1203호가 경매에 나왔다.
B6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5월 넷째주 약 1년1개월 만에 상승을 기록한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