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상속세 개편 뭉개기…기업이 운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상속세 개편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재계는 올해 7월 발표될 예정인 내년도 세제개편안에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부가 ‘준비 부족'이라는 이유를 앞세워 이를 전격 연기한 것이다.앞서 추 부총리는 작년 7월 2022년 세제개편안 브리핑에서 “내년에 상속세 체계를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개편하려고 한다"며 “개편 작업을 올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시작하고 적정한 상속세 부담 체계에 관해 전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시세보다 2억 높게 낙찰 서울 아파트 경매 '훈풍'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2계가 실시한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에 대한 경매에서 무려 45명이 입찰에 나선 가운데 이 물건은 최초 감정가의 95%인 26억5288만9000원에 매각됐다.경매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집을 사겠다'는 수요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도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9로 전주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원화값 큰폭으로 올라 두달만에 1200원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주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달러당 원화값이 2개월 만에 1200원대로 올라섰다.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12.2원 오른 1291.5원에 마감했다.종가 기준 원화값이 12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4월 14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챗GPT 아버지 "한국 기업과 AI칩 개발 원해"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를 개발해 세계적인 화제를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가 9일 방한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올트먼 CEO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국내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우리 플랫폼을 쓰는 한국 개발자, 스타트업들에 대한 관심이 크다"며 “많은 한국 기업을 방문하고 투자하면서 AI 칩 개발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함께 가속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한국이 AI 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尹정부 비난한 싱하이밍 中대사 초치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주한 대사가 다수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빈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주한 중국대사에게 이처럼 강경한 표현을 써가면서 불쾌감을 표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외교부는 “싱 대사 발언은 상호 존중에 입각해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켜나가려는 양국 정부와 국민 바람에 심각하게 배치된다"면서 “오히려 한중 우호의 정신에 역행하고 양국 간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포토] 양키스 시구요정, 에스파

尹정부 비난한 싱하이밍 中대사 초치

외교부가 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외교사절의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하라"고 강하게 경고했다.싱 대사가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한 맞대응 조치다.이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싱 대사를 초치해 “주한 대사가 다수의 언론매체 앞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과 묵과할 수 없는 표현으로 우리 정부 정책을 비판한 것은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빈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우리 국내 정치에 개입하는 내정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A2면

저커버그의 저격 "애플 헤드셋은 혼자 노는 기계"

‘앙숙'으로 유명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양대 거물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가상현실·증강현실 헤드셋을 놓고 다시 한번 격돌했다.특히 이날 저커버그 CEO는 애플의 헤드셋을 값만 비싼 제품으로 평가했다.그는 “애플과 관련해 좋은 소식은 메타가 아직 생각하지 못한 법칙이나 물리적 제약에 대한 ‘마법적'인 해결책이 없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단독] "수산물 국민의뢰 검사, 방사능 0건"

정부가 지난 4월부터 매주 국민들이 신청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는데 검사를 끝낸 수산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국민들이 해수부로 직접 방사능 검사를 신청한 시료는 총 264건이다.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시료는 5월 넷째주까지 총 46건인데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글, 미국서도 뉴스앱 출시 150개 언론사에 이용료 낸다

구글이 언론사별 뉴스 모음 서비스인 ‘구글 뉴스 쇼케이스'를 미국에서 선보인다.구글은 해당 서비스를 22개국 이상에 선보였지만, 미국에서는 언론사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다.8일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올여름부터 미국 150여 개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쇼케이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A3면

70세이상 中企CEO 2만명…"상속세 내려면 지분 절반 팔아야"

경기도 안산공단에서 부품제조 기업을 운영하는 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는 “창업주인 선친에게서 2년 전 회사를 물려받았는데 상속세를 내기 위해 지분을 절반 이상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해외 주요국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세율과 실질 상속액을 고려하지 않고 상속 총액을 기준으로 누진 상속세를 매기는 유산세 과세 방식 때문에 경영 의지가 꺾이고 있다는 것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원활한 기업승계 지원을 위한 상속세제 개선 의견'에서 “유산취득세형은 상속인의 개별 상속분을 먼저 분할하고, 각자 상속분에 대한 상속세율을 적용하므로 납세자의 조세부담 능력 측면에서 공평한 과세 방식"이라며 유산취득세 도입을 요구했다.

내년 총선 앞두고 '부자 감세' 프레임 의식했나

정부의 개편 방향은 물려받은 재산만큼만 세금을 내도록 하는 유산취득세를 도입하는 것이다.이에 일각에선 유산취득세 도입이 총선을 앞두고 ‘부자 감세’ 프레임에 휩싸일 것을 우려해 정부가 의도적으로 제도 개편 시점을 늦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유산취득세가 “부의 대물림을 촉진한다"는 비판을 받는 만큼 도입을 강행하면 내년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셈법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韓 상속세 부담 OECD 공동1위

한국 기업의 상속세 부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1위다.삼성 오너 일가는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별세한 뒤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4조원이 넘는 담보대출을 받았다.조원태 한진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도 부친이 사망한 이후 상속세를 내려고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4면

"AI, 인터넷 등장 뛰어넘는 비즈니스 기회 … 韓 리더역할 기대"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첫 방한 자리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크게 열어놓았다.올트먼 CEO는 9일 오전, 오후에 걸쳐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를 비롯해 개발자, 창업가, 일반 대중 1000여 명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뛰어난 인공지능 기술력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무엇보다 올트먼 CEO가 강조한 점은 AI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집중할 분야 尹대통령 질문에 올트먼 "반도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와 그레그 브로크먼 공동창업자 등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먼저 한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해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이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물었는데, 이에 대해 브로크먼 공동창업자는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이 특별히 더 집중해야 할 분야가 무엇인지를 재차 물었고, 올트먼 CEO는 “반도체 분야"라고 답변하면서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양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AI 규제, 기술자체 아닌 활용사례 초점 맞춰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이번 방한에서도 ‘인공지능에 과도한 규제 경계’ 메시지를 내놓았다.올트먼 CEO와 함께 내한한 그레그 브로크먼 공동창업자는 “AI 기술을 규제하더라도 그 기술을 우회해서 발전이 계속될 것"이라며 “그러나 활용 사례는 다르다. AI는 인간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활용 사례에 중점을 둔 규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또 소프트뱅크벤처스와 공동개최한 대담에서도 적정 수준의 규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형 챗GPT, 내달 시험대

세간의 관심은 이제 ‘차세대 한국형 인공지능’ 출격을 앞둔 국내 테크 기업으로 향할 전망이다.이르면 다음달이 ‘한국형 챗GPT'의 본격적인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내 생성형 AI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네이버가 이르면 7월에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개선한 ‘하이퍼클로바X'를 시장에 공개하기 때문이다.

A5면

버티는 노태악 … 권익위 "선관위 모든 비위 한달간 집중조사"

9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선관위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여권 요구에 당장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힌 가운데 선관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국민권익위원회가 대규모 조사단을 꾸려 최근 7년간의 채용·승진 사례를 전수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오는 27일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임기가 끝나는 권익위는 이날 자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조사에서 범위를 넓혀 각종 부패 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신고를 받기로 하는 등 선관위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착수했다.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일부터 30일간 선관위 관련 부패·비위 행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숨길 것 남았나…선관위 "채용특혜 의혹만 감사받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간부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한정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기로 결정했다.9일 선관위는 ‘당면 현안에 관한 입장'을 내고 “최근에 발생한 선관위 고위직 간부 자녀의 특혜 채용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의혹이 너무나 크다"며 “의혹을 조속히 해소하고 당면한 총선 준비에 매진하기 위해 이 문제에 관해 감사원 감사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선관위 결정은 지난 2일 선관위는 감사원의 대상이 아니라면서 위원 만장일치로 감사를 거부한 지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꾼 것이다.

'상습지각' 전현희…10시 이후 출근이 74%

감사원이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제기된 근무태만·허위 보도자료 작성 압력·갑질 직원 비호 의혹 등을 사실로 판단한 감사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감사원은 또 권익위가 2020년 9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직무와 추 전 장관 아들의 검찰 고발 사이 직무 관련성이 없다'고 유권해석을 하는 과정에 전 위원장이 관여하고도 문제가 제기되자 “전혀 그렇지 않다"는 취지로 거짓 보도자료를 냈다고 봤다.감사원은 “기관이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는 데는 일정 부분 재량이 인정되나 전 위원장이 유권해석 결론 도출 과정에 관여했는데도 실무진의 전적인 판단인 것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한 것은 그 실태를 보고서에 기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태영호 빈자리에 호남 40세 김가람

태영호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임으로 40대의 호남 출신 정치인 김가람 후보가 당선됐다.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열세를 보이는 청년층과 호남 지역에 대한 외연 확장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9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 전국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자동응답 방식 투표에서 전체 828명 중 589명이 참여했고, 김 후보는 64.7%인 381표를 얻어 당선됐다.

"당당한 외교 원칙으로 건강한 한중관계 추구"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당당한 대중국 외교 방침을 강조하고 한중 관계에서 ‘상호 존중'을 기본 원칙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조 실장은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 외교·안보·통일 분야 평가와 과제’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전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미국 우선’ 외교 기조에 거칠게 불만을 터뜨렸던 것에 반박한 셈이다.

中대사에 판 깔아준 野 후폭풍 與 "삼전도 굴욕 연상 자해외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관저 초청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싱 대사로부터 위협에 가까운 발언을 듣고 온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상당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마디로 터무니없다. 중국 원전은 우리 해역과 맞닿아 있고,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라며 “민주당은 중국에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 중국 대사를 끌어들여 쇼를 벌이는 것은 정략적"이라고 비판했다.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공식 유튜브로 싱 대사 발언을 여과 없이 생중계하면서 제1야당이 중국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與, 이번엔 '노태악 방지법' "대법관·선관위장 겸직 불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빚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현재 대법관이 겸직하는 선관위원장직을 겸직이 불가능한 상임으로 의무화하는 ‘노태악 저격법'을 추진한다.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고위공직자의 가족·친척을 같은 기관에 채용할 수 없도록 하는 국가공무원법과 채용됐을 때 직업 관련 사항을 등록·공개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발의한 데 이어 선관위 개혁을 위해 강공을 쏟아붓고 있는 셈이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선관위원장을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바꾸는 선거관리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與 "전장연등 3대단체가 혈세 2239억 독점"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가 사단법인 마을과 사단법인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3개 단체를 ‘권력 유착형 시민단체 3대 카르텔'로 지목했다.이들 단체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 10년간 서울시민 혈세 약 2239억원을 지원금으로 독점했다고 밝혔다.하태경 특위 위원장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특위 4차 회의를 열고 서울시에서 시민단체 감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포토] 용산서 어린이 위한 특별사진전

포토] 용산서 어린이 위한 특별사진전

A6면

"中, 미국 앞마당에 도청 기지 쿠바와 수십억달러 비밀협약"

중국이 미국 앞마당인 쿠바에 미국 군사정보 수집을 위한 도청기지 건설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그러나 CNN이 중국의 쿠바 도청기지 설치 움직임을 추가 보도한 데 이어 미국 의회는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도청기지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 차원의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은 8일 사안에 정통한 미국 관리들 말을 인용해 “중국이 쿠바에 도청기지를 짓는 대가로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비밀리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요즘 중국도 일학개미 열풍

중국 내 개인투자자의 ‘일본 주식 사랑'이 뜨거워지고 있다.중국과 일본은 2019년 ETF 교차 상장을 시행해 일본 닛케이지수·토픽스지수에 연동된 ETF 4종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미즈호증권은 보고서에서 “일본 주식시장이 버블 붕괴 이후 3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중국 주식시장의 부진한 흐름에 지친 중국 투자자들 자금이 일본 관련 ETF로 계속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또 피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됐다.8일 CNN과 블룸버그는 미 법무부가 국가 기밀문서 유출 혐의 등 총 일곱 가지 연방법 위반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도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인 트루스소셜에 “부패한 바이든 행정부가 내 변호인들에게 내가 기소됐다고 알렸다"고 썼다.

바이든 "美에 반하는 베팅 말라"… 경제 우위 과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반하는 베팅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으며 도중에 일시적 후퇴도 있을 수 있지만, 지난 2년간 이룬 진전은 미국이나 미국인에 반해 베팅하는 것은 결코 좋은 베팅이 아니라는 내 확고한 신념을 재확인시켜줬다"고 역설했다.‘미국에 반하는 베팅은 좋은 베팅이 아니다'는 말은 바이든 대통령이 경제 분야 등에서 미국의 우위를 강조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英재규어도 美IRA 보조금 받는다

영국 완성차 업체가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케미 베이드녹 영국 국제무역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영국에 기반을 둔 완성차 업체 등이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구했다.협정이 이뤄지면 영국 완성차 업체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때 영국산 광물을 주로 써도 IRA에 명시된 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푸틴 '핵 맞불' 본격화 7월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부터 벨라루스에 러시아산 핵무기를 본격 배치하기로 결정했다.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시설 가동 준비가 완료되는 다음달 7~8일부터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본격 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당초 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루카셴코 대통령이 유라시아경제연합 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만나 벨라루스로의 전술핵무기 이전 배치를 전격 합의했다.

A8면

美금리 동결·반도체 바닥론에…원화값 '쑥'

달러당 원화값이 2개월 만에 1290원대로 올라선 것은 미국의 금리 동결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당분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특히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시장의 바람대로 금리가 동결될 경우 원화값은 1270~1280원대로 올라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배당썰물·해외여행 급증 경상수지 한달만에 적자

4월 경상수지가 다시 한번 적자를 기록했다.수입 둔화로 상품수지는 7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지만 외국인 배당과 해외여행을 통해 빠져나간 자금 때문에 경상수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경제의 기초체력을 나타내는 경상수지 개선 속도가 더딘 데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마저 연달아 낮아지는 등 한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한 모양새다.

[표] 당좌거래정지

[표] 외국환율고시표

우유 가격 또 오르나 … 8월부터 원유값 최대 104원↑

올해 원유 가격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낙농가는 우유 생산비가 증가했으니 원유 가격도 이에 맞춰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우유 생산비는 원유 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금융허브 꿈꾸는 韓, 두바이처럼 글로벌금융특구 조성을"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9일 한국국제금융학회가 주최한 ‘국제금융중심지의 조건’ 정책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다.올해는 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 전략'을 발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성태윤 한국국제금융학회 회장은 “브렉시트와 홍콩 정치 불안으로 글로벌 금융중심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의 한계를 짚어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A9면

애플·테슬라·삼성 … 빅테크, 반도체 자급자족 나섰다

제조업체가 직접 설계해 만든 반도체가 스마트폰, 자동차 등 완성품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비전 프로에 최적화된 자체 설계 시스템온칩을 사용하고 있어 다른 업체보다 반도체 성능 면에서 우위를 갖췄다"며 “기존 업체가 갖지 못하는 진입장벽이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애플은 스마트폰과 PC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이지만 일찌감치 반도체의 중요성을 눈치챘다.

포르쉐 "가장 빠른 전기 슈퍼카 만들 것"

글로벌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고성능 전기차 개발을 선언했다.기존 세 모델과 다른 건 이번에는 내연기관차가 아닌 전기차라는 점이다.또한 포르쉐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숲속에 있는 경주장인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의 시험 주행을 예고하며 리막의 ‘네베라’ 등 기존 완성차 브랜드 전기 하이퍼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6년만에 만난 韓日상의 "양국 엑스포 성공 협력"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6년 만에 만나 오사카·간사이엑스포의 성공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한일 상의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대한상의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엑스포에 적극 참여해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고, 일본상의는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부산엑스포는 전 세계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한 부분으로 설명드릴 수 있다"며 “오사카·간사이엑스포와도 하나의 솔루션 플랫폼으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T, 사외이사 후보 7인 추천 CEO요건서 'ICT 전문성' 제외

경영권 전횡 논란으로 지난 4월부터 대표이사가 공석인 KT가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신규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후보 7명이 모두 선임되면 KT 사외이사는 기존에 남아 있던 1명과 합쳐 총 8명이 된다.이 8명의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는 7월 중에 KT 차기 대표 후보자를 정한다.

에코프로, 전구체 핵심 원료공장 준공

2차전지 양극소재의 원천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가 전구체의 핵심 원료 공장을 추가로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전구체 생산시설과 니켈 등 RMP를 보유하고 있다.RMP 제2공장은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 전구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핵심 원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공급하기 위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사업비 약 1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만6565㎡, 건축면적 9332㎡ 규모로 증설한 공장이다.

LG엔솔, 수입차 딜러와 제휴 배터리 관리사업 강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폭스바겐·아우디 유통사와 협업한다.9일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을 유통하는 아우토플라츠·마이스터모터스·클라쎄오토·아우토반브이에이지·지오하우스·G&B오토모빌, 아우디를 유통하는 유카로오토모빌과 ‘배터리-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 GTX'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A10면

퇴직연금 펀드 '아찔한 고수익'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들이 고수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다만 해당 펀드들은 모두 주식 비중이 높은 고위험 투자 상품으로 주가 등락에 따른 변동성이 클 수 있다.다올KTBVIP스타셀렉션과 KB스타코스닥150인덱스는 지난해 각각 -34%, -35%의 수익률을 기록해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냈다.

너무 올랐나…엔비디아 부회장도, CFO도 주식 던져

인공지능 열풍에 힘입어 올해 엔비디아 주가가 169%까지 급등한 가운데 경영진이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최고재무책임자와 부회장도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했다.콜렛 크레스 CFO는 주당 406달러에 엔비디아 주식 6124주를, 데버라 쇼퀴스트 부회장도 2만3084주를 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계양전기 / 수산인더스트리 / 포스코인터내셔널

계양전기=전 직원의 횡령 혐의에 대한 대법원 상고 기각 판결.수산인더스트리=544억원 규모 아랍에미리트 원전 계획예방정비 사업 수주.포스코인터내셔널=1959억원 규모 계열회사의 채무보증 결정.

[코스닥 공시] 슈프리마아이디

슈프리마아이디=무상증자 결정에 따라 1주당 6주 비율로 신주 배정.

'1조 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 시동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시장에서 ‘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코스피 상장을 본격화했다.두산로보틱스는 2015년 설립된 협동로봇 제조사다.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 1위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앤코 공개매수에 루트로닉 주가 급등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미용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 상장폐지를 위해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개매수가에 단숨에 도달했다.주가가 급상승한 배경은 전일 한앤컴퍼니가 회사 경영권 인수와 함께 이날부터 공개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공개매수 가격으로는 주당 3만6700원을 제시했다.

MSCI 선진지수 또 미끌

한국 증시가 MSCI 선진지수 관찰 대상국에 등재되는 것이 올해도 사실상 불발됐다.다만 내년 외환시장 개방, 2024~2025년 영문 공시 실시, 외국인 등록제도 폐지, 배당제도 개선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분석했다.MSCI는 이번 보고서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영문 정보 공개는 개선됐으나 항상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영문 공시 의무화 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국제 기관투자자들과 관련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13면

환경·국방 규제 혁파…강원 '미래산업 요람' 꿈꾼다

도 단위로는 제주에 이어 두 번째다.1395년 정해진 강원도 지명이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바뀌는 등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은 그동안 지역 발전을 가로막은 ‘환경·국방·산림·농지’ 4대 핵심 규제 해소다.

박희영 용산구청장 '몰래출근' 하루만에 연차

7일 보석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출근 하루 만인 9일 연차를 냈다.박 구청장은 전날인 8일 유가족과 취재진을 피해 새벽 시간대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몰래 출근'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9일 용산구 관계자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9일 하루 연차를 사용하겠다는 신청서를 8일 제출했다.

警, 마약확산 막으려 태국에 경찰관 파견

국내로 밀수되는 태국산 마약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찰이 마약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태국과 손잡고 경찰관을 상호 파견하기로 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9일 태국 왕립경찰청을 방분해 덤롱삭 키티프라파스 태국 경찰청장과 양국 치안총수 회담을 하고 경찰협력관 상호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국 공동 기획수사 등 국제 공조수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용에 알리바이 제공 前경기도상권진흥원장 檢, 위증혐의 압수수색

검찰이 9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로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이 모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이씨가 지난 4일 열린 재판에서 김 전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와 관련해 ‘거짓 알리바이'를 댔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5월 3일 오후 3~4시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1억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이씨는 이때 김 전 부원장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 내 집무실에서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다.

새 대법관에 권영준 교수·서경환 판사 임명 제청

김명수 대법원장이 9일 권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서경환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한 법조계 관계자는 “서 부장판사와 권 교수의 정치 성향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중도"라며 “서 부장판사는 합리주의적인 도산 분야 전문가로 현재 법원에서 도산커뮤니티장을 맡고 있으며, 권 교수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 사이에서 양질의 수업을 제공하는 유능한 교수로 알려져 있는 실력파"라고 전했다.실제로 권 교수는 수준 높은 교수법 연구를 통해 학교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서울대 학술연구교육상을 받기도 했다.

노숙 불법집회 혐의 … 경찰, 민주노총 건설노조 압색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도심 불법집회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오전 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찰은 지난달 세종대로 등 서울 도심에서 열린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장 위원장 및 민주노총 산하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 29명을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장 위원장과 전 모 조직쟁의실장 등 건설노조 집행부 2명은 집시법·도로법·공유재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전국 경찰서 개·보수 급증 작년 임차료만 218억 지출

건물 개·보수로 인해 전국 경찰관서가 임차료로 연 218억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 내 경찰관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51억7100만원을 임차료로 납부했다.전국 경찰관서가 지불하는 임차료 중 70%에 달하는 금액이다.

스쿨존 잇단 사고에도 …'낮술 운전' 되레 늘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초등학생을 덮쳐 숨지게 한 사고가 연달아 발생했는데도 대낮 음주운전이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올해 경찰의 집중 단속으로 사고는 줄어들었다.올해 일제 단속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35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1% 감소했다.

회삿돈 246억 횡령한 대리

회삿돈 2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계양전기 전직 대리에게 징역 12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계양전기 재무팀 대리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가상화폐 42만여 개 몰수, 203억여 원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6년부터 6년간 계양전기에서 근무하며 회사 자금 약 24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3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480억 횡령·배임 혐의 백현동 민간업자 구속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이자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백현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정 모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구속됐다.9일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0시 5분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유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14면

가치투자 대가의 월척 발굴법 낚아채기 직전 현금흐름 봤다

주식에 투자할 때 투자자는 수많은 지표를 참고해 종목을 정한다.다모다란 교수가 투자한 시점으로 추정되는 2017년 1월 말 시가총액이 653억8550만달러로, CFO 대비 시총이 39.1배였다.PCR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뜻인데, 엔비디아는 당시에도 그리 저평가된 주식이 아니었다.

A15면

10원, 100원 모아 만원… 바야흐로 '푼돈의 시대'

매일 출석 체크를 완수해 한 달 개근하면 최소 1000원 이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스페셜 젤리’ 1개를 받을 수 있다.출석 체크를 놓친 경우에도 최대 4회까지, 1일 1회 젤리로 출석을 채울 수 있다.삼성금융 ‘모니모'는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외에도 ‘기상 챌린지’ ‘투자 공부왕 챌린지'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A16면

명품 사는 흙수저도 익명기부하는 부자도 속내는 보상에 있다

경제학자 모시 호프먼과 에레즈 요엘리가 MIT와 하버드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이론 강의를 책에 담았다.게임이론은 정부 간 협상, 기업 인수·합병, 무선 주파수 입찰 전략을 짜는 경영진 등에 매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곤 하지만, 실생활에도 큰 쓸모가 있다.게임이론의 일종인 ‘매·비둘기 게임'은 음식, 결혼, 특허와 같은 많은 자원을 둘러싼 대결을 설명해준다.

번아웃 없는 직장인? 脫사무실이 먼저다

지난 3년간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는 인류 삶의 방식을 뒤바꾸며 여러 유산을 남겼다.감염병 확산을 막으면서 이전의 생산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원격근무 형태는 사무실 생활에 피로를 느껴온 현대인에게 삶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하지만 지금과 같은 재택근무도 해답이 될 수 없기에 보다 인간의 삶에 긍정적인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빛과 어둠 공존하는 부다페스트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동유럽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적막함이 느껴진 장례식이 끝나고 도시의 길거리에 하나둘 불이 켜지며 일상이 시작된다.이 장면을 시작으로 루카스는 부다페스트를 낙관주의와 비관주의, 장조와 단조, 기쁨과 슬픔 등 이중성이 혼재된 도시로 들여다봤다.

[표] 베스트셀러

대지진·쓰나미…일상이 된 재난에 대비하는법

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하지만 어차피 모든 재난을 막을 수는 없다면 발생한 후에라도 상황을 덜 악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현실적이다.책장을 넘기며 역사 속 수많은 재난 사례를 되짚다 보면 재난은 일순간 터지는 사고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전부터 이루어진 공공정책과 의사결정이 축적된 결과이고, 각 개인이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적다는 깨달음이 찾아온다.

A17면

美 서부개척기, 제2의 금맥은 '소뼈'

뼈의 역사는 수백만 년 시간을 넘나들고, 최고의 동물 화석은 무려 ‘5억 살'에 달하기도 한다.인간은 때론 불가사의했고 때론 경이로웠던 뼈를 섬기거나 장난감 삼으며 지금에 이르렀다.

이주의 새책

취직하지 않고 마음 편히 집에 드러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는 요즘 중국의 ‘탕핑'은 왜 생겨났을까 등 흥미로운 주제와 이야기로 많은 사람을 중국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노동의 관점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활동해온 경제학자 저자가 쓴 이 책은 여러분이 일과 사랑에 관해 여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수학자의 장점을 살려 진짜 논리학에 관해 쓴 색다른 대중적인 논리책이다.

[허연의 책과 지성] "조선에선 거지들조차도 여유로웠다"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덧붙이자면 겐테는 한라산 높이 1950m를 처음 측정한 인물이다.1890년대 말 제주 근해를 지나는 일본 기선에 승선했던 겐테는 멀리서 한라산의 모습을 보고 반한다.그로부터 10년 후 한국에 온 그는 만사를 제쳐두고 제주도를 찾았다.

한 편의 영화엔 … 한 사람의 인생이 깃든다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의 주인공 프랭키 던은 까칠하고 괴팍한 복싱 트레이너다.고민이 있을 때 영화 한 편을 보고, 여운에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나왔다.38편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서 인생에 관한 고민의 답을 찾도록 안내해준다.

신간 다이제스트

정치는 과연 우리 삶에 무엇이며, 법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국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지 이 소설은 이야기로 대답해준다.‘타임’ 브랜드 3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브랜드북이다.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의 아트북을 제작해온 프랑스 출판사 애술린과 함께 브랜드의 역사를 80쪽 분량에 담았다.

A18면

"넌 그냥 좀 맞자"… 대한민국은 왜 핵주먹에 홀렸는가

노철환 영화평론가는 “작년 1200만 관객을 넘긴 ‘범죄도시2'는 단지 영화의 액션과 코믹함 때문이 아니며, 코로나19 시대에 공권력의 책임이란 의제를 둘러싼 사회적 불안과 불만이 겹쳐지며 도출된 결과"라면서 “영화는 제작 특성상 2~3년 후 대부분 한국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 만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최초의 기획 의도와 2~3년 뒤 개봉 당시 상황이 맞아떨어져야만 1000만 영화가 되는데 ‘범죄도시’ 시리즈는 그런 점에서 한국 사회의 시대정신을 겨냥한다"고 말했다.‘범죄도시’ 첫 장면에서 작동하는 기제는 사회가 공인한 치안과 사법 시스템이 아니라 마석도라는 형사 개인 내부에서 솟구치는 정의감이다.‘영화는 사회의 거울이며, 한 사회의 집합적 멘탈리티는 시각적·서사적 모티프의 인기에서 드러난다'는 20세기 철학자 지크프리트 크라카우어의 영화이론도 ‘범죄도시’ 시리즈 흥행을 설명해낸다.

A19면

울지마, 최선을 다했잖아

한국은 볼 점유율 30%로 이탈리아에 밀렸고 슈팅, 유효슈팅도 열세였다.특히 김은중호는 경기 내내 이탈리아의 거친 플레이와 싸워야 했다.이탈리아 선수들은 전반부터 팔꿈치를 사용하면서 한국 선수들을 가격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0일 土(음력 4월 22일)·2023년 6월 11일 日(음력 4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0일 土(음력 4월 22일)·2023년 6월 11일 日(음력 4월 23일

PGA 신인 김성현 첫날부터 맹타

미국프로골프 투어 신인 김성현이 RBC 캐나다오픈 첫날 맹타를 터뜨리며 선두권에 나섰다.캐나다 내셔널타이틀과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기회다.이번 시즌 PGA 투어에 처음으로 올라온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열린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틀간 4타씩 줄인 이태희 에이원CC 부진 징크스 극복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2019년과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사상 첫 2연패.늘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심장 골퍼'로 불리는 이태희가 넘지 못한 산이 하나 있다.이태희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에이원CC에서 열리는 KPGA선수권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다"며 웃은 뒤 “국내 최고 권위 대회여서 출전하면 늘 기분이 좋은데 성적이 따라주지 않았다"고 지난 7년간 기록한 아쉬운 성적을 떠올렸다.

포기하지마, 이스라엘과 3·4위전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오전 2시 30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 2023 국제축구연맹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3·4위전을 치른다.첫 출전에 4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낸 이스라엘은 지난해 유럽축구연맹 U-19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전력이 탄탄하다.

A20면

말못할 부부의 고민, 솔직하고 거침없이

부부의 성생활은 일시적인 쾌감을 넘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해 가정에 안정감을 준다.의학·심리 전문가들이 서포터로 출연해 부부들이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공감대를 찾는 여정을 함께 지켜보면서 행복한 관계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꽈추형'으로 유명해진 비뇨기과 전문의 홍성우와 산부인과 전문의 박혜성이 출연해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수많은 진찰 경험을 통해 쌓은 부부관계 형성의 비법을 전수한다.

[MBN] 40대 남녀의 두근두근 로맨스

중년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던 예능 ‘다시 설렘, 캠핑 인 러브'가 시즌2로 돌아온다.사랑 빼고는 다 가진 싱글 남녀 8인의 이야기를 그리는 캠핑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김지민 역시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연애와 캠핑을 동시에 코치하며 활약한다.

A21면

"출장때 식사대접 받으면 식대 반납해야 합니다"

365일 휴가가 없는 스웨덴 국회의원을 하다 보면 가족, 친구 등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스웨덴 국회의원은 해외에서 식사를 대접받으면 식대를 반납해야 하고, 출장 시 이코노미석만 타야 하는 등 특권과는 거리가 멀다.망가진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토렐 의원은 “4년 임기가 끝날 때마다 ‘동기가 충분한지’ ‘정당과 유권자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지’ ‘충분히 의원직에 매력을 느끼는지’ 스스로 질문해왔다"며 “의원직이 정말 힘들기 때문에 지금도 다음에 재출마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사] 커리어케어 / 산업연구원 / 조선일보 등

인사] 커리어케어 / 산업연구원 / 조선일보 등

[부음] 곽재웅씨 별세 외

유민수·김범준, 구글 리서치 학술상

한국과학기술원이 유민수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김범준 김재철인공지능대학원 교수가 ‘구글 리서치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유 교수는 AI 모델 정확도 향상, 김 교수는 초거대형 AI 신뢰성 연구를 인정받았다.한준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활용 도로 분석 연구를 인정받았다.

유정호 이사장, 전 재산 재미동포들에 기부

재미동포 유정호 유헤리티지재단 이사장이 재미동포들을 위해 써 달라며 전 재산을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 기증했다.재단은 재미동포들의 문화·정신·삶을 담은 ‘유헤리티지 파크'를 건립하기 위해 이 땅을 사들였으나 건립이 여의치 않자 이번에 용지를 한인사회에 기증했다.유 이사장은 “재미동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컸던 숙부 유기진 선생의 유지가 길이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화신진교수상'에 박지혜 교수 등 4명

한화그룹에서 석유화학 사업을 운영하는 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솔루션·한화첨단소재가 화학공학 분야의 젊은 리더를 발굴하는 ‘2023 한화신진교수상’ 수상자를 발표했다.한화토탈에너지스는 탄소 포집·전환 분야와 관련해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고 연구 성과를 보여준 박지혜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교수에게 상을 수여했다.한화솔루션 케미컬 부문은 전기화학 촉매 분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김도형 펜실베이니아대 교수, 2D 기반 물질을 개발해 이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배상훈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교수를 선정했다.

KOTRA, 한국 투자 홍보대사 위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9일 토머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알렉스 김 스리 킹 퍼블릭 어페어 대표, 김영재 LG전자 상무를 한국 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번 회장은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이끌며 한미 우호 관계 증진에 노력해왔다.김 대표는 미국 의회 보좌관 경험으로 미국 정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김영재 상무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로봇자문그룹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로봇산업 권위자다.

[포토] 부산엑스포·MBN 홍보 업무협약 체결

포토] 부산엑스포·MBN 홍보 업무협약 체결

전응길 WTO 세이프가드委 의장

전응길 주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이 세계무역기구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에 9일 선출됐다.세이프가드 발동 요건과 관련 절차, 해당 조치에 따른 상대국의 피해 보상, 보복 조치 등 ‘WTO 세이프가드 협정’ 이행 전반을 감독한다.한국이 WTO 세이프가드위원회 의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매경춘추] 달라야 산다

오늘의 성공 요인이 오히려 내일의 실패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대한민국도 살려면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변화해야 한다.‘한강의 기적'이라는 성공 신화를 만든 ‘빠른 추격자’ 모델은 이제 잊어야 한다.

[표] 주말 레저 날씨

A22면

[문화 이면] 돌봄과 간수

최근 1년 동안 알고 지낸 동네 아저씨는 비닐하우스 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분인데, 저녁시간이 온통 술이다.자기 품 안에 넣고 잘 돌봐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개념이다.돌보면 저절로 간수가 되고, 간수하기 위해선 반드시 돌봐야 한다.

[책과 미래] 문학은 현실보다 위대하다

서울 강남의 풍월당에서 매달 문학작품을 함께 읽고 있다.인간에겐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알 수 없는 내적 진실이 있고, 작가라면 마땅히 이 진실의 드라마를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읽을 때마다 깨닫지만 문학은 현실보다 위대하다.

[마켓관찰] 뉴노멀 : 누구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내가 진행하는 독서모임에서 참석자 분들에게 2001년의 셔틀버스 운행 금지법과 그 파급 효과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다.이처럼 미래는 과거의 올드 노멀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요소에 맞춰 뉴노멀로 나아가는 것이다.조금만 생각해보면 이 뉴노멀로의 진행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인간의 인지적 한계 때문에 우리는 언제나 과거로 되돌아가는 미래를 꿈꾼다.

[문광민의 노크] 포니의 시간

포니 디자인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맡았다.주지아로는 당시 자동차 디자인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었다.자동차 산업 기반이 부족한 한국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한 차를 디자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주지아로는 반신반의했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내 손에 달린 자석

나의 오른손에는 스마트폰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라도 있는지, 쉽사리 떼어놓을 수 없다.깨어나면 베개 주변을 더듬어 스마트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하니 그야말로 내 하루의 끝과 시작이 스마트폰에 붙들려 있다.나와 스마트폰 사이에 안전거리가 필요한 순간이다.

다음 뉴스 댓글 폐지, 이참에 포털은 댓글에서 손떼야 [사설]

포털 사이트 다음이 8일부터 뉴스 댓글을 없애는 대신 실시간 채팅을 도입했다.포털의 뉴스 댓글 폐지가 표현의 자유 침해라는 주장도 있는데 오해다.미국과 유럽에서 포털 1위인 구글은 뉴스 댓글이 아예 없다.

전현희 권익위원장 비위 보고서 공개,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둬라 [사설]

감사원이 9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도 ‘불문’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감사위원회에는 친민주당 성향의 인사가 3명 포함돼 있다.

[필동정담] 절제의 성공학

‘새로운 자극'으로 정신을 흩뜨리기 싫어서 매일 똑같은 점심 메뉴를 먹는다는 이야기에는 할 말을 잃었다.수도승처럼, 도인처럼,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단순화한 모습이 존경스러웠다.15분 모래시계는 허 교수가 깊은 생각이 필요할 때 집중하기 위해 쓰는 도구다.

챗GPT 샘 올트먼 방한,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도약 기회 잡아라 [사설]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방한해 9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만났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K-스타트업 밋업’ 행사장은 기술 발전 방향과 속도, AI 윤리와 규제 등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올트먼의 입을 통해 들으려는 창업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한국에서는 매년 20만개가 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탄생한다"며 오픈AI와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고, 올트먼도 “한국의 딥테크 스타트업에 대해 더 알고 싶고, 투자하고 싶고, 칩 개발도 함께하면서 협력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