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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건조한 날씨로 발생한 캐나다 산불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한국 면적의 40%를 태우고,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기온이 40도를 웃돌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지구촌이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다.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 생산량이 줄어들고, 인삼 재배 면적이 감소하는 등 밥상 지도가 크게 바뀌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인삼은 기온 상승으로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다.
삼성전자 경영위원회가 지난달 17일 메모리 반도체 투자 안건을 통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7월 9차례 회의에서 총 8건의 투자 안건이 처리됐다가 올해 들어 1~4월에는 한 차례도 투자 안건이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 수뇌부가 하반기 반도체 경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전망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반도체 부진으로 한국 경제가 휘청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이 같은 조치는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에도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는 지난해 매출 1조3570억원을 기록했다.PB 기업들이 최근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영업적자에 시달리고 성장동력이 떨어진 국내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 7월 쿠팡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CPLB는 지난해 723억여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국 정부가 최근 한국에 대해 강경 발언을 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항의하자 중국 정부도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맞불’ 항의를 했다.최근 중국 외교부 국장급이 방한하는 등 한중 외교가 대화를 모색하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외교부는 11일 “눙룽 외교부 부장조리가 전날 정 대사와 만나 한국 측이 싱 대사와 이재명 야당 대표가 교류한 것에 부당한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에 내년 사업연도부터 적용될 예정이었던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가 5년 미뤄진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회계제도 보완 방안'을 11일 발표했다.보완 방안에 따라 자산 2조원 미만 중소형 상장사에 대해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 시기가 5년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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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1% 주식 초고수 지금 뭐 살까"… 매경 로그인하면 한눈에
이런 생각을 하는 투자자라면 당장 매일경제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한 후 로그인하면 투자 고수들이 지금 어떤 종목을 담는지 알 수 있다.매일경제신문은 온라인·모바일 독자 회원을 위해 홍수의 역설을 극복할 수 있는 알짜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매일경제만의 강점인 깊이 있는 경제 분석 콘텐츠는 물론이고 독자의 삶을 풍성하게 해줄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MK 간편 회원 가입 행사와 함께 참여 독자를 대상으로 회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MK 간편 회원 가입에 참여한 독자를 위한 감사 행사도 열립니다.지난 4월 18일 이후 새로운 회원 체계로 전환한 기존 회원은 물론 신규 가입 회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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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쇼크 최악 벗어나고 소비심리 꿈틀…"터널 끝 보인다"
수출 부진 여파로 국내 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경기 저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표가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일 관훈토론회에서 “전반적으로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반도체 경기도 3·4분기로 가면서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방기선 기재부 1차관도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에 “반도체 경기 등이 회복되면 한국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AI열풍에 반도체 회복 기대 미래 투자 밀어붙이는 삼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이 올해 2분기 저점을 찍고 3분기에 반등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메모리 반도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감산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생성형 인공지능 열풍·서버 시장 회복 등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때문이다.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경영위원회 안건에 6개월 만에 ‘메모리 투자'가 등장하고 이를 가결시킨 것은 반도체 시장 전반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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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 수확량 뚝·도심엔 외래 해충…기후변화 충격 시작됐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상 환경만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의 밥상 지도도 뿌리째 흔들고 있다.전복 역시 고수온에 취약해 기후변화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지구온난화로 여름철 온도가 계속 상승하면 전복이 집단 폐사하게 되고 양식 전복의 먹이인 미역 작황도 크게 악화된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잦아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매년 커지고 있다.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이 중 7명이 60세 이상이었다.
시베리아 폭염·캐나다 산불 …"더 괴물 같은 기후재해 온다"
최근 캐나다 동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 따른 피해가 미국 뉴욕까지 덮치면서 기후변화가 촉발하는 글로벌 재해 우려 역시 다시 확산하고 있다.소방대원 600여 명과 소방항공기 등을 급파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지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캐나다 산불 사태는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며 “캐나다를 넘어 미국에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산불을 조속히 진화하기 위해 추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농수산물 수확량 뚝·도심엔 외래 해충…기후변화 충격 시작됐다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상 환경만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의 밥상 지도도 뿌리째 흔들고 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양식 해조류 가운데서도 미역을 비롯해 김이나 다시마 등 겨울철에 자라는 해조류가 온난화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출하되는 전복의 크기도 기후변화 영향으로 작아지고 있다는 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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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올라탄 중기 PB제품 … 대기업 제치고 매출 1위
편의점에 식용 얼음을 납품하던 동양냉동은 현재 쿠팡의 자체 브랜드 제품 ‘곰곰얼음'을 만들고 있다.실제 쿠팡에 따르면 지난 1~5월 중소기업이 납품하는 PB 즉석밥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00배 이상 성장했다.쿠팡 PB 상품인 곰곰즉석밥을 납품하고 있는 시아스는 이 기간 매출이 7270% 성장했다.
"나이키·아디다스 옷보다 인기" PB 신대륙 개척한 美 아마존
가성비와 품질을 무기로 한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 것은 전 세계 유통 기업에 익숙한 얘기다.다만 올해 1분기 아마존 매출이 1273억달러로, 분기마다 100조원대 매출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PB 매출 역시 ‘조 단위'로 관측된다.미국 이커머스 업계에서 아마존을 바짝 뒤쫓고 있는 월마트는 오프라인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식료품 분야에서 온라인 PB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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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尹정부 대사 첫 초치 … 한미일은 베이징서 밀착 과시
한·미·일 주중 대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첫 회동을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눙 부장조리는 한국에서 제기되는 싱 대사 논란을 의식한 듯 “한국 각계 인사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싱 대사의 업무"라면서 “한국 측이 현재 중한 관계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되돌아보고 진지하게 대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중국 외교부가 정 대사 초치 사실을 공개하자 주중 한국대사관도 입장문을 내고 “정 대사는 싱하이밍 대사가 우리나라 야당 대표와 회동한 계기, 외교 관례에 어긋나는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이며 사실과 다른 언행을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엄중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작년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입법강행 과정에 반발해 친정인 민주당과 멀어진 후 독자노선을 걷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극비리에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 ‘정치 9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 등을 중심으로 무당층을 끌어안기 위한 신당 창당 모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이면서 경제·민생 이슈에서 중립적 색채를 유지해온 양 의원이 먼저 신당의 깃발을 들게 되는 셈이다.양 의원은 당리당략 중심의 기존 정치권 문법과는 다른 문제 해결과 정책 중심 신당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짜장면 목구멍 넘어가던가" 교수단체, 이재명 비판성명
전·현직 대학교수로 구성된 보수성향의 교수 단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중국 굴종 외교'를 펼치고 있다며 비판했다.반면 논란의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뒤늦게 밝히면서도 “명동에 관광객은 와야 하지 않냐"고 항변했다.‘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은 지난 1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짜장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던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文 만난 조국, 출마 예고? "길 없는 길 걸어가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난 사실을 직접 공개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조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만난 것은 3년6개월 만이다.조 전 장관은 “저는 대학교수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활동을 벌였고, 2015년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으로 임명돼 당시 문재인 대표의 당 혁신 작업을 도왔다"며 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아들이 가상화폐 투자사의 임원이고, 김 대표는 과거 ‘코인 과세 유예'를 주장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의혹에 답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김 대표는 “누구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고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고 강하게 되받아쳤다.또 그는 “아들이 그 회사에 직원으로 취업한 때는 발언이 있고 난 뒤 5개월이 지난 2021년 11월"이라며 코인 과세 유예 주장과 회사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제 아들은 누구 아들처럼 도박을 하지도 않았다. 성매매 의혹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이젠 이 대표가 답할 차례다. 아들이 상습도박·성매매를 한 것이 사실이냐. 아직도 이 대표에게 그 아들은 남이냐"고 되물었다.
A8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주요 도시 10곳의 사무실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악화된 오피스 시장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재택근무가 확산하고 미국 기업 등이 감원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면 부동산 대출 등에 영향을 주고 금융시장에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염려가 나온다.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 자료를 인용해 올해 3월 말 기준 세계 오피스 공실률이 12.9%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있던 2009~2010년에 육박하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中, 2019년부터 쿠바서 도청" 블링컨 18일 방중 돌발변수
중국이 미국 앞마당인 쿠바에 2019년 전후부터 도청기지를 가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추가로 나왔다.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중국이 쿠바 도청기지를 운영했고, 전 세계에 유사한 스파이 시설 설치를 검토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은 쿠바 도청기지에서 미국 남동부 전역의 전자통신 정보를 수집하고 미국 선박 통행도 감시할 수 있다.
'글로리 투 홍콩' 음원 차트 1위 금지곡 지정에 다운로드 열풍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반정부 노래 ‘글로리 투 홍콩'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금지곡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 곡이 국민에게 지지를 받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홍콩 법무부는 ‘글로리 투 홍콩'이 국민을 선동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독립을 부추길 수 있다며 해당 곡의 연주·재생산을 금지해 달라는 신청을 고등법원에 제기했다.법무부가 신청한 금지명령에는 해당 곡이 홍콩 국가로 오인될 수 있는 상황이나 홍콩이 독립국가라는 오해를 암시할 수 있는 상황에서의 연주를 금지하는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자국 군이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10일 뉴욕타임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를 찾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반격과 방어 작전이 진행되고 있다"며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자세히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우크라이나군 수뇌부를 일일이 거명한 뒤 “그들은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그렇게 전해달라"고 부연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등 아시아권 대표 연구소를 중국에서 캐나다로 이전한다.비자 신청에 나선 한 연구원은 “중국 기업에 혹사당할 수도 있고, 당국으로부터 압박받을 수도 있다"며 “직원들끼리 이런 위험에 대해 논의해왔다"고 전했다.또 다른 연구원은 “미국이나 중국이 아닌 제3국가에서는 활발한 기술 논의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A10면
에너지 자립에서 나눔까지 실현 … '미스터 오일'의 뚝심 인생
한국의 ‘미스터 오일'로 불리는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이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올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전당'에 헌액된다.허 회장은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솔직히 쑥스럽지만 기업인으로서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특히 “에너지 산업과 함께해 온 지난 반세기에 걸친 제 노력에 대해 주시는 상으로 생각되며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애쓴 수많은 기업인을 대표해 상을 받는다고 여겨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내 좌우명은 '역지사지' … 직원 최고로 대우해야 회사도 최고 된다
허동수 명예회장은 인생의 좌우명으로 ‘역지사지'를 꼽았다.그는 “임직원들에게도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말을 많이 한다"고 운을 뗐다.아울러 “기본에 충실하면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12면
솔라나,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이 지난 10일 하루 최대 20%대 낙폭을 보였다.SEC는 지난 5일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에 대해 미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데 이어 다음 날인 6일에는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대해 같은 혐의로 제소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압박을 크게 높였다.SEC는 이들 거래소에 대해 제소하면서 솔라나, 에이다, 폴리곤, 샌드박스, 바이낸스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을 증권으로 지목했다.
미국이 이라크 내에 묶여 있던 이란 자산 27억6000만달러에 대한 동결을 해제했다.미국 정부가 이란과 핵 합의에서 진전을 이룸에 따라 이라크 내 자산까지 풀면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산 약 70억달러도 해제 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0일 로이터통신은 이라크 외무부가 미국의 허가를 받아 이란의 동결 자산을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연체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연체 채권 관리·감독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11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주 중반부터 저축은행과 카드사, 캐피털 등 2금융권 주요 회사에 감독·검사 인력을 파견해 연체 채권 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대출 규모와 연체율 수준 등을 감안해 저축은행 8곳, 카드사 4곳, 캐피털 6곳 등 총 18곳이 1차 점검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가 최근 10년간 크게 증가하면서 증가율이 전체 임금근로자 증가율의 약 2배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청년, 고령층이 비자발적 시간제근로로 내몰렸고 이 중 생계형 시간제근로자 비중도 급증했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는 102만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28.6% 증가했다.
"6% 금리조건 너무 까다로워"… 청년도약계좌 출시전부터 논란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목표로 오는 15일 출시되는 ‘청년도약계좌'의 우대금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가장 논란이 되는 우대금리 조건은 카드 사용 실적이다.하나은행은 가입 후 월 30만원 이상, 36회 이상 하나카드 결제 실적이 있어야 연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응급실 뺑뺑이 막아라"… 정부, 의료진 보수 인상 추진
정부가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사망하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응급의료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근무 의료진의 보수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인력난에 허덕이는 응급실 근무 여건을 개선해 민간 의료 인력을 끌어오기 위해서다.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응급실이나 권역외상센터 등에 근무하는 의료진과 해당 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응급의료시설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신규 취급한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 성격을 띠는 혼합형 비중이 80%를 넘어섰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5월 아파트담보대출 신규 취급분 중 혼합형 비중이 83%로 집계됐다.케이뱅크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 상품 취급 없이 자체 상품만으로 혼합형 비중이 80%를 돌파했다"며 “올해 월평균 혼합형 비중도 70%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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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년 동안 이어온 가두점 기반의 3050 여성 패션 브랜드 사업과 교복 사업 대신 ‘해외 진출'에 그룹의 사활을 걸었다.미국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한 조달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다.최 사장은 “패션은 코로나19와 같은 대외 변수에 너무 민감하다. 특히 형지의 포트폴리오는 패션에 치중돼 있어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10년 전부터 미국 조달시장에 진출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형지의 미래 핵심 사업이 조달 사업이 될 수 있겠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충전업계 명품 될것 2년 뒤 매출 1조 달성 목표"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북미 시장에 진출한 SK시그넷이 미국 공장을 토대로 2025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신 대표는 “미국에서 400킬로와트급 초급속 충전기를 만드는 기업은 SK시그넷뿐"이라고 했다.SK시그넷의 강점인 400㎾ 초급속 충전기는 전기차 완충이 15분이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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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한국을 방문해 ‘광폭 행보'를 펼쳤다.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에서 인공지능 기업 투자, 메모리 반도체, 가상자산에 방점을 찍었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과 올트먼 CEO가 지난 9일 서울에서 만나 AI 기업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종합상사 업계에 ‘친환경’ 녹색 바람이 불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호주에서 ‘삼성 C&T 리뉴어블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 법인을 세우며 태양광발전 사업을 본격화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며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안에 지식 검색,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맞춤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도입한다.삼성전자는 회사 기밀 유출 우려가 커지자 사내 챗GPT 사용에 제동을 걸고 있다.DS부문은 지난 3월 사내 메일 본문 업로드와 내부 소스코드 전체 입력 등 일부 오남용 사례를 확인한 뒤 챗GPT 사용 시 글자 수 제한 등 조치를 했다.
LG가 다음달 글로벌 정책을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센터장은 국무조정실 차장을 지낸 윤창렬 서울대 객원교수가 맡는다.11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다음달 LG경영개발원 산하에 글로벌 정책 총괄조직인 ‘글로벌전략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후쿠시마 선박평형수 논란에 대해 “항만 접안 시 정부 검사관이 선박평형수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등 정부 방침을 철저히 이행하고 최선을 다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11일 해양산업총연합회는 성명문을 통해 “해양업계는 선박을 통한 원전 오염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후쿠시마 인근 6개 현에서 선박평형수를 취수한 선박은 공해에서 교환한 후 국내 항만으로 입항하게 한다"고 전했다.
포토] 삼성 TV에서 만나는 하이브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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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2023] 8월 코엑스에 세계 화이트해커 총집결
총상금 8600만원을 놓고 경쟁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3'이 8월 24~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2008년 닻을 올린 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코드게이트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와 보안 전문가가 모여 실력을 겨루는 화이트해커 올림픽이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세계적 보안 인재 양성을 기치로 설립해 미국 ‘데프콘'과 함께 세계 양대 해킹 방어대회로 성장시켰다.
"챗GPT로 업무 효율 극대화" 맞춤식 AI 원하는 기업 확산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내에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LG CNS는 챗GPT를 활용하면 은행 직원이 수백 개가 넘는 투자 상품을 익히기 위해 수만 페이지에 달하는 설명을 속속들이 외우지 않아도 효율적으로 고객 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령 고객이 배터리 관련 펀드 상품을 문의할 경우 상담 직원이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챗GPT가 알아서 최적의 상품을 찾은 뒤 직원이 고객에게 핵심 내용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알려주는 식이다.
챗GPT에 이어 능숙한 한국어로 ‘김소월풍’ 시작까지 거침없이 해내는 ‘음유시인’ 인공지능 챗봇 바드의 등장은 국내 시장을 뒤흔들었다.한국 시장을 향한 구글의 ‘공격적인 침투'를 국내 업계 일각에선 위협으로 느낀다는 분위기를 전하자, 보먼트 사장은 “각자의 관점으로 가치와 기회를 포착하는 다양한 기업과 인력을 두면 궁극적으로 최종 이용자와 시장에 더 많은 돌파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소비자와 파트너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은 보이지만, 위협이나 침투는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그렇다면 ‘국내 기업이 구글과 경쟁이 가능한지'에 대해 묻자 보먼트 사장은 “네이버가 20년 가까이 구글과 성공적으로 경쟁해 왔으며 심지어 구글 ‘텃밭'에서도 승리했다"며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과 이를 통한 상업적 기회를 보면 네이버는 엄청나다"고 답했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나이 들수록 중요해지는 '코어근육' 강화법
어르신들에게 근육 운동의 중요성을 말씀드릴 때 가장 흔히 듣는 말이다.또한 코어근육 운동은 특별한 기구 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할 수 있으며 심혈관계 건강에도 좋다.간단히 집에서 할 수 있는 몇 가지 코어근육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직원 150명 독도수호 탐방해 '철통 보안' 의지 다진 에스텍
지난달 24일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 섬 독도.이충연 에스텍시스템 부사장은 “직원들 하나하나가 그 어떤 가치보다 소중하다"며 “수년간 지속해오고 있는 독도수호탐방은 인력경비 업체에 가장 중요한 자산인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에스텍시스템은 1999년 삼성 계열 보안업체인 에스원에서 인력보안 부문이 분사해 탄생한 회사다.
[iR52 장영실상] 후방 사각지대 최소화 … 비올 때도 선명한 시야
하지만 현대자동차와 에스엘미러텍이 개발한 ‘후방시계의 사각지대를 제거해 차량의 안전 운행을 돕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확산된다면 이러한 문구를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현대차·에스엘미러텍의 ‘디지털 사이드미러'는 2023년 제24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디지털 사이드미러는 기존의 사이드미러를 대체하는 장치로, 카메라와 OLED 모니터로 구성된다.
지난 9일 과학전문지 ‘사이언스'가 국내 바이오 업체 ‘빌릭스'를 이례적으로 보도했다.빌리루빈이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을 띠며 빛에 의해 분해돼 체내에서 빠르게 배출됐기 때문이다.빌릭스 공동설립자인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은 물에 녹는, 빛에 의해 분해되지 않는 빌리루빈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A18면
스페인 매직박스토이가 2018년에 출시한 ‘슈퍼띵즈'는 ‘유럽판 포켓몬스터'로 유명한 장난감이다.캐릭터 장난감의 가격은 1개당 3000~8000원 수준으로 아이들과 편의점에 들렀을 때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GS리테일 관계자는 “알파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이 하나의 소비 놀이터로 인식되면서 완구류 매출도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최근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이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BTS가 그래미어워즈에서 실제로 착용한 무대 의상을 전시한다.BTS 무대 의상을 포함해 50만점이 넘는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을 보유한 이랜드그룹은 앞으로 이를 활용한 뮤지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11일 이랜드그룹은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1층에서 BTS 완전체 7명의 무대 의상을 13~25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기존 점포를 폐점 후 같은 상권에 이전 출점하는 ‘리로케이션'에 나서고 있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복합몰 리로케이션'이라는 출점 전략에 따라 매장 위치를 옮기고 있다.지난해 매장 15곳을 새로 냈는데, 이 중 사당 파스텔시티점, 김해 신세계점, 신림타임스트림점, 분당AK점은 기존 매장을 근처 쇼핑몰로 이전한 사례다.
고물가로 외식 비용을 줄이면서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디저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11일 홈플러스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에 따르면 5월 1일~6월 7일 디저트 품목 매출이 31% 신장했고, 특히 베이커리·요거트 등 프리미엄 디저트 품목 매출이 265% 뛴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상품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출시한 ‘요즘 그릭요거트’ 2종 매출이 첫 주 대비 61% 높아졌다.
A19면
감사인 지정제 큰틀 유지했지만 … 기업 부담 감안해 일부 완화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주요 회계제도 보완 방안’ 중 핵심은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다.금융위 관계자는 “특히 일부 회계사의 부적절한 감사 행태를 근절하고자 분쟁조정기구를 신설할 방침"이라며 “산업적·회계적 측면에서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고령 회계사에게 과도하게 유리한 감사인 점수 산정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 대신 금융위는 회계부정 위험 등 지정 사유가 발생하면 정부가 직권으로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오는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실적이 전체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화학·항공·조선 섹터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대한항공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전 분기 대비 5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전 분기보다 순이익이 225%, 티웨이항공은 156%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주 국내외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결정과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등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에 따르면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지난주 2에서 이번주 1로, 동학개미용 국내판도 1에서 0으로 위험도를 낮췄다.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A20면
천연가스 가격이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달 들어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관련 상장지수펀드를 대거 매수하고 있다.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주간 천연가스 가격은 9% 상승했다"며 “미국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고온 예보가 확산되면서 전력 생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전 연구원은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 추정치가 감소한 것도 초과 공급 우려를 완화시키며 가격을 견인했다"면서 “전체 수출의 약 35%를 차지하는 서빈패스항의 유지보수로 LNG 수출이 감소하며 상승폭이 제한됐는데 이후 유지보수가 완료되면 수출이 회복되면서 가격 상승의 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3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에 대만 반도체 웨이퍼 제조업체 글로벌웨이퍼스의 도리스 슈 회장이 선정됐다.언스트&영이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3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세계 각국의 기업가상 수상자 중 최고 기업가상 수상자로 도리스 슈 회장을 지명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수상자인 도리스 슈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웨이퍼스는 반도체에 사용되는 웨이퍼를 공급하는 세계 3위 업체다.
회사채 발행 성적 양극화 건설 '우울' 에너지 '화색'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과 비우량등급 발행사는 외면받는 차별화 양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HD현대오일뱅크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는 예정액의 9배에 육박하는 8750억원이 응찰했다.예정액을 크게 웃도는 자금이 몰려 최대 발행액으로 발행할 가능성이 높다.
행정공제회가 신한금융그룹과 손을 잡고 미국 상업용 부동산에 1300억원을 투자한다.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과 행정공제회는 최근 신한 프린시플 CMBS를 조성했다.신한 프린시플 CMBS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린시플자산운용이 증권화한 해외 CMBS 상품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주식을 대량 보유한 투자자 중 98% 이상이 외국인 투자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공매도 대금 49조9800억원 가운데 외국인 거래대금이 35조9100억원으로 71.9%를 기록했지만 개인은 1.6%에 불과했다.코스닥시장에서도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 25조원 중 외국인이 15조34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A22면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이 같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커뮤니티 시설은 총 6263평으로, 가구당 1.3평에 해당한다.국내 최대 대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의 커뮤니티 시설보다 큰 규모다.
한강변 수방사터 255가구 월소득 651만원 이하 유리
역대 공공분양 사전청약 최대어로 꼽혀온 서울 동작구 수방사 용지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공급 일정을 개시한다.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생애최초 특공은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130% 이하 가구까지 청약이 가능하다.다만 공급 물량의 70%는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액의 100% 이하인 가구에 우선 공급된다.
1·3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 무순위청약이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능해지면서 경쟁률이 급등했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 전국 무순위청약 총 7623가구 모집에 11만7932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은 15.5대1을 보였다.지난해 상반기 경쟁률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부동산 라운지] 수도권 집값도 오르는데 … 남북 격차 '희비'
수도권 집값이 1년5개월 만에 상승을 기록했지만 경기 남부와 북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자리가 많은 지역이 결국 가격 판세를 좌우한다. 속칭 수용성부터 제일 먼저 오른다"며 “2019년 하반기 집값 상승 시기가 가장 가까운 사례"라고 했다.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수원은 광교신도시, 화성은 동탄신도시를 보유한 지역이다. 하남 역시 위례, 미사강변 등이 있다"며 “신축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가격 회복이 빠르다"고 했다.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 허위 신고’ 방식을 통한 부동산 시세 조작을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등기가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이에 국토부는 관련 사안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층별 실거래가 공개 여부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질서를 해치는 허위 계약을 걸러내기 위해 고민 중"이라며 “하반기 중 동별 실거래가 공개와 관련한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A23면
값비싼 탈모약 비용을 아끼기 위해 해외 직구로 무허가 탈모약을 덜컥 구매했다가 사기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속출하고 있다.최근 관세청이 의약품 등 불법 수입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탈모약 통관이 어려워지자 대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형태의 사기가 횡행하는 것이다.특히 해외에서 탈모약을 유통하던 업주가 잠적해버리면 국내에서는 검거할 도리가 없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법 도박을 하다 붙잡힌 외국인 10명이 감시 소홀을 틈타 경찰 지구대의 비좁은 창문 틈으로 도주했다.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3시께 광산구 월곡동 주택에서 ‘외국인들이 도박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23명을 검거했다.경찰은 월곡지구대로 연행된 이들을 상대로 신원 확인 등 기초조사를 하기 위해 지구대 내 공간이 넓은 회의실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양양군 해변서 낙뢰 사고 30대 남성 사망, 5명 부상
지난 1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해변에서 30대 남성이 낙뢰를 맞고 숨졌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설악해변에서 낙뢰를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조 모씨가 이날 오전 4시 15분쯤 숨졌다.조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서 10여 분 만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이 없이 치료를 받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50억 클럽' 박영수·양재식 檢, 이번주 소환 조사할 듯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번주에 박영수 전 특검과 측근 양재식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번주 초에 양 변호사를 먼저 소환하고, 직후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검찰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었던 박 전 특검이 김만배 등 대장동 일당이 속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을 참여시키는 대가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 등을 약속받았다고 보고 있다.
교육업체들이 학습 유도를 위해 현금이나 간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포인트 등 보상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보상이 학습 동기를 유발하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보상만을 목적으로 학습하는 것은 주객이 전도돼 오히려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상품 같은 것도 동기 유발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이러한 방식으로 배우는 과정 중에 인간은 학습의 기쁨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침체로 기업 도산 급증 '회생사건실무' 개정판 낸다
경제 상황 악화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도산 사건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서울회생법원이 송무 가이드북을 출간한다.회생절차 개시 신청부터 개시까지 채무자가 자율적으로 채권자들을 상대로 구조조정 합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활성화를 위해 기존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새롭게 포함됐다.또 회생사건에서 관행상 절차에 해당했던 구조조정담당임원의 선임을 회생 법인의 사정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달빛요가' 이달 27일~8월말 화목 운영
여름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요가를 즐길 기회가 생긴다.서울시는 MBN, 한국레츠요가협회와 함께 이달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광화문 달빛요가'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요가 체험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60분간 운영된다.
국내 한 기업의 중국 법인에서 근무하던 한국 국적 A씨는 중국의 한 정보통신 기업으로 이직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넉 달간 산업기술 유출 등 경제안보 위해 범죄를 단속한 결과 35건을 적발, 77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경찰은 국가 핵심 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 유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지난 2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수사팀을 투입해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A25면
철강공장 폐열 활용한 세계 첫 스마트팜 …'초록 꿈' 쑥쑥
다만 이 과정에서 물을 증발시킬 때 사용하는 냉매의 수분을 줄여줘야 하는데 이때 공장 폐열로 달군 온수를 사용한다.이런 식으로 폐열을 냉난방에 활용하면 유리온실 운영비를 꽤 절감할 수 있다.박민식 이사는 “공장이 계속 가동된다고 가정하면 전기를 활용해 냉난방할 때와 비교해 평균적으로 월 1000만원 정도는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A26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KPGA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최승빈은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그는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확정 지었다.최승빈은 “코리안투어 최고의 대회 중 하나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번 우승으로 학업과 골프를 병행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됐다. 말이 아닌 성적으로 보여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창단 129년 만에 첫 유럽 정상에 올랐다.맨시티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미드필더 로드리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을 1대0으로 눌렀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를 더해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창단 129년 만에 처음 유럽 정상에 올랐다.맨시티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23분 터진 미드필더 로드리의 결승골로 인터밀란을 1대0으로 눌렀다.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를 더해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연장전 짜릿한 이글 끝내기 박민지, 이예원 꺾고 3연패
한 번도 하기 어려운 우승을 한 대회에서 3년 연속 한 선수가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3연패에 성공한 박민지다.박민지는 “이상하게도 우승을 한 번도 못해 본 것처럼 최종일 내내 떨었다. 그만큼 우승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다"며 “다행히 1차 연장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었다. 오늘은 마음 편하게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또 한번 정복했다.시비옹테크는 1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무호바를 2대1로 꺾고 우승했다.2시간46분간 접전 끝에 승리한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2일 月(음력 4월 2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2일 月(음력 4월 24일
국가대표 유현조는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방신실처럼 ‘장타'를 장기라고 자신 있게 내세운다.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여자골프 최종 3인으로 선발된 유현조는 “드라이버 샷 하나는 어떤 선수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장타를 앞세워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유현조는 임팩트 순간 양손에 느껴지는 짜릿한 손맛에 매료된 뒤 프로골퍼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2023시즌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LPGA투어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올 시즌 최고 성적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 공동 3위인 김효주는 지난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최근 샷 감각이 좋아졌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기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한번 올라간 산을 두 번째 오르기는 쉽다지 않나.7년 동안 열 번 넘는 결승전을 치렀다.
A27면
진짜 한국을 맛보는 재미 … K예능 해외서 '기세등등'
세계 한류 팬들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새로운 시각으로 즐기고 있다.이 밖에도 해외 한류 팬들이 한국 예능에 관심을 키우고 있는 점은 여러 지표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해외 한류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 분석에서 예능이 76.5%로 드라마, 영화, 음악 등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리어왕'은 4대 비극 중에서도 그 규모나 비극성이 가장 처절한 작품으로 꼽히곤 한다.2년 전 공연과 마찬가지로 단독 캐스팅으로 리어왕 역을 맡은 배우 이순재는 60년을 훌쩍 넘긴 연기 인생을 담아 그야말로 열연을 펼친다.절대권력의 소유자로 등장한 리어왕이 시간이 지나자 얇은 옷 하나만 걸친 채 맨발로 무대 위를 걷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관객 또한 인생의 허무함을 곱씹는 시간을 갖게 된다.
개그맨에서 가수로 변신한 만능 엔터테이너 김현영이 출연한다.어머니가 심부전으로 돌아가셨기에 심장 건강에 대한 걱정은 더욱 컸다.이후 자신만의 방법으로 여성 호르몬과 혈관 건강을 관리한 김현영은 누구보다 건강한 중년을 보내고 있다.
새 프로그램 ‘MZ 도생'은 최근 경제·문화는 물론 사회 전반적인 트렌드를 주도하는 MZ 세대들의 경제 생존 이야기로, 그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X세대 권재관과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가 출연해 MZ 세대들의 경제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낸다.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MZ 세대는 잊어라.주식은 물론 여러 재테크를 경험하며 자신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MZ 세대들.
카누 모양의 조각이 다닥다닥 벽에 붙어 있다.세라믹과 철, 돌 등이 다양하게 사용된 조각들은 심해 생물처럼 보이기도 한다.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한 작업이 다음 작업으로 연결되고 영상이 오브제로 조각으로 확장되기도 한다. 내 작업은 다른 매체를 사용하며 발전해나간다"고 설명했다.
A29면
IQ 167, 수학천재, 버클리 교수 … 폭탄테러 17년
미국에서 십여 년간 사제 폭탄으로 민간인들을 무차별 공격한 수학 천재이자 폭탄테러범인 테드 카진스키가 옥중에서 숨을 거뒀다.카진스키는 1978~1995년 사제 폭탄을 제조해 미국의 대학과 항공사뿐 아니라 민간인들에 대한 묻지마 테러를 저질렀다.‘유나바머'란 그의 별명도 대학을 뜻하는 영어 단어의 앞글자 ‘un'과 항공사를 뜻하는 앞글자 ‘a’, 폭탄제조자라는 뜻의 ‘bomber'가 조합된 말이다.
[사진은 말한다] 김남윤의 바이올린 독주 1987년 10월 12일
서울대 음악대학 연주실에서 김남윤 교수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C장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셔터를 눌렀다.그는 ‘하루 연습을 거르면 자신이 그 사실을 알고 이틀이면 비평가가 알고 사흘이면 청중이 안다'고 했다.그는 28세의 나이로 경희대 음대 교수로 출발해서 서울대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창설 멤버로 합류하는 등 40년 넘게 교육자로 바이올리니스트의 황금 조련사로 활동했다.
미국 한상 출신이 재외동포협력센터를 이끌게 됐다.11일 재외동포단체들에 따르면 김영근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가 최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으로 선임됐다.재외동포협력센터장은 재외동포청장의 제청에 의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태국에서는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태국인 멤버인 리사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은다.1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리사가 태국 전통 의상을 입거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태국을 소개하면서 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표현한 것을 높이 평가하며 칭찬했다고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리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태국 전통 직물로 만든 의상을 입고 아유타야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행방불명됐던 4형제 어린이들이 실종 40일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콜롬비아 군당국은 9일 " 과비아레와 카케타에서 행방불명됐던 어린이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정부에 공식적으로 보고했다고 엘티엠포와 엘에스펙타도르 등 현지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다.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조종사를 포함한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을 태우고 소도시 산호세델과비아레를 향해 날던 소형 비행기가 콜롬비아 남부 아마존 정글인 솔라노 마을로 추락했다.
근로를 지속하기 힘들어 안정적인 소득원이 부족한 고령층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자산구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60세 이상 가구의 보유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79.7%인 반면 금융자산은 17%에 불과해 고령층의 자산 구성이 주택 등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령층의 자산이 주택 등에 묶여 있어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좋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한 것이다.
진기록의 사나이 오타니 '등판일 3안타' 65년만 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려냈다.마운드에서는 5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석에서는 시즌 17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MLB닷컴은 “워런 스판이 195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선발 등판일 3안타'를 5차례 기록한 이후 최다 기록"이라고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이 1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3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결선에서 1위를 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1일 전했다.진예영은 1위 상금으로 4만뉴질랜드달러를 받고, 뉴질랜드 체임버 뮤직, 오클랜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우승자 투어를 하게 된다.
한의사 출신으로 제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영기 전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지난 9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11일 전했다.1980년 개원의로는 처음으로 모교 경희대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대구대 한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1986~1988년 대한한의사협회장으로 활동했다.
A30면
최근 매일경제신문의 연금인식 조사에서 2030세대의 10명 중 9명이 ‘국민연금 고갈'을 불안해했다.1970년에 출생할 때 기대수명이 남자는 58.7세, 여자는 65.8세에 불과했고 국민연금 고갈은 걱정하지 않는 부모 세대와 지금 젊은 세대는 상황이 다르다.청년의 불안에 공감하고 모든 세대가 해결을 같이 고민해야 한다.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DSR 규제 완화로 기존 세입자가 보증금을 받고 나가면, 다음에 들어오는 세입자는 대출을 낀 집에 더 큰 리스크를 안고 들어가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DSR 규제 완화는 정부 부처 간 정책 엇박자로 비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프랑스인들도 식도락의 나라 국민답게 한식의 내용물과 ‘K소스'라 불리는 양념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이 대표가 전한 프랑스의 한식당 창업 열기는 더 놀라운 수준이었다.그는 “프랑스에서 하루 2개씩 한국 식당이 생긴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서 “올해 1000개 이상의 한식당이 파리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에 생길 것이란 예측도 있다"고 적었다.
A31면
‘디리스킹'이 세계 경제의 핵심 키워드로 등장했다.올 들어 일본 독일 대만 등 공급망 핵심 국가에 글로벌 큰손이 몰리는 것을 우연이라 할 수 있을까.글로벌 자금의 디리스킹이 감지됐을 때부터 “한국에도 큰 기회가 몰려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국민신청 수산물 검사 방사능 0건…이런 투명행정이 괴담 막는다 [사설]
정부는 4월부터 매주 국민들이 신청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방침으로 수산물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5월 넷째주까지 국민들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한 수산물은 총 264건이었다.
北 외교관 연쇄 탈북 조짐, 자유의 길 막히지 않게 도와야 [사설]
요사이 북한 외교관·해외근무자들의 연쇄 탈북 조짐이 심상치 않다고 한다.영국 주재 북한 공사로 있다가 7년 전 망명한 태영호 의원도 “탈북·망명을 타진하는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근무자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올렸다.한동안 잠잠했던 북한 주민들 탈북도 재개되는 모양새다.
부끄러운 남녀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 경단녀 줄일 해법 시급하다 [사설]
한국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 38개국 가운데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OECD는 “여성 고용 확대는 향후 수십 년간 경제성장과 생활 수준 유지에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2060년까지 성별 경제활동 참가율과 노동시간 격차를 없애면 한국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넘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매년 여성고용환경지수를 발표하고 있는 PwC도 현재 60%대인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이 스웨덴 수준으로 높아진다면, 한국은 연간 3250억달러가량의 잠재적 경제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는 모든 것을 멈추게 하는 힘이 있다.비가 오면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물끄러미 비를 바라본다.
B1면
‘쾅!’ 소리만 들어도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날아가는 볼은 마치 하늘에 멈춰선 듯 내려오지 않는다.최근 한국 여자골프 역사상 가장 드라이버샷을 멀리 치는 선수로 꼽히는 ‘슈퍼 파워’ 방신실과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비거리를 선보이는 ‘헐크’ 정찬민이 한국 골프계에 기분 좋은 장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정찬민은 지난해 평균 317.11야드로 장타왕에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 역사상 최초로 ‘평균 드라이버샷 310야드 시대'를 열기도 했다.
B2면
정찬민 "임팩트 구간 가속" 방신실 "지면 박차며 스윙"
2023년 상반기에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이름을 날린 정찬민과 방신실, 이재경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두 가지는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240~250야드에 불과했던 방신실이 1년 만에 장타자로 변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방신실은 “양손의 개입을 줄이고 몸통의 회전을 이용하면서 클럽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가 빨라졌다"며 “여기에 임팩트 때 지면을 박차거나 점프하는 느낌으로 스윙하면 공이 더 멀리 갈 수밖에 없다. 이 동작이 지면반력인데 공을 멀리 보내고 싶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김부장 일생의 소원이 거리 늘리기라는데 … 장타 돕는 비밀병기들
정찬민과 방신실, 이재경, 김비오, 전가람 등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표 장타자들의 장타를 현실로 만든 비밀병기가 있다.‘카본 페이스'로 새로운 드라이버 시장을 개척한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초 스텔스2를 선보였다.테일러메이드 측은 ‘역사상 가장 많은 카본을 사용한 드라이버'라고 강조한다.
B3면
톱스타로 유혹·핫플에 투어밴 … 골프용품사 "튀어야 산다"
최근 ‘핫플'로 유명한 서울 성수동에 ‘시티투어밴'을 오픈한 타이틀리스트의 김현준 마케팅팀장은 차별성과 디테일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프로골퍼들을 위해 대형 트럭에 클럽, 볼, 피팅, 수리 등을 싣고 다니며 모든 것을 하는 ‘투어밴’ 같은 콘셉트의 골프 종합 센터로 ‘타이틀리스트 시티 투어밴'으로 이름을 정했다.윤윤수 아쿠쉬네트 회장은 “대한민국의 열정적인 골퍼들이 골프를 더 진지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도심 한가운데서 투어밴을 만날 수 있게 ‘타이틀리스트 시티 투어밴'을 출범하게 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장타 드라이버의 대명사’ 뱅을 찾는 골퍼가 점점 늘고 있다.장타 드라이버의 대명사 뱅을 찾는 골퍼가 점점 많아지는 것은 주말 골퍼의 비거리를 향한 갈망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드라이버샷 비거리가 짧은 골퍼의 라운드는 정말 재미없고 힘이 든다.
프로들의 전유물로 알고 있던 클럽 피팅은 골프에서 이제 일반화가 됐다.PXG의 국내 공식 수입원 카네가 지난 1일 인천 중구 클럽72 골프클럽에 브랜드 전문 클럽 피팅센터인 PXG 트룹스 피팅센터를 정식 오픈했다.지난 5월 중순 가오픈을 거쳐 60여 평 규모로 문을 연 PXG 트룹스 피팅센터는 브랜드 피터를 통해 시타를 하고 피팅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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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분교를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게 만든 것은 신안군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이다.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는 일조량이 풍부한 신안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집적화 단지 형태로 유치하고 개발수익을 연금 형태로 태양광 개발업자와 주민이 나눠 갖는 제도다.신안군은 2021년 4월 안좌도와 자라도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연간 40만원에서 240만원의 햇빛연금을 지급했다.
C2면
"빛가람 혁신도시와 시너지"… 초강력 레이저 허브 꿈꾸는 전남
전남도가 주요 선진국과 레이저 산업 기술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계획을 밝히자 과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문가들은 한때 세계와 견줄 수준의 레이저 분야 기술력을 확보하고도 중국제 저가 부품에 의존하게 된 우리나라의 현실을 반전시킬 히든카드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지목하고 있다.12일 전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하반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후보지 공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켄텍 손잡고 산학협력 확대 나주를 에너지클러스터로 키울 것"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노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이목이 쏠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공모를 앞두고 국가급 대형 연구 시설이 없는 호남의 연구개발 불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광주·전남은 지난해 9월 국회토론회를 통해 역량 결집을 시작했고 관련 학계 전문가와 긴밀한 협력 및 시도민 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나주시는 한국전력, 켄텍, 전남도와 협력해 에너지 분야 산학 협력에 특화된 연구소, 선도기업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인공태양 공학연구소 등 대형 연구시설을 연계·유치해 세계적인 에너지 클러스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C3면
서남해에 부는 '신재생 신바람'… 해상풍력 주도권 자신감
주요 선진국과 세계적 기업들이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서면서 전남이 가진 천연자원인 ‘해상풍력'이 주목받고 있다.전남 해상풍력발전은 전남 신안군에서 단일 단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8.2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대표적이다.총 3단계에 걸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12만개의 일자리 창출 및 450개 기업 유치·육성이 예상된다.
"에너지 융합인재 양성 … 지역산업 동행하는 대학 될 것"
전 세계 기업에 ‘RE100'이 국제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원천기술과 인재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지방대학들에도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됐다.에너지 신산업 생태계 거점이 될 전남 나주에서 에너지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이주희 동신대 총장에게 탄소중립 시대를 앞둔 지방대학의 미래를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