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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임원을 거치며 핵심 기술에 관여했던 반도체 업계 저명인사가 기술을 빼돌려 중국에 삼성 반도체 공장을 통째로 복제하려는 시도를 했다가 적발됐다.12일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는 삼성전자의 영업기밀이자 국가핵심기술인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중국으로 빼돌려 부정 사용한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상무 출신 A씨를 구속 기소하고, 공범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삼성전자가 기술 유출로 입은 피해는 최소 3000억원대에서 최대 수조 원대에 이른다고 검찰은 추산했다.
법인세 낮추자 투자가 돌아왔다 현대차그룹 8조 '자본 리쇼어링'
대기업이 국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로 들여오는 이른바 ‘자본 리쇼어링'이 본격화됐다.정부가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법인세법을 개편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12일 현대차그룹은 해외 법인에서 발생한 8조원에 가까운 유보금을 국내로 들여와 전기차 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매경미디어그룹이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핀테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한 ‘매경 핀테크 어워드 2023'을 공모합니다.올해로 8회를 맞는 핀테크 어워드에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변화 속에 첨단기술로 혁신을 주도하는 핀테크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국민의힘은 찬성으로 당론을 정하고 체포동의안 표결에 임했지만, 167석을 가진 민주당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과 ‘동정표'가 더해져 반대표가 대거 나온 결과로 해석된다.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오염시킨 의원들에게 방탄조끼를 입혀주며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며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것도 모자라 등 뒤에 칼을 꽂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포토] 법무장관과 ‘돈봉투 의혹’ 두 의원
SKC가 폴리올 자회사 SK피유코어를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에 매각한다.SKC가 반도체·2차전지 소재 사업에 총 1조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비주력 자회사의 매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C는 최근 SK피유코어를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5000억원 안팎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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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비만 인구와 급격한 고령화, 일상의 스트레스로 인해 당뇨병 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병용요법 확대와 함께 인기 제품들의 특허 만료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했다.한편 공복혈당이 126㎎/㎗ 이상,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 등 기준에서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출시한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보험 상품이 폭풍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자동차보험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보험 시장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는 테슬라를 집중 보도했다.2019년 자사 보험 계열사를 출범시킨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처음으로 테슬라 보험 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부터 중국과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韓 물밑 협상 통했나…美 "반도체장비 中수출금지 유예 연장"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대중국 반도체 생산장비 수출 금지 예외 조치를 재차 연장해줄 계획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12일 보도했다.WSJ는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미국의 보복 없이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 반도체 생산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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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산증인의 배신 … 30년 쌓아올린 노하우 中에 빼돌려
삼성전자 반도체 공정 기술을 대거 빼돌려 중국에 복제 공장을 만들려던 A씨는 한때 국내에서 최고 전문가로 꼽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안겼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삼성전자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 기술, 공정 배치도, 설계도면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BED 기술과 설계도면은 A씨 회사 직원 등이 삼성전자 설계사, 감리사 등 협력 업체 직원을 통해 빼돌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국가 핵심기술'로 꼽히는 반도체 공장 설계 자료를 중국 등 해외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반복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반도체 공정 기술을 탐내는 국가와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그는 “반도체 사업은 핵심 엔지니어를 1000명 정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인재를 유출하는 것은 막아야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이런 핵심 인력을 제대로 평가해 국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산업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행위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 훼손을 가져오는 중범죄"라면서 “기술 유출 시 양형 기준을 상향하고 감경 요소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 장벽 쌓자" TSMC 지재권 5만5000개 확보
반도체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불법 기술 유출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편에선 배타적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IP 확보의 중요성을 일찍 간파한 TSMC는 꾸준히 투자를 늘렸다.그 결과 지난 10년간 확보한 IP 수가 10배 이상 늘었고, 이는 고객사가 TSMC에 몰리는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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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스마트공장은 '제2의 창업'… 혁신 자신감 붙으니 판로 열렸죠"
매일경제·삼성 공동 캠페인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과 동시에 진행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과 관련해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다양한 업종·규모의 기업 최고경영자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스마트공장 지원은 단순히 자동화나 시스템 도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동선, 물류, 생산 라인, 인원 등을 포괄적으로 컨설팅해 준다"며 “스마트공장 지원으로 자동화 장비를 도입해 해당 라인 생산성이 약 30% 향상됐다"면서 사업 참여를 추천했다.그는 “계획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이 가능하고 지원사업에 연속적으로 참여하면서 개선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이 ‘2023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있다.올해 시작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이 3년간 매년 2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여 개 스마트공장의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등 한국의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정부부처가 ‘3각 편대'를 이뤄 매일경제·삼성 공동 캠페인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후원 기관으로 나섰다.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연구해온 공학 교수들과 중소기업 단체도 자문위원 자격으로 전문적인 조언에 나설 계획이다.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대기업이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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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하영제 체포 찬성했던 巨野 … 제식구 4명은 전부 불체포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두 의원이 “검찰의 부당 수사가 입증됐다"고 주장하며 불구속 상태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공언했다.민주당이 방탄 정당 논란을 피하기 어려운 것은 지난 3월에 진행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는 찬성표를 던져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해놓고, 민주당 소속이었던 윤관석·이성만 의원 표결에는 반대에 몰표를 줘 구속을 면하게 했기 때문이다.지난 3월 하 의원 표결 당시에는 총투표수 281표 가운데 찬성 160표, 반대 99표, 기권 22표로 재석의원수 절반을 넘겨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맹공에 韓총리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 대해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오염처리수의 안전이 검증되면 마시겠느냐는 물음에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된 거라면, 우리의 세계보건기구 음료수 기준에 맞는다면"이라며 이같이 답했다.김 의원이 “한번 공수를 해볼까요"라고 압박하자 한 총리는 “그렇게 하시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한동훈 "돈 받은 의원 20명 표결 참석은 공정하지 않아"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돈봉투를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한 장관은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요청한 이유를 설명하며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약 20명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참석하게 된다"며 “최근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보면, 그 표가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과거 민주당이 송영길 당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약 20명이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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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년 정치인이 ‘타다금지법’ 폐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대법원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타다 전직 경영진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확정 지으며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자성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12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장예찬과 더불어민주당 여선웅이 함께 타다금지법 폐기에 나선 이유는 분명하다"며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는 정치, 민생에 대해 여야가 손잡는 정치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 의심 사례에서 면접 심사를 본 면접관의 절반가량이 면접자 부친의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실이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직원 10명의 경력채용 때 자리한 면접관을 분석한 결과 면접관 34명 중 16명이 면접자 부친과 직장 생활 등을 같이해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김세환 전 사무총장의 경우 자녀의 경력채용 때 그와 근무지가 중첩되는 면접관이 세 명이나 배석했다.
정청래, 행안위원장 안맡는다 野, 상임위원장 새 기준 마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고수하던 행정안전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을 맡은 의원이나 원내대표를 맡았던 의원도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했다.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인선 기준을 발표했다.
한국 정부 외교정책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을 쏟아낸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향해 대통령실이 “가교의 역할이 적절하지 않다면 본국에도, 주재국에도 국가적 이익을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싱 대사가 지난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데 대한 대통령실의 첫 반응이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사라는 자리는 본국과 주재국을 잇는 가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與 "조국 강, 남국 바다, 재명 진흙탕 … 野 총선전략 경의"
여당이 연일 흔들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집중 공격하는 동시에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출범하며 내년 총선 준비를 본격화했다.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장 청년최고위원은 “내로남불 조국도 나오고, 부동산을 망친 김현미도 나오고,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인 김상조·장하성도 다 나와서 국민의 심판을 받으시라"며 “조국의 강, 남국의 바다, 재명의 진흙탕, 민주당의 눈부신 총선 전략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국경절인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우크라이나 침략을 두둔하고 북·러 간 전략공조 강화의 뜻을 밝혔다.이어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며 러시아 인민은 고유한 전통인 승리의 역사를 계속 빛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크라이나 침략이 미국과 서방세계 등 ‘적대세력'의 도전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정확한 결심'이자 ‘정의'라고 규정하며 러시아를 편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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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솔리니 이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 86세 나이로 별세했다.총리에 세 번 선출된 그는 ‘이탈리아 사상 최장수 총리'라는 영광을 누렸지만, 미디어 재벌로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선동과 포퓰리즘으로 대중의 지지를 유지했다는 그림자를 함께 갖고 있다.‘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이날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방의 우려와 상관없이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10차 아랍·중국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사우디와 100억달러 규모 투자에 합의하는 등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AFP·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발표된 성명을 통해 “리야드에서 열린 아랍·중국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사우디와 중국은 100억달러 규모 투자 협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탈퇴했던 유네스코에 6년 만에 복귀한다.액시오스는 “유네스코 재가입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외교 정책 목표 중 하나"라며 “유엔 산하 기구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액시오스는 이달 9일 아줄레 총장이 모든 회원국 대사를 12일 긴급 회의에 소집했으며, 이 자리에서 미국의 복귀 의사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기밀문건 반출 혐의를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검찰 기소를 놓고 미국인이 찬반으로 팽팽하게 맞서면서 또다시 분열하고 있다.미국 CBS방송이 유고브와 7~10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응답자 중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후보로 지지했다.또 공화당 지지자 5명 중 4명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미국의 거물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아들 알렉산더 소로스에게 250억달러 규모 사업을 승계하기로 했다.자선 사업 형식으로 소위 진보 진영에 자금을 지원해온 아버지보다 알렉스 본인이 더욱 ‘정치적'이라고 밝힌 만큼 내년 미국 대선에서 소로스의 자금이 대거 ‘왼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소로스의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앞으로 수년에 걸쳐 32조원이 열린사회재단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시가 음식 배달 노동자에 대해 다음달부터 기존 임금 대비 3배에 달하는 최저임금제를 적용하기로 했다.11일 CNN은 뉴욕시가 다음달 12일부터 배달 노동자에게 시간당 17달러96센트의 최저임금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맨해튼 내 음식 배달 노동자는 약 6만명으로 현재 시간당 7달러9센트를 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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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이 비은행권에 대한 감독권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할 수 없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금융 안정 목표 달성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한은법에서 금융기관은 은행만을 의미하고 있지만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신 비중이 2000년대 들어 은행을 넘어섰다"며 “비은행의 중요도와 시스템 복잡성이 커져 은행만을 대상으로 해서는 국민 경제 전체의 금융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밝혔다.현재 한은은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 전반의 부실 위험성 등을 살펴보고 있지만 법률상 관리감독 대상은 은행에 국한한다.
5월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외국인 늘고, 20대는 감소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고용허가제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고용보험 가입이 확대된 영향이다.12일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6000명 증가한 151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늘어나며 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88억4700만달러다.이달 1∼10일 대중 무역수지는 5억9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들어설 부지공사가 이달 시작된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백지화된 이번 사업이 재개되면서 원전 산업 생태계 부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정부는 12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심의·의결했다.
회사 포털로 고객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A씨는 비밀번호 유출이 의심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평균 6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대표적인 것이 인터넷 비밀번호 변경 의무 규제다.현재 인터넷 포털 등에서 개인정보 취급자의 비밀번호는 반기별 1회 이상 변경하도록 규정돼 있는데, 이 규정이 포털 이용자 등 일반 국민에게도 준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이 잦은 비밀번호 변경으로 불편을 겪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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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특정 분야·지역에 기반한 ‘특화형 금융중심지'가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향후 3년간 서울과 부산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두 곳을 새로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민간 주도형 디지털금융 전문대학원도 설립할 예정이다.또 부산의 해양특화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와 해양금융종합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금융 라운지] 보험사 '장기 유지율' 비교공시 … 과열경쟁 막을까
금융위원회가 다음달부터 보험회사별 보험계약의 ‘장기 유지율'을 비교공시한다.보험업권에서는 업체 간 순위 다툼 탓에 단기 보험료 실적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데, 장기 유지율 비교공시를 통해 이를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금융위가 협회를 통해 비교공시를 준비 중인 통계는 최초 가입 후 2년을 초과해서도 계약을 유지해 장기 안착에 성공한 비율이다.
다올저축은행이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Fi 커넥트통장'을 12일 출시했다.다올저축은행은 Fi 커넥트통장 계좌당 1000원을 적립해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한다고 밝혔다.Fi 커넥트통장은 다올저축은행 앱 Fi, 저축은행중앙회 앱 SB톡톡플러스, 다올저축은행 영업점을 통해 개설할 수 있다.
"청년 지원에 은행 나서라" 김주현, 금융사에 또 당부
오는 15일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앞두고 금융위원회와 국내 은행권이 12일 ‘청년도약계좌 협약식 및 간담회'를 열었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청년에 대한 정부 지원 의지가 확고한 만큼 기여금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하고 이자소득에 비과세 혜택도 부여한다"며 “은행이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은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로 생각한다. 제도 안착을 위한 은행장들의 관심과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정부가 재정을 활용해 지원에 나선 상품인 만큼 은행 역시 사회공헌 차원에서 청년도약계좌 지원에 적극 나서 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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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법인에서 발생한 대규모 이익을 국내 투자로 전환하면서 한국도 본격 자본 리쇼어링 국가 대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12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 확대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하기 위해 해외 법인 유보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거점으로 키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사업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13일부터는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 분야의 전문 인력 채용도 시작해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은 기반 사업장인 거제조선소와 판교 R&D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태양광 산업의 쌀'로 불리는 폴리실리콘 가격이 이달 들어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글로벌 모듈 수요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폴리실리콘 실생산량은 125만t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팸족이 늘면서 항공사들이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탑승 건수가 눈에 띄게 늘자 항공사들은 펫팸족을 겨냥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대한항공은 스카이펫츠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모으면 운송요금 할인이나 무료 운송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이 부산에 연구개발센터를 세우고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거점으로 키운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13일 구조·의장·전장·기기 설계 분야의 전문인력 채용을 시작하고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해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은 기반 사업장인 거제조선소와 판교 R&D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11차 국제노동기구 총회에서 한국의 노동시장을 주제로 연설했다.이날 ILO 총회에서 이 부회장은 한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조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 등을 언급했다.그는 “한국에서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개념을 명확한 기준 없이 확대하고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청구권까지 제한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러한 법 개정이 노사정의 충분한 협의와 합의 없이 강행된다면 산업 생태계를 훼손하고 산업 현장 혼란을 가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14면
한화오션은 모든 분야에서 인재 채용에 나선다.앞서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올해에는 200~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 모든 계열사에서 이달 말까지 설계, 생산관리, 영업, 경영지원 등 대학생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도 100명 이상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산 소형 화물차의 전동화 모델 성능 개선이 정체된 사이 중국산 전기 화물차가 프리미엄 제품을 자처하며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BYD는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이나 기아 봉고3 EV 등 경쟁 모델보다 성능을 근소하게 개선한 1t 전기트럭 T4K를 지난 4월 국내에 출시했다.T4K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상온에서 최장 246㎞로 포터·봉고에 비해 26㎞ 길다.
포토] 네이버 방문한 UAE 샤르자 왕자
올해 들어 항공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한항공이 8개월여 만에 추가 승무원 공개채용에 나선다.이달부터는 모든 승무원이 근무에 투입됐다.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3년 만에 객실 승무원 100여 명을 선발했고 두 달 뒤에는 일반직 신입·경력사원 공채를 코로나19 이후 처음 실시했다.
[알립니다] 경영학회 춘계학술대회 이달 16일 연세대서 개최
한국경영학회가 매일경제신문과 함께 오는 16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춘계학술대회와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개최합니다.이번 대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국가와 지역혁신 전략’ ‘국가와 지역산업 대전환’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집니다.또 매일경제와 한국경영학회가 제정한 명예의전당 헌액식도 진행됩니다.
현대차·기아가 연구개발 조직을 스타트업처럼 ‘애자일'하게 개편한다.조직 개편과 함께 진행된 인사에서 기존 연구개발본부장인 김용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그는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신임 CTO에 임명됐으며 차량 SW 담당을 겸직한다.
A16면
이처럼 한국문화진흥이 휴게공간을 조성한 것은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게 쉬고 재충전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다.실제 한국문화진흥 휴게공간은 직원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해 인기가 높다.이용할 때마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기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인데, 매번 예약이 가득 찬다고 한다.
코스모신소재, 증설 잰걸음 양극재 연 10만t 시대 연다
코스모신소재가 전기차에 사용되는 하이니켈 NCM 2차전지 양극활물질 대규모 수주를 앞두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2024년도까지 충주공장에 연 10만t의 양극활물질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코스모신소재 관계자는 “최근 고객사들의 생산능력 확대 요청이 이어져 투자 규모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 결정은 2024년도까지의 계획인 만큼 고객사들과 협의해 추가 증설 투자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서초구에 있던 사옥을 경기도 과천으로 옮겨 5개 계열사의 연구시설도 한 건물에 모았다.연구시설은 신사옥 전체 연면적의 절반이 넘는 지상 5개 층에 들어섰다.JW중외제약의 신약·제제·원료연구센터와 JW신약 연구법인 JW크레아젠, JW생명과학 HP연구센터 등 그룹사 전체 연구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이다.
국내 최초의 중입자 치료 시설인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가 12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이날 중입자치료센터 개소식에서 “내년 상반기 회전형 치료기 2대가 모두 가동되면 중입자치료센터는 국내 의료기관에 도입된 단일 장비로는 역대 최고가 치료 시스템이 된다"며 “새로운 치료법으로 국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밝혔다.‘꿈의 암 치료'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는 가속기로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치료기를 통해 에너지빔을 환자의 암세포에 정밀하게 쬐는 원리다.
A18면
파스텔톤 색깔의 아기자기한 동물 모양인 일본 ‘산리오 캐릭터'가 국내 소비재 시장을 휩쓸고 있다.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일 해빙 무드와 더불어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MZ세대가 주도하는 소비 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가 오는 20일 산리오의 한국법인 산리오코리아와 협업해 산리오 캐릭터를 활용한 음료와 스낵, 기프트카드 등 제품을 출시한다.
햇반 공급중단 CJ의 고민 "쿠팡서 팔면 수익 좋은데…"
CJ제일제당이 쿠팡 직매입 상품으로 납품할 때 다른 전자상거래 채널보다 수익성이 높다고 투자자들에게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쿠팡이 다른 유통 업체와 달리 로켓배송을 하는 전국 판매자를 대상으로 상품만 납품받고 익일배송은 물론 마케팅 및 고객응대 등과 같은 부대 업무까지 대신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이와 관련해 CJ제일제당은 쿠팡에 햇반을 직매입 상품으로 공급하면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 대비 마진율이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올해 '역대급 장마' 예고 11번가 '장마용품' 기획전
역대급 장마 예고에 11번가가 ‘장마 기획전'을 연다.11번가는 이 같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장마 대비 특별 기획전을 연다.‘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 ‘크록스 샌들’ ‘락피쉬 레인부츠’ ‘산리오 우산·우비’ 등 장마 시즌 베스트 상품을 비롯해 208개 장마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Z세대를 중심으로 마음에 드는 옷이나 명품 가방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에 대한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12일 중고 거래 플랫폼들에 따르면 중고 패션의 거래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번개장터는 올해 패션 거래 규모가 1조원을 넘길 것이 확실시되며, 중고나라는 거래 건수 기준으로 패션 카테고리가 가전제품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A19면
올해 코스피가 17% 상승한 가운데 통신주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하다.올해 통신주 주가가 좋지 않은 건 이익 성장동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최근 기술·성장주가 주축이 돼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신성장동력이 부족한 통신주에는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
출범 10주년을 앞둔 코넥스시장 거래대금이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활성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체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코넥스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14곳으로 직전인 2021년 대비 두 배를 기록했다.신규 상장 기업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2017년 코스닥 특례상장 도입으로 코스닥시장 문턱이 낮아진 이후 처음이다.
A20면
주요 산업과 지수의 대표 종목만을 압축적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가 주요 대표 지수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다.지수 전체에 투자하기보다는 핵심 종목에 집중하는 상품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던 것이다.특정 종목을 압축해서 담은 ETF로 최근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은 상승장에서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모액 100억원 내외 중심으로 형성됐던 국내 스팩 시장에서 연이어 300억원 이상 대형 스팩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스팩 상장 제도가 소형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 규모별로 활성화돼 제도가 안착하는 토대가 마련될지 주목된다.1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13~14일 공모 규모가 320억원인 ‘KB스팩24호'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앞두고 대상홀딩스 하루 12% 급등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소식으로 대상홀딩스 주가가 12일 다시 급등했다.지난주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곧 방류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한 뒤로 하루 만에 진정세를 보였지만, 이날 다른 식품주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대상홀딩스만 10% 이상 올랐다.증권가에서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할 것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셀트리온=CP-P13 SC 미국 임상3상 시험계획 승인.
전기차 충전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국내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전기차 충전소·충전기 관련주가 전날 대비 5% 안팎 오른 채로 거래를 마쳤다.지난주 미국 양대 자동차 업체인 포드와 GM이 각 사 전기차 충전에 테슬라 설비를 쓴다는 소식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등했고, 국내 관련주 주가 상승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미국 기술주 주도의 상승장이 진행되면서 국내 최초로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도입한 삼성증권의 누적 거래 금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12일 삼성증권은 지난해 2월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 대금이 6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일평균 거래 대금도 2.4배가량 증가했다.
[코스닥 공시] KT서브마린 / 알체라 / 셀바스헬스케어 등
KT서브마린=LIG넥스원과 166억원 규모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 수중설치 공급계약.알체라=18억원 규모 안면인식 소프트웨어 납품계약.셀바스헬스케어=미국 AI 기반 심장 진단 초음파 기업 지분 2.7%를 13억원에 인수.
오늘의 증시 일정 (6월 13일
A21면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연간 매출액 90억원 수준인 자동차 부품 업체가 매물로 나왔다.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해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50억원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가가 BMW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분할 후 존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주식회사'의 부채비율은 65%, 분할 설립회사인 ‘코오롱모터스 주식회사'는 291%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분할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분할되는 신설법인 발행 주식 전부를 소유하는 단순 물적분할이다.
A23면
매일경제가 12일 찾은 서울 청량리역 일대는 ‘상전벽해'라는 말로도 설명이 부족했다.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상권 수요는 교통망을 타고 핵심지로 모이려는 본능이 있다"며 “10개 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 일대는 미래 서울 동북부의 상권 중심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 같은 수요를 보고 돈냄새를 맡은 건설사들은 청량리 일대 상권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강북 최대 3930가구 재건축 월계 시영 안전진단 곧 통과
서울 ‘노도강’ 일대 재건축 단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월계동 시영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를 눈앞에 뒀다.실제로 ‘미미삼'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삼호4차아파트 역시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E등급으로 통과해 재건축을 확정지었다.2213가구 규모 상계주공3단지도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E등급으로 통과했다.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에 대한 추가 물량이 공급된다.12일 서울주택도시공사가 13일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2차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밝혔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유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 뉴타운에 들어서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 청약을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283가구, 오피스텔 전용 24~56㎡ 총 77실,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조성된다.이 중 오피스텔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24~56㎡ 69실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융합 모델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인공지능 인증인 ‘AI+'를 받았다.공동주택 철근 소요량 예측 모델은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유형별 철근 사용량을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한다.
A25면
서울시가 올해부터 기온을 기준으로 발령했던 폭염특보를 체감온도 기준으로 변경한다.아울러 여름철 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침수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일반도로에 대해서도 사전 교통 통제를 하기로 했다.시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특보 ‘주의’ 단계를,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
"성적욕구 대상으로 삼아 범행" '부산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성폭력 범죄의 수단으로 범행했다"며 이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그러면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삼았고, 머리만을 노려 차고 밟았다.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피해자를 끌고 갔고, 다량의 출혈이 있던 피해자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로 나아가려 했다"고 판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정자동 호텔 개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12일 시행사, 성남시청 등을 압수수색했다.또 검찰은 당시 호텔 개발 업무를 담당한 성남시청 관광과, 회계과, 도시계획과, 스마트도시과, 비서실 등 7곳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정자동 호텔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베지츠종합개발이 경기 성남시 정자동 시유지에 관광호텔을 지으면서 성남시에서 용지 용도 변경, 대부료 감면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단독] 임기 반년 남기고…"수사 어려운지 이제 알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임기를 불과 반년가량 남겨둔 시점에 “수사가 이렇게 어려운 건지 이제야 알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2021년 1월 초대 공수처장으로 부임한 김 처장은 2024년 1월 임기가 끝난다.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공수처에 지원한 검사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현상을 두고 판사 출신의 공수처장이 수사에 익숙지 않다 보니 지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공수처장 책임론'도 제기하고 있다.
12일 오전 한 영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가 73층에서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이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전 5시께부터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맨손으로 등반한 킹톰프슨을 4시간 뒤인 오전 9시 3분께 구조하면서 건조물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는 “오랜 꿈인 롯데월드타워 비행을 위해 6개월 전부터 계획했다"며 “사흘 전 입국해 하루는 모텔에 투숙했고 이틀은 노숙했다"고 진술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원 클럽’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 전 특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재식 전 특검보를 소환했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월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도록 해주겠다며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200억원 상당의 땅과 상가건물 등을 약속받은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박 전 특검 측이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대장동 일당에게 먼저 요구하고, 양 전 특검보가 이들과 소통해 박 전 특검에게 보고하는 등 ‘손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포토] 외국인 관광객 붐비는 경복궁
가해 학생이 징계 조치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경우 피해 학생을 법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 학교폭력 피해 지원법인 이른바 ‘정순신 방지법'이 여야 합의로 국회 교육위원회의 문턱을 넘었다.국회 교육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정순신 방지법을 처리했다.이날 처리된 개정안은 가해 학생이 징계 조치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을 때 피해 학생을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력인 제도를 신설하고 학교폭력 치유센터 운영 주체를 중앙정부로 이관하도록 했다.
A27면
[매경CEO특강] 투자 성공하려면 지나친 욕심 덜어내야
이관훈 프랙시스캐피탈 대표는 최근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매경CEO특강에서 투자자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탐욕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알겠지만 욕심 때문에 망한다"며 “사모펀드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기회가 좋아 보여도 뭔가 꺼림직한 면이 있다면 항상 사고가 난다"고 밝혔다.그는 “주식, 부동산 등 앞으로 투자할 기회가 많을 텐데 탐욕을 조절할 수 있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4년만에 불법 오명 벗은 타다 '금지법' 여전해 재개 힘들듯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를 출시한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와 법인이 지난 1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회사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가 ‘차량대여사업자'라고 주장합니다.이재웅 전 대표는 “타다 베이직은 이용자에게 운전기사가 딸린 렌터카를 단기 임대해주는 서비스로 택시와는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에서 역대 최고 득점자가 오는 17일 유튜브 채널 ‘매테나'를 통해 공부 비법을 털어놓는다.양씨는 매테나 사전 인터뷰에서 “매경TEST가 경제와 경영학 전반을 다루고 있어 직무능력 개발 차원에서 도전했다"며 “시험에서 우수·최우수 등급을 받으면 사내 승진에서 가점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양씨는 두 달간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책 등 외생변수가 경제모형이나 이론을 통해 실물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결고리를 찾는 쪽으로 학습했다"고 말했다.
[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보증금 떼일까 두려워요"… 전세 절반이 역전세 위험
지난 4일 한국은행의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잔존 전세계약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이 올해 4월 8.3%를 기록했다.깡통전세는 전세보증금이 집값을 웃도는 집을 말한다.깡통전세 주택을 팔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온전히 돌려줄 수 있다.
[매경TEST 문제풀이] 한 나라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 비율은 어떻게 구할까
가정주부와 은퇴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그룹이므로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다.구직단념자 역시 일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분류돼 고용통계에서는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이다.따라서 A국의 비경제활동 인구는 1000만명이다.
A29면
보랏빛 물든 서울 … BTS 데뷔 10주년 축제 '팡파르'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10주년을 맞아 BTS와 팬덤 아미가 함께하는 축제 ‘페스타'는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진다.먼저 멤버들은 ‘BTS 프리젠츠 에브리웨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디어 광고를 직접 기획했다.
뉴욕의 상징 록펠러센터 정원에 한국 작가 이배의 거대한 숯 조각이 솟았다.한국 현대 추상의 선구자인 박서보를 필두로 이배, 진 마이어슨 등이 작품 70여 점을 선보였다.록펠러센터 채널가든에서 한국 예술가가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29세 나이에 로테르담 필하모닉의 상임 지휘자로 선정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이스라엘 출신 지휘자 라하브 샤니는 악단이 가진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샤니는 로테르담 필하모닉 최연소 상임 지휘자로 선정된 이후 2020년에는 세계적 거장 주빈 메타의 후임으로 이스라엘 필하모닉 음악감독에 취임했고, 2026년에는 독일 뮌헨필하모닉 음악감독도 겸할 예정이다.샤니는 자신이 클래식 음악을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로 어이질 수 있도록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동원과 이경규가 발리 타바난의 원숭이 사원을 찾는다.평소 원숭이를 가장 좋아하는 동물로 꼽았던 정동원은 이경규와 함께 원숭이 먹이 주기에 나선다.이경규는 대장 원숭이를 보필하는 부하 원숭이의 모습에 “나한테 저렇게 잘하라"며 잔소리를 한다.
정부가 녹색산업 발전 계획을 밝혔다.2027년까지 핵심 녹색기술 발전을 위해 10조원을 전폭적으로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경세제민 촉'에서 녹색기술 정책과 국제협력 연구에 대해 최전선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함께 알아본다.
A31면
이제 노바크 조코비치 앞에 붙을 수식어다.조코비치가 세계 남자 테니스 역사에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썼다.조코비치는 12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캐나다 골프계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테일러는 동타를 기록한 토미 플리트우드를 4차 연장에서 제압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PGA 투어 통산 3승째를 기록한 테일러는 우승상금으로 162만달러를 받았다.
한국 축구의 베테랑 이청용은 최근 달라진 축구장 상태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이제는 더 이상 프로축구 선수들이 ‘잔디 탓'을 하지 않는다.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골프사업팀이 운영하는 잔디환경연구소는 12일 “최근 2년간 K리그 축구장 잔디 관리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잔디 생육 상태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들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포토] 탁구 전지희·신유빈,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
포토] 탁구 전지희·신유빈,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
킥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트시즌으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앞서 있었던 팀이 제풀에 넘어진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맨 앞에서 킥스를 이끄는 신진서 모습을 포스트시즌에서 보지 못할 뻔했다.신진서와 겨루길 바라 마지않는 선수가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3일 火(음력 4월 2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13일 火(음력 4월 25일
A32면
천안역에서 700번 버스를 타고 30여 분을 달려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어천에 내려 1.4㎞의 산길을 걸어 올라가야 ‘전의마을도서관'의 아치 간판을 만날 수 있다.2005년 소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26년간 핵연료 제조 공정 국산화, 한국 표준형 원자로 개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 개발 등 굵직한 원자력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장 전 소장이 전의마을도서관을 만들게 된 건 잘사는 나라가 되려면 국민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1978년 일진단조를 창업해 25년 만에 굴지의 자동차 부품 회사로 성장시킨 이상일 일진그룹 회장이 12일 별세했다.일진베어링은 1994년 일본 고요사와 기술 제휴해 베어링 국산화에 나섰다.현재 일진그룹은 휠베어링, 암, 볼조인트, 코너모듈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휠베어링을 수출하고 있다.
큰 대회에서 수상을 하고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입상을 한들, 성악을 전공으로 하는 학생들은 물론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에 이르기까지 그 길을 계속 이어 가기보다는 ‘팬텀싱어'나 ‘트로트’, 뮤지컬 등 다른 길을 택하는 성악가들이 꽤 많이 생겼다.매체에 얼굴을 비치며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전공자들이 많은 것은 각자의 삶에 있어 좋은 일일 수 있지만, 반대로 보자면 그만큼 성악가가 활발히 활동하고 성악으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무대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김태한 바리톤처럼 훌륭한 성악가가 많은 이 나라에서 정작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없는 현재.
삼성문화재단이 26년간 이어온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의 새 아티스트 4명을 선정했다.삼성 뮤직 펠로우십은 탁월한 예술적 역량을 가졌지만 연주활동에 적합한 악기를 만나지 못해 능력을 온전히 펼치지 못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연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현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음악활동에 전념하고 세계적인 음악가로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제너시스BBQ그룹이 ESG경영 활동을 기록한 ‘제너시스BBQ 그룹 사회공헌백서 ESG 2022'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백서는 2000년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 개관 후 23년간 BBQ가 펼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ESG경영 성과를 담았다.BBQ는 인근 이웃들에게 실습 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는 ‘착한기부'뿐 아니라 ‘치킨릴레이’ ‘패밀리와 함께하는 치킨릴레이’ 등을 통해 아동·노인·장애인·군인·다문화가정 등 여러 계층에 치킨을 기부해왔다.
포토] SK 플랫폼 ‘써니’ 대학과 공유
포토] 현대글로비스, 해상 인력 양성
카카오가 지난 9일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김병학 카카오 AI 태스크포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현재 카카오브레인이 수행하고 있는 글로벌 선행연구와 초거대 AI 모델 구축 사업은 기존처럼 김일두 대표가 이끈다.여기에 멀티모달 언어모델 영역에서 적정 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서비스 발굴 및 기존 AI 모델 파인튜닝이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추가되면서 이를 김 신임 대표가 맡게 됐다.
한국사회과학협의회는 14~15일 이틀간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제25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는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아시아 사회과학: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한다.한국은 2022~2023년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의장국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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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 Now] 실리콘밸리 '인도계 CEO' 전성시대
혁신의 도시 실리콘밸리는 다인종·다문화 지역이지만 유독 두각을 나타내는 국민이 있다.실리콘밸리에서는 인도인은 준비된 CEO라는 말이 있다.우선 이들 인도계 CEO 중 99%가 인도 최고 명문 국립대인 인도공과대 출신이다.
1968년 6월 어느 날, 한 무리의 청년 미술가들이 을지로 소림다방에 모였다.전위예술가 단체를 표방하는 ‘제4집단'을 결성하기 위해서였다.우리 시대 예술이 그 시대의 실험미술을 공식적으로 호명한 것이다.
오픈AI는 이미 다른 기업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혁신 속도에 올라탔다.GPT5~10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오픈AI 기술 수준은 규제의 추격 속도마저 초월할 가능성이 크다.오픈AI가 먼저 진정성 있게 기술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는다면 올트먼의 AI 규제론은 환각의 메아리에 불과할 따름이다.
A34면
[매경포럼] 육아휴직·유연근무, 눈치 안보고 쓸 수 있나요
2021년 기준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은 여성 26.3명, 남성 3.0명으로 차이가 극명하다.여성에 편중된 육아휴직은 남녀 임금 격차를 벌어지게 하는 ‘모성 페널티'를 초래하고, 자신의 경력을 희생하면서까지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여성의 증가로 출산율을 낮추는 악순환을 불러온다.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저조한 한국은 26년째 OECD 회원국 가운데 남녀 임금 격차 1위다.
약탈 문화재 반환을 둘러싼 국가 간 분쟁은 오랫동안 해법이 요원했다.그래서 약탈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반환하려는 최근 국제사회 분위기는 환영할 만하다.문화재 반환 윤리의 상향 평준화가 가능해질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어서다.
금융회사 종사자라면 내부통제와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이러한 내부통제 프로세스 내에서 법규 준수 및 감시제도를 컴플라이언스로 규정하고 준법감시인제도를 더해 현재 금융회사에서는 효과적 규제 방침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러나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를 감시하는 이러한 체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배구조 선진화의 목소리가 여전히 잇따른다.
A35면
그럼에도 미국 기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압박은 보이지 않는다.이는 미국 정부가 미·중 패권 경쟁 중에도 자국 기업의 이익을 무엇보다 우선순위에 두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중국 정부 역시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판매 금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작했음에도 머스크의 투자 메시지에는 매우 긍정적이었다.
'돈봉투' 체포동의안 부결, 국민에 부끄럽지 않나 [사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에서 부결됐다.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은 민주당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에 이어 벌써 4명째다.국회 과반 의석을 장악한 민주당이 또다시 ‘의원 자율투표'에 맡긴 결과, 동정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돈봉투 20명’ 발언에 대한 무더기 반발표가 나오면서 체포동의안 처리가 무산된 것이다.
“솔직히 한국 일부 언론이 중국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 보도를 한 게 현재 양국 국민 감정의 불화를 초래한 게 아닌가"라며 눈썹을 찌푸렸다.베이징출신의 한 일간지 논설위원이 중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가시 돋친 질문을 이어가자 그는 대답 대신 “기자님을 오래전부터 잘 모셨다. 우리가 안 지 16년 되지 않았냐"고 했다.내 편이라 생각하면 갑자기 말이 짧아지기도 한다.
MZ·비정규직 노조를 경사노위에 참여시켜야 하는 이유 [사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양대 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근로자 대표를 독점하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경사노위가 본래 취지대로 가동되기 위해서는 근로자 대표를 양대 노총이 독점하는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
굴욕외교 비판에 '중국 관광객' 운운한 이재명의 궁색한 변명 [사설]
연일 도를 넘는 중국의 외교 무례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자국 대사가 주재국에서 경거망동을 했는데도 중국 외교부는 10일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를 불러 “문제점을 깊이 반성하라"고 했다.그렇다면 똑같이 우리 주중 대사가 시진핑의 패권적 외교정책을 비판해도 괜찮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B1면
"일상 들어온 로봇 … 로봇 생태계 만들고 세계 공략"
인공지능 기술의 비약적 발전이 로봇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IT·로봇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보유한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가 하드웨어 기술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대규모언어모델을 실제로 존재하는 물리적 세계에 적용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로봇 시장 전망과 관련해 김 대표는 “서비스와 물류 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로봇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고 세계적으로 큰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다"면서 “제조업 자동화와 맞물려 시장이 커지고 있는 협동로봇 분야는 화낙, 야스카와 같은 산업용 로봇 기업이 뛰어들 가능성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B2면
대화형 포털 뜬다 …"법률상담 해줘" 한마디에 AI변호사가 척척
빅테크가 내놓는 AI 모델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방법을 찾아 혁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웹서비스를 띄우기 위해 직접 하드웨어를 사고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아마존웹서비스와 같은 기업이 나오면서 클릭 몇 번으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서비스가 있었기에 드롭박스 같은 혁신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스캐터랩 대표 또한 “시작하는 입장에서 LLM에 접근하기는 어렵다. 빅테크가 만드는 LLM으로 만들 수 있는 좋은 제품을 찾아 가치를 전달하고, 거기서 나오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기업 앞다퉈 찾는 '경영 툴' 챗GPT까지 무장"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높은 전망대 빌딩을 소유한 기업인 세일즈포스.1999년 설립된 세일즈포스는 CRM SaaS를 유수 글로벌 기업에 판매하면서 ‘SaaS 성공신화'를 일궜다.권용률 현대모비스 책임은 이날 발표자로 나와 “전 세계에서 비즈니스를 하다 보니 사전 영업활동, 수주, 개발, 양산 등 모든 과정을 한데 커버할 수 있는 싱글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세일즈포스 CRM 솔루션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B3면
애플이 공간 컴퓨팅 창조?… 사실은 100년 전에 시작됐다 [미라클레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이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애플 쿠퍼티노 본사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에서 혼합현실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발표하면서 한 발언이다.쿡 CEO는 마치 애플이 공간 컴퓨팅을 처음 창조한 것처럼 말했지만, 사실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공간 컴퓨팅의 역사는 약 1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34년 에드윈 앨버트 링크는 항공기 조종사를 위한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파일럿이 가상 공간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달 24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이번이 지난 발사와 다른 점은 상업용 위성을 우주 궤도에 내려놓음으로써 한국 역시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재활용 로켓을 개발해 발사 비용을 대폭 줄인 스페이스X는 미국항공우주국을 대신해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내고 있으며 나아가 달·화성 탐사까지 계획하고 있다.
B5면
"광학분야도 AI 투자가 화두 … 미래 에너지·식량문제 해결할 것"
최근 방한해 매일경제와 만난 미하엘 알비에즈 자이스 글로벌 현미경솔루션사업부 최고경영자가 최근 펼쳐지고 있는 AI 기술 경쟁이 제조업계에 가져온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알비에즈 CEO는 “36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자이스 현미경을 사용했다"고 말했다.그에게 자이스가 170년 넘게 ‘현미경'이라는 한 우물을 파며 기업을 생존시키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펨테크 시장 2030년 130조 …"종합 여성건강 서비스 제공 목표"
실리콘밸리와 영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펨테크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김도진 해피문데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아직 태동기에 있지만 국내에서도 펨테크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단순히 여성 건강 관련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실질적인 니즈나 페인포인트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는 것이 펨테크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해피문데이는 여성 헬스케어 분야에서 서비스, 커머스, 콘텐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에서 펨테크 리더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B7면
"생성형 AI 접목한 솔루션 …'초개인화 마케팅' 시대 열 것"
‘오브젠'의 창업주 전배문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기존 자동화 기능 중심의 마케팅 솔루션이 AI 기술과 융합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말했다.오브젠은 2000년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이다.마케팅과 기술의 합성어인 ‘마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韓 경제 '디지털 생산성'에 달려 …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늘려야 [기고]
올해 기관별 한국 경제성장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1% 초반도 위태롭다는 한구개발연구원의 전망치가 마음을 무겁게 한다.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노동과 자본 이외에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는 재화를 투입해서 창출하는 생산성 증가분, 즉 총요소생산성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총요소생산성은 노동과 자본 이외에 제도, 문화, 기술 등 소위 보이지 않는 요소에 의한 성장 기여를 의미한다.
"지리산 중턱·한강공원·사막 한복판 '세 단어'만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죠"
한강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본 사람이라면 배달원에게 한 번에 정확히 자신의 위치를 전달하지 못해 음식을 수령하기까지 수차례 전화를 해야 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다.셸드릭 CEO는 “독일의 배송 기업인 DPD는 세 단어 주소를 통해 배송 시간을 15%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응급 구조에 있어서도 세 단어 주소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토종 데이터 동기화 기술 경쟁력 글로벌 기업 오라클 아성에 도전"
윤정일 실크로드소프트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오라클을 비롯한 외국 회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데이터 동기화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실크로드소프트는 앞서 2019년에는 일본 1위 매표 업체인 ‘e+동경'의 오라클 DB 업그레이드 사업을 수주했으며, 2020~2021년에는 행정안전부 ‘국가 기준정보 관리체계 구축 분리발주 데이터 동기화 솔루션’ 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윤 대표는 “국내 IT 인프라 시장은 오라클을 비롯한 외국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며 “실크로드 엔진은 이중화 시스템 구축 비용 절감은 물론 DB 자체를 오라클에서 다른 업체로 교체하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