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엘리엇 1조 소송 …"韓, 690억만 배상"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약 69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법무부는 20일 PCA의 엘리엇 사건 중재판정부가 엘리엇 측 주장 일부를 인용해 우리 정부에 5358만6931달러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엘리엇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부당한 행위로 피해를 봤다며 한국 정부에 7억7000만달러 배상을 요구했으나 중재판정부는 7%만 인용했다.

아시아 최대 예술축제에 독자 1000명 초대합니다

‘21세기 앤디 워홀'로 불리는 카우스와 긍정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파하는 제이슨 네일러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트 대표 작가들의 작품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매일경제신문은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도시 거리 예술 축제 ‘어반브레이크 2023'의 티켓 1000장을 독자들에게 선물합니다.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대체불가토큰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예술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尹 "부산엑스포, 인류 위기 풀어갈 기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총력전을 펼쳤다.윤 대통령은 전쟁과 테러, 디지털 격차와 경제적 불평등, 기후와 식량 위기를 거론한 후 부산이 도전의 도시이자 미래의 도시라고 강조하며 “부산 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윤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BIE 회원국에 전달한 메시지는 ‘미래·약속·보답·연대'였다.

K원전 부활 청신호 루마니아 수출 쾌거

한국수력원자력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동유럽 국가인 루마니아에서 진행 중인 원자력발전 설비 건설사업을 수주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달 루마니아를 방문해 니콜라에 이오넬 치우커 총리와 만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 건설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한국 기업의 루마니아 원전 설비 개선과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참여 가능성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업계에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루마니아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기존 원전의 설비 현대화 사업에 한국 원전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늘어나게 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포토] 에펠탑 배경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포토] 에펠탑 배경으로 부산엑스포 홍보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로 뛴 尹 "인류 위기 풀어갈 기회의 장"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윤 대통령은 막판까지 숙소에 마련된 별도의 공간에서 리허설을 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집중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공군 1호기 편으로 프랑스 파리 오를리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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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TV쇼"… 카리나·싸이 이어 尹 연설로 피날레

프랑스 파리에서 펼쳐진 대한민국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은 인류가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TV 오디션 쇼 형식으로 구성됐다.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 뛰어든 나라 중 국가 정상이 연설한 것은 윤 대통령이 유일했기 때문이었다.윤 대통령은 이날 PT에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열었다.

코인ETF 상장 호재 … 비트코인 점유율 다시 50%로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미국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잇따라 기소당하면서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최근 일주일간 10% 가까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건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통상 비트코인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면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동성이 나타난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도 영업사원 원팀으로 맹활약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은 프랑스 파리 도착 첫날부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여념이 없었다.구광모 회장은 파리에 도착한 직후 현지 유럽지역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LG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현황을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LG는 파리 샤를 드골 국제공항 인근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가로 5.6m, 세로 9m 규모 광고를 선보였고, BIE 총회가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 이시레물래노 지역에도 110개의 광고판을 배치하는 등 열성적인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혼자 벌어선 못살아"… 두집 중 한집 '맞벌이'

50대 이하 부부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맞벌이 가구 비중은 20대 이하 50.1%, 30대 54.2%, 60대 이상 31.1%로 집계됐다.동거 맞벌이 가구 중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35.6%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시 "백병원 땅 의료용으로만 써라"

서울백병원 폐원 여부를 결정짓는 이사회가 20일 열린 가운데, 서울시가 백병원 용지의 상업용 개발에 제동을 걸고 나서 주목된다.만약 서울백병원 용지가 종합의료시설이라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면 앞으로 그 땅은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공공의료의 갑작스러운 기능 부재가 생기지 않도록 도심 내 종합병원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일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82년 역사 서울백병원 결국 문 닫는다

80년 넘도록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지켜온 서울백병원이 결국 경영난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했다.서울시는 이날 “도심 내 서울백병원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서울백병원 용지가 종합의료시설이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되면 그 땅은 의료시설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A3면

현대차, 10년간 110조 투자 …"전기차 글로벌 판매 年200만대로"

현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200만대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현대차는 현재 미국 조지아에 짓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같은 전기차 전용 신공장을 만들지만, 당분간 기존 시설의 성격을 바꾸는 데 공들일 계획임을 알렸다.동급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가격이 비싼 전기차 판매로 현대차가 달성하고자 하는 재무목표는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다.

재계 "R&D 세액공제 2% → 6% 확대를"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비상경영에 돌입했던 산업계가 올해 하반기 경기 반등을 기대하며 수출 시장별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추 부총리는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위해선 민간과 시장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역량을 구축해 수출 확대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재계는 투자 확대를 위해 경쟁국에 비해 저조한 연구개발 세액공제율 수준을 2%에서 6% 선으로 높여달라고 기재부에 요청했다.

하반기 반도체는? 삼성 글로벌전략회의에 쏠린 눈

정보기술 기기 수요가 위축되며 실적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삼성전자가 20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전략회의에서는 현재 삼성전자가 처한 ‘복합위기’ 상황을 분석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부별 전략을 공유한다.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디바이스경험 부문에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 사업부가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A4면

서울서 만나는 '21세기 앤디워홀'… 카우스 작품 110점 공개

카우스 못지않은 국가대표급 아트토이 작가들이 출동해 ‘아트 토이 빌리지'를 선보인다.아트 토이는 디자이너나 예술가가 만드는 한정판 모형 제품으로 키덜트 문화의 상징인 피규어를 넘어 희소성으로 가치가 오르고 있다.세계 최초로 미국프로농구와 협업한 국내 1세대 아트 토이 작가 쿨레인은 과거 대표작은 물론이고 최초의 플랫폼 토이 ‘폿볼’ 등 최신작을 카페처럼 꾸며 공개한다.

경계 넘는 거리예술, 관람객과의 거리도 없앴다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이 스트리트 아트의 세계적인 신드롬을 만들어낸 비결이다.새로 출시된 타투 프린터를 통해 BTS 타투로 유명한 폴릭 등 어반브레이크에 참여하는 유명 타투 아티스트 6명이 만든 이미지를 마치 화장품처럼 몸에 찍어볼 수 있다.올해 처음 도입된 어반브레이크 커스텀 존에서는 싱거미싱이 관람객에게 유니크피스 티셔츠를 만들어주고, 아트 토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A5면

블록체인 걸그룹·AI화가와 만남 … 한계를 부순 '예술의 기술'

아시아 최대 스트리트 아트 축제인 ‘어반브레이크 2023'에 특별한 걸그룹이 찾아온다.트리플에스 기획사인 모드하우스는 NFT와 블록체인으로 새로운 아티스트 팬덤 생태계를 조성하는 시도로 K팝 신에서 주목받는 신생 기획사다.아티스트와 팬덤을 디지털 기술로 연결한다는 모토로 그에 걸맞은 세계관과 유닛 활동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MZ가 열광하는 힙합 … 50년 역사 재조명

올해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힙합 50주년을 기념한 메들리 공연이 화제였다.시각예술 전시뿐만 아니라 현지 박물관 관계자도 참여하는 토론을 열어 음악 장르로서의 힙합이 아니라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로서의 힙합을 진정성 있고 깊이 있게 기념하려 한다.다음달에 방한할 앨런 켓 뮤지엄 오브 그라피티 공동 창업자 겸 큐레이터는 “힙합 문화 전면에 나섰던 DJ나 래퍼는 물론 그 뒤에 있던 그라피티 작가와 로고 디자이너, 사진작가 등 숨겨진 혁신가들을 조명하는 전시"라고 밝혔다.

A6면

PB 인기에 전통시장 살아나자 … 당진市, 마트 휴업규제 없애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경동시장 신관 2층에는 노브랜드 경동시장점이 자리 잡고 있다.이들은 주로 전통시장 안에 개설되는데 주변 상인들이 다루고 있는 물품을 배제하고 인기 PB 상품으로 채우면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앵커 스토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실제로 당진시는 2017년 6월 관내 모든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는데, 노브랜드 당진어시장점이 유동인구를 늘리자 전통시장 상인들이 먼저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였다.

"온라인몰 상품노출 방식 자율로 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유통업계의 자체브랜드 상품을 정조준하고 있는 ‘자사우대’ 항목에 대해 학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이커머스 업체마다 가격, 리뷰 수, 별점 등 기준을 마련해 노출 순서를 정하는데, 노출 기준 자체는 기업의 영업 권한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자사우대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제품 노출 알고리즘을 공개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 교수는 “일반론적인 노출 기준과 영업기밀로서의 알고리즘을 구분 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PB 내세우면 자사우대? '낡은 잣대' 논란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지위 남용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자체브랜드 상품이 우선 노출되는지를 확인하는 ‘자사우대’ 항목이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1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 지침'을 내놓고, 플랫폼의 독점력을 남용하는 행위를 규제하겠다고 나섰다.플랫폼 기업이 자체 서비스나 브랜드를 경쟁 관계에 있는 입점 업체보다 먼저 노출하는 등의 행위를 이 항목에서 다룬다.

A8면

중국인 투표권 박탈 공론화 …"한중관계, 상호주의 새 정립"

집권여당 수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중국인 투표권 박탈 추진을 공식화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한 한중 관계를 정립하겠다고 선언했다.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김 대표는 “우리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 숙제가 있다.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외관계 확립"이라며 “특히 한중 관계부터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이어 “작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국내에 거주 중인 중국인 약 10만명에게 투표권이 있었다. 하지만 중국에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참정권이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며 “왜 우리만 빗장을 계속 열어놔야 하는 것인가. 우리 국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에서 온 외국인에게는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이 공정하다"고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장제원, 野임명 방송법 로펌 해임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방송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에서 정청래 전 과방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을 전격 해임했다.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위원장은 최근 정 전 위원장이 과방위원장 측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한 법무법인 한결을 해임했다.여권 관계자는 " 현 과방위원장으로서 권한쟁의심판과 관련해 의사 진행 절차는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임 과방위원장의 입장을 따를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향후 장 위원장이 현 과방위원장으로서 자신의 입장을 대변할 새로운 변호대리인을 선임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美 동아태차관보 오늘 방한 블링컨 미중회담 결과 공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이뤄진 미·중 대화 내용을 우리 정부와 신속하게 공유하기 위해 21일 방한한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19일 이틀간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친강 외교부장을 차례로 만나 회담을 했다.5년 만에 이뤄진 이번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에는 미국 측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세라 베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등이 동행했다.

野 단식 공세에 … 與, 과학자 불러 오염수 방어

여당이 과학자를 동원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부각하는 반면, 야당은 삭발에 이어 단식 투쟁 등으로 반발하고 있다.여권에선 과학자들을 초청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설명하고 정부가 일일 정례브리핑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민주당 의원은 이날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김은경 "돈봉투 진상조사 … 알고보니 심각한 사건"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혁신의 첫 과제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진상조사를 내세웠다.김 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첫 회의에서 “돈봉투, 국회의원 코인 투자 사건으로 국민 신뢰를 잃었다"며 “전당대회 진행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발생 원인부터 찾아 쇄신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가 나오게 된 기초 사건이 돈봉투와 코인 문제인데 돈봉투는 본질의 문제이고 코인은 개인의 일탈 문제"라며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노조 회계 감시 무력화 나선 野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정부 행보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입법을 동원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야당의 이 같은 법안 발의는 현행과 같이 노조의 회계 공시 여부와 무관하게 노조비 세액공제를 계속 받을 수 있도록 해 정부·여당의 노동개혁 핵심인 노조회계 결산 의무화 방침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어서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졌다.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대형 노조가 회계 공시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노조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하는 노조법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A10면

中 기준금리 찔끔 인하…시장 '시큰둥'

중국이 경기 부양에 팔을 걷어붙였다.1조위안에 달하는 특별국채를 발행해 부동산 경기 부양 재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20일 기준금리를 10개월 만에 인하하며 돈 풀기에 나섰다.앞서 UBS,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노무라 등 투자은행은 나란히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5∼6.3%에서 5.1∼5.7%로 하향 조정했다.

佛에어버스, 여객기 500대 수주 '대박'

19일 세계 최대 항공 전시회인 ‘파리에어쇼'가 프랑스 르부르제공항에서 열린 가운데 개막 첫날 인도 저가 항공사 인디고가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에 여객기 500대를 주문했다.인도 내수 시장에서 60%를 차지하는 인디고는 규모의 경제를 확대하기 위해 에어버스를 단일 공급업체로 유지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기존 에어버스 여객기 480대를 보유한 인디고는 이번 주문으로 항공사 규모가 두 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윈 복귀설' 알리바바 새 회장에 최측근 등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회장과 최고경영자를 각각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장융 회장은 회장 겸 CEO 직무에서 물러나지만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수장을 맡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이 2020년 10월 공식석상에서 중국의 핀테크 규제를 강하게 비판한 이후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2년여간 해외를 떠돌 때 장융 회장이 알라바바그룹을 이끌어왔다.

바이든 "美中관계 진전…올바른 길 위에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와 관련해 “그가 대단한 일을 했다"면서 “우린 지금 여기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블링컨 장관은 오판 위험을 줄이려고 모든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우리는 중국과 치열하게 경쟁하겠지만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블링컨 장관이 시 주석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고성능 엔비디아 칩 中암시장서 가격 2배

중국 암시장에서 미국산 고성능 반도체 제품이 일반 가격의 2배에 거래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장기화로 중국 내 고성능 반도체 제품 공급이 사실상 끊겼는데, 인공지능 기술 개발 경쟁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자 벌어진 현상이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한 대규모 전자상가에서 엔비디아가 만든 고성능 반도체 제품이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다.

'CS 인수' UBS, 아케고스 벌금 수억弗 낼 판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파산 위기에 처했던 경쟁사 크레디트스위스를 인수한 뒤 수억 달러 규모 벌금을 낼 위기에 직면했다.한국계 미국인 투자자 빌 황이 이끌었던 아케고스캐피털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CS의 책임이 일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1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인용한 해당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영국·스위스 규제당국 주도로 이뤄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마윈 복귀설' 알리바바 새 회장에 최측근 등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회장과 최고경영자를 각각 교체하는 깜짝 인사를 단행했다.장 회장은 마윈 전 회장이 2020년 10월 공식석상에서 중국의 핀테크 규제를 강하게 비판한 이후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2년여간 해외를 떠돌 때 알리바바그룹을 이끌어왔다.알리바바는 지난 3월 그룹을 클라우드인텔리전스그룹, 타오바오·티몰, 현지생활, 차이냐오, 글로벌디지털비즈니스그룹,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 등 6개 독립 사업 단위로 나누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EU, 中겨냥 경제안보전략 시동

유럽연합이 사상 처음으로 경제안보 대응 전략 수립을 추진한다.집행위는 “이중용도 제품을 포함해 민감한 신흥 기술이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협력 강화가 요구된다"고 통신문에 적시했다.이 밖에 외국인 직접 투자 심사 규정 재검토, 경제안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제3국과 협력 강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12면

기업사냥꾼 맞서 잘싸운 정부 … 피해규모 부풀린 엘리엇은 굴욕

상설중재재판소 중재판정부는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두고 벌인 한국 정부와 엘리엇 측의 공방에서 한국 정부의 개입에 대한 책임을 주장한 엘리엇 측 의견을 일부 받아들이면서도 배상금액에 있어서는 한국 정부 손을 들어줬다.이번 판정은 엘리엇과 마찬가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문제 삼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털이 2018년 9월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2억달러 규모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메이슨 또한 엘리엇과 마찬가지로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봤다면서 한국 정부에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개혁 더딘 韓, 국가경쟁력 말레이에 뒤져

정부와 기업의 효율성이 모두 뒷걸음질 치면서 한국의 국제경쟁력이 전 세계 64개국 중 28위로 1년 전보다 떨어졌다.올해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떨어진 데에는 정부 효율성 부문의 순위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정부 효율성 순위는 대부분의 하위 항목 순위가 내려간 탓에 작년 36위에서 올해 38위로 떨어졌다.

[모자이크 코리아] "이주민 총괄기구·통계위원회 설립 시급"

이주민 통합 정책을 마련 중인 국민통합위원회가 이민청 등 이주민 정책 총괄기구와 이주민에 대한 폭넓은 통계 수립을 위한 이주민통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20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주최한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토론회에서 한건수 위원은 “국가 차원에서 이주민 정책의 원칙이나 방향 또는 정책 전망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부처별로 이민 정책이 발전해왔다"며 “부처 간에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정책 조율과 협업을 이룰 수 있는 총괄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은 범정부 차원에서 이주민 관련 법률안을 정비하고, 이주민 종합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아·산부인과 입원진료 중단땐 상급종합병원 탈락

내년부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의 입원 진료가 꾸준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급종합병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취소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이전부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는 소아과와 산부인과를 포함한 필수의료과목은 전속 전문의가 1인 이상 배치돼야 한다는 항목이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지정 이후에도 해당 과목의 입원 진료 데이터 등을 살피고 적극 점검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제5기 지정 기준에서는 중증 환자 진료 관련 지표가 한층 강화됐다.

[포토] K방산 세일즈 나선 KAI 사장

포토] K방산 세일즈 나선 KAI 사장

수천억 ISD소송 5건 더 있다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투자자·국가 간 소송은 엘리엇을 제외하고도 현재 5건이 진행 중이다.이후 정부는 대이란 제재에 따른 금융거래 제한을 이유로 배상금 지급을 미뤘고, 다야니 측은 배상금을 달라며 지난해 10월 2차 중재 신청을 냈다.스위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쉰들러 홀딩 아게'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이 경영권 방어 목적이었음에도 한국 정부가 이를 제대로 감독하지 않아 3억달러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며 우리 정부를 상대로 ISD 중재를 신청했다.

A14면

"파산했는데 또 파산" 역대최대 … 20대 코인·주식실패 급증

과거에 개인파산을 경험했던 사람이 또다시 파산을 신청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최근 개인회생·파산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실질적인 재기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과거에 개인파산을 신청했던 사람이 다시 파산을 신청한 비율이 지난해 6.5%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포토] NH농협銀, 공항공사와 바이오결제 협약

포토] NH농협銀, 공항공사와 바이오결제 협약

[표] 외국환율고시표

당좌거래정지

DG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 1650억원 몰려 완판

DGB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신고 금액보다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다고 20일 밝혔다.DGB금융은 지난 3월에도 116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신고 금액 이상의 자본을 확충했다.DGB금융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의 성공적인 발행을 바탕으로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계열사 자본적정성 관리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라운지] 인뱅서 돈 뺀다 … 파킹통장 금리 줄줄이 인하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파킹통장 금리 인하가 잇따르고 있다.4월 초까지만 해도 토스뱅크는 5000만원 이하 예금 금액에 대해 연 2.2%, 50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연 3.8% 금리를 제공해 인터넷은행 중 파킹통장 금리가 가장 높았다.하지만 20일 기준 토스뱅크 통장 금리는 예치 금액과 무관하게 연 2.0%로 꼴찌다.

이복현 "저신용자에 금융공급 위축 없어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최근 연체율이 급등하는 2금융권의 부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나섰다.이 원장은 “경기 침체기에 저신용자에 대한 금융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준비한 금융 공급 계획 등을 신속히 이행하는 등 상생금융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대형 금융사들에 요청했다.4대 금융지주는 올해 3~4월에 회사별로 수천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교보, 손보진출 공식화 이사회에서 안건 보고

교보생명이 손해보험업 진출을 위한 첫 공식 행보에 나섰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손보업 진출 안건을 보고했다.손보업 진출이 교보생명 이사회에서 논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15면

합병 늦어지고 産銀도 손놓고…날개 꺾인 아시아나

대한민국 양대 국적항공사 중 한 곳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추진된 지 만 3년에 이르는 동안 항공사 경쟁력의 핵심인 항공기 보유 대수가 급감하고, 승무원 신규 채용이 전면 중단된 결과다.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자금줄을 쥐고 있는 KDB산업은행이 합병 결론이 날 때까지 신규 자금 투입을 꺼리고 있는 점도 이 같은 경쟁력 하락의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대한항공과 합병 8월은 돼야 결판

일본 경쟁당국이 다음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관련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공정위는 이후 30일 이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앞서 대한항공은 일본 당국에 2021년 초 설명자료를 제출한 뒤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냈다.

전자부품업체 아이엠 필리핀서 희토류 개발

정보기술 부품업체인 아이엠이 필리핀 핵심광물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은 필리핀 희토류 채굴기업 PGMPI와 합작법인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필리핀 핵심광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이날 주한 필리핀대사관에서 체결했다.필리핀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9년 설립된 PGMPI는 필리핀 내 총 13개 지역에 대한 핵심광물 채굴과 제련·수출 권한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 차량용 메모리 유럽인증 따내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오토모티브 스파이스 레벨2’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앞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더욱 고도화해 ASPICE 레벨3 인증도 확보할 계획이다.SK하이닉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앞으로 연평균 20% 이상 성장세가 예상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UFS, SSD 등 낸드 솔루션 제품 공급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 "대법원 꼼수"… 노란봉투법 판결 규탄

재계가 대법원의 불법 쟁의 행위 손해배상 제한 판결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대법원은 지난 15일 불법 파업에 참여한 개별 조합원에게 사측이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때 불법 행위 정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고 판결했다.이는 노조 불법 행위에 대한 회사 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게 재계의 인식이다.

포스코·포드 양극재 손잡나 … 최정우·짐팔리 이번주 회동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를 만난다.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계열사들이 해외에서 직접 광물을 조달하고 가공하는 방식으로 중국이 주도해 온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에서 탈피하는 전략을 취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최 회장과 팔리 CEO가 회동을 하면서 포스코퓨처엠이 포드에 양극재를 공급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A16면

[단독] 네이버 AI챗봇 서비스명 '큐:' 확정

네이버가 다음달 중 인공지능 챗봇을 출시하고 검색 분야에서 글로벌 생성형 AI 경쟁에 본격 참전한다.20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네이버는 그간 ‘서치GPT'로 알려진 차세대 검색 챗봇 서비스명을 ‘큐:‘로 최종 확정하고 최근 특허청에 상표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큐:‘는 챗GPT를 도입한 MS ‘빙'처럼 챗봇 AI를 탑재한 검색 서비스다.

해외로밍 요금 낮아지나 정부, 日·동남아에 제안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정부가 국민이 여행지로 많이 택하는 일본·동남아시아 등 일부 국가에 대해 해외로밍 요금 인하를 추진한다.20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서울 비앤디파트너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로밍 요금 인하 정책과 관련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정부에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박 차관은 “통신사업자 간 협상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로밍 요금이지만 각국 정부가 노력하면 국민에게 저렴한 요금을 제공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제안했고, 각국 담당 차관에게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 이용한 해킹 위협 아직 크지 않아"

올해 상반기 해킹 시도 건수가 작년보다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월에는 중국 해커조직이 우리나라 정부 사이트를 해킹하는가 하면, 기업용 프로그램인 VM웨어 ESXi를 통해 한국 기업·기관 940개가량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이호석 SK쉴더스 EQST랩장은 “중국 해커가 이용한 SQL인젝션은 고급 기술이 아닌 매우 고전적인 해킹 기법"이라며 “이들이 사용한 해킹 프로그램 ‘SQL맵'도 10년이 넘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LG CNS, 중앙대 맞손 보안 전문가 양성

LG CNS가 중앙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보안 인력 육성에 나섰다.대학원에 설립한 계약학과는 LG CNS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재교육형 학과로, 임직원 역량을 강화해 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중앙대 보안대학원과 소프트웨어대학 교수진,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 전문가가 커리큘럼을 맡는다.

2030 겨냥 '삼성 강남' 29일 문연다

2030 세대를 겨냥한 삼성전자의 체험형 스토어가 서울 강남역 인근에 들어선다.삼성전자는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을 오는 29일 오후 5시에 연다고 20일 밝혔다.삼성 강남은 제품 전시와 판매 위주의 ‘삼성스토어'와 차별화된 소비자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A17면

CU, 몽골·말레이 이어 카자흐 진출 … K편의점 영토확장

편의점 CU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K편의점’ 영토 확장에 나선다.20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이 사업을 위해 신설한 편의점 전문 법인 ‘CU센트럴아시아'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이번 계약은 BGF리테일이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과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을 부여한 뒤, 로열티를 받는 형태가 주 내용이다.

[포토] 실물 여권 없이 면세쇼핑 즐겨볼까

포토] 실물 여권 없이 면세쇼핑 즐겨볼까

GS25 '점보 도시락'열풍에 … 앱 회원 쑥

GS25가 대용량 컵라면 ‘점보 도시락'이 소비자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애플리케이션 회원 수와 컵라면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20일 밝혔다.점보 도시락은 지난 5월 31일 GS25가 출시한 대용량 컵라면으로, 전체 중량이 729g이며 기존 팔도 도시락 대비 8.5배에 달한다.점보 도시락 출시 이후 지난 18일까지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의 가입회원 수는 직전 동기 대비 48.2% 증가했다.

오리온 '마이구미'로 中대륙 홀렸다

오리온이 1992년 선보인 국내 최장수 젤리 브랜드 ‘마이구미'가 중국에서 최근 인기를 끌면서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성공을 바탕으로 하반기 러시아에서도 젤리를 선보일 예정이다.20일 오리온에 따르면 2019년 중국 시장에 마이구미 젤리를 선보인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었다.

생산부터 유통 직접 관리 홈플러스 '신선농장' 확대

홈플러스가 직접 농가 생산부터 유통까지 관리하는 ‘신선농장'을 내년 2월까지 1000여 개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홈플러스가 수확물을 전량 구매하기 때문에 농가는 판로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안정적으로 품질 관리에만 힘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지난 3월 기준 신선농장은 700여 개로, 홈플러스는 내년 2월까지 신선농장을 1000여 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19면

'CGV 일병 구하기' 1조 수혈 … CJ "재무개선·미래사업 강화"

최근 5년간 누적 2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CJ CGV가 총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자본확충에 나선다.CJ CGV뿐만 아니라 CJ ENM도 지난해 16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앞서 CJ는 지난해에도 1500억원 규모 CJ CGV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일본여행 열풍에도 … 맥 못추는 여행株

최근 엔저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여행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여행주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리오프닝 기대가 컸던 종목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주가 흐름이 주목된다.여행주는 항공주, 면세점주와 더불어 여행 수요 회복의 최대 수혜주로 평가받아왔다.

메가스터디교육 연일 하락세

국내 최대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기업 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20일까지 8거래일째 하락했다.그룹 내에서 투자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메가스터디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1만1200원을 기록했다.메가스터디교육은 주가가 최근 8거래일 동안 하락해 6만원대 중반에서 5만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A20면

첨단기술 특례상장 문턱 확 낮춘다

정부가 반도체, 2차전지 등 핵심 첨단 기술을 보유한 우량 기업의 특례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등 특례상장제도 개선에 나선다.이세훈 금융위 사무처장은 특례상장의 진입 장벽을 지나치게 낮추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기술 환경 변화를 반영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라며 “일방적으로 문턱을 낮춰서 자격이 안 되는 기업까지 상장시키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이 사무처장은 이날 제도 개선안 발표에 대해서 “올해 1분기 벤처투자 액수와 벤처펀드 결성 등의 지표가 금융위 등 관계 부처에 굉장히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수출 실적 회복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결국 첨단 기술을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게 정부의 절박한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 밥캣지분 5%매각 SMR·수소터빈 미래산업 투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캣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소형모듈원전 등 신성장 사업 투자 재원을 충원한다.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지분율은 블록딜을 통해 51.05%에서 46.06%로 줄어든다.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추가적인 매각 계획은 없다"며 “이후에도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유지 및 행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커지는 탄소배출권 시장 … 인버스 ETF도 나와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 정책 강화 등 가격 상승 요인과 경기 침체로 인한 기업의 생산활동 감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용 증가 등 가격 하락 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신한자산운용을 비롯해 삼성자산운용·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1년 9월 유럽과 전 세계 탄소배출권 가격의 움직임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동시에 상장한 바 있다.

"기업성장펀드 활성화된 美 스타트업 대출 年340조원"

벤처 생태계를 복원하고 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한국형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BDC는 벤처 시장과 자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제도"라며 “증권사,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 등 참여자들 간 협업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 성장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국내에서는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도입이 추진되고 있지만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돼 있다.

오늘의 증시 일정 (6월21일)

공정위, 증권사 수수료 담합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와 수수료 담합 혐의를 조사 중인 가운데 5곳의 대형 증권사에 대해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금융투자협회에도 조사관을 보냈다.공정위는 카르텔조사국 소속 직원 다수를 동원해 이들 증권사가 외상거래인 신용융자 금리와 주식 매매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를 포함해 업무 전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현대로템 / 금양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 개발 위한 합의각서 체결.현대로템=방위사업청과 7074억원 규모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2차 양산사업 공급계약.금양=4680 원통형 배터리 R&D센터 건립 위해 320억원 투자 결정.

[코스닥 공시] 알비더블유 / 케어젠

알비더블유=보통주 1주당 2주 무상증자 결정.케어젠=레보필울트라의 주름 개선 효과와 안전성 확증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

태양광·ESS 동시투자 한화자산운용 ETF 상장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아리랑 태양광&ESS Fn 상장지수펀드를 20일 상장했다.태양광은 한화솔루션·LS일렉트릭·OCI홀딩스가, ESS 업종은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엘앤에프 비중이 높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는 성장성이 뚜렷한 산업"이라며 “ETF가 투자하는 기업들은 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꾸준히 투자한다면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A21면

[월가월부] 2030세대 몰리자 재고 동났다 … 아식스·자라 잘 달리네

국내 기업들도 미국과 유럽 의류 브랜드에 수출하는 위탁생산 업체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의류주는 약세를 보였다.20일 일본 증시에서 아식스는 올 초 대비 50.24% 오르며 글로벌 의류주 중에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올해 일본 증시가 33년 만에 최고점을 찍는 등 강세장에 접어들면서 일본의 대표적 스포츠웨어 업체인 아식스도 실적 개선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AI가 알아서 그림 그려준대요" … 어도비 한달새 33% 올라

월가에서 챗GPT를 비롯한 인공지능 열풍이 얼마나 지속될지 논란인 가운데서도 AI를 활용해 기업 실적을 끌어올리는 ‘진짜 AI 수혜주'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생성 AI 기능 추가는 신규 고객 확보와 더불어 기존 고객의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이어져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도비는 기업용 서비스 론칭 효과는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발 빠른 어도비의 행보는 2분기 실적에서도 확인됐다.

또 日상사 산 버핏

‘가치투자의 대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가 일본 5대 종합 상사 지분을 더 늘렸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전날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이토추상사, 마루베니, 스미토모상사 등 5대 상사 종목의 지분율을 평균 8.5%까지 높였다고 밝혔다.버크셔해서웨이는 “버핏 회장이 5개 회사의 주식을 각각 9.9%까지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22면

양극재 후발주자 코스모신소재 '아찔한' 고속질주

코스모신소재와 코스모화학이 소속된 코스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 테마에 힘입어 주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특히 올해 들어 양극재 업체들을 대거 순매도한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모신소재를 3452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코스모신소재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를 생산한다.

재상장 3거래일만에 2배 동국홀딩스 급등 주의보

동국제강의 지주사로 최근 재상장한 동국홀딩스 주가가 3거래일 만에 2배 수준으로 급등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분할 이후 재상장주는 증시에서 통상 신규주처럼 주가 급등락이 큰 경우가 많다"며 “개별 회사에 대한 매수 여부는 일정 기간이 지난 후 판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동국제강은 지주사 전환을 목적으로 인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이자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와 동국제강, 동국씨엠 등 2개 사업회사로 분할했다.

A25면

송파 '올림픽3대장' 재건축 본격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지어진 이른바 ‘올림픽 3대장’ 아파트가 모두 재건축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20일 송파구청은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가 전날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앞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지난달 31일 1차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임대사업자 전세보증 안하면 세입자 중도계약해지도 가능

20일부터 임대사업자인 집주인이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세입자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게 됐다.일부 보증으로 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경우도 계약 해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 의무 위반에 따라 임대차 계약을 해지하는 경우 집주인은 이로 인한 손해배상을 임차인에게 해줘야 한다는 내용의 시행규칙도 곧 시행된다.

[알립니다] 죽은건물 살리기 건물주 세미나

매경부동산사업단은 빈 상가와 오래된 건물에 주변 지역의 변화, 수요의 변화 등을 고려해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MD 구성 및 리모델링, 임대차 계약 등을 통해 건물 가치와 운영 수입을 극대화하는 ‘죽은 건물 살리기’ 건물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리모델링과 세무, 법률, 경매, 빌딩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건물 가치를 높여 운영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원당수2지구 5252가구 조성…연말 사전청약

수원당수2지구에 총 5252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20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정책 일환으로 추진된 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의 지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수원당수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일원에 면적 68만㎡, 수용인구 1만3000명 규모의 주거·상업·업무·공공 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성물산, 대만서 7500억대 오피스·호텔 수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대만에서 7500억원 규모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삼성물산은 대만의 대형 금융그룹인 푸본금융그룹의 자회사 푸본생명보험이 발주한 ‘푸본 아오지디 복합개발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삼성물산은 현지 건설업체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A26면

"소금 재고 충분 … 대란까진 안갈 것"

20일 전남 신안군 증도면 태평염전에서 뜨거운 햇볕 아래 소금이 쌓여가는 모습을 바라보던 박형기 신안 천일염 생산자협의회 회장이 한 말이다.신안군은 천일염 재고량을 파악한 결과 신안 지역 천일염을 유통·판매하는 농협에 2021년·2022년 생산 천일염 2만t, 천일염 생산자 개인 창고에는 올해 생산된 천일염 10만t이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신안군은 자체 파악한 재고량이 천일염 생산 어가 749곳의 연평균 생산량인 23만t 대비 50% 수준이라 갑자기 늘어난 주문량도 감당할 수 있어 ‘소금 대란'으로 치닫진 않을 것으로 본다.

'Awesome 보령'… 5개섬, 해양관광명소로

충남 보령시가 2021년 말 해저터널이 개통된 원산도를 중심으로 삽시·고대·장고·효자도 등 주변 4개 섬을 묶는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 조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보령시, 대명소노그룹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보령시는 지난달 K컬처 융합관광 육성을 위한 해양허브 인공섬 건설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 추진에 착수했다.보령시가 밝힌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오섬 아일랜즈 구축 계획을 보면 원산도 등 5개 섬에 2030년까지 민자 8604억원, 국·도비, 시비 2650억원 등 모두 1조1254억원을 들여 원산도를 해양레저·생태·예술·치유·청춘·가족의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개발한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7면

1천억 파격 지원 지방대 혁신사업…부산·한림대 등 15곳 선정

5년간 1000억원을 파격 지원하는 지방대 혁신 사업인 ‘글로컬대학30’ 첫해 예비지정 결과가 발표됐다.교육부는 이번 예비지정이 지역 대학들이 스스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모델들이 선정됐는가를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대학들이 알게 된 만큼 이 같은 모델들을 참고해 혁신 계획을 세워 다음에는 더욱 좋은 혁신안들을 대학들이 가져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학생 인성·대인관계 등 학교장·교사 훈계 가능

학교장과 교사가 학업이나 진로, 인성·대인관계 분야에서 학생들을 훈계할 수 있다는 내용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명시된다.개정시행령은 지난해 12월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돼 학교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에 관한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구체적인 학생 생활지도 범위를 규정했다.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학교장이나 교원은 학업·진로, 보건·안전, 인성·대인관계 등의 분야에서 조언이나 상담, 주의,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다.

이복현이 잡아낸 '꼼수 경찰' 유죄 확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검찰 재직 시절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했던 경찰 공무원에 대해 지난 14일 법원이 최종 유죄를 확정했다.허위 재수사 결과서를 작성해 뺑소니 의심 사건을 불송치 결정한 경찰에 대해 법원이 책임을 인정한 것인데, 여당에서는 “검수완박법의 부작용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과 함께 시행 중인 수사준칙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과 함께 시행된 수사준칙에 따르면 검찰의 재수사 요청에도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할 경우 아무리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은 사건이라고 하더라도 그대로 종결되기 때문이다.

급매 노린 '신종 전세사기' 일당 실형

다주택자들이 급매물로 내놓은 오피스텔의 ‘역전세 차액'을 가로챈 일당이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당시 세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급매로 내놓은 오피스텔의 가격이 폭락하면서 역전세 매물이 많이 생겼다.전세사기 일당은 역전세 매물을 매수해 매매대금과 전세보증금의 차액을 나눠 갖기로 했다.

보라매공원 옥만호 활용…집중호우때 빗물 가둔다

오는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장마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보라매공원 등 공원 내 호수를 활용해 집중호우 시 빗물을 가두는 방안을 추진한다.최대 6만t 규모의 물을 저류할 수 있는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올해부터 저류시설로 임시 활용하기로 했다.서울시가 현재 검토 중인 계획은 집중호우가 예보되면 호수의 물을 미리 빼서 수위를 낮추고, 강우 시 빗물을 저류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폐기 않은 압수수색 자료로 내사 착수하면 증거로 못써"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폐기하지 않고 보관하다 이를 바탕으로 내사에 착수했다면 나중에 별도 영장을 받았더라도 형사재판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지난 1일 확정했다.A씨는 방위산업 관련 무역업에 종사하던 B씨에게 군 소형헬기 관련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2017년 기소됐다.

서울백병원 결국 문 닫는다, 적자 1745억, 경영난 심각

80년 넘도록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지켜온 서울백병원이 결국 경영난을 이유로 폐원을 결정했다.이 때문에 향후 인제학원이 서울백병원 용지 매각을 추진하더라도 매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서울백병원 노조와 교수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A28면

표류하는 사람들, 묵직한 위로

이서수 소설가는 ‘미조의 시대'로 재작년 이효석문학상 대상을 받았다.“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삶의 고통을 견뎌낸 자만이 줄 수 있는 묵직하고도 따스한 위로"라는 평을 받았다.사귀자가 글씨를 너무 잘 쓴다면서 유독 그녀를 따랐던 순영이란 학생이 있었다.

조선 제기와 만난 김환기 추상화

김환기가 뉴욕에서 밤을 지새우며 찍어낸 전면점화 옆에 나란히 조선백자 제기가 놓였다.10년 전부터 우리의 옛 문화를 전시로 기획해온 박명자 현대화랑 회장이 그 연장선으로 조선백자 제기를 하나의 유물적 관점보다는 뛰어난 조형미를 지닌 미술품으로 재해석하는 전시를 선보인 것이다.현대 추상 작가의 작품과 한 공간에 선보이고 조선백자 제기의 조형미와 현대미술이 갖는 특성을 대비시켜 시대를 초월한 조형미에 관한 담론이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백조 미래 고민한 결과물이죠"

고전 발레 ‘백조의 호수'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사회 문제를 지적하는 메시지로 전해질 수 있을까.이번 작품은 프렐조카주가 2018년 ‘백조의 호수’ 원작 안무가 마리우스 페티파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고스트'를 위촉받은 것을 계기로 제작됐다.페티파에게 영감을 받아 ‘고스트'를 완성한 프렐조카주는 자신만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보태 ‘백조의 호수'를 재창조했다.

[MBN] 가난 딛고 자수성가한 부부

두 살 딸을 키우고 있는 박은지는 “미국에서는 어린아이 때부터 성교육을 철저히 시킨다. 피임을 꼭 하라는 취지로 수업을 진행하더라"라고 전한다.방송에서는 20세에 부모가 됐지만 자수성가에 성공한 윤초희, 임지환 부부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매일경제TV] 특급 호텔의 비싼 빙수 전쟁

진정한 트민남, 트민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김현욱·정서안 아나운서가 시원하고 달콤한 트렌드를 소개한다.스몰 럭셔리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매년 여름이 오면 호텔에는 빙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이 많다.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부터 올해 첫선을 보인 이색 빙수까지, 진화하는 호텔 빙수를 소개한다.

A29면

"중국? 앞으론 아세안이 글로벌 경제 중심"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아르샷 라스짓 아세안 기업자문위원회 의장 겸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이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라스짓 의장은 “글로벌 위기 속에서 아세안 민간 부문과 한국 기업들 간 더 많은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국을 방문했다"며 “한국 기업들과 아세안 사이에서 다양한 무역 협력 방안을 구축하고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라스짓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새로운 위기들이 산적한 상황에서도 안정적 시장을 갖추고 있는 아세안이 글로벌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매경춘추] 관계의 실상이 드러나다

프랑스 작가 보마르셰의 사회풍자 희극에 모차르트의 작곡을 더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알려져 있다.위기 속에 우정의 진위가 가려지기도 하고, 가족이되 남보다 못한 가족이 되기도 하며, 전혀 접점이 없다가도 가족보다 나은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사회적 동물인 사람에게 있어 여러 사람과 함께하며 여러 관계로 엮이는 것은 필연이다.

[부음] 류지영씨 별세 외

"브루투스 너마저" 카이사르 암살 장소 개방

고대 로마의 정치가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암살된 장소 위를 일반인들도 걸어볼 수 있게 됐다.19일 A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마 중심부 유적지인 ‘라르고 디 토레 아르젠티나’ 일대에 산책로가 조성돼 20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이 광장은 카이사르가 원로원 의원 등에게 암살된 장소와 신전 등 고대 로마 유적이 있는 곳이다.

'유도 전설' 이원희, 15년만에 복귀

한국 유도의 전설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15년 만에 현역 선수로 복귀한다.이 교수는 23~2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국제유도연맹 2023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남자 73㎏급에 출전한다.

김상일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장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김상일 감염내과 교수가 제15대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김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감염관리실장 등을 지냈다.

포항공대 한세광 교수 '바이오머티리얼스' 편집위원

포항공대는 한세광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생체 재료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스’ 편집위원으로 선임됐다고 20일 밝혔다.한 교수는 이달부터 10년간 업무를 맡는다.

[포토] 아모레퍼시픽 장원 인문학자 선정

포토] 아모레퍼시픽 장원 인문학자 선정

LG전자, 6G 통신기술 의장사

LG전자는 최고기술책임자 부문에서 근무 중인 이기동 박사가 최근 미국 통신산업협회의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애플리케이션 분과 워킹그룹 의장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LG전자는 2021년 의장사에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5월까지 연임하게 됐다.

[인사] 교육부 /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수자원공사 등

인사] 교육부 / 농림축산식품부 / 한국수자원공사 등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올라간 우승 확률

10년을 거슬러 가야 하는 이야기가 됐다.2013년과 2014년 GS칼텍스배를 지배한 사람이 있다.김지석은 결승 5번기에서 이세돌과 최철한을 꺾고 2년 연속 우승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1일 水(음력 5월 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1일 水(음력 5월 4일

A30면

[노원명칼럼] 이공계 처우 개선이란 허튼소리

인재가 의대로만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과학자의 경제·사회적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나는 문제의 해법이 이공계 처우 개선이 아니라 의사 노동시장의 매력을 낮추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이공계 노동시장은 정상에 가깝고 의사시장은 비정상이다.

[기고] 한국의 높아진 위상, 중소기업 제품도 불티난다

최근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행사가 개최됐다.필자도 중동 바이어들과 오랜 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상담이 진행 중인 부스를 찾아 참가 기업 담당자와 소통하며, 거래 성사에 필요한 조언을 했다.실제로 필자가 운영하는 기업도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이고, 30년 넘게 교류하는 바이어도 있다.

[기자24시] 이재명 대표 앞 작은 물음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가장 큰 이유는 국민 마음속에 있는 그에 대한 작은 물음표 하나를 없애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그런데 실천만 한다고 국민이 이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해줄지 모르겠다.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가 검찰의 정치수사, 야당 탄압에 맞서기 위한 수단이라고 연설에서 선언해버렸다.

카툰 포커스

A31면

[글로벌포커스] 지정학 시대의 중간결산

이 시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지정학적 게임의 주연배우들이 그동안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한번 결산해볼 필요가 있다.미국의 가장 큰 수확은 경제안보와 가치동맹의 논리를 선진국 내에 확산시켰다는 데 있다.미국은 자신의 패권에 대한 도전이 보편적 가치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는 논리를 개발하여 중국을 견제하는 동맹구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필동정담] 머그샷 공개

2017년 플로리다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머그샷은 그의 초췌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찍히면서 화제가 됐다.법무부는 신상 공개 결정 이후 얼굴 공개는 문제가 없다면서도 머그샷은 피의자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머그샷이 공개된 것은 2021년 ‘송파 일가족 살해사건’ 피의자 이석준이 유일했다.

현대차 노조 무리한 퇴직자 복지 요구, GM파산교훈 잊었나 [사설]

현대차 노조의 ‘퇴직 후 복지 챙기기'가 도를 넘었다.퇴직자 복지비용 부담은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현대차 노조의 무리한 요구는 퇴직자에게 파격적인 복지를 제공했다가 파산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를 연상시킨다.

말레이에도 밀리는 韓국가경쟁력, 생산성 올리는 게 답이다 [사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의 올해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64개국 중 28위에 그쳤다.국내 경제와 고용, 물가 등 경제 성과는 그나마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낮은 정부 효율성과 기업 효율성이 국가경쟁력을 끌어내리는 핵심 요인이 됐다.정부 효율성이 낮아진 것은 재정적자와 국가채무 악화 탓이 크다.

'부산 이즈 레디' 승부수 띄운 尹대통령의 영어 PT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국제박람회기구 파리 총회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솔루션 플랫폼'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시민과 미래 세대에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부산엑스포를 통해 세계가 얻게 될 혜택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부산 이즈 레디’, 즉 부산이 엑스포 개최를 위해 완벽하게 준비됐음을 선언한 것이다.한국 측 마지막 연사로 나선 윤 대통령의 PT는 총회에 참석한 179개국 대표들의 머릿속에 이를 각인하는 화룡점정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A33면

"긴축경영 하더라도 … 지역상생 안 멈출것"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9일 취임 100일을 맞아 부산은행 본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 경색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발생, 충당금 확대 등 영향으로 올해 예상 실적이 당초 목표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여 그룹 차원의 긴축 경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그는 “BNK금융그룹은 최근 5년간 그룹 당기순이익의 11.5%에 달하는 3600억여 원을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투입해 취약계층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 지역 현안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빈 회장은 “지역 내 청년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위한 다양한 상생 금융 지원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천 드림팜, 사우디에 1.2억弗 '스마트팜' 구축

경남 사천의 지능형 농장 제조·유통 전문기업인 드림팜이 스마트팜 시설로 중동에 진출했다.특히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진행하는 ‘사우디 스마트팜 집적시설 구축 프로젝트'는 사우디 알 마즈마흐 지역에 스마트팜과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하는 사업이다.드림팜이 설계와 시공을 모두 담당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한다.

B1면

2차전지株가 불지핀 증시 하반기부턴 반도체가 주도

애플 등 미국 빅테크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국내외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 코스피 400포인트 상승이 금리 안정 때문이라면, 하반기 200포인트는 성장을 찾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탄력적 모습을 통해 2800 선을 향한 여정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했다.강현기 DB금융투자 주식전략팀장은 “올해 하반기에 의외의 강세장이 찾아올 수 있다"면서 “의 올해 말 혹은 내년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되며 금융 장세 성격이 드러나고, 화폐당 구매력이 개선돼 실적 장세 성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2면

앞서나간 주가, 따라붙는 실적 … 주식 비중 언제 늘려야할까 [기고]

20세기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였던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기업가치와 주가의 관계를 주인과 산책하는 개에 비유했다.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한국 수출 증가율은 현재 8개월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완만한 반등세를 보여 4분기에는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 주식시장의 상황을 ‘주인과 산책하는 개’ 이론에 빗대어 설명하면 상반기는 개가 주인을 앞서 나간 시기였으며 하반기는 주인이 개가 앞서 나간 방향으로 따라붙는 시기라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맞춤형 자산배분에 세금절감 효과 '쏠쏠'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성향 및 투자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랩계좌에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지난 1월 오픈했다.지점 자산관리사가 하나의 지점운용랩 계좌에서 복수의 하위계좌를 활용해 시장 국면별, 투자 테마별 고객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의 성격, 운용전략 등을 고려해 고객과 합의된 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지점운용랩에서 장외채권 및 전단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입 자산을 확대해 SMART 랩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소득공제펀드로 청년 자산형성 뒷받침

최근 청년들의 자산 증대를 위한 절세용 상품 ‘청년형 소득공제장기펀드'가 출시됐다.국내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해 청년들의 초기 자산 형성을 돕는다는 취지다.한국투자증권은 청년형 소장펀드 대표 상품으로 ‘한국밸류 글로벌배당인컴 & K-ESG'를 추천했다.

B3면

AI·반도체ETF 계속 질주 … 엔저훈풍 日증시도 매력

올해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기업을 담은 펀드가 높은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ETF의 경우에는 반도체 위주로 구성된 ‘ACE 글로벌반도체 TOP4 Plus SOLACTIVE'나 반도체 등 하드웨어 투자비중이 높은 ‘ACE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를 추천했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는 빅테크 기업과 해당 수혜를 받고 있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으로 보이며, 빅테크 기업 생태계 주변부의 중소 AI 기술기업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KB증권, 내 손으로 직접 '테마ETF' 만들어 투자

KB증권은 지난 4월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하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렇게 만들어진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투자 진행 단계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종목으로 재구성할 수 있으며, 포트폴리오 비중과 유사하게 최대 50개 종목까지 원클릭으로 일괄 매매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투자 후 단계에서는 시장 상황과 주가 등락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수 있고 전략 변경도 원클릭으로 가능하다.

NH투자증권, 배당주·ESG·AI … 원하는 섹터에 베팅

NH투자증권은 유망상품으로 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꼽았다.나만의 인덱스를 만들기 위해 주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준과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는 제공된 정보를 토대로 직접 지수를 만든 후 주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투자 전략이다.NH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투자자는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대표기업 같은 기본 지수뿐만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i-Select 지수 중 선택이 가능하며, 투자자가 정한 주기에 따라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B5면

신한투자증권, 특정섹터 쏠림 없게 … 30개종목 동일비중 보유

신한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의 리서치 역량과 랩운용부의 운용 역량을 결합시킨 ‘신한 탑픽스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신한 탑픽스랩을 통해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의 우수한 분석 역량을 국내 주식시장으로 확대해 투자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의 분석 노하우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한 신한투자증권만의 랩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한 탑픽스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 및 모바일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생성형 인공지능 테마 맞춰 AI·반도체 집중투자

삼성증권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를 하반기 유망 투자 상품으로 추천했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기존 인공지능 관련 빅테크에 투자하는 펀드와 달리, 아직 절대적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폭발적으로 성장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삼성 글로벌 Chat AI 펀드는 소프트웨어,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비롯해 검색 플랫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플랫폼 및 반도체, 빅데이터 솔루션 구현 기술 등 세 가지 분류로 비교적 세밀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대신증권, 알파전략으로 초과 수익 … 최근 3년 수익률 39%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코스피보다는 높은 성과를 추구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위해 대신증권은 ‘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를 선보이고 있다.‘대신KOSPI200인덱스펀드'는 KOSPI 2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면서 추가 알파 전략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하나증권, 성장·가치주를 동시에 … 지속 가능한 성과 추구

하나증권은 지속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미래 성장주와 자산 가치주를 결합해 투자하는 ‘하나로 연결랩'을 판매하고 있다.‘하나로 연결랩'은 투자 유형에 따라 방어적 운용 성격의 ‘자산배분형'과 공격적 운용 성격의 ‘적극투자형'으로 투자 가능하다.시장상황에 맞춰 포트폴리오에 성장주와 가치주 배분을 통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자산관리 전략이 가능하다.

하이투자증권, KODEX 200에 베팅 … 횡보장서도 흔들림 없어

하이투자증권이 KODEX200 분할매매 전략을 통해 박스권 시장에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하이 분할매수 상장지수펀드 랩'을 추천했다.하이 분할매수 ETF 랩은 일임형 상품으로 한국거래소 코스피를 대표하는 ETF인 ‘KODEX200'에 자산 대부분을 투자한다.시장을 대표하는 ETF에 투자해 시장 수익률을 추종하고, 상대적으로 개별 종목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한다.

B7면

메리츠증권, 단기사채를 기초자산으로 … 최고 年 4.48% 이자

메리츠증권이 단기사채 투자 메뉴인 ‘M PICK'를 ‘Bond365'로 확대 개편하고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에 이어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6종을 추가해 판매 중이다.메리츠증권의 ‘Bond365’ 상품들은 1억원 이상부터 거래 가능하며 이자 금액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 가능하다.예를 들어 투자금액이 1억원이고 만기 예상이자가 100만원이면 이자 선지급 형태로 할인된 9900만원으로 상품 매수가 가능하다.

키움증권, 더 똑똑해진 AI가 고객별 맞춤 포트폴리오 제공

키움증권은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으로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키우GO'는 ‘고객의 자산을 키워간다'는 뜻으로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목표와 투자 기간, 투자 예정 금액, 투자자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영증권, 자산관리서 상속·증여까지 … 전문가가 척척 해결

신영증권은 추천 상품으로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꼽았다.자녀가 재산을 증여받은 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때 부모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신탁 계약을 통해 위탁자인 부모가 수익자인 자녀를 일정 부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증권,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의 노하우 그대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채권형 펀드를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이 상품은 전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투자 대상 펀드는 ‘핌코 GIS 토탈 리턴 본드 펀드'로 5월 말 기준 규모가 5조72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 역외 채권형 펀드다.

유진투자증권, 시장 변화 발빠르게 포착 … 펀드·ETF 리밸런싱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서 ‘유진 챔피언 랩 E.G.폴리오 K'를 추천한다고 밝혔다.유진 챔피언 랩 E.G.폴리오 K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 전략을 가진 국내 주식형 펀드와 ETF를 국면에 따라 적시에 리밸런싱하며 시장에 대응해주는 상품이다.유진 챔피언 Wrap E.G.폴리오 K는 유진투자증권의 리서치센터와 금융상품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시장 변화를 포착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운용 전략을 통해 수익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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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보스턴 총집결 … "글로벌 영토 확 넓혀야죠"

지난 5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현장.13년째 바이오USA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1위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확보에 주력했다.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올해 바이오USA는 전시부스를 차린 기업이 작년보다 400~500개 늘었다는 데서 그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업계에서 이미 앞서고 있지만 다른 기업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바이오캠퍼스 1·2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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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초격차 수주경쟁력 앞세워 … 글로벌 빅파마 13곳 고객사 확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초격차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수주 계약을 늘려가고 있다.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압도적인 생산능력과 속도·품질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했다.

CJ웰케어, 관절·뼈건강, 매일 액상형 한포로 간편하게 챙기세요

CJ웰케어 ‘관절오만보'는 관절과 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다.기존 대다수 관절 건강 제품이 정제 형태로 섭취가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해 간편한 액상형 제품으로 만들었다.관절·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MSM이 한 포에 2000㎎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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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유전자치료제·ADC항암제 … 세상에 없던 신약 개발에 집중

종근당이 연구개발비 투자와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대폭 확대하며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2022년 매출액 대비 약 12.2%인 1814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와 같은 첨단바이오의약품, 항체약물접합체 항암제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세상에 없던 신약과 미충족 수요 의약품을 타깃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종근당은 지난해 5월 세포·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및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이엔셀과 전략적 투자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 62개국 수출 … 누적 생산 3억도스 돌파

GC녹십자는 1967년 설립 이래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백신 주권 확립에 매진해왔다.수출 호조에 힘입어 최근 GC녹십자의 독감 백신 누적 생산 물량은 3억도스를 돌파했다.2018년 내수용 독감백 신 누적 생산량 1억도스 돌파, 2019년 내수용과 수출용을 포함한 독감 백신 누적 생산량 2억도스를 기록한 데 이어 대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JW메디칼, 고해상 초음파 영상진단기 선보여

JW메디칼이 영상진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은 최근 고해상 이미지 구현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술 ‘딥인사이트'를 선보였다.일본 후지필름이 개발한 딥인사이트는 초음파 장비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잡음을 감소시켜 보다 선명한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는 최첨단 초음파 영상 기술이다.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 치료제 새 시장 개척

최근 발표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데이터에 따르면 ‘잇치'가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단일 제품 기준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동화약품은 소비자 편의성 향상에 주력한 연구개발 끝에 잇치를 개발해 기존 경구제 중심의 잇몸치료제 시장에서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잇치는 구강 내 유해균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구강 미생물 관리'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 제품으로 잇몸을 치료하고 잇몸병 원인이 되는 각종 균까지 예방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