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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아온 수출이 하반기를 앞두고 회복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물량은 118만244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실제로 산업 생산 현장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자산을 다 처분하고 대출을 받아도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이 9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또 전세가격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차액이 2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이는 전세보증금 전체 규모의 약 8.4%에 달한다.
노후 보장을 위한 ‘안전판’ 중 하나인 주택연금 가입 대상이 확대된다.2007년 제도 도입 이후 부동산 가격은 치솟은 반면 주택연금 가입 대상을 9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로 제한했던 것을 완화하는 것이다.정부는 주택연금 가입 상한 주택가격을 두고 막판 고심하고 있지만 12억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3·중1 책임교육학년 도입 "또 맹탕 공교육대책" 비판도
‘망국병'으로 불리는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부가 서둘러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전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또 2025년 도입 예정인 ‘AI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해 개별 학생의 이해도에 따른 맞춤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포토] 과장된 공포에… 수산시장 발길 뚝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디지털 질서 정립을 위한 기본 원칙을 담은 ‘파리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질서가 중요하다"며 “디지털은 인간의 자유를 확대시키는 데 기여해야 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가장 먼저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글로벌 공론화를 통한 디지털 규범 정립을 촉구한 ‘뉴욕 이니셔티브'가 한발 더 구체화된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방문한 프랑스 파리에서 2차전지 등 첨단 분야 유럽 기업들로부터 9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이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철폐하고 첨단 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면서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와 한국 정부에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국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2차전지, 미래차, 첨단 소재, 해상풍력 분야 등에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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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놓고 6년 넘게 이어졌던 ‘전자파’ 괴담에 종지부가 찍혔다.이후 일부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전자파 우려 등을 강하게 제기해 사드기지는 지난 6년여간 정상화되지 못했다.문재인 정부는 전자파 우려와 주민 반발, 중국과의 관계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등을 감안해 환경영향평가와 사드기지 정상화를 추진하지 않았다.
전통적인 국내 면세점 ‘큰손'이었던 중국인들이 자국의 단체관광 제한 등으로 감소하면서 일본인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국내 면세업계 최대 이벤트인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 일본인 관람객이 중국인을 처음으로 제친 것이다.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는 티켓을 따로 구매할 수 없고 면세점에서 구매한 금액대별로 사은품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면세 쇼핑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美언론사 200여 곳 구글에 소송 "독점지위 악용 광고수수료 챙겨"
미국 최대 신문 출판그룹인 개닛을 포함한 200여 개 언론사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독점에 관한 소송을 제기했다.구글이 이 같은 독점적 지위를 사용해 광고비 중 상당수 금액을 수수료로 챙겨 ‘광고주는 더 내고, 언론사는 덜 버는’ 구조를 야기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마이크 리드 개닛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내고 “뉴스 출판사들은 적시에 최신 보도와 필수 콘텐츠를 지역 사회에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광고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며 “그러나 구글의 광고 관행은 언론사 매출은 물론 지역 뉴스 자체를 줄어들게 만드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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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조선소 10개도크 꽉 찼다"… 이달 선박수출 150% 급증
636만㎡ 규모의 광활한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 그야말로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선박은 인도 시점에 관세청에 수출 신고를 하게 된다.국내 조선업계 수주 규모는 2020년 195억달러, 2021년 442억달러, 2022년 462억달러에 이르는데, 이들 물량이 2~3년에 걸친 건조 작업을 마치고 인도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수출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6월 들어 수출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게 만든 일등 공신은 선박과 승용차였다.같은 기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 수출 대수도 약 32만대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수석본부장은 “판매단가가 높은 친환경차와 SUV 수출이 늘고,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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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급락에 '시한폭탄 24조'… 역전세 갈수록 태산
집값 하락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으로 확산되는 역전세 사태와 부실 위험을 키우고 있는 미분양 주택,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으로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한은은 “과거 미분양 주택 급증 시기를 살펴보면 미분양 주택이 증가한 뒤 3년의 시차를 두고 건설사 부실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경고했다.미분양 주택으로 대표되는 주택 시장 부진은 부동산 PF 대출 부실로 직결된다는 문제도 있다.
"등기부등본 깨끗해도 찜찜해요"… 서울 임대차계약, 월세가 절반 넘었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최근 들어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빌라 집주인이 부쩍 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1~5월 아파트 월세 비중은 4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특히 빌라 전세사기의 나비효과로 대체재 격인 소형 면적의 월세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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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왕' 이낙연 黨영향력 여전 … 여당선 '尹멘토' 안대희 존재감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역 밀착형 사업가들의 후원을 받는 경우도 많았다.정 전 총리를 후원회장으로 둔 A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선 때도 정 전 총리를 지지했고 제일 좋아하는 분이라 후원회장을 부탁드렸다. 영향력도 있으시다"며 후원회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국회의원 후원회장은 정치적 후견인이자 경제적 지원자로 볼 수 있다.
이재명 후원회장은 계양구 노인회 감사 … 박진은 엄홍길이 엄호
매일경제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 공개를 청구해 얻은 ‘국회의원 후원회장’ 명단을 분석해보니 후원회장은 지역구 노인회 출신부터 기업인, 산악인, 작가까지 다양했다.연세대 학생회장 출신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은 학생운동을 같이했던 배우 우현이었고, 우 의원은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수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진선미 민주당 의원의 후원회장은 영화감독 변영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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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佛청년 만난 尹 "스타트업, 국내활동 한정 않고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 청년들을 만나 “한국은 외국 청년이 한국에서 원활히 창업하고, 한국 청년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지원을 대한민국 국내 활동에 한정하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20일 파리 스테이션 F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자유로운 체제와 자유로운 시장이라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국적을 갖고 있는 청년이라도 그들이 어디에서든지 혁신을 추구하고,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기회를 제공하고 하드웨어를 제공해야 하며, 이러한 국가가 창업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세계 시민의 자유와 국제사회의 평화·번영을 위협하는 공급망 교란, 에너지와 기후위기, 보건과 디지털 격차 등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며 “미래 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尹, 파리 선언 …"디지털 윤리 다룰 국제기구 설치하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챗GPT 등 기술이 고도화하는 시대에 디지털 윤리 규범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1일 오전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에서 개최된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윤리 규범의 기본 원칙들을 우리들의 디지털 경제 사회 활동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기준으로 삼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국가 법 체계와 국제 규범 질서가 프랑스혁명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프랑스혁명을 통해 새로운 법 질서가 정립된 것과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연결시켰다.
尹, 파리 선언 …"디지털 윤리 다룰 국제기구 설치하자"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챗GPT 등 기술이 고도화하는 시대에 디지털 윤리 규범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우리나라와 프랑스 청년들을 만나 “한국은 외국 청년이 한국에서 원활히 창업하고, 한국 청년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지원을 대한민국 국내 활동에 한정하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파리 스테이션 F에서 열린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자유로운 체제와 자유로운 시장이라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국적을 갖고 있는 청년이라도 그들이 어디에서든지 혁신을 추구하고,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기회를 제공하고 하드웨어를 제공해야 하며, 이러한 국가가 창업 혁신을 선도하는 국가가 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여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검사 대거 공천설'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검사왕국은 걱정할 필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또 외국인 투표권 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야당이 반대할 경우 총선 공약으로라도 내세워야 한다"고 밝혔다.21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초청 토론에 참석한 김 대표는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말한 것처럼 검사 공천은 없다"며 “용산이 낙점해 검사들이 마구마구 박힐 거라는 그런 일은 없다. 그럴 일이 없도록 할 것이고, 그렇게 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野, 이태원특별법 당론 채택 30일 패스트트랙 지정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하고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은 30일 본회의까지 여당과 이태원특별법에 대한 협상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이태원특별법 패스트트랙 추진을 예고한 것에 대해 “기한을 정해 신속하게 여야가 협의해 처리하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여야 협의를 통해 법안을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당 혁신위원회에 대선·지방선거 패배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 1년을 평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즉시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이 의원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다. 잘못을 알았다면 반성과 사과도 있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지지도가 올라서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그는 또 “대선과 지선에 대한 평가가 우선이다. 민주당은 전국 선거에서 두 번이나 패했음에도 아직도 제대로 평가하지 못했다"며 “곧 다가올 이 대표 체제 1년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민주당에 지난 1년의 기간이 소중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與 "연봉 200억 공정한가 … 교육 카르텔 밝혀낼 것"
국민의힘이 연봉이 수백억 원에 달하는 이른바 ‘일타’ 강사들을 질타하면서 교육계의 이권 카르텔을 확인하겠다고 압박했다.21일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교육시장에 공급자인 일부 강사들의 연 수입이 100억원, 200억원 가는 것이 공정한 시장가격이라고 볼 수 없지 않나"라면서 “잘못된 시장을 바로잡아주는 것이 정부가 당연히 할 일이다. 수능을 중심으로 교육계에 이권 카르텔이 존재하는지 당 차원에서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강남을 중심으로 한 일부 사교육계에 대해 사정 바람을 예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포토] 마크롱, 김건희에 프랑스식 인사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어 라임 접대 및 유우성 보복 기소 사건과 관련된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소추를 추진한다.21일 김용민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용민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과 관련해 보복 기소를 한 현직 검사 1명과 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 등을 받은 현직 검사 3명에 대해 탄핵소추안을 작성해 동의를 받고 있다.현재까지 탄핵소추안에 동의한다고 이름을 올린 민주당 의원은 50명이 넘었다.
피날레는 'K의 매력' 총망라 … 尹 "부산서 만납시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프랑스 파리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일일이 리셉션장을 돌며 회원국 대표단에 인사를 건네고, 한국의 유치 의지와 비전 실현 약속을 전달하며 막판 홍보전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부산은 전쟁의 아픔 속에 피란민이 넘쳐나던 곳에서 한국 경제 발전과 자유민주주의의 산실로 거듭난 상징적인 도시"라며 “부산에서 세계시민과 미래세대의 새로운 만남과 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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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년 만에 미국을 방문해 빅테크 최고경영자들과 잇달아 회동에 나섰다.머스크 CEO는 모디 총리가 방문한 첫날 저녁 그에게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을 직접 브리핑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은 “테슬라의 인도 생산기지 확대를 위한 고위급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모디 총리가 미국을 찾은 이날 비공개로 열렸다"고 말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인공지능 분야에 전폭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7개월 만에 침묵을 깨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손 회장은 “지난 3년간 신규 투자를 억제해 5조엔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반전 공세에 나설 시기가 오고 있다. AI 혁명을 담당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손 회장은 AI와 관련된 이야기로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공개 석상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독재자'로 지칭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면담하고 고위급 회담 재개를 이끌어낸 이후 이틀 만에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표현은 미·중 관계를 다시 꼬이게 할 수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올해 2월 중국 ‘정찰풍선’ 사태가 벌어졌을 당시 시 주석이 경위를 몰라 매우 당황해했다"며 “무엇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것은 독재자에게 큰 창피"라고 지적했다.
미국 정크론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국 저신용 기업의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저신용 기업이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정크론 시장 냉각으로 최근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특히 주채권은행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대출채권을 묶어 이를 담보로 발행하는 대출채권담보부증권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과 이사로 내정된 고위 인사들이 일제히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연준 부의장에 내정된 필립 제퍼슨 이사는 21일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전날 제출한 사전 진술서에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됐지만, 목표치 2%를 맞추기 위해 계속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연준 이사로 재지명되면서 14년 더 임기를 수행하게 된 리사 쿡 이사도 진술서에 “인플레이션율 2%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일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필수 역할"이라고 밝혔다.
취임 이후 첫 해외 순방에 나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전용기가 아닌 민간 전세기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주석과 국무원 총리는 출국할 때 전용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당 규정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인 체제'가 부각된 만큼 국무원 총리 위상이 낮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21일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3월 취임한 리 총리가 첫 해외 순방으로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8일 출국했는데, 총리 전용기가 아닌 민간 항공사에서 임시 대여한 전세기를 이용했다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잡기 위해 올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21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발표를 위한 서면자료를 통해 “연준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저와 동료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 야기하는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앞으로 나올 경제 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전망 등을 참고하면서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해나갈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고 미국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는 앞으로 더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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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5조 적자 한전, 요르단 발전소 매각 추진…3분기 전기료는 동결
45조원 적자에 빠진 한국전력이 올해 총 1조9000억원 규모의 해외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요르단 가스복합과 풍력발전 사업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전기요금을 제때 인상하지 못해 막대한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인 한전의 고강도 재정건전화 계획의 일환이다.이날 한전은 올해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가 현재와 같은 1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베트남과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용허가제 개편에 나선다.21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베트남을 방문해 다오응옥중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과 만나 고용허가제 등 고용·노동 분야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양국 장관은 한국 근로자들이 베트남에서 노동허가서를 발급받는 절차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주 출신의 김동철 전 의원이 한국전력 차기 사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특히 김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서울대 법대 출신인 김 전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17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갑에 당선된 뒤 20대까지 4선을 지냈다.
정부가 배터리, 석유화학, 철강 등 9대 산업에서 순환경제를 활성화하는 ‘CE9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한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와 달리 자원을 지속 순환시키는 새로운 경제 체제를 지칭한다.제품을 생산할 때는 자원을 적게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자원을 재생해 다시 사용하는 게 순환경제의 핵심이다.
고용노동부가 고공 농성 시위를 하다 구속된 한국노총 간부를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에서 해촉하기로 했다.정부가 근로자위원을 직권 해촉한 것은 최저임금위가 1987년 발족된 이후 처음이다.21일 고용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저임금위 위원인 김준영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해촉해달라고 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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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대출 상품을 20대 청년층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정부가 목돈 마련을 위해 설계한 청년희망적금 가입자 4명 중 1명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 중도해지한 것으로 분석된다.21일 양정숙 의원실이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최저신용자특례보증 등 7개 주요 서민 금융 대출 신청자 총 292만5555명 중 20대 이하 신청자가 102만9234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았다.
수출입銀 캥거루본드 발행 8.5억 호주달러 '역대최대'
한국수출입은행이 8억5000만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수은은 2012년에 호주달러 채권을 처음 발행했다.이후 총 11회 발행한 호주달러 채권 규모는 총 61억호주달러다.
[금융 라운지] SNS서 "게임머니 대리입금" 청소년 고금리 불법사채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대리입금'을 비롯한 불법 사금융 광고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피해 경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대리입금이란 SNS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아이템이나 기념품 구입비를 대신 입금해준 뒤 나중에 원금과 거액의 수고비를 받는 고금리 불법 사채를 뜻한다.이 같은 대리입금 사기범들은 청소년이 현금은 모자란 반면 불법 금융에 대한 위험성 인지는 낮다는 점을 노렸다.
국민의힘과 정부가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규정하는 산은법 개정안을 우선 처리 법안으로 지정하고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21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당정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뚜렷한 반대 이유도 얘기하지 않고 무작정 법안 심사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대로 방치하기에는 부산 시민들의 기대나 염원이 너무 크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사항이라 이제 원내 지도부에서 산업은행 이전과 관련한 법 개정을 직접 챙기겠다"고 역설했다.
21일 금융위원회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탄 대출 규모가 총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에 출범한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이동한 대출 자산이 15영업일째를 맞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1만9778건, 5005억원 규모에 이르렀다.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대출을 갈아탄 소비자들은 평균 2%포인트 수준 대출 금리 인하 효과를 얻어 연간 이자비용을 총 100억원 이상 아끼게 된 것으로 금융위는 추정했다.
포토] 신한금융, 독거어르신 ‘보양키트’ 제작
A14면
27년만에 한·미·일 모두 안보리 …'북핵 공조' 더 단단해질 것
현장에서 많은 축하를 건네받은 황준국 주유엔 대사는 최근 뉴욕 소재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기자를 만나 “북한 핵과 인권에 대한 한·미·일 3국 공조가 내년엔 안보리에서 적극 구현될 것"이라며 비상임이사국 진출의 의미를 밝혔다.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한국과 일본까지 3국이 27년 만에 안보리에 동시에 들어가 있어서 북핵 등 중요 이슈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이어 황 대사는 “신임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핵 개발의 돈줄 역할을 하는 사이버안보를 중요 의제로 적극 내세울 계획"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도 협력을 통해 외교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서만 도합 11년 '유엔통' 가입·이사국 진출 모두 관여
황준국 주유엔 대사에 대한 외교부 안팎의 평가다.10년 이상 유엔 업무 경력을 보유한 외교관은 황 대사 외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황 대사가 유엔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91년 사무관으로 외교부 유엔과에 배치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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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이 모두 현금 보유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함께 투자에 나서는 현대모비스도 이 기간 6999억원에서 1조248억원으로 보유액이 46.4% 증가했다.LG그룹의 경우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LG에너지솔루션에서 보유 현금이 가파르게 늘었다.
포스코그룹이 세계 1위 전구체 기업인 중국 CNGR과 손잡고 배터리용 니켈 정제와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와 CNGR은 6대4 지분율로 니켈 정제법인을 설립해 황산니켈을 생산하기로 했다.또 포스코퓨처엠과 CNGR은 2대8 지분율로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니켈 정제법인에서 만든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일본·미국 완성차 브랜드와의 경쟁을 뚫고 베트남 자동차시장 1위 자리 탈환에 나섰다.현대차는 작년 말 HTMV 2공장을 지어 연간 생산능력을 10만7000대로 확대하기도 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판매 경쟁에서 앞설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엔 아이오닉5 외에도 팰리세이드·베뉴 등 총 12개 모델을 현지에서 생산·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토] 부산엑스포 지원사격 나선 재계 총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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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에 전기차 모델을 속속 내놓고 있다.제네시스 GV70은 테슬라 모델Y보다 차 값이 싸지만 환경부가 제시하는 전비 효율 기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 모델Y에 비해 지원 보조금이 많다.럭셔리 전기차 가격이 보조금 상한선에 맞춰지는 건 많은 소비자가 럭셔리 전기차를 선택하면서도 보조금 혜택 모델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로 첨단 반도체 육성에 빨간불이 켜진 중국이 새판 짜기에 나섰다.미국 규제로 미세공정 진입이 어려워진 중국이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눈길을 돌린 것이다.2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1위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최근 연 기업설명회에서 “하이엔드 전력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중 한국 기업 비중이 4년 새 반 토막이 났다.전 세계 유니콘 기업가치 중 한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1%에서 올해 5월 0.8%로 감소했다.전 세계 유니콘 기업의 가치는 2019년 1조3546억달러에서 올해 5월 3조8451억달러로 183.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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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아 EV9 ‘1호차’ 주인공은 롯데렌탈 사장
"실리콘밸리 우수인재 찾자" SK 美현지서 글로벌 포럼
SK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현지 인재 채용을 위한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21일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은 공동 주관으로 미국 새너제이에서 ‘2023 SK 글로벌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해당 포럼은 2012년부터 해마다 개최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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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사업 성장이 정체되자 통신사들이 그 대안으로 인공지능 사업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다만 휴대폰을 비롯한 무선통신 시장의 연평균 성장세가 인구 감소 여파로 1%대에 그치는 가운데 AI 사업에서 ‘조 단위’ 매출을 이룬다면 통신사의 체질을 신산업에 맞게 바꿀 수 있다.또 국내외 빅테크 기업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최전선인 검색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하며 검색과 연동된 ‘수조~수백조 원 단위’ 광고 시장을 장악하려고 전쟁을 벌이는 가운데 국내 통신사는 니치마켓인 AI 물류·콜센터·로봇 등 기업 간 거래 위주로 AI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 향후 자립화를 통한 AI 주권 지키기에도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창사 27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들어선 엔씨소프트가 21일 노사 간 첫 단체교섭에 들어갔다.경기 불황을 타고 게임업계에도 근로자 처우 개선을 위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면서 엔씨소프트의 노사 간 협상 테이블이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엔씨소프트 지회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알파리움타워에서 사측과 가진 첫 본교섭 자리에서 인사, 고용 안정, 보상, 근로 시간 및 휴가 등 복지를 포함한 근로 여건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개선 사항을 요구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네이버 인공지능 기반 번역 애플리케이션 이용자가 1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에 따르면 파파고의 해외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늘었다.매월 300만명 이상이 해외에서 파파고를 이용하고 있다.
김영덕 디캠프 대표가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선릉 디캠프에서 진행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은 지리적·심리적으로 가까운 나라"라며 “혁신의 측면에서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진입만 한다면 큰 성장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디캠프는 일본 시장 진출을 원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일본에서는 디캠프와 비슷한 기관인 핀테크혁신센터 ‘피노랩'과 협약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화를 도울 뿐 아니라 일본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디캠프 직원들이 장기 출장을 통해 일본에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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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낙점한 ‘하이브리드 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 공정에서 국내 중견기업이 핵심 역할을 맡는다.유리기판 상판이 없는 패널의 유리기판 하판을 얇게 만들면 이동 과정에서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고객사는 셀 단위 절단 공정을 식각과 함께 진행하는 방법을 요구해왔다.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OLED는 기존 리지드 OLED보다 패널 자체가 얇아 식각과 셀 단위 절단 공정을 병행하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식각과 스크라이빙 공정을 함께 진행하는 기술을 개발해 셀 로스를 22.5%에서 14%로 8%포인트가량 줄이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원을 넘어서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펙수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5월 기준 319억원을 기록했다.펙수클루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월평균 15%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시멘트업계가 늘어나는 환경 규제와 시설 투자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특히 업계에서는 고려시멘트 상황이 지난해 일본 시멘트업계에서 발생한 공장 가동 중단 사례와 유사해 긴장하고 있다.지난해 3월 일본 시멘트업계 2위 우베미쓰비시시멘트가 원가 부담과 경영 악화 여파로 아오모리 공장 조업을 중단했다.
국민의힘이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보호하는 법을 추진한다.이 법안이 추진되는 배경에는 특허권 침해 분쟁과 관련한 중소기업의 열악한 현실이 있다.2014년 12월 특허청에서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제출한 ‘특허 침해 손해배상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을 상대로 한 특허 분쟁의 경우 민사소송에서 특허권자 승소율이 27.6%에 불과하며, 손해배상액은 평균 5억2000만원이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러나 한국이 그동안 노벨상을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그는 “과학자가 연구비를 수령하면 항상 압박을 같이 받았다"며 “그런 압박하에 단기간 내 성과를 내야 했고 실패하면 매장됐다"고 지적했다.국가 기초연구비의 10~20%를 압박감을 느끼지 않고 연구할 수 있도록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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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00조 시대 투자법 …"우주항공·방산 등 테마형 유망"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이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주요 운용사들은 인공지능, 정보기술, 반도체, 2차전지 테마가 향후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또한 운용사 가운데 절반은 인도 시장 급부상을 예상하며 관련 ETF가 차별화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21일 매일경제가 삼성·미래·KB·한투·키움·한화·NH·신한자산운용 등 ETF 순자산 규모만 1조원이 넘는 운용사 8곳을 대상으로 유망 업종을 조사한 결과 AI, 우주항공, IT, 반도체, 2차전지 등이 향후 시장을 선도할 핵심 성장 산업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CJ CGV가 총 1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CJ CGV 주주 입장에서는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 희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증자 규모가 7470만주로 CJ CGV 발행주식 수인 4772만8537주의 1.6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경기 둔화로 광고수입 축소 등이 우려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콘텐츠 기업 실적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올해 들어 26%, 콘텐트리중앙은 36% 하락한 상태다.일부 콘텐츠 기업 실적이 부진했던 점도 주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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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 주가가 모처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은 더 밝다.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4691억원, 영업이익 124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사 용지 복합개발 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금융 주관사로 참여해 1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메리츠증권은 본PF 대출에도 20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본PF 대출에는 신한은행·국민은행·삼성화재 등 다수의 대주가 참여했다.
기업공개 시장에서 알짜 중소형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시큐센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93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시큐센은 앞서 지난 14∼15일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기관 1865곳이 참여해 경쟁률 1800.86대1을 기록하며 올 들어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미국 건설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 관련 국내외 상장지수펀드가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건설 ETF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포스코퓨처엠,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등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2차전지 소재 업체인 포스코퓨처엠이 국제산업분류 기준상 건설로 분류된 탓에 국내 건설 ETF 수익률이 높아지기도 했다.
지주사인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지분 블록딜 매각 소식에 두산밥캣 주식 가격이 급락했다.두산밥캣은 건설장비와 농기계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전일 두산에너빌리티가 두산밥캣 지분 5%를 이날 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는 공시가 나왔고,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
한국카본=삼성중공업과 1676억원 규모 LNG 수송선 화물창용 초저온 보랭자재 공급계약.디아이=삼성전자와 43억1585만원 규모 반도체 검사보드 공급계약.
대성하이텍=120억원 규모 국내 사모 전환사채 발행.인포뱅크=IBK투자증권과 15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오늘의 증시 일정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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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엔터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노 연구원은 “과거 화장품, 헬스케어, 2차전지 등 신규 주도주의 시총은 최소 8%를 넘겼다"며 “엔터주는 1분기 실적 발표 전후 급상승으로 가격 부담이 커진 바 있으나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조정 과정에서 중장기 관점의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밝혔다.박성국 교보증권 연구원은 “엔터 4사 합산 영업이익은 2021~2024년 연평균 3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같은 기간 주요 업종의 연평균 성장률을 크게 뛰어넘는다"며 “단기간 주가 상승에 따른 고평가 논란도 존재하나 앨범 판매량, 콘서트 관객 수 증가 등 명확한 근거에 기반한 이익추정치 상향으로 향후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 심사를 통과한 의료기기를 미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수출할 때 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미용 의료기기 주가가 급등하자 MK시그널이 20%대 수익을 거뒀다.올해 들어 국내 이·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최대주주 변경이 잇따르며 업종 전반의 가치평가 상향 흐름도 제이시스메디칼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주간 단위로 인공지능이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HSD엔진, 코스모신소재, 제이시스메디칼, 레이크머티리얼즈, 코윈테크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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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본청약을 진행하고 있는 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단지에서 이탈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본청약이 예정보다 늦춰지면서 분양가격도 사전청약 당시 제시한 금액보다 크게 오르고 있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9일 본청약 입주자 모집 공고문이 게재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V는 기존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301가구를 배정했다.
정비사업 부침 탓에 노후화 문제가 제기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신규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이 일대를 G밸리 거점 지역으로 도약하는 주거지역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이를 바탕으로 구로와 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 단지로 조성하고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림개발이 필리핀 신흥 관광지로 급부상한 보홀 팡라오섬에서 초대형 복합 리조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분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이 리조트는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용지에 호텔·풀빌라 1353실,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 27홀 골프장 등으로 조성된다.이 중 호텔과 풀빌라 총 1353실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 규모 대형 수주를 앞두고 있다.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측에서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방침을 통보받았다.사우디 발주처와 현대건설은 이르면 이번주 말 현지에서 수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재건축 빨라지겠지" 목동 아파트 거래 반짝 증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일대에는 재건축 추진 관련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다.실제로 목동아파트 14개 단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속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했다.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거래량은 197건으로 집계됐다.
이라크 13조 신도시사업 재개 한화 공사비 갈등 곧 해결될듯
이라크 정부가 13조원대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사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한화 건설 부문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 미수금 문제도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21일 아티르 다우드 살만 알 그라이리 이라크 무역부 장관은 한국·이라크 공동위원회에 참석한 후 기자단과 만나 “수일 내로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문제가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돼 다른 프로젝트와 함께 재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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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마약 단속 건수가 1500건을 넘나드는 가운데 마약 중독자가 치료를 원해도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서울 시내에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60명, 2020년 106명의 마약 중독자 입원 치료를 진행했지만 서울시에 따르면 지정 해제 이후인 만큼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중독자들은 치료비 지원 없이 본인 부담으로 치료를 받았다.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마약 치료 전담 병상 2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는 이곳도 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부산에서 온라인 과외 앱으로 처음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정유정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정유정의 범행을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했다.검찰은 정유정이 과외 앱을 통해 무려 54명의 과외 강사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하며 피해자를 물색한 것으로 봤다.
성수동에 세계 최대 창업허브 2030년 서울숲 주차장에 조성
서울시가 성동구 성수동에 1000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서울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하고 스타트업 해외 진출 거점을 전 세계 20곳으로 늘리는 등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서울을 세계 5위 창업도시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울 창업정책 2030'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글로벌 유니콘 기업 50개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2030년까지 성수 삼표레미콘 옆 서울숲 주차장 용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서울 유니콘 창업허브가 문을 연다.
"사교육 수요 적극 흡수할것" 공교육 혁신, 취지는 좋은데…
교육부는 학업성취도평가를 ‘표집평가'에서 ‘자율평가’ 방식으로 전환한 데 이어, 앞으로는 초3·중1의 경우 전체 학생이 학업성취도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는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된 초3·중1 학생들은 가급적 전체 학생이 학업성취도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시도 교육청에 공고 내지 협조 요청을 보낸다는 계획이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학업성취도평가를 3% 표집평가로 전환한 2017년 이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약 3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며 “획일적 평등주의에 기반한 교육 정책으로 오히려 교육 격차는 심화되고 공교육의 질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가 사교육 의존 심화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킬러 문항'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배제하고 사교육 카르텔 해체 의지를 밝히자, 입시학원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능 문항 공모 페이지를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하고 있다.2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킬러 문항 제작으로 유명해진 입시학원 A사는 최근 홈페이지에 문항 공모 페이지를 삭제했다.다른 유명 입시학원인 B사의 경우 최대 3억원을 지급한다는 최근 문항 공모 페이지를 삭제했다.
광화문 광장서 '달빛요가' 8월말까지 화·목 저녁 운영
21일 ‘세계 요가의 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요가 교실이 열렸다.이날 광화문 광장은 누구든 매트만 깔면 쉽게 요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K요가'의 산실로 거듭났다.이날 오후 6시부터 광화문 광장 육조마당 특설무대에서 MBN·한국레츠요가협회 주관으로 ‘광화문 달빛요가’ 개막식이 개최됐다.
SPC 계열사 부당 지원 사건이 검찰의 3년에 걸친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됐다.삼립은 SPC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로 허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가 지분의 79.6%를 보유하고 있다.공정위는 총수 일가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립 매출을 의도적으로 늘리고, 통행세 거래가 부당행위임을 알면서도 그룹 차원에서 거래 구조를 변경했다고 판단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30대 여성이 영아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경찰은 A씨가 영아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한 경위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경찰은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남편이 범행 이후 4~5년 동안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영아 시신을 정말로 인지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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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무대를 즐기는 브레이킹 국가대표 전지예를 보면 MBTI가 극E형처럼 느껴진다.전지예는 “진천선수촌 안에 적혀 있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까지 남은 날짜가 세 자리에서 두 자리로 줄어드는 것을 보고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시안게임이 전지예에게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브레이킹을 시작한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어서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2일 木(음력 5월 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2일 木(음력 5월 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축구 사상 최초로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호날두는 전 세계 남자 선수를 통틀어 사상 첫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호날두는 경기에 앞서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기네스북 인증서를 받았다.
포토] 하나은행, 축구협회 후원 2033년까지 연장
여자가 우승할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2000년 대회에서 중국에서 와 한국에서 둥지를 틀었던 루이나이웨이가 결승5번기 무대를 뛴 적이 있다.루이나이웨이를 빼고 여자 프로 가운데 GS칼텍스배에서 예선을 뚫고 본선에 뛴 적이 있는 사람이 셋 있다.여왕 최정 혼자 이번으로 두 번째 본선을 뛰고 있다.
최장 기간 여자골프 세계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진영은 지난 2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를 지켜 로레나 오초아의 역대 최장 기간 1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만약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경쟁자들과 차이를 더 벌리면서 최장 기간 세계 1위 기록을 자신만의 타이틀로 장식할 수 있다.
A27면
가끔씩 무대를 찾아 연극을 보는 사람도 드문 시대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보면서도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는 그는 이 작품을 두고 “연극을, 또 연출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세상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람들의 고민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된다"며 “요즘 세상이 자비와 연민이 사라지고, 심지어 무죄 추정의 원칙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데 그 와중에도 세상에 적응하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나간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잘못을 저지른 이가 갱생을 시도하려 할 때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가만히 놔두기만 해도 되지 않을까. 관객들도 자신의 안에서 연민과 포용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제12회 세계합창대회가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다.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달 3일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 경연, 퍼레이드, 세계합창총회 등 행사의 세부 진행 계획을 밝혔다.세계합창대회는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시작해 2년 주기로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다.
정교하게 한 올 한 올 그려진 장미꽃잎에 숨겨진 인물이 있다.‘새로운 꽃'으로 명명된 연작에 등장하는 인물을 작가는 “각자의 삶에 있어 주인공으로, 진정한 꽃을 피운 사회적 문화적 아이콘들"이라고 설명한다.시들지 않는 영원한 생명력을 부여받은 그의 꽃들은 철학적·지각적 측면을 탐구하며 진정한 것에 대한 이해를 도모해온 작가의 고된 연구의 결과물이다.
인공지능이 10분 만에 신간 내용을 압축하고 사진·그림을 첨부한 유튜브 책 홍보 동영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스타트업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와 협력한 매경출판은 단기간 빠르게 영상들을 올리며 구독자 수를 늘렸다고 밝혔다.매경출판 관계자는 “출판사는 전문적인 영상 촬영과 편집 인력이 없는 조직인 만큼 기존에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최소 50만~100만원의 비용을 들여야 했는데 훨씬 저렴하고 신속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다른 출판사들 역시 관심을 가지고 이번 시도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여름휴가 시즌에 떠나기 좋은 곳인 제주도에 대한 내용을 준비했다.여행객들이 묵을 숙소도 중요한 요소다.‘매거진투데이'는 제주 남원에 위치한 숙소를 소개한다.
걸그룹 오마이걸 승희와 함께 ‘왕좌의 게임, 기간토마키아'를 주제로 마지막 신화 이야기를 나눈다.이에 김헌 교수는 “마치 에로스의 화살처럼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고 비유한다.김 교수는 “시즌2의 지난 방송은 모두 오늘을 위한 포석이었다. 제우스에게 마지막 역경, 시련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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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억 보조금 받는 거대 양당 고작 10억에 장악가능한 현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2022년도 정당들의 자산은 대폭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그런데 이처럼 자산이 많고 거액의 보조금이 투입되는 정당을 장악하는 데는 불과 수십억 원이면 충분하다.팬덤을 거느린 정치인이라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당의 ‘대주주'가 쉽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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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넷플릭스와 영화 ‘전, 란'을 통해 처음 협업하게 된 데 대해선 “영화 제작비는 아무리 많아도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넷플릭스가 제일 좋은 지원을 약속해줘서 간섭 없이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박찬욱 with 미래의 영화인'이란 제목으로 열린 행사에서 방한 중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와 대담을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
인사] 삼정KPMG / 메드팩토 / 경남도교육청 등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창립 46주년을 맞아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청년주거와 사회복지'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아산재단 학술연구 지원사업에서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김미영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박종훈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 김윤민 창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영월미디어기자박물관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총 길이 250㎞에 달하는 영월 동강과 서강의 자연 생태를 담은 사진 전시회를 영월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전시회에는 이봉호 사진작가가 수석과 조류 등 자연 생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은 사진 80점이 전시된다.
포토] 새 보훈 캐릭터 ‘보보’ 공개
가장 속상한 순간은 내 앞에서 신호가 바뀌었을 때, 가장 짜릿한 순간은 나까지만 신호를 받았을 때이다.결국 현실에서 신호 체계를 만드는 사람과 그들이 만들도록 한 사회 구성원의 선택에 따라 얼마나 많은 구성원이 신호를 받을 수 있는지 결정되는 듯하다.즉, 신호를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사회 발전을 위해 신호를 만든다고 하지만 인간의 본성에 따라 ‘나까지만'과 대중에게 신호를 만드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누구까지?‘를 감안하여 정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국내에서 최초로 1대부터 4대에 속한 모든 구성원이 병역 의무를 마친 ‘4대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다.고 이광복, 고 박재화, 고 노홍익 가문이 주인공으로, 2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0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에서 이들 가문에 증서와 기념 메달이 수여됐다.정부는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형제, 3대인 본인·형제·사촌까지 모두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집안을 ‘병역명문가'로 부르며 지금까지 1만1912가문, 5만9270명을 선정했는데, 4대까지 모두 병역을 이행한 가문이 처음 나온 것이다.
발레리나 강미선이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브누아 드 라 당스 조직위원회는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 수상자로 유니버설발레단 수석 무용수인 강미선과 중국 국립발레단의 추윈팅을 공동으로 선정했다.강미선은 지난 3월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미리내길'에서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아내의 애절한 그리움을 먹먹하게 그려내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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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와 월가 거물을 중심으로 방중 러시다.4년 만에 중국을 찾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도 그중 하나다.최근 외신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처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수학능력시험에서 일명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후 서울 강남의 한 유명 학원 입시설명회에서 나왔다는 이야기다.왜 수능을 5개월 앞둔 시점에 이 같은 발표를 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키웠느냐는 목소리가 대다수다.한 고3 수험생 학부모는 “수능을 치기 전까지 대통령이 한두 마디 할 때마다 출제 방향을 바꿀 것이냐. 앞으로 5개월은 누구 말을 믿고 준비해야 하느냐"고 항변했다.
경제 성장동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해외 인프라 수주 전략이 주목된다.이에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개발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사업 발굴 및 개발에 있어 인프라 분야 정부 간 협상 지원뿐 아니라 민간 인프라 금융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전후방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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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IT와 통신망의 눈부신 발전 덕분에 정보와 지식을 비롯한 무형자산의 역할이 여러 측면에서 유형자산을 능가하게 됐고, 빅테크와 플랫폼이 농부, 공장, 유통에 더해 광고와 금융까지 연결하면서 선형적 가치사슬을 네트워크로 전환했다.무형자산과 플랫폼 생태계의 대표적인 강점이 상보성을 기반으로 이전과는 다른 규모의 경제를 창출하는 것이다.상보성이 가치 네트워크의 주요 동력원이 되면서 농부가 유통에도 참여하고, 공장 제품은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구성품이 되면서 라디오를 7080 전시관으로 몰아냈다.
국내 중국인 투표권-건보혜택, 상호주의 원칙 맞게 손봐야 [사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내 거주 중국인의 투표권 제한과 건강보험 피부양자 범위 축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건강보험 적용도 상호주의 원칙에 어긋난다.국내 체류 중국인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그 가족인 피부양자까지 우리 국민과 똑같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다.
사드 전자파는 괴담이었다 … 6년만에 찾은 '지연된 정의' [사설]
경북 성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서 측정된 전자파 최댓값이 인체 유해 기준치의 0.189%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국정을 흔들고 나라를 분열시키려는 괴담 세력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단죄하는 게 정의다.이번엔 광우병·사드 전자파처럼 정의 구현이 지체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사우디의 돈 공세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국제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파리의 택시에는 사우디 광고판이 달려 있고, 에펠탑 아래서는 ‘리야드 2030’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사우디는 엑스포에 78억달러 투자를 공언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친노조' 판결, 野는 노조회계 감시 막는 비정상 [사설]
김명수 대법원이 ‘친노조’ 판결을 내리고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노조 회계 감시'를 막는 입법에 나서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마당에 사법부와 거대 야당은 노동계에 기울어진 판례와 입법으로 노사관계의 ‘비정상'을 부추기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대법원은 15일 “불법파업에 가담한 노조원의 행위 정도에 따라 배상책임을 개별 산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뒤 비난 여론이 일자 “사법권 독립 훼손"이라며 “기업 입증 책임은 기존과 달라진 게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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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직원과 원팀으로 근무하는 '5차 산업혁명시대' 이미 시작됐다
지난 8일 스페인 마드리드 라 나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 현장에서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와 만난 리 뉴먼 IE 비즈니스 스쿨 원장은 5차 산업혁명 시대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4차 산업혁명 시대와 비교하면 5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일터 분위기는 어떻게 다를까.사람과 기계가 함께 일하는 5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팀을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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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창업가에게 투자금 받냐고요? 스타트업 마음을 가장 잘 아니까요
스타트업 설립자의 고충 중 하나는 투자금 확보다.현재까지 에브리웨어 벤처스는 250개의 신생 기업들에 투자했다.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는 지난 8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사우스 서밋 2023’ 행사장에서 연사로 참가한 필딩 공동설립자를 만나 창업자로서 그가 걸어온 길과 에브리웨어 벤처스가 어느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는 중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몸집 거대해진 조직 비리 위험 줄이려면 [김경일의 CEO 심리학]
많은 조직의 리더들이 이런 말씀들을 하신다.그리고 ‘이 그룹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부정행위를 저지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부정행위를 하는 것은 얼마나 나쁜 것인가요?’ 등과 같은 질문이 참가자들에게 주어졌다.100명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이 10명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보다 부정행위에 대해 훨씬 더 허용적이었으며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의 수를 많게 예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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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웰빙을 원한다면 … 리더가 먼저 웰빙 실천하라
지난 8일 진행된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 행사 현장에서 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와 만난 리사 베빌 IE스쿨 건강·웰빙·행복센터 학술 디렉터는 조직 리더가 본인의 웰빙을 이뤄야 조직원의 웰빙이 따라온다고 강조했다.리더에겐 조직원들이 각자 웰빙을 잘 챙기고 있는지 신경 써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이를 위해 리더가 조직원들에게 ‘스스로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개인 웰빙을 위한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는가?’ 등 질문을 할 수 있다.
빌마를 통해 사람들은 다양한 운동, 예술 등 수업을 들을 수 있다.매일경제 MK 비즈니스 스토리는 지난 8일 ‘삶의 질 높이기: 기술을 사용하는 노인들’ 세션 강연자로 ‘사우스 서밋 마드리드 2023’ 행사를 찾은 발자테기 빌마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를 만났다.발자테기 CEO는 고령화 시대에 시니어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노인은 기술 기반 서비스를 잘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날이 갈수록 많은 시니어가 기계와 기술 사용에 능숙해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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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서민을 코너로 몬 前정권 '수소몰이' [Science in Biz]
수소와 같은 ‘신선한 에너지'가 필요했던 문재인 정부의 ‘수소몰이'가 드디어 시작된다.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 전인 2017년 4월 국내에서는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이 설립됐고 정부 관련 부처의 창구 역할을 하면서 정책과제, 제도 개선, 수소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 체계를 확립하기 시작한다.문재인 정부는 2019년 1월 17일 울산에서 열린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천명하게 된다.
'파괴적 혁신' 이젠 한물 갔다…조화 속 발전방법 찾아라
리더가 산업, 회사, 일자리에 변화를 주지 않고 혁신하며 성장하는 방법은 무엇일까.비파괴적 혁신은 파괴와 블루오션 전략과는 다르다.비파괴적 혁신의 정의는 ‘기존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완전히 새로운 시장 창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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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對中전략 수정 … 국내 기업 '디리스킹' 해법은 [허대식 교수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 모인 주요 7개국 정상은 중국에 대한 경제 정책 방향으로 디커플링이 아닌 디리스킹을 공식 선언했다.미국과 중국의 디리스킹 전략 경쟁은 우리에게 양날의 칼과 같다.미국의 디리스킹 전략은 첨단 반도체 분야에서 중국의 추격을 지연하고 5세대 통신, 전기차, 2차전지 시장에서 우리 기업에 시장 확대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저명한 프랑스 사진작가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사진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황 또는 피사체가 시간과 극적으로 어우러지는 찰나를 담아내는 ‘결정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인생의 결정적 순간은 각자의 상황과 중요도에 따라 그 시기와 이유도 천차만별일 것이다.수험생에게 있어 결정적 순간은 학업에 열중하며 자신의 성장을 부스팅해야 하는 시기일 것이고,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잠시 멈춰야만 했던 워킹맘에겐 커리어를 이어 나가기 위해 다시 힘을 내야 하는 순간이 결정적 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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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슈퍼맘'이 아니더라도 … 엄마는 엄마다 [Books & Biz]
본인 커리어를 쌓는 데 들이는 시간만큼 아이들을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일과 육아 병행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한국 워킹맘들뿐만 아니다.이는 한국 역사가 아닌 서구권 역사를 바탕으로 된 이야기라는 점을 감안해서 읽어야 하지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여성이 일과 육아 병행 둘 다 잘하는 ‘슈퍼 워킹맘'이 돼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이유가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객경험·직원만족 대폭 상향 … 공조시스템은 선택 아닌 필수 [Issue & Biz]
임직원의 만족도와 고객 경험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또 다른 인프라스트럭처로 공조시스템을 들 수 있다.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공기의 질에 대한 민감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공조시스템은 단순한 냉난방 기기가 아닌 삶의 질을 좌우하는 공간 인프라스트럭처로 발전해나가고 있다.호텔과 쇼핑몰은 적정한 온도 유지뿐 아니라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해야 하고, 병원 등 의료시설에서 공조시스템은 환자들의 건강과 치료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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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음료 마시고 얼얼한 여름 과일 디저트 먹고 상큼한 여름
올해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자 식품업체들이 발 빠르게 ‘과일 전쟁'에 나섰다.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던킨의 대표 여름 음료인 쿨라타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상큼하고 청량한 ‘쿨피스 자두 쿨라타’ ‘애플 파인 쿨라타'를 즐기며 올여름 무더위도 시원하게 이겨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할리스는 수박, 파인애플 등 여름 과일을 활용한 시즌 음료 3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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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600m 고지대·안데스 산맥 눈이 녹은 물 … 말벡 와인이 특별한 이유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저에서 프레데리케 폰을 만났다.알프레도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는 “한국은 아르헨티나 고급 와인의 주요 수출국"이라면서 “프리미엄급 와인이라 불릴 수 있는 병당 50달러 이상 와인 카테고리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아르헨티나의 수출국"이라고 말했다.아르헨티나 와인은 ‘말벡’ 포도 품종이 가장 유명하다.
'예수의 성혈' 지킨 수도사 와인 양조의 숨은 공로자 [기고]
최고 명품 와인의 조건은 테루아, 포도 품종, 양조가다.특히 910년에 창설된 클뤼니 시토 수도회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의 포도밭을 등급화하고, 와인 양조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중세 가톨릭 교회가 무엇보다도 교회 제반의식에 필요한 와인을 양조한다는 명분으로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결과 와인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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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렁한 하의·축구 유니폼…2000년대 인기 패션템 소환
‘Y2K 트렌드'에 따라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 인기를 얻었던 패션 아이템이 재유행하고 있다.‘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카고바지, 축구 유니폼, 키링 등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나아가 패션 광고까지 접수하면서 Y2K 열풍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Y2K 트렌드와 키덜트 열풍에 힘입어 ‘키링 패션'이 대유행이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노스페이스 에디션'이 급격한 기후변화로 위기를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해 식량 지원 사업 ‘그린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또한 제품 판매액이 아닌 새롭게 모집된 월드비전의 정기 후원자 숫자에 따라서 혜택을 제공하는 ‘리워드 프로그램'도 운영하면서 매장을 지원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물로 노스페이스 에디션 현장을 찾았던 고객들 중 약 3300명은 월드비전의 정기 후원자로서 새로운 기부 활동에 동참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컨템퍼러리 뷰티 브랜드 헤라가 맑은 수분 윤기를 선사하는 ‘센슈얼 누드 스테인'을 출시한다.이번 제품은 캐모마일 꽃에서 추출한 효능 성분 ‘아줄렌'을 함유해 강력한 피부 진정 효과가 있으며, 구름을 연상시키는 조밀한 거품 제형이 특징인 신개념 ‘구름 폼’ 토너이다.시카 성분보다 2.2배 강력한 진정 효능을 가진 고순도 아줄렌에 마데카소사이드, 블루 캐모마일 꽃수까지 더해 민감해진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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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네마족의 필수 주전부리 너와 함께라면 정주행 '거뜬' [떴다! 기자평가단]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까지 바야흐로 OTT 전성시대다.집에서 영화나 드라마를 즐기는 ‘홈시네마족'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송 기자도 “콘소메 특유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며 “꼭 팝콘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과자로 즐겨먹기에도 좋은 맛"이라고 강조했다.
대만엔 김, 하와이엔 초코계란과자 PB제품 수출하는 'K푸드' 전도사 [편의점 이야기]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대만에 도시락용 김, 하와이에 초코계란과자 등 자사브랜드 제품을 수출하며 ‘K푸드’ 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특히 지난해 9월에는 ‘BTS핸드드립커피'를 하와이 세븐일레븐에 수출해 현지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처럼 세븐일레븐은 전 세계에 펼쳐 있는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우수 상품을 수출하고 해외 인기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글로벌 상사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올 에어컨 키워드 '절전·방방컨' 적정 냉방면적 따져 구매하세요 [MD의 추천]
에어컨 구매는 7월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에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김 팀장은 “여름 더위가 본격화되는 7월에는 에어컨 설치팀 가동률이 100%를 넘어 일부 지역은 10일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며 “무더위가 오기전 최대한 빨리 구매하시기를 추천 드린다"고 밝혔다.에어컨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는 ‘적정 냉방 면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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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웨이 '원포원' 프로젝트, '똘똘한 제품' 널리 알려 … 국내 中企 판로개척 도우미로
고금리·고물가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 여파로 산업계의 성장 동력에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업계에서는 한국암웨이의 대표적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으로 ‘원포원 프로젝트'를 꼽는다.암웨이의 글로벌 제품 하나를 한국에 출시할 때마다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 하나를 함께 론칭한다는 개념이다.
미생에서 완생 거듭나려면 중기 '자생력'에 초점둬야 [기고]
국내에 ‘상생’ 경영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2000년대 초반 즈음이다.성숙도 측면에서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20여 년의 세월 동안 긍정적인 변화도 많았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성과를 주고받으면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때, 모두가 혜택을 보는 쌍방적 호혜 관계인 ‘포지티브섬'의 상생이 이뤄질 수 있다.
"우유도 6개월간 실온 보관 韓 멸균팩 수요 계속 늘어"
글로벌 멸균팩 시장 1위 업체인 테트라팩의 알레한드로 카발 한국·일본 지사장은 최근 한국에서 다양한 멸균팩 제품이 쏟아져 나온 데 대해 이처럼 평가했다.카발 지사장은 “유통기한이 길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장점 덕분에 멸균팩 제품은 대량 구매에 적합한 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매일유업이 테트라팩의 멸균팩을 통해 2021년 새롭게 선보인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이 대표적인 사례다.
"240㎖ 우유에 손잡이가 … 앙증맞게 만드니 대박났죠"
우유 소비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MZ세대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가공유 제품이 있다.기존에도 손잡이가 달린 500㎖ 마카다미아초코우유 제품이 있긴 했지만 디자인이 평범했고 오히려 손잡이 때문에 불편하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다.이에 박 매니저는 한 번에 마시기 좋은 용량으로 사이즈를 줄이고 올드한 느낌을 주는 연세우유 브랜드 로고도 과감히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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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최고의 혜택'을 내세우며 출시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이마트·G마켓·SSG닷컴·스타벅스·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 등 6개 계열사가 함께 하는 통합 멤버십이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어떤 채널로 가입하든 ‘5% 할인’ 혜택을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G마켓 모두에서 누릴 수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 모두는 SSG닷컴에서 쓸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매달 3장씩 받는다.
‘서울 3대 갈비 명가'로 꼽히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의 한식당 ‘낙원'이 약 4개월의 개·보수 작업을 마치고 지난 6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기간 내 재방문 및 구이류 주문 시에는 낙원의 시그니처 메뉴인 양념갈비 1인분을 무료로 제공한다.메이필드호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축하 메시지와 퀴즈 정답을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한우 양념 갈비구이 정식 2인 식사권과 가정 간편식 소갈비찜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 강남점이 대형 옥외 전시 공간으로 변신한다.신세계 강남점은 S가든을 활용한 조각품 전시, 작은 음악회 등 문화예술 콘텐츠는 물론 수국정원 등과 같은 차별화 콘텐츠를 접목시켜 백화점을 넘어 고객의 ‘기억에 남는 대한민국 대표 공간'이 되고자 한다.임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 부사장은 “명품과 패션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인식됐던 백화점에 수국, 설치 미술 등을 접목시켜 일상에 지친 고객들이 도심 속에서 쉼을 얻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문화예술을 비롯해 가족·연인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입혀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