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퇴직연금 美처럼 굴리면 '年8%' 효자

한국 증시의 고질적인 저평가 현상을 깨기 위해선 연평균 2.7%에 불과한 퇴직연금 수익률을 미국처럼 8%대로 높이기 위한 사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는 “미국 확정기여형 연금자산의 70%가 주식 또는 주식형펀드로 운용되는 반면 한국은 10%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최근 10년간 DC형 퇴직연금 연 수익률을 비교하면 한국은 미국, 일본에 비해 현저히 낮다.

'리딩방 독버섯' 싹자른다 檢 불법거래 고강도 수사

자신들이 미리 매수한 종목을 추천해 주가를 띄운 리딩방·유튜브 운영자 6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이 총장은 “최근 SG증권 사태를 비롯해 국민의 염려가 있고 시장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불공정 거래 행위는 자본시장의 신뢰를 훼손하고 소액투자자를 비롯한 시장참여자의 재산을 약탈하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한 번이라도 불공정 거래 행위를 하면 일벌백계로 다스려 패가망신한다는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범죄행위 동기와 유인을 없애겠다"고 덧붙였다.

이름도 없이 … 2236명의 아이들아 어디있니

지난 8년간 태어난 아이 중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무적자'가 223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결과 영·유아 2236명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받은 이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해당 아동 23명을 표본조사해 지방자치단체에 확인한 결과 경기 수원, 경남 창원에서 영아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기 화성에서는 2021년생 아이를 출산한 보호자가 ‘익명의 제3자에게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면받는 네카오 TV '대수술'

네이버TV와 카카오TV가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수술대에 오른다.이를 놓고 업계 일각에선 카카오가 향후 OTT 사업 자체를 접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동영상서비스 대중화 시대에 네카오가 뒤처진 상황"이라며 “세계 최대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와 동영상 검색·커뮤니티 영역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유튜브·틱톡이 국내 시장을 거의 집어삼키고 있다"고 말했다.

영란銀 깜짝 '빅스텝'

올해 2월 빅스텝 이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섰던 영국 중앙은행이 다시 긴축의 고삐를 강하게 거머쥐었다.22일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0.5%포인트 인상한 5%로 결정했다.0.25%포인트 인상을 점쳤던 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의 인상이다.

SK온, 美서 12조 자금 조달

SK온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함께 만드는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가 미국 정부에서 12조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잠정 승인받았다.22일 SK온은 블루오벌SK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최대 92억달러의 정책자금 차입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미국 에너지부는 첨단기술차량제조 프로그램에 근거해 자동차·관련부품 제조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왔다.

A2면

종로에 백자, 강남에 山…서울 얼굴 확 바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옛 르메르디앙 호텔이 있던 땅에 프랑스 출신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디자인을 맡은 혁신 디자인 건축물이 들어서게 됐다.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 독일 베를린 올림픽수영장, 이화여대 ECC 등을 설계한 페로가 설계를 맡으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서울시는 22일 르메르디앙 호텔 용지에 들어설 ‘강남구 역삼동 복합개발사업'을 비롯해 18곳을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골살이' 인기 식었다…1년새 귀농 12% 뚝

한때 붐이 일었던 ‘귀농 바람'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보면 지난해 귀농·귀촌·귀어 가구는 총 33만2131가구로 전년보다 12.3% 줄었다.귀농과 귀촌 가구는 각각 13.5%, 12.3% 감소했고 귀어 가구는 16.2% 줄어 모두 사상 최대 비율로 축소됐다.

내년 366일 … '빨간날'은 68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을 합친 휴일 수는 총 119일로 올해보다 이틀 늘어난다.내년에도 3일 이상 연휴가 총 5번 있다.

A3면

"수익률 100%" 바람 잡아 주가 띄워…물량받이로 개미 악용

투자자 이 모씨는 지난해 7월 ‘유망 종목을 공유한다'며 웹페이지 링크가 붙은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웹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수천 % 단위의 목표 수익률과 ‘환불 보장’ 등 믿을 수 없는 홍보 문구가 난무했다.선행매매는 리딩방·유튜브 운영자가 특정 종목의 주식을 미리 매수한 사실을 숨기고 리딩방 등 이용자들에게 그 종목을 고가에 매수하라고 추천한 뒤, 자신은 시세차익을 얻는 사기적 부정거래 수법을 뜻한다.

반복적 금융사고, CEO 책임회피 못한다

금융회사가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고위 임원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사전에 명확하게 구분해 명시하도록 하는 내부통제 강화 제도가 도입된다.내부통제는 경영진의 의지가 중요한데, 그동안 국내 금융사 CEO의 메시지는 소비자 보호, 내부통제보다 성과에 집중돼 있었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CEO에겐 회사별로 사업 특성과 경영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할 관리 의무가 부여됐다.

A4면

'韓탄소중립' 年80조 투자 판 깔린다 … 월가는 이미 방향전환중

그는 “지난 4월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콘퍼런스에 참석했는데 ‘벤처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부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상당수가 AI라고 답했다"며 기술이 금융업계에 불러올 변화에 국내 자본시장도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신 원장은 한국 금융산업은 여전히 투자 규모가 앞서는 국가에 비해 매우 작은 편이라고 꼬집었다.그는 2012년부터 2020년까지 데이터만 보더라도 미국 금융·보험 업계 AI 관련 벤처캐피털 투자액은 120억달러로 한국의 172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금투업계 CEO 톱픽은 엔비디아

매경 자본시장 대토론회에 참석한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가 올해 하반기 증시에서 가장 유망한 업종으로 반도체를 꼽았다.그다음으로 배터리와 자동차 등을 꼽았지만 반도체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향후 5년간 가장 성장성이 큰 반도체 기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엔비디아를 지목한 의견이 68%를 기록했고, 삼성전자와 TSMC가 뒤를 이었다.

"투자매력 직결된 배당성향, 선진국 3분의2 그쳐"

한국 증시가 프리미엄을 받기 위해선 배당금 확대가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이수영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도 “배당 절차 개선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국내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며 “상법 유권해석,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배당액을 보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을 지난 2월 발표한 뒤 4월에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져가는 만큼 한국 증권시장에서도 ESG 기반 투자 인프라스트럭처를 빠르게 조성하고 ESG 가치를 실천하는 상장사에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A5면

연금 선진국 비결은 '긴호흡 투자'… 英, 5년이상 수익률만 따져

연 2%에 머물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주식형 펀드 등 실적 배당형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미국은 퇴직연금이 최근 10년간 연수익률 8%를 웃돌면서 노후 대비를 위한 재원으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강 대표는 “미국에서 DC형 연금자산의 70%가량을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고 채권형 펀드를 포함하면 80%에 이른다"며 “반면 2021년 기준 한국의 DC형 계좌의 펀드 투자 비중은 16.8%에 그치고 있고 주식형 펀드 비율은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정부 입모아 "증시 저평가 해소 노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3 매경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한국 증시 프리미엄'을 위한 제도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그는 내부자거래의 사전공시제도를 도입하는 자본시장법, 불공정거래에 대해 이득액의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정안 등 최근 정무위에서 통과된 법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자본시장 체질을 한층 개선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적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위원장도 최근 우리 자본시장이 시총 규모와 상장회사 수 측면에서 각각 세계 11위, 8위권으로 성장했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일반주주의 권익 보호와 글로벌 기준 대비 투자 환경이 미흡하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사상 최고 찍은 獨·日증시 벤치마킹을"

브라이언 패스코 국제자본시장협회 회장이 “한국 자본시장 기업들이 아시아와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많다"고 22일 열린 ‘2023 매경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 축사를 통해 밝혔다.패스코 회장은 이어 한국 정부의 채권시장 국제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그는 “한국 국채를 보유한 외국인에 대한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외환시장의 지속적인 개혁 등을 통해 보여준 채권시장 국제화 의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A6면

"노사 법치주의는 협상대상 아니다…불법행위 묵과 않을 것"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사 법치주의 개혁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 참여를 거부하면서 불거진 ‘경사노위 무용론'에 대해 전문가 집단을 통해 정부의 노동개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현행 경사노위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인정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본위원회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데 대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회의체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노조 5년만에 파업 나선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5년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선다.현대차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4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했다.지난달 31일 금속노조 총파업 때 기아 노조가 8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을 때도 현대차 노조는 동참하지 않았다.

내년에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안해

내년에도 최저임금이 업종별 구분 없이 동일 금액으로 적용된다.이에 따라 내년에도 최저임금은 지금처럼 모든 업종에 같은 금액으로 적용될 예정이다.어쨌든 노사 간 진통을 겪어 온 업종별 차등 적용이 불발되면서 핵심 쟁점인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중에…노동계 최저임금 26.9% 인상 요구

내년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법정 심의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경영계와 노동계의 대화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22일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었다.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급 기준 1만2210원을 노동계 최초 요구안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A8면

"키울 자신없다"며 영아살해…인터넷으로 물건팔듯 신생아 거래

출생 신고 없이 태어난 영·유아가 살해되거나 유기된 사실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출생 등록 체계와 아동학대 예방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감사원이 검토하고 있는 조사 대상은 의료기관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다.의료기관에서 출생한 신생아는 출생신고 전 예방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되는데, 임시신생아번호는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이었다.

'유령 아동' 막을 출생통보제 놓고 … 복지부·병원 4년째 네탓 공방

미신고 영·유아가 2000명에 달하고 가정과 정부의 방치 속에 사망자가 속출하는 후진국형 사태에 복지 당국의 부실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번 감사원의 조사로 실태가 드러나기 전까지 법적 근거 미비를 이유로 미신고 영·유아에 대한 당국의 실태조사는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복지부는 지난 4월 아동정책기본계획을 발표하며 만 2세 이하 위기 아동을 전수조사하고 유령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출생통보제는 의료기관이 아동 출생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정부에 직접 통보하는 제도로, 출생 미신고 아동도 관리시스템에 포함시킬 수 있다.

A10면

베트남 경제사절단 무려 205명 … 제조 넘어 금융·IT로 협력 확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에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K산업'에 힘을 실었다.윤 대통령은 자신이 천명한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투자 유치와 세일즈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번 베트남 국빈방문에서도 경제외교에 중점을 뒀다.

또 '시행령 무력화' 법안

정부·여당이 국회의 동의가 필요 없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이른바 ‘시행령 통치'를 반복하자 야당이 정부의 시행령 개정을 무력화시키는 법안을 잇달아 발의하고 있다.22일 민주당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법률로 금지하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 발의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이는 정부가 KBS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기 위해 방송법 시행령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무력화하고 전기요금과 결합해 징수하는 현재 방식을 법률에 못 박겠다는 것이다.

"인체에 치명적" 외쳤던 이재명 "사드 전자파, 안전하다니 다행"

성주 사드기지 주변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이 나온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환경영향평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저희 입장이었다"며 “안전하다고 나왔으니 다행"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사드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또 민주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강력한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다"는 노래를 불렀다.

자녀·배우자에 사촌까지…선관위 "친족 경력채용 21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전수조사 결과 전·현직 직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경력채용 인원이 2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선관위가 전수조사 결과로 공개한 10건이 포함된 숫자다.선관위는 지난달 5급 이상 전·현직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0건의 자녀 채용 사례를 확인했는데,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촌 이내 친인척 경력 채용을 조사한 결과 추가 사례가 나온 것이다.

선관위 "친족 경력채용 20명 넘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자체 전수조사 결과 전·현직 직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경력채용 인원이 2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이는 앞서 선관위가 전수조사 결과로 공개한 10건이 포함된 숫자다.선관위는 지난달 5급 이상 전·현직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10건의 자녀 채용 사례를 확인했는데, 이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촌 이내 친인척 경력 채용을 조사한 결과 추가 사례가 더 나온 것이다.

與 "운동권 출신이 사교육 주도 … 野와 많은 교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86 운동권 출신들이 사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도 상당히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22일 김 의원은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사교육 이권 카르텔'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수능 정시를 자꾸 늘리자고 하는 민주당 주장의 배후가 사교육 시장을 이끌고 있는 운동권 출신들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86 운동권 세대 상당수가 학원 쪽에 많이 종사하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도 학원장을 하신 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포토] 6·25전쟁 출격 베테랑의 엄지척

포토] 6·25전쟁 출격 베테랑의 엄지척

北 속한 국제민간항공기구도 "北 규탄"

국제민간항공기구가 지난 1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정기 이사회에서 국제민간항공협약 등 국제규범을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ICAO 결정에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하고 국제 민간 항공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특히 지난해 ICAO 총회 결의를 상기하고 북한에 시카고협약과 부속서, 관련 절차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담겼다.

A12면

힘 빠진 엔화, 파월 한마디에 또 '휘청'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1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향후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긍정한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로 달러당 엔화값은 한때 142엔 아래로 추락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파월 의장 발언이 전해진 후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값은 장중 142.36엔까지 하락했다.

"인플레 너무 높다"… 英, 다시 긴축 고삐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시장 예상을 깨고 22일 ‘깜짝’ 빅스텝을 단행한 이유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다.2021년 12월 이후 한 차례도 빠짐 없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렸으나 최근 물가지표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강력한 긴축에 나설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특히 BOE가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시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예고하면서 시장에서는 영국 경제의 침체를 내다보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 계속 때리는 美 "구독취소 복잡해" 소송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FTC가 앞서 2018년 아마존이 인수한 스마트홈 업체 링이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였다.또 미국 법무부는 아마존 스마트 비서인 알렉사가 부모 동의 없이 13세 미만 아동에 관한 정보를 수집했다며 FTC를 대신해 소송을 제기했다.

美, 첨단 전투기엔진 기술까지 인도와 공유

미국 제너럴일렉트릭이 전투기용 제트엔진을 인도에서 공동 생산하고, 미국 마이크론은 인도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한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미국을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국방, 반도체, 우주, 인공지능, 양자, 6세대 차세대 통신망 등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미국 정보기술 분야 최고경영자를 대거 초청해 국빈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中 닝샤 식당 가스폭발…사망자 30명 넘어

지난 21일 중국 서부 내륙에 위치한 닝샤후이족자치구의 한 식당에서 가스 유출로 폭발이 발생하면서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해당 식당의 한 직원은 폭발 1시간 전쯤 가스 누출을 감지하고 LPG통을 살펴본 결과 밸브 고장을 발견했다.이후 해당 직원이 새 밸브를 사온 후 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리스킹 빌미 中 차별하면 안돼" 리창총리 유럽서 '대중압박' 견제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으로 유럽을 찾은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디리스킹'을 내세워 중국에 차별적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앞서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동할 때도 리 총리는 “중국과 독일이 손잡고 협력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며 “글로벌 거버넌스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보장해 세계 경제의 조속한 회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독일은 물론 유럽연합도 대중국 정책으로 디리스킹 전략을 잇달아 발표하자 이에 대해 직접 견제구를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日 '초단기 알바' 1000만명

스폿워커는 인터넷 중개 사이트 등을 통해 시간제 일을 찾는 방식이 많은데, 아르바이트 또는 기간제보다 고용 기간이 짧거나 단발성에 그치는 형태를 보인다.일본 기업이 부업 금지 규제를 해제해 프리랜서가 증가하는 데다 인력 부족까지 겪으면서 수요가 늘어 스폿워커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14면

21년만에 對中 적자 … 對美 흑자는 최대

지난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이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대중국 경상수지가 2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다.대중국 무역 성적은 바닥을 친 반면 대미국 경상수지는 지난해 677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 흑자를 나타냈다.국내 자동차 기업의 대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는 563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수협 조합장들 "우리 수산물 어느때보다 안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가시화되면서 국민의 수산물 공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수산업 대표 단체인 수협중앙회 소속 전국 조합장들이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22일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충남 천안 수협중앙회연수원에서 전국 91곳의 수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 선포식에서 “정부의 방사능 감시체계 강화로 우리 수산물이 과거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선언문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함에 따라 근거 없는 허위·과장 정보로 국민 불안만 가중되고 있다"며 “수산인에게 수산물 안전과 소비보다 더 큰 가치는 없고, 이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30년 기후테크 유니콘 10개 키운다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기술을 활용하는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45조원 규모의 민관 투자를 추진한다.정부는 우선 5대 금융그룹이 기후테크 산업 분야 채권 발행, 대출,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 등으로 약 13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고, 기업형 벤처캐피털 등 기업의 ESG경영 활동과 연계한 2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기후테크 기업의 규모 확대를 위한 융자 보증 등 기후금융을 2030년까지 8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기술혁신펀드 내 전문 펀드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4000억원 이상의 정책 펀드를 조성한다.

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두달만에 3만달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한마디에 비트코인 가격이 두 달 만에 3만달러를 넘어섰다.파월 의장이 이같이 말하자 비트코인은 순간적으로 3%가량 뛰었다.파월 의장의 한마디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의 잇따른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상장 신청으로 불붙어가던 가상자산 시장에 기름을 부었다.

저출산·고령화의 그늘 국민연금 4년뒤 수입<지출

저출산이 가속화하면서 국민연금 보험료 수입은 급감하는 반면 고령화로 인해 은퇴 후 수급자는 크게 늘어나면서 4년 뒤인 2027년이면 국민연금 급여지출이 보험료 수입보다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반면 급속한 고령화에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도달하는 가입자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노령·유족·장애연금과 반환일시금 등을 모두 합한 국민연금 수급자가 작년 말 기준 664만2643명이었는데, 2027년 말엔 904만7143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포토] 울산 소상공인 지원센터 찾은 금감원장

포토] 울산 소상공인 지원센터 찾은 금감원장

[표] 외국환율고시

금융사 명의도용방지 활용 보이스피싱 금전피해 차단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에 설령 속더라도 금융사의 예방 서비스를 활용하면 금전 피해를 막을 수 있어 금융당국이 적극적인 이용을 촉구하고 나섰다.금융감독원은 22일 보이스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금융사의 각종 예방 서비스를 안내하며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우선 ‘단말기 지정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이 미리 지정한 기기에서만 주요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당좌거래정지

A15면

현대차의 새로운 도전 … 日 콘텐츠 기업 맞손

지난해 2월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 재진출을 선언했다.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현대차는 CCC와 손잡고 신개념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글로벌 체험 플랫폼 구축 등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대차는 CCC의 라이프스타일 상업시설인 도쿄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에서 현대차 차량공유 서비스 ‘모션'을 운영한다.

자동차칩에 들어갈 GPU 삼성, AMD와 함께 개발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오토 V920'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를 AMD와 공동 개발한다.AMD와 협업한 GPU가 탑재된 ‘엑시노스 오토 V920'은 이전 제품 대비 최대 2배 빨라진 그래픽 처리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모바일AP ‘엑시노스2200'에 ‘엑스클립스'를 처음 탑재하면서 AMD와 본격적인 GPU 협업을 시작했다.

[단독] 현대코퍼레이션 "우크라 재건 우리 손으로"

현대코퍼레이션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2020년 11월 현대코퍼레이션은 현대로템·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180억달러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고속철 사업 수주전에 뛰어든 바 있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사업은 잠시 중단됐지만 업계에서는 현대코퍼레이션의 수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케미칼, 수소·동박 사업 확대

수출 부진에 허덕이는 롯데그룹 화학군 핵심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이 ‘수소'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 사업 확대에 나선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초소재와 첨단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케미칼은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의 롯데정밀화학, 동박 사업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자회사를 통해 올해 수익 회복에 나선다.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 214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낸 뒤 3분기 4239억원, 4분기 4000억원, 올해 1분기 262억원으로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인텔 "내년 파운드리 빅3 되겠다"

인텔이 위탁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부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내부 파운드리’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이렇게 되면 내부적으로 반도체 생산 주문을 파운드리 사업부가 수주받아 생산에 나서는 방식이 되고, 자사 칩 생산 실적이 파운드리 매출로도 잡힌다.인텔은 “2024년에는 내부 물량을 기준으로 200억달러 이상의 제조 매출을 기록해 파운드리 2위 사업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부 수주 물량 기준으로도 2030년 2위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마크롱 "에너지·바이오 佛에 투자해달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양국 간 에너지·바이오·미래 교통수단 등에 대한 협력 논의를 했다.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총수들은 21일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인 주요 그룹 회장단을 엘리제궁으로 직접 초청했다.

美서 기술력·사업성 인정 SK온, 총 22조4천억 확보

SK온이 포드와 합작해 만드는 블루오벌SK는 미국에 3개의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올해 초부터 이미 ATVM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다져왔다.미국 자동차 기업인 포드와 합작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만큼 최종 수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가 나왔지만, 최종 수혜 결정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 셈이다.

A16면

동영상·음악서 웹툰까지…위협받는 네카오

네이버TV와 카카오TV가 대대적인 개편 수술대에 올랐다는 점은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지는 토종 플랫폼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N 클립은 별도의 앱이 아닌 네이버 내 하나의 숏폼 서비스로 사업화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챗GPT 등장 이후 검색 부문까지 안방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반영돼 사업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가 콘텐츠는 물론 쇼핑, 금융 및 결제 등을 망라하는 대표적인 슈퍼 앱인 만큼 어느 한 영역이라도 놓치면 이용자 록인 효과가 연쇄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있어, 각 영역의 대응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유튜브에 밀려 … 네카오TV '대수술'

네이버TV와 카카오TV가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N 클립은 별도의 앱이 아닌 네이버 내 하나의 숏폼 서비스로 사업화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챗GPT 등장 이후 검색 부문까지 안방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크게 반영돼 사업 전반적으로 재정비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네이버가 콘텐츠는 물론 쇼핑, 금융 및 결제 등을 망라하는 대표적인 슈퍼 앱인 만큼 어느 한 영역이라도 놓치면 이용자 록인 효과가 연쇄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있어, 각 영역의 대응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Let's 스타트업] 누리호 위성 궤도 예측해 충돌 방지

최근 한양대 서울캠퍼스 IT/BT관에서 만난 김덕수 스페이스맵 대표는 국내 우주산업이 하드에어 발사체 일변도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스페이스맵의 솔루션이 쓰임새가 있는 이유다.스페이스맵은 여러 우주물체들의 위치 데이터를 모은 후,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위성 궤도 예측 및 충돌 안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해 여러 종류의 우주인터넷 비즈니스 업체에 자사 서비스를 납품할 예정이다.

프리미엄폰 소비 급증 10대 중 6대 백만원대

한국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고가 제품은 더 많이 팔리고 중저가형 제품은 덜 팔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한국IDC는 “갤럭시S23, 아이폰 프로 등 초고가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했으나,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중저가형 제품 소비자의 구매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이처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가 제품을 주로 만드는 삼성·애플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면서 주로 중저가 제품을 만들던 업체는 스마트폰 사업을 접거나 국내 진출을 주저하고 있다.

온플법 등 규제 강화에 플랫폼 업계 '설상가상'

해외 빅테크가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국내 시장을 잠식해가는 가운데 정부가 플랫폼 규제를 강화할 조짐까지 보이자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갑을 관계는 자율 규제 영역으로 삼되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대형 플랫폼 대상 독과점 규제는 법으로 규율하는 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이 중 대형 플랫폼 대상 규제안은 유럽연합의 디지털시장법을 모델로 삼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A17면

"누구나 발행 가능한 선불카드, 돌풍 자신"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지난 2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신개념 결제 플랫폼 ‘코나 플레이트'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드러냈다.코나 플레이트는 금융회사가 아니더라도 충전식 선불카드와 체크카드를 발행해 운영할 수 있는 결제 플랫폼이다.비금융회사도 전자화폐 전문기업인 코나아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자체적으로 카드를 설계하고 발급·결제·정산·포인트 적립까지 할 수 있다.

"수액제 매출 3년내 1800억 달성" 후발주자 HK이노엔, 1등 넘본다

국내 수액시장 후발주자인 HK이노엔이 ‘2025년 수액제 최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HK이노엔 관계자는 “매년 수액제 매출이 전년 대비 10% 안팎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액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선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HK이노엔은 사업 확장을 위해 저용량 제품과 종합영양수액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의대증원 강력한 의지로 추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해 이를 2025년도 입학정원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조 장관은 “수요자 측 의견도 듣고 지금 의대들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점검해 어느 정도 수용이 가능한지 체크하겠다"며 “2020년도에 의대 증원에 실패했던 경험을 되살려 의대 정원 확대뿐 아니라 인프라 확충, 근무 여건 개선 등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같이 강구해 2025년 입학정원에는 반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필수의료 공백의 원인 중 하나로 의대 정원 문제를 꼽았다.

'체성분 측정' 안마의자 바디프랜드 세계 첫 출시

바디프랜드가 세계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안마의자 ‘다빈치'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다빈치는 체성분을 측정한 후 분석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해주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손바닥과 발바닥 부분에 장착된 체성분 단자로 사용자 근육량과 체지방률 등 7가지 체성분을 측정해 분석한다.

서울아산, 두바이에 병원 짓는다

서울아산병원이 2026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65병상 규모 소화기전문병원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위·대장·간 등 모든 소화기질환에 대해 진료하며 간이식 수술 전후 통합 관리도 제공할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을 받은 후 UAE아산소화기병원에서 전후 관리를 받는 식으로 통합 의료 서비스 모델도 적용할 예정이다.

A18면

고물가에 … 싸고 신선한 '로컬푸드' 각광

22일 새벽 5시 30분께 경기 용인 수지농협 로컬푸드직매장.수지농협 로컬푸드직매장 관계자는 “마트 상품처럼 채소 모양이 반듯하거나 예쁘지 않지만 신선도만큼은 어느 상품보다 뒤지지 않아 한번 먹어본 고객은 다시 찾는 편"이라며 “점포마다 단골 고객이 계속 쌓이는 이유"라고 전했다.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판매 지역 인근에서 당일 생산·판매돼 신선하면서도 저렴한 ‘로컬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베일 벗은 파이브가이즈 강남 "美본토 맛·품질 그대로 구현"

한국에 상륙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미국 3대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1호점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의 야심작으로 거론돼온 파이브가이즈는 한국에서 미국 본토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일부 경쟁 브랜드보다 다소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6일 정식 개점을 앞둔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첫 매장 ‘파이브가이즈 강남'을 선공개했다.

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 출시 두 달만에 100억 매출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이 출시 두 달여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일반적으로 식품 업계에서 출시 첫해 연매출 100억원을 넘기면 대형 히트상품으로 보는데, 고메 소바바치킨은 매우 빠른 시점에 달성한 셈이다.고메 소바바치킨이 인기를 끈 것은 기존 냉동 치킨에서 찾아볼 수 없던 차별화된 장점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통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기록적 엔저에 … 홈쇼핑 '일본여행 편성' 늘어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앞두고 홈쇼핑에서 여행 상품 편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록적인 ‘엔저'로 일본 여행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롯데홈쇼핑에서도 올해 일본 여행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달부터 이날까지 해외여행 상담 건수 자체가 지난해 대비 2배 늘어난 가운데 일본 상담 건수는 1위로 전체 상품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백화점 4사, 패션·잡화 최대 50% 할인

백화점 업계가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매장에서 여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총 3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13개 매장에서 패션 의류와 잡화 등 400여 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한다.

A19면

외국인 '폭풍매수' 멈췄다 … 나흘새 1조원 팔아치워

올해 들어 한국 주식을 쓸어담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주에만 1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며 매도로 전환했다.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9일부터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96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구리, 바닥 찍었나 … 월가도 "담아라"

향후 경기 전망이 개선되자 구리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주 투자에 대한 조언이 잇따르고 있다.구리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달 중순까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올해 3.8달러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구리는 1월 중순 파운드당 4.2달러 선까지 올랐지만 지난달 하순에는 3.5달러로 가격이 낮아졌다.

방어주·배당주 … 둘 다 매력있는 콜라株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주가 방어력이 준수하고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콜라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시장에서는 코카콜라 대비 펩시코의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시장 점유율 1위인 펩시코의 자기자본이익률이 53%로 코카콜라보다 높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레버리지 투자" KB증권 ETN 신규 상장

KB증권이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천연가스 선물에 투자하는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을 23일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기초지수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기초지수인 천연가스 선물의 변동이 확대돼 지수 값이 0을 하회하면 해당 지수 종가는 0이 돼 지수 산출이 중단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LG엔솔 첫 회사채 4.7조 뭉칫돈 몰려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 5조원에 육박하는 뭉칫돈이 몰렸다.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응찰액이 4조원 이상 몰린 것은 2012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2차전지 업체에 대한 높은 관심이 드러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예정액의 9배에 달하는 4조7200억원이 응찰했다.

'슈퍼 엘니뇨' 경고에 농산물 ETF 뛰었다

올해 ‘슈퍼 엘니뇨’ 경고에 전 세계 농산물 가격과 탄소배출권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올 들어 슈퍼 엘니뇨와 역대급 무더위 등 이상기후 탓에 콩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인상되면서 선물 가격과 연동된 ETF 상품이 수익률 상위에 오르고 있다.슈퍼 엘니뇨는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2도 이상 높은 기간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한투운용 '반도체 ETF' 올해 수익률 70% 질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공모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이는 반도체 ETF 수익률 1·5위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덧붙였다.공모펀드인 한국투자테크펀드와 한국투자글로벌 AI&반도체TOP10펀드도 연초 이후 각각 27%, 22%의 수익을 거뒀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셀트리온 / 에쓰씨엔지니어링 / 한미반도체

셀트리온=5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에쓰씨엔지니어링=114억원 규모 금호미쓰이화학 여주공장 수주.한미반도체=29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코스닥 공시] 우원개발 / 나이스정보통신 / 강원에너지

우원개발=272억원 규모 SK에코플랜트와 용지 조성공사 계약.나이스정보통신=6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강원에너지=55억원 규모 SK에코엔지니어링과 친환경 가스엔진 계약.

오늘의 증시 일정 (6월 23일)

오늘의 증시 일정 (6월 23일

A20면

[레이더M] 에어퍼스트 인수전, 성장 전략이 승패 갈라

이달 초 국내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에서 1조1100억원을 유치한 사례가 투자은행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블랙록은 1경3000조원 이상을 운용하며 전 세계 주요 기업들에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에어퍼스트 글로벌 진출에 지렛대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또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지분도 5% 이상 보유하고 있어 에어퍼스트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디지털전환·헬스케어… 현금흐름 좋은 기업 찾아야

조너선 복 블랙스톤 크레디트 부문 마켓리서치 글로벌 대표는 2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한동안 높은 몸값에 힘입어 풍부한 유동성을 자랑하던 일부 성장 기업에서 최근 거품이 빠지며 사모신용대출 시장을 기웃거리는 등 자금 조달 방식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블랙스톤은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 규제 강화 흐름이 사모신용대출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복 대표는 “미국 지방은행 부실 사태를 계기로 전 세계 은행권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던 기업들이 사모신용대출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경향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케이스톤, 한성그린팩토리 경영권 인수

중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국내 급속냉동 식자재 1위 기업인 한성그린팩토리의 경영권을 확보했다.케이스톤파트너스는 인수 후 자체적인 기업가치 증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국내 IQF 냉동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케이스톤파트너스 측은 “가뭄, 폭염, 장마 등 이상 기온으로 채소 가격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전방산업인 밀키트 시장이 크게 성장함에 따라 안정적인 가격으로 신선 채소를 공급받고자 하는 수요가 커져 채소 IQF 시장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피엔반도체, 130억 프리IPO 투자 유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 기업인 사피엔반도체가 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사피엔반도체의 기존 주요 투자자로는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플래티넘기술투자 등이 있다.윤호영 위벤처스 심사역은 “사피엔반도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구동 반도체를 개발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했고, 지난 투자 이후 양산에 성공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한 데다 혼합현실 등 신시장이 개화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A21면

'방탄섬유' 아라미드 덕에…코오롱인더 '활짝'

고가 대비 3분의 1 토막으로 쪼그라들었던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22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코오롱인더는 수소 테마주로 분류되며 한때 급등했으나 지난해엔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초에는 장중 한때 3만원대로 다시 고꾸라지기도 했다.코오롱인더 주가가 오른 것은 주력 제품인 첨단 섬유 소재 아라미드의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K라씨로] 기관, 의료기기·엔터株 확대

이번주에 기관투자자들이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들은 루트로닉, 브이티지엠피, 코세스, 티엘비, 티에스이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투자자들이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서진시스템, 두산밥캣, 태경케미컬, 메디아나, 이오플로우 등이었다.외국인들은 서진시스템을 112만2861주, 상장주식 수 대비 3%를 순매수했다.

A23면

재초환·실거주 완화 하세월 … 시장 혼란만

재건축 부담금을 줄여 주기 위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이 또다시 국회 법안심사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안도 논의가 지연되며 시장의 혼선이 커지고 있다.만약 현행법으로 부담금이 부과된 단지의 경우엔 법 개정 이후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재건축·재개발 입주 몰려 지방 전세가 더 떨어질 듯

올해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지방 대도시에서 역대급 입주 물량이 나오는데, 전세가격이 추가 하락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22일 부동산R114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은 10만4981가구다.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철거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남측에 있는 마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에 공동주택 688가구가 조성된다.국내 최고령 아파트인 ‘충정아파트'는 28층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지난 2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마포구 노고산동 107-1 일대 ‘신촌지역 마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4-1·10·12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조원 재개발 한남3구역 10월 이주

사업비 3조원, 면적 12만평에 달하는 서울 재개발사업 최대어 한남3구역이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았다.22일 서울 용산구는 한남3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구보에 고시한다고 밝혔다.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약 4년3개월 만이다.

아파트값 상승 경기도로 확산 … 74주만에 올라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을 기록한 건 지난해 1월 셋째주 이후 74주 만이다.

우크라이나·인니 등에 K-스마트시티 건설 지원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한다.22일 국토교통부는 ‘K-City 네트워크'의 올해 사업으로 우크라이나와 인도네시아 등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K-시티 네트워크는 해외 정부의 스마트시티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우리 기업의 스마트 기술의 해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컨소시엄, 오만에 서울 절반 크기 수소단지

포스코홀딩스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업체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컨소시엄이 오만에 대규모 그린수소 플랜트를 짓는다.22일 포스코홀딩스는 오만 두쿰에서 향후 47년간 그린수소를 독점적으로 개발·생산하는 내용의 계약을 오만 공기업 하이드롬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포스코 컨소시엄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450㎞ 떨어진 두쿰 경제특구 내 서울시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340㎢ 규모 용지에 5GW 규모 재생에너지단지를 조성해 연 22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A24면

[지자체장이 간다] "남산 주변 고도제한 풀어 재개발 속도"

그동안 남산 지역은 고도제한 설정으로 재개발을 하지 못해 오래된 건물이 방치된 곳이 많았다.김 구청장은 “무조건 고층빌딩을 짓자는 게 아니라 남산을 감상하는 데 지장이 없는 지역 위주로 규제를 풀자고 서울시에 제안했다"며 “낡은 주거지를 개선하려는 차원이며 규제가 풀리더라도 높이가 몇 m씩 조금 더 올라가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7월 초 남산 고도제한 완화 관련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출산율 끌어올린 독일 … 국가가 한부모가정에 양육비

이달 초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만난 엘케 마이어 디켈 베를린주 가족부 양육비 대지급제 담당관이 “선지급 후 비양육 부모에게서 비용을 회수하고 있지만, 회수 여부 자체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독일은 한부모 가정의 아이도 사회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1980년에 양육비 선지급제를 도입했다.비양육 부모가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양육비를 내주고 나중에 양육 책임자에게 채무를 물어 돌려받는 제도다.

A25면

檢 '50억클럽' 박영수 소환…영장 청구 검토

‘대장동 특혜 개발·로비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소환조사했다.검찰은 그간 수사와 이번 소환조사 내용 등을 종합한 뒤 박 전 특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22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오전 박영수 전 특검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1박2일 도심집회' 건설노조 집행부 警출석

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1박2일간 열린 집회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들이 속속들이 경찰에 출석하면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은 22일 오후 1시 46분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했다.같은 날 오전 전병선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도 같은 혐의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30도넘는 무더운 주말 다음주부터 장마 시작

금요일과 이번 주말에는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음주부터는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며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토요일인 24일까지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지만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남쪽에서 북상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음주부터는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유정복시장 취임1년 간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유 시장은 22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유 시장은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반도체 특화단지,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제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화를 약속했다.

사교육 카르텔 집중신고 받아 "범정부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

정부가 사교육 카르텔 또는 부조리 의심 사례를 신고받아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장 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해 고액의 사교육을 조장하는 허위 과장 광고, 정해진 금액을 초과한 과다 교습비 징수 행위, 별도 교재비 청구 등 사교육 현장의 잘못된 부조리를 일소해야 한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이어 “특히 최근 언론에서 지적되고 있는 사교육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 그 실체를 밝혀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역대 최고 사교육비로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힘든 와중에도 견고한 카르텔로 부조리를 일삼는 학원만 배를 불리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서경환·권영준 대법관 후보 尹, 국회에 임명동의안 제출

서경환·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되면서 본격적인 인사청문 정국이 시작됐다.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서경환·권영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윤 대통령은 해당 임명동의안에서 서경환 후보자에 대해 이준석 세월호 선장 살인 1심 무죄 파기·무기징역 선고, 한화그룹 회장 횡령 배임 조세포탈 혐의 실형 선고, IMF 당시 2년간 대기업 법정관리 등의 경력을 기재했다.

출근길 9호선 열차 운행 4회 늘린다

서울시가 7월 1일 서해선 개통을 앞두고 9호선 혼잡 완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신규 노선 개통으로 9호선 김포공항역 유입 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7월 말부터 출근 시간대 9호선 열차 운행을 4회 늘리고 연내 신규 열차를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대곡~소사 구간은 경기 부천 소사역에서 고양 대곡역을 잇는 18.3㎞ 노선으로, 2018년 개통된 서해선 복선전철의 연장 구간이다.

A27면

'5억' 상금 설렜는데 …'지옥'코스에 멘붕

내셔널 타이틀과 5억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부터 펼쳐졌다.첫날 이븐파 71타로 기분 좋게 이번 대회를 시작한 국가대표 장유빈은 “우승과 준우승이 아니라면 의미 없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 그만큼 디오픈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최근 프로 선배들과 경쟁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우승과 준우승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각오를 전했다.까다로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선수도 있다.

'5억' 상금 설렜는데 …'지옥'코스에 멘붕

내셔널 타이틀과 5억원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우승 경쟁이 코오롱 한국오픈 첫날부터 펼쳐졌다.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이 아닌 티잉 그라운드를 향해 친 그는 “앞으로 공을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러프가 길어 뒤로 가는 선택을 했다"며 “정말 오랜만에 그린을 등지고 아이언샷을 해본 것 같다. 티샷 실수 한 번에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는 만큼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승상금 5억원을 받을 수 없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건 메이저 대회 디오픈 출전권이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신동다운 우승 행마

그때 하나뿐인 프로 동기생이 세 살 위인 박진솔.지난 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박진솔은 올해 본선 16강부터 뛰었다.둘 다 4강에 오른다면 동기생끼리 맞붙는 보기 드문 그림이 나온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3일 金(음력 5월 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3일 金(음력 5월 6일

근육 붙은 김주형의 고민 "스윙스피드 빨라져 당황"

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꼬마 기관차'와 ‘슈퍼스타’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김주형이 US오픈에서 톱10에 들며 6개월 만에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이어 “이런 이유로 공의 위치뿐만 아니라 스윙 리듬 등도 조금씩 바꿔보면서 빨라진 스윙 스피드에 적응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한 뒤 “US오픈에서는 자신감까지 찾은 모습이었다. 특히 최종일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무너질 수 있었는데 바로 18번홀에서 평소처럼 자신 있게 샷을 한 뒤 버디를 잡아내더라. 이제 근육이 붙고 힘이 생긴 ‘새 몸'에 거의 적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근육질 몸'에 적응을 마치고 상승세를 탄 김주형은 ‘특급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3개월 만에 위기, 정면 돌파 나선 클린스만

새 감독 체제 3개월여 만에 위기다.각종 잡음과 논란이 일자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코칭스태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바타로 태권도 시합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가 22일 오후 싱가포르 선텍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는 IOC가 가상 스포츠를 미래 동력으로 판단하고 2년여 기획 끝에 첫선을 보인 대회다.

K리그 사상 첫 인종차별 징계

국내 프로축구 K리그 역사상 처음 ‘인종차별'과 관련한 상벌위원회가 열려 선수들에게 징계가 부과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인종차별적 언행을 해 물의를 빚은 K리그1 울산 현대 소속의 이명재·이규성·박용우에게 제재금 1500만원과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울산 구단에도 제재금 3000만원이 부과됐다.

A28면

42년 보물찾기 끝나도, 우리 모험은 계속된다

‘인디아나 존스, 헬레나, 나치'의 3파전을 일으키는 안티키테라는 기원전 213년 아르키메데스가 제작한 시간여행 장치로 나온다.안티키테라 기계는 그리스에서 발굴된 실재하는 유물이다.태양과 달 등 천체의 움직임과 시간을 계산하는 초정밀 기계인데 영화는 안티키테라가 시간의 틈을 계산하게 해 인간의 시공간 좌표를 이동시키는 보물 중의 보물로 등장한다.

[알립니다] 아시아 최대 예술 축제에 독자 1000명 초대합니다

‘21세기 앤디 워홀'로 불리는 카우스, 긍정적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파하는 제이슨 네일러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아트 대표 작가의 작품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매일경제신문은 7월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도시·거리 예술축제 ‘어반브레이크 2023'의 관람 티켓 1000장을 구독자에게 선물합니다.어반브레이크는 ‘도시 틀을 깬다'는 의미로 스트리트아트뿐만 아니라 MZ세대가 열광하는 팝아트, 힙합의 역사를 소개하는 팝업 전시, 아트토이, 웹툰, 라이프스타일 등을 망라하는 아트페어입니다.

[MBN] 테니스 전국대회 예선전

마지막 훈련을 마친 위닝샷 팀 멤버들이 ‘2023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에 출전한다.위닝샷 팀은 예선전 조 추첨에서 A조 첫 팀으로 뽑혀 인천의 ‘인테니스'와 맞붙는다.팀을 이끄는 이형택 감독은 “모든 팀이 부상 없이 건강하게 멋진 경기를 보여달라"며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부담 갖지 말고 우승컵을 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다.

[매일경제TV] 이색적인 호텔 창업 솔루션

매매 중개와 운영, 컨설팅 등 호텔 창업을 위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황제공인중개사사무소'를 만나본다.편안한 수면, 스트레스 완화 등을 돕는다.마지막으로 만나는 업체 ‘푸름에어'는 살균·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신개념 전구를 개발했다.

"한국서 사랑받아야 세계적 성공 이어져"

우리나라 콘텐츠에 3조원 넘는 막대한 투자를 공언한 넷플릭스가 국내 차세대 제작자 발굴과 콘텐츠 생태계 발전에 대한 동행 의지를 강조했다.특히 “한국의 성장하는 기회에 대해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기로 한 한국 콘텐츠 5편 중 1편이 신예 작가 혹은 감독의 데뷔작"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한국 내에서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글로벌 성공으로 이어진다"며 “한국은 대단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지고 있다. 박찬욱·봉준호 감독 등 창작자에 대해 국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87세 신구 "마지막 힘 다 쏟겠다"

비록 귀가 어두워지고, 심장에 박동기를 삽입해야 했을지언정 무대에 대한 열정만은 그대로였다.87세 노배우 신구가 연극 ‘라스트 세션’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신구는 2020년 이후 세 차례 공연에서 모두 정신분석학의 대가 프로이트 역할을 맡으며 이 연극을 60년 연기 생활의 마지막 대표작으로 만들고 있다.

A29면

PD 꿈꾸던 소녀, 전세계 언론학계 이끈다

언론정보학계 대표 학술지에서 편집위원장을 지낸 뒤 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 수장이 된 한국인 학자가 있다.대학에 들어와 언론정보학을 공부하면서 이 교수의 진로는 학자의 길로 바뀌었다.언론정보학이 이 교수의 학문적 호기심을 자극했을 뿐 아니라 연구자의 직무도 PD처럼 새로운 의미를 포착하고 창조하는 일인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매경춘추] 진짜 불편한 진실

영화는 이산화탄소 증가와 지구 온도 상승과의 관계, 지속적인 빙하 감소, 역대급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피해 상황, 극심한 가뭄과 홍수 장면 등을 보여주며 앨 고어의 어린 시절을 비롯한 과거 회상을 간간이 섞는다.영화가 긴박감과 설득력이 있어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앨 고어는 빙하에서 채취한 얼음 기둥 속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산소 동위원소 비율 정보로 추정한 지구 온도의 일치된 상관관계를 무대 화면의 그래프로 보여준다.

[부음] 이관영씨 별세 외

[인사] 고용노동부 / 해양수산부 / 중앙그룹 등

인사] 고용노동부 / 해양수산부 / 중앙그룹 등

이순신 장군의 장검, 국보 승격

조선시대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이 직접 지은 시를 새기고 곁에 둔, 길이 2m의 장도 한 쌍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는 장도뿐만 아니라 옥로와 요대, 잔과 받침이 포함됐는데 요대를 보관하는 요대함까지 추가하고, ‘잔과 받침’ 유물 명칭을 ‘도배구대'에서 ‘복숭아 모양 잔과 받침'으로 변경한다고 예고했다.장도는 국보로 승격되면 보물 지정 이순신 유물에서는 빠진다.

높이 22m 예수 얼굴상 조각

높이 22m의 대형 예수 얼굴상을 만든 조각가로 알려진 정관모 성신여대 명예교수가 지난 21일 오후 육종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그의 작품 중 높이가 약 22m나 되는 대형 예수 얼굴상이 주목을 받았다.정 명예교수는 생전 인터뷰에서 " 전신상으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게 가장 크고, 얼굴상으로는 이 작품이 가장 크다고 하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파주에 한미동맹 상징 '웨버 대령' 추모비

SK그룹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영웅이자 동맹의 상징인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를 세운다.그는 심각한 장애를 딛고 미국 워싱턴 DC에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 ‘19인의 용사상'과 전사자 명단을 새긴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데 앞장서며 6·25전쟁을 재조명하는 데 평생을 바쳤다.싱글러브 장군도 6·25전쟁 참전용사로 1977년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미국 행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대하는 등 한미동맹에 기여한 인물이다.

"외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셨죠"

서울 종로구의 CJ대한통운 본사에서 근무하는 게리 스티븐 데아마랄 대리는 매년 6월이 되면 외할아버지를 떠올린다.외조부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으로 고통스러워했고 “다시는 전쟁이 반복돼선 안 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그는 기억한다.어린 시절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한 스티븐 대리는 이웃에 한국전 참전용사가 많았다고 한다.

BTS 슈가·르세라핌·뉴진스 LA타임스 '상반기 베스트 송'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그룹 르세라핌·뉴진스가 미국 LA타임스에서 선정한 ‘상반기 베스트 송’ 40곡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19일 LA타임스가 공개한 ‘2023년 상반기 베스트 송 40'에는 K팝 중 슈가의 솔로곡 ‘해금’,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뉴진스의 ‘OMG'가 포함됐다.LA타임스는 슈가의 ‘해금'을 두고 “오랜만에 하드코어 힙합 장르로 돌아온 슈가가 인터넷 문화, 지치고 억압된 한국 젊은 세대의 심경을 다룬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정한 한국3M 신임 대표

3M이 이정한 전 한국3M 안전 및 산업 사업본부장을 한국3M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이정한 신임 대표는 1991년 한국3M에 입사했고, 3M 호주·뉴질랜드 지사 사장, 3M 아시아 헬스케어 사업본부 지역본부장, 3M 동남아시아 안전 및 산업용 제품 사업본부 지역본부장을 거쳤다.

류재원 UFI 아태 부의장

경기 고양시의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가 류재원 사업 부사장이 국제전시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의장으로 당선됐다고 22일 밝혔다.임기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6년 10월 31일까지다.

A30면

[매경의 창] 10초의 관심

그러나 드물지만 하루에 세 번 이상 메시지를 연달아 받는 날은 마음이 무거워지고 그들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는지 추후에 꼭 확인하게 된다.메시지에 포함되어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로 연결되면서 실종자가 발견되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실종 경보 메시지 제도가 도입된 지 두 해가 지났다.

[포토에세이] 사진은 참고일 뿐

[기자24시] "상품은 가격이 아니라 퀄리티"

최근 패션, 식품, 전자 등 각 카테고리를 막론하고 유통 기업들의 자체브랜드 상품이 잘 팔리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더 이상 브랜드는 상관없이, 상품의 질만 좋다면 PB 상품을 기꺼이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다.대부분의 PB 상품은 동일한 일반제조브랜드 상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 상품의 질은 비슷하거나 더 낫다면 당연히 PB 상품을 살 수밖에 없다.

[기고] 동거와 비혼 출산 장려는 저출산 해법 못 된다

최근 해외 저명 인구학자는 한결같이 우리나라 저출산 해법으로 동거와 비혼출산을 장려했다.탈물질주의 가치관은 자아 실현과 개인적 자율성의 고차원적 욕구를 뜻하며, 결혼과 출산을 개인의 선택으로 만들고, 동거와 비혼출산, 다양한 가족, 저출산 등 SDT 현상을 인도한다.동거와 비혼출산의 SDT 현상은 개인의 자율성 향상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사회적 행위이다.

A31면

[매경데스크] '신경영' 30주년 그리고 새 창업 생태계

지난 7일은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신경영선언'을 한 지 30년이 되는 날이었다.AI로 인해 창업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새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한국 경제가 역동성을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챗GPT를 개발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온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지난 9일 방한한 자리에서 한국이 AI 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필동정담] 민주당 '묘서동처'

‘묘서동처'는 중국 구당서에 나오는 사자성어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상황'을 비유한 말이다.게다가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사법적 판단이기 때문에 혁신위가 관리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지금 많은 국민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이유는 이 대표의 비리 의혹과 전당대회 돈봉투, 김남국 코인게이트,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 막말,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등 법치와 공정, 도덕의 가치를 허문 총체적 비위와 일탈 때문이다.

최저임금 또 27% 올리라는 노동계, 소상공인 절규 안 들리나 [사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620원에서 1만2210원으로 27%나 올리자고 요구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을 27%나 올리면 그 수는 또 늘어날 것이다.소상공인에게 억지로 최저임금을 맞추라고 하면 근로자들을 내보낼 수밖에 없다.

이태원특별법 강행 선언한 野, 제2의 세월호로 만들겠다는 건가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또다시 사회적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재난의 정치화'에 시동을 거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오는 30일 본회의 때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처리하겠다고 하니 하는 말이다.오죽하면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유족이 실망하겠지만 되지 않는 사건을 억지로 만들 수는 없다"고까지 했겠나.

현대차 앞 천막 10년만에 강제 철거, 도심 불법 점거 더는 안된다 [사설]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사옥 앞에 설치된 불법 농성 천막이 10년 만에 강제 철거됐다.지자체 허가 없이 인도나 차도에 설치한 천막은 모두 불법이다.A씨는 집회 신고를 하고 현대차 사옥 앞을 점거해왔는데, 서초구는 집회 신고가 됐더라도 참석자가 없으면 집회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례를 참고해 천막 철거를 밀어붙였다.

B2면

변화를 위한 시간 … 꿈꾸고, 행동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다

스위스 고급 시계 제조사 오데마 피게가 2021년부터 함께한 마블과의 협업, 그 두 번째 파트로 새로운 로열 오크 콘셉트 ‘스파이더맨’ 투르비용 모델을 공개했다.로열 오크 콘셉트 ‘스파이더맨’ 투르비용에는 블랙 및 그레이 러버 스트랩과 티타늄 AP 버클이 장착돼 있으며, 마블의 슈퍼 영웅 스파이더맨의 유명한 슈트에 어울리는 블랙 및 레드 컬러의 러버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된다.유니크 피스로 출시되는 로열 오크 콘셉트 ‘블랙 슈트 스파이더맨’ 투르비용에는 질감이 있는 블랙 러버 스트랩이 적용됐으며, 직물 효과 및 실버 스티치 장식의 블랙 송아지 가죽 소재 스트랩이 추가로 제공된다.

B3면

한국을 향한 루이비통의 지속적인 헌사

창립자 탄생을 기점으로 200년 이상 지속돼온 장인정신 및 여행 예술의 철학을 따라 루이비통은 한국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특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전시 공간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을 마련하고, 루이비통재단 미술관이 소장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미술관 벽 너머'를 통해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이를 통해 에스파스 루이비통 서울은 대표적인 서울의 문화공간으로서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B5면

시간의 상흔이 말해주는 여정의 가장 빛나는 순간 이곳은 나의 네모난 세계

올해 125주년을 맞이하는 리모와는 1898년 독일 쾰른에 메종을 설립한 이래 급격한 혁신을 거듭했던 여행의 시대별 변화상 속으로 관람객들을 안내하는 순회전을 펼친다.‘SEIT 1898'은 리모와의 창립자 파울 모르스체크가 초창기 자동차 여행을 위해 구상한 것부터 번쩍이는 ‘뿔'이 마구 솟아난 모습으로 상상한 아티스트 파비안 베르크마르크 나스만의 알루미늄 케이스처럼 하이퍼 모던한 콘셉트의 최근 작까지 어우러지게 선보이며 더욱 눈에 띄게 부각됐다.베르크마르크 나스만의 작품은 창작자들이 리모와 제품이나 소재를 마음껏 재해석할 수 있게 했던 리모와 ‘As Seen By’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 내에 전담 섹션이 마련됐다.

B6면

경이로운 아름다움, 고궁의 밤을 밝히다

구찌는 이번 패션쇼에 대해 “여러 시대를 거쳐 진화한 102년의 하우스 헤리티지와 이에 영감을 준 한국 문화 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경복궁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구찌의 글로벌 회장 겸 최고경영자 마르코 비자리는 “서울과 피렌체, 이탈리아와 한국은 지리적으로는 멀지만 경이로움을 창조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며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문화재를 활용하는 구찌의 기획력과 전문성은 그간 패션계에서 인정을 받아왔다.

B7면

우아하고 간결하다, 이것이 모던클래식

2007년 공개된 이후 끊임없이 재해석된 갤러리아 백은 프라다의 아이콘이자 네오-클래식이다.프라다의 장인 정신과 동시대적 디자인 에토스를 바탕으로 한 역사와 현대적 미학의 만남이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갤러리아 백을 탄생시켰고, 프라다 21세기 정체성의 상징이 됐다.미래 유산이자 세대를 거쳐 대물림될 갤러리아 백의 이름은 유서 깊은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 위치한 프라다의 역사적인 밀라노 플래그십 스토어를 따라 지어졌다.

몽클레르, 사랑을 품었다

이탈리아 브랜드 몽클레르가 ‘몽클레르×FRGMT’ 컬렉션을 공개했다.히로시 후지와라가 선보이는 몽클레르×FRGMT 컬렉션은 몽클레르 지니어스 플랫폼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두 세계의 사랑과 오랜 시간 지속된 인연을 대변한다.두 브랜드의 만남은 몽클레르 지니어스 역사상 오래된 관계 중 하나로, 상호 존중과 창조성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C1면

창문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 웃돈 붙는 '자연 조망' 단지

3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뒤 주거환경 평가 기준에서 ‘쾌적성'에 대한 비중이 높아졌다.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집과 주변 환경을 더 중시하게 된 것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단지 내에서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는 희소성이 높고 실제 주거 만족도도 높게 나타나는 만큼 분양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자연 조망이 단지 가치를 나누는 결정적 요소로 떠오르고 있어 이러한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C2면

메모리부터 차량용 시스템칩까지 … 반도체주에 시선집중 [빅데이터로 본 재테크]

지난 한 주 투자자들은 반도체 업종에 큰 관심을 보였다.가장 많이 검색된 보고서는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발간한 ‘넥스트칩-차량용 반도체의 마지막 핵심 퍼즐'로 집계됐다.넥스트칩은 자율주행자동차에 탑재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PER 치솟았지만 … 엔비디아 독주 지속될듯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미국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미국 반도체 종목 중 연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게 엔비디아입니다.현재 엔비디아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52배에 거래 중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경쟁사인 AMD 대비 각각 96%, 52% 할증 거래 중입니다.

내주부터 상장일 가격변동폭 확대 시큐센·알멕 첫 거래일 주가 주목 [위클리 마켓]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는 시큐센과 알멕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그러나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을 받았고, 3개월 만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해 상장 절차에 재돌입했다.앞서 진행된 시큐센과 알멕 등이 청약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틸론과 이노시뮬레이션에도 훈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C3면

"월급처럼 배당금 받을래요" … 고금리 꺾이자 리츠 '꿈틀'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은퇴를 앞둔 직장인 A씨는 오피스텔을 구입해 월급처럼 꾸준한 임대소득을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부동산 직접 투자의 가장 큰 단점은 쉽게 현금화가 어렵다는 점인데, 상장 리츠는 주식시장에서 간단히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다만 리츠도 결국 부동산 실물에 투자하는 것이므로 공실률 증가, 부동산 침체로 인한 자산 가격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험 해지했을때 피해, 알고 계신가요? [보헙 200% 활용법]

고물가 시대에 보험을 깨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해지하기 전에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보험상품별로 해지 전에 어떤 단점이 있을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을 추천한다.보장성보험은 해지 후 상품에 새로 가입하고자 할 때 현재 유지 중인 보험보다 보장 범위가 줄어드는지 살펴봐야 한다.

두번째 암 진단 받더라도 … 검사부터 치료까지 다 보장

한 해 20만명 이상이 암 진단을 받는다.간단한 검사부터 진단, 치료, 수술, 입원, 간병 등 암 발견 및 치료 전 과정에 걸쳐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패널검사, 표적항암치료, 카티항암약물치료,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 등 고액의 검사 및 비급여 치료를 주계약 형태로 보장받을 수 있다.

C4면

수출 늘고 실적 탄탄 … 의료기기株 강세 [MBN GOLD 증시기상도]

지난주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동결 자체만 보면 글로벌 증시의 호재성 이슈로 볼 수 있겠지만, 점도표상 목표 금리가 기존 5.1%에서 5.6%로 상향 조정되면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우주항공 기업과 함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방산 관련 기업들 주가도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래먹거리 자율주행 2030년 150배 고성장 [MBN GOLD 시황저격]

지난주 말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향후 테슬라 기업가치의 열쇠가 자율주행 기술에 달렸다고 밝혔다.완전 자율주행은 레벨0부터 레벨5까지 총 6단계인데 경쟁사들은 현재 레벨2에서 레벨3로 넘어가는 과정인 데 반해 테슬라의 FSD 자율주행 기술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높은 레벨4 단계에 근접해 있다.향후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미래는 스스로 달리는 로보택시뿐만 아니라 로봇의 두뇌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머스크가 언급한 대로 향후 완전 자율주행을 선도하는 기업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독과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니저의 HOT종목]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이후 한국형 우주항공 기술과 한국형 방위산업 기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하지만 엘앤에프는 단조로운 구조로 양극재를 생산하여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공급하며 양극재 원료인 리튬은 다시 테슬라에 사급받는 형식으로 외주 원료 의존도와 단일 기업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다.올해 엘앤에프 또한 리사이클링 폐배터리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새만금 2차전지 메카 단지에 1조원을 투입해 전구체 생산력을 높이고 양극재 제조 공정 내재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C5면

서울 자곡동 30평 아파트 9억8944만원

서울 강남구 자곡동 602 엘에이치강남아이파크 아파트 707동 106호가 경매에 나왔다.자곡초등학교 북동측 인근에 소재한 물건으로 10개동 716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2014년 10월에 입주했다.15층 건물 중 1층으로 남서향이며 75.0㎡의 3베이 구조로 방이 3개다.

C6면

수도권 아파트값 2주째 상승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서울 지역 아파트는 4주 연속 상승세다.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5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