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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철권 통치를 지속 중인 러시아에서 30년 만에 군부 쿠데타가 발생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2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모스크바 진격에 대해 “1993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에게 저항한 쿠데타 이후 러시아에서 30년 만에 일어난 군부 쿠데타"로 규정했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러시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푸틴 대통령의 권력 장악에 대해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모자이크 코리아] 외국인숙련공 '최대 8명' 제한 없앤다
정부가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전환 요건을 완화하고 연간 비자 발급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법무부는 “산업계에서 원하는 숙련 근로자 수요 대비 숙련기능인력 연간 선발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전환 요건이 까다로워 제도 완화가 필요하다는 재계와 지자체 건의가 있었다"고 제도를 개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매일경제는 ‘모자이크 코리아’ 기획에서 숙련기능 근로자가 태부족한 국내 산업계 실상을 지적하며 관련 외국인 비자 전환율 등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을 따내며 중동발 해외 수주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현대건설은 24일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사에서 50억달러 규모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1과 패키지4’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최대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이다.
미국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 ‘울라존슨'이 최근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패션기업 LF의 편집숍 ‘라움’ 문을 두드렸다.한국 패션시장이 좁게는 아시아, 넓게는 세계 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을 점검하는 테스트베드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강민주 한섬 해외패션사업부 상무는 “요즘 아시아에서 상장하려는 브랜드는 일본이나 중국보다 한국을 먼저 찾는다"고 강조했다.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가 올해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상을 받는다.과학기술연구상은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와 함원훈 연성정밀화학 회장, 김치우 APS 부회장이 수상한다.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는 누리호 개발을 통해 한국의 독자적 우주 수송능력을 확보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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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북한 공산군이 중·동부전선으로 군사물자를 수송하는 길목에 놓인 요충지 승호리철교.평양 동쪽 10㎞ 지점 대동강지류에 설치된 이곳을 폭파하기 위해 유엔 공군이 500회 이상 출격했지만 난공불락이었다.나란히 열리는 ‘한미 동맹의 6대 드라마’ 전에서는 김두만·백선엽 장군과 김동석 대령 등 영웅 3인을 통해 한미동맹의 결정적 순간도 흥미진진하게 소개했다.
제주와 남해안을 강타하고 있는 장마 전선이 북상해 26일 수도권에 최대 100㎜ ‘물폭탄'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25일 현재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정체전선이 걸쳐 있으며 잘 발달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 중인 만큼 27일 오후까지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지난 24일부터 비가 내린 제주도 한라산에는 이날 정오 기준 100㎜ 안팎의 호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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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공급망 리스크…러 분열로 전쟁종식 빨라질수도
‘푸틴의 오른팔’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반란은 하루 만에 중단됐지만 앞으로 러시아 내부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정상과의 통화에서 러시아 상황을 공유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한편 푸틴 대통령이 ‘배신자'에 대한 복수와 내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대대적인 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모스크바 향해 하루만에 800㎞ 진격 … 벨라루스 대통령이 막후 중재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이끌었던 반란은 하루 만에 800㎞를 진군하며 모스크바를 위협한 전례를 남겼다.모스크바에서 200㎞ 떨어진 도시 일레츠크까지 진격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병력 이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오후 8시 30분 프리고진은 오디오 메시지를 통해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해 병력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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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스타일로 로고 바꾼 佛 '아미'…글로벌매출 60% 껑충
최근 글로벌 패션 업계에서 통용되기 시작한 사업 공식이다.전보라 삼성물산 패션부문 10꼬르소꼬모 팀장은 “해외 브랜드가 먼저 입점을 요청하는 일이 과거에는 그리 많지 않았는데 코로나19 이후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며 “대부분 한국 편집숍을 통해 성장한 신명품을 보고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신명품의 인기와 더불어 편집숍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패션 대기업도 저마다 편집숍의 역할을 확대·강화하고 있다.
이들 편집숍에는 ‘매의 눈'으로 뜰 만한 브랜드를 쏙쏙 골라내는 전문가들이 있다.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국내 어느 누구보다 잘 꿰뚫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편집숍 상품기획자다.25일 매일경제가 대한민국 편집숍 역사와 함께한 전보라 삼성물산 패션부문 10꼬르소꼬모 팀장, 정주현 LF 수입사업부 부장, 강민주 한섬 해외패션사업부 상무 등 대표 바잉MD 세 명을 만나 상품기획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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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중동신화' 주바일서 날아든 낭보 … 해외수주 청신호
현대건설이 50억달러 수주 잭팟을 터뜨린 아미랄 프로젝트는 창업주인 정주영 현대 회장 시절인 1975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거둔 최대 규모 성과다.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반세기 동안 총 170여 건, 약 232억달러 규모 공사를 수행해 왔다.특히 현대건설의 사우디 첫 대형 수주 사업인 주바일 산업항은 수주 금액이 당시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대형 공사였다.
[모자이크 코리아] 외국인 숙련공 문턱 낮춘다 … 비자전환 근로기간 5년 → 4년으로
외국인 숙련인력에 대한 국내 정착 문턱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만성적인 인력난을 호소하던 산업계에도 일단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비자 요건을 완화하고 연간 선발 인원의 추가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25일 밝혔다.2017년 신설된 E-7-4 비자는 장기간 단순노무 분야에 종사한 외국인 근로자가 숙련도를 쌓을 경우 장기취업 비자로 전환할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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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못다한 책임 다할 것"… 정치재개 작심 발언에 野 발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 일성으로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친이낙연계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기다리면서 당내에서 자신이 할 역할을 논의하면서 보게 될 것"이라며 “당이 위기에 처하면 몸을 던져 당을 구해내겠다는 취지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김철민 민주당 의원은 " 총선에서 역할을 해주는 것이 민주당에서 받은 혜택의 보답"이라며 총선 역할론에 군불을 지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지난해부터 매주 열고 있는 ‘촛불승리 전환행동'이 매번 비슷한 형식과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데도 행사비용은 최대 30배까지 들쑥날쑥한 것으로 드러났다.촛불행동은 지난 2월 서울 중구 태평로 집회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얼굴 사진을 붙인 인형을 향해 활쏘기 행사를 한 단체다.25일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촛불행동 1차 집회 당시 행사비용은 331만원에 불과했으나 15차 집회 행사비용은 1억767만원으로 급증했다.
정의당이 제3지대 세력과 연합해 ‘혁신 재창당'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다만 이 대표는 금태섭·양향자 등 소위 ‘중도 신당'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그분들의 신당 창당 실태를 알지 못한다"며 “그들이 살아온 궤적과 정당을 선택해 온 과정을 보면 그분들과 함께한다는 것에는 회의적"이라고 했다.
이재명, 對정부 전방위 공세 '민영화 방지법' 다시 꺼냈다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호 법안'인 공공기관 민영화 방지법을 27일 국회에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한 직후인 지난해 6월 1호 법안으로 발의한 민영화 방지법은 정부가 공공기관의 민영화 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및 기능조정 대상이 되는 공공기관에 대해 정부가 보유한 주식의 주주권을 행사하거나 주식을 매각하는 경우 사전에 국회 소관 상임위에 보고하고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당시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초기에 정부가 공공기관 민영화를 추진한다고 공세를 폈고, 이 대표는 보궐선거 유세를 하면서 “민영화 금지법을 제1법안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金 "北도발 부정세력 있어"… 李 "자율외교로 평화를"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여야가 한자리에 모여 자주 국방을 외치면서도 서로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도발 책임이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세력이 아직도 있다"고 꼬집었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익 중심 자율외교"를 강조하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을 또 한 번 겨냥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서 “수많은 무명용사들께서 남겨준 뼈아픈 교훈은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강한 국방력과 국익 중심의 전략적 자율외교로 평화를 지켜내는 것이 진정한 호국보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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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으로 나타난 엔저로 엔화 구매력이 변동환율제 도입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이 같은 현상은 식품 등 수입품 가격을 높여 가계에 부담이 되지만, 방일 외국인 소비나 일본 수출기업 실적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연초 달러당 127엔대였던 엔화 가치는 지난 23일 7개월여 만에 최저치인 143엔대로 내려갔고, 지난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달러 매도-엔화 매입’ 등 시장 개입에 나섰을 때 기록한 145엔대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5만 용병 이끌던 '푸틴의 오른팔' 토사구팽 몰리자 크렘린에 총구
쿠데타의 표면적 원인은 1년 이상 최전방에서 전투를 치른 공로에도 러시아 군부의 지속적인 보급 부족과 권력 암투인 것으로 전해졌다.푸틴 대통령이 국방부를 비판하는 프리고진이 아닌 쇼이구 장관 편에 서면서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가 아닌 모스크바로 총부리를 돌린 것이다.러시아 국방부는 프리고진의 군사 반란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체포 명령을 내렸고, 자칫 ‘토사구팽’ 위기에 처한 프리고진은 “정규군이 미사일로 바그너그룹을 공격했다"며 쿠데타를 단행했다.
중국 청년 실업률이 20% 넘게 치솟는 가운데 인민해방군이 취업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5일 인민해방군이 신규 대졸자와 고등학생 채용을 예년보다 10% 늘리겠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군 소식통은 올해 중국군 신병 모집의 90% 이상이 신규 대졸자와 고등학생일 수 있으며, 이는 군이 예년 평균보다 학생 채용 비율을 10%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1위 포토레지스트 'JSR' 日국부펀드가 1조엔대에 산다
일본 국부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가 포토레지스트 세계 1위 반도체 소재 업체 JSR을 약 1조엔에 매수할 것으로 보인다.JIC는 이르면 연내에 JSR 주식 공개매수를 시행하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에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JSR 시가총액은 약 6700억엔이지만, JIC는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매수액을 설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이 내년 7월부터 새 지폐를 발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액수가 가장 큰 1만엔권에는 ‘일본 자본주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초상이 들어간다.현재 1만엔권에는 일본 메이지 시대 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초상이 인쇄돼 있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발생했다고 볼 만한 직접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미국 정보당국이 밝혔다.지난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은 이날 기밀 해제된 4페이지 분량 보고서에서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적시하고 “그러나 중국 실험실 기원설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종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초래했을 것으로 보이는 구체적인 사건이나 관련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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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문재인 정부 말 ‘알박기 인사’ 논란에 휩싸인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내년 예산이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기재부는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에 “내년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3~5%가량 줄여달라"고 전달하는 등 올해에 이어 내년 공공기관 예산 절감에 나서는 모습이다.정부출연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예산에 대해서는 현재 기재부에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편의점 냉장 진열대에 덮개를"
롯데그룹 계열사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해 사무실과 점포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행동 요령을 소개했다.특히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점주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에너지 실천 전략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세븐일레븐이 직접 제작한 약 50초짜리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영상은 “에너지 절약 ‘녹색불'이 켜졌습니다"라는 멘트로 시작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기차, 인프라 건설 사업 분야에서 한국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아세안 지역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무보와 빈그룹은 향후 빈그룹이 추진하는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협력하고, 한국·베트남 양국의 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역보험을 지원하는 등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최대 민간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더 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교육계의 거짓·과장, 기만 광고 등 부당 행위를 겨냥해 광고법 위반 여부를 집중 감시한다.교육부가 지난 22일 설치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신고 사례 중 부당 광고에 해당할 소지가 있어 공정위 시정 조치가 필요한 건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일부 학원에서 ‘킬러 문항 최고 적중률’ 등 거짓·과장된 문구를 통해 학부모와 수험생을 현혹하거나 의대·명문대 합격자 수 등을 부풀려 광고한 사례가 적발될 경우 제재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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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뱅크 갈길 먼' 진옥동 …'민간에 관치 이식한' 임종룡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이번주에 취임 100일을 맞았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과 임 회장은 각각 오는 30일과 다음달 1일에 취임 100일을 맞는다.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8일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예상을 깨고 차기 신한금융 회장 후보로 선정된 뒤 올해 3월 2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됐다.
예금 5천만원에 더해 연금저축·사고보험금도 5천만원 추가 보호
금융사에 부실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연금저축과 사고보험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에 대해 개인별로 기존 예금과는 별도로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호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예를 들어 예금 5000만원과 연금저축신탁 5000만원을 납입해 둔 은행에 부실이 생길 경우 기존에는 일반 예금보호 한도인 5000만원까지만 보호됐지만, 앞으로는 다 합쳐 총 1억원을 보호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I 전문가인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민간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금융은 AI를 비롯한 신기술이 성과를 만들면 큰 돈이 되는 분야"라며 “하지만 AI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필수적인데, 금융사들은 책임 소재가 큰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진단했다.이 교수는 “금융 분야에서는 공정한 조세정책, 금융범죄의 척결이 역설적으로 가장 강력한 금융정책"이라면서 “AI를 활용한 AI 검사 시스템이 검경의 수사와 감사원의 감사 시스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군희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AI가 이상한 상품을 추천하거나 거짓된 정보를 고객에게 주게 되면 금융사의 신뢰도가 크게 깎이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A14면
위식도역류·당뇨신약 이어 … 500조 자가면역시장 도전
전 대표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의하고 있는 1000억~2000억원대 후보물질이 2~3개 더 있다"며 “수년간의 연구 끝에 최종 선정을 눈앞에 둔 후보물질도 3~4개 있는데 내년에 바로 임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자가면역질환을 비롯해 향후 성장성이 높은 암, 섬유증 등 3가지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전 대표가 그리는 대웅제약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바이오기업이다.
'카셰어링' 더이상 2030 전유물 아냐 … 대중화시대 활짝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 일대 변혁을 불러온 기업을 꼽자면 단연 ‘쏘카'가 언급된다.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차를 빌려 탄다는 개념은 대중적이지 않았다.박 대표는 “기존 단기 렌터카 시장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일 단위 렌트가 기본이었던 것을 쏘카가 비대면과 10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게 서비스 혁신을 이뤘다"면서 “쏘카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현재 24개월, 36개월 이상으로만 고착화돼 있는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새로운 개척점으로 1개월 단위의 중장기 카셰어링 모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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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취임 5주년을 맞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들어 전 세계를 누비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LG그룹 시총은 구 회장 취임일인 2018년 6월 29일 기준 88조1000억원에서 지난 12일 257조5000억원으로 약 3배 커졌다.구 회장은 우선 취임 이후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HD현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선박용 엔진 공장을 짓는다.특히 HD현대가 독자 개발해 원천 기술을 보유한 중형 엔진 ‘힘센 엔진'을 해외에서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힘센 엔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선박용 중형 엔진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에 동행했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 오후 7시 5분께 전세기로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해 이번 출장의 소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또 이 회장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회장은 이달 22~24일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일정에도 동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던 국내 기업이 현지 기관과 다각적인 사업 협약을 맺어 주목된다.25일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와 미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하노이국립대 호아락캠퍼스에서 레꾸언 총장과 직접 만나 협력센터 설립에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2023년형 네오 신제품 TV 전 모델과 스마트 모니터 등에 색약자를 위한 ‘씨컬러스 모드'를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다고 25일 밝혔다.씨컬러스 모드는 색약자가 보는 색상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에서 보이는 빨강·초록·파랑 빛을 색약 정도에 따라 각각 3단계로 세부 조정하는 기능이다.TV·모니터 색을 바로잡아 특정 색상을 인식하기 어려운 색약자가 화면 속 물체를 더 잘 구별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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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이 ‘K게임 무덤'으로 꼽히는 일본 시장으로 진격하고 있다.25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리니지W'가 20일 일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일본 시장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출시된 지 2년 남짓한 상황에서 역주행을 기록한 셈이다.
지난해 한국 기업을 괴롭혔던 랜섬웨어 ‘귀신'을 기억하시나요.요새는 랜섬웨어 조직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타깃으로 한다고 하네요.랜섬웨어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금고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 건수가 전년보다 증가하며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올해 상반기 큰 논란을 낳은 누누티비의 유사사이트가 난무하는 가운데 불법 사이트 차단 건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그만큼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25일 매일경제가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단독 입수한 방심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방심위의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 건수는 19만2621건을 기록했다.
LG유플 어린이용 메타버스 '키즈토피아'로 글로벌 공략
LG유플러스가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LG유플러스는 어린이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의 영문 버전 서비스로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키즈토피아의 영어 버전을 기반으로 먼저 북미 지역과 말레이시아에 이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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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신저 메디TALK] 직장생활 스트레스 극복 5계명
스트레스는 긍정적인 ‘유스트레스'와 부정적인 ‘디스트레스'로 나뉜다.나를 힘들게 하는 상사나 동료, 직장 내 업무 등의 스트레스 원인이 당장 없어진다면 좋겠으나 사실 이는 쉽지 않다.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스트레스를 견디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中企 Cool 상품] 매실청으로 잡내 없앤 춘천닭갈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소재 닭갈비 판매 기업 ‘마들'의 김정환 대표는 “맛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채우고자 수년간 연구한 끝에 매월 3000건이 넘는 닭갈비 제품을 택배로 발송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대표는 “드셔보신 고객 한 분 한 분께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남긴 후기만 1만5000건이 넘는다"며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를 통해 복분자를 품은 닭갈비를 새롭게 선보여 1차 펀딩 2150%를 달성하기도 했고 지난해부터는 홈쇼핑 방송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대표에 따르면 이 회사 닭갈비 제품은 매달 약 100개를 넘기기 힘들었던 택배 건수가 꾸준히 늘면서 매출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IR52 장영실상] 반도체 깎거나 증착하는 플라스마 장치 국산화
웨이퍼 표면을 깎아내는 식각, 전기적 특성을 입히는 박막 증착 등 플라스마는 반도체 공정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경쟁사 제품보다 앞서면서 자사만의 고유한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일념으로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성능과 기능을 조사·개발·평가했다.차별화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자 했던 인투코어테크놀로지는 단순한 실린더 방전관 구조를 사용하는 자기유도결합 플라스마 장치 개발에 착수했다.
A18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K주얼리가 올해 면세점발 훈풍에 힘입어 회복세를 밟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국내 면세점에는 디디에 두보와 골든듀, 스톤헨지, 제이에스티나 등 국산 주얼리 업체들이 입점해 있다.신라면세점은 올해 1~5월 주얼리 제품의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뷰티, 올리브영은 주류 장벽 허무는 유통업계
고물가에 따른 경쟁이 심화되면서 유통업계가 ‘남의 떡'을 노리고 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유통시장은 고물가에 따른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제품군을 잇달아 확장하고 있다.화장품은 식료품 등과 비교해 마진율이 높기 때문에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SPC삼립이 통밀과 귀리 등 대표적인 건강 곡물을 활용해 만든 빵류 제품의 최근 판매량이 급증해 눈길을 끈다.SPC삼립은 올해 초 세계적인 통곡물 전문 브랜드인 미국 로만밀에서 수입한 통밀을 활용해 모닝롤빵과 도넛을 출시했다.기존의 통밀빵 제품인 ‘토종효모로 만든 로만밀 통밀식빵'이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자 통밀을 사용한 모닝롤, 스틱빵, 구운도넛 등을 추가로 출시한 것이다.
여름 대표 간식인 아이스크림 등 편의점에서 파는 먹거리 상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25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다음달 1일부로 음료와 아이스크림, 안주류, 통조림 일부 제품의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제조사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공급가를 올린 탓이다.
롯데百, 영국 명품 오디오 '바워스앤윌킨스' 단독 팝업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6일까지 본점 8층에서 하이엔드 스피커 전문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의 신제품 론칭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팝업에서는 바워스앤윌킨스의 플래그십 모델 ‘801 D4 시그니처'와 ‘805 D4 시그니처’ 두 모델을 국내 독점으로 선보인다.바워스앤윌킨스는 1966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브랜드다.
A19면
SK와 CJ그룹 지주사 주가가 올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가 대규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SK그룹에선 지난 23일 SK이노베이션이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밝혔다.CJ그룹에선 지난 20일 CJ CGV가 5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한 1조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내놨다.
26일부터 새로 상장되는 종목의 가격 변동폭이 대폭 확대돼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부터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가를 기준가격으로 정한 뒤 가격제한폭을 60~400%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이 실시된다.이전까지 신규 종목의 상장일 가격은 공모가의 63~260%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올해 들어 폭발적인 순매수로 증시를 끌어올렸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한 주간 코스피·코스닥·코넥스시장을 포함한 한국 시장에서 1조55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만 지난 16일까지 14조원가량을 순매도했다.반도체 등을 위주로 상승 랠리를 이끌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한동안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A20면
인적분할을 단행한 기업 10곳 중 8곳은 분할 후 주식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적분할이 지배력 강화에 활용되면 실질적으로 일반 주주들의 의결권은 사라지고 지분을 빼앗기는 효과가 발생한다"며 “자사주에 신설회사의 신주를 배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관련 법 규정을 소액주주에 불리하게 해석하지 못하도록 현재 규제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거래소는 올해부터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강화된 심사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으로 ETF 전환을 강조했다.서 회장은 “약 10년 전부터 공모펀드를 활성화하자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펀드를 ETF로 전환해서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 자산운용사 등 업계와 금융당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개별 종목 주가에 따라 거래가격이 움직이는 ETF와 달리 공모펀드는 특정 일자의 기준가로만 매수 또는 환매가 가능해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이 어렵다.
한국 라면업체가 역대 최고의 호황 국면을 맞이하던 중 정부의 라면값 인하 압박으로 된서리를 맞았다.최근 해외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라면 가격도 오름세를 타면서 매출,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하고 있었지만 “라면값을 더 내려야 한다"는 정부 압박이 악재로 등장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값 인하 발언이 나온 지난 18일 이후 첫 거래일인 19일 농심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올해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자 서학개미가 지수 하락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두 종목은 ICE반도체지수와 나스닥100지수를 각각 3배 거꾸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다.올해 들어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역으로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A22면
지난 21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래미안 라그란데’ 분양 설명회가 열린 곳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내방객들로 가득했다.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와 각 건설사들에 따르면 시공능력 상위 10대 건설사가 6~7월 신규 분양을 했거나 계획 중인 아파트는 전국에서 30여 개 단지에 달한다.이들 건설사가 올 들어 5월까지 분양한 아파트가 20여 곳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확 달라진 분위기다.
매경부동산사업단이 운영하는 MPA아카데미에서 부동산개발 관련 업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개발 전문가 과정 9기’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합니다.강의는 오는 7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1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저녁시간에 진행합니다.시행사, 시공사, 관련 업계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체계적으로 이해하여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강의가 구성됩니다.
[부동산 라운지] 이주대책·기반시설 … 1기 신도시법 '산 넘어 산'
분당, 일산 등 1기 신도시를 포함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 심사가 국회에서 첫발을 뗐지만 관련 쟁점이 부각되기 시작하며 법 통과까지 진통이 예상된다.이와 관련해 일부 지역주민은 여러 단지를 묶어서 통합으로 정비를 추진해야만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유리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지역별 특성에 따라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유연하게 제정해 달라는 것이 이들의 요구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공사비 증액에 관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끊이지 않자 정부가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나섰다.현재도 부동산원은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조합원 요청이 있거나 일정 비율 이상 공사비 증액이 있을 경우 적정성을 검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부동산원의 검증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주 동작구 수방사 사전청약이 역대 공공분양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26일부터는 뉴홈 나눔형에 대한 사전청약 접수가 개시된다.세 단지의 당첨자 발표일은 남양주왕숙과 안양매곡이 13일, 고덕강일은 12일이다.서울 거주자라면 고덕강일3단지와 남양주왕숙을 중복 청약할 수 있는 셈이다.
A23면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있는 송경섭 씨는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10년 이상 집 밖에 나오지 않은 은둔 청년이었다.백희정 광주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 사무국장은 “개소 이후 지난해 말까지 8개월간 308여 명이 센터를 찾았다"고 설명했다.장씨와 같은 은둔 청년을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려는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직근로자 산재보상금 기준 대법 "원인제공 마지막 직장"
여러 일터에서 근무하다 직업병 진단을 받은 근로자가 산업재해 보상금을 받을 때 ‘업무상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곳’ 중 마지막 일터의 평균 임금을 보상금 기준으로 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공단은 마지막 직장은 재직 기간이 짧아 진폐증 발병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없다며 두 사람이 오래 일한 직장을 기준으로 보험급여를 지급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마지막 직장을 기준으로 보험급여를 달라고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
지난해 말부터 이른바 ‘건폭'과 전쟁을 벌여온 경찰이 1484명을 붙잡아 검찰에 송치하고 이 가운데 132명을 구속했다.이번 특별단속에서 유령 환경단체나 사이비 언론인 등이 적발되는 등 건설현장을 이권 창출의 대상으로 삼는 폭력행위가 무더기로 드러났다.경찰은 건설현장 폭력행위에 최초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하기도 했다.
검찰과 경찰이 DNA 정보를 활용한 과학수사로 장기 성폭력 미제 사건 13건의 진범을 찾아냈다고 25일 밝혔다.이 중 23년 전 벌어진 미제 사건은 살인 3건과 살인미수 2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진주 연쇄살인범’ 신 모씨가 범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대검찰청과 경찰청은 이날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저장된 DNA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재수사한 결과 장기 미제로 분류돼 있던 성폭력 사건 중 총 13건의 진범을 찾아내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부터 김포국제공항에도 비즈니스 라운지가 들어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위원회는 올해 12월까지 여수·원주공항의 여객 주차장을 추가로 확충하는 개선 방안도 권고했다.최근 제주공항이 차량 586대 규모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충했는데, 여기에 여수공항과 원주공항의 주차 공간이 늘어나면 이용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수 있어서다.
옛여친에 닷새간 1천번 전화 40대 스토킹범 징역1년 실형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닷새 동안 1000통 넘게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8~22일 5일간 전 여자친구 B씨에게 1117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주춤했던 강력범죄가 지난해 일상을 회복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5대 범죄는 2018년 48만8288건, 2019년 49만9010건으로 증가하다가 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작된 2020년 46만7547건으로 크게 줄었다.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강력범죄도 덩달아 늘어나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한 핵심 직원이 퇴사 후 미국 경쟁사에 입사하자 기술 유출을 우려한 삼성전자가 이직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서울중앙지법 민사60부는 지난 5월 삼성전자가 경쟁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으로 이직한 전 연구원 A씨를 상대로 낸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5일 밝혔다.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A씨는 선임연구원과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을 거쳐 2018년 6월부터 핵심 기술 정보를 다루는 상위 직급인 프로젝트 리더로 근무하면서 약 24년간 D램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A25면
인력 양성소인 경주 호텔스쿨과 함께 보문관광단지가 들어선다.한국형 ODA를 아예 브랜드로 만든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무상 원조 본격 지원에 나서고 있다.KOPIST 연수는 매년 개도국 관광부처 공무원을 초청해 한국의 관광 개발 성공 사례를 전파하고 관광정책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진국의 상징인 ‘공적개발원조'를 미는 건 정부도 마찬가지다.관광 ODA 전담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순위에도 없다.2007~2011년 기준 분야별 ODA에서 관광 분야의 비중은 평균 0.1% 수준이다.
A26면
한동안 부진했던 두 골퍼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특급 대회에서 부활의 샷을 날렸다.파울러와 토머스는 25일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에서 열린 PGA 투어 특급 대회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란히 인상적인 결과를 냈다.파울러는 이날 하루에만 보기 없이 10타를 줄여 10언더파 60타를 기록해 공동 4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한승수가 ‘지옥 코스'로 무장한 한국프로골프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하며 챔피언에 올랐다.2020년 시즌 최종전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을 거둔 한승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 5억원과 디오픈 출전권을 모두 안았다.또 이 대회에 앞서 상금 1억2375만원으로 23위였지만 우승상금 5억원을 받아 단숨에 상금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이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우상혁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 최고 기록보다 1㎝ 높은 2m37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그래도 8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워 긍정적인 흐름을 탔다.
앞서 2년간 6승씩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세'로 우뚝 선 박민지가 짜릿한 역전 우승으로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라섰다.앞서 2년간 6승씩 거뒀던 박민지는 올 시즌 초반 7개 대회에 출전해 단 1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하지만 이달 초 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게 ‘3연패'에 성공한 뒤 좋은 흐름을 이어가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기록의 여자골퍼’ 프로 데뷔 18년 차 베테랑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통산 28승째이자 프로 통산 64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2021년 7월 다이토겐타구 레이디스 이후 1년8개월 만에 다시 맛본 JLPGA 투어 우승이었다.사실 신지애는 JLPGA 투어에서 통산 30승을 기록했다.
6월 한국 순위에서 10강에 든 얼굴들을 본다.크다고 알아주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사람이 다섯 있다.10위 박건호 7단을 빼고는 한국에서 큰 대회에서 한 번은 우승한 9단들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6일 月(음력 5월 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6일 月(음력 5월 9일
A27면
스님의 책에서는 허세가 아닌 글맛이 느껴진다.스님은 1973년 대표적인 시 잡지인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솔직하고 호쾌하면서도 동시에 따뜻한 스님의 글은 마음을 울린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또 한번 음악 인생에 새 길을 열려 한다.첼로 선율로만 이뤄진 반주 위에 자신의 목소리를 얹는 색다른 시도다.다음달 4일 부산을 시작으로 5일, 6일, 8일, 9일로 이어지는 공연에서 그의 목소리를 에워싸는 것은 50년 넘는 역사를 가진 ‘베를린필 12첼리스트'다.
엔니오 모리코네는 평생 두 번 울었다고 한다.20세기 걸작의 탄생을 전부 지켜본 작곡가, 스크린의 영화를 음악으로 기억하게 만든 마에스트로로 불리는 엔니오 모리코네를 추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가 7월 5일 개봉한다.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영화계에 없어선 안 될 별들이 모리코네와의 과거를 직접 증언하며 영화는 진행된다.
데뷔 37년 차 개그우먼 노유정과 아들 이성찬이 스튜디오를 찾는다.이성찬은 “엄마의 갱년기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이에 노유정은 “아들에게 정말 미안한 일이 있었다. 아들이 티셔츠를 다려달라고 해서 다리고 있었는데, 티셔츠랑 바지가 하나씩 추가되더라"며 “그 순간 제가 파출부 같다는 생각에 열이 확 올랐다. 그래서 다리미판을 현관에 집어던지며 소리를 질렀다"고 갱년기의 감정 기복으로 벌어졌던 아찔한 상황을 전한다.
[매일경제TV] 장인정신으로 소파회사 만든 여성 CEO
안전한 자재와 최상급 내구성으로 소파를 만들어온 박경분 자코모 대표를 ‘씨이오톡'에서 만난다.박 대표는 1986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회사를 세워 37년 만에 연 매출 2000억원 기업으로 키운 여성 경제인이다.‘고객은 신이다’ ‘품질에 타협은 없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왔다.
A29면
지난 20일 한국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권헌익 영국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칼리지 석좌교수는 전쟁문화사 연구자들이 생각하는 70년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권 교수는 현재 영국 학술원의 21개 분과 중 인류학, 아시아학, 현대사 등 3개 분과에서 활동하고 있다.회원이 되고 나서 9개월간 학술원으로 들어온 인문사회학자들의 연구 계획서를 심사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포토] 파리바게뜨, 6.25 유공자에 카스테라
정치인의 정돈된 머리가 아닌 청년 스타일로 양쪽 귀를 덮은 김영삼 대표가 신민당 당직자 회의를 열면서 잠시 웃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독재의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박정희 정부에서 국회의원 자격을 제명당할 때도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던 정치인이다.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지는 30년 군인 통치 이후 민간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문민’ 시대를 열었다.
언론인 출신으로 1970년대 한국 배구의 황금기를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연병해 대한배구협회 고문이 24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25일 전했다.서울신문 체육부장을 맡고 있을 때인 1975년 배구인과 비배구인 간 갈등을 중재할 적격자라는 이유로 배구협회 기획이사를 맡은 걸 계기로 배구 행정에 관여했다.그는 몬트리올올림픽 직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을 만나 현대건설 여자배구팀 창단을 이끌어내는 등 1970년대 실업 배구팀 창단 붐을 이뤄냈다.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 용인대 교수가 15년 만의 현역 복귀전에서 자신보다 열아홉 살이나 어린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이원희는 2021년 여름에 현역 복귀를 결심한 뒤 훈련 과정을 거쳐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이원희가 국제대회에서 승리한 건 2008년 이후 15년 만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간 격투기 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실제 이뤄진다면 10억달러에 달하는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3일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UFC 링인 옥타곤에서 대결하면 유료 시청은 100달러로, 전체 흥행 수입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지금까지 격투기 역사상 최대 흥행 경기였던 2017년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코너 맥그레거의 권투 대결을 뛰어넘는 규모다.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하루에 현금결제가 한 건도 없는 날도 있다.매장 입장에서 현금결제는 회계상 누락이나 분실·도난에 대한 위험이 크지만 카드결제는 이런 문제를 줄일 수 있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고, 그만큼 고객 서비스에 신경 쓸 수 있다고 한다.‘현금 없는 사회'는 이제 전통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
포토] 스타트업 베트남 진출 위한 업무협약
장철훈 전 조흥은행장이 24일 오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5일 전했다.경북 안동 출신인 고인은 대구상고와 서울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1963년 조흥은행에 입사해 런던지점장, 국제부장, 종합기획부장, 전무이사 등을 거쳐 1997∼1998년 은행장을 지냈다.2003년에는 외환위기 전후 상황에 관한 회고록 ‘금융위기 어떻게 오는가: 한 은행장이 겪은 IMF리포트'를 펴냈다.
A30면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의 삼성물산 합병 관련 투자자·국가 간 소송이 한국 정부의 1400억원 배상으로 결론이 났다.만약 기소심의위 위원 13명 중 10명의 절대 다수가 제시한 불기소 권고를 검찰이 받아들이고 기소를 멈췄다면 이번 중재재판소 판결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그러나 정부는 삼성물산 합병이 잘못이라는 기존 입장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똑같은 입장에서 배상을 요구하는 엘리엇에 효과적으로 반박할 수 없었다.
버티컬 팜을 그대로 직역한 용어다.작물 재배용 선반을 수직으로 여러 단 쌓아 올려 농사를 짓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첨단농업 취재를 위해 일본을 찾았던 2010년 당시 현지엔 수직농장 업체 50여 개가 있었다.
최근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 총 14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국제 상설중재재판소 판정이 나왔다.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책임이 한국 정부에 있다는 것이다.정부의 삼성물산 합병 개입을 인정한 대법원 판례 등이 근거로 인용됐다.
A31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수록 개인의 도덕적 가치가 허물어지는 게 아이러니요, 물질주의에 대한 집착은 정신적 공허함으로 연결되니 작가의 날카로운 풍자가 아니겠냐고 챗GPT는 설명한다.이러니 챗GPT의 매력에 빠지나 보다.코로나19와 함께 미국에선 ‘대퇴직 시대'라는 말이 유행했다.
역대급 장마 시작, 작년 참사 재발 안되게 철저히 대비해야 [사설]
25일 제주를 시작으로 올여름 장마가 시작됐다.역대급 폭우가 닥치면 피해는 취약계층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프랑스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하 주택 침수 등 장마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는데 막판 점검을 꼼꼼히 해 작년 참사가 되풀이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길가에 놓여 있는 의자에 대한 관찰기다.의자는 존재의 무게들을 견디면서 기능을 다한다.아무도 와서 앉지 않을 때는 가볍지만 무의미하고, 누가 와서 앉으면 무겁지만 유의미한 것이 의자의 생이다.
엘리엇 ISD판정 불복절차 나서야 해외투기자본 공격 막는다 [사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투자자·국가 간 분쟁 판정 결과에 대해 정부는 불복 절차에 나서야 한다.ISD 제도는 절차상 단심제지만 우리 정부는 이번 엘리엇 판정에 대해 취소소송을 통해 불복 절차에 나설 수 있다.취소소송은 한국 정부와 엘리엇이 ISD 중재지를 영국 런던으로 정했기 때문에 영국 중재법에 따라 처리된다.
野 혁신위 "불체포특권 전원 포기" 돈봉투 의혹 의원부터 하라 [사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23일 소속 의원 전원에게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는 찬성표를 던지면서 그보다 혐의가 중한 민주당 의원들은 불체포특권으로 계속 보호한다면 ‘내로남불의 철면피 정당'이라는 낙인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민주당 의원 전원이 서약에 동참해야만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의원까지도 참여한 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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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기업들이 상생을 도모하는 경영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2025년까지 2년여의 건설기간 동안 관련 분야에서 약 15만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지역 숙원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전력공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변전 분야 핵심 기술의 개발·추진에 나서고 있다.
B2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민관 빅데이터 활용해 농업유통 디지털 전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한 디지털 사업 전환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aT는 또 수급 동향 분석과 합리적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농산물이 생산·유통·소비되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농산물 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을 운영하고 있다.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농넷은 실시간 전국 도매시장 경락 가격 데이터, 소매가격, 산지 작황 정보 등을 비롯해 18개 기관에서 87종의 데이터를 모아 실시간 수급 동향 분석을 위한 데이터 기반을 다졌다.
한국서부발전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따라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발전 공기업 중 가장 먼저 탈석탄에 나선다.구미를 시작으로 공주와 여수에 순차적으로 천연가스 발전소가 건설된다.한국서부발전은 기존에 주민 반대로 천연가스 발전소 사업이 무산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건설 예정지 주민들과 적극 소통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기보와 손잡고 청년정책 발굴·조직문화 개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발족한 청년이사회를 활성화하고자 기술보증기금과 손을 맞잡았다.22일 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5일 기술보증기금과 기보 서울지점에서 양 기관의 청년이사회 간 ‘공공기관 업무혁신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 청년이사회가 청년 정책 우수 사례를 함께 발굴하고, 조직문화 개선, 업무 혁신 사례를 교류함으로써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구성하도록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B3면
탄소중립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의 변전 분야 정책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한전의 온실가스 배출량 중에서 송변전 분야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그중 SF6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SF6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절연가스를 적용한 전력기기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원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불안정해진 전력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변전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LNG벙커링 사업 집중육성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천연가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해외로부터 경제적으로 천연가스를 도입해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친환경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해 LNG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해상 대기질 개선을 위한 LNG 벙커링 사업도 그중 하나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주민의견 수렴에 총력
사용 후 핵연료를 처리하기 위한 법적 근거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학계와 원전 지역 주민 등이 모여 고준위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이에 원전이 위치한 4개 광역시도 단체장과 5개 기초 시군 단체장 및 지방의회에서 신속한 법 제정을 국회와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이날 연석회의에 모인 이들도 정부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에 신속히 나서야 원전 지역 주민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적 처분이 지연됨에 따른 우려를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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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는 도시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해외에서도 부산이 널리 알려지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부산이 세계 스마트도시 평가에서 국내 1위, 세계 19위를 차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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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황산화물 저감장치·수소추출기 … 친환경 설비시장 강자로
파나시아가 최근 몇 년간 환경 관련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그린EPC센터는 탄소포집 장치를 컨설팅부터 설계·조달·시공까지 해주는 친환경 설비 제조 시설이다.파나시아는 그린EPC센터를 통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종합 컨설팅 사업을 접목할 예정이다.
삼진어묵, 70년 역사 대한민국 대표 어묵 상온 1년 보관가능 '어팸' 개발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에서 시작된 삼진어묵이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았다.어묵 제조 과정에서 나트륨은 반죽의 응집성을 높이고 어묵의 탄력을 완성하는 필수 재료이지만, 원료 배합비 조정·소금 대체 물질에 대한 테스트 등을 진행해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이 기술은 삼진어묵 제품의 바탕이 되는 어묵 반죽에 적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이가 먹기 좋은 제품으로 기획된 ‘펀한 요리어묵’ 2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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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혁신 쉬지 않는 '1등 소주'… 부산 지역경제 살리기 앞장
93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대표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대선주조는 부산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및 범시민 유치 공감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지난해 여름에는 부산 대표 관광 명소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에 대선주조 로고와 엑스포 유치 문구를 새긴 비치 파라솔과 튜브를 설치해 1000만 피서객들에게 부산세계박람회의 중요성을 알렸다.
벡스코,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역량 입증 '마이스도시 부산' 전세계에 알려
2001년 5월 준공된 벡스코는 부산에 마이스 산업과 함께 태동해 지역 마이스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로 자리 잡았다.상반기 성공적인 마이스 정상화로 부산의 국제 행사 개최 역량도 입증했다.지난 5월 벡스코에서 최초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 기후·에너지 행사인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2만여 명이 참관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