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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막대한 사교육비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입시 개편에 초점을 둔 ‘사교육 경감대책'을 내놨다.이날 발표의 핵심은 우선 공교육 과정을 성실하게 학습한 학생들이 수능에서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킬러문항을 없애 적정 난이도를 지키도록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것이다.교육부는 최근 3년간 수능 시험과 이번 6월 모의평가의 국어·수학·영어 영역을 분석해 총 22개의 킬러문항을 추려냈다.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에 주요 식품기업들이 다음달부터 밀가루와 라면 등 일부 식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지난해 국제 밀 가격 상승으로 밀가루 공급가격이 20%가량 오르자, 라면업체들은 작년 9~10월 일제히 라면값을 10%가량 올린 바 있다.이런 가운데 라면에 이어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 다른 가공식품도 가격 인하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이탈해 모스크바로 진격했다가 36시간 만에 철수한 ‘반란 사태'가 국제 정세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CNN과 인터뷰하며 “러시아에서 전에 없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퇴진 가능성에 대해서 “추측하고 싶지 않다"며 “이것은 무엇보다 러시아 내부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모자이크 코리아] 산업현장 인력난 아우성에 尹 "외국인력 통합 관리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외국인력을 시장 변화에 맞춰 종합적,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 산재한 외국인력 관리를 통합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이에 한 총리는 “외국 인력 통합 관리 추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TF는 총리실 내에 만들어져 각부처 외국 인력 담당이 참여해 외국인 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9일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여기에 더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산업부 장관 후보로 검증에 들어간 인물 중 유력한 인사는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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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익명의 독지가에게서 630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6일 밝혔다.고려대 개교 이래 최고 액수 기부이며, 한국 대학 단일 기부액 기준으로는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이 2020년 KAIST에 기부한 766억원 상당 부동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고려대 관계자는 “기부자가 코로나19 여파와 15년째 지속되는 등록금 규제 등으로 대학이 겪고 있는 재정위기에 대해 너른 이해를 갖고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도약과 인류 발전을 위해 대학이 분발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하신 것으로 안다"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5억원 로또'로 꼽힌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에 단일 단지로서는 역대 최다 규모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흑석리버파크자이 2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93만4728건의 신청이 몰렸다.무순위 청약으로 진행된 전용면적 59㎡ 1가구에는 82만9804명이 신청했다.
웹툰·웹소설 인기 작품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가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특히 인기 지식재산권은 팝업스토어에서 MD 상품을 사기 위해 팬들이 새벽 오픈런까지 벌일 정도로 사업성과 흥행성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네이버웹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에서 인기 웹툰 ‘냐한남자'와 ‘마루는 강쥐'의 세계관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립니다] 亞 최대 예술축제 독자 1000명 초대합니다
‘21세기 앤디 워홀'로 불리는 카우스, 긍정적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파하는 제이슨 네일러 등 세계적인 스트리트아트 대표 작가와 아트토이의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매일경제신문이 7월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도시·거리 예술 축제 ‘어반브레이크 2023’ 관람 티켓 1000장을 구독자에게 선물합니다.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증강현실, 대체불가토큰 등 첨단 기술과 결합한 미래 예술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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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밀값만큼 내려라" 정부 압박에…과자·빵값 인하 저울질
물가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정부의 강한 요구에 업체들이 밀가루와 라면을 시작으로 줄줄이 가격 인하로 방향을 틀고 있다.일단 빵·과자 제조 기업들은 밀가루 가격이 내렸지만 설탕·옥수수·대두 등 다른 원료 값은 크게 올라 현실적으로 당장 가격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압박을 감안하면 빵·과자는 물론 유제품·아이스크림·커피·음료 등 다른 식음료 기업들도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격 인하에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분기 소비여력 3% 늘 때 빵 14% 라면 12% 올랐다
정부가 26일 제분업계에 밀가루 가격 인하를 요구한 것은 밀가루가 들어가는 먹거리 가격이 일제히 치솟아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올 1분기 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9.9%로 처분가능소득 증가폭의 2.9배에 달했다.외식 물가상승률은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의 2.2배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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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준 미적분·헤겔철학 국어지문 …"사교육 없인 못풀어"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을 핀셋 제거하기로 한 가운데 수험생 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례를 공개했다.2023학년도 수능 15번 문항은 ‘클라이버 기초대사량 연구’ 관련 지문으로 기초대사량, 상용로그 등 과학 및 수학 분야의 배경지식이 문제 해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2022학년도 수능 8번 문항은 ‘헤겔의 미학’ 관련 지문이 제시돼 정립, 반정립, 수렴적 상향성, 절대정신 등 교과 수업에서 일반적으로 다루고 있는 수준보다 높은 철학 영역의 배경지식이 요구된다고 봤다.
"내신·논술도 교육과정 밖 출제금지"… 고강도 점검 나선다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뿐만 아니라 대학별 고사와 내신 평가에 대해서도 교육과정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하는 등 대입 과정 전반에 걸쳐 공정한 입시체제를 구축한다.학교 수행·지필평가도 교차 검토를 강화하고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확실하게 시행하도록 해 교육과정 내에서 이뤄지도록 한다.이에 한 수도권 사립대학 입학처장은 “현재 이미 대학별 고사 이후 선행학습 영향평가 내용을 교육부에 제출해 고교 교육과정 이외의 영역에서 출제됐는지 등을 보고하고 있다"면서 “기존보다 더욱 감시가 심해질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며 이렇게 되면 어떤 변별력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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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킬러 문항 속성 대비" 한술 더 뜨는 대치동 학원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등 일대에서 7년째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박 모 강사는 “학원은 설명회를 준비하는 한편 문구를 검수해 홍보물을 다시 제작하는 중"이라며 “학생들에게는 오는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를 보면 수학능력시험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있으니 불안해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사교육 대책의 일환으로 수능에 ‘킬러 문항'이 제거된다고 했지만, 이 같은 정책이 앞으로 있을 모의고사와 수능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의문인 상황이어서 여전히 학부모와 학생들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대치동 학원가는 킬러 문항 대신 ‘준킬러 문항’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속속 입시설명회나 개인 상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과 불안감을 파고드는 모습이다.
윤석열 정부가 사교육비 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한 것은 이대로 방치할 경우 서민 생활에 막대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사교육비 증가율은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을 압도해 서민 생계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교육비 비대화는 소비 위축, 노후 대비 부실, 저출산으로 연결돼 경제 규모 자체를 축소하는 악순환을 불러일으킨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변별력 확보방안 빠져 … 1·2등급 구분없는 물수능될라
정부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게 만드는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원도 어렵다고 하는 문제가 쉬워진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인지, 변별력은 어떻게 기를 것인지, 어려운 부분이 다 빠지는데 중간 정도 문제의 위상이 바뀔 것인지 등 문제가 생긴다"며 " 교과서에서 출제된다고 해도 다른 학교 교재가 나와 버리면 낯선 과목이 돼버릴 수 있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추정해보면 일반적으로 킬러 문항에서 수학은 주관식인 것을 고려하면 정답률이 3%가량 나오지만, 다른 객관식 과목에선 정답률이 10~20% 나온다"며 “1등급이 4% 이상인데 어렵지만 1등급 학생들이 모든 문제를 다 풀 수 있는 것 아니냐. 변별력 확보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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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이미 패배"… 고르비·옐친도 '실패한 쿠데타' 후 몰락
러시아를 향한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36시간 만에 종결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행방이 묘연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국가안보를 늘 강조했던 푸틴 대통령이 정작 비상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그의 내년 대선 출마 여부도 불확실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25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이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기 시작하던 24일 오전 한 차례 대국민 연설에 나선 이후 사태 종식 때까지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쿠데타가 36시간 만에 종료되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과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진 않았다.26일 브렌트유 9월물 선물은 아시아 시장에서 전 거래일인 23일 종가 대비 0.54% 오른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서부텍사스산원유 8월물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배럴당 69.37달러로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러시아 내부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를 넘어 중국과 러시아 관계에도 균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러시아 최대 동맹국인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이번 반란 사태를 ‘내정 문제'라고 일축하며 러시아를 두둔했지만, 실제로는 중국이 푸틴 대통령의 막강했던 ‘절대권력'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중국 외교부는 ‘러시아 반란 사태’ 종결 하루 만인 지난 25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과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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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귀국을 계기로 친이낙연계 인사들이 과감한 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신 전 의원은 “검찰이 박영수 특검에 대해 지금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대장동 입구에 박영수가 서 있는 것"이라며 이로 인해 대장동 수사가 다시 이 대표를 흔들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특히 신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의 ‘악마화'와 관계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드 기지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는 환경영향평가 결과와 관련해 26일 경북 성주군을 찾았다.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저지를 위해 연이어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대책위원회’ 고문인 우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한·미·일 3개국 정상이 오는 8월 말 미국에서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이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의 한·미·일 정상회담을 추진할 뜻을 밝히며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아사히신문에 따르면 3개국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7월 3국 외교차관 간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으며 회기 중에도 당론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민주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23일 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향후 체포동의안 가결을 당론 채택할 것을 당에 요구했다.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불체포특권은 의원에게 보장된 헌법적 권리"라면서도 “민주당이 선제적으로 내려놓고 체포와 구속 심사하는 사법부 판단을 신뢰하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당내 조사를 통해 억울한 분이 없도록 법률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당 절차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않으며 회기 중에도 당론으로 체포동의안을 부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과 관련한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회기 중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경우 당론으로 부결을 정하지 않겠다"며 “체포영장이 온 경우에 비회기 때는 나가서 심사받겠다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내년 총선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광역시, 충청남·북도, 세종특별자치시 등 충청권 4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확실한 예산 폭탄을 내려 달라"고 건의했다.충청권 4개 시·도는 26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충청권 지역 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적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했고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최민호 세종시장 등 충청권 시·도지사가 함께했다.
27일 임기 3년을 채우고 퇴임할 예정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퇴임 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핵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고 고체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퇴임 간담회에서 앞으로 행보에 대해 “임기 종료 후 마음을 정리하면서 휴식 시간을 갖겠다고 하는 게 사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란 전 위원장은 “늘 바다의 딸임을 자임하고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조만간 후쿠시마 핵 오염수가 방류된다는 데 대해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바다의 딸로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떤 형태든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한국의희망’ 창당을 선언하며 “과학에 기반해 정당을 운영하고 정책을 입안하겠다"고 밝혔다.양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에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참석해 “낡고 비효율적인 정치를 과학기술에 기반한 ‘과학 정치'로, 그들만의 특권을 버리고 국민 삶을 바꾸는 실용 정치, 즉 ‘생활 정치'로 바꾸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창당발기인대회에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유일하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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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포퓰리즘' 거부한 그리스…미초타키스, 단독 재집권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이 25일 실시된 2차 총선에서 압승하며 단독 재집권에 성공했다.포퓰리즘 정책으로 2010년 재정위기를 맞아 국가 부도 사태를 맞는 등 오랜 기간 경제적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그리스 국민이 2019년 집권 이후 자국 경제를 성장 궤도에 올려놓은 미초타키스 총리에게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내무부는 개표가 90% 넘게 진행된 결과 중도 우파 성향의 단독 집권당인 신민주주의당이 40.55%를 얻어 17.84%에 그친 최대 야당인 급진좌파연합을 크게 앞섰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연합기구이자 전 세계 중앙은행의 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으려면 세금을 인상해 재정 안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같은 조치를 통해 재정 안정성을 갖춰야 인플레이션과 높은 기준금리를 견뎌낼 수 있다는 취지다.BIS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재정 안정성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정부가 버틸 수 있는 핵심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높은 금리 유지를 골자로 하는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낮춰 금융시장에 확산한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바트화 가치가 올해 3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25일 블룸버그는 지난 23일 바트화 가치가 달러당 35.285바트까지 내려가며 지난 3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지난 5월 14일 태국 총선에서 제1야당에 오르 전진당이 프아타이당 등 7개 정당과 연립정부 구성에 나섰으나 군부와 결탁된 상원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바트화 가치가 최근 하락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3개월 만에 ‘지지한다'는 응답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을 밑돌았으며, 이달 하락폭은 2021년 10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컸다.지난달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상승했던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이달 마이넘버 카드와 관련된 잡음이 불거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 집값이 10% 넘게 하락했다.SCMP는 “중국 부동산 시장 둔화와 약한 경제 전망 속에서 상하이의 주택 매도 바람은 집값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 시장이 악순환 상황에 갇혀 버렸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주택 거래 시장 부진은 상하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일본 재무당국이 엔저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과도한 움직임에는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날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3엔대에서 움직이기도 했다.엔저의 주원인으로는 일본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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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다음달 3일부터 2주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노동계의 파업 동참 선언이 이어지며 노정 갈등이 강대강 충돌로 치닫고 있다.특히 내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 갈등이 일촉즉발로 치닫는 가운데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6만9000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민주노총이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운동이 아닌 정당성과 명분이 결여된 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국민 경제와 일상생활을 볼모로 한 투쟁을 고집하는 대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민간 반도체 기업과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이 민관 합동으로 반도체 유망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생태계 펀드를 조성한다.이 펀드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소부장 및 팹리스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의 스케일업을 뒷받침하고, 인수·합병 자금 공급을 통한 기술 고도화와 판매 시장 업역 확장, 국내 기술 보호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김 부위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 패권을 향한 주요국 간 경쟁과 공급망 규제에 대응하려면 우리 반도체 산업도 기존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 소부장처럼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펀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국내 팹리스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자본력·기술력을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중견기업 CEO들의 호소 "매출 1조까진 상속공제 적용"
중견기업이 가업을 물려줄 때 증여세를 20년간 나눠 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2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중견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가업승계 제도 등 경영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중견기업인들은 가업을 물려받을 때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업상속공제 대상 기업 범위를 매출액 5000억원에서 1조원 미만으로 확대하고 상속공제 한도를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자영업자들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 연체율이 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여러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원리금을 갚기에도 버거운 상황에 빠지고 있는 셈이다.26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103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 43%로 OECD국가 중 1위
한국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생활비를 직접 마련하는 고령자의 비중은 커졌다.202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 중 본인·배우자가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비중은 65%로 10년 전보다 13.4%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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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브랜드의 전 세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현대차그룹 CCS 가입자는 500만명 달성까지는 18년 걸렸지만, 이후 1년10개월 만에 10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26일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등 그룹 내 자동차 브랜드가 보유한 CCS 가입자가 이달 들어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이 핀테크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맞손을 잡았다.SSAFY 수료생 중 금융사 취업자는 1기 33명에서 7기 138명으로 확대됐다.현재까지 각종 금융사에 취업한 SSAFY 수료생은 총 726명에 달한다.
비행기 외관에 필름을 붙이는 ‘래핑'이 항공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예전에는 자사 홍보나 올림픽 같은 국가적 행사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래핑을 했지만, 지난해 말 ‘옥외광고물 시행령’ 일부 개정으로 항공기에 상업 광고가 가능해진 이후 항공사가 기업과 연계한 다양한 상업 광고를 하며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다.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달 18일부터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래핑 항공기를 띄운다.
LG화학이 충청북도 청주시 양극재 공장에서 차세대 배터리용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양산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LG화학은 2027년까지 단입자 양극재 생산라인을 구미공장까지 확장하고, 총 생산 규모를 연간 5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단입자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 형태로 만든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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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베트남 전진기지에서 보급형 제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에서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LG이노텍은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생산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이번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생산능력은 두 배 이상 확대된다.
GS리테일이 테크 기반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와 손잡고 유통 산업을 혁신할 스타트업을 찾아나선다.트렌디 상품 분야에서는 건강 기능, 가공식품, 농축산물 등에서 차별화된 원료나 지식재산, 상품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한다.스마트 유통 분야에서는 매장·재고 관리, 마케팅과 프로모션 등 운영을 차별화하고 효율을 개선할 방안을 제시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제일기획, 대홍기획 등 한국 광고업계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칸 라이언즈 2023'에서 상을 휩쓸었다.이번 수상으로 제일기획은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칸 라이언즈에서 그랑프리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한편 대홍기획은 칸 라이언즈의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에서 한국 최초로 미디어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협회는 매년 7월 첫째 주를 서비스위크로 지정해 서비스업 종사자를 격려하고 서비스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서비스 리부트, CX 리디자인'을 주제로 대면 중심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 산업 내 새로운 고객 경험 지향점을 논의하고자 합니다.서비스 미래혁신 심포지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인증수여식,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 서비스의 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인니 광물도 세제 혜택 달라" 정부·기업, 美에 IRA 건의
한국 정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련 기업이 입을 모아 인도네시아 등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가입국에서 채굴한 광물도 자유무역협정 국가에서 채굴한 것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해 달라고 미국에 요구했다.26일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배터리산업협회, 삼성SDI, SK온,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넥실리스 등은 미국 재무부에 IRA 세부지침과 관련한 의견을 제출했다.IRA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부품을 사용하고,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을 각각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면 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전기차에 지급하고 있다.
A16면
인프라스트럭처 부족에 따른 극심한 전력난 속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는 베트남 정부가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로 한국 중소기업을 낙점했다.이엔테크놀로지는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국영 전력회사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와 ‘ESS 및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급증하는 베트남 현지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트남 전력 생산 2위 기업인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와 함께 전력 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테리어 시공비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늘어나며 인테리어 업계에서 시공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부분시공’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기존에는 시공 부위마다 다른 브랜드 자재를 사용하는 단품 시공 방식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단일 브랜드가 실측부터 설계, 시공,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패키지 상품의 수요가 많다.한샘은 올해 초 거실, 침실 등 원하는 공간만 선택해 인테리어 시공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심플패키지'를 선보였다.
뷰티·라이프스타일 스타트업 일레븐코퍼레이션의 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일레븐은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술보증기금과 코오롱인베스트먼트에서 총 4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코오롱과 기보는 일레븐이 그동안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것에 주목했다.
모나미 볼펜을 연상시키는 일명 ‘모나미룩'이 실제 패션으로 재탄생했다.모나미×이상봉은 모나미의 패션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기획됐다.평범함이 곧 특별함이 된다는 ‘슈퍼노멀'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모나미 패션 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30을 위한 데일리룩이 주를 이룬다.
광주과학기술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신임 총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다.과기부 관계자는 “제때 총장 선임을 진행하기엔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현재 이사회 개최를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지만, 6월이 며칠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이달 내 선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 과기원 관계자는 “새 총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학교가 동력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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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뷰티 큐레이션 플랫폼 ‘잼페이스'를 만든 윤정하 작당모의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패션·뷰티·유통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잼페이스의 증강현실 퍼스널컬러 진단 서비스는 1년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 220만명을 돌파했다.윤 대표는 소비자들이 제품을 검색할 때도 퍼스널컬러를 적극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직원들에게 ‘통합 사원증'을 발급하면서 통합 밑바닥 다지기에 한창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이달 중순께부터 두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에게 통합 사원증을 발급하고 있다.지난해 12월 강성현 마트 사업부 대표가 슈퍼 사업부 대표를 겸직한 뒤, 두 회사가 ‘그로서리’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지 반년 만이다.
위스키 ‘임페리얼'로 유명한 주류업체 드링크인터내셔널과 자회사 인터리커가 전문적인 주류 교육기관 ‘골든블랑아카데미'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다음달 정식 개강을 앞두고 있는 골든블랑아카데미는 주류업계 종사자들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주류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다.강의는 주류업계 종사자를 위한 ‘주류 마스터 클래스'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클래스'로 나뉜다.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최근 가족 여행을 가던 중 중학생 자녀의 낯선 요구에 깜짝 놀랐다.편의점 업계가 ‘잘파세대'에 주목하고 있다.오프라인 채널 가운데 브랜드 변별력이 낮은 업계로 꼽히던 편의점을 업체별로 뚜렷하게 구분하는 세대가 등장하면서다.
A20면
코스피에 상장된 일부 우선주들이 상장주식 수가 부족해 다음달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해당 주식들은 상장폐지 예고 기간과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다음달 중순 최종 상장폐지될 예정이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대비앤지스틸·SK네트웍스·삼성중공업·흥국화재·DB하이텍은 각 기업들의 우선주가 상장폐지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하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를 대규모로 저가 매수했던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반등 국면에서 10조원 가까이를 팔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16조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1조원 규모로 가장 많이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SK이노, 유상증자에 주가 털썩 "자사주 소각 추진" 주주달래기
SK이노베이션이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6% 급락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1조18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통상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기 때문에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하던 구리 가격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면서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내고 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하나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QV 레버리지 구리 선물’ 등이 1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구리 ETN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는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A21면
영원무역, 한세실업 등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들 주가가 이달 들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의류 업황이 2분기 저점을 통과해 하반기를 지날수록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이다.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 기능성 의류 브랜드를 주된 고객사로 두고 있는 반면, 한세실업은 갭 등 일반 의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리 매니저는 “경제활동 재개 이후에 자연스럽게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중국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부양 정책을 도입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월 들어 50을 밑돌고 있어 특정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정책적 근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국 정부가 특정 분야를 겨냥해 경기 부양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중국 정부가 180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풀어 경기 부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인 예다.
고수익 등을 미끼로 투자자를 꼬드기는 유사투자자문업자 관련 증권 사기가 판을 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유사투자자문업자가 허위·과장 광고를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의 법제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와 국회에 따르면 27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는 유사투자자문업자의 허위·과장 광고에 과태료 등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논의될 예정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법안소위에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건전 영업행위와 허위·과장 광고를 금지하는 내용이 안건으로 올라가 있다"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이 미국 ‘배당왕’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를 시장에 내놓는다.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KBSTAR글로벌주식분산액티브 ETF는 미국 대형주, 선진국, 신흥국 등에 분산 투자한다.KBSTAR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ETF는 미국 대형주, 국내 채권, 금 등에 투자한다.
신재생에너지 업체 투자 유도 금감원, 불법 유사수신 주의보
금융감독원이 올해 3월부터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빙자해 투자를 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유사수신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부터 이달 15일까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 관련 피해 상담, 신고 건수는 36건에 달한다.이들 업체는 유튜브에 경제학 박사를 사칭하는 배우를 등장시켜서 위험 없는 차익거래를 통해 고수익을 올렸다고 홍보하며 홈페이지 가입을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현대건설 / LIG넥스원 / 한화시스템
현대건설=6조5544억원 규모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 수주.LIG넥스원=방사청과 1334억원 규모 유도탄 2차 양산 등 공급계약 체결.한화시스템=2213억원 규모 구미 신사업장 건설 투자.
케어젠=美 FDA에 CG-P5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의 1상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파멥신=10억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동성화인텍=삼성중공업과 4410억원 규모 LNG 운반선 초저온 보랭자재 공급계약 체결.
A22면
[M&A 매물장터] 年매출 180억 재생 플라스틱업체 매물로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연간 매출액 180억원 수준인 재생 플라스틱 업체가 매물로 나왔다.글로벌 배급망과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음원 글로벌 배급 자동화 솔루션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음악 글로벌 유통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해외 음원 서비스에 대한 직배급망을 구축해 음악 지식재산권의 글로벌 수익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조5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주에 따라 현대건설의 별도 기준 플랜트 부문 수주잔액은 11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향세에 접어드는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 공백을 메우고 외형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대안이 필요한 가운데 플랜트 공사 수주 성과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밝혔다.
A24면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 노후 단지들이 ‘디자인 고급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인근 압구정3구역에서도 재건축 설계 수주전이 한창이다.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를 열고 유현준 교수를 ‘총괄 설계관리자'로 영입하기로 했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 재개발 사업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안 확정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재해에 취약한 저층 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주거 단지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공공택지에 이른바 ‘벌떼입찰'을 한 업체들은 향후 3년간 공공택지 청약 참여가 제한된다.벌떼입찰이란 한 건설사가 여러 위장 계열사를 동원해 공공택지에 입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국토부는 지난 4월 3년치를 조사한 결과 벌떼입찰이 의심되는 13개 업체를 적발했고, 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지 내 건폐율을 줄여 녹지와 어우러진 공공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서울대개조’ 구상을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마루노우치 브릭 스퀘어 건물 앞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쉬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공개공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마루노우치 브릭 스퀘어 건물은 용적률 인센티브와 공개공지를 맞바꾼 전형적인 마루노우치식 건물 중 하나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 국가에서 단독 수주한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석유화학플랜트인 현대엔지니어링의 폴란드 공장이 초도 생산에 돌입하며 준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2일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현장에서 폴리프로필렌 초도 생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직접 참석해 이 프로젝트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A25면
경희대에서 20년째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주재우 중국어학부 교수는 지난 학기 수업이 폐강될 위기를 겨우 면했다.이 대학 교수 A씨는 “과거에는 교양 과목으로 중국어를 배우거나 관련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수강생들이 많이 찾지 않아 폐강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서울 소재 한 대학의 중국어학과 교수 B씨도 “중국과 한국의 외교·정치적 상황에 따라 취업 등 여러 부분에 영향을 받다 보니 선호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며 “인기가 높았던 과거에 비해 학생들이 덜 선호하다 보니 서울 상위권 몇 개 대학을 제외하고는 모두 위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약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마약 연관 관련 검색을 방치하고 있는 구글쇼핑에서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지정해 달라는 집회를 열었다.마약 마케팅'을 주최하는 동작구 학부모 모임과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은 서울 강남구의 구글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에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지정해줄 것을 세 번째로 요청한다"고 밝혔다.동작구 학부모 모임은 지난 5월에도 구글에 검색 금지어 지정 요청을 했으나 구글이 받아들이지 않자 다시금 시위에 나섰다.
'만 나이 통일법' 28일 시행 취학·병역 등 일부는 예외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였던 ‘만 나이 통일법'이 28일 시행된다.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만 나이 통일법'은 그동안 나이 기준 혼용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발생했던 사회적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취학연령, 주류·담배 구매, 병역 의무, 공무원 시험 응시 등 일부 분야는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호진 前 태광그룹 회장 누나 상대 400억 소송 이겨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선친이 물려준 수백억 원대 차명 채권의 소유권을 두고 누나 이재훈 씨와 벌여온 소송 1심에서 이겼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는 이 전 회장이 이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400억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400억원은 이들 남매의 선친인 이임용 선대 회장이 차명으로 가지고 있던 채권의 가치다.
출산 기록이 있지만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 11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단순 출생 미신고 사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사건까지 범위를 넓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2일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통에서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용의자의 행방은 5일째 오리무중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0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25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50∼200㎜, 호남과 경남에는 20∼80㎜의 많은 비가 내렸다.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날 출근길에는 충청, 경기 등 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렸다.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015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당시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억대의 선거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최근 박 전 특검과 그의 최측근인 양재식 전 특검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면서 2015년 변협 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년도에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특검에 대해서는 그가 2014년 남욱 변호사로부터 변협 선거자금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이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2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박 전 특검과 그의 최측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전 특검과 양 전 특검보는 2014년 11~12월께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우리은행의 ‘성남의뜰 컨소시엄’ 참여와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을 종용한 대신 200억원 이상을 제공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답안지 파쇄' 피해 수험생에 산업인력공단 10만원씩 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답안지 파쇄 사고로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공단으로부터 보상금을 10만원씩 받게 됐다.공단은 26일 답안지 파쇄로 국가자격시험 결과를 받지 못한 수험생 613명에게 1인당 보상금을 10만원씩 지급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앞서 지난달 23일 치러진 ‘2023년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필답형 답안지 613장이 공단의 실수로 채점 전 파쇄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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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CEO특강] 실패 경험 쌓이면 창업 성공 가까워지죠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이화여대에서 진행된 매경CEO특강에서 스타트업 창업을 계획한다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조언했다.김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 시 챙겨야 할 주요 사항으로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팀 구성, 창업 시기 등을 꼽았다.그는 “가까운 젊은 창업가들에게 ‘내 팬덤을 만들라'는 조언을 한다"며 “100명을 내 편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자신의 사업 분야에서 신뢰하는 투자자 1명을 꼭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같이 입사하고 은퇴했는데 … 퇴직금 왜 다를까?
다음달 12일부터 1년간 유예기간이 끝나는 디폴트옵션이 시행된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가 기존에 가입한 금융상품 만기 이후 별도의 운용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정한 적립금 운용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용하는 방식으로 근로자가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근무 기간과 평균 임금에 의해 사전에 결정돼 있다.
[매경TEST 문제풀이] 낭비 없이 돈 쓰려면 …'한계이득' 따져보세요
본문제에서 A마을에 가로등 1개를 추가로 설치할 때 발생하는 한계비용은 150만원으로 일정하다.3번째 가로등을 설치할 때 한계이득은 180만원이고, 4번째 가로등을 설치할 때 한계이득은 120만원이므로 가로등 설치에 따른 한계비용보다 더 적다.그러므로 3개의 가로등을 설치하는 것이 최적이다.
매일경제와 삼성생명 삼성패밀리오피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자녀 교육 ‘글로벌 인사이트 프로그램'이 다음달 3일부터 삼성금융캠퍼스에서 개최된다.해외 연수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이번 GIP 11기는 ‘글로벌 인카운터: 과거에서 미래로'를 주제로 일본 오사카, 교토, 도쿄 등을 방문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의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태양광, 효율 낮고 비리 잇따라 원전 확대로 에너지 정책 전환
지난 13일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사를 실시해 문재인 정부 때 진행된 태양광발전 사업 실태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그 일환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시행했습니다.태양광 신기술 실증, 사업모델 검증 및 선제적 규제 철폐 등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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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과거 정부청사가 위치했던 행정도시, 혹은 강남의 베드타운 정도를 떠올리던 기자에게 단호하게 고개를 저으며 “과천은 앞으로 지식·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자족도시이자, 지식산업과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12대에 이어 14대 과천시장을 맡게 된 신 시장은 자신의 2기 재임기간에는 문화가 과천 행정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그는 “과천의 미래에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 지금까지의 행정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과천은 시민들의 문화의식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관련 인프라스트럭처가 훌륭하기 때문에 지식문화예술도시로 육성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위기의 지방대학, 해법은 무엇일까? ‘경세제민 촉'에서는 지방대학의 위기를 타개하는데 앞장서는 국립대학교를 만나 본다.개교 77주년을 맞이한 국립목포대학교는 혁신적인 학사구조 개편안을 내놓았다.또한 적극적으로 해외 유수의 명문대학교와 국제협력에 나서며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슈가는 오롯이 홀로 공연장을 꽉 채웠다.자신의 곡 ‘디데이'에서 ‘어리숙했던 지난날은 이제 오버 증명은 당신 몫이니 부디 증명해내길'이라고 쓴 가사처럼,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연 단독 콘서트에서 그 몫을 해냈다.슈가는 올해 솔로 정규앨범 발표 후 미국·아시아 총 10개 도시에서 25회 차 공연을 열고 29만여 관객을 동원했다.
내년부터 짝수년 9월 개최로 일정이 정상화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이끌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판소리-21세기 소리의 풍경화'를 주제로 제시했다.코로나19 이후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의 화두가 된 ‘공간’ 문제를 ‘판소리'라는 한국의 특수한 음악 형식을 은유해서 표현하겠다고 소개했다.부리오 감독은 “한국의 음악 장르인 판소리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 공간을 탐색하려 한다"며 “기후변화와 거주 위기 등 행성 지구의 현안은 결국 공간의 문제"라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무용수들이 고국에 모이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20주년을 맞이했다.파리오페라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남자 무용수 출신으로 이번 공연에 자신이 이끄는 김용걸댄스씨어터와 함께 31명 규모의 ‘볼레로’ 공연을 선보이는 안무가 김용걸은 “자신이 사랑해 선택한 발레라 어디 가서 힘들다고 말도 못하는데 이렇게 고국에서 멍석 깔고 공연을 열어주면 보약보다 값진 기회"라고 말했다.1980년대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뒤셀도르프 발레단, 스위스 취리히 발레단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1세대 무용수 출신 안무가 허용순은 “지금 발레계에서는 어느 발레단을 가도 한국 무용수를 찾아보기 쉽고 다들 환영한다"며 “어떤 역할을 줘도 100%, 120%를 해내는 열기는 따라가기 힘들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어린 친구들과 연습해보니 2시간 할 것을 1시간에 끝내더라"고 흡족해했다.
발리에서의 일정을 마친 정동원과 이경규가 세 번째 나라 몽골로 향한다.그러나 정동원은 털을 깎기 위해 낙타를 몰다가 낙타의 뒷발에 치일 뻔하며 이경규에게 잔소리를 듣는다.이어 다시 한번 다가가자 이번에는 낙타가 우리를 박차고 탈출해 몽골 어린이와 함께 드넓은 초원에서 낙타 추격전을 벌인다.
A31면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중강당에서 열린 ‘2023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 상패 수여식'에서 전국 대중제·회원제 골프장 부문 1위를 차지한 아난티 남해의 이만규 대표와 포라이즌의 김정수 대표는 1위에 대한 감격과 함께 더 발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전국 회원제 골프장 중 1위에 오른 포라이즌의 김정수 대표는 “앞으로 잘하라고 주는 상이라는 얘기가 절실히 생각난다. 내년에도 골퍼들에게 만족을 주고 높은 순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회원제 골프장으로서 회원제다운 골프장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는 그야말로 한국 골퍼들이 주는 상이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피자와 파스타 등을 끊고 체중을 13㎏ 감량했다.2011년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브래들리는 2017~2018시즌 BMW 챔피언십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골프팬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2021~2022시즌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도 실패한 브래들리는 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지난해 겨울 체중 감량에 돌입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7일 火(음력 5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27일 火(음력 5월 10일
열두 팀이 두 리그로 갈려 정규 시즌을 치렀다.정규 리그에서 신진서를 받쳐주지 못한 선배들이 포스트시즌에서는 돌아가며 힘을 냈다.정규 리그 다승왕 신진서는 언제 어디서나 맡아놓았다는 듯 이겼다.
최소 20야드를 더 보고 쳐야 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제2의 임성재·고진영을 꿈꾸는 한국 골프 미래들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났다.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총출동한 불새부와 청학부도 첫날부터 경쟁이 치열했다.남자 1~4학년 선수들이 경쟁하는 기린부에서는 해송초 4학년에 재학 중인 박태양 군이 3오버파 75타로 선두에 자리했다.
스무 살 골퍼 인뤄닝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중국 선수로는 펑산산 이후 11년 만에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자가 나왔다.인뤄닝은 26일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발터스롤 골프클럽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에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사소 유카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A32면
35년 넘게 외교부에 몸담았던 오준 전 주유엔 대사가 아이만 타라비시 세계중소기업협의회 회장 등과 함께 K-기업가정신 논문을 냈다.그는 현재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 조직위원장도 맡고 있다.26일 오 위원장은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가 최근 JSBM에 게재됐다"며 “JSBM은 임팩트 스코어가 6.5인 권위 있는 국제 저널"이라고 밝혔다.
[인사] 매일경제신문 / IBK투자증권 / 쌍용건설 등
인사] 매일경제신문 / IBK투자증권 / 쌍용건설 등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 시 무료 관람 초청장을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포토] 베를린 스페셜올림픽 폐막… 韓 메달 64개
SK가 올해도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 얼굴과 웃음을 선물했다.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무료 수술 사업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매년 베트남 각지에서 진행됐다.특히 이 사업은 얼굴기형 수술을 통해 아이와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한국 의료진이 베트남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면서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
동원육영재단이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두 기관은 서울 한예종 서초동 캠퍼스 로사홀에서 기부 약정 체결식을 열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인재를 키워 ‘K소프트파워’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기부금은 한예종 음악원과 영상원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새뮤얼리 공과대학장에 한인 박아형 컬럼비아대 교수가 선임됐다.박 신임 학장은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화학·생물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탄소 포집 및 변환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자로 꼽힌다.
협력과 융합이 성공요건인 시대에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면 근본적 문제가 있다.학교부터 사회, 정치, 경제 모두 남을 이겨야 내가 산다는 극단적 경쟁으로 치달으며 협력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다.치열한 경쟁과 불신으로 인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요건인 협력과 융합이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스타트업 창업가와 투자사, 글로벌 기업 등 다양한 분야 리더 1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자문위원은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김영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대표,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이준성 KDB산업은행 부행장,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최성진 코스포 대표다.
야놀자는 이수진 총괄대표가 다음달 6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리스타트'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리스타트는 야놀자 창업자인 이 총괄대표의 자전적 에세이다.그는 북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김만덕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관훈클럽이 1958년 대만 진먼다오 포격 사태를 취재하다 순직한 최병우 기자의 삶을 다룬 ‘기자 최병우 평전'을 재출간했다고 26일 밝혔다.중국이 1958년 대만해협의 진먼다오를 포격하자 당시 한국일보 논설위원 겸 코리아타임스 편집국장이던 최 기자는 현지로 취재를 떠났다.그는 진먼다오에서 차 사고로 다쳐 타이베이로 이송됐으며 이후 선박을 타고 진먼다오 재상륙을 시도하다 조난해 3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법무부는 26일 제7대 정부법무공단 이사장으로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법무부는 공석이던 법무실 국가소송과장에 임성택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임 변호사는 2019년부터 최근까지 법무심의관실 서기관으로 재직했다.
A33면
[World & Now] 미국에서 쫓겨나는 한국인 유학생들
미국 내 선두 인재 채용 서비스 업체인 세스나 그룹의 조재원 법인장이 최근 기자에게 한 말이다.이와 관련해 미국 의회를 통한 개선 시도가 없지는 않았다.한국 국적 전문직 종사자들의 미국 취업을 용이하게 하는 이른바 E4 비자 창설을 위한 법안이 2013년 이후 연방 의회 회기 때마다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회기가 바뀌며 무산됐다.
[FINANCIAL TIMES 제휴사 칼럼] '아시아 시대'라는 신화
저명한 국제관계학자 파라그 카나는 아시아에 미래가 있다고 말한다.유럽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는 지리학적으로 단일 대륙이 아니다.아시아라는 개념을 만든 주체조차 아시아인이 아니라 유럽인이었다.
6월 29~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유네스코 제5차 특별총회가 열린다.팔레스타인을 회원국으로 승인하는 국제기구에는 분담금 납부를 금지하는 미국 법 때문에 미국은 유네스코에 분담금 납부를 중단했고 2018년 12월 31일자로 유네스코를 탈퇴했다.당시 195개 회원국 가운데 미국의 유네스코 분담금 비율은 20%가 넘었다.
A34면
[매경포럼] 국민들이 이런 헛소리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폭발 후 한동안 방사능 공포가 대단했다.방사능 낙진에다 매일 300t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가 곧바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미증유의 참사가 벌어졌으니 그럴 만했다.방사능 피폭량이 방류수의 수십 배에 달하는 CT·X레이 촬영은 피하고 국제선 비행기는 안 탈 건가.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36시간 쿠데타로 인해서다.전 세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하지만 그의 말과 지지율이라는 숫자는 프리고진의 쿠데타에 의해 한 번, 전쟁 의지가 없어 보이는 러시아군과 국민에 의해 또 한 번 부정당했다.
베트남 중부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로 불린다.작년 말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한도 현 정부의 첫 국빈 방문 접수이자 동남아 국가 중 최초 접수였다.이에 베트남은 우리나라를 최고 수준의 외교 관계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는 조치로 한국의 관심에 화답했다.
A35면
초일류 대학 없이 초일류 국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아시아의 초일류 대학인 HKUST는 교수 745명에 ‘포닥'은 2245명으로 세 배나 된다.초일류 대학의 DNA는 대학을 연구와 창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에서 시작한다.
반란군에 흔들린 푸틴의 철권통치, 무의미한 살상극 멈춰야 [사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반란 주역인 프리고진의 불만이 자신을 홀대했던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에 쏠려 있어 푸틴의 위기라고 진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지만 국제사회의 평가는 푸틴의 위기에 무게를 실고 있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미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프리고진이 푸틴에 대한 도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전에 없던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킬러문항은 빙산의 일각, 과도한 사교육 근절에 정권 명운 걸라 [사설]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을 26일 발표했다.문제는 킬러 문항을 없앤다고 해서 사교육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킬러 문항은 사교육을 조장하는 원인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베이징에서 블링컨 장관을 수행했던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일본 도쿄를 거쳐 서울로 건너와 두 사람에게 방중 결과를 디브리핑해줬다.온라인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언론 대상 미디어 디브리핑 시간도 가졌다.소위 외교 채널이라 불리는 대사관을 통한 디브리핑도 있었다.
'원팀 코리아' 잇단 낭보, K건설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사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는 낭보를 전했다.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최대 규모인 데다,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경제협력 추진에 합의한 후 정부와 기업이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얻은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지난해 사우디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과 아랍에미리트 해상 석유 생산시설 건설 사업을 국내 건설사가 따낸 데 이어, 이번 수주로 ‘제2의 중동 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B1면
스크립트만 쓰면 … 날 닮은 가상인간이 알아서 '척척'
23일 인공지능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이 운영하고 있는 ‘플루닛 스튜디오’.이곳은 가상인간을 실제 만드는 것은 물론 가상인간을 활용해 유튜브를 비롯한 각종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최근엔 플루닛 가상인간에 오픈AI의 챗GPT가 접목돼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를 창작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B2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매일경제와 만난 플뢰르 펠르랭 코렐리아캐피털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펠르랭 대표는 이달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축제 ‘비바테크 2023'에서 한국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갖고 프랑스에 K스타트업을 알렸다.또 코렐리아캐피털은 비바테크 기간 중 아산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한국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털, 정부 관계자 등을 연결하는 ‘K스타트업 나이트 인 파리’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상품·서비스부터 투자문의까지 … 한국 스타트업에 쏟아진 관심
지난 14일 프랑스 파리 외곽에 위치한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이곳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축제 ‘비바테크 2023’ 첫날 행사장 중심에 자리 잡은 ‘한국관'에서는 한국 스타트업이 저마다 관람객을 상대로 열띤 설명을 이어가고 있었다.협력사 해외 진출을 총괄한 조훈 KT SCM전략실장은 “이번 비바테크에 참가한 KT 협력 스타트업은 장비와 솔루션의 완성도가 검증된 상태로, 이 부분이 현지·글로벌 사업자와 협력하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면서 한국 정보통신기술 역량이 해외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3면
수많은 챗봇AI, 블라인드 평가해보니 … 1위는 챗GPT-4 [미라클레터]
챗GPT를 계기로 무수히 많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들이 쏟아지고 있다.오늘날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수많은 개발사가 뛰어든 상태다.문장을 자유롭게 생성하는 인공지능에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챗봇이 있다.
2016년 3월 한국에서 치러진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2018년 멕시코에서 개최된 단백질 구조를 맞히는 국제대회에서 알파고는 문제로 주어진 43개 중 25개 구조 예측에 성공했다.실험실에서는 확인됐지만 아직 과학기술계에 공개되지 않은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대회였다.
B5면
LG전자가 지난 10년간 올레드 TV 시장을 이끌어온 올레드 리더십을 모니터, 노트북 등 정보기술 제품군으로도 확대하고 있다.최근에는 모니터, 노트북 등 IT 제품에도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올레드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IT 분야로 키우고 있다.LG전자는 지난해 6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가운데 처음으로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48형 모니터를 출시한 데 이어 작년 말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을 잇달아 출시하며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지속 늘리고 있다.
제2의 스타일러 꿈꾼다 … 꿉꿉한 신발 뽀송하게 '슈케어'
LG전자가 ‘제2의 스타일러'를 꿈꾸며 야심 차게 내놓은 제품이 있다.신발 종류에 따라 맞춤형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슈케어의 장점이다.일반적인 ‘표준 스타일링'부터 가죽, 스웨이드, 축구화, 골프화 등 신발 종류별로 관리할 수 있다.
B7면
최근 방한해 매일경제와 만난 지제이 용 마이퍼스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이 회사가 어린이용에 특화한 스마트워치폰을 개발·출시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마이퍼스트가 선보인 ‘폰 R1s'는 시계 전면에 카메라를 탑재해 4G LTE통신망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키즈 워치폰이다.이미 각종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시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제이 용 CEO는 “이미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제품을 먼저 론칭했고, 충분한 시장성을 확인했다"면서 “한국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한 기술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쁜 선배 대신 AI에 질문해 일목요연 답변 받아보세요
김선정 LG CNS 최고기술책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8월 말 완성을 목표로 내부 지식관리 시스템을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LG CNS는 지식마켓 운영으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엔터프라이즈형 DAO’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미 LG CNS는 다수의 블록체인·NFT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벨기에 국방부는 2021년 12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Log4j'를 활용한 해킹 공격을 당해서 업무가 일시적으로 중단됐다.SCA는 소프트웨어 내에 어떤 오픈소스들이 있는지, 그 구성품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는 기술이다.국내 SCA 선도 업체인 인사이너리의 강태진 대표는 “오픈소스를 현미경처럼 들여다봐야 오픈소스 관리,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해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 담당은 자사가 개발 중인 업무용 가상공간 서비스 ‘메타슬랩'의 특징을 이처럼 밝혔다.그는 “메타슬랩의 지향점은 단순히 재택근무자의 영상회의를 돕는 것이 아니다"며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각각 살려 소속감을 강화하고 소통 빈도를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가령 메타슬랩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덕분에 직원 수백 명이 모여 기업 임원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