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외국인 '의료 먹튀'… 투자이민 문턱 높인다

29일 매일경제가 지난해 주요 보험사 외국인 실손보험금 지급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급액 상위 30명이 적게는 1300만원에서 최고 54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일반투자이민은 5억원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거주 자격을 부여하고, 5년간 투자 유지 시 영주권 자격을 준다.고액투자이민은 5년간 15억원 이상 투자금액을 유지한다는 서약을 전제로 즉시 영주권 자격을 부여한다.

韓日 통화스왑 100억弗 체결

한국과 일본 재무장관이 7년 만에 만나 외환시장 안전판인 통화스왑 계약을 다시 맺기로 했다.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복원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가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이어 통화스왑 체결까지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2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본 재무성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과 제8차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2015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 통화스왑을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조파업 손들어준 대법

대법원이 노조 파업에 대한 회사 측 손해배상 청구를 보다 엄격히 제한하는 취지의 판결을 또다시 냈다.위법한 쟁의행위로 인해 조업이 중단돼 생산이 감소됐어도 이후 연장근로 또는 휴일근로 등을 통해 부족한 생산량이 회복하는 등 매출 감소에 이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되면 무조건 고정비용 상당의 손해를 봤다고 인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이러한 법리는 2주 전인 지난 15일 대법원 3부가 현대자동차가 파업한 노동자를 상대로 낸 다른 손해배상 사건에서 손해액 산정 방식에 대해 내놓은 새로운 판례를 적용한 것이다.

살기좋은아파트 대상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제27회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의 종합대상 수상작으로 건설업체 한양이 출품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이 선정됐다.재개발·재건축 부문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가 각각 수상했다.

통일부장관 김영호 권익위원장 김홍일

윤석열 대통령이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 국민권익위원장에 검사 출신인 김홍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임명했다.장관급 인선은 2명에 그쳤지만 차관급을 대통령 비서실에서 발탁된 5명을 포함해 13명이나 교체하면서 ‘중폭’ 이상의 개각을 했다는 평가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정치와 통일정책 분야 전문가"라고 소개하면서 “원칙 있는 대북정책으로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A2면

8개월째 경영 공백 KT, 투자시계도 멈췄다

연 매출 25조원에 달하는 통신사 KT가 대표이사 부재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으면서 투자시계가 멈췄다.KT는 공식적으로 “KT SAT의 투자 추진은 KT SAT 내부 의사결정 사항으로 그룹의 경영 공백과 무관하고, 올 상반기 B사 외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한 바 있다"며 “KT는 최근 초거대 AI 기술 등을 위해 약 7조원 투자 단행을 발표했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1일 KT가 향후 5년간 AI 분야에 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실제 AI 사업에 대한 굵직굵직한 투자는 새로 선임되는 CEO가 맡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산업화 주역 화순탄광, 118년만에 문닫는다

과거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전남 화순탄광이 118년 만에 문을 닫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화순탄광이 30일 폐광한다고 29일 밝혔다.산업부 관계자는 “작년부터 탄광 안전사고와 정부 재정 소요 등 문제로 노사정 간담회를 통해 대한석탄공사가 소유한 화순·장성·삼척탄광 3곳에 대한 조기 폐광을 논의했다"며 “순차적으로 폐광하기로 올해 2월 최종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38명이 낸 상속세 8兆…전체의 58%

작년 초고액 상속세 납부자 38명이 전체 상속세 중 58%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상속세와 종합부동산세 납부 인원과 세액 모두 크게 증가했다.상속세 납부 인원은 2018년보다 1만1057명, 상속재산액은 35조9000억원 급증했다.

A3면

"암 숨기고 진단비 1천만원 받아" 외국인 실비청구 70%가 중국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인 A씨는 지난해 5월 두통을 호소하며 국내 한 병원을 찾았다.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중 중국 국적자가 많은 데다 이들의 보험 가입률이 높은 것이 주된 원인이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실손보험 고객 중 70% 이상이 중국인이다.

[모자이크 코리아] 10년만에 투자이민 금액 3배로 높여 '혜택만 누리는' 3억 은퇴이민은 폐지

법무부가 투자이민제도를 대폭 개편하고 나선 배경에는 중국인 편중 현상과 국민건강보험 등 제도를 악용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법무부가 투자이민 기준금액을 2~3배로 급격히 상향하고, 특히 5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은퇴투자이민제도는 향후 발생할 복지 비용 등을 고려해 아예 폐지하겠다고 한 데는 이 같은 중국인들의 ‘한국 복지혜택 쇼핑'을 근절하겠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다.최근 중국 이민 중개업체들은 한국의 투자이민제도를 ‘예금 이민'이라고 부르며 “기준금액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낮은 반면 영주권 발급, 의료보험 이용, 투자 원금 보장 등 혜택이 크다"고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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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300명 이상 한번에 늘릴듯 … 대학 신설은 검토 안해

필수의료 공백이 의료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대 입학 정원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보다 한 번에 대폭 증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임재준 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단순히 대학을 설립한다고 해서 양성 시스템이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존하는 의대를 중심으로 정원을 늘리는 것이 맞는다"고 말했다.정원 확대로 늘어난 의료 인력이 본래 취지대로 필수의료에 유입되기 위해선 수가 문제를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

"이공계 의대블랙홀 심화 우려" "전형당 서너명 늘어 체감 크지않을것"

의대 정원 확대는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문제다.의대 진학 수요가 계속 늘고, 합격선도 올라가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이 확대된다면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최근 의대 합격 점수에 조금 못 미치는 점수대의 학생이 의대에 지원하는 상황이 입시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A5면

차관급 '尹心 인사'로 채웠다 … 오염수 대응·노동개혁 드라이브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정부 출범 후 첫 개각을 단행하며 대통령 비서실 인원을 대거 차관으로 보내 ‘친정 체제'를 공고화했다.29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관급 2명과 차관급 13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차관급 13명 중 대통령 비서관 출신이 5명이다.

역도전설 장미란 깜짝 발탁 … 첫 여성 외교차관도 탄생

윤석열 정부가 29일 발표한 정무직 주요 인선에서는 여성 차관 3명이 내정된 점이 특이점으로 꼽힌다.김 실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는 조성경 대통령실 과학기술비서관이, 외교부 제2차관으로는 오영주 주베트남대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으로는 장미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가 내정됐다고 전했다.각 부처에 배치된 기존 차관 중 여성 인사가 2명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선에서만 여성 3명의 차관이 내정된 사실은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A6면

제2연평해전 기념식날 … 與 "한국 존립 위협하는 세력 도사려"

29일 2002년 북한군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제2연평해전의 승전 21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이 “우리나라 용사들이 제2연평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냈지만, 지금도 여전히 한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은 피, 땀, 눈물로 우리 국토를 지켜낸 연평해전 용사들께 국가의 이름으로 경의를 표하고 영웅으로 모시겠다. 또 그 고귀한 뜻을 받들어 그분들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더 견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희생과 헌신으로 목숨을 바쳐 지켜낸 대한민국의 안보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북한은 여전히 남침 야욕과 도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으며, 안으로는 여전히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협하는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IAEA 사무총장 내달 방한 … 日오염수 안전성 설명할듯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검증해온 국제원자력기구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검증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다음달 한국 방문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로시 총장은 다음달 4일 일본을 먼저 찾아 방류 계획에 관한 최종 보고서를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IAEA는 지금까지 6차례 발표한 중간 보고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방출 방법과 설비가 타당하다고 평가해왔다.

'아빠찬스' 의혹 와중에 … 선관위, 대규모 승진 인사

고위직 자녀 특혜 채용 의혹으로 감사원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규모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한편 선관위 특혜 채용 비리 자체조사에서 ‘개인정보'를 이유로 불응한 직원 25명 가운데 92%가 6급 이하 직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내부 조사에 불응했던 선관위 직원 25명 가운데 56%가 7급 직원이었다.

킬러문항 없었다던 교육부 … "출제했을수도" 말바꿔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야당이 발의한 일명 ‘킬러문항 방지법'에 대해 정부가 “킬러문항은 없다"는 기존 의견을 완전히 뒤집고 “출제 가능성을 간과했다"며 사과했다.29일 교육위 법안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회의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강민정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논의하면서 작년 9월 ‘킬러문항이 아니라 난도가 높을 뿐'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기존에 저희가 출제 당국의 입장만을 고려한 답변이었지 않냐는 점을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장 차관은 “실제 저희가 최근 수능에 나온 문제들, 문항들이 논란이 되면서 분석을 해봤다"며 “실제로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수능 문항 출제 가능성을 간과했던 점을 먼저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 30억 한도 규정 없앤다

내부 공익신고로 공공기관 수입이 증대되면 신고한 사람에게 최대 30%를 지급하는 내용의 법률안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재옥·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정부가 발의한 총 4건의 공익신고자 보호법 개정안을 통합한 형태다.구체적으로는 내부 공익신고 보상금의 지급 한도액 30억원 규정을 없애고, 신고로 인해 공공기관에 수입 증대를 가져온 금액의 3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檢특수통 … 尹캠프서 정치공작 특위

김홍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이외에도 김 내정자는 박한상 씨 존속 살해, 지존파 납치·살해 사건, 영생교 신도 암매장 사건,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 제이유그룹 로비 사건 등 주요 사건 수사를 도맡았다.검찰에서는 대검찰청 강력과장, 서울지검 강력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부산고검장 등을 거쳤다.

'김정은 타도' 주장한 대북 강경론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 발탁 때부터 권영세 장관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국제정치 전문가다.2018년부터는 ‘김영호 교수의 세상읽기'라는 유튜브 채널을 열고 거의 매일 영상을 올려 북핵 문제와 대북·통일 정책, 외교안보, 국제 문제 등 전반적 이슈에 대한 자신의 우파적 입장을 펼쳤다.2019년에는 우파 성향 인터넷 매체 ‘펜앤드마이크'에 기고한 글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타도되고 북한 자유화가 이뤄져서 남북한 정치 체제가 ‘1체제'가 됐을 때 통일의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경한 대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A8면

푸틴, 피의 숙청 속도전 … 반란 연루설 '아마겟돈 장군' 체포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전 통합사령관을 지낸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군 통합부사령관을 바그너 반란과 관련된 혐의로 체포·구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바그너그룹 반란 사태가 진정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와 관련된 책임자 색출에 본격 나섰다는 분석이다.28일 러시아 신문 모스크바타임스는 수로비킨 대장을 바그너 반란 관련으로 체포·구금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반란 당일 러 탈출한 엘리트들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이 반란을 일으켰던 지난 24일 러시아 정치·경제를 장악하고 있는 엘리트 중 일부가 전용기로 모스크바를 탈출한 정황이 드러났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체제 이후 23년 만에 반란이 발생한 데 대해 러시아 상류층이 받은 충격이 컸다는 점과 지도그룹 내부 균열 역시 깊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28일 로이터는 비행 트래킹 데이터를 통해 러시아 엘리트 최소 3명과 연관이 있는 전용기가 반란 당일인 24일 황급히 수도 모스크바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파월, 2연속 금리인상 시사 7월·9월에 잇따라 올리나

연내 두 번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향후 2회 연속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28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를 띄엄띄엄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그러나 2회 연속 인상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파월 의장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中 '대외관계법' 제정 보복제재 수위 높인다

중국이 자국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위협한다고 간주하는 외국의 조치에 맞대응할 법적 근거를 담은 ‘중화인민공화국 대외관계법'을 제정했다.28일 제14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3차 회의에서 통과시킨 대외관계법은 33조에 ‘중화인민공화국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준칙을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반격 및 제한 조치를 취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했다.6조에는 ‘국가 기관과 무장 역량, 각 정당과 인민단체, 기업과 사업조직, 기타 사회조직 및 공민은 대외교류협력에서 국가의 주권, 안전, 존엄성, 명예, 이익을 수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규정했고, 이 법과 관련 법률을 위반하고 대외관계에서 국익을 해치는 활동에 종사하면 법적 책임을 추궁한다고 8조에 적시했다.

英국민 25%에 식수 공급 빚더미 기업 국유화 검토

영국 최대 수도회사 ‘템스 워터'가 파산 위기에 직면하면서 정부가 일시 국유화 등을 포함한 비상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영국 정부와 감독기구인 오프와트가 템스 워터 경영진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이들은 템스 워터를 일시적으로 국유화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행정체제 전환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美경제 노랜딩?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더 건실했다.주요 데이터가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나온 셈이다.미국의 기준금리 시장 전망을 집계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81.8%에서 이날 발표 직후 86.8%로 올랐다.

파월, 2연속 금리인상 시사 7월·9월에 잇따라 올리나

연내 두 번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향후 2회 연속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28일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를 띄엄띄엄 올릴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그러나 2회 연속 인상안을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파월 의장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올해 남은 기간 두 번의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했다.

A10면

회장 아니어도 지배력 크면 '총수'로 인정

대기업집단의 총수를 지정하는 기준을 놓고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가 1986년 대기업집단 지정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명문화된 지침을 제시했다.미국 국적인 김범석 쿠팡 의장을 두고서는 “3가지 요건을 충족해 동일인으로 볼 만한 실질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통상 마찰 이슈 때문에 자연인을 쿠팡의 동일인으로 지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는 기업집단 최상단 회사의 출자자가 자연인이 아니라 계열사나 경영 참여 목적이 없는 기관투자자일 경우, 직간접 지분이 자연인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동일인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8년간 멈춘 韓日 외환협력 재개 유사시 '달러 비상금' 확보했다

한일 재무장관이 29일 100억달러 규모로 통화스왑 계약을 다시 맺기로 하면서 지난 8년간 멈춰섰던 외환협력의 물꼬가 터졌다.다만 이번 통화스왑으로 인한 환율 안정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공산은 작다.매일경제가 한일 통화스왑이 처음 설정된 2001년 7월부터 700억달러로 확대된 2011년 10월까지 국면별 환율 동향을 분석한 결과, 통화스왑 계약 체결 당일에 달러당 원화값은 평균 1.1% 오르며 안정됐고 이후 2주간 상승률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우, K푸드 열풍 잇는다…말레이에 첫 수출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말레이시아행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큰 고민에 빠졌다.그런데 이번 출장을 취소하면 7년간 공들인 말레이시아로의 한우 수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게 문제였다.2016년 시작된 검역 협상과 할랄 인증을 무사히 마치고 한우 수출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게 출장의 목적이었다.

노동계 협상 복귀에도…최저임금 결국 기한 넘겨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또다시 법정 시한을 넘길 전망이다.29일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이날 근로자위원 8명은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한다는 요구를 수용해 복귀했다.

노동계 협상 복귀에도 … 최저임금 결국 기한 넘겨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또다시 법정 시한을 넘겼다.사용자 측과 근로자 측은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인 이날에서야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나눴다.앞서 근로자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올해보다 26.9% 인상한 시급 1만2210원을 요구했다.

A12면

'유동성 조절' 수단된 저축銀 파킹통장

수익성이 악화된 저축은행이 수시입출금통장인 파킹통장으로 단기 유동성 관리에 나서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주로 1년 단위로 판매하는 정기예금은 한번 자금을 유치하면 이자비용을 조절할 수 없지만, 파킹통장은 금리 조정분이 즉시 모든 잔액에 적용되기 때문에 유동성이나 비용을 비교적 쉽게 조절할 수 있다.저축은행마다 다르지만 파킹통장 금리를 관리하는 곳은 전체 수신잔액에서 파킹통장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이 15~20% 수준이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침체 美소형은행 불안 키울수도"

국제금융센터가 29일 은행연합회관에서 ‘하반기 세계 경제·국제 금융 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윤인구 국제금융센터 글로벌경제부 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 최고점이 5.75%냐, 5.5%냐 의견이 분분하지만 ‘고점 도달 그 이후'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예상보다 덜 올리고 내년에는 점도표보다 더 내리지 않겠느냐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고 설명했다.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국제금융센터는 전망했다.

이복현 "카드·금투사도 상생금융 동참 노력을"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권의 상생 지원 노력을 요청하며 카드·금융투자업계에 동참을 당부했다.이 원장이 카드·금투업계 동참을 별도로 강조한 만큼 향후 주요 업체들에서 상생 지원 방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날 행사에서 우리카드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세 카드 가맹점·취약계층을 위한 총 2200억원 규모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 라운지] "오염수 대비 암보험" 보험사 도넘은 공포마케팅

국내 보험업계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슈를 빙자한 암보험 공포 마케팅이 재차 등장했다.오염수 방류로 국내에 방사선 물질이 전파되면 암 발병률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으니 암보험이 필요하다고 권유하는 식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암 발병률이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하는 등 비과학적인 사실을 근거로 공포 마케팅에 나선 것"이라며 “해당 보험사에 대해 보험 모집 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불건전 영업행위를 즉시 중단하도록 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엄중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표] 당좌거래정지

[표] 외국환율고시표

비보호 좌회전 과실, 최대 100%까지 인정

녹색 직진 신호일 때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좌회전 차량의 과실 비율이 상향돼 최대 100%에 이를 수 있게 됐다.손해보험협회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 사고 과실 비율 인정 기준 개정안'을 발표했다.비보호 좌회전 사고의 경우 좌회전 차량의 기본 과실 비율이 현재 80%에서 90%로 상향됐다.

A13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난기류…EU 승인 또 연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오는 8월 초로 예정됐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 승인 여부 발표를 2개월여 뒤로 연기하기로 했다.EC는 지난달 대한항공 측에 중간보고서 성격인 심사보고서를 전달하면서 “양사 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대한항공은 합병 후 독과점 가능성을 해소할 방안을 담은 답변서를 이달 23일까지 제출하고, EC는 이를 검토해 오는 8월 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론 낼 예정이었다.

메모리 혹한기 지나갔나

업계에서 가장 일찍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마이크론은 “전통적 서버 수요는 부진했으나 인공지능용 서버 메모리 수요가 업계 예상보다 높았다"며 “D램 가운데 DDR5 출하량 비중도 전 분기 대비 2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실적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고체배터리 시제품 하반기 생산하겠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올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최 사장은 이날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며 “46파이 배터리 ‘마더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꾼 차세대 배터리다.

삼성전자, 협력사 모아 반도체 테크 세미나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함께 ‘반도체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경기 수원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DS 협력사를 모아 반도체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선 반도체 산업 현황과 장비 혁신 사례 등을 다뤘다.

LG전자 전장사업 10년 "2030년 글로벌 리더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LG전자 전장사업본부가 2030년까지 전 세계 전장부품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29일 밝혔다.LG전자 VS사업본부는 28~2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 VS사업본부 임직원 30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토] 유럽 로봇박람회 찾은 박지원 두산 부회장

포토] 유럽 로봇박람회 찾은 박지원 두산 부회장

LG전자 투자 빙하기에 역발상 글로벌 스타트업에 1억弗 쏜다

LG전자가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기존 200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대폭 확대한다.LG 노바는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단기 수익보다는 신사업 확보와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에서 운용하고 있다.LG 노바가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펀드 문호를 벤처캐피털·투자전문사로 넓힌 것 역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시험 안받고 출시된 中1t 트럭

올해부터 소형 화물차 신규 모델에 대한 인체상해 기준이 대폭 높아졌지만 지난 4월 출시된 중국산 1t 전기트럭 ‘BYD T4K'는 강화된 안전기준을 적용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당시 국토부는 신규 출시 모델은 올해부터 정면충돌 시험 시 일반 승용차와 동일한 인체상해 기준을 적용하고, 기존 모델은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기존 모델이 일반 승용차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시점은 2028년부터다.

A14면

첨단 인공지능 테크쇼 … 외국 바이어 대거 몰렸다

‘제12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3’ 개막 이틀째인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회장 A홀.글로벌 패션 기업 H&M 일본지사에서 디지털 담당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 중인 토마 마틴크 씨는 “AI 기술로 빠르게 고객의 체형과 스타일 등을 파악해 어울리는 옷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추천해주는 솔루션이 더욱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AI 기술 활용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어서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매경미디어그룹과 함께 행사를 준비한 엑스포럼 관계자는 “챗GPT 열풍으로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진 덕분에 올해 역대 최다 해외 기업이 전시 부스를 신청했다"며 “참가 기업과 바이어를 기준으로 30개국의 350개사가 참석했고, 구글·H&M·페이스북 등 해외 혁신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목표로 행사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180대1 경쟁 뚫은 10곳, 유망 AI기업에 선정

1년 사이 인공지능 기술에 관한 관심이 훌쩍 커진 만큼 제3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대상에서의 경쟁도 무척 치열했다.CB인사이트가 선정한 ‘2023 100대 AI 기업'에 들기도 한 마키나락스는 산업 현장에서 AI 모델을 배포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반도체·자동차·제조 등 산업에 특화된 AI 솔루션, 기업용 ML옵스 플랫폼을 제공한다.AI 학습 데이터를 관리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비투엔은 올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정보 시스템 통합 운영을 수행했다.

엔씨, ESG보고서 발간

엔씨소프트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 윤리를 준수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강조했다.엔씨는 29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ESG 플레이북 2022'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엔씨는 AI 서비스 개발에 사용되는 대화 데이터의 비윤리성을 제거하기 위해 편향적 발언, 성희롱, 폭력적 언어를 비롯한 6가지 기본 표현과 사용자가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7가지 부적절한 표현을 정의했다.

네이버·LG등 105社 AI추진협의회 발족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의 인공지능 공세에 맞서 네이버 등 국내 주요 테크 기업들이 29일 관련 협의체를 만들고 ‘AI 주권'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이날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초거대AI추진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이 협의회는 국내 AI 관련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KOSA가 산하기구로 출범시킨 초거대 AI 전문기업 협의체다.

A16면

ETRI '비메모리 인재 육성' 앞장선다

노태문 ETRI 반도체소부장센터 센터장은 “국내 최초의 반도체 종합실이자 한국 반도체 개발의 산실인 ETRI 반도체 팹에서 수십 년간 반도체를 만들어온 베테랑들"이라며 “이제 이들은 국가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ETRI는 올해부터 반도체 설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선 대학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칩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내 칩 제작 서비스’ 사업에 착수했다.학생들이 설계한 칩을 ETRI가 제작해줘 설계한 대로 동작하는지 알아볼 수 있는 검증 기회를 주는 것이다.

'특허왕' 서울반도체 LED 글로벌톱 도전

국내 1위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시장조사기관 옴디아가 발표한 ‘2022 글로벌 발광다이오드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3년 연속 글로벌 3위를 기록했다.옴디아는 2023~2024년 서울반도체가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선 다음, 2030년부터는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반도체는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서도 최근 글로벌 LED 시장 점유율 4위에서 지난해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지누스, 프리미엄 침대 본격 공략

글로벌 매트리스 강자 지누스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300만원대 프리미엄급 매트리스를 선보인다.그간 가성비 매트리스로 이름을 알린 지누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지누스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그니처 H1'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령대 높이고, 제품군 늘리고 … 스토케의 변신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이 0.78명에 불과한 ‘초저출산 시대'로 접어들자 프리미엄 육아용품 전문 기업 스토케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크라그 CEO는 “자체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를 적극 인수하는 것이 스토케 전략"이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 선도 브랜드로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품 리뉴얼 등을 통해 사용 연령대를 높여 소비층을 확장하는 것도 스토케의 전략 중 하나다.

A17면

"내리는 시늉만" 라면값 인하 '꼼수' 논란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에 라면업계가 13년 만에 라면 가격을 줄줄이 인하했지만 대다수 업체가 주요 인기제품은 가격인하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꼼수가 아니냐는 소비자 불만이 나오고 있다.삼양식품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동참은 하지만 대표 제품인 불닭볶음면까지 내리는 것은 도저히 어렵다"면서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로 수출되는 상황에서 국내 판매 가격이 내려갈 경우 해외에서도 연쇄적으로 판매가격 인하 요구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팔도 역시 일품해물라면, 왕뚜껑봉지면 등 11개 라면 제품에 대해 다음달부터 소비자 가격을 평균 5.1% 인하한다고 밝혔으나,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팔도비빔면이나 왕뚜껑컵라면은 가격인하 대상에서 제외했다.

[단독] 이커머스 이번엔 뷰티대전 … 쿠팡까지 참전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로켓럭셔리 서비스를 공식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뷰티 시장에 뛰어들었다.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로켓럭셔리로 뷰티 제품을 샀더니 고급스러운 검은 박스와 벨벳 파우치가 왔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는 네이버 오픈마켓 등에서도 판매하고 있지만, 아직 정품인지 의심스러워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런 구매력 있는 여성들을 온라인 뷰티 시장으로 끌어오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한파'에도 홈플러스 올 1200명 채용

홈플러스가 올해 정규직과 채용 연계형 인턴으로 모두 1200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홈플러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도 꾸준히 채용을 진행했으며 2021년 1300여 명, 지난해 2800여 명을 신규로 뽑았다.먼저 홈플러스는 다음달 2일까지 ‘신선한 현장 체험형 인턴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

'K패션' 밀어주는 롯데百 마르디 메크르디 입점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가 롯데월드몰에 단독 매장을 개설한다.롯데백화점은 3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을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다고 29일 밝혔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지난 3년 동안 삼고초려한 끝에 마르디 메크르디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면서 “그동안 유통사들이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펼친 끝에 롯데월드몰에 세 번째 매장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19면

코스피 1.1조 판 연기금 … 삼성전자도 2200억 덜어내

주식시장의 ‘큰손'인 연기금이 이달 들어 코스피 주식 비중을 빠르게 축소하고 있다.연기금은 이달 들어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2267억원 순매도했다.삼성전자는 코스피200을 벤치마크로 삼는 연기금의 국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압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이다.

"2차전지·반도체·바이오 코스닥 블루칩만 담았다"

29일 삼성자산운용이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소수 우량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코스닥글로벌 ETF'를 새롭게 상장한다고 밝혔다.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시가총액, 재무 실적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기업 건전성, 회계 투명성 등 ESG 요건까지 감안한 엄격한 지정 조건을 통과한 50개 소수 우량기업만을 담고 있다.코스닥 글로벌 지수도 코스닥150지수처럼 2차전지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 제약·바이오 섹터 등 성장 가능성이 큰 유망 섹터의 편입 비중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해당 섹터의 우량 개별 종목들에 보다 더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차별점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공시] 벨로크 / GST / 제이아이테크

벨로크=34억원 규모 2023~2025년 가상화시스템 유지관리 위탁용역.GST=삼성디스플레이와 145억원 규모 디스플레이 제조용 부대설비 공급 계약.

오늘의 증시 일정 (6월 30일)

오늘의 증시 일정 (6월 30일

[유가증권시장 공시] LIG넥스원 / SK스퀘어 / 한올바이오파마 등

SK스퀘어=자회사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의 SK쉴더스 주식 취득.한올바이오파마='HL161 자가면역질환 항체신약 기술이전 계약’ 관련 세 번째 적응증 마일스톤 기술료 수령.이지스레지던스리츠=종속회사 이지스글로벌레지던스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채무 상환 자금 목적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

'따따블'은 못했지만…시큐센 첫날 205% 올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상한을 확대한 새 규정의 첫 시험대에 오른 시큐센이 29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5% 오른 9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시큐센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상한을 확대한 새 규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기업으로 주목받았다.지난 26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신규 상장 종목의 공모가가 그대로 기준가격으로 결정된다.

'美국채 3배' 지른 서학개미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벌벌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전망이 커지면서 서학개미들의 포트폴리오에 위기 경보가 울릴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미 연준을 비롯한 각 기관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고 나섰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8일 향후 두 번 연속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발언을 했다.

'유상증자' 말만 들어도 놀란 SK스퀘어 주주들

SK스퀘어 주가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SK쉴더스의 2조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출렁였다.SK스퀘어가 전날 발표한 유상증자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공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종속회사인 SK쉴더스가 총 1조9836조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65% 키운 키움운용 ETF 순자산 3조원 돌파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키움운용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ETF 운용사 가운데 5위를 차지하고 있다.가령 2011년 상장한 국내 최초 장기채 ETF인 KOSEF 국고채 10년은 국내 장기채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인 545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SK에코·LX인터도 뛰어들었다 전주페이퍼·원파워 매각 새국면

종합 제지 기업 전주페이퍼와 열병합발전 회사 전주원파워의 매각전에 새로운 원매자들이 등장하면서 분리 매각에 힘이 쏠리는 모습이다.2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전주페이퍼·전주원파워 매각 본입찰 일정은 한 달가량 뒤로 미뤄졌다.예비입찰 직후 전주원파워에 관심을 보이는 대기업 후보들이 등장하면서 매도자 측이 추가 실사 기간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A20면

[레이더M] SK쉴더스 3조 매각 덕에… JP모건, 금융자문 선두

올해 상반기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SK쉴더스와 PI첨단소재 등 1조원 이상 거래를 연이어 성사시킨 JP모건이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최고수 자리에 올랐다.오스템임플란트 거래 자문에 응대한 NH투자증권은 국내 금융사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올랐다.29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리그테이블 기업경영권 금융 자문 분야에서 JP모건은 5조3767억원 규모 금융 자문 서비스 실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KB증권, 회사채·주식 발행 동시석권 '기염'

회사채 발행 시장의 전통 강자인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주식 발행 시장에서도 선두를 달리고있다.KB증권은 대어가 사라진 기업공개 시장에서 연이은 유상증자 주관 실적에 힘입어 상반기 채권뿐 아니라 주식 발행 부문까지 1위를 꿰찼다.29일 매일경제 레이더M에 따르면 KB증권은 연초 이후 주식발행시장에서 총 4757억원의 거래를 대표로 주관했다.

에코프로 '이름값' 1조 투자유치 윤곽

외부 투자 유치에 나섰던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작업을 조만간 완료한다.2차전지 섹터 기업가치가 상승한 상황에서도 국내 주요 PEF가 투자에 대거 참여하면서 에코프로그룹의 성장에 따른 시장의 기대감을 재확인시켜줬다.29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국내 PEF 운용사 10여 곳을 대상으로 약 1조원의 투자 유치를 받을 예정이다.

A21면

"세계 1위 사모대출 서비스, 韓기업에 제공할 것"

최근 서울 강남구 아폴로벨스타크레딧 사무실에서 맷 미켈리니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매일경제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금융 시장은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한국 기업은 고도화하며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요구하는데, 현재의 금융 시장은 이에 온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준호 EMP벨스타 대표는 “아폴로와 설립한 JV를 통해 국내 사모신용 시장 확대와 자본 시장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블록딜 충격' 에스에프에이 급락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 주가가 9% 이상 급락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유지하기 위해 에스에프에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해당 사업을 철수하면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별도 기준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향 수주 비중은 2%, 매출 기준은 5%에 불과하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에스에프에이는 지분 매각 후에도 기존 거래 관계를 유지하며 사업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23면

낙후 도심에 고층 주상복합 …"도심재생의 훌륭한 표본"

30일 제27회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단지들의 공통점이다.심사위원장으로 모든 출품작들에 대한 현장심사를 다녀온 제해성 아주대 건축학과 명예교수는 “고밀 개발을 해야 좀 더 많은 사람이 도심지에서 거주하며 여러 편의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측면이 크게 고려됐다"고 밝혔다.제 위원장은 “각 단지 내부 유닛의 수준이 상향평준화하면서 건설사들이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며 “이번 심사는 고밀개발이면서도 조경과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입주민들의 주거환경을 더 드높일 수 있는 단지들을 수상작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앞이 꽉막혀 저도 괴로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300곳 이상의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옮기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일정을 미룬다고 공식화했다.기본계획은 어떤 공공기관을 어느 지역으로 옮길지를 정하는 일종의 밑그림이다.정부는 연초부터 최근까지 지방자치단체장,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 전문가, 공공기관 노조 등과 면담하며 기본계획을 도출하기 위해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 아파트값 6주째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04%로 집계됐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넷째주 조사에서 상승 전환한 이후 이번 조사까지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용산 나진상가, 인재 모이는 직주락 단지로 조성할 것"

네오밸류는 나진상가 땅을 개발하고자 서울시와 수년간 인허가 협의를 진행해 왔다.손 의장은 “서울시에서도 계획을 발표한 만큼 개발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손 의장은 이 일대를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는 업무·주거·상업·문화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 핫 스폿] 호텔급 피트니스·스파 …'자연친화' 강남 럭셔리하우스

부동산 투자에서 실패하지 않는 원칙을 꼽을 때 결코 빠지지 않는 말이다.이 말을 들으면 많은 이들이 서울 강남 일대를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분양 관계자는 “세계 최고급 주택들이 주거와 업무 환경이 모두 우수한 맨해튼, 런던에 몰려 있는 것처럼 서울의 최고급 주거 시설도 이 같은 조건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며 “라브르 27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내다보고 삼성동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A24면

[착한리더가 세상을 바꾼다] "구순 어머니까지 … 온가족 함께 기부하죠"

정성우 지맥스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나눔과 봉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제가 기부한 이후 아내와 아들, 며느리에게 기부를 추천했고 어머니도 구순이 되셨을 때 흔쾌히 기부에 동참하셨다"면서 “처음에는 가족이 ‘왜'라는 의문을 갖기도 했지만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계속 나누다 보니 관심을 보이게 된 것 같다"고 웃으며 얘기했다.정 대표는 지난해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자체장이 간다] "청량리 전통시장 8곳 탈바꿈…동대문 랜드마크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동대문구의 큰 전통시장을 묶어 개발해 세계 빅5에 드는 시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이 구청장은 “현재는 주로 노년층이 전통시장을 찾고 있지만, 10년 뒤 20년 뒤에도 전통시장이 붐빌 것이란 보장이 없다"며 “청량리 재개발 이후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전통시장 소비층을 젊은 세대로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구청장은 “청량마켓몰은 ‘동대문 없는’ 동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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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5면

스타특검의 추락 … 박영수 "국민께 심려끼쳐 죄송"

대장동 특혜 개발과 관련한 ‘50억 클럽’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심사를 받고 나온 박 전 특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느냐’ ‘재수사 전 휴대전화를 고의로 파기했느냐’ ‘화천대유 고문료와 딸이 받은 돈은 무관한가’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박 전 특검은 2014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대장동 일당에게서 청탁을 받고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유리하도록 당시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고 실제로 이 중 8억원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비상장주식 "곧 상장" 속여 195억원 가로챈 일당 검거

비상장주식이 곧 상장된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최대 180배로 비싸게 판 뒤 투자금 195억원을 가로챈 리딩사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2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14개 회사 비상장주식을 사면 곧 상장돼 3∼6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거짓 홍보해 이를 판매하고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 23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자본시장법 위반·범죄단체조직 등 혐의를 받는다.

제주 최대 250㎜ 비…오늘까지 물폭탄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은 장맛비가 전국에 물폭탄을 떨어뜨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까지 중·남부 지역에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제주 일부 지역에선 최대 2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특히 정체전선이 남하하며 남부와 제주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6월 모평' 책임지고 사임 前평가원장 연세대 복귀 9월부터 '교육평가론' 강의

올해 6월 모의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규민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재직 중인 연세대로 복귀해 2학기부터 수업에 들어갈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로 근무했던 이 전 원장이 다음 학기부터 수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연세대 수업계획서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신촌캠퍼스에서 오는 9월부터 ‘교육평가론’ 강의를 맡을 예정이다.

서울시, 20년간 4조투입 '아리수' 수질 개선 사업

서울시가 앞으로 약 20년간 4조3229억원을 투입해 서울 수돗물 ‘아리수’ 수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9일 ‘세계 최고로 맛있는 수돗물'을 목표로 ‘서울시 상수도 종합계획 2040'을 발표했다.서울시는 2006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실시간 수질 공개와 무료 수질 검사 사업을 앞세워 한 차례 상수도 시설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日원전사고때 오염수 방류…韓해역 영향없어"

이 행사는 바른언론시민행동과 바른청년연합 주최로 열렸다.오정근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는 ‘반지성주의와 추락하는 한국경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반지성주의란 과학과 진실에 근거하지 않고 이념이나 진영 논리에 갇혀 과학적 사실이나 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 난무하는 현상"이라며 “한국은 진영 논리와 팬덤 정치로 ‘두 개의 대한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두 동강 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고등교육 예산 OECD 수준으로"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이날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3년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장제국 대교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대교협은 역대 정부의 국가주의적 고등교육정책으로 말미암아 피폐해진 대학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 수준의 고등교육 예산 확보, 대학의 자율성을 저해하는 규제 혁신, 지역 소멸 방지를 위한 소규모 지역 대학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대학 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정부의 대학·지자체 연계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 체제가 잘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A27면

폭우에 티샷도 안 했는데 캐디피 3만원?

당시 이 골퍼는 “폭우가 내린다는 예고를 보고 라운드를 취소한다는데 왕복 4시간이나 이동해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억울해했고 골프장 측은 “당시 골프장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여 실제 골프를 치는 고객도 많았다. 골프장에 와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황을 보고 취소해야 했다"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쇼골프가 운영하는 골프부킹사이트 엑스골프의 이수민 홍보팀 실장은 “골프장마다 캐디피와 기타 요금이 달라 항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악천후 시 라운드 요령을 꼭 체크해야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실장은 “라운드 시작 2시간 전에는 골프장에 반드시 전화해 현지 기상 상황과 라운드 가능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폭우가 예고돼 있어도 골프장마다 강수 확률과 상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라며 “만약 기상 상황이 안 좋아 취소할 경우에도 ‘내장 후 취소’ 규정을 갖고 있는 곳이 많아 반드시 한 팀에 한 명이라도 내장해 취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30일 金(음력 5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6월 30일 金(음력 5월 13일

저출산에도 '학생 골프 선수' 늘었다

직장인 이정훈 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에게 3년째 골프를 가르치고 있다.프로골퍼를 지망하는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어머니는 “최근 몇 년간 대회장에서 아이에게 욕을 하거나 때리는 부모를 거의 보지 못했다. 이전과 다르게 프로골퍼로 성공시키기 위해 골프를 시키는 게 아니라 그런 것 같다"며 “미국처럼 취미로 골프를 하는데 경쟁의 가치를 깨닫게 하기 위해 선수 등록을 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말했다.체육계 관계자들은 방과 후 학교 정식 종목으로 골프를 채택하는 학교가 많아지면서 골프에 관심을 드러내는 학생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입을 모았다.

GKL-체육진흥공단, ESG 업무협약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함께 체육 및 문화·관광 산업 분야의 ESG경영 활동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특히 체육·문화·관광 산업계와 상생을 위한 지원 사업 발굴 등 협력 사업의 공동 추진을 약속했다.조현재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 대표기관인 공단과 문화·관광 분야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GKL의 공동 발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ESG경영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850억'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행 임박

올여름 유럽 축구 이적 시장에서 한국 선수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김민재, 이강인 등은 연일 이적설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황인범, 조규성 등은 더 큰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축구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다루는 유럽 축구 전문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6000만유로로 평가돼 아시아 축구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0년 동안 1위

한국 여자 프로는 모두 81명.중국은 9단 55명 가운데 여자 9단이 2명.한국과 중국이 일본 바둑을 본떠 프로 제도를 만들었는데 그런 일본엔 여자 9단이 한 사람도 나오지 않았다.

A28면

송도서 구텐베르크 성서·쐐기문자 본다

인류 최초의 문자인 쐐기문자는 기원전 3500년 무렵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발명됐다.김주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초대 관장은 “세계의 문자와 문화, 인류 역사를 만나는 전시와 연구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 해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세계 석학이 모여드는 대표 문자박물관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 샹폴리옹박물관과 중국 문자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

[매일경제TV] 축제로 세계인 연결하는 플랫폼

갈수록 이색적인 축제가 등장하고 있는 요즘 ‘극찬기업'에서는 축제로 전 세계인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특별한 플랫폼을 개발한 페스티벌온을 만나봤다.기업은 축제를 주제로 소통 플랫폼을 만들어 보다 전문성 있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행동을 자동 분석하고 맞춤형 돌봄 관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레이태그와 충격 흡수 기능을 강화해 인체의 부담을 덜고 발의 근력을 강화하는 기능성 신발을 제작한 튜브락을 소개한다.

[MBN] 강팀과 겨루는 멤버들의 투혼

예선 첫 경기에서 인천 ‘인테니스’ 팀을 상대로 승리한 ‘위닝샷’ 팀은 세종 ‘이프노어’, 충청 ‘팡팡걸즈'와 연이어 경기를 치른다.예선전 통과를 위해 1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형택 감독은 홍수아·황보 복식 조를 출격시킨다.경기에 앞서 홍수아는 “팀의 에이스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다.

영국서 러브콜 받은 위풍당당 K예술가들

세계를 휩쓸고 있는 K클래식과 비보이, 그리고 전통 창극과 창의적인 미디어 아트 등이 올 한 해 동안 영국 땅에서 펼쳐진다.이 밖에 미디어아트 작가 이진준의 전시, 청년 작가 김희천의 ‘현실과 가상세계의 경계'를 주제로 하는 비디오아트 전시 등이 열리고, 특히 8월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축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에서 펼쳐질 한국 특집 주간 ‘포커스 온 코리아'에 주목도가 높다.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 ‘2023 코리아시즌’ 기자간담회에 나선 참여 예술가들 역시 기대감과 흥분을 숨기지 않았다.

"4·3의 영령이 소설을 쓰게 했죠"

‘4·3의 작가'로 불리는 현기영 소설가가 3권짜리 대하소설 ‘제주도우다'를 출간했다.29일 서울 서교동 창비빌딩에서 기자들과 만난 현 작가는 “한 4년간 썼는데 내가 다룬 건 4·3의 일부일 뿐"이라고 말했다.소설 ‘제주도우다'는 현 작가의 대표작 ‘순이 삼촌'의 직전 시대를 다룬다.

A29면

방이동 먹자골목에 뜬 톰 아저씨 "바비큐 즐겼죠"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지난 28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 등장했다.2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만난 크루즈는 “어젯밤 밖에 나가서 코리안 바비큐를 즐겼다. 정말 맛집이었다"며 “거리를 산책하면서 여러분께 큰 환대를 받았다. 한국에 올 때마다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활짝 웃었다.‘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 홍보차 전날 한국을 찾은 크루즈가 흰색 티셔츠에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거리를 돌아다니자 소셜미디어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인사] 법무부 / 인사혁신처 / 기상청 등

인사] 법무부 / 인사혁신처 / 기상청 등

이혁 한일미래포럼 대표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29일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의 새 대표로 선임됐다.이 신임 대표는 주일본 공사, 주필리핀 대사,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등을 역임한 아시아 전문가다.2005년 외교통상부에 등록된 한일미래포럼은 한일 국회의원, 언론인, 학자, 외교관, 대학생 등의 교류 사업을 벌여왔다.

경매장 탈출 암소, 결국 집에 갔다

경매장에서 탈출한 암소가 11일 만에 발견돼 경매 대신 자신이 생활하던 축사로 돌아갔다.소는 자신이 살던 축사로 돌아갔다.축협 측은 “소 주인이 해당 소를 경매에 올리지 않고 계속 키운다고 했다"고 말했다.

오겜2, 이진욱·최승현·박규영 등 출연 확정

하반기 본격 촬영에 돌입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배우 이진욱, 최승현,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등이 합류했다.배우 이진욱은 2014년 영화 ‘수상한 그녀'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그는 넷플릭스 ‘스위트홈'에도 출연한 바 있다.

마돈나 중환자실 입원 박테리아 감염 … 회복중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그의 매니저가 28일 밝혔다.매니저 가이 오시어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지난 24일 마돈나는 박테리아 감염이 발병해 며칠 동안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이어 “건강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치료받고 있다"며 “완전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티빙 최주희·엠넷 김지원 80년대생 여성 리더 임명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자회사 티빙과 K팝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에 각각 정보기술 스타트업 출신 여성 임원을 잇달아 선임했다.티빙 신임 대표이사로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가, CJ ENM 엠넷플러스 사업부장으로 김지원 전 매스프레소 최고운영책임자가 각각 부임한다.최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를 지내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서 아시아·한국 사업 전략을 담당했다.

"나쁜짓, 우리한테 걸리면 재미없지요"

대검찰청이 올해 상반기 ‘모범검사'로 류수헌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 검사, 이상미 수원지검 인권보호부 검사, 엄영욱 부산지검 반부패수사부 검사를 선발했다.류 검사는 A씨를 기소하고 직접 공판에 참여해 1심에서 징역 1년6월의 실형이 선고되게 했다.이상미 검사는 경기 안산시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건을 수사했다.

[매경춘추] 세대 갈등

나름 논리적인 설득이라고 생각하고 으쓱하지만 다른 병원에서 하고 싶어하던 시술을 받고 다시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결론적으로 인간은 하고 싶은 것은 직접 해보고 궁금증을 해소하길 원한다.해보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고 싶은데 주변의 만류로 못 하게 되면 더 큰 후회로 남는 것 같다.

[포토] 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 장학금

포토] 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 장학금

[부음] 이분남씨 별세

[부음] 이분남씨 별세 외

A30면

[매경의 창] 은유와 추상의 혁명: 트랜스포머

고등교육의 목적은 긴장도 높은 은유를 감지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데이터를 처리하는 알고리즘의 품질도 은유적 능력과 관련이 있다.다른 알고리즘이 감지하지 못하는 관계를 감지하는 알고리즘은 은유적 능력이 높은 것이다.

[기자24시] '수상한 단체'의 국회 행사

그러나 외부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의 국회 시설 사용신청을 국회의원들이 대리하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수상한 봉사단체'의 경우도 서류상 공동주최자에 현직 국회의원이 명의만 올렸을 뿐 실제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한 것은 아니었다.국회의원들이 ‘공동주최 관행'을 자제하든 대관 규정을 뜯어고치든 외부 단체의 국회 대관 절차가 보다 엄격해지길 기대한다.

[기고] 부산은 준비됐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부산에서 전국으로, 또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그보다 더 큰 감동은 대통령과 국무총리, 정부부처 장관,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 그룹과 기업들의 총수와 경영인들이 박람회 개최국을 선정하는 투표권을 가진 국가들을 찾아 태평양 섬나라까지 빠짐없이 방문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 엑스포 세일즈를 하는 등 나라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부산의 국제행사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물론 세계박람회 유치가 부산만의 것이 아니라 국익 차원의 일이어서 당연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부산에서 시작한 일을 우리나라 전체가 원 팀이 돼 힘을 합쳤던 적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되기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포토에세이] 윈도 화면처럼

A31면

[매경데스크] 미디어 몰락을 막는 첫 단추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인 스콧 갤러웨이가 쓴 책 ‘표류하는 세계'는 전 세계 미디어가 처한 디지털 환경을 이렇게 요약했다.언론사 홈페이지에 직접 방문해 뉴스를 보는 비중을 보면 덴마크가 52%로 가장 높고, 미국은 24%인 반면 한국은 5%로 가장 낮다고 한다.한국 언론의 포털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다는 지적이다.

[필동정담] 간첩과 빨갱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빨갱이·간첩일 수는 없다.국방백서에서 ‘북한은 적'이라는 주적 표현을 삭제했다고 해서, 김정은을 ‘매우 솔직하고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 칭송했다고 해서, 월북몰이에 귀순 어민 강제북송을 했다고 해서, 임기 내내 북정권에 굴종했다고 해서 전직 대통령을 ‘간첩'으로 매도할 수는 없는 일이다.다만 문 전 대통령도 ‘간첩’ 빌미를 주는 무책임한 행보를 멈춰야 한다.

尹 첫 개각, 국정혼선 바로잡고 개혁과 쇄신 속도내야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취임 후 단행한 첫 개각에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체화한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을 부처 차관으로 발령 내고 통일부는 장차관을 모두 바꿨다.신임 장차관은 개혁과 쇄신에 헌신할 책무가 있다.이번 인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직할 체제 구축"이라고 비판하는데 어이가 없다.

8년만의 한일통화스왑, 정상외교 성과다 [사설]

한국과 일본이 1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왑을 체결했다.한국과 일본이 4년 만에 상대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키며 수출규제에 마침표를 찍은 데 이어 경제협력을 국제금융 분야로 확대한 것은 한일정상회담의 성과다.과거사 문제로 꽉 막혀 있던 한일 관계 복원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어 성사된 정상회담이 불편한 한일 관계의 벽을 허무는 첫걸음이 됐고, 양국 정상 셔틀외교 복원은 안보에 이어 경제협력 강화라는 의미 있는 진전으로 이어졌다.

문혁의 암흑기를 떠올리게 하는 中 反간첩법 시행 [사설]

중국이 간첩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처벌도 강화한 ‘반간첩법’ 개정안을 다음달 1일 시행한다.기업의 경우 현지 시장 자료 수집을 위해 컨설팅 업체를 고용하는 데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제3국을 겨냥한 간첩행위라도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경우 이 법이 적용돼 북한 문제 연구를 위해 현지 학계 인사를 만나거나 중국·북한 접경지역을 촬영하는 사례도 문제가 될 수 있다.

B1면

퇴직연금 수익률 아쉬웠나요…알아서 '척척' 불려드려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전지정운용제도가 다음달 12일 본격 시행되면서 퇴직연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디폴트옵션 상품을 지정하고 퇴직연금 계좌에 현금을 납입한 이후 4주가 지난 후에도 투자하지 않을 경우 금융회사는 가입자에게 ‘2주 후 디폴트옵션 상품으로 운용된다'고 안내한다.이후에도 가입자가 따로 운용하지 않으면 2주가 지난 후 적립금이 디폴트옵션 상품에 자동 투자되는 방식이다.

B2면

저무는 고금리 시대…'장기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야죠 [지갑을 불려드립니다]

중장기 채권은 사전에 약정된 표면이자가 나오는데, 이와 별도로 시장금리의 변동에 따라 채권가격이 오르거나 내리면 원금에 대한 차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표면금리가 연 3%짜리 채권이 있는데, 시장금리인 예금금리가 떨어져 연 2%가 되면 해당 채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채권에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이러한 채권의 가격 변동은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효과가 커진다.

원앱전략 통했다…KB페이, 천만 국민페이로

KB국민카드의 종합금융 플랫폼 ‘KB페이'가 출시 2년8개월 만인 지난 6월 28일 가입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시리즈 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혜택을 담은 ‘위시 올’ 카드, ‘나'의 행복을 위한 ‘마이 위시’ 카드, 함께하는 ‘우리'를 위한 ‘아워 위시’ 카드 3종으로 출시됐다.우선 위시 올 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병장수하는 여성…'건강종신보험' 드셨나요 [보험 200% 활용법]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만성질환을 겪는 노인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84%에 달했다.최근 출시된 여성건강종신보험 상품은 여성 생애 전반의 다양한 질병과 위험을 한번에 보장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B3면

고금리 꺾여도 공실률이 발목…美부동산 투자 신중해야 [줌 인 해외부동산]

미국의 전설적인 ‘가치 투자자’ 찰스 멍거는 투자 원칙에 대해 “대중을 따라하는 것은 평균으로 후퇴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지역은 주거용 부동산도 오피스 공실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이 같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지난해 미국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4% 떨어졌지만, 반대로 전년 대비 4% 넘게 오른 곳도 있다.

청약 경쟁률 올라 불안하다면…"분상제 적용 알짜단지 주목을"

청약 경쟁률이 다시 오르고 집값이 상승 기류를 보이면서 청약을 기다려온 무주택 실수요자들 마음이 급해지고 있다.그러나 서울 대부분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해제되면서 지금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은 강남3구와 용산구뿐이다.경기도와 서울 대부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 없이 ‘시세'대로 분양이 나오고 있다.

B4면

실적 개선 기대감…들썩이는 의류OEM株 [MBN GOLD 증시기상도]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가격 조정을 받고 있다.다만,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반도체 업황 부진과 그에 따른 실적 쇼크는 이미 충분히 시장에 알려져 있는 이슈다.따라서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하반기 실적 개선세에 대한 확신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에 방점을 둔다면 단기 조정 및 변동성 구간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200조 우크라 재건 K모듈러 관심집중 [MBN GOLD 시황저격]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적인 양상으로 변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복구 및 재건 준비에 관한 논의는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또한, 지난 주말 푸틴의 최측근이 일으킨 내전으로 인해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균열까지 생기면서 전쟁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이미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재건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수주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고, 최근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가와 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매니저의 HOT종목

이뿐만 아니라 에스와이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이용한 클린룸 전용 내화패널을 국내 최초로 특허를 냈으며 상용화에 성공한 바가 있는 만큼 향후 삼성과 네옴시티 사업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배터리 핵심 부품을 제조하는 이브이첨단소재는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과의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기업이다.이브이첨단소재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 후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해외에서 제조 후 국내로 수출하는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B5면

서울 잠원동 33평 아파트 20억7360만원

서울 서초구 잠원동 70 신반포 아파트 201동 906호가 경매에 나왔다.감정가 32억4000만원에서 두 차례 떨어져 20억736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매각 일자는 7월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4계다.

B6면

경기도 1년반 만에 반등…화성·과천 주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1년6개월 만에 상승했다.서울 아파트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