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슈퍼리치 320조…비상장 기술株 눈독

주요 증권사에 10억원 이상을 맡긴 고액자산가들이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비상장 미래 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국내 슈퍼리치들은 최근 자산 규모가 불어나면서 국내외 비상장 미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대형 인수·합병 딜에 돈을 대는 등 기관 못지않은 투자전략을 펴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KT 비상장 자회사 KT클라우드의 6000억원 자금 모집에 슈퍼리치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테크노 빅뱅이 바꿀 미래 올트먼·로머에게 듣는다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는 뉴스가 매일같이 쏟아진다.하나하나가 모두 인류의 생활을 극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들이다.오픈AI를 이끄는 샘 올트먼, 뇌과학자이자 AI전문가인 게리 마커스 뉴욕대 교수, 장야친 전 바이두 총재 등이 첨단 기술이 인류의 삶을 어떤 식으로 재편할지 조망한다.

위기의 새마을금고 30곳 특별점검한다

2일 상호금융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새마을금고와 회의를 열어 연체율 현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행안부 관계자는 “연체율이 높은 30개 금고에 대해서 특별점검을 진행할 예정이고 새마을금고와도 정기적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경영개선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새마을금고 1분기 연체율은 5.34%로 같은 기간 신협, 농·수협, 산림조합 연체율 2.42%의 2배에 달한다.

[포토] 찜통 더위에 에어컨 주문 폭증

포토] 찜통 더위에 에어컨 주문 폭증

韓경제 옥좼던 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로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월별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지속돼왔던 15개월 연속 적자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1월 12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이후 매월 적자폭이 줄더니 지난달에는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드디어 흑자를 기록했다.

A2면

인천 땅 투기로 11배 차익 … 수상한 거래 절반이 중국인

외국 국적의 20대 A씨는 한국인 5명과 함께 인천 내 땅 4개 필지를 12억8400만원에 일괄 매입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6월 외국인 토지거래 불법행위 단속을 위한 실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437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서 이뤄진 외국인 토지 거래 1만4938건을 중심으로 업·다운 계약, 명의신탁, 편법증여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920건을 선별 조사한 것이다.

"2배 비싸도 살래" 애플 '팬덤의 힘' 시총 3조弗 깼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돌파했다.애플의 기업가치가 종가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애플은 2018년 8월 처음으로 기업가치가 1조달러를 돌파했고, 2020년 8월 2조달러를 넘었다.

더 가팔라진 '인구 절벽'… 전국 시·군·구 80% 자연감소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인 출산율로 전국 시·군·구 10곳 중 8곳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에는 229개 지역 중 인구 자연 감소 지역이 88개로 40%도 채 되지 않았다.서울에서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가 자연 감소한 지역이 2021년 16개로 절반을 넘었다.

A3면

"수십년 장투도 OK"… 화성우주선·AI에 수십억씩 계좌이체

수백억 원을 투자 중인 50대 슈퍼리치는 “AI와 관련된 우량물 투자 기회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묻어둘 생각"이라며 “사모투자 같은 프라이빗 딜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국내 슈퍼리치 자산이 최근 몇 년 새 수백조 원에 달할 만큼 덩치가 커지면서 상장 주식·채권 투자를 넘어 글로벌 비상장 미래 기업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베팅하는 투자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투자처에 슈퍼리치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맨해튼 갔다 와서 오피스 투자… 슈퍼리치 41% "미술품 소장"

금융자산 50억원을 굴리는 A씨는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보유 펀드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한국투자증권 슈퍼리치들은 고액 자산가 전용 창구를 통해 해외 부동산 투자 자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뉴욕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와 손잡고 미국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에 위치한 오피스 등 우량한 매물을 발굴해 직접 투자를 지원한다.

A4면

AI·양자컴·C테크 … 첨단기술 향하는 곳에 '인류의 길' 있다

몇 해 전 본격화된 강대국들 간 힘겨루기와 국가 간 분쟁 격화로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매일경제는 이를 선조들이 쌓아올린 기술이라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선 인류가 더 멀리 내다보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올해 세계지식포럼 주제로 정했다.올해 세계지식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세션을 모아 만든 ‘클러스터’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는 점이다.

[Try Everything] 내일의 유니콘이 되세요

또한 엠와이소셜컴퍼니,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하이투자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에 참여하고 서울경제진흥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 기관으로 함께한다.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EQT도 올해 처음으로 임팩트 스타트업 경진대회 ‘EQT Impact Pitch Competition 2023'을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개최한다.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유망한 임팩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우승자에게는 10만유로 상당의 투자금과 함께 초기 성장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EQT의 실무 지원이 제공된다.

A5면

노벨경제학상 석학·월가 큰손들이 말하는 '번영의 길'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뤄진 세계 정세와 경제에 대한 진단, 미래 산업의 현주소와 투자 기회를 찾아보는 프로그램들도 클러스터로 묶어 다채롭게 꾸밀 예정이다.또한 올해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등 주요국들이 각각 ‘국가 기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해당국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들을 불러 한국과의 투자 및 협력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이벤트로 꾸밀 예정이다.

[알립니다] 차세대 지식리더에 도전하세요

아시아 대표 포럼 세계지식포럼이 차세대 지식리더 17기로 활동할 인재를 모집합니다.YKL 17기는 오는 9월 12~14일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4회 세계지식포럼에 참가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한 해외 연사들을 직접 수행하고 사무국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행사 기간에 풀타임 근무가 가능해야 합니다.

[알립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 사례를 공모합니다.지식행정·지식경영을 통해 정부 혁신과 기업 경쟁력 향상에서 최고의 성과를 창출한 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A6면

尹, 차관 발탁한 비서관에 "나 아닌 헌법에 충성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는 비서관들에게 “내게 충성하지 말고 헌법정신에 충성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헌법정신'은 검사 출신인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이후 내내 강조해온 핵심 가치로, 이를 다시 한번 차관 내정자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차관 내정자들과 함께 배석했던 수석비서관들에게 공무원의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공무원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국정철학을 수행하는 사람"이라며 " 정치에 관심을 갖고 움직이는 사람은 국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與 "文정권 KBS·MBC 장악시도 수사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의철 KBS 사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고대영 전 사장 해임 사건에 깊숙이 개입했다며 김 사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이어 “2018년 1월, 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가 주도한 고 사장에 대한 해임 과정은 권력의 충견이 된 자칭 언론인들의 추악함 그 자체였다"며 “문재인 정권은 박근혜 정부 때 임명된 고 사장을 무작정 쫓아내기 위해 KBS이사회 구도를 불법적으로 바꾸는 짓을 저질렀다. 그 과정에서 당시 우리 당 추천 몫으로 재직 중이던 강규형 KBS 이사를 쫓아내기 위해 민노총 산하 노조원들은 강 이사가 일하는 대학교로 쳐들어가 고성능 스피커를 틀면서 업무를 방해하고 모욕을 주었다"고 공세했다.김 대표는 특히 “당시 고 사장과 강 이사의 해임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람은 바로 김의철 현 KBS 사장이라고 한다"며 “사실이라면 김 사장을 포함해 당시 해임을 주도한 인사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불법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따져 묻는 것이 KBS의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직접 나선 김기현 아들 "다바NFT 사기 아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아들인 김규대 씨가 자신을 두고 ‘전문 코인 설계자'라고 주장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아들이 단순 중소기업 직원이라고 했던 해명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김 대표는 거짓 해명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김 대표의 아들은 코인 사기 의혹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며 “그렇게 당당하고 떳떳하다면 국회 증언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野혁신위 '꼼수 탈당' 방지책 준비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꼼수 탈당’ 방지책을 마련해 이번 주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혁신위 관계자는 2일 “비위 의혹을 받는 인사가 당의 공식적 조사나 징계 등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자진 탈당'하는 관행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혁신위는 일단 당헌·당규의 자진 탈당자 복당 벌칙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정은 회장 방북 추진에 北 "남측인사 입국 불허"

북한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이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를 계기로 추진 중인 금강산 방문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지난 1일 김성일 북한 외무성 국장은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를 통해 남측 언론매체에 보도된 현 회장 방북 추진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국장은 담화에서 “남조선의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 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한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보훈부, 손혜원·김원웅 부모 독립유공자 재검증

정부가 친북 논란이 불거진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다시 검증해 ‘가짜 유공자’ 서훈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그러나 2018년에 심사 기준 시점이 3년 늦춰지면서 일곱 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이와 관련해 보훈부는 “친북 논란이 있음에도 독립유공자로 포상돼 사회적 갈등을 야기한 부분에 대해 기준을 명확히 함으로써 갈등을 최소화하고 서훈의 영예성도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경우 기포상자에 대해서도 적절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마설 최경환, 이준석과 회동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이준석계와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준석계로 꼽히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기인 경기도의원, 구혁모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 등 당내 청년 정치인도 함께했다.이날 최 전 부총리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0.73%포인트 격차로 신승한 것을 언급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8면

'보수 본색' 美대법…바이든 핵심 정책 제동

보수 우위 미국 대법원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4300억달러 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에 제동을 걸었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간선거 전에 대대적인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을 발표했고 내년 대선 표심까지 고려해 강력히 밀어붙였지만 대법원 판결에 의해 좌초 위기에 놓였다.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과 함께 긴급 연설을 통해 “법원은 헌법을 잘못 해석했다"며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중단하려는 대법원의 결정은 잘못됐으며 실수"라고 비난했다.

佛 시위대 폭력 난무 … 시장 집도 불탔다

불과 몇 달 전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겪었던 프랑스에서 다시 한번 ‘분노 시위'가 벌어지면서 주요 도시 전역이 화염에 휩싸였다.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 청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발생한 이번 시위로 다시 한번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국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독일 국빈 방문을 전격 연기했다.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북아프리카계 청소년 나엘 군이 파리 외곽 도시 낭테르에서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데 따른 분노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5일째 이어지고 있다.

젤렌스키 "북쪽 국경 군사력 보강"

벨라루스가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의 용병들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벨라루스 인근 국경 강화에 나섰다.지난해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벨라루스를 우회해 자국의 수도 키이우를 노린 전례가 있는 만큼 바그너그룹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1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벨라루스와 인접한 자국 북쪽 국경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 있다고 인정했다.

日 "최저 임금 1000엔으로"

일본 정부가 전국 평균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엔으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 가운데, 심의기구에서 관련 논의가 시작됐다.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후생노동성 자문기구인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첫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논의했다.현재 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임금은 시간당 961엔이어서 1000엔 이상이 되려면 39엔 이상 올려야 한다.

선거 앞둔 인도 모디총리 "모든 농민에 80만원 지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모든 농민에게 매년 5만루피의 혜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이는 최근 실시된 두 차례의 주의회 선거에서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가 금전적 지원 공약을 내세워 압승한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모디 총리는 연설에서 BJP 정부가 지난 9년 동안 더 높은 최소지원가격에 농산물을 사들여 농민들에게 15조루피 이상을 지급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매년 평균 농업과 농민에게 6조5000억루피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가 매년 평균 각 농민에게 5만루피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미로, 어떤 방식으로든 모든 농민이 매년 5만루피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中 인민은행 1인자에 해외파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1인자인 당위원회 서기로 판궁성 인민은행 부행장이 1일 임명됐다.판 서기가 서기직에 이어 총재직까지 차지하며 명실상부하게 인민은행을 이끌게 될지도 주목된다.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판 서기가 인민은행장도 겸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A10면

車·배터리 수출 주도…中경기·엔저 변수

지난달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반도체 부진에도 자동차, 2차전지 등이 수출 공백을 메워줬기 때문이다.지난해 상반기 109억2000만달러 적자였던 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어 역대 상반기 중 사상 최대 규모 적자다.전문가들은 하반기 무역수지를 좌우할 변수로 반도체 경기 회복 시점,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 등과 함께 자동차 수출 역기저 효과, 엔저 현상 지속 여부 등을 꼽았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韓 전화위복 될수도"

미·중 기술패권 경쟁에 따른 탈세계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해체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한국이 중국을 대체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엥글 교수는 올해 들어 뚜렷해지고 있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금융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엔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문제였다면 지금은 상업용 부동산이 부진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尹 '재정 다이어트' 주문에 기재부 "내년예산 다시내라"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재정 다이어트'를 주문하면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증가폭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2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최근 각 부처에 내년 예산을 다시 요구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각 부처는 이미 지난 5월까지 부처 산하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기재부에 제출했다.

세수펑크 심각한데…못 받은 세금 3년간 6조

최근 3년간 국세징수권 시효 만료로 못 받은 체납 세금이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징수권 시효가 만료된 체납 세금은 1조9263억원이다.앞서 2020년 1조3411억원, 2021년 2조8079억원의 체납 세금이 소멸된 데 이어 3년간 사라진 세금은 총 6조752억원에 달한다.

[포토] 거시경제 간담회 참석한 금융당국 수장들

포토] 거시경제 간담회 참석한 금융당국 수장들

A12면

1294개 새마을금고 'PF·연체' 들여다본다

정부가 전국 1294개에 달하는 새마을금고 개별 금고의 관리감독을 강화한다.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미 자금 유출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연체율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상반기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부동산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일부 채무자에 대한 연체율일 뿐, 전체 자산 규모 등을 볼 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예·적금 감소세도 5월부터 완화돼 지금은 많이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대부업 부실도 위험수위 5월 연체율 11% 넘었다

지난 5월 대부업 연체율이 11%를 넘어섰다.대부업 주담대 연체율은 지난 1월 8.5%를 기록한 데 이어 2월 9.3%, 3월 10.7%, 4월 11.5% 등으로 꾸준히 상승했다.5월 신용대출 연체율은 10.9%로 올해 1월에 비해 2.4%포인트 올랐다.

'5년 5000만원' 청년도약계좌 오늘부터 2주간 신청

금융위원회가 3일부터 14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별도 안내를 받지 않은 신청자에게는 소득 확인 완료 후 은행이 가입 가능 여부를 안내한다.가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신청자는 1개 은행을 선택해 오는 10∼21일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포토] BNK금융, 상생금융 '장금이 결연'

포토] BNK금융, 상생금융 ‘장금이 결연’

가계대출 300만명 '위태' 빚 갚느라 생활비도 없어

국내 가계대출자 중에서 매달 빚을 갚고 나면 최소 생계비조차 남지 않는 ‘한계 가구주'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한국은행이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빚을 갚느라 최소 생계비조차 남기지 못하는 사람이 300만명에 달하고, 이 중 175만명은 남는 돈이 아예 없는 한계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가계대출자가 1977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8.9%가 ‘회생 불능 상태'라는 이야기다.

농협은행, 우수농식품기업 전용대출 출시

NH농협은행이 농식품 분야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특화 금융 지원 신상품인 ‘NH농식품기업우대론'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농협은행이 자체 개발한 비재무평가 체계인 ‘NH농식품 우수기술성공지수'가 이번에 이 상품에 최초 도입됐다.지난달 30일에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이석용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점에서 NH농식품기념우대론 출시 기념 행사가 열렸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4면

NH, 글로벌 진출·신사업 확대 … 동남아에 韓농업금융 심겠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30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조직 밖에서 온 사람이 뭘 하겠다고 하는 것보다 농협금융 구성원들이 스스로 혁신 필요성을 느끼고 답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노력하는 임직원들을 옆에서 적극 지원하는 게 회장의 역할"이라고 했다.이 회장은 그룹의 생존이 걸렸다는 판단하에 취임 후 첫 그룹 디지털전략회의를 끝장토론으로 열어 전통 금융권과 빅테크·핀테크의 격차, 그리고 그 이유를 논의했다.토론 결과는 이후 농협금융 전반에 디지털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50대에 도덕경 뇌과학 '열공'… 챗GPT 활용도 수준급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50대 늦은 나이에 ‘야학'에 다녔다.취임사에서부터 챗GPT를 언급했고, 대통령 업무보고 때도 활용했다.한국 금융시장 안정에 대해 챗GPT에서 받은 답변을 소개하며 농담을 던져 윤석열 대통령을 미소 짓게 했다.

A15면

글로벌 반도체社, 한국서 인재확보 전쟁

한국 투자에 나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한국의 반도체 인재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미국의 대중국 기술 통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대신 한국 투자를 크게 늘렸고, 그에 따라 양질의 인재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들 반도체 기업이 한국의 반도체 인재를 타깃으로 연구개발센터를 짓고 있어 인재 영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주항공 탑승객 1억명 돌파 국내 LCC 가운데 첫 달성

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전체 국적항공사 중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세 번째이며 저비용항공사 중에선 처음이다.제주항공을 이용한 1억명 중 국제선 승객은 4030만명으로 집계됐다.

잘나가는 K방산 …'女風'도 거세졌다

대표적인 ‘남초’ 산업으로 꼽히는 방위산업계에 여풍이 거세다.5개사 중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여직원 비중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한화시스템 여성 직원 비중은 13~14%로 5개사 중 가장 높다.

현대차·기아 美서 최대실적 올 상반기 신차판매 16% '쑥'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신차 약 79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올해 상반기에 기아의 미국 내 SUV 판매 대수는 28만262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이에 따라 기아의 미국 내 SUV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67.8%에서 올해 상반기 71.7%로 3.9%포인트 늘었다.

[포토] 포스코인터내셔널 '2050 탄소중립' 선언

포토] 포스코인터내셔널 ‘2050 탄소중립’ 선언

A16면

[단독] K웹툰 위협하는 애플 … 日이어 북미 서비스 시동

애플이 올해 하반기 북미 지역에서 웹툰 서비스를 개시한다.전 세계에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북미시장은 네이버 등 한국 기업이 선점에 나선 곳으로 웹툰 플랫폼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올해 4월 우선적으로 일본시장에서 웹툰 서비스를 시작한 애플이 북미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한국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Let's 스타트업] "창작자 팬덤 플랫폼 IP 수익화 지원하죠"

김미희 빅크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한번 흥행한 IP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팬덤을 끌어모아 관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회사를 이같이 소개했다.김 대표가 2021년 창업한 빅크는 아티스트나 미디어, 창작자가 브랜드 웹페이지를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웹페이지에서 창작자와 아티스트는 팬미팅이나 콘퍼런스 같은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티켓과 굿즈, 주문형 비디오, 전자책, 팟캐스트 등을 판매하며 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다.

"외국인 신규고객 잡아라"… 통신3사 잰걸음

엔데믹 전환으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이동통신 가입자 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가입자 증가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지만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통신 3사는 외국어 홈페이지 운영과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외국어 상담 서비스로 이에 대응하고 있다.

[알립니다]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 혁신기업 도전해보세요

매일경제신문과 MBN,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빅데이터학회와 함께 데이터 가치 활용도를 높이고 빅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찾아 시상하는 ‘제10회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를 개최합니다.디지털 한국 경제의 초석이 되고 있는 혁신 기업의 많은 응모를 바랍니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에어컨 사용 많은 폭염, 아침·저녁 코세척

그런데 코는 아주 예민해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코에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건조한 공기다.공기가 건조하면 코에 과부하가 걸려 콧속이 건조해지고, 콧물을 나르는 섬모의 운동성도 떨어진다.

尹 약속한 한인 과학자대회 열린다

한국 여성 최초로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와 전자공학과 종신 교수로 임용된 이진형 교수 등 세계 각국의 한인 과학기술인 1000명이 서울에 집결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행사는 세계 각국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코스맥스, 佛 로레알 손잡고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만든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 1위인 프랑스 로레알그룹과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분야 1위인 코스맥스그룹이 손을 맞잡고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에 나선다.코스맥스는 로레알그룹과 ‘녹색과학 및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뷰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29일 바르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부사장과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경기도 성남시 코스맥스 판교 사옥에서 협약식을 열고 미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납품가 연동' 中企와 윈윈하는 풍산

방위산업 분야 중견기업 풍산이 지난해 9월부터 협력업체 11개사와 ‘동행기업'에 함께하고 있다.풍산 관계자는 “최근 원재료 가격 변동폭이 커서 협력업체와 논의한 결과 납품대금 연동제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가격 협의 방식"이라며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당사도 안정적 경영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수·위탁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제도"라고 말했다.풍산은 이번 동행기업 참여를 계기로 연동 품목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19면

면세점, 멤버십 강화 열풍 … 목표는 '2030'

국내 주요 면세점들이 2030세대만을 위한 유료 멤버십을 내놓고 충성 고객을 모으고 있다.업계에서는 가입비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며 최상위 등급의 혜택을 미리 경험하게 하는 한편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면서 ‘젊은 면세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달 말 20대 고객 전용 유료 멤버십인 ‘신라앤 20'을 출시했다.

출근할때도 입는 '여름 냉감 등산복' 뜬다

사계절 중에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고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아웃도어 업체들이 여름·겨울 제품 디자인을 보다 일상복처럼 만들고 두께도 세분화하는 등 다양성을 살리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업체들은 비수기였던 여름이 길어지자 일찌감치 냉감 소재나 장마철을 겨냥한 의류를 내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봄가을 산행을 노리던 아웃도어 업체들이 짧아진 간절기 대신 무더위를 겨냥한 냉감 제품, 장마철을 노린 레인코트 제품, 휴가철 래시가드 등 여름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온, 9일까지 할인 여름상품 최대 70%까지

롯데온이 3~9일 여름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7월 퍼스트먼데이&브랜드픽’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온앤더뷰티, 온앤더럭셔리 등 롯데온 전문관에서도 여름 시즌 상품을 할인해준다.온앤더뷰티는 입생로랑·랑콤·키엘·비오템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0% 할인 쿠폰과 최대 10% 카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장마철에도 복숭아 당도 걱정마세요"

롯데마트·슈퍼가 100% 비파괴 당도 선별을 통해 장마철에도 단맛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복숭아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박스 외부에 복숭아 경도와 당도, 품종을 표시해 고객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또 인공지능 선별 시스템을 활용해 균일한 품종질의 천도복숭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랙핑크 손잡는 스타벅스 "전세계 1억 블링크 오세요"

스타벅스가 K팝 걸그룹 블랙핑크와 손잡고 굿즈를 출시한다.스타벅스와 블랙핑크의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2021년 태국 스타벅스가 블랙핑크와의 협업 MD를 발매한 적이 있다.

A20면

정치 안정되자 …'年 10%' 브라질 국채에 돈 몰린다

연 10%가 넘는 높은 이자수익과 채권 가격 반등을 노리고 브라질 국채에 돈이 몰리고 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브라질 기준금리가 주요 신흥국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며 인기가 많아진 데다 올해 들어 정치·경제 상황이 안정되면서 또다시 매수액이 몰리고 있다"며 “향후 전 세계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미국 국채가 각광받고 있지만 단기적 투자로는 금리가 높은 브라질 국채가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브라질 국채는 헤알화 환율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환 변동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엔비디아 담은 덕에 美 게임ETF '훨훨'

글로벌 게임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급등에 힘입어 고수익을 내고 있다.지난달 30일 미국 증시에서 대표적 게임 ETF인 ‘반에크 비디오게이밍&e스포츠 ETF'가 올해 들어 27.51% 수익률을 기록했다.올해 국내에 상장된 ‘KBSTAR 게임테마 ETF’, ‘TIGER K게임 ETF’, ‘HANARO Fn K-게임 ETF’, ‘TIGER KRX 게임K-뉴딜 ETF’ 등은 국내 게임주 변동성 확대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美머리디언 인수 참여"… 국내 연기금·은행 3천억 출자

연기금, 은행, 캐피털사 등 한국 금융기관이 SD바이오센서·SJL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미국 머리디언 인수에 30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총 15억달러에 달하는 거래대금 중 5억달러는 인수금융으로, 나머지 10억달러는 SD바이오센서와 SJL파트너스가 6대4 비율로 출자하기로 약정했다.연초 SD바이오센서가 일시적으로 10억달러를 투입했으며, 이 중 4억달러 규모 지분을 SJL파트너스가 다시 인수하는 구조다.

A21면

증시도 쉬어가는 휴가철 … 매출반등株 주목

올해 상반기 랠리를 이어온 국내 증시가 7월에는 잠시 주춤할 수 있다는 증권가 예측이 나오고 있다.노 연구원은 “부침은 있겠으나 하반기 주식 시장 상승 추세 자체에 대한 의구심은 갖지 않는다"며 “한국 주식 시장의 추세적 반등이나 리레이팅은 반드시 주당순이익 개선을 동반했는데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현재 바닥 대비 12% 반등해 중요 분기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일부 투자자는 쏠림이 과하면 주식 시장도 이후 큰 조정이 올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경험적으로 일부 기업의 쏠림에 따른 지수 랠리 이후에도 주식 시장은 추가 상승해왔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연금자산 업계 첫 30조 돌파

2일 미래에셋증권이 업계 최초로 연금 자산 적립금 3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퇴직연금은 21조6000억원, 개인연금은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자사 연금 자산은 3조3000억원 늘었다.

"내 퇴직연금에 담아볼까" 자산배분펀드 올 17% 수익

오는 12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낸 자산배분 펀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TDF, OCIO, EMP 등 자산배분 펀드들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중위험·고위험 포트폴리오에 포함되거나 연금계좌에서 개별 투자할 수 있다.디폴트옵션은 연금 자산의 장기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실질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 질주 덕에 글로비스 실적 '껑충'

현대자동차그룹의 유통과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현대차·기아 수출량과 해외 공장 판매량 증가세에 힘입어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그는 “2분기 현대차와 기아의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 공장 판매량도 5~10%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현대글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6조7458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4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이 예상했다.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촉각'

이번주에는 투자자의 이목이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집중될 전망이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익이 2분기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 수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2375억원으로 직전인 1분기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A23면

[분양NOW] 청라국제도시 생활권…공원 품은 아파트

서울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인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장기간의 하락을 멈추고 최근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인천 연희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공원 안에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직접적으로 녹지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청년·신혼 대상 매입임대 3773가구…오늘 청약 실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시세의 30~80% 가격에 공급하는 매임임대주택 3773가구에 대한 청약이 3일 시작된다.매입임대주택은 전세사기 사태 이후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는 만큼, 이번에도 많은 청년·신혼부부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2일 LH는 2023년 2차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위한 접수를 3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편백숲·향나무숲 둘러싸인 '친환경' 전주에코시티

조경 특화 설계로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3년 연속 상을 받았다.2일 태영건설은 출품작인 ‘공원중심도시, 전주에코시티'가 2023년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주 분양단지] 신림뉴타운 아파트 첫 공급 전용 84㎡, 분양가 10억원대

이번주 분양시장에는 산이나 바다와 인접해 자연 환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 단지가 주로 나온다.완공되면 6100가구 규모 아파트촌이 형성될 신림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첫 번째로 청약 접수를 하는 단지라 주목된다.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3일 특별공급, 4~5일 일반분양 청약 신청을 받는다.

A25면

'킬러문항' 빼는 올 수능 … 변별력 확보 관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6일 시행된다.정부가 수능에서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 출제를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어떻게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후 교육부는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2개, 수학 3개, 영어 2개를 킬러 문항으로 지목하고 이와 같은 문제를 수능에 출제하지 않겠다는 상황이다.

"50억클럽 박영수 前특검 더 확실한 대가 요구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사업자로부터 ‘사업 지분 참여'를 제안받고 “불확실한 방법이 아닌 더 안정적이고 확실한 대가를 달라"고 요구한 정황을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11~12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우리 컨소시엄에 우리은행이 참여하거나 여신의향서를 발급해 달라'는 청탁이 들어오자 그에 대한 대가를 요구했다.김씨는 박 전 특검에게 대장동 사업 지분 일부를 주는 방식으로 200억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박 전 특검은 이를 거절했다.

폭염 다음날 폭우 … 날씨 '오락가락'

3일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하는 폭염이 찾아온다.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낮 최고기온은 26~35도까지 오를 전망이다.연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거제 영아 암매장' 사실혼 부부 구속

경남 거제시에서 생후 닷새 된 영아를 살해해 암매장한 사실혼 부부가 구속됐다.이들은 아이가 죽어서 묻었다고 했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경남경찰청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친부 A씨와 친모 B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포토] 이글거리는 아스팔트

"연인관계라도 합의없는 성관계는 위법소지"

헤어진 전 남자 친구가 준강간 행위를 저질렀지만 ‘동거했던 사이'라는 이유로 검찰이 불기소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고등법원이 재정신청을 인용했다.법원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인데, 재정신청 인용률이 0.5%인 점을 감안하면 ‘바늘구멍'을 뚫고 기소가 이뤄진 셈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30형사부는 검찰이 불기소한 피의자의 준강간치상 혐의에 대해 “공소를 제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피해자 측의 재정신청을 최근 인용했다.

"헝가리 의대 인정 말아야" 의사단체 행정소송 '각하'

의사 단체가 헝가리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국내 의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인정하지 않아야 한다며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각하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외국대학 인증요건 흠결 확인’ 소송을 최근 각하했다고 2일 밝혔다.공의모는 앞서 지난 3월 헝가리 의대를 졸업한 유학생들이 국내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해 국내 의대 졸업생들이 전공 선택의 기회를 침해당하고 취업에서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표] 오늘의 날씨

민주노총 2주간 총파업에 시민들 "출퇴근길 어쩌나"

민주노총이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한다.민주노총이 지난 1일 공개한 총파업 일정에 따르면 3일부터 2주 동안 평일 서울 도심에서 벌어지는 집회만 12건에 달한다.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2시에는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서비스연맹 특수고용노동자 파업대회가 진행된다.

아기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영장심사 출석 포기

4년 전 출산한 아기를 방치해 수일 만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을 포기했다.A씨는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아이를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살던 빌라에 아기만 두고 분유를 제대로 먹이지 않는 등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돼 있지 않은 이른바 ‘유령아동'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조사하던 중 수원시 팔달구에 살고 있던 A씨를 지난달 30일 긴급체포했다.

아이디

"수사 통지제도 알았다면…" 피해자에 고지 의무화 추진

수사기관이 범죄 피해자에게 수사 관련 사항 통지제도를 고지하도록 의무화한 법안이 발의됐다.이번 개정안은 이 같은 제도가 있는지 잘 몰라 수사 관련 사항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피해자를 위한 것이다.또 개정안은 피해자가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통지받을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A26면

'버디 폭격기' 고지우, 공격골프로 생애 첫승

티잉 그라운드에서 온 힘을 다해 스윙하고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가 트레이드마크인 고지우가 특유의 몰아치기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에 올랐다.고지우는 2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고지우는 공동 2위 안선주, 이제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무결점' 조코비치 윔블던 5연패 도전

‘무결점 테니스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5연패와 함께 대회 통산 8승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앞서 열린 프랑스 오픈에서 남자 선수 사상 최다인 그랜드슬램 23승째를 올린 조코비치는 휴식을 취하며 윔블던을 준비했다.조코비치는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연속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亞최초 메이저킹' 양용은 시니어 무대서도 일낼까

미국프로골프 투어에 이어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도 아시아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양용은이 최종일 5타 차이를 뒤집으면 PGA 투어와 PGA 투어 챔피언스 모두 아시아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양용은 2023시즌을 앞두고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 챔피언스도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메이저 대회에 강하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실패 두렵지 않아" 파울러 1610일 만에 우승 도전

‘오렌지 보이’ 리키 파울러가 무려 4년 반 만에 미국프로골프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클라크는 파울러의 퍼터를 한번 사용해 보고 너무 좋아 따라서 썼고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그리고 이제 파울러는 ‘원조 마법의 지팡이'로 4년 반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3일 月(음력 5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3일 月(음력 5월 16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세계대회 우승 2회

2009년 7월 후지쓰배 세계대회 4강전이 일본에서 벌어졌다.세계대회 우승 횟수가 17회에서 멈춘 이창호는 2012년엔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세계대회 준우승 10회를 남겼다.중국 1위 커제는 세계대회서 8회 우승했으나 LG배에선 재미를 못 봤다.

'퇴장 불운' 한국축구, 日에 아쉬운 패배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 된다는 한일전 승리를 위해 한국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한국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한국과 일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골문을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A27면

영화관서 10CM 라이브 공연 "모두 소리 질러!"

불꺼진 상영관의 데시벨이 이렇게 높았던 적이 있을까.지난달 29일 오후 8시 서울 CGV영등포 스피어엑스관에서 가수 10CM ‘서머 콘서트 위드 CGV'의 막이 올랐다.편안하고 넓은 좌석 등 장점도 있지만, 스크린과 스피커가 영화 상영에 최적화돼 공연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등 현실적 제약이 크다.

[MBN] 뇌종양 극복한 김혜연의 건강법

‘행사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김혜연이 스튜디오를 찾는다.김혜연은 별명에 걸맞게 하루에 12개의 행사를 소화한 적도 있지만, 사실 지속적인 건강 악화로 가수 생활을 포기하려 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힌다.10년 전, 바쁜 일정으로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뇌종양을 진단받아 유서까지 썼다는 것.

[매일경제TV] 가난·병마 딛고 CEO로 인생 역전

어린 시절 가난과 혈우병이란 장애를 딛고 100억원대 사업가로 인생 역전한 주인공 강호동 CEO. 한때는 기초수급자로 노숙자 생활을 했던 그였지만,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고 건물주가 되어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해 허름했던 뒷골목 상권을 핫플레이스로 만들어 냈다.현재 서울을 비롯해 광주, 부산, 여수 등 전국 7개 직영 매장과 더불어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주당 100시간을 근무할 정도로 일에 열정이 가득한 강호동 CEO. 빵과 커피를 싫어하지만 연 매출 100억원의 베이커리 카페 CEO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눈부시게 아름다운 화면에 담은 외로운 인간

경직된 말투로 말을 나누는 현실세계의 인물들이 오히려 연극 무대 위의 사람처럼 보이는 느낌도 든다.애초에 기승전결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에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오죽하면 연극의 주연 배우가 컬러 화면을 뛰쳐나와 흑백 화면으로 들어오며 “지금도 이 연극이 이해가 안 된다"고 외치는 장면이 있을 정도다.

이육사·정지용 초판본 시집 서울옥션 블랙랏 경매 출품

이우환과 이배의 초기작은 물론 대한제국 황실 시계와 이육사·정지용의 초판본 시집 등 희귀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경매가 열린다.블랙랏은 ‘근대’ 경매를 통해 플랫폼 오픈 이래 처음으로 다양한 근대 시기의 예술품을 집중적으로 다룬다.무가 경매 등 총 다섯 개 섹션을 마련하고 한국 근대 시대 예술의 아름다움과 시대를 초월한 역사적 가치를 선보인다.

흑백으로 그린 제주 풍경 김세연 오에이오에이 개인전

검은 수풀로 뒤덮인 곶자왈, 회색조의 비양도 하늘, 짙은 모래사장의 검멀레 해변 등 흑백으로 그려진 제주의 풍경이 캔버스에 펼쳐진다.제주의 자연에서 무수한 찰나가 쌓여 만들어졌다가 변형되고 또 사라지는 생성과 소멸 과정 속에도 변하지 않는 본질을 그려냈다.‘구름풍경 작가’ 김세연의 개인전 ‘흑백의 숲'이 7월 15일까지 오에이오에이 갤러리에서 열린다.

A29면

서울 하늘 물들인 '보랏빛 아미'… 도시 콘텐츠가 소비 살린다

지난달 12일 오후 남산서울타워, 서울시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서울을 물들인 이 보랏빛은 국내 유통기업에 희망의 ‘시그널'이 될 수 있다.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소비자는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에 꼭 필요하다.

A31면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하루에 앉아 있는 시간이 8분 이상 더 긴 참가자들의 경우 해당 시간에 신체활동을 한 참가자들에 비해 테스트 점수가 평균 2% 낮았다.연구팀은 “신체활동을 할 때 심장 기능이 강화돼 뇌로 혈액 공급이 원활해져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앉아 있는 시간에 쓸 8분을 운동으로 대체하면 인지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앉아 있는 생활습관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1950년대 영국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밤새워 앉아서 게임만 하는 청소년들 … 어른 되면 '염증' 시달릴수도

2021년 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나이가 어릴수록 하루 평균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길다.연구팀은 “체지방량이 염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고 분석했다.연구를 이끈 앤드루 아그바예 동핀란드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낮은 수준의 염증이 악화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가벼운 신체활동이 앉아 있는 시간의 부작용을 막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숨은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33면

마동석 핵주먹 '5000만 배우' 벽 부쉈다

영화 ‘범죄도시3'의 누적 관객 수가 지난 1일 오전 8시 기준 1000만명을 돌파했다.특히 마동석은 ‘범죄도시3'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한국 배우 중 1000만 영화에 가장 많이 출연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마동석은 ‘부산행’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인과 연’ ‘범죄도시2'에 이어 또다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5000만 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오세훈, OECD '챔피언 시장'

경제협력개발기구가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챔피언 시장'으로 선정했다.다귀르 에게르트손 ‘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 의장은 서울시 정책 슬로건인 ‘약자와의 동행'에 관심을 표하며 “서울에서 포용적인 성장을 촉진하고 불평등을 줄이려는 오 시장의 헌신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OECD 챔피언 시장 이니셔티브는 2016년 OECD가 미국 포드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설립한 회의체로 전 세계 63개 도시 시장이 챔피언 시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은 말한다] 손기정 선수 1983년 11월 2일

손기정 선수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유명해져 있더라'는 조지 고든 바이런의 말이 자신을 위한 말 같았다고 했다.2시간29분19초2로 달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10만 관중 앞에서 월계관을 쓰는 영광을 안았고 “약관 24세에 이미 인생의 절정을 체험해 버린 셈이었다"고 말했다.일본은 조선 선수들을 탈락시키고 일본인들만 출전시킬 계획이었지만 자신은 달리기만 하면 1등이어서 일본도 할 수 없이 일본 선수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했다.

[포토]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최고과학기술인상에 고규영 교수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 겸 KAIST 특훈교수가 올해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다.2003년부터 시상해온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 권위 과학기술인상이다.고 단장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하는 뇌 속 노폐물이 뇌 밖으로 배출되는 주요 경로가 뇌 하부에 있는 뇌막 림프관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3·1문화상 후보자 공모

3·1문화재단이 제65회 3·1문화상 후보자를 공모한다.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가 주어진다.3·1문화상은 민간재단이 창설한 최초의 학술문화상이다.

[인사] 고용노동부 / 국가보훈부 / 성균관대 외

인사] 고용노동부 / 국가보훈부 / 성균관대 외

[부음] 이상경씨 별세 외

'하얀 전쟁' 소설가 안정효 별세

베트남전쟁 참전 경험을 바탕으로 장편소설 ‘하얀 전쟁’ 등을 쓴 소설가 겸 번역가 안정효 씨가 지난 1일 별세했다.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베트남전 경험을 바탕으로 1985년 계간 ‘실천문학'에 ‘전쟁과 도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은마는 오지 않는다’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미늘’ 등 24권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매경춘추] 지금이 공교육 대전환 적기

공교육은 잠든 지 오래됐지만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6·3·3·4·2인 교육체계를 5·3·4·3·3으로 전환해야 한다.현재 고등학교 교육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수업으로, 대학은 취업하기 위한 취직학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한국은 미·중 양국과 대화 끈 놓지 말아야"

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 설립자 겸 회장은 지난 1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패권 도전에 따른 국제사회 갈등 고조에 대해 “토론과 이견의 장이 닫히면 대형 악재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슈바프 회장이 이끄는 WEF는 지난달 27~29일 중국 톈진에서 하계 WEF 연례회의를 개최했다.슈바프 회장은 포럼 개최지인 중국과 국제사회의 갈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WEF가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34면

[매경시평] 진정한 '혁신' 신당이라면 기대해볼 만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 불고 있는 신당 창당 바람을 긍정 평가한다.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기존 정당에서 공천받기 어려운 생계형 정치인들이 양당 불신의 반사적 이익을 노리고 만드는 선거용 신당의 난립이다.이는 ‘혁신’ 신당의 창당 동력을 떨어뜨리고 정치 불신만 가중시킨다.

[기자24시] 파이브가이즈에 정말 자신 있다면

최근 한국에 상륙한 미국 유명 수제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로 연일 시끄럽다.한화갤러리아는 설명자료를 내고 “미국은 가맹점에 가격 자율권이 있기 때문에 매장별로 가격이 다르다"며 “미국 본사와 여러 논의 끝에 본사 직영점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일부러 비싼 지역을 샘플로 잡아 꼼수 홍보 또는 고객 기만을 했다는 등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지 메뉴 가격을 수시로 조사·공개하는 ‘패스트푸드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7월 1일 지역별 평균 추정치 기준 미국 전역 51개 지역에서 판매세 포함 치즈버거 값이 한국보다 높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카툰 포커스

[전문기자 칼럼] '스톱앤드고' 그림자

유럽과 신흥국들이 미국 통화정책과 디커플링되며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도 인플레 기대심리를 잡지 못하는 미국의 통화정책을 믿지 못하겠다는 의사 표시다.한국은행이 올 들어 계속 금리를 동결하면서 5월 우리나라도 26개월 만에 기대인플레율이 물가상승률을 넘어섰다.앞으로 인플레 기대가 진정되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더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

A35면

[테마진단] 교육개혁-정책만능사고를 버려야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방침을 내건 것에 대해 기대가 크다.일반유치원들은 아이들 숫자가 줄고 게다가 교육부의 까다로운 ‘교비회계제도'가 부담스러워 유치원 소유자들은 아예 폐교를 하고 자유스러운 ‘영어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아이들은 교육 내용이 좋고 영어도 배울 수 있으므로 영어유치원 쪽으로 옮겼다.

[시가 있는 월요일] 이왕 잘못 살았다면

어느 날 문득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누구나 겪는 일이지만 참 답이 없다.왜냐면 산다는 게 내 뜻대로만 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입법폭주에 감사원 국정조사…巨野 '의회독재' 국민이 심판할 것 [사설]

민주당은 또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안건도 단독 처리했다.게다가 민주당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보고서와 관련해 감사원 국정조사까지 밀어붙일 태세다.국회 과반 의석을 장악한 거야가 여당과 협치 없이 또다시 수적 우위를 앞세워 입법 폭주에 나선 것이다.

AI발 가짜뉴스 전파 위험성 경고한 세계뉴스미디어총회 [사설]

올해 열린 ‘세계뉴스미디어총회'의 화두는 ‘인공지능'이었다.모두 AI발 가짜뉴스 전파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실제로 AI발 가짜뉴스의 폐해는 매우 심각하다.

세금폭탄에 '선장들 해외이탈' 원양산업 경쟁력 유지되겠나 [사설]

원양어선을 이끄는 선장을 비롯해 기관장 등 상급 해기사들이 많은 세금 부담에 줄줄이 해외로 이탈하고 있다고 한다.베테랑 원양산업 인력들의 잇단 ‘엑소더스'는 어획량 감소뿐 아니라 원양산업 전체 경쟁력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한국원양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태평양 해역에서 참치 선망선 37척을 운용 중인데 2020년 이후 최근 3년간 선장 37명 가운데 18명이 대만·필리핀·중국 등으로 옮겨갔다.

B1면

재테크에 왕도 없다 … 차곡차곡 종잣돈부터

재테크는 평생에 걸쳐 집을 짓는 일과 같다.하나은행 ‘타이밍 적금'은 초단기 만기 상품으로, 게임하듯 소액씩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어 인기다.신한은행 ‘청년저축왕 적금'은 19~39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고 연 5.65~5.85% 이자를 준다.

B2면

KB국민은행, 특별한 날을 만기일 지정 … 금리 최고 연 6%

KB국민은행이 20·30대 젊은 층이 주목하는 대표 은행으로 떠오르고 있다.우대 이율은 목표 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친구나 가족과 함께 자금을 모으는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지인 추천'을 하면 최고 연 2.0%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신한은행, 최대 240만원 소득공제 … 올해까지만 가입 가능

신한은행은 ‘미래 핵심 고객'인 청년 세대 종잣돈 만들기 상품에 ‘진심'이다.펀드는 원금 손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신한은행은 투자자 성향에 맞는 다양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상품을 제공한다.한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에 투자하는 ‘신한 K-컬처 청년형 펀드’, 인덱스에 투자하는 ‘신한 스마트인덱스 청년형 펀드’ 등 6종이다.

하나은행, 만기 1개월 초단기 … 여행경비, 짧게 돈모을때 굿

하나 타이밍 적금은 손님이 설정한 금액을 게임을 하듯이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을 터치해 적립하고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한다.이 상품은 MZ세대의 금융 트렌드에 맞춰 게임 사용자환경을 접목해 손님이 직접 버튼의 이미지와 문구를 개성에 맞게 설정하고 변경할 수 있게 했다.또 스마트폰을 적금 전용 위젯으로 꾸미고, 위젯을 누르면 입금 버튼까지 바로 터치할 수 있어 재미있게 저축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B3면

우리은행, 3~5년내 1억 만들기, ISA도 활용을

박중혁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부장은 “이런 MZ세대의 투자성향과 자금 사정을 고려했을 때 MZ세대의 재무 포트폴리오 비율은 저축자산 50%, 은퇴자산 30%, 보장자산 10%, 비상예비자금 10%가 적정하다"고 조언했다.우리은행 상품 중에서는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을 눈여겨볼 만하다.이 상품은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을 우대하는 비대면 전용 고금리 예금이다.

NH농협은행, 예금·채권·연금보험 나눠 담으세요

서주원 NH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WM전문위원은 예금과 채권, 연금보험에 분산투자할 것을 권고했다.서 위원은 NH고향사랑기부예·적금, NH-Amundi 국채10년 인덱스 증권자투자신탁, 하나로든든NH연금보험을 추천했다.NH고향사랑기부예금은 최고 연 3%대 후반 금리를 제공하고, NH고향사랑기부적금은 금리가 연 4%를 넘는다.

IBK기업은행, 청년 목돈 마련 '내일채움공제' 첫 판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청년연계형 내일채움공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기업은행 주요 고객인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고, 업계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청년연계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우수 근로자의 장기 재직과 유입을 위해 운영하는 정책성 공제 상품으로,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해 일정 기간 이상 재직한 근로자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이 가능하다.

B5면

출석체크하고 걷고 … 다 모으면 한 달에 '만원의 행복'

각국 중앙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돈값'이 올라가며 ‘푼돈'도 ‘귀하신 몸'이 됐다.사람들은 이른바 ‘거지방'을 만들어 절약 방법과 ‘앱테크’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삼성금융 ‘모니모'는 출석 체크, 걷기 챌린지 외에도 ‘기상 챌린지'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금리 최고 年5%까지 … 재테크 필수템 '파킹통장'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이용해왔던 파킹통장은 고금리 시대를 맞아 누구에게나 예·적금 재테크 필수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DB저축은행은 파킹통장인 ‘M-Dream Big 보통예금'에 5000만원까지 연 3.5% 금리를 적용한다.페퍼저축은행은 ‘페퍼스 파킹통장2'에 5000만원까지 무조건 연 3.2% 이자를 제공한다.

잘 고른 신용카드 한 장 … 자동이체로 혜택 쏠쏠

최근 카드사들은 고금리 시대를 맞아 조달비용이 급증하며 수익성이 악화돼 카드 혜택을 줄이고 있다.이 카드는 주거 관련 비용지출에 대해 다양한 월납 자동이체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미스터라이프로 자동이체 연결 시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통신요금을 요금 건당 5만원까지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B7면

재테크 공부 '1000원'으로 시작해보세요

MZ세대라면 종잣돈 모으기만큼 중요한 것이 ‘투자 마인드'를 갖추는 것이다.통상 수천만 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은행 예·적금으로 꼬박꼬박 모을 것을 추천하지만, 이 금액을 모으는 2~3년간 투자 시장을 공부해야 진짜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그는 “주식 투자라고 하면 겁부터 났는데 클릭 몇 번이면 미국 주식도 쉽게 사고팔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면서 “소액이지만 코로나19 시국에 미국 주식을 사모은 덕에 달러 인상 효과까지 볼 수 있었다"고 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집중 출금 시스템 안정성 따져야

특히 최근 국내외적인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그리고 기존 투자운용사들의 부실 등이 드러나고 있어서 더더욱 어렵다.통상 비트코인 점유율이 급격히 높아지면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동성이 나타난다.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건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일종의 지표이자 안전자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MZ서학개미'도 우리 고객 … 정확하고 깊이있는 금융정보 제공할 것"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예전에는 금융사들이 주요 고객이었는데, 요즘은 일반 투자자들도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많이 보신다. 6월 29일 열린 ‘하반기 글로벌 경제전망’ 발표 행사도 수백 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1년에 한 번씩 발표하던 ‘세계경제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 발표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우려 요인이 큰 만큼, 센터도 보다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험은 낭비 아닌 인생 '상비약'… MZ세대도 미리 대비를 [기고]

가장 큰 이유는 살아가면서 사고에 직면할, 혹은 몸이 아플 기회가 적었기 때문일 것이다.오늘도 평온했고, 어제도 평온했으며 한 달 전에도 평온한 젊은 세대는 내일도 모레도 이러한 평온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한다.현재 사고가 나지 않았지만 1시간 뒤 발생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혹은 아직은 상상도 되지 않는 은퇴 후 생활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는 당장 효용을 느끼길 원하는 젊은이, 즉 MZ세대에게는 쓸데없는 낭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