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수주축포' K방산…수출금융 한도가 족쇄

수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방산 프로젝트로 수출금융 지원이 이뤄진 국가는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다.이들 국가에 추가로 수출하려면 ‘동일인 한도'를 대폭 풀어야 한다.특히 현재 동남아시아 등에 집중된 K방산을 향후 미국, 영국 등 선진국으로 확대하려면 수출금융의 대출·보증이 더욱 중요하다.

'기술력 명중' K방산, 이젠 美·英 뚫는다

‘K방산'이 동유럽 폴란드 수출을 발판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발주하는 신규 사업에 도전한다.김민욱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팀장은 “최근 국내외 방산전시회에 가보면 한국산 무기체계에 대한 인식이 매우 호의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호황이 5~10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앞서 K방산은 유럽의 교두보라고 불리는 폴란드와 지난해 20조원 규모의 ‘역대급’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며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정치파업 깃발 든 민노총 … 경기회복에 찬물

3일 민주노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수능의 킬러 문항이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킬러 정권"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민주노총은 해마다 하투를 주도했지만 올해에는 정치적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불법 파업’ 논란이 빚어졌다.

"우린 反카르텔 정부 가차없이 싸워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신임 차관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우리 정부는 반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과 싸워달라"고 말했다.최근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사교육 업계와 정부 내부 인사들 간 ‘카르텔'을 지적하며 이른바 ‘이권 카르텔과의 전쟁'은 계속돼왔다.윤 대통령이 실제 신임 차관들에게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달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비리 온상' 태양광 5800억 줄줄

윤석열 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 때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5824억원 규모의 부정이 적발됐다.태양광 사업에 집행된 눈먼 돈이 또다시 드러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보조금 개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부패예방추진단장을 맡은 박구연 국무1차장은 3일 브리핑에서 전력기금 2차 점검 결과 총 5359건, 5824억원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갈륨·게르마늄 수출 통제" 中, 美반도체 제재에 맞불

중국이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금속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수출을 제한한다.미국이 주도하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가 강화되는 것에 대한 맞불 조치로 풀이된다.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갈륨, 게르마늄 및 이들 금속이 포함된 화합물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고 발표했다.

A2면

佛 태운 무슬림, 3명중 1명은 10대였다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청소년 나엘 메르주크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데 따른 프랑스 이민자들의 ‘분노 시위’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이번에 폭력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것은 무슬림 이민자 2세를 중심으로 프랑스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외감과 백인 주류로부터 차별받고 있다는 인종 갈등이 겹쳤기 때문이다.다만 프랑스 폭력 사태를 촉발한 이민자 상황은 한국과 다르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인종갈등 폭발한 프랑스 … SNS 타고 더 과격해졌다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알제리계 10대 청소년 나엘 메르주크가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데 따른 프랑스 이민자들의 ‘분노 시위’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프랑스 정부는 이번 시위 사태가 급속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과격해진 주요 원인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지목했다.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한 분노 시위는 6일째인 이날까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초등생 경제금융시험 첫 실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 주관하는 초등학생 대상 경제금융 이해력 평가시험이 치러진다.실제 지난 5월 30일 청교협 세미나에서 국내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 평균 점수는 46.8점으로 10년 전보다 1.7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매경 경제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이번 시험을 계기로 초등학생 대상 경제 공부 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방학 기간을 포함해 연간 시험 회차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TEST 가이드로 경제공부 하세요

매일경제신문 경제경영연구소가 3년 만에 ‘매경TEST 공식 가이드’ 전면개정판을 출간했다.특히 매경 경제경영연구소가 운영 중인 유튜브 경제 학습 채널 ‘매테나’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동영상 QR코드를 책 곳곳에 넣었다.수험생이 새 교재와 매테나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면 학습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A3면

"간신히 무역적자 탈출했는데"…車·조선까지 파업땐 수출 비상

민주노총이 2주일 동안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가뜩이나 악화된 노정 갈등이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노사 분규 건수는 2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8% 감소했지만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을 기점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올해 5월까지 6만2000일로 집계된 누적 근로손실 일수도 악화할 전망이다.

"명분 없는 정치파업 불법땐 무관용 대응을"

재계가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불법 정치파업으로 규정하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경제 6단체는 “경제에 어려움을 더하는 명분 없는 불법 정치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제조업과 국민 건강·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병원, 서비스 분야 노조까지 파업에 참여해 경제와 국민 일상에 큰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민주노총의 파업은 경제 회복을 위한 국민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세종로·시청 일대 연일 시위 … "교통마비·소음에 시민만 피해"

2주간 예정된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집회로 인한 소음과 교통 혼잡에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이날 민주노총은 오후 2시께 동화면세점 앞에서 산별노조인 서비스연맹의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 파업 대회를 열었다.민주노총은 오는 15일까지 산별노조마다 돌아가며 파업하고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집회 등 각종 집회를 열 예정이다.

A4면

가성비·납품속도 앞세운 K방산 … 동유럽 넘어 美·英 '정조준'

‘K방위산업'이 동유럽 폴란드 수출을 발판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 발주하는 신규 사업에 도전한다.한국 방위기업이 갖춘 신속한 생산력은 지금과 같은 국제 안보정세에서 더욱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한국 방산기업이 폴란드와 역대급 무기체계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은 지난해 7월 27일이다.

방위산업 200억弗 수출하면 … 전후방 고용효과 20만명

방위산업의 가치는 전후방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데 있다.정부는 방산 수출 수주액 173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일자리 13만개와 4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지난 1월 추산한 바 있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방산은 전자,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반 산업의 막대한 전후방 효과가 있다"면서 “향후 2년에서 3년간 방산 시장 선점 여부가 20년, 30년 산업계를 좌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대' 방산기업들 수주잔액 56조원 … 직원수 2년새 18% 쑥

역대급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K방산 기업이 비상하고 있다.지난해 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 수주잔액은 19조8000억원에 달한다.KAI가 13조3000억원으로 뒤를 잇고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현대로템도 탄탄하다.

A5면

폴란드 1차 무기수출서 보증 80% 소진 … 예외적용 없인 더 못팔아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같은 공적수출신용기관의 국가별 대출한도 규정이 ‘K방산’ 관련 수출 금융의 변수로 떠올랐다.폴란드에 지난해 17조원의 방산 물량을 수출했고 최근 추가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를 뒷받침할 ECA의 금융지원이 동일인 대출한도 때문에 발목을 잡힐 우려가 커지고 있다.3일 수출입은행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품목·국가별 대출 및 보증 현황'에 따르면 수은은 올해 1~5월 방산 부문에 4882억원의 금융지원을 했다.

AI접목한 미래방산 韓은 '걸음마' 民·軍 혁신기술 교류확대도 과제

미래의 전장은 군인이 아닌 인공지능의 싸움터가 될 수밖에 없다.방산기업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책연구소가 기업의 기술 개발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보안이라는 이유로 방위산업체와 일반 기업의 기술 교류는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다.

AI접목 '첨단무기 생태계' 조성 한번 산 나라, 30년 VIP 만든다

군당국과 국내 방산업체가 미래 방위산업 화두인 인공지능 강군 육성과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구매해서 30년 이상 쓸 뿐만 아니라 다른 무기체계도 한 국가에서 구입할 가능성이 크다.장원준 산업연구원 기계·방위산업실 연구위원은 “방산 수출은 단지 무기체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유지·보수와 교육 훈련, 성능 개량 등 후속 시장 규모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방산 세일즈팀 만든 '1호 영업사원' 尹

윤석열 대통령이 K방산 수출에 영업사원 역할을 자임했다.윤 대통령이 ‘방산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취임 2개월 만에 떠난 첫 순방지인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다.당시 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물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만나 적극적인 K방산 수출을 위한 홍보전에 나섰다.

A6면

[모자이크 코리아] 외국인도 동포·비동포 차별 … 혈연중심 이민法 다문화사회 걸림돌

방송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미국인 타일러 라쉬와 벨기에 출신 줄리안 퀸타르트는 한국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외국인이다.줄리안은 “외국인이 늘어나며 이제 한국은 OECD 기준으로 다문화 국가가 됐다"며 “방송에도 혼혈이나 외국인들이 자주 등장하고 그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있지만 진정한 다문화국가는 말처럼 쉽지 않다"고 말했다.타일러는 “현재 한국의 법적 관념은 이민국가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며 “속인주의는 결국 혈연을 따지는 종족주의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韓은 기회의 땅"

수베디 교수는 “네팔의 NGO 단체에서 일하다가 더 깊은 연구를 위해 한국으로 오게 됐다"고 말했다.수베디 교수는 “한국이 단일 민족이라고 불린 건 몇백 년 역사인데 이민자에 대한 인식이 몇십 년 만에 급격하게 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한국 사회도 점차 외국인을 수용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인과 외국인이라는 이분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모두를 똑같이 존중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립니다] 한국형 이민사회 모색 각계 전문가 대토론회

급격한 인구 감소로 대한민국이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인구절벽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도 ‘이민 불모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매일경제신문은 각계 전문가를 모시고 한국 이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합니다.

히잡 벗었는데 여전히 하류층 … 佛 이민갈등 반면교사 삼아야

프랑스식 이민사회가 극심한 사회갈등이란 후폭풍을 일으키면서 한국도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어 “오랜 이민 역사를 가진 프랑스도 공존 해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국도 이민정책을 만들 때 인종, 종교 등 차별 문제에 정교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제는 이민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한국에선 어떤 정책적 수단으로 어떤 이민사회를 구축할지에 대한 논의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A8면

과학입법센터 만들어 법안 검증 …'제2 타다금지법' 막는다

국회가 국회의원이 발의하는 법안에 대해 사전 입법영향평가를 지원하는 ‘과학입법분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3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산하에 국회의원이 발의하는 법안에 대한 과학적 입법영향분석을 전담하는 과학입법분석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현재 의원입법에 대해 입법영향분석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여야 모두 발의한 상태다.

文 "냉전 사고서 못 헤어나온 사람 많아"… 尹 우회비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역대 정부가 평화를 위한 정책에서 일관성을 가지고 이어달리기를 했다면 남북 관계와 안보 상황, 그리고 경제까지도 얼마나 달라졌을까 생각해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문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외교부 제1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교수의 저서 ‘평화의 힘'을 추천하면서 쓴 글에서 언급한 내용이다.

[포토] 日오염수 논란에 수산시장 찾은 장제원

포토] 日오염수 논란에 수산시장 찾은 장제원

"日 오염수 논란 본질은 野 대선불복 반정부투쟁"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논란을 키우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의 본질에 대해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한 반정부 투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선거 불복은 광우병 사태와 후쿠시마 오염수 논란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고 강조했다.민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년간 극성을 부려온 악성 포퓰리즘의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금태섭 신당 준비모임 명칭 '새로운당'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모임이 3일 단체 명칭을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로 확정했다.위원회 약칭은 새로운당이지만 신당 명칭은 별도로 논의해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새로운당은 대표자를 따로 두지 않고 포럼에 합류했던 정 집행위원장이 맡아 실무를 이끈다.

강제징용 피해자 수령거부 판결금 정부, 공탁하기로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중 판결금을 아직 받아가지 않은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이었던 돈을 법원에 공탁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안을 거부하고 있는 피해자 4명의 배상금과 판결금을 수령하기로 한 피해자 유가족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유가족 2명의 몫에 대해서도 법원에 공탁 절차가 시작됐다.재단이 공탁을 신청하게 되면 관할 법원의 접수 심사에 따라 피해자 또는 유가족이 살고 있는 주소지 관할 공탁소에 공탁물을 납입하게 되고, 피해자나 유가족들은 여기서 배상금을 수령하면 된다.

[포토] 늘봄학교 찾은 尹 "야구 타격은 이렇게"

포토] 늘봄학교 찾은 尹 “야구 타격은 이렇게”

A10면

옐런도 訪中 … 디리스킹 기대에 위안화 추락 멈췄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고위급 교류의 물꼬를 튼 가운데 미국 경제 사령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오는 6일 중국을 방문한다.옐런 장관의 방중 기간에 미국과 중국은 미국의 디리스킹 정책에서부터 관세와 금리, 환율과 무역정책에 이르기까지 양국 간 다양한 경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옐런 장관은 지난달 13일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중국과의 관계 유지가 미국에 최선의 이익"이라며 “디커플링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그너그룹 재산몰수 푸틴, 애인에 넘기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용병 반란을 일으킨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을 상대로 사업체 몰수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WSJ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들이 최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프리고진의 패트리엇미디어그룹에 들이닥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패트리엇미디어는 프리고진의 사업체 중 핵심으로 꼽히는 곳으로, FSB 요원들은 프리고진과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컴퓨터와 서버를 압수하고 사무실을 뒤졌다.

유럽 찾는 바이든, 스웨덴 나토가입 힘싣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라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회동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스웨덴의 나토 가입도 이번 바이든 대통령 순방의 핵심 과제다.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5일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에게 신속한 나토 합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고,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에 스웨덴 가입 절차 마무리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日-EU 해양안보 밀착 … 中견제 의기투합

일본과 유럽연합이 오는 13일 정상회담에서 동아시아 해양 안보, 반도체 공급망 대책 등에 협력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 분야에서 새로운 안보 협력의 틀을 창설해 양측이 해양·경제 안보 분야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EU는 방위와 안보 분야에서 장관급이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일본·EU 전략 대화’ 창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

스페인 우파 총리 후보 "횡재세 포퓰리즘 축소"

스페인의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인 중도 우파 국민당 대표가 오는 23일 조기총선을 앞두고 은행과 에너지 기업에 부과되는 횡재세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집권 중인 스페인 좌파 연합 정부는 지난해 7월 은행과 에너지 기업에 올해와 내년에 걸쳐 한시적으로 총 70억유로 규모의 횡재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에너지 가격 급등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반사 이익을 본 기업들이 물가 상승으로 신음하는 국민과 고통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스라엘, 팔 서안지구 공습 20년만에 대규모 군사작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의 난민촌에서 테러 세력 소탕을 목적으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2000년 이후 20여 년 만에 서안지구에서 진행된 이스라엘군의 최대 군사작전이다.3일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 북부 도시 제닌에 위치한 난민촌의 여러 건물을 공습하고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무장세력을 제압했다고 밝혔다.

A12면

가짜 세금계산서 남발해 태양광 사업 대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입된 전력산업기반기금은 총 12조원 규모다.앞서 1차 점검에서는 전력기금사업단과 한국에너지공단,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2267건, 2616억원의 위법·부당 집행 사실을 적발해 376명, 1265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이날 2차 점검 결과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표된 문제점에 대해 관련 규정과 제도 개선을 즉각 추진하고 사업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며 “환수 등 후속 조치도 신속히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업계 호소 "생존과 직결…최저임금 동결을"

중소기업계가 기업 생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최저임금특별위원회는 3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급 능력을 고려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 수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중기중앙회는 “대·중소기업 간 2배가 넘는 임금 격차를 고려하면 최저임금 인상은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최저임금이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종사자들의 임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리 올라도 가계대출 두달째 쑥쑥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오름세인 가운데 가계대출 잔액이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눈에 띄는 점은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가 늘어났다는 것이다.이날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연 4.21~6.331%로 한 달 새 상·하단이 각각 0.3%포인트가량 높아졌다.

전력수요 잘못 예측한 文정부 가스 추가 구입에만 5조 지출

지난 문재인 정부가 전력 수요를 지나치게 낮게 전망하면서 작년 한 해에만 5조원대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가스공사가 더 비싼 단기 계약을 통해 LNG를 대량 구입하게 된 주된 원인은 전력 수요를 과소 예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문재인 정부 때 발표한 제9차 전력기본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전력 소비 예측량은 52만770기가와트시였지만, 실제 소비량은 54만7933GWh로 집계됐다.

공시가 9억 이상도 주택연금 가입

오는 10월부터는 공시가격이 9억원 초과~12억원 이하인 주택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주택연금 가입 요건 중 주택가격 상한 조건을 이 법 시행령에 위임하는 내용이다.지금까지는 공시가 9억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법에 규정돼 있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IAEA '日오염수 최종보고서' 오늘 나온다

국제원자력기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4일 공개한다.그로시 사무총장은 4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안전성을 검증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한다.IAEA가 그간 중간 보고서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해온 점을 감안하면 최종 보고서에도 같은 의견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 기업금융 명가 부활 선언

조병규 신임 우리은행장은 취임 첫날인 3일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경영 목표로 밝혔다.이날 조 행장은 우리은행 본점에 처음 출근해 취임식에서 “창립 이념인 기업과 같이하는 은행, 서민에게 힘이 되는 은행을 위해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기업금융이 조금 약해진 부분이 있다"고 자평한 후 “국가 경제가 신성장 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려는 흐름에 동행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 당좌거래정지

A13면

[단독] 삼성전자, 메모리·통신 전격 조직정비

삼성전자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주목받는 고대역폭 메모리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조직개편을 단행했다.재계 관계자는 “하반기 반도체·IT 기기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직개편과 인재 영입에 나선 것은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우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과 관련해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 진용을 새롭게 구축한다.

1974년 브리사 아시나요?… 기아, 재현 검토

현대자동차가 한국 최초 양산형 고유 모델 ‘포니'를 앞세워 헤리티지를 재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도 브랜드 역사를 되짚는 프로젝트 준비에 나섰다.현대차와 기아가 오래전 단종된 모델을 되살려내고 있는 이유는 전동화 국면에서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벌이는 경쟁에서 현대차·기아는 늘 추격자 신세였다.

한화큐셀 美태양광 점유율 역대최고

한화큐셀이 올 1분기 미국 가정용·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3일 한화큐셀은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 자료를 인용해 올 1분기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35%,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한화큐셀은 주택용 시장에서는 19개 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는 14개 분기 연속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보고·회의 종이문서 없이 한다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모바일·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경험 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종이 기반 문서 보고와 회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와 관련해 한 부회장은 “이미 대부분의 업무 환경이 디지털화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회의 자료를 종이로 출력하고 있고 업무를 보고할 때에도 대면해서 보고서로 내용을 확인하는 관행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일하는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의사결정 구조의 최상층부터 변화가 진행돼야 한다는 게 한 부회장의 시각으로 풀이된다.

[포토] "승무원이 건강해야 승객도 편안하죠"

포토] “승무원이 건강해야 승객도 편안하죠”

A14면

포스코 백년 선언 "2030년까지 121조 투자"

포스코그룹이 포항제철소 인접 해안을 매립해 135만3804㎡ 크기 수소환원제철소 전용 용지를 마련한다.이 같은 수소환원제철 설비가 들어설 포항 앞바다 매립지 면적은 현 포항제철소 용지의 7분의 1 수준인 약 41만평이다.2041년까지 매립 등 용지 조성 작업을 완료하고 이후 제철소 건설에 돌입해 2050년 수소환원제철 설비를 본격 가동한다는 게 포스코의 계획이다.

[포토] 현대차그룹-환경부, 친환경 '맞손'

포토] 현대차그룹- 환경부, 친환경 ‘맞손’

내년 출시 제네시스 GV80 LGD OLED 패널 첫 탑재

현대자동차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에 처음으로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제네시스에 OLED가 탑재되는 것이 처음인 데다 현대차와 LG 두 대기업의 협력 모델이어서 주목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하반기 출시할 2024년형 GV80 부분변경 모델에 LG디스플레이 27인치 파노라믹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완성차 5사 상반기 판매 5년 만에 400만대 넘어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상반기 국내외에서 자동차 400만여 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5개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이 400만대를 회복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KG모빌리티·한국GM·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올해 상반기에 국내외에서 총 400만168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고성능 신형 아반떼N 10월 중국 출시

현대자동차가 중국·북미 등 세계시장 공략용 고성능 모델을 잇달아 선보인다.현대차는 지난 4월 열린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N 브랜드의 중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이 1.7%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을 겪는 현대차의 새로운 승부수다.

LG이노텍, 재규어랜드로버 올해의 최우수 협력사 선정

LG이노텍이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LG이노텍은 최근 영국 게이던 재규어 랜드로버 본사에서 열린 ‘최우수 협력사상 시상식'에서 영향력 분야 최우수 협력상을 받았다.재규어 랜드로버는 매년 최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있다.

아시아나 日노선 24시간 지연 운항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지난주 말 인천과 일본 센다이를 오가는 두 편의 항공기가 24시간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조종사노조의 실력행사가 점차 본격화되면서 고객 피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40분 출발 예정이었던 인천발 센다이행 OZ152편이 조종사노조의 쟁의행위로 24시간 지연됐다.

A15면

K바이오 '24조 美휴미라 시장' 사활 건다

한 해 시장 규모기 24조원에 달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공 공식으로 통하는 가격 인하 경쟁이 벌써부터 치열한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들은 고농도 제형과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상호 교환성 등을 무기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일 파트너사 오가논을 통해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하드리마'를 출시했다.

[IR52 장영실상] 스스로 옷감 인식해 세제량·세탁코스·시간 결정

세탁기를 ‘개인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는 LG전자의 ‘LG인공지능 UP가전 세탁기'가 2023년 제26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LG인공지능 UP가전 세탁기의 의류 인식 기능은 LG전자 의류과학연구소의 의류 트렌드·소비자 연구를 바탕으로 세탁 메커니즘 관점에서의 세탁물 범주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탄생했다.인공지능 세탁 코스는 의류 감지를 통해 섬세한 의류의 옷감 보호 성능을 15% 이상 개선했고 오염도가 높은 의류의 세탁 성능도 15% 향상시켰다.

KAIST·매경 '챗GPT과정' 첫수료 "비즈니스 접목 아이디어 큰 수확"

매일경제와 KAIST가 지난 3월 개설한 ‘KAIST·매일경제 챗GPT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이 첫 수료생 43명을 배출했다.기존 KAIST AIB에 챗GPT 프로그램을 접목해 5기 교육과정부터 ‘챗GPT AIB’ 과정으로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이 수업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등장 이후 새롭게 부상하는 AI 트렌드를 반영해 경영 혁신 전략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가 진행됐다.

중견기업 청년채용 확 늘린다

중견기업계가 연간 청년 채용 규모를 지금보다 10% 많은 20만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개막식에서 청년 채용 규모를 연 2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 등 향후 5년간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산업부, 고용노동부, 교육부도 이날 3개 부처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업들의 고용 창출 목표 달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솔·벤텍스, 기능성 의류 협력

국내 3대 의류 제조업체인 한솔섬유가 나노바이오 전문기업 벤텍스와 손잡고 첨단 기능성 소재 연구에 나선다.이번 협약에 따라 한솔섬유와 벤텍스는 공동 연구 및 기술 협업에 나선다.한솔섬유는 벤텍스의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 품질 성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A16면

"머물게 하라"…신세계, 체험경제 공들인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이 오프라인에서 체험과 오락 요소를 적극 강화하고 있다.“우리는 물건을 파는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경쟁을 하는 것"이라는 정용신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주문에 따라 ‘체험 경제'에 공들이는 것이다.3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 아울렛 운영사인 신세계사이먼은 아울렛에 젤리 브랜드 ‘하리보'의 곰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하거나 아울렛을 건담 기지처럼 꾸미고, 차량 시승 행사를 여는 등 체험형 행사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새 대표 문영주

투썸플레이스가 신임 대표로 문영주 전 버거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문 신임 대표는 30여 년간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도입·개발·운영하면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외식 기업인이다.제일기획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오리온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 대표로 15년간 재직하면서 미국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한국에 도입해 대표적인 기업형 외식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컬리, 평택물류센터 문열어 주문량 처리능력 20% 확대

컬리가 경기 평택시에 ‘컬리 평택물류센터’ 문을 열었다.평택 물류센터를 통해 서울, 경기 등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일부 지역까지 새벽배송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3일 컬리에 따르면 회사는 경기 평택시 청북읍 고렴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물류센터의 문을 열었다.

날개 돋친 '스파오 패딩' … 한여름에도 완판

이랜드의 SPA 브랜드 스파오의 숏패딩 ‘푸퍼'가 여름 비수기에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 누적 10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푸퍼는 출시 직후부터 스파오의 매출을 견인한 ‘캐리오버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캐리오버 상품이란 시즌과 관계없이 계속 잘 팔리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패션 아이템을 뜻한다.

삼양식품, 그룹名 변경 … '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그룹이 그룹과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 명칭을 모두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꾸고 기업 통합이미지도 재단장했다고 3일 밝혔다.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기업철학인 ‘삼양'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음식을 의미하는 ‘라운드’, 혁신·질서로 삶을 개선하는 과학을 뜻하는 ‘스퀘어'가 합쳐진 이름이다.삼양은 하늘·땅·사람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A17면

"3분기부터 실적 반등"… 기대 큰 업종은 조선·車·전력

올해 3분기 상장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조선은 2분기부터 서서히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484억원을 거둬 흑자 전환하고 HD현대중공업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한 1010억원, 현대미포조선은 95% 늘어난 2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불 댕긴 '2차전지株 폭등' 20%오른 에코프로, 90만원도 넘겨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차량을 인도한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46만6000대를 기록했다.테슬라가 깜짝 판매량을 발표하자 국내 2차전지와 양극재 소재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2일 테슬라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지난해 2분기 기록한 25만4000대보다 크게 늘어난 46만6000대를 달성했다고 공개했다.

네이버·CJ도 찜한 웹툰사 와이랩, 코스닥 상장 나서

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상장을 통해 콘텐츠 제작사에서 지식재산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심준경 와이랩 대표는 3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와이랩은 웹툰·드라마 제작 역량에 IP까지 보유한 스튜디오형 제작사로서 IP 로열티와 라이선스 수익이 콘텐츠 수익을 초과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와이랩은 유명 만화가 윤인완 작가가 2010년 창업한 웹툰 제작사다.

A18면

"종목 고를 필요없네"… 대형주ETF 대박

삼성전자 등 국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TIGER TOP10'은 유동 시총가중 방식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시총 1위인 삼성전자 비중이 25.58%로 보유 종목 중에서 가장 높다.이와 다르게 동일비중 방식을 택한 ‘HANARO 200 TOP10’ ‘SOL 200 Top10’ ‘KODEX Fn Top10동일가중'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 10%씩 투자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HD현대중공업 / 셀트리온 / 우진아이엔에스 등

HD현대중공업=멕시코 원유개발 업체에 FPU 1기 공사 수주.우진아이엔에스=광양 포스코 홍보관, 교육관 설비 공사 수주.STX중공업=549억원 규모 선박엔진 공급계약 체결.

11번가 인수 나선 큐텐 이커머스 '넘버3' 되나

다수의 한국 이커머스를 줄줄이 인수한 싱가포르 큐텐이 SK스퀘어 측에 11번가 인수 의향을 밝혔다.결국 큐텐이 11번가를 인수하기 위해선 대주주 SK스퀘어뿐 아니라 FI를 동시에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그러나 국내 주요 이커머스를 1년 내 3곳이나 인수한 큐텐은 이들 FI에 쥐여줄 현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돌' 코넥스 4배 성장에도…하루 거래액 27억뿐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이 개설 10년 만에 126개 기업과 시가총액 4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에 성공한 기업도 10년간 91곳에 이른다.2017년 코스닥 특례상장 도입으로 코스닥 시장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코넥스 시장을 거치지 않고 코스닥 직상장을 택하는 중소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코스닥 공시] 위지윅스튜디오 / 케어젠 / 케이엔제이

위지윅스튜디오=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케이엔제이=반도체 공정용 소재, 부품 관련 증설 투자.

오늘의 증시 일정(4일)

금감원 '채권 돌려막기' 막는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의 채권형 랩·특정금전신탁 업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3일 공개적으로 밝혔다.지난해 말 자금시장 경색으로 채권형 랩·신탁에서 대규모 환매 요청이 발생하자 일부 증권사가 이 같은 행태를 보였다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증권사 고객은 단기 여유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채권형 랩·신탁에 가입했지만 일부 증권사가 이를 거래량이 적은 장기 기업어음 등을 편입·운용하는 데 사용하는 ‘만기 불일치 운용 전략'을 썼다는 것이다.

A19면

'1조 대어' 파두 코스닥 상장 나선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반도체 설계 기업 파두가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나선다.파두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앞서 파두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으며, 지난달 말에 심사를 통과했다.

'동시 하한가' 4개 종목, 또 하한가

대한방직·동일금속·동일산업·만호제강·방림 등 지난달 중순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3일 거래 재개와 동시에 하한가로 떨어졌다.다만 거래가 재개된 3일 이들 종목이 다시 하한가를 기록한 것은 강씨를 비롯한 피의자들의 움직임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강씨 등 하한가 사태 피의자로 지목된 이들 계좌는 현재 거래가 불가능하다.

A21면

청약 회복에도 …"공사비 무서워 분양 못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청약 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졌지만 공급물량은 여전히 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약 평균 경쟁률도 오르며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지만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것은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부담 등에 따른 건설사 ‘눈치 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일부터 쌍용C&E와 성신양회가 시멘트 가격을 t당 14%가량 인상했다.

사우디 '6조 잭팟' 현대건설, 신재생에너지 '올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조원이 넘는 ‘수주 잭팟'을 터뜨린 현대건설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환에 적극 나선다.조직 개편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원전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더욱 굳힌다는 구상이다.3일 현대건설은 최근 기존 플랜트사업본부에서 독립한 ‘뉴 에너지 사업부'를 신설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 한달째 오르자 원희룡·오세훈 "더 떨어져야"

서울 집값이 한 달 넘게 상승하는 등 수도권 주택 시장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의 하향 안정화를 강조했다.원 장관은 “전국적인 대세 상승기로 접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고, 오 시장은 한술 더 떠 “강남 집값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말했다.3일 원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대세 상승으로 가기엔 시기상조이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릉 공영차고지에 문화·체육시설

서울 성북구의 애물단지로 여겨졌던 ‘정릉 버스 공영차고지'가 수영장, 헬스장, 도서관 등이 포함된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난다.3일 서울시는 ‘정릉 공영차고지 문화·체육시설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협의체 간담회를 지난달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릉 버스 공영차고지는 서울시가 2009년 시유지로 매입한 뒤 14년 넘게 이전 요구가 있었던 시설이다.

주차 공간 더 확보땐 분양가 더 높게 허용

앞으로 단지를 설계할 때 주차 공간을 넓게 확보하는 곳은 분양가를 더 높게 산정할 수 있게 된다.공동주택의 분양가격을 정할 때 성능등급을 인정받거나 소비자 만족도 우수업체로 선정되면 추가 비용을 인정받을 수 있다.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하면 성능등급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은 20점으로 다른 항목 최고점에 비해 훨씬 높다.

A23면

"수능출제자 만났다" 문제유형 언급한 강사

교육부가 사교육 이권 카르텔과 부조리에 대한 신고 접수 결과, 289건의 사안이 신고됐으며 그중 2건은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10건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 의뢰한다고 밝혔다.장 차관은 이날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2건의 사안을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10건의 사안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기로 한 2건은 강사가 수능 출제 관계자와 만났다며 출제 예상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직접 언급하는 등 사교육과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관계가 의심되는 사안이다.

'돈봉투 의혹' 송영길 前보좌관 구속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캠프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직 보좌관 박용수 씨가 구속됐다.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법원에 출석한 박씨는 “6700만원 돈봉투 살포 혐의를 인정하느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시한 것이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박씨는 2021년 4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과 공모해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 모씨에게 경선캠프 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고, 윤관석 무소속 의원에게 2회에 걸쳐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카카오페이 본사 압수수색

경찰이 카카오페이의 불법 지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카카오페이 측은 나이스정보통신이 대리점에 모집 비용을 지급한 것을 전혀 몰랐다는 주장이다.나이스정보통신은 간편결제 중계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영업 전략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친화기업' 아디다스 육아휴직했더니 퇴직 요구

아디다스코리아 인사팀이 암 투병 후 육아휴직을 신청한 여성 직원에게 “집으로 찾아가겠다"며 퇴직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직원 A씨는 병가 후 육아휴직을 이어 사용하려고 하자 회사로부터 ‘퇴직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A씨는 2002년 아디다스에 입사한 장기 근속자로 2020년 5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다음달인 6월 병가를 내 2021년 7월까지 휴직했다.

'SG증發 주가 폭락'라덕연 김익래 등에 5억원 손배소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가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 대표는 구속 전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SG증권에서 차액결제거래 반대매매가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하며 김 전 회장을 이번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하지만 김 전 회장 측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오늘 다시 전국이 장마권 중부·호남 곳곳서 폭우도

주춤했던 장맛비가 다시 전국에 떨어질 전망이다.오후부터는 서울·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밤부터는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내리겠다.특히 4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 오후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20∼4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고용부 "코스트코 중대재해법 위반조사"

지난달 대형마트에서 카트를 정리하다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유통업계는 코스트코 근로자 사망에 대해 고용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하자 긴장하는 모양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류창고는 폭염에 상시로 노출되기 때문에 정부 지침에 맞게 근로자 보호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도 “건설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업계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규정을 상시로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5면

[매경CEO특강] 미래 불분명할땐 현재 일부터 최선을

김소은 한국오가논 대표는 최근 한양대에서 진행된 매경 CEO 특강에서 경력 관리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김 대표는 미래가 분명하지 않을 때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경력 관리에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사회 초년생 때는 헬스케어, 제약 분야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MSD의 기업 문화와 정신에 감동을 받고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한국은행은 어떻게 시중금리를 조절할까

환매조건부채권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사들일 것을 약정하고 매각하는 채권을 말한다.약정 기간 채권 소유자가 변경되지만 이후 금리를 더한 가격을 지불함으로써 채권을 되찾는 것인 만큼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차입에 가깝다.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7일물 RP 시장에서 더 높은 금리로 RP를 매각하면 시중 유동성이 흡수돼 은행 간 단기 거래 시 적용되는 콜금리가 높아진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美엘리엇, 합병과정 문제삼아 소송 PCA, 韓정부에 690억원 배상 판정

최근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이 우리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ISDS에서 상설중재재판소는 우리 정부가 엘리엇에 약 690억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습니다.앞서 2018년 7월 엘리엇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승인 과정을 문제 삼았습니다.한국 정부가 합병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해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규정된 ‘미국 투자자에 대한 보호 의무'를 위반했다며 한국에 약 7억7000만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매경TEST 문제풀이] 최대 이윤 가져다주는 '우월전략'을 찾아라

국내 생수 시장에 새로 진입을 고려 중인 B사와 이미 영업 중인 A사가 어떤 전략을 택하는가에 따라 각 기업의 이윤은 오른쪽 표와 같다.B사가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 A사 입장에서는 설비를 유지할 때 이윤이 더 크다.또한 B사가 진입하지 않을 경우에도 A사는 설비를 증설하지 않고 유지했을 때 이윤이 더 크다.

A26면

사람은 떠나도 문장은 영원…세계문학 번역 1세대의 종언

고 안정효 작가가 2년 전 자택 인터뷰에서 털어놓은 기억이다.번역가로서 그가 생전에 진행했던 마지막 인터뷰였다.향년 82세로 안정효 작가가 별세하면서 세계문학을 한국에 들여온 1930~1940년대생 ‘1세대 번역가’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손에 만져질듯 생생한 장미꽃

사실화는 붓자국이 보이지 않을 만큼 멀어질수록 진짜같이 보이는 법이다.그런데 김재학의 장미꽃은 가까이서 볼수록 더 진짜 같다.선대 김창실 회장이 내친김에 “장미꽃 정물화전을 열어보자"고 권유했고, 이후로 걸어놓기만 하면 팔려나가는 인기에 장미꽃을 떠날 수 없게 됐다.

성수동 공장서 쌓아올린 '책탑'

1980년대 공장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시킨 에스팩토리 D동 바닥 전체에 지푸라기가 수북이 깔리고, 독자들의 책 6000권으로 쌓아 올린 책탑이 솟아올랐다.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이곳은 예스24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읽는 당신에게, 상상의 우주를'의 연장선에서 책을 주제로 회화·설치·영상 등 젊은 미술작가 7팀의 예술적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김석환 예스24 대표이사는 “책은 저마다 상상하는 것이 답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전시를 통해 아주 잘 구현된 것 같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책의 존재를 확장시키는 기획을 앞으로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TV] 50주년 맞이한 대덕특구의 비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첨단기술의 탄생지가 있다.바로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한 연구개발특구다.한국 최초의 과학기술 연구단지인 대덕연구단지로 시작해 광주·대구·부산·전북에 5개 대형 연구개발특구가 조성됐다.

[MBN] 몽골 대초원서 말갈기 다듬기

정동원과 이경규가 몽골 유목민들의 연례 행사라는 말갈기 미용을 돕기 위해 나선다.또한 두 사람은 몽골 대초원에서 말타기에 도전한다.칭기즈칸이 탔던 말과 같은 계통의 말을 탄다는 소식에 설렌 두 사람.

A27면

폭염·장마도 제압할 韓골프퀸은 누구?

뜨거워지는 날씨처럼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도 상반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달아오르고 있다.대상 포인트 2위 박민지가 US여자오픈 출전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만큼 홍정민이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대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하면 88점 차이로 앞서 나가게 된다.지난해보다 늘어난 우승 상금도 출전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4일 火(음력 5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4일 火(음력 5월 17일

65세 랑거, 어느새 46승

PGA 투어 챔피언스 통산 46승을 달성해 2007년 헤일 어윈이 세웠던 PGA 투어 챔피언스 개인 최다승 기록을 넘어섰다.또 자신이 갖고 있던 PGA 투어 챔피언스 최고령 우승 기록과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도 함께 경신했다.랑거는 2007년 만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 뛰어들고서 매년 우승 경쟁을 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6년 만에 우승

YK건기배 결승 3번기에 올라 한국 2위 박정환을 2대0으로 꺾었다.한때 5년 동안 한국 1위를 누렸던 적이 있는 박정환과 겨뤄서는 12승12패로 팽팽하다.국내 대회 우승을 언제 해봤나 살피면 2013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파울러, '마법의 퍼터'로 1610일만에 웃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신인상을 받았고 인성이 좋아 ‘나이스 가이'로 통하는 리키 파울러.이날 파울러의 우승이 더욱 주목받는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바로 파울러가 사용하고 있는 퍼터다.

A28면

한글 번역만 해서는 반쪽짜리 한문 원문 교육도 병행해야죠

지난달 1일 취임한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이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경희대와 고려대에서 교수를 지내며 한국 고전을 연구한 김 원장은 한국고전번역학회 회장, 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장, 한국실학학회장, 퇴계학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김 원장이 고전 문헌의 번역과 교육을 병행하려는 것은 한글 번역이 고전 문화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서다.

지휘자 장한나, 스승 마이스키와 공연

지휘자 장한나가 11년 만에 스승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한국에서 공연한다.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9월 17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대전예술의전당, 21일 경주예술의전당, 23∼2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장한나의 지휘와 마이스키의 협주로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장한나와 마이스키가 한국에서 지휘자와 첼리스트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은 2012년 8월 성남아트센터 앱솔루트 클래식 공연 이후 처음이다.

[인사] 고려대 / EY한영 / 국방부 등

인사] 고려대 / EY한영 / 국방부 등

"45년간 고장 한번 없이 잘 썼지요"

LG전자가 1979년 국내 최초로 출시해 40년 넘게 정상 작동한 벽걸이 에어컨을 고객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LG전자에 따르면 최근 경북 경주에 거주하는 홍연무·문희선 씨 부부는 1979년 구입해 약 45년 동안 고장 없이 정상 작동해온 벽걸이 에어컨을 회사에 기증했다.기증한 제품은 국내 최초로 에어컨 실외기를 분리해 바람이 나오는 본체만 벽에 거는 벽걸이형이다.

[부음] 조수선씨 별세 외

저작권위원회 홍보대사에 '초통령' 유튜버 도티

한국저작권위원회는 1세대 크리에이터인 유튜버 도티를 저작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저작권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의 저작권박물관 개관에 앞서 저작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도티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도티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234만명 보유한 1세대 크리에이터로 국내 대표 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 중 하나인 샌드박스네트워크 공동 창업자다.

[매경춘추]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

우리는 어쩌다 지금 이 일을 하게 되었고 왜 이 일을 하는 것일까.비단 사람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돼 있는 바이오 헬스케어업이기 때문에 그 일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건 아니다.세상 어떤 종류의 일이라 하더라도, 그 일에는 나사의 청소부가 자신의 일을 표현한 것 같은 훨씬 더 소중하고 값진 의미가 담겨 있다.

"韓팬들 생일축하에 울 뻔했죠"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바비’ 홍보를 위해 생애 처음으로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가 “바비는 인형일 뿐, 그 이미지가 여성성을 대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영화에서 주연에 더해 제작자 역할까지 맡은 로비는 “이번 영화는 박스 안에 갇힌 인형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비가 현실 세계로 떠나는 모험의 여정을 담았다"며 “바비들이 스테레오타입을 넘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뚱뚱하거나 예쁘지 않은 바비, 흑인 바비, 장애인 바비도 영화에 고르게 담은 거윅 감독 역시 “바비가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넘어 성장하는 이야기를 영화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우영 연출가協 이사장 별세

윤우영 한국연출가협회 이사장이 지난 2일 별세했다.대표작으로는 ‘신의 아그네스’ ‘조선제왕신위’ ‘코펜하겐'이 있으며 백상예술대상, 동아연극상, 한국연극대상 등을 받았다.국제극예술협회 한국본부 사무국장과 대진대 교수를 지냈다.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22대 회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22대 회장이 3일 취임했다.신 회장은 중앙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1983년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사해 홀트일산복지타운 후원홍보실장, 본부 복지사업·나눔사업 본부장 등을 지냈다.

윤영호 국제로타리 이사 취임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이 지난 1일 국제로타리 이사로 취임했다.국제로타리는 국제적인 친목과 봉사를 목적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자치령에 3만6000여 개 클럽이 있다.국제로타리 이사회는 로타리 전반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침을 제공한다.

[포토] 보훈부-전경련, 국가유공자 예우 협력

포토] 보훈부-전경련, 국가유공자 예우 협력

A29면

[World & Now] 교만 벗은 일본의 新반도체 전략

반도체 산업의 부활과 공급망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일본 정부가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표한 관련 예산은 1조엔에 달한다.일본 정부의 예산이 들어가는 기업으로는 일본 라피더스와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있고, 여기에는 과거 반도체 부흥 전략의 실패가 ‘글로벌과의 협력 없이 일본만으로 하려고 한 데 있다'는 반성이 묻어 있다.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지금까지 일본 반도체 실패는 일본만으로 가능하다는 교만에 있다"고 분석했고 자민당의 아마리 아키라 반도체전략추진의원연맹 회장도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했다.

[독자칼럼] 국민 수요 반영 못하는 예타 기준 개편해야

현재 예타제도는 비용 대비 편익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평가하는데, 골드라인 같은 도시철도 사업은 그 타당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다.그 이유는 교통투자사업의 편익이 주로 도로교통 혼잡 개선으로 인한 통행시간 절감 효과로 산정되는 구조 때문이다.즉 전철의 도입으로 도로 통행량이 감소하고 통행시간이 단축되면 여기에 시간가치를 적용하여 편익을 산정한다.

[충무로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 민생 전사로 남아주길

윤석열 정부의 초기 내각 인사 중 가장 잘한 인사를 하나 꼽으라면 단연 국토교통부 장관을 꼽겠다.원 장관이 최근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야당 의원들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면서 출마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때마침 윤석열 대통령의 첫 개각으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여의도로 복귀하게 되면서 출마설은 더 불붙고 있다.

[팀 알퍼의 영국통신] 영국 아이들 끌어모으는 '아이스크림 밴'

나처럼 1980년대 잉글랜드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아이들의 일상은 꽤나 단조로웠다.그런 이유로 영국에는 2023년에도 아이스크림 밴이 계속 존재한다.여름철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나, 최소 하루에 한 번은 아이스크림 밴이 방문한다.

A30면

[매경포럼] 우리 주변 '푸틴의 용병'들

조폭은 러시아 용병처럼 폭력과 불법으로 이권 생태계에 기생하는 세력이다.사회와 국가를 위해 공공선을 지켜야 할 자리에 ‘푸틴의 용병'들이 버티고 앉아 이권을 챙긴다.애국심도 사명감도 없는데 권력은 잡고 싶은 사람들이 푸틴처럼 ‘기능성’ 용병들을 불러들여 사회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기자24시] 슈퍼리치에 대한 오해

슈퍼리치를 대상으로 한 증권사 패밀리 오피스 등 고액 자산가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는 국내에선 아직 낯선 개념이다.보수적으로 곳간을 채워두는 기관투자자와 다르게 슈퍼리치들은 공격적으로 자금을 댈 수 있다.투자은행 업계가 최근 삼성증권 슈퍼리치들의 리테일 자금을 ‘하나의 기관'으로 보고 유치한 게 변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기고] 서비스산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코로나19 이후 고객은 기업이 제공하는 진정한 고객 경험 서비스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고객이 화폐를 지불하고 얻은 물적, 인적, 시스템 서비스 가치를 높이려면 기업 내부의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원가를 절감하고, 고객이 이용하는 상품 원가를 유지 확대해야 한다.서비스 기업의 성장 발전은 고객으로부터 시작하므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은 업무 효율, 원가 절감, 시장 다변화를 가져오는 고객경험 서비스 가치를 차별화하는 수단이다.

[포토에세이] 방해했다면 미안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DSR 완화가 정부 과도개입?

얼마 전 ‘역전세난'이 주제인 공중파 티비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필자는 단기적인 유동성 문제인 역전세난이 깡통전세의 문제로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의 제한적인 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전세금반환대출 상환의 근원이 될 전세금의 상승분은 회계장부상으론 부채의 증가지만 임대인에게는 향후 주택 매각 시 발생할 자본차익 일부를 먼저 취득하는 기능을 한다.

[필동정담] 다양성이란 무엇인가

소수 인종을 입학 사정에서 우대하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이른바 ‘어퍼머티브 액션'이 위헌이라고 한 미국 대법원 판결을 보면서 문득 내 머릿속에 떠오른 의문이다.그렇다면 인종은 다양성과 관련이 없는 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렇지 않다"고 했다.“인종·성에서 비롯되는 자기 정체성은 인지적 다양성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평화 위태롭고 소득 감소' 尹정부 때린 문재인의 적반하장 [사설]

전임 대통령이 국가 통합의 밀알이 되기는커녕 연일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만 야기하는 억지 주장만 펼치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그는 “대화를 통한 남북 간 적대 해소 노력 없이는 평화를 얻기 어렵다"며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썼다.남북관계 후퇴 땐 “평화가 위태로워지고, 국민소득이 정체하거나 줄어들었다"고도 했다.

동행·매력 기틀 다진 오세훈의 1년, 서울 도시경쟁력 더 높여야 [사설]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선 8기 서울 시정의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약자와의 동행과 함께 서울의 매력을 높여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3일 밝혔다.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도시 종합경쟁력 평가에서 서울은 7위를 기록했다.런던이 1위이고 뉴욕, 도쿄, 파리, 싱가포르, 암스테르담 순이다.

민노총 '정권퇴진' 총파업, 살아나는 수출에 찬물 끼얹을건가 [사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전국 총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민노총은 총파업 목표로 윤석열 정권 퇴진,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 저지, 노동자 정치세력화 등을 내건 상태다.민노총은 3일에도 “7월 총파업은 윤 정권 퇴진 투쟁을 대중화하는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했다.

B1면

AI 관련주 무르익고 공모주 달아오른다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로 상장 날 공모가의 4배까지의 상한가 도달이 어려워진 만큼 과도한 주가 상승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이전 규정에선 기준가격이 공모가의 200% 상단을 찍는 경우가 많았고, 그 이후에 위로 30% 범위에서만 움직여 다음날에도 상한가를 기대하게 만드는 심리로 작용했다"며 “가격 제한 범위를 높여놓은 만큼 투자자들이 상장 첫날부터 균형가격을 발견할 수 있고, 종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가격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매력적인 기업에는 상장일에 투자자가 더욱 몰리는 반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기업은 더욱 소외되는 IPO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2면

안정적 인컴·성장株 배분 통해 … 경기국면마다 비중 조절을 [기고]

약세장을 대비해 포지션 줄였던 투자자의 추격성 매수세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인다.특히 금리 안정세 속에 AI 밸류체인상 혜택이 큰 소수 빅테크가 차별화된 강세를 이끌었다.또 경제 성장 둔화 국면에서도 성장하는 기업은 희소가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으며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도 성장주에는 더 우호적 여건이 된다.

미래에셋증권, 지점운용랩서 장외채·전단채 편입 가능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투자 스타일에 따라 하나의 랩계좌에서 다양한 운용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SMART 랩어카운트 서비스를 유망 금융상품으로 추천했다.지점 자산관리사가 하나의 지점운용랩 계좌에서 복수의 하위 계좌를 활용해 시장 국면별·투자 테마별 고객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자산의 성격, 운용전략 등을 고려해 고객과 합의된 수수료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지점운용랩에서 장외채권 및 전단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편입자산을 확대해 SMART 랩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되는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성장 잠재력 큰 전세계 AI·반도체 투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거세다.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향후 수년 내 AI가 반도체 기업에 가져올 경제적 이익을 100조원으로 추산하는 등 두 산업 간 발생 가능한 시너지가 상당한 규모일 것으로 내다봤다.‘한국투자글로벌 AI&반도체TOP10펀드'는 이처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AI와 반도체 두 산업의 대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B3면

ETF 유망섹터는 반도체·2차전지 … 인도시장 성장세 주목

국내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들어 순자산 규모만 20조원 이상 늘어나는 급성장세를 보이며 100조원 시대를 맞이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도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2차전지는 꾸준히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반도체 관련 ETF는 AI 등 전방 수요가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망 산업으로 헬스케어와 바이오테크를 꼽은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진전되면서 의료 수요와 그에 따른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최근 2년여 동안 헬스케어·바이오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낮아져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생애주기에 맞춰 안전·위험자산 배분

NH투자증권이 올해 변경되는 퇴직연금 제도 중 디폴트옵션 본격화로 인해 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타깃데이트펀드를 추천했다.NH-아문디자산운용 하나로 TDF는 미국 올스프링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특화된 자산 배분 모형을 개발해 구축된 펀드다.TDF는 퇴직 시점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고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

KB증권, 고객이 직접 포트폴리오 구성해 투자

KB증권이 나만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유망 금융상품으로 꼽았다.이런 경우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한다면 관련 상품이나 ETF가 나오기 전에 나만의 전략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투자할 수 있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은 고객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길잡이가 되는 ‘프리셋'을 제공한다.

B5면

신한투자증권, 신기술·친환경 … 美中 증시 유망종목 고루 투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투자를 통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신한 글로벌 탑픽스랩'을 추천한다고 밝혔다.‘신한 글로벌 탑픽스랩'은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서 발간된 공시자료와 포트폴리오전략부의 자산배분전략을 활용해 랩운용부에서 포트폴리오 구성 및 리밸런싱을 최종 판단해 운용한다.미국과 중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과 상장지수펀드에 주로 투자하며, 변동성 관리를 위해 대체 및 안전 자산도 편입한다.

삼성증권, 국내 첫 S&P500 1배추종 ETN "보수율 0%"

삼성증권은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의 일일수익률을 단순 추종하는 ‘삼성 S&P500 상장지수증권'을 증시 유망 상품으로 추천했다.보수율이 0%라 비용 걱정 없이 미국 대표 지수에 장기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삼성 S&P500 ETN은 국내 ETN 상품 중 최초로 S&P500지수를 1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하이투자증권, 금리상승기 대비한 자산 배분 … 올들어 5.6% 수익

하이투자증권은 하반기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국내외 다양한 ETF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추구하는 ‘하이 DNDN 에버그린 EMP 증권투자신탁'을 추천한다.특정 경기 국면 판단에 근거한 투자를 지양하고 위험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방식의 투자를 통해 경기 국면과 관계없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하이 DNDN 에버그린 EMP 펀드'는 해외 자산에 투자해 운용하는 상품인 만큼 환율 변동이 투자 손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대신증권, 긴 안목으로 혁신기업 골라 … 50년간 꾸준한 성과

대신증권은 증시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투자상품으로 글로벌 톱티어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과 해외 주식형 펀드인 ‘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 뉴트렌드’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이 상품은 캐피털그룹이 운용하는 ‘뉴 퍼스펙티브 펀드'에 100% 투자하는 재간접 주식형 펀드다.‘대신-캐피탈그룹 글로벌 뉴트렌드’ 펀드는 매 10년 새로운 메가 트렌드를 선도할 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한다.

하나증권, 성장·가치주 동시에 담아 … 지속가능한 성과 추구

하나증권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목표로 미래 성장주와 자산 가치주를 결합해 투자하는 ‘하나로 연결랩'을 판매하고 있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시황 및 종목 분석을, 빅데이터팀에서는 자산배분 및 운용전략을 담당하는 등 하나증권 전 부서가 협업해 투자대상 선정부터, 운용, 사후관리까지 참여한다.‘하나로 연결랩'은 투자 유형에 따라 방어적 운용 성격의 ‘자산배분형'과 공격적 운용 성격의 ‘적극투자형'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B7면

메리츠증권, 선지급 이자 쏠쏠 …'최소 7일' 단기투자에 딱

메리츠증권이 단기사채 투자 메뉴인 ‘M PICK'을 ‘Bond365'로 확대 개편하고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에 이어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6종을 추가해 판매 중이다.메리츠증권의 ‘Bond365’ 상품은 1억원 이상부터 거래 가능하며 이자 금액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예를 들어 투자금액이 1억원이고 만기 예상이자가 100만원이면 이자 선지급 형태로 할인된 9900만원으로 상품 매수가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 전문가들이 고른 주식형 펀드·ETF 든든한 투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예고로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 부담이 예상되고 있다.불확실성이 커진 증시에서 위험 관리와 손실 최소화를 위한 선별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유진 챔피언 Wrap E.G.폴리오 K'는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에 적합한 운용전략을 가진 국내 주식형 펀드와 ETF를 국면에 따라 적시에 리밸런싱을 하며 시장에 대응해주는 상품이다.

키움증권, AI가 투자기간·성향 분석 … 시장대비 초과 성과

키움증권은 ‘키우GO 자산배분 랩'을 추천했다.‘키우GO 자산배분 랩'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으로 분산 투자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키우GO'는 ‘고객의 자산을 키워간다'는 뜻으로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목표와 투자 기간, 투자 예정 금액, 투자자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신영증권, 저평가 독점기업만 골라, 시장 불안에도 '안정적'

신영증권은 불확실한 경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으로 ‘플랜업 Wide Moat 20랩'을 추천했다.이성중 신영증권 수석운용역은 “미국이 현재와 같은 금리 인상기에 가장 좋은 투자 지역 중 하나"라며 “미국의 우량 기업들은 2009년 이후에 고정금리 장기채 발행을 통해 금리 인상에 대한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신영증권 관계자는 “플랜업 Wide Moat 20랩은 신영증권의 가치투자 철학을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선진국으로 확대한 상품"이라며 “요즘같이 투자 판단이 어려운 시기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했다.

현대차증권, 주식·채권 비중 '밀고 당기고'… ETF에 분산투자

상반기 상승 흐름을 지속하던 글로벌 증시가 6월 중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하반기 투자전략에 대한 투자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증시 변동성 상승 시 효과적인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추천했다.한편 현대차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매년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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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라운드, 오히려 좋아

그는 “캐디백에서 골프채를 아무리 조심스럽게 빼도 그립이 젖을 수밖에 없다.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신경 써야 한다"며 “비가 오는 날에는 캐디백에 수건과 휴지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립이 미끄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비가 오는 날 더욱 신경 쓰는 한 가지도 있다. 바로 왼손 가운데 손가락부터 새끼손가락까지다. 이재경은 “중지부터 소지를 단단하게 잡는 게 중요하다.그립이 젖은 상황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연습 스윙을 할 때 왼손 세 손가락만으로 해보면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다.그립을 견고하게 잡지 못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정찬민은 올해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324.5야드를 기록하고 있는 코리안투어의 대표 장타자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쭉 뻗어가는 정찬민의 드라이버샷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릴 정도다. 정찬민의 드라이버샷은 “공이 떨어지는 게 보이지 않는다"며 동료들도 놀랄 정도다. 비가 오는 날 성적이 좋다고 밝힌 정찬민이 수중 골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스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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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의 꿈은 이루어진다"… 프리미엄 드라이버 3사3색

‘나만의 장타 드라이버'를 딱 맞게 찾아낼 수 있다.과거 ‘일체형'에서 ‘커스텀 샤프트 옵션'을 추가한 프리미엄 클럽 브랜드도 있다.던롭스포츠코리아는 프리미엄 골프클럽 젝시오 프라임 로얄에디션에 골퍼들의 다양한 커스텀·비거리 요구를 반영하고, 오토플렉스 등 비거리 증가에 특화된 샤프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해 선택 옵션을 확대하기로 했다.

방신실·김비오가 쓰는 드라이버로 바꿔볼까

TSR 시리즈 드라이버는 개선된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최고의 볼 스피드를 가능하게 했다.또 관용성을 위해 페이스도 새롭게 설계했다.다양한 두께로 설계된 새로운 페이스 디자인인 VFT는 골퍼들이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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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 높게, 스핀은 많이 … 골프볼이 더 똑똑해졌다

똑바로, 멀리 그리고 하늘 높게 날아가 그린에 착 붙은 뒤 홀 속으로 굴러 사라지는 모습.트리플 트랙 기술을 적용한 볼과 적용하지 않은 볼로 테스트한 결과 골퍼의 88%가 퍼트에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이번에 선보인 특정 면이 아닌 볼 전체에 삼선을 적용해 조준을 가능하게 만든 크롬소프트 360 트리플 트랙, 미국 성조기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육각형 모양의 트루트랙 패턴이 적용된 크롬소프트 트루트랙 모두 효과적인 정렬과 안정감을 준다.

강렬하고 특별하다 블랙아이언의 유혹

블랙 하면 가장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컬러로 여겨진다.최근 아이언 헤드에서 눈에 띄는 컬러가 블랙이다.올해 각 브랜드사가 ‘블랙 아이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다.

싱글 꿈 도울 그린위 비밀병기 '퍼터' 여기 있네

미국프로골프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등에서 최근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그린 위에서 뛰어난 퍼트 실력을 자랑하는 것이다.트렌디한 블랙 빛깔로 디자인된 프런트라인 엘리트 퍼터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