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미국의 실질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글로벌 자금 이동의 새로운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우리나라는 미국과의 실질금리 차이가 1.95%포인트로, 양국 기준금리로 계산한 금리 차보다 높다.이 같은 실질금리 차이는 외국인 투자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촉발해 외환시장에서 원화값 하락과 시장 불안을 불러올 수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에 그쳤다.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이다.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3%, 영업이익은 95.7% 각각 감소했다.
북한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중국에 주재 중인 한국 언론인과 북한인권운동가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 테러 위협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사례처럼 중국 등지에서 대북 관련 취재·보도를 하는 한국 특파원들과 인권운동가들을 위협 타깃으로 삼은 것은 이례적이다.이 소식통은 “북한이 중국 내 한국 언론인과 활동가들을 위협해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고도의 심리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日 원전오염수 국제기준 부합 공해상 8곳 매달 방사능 조사"
정부가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계획이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며 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토 결과를 내놨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검토 결과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친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의 총농도가 해양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를 발표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우리 해역에 유입하여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대략 4~5년에서 길면 10년에 이르며, 삼중수소 등 방사능 영향은 국내 해역 평균 농도의 10만분의 1 미만으로, 과학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A2면
야당이 국토교통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중단을 강하게 비판하며 예비타당성조사안이었던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타당성조사 자문위원들은 원안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았다.국토부가 최적 대안으로 검토한 2안은 감일JCT-양평JCT-남양평IC-관내도로로 이어진다.이 밖에 함께 검토한 3안은 감일JCT-양평IC-관내도로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출처가 불명한 가짜뉴스를 언급하는 일부 유튜버의 ‘괴담'을 믿지 말고 새마을금고 예금자에게 손실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정부의 이야기를 믿어달라는 얘기다.이처럼 당연한 이야기를 김 위원장이 언급한 것은 최근 온라인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새마을금고가 예금자보호가 안 되고, 부실 새마을금고 명단이 있다는 얘기마저 나오면서 예금 인출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3면
고부가반도체 덕에 최악 면한 삼성 … 3분기엔 감산효과 본격화
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했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바닥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많았다.잠정실적으로 사업부별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이 4조원대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 DS 부문이 4조20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한 달 반 만에 7만원 밑으로 추락했다.미국의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것도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7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37%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5’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하반기에 실적 반등을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모바일경험 부문 실적은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메리츠증권은 이날 MX·네트워크 부문 2분기 영업이익이 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8000억원 감소했을 것으로 봤다.
A4면
정부 "日오염수, 국내 미치는 영향 10만분의 1 … 과학적 의미없어"
정부가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계획만 지켜진다면 배출 기준과 목표치에 적합하다"는 내용의 과학기술적 검토 결과를 내놨다.과학계에선 이번 검토 결과를 놓고 IAEA 보고서보다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꼼꼼한 분석이란 평을 내놓고 있다.우리 정부 검토 결과는 IAEA가 국제기구로서 규제기관 역량과 국가 시스템 등 오염수 방류 관련 시스템에 대해 IAEA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따진 것과 달리 일본의 오염수 방출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IAEA, 민주당 공격 정면대응 "日개입 의혹 전혀 근거 없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7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전달한 그는 9일 오전에 더불어민주당과 면담할 예정이다.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동시에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IAEA 보고서 내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오염수 버스투어' 나선 민주당 … 與 "영끌선동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이 7일까지 국회에서 1박2일 철야 농성을 벌였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IAEA 사무총장에게 보고서를 수용할 수 없다고 천명하고, 일본에 오염수 해양 투기를 무기한 연기하도록 요구하라"고 주장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보고서 첫 페이지에 IAEA는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A5면
한중관계 경색 틈 노렸나 … 공포 자극해 北비판 재갈물리기
북한이 중국 내 한국 언론인들과 북한인권운동가들에게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것은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 북한에 비판적인 취재·보도와 인권 압박을 줄이려는 ‘심리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남북 관계가 워낙 경색된 가운데 북한 당국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으로 가지고 가겠다는 방침을 세워 각 기관들에 이러한 행위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강 교수는 “아무리 남북 관계가 악화됐지만, 중국 내 한국인에 대해 테러까지 언급하면서 비인도적 행위를 할 수 있나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21대 국회 들어 열린 본회의에서 반대표를 가장 많이 던진 의원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초선 의원인 김웅 의원은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반대표를 많이 던진 이유로 “본회의에 올라온 법률안 중 현실적인 적합성을 갖추지 못한 게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웅 의원이 반대한 법률안 중에서 대표적으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이른바 ‘정인이법'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정의당을 탈당한 천호선 전 대표가 정의당 전·현직 당직자 60여 명과 함께 새로운 진보 정당을 창당한다.새로운 진보 정당 창당 세력의 다수는 정의당 내 ‘새로운진보’ 그룹 소속 일원이다.이들은 앞서 4월 새로운 진보 정치 세력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조이 M 사쿠라이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특별 간담회에서 한국과 미국의 공급망 구축 노력을 설명하며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 등의 협력 관계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7일 사쿠라이 대사 대리는 ‘한미 안보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암참 간담회에서 “다음주 부산에서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4차 공식 협상이 열린다"며 “IPEF를 중심으로 MSP가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달 9~17일 미국, 일본 등 14개국이 참석하는 IPEF 4차 공식 협상에서 MSP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전기료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하자 야당이 이를 무력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야당이 발의한 방송법 개정안은 정부가 개정한 시행령을 무력화하고 수신료를 전기요금과 결합해 징수하는 기존 방식을 법률로 못 박겠다는 게 핵심이다.시행령은 정부 재량으로 바꿀 수 있지만 법률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개정할 수 있다.
총선 걱정에 한발 물러선 與 "野 사과땐 양평고속道 재개"
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전제로 서울~양평고속도로 재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원 장관이 도저히 안 된다고 포기한 이유가 무엇이겠느냐. 다수당인 민주당이 예산 통과 협조를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원 장관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의 지속되는 가짜뉴스, 정치 공세로 정상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니 중단한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포토] 제인 구달 만난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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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내부균열 커져 … 지금은 푸틴 침략 끝낼 절호의 순간"
지난달 24일 바그너그룹이 러시아에서 일으킨 반란의 의미를 묻자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내놓은 평가다.사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은 500일보다 더 오래됐다.우크라이나 전쟁은 2014년 러시아가 돈바스와 크림반도 자치공화국을 침공했을 때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3박4일 방중 일정에 돌입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방문은 소통할 기회이자, 의사소통 오류 또는 오해를 피할 기회"라며 “중국 당국자와 기업 경영자를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옐런 장관은 방중 이틀째인 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장 신임하는 경제통인 류허 전 부총리,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와 회담했다.로이터통신은 미국 재무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옐런 장관이 류 전 부총리와 이 총재를 만나 미국과 중국 경제에 대해 비공식 회담을 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대항마'로 메타플랫폼에서 선보인 사회관계망서비스 ‘스레드'가 출시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한편 트위터는 스레드에 대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매체 세마포에 따르면 트위터 사내변호사는 5일 저커버그 CEO에게 메타가 트위터 직원을 채용해 트위터 사업 비밀을 훔쳤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일본은행이 장단기금리조작 정책의 변경 가능성을 일축하며 당분간 기존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일본은행 출신으로 금융정책을 입안하는 기획 부문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우치다 부총재는 구로다 하루히코 전 일본은행 총재가 2013년 취임 후 추진한 이차원 금융완화 정책의 설계를 담당했다.한편 1990년대 ‘미스터 엔'으로 통했던 사카키바라 전 차관은 미·일 간 통화정책 방향 차이로 엔화값이 달러당 160엔 아래로 추락하며 3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2027년까지 정부 기관 및 국유기업이 이용하는 사무기기와 정보기술 시스템에 중국 기업 제품만 사용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해 9월 정부와 국유기업 정보 시스템의 전면 국산화를 추진하라고 내부 문서로 통보했다"고 보도했다.‘79호 문서'로 불리는 이 문서에 따르면 정부 기관과 국유기업이 올해 1월부터 3개월마다 국산화 진전 상황을 위원회에 보고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8면
올해 부진을 면치 못하던 경상수지가 지난 5월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반년간 적자였던 상품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본원소득수지도 흑자를 낸 결과다.한국은행은 경상수지가 저점을 지난 만큼 올해 전망치인 연간 240억달러 흑자를 달성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경기도 용인시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인근에 신규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2050년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마무리되면 10기가와트 이상의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수도권 전체 수요 중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이창양 장관 주재로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단독] "일회용컵 보증금제 예산 늘려달라" 환경부, 내년 80% 증액 편성 요구
환경부가 일회용컵 보증금제 확산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0% 늘려 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일회용컵 보증금제는 고객이 식음료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일회용컵에 담긴 음료를 구매할 때 보증금 300원을 부과하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7일 정부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는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4억5000만원을 편성해 달라고 기재부에 요구했다.
현대카드, 6000억 상생금융 年 7.5% 저금리 대환대출도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방안을 7일 발표했다.현대카드는 먼저 연 소득이 2500만원 이하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을 신청할 때 금리를 최대 20% 할인해 제공하기로 했다.현대커머셜은 매출 감소와 경기 민감 업종 영세 사업자를 대상으로 구매금융 우대금리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이 시니어 세대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 ‘B tv'를 통한 ‘TV 공과금 납부’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TV 공과금 납부 서비스는 TV 서비스 화면 내에서 리모컨을 통한 손쉬운 조작과 휴대폰 인증만으로 국세, 지방세, 4대 보험, 전기요금 등 생활 공과금을 간편하게 조회·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하나은행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커다란 TV 화면으로 모바일뱅킹의 작은 화면과 조작의 어려움을 보완하고, 단순 거래를 위해 영업점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 여러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2050년까지 해운 분야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정점을 찍었던 2008년 대비 100% 줄이기로 했다.7일 뉴욕타임스와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IMO는 해운 분야 탄소 넷제로를 달성하는 방침에 잠정 합의했다.NYT에 따르면 영국에서 열린 IMO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 참석한 거의 모든 국가 협상가들이 가능한 한 2050년까지 해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6일 도달했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2050년까지 해운 분야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정점을 찍었던 2008년 대비 100% 줄이기로 했다.7일 IMO에 따르면 IMO 회원국들은 런던 본부에서 개최된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해운 분야 탄소 넷제로를 달성하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개정안을 채택했다.국제사회가 해운업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량과 이를 흡수·제거하는 분량을 더한 실질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수준에 2050년까지 도달하자는 목표에 합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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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올해 전장 등 기업 간 거래 비중 확대에 힘입어 불황에도 역대 최대 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7일 LG전자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9조9988억원, 영업이익 89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역대 2분기 기준 매출은 최대, 영업이익은 두 번째를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2분기 영업이익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예상 세액공제 금액 1109억원이 포함된 수치"라며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50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5.7%“라고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년간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올린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만 벌써 작년치를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C가 반도체 테스트 분야 기업인 ISC를 인수한다.ISC는 지난해 매출 179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올린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용 소켓 기업이다.테스트용 소켓은 후공정의 일종인 패키징을 완료한 반도체를 검사하는 데 쓰이는 제품으로 후공정의 핵심 소모품이다.
럭셔리 자동차 ‘끝판왕'으로 불리는 롤스로이스의 한국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넘어섰다.연간 기준으로 지난해 롤스로이스는 한국에서 234대, 일본에서 240대가 판매됐다.2012년 롤스로이스 판매량은 한국이 27대, 일본은 90대였다.
국내 최대 배달주문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이사회 의장이 물러난다.7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전체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했던 그 열정의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열정은 너무 뜨겁고 너무 큰 힘을 쓰는 일인지라 좋은 쉼표가 있어야 좋은 마침표로 완성된다"며 “이제 제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고 밝혔다.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우아한형제들 의장직과 우아DH아시아 의장 겸 집행이사직에 대해 모두 사의를 밝혔다.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갈등이 거세지는 가운데 탈세계화와 ESG경영, 생산성이 제조업의 큰 위험 요인이 될 거라는 진단이 나왔다.기조연설에 나선 조승용 커니코리아 대표는 “한국 제조업은 탈세계화, ESG 위협, 극한의 원가 절감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위기를 계기로 차별화하는 기업이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3대 리스크 분석을 맡은 권일명 커니코리아 부사장은 “세계화 시기에 최적화된 공급망은 탈세계화를 거치며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ESG경영은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 회장에 당선돼 내년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조 사장은 “표준 기술을 가진 특허가 한번 만들어지면 산업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이상 돌이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러다 보니 미국과 중국은 표준특허에 너무나 진심"이라고 말했다.자동차는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산업군이지만, 사실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그에 해당하는 표준은 이미 상당 부분 만들어졌다는 게 조 사장의 진단이다.
A10면
농심, 오뚜기 등 국내 주요 식품업체 주가가 정부의 가격 인하 압박과 경쟁 심화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품 부문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2분기 실적 쇼크가 전망된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3149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8% 하회할 것"이라면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식품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73% 폭락한 다음날 196% 폭등 상폐 앞둔 우선주 '폭탄 돌리기'
상장폐지를 앞둔 우선주 5개 종목이 정리매매 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하지만 정리매매 기간에는 등락폭에 제한이 없다.실제 전 거래일인 6일에도 삼성중공우는 73.5%나 폭락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 HD현대중공업 / 한창
국고채 3·5·10년 등 주요 시장금리가 5월 이후 상승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은 한산한 모습이다.시장금리 하락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국내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김상만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가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선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확대된다"며 “발행사로서는 그동안 미뤄왔던 자금 조달을 어느 정도 채워갈 필요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신한 등 여타 금융지주가 중소형 생명보험사를 인수해 막강한 은행 영업채널과 결합한 방카슈랑스 사업을 크게 확대해왔는데, 하나금융 역시 이 같은 방식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생명보험을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자산 규모가 6조원대에 불과하다.자산 20조원대 KDB생명을 인수해 하나생명과 합병할 경우 8위권 보험사로 도약할 수 있다.
A13면
파충류 애호가 B씨는 “어릴 때 외형으로 변종의 형질이 나타나지 않는 종류가 많아 이를 악용하는 범죄자들이 있다"며 “볏도마뱀붙이는 유전자 검사로 변종 유무를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분양받을 때 개체의 부모 사진을 철저히 검증하고 환불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는 대응책도 있지만, 물건이 아닌 생물을 거래하다 보니 이마저도 완벽하지 않다.파충류 숍을 운영하는 C씨는 “분양받은 뒤 성체로 키웠을 때 다른 변종임이 드러날 경우 같은 변종의 성체로 교환해주는 것 외에는 마땅한 환불 방법이 없다"며 “돈 벌기에 급급해 모든 개체를 판매해버리면 교환할 개체가 남아 있지 않아 구매자가 환불을 요구하더라도 대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7일 저녁 서울 도심 일대가 잇따른 집회로 북적였다.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는 비정규직 단체의 1박2일 노숙 집회도 개최돼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비정규직 노동단체인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약 300명이 참여하는 비정규직 철폐 촉구 집회를 서울 보신각 앞에서 벌였다.
교육부가 이날 추가로 수사를 의뢰한 사안은 대형 입시학원 강사가 수능 관련 출제 경험을 지닌 현직 교사들로부터 문항을 구매해 교재를 제작한 사안과 사교육과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이 의심되는 사안 등 2건이다.이날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수능이나 모의고사, 또는 전국연합학력평가 등 관련 시험 출제 경험이 있는 현직 교사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문제를 구매하고 교재로 제작한 사안"이라며 “대형 입시학원들이 만들어서 마치 수능에 해당 내용이 나올 것처럼 과장 홍보하고 그런 불안감을 이용해 강매하는 식의 제보가 많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교육부는 학원 교재, 강사 교재 그리고 모의고사와 노트까지 묶어서 구매하도록 하는 행위 등 총 9건에 대해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태어난 기록이 있지만 출생신고는 안 된 아이들의 행방을 찾는 경찰 수사가 1000건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경찰은 숨진 아이의 친부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이의 친부를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이름이나 연락처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수사를 통해 친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처남 회사 자료 누락' 혐의 박찬구 회장 벌금 1.5억원
공정거래위원회에 처남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자료를 누락한 채 신고한 혐의를 받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이 법원으로부터 벌금 1억5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박 회장은 2018~2021년 공정위에 지정자료를 제출할 때 처남 일가가 보유한 회사 4곳을 누락한 혐의를 받는다.공정위 조사 결과, 박 회장은 2018~2020년 첫째 처남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지노모터스와 지노무역을, 2018~2021년에는 둘째 처남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정진물류와 제이에스퍼시픽을 지정자료에서 뺀 것으로 나타났다.
尹 지검장때 특활비 과다 의혹 대검 "특활비 비율 매년 유사"
대검찰청이 언론매체 뉴스타파와 세금도둑잡아라·함께하는 시민행동·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 3개 시민단체가 제기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특수활동비 과다 사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들이 지난 6일 오전 윤 대통령이 지검장 때 2년간 특활비 약 38억원 상당을 집행하는 등 사용액이 과다했다고 지적하자, 같은 날 대검은 “검찰 전체 특활비는 2017년 178억원, 2018년 143억원, 2019년 116억원 상당이며, 서울중앙지검의 연간 사용 특활비는 검찰 전체의 10~15% 상당이며, 2020년 이후에도 유사한 비율로 서울중앙지검에 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뉴스타파와 시민단체들은 3년5개월의 행정소송 끝에 특활비 등 예산 자료 1만6735장을 검찰로부터 제공받아 2017년 5월~2019년 9월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이 쓴 특활비를 공개했다.
젊은 남성층을 대상으로 유명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던 30대 남성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금을 받은 뒤 잠적해버리는 ‘먹튀'로 약 400명에게 총 1억4000만원가량의 피해를 준 A씨를 전날 사기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미리 대금을 받은 뒤에 상품을 제작해 발송하는 ‘프리오더’ 판매를 하다가, 상품의 대금만 챙기고 물품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대 등 입학 취소소송 취하 조민 "사회공헌 고민하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7일 밝혔다.조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조씨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서 탈옥을 시도한 데 대해 법무부가 7일 중징계를 내렸다.남부구치소는 이러한 징벌 조치는 탈옥 시도 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와는 별도의 조치라고 강조했다.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도주 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A14면
글로벌 긴축의 시대 단기부채 걱정 없는 '재무 탄탄株' 찾아라
글로벌 긴축 시대에 부채는 기업의 독이다.블룸버그 기준 이 회사의 단기부채는 635억원인데 현금성 자산은 9803억원에 달한다.애플에 아이폰이 있듯이 크래프톤에는 배틀그라운드가 있는 셈이다.
A15면
손흥민·BTS도 선택한 성수 … 투자가치 1순위는 1지구
그러나 지난달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이 발표되면서 지역 주민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특히 성수동은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유일한 ‘생존자'여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다.2007년 서울시는 전략정비구역 5곳과 유도정비구역 5곳을 한강변에 지정했는데, 성수동만 제외하고 나머지 9곳 모두 중도 취소됐다.
A16면
아이폰 디자인 탄생의 숨은 주역 바우하우스 '창조성 비밀'을 쫓다
한국에서 가장 자유분방한 아저씨로 사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이 베스트셀러 ‘에디톨로지’ 이후 10년 만에 1000쪽이 넘는 벽돌 책을 들고 돌아왔다.이때 음악은 화가들에게 추상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됐다.음악을 참조해 재현이 아닌 추상의 세계를 창조했던 화가들이 바우하우스 선생이었던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오스카어 슐레머, 라슬로 모호이너지 등이었다.
삶과 죽음·사랑·정복 야욕 … 다리에 얽힌 '인간 이야기'
다리의 사전적 정의는 장소, 사람, 사물 따위를 연결하는 건축물이지만 인류의 문화 속에선 추상적 의미로 다채롭게 변용돼왔다.독일 철학자 니체에게 다리가 의미한 바를 다룬 장도 있다.니체는 저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서문에서 인간을 다리에 빗댔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영화 ‘에비에이터'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의 억만장자 하워드 휴스는 그의 말년을 멕시코 아카풀코에 있는 프린세스 호텔 스위트룸에서 보냈다.단순히 강박장애의 원인과 사례에 그치지 않고 자기 주도 행동 요법을 통해 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진단이 이 책의 생명력을 길게 만들어준다.자기 행동을 ‘재명명'하고, 뇌의 문제라는 점을 인식하는 ‘재귀인’ 과정을 거치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재초점'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의학은 눈이 부실 정도로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인류의 질병과의 싸움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이 책은 작가 메건 오로크가 10년 동안 써 내려간 투병기다.자신의 고통에 대해 파고들수록 이것이 혼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깨달았다.
A17면
어머니는 올봄에 돌아가셨고 ‘나'는 장례식을 치렀다.진주의 서점 주인 옥희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나'에게 건넨다.서점 주인과 ‘나'의 어머니가 진주 촉석루 앞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삼달다방은 ‘무심'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이상엽, 역시나 ‘오케이'로 불리는 박옥순 부부가 운영하는 공간이다.이상한 나라의 삼달다방 이야기를 이상엽 본인과 다양한 분야의 13명이 풀어낸다.“공익적 삶에 헌신하는 사람들이 번아웃 전에 충전하고 적정한 쉼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미니멈 펴냄.
[허연의 책과 지성] "침략이 아닌 날씨가 마야문명을 멸망시켰다"
인류사를 들여다보면 수많은 문명과 국가가 흥망성쇠를 거듭해왔다.페이건은 지금 인류가 멸망한다면 기후변화가 원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말한다.우리가 건설한 도시 문명이 기후변화를 앞당기는 주범이다.
평소 시인의 애정하는 ‘기동전사 건담’ ‘카우보이 비밥’ ‘드래곤볼’ ‘포켓몬스터'를 비롯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에 대한 그의 사유와 통찰을 담았다.김유담, 정아은, 장수연, 이수현, 황다은, 김다은 등의 작가들이 참여해 ‘돌봄과 작업’ 두 번째 이야기를 펴낸다.엄마 됨, 모성, 양육, 돌봄 같은 오해받기 딱 좋은 주제에 대해 말하고 썼다.
최근 육류 소비를 두고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논의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배양육·식물육 같은 대안들이 주목받고, 아예 육류나 유제품 소비를 줄이자는 목소리도 있다.신간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는 리듀스테리언 재단을 설립한 브라이언 케이트먼이 육류의 사회적 소비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는 과정을 담았다.
A18면
'키치'한 '하입보이'들 '살짝 설레게' 할 서머송 축제, 시작됩니다
꿉꿉한 장마와 역대급 무더위가 함께 찾아온 7월, K팝 가수들이 ‘컴백 캘린더'를 빼곡히 채웠다.‘올해의 서머송'을 놓고 뜨거운 태양열만큼이나 치열한 대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4월 컴백 활동으로 선보인 곡 ‘아이 엠'과 ‘키치'가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곡도 ‘서머송 플레이리스트'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다정함을 그려온 화가 …"내 그림 목적지는 미술관 아닌 누군가의 집"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아내는 작업을 마무리할 때마다 그 집에 어울리는 남편의 그림을 선물로 전달했다.전시장에서는 작가가 직접 기획해 만든, 그림을 위한 의자 등 색다른 가구도 함께 선보였다.미술관에서 중요한 작품 앞에 철줄을 치는 모습에서 착안해 철줄로 둘러싼 하얀 의자를 2층 전시장에 뒀다.
A19면
생소한 무대에 익숙해지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시작한 프로골퍼가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올해 데뷔한 황유민과 김민별이다.황유민과 김민별의 승부욕을 깨운 선수는 조건부 시드권자에서 KLPGA 투어 우승자가 된 방신실이다.
국내 여자 톱골퍼들의 멋진 샷과 코스를 둘러싼 짙은 녹음이 뱉어내는 피톤치드, 그리고 풍성하게 마련된 대유위니아그룹의 헬스케어 제품들에 르노삼성 XM3 SE 트림 자가용까지….퍼팅 좀 한다는 골퍼라면 코스로 들어가기 전 갤러리 플라자에서 열리는 ‘닥터마사지 파크골프 마스터즈'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시간마다 6차례 예선전이 열리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프로농구 10구단 체제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부실 경영으로 퇴출됐던 고양 데이원스포츠 구단을 인수할 기업으로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선정됐다.KBL은 7일 “여러 곳에 창단 의사를 타진한 끝에 소노인터내셔널을 10구단 후보 기업으로 낙점하고 본격적인 창단 관련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효주가 제78회 US여자오픈에서 9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신들린 퍼트 능력으로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김효주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린시유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8일 土(음력 5월 21일)·2023년 7월 9일 日(음력 5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8일 土(음력 5월 21일)·2023년 7월 9일 日(음력 5월 22일
A20면
‘음악 명가'로 자리매김한 MBN이 ‘장르의 다양성'을 소화하며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MBN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불타는 시리즈’ 확장판인 ‘불타는 장미단'을 시작으로 7월 1990년대 댄스 감성을 완벽 재현할 첫 방송을 앞둔 ‘국내 유일 땐-스 가요제, 쇼킹나이트’, 시대를 대표하는 전설의 밴드들이 출연하는 ‘불꽃밴드’, 그리고 왕년의 오빠들을 무대로 소환할 ‘오빠시대'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밴드 음악의 새로운 부흥을 목표로 기획된 ‘불꽃밴드'는 20세기를 휩쓴 밴드 음악의 향수를 지닌 시청자와 레트로 트렌드에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젊은 시청자 등 모두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고퀄리티 음악 예능의 탄생을 예고한다.
개그맨 절친 5인방이 대만에서 닥터피시 마사지를 즐기고 현지 맛집인 훠궈 가게를 찾는다.훠궈를 맛본 이들은 식사비를 결제할 ‘독박 게임'에 돌입하고, 김준호는 콜라를 이용한 게임을 제안한다.결국 다음날 김준호는 강렬한 붉은색의 전신 쫄쫄이 타이츠를 입은 채로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나타난다.
출연자 남녀 8인의 마지막 데이트가 펼쳐진다.반면 미묘하게 마음이 엇갈리는 커플도 있다.한 남성 출연자는 데이트 내내 지금의 상대가 아닌 다른 여성 출연자를 떠올리며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 사이는 급격하게 어색해진다.
A21면
평생 비밀 없이 지내온 할머니가 손녀 몰래 치매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비단 치매를 걱정하는 어르신이 할머니만은 아니었다.고 대표가 본과 2학년 때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어르신들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판정받아도 뭘 해야 할지를 몰랐다.
삼육대가 지난달 별세한 고 신우균 목사의 유족이 20억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삼육대에 따르면 신 목사의 아내 문정자 씨 등 유족은 고인 뜻에 따라 경기 가평 소재 ‘적목리 신앙유적지’ 기념 사업에 써달라며 발전기금 20억원과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신 목사는 1962년 삼육대 전신인 삼육신학원을 졸업했다.
약 40년간 핵물리실험 분야에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낸 정원모 연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가 7일 별세했다.부산 기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5년 연세대 물리기상학과를 졸업한 뒤 1958년부터 연세대 물리학과 강단에 섰다.1997년 퇴직할 때까지 특히 핵물리실험 분야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했다.
[인사] 수출입은행 / 기획재정부 / 산업통상자원부 등
인사] 수출입은행 / 기획재정부 / 산업통상자원부 등
세계적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미국프로농구 최대 기대주로 떠오른 빅토르 웸반야마와 사진을 찍으려다 웸반야마의 경호팀장에게 폭행당하는 굴욕을 당했다.웸반야마의 팬인 스피어스는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220㎝가 넘는 장신인 웸반야마의 등과 오른쪽 어깨를 살짝 두드렸다.그러자 웸반야마의 소속팀인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호팀장이 순간적으로 스피어스를 세게 쳤다.
‘호텔 캘리포니아’ ‘데킬라 선라이즈’ 등의 명곡으로 1970년대 미국 록을 상징하는 밴드 이글스가 마지막 투어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이글스는 6일 밴드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롱 굿바이'라는 제목으로 9월부터 투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글스는 이번 발표에서 “52년의 기적 같은 여정을 지나왔다"면서 “우리의 롱런은 우리 중 누가 꿈꿨던 것보다 오래 지속됐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때가 있고, 우리가 막을 내릴 때가 왔다"고 밝혔다.
나는 요즘, 엉뚱한 상대를 만나 정주고 내가 운다.또 2001년 영화 ‘A.I.‘에서 로봇소년 데이비드가 자신을 버린 양부모를 잊지 못해 글썽이는 모습은 ‘정주고 내가 우네'의 아픈 장면이다.스필버그는 40여 년 전에 이미 인간과 외계인, 인간과 로봇의 ‘정주고 내가 우네'를 내다봤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7일 차관급인 국회사무처 입법차장에 권영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사무차장에 박장호 입법차장을 각각 임명했다.권 신임 입법차장은 입법고시 14회로 국회사무처 의사과장, 의사국장, 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거친 입법·의사 분야 전문가다.입법고시 13회인 박 신임 사무차장은 지난 1년간 입법영향분석 제도 도입의 기틀을 마련했고 앞서 국회사무처 운영지원과장, 국제국장 등을 지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예술단 이사장에 김옥랑 동숭아트센터 대표를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김 신임 이사장은 1989년부터 동숭아트센터 대표를 맡고 있으며 꼭두박물관장, 옥랑문화재단 이사장, 한국걸스카우트 부총재로도 활동하고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유명 아침 TV 프로그램 ‘NBC 투데이'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트와이스는 지난 5일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 플라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 속 코너 ‘시티 콘서트 시리즈 온 투데이'에 등장했다.프로그램 앵커 크레이그 멜빈은 트와이스를 가리켜 “역사를 만드는 K팝의 여왕"이라고 소개했다.
정부의 해외 무상원조를 담당하는 한국국제협력단 제14대 이사장에 장원삼 전 동북아역사재단 사무총장이 임명됐다.장원삼 이사장은 1984년 외무고시 15회로 외교부에 들어가 주스리랑카대사, 주뉴욕총영사 등을 지냈다.코이카 이사장 임기는 3년으로 공모를 거쳐 선발됐다.
A22면
파주 금촌시장에는 맛집이 몇 군데 있다.육개장으로 유명한 집도 있고, 칼국수로 유명한 집도 있는데 내 단골은 후자다.강원도에 가면 장칼국수가 있고, 충청도로 가면 국물이 걸쭉하고 시뻘건 칼국수가 있고, 경상도에 가면 건진 국수라고 해서 면을 국물에 적셔 먹는 칼국수가 있다.
한 인간의 삶은 글의 영원한 샘물이다.우리는 하루를 보내고 돌아보고 정리해 기록하고, 인생의 한 시기를 건넌 후에 이를 가만히 살피고 찬찬히 돌이키며 이야기하고, 마지막엔 인생 전체를 돌아보면서 이를 하나로 꿰어서 후세에 남긴다.지나간 삶에서 시적 진실성을 찾아낼 때, 보통의 인생 경험도 사람들 가슴을 울리는 마법 같은 이야기로 변한다는 뜻이다.
[정지우의 밀레니얼 시각] 한국을 알고 싶다면 2호선 지하철을 타라
한국 사회의 정체를 알고 싶다면 출퇴근 시간대 서울 2호선 지하철을 타면 된다.처음에 지하철로 출퇴근할 때만 하더라도 내 앞에 자리가 난다고 해서 ‘바로’ 앉아버리는 것은 어딘지 품위 없는 일처럼 느껴졌다.그러나 잠시 망설이는 1초 사이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빼앗아버린다는 걸 알게 된 뒤로는, 나 또한 잽싸게 앉게 되었다.
국민 자산의 70% 이상이 집에 묶여 있는 나라에서 부동산은 정치와 떼려야 뗄 수 없다.집값이 너무 떨어지면 국민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너무 오르면 집을 갖지 못한 사람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다.“내년까지 집을 팔 기회를 드리겠다"라든가 “부동산 문제는 우리 정부가 자신 있다고 장담하고 싶다"는 정치인들의 말과는 반대로 시장이 흘러간 것에 대한 분노가 컸다.
A23면
성직자 혹은 수도자로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의 사정을 듣고 대화를 나누며 필요한 도움을 주는 영적지도라는 종교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주제가 실제로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런 경우 내담자에게는 과하다는 판단이 들긴 하지만, 나는 그 관계를 끝내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이 관계의 본질이 자유롭고 성숙한 인간으로의 성장이기에 일그러지는 관계의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기도 한다.
민주당 의혹 제기에 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이건 아니다 [사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손절"하겠다고 했다.진실만을 붙잡고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국민에게 납득시켜야 한다.“국민이 의혹에 시달릴 것"이라며 고속도로를 백지화했다.
中주재 우리 언론인에 살해협박 이메일 보낸 北, 조폭정권인가 [사설]
북한 정권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중국에 주재하는 우리 언론인과 북한 인권 운동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입에 담을 수 없는 협박을 쏟아냈다.자국 주재 언론인에 대한 살해 협박 사태에 대해 중국 정부도 책임감을 갖고 대응에 나서야 한다.북한의 중국 내 아이피 주소 우회와 해커 활동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이번 같은 살해 위협이 반복될 경우 한국 언론인들에 대한 신변 보호도 제공해야 한다.
UN 산하 IAEA 못믿겠다면서 UN에 제소하겠다는 野의 자가당착 [사설]
과학을 부정하는 괴담 선동 세력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일본을 유엔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데, 이런 앞뒤 안 맞는 행태가 어디 있나 싶다.이처럼 민주당 주장에는 정치적 선동만 있을 뿐 과학이 없다.실제로 이날 농성장에서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하는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치열하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2년 전 코로나 시국에 결혼한 후배는 법률상 아직 미혼이라고 했다.공제한도가 올라가면 결혼자금임을 입증하려는 혼인신고 수요가 늘어나긴 할 것이다.그러나 이 조치로 새로운 혼인 수요가 생기거나 출산율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