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초등 6학년 자녀를 둔 최 모씨는 자녀를 해외대학에 보내기 위해 국제학교 입학을 고민하다 최근에 집 근처 공립 중학교에 보내기로 마음을 돌렸다.과거에는 외국어와 선진 학문을 익히고 견문을 넓히기 위해 해외유학을 가려는 수요도 많았고, 실제로 MBA 학위 소지자 등 유학파가 사회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도 선진국 반열에 오르면서 이 같은 ‘해외 유학파 선호’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강남에서 대표적 부촌인 압구정동의 노후 아파트 단지가 50층 이상의 1만1800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이 중 압구정 2~5구역은 2021년 서울시 신통기획에 참여해 재건축 계획안을 짜기 시작했고, 이날 2년 만에 청사진이 나왔다.압구정 1·6구역은 아직 재건축 추진이 활발하지 않은 초기 상황이다.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지수가 5%대 하락률을 보이면서 7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PPI와 CPI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하거나 변화가 없다는 것은 리오프닝 이후에도 중국의 경기 회복이 더디다는 점을 방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중국 국내외 수요 부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향후 PPI와 CPI가 크게 반등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 출장길은 열렸지만 과거보다 까다로워진 비자 발급 절차가 여전해 기업인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중국 방문자가 지문 등록 면제 등 비자 신청에 편의를 얻을 방법은 있다.올해 2월 주한 중국대사관은 5월 1일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업인 여행카드’ 가상카드 소지자에 한해 비자 발급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A2면
불덩이 아기에 놀라 달려간 편의점 …"타이레놀 없어요"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편의점에서 살 수 있었던 어린이용 타이레놀 2종을 더 이상 구할 수 없게 됐다.이어 “대체품 지정과 관련해서는 추가 논의를 해야 한다"며 “꼭 해당 성분의 약일 필요는 없다. 공공 심야 약국 법제화 등으로 도입 당시와 상황이 변화해 안전상비약의 개념을 원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단체들은 “1년 넘게 손 놓고 있다가 뒤늦게 고민에 나섰다"며 “안전상비약 품목을 확대하기는커녕 13개 품목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조 유동성 공급 … 예금 인출도 진정세
은행권이 새마을금고에 6조원 이상의 단기 유동성을 공급한다.새마을금고가 유동성 위기에 봉착하면 보유채권을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하는데, 이때 채권시장도 출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정부가 불안 심리를 안정시킬 대책을 모색하는 동안, 시중은행이 새마을금고에 단기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A3면
반중·혐한 정서에 中유학 '뚝'… 2년새 3만명 짐싸 돌아왔다
해외로 나가는 한국 유학생 숫자가 최근 5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캐나다와 호주를 선택한 한국인 유학생 비중은 각각 8.8%, 8.1%로 집계됐다.한국유학협회 관계자는 “과거에는 중국으로 가는 유학생이 미국 다음으로 많았는데 지금은 미·중 갈등 영향으로 선호도가 크게 줄어든 반면 캐나다·호주 등 영미권에 유학 수요가 더 집중되고 있다"며 “요즘 젊은 학부모들은 어학연수 등 해외 경험이 한 번씩 있다 보니 인식이 달라져서 유학을 보내기보다 영어권 국가에서 한 달 살기 등 단기 프로그램을 가는 경우가 더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로나19로 감소했던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지난해 엔데믹을 기점으로 다시 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10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국내 고등교육기관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16만6892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2014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8만4891명에 불과했지만 8년 새 2배 가까이 급증했다.
A4면
[모자이크 코리아] "ODA 통해 외국인 현지교육 … 지역특화 비자도 확 늘려야"
10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 참가한 이민정책 전문가들은 근시안적인 외국인 고용정책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 인구, 성장, 고용, 사회통합 위기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이민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문병기 한국이민정책학회장은 “그간 한국에선 정책 패러다임이나 콘셉트를 잡지 않고 그냥 필요할 때마다 툭툭 던지는 식의 이민정책만 있어왔다"며 “이민자가 우리나라에 정주해서 후대를 낳고, 하나의 시스템 안에 완전히 융화돼 사회통합 단계에 이르는 이민정책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민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정기선 이민정책위원회 위원도 “고용, 지역, 교육, 사회참여, 문화다양성, 영주, 귀화 등이 이민자 통합정책 안에 다 들어 있어야 한다"며 “범부처 협력,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60년전 파독광부처럼 … 240만 외국인도 韓발전 동반자"
10일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모자이크코리아 명예대사로 위촉된 러시아 출신 일리야 벨랴코프 씨는 한국에 거주하는 240만명 외국인들이 이제는 한국 사회의 엄연한 구성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이날 벨랴코프 씨를 비롯해 인도 출신 방송인 아비셰크 굽타 씨,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교육실장은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에 나설 명예대사로 위촉됐다.자신을 ‘반러시아 반한국인'이라고 소개한 벨랴코프씨가 한국에 처음 온 것은 2003년이다.
김영선 국회 인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인구구조 변화 국면에서 단순히 출산율을 끌어올리는 전략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인구 변동의 위기 요인을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을 극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를 겪으며 이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는 인구위기 극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인구 유입을 통한 절대 인구수 증가 차원뿐만 아니라 세계 인재를 받아들여 국가 발전의 동반자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차원에서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은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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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덮어 공원·전시공간 … 서울숲까지 걸어서 건넌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은 단순히 개별 단지를 새로 짓는 것을 넘어 한강을 중심으로 한 ‘미니 신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강북에 있는 성수동과 강남에 있는 압구정동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할 방침이기도 하다.서울시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에서 공공기여로 제안한 압구정~성수 한강 보행교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곳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노후 아파트가 매매를 주도하는 모양새다.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등 대표적인 서울의 재건축 규제 완화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다.지난 5월 중순 같은 면적이 22억1500만원에 매매된 것보다 한 달 사이에 4억1500만원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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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고속도 野제시案 추진땐 … 770가구 마을에 공중교각 관통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대로 강하 나들목을 만들고 고속도로 종점은 원안대로 양서면으로 하면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청계1·2리, 증동1·2·3리 등 약 770가구 상공으로 고가 도로를 지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강하면 운심리에 IC를 설치하고 예타 종점을 유지하는 노선은 추진이 곤란하다"며 “비용이 훨씬 많이 들고 환경영향평가에서도 불리한 데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했다.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에 양평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분기점을 만드는 대신 종점을 원안대로 양서면으로 옮기고 주민 편의를 위해 강하IC를 추가로 만드는 안을 제안했는데 이마저도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
북한이 10일 미국 공군의 전략정찰기가 영공을 침투했다며 격추 위협을하겠다는 담화문을 발표했다.우리 군은 통상적인 정찰 활동이라며 북한에 ‘허위 사실’ 주장으로 긴장을 조성하지 말라고 반박했다.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한 북한 국방성 대변인 담화는 “조선 동해에서는 몇 차례나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이 행사되는 영공을 수십 ㎞나 침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영공까지 무단 침범하며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미국의 도발적인 공중 정탐 행위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조선 동해상에서 격추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128명이 선관위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감사원은 “중앙선관위원장에게 금품 수수자 128명에 대해 자체 조사한 뒤 청탁금지법에 따라 적정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번 감사에선 비상임 중앙선관위원장과 중앙선관위원에게 법적 근거가 없는 월정액 수당이 215만원에서 290만원가량 지급된 사실도 적발됐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나랏돈 빼먹기’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10일 권익위는 11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3개월간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 산업자원, 고용노동, 여성가족, 교육 등 부정수급 5대 빈발·취약 분야에 대해 집중신고를 받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11일 저녁에 회동한다.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회동은 두 전·현직 대표 외에 양측에서 배석자가 1명씩 참석해 막걸리를 곁들인 만찬으로 진행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회동은 이 대표가 이 전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여자축구 세계군인선수권대회 사상 첫 우승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한국과 나토는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 문서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을 만나 한중 관계가 ‘일시적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반 이사장을 만나 “중국과 한국 수교 30년 동안 양국 관계는 비범한 여정을 거쳤고, 전에 없던 성과를 거뒀다"면서 “양국이 소중히 하고 지킬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양국 관계는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지, 정체돼선 안 되고 퇴보는 더더욱 안 된다"며 “중국의 대 한국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역설했다.
격추 위협까지 … 김여정 "美정찰기 침범땐 단호한 대응"
북한이 10일 두 차례에 걸쳐 담화를 발표하며 미국 공군의 전략정찰기가 영공을 침투했다고 주장했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오늘 새벽 5시께부터 미 공군 전략정찰기가 또다시 울진 동쪽 270여 ㎞∼통천 동쪽 430㎞ 해상 상공에서 우리 측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제수역 상공을 침범했다"며 시간·좌표를 공개했다.김 부부장은 “미국 간첩 비행기들이 아군 해상 군사분계선을 넘어 침범하곤 하는 우리 경제수역 상공, 그 문제의 20∼40㎞ 구간에서는 필경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8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용병그룹 바그너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지난달 29일 만났다고 크렘린궁이 10일 밝혔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나토 가입 추진 시기를 종전 이후로 언급하면서 서방권의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논의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방송된 CNN 인터뷰에서 “전쟁 한복판에서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가입시킬지에 대해 나토 내 만장일치 의견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에서 내놓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스레드'가 출시된 지 일주일도 안 돼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온라인매체 서치엔진저널도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계정 보유자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스레드에 가입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가입 순서에 따라 번호를 부여받는데, 이를 통해 가입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기가 가장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좀처럼 내려오지 않던 근원 CPI는 주택 임대료와 중고차 가격 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조만간 뚜렷하게 낮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근원 CPI에서 40%를 차지하는 주거 비용은 계약 기간이 보통 1년이기 때문에 임대료 상승률이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한 1년 전 상황이 이제야 CPI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뉴욕시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게 체포됐다.용의자는 뉴욕 퀸스, 브루클린 등지를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에게 권총을 발사했으며,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전날 2시간 동안 5곳에서 행인에게 총기를 발사한 25세 용의자를 잡았다.
중국 광둥성의 한 유치원에서 20대 남성이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10일 AFP통신에 따르면 광둥성 롄장시 공안국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 롄장시 헝산진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교사 1명과 학부모 2명, 유치원생 3명이 사망했다.
A10면
정부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 증가로 빠르게 늘고 있는 전력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자력발전 건설 등의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이를 감안하면 11차 전기본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이렇게 되면 신한울 3·4호기를 반영한 2015년 7차 전기본 이후 9년 만에 전기본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담기는 것이다.
올해 새 회계제도를 도입한 후 보험사 회계장부가 처음 공개됐다.킥스란 작년까지 지급여력 비율로 표시됐던 수치로, 통상 보험사 재정이 얼마나 튼튼한지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1분기 기준 보험사의 킥스 가용자본은 244조9000억원으로 RBC 가용자본보다 105조1000억원 늘었다.
한국형 이민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이민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업 현장을 찾아 숙련인력 비자 쿼터를 3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쿼터가 2000명이었는데, 올해 3만5000명으로 17배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한 장관이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 외국인 숙련기능인력 쿼터를 3만명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의 연장선상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 강도 높은 정책을 집중한 지역들이 오히려 다른 지역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구는 부동산 규제가 저소득층의 대출을 더 어렵게 만들어 자산과 부채 불평등이 심화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우선 2015년부터 2021년까지 표본가구의 부채와 주택자산 증감 자료를 기반으로 2017년부터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 총부채상환비율을 다른 지역보다 강화한 부동산 규제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무더운 사무실 …'넥쿨러'만 있어도 시원
한국석유공사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해 직장 내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실천 요령을 소개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감사원이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대규모 감사를 진행한 뒤 유관 공기업인 한국전력 임직원이 태양광 비리 근절을 위한 서약서를 제출했다.10일 한전에 따르면 직원 약 2만3000명이 지난 5월 말부터 2주간 ‘겸직 금지 의무 준수 및 태양광 비리 근절 서약'에 대한 서명을 완료했다.서약서에는 임직원 본인은 물론 가족 등 지인 명의로 태양광 사업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거나 운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담겼다.
정부가 첨단산업의 신규 투자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을 포함한 전력 공급 능력 확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위원들도 첨단산업 투자 등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 원전을 포함한 새로운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산업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지연 수립되는 관행을 고쳐야 한다는 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이달 말 2024∼2038년 적용되는 제11차 전기본 수립에 조기 착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등 빅테크 3사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현장결제 영역에서 맞붙게 됐다.CU가 아닌 일부 지역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토스페이에 등록된 계좌나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를 임명한다고 10일 밝혔다.정 교수는 11일 강원도 원주 건보공단 본부에서 취임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한다.정 교수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한림대 의료원장을 지냈다.
편의점 용산·술집 상봉2동 … 자영업 명당들 따로 있었네
음식점 창업을 고민한다면 부산 해운대와 서울 광장시장이 유리하다.편의점은 서울 용산과 고덕2동, 호텔·모텔 등 숙박업체라면 서울 장안1동과 가산동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BC카드는 지난 6월까지 발생한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3597개 상권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요식 분야에서는 부산 해운대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 상권이 창업 성공 확률과 매출 증가 요인이 높은 1등급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A11면
공격적 투자 나선 LG엔솔 … 테슬라는 '맑음' GM은 '흐림'
테슬라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제너럴모터스는 여전히 10위권 밖에 머무른 것으로 집계됐다.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폭스바겐, 현대차그룹, 포드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스텔란티스·포드와는 합작공장을 추진 중이다.전기차 판매 10위권 완성차 제조사 중 5곳과 협업하고 있다.
LG전자가 최근 고려대와 성균관대, 한양대 등과 손잡고 MZ세대 고객을 알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LG전자가 이처럼 대학생의 생각을 빌리는 이유는 MZ세대를 이해하고 이들에게 LG전자 브랜드와 제품을 알리기 위해서다.요즘 LG전자의 고민은 ‘MZ세대를 사로잡는 법'에 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10일 사실감 넘치는 이미지를 3초 안에 그려내는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 2.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카카오브레인은 칼로 2.0 API를 내놓으면서 칼로 1.4에서 월 최대 500장까지 가능했던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월 최대 60만장으로 확대했다.카카오브레인은 스타트업이나 일반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생성 이미지 수를 세계 최대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칼로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가치 창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SK C&C의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 파트너스'가 출범했다.이날 행사에는 윤풍영 SK C&C 사장, 유해진 애커튼 파트너스 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애커튼 파트너스 출범은 SK C&C의 디지털 컨설팅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진주시가 10일 진주 능력개발관 본관 무지개동산에서 ‘K-기업가정신 진주 국제포럼'이 개막했다고 밝혔다.매일경제와 한국경영학회, 진주시는 2018년 7월 진주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선포한 바 있다.진주선언은 K-기업가정신의 참여 실천 방안으로 사람 중심 기업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공동체 가치 추구,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조성, 대한민국 경제 도약 등 내용을 담았다.
TSMC 상반기매출 3.5%↓ 반도체 불황속 선방 평가
전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올해 상반기 9894억7400만대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전 세계에 불어닥친 반도체 불황 탓에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줄었다.6월 매출의 경우 1564억400만대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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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베수비우스, 라인 재배치해 하루 생산량 2배로 '껑충'
전라남도 곡성 공장에서 만난 노현성 베수비우스 이사는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경험을 이렇게 소개했다.올해 1월 삼성 제조 기술전문가들이 곡성 현장에 도착했다.삼성 제조전문가들은 매일 공장 현장으로 출근해 공정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면 이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디텍터'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기술이다.그러던 중 삼성전자 협력회사인 에이치앤아비즈가 디텍터를 국산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회사의 의지를 확인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는 에이치앤아비즈와 본격적인 협업에 들어갔다.
A14면
이 자리에서 존 림 사장은 그룹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수장으로서 상호협력 방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로슈·제넨텍 출신인 존 림 사장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한 뒤 2020년 12월 대표이사에 올랐다.이후 재임 1년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5%, 84% 끌어올렸다.
年 7천만원 드는 3세대 폐암약 유한양행, 국내환자 무상 제공
유한양행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힌 렉라자를 건강보험 급여 전까지 국내 환자들에게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국회와 보건복지부 등을 통해 3세대 약물로 치료받기를 원하는 폐암 환자들의 요청이 쏟아졌다"며 “유한양행은 사회 환원이라는 창업정신을 이어 하루라도 빨리 렉라자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급여 전까지 EAP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한양행은 렉라자 EAP 프로그램을 적용받을 수 있는 운영 의료기관 수나 환자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와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맺고 임상 연구 분야 활성화를 통해 국제 의료시장에 도전한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연구소가 보유한 세계 최상위 수준의 기초과학 기술과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닌 임상·전임상 연구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의료 분야 연구에서 힘을 모은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그동안 축적해온 전임상·임상자료 등 의료 데이터와 연구 능력을 경쟁력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전 세계 한인 과학자들이 모인 제1회 한인과학기술인대회에서 청년 과학자를 소개하는 ‘차세대리더스포럼’ 발제자로 나선 염윤경 중앙대 석사과정생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그러나 한국의 과학기술 국제협력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이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22년 국가 과학기술 혁신역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협력 수준에서 OECD 36개국 중 34위를 기록했다.
A17면
쿠팡이 국내 유통시장에서 ‘마의 5%’ 돌파를 목표로 점유율 제고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실제로 JP모건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면세점 매출을 제외한 국내 매출에서 전자상거래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이르렀는데, 이 중 쿠팡이 20~25%였다.쿠팡은 로켓럭셔리를 통해 화장품 분야에서 네이버쇼핑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6일 새로 출시된 농심 ‘먹태깡'이 일주일 만에 100만봉 넘게 팔리며 대박 조짐이 일고 있다.품절 대란에 농심은 이번주부터 공급량을 최대 50% 늘리기로 했지만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당장 품귀 현상이 해소되기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다.10일 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출시 이후 지난 9일까지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30만봉을 넘었다.
하이트진로가 창사 99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초고도 증류주인 ‘일품진로 오크43'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일품진로 오크43은 12년간 목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첨가해 만든 알코올 도수 43도의 증류식 소주다.12년 목통 숙성 원액은 온습도를 엄격하게 관리해 오랜 시간 보관한 원료로, 깊고 부드러운 풍미와 향을 최적으로 조합할 수 있게 한다.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11번가의 오픈마켓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오픈마켓은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의 상품을 중개하는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이 비율이 전체 90%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 등 직매입 사업 관련 비용 손실이 큰 가운데에서도 오픈마켓 사업에서 흑자 전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것이다.
CJ대한통운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고 첨단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조직의 기본 틀을 대대적으로 바꾼다.CJ대한통운은 기존 택배·이커머스·CL 부문과 글로벌 부문을 각각 ‘한국 사업'과 ‘글로벌 사업'으로 통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한국 사업의 경우 항만 하역과 풀필먼트센터, 수송 등의 운영 조직은 ‘FT본부'로, 택배를 비롯한 배송 조직은 ‘오네본부'로,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영업 조직은 ‘영업본부'로 통합·재편했다.
A20면
최근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낼 수 있는 금리형 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CD금리 ETF는 2020년 7월 출시된 ‘TIGER CD금리투자KIS'에 이어 키움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에서도 최근 ‘CD금리액티브’ 상품을 내놓았다.또 지난해 4월 상장한 ‘KODEX KOFR금리액티브'가 흥행에 성공하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Amundi자산운용도 KOFR ETF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SK그룹 소재 계열사 SKC가 반도체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자회사 SK엔펄스 핵심 사업부 매각에 나선다.이번에 매각 대상이 된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 중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업부 매각을 통해 SK엔펄스는 CMP 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 공정 소재 위주로 사업을 키울 방침이다.
목표가 42만원인데 … 장중 100만원 뚫어버린 에코프로
올해 2차전지 랠리를 이끌었던 에코프로가 또다시 급등하며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다.하지만 에코프로가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게 올라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없는 ‘밈 주식'으로 변질됐다는 우려도 나온다.최근 3개월 내 에코프로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는 42만5000원으로 현재 주가의 절반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SK하이닉스가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경기도 이천캠퍼스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SK하이닉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 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는 게 추세"라며 “이런 흐름에 맞춰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 유동화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SK하이닉스는 수처리센터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 산업 투자에 활용한다.
A21면
미국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현대차·기아는 공급망 다변화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20년 이후 미국 수출 비중이 늘어난 대표적인 기업이다.각 사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1분기 북미 수출 대수 비중은 55%로 2020년 1분기 49% 대비 6%포인트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 / 씨에스윈드 / 아세아
삼성바이오로직스=노바티스와 5110억원 규모 의약품 위탁생산계약 체결.씨에스윈드=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위해 덴마크 블라트홀딩스 지분 전량 269억원에 취득 결정.아세아=기취득 자사주 2만8530주 소각 결정.
컴투스=보통주 1주당 1300원 분기 현금배당 결정.엔에프씨=참존과 33억원 규모 기초 화장품 공급계약 체결.
대형 증권사 부실자산 2조 작년 1분기보다 24% 증가
건설 경기 둔화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부실 뇌관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증권사들의 건전성이 낮은 자산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증권사들이 굴리는 자산의 절대적 규모보다 채권 회수 가능성 등 질적인 측면을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8대 증권사의 자산건전성 분류에서 고정이하자산 합산액은 2조204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하반기에 가상자산 담당 조직을 확대·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지난달 30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조직 확대가 내부적으로 깊이 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내년부터 해당 법이 공포됨에 따라 가상자산과 관련된 사안을 총괄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기관투자자들이 지난주 코스피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들이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팔아치우자 시장에서는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부실 이슈가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큰 반도체와 헬스케어, 은행 등을 중심으로 순매도를 기록했다"며 “새마을금고 우려가 부각되면서 해당 금융기관 자금 회수와 관련한 인덱스 매도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안한다" 발표에 효성화학, 하루 15% 급등
적자가 누적되면서 ‘자본잠식’ 우려가 커진 효성화학 주가가 10일 급등했다.주가 상승은 효성화학이 유상증자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으로 보인다.이날 효성화학 측은 “유상증자는 현재 고려하고 있는 선택지가 아니며 2600억여 원에 불과한 시가총액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높아 유상증자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A22면
이지효, 남이현 파두 공동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남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생산능력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SSD 컨트롤러를 개발할 때와 달리 전 세계 주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모두 파두의 이름을 알고, 그들과 신뢰가 형성돼 제품 공급 주기가 비약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 대표는 “궁극적으로 한국의 우수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우수 인력이 모이고, 더 좋은 제품이 쏟아지는 반도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천연가스 가격에 따라 상장지수증권 상품이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따뜻한 겨울철 날씨에 급락하던 천연가스 가격이 세계 각국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자 재차 반등하고 있어서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은 28.6% 올랐다.
A24면
[분양 NOW] 부산 못골역 역세권 … 초대형 브랜드 단지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마련돼 있는 남구 ‘대연 디아이엘’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업체 사장은 “대연 디아이엘이 하반기 부산 청약시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미혼인 딸의 일반공급 청약을 위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최 모씨는 “지하철 역세권에, 대단지, 메이저 건설사 등 3요소를 두루 갖춘 데다, 추첨제 물량도 많아 딸과 같이 모델하우스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부산 남구 대연동 1619 일원에 들어서는 대연 디아이엘은 총 448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앞으로 반지하에서 지상층으로 이주하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중복해 받을 수 있게 된다.10일 서울시는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할 경우 시가 지원하는 ‘반지하 특정바우처'와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보증금 무이자 대출'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먼저 서울시가 작년 12월부터 지원 중인 반지하 특정바우처는 반지하 거주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할 때 월 20만원씩 최장 2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천 중동 등 노후 도심 5곳 9400여 가구로 공공 재개발
국토교통부가 부천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소사역 북측, 성남 금광2동, 인천 동암역 남측 등 5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일반적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분양까지 약 13년이 소요되지만,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지구지정 후 분양까지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택을 조기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도심복합지구로 지정된 5곳은 7월 10일부터 2주간 주민 의견 청취를 거친 뒤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밟게 된다.
서울 양천구의 숙원사업인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0일 서울시는 지난 7일 열린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계획안이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 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선정된 후 7년 만에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시는 올해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민관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대우건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주거 취약가구에 맞춤형 집수리를 지원해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펼쳐왔다.올해부터는 대한주택건설협회도 동참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A25면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퇴직을 통보받은 펀드매니저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1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펀드매니저 박 모씨는 육아휴직 신청을 빌미로 메리츠자산운용 측이 자신을 해고했다고 주장하며 회사 측을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제기했다.박씨가 지난 6일 중앙지법에 제기한 부당해고 관련 민사소송 금액을 합하면 소송가액은 약 10억원에 달한다.
경찰이 수사에 나선 ‘출생 미신고’ 아이가 1000명에 육박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7일 오후 5시까지 전국 시·도청에 ‘출생 미신고 영아’ 사건 1069건이 접수돼 939건을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6일 오후 2시 기준 780건이었던 출생 미신고 영아는 수사 하루 만에 159건이 늘었다.
검찰이 박영수 전 특검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최근 측근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검찰은 허 변호사를 상대로 박 전 특검에게 대장동 일당의 요구사항이 전달된 경위, 박 전 특검의 딸이 대장동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에서 빌린 11억원의 대가성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사팀은 이를 통해 ‘대장동팀에 확정적으로 편의를 제공한다고 약속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투자를 전제로 한 조건부 약속은 확정적 약속으로 볼 수 없다'는 박 전 특검 측 주장을 뒤집을 반대 논리를 구성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만 5세 기준 ‘참여하는 사교육 수'를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을 살펴보면 3개가 24.6%로 가장 높았고 2개, 1개, 4개, 5개 이상 순이었다.만 5세 자녀에게 3개 이상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는 49.2%로 절반에 육박했다.
검찰이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20만명분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전문 밀수조직원 17명을 재판에 넘겼다.10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및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총책 등 1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태국에서 구입한 케타민을 국내로 몰래 들여오기로 하고 각각 자금 조달, 거래 주선, 유통 등의 역할을 맡아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케타민 약 10㎏을 밀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번 주에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게릴라성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특히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는데, 중부 내륙에는 1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예정이다.18일까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檢, 임직원 대거 구속영장
검찰이 KT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KT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에 대해 대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황욱정 KDFS 대표와 KDFS 상무 김 모씨, KT 경영지원실 부장 이 모씨, 경영지원실 상무보 홍 모씨 등 4명에 대해 배임증·수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부장, 홍 상무보, 김 상무는 2021년 황 대표로부터 KDFS의 건물 관리 용역 물량 증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KFNS 등의 용역 물량을 종전 계약 조건을 무시한 채 대폭 감축시켜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혐의를 받는다.
포토] 11일 초복… “삼계탕 먹어볼까”
A26면
전세계 1500개 스타트업 한곳에 … AI·로봇 혁신 선보인다
젊은이들을 위한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 2023'이 오는 9월 13~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발렌베리그룹이 이끄는 세계적인 사모펀드 EQT가 올해 임팩트 스타트업 경진대회 ‘EQT 임팩트 피치 경연대회 2023'을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개최한다.임팩트 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참여 가능하며, 우승자는 10만유로 상당의 투자금과 함께 초기 성장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EQT의 실무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요가 배우고 안동맥주 맛보고 … 세지포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세계지식포럼 가든스테이지 세션은 행사가 열리는 사흘간 야외 스테이지인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진행된다.올해 세계지식포럼 참가자들은 요가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국내 홉 생산지에서 직접 재배한 원료로 만든 K수제맥주도 맛볼 수 있다.
A27면
10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최종일 경기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18번홀 그린.우승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앨리슨 코푸즈가 차지했다.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신지애는 자신의 역대 US여자오픈 최고 성적을 냈다.
‘골프계 우영우’ 이승민이 올해를 시작한 1월 1일부터 손꼽아 기다린 날이다.대회 개막을 앞두고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한 이승민은 “지난해 이 대회 최종일 18번홀에서 기립 박수를 받은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올해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 짜릿함을 느끼고 싶다"며 “내게 힘을 주는 ‘골프는 용기, 용기, 용기'를 외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내 사진이 대회장에 다시 한번 걸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1일부터 사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허스트 리조트 6번 코스에서 열리는 USGA 장애인 US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이승민은 지난달 29일 현장에 도착했다.
2주 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캐머런 스미스가 우승 트로피를 품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2년 연속 우승 도전을 앞둔 스미스의 집중력과 의지가 돋보였다.스미스는 2주 뒤 영국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장에서 열리는 2023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대회에 나갔다 하면 꼭 상장을 받고 돌아왔다.3학년 때 한국기원 연구생에 들어간 건 얼마나 빨랐나.6학년에 연구생에 들어갔어도 재주가 있다는 말을 들을 때였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1일 火(음력 5월 2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1일 火(음력 5월 24일
A29면
한국 문학사와 미술사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공통점은 한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이상과 뜨겁게 사랑하다 사별한 변동림은 이름을 김향안으로 바꾸고 김환기와 재혼해 자신 역시 수필가·화가·미술 평론가로 족적을 남겼다.정 작곡가가 “사람은 가도 예술은 남는다는 뮤지컬을 함께 썼지만 사실 사랑이 있어야 사람도, 예술도 있는 것 같다. 같이 죽자는 이상의 말이 고백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가방 하나 들고 나오는 그 용기가 너무 부럽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김 작가가 이어받았다.
국립현대무용단의 안애순 안무가 작품 ‘몸쓰다'가 영화감독 김지운의 시선이 담긴 댄스필름으로 재탄생했다.10일 공개된 약 25분 분량의 영상은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공연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무용단 관계자는 “공연의 핵심적인 움직임과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침대·벌집·빗물 같은 배경과 소품 등 미장센이 새롭게 담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작고한 1세대와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추상화가 작품들이 모인 자리에서 그 답을 찾는다.작가는 서체적 추상을 위해 평생 추사 김정희를 연구하며 “내 선생은 추사 김정희"라고 말하곤 했다.작가의 장남 이홍기 씨는 “어릴 때부터 부친의 추상적 표현만 접해 그림은 추상화가 전부라 생각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정동원과 이경규가 몽골 초원에서 생활하는 마지막 날이 그려진다.이후 정동원에게 완성된 떡볶이를 ‘게르'로 옮기라는 특명을 내린다.이에 정동원은 몽골 어린이 발징냠과 함께 거대한 떡볶이 냄비를 옮기기 시작한다.
청년 인구가 빠르게 유출돼 지방소멸 위기의 그림자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도 스며들고 있다.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부산의 과학기술은 무엇일지 ‘경세제민 촉'에서 만나본다.부산시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된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지역 주도 연구개발 전문기관 부산산업과학혁신원.
A30면
온라인 '단독 기사' 유의미한 내용 적어…남발 자제해야
매일경제신문 독자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정례회의를 열고 5~6월 보도된 매일경제 기사와 매경이코노미·매경럭스멘 기사에 대해 토론했다.한국은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가 선진국보다 많고 재범률도 높으므로 증권범죄를 막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정치요금으로 변질된 전기요금의 현실을 전달해 독자들이 전기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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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스포츠 경기에 임하는 것 자체가 발달장애인 개개인에게는 하나의 도전"이라며 “스페셜올림픽 대회가 기량에 따라 선수들을 나누고, 비슷한 능력의 선수들끼리 경기를 하게 하는 것은 도전과 성취라는 스포츠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참가하는 통합스포츠의 역할을 강조했다.통합스포츠는 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함께 운동하고, 스포츠 밖에서도 지속적인 사회 관계를 가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교육은 사교육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수학을 공교육에서 해결해주면 학원에 갈 필요가 없다.한국 사회의 최대 병폐인 사교육을 교육청의 기금을 활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인사] 감사원 / 외교부 / 특허청 등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미국 명문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 9명에게 1인당 12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10일 일주재단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올해 제31기 해외박사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하버드대, 컬럼비아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카네기멜런대, 스탠퍼드대, 캘리포니아공과대 등 명문대 박사과정에 입학 허가를 받은 학생들이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겸 LS 이사회 의장이 고려대에 현금 100억원을 기부했다.구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72학번이다.10일 고려대는 지난 7일 열린 고려대 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구 회장이 100억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미인대회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우승자가 나왔다.지난 8일 네덜란드 뢰스던에서 열린 ‘미스 네덜란드’ 대회에서 성전환 여성인 리키 콜러가 우승을 차지했다.네덜란드에서 트랜스젠더가 미인대회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포토] 누적 7000대 판매 현대차 ‘영업왕’
포토] 한국타이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이 자리에서 그는 K팝 팬으로 보이는 축제 참가자의 BTS 초청 가능성 질문에 “2025년? 군 복무를 마치는 즉시인데요, 아니면 2024년에 “이라고 답했다.BTS 멤버 사진을 이어 붙인 포스터를 손에 든 에브라르드는 이어 “우리가 그들을 올 수 있게 하기를, 아니면 그들이 나를 초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에브라르드는 BTS 관련 언급이 담긴 이 동영상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시하며 “어떻게 보세요? 그들을 꼭 오게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는 글을 남겼다.
A33면
[World & Now] 눈총받는 '바이드노믹스' 홍보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과 경제라는 단어를 합친 조어인 ‘바이드노믹스'를 전면에 내세워 선전하느라 최근 열을 올리고 있다.재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경제 평가는 기회이자 위기다.하지만 바이드노믹스 홍보전이 미국 경제를 직접 책임지고 이끌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
텅 빈 들판에 선 남루한 차림의 부부가 하루 일을 마치는 의식을 거행하듯 기도한다.1857년 장 프랑수아 밀레가 제작을 의뢰받아 그린 ‘만종'이다.정말 우리 시대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실효성이나 실리성이 떨어지는 20세기의 추급권이 아니라, 1차 판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미술 시장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 그리고 저작권료 징수 현실화를 포함한 저작권 제도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독자칼럼] 20만 외국인 유학생, 한국에 정착시키려면
지난 2월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에서 유학하는 외국인의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그러나 국내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이 여기 남아 활동할 환경이 마련된다면, 우리나라 사회와 경제에 이들이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은 비단 1~2차 산업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2022년 미국에서 체류하는 약 100만명의 외국인 유학생은 33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338억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ISDS 소송의 유탄은 위니아전자와 직원들이 맞고 있다.한때 고객이었던 다야니가 위니아전자에 갚아야 할 채무를 ISDS가 끝난 뒤 갚겠다는 핑계로 수년째 미뤄왔다.다야니 측은 236억원 상당의 매출채권을 한국 정부로부터 받을 배상금으로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또 다른 다야니 가문 사람들이 위니아전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일이 꼬였다.
A34면
[매경포럼] 기업 위해 '변리사의 소송대리' 허용한 EU
이 질문에 관한 변호사의 대답은 유럽과 한국이 똑같다.변협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변리사의 소송대리를 반대한다고 했다.그 기업이 변리사의 소송대리를 허용해달라고 간청하는 상황이다.
대중을 오도하는 방법에는 거짓말도 있지만 진실에 거짓을 섞는 방법, 앞뒤 맥락을 자른 뒤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부분만 제시하는 방법이 많이 쓰인다.칼럼은 개 도축 금지 근거가 들어간 개정 동물보호법을 언급하며 개 식용이 더 이상 취향이나 문화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동물보호법을 근거로 개 식용의 종식을 내세운 칼럼의 주장은 사실에 맞지 않는다.
세계경제포럼은 외국인투자의 순기능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빗대어 설명했다.정부는 하반기에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을 첨단산업 투자 거점으로 인식하도록 반도체·2차전지 등 국가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외국인투자자들도 삼성·SK·현대차·LG 등 글로벌 기업이 있는 한국과의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A35면
금융당국은 지난 5일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은행 신규 인가 추진에 관련된 내용을 담은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 결과를 발표했다.유럽의 선진국들은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왔고, 미국 역시 이미 2016년 통화감독청이 핀테크 회사에 은행 인가를 내어주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는데, 이 이면에는 금융시장과 니즈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겠다는 의지도 있었지만 많은 핀테크 회사의 금융 행위를 더 강력한 규제를 가지고 있는 은행 규제 안으로 끌어들여서 소비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목적 또한 있었다.은행이 되지 않더라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회사가 굳이 은행이 되고 싶어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양평고속道 특혜 주장한 野 前군수, 원안 종점에 땅 갖고 있다니 [사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논란이 거세다.정 전 군수는 양서면 종점안이 2021년 예타조사를 통과할 당시 군수로 재직했고, 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혹 진상규명 TF’ 기자회견에도 참석한 당사자다.그는 의혹에 대해 “상속받은 땅으로, 원안 종점과 필지 사이에는 큰 산이 있고 통하는 길도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 고위직 채용비리 이어 일선 직원 금품수수까지 [사설]
가장 공정해야 할 선거관리위원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또 다른 비위가 드러났는데 이렇게 악취가 진동하는 국가기관이 있을 수 있나 싶다.그런데도 이를 막아야 할 중앙선관위가 ‘선관위원이 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해도 된다'는 내부 공지를 여러 차례 올려 되레 청탁금지법 위반을 조장했다니 아연실색할 일이다.특혜채용 비리가 터졌을 때도 “법과 원칙에 따른 채용"이라며 발뺌을 했던 게 중앙선관위다.
한전 직원 "태양광 개인사업 안하겠다"서약, 얼마나 빼먹었으면 [사설]
한국전력 전 직원이 태양광 사업에 대한 윤리서약을 했지만, 감사원 감사에서 수백 명이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고서야 자정을 결의한 거라 진정성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한전에 따르면 지난달 9일까지 2만3000여 명 직원들이 ‘겸직금지 의무 준수 및 태양광 비리 근절 서약'에 서명했다.전 직원 서약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한전은 “직원 가족 등의 명의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안전하게 방류되는지 지켜보겠다.” 파란 구명조끼를 입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지난 5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로 나갔다.민주당이 분담금을 근거로 IAEA 뒤에 일본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나라의 국회의원 발언이 이 정도라니 낯 뜨겁다.
B1면
"인플루언서 광고 지겨워" 이젠 '소소한 일상' SNS
인스타그램·틱톡과 같은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 틈바구니에서 ‘일상 기록'에 초점을 둔 플랫폼이 각광을 받고 있다.네이버는 앞선 챌린지로 사용자가 일상을 기록하는 루틴을 형성한 가운데 이번 체크인 챌린지를 통해 단순히 어디서 무엇을 하고 먹었는지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좀 더 심도 있는 후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 목표다.이와 함께 엔데믹으로 국내외 여행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여행 기록을 간편하게 콘텐츠로 남길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B2면
중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 기업 화웨이의 지난 3년간 실적이다.이같이 화웨이는 통신장비와 전기차를 통해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화웨이 전략은 화웨이 장비를 쓰는 중국 통신사의 약진으로도 연결되고 있다.
치한 유 애피어 최고경영자는 최근 매일경제와 영상 인터뷰에서 “모든 소프트웨어에 AI가 접목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유 CEO가 애피어를 창업한 것에는 AI가 단순히 기술로만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기업의 수익 증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그의 신념이 작용했다.유 CEO는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마케팅 메시지를 일일이 반복적으로 전송하고 인사이트를 얻으려면 여러 차례 설문조사를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AI가 접목되면 개인화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축적된 인사이트로 소비자 행동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B3면
"2023년은 생성형AI 대중화 … AI 개인비서 여러 개 두게될 것"
지난달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DATA+AI 2023 서밋’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최고경영자가 이같이 말했다.데이터브릭스는 전날 생성형 AI 스타트업 ‘모자이크ML'을 13억달러에 인수한다는 깜짝 딜을 발표했다.고드시 CEO는 모자이크ML을 통해 데이터브릭스 고객들이 기업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켜 쉽고 저렴하게 대규모언어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픈AI의 챗GPT.오픈AI의 적자 규모가 커진 이유로 업계는 챗GPT 운영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 인프라 구축 비용, 그리고 좋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인건비 등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올해부터 오픈AI는 챗GPT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데 워낙 적자 규모가 큰 만큼 단시간 내에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된다.
B5면
"자동차 소유하는 시대 끝나…서비스형 운송으로 발전할 것"
전기차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자율주행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모빌리티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앞으로는 우리가 탑승하는 모빌리티의 형태뿐만 아니라 활용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도 예고된다.지상 모빌리티는 이처럼 내연기관차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차로 전환이 한창인 가운데, 이제 2차원을 넘어 3차원으로 모빌리티는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지형 또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산업의 타격을 최소화하고 기반 정책과 국민의 수용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나승식 자동차연구원 원장은 이러한 미래를 전망하며 “우리나라에 1만개 넘는 기업이 엔진이나 파워트레인 같은 부품을 담당하고 있다. 부품 수가 크게 줄면 종사하는 기업 수도 따라서 줄게 될 것이다. 이 기업들이 어떻게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국자동차연구원의 자동차 부품산업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 사업체는 약 1만212개로, 이 중 72.6%가 미래차 관련 대비를 묻는 질문에 ‘현재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B7면
"두 바퀴서 네 바퀴로 …'종합 모빌리티' 기업 꿈꾸죠"
개인형 이동장치 공유 서비스 기업 더스윙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김 대표는 “우리나라 마이크로모빌리티 1등은 오토바이로 이륜차 사업을 하는 더스윙 입장에선 전동 킥보드를 넘어 전기 자전거, 오토바이까지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여기에 덧붙여 사업 모델 역시 기존 셰어링 중심에서 점차 구독과 판매까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궁극적으로 더스윙은 이륜차를 넘어 사륜차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대표는 “‘3N'과 같은 대형 게임사가 아닌 만큼 틈새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유저 입장에서 재미가 있는지,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지, 그리고 마케팅적으로 차별화할 요소가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게임을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물간’ 게임이 다시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아이톡시만의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주효했다.유명 게임 BJ를 비롯한 인플루언서가 이용자들과 게임을 함께 즐기는 형태다.
AI가 3D 배경 만들고 로봇 팔로 촬영 … 8분이면 TV 광고 '뚝딱'
7일 경기도 이천 소재 상화 딥아이 연구소.2007년 설립된 상화는 체험콘텐츠, 미디어아트, 로봇솔루션 등 분야에서 다양한 자체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온 아트·테크 기업이다.정범준 상화 대표는 “딥아이는 많은 인력과 시간, 비용이 투입되는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벗어나 규격화된 촬영 환경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저비용·고효율의 영상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GEEA를 졸업하고 올가을 미국 볼주립대 입학을 앞둔 강하준 군이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이처럼 강조했다.GEEA는 다국적 게임 구단 젠지와 미국 고등학교 ‘엘리트오픈스쿨'이 함께 설립한 교육기관이다.이승현 GEEA 부장은 “이곳을 졸업하면 엘리트 교육그룹 산하 미국 사립고등학교인 엘리트오픈스쿨 졸업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