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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호우'가 예고돼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당국의 대처 미흡으로 지난 주말 이틀간 중부권에서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괴산댐 월류 등 방재 인프라스트럭처 부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재해 대책 인프라 후진국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37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서울시가 도심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낸다.이 같은 과정을 통해 서울광장 5개 규모에 이르는 녹지를 서울 도심에 공급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서울시는 16일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통해 대규모 민간개발 시 용지 내 건축물의 면적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으로 우리가 강력히 연대해 함께 싸워 나간다면 분명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언론 발표에 나서 “70여 년 전 전쟁을 겪은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것처럼 ‘드니프로강의 기적'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의 일상 회복을 돕는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추진을 천명했다.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편이 16일 결항됐다.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는 24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쟁의행위에 따라 국제선 항공편이 처음으로 결항된 것이다.국내 양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이 여름휴가철 극성수기에 파업에 돌입하면서 휴가철 항공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천에서 베트남 호찌민을 오가는 아시아나항공 왕복 항공편이 16일 결항됐다.이번 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쟁의행위 여파로 지난 15일까지 항공기 8편이 결항됐는데 모두 국내선 항공편이었다.아시아나항공 노조의 쟁의행위에 따라 8편의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까지 처음 결항되면서 항공 대란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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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350만원에 새집 대여"…숙박업 나선 강남 집주인
에어비앤비 영업이 대부분 무허가로 이뤄지는 이유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시설로 등록 가능한 주택 유형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현재 원룸형 주택과 오피스텔은 숙박 시설로 등록할 수 없다.원룸형 주택은 남는 방을 외국인에게 공유하는 도시민박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은 업무시설로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등록이 제한된다.
[모자이크 코리아] 한동훈 "이승만 농지개혁에 버금가는 이민정책 만들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극적인 이민을 강조했다.한 장관은 지난 15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은 만석꾼의 나라에서 기업인의 나라로 변하는 대전환의 계기였다"며 “농지개혁처럼 우리도 사회개혁을 해서 국민이 행복하고 기업인이 혁신을 펼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한 장관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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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드니프로강 기적 이뤄질것…군수지원 늘리고 방산협력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제안한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는 안보·인도·재건 3개 분야에서 3가지씩 총 9가지 지원 패키지로 구성됐다.윤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에 대해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기 위한 협력 방안"이라고 표현했다.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 중 안보 분야에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추진 중인 평화 공식 정상회의 준비를 국제사회와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항·스마트시티 개발 MOU 체결 2000조 재건사업 韓기업 속속 참여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쟁 종료 후 우크라이나 현지 재건사업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한국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도 우크라이나 측과 협력관계를 구축했다.해외건설협회는 우크라이나건설협회와 재건 협력을 위한 양자 MOU를 맺는 한편 폴란드 건설협회와 함께 3자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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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2시간전 "통제 필요" 경고에도 … 지하차도 차량진입 안 막아
하늘의 비는 막을 수 없는 천재였지만, 인명사고는 분명 막을 수 있는 인재였다.기록적 폭우가 뻔히 예고된 상황에서도 하천 인근 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하지 않아 사망자 9명이 발생했다.관리 주체인 충북도 관계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도 도로 상황 등을 파악해 차량을 통제하게 돼 있다"며 “이번 사고는 제방이 범람하면서 짧은 시간에 많은 물이 쏟아져 들어와 차량을 통제할 시간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예천군에 따르면 산사태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효자면 백석리와 2명이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는 산사태취약지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예천군이 지정·관리 중인 산사태취약지역은 66곳이지만 이들 지역은 산사태취약지역이 아니어서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셈이다.
주말 사이 집중호우가 충청과 경북 등 중부 지방에 집중되면서 곳곳에서 인명피해, 재산피해도 속출했다.충북에서는 괴산댐이 넘치면서 주민 8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괴산군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30분부터 괴산댐의 물이 넘치기 시작해 3시간 동안 월류가 지속되다가 오전 9시 22분쯤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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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칭칭 휘감은 장마전선 … 초토화 충청·경북에 또 물폭탄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삶의 터전을 망가뜨린 폭우의 상흔이 아물기도 전 피해 지역에 18일까지 최대 3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지난 13일부터는 정체전선이 한반도 남부지방에서 저기압을 동반한 상태로 가로로 길게 발달해 영향력이 더 세졌다.정체전선이 온전하게 발달하면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저기압의 영향으로 넓은 지역에 강하게 비가 내릴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다.
우선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지하차도 운전 요령이다.폭우가 쏟아질 때는 지하차도를 통과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불가피하게 이용하더라도 침수 조짐이 보이면 차량을 버리고 무조건 대피해야 한다.
"위험지역 통제 과할정도로 해야" 尹, 순방중 영상 대책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와중에 기차 안에서 긴급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등 국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챙겼다.윤 대통령은 15일 우크라이나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호우대책 관련 지시를 내렸다.예정에 없던 우크라이나 방문 와중에 공교롭게도 국내에 호우피해가 커져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윤 대통령은 15일부터 16일까지 24시간 동안 총 4번의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상황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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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차량·기차로 14시간 … 尹, '학살 현장'부터 찾았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민간인 주거 지역으로 미사일 공격이 집중된 이르핀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을 준비하면서 오래전에 양자 방문에 대해 초청을 받았고 고민을 오래 했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했고, 그 이후 한국을 찾은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접견하며 거듭 우크라이나 방문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해 현장 달려간 여야 지도부 …'민심 달래기' 총력전
역대급 호우 피해가 발생하자 여야 지도부가 즉각 수해 현장으로 달려가 대책 마련을 당부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윤 대통령과 김 대표가 해외 순방 중인 가운데 여당은 이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충북 괴산과 경북 예천을 방문해 수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윤 원내대표는 경북도청에서 경북 지역 수해 피해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기자들과 만나 “비가 그치는 대로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겠다"며 “정부 조치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시점을 택해서 조속하게 당정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러시아에 거주 중인 한국 교민과 기업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당부했다.박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러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내 한국 기업과 교민의 정당한 이익은 보호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EAS 외교장관회의와 ARF에서 박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 행위이자 국가 주권, 영토 보전, 정치적 독립 존중이라는 국제질서 근본 원칙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라며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동참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우크라이나 현지를 방문한 부인 김건희 여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피란민 어린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김 여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당시 우크라이나 센터에 전시됐던 피란민 아이들의 그림을 거론하며 “저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많은 분들이 우크라이나를 돕고 싶어한다"며 그림을 한국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동시에 우크라이나를 찾은 것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이 충북 침수 현장에서 고립된 주민 33명을 구조했다.16일 육군에 따르면 특전사 재난신속대응부대 소속 60여 명이 전날 오후 6시부터 충북 청주·괴산으로 달려가 침수된 주택 지역에서 수색구조작전을 펼쳐 3시간여 만에 주민 33명을 구조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켰다.침수 현장에서 수색작전에 참여한 이호준 특전사 상사는 “작전 지역에 투입돼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심각했고,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된 주민이 많아 긴박하게 구조활동을 진행했다"며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한 분이라도 더 구조해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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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안보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불화를 겪은 중동 국가가 역내 유력한 새 파트너로 떠오른 중국에 급격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미국 중부사령부는 최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 10년간 사우디·UAE에 대한 중국의 무기 판매액이 80% 증가한 반면 미국의 판매액은 30% 급감했다고 밝혔다.마이클 쿠릴라 미국 중부사령관은 최근 미국 의회 증언을 통해 “우리 파트너 국가의 통합과 중국의 중동지역 침투 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이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해 걸프협력회의와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내년에 재개하는 방안과 외교장관급 회담의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중동과 경제·기술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요미우리신문은 “GCC와 FTA 교섭을 다시 시작해 무역 분야 관계를 심화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중국도 GCC와 FTA 교섭을 재개했다"고 분석했다.또 일본 정부는 GCC와 외교장관급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유럽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가 늘었다.유럽 증시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지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 역시 상승세가 둔화해 전망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52로,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잦아들면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호조를 점치는 목소리도 힘을 받고 있다.WSJ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4월 조사치보다 크게 증가해 1.5%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본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 젊은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닛케이에 따르면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공무원 가운데 64%는 전보다 수입이 늘거나 동등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지난해 약 2000개 스타트업 중 30%가량이 교육, 환경, 의료, 농업 등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이 깊은 분야였는데, 이직 희망 공무원의 80%는 이직할 때 사회적 동기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교 부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북대서양조약기구의 아시아·태평양 진출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지난 15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곳은 군비 경쟁이 필요하지 않고, 집단 간 대항을 해서는 안 된다"며 “소위 ‘아시아·태평양판 나토’ 도모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열린 나토 정상회의 등에서 미국이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나토에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인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인플레 둔화땐 상속세 폐지" 英 보수당, 총선 공약 추진
영국 집권 여당인 보수당이 2025년 총선을 앞두고 상속세 폐지를 선거 공약화하는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가 이끄는 행정부와 집권 여당인 보수당은 2025년 총선을 대비해 내년에 선보일 대표 공약으로 ‘상속세 폐지'를 논의 중이다.타임스는 복수의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인플레이션이 크게 떨어질 경우 상속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정부 최고위층에서 논의 중"이라며 “내년에 시행될 정책이라기보다는 선거 공약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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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동원전 439기 중 53%에 대항하는 233기가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으며, 이 중 177기가 계속운전 중이다.미국의 경우 가동원전 92기의 91%가 계속운전 승인을 받았고, 52기는 이미 40년 이상 운영 중이다.특히 한국의 고리 2호기와 동일한 노형의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13기 중 10기가 계속운전 중이며 포인트비치 원전의 경우 2020년 80년 운전을 목표로 계속운전을 신청했다.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각 기관들이 냉방비 절감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과불화화합물 사용 연장을" 완성車 업계, EU에 요청
국내 완성차 업계가 유럽연합에 내연기관 등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의 예외적 사용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의견을 제출했다.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5개 완성차 업체 의견을 모아 과불화화합물 7종과 관련한 예외적 사용기간을 연장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17일 유럽화학물질청에 제출한다.EU의 과불화화합물 사용 제한 추진 움직임과 관련해 국내 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주·막걸리 가격인상 주범 '酒稅 물가연동제' 폐지한다
정부가 물가 상승률에 따른 세금 부과로 맥주·탁주 가격 상승을 부추겼던 물가연동 종량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문제는 이처럼 매년 물가 상승에 따라 맥주·탁주 주세가 기계적으로 올라가면서 주류 가격 인상을 촉발한다는 것이다.가령 세금 인상으로 10원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경우 주류 업계가 이를 빌미로 추가 가격 인상을 시도하면서 실제 소비자 가격은 100~200원씩 올라가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일본의 반도체, 배터리 투자에 대응해 한국도 연구개발과 투자를 늘리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일본의 반도체·배터리 투자에 대해 “투자가 궤도에 오를 경우 우리 주력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한국은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한은은 최근 부진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중소형 은행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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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 하반기 전략도 '상생'… 우리는 '기업금융'
주요 금융회사 수장들이 올해 하반기 핵심 경영 전략으로 상생과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16일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각각 경영진과 임원진이 함께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실행 전략을 놓고 최고경영진과 주요 임원들이 내부적으로는 치열한 토론을 벌였는데, KB금융과 신한은행은 대외적으로 ‘신뢰'와 ‘선한 금융'을 전면에 내세웠다.
[금융 라운지] "보험사기 점수 90점" 이젠 AI가 적발해요
자동차보험은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보험사기단의 먹잇감이 된 지 오래다.그러나 적발되지 않은 보험사기가 훨씬 많을 것으로 업계는 본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사기에 지급된 보험금은 선량한 가입자의 보험료에 전가된다는 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AI 도입으로 수사 기법이 진화하고 있는 데다 다른 보험사들과도 공조하고 있기 때문에 적발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이어지자 금융사들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4대 금융그룹은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지원은 물론 특별대출 상품 마련, 카드 대금·보험금 납입 유예 등 금융 지원책을 내놨다.16일 4대 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구호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각 5억~10억원의 성금을 마련해 구호협회 등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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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하늘길이 다시 모세혈관처럼 촘촘히 연결되고 있다.제주항공은 이 밖에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1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인천∼사가 단독 노선 운항을 오는 9월 재개한다.
정의선의 고성능차 N승부수 '아이오닉5'로 20년 결실 맺었다
2018년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 현장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 발언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경주대회 등에 참가하기 위해 현대모터스포츠법인을 출범시킨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현대차가 고성능 자동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이보다 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기 '파워인덕터' 양산 미래 車 전장시장 본격 공략
삼성전기가 전기차·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파워인덕터’ 전장용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전장용 파워인덕터 시장을 공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16일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쓰이는 파워인덕터를 처음 양산한다고 밝혔다.
포토] 각국 명소 휩쓴 ‘갤럭시 언팩’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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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닌텐도와 손잡고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작 PC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콘솔 버전으로 출시한다.게임 업계 등에 따르면 넥슨 데이브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공들여 개발해온 신작 게임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줄줄이 콘솔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우선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연내 출시가 유력한 데이브는 콘솔로 나왔을 때 가장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지목된다.
컨슈머리포트 대학생용 랩톱 갤북3·LG그램 '최고' 선정
미국 최대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삼성·LG 노트북을 추천했다.지난 10일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대학 개강을 앞두고 최고의 대학생용 노트북 6종을 선정했다.이 중 삼성 갤럭시북 3는 휴대성 부문에, LG 그램 17은 대화면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14일 카카오톡 메인 첫 화면 상단에 전국 주요 지역의 호우특보 소식과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알림창이 만들어졌다.16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네이버는 지난달 말 관심사 기반의 익명 채팅 서비스인 오픈톡과 네이버카페 회원끼리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카페톡 등 일련의 대화형 서비스를 목록화해 통합 제공하는 ‘네이버톡’ 베타 버전을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에 신설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달에 네이버 PC 버전에도 이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또 네이버는 현재 플랫폼 업계 대세 콘텐츠인 ‘숏폼'을 강화하고자 최근 자체 숏폼 브랜드 ‘클립'을 만들고, 3분기 중 네이버 앱 개편 시 주목도가 높은 자리에 숏폼 서비스를 전면 배치할 예정이다.
VOD 몰아보기 고객 10명 중 3명 2배속 이상 시청
주문형비디오 시청자 10명 중 4명이 ‘몇 배속’ 모드로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으로 드러났다.무려 40%에 달하는 시청층이 ‘빨리 감기’ 모드로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이유는 가성비 있게 여러 콘텐츠를 몰아 보기 위해서다.휴일이나 퇴근 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몰아서 시청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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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신저 메디TALK] 하품할 때 '뚝' 소리 나면 턱관절장애 의심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또는 턱을 좌우로 움직일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 때문에 입을 크게 못 벌리고, 하품할 때 턱이 빠지기도 하는 등 턱관절 부위와 관련해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접하게 된다.교합안정장치는 턱관절장애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턱관절장애는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태양광 모듈 필름 '봉지재' SHS글로벌, 베트남에 공장
국내 중소기업이 베트남에서 태양전지 셀 자재 생산에 나선다.SHS글로벌은 베트남 자딘그룹과 베트남 현지 ‘태양광 봉지재’ 생산공장 합작투자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두 회사는 1단계로 400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5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봉지재 공장을 2025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툴젠 등 국내 21개 유전자교정 기업들로 구성된 ‘유전자교정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가 출범했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유전자교정 식물·동물 분야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모여 유전자교정 바이오산업발전 협의회를 출범시켰다.유전자교정 바이오 벤처기업이 모인 협의체의 출범은 처음이다.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대원제약 진천공장 제조동 회의실 한쪽에는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이 마련돼 있다.커튼을 젖히고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안쪽 공간에 근육통 완화, 혈액순환 개선, 추간판탈출증 치료 등에 도움을 주는 척추의료 가전인 세라젬 마스터 V6가 놓여 있다.대원제약 관계자는 “복지동에 휴게실이 마련돼 있지만, 공장이 넓다 보니 제조시설이 있는 제조동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휴게시설을 이용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제조동에 휴게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A17면
최근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손잡고 화장품을 출시하는 뷰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다이소 관계자는 “고물가에 가성비 화장품을 찾는 젊은 층이 늘어났다"며 “뷰티 전문 브랜드를 지닌 업체들과 손잡고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갖춘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다이소는 뷰티 제품을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등 6가지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사업장에 글로벌 명품인 루이비통을 유치한다.하지만 그동안 2터미널에 문을 연 다른 3대 명품 브랜드인 샤넬·에르메스와는 달리 루이비통은 1터미널에만 매장을 열었다.이번에 루이비통이 신세계와 손을 잡으면 2018년 문을 연 2터미널에도 매장을 추가하는 셈이다.
백화점서 띄우고 온라인서 판매 신세계, 쓱닷컴과 온오프 협업
신세계면세점이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에 마녀공장 매장을 입점시켰다.신세계는 쓱닷컴에 먼저 브랜드를 입점시킨 뒤 신세계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인지도를 넓히고 다시 온라인에서 판매를 늘리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쓱닷컴은 이렇게 신세계백화점과 발굴한 브랜드를 ‘드롭 판매'로 선보이고 있다.
쿠팡이 17일 하루 동안 ‘즉석식품 반값특가’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즉석밥 제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즉석밥 100원 딜'이다.쿠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기 브랜드인 ‘하림 더미식'의 백미밥·귀리쌀밥·오곡밥 세트 한정수량을 100원에 판매한다.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편의점에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사람이 늘자 세븐일레븐이 초저가 식품 ‘2천원의 행복’ 시리즈를 출시한다.세븐일레븐은 햄버거의 경우 프랜차이즈 상품과 비교하면 40% 수준이고, 샌드위치는 기존 편의점 제품 평균 가격보다 25%가량 저렴하다고 밝혔다.한편 세븐일레븐은 최근 계란 반값 판매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A18면
"고객 경험 리디자인"… 세상에 없던 서비스가 쏟아진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5~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비스 리부트, CX 리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제8회 서비스위크 행사를 펼쳤다.김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여행 소비 환경이 개인화된 맞춤형 여행, 안전한 여행, 디지털 서비스 증가 등 고객 수요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감성 마케팅, 머더 서비스, 카카오톡 등 온라인 상담과 성향별 품격 여행 제공 등 일곱 가지 고객 경험 가치 성공 공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를 23년 동안 유지해온 삼성물산 에버랜드의 김희진 상무는 ‘온·오프 파크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KS-SQI 1위기업 인증수여식 SKT·삼성전자서비스·삼성생명 20년이상 연속 인증 1위
지난 6일 한국표준협회가 올해 상반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 기업 인증 수여식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했다.아울러 참가 연차별로 3단계 심사 기준을 적용해 기업 실정에 맞는 진단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구체적 피드백 보고서와 CEO 리포트를 제공해 서비스 품질 시스템 개선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이번 현장 심사에는 비대면 서비스 확산과 DX 트렌드를 고려해 개정된 심사 기준이 적용됐으며,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대면과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 시스템 구축 여부도 진단·평가했다.
A19면
올 수익률 75% … 사모운용사 ETF, 상승장서 '훨훨'
사모펀드 운용사로 유명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내놓은 액티브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테슬라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테슬라가 연초 대비 125.6% 급등하며 ETF 수익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액티브ETF본부장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테슬라가 부진한 구간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기대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높은 종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해외 주식을 분석하고 운용해온 경험과 ETF 종목 수를 25개 내외로 구성하는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번주에 테슬라 넷플릭스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붐&쇼크 인공지능 모델은 이번주 증시 하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AI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지수'는 동학개미용 국내판 위험도를 14에서 3으로 낮췄다.
차세대 반도체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용 케이스를 제조하는 신성전자정밀이 키움캐피탈에서 100억원대 투자를 받았다.신성전자정밀은 1985년 설립된 회사로 차세대 반도체 저장장치인 SSD 케이스의 주요 부품을 제조한다.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미국 전기차 종목인 테슬라 주가가 올해 급등하면서 서학개미들이 테슬라 주식을 연중 10조원가량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1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서학개미가 순매수한 상위 50개 종목에 테슬라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분기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서학개미 쇼핑 목록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A20면
만기가 정해져 있어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채권 상장지수펀드가 1년도 안 돼 5조원 규모로 커졌다.전균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금리 안정기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특히 연금 운용 투자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만기가 다가올수록 잔존만기가 단축되는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만기가 있는 채권 ETF는 은행채, 공사채, 신용등급 AA-이상의 국내 우량 채권을 낮은 거래 비용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다.
데이비드 쿠퍼 IFM인베스터스 유럽·중동·호주 인프라 대출 투자 총괄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어느 때보다 인프라 대출 투자의 매력도가 높아졌다고 강조했다.그는 “인프라 대출은 유사한 기업 대출보다 리스크는 작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전통적으로 인프라 자산은 수요의 비탄력성 때문에 경기 침체에 대한 방어력이 매우 높다. 전기, 난방, 수도, 운송 등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탈탄소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안보 정책의 강화도 인프라 대출 투자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로 꼽았다.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 기업 루트로닉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추진해온 공개매수가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공개매수에 성공한 한앤컴퍼니는 루트로닉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를 위해 한앤컴퍼니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3일간 잔여 지분에 대한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이 15일 전 임원, 지점장, 부서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투자증권은 고객 중심의 정신으로 정당한 과정을 통해 성과를 거둬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바른 신한人’ 정신에 따라 선포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 보호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A22면
서울시가 16일 발표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도심에 녹지공간 확보와 고밀개발을 동시에 시도하겠다는 구상이 포함돼 있다.서울시는 “선제적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구현할 것"이라며 “도시계획시설사업을 통해 업무 및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문화·환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공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서소문 일대 역시 우선 추진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압구정3구역, 희림건축 설계 서울시 고발에도 강행 방침
서울시의 한강변 개발 구상이 암초를 만났다.재건축 설계업체 선정에 나선 서울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이 서울시가 고발한 업체를 설계업체로 선정하면서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설계업체로 선정했다.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제니스, 현지기업과 MOU
제니스그룹이 베트남 북동부 신흥 개발지역인 타이빈성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16일 제니스그룹은 베트남 타이빈성 청사에서 현지법인 ‘제니스 인터내셔널 베트남'이 ‘대우건설 비나’, 타이빈성의 ‘그린아이파크'와 프로젝트 투자 및 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응오동하이 타이빈성 서기장은 “이 프로젝트에 타이빈성 지도자들의 동행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분양 단지] 청약시장 뜨거운데…'분양 비수기' 시작되나
이번주 분양 시장에는 전국에서 아파트가 5000가구 아래로 공급된다.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100% 공원형 아파트로 설계됐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분양 물량이 적은 것에 대해 “아무래도 더운 여름인 데다 휴가철이 껴 있어 7월은 보통 부동산 비수기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라운지] 레미콘 트럭 면허확대 놓고…업계 긴장 고조
정부가 다음달 레미콘 믹서트럭 증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정부는 2년마다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해 덤프트럭, 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 소형 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신규 등록 여부를 결정해오고 있다.문제는 영업용 콘크리트 믹서트럭의 경우 2009년부터 14년째 신규 등록이 막히면서 운송사업자들이 오히려 우월적 지위를 점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A23면
500㎜가 넘는 물폭탄을 쏟아부은 폭우는 한순간에 우리 이웃의 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했다.그의 어머니는 평소 502번 버스를 타고 출근했는데 사고 당일 747번 급행버스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폭우로 차가 막히자 직장 동료들과 함께 급행버스를 타신 것 같다"고 울먹였다.
500㎜가 넘는 물 폭탄을 쏟아부은 장마는 한순간에 우리 이웃의 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과 영원한 이별을 하게 했다.A씨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 폭우로 차가 막히자 직장 동료들과 함께 급행버스를 타신 것 같다"고 울먹거렸다.사망자가 집중된 747번 급행버스는 폭우로 원래 노선을 우회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 소시에이츠 엘피에 1300억원가량을 지급해야 한다는 국제상설재판소 판정에 취소 소송을 낼 수 있는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CPA 판정 결과가 한국 정부의 일부 패소이긴 하지만 인정된 배상금 규모가 당초 엘리엇이 요구한 7억7000만달러의 7% 수준이고, 복잡한 사건을 5년 이상 맡아 왔다는 점에서 본 사건을 맡았던 법무법인 광장이 이어서 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그간 총 10건의 투자자-국가 간 투자분쟁 해결제도 피청구를 당했고, 이 가운데 론스타-외환은행 사건 등 6건이 현재 진행 중이다.
2023학년도 대입 정시에서 수도권, 지방권 대학 모두 정시 합격 점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대학 정시 비중 확대로 수능 준비생이 늘어난 데다, 통합수능 시행에 따른 시험 범위 축소로 재수생마저 늘면서 오히려 경쟁이 심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서울권 대학 인문계열 합격자의 70% 컷은 86.8점으로 작년 대비 2.6점 상승했다.
포토] 전국 폭우에… 열차 운행 조정
음주차량 미군 장갑차 추돌 대법 "국가배상 책임 인정"
술에 취해 차량을 운전하다가 운행 중이던 주한미군 장갑차를 들이받은 인명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국가의 일부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미군 장갑차의 과실 부분을 인정하고, 주한미군지위협정에 따라 국가 책임을 물은 것이다.대법원 1부는 삼성화재가 국가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이 전국적으로 출생 미등록 아동 소재 파악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올해 주민등록 사실조사와 함께 출생 미등록 아동 확인을 병행해 실시하기로 했다.특히 이번에는 사실조사와 연계해 출생 미등록 아동 확인을 함께 진행한다는 게 행안부의 계획이다.일반적으로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9월께 시작하지만 출생 미등록 아동 확인 작업과 병행해 이른 시일 내에 조사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사실조사 시기도 앞당겼다.
EBS 중학 프리미엄 무료로 71만원 상당 1300강좌 혜택
교육부가 중학생 대상 유료 온라인 교육 서비스인 ‘EBS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17일부터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고 16일 밝혔다.EBS 중학 프리미엄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EBS 출판 교재 기반의 ‘EBS 중학’ 강좌와 달리 교과서, 시중 유명 교재를 기반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유료 교육 서비스다.무료 서비스인 EBS 중학 가입자는 30만명, EBS 중학 프리미엄 가입자는 1만4000명 수준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입시비리 혐의 일부가 다음달 공소시효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검찰이 조씨를 직접 불러 조사했다.부산대 의전원 입시비리는 이미 정 전 교수 재판에서 유죄로 확정된 상태인 만큼 검찰로서는 기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검찰은 조국 일가가 잘못을 인정한다면 조씨를 기소유예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A25면
"한국 연예인 피부처럼 해주세요" 8조 산업…K의료관광 돌아온다
지난 7일 오전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울 강남점.엔데믹 보복 소비 붐을 타고 일본인뿐 아니라 몽골 등 중앙아시아, 구미 권역 여행족까지 전방위로 가세하면서 마이스를 넘어서는 핵심 관광 산업 분야로 떠오를 태세다.호수영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과거 중국 일변도의 성형 시장이 전방위 피부미용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피부과뿐 아니라 한방병원까지 접수하면서 K미용의 파워가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자 발급이 완화되면 의료 외 목적 입국이나 불법 체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관계 부처가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협의한다는 구상이다.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구축 작업도 진행된다.외국인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와 관광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한 거점 지역이다.
A26면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강풍, 날아간 공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울퉁불퉁한 페어웨이와 그린, 그리고 몸을 움츠러들게 하는 차가운 날씨까지.매킬로이는 유럽 최고 선수면서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톱 골퍼지만 지난해 디오픈에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이 없다.매킬로이는 최종일 단독 선두로 출발해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뒤 “내가 바람 속에서 경기를 잘 못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좋아졌다. 내가 스코틀랜드에서 한 번도 우승을 못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부터 우승을 맛봤던 ‘베테랑’ 박지영이 폭우를 뚫고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 걸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특히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지영이 지난해 12월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시즌 2승째, 한 시즌에 다승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박지영은 대상, 상금,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서 이날 우승은 더 특별했다.
무더위도 격파하는 돌려차기 세계태권도한마당 21일 개막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태권도인들이 화려한 기술 경연을 펼친다.국기원은 지난 3월 성남을 세계태권도한마당 새 개최지로 선정했고, 5월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두 달여 동안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임동본 대회 조직위원장은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예년보다 준비 기간이 짧았고 힘든 순간이 많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태권도한마당에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호응했고, 4000여 명이 성남에 모인다. 태권도인들의 한바탕 축제 마당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비를 맞아야 꽃이 핀다.’ 손목 부상에 이어진 수술 등 갖은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코트로 돌아온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가 자신의 팔에 새긴 문구처럼 시련 뒤에 가장 화려한 순간을 만끽했다.하나는 ‘최저 세계랭킹 선수 우승’.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세계랭킹이 40위대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이 시작된 1975년 이후 올해 본드로우쇼바가 처음이다.시드를 못 받은 선수가 우승한 것도 윔블던 여자 단식 역사에서 최초의 기록이다.
반집 두 번을 모아 세계대회에서 14번째 우승을 했다.2013년 삼성화재배 결승 3번기 첫판에서 또 반집이 나왔다.중국 탕웨이싱이 2국마저 이겨 우승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7일 月(음력 5월 3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7일 月(음력 5월 30일
A27면
두 사람은 오 서기관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비서울대이자 외교부 ‘성골'이 아니란 이유로 승진 기회를 놓친 이민준이 당대 최고 권력 안기부장을 설득해 레바논행을 주장하는 패기는 영화 ‘비공식작전'의 호기로운 출발과 맥을 같이한다.영화는 정적과 굉음이 뒤섞인 죽음의 무대 레바논의 흙먼지 속으로 관객을 정위치시킨다.
세상을 떠난 가객 김광석의 노래가 흐르는 동안 20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친 두 개의 실종사건이 한데 얽힌다.10년간 무려 6번째 공연인 만큼 정리가 잘 돼 있다는 인상이다.1992년 통역사 ‘그녀'를 지키기 위해 정학과 무영이 분투하는 부분에서 비극적인 사랑과 진한 우정을 느껴볼 수 있다면 정학의 딸과 대통령의 딸이 예술고등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친구로 나오는 2012년 장면들은 보다 많은 유머가 섞여 있다.
이우환의 300호 크기 대형 작품 ‘바람과 함께'가 올해 처음 대구에서 열리는 경매에 나온다.대구 지역에 연고가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이번 경매에 작품이 출품된 곽인식과 이배는 대구에서 한국 화단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이다.
기업가를 키운 한마디, 기업가가 믿는 한마디에서 성공의 비결을 찾는 고품격 다큐멘터리 ‘씨이오톡'이 오는 17일 매일경제TV에서 방송된다.이탈리안 비건 요리로 많은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셰프이자 CEO인 한상훈 씨는 아침 일찍부터 가게에 나와 화덕 피자 도우부터 식전 빵까지 직접 만든다.그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청와대 양식 조리장으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도 있다.
18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개그맨 김학래가 ‘체크타임'을 찾아 건강 고민을 토로한다.임미숙은 18년 동안 남편의 당뇨병을 관리하며 얻은 노하우를 모두 알려준다.임미숙이 공개하는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당뇨 맞춤 밥상은 무엇일까.
A28면
오늘날 인류는 ‘호모 어바누스'로 불린다.SK텔레콤은 2021년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올해 6월에는 미국의 대표적 수직이착륙기 업체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진두지휘해 태스크포스를 구축했고, 꾸준히 이를 현실화하고 있다.
A29면
18세에 프로 경기에 데뷔해 8연승을 하고, 유명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뒤 2개 앨범을 발표한 종합격투기 선수가 있다.운동을 하며 틈틈이 힙합 기본기를 쌓은 이 선수는 2021년 ‘고등래퍼 4'에 출연해 ‘우수 래퍼'에 근접한 12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했고 같은 해 첫 싱글 앨범 ‘City Life'를 발표했다.이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하고 싶은 건 반드시 해야 하는 성격이었다"며 “본업은 운동이지만 음악에도 욕심이 생겨 꾸준히 작업을 한 결과"라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15일 미국에서 폐막한 2023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했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6일 전했다.2018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세현은 앞서 한국에서 신수정, 최영미를 사사했고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를 수료했다.예원학교 재학 중 도미해 현재는 백혜선 사사로 미국 월넛힐 예술고등학교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 재학 중이다.
HD현대가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5억원과 굴착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16일 HD현대의 비영리 재단법인 HD현대1%나눔재단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각각 10대씩 총 20대의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방한해 학생들에게 “즐겁게 살 수 있는 일을 잡으라"고 조언했다.열심히 강연 내용을 메모하는 건축학도들도 있었고 도록을 사기 위해 참석자들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건축을 독학했던 안도는 스물네 살이던 1965년에 세계일주를 다녀온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포스코가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이영진 포항제철소 제강부 과장, 이선동 광양제철소 제강설비부 과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 기술을 발전·전수하도록 하는 제도다.포스코는 2015년 해당 제도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을 선발했다.
[사진은 말한다] 고독하지 않은 노년 2018년 10월 30일
‘혼자 사니 외롭지 않냐'고 하니 ‘어차피 인생 말년의 고독은 필연적으로 받아들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한때 젊어도 봤으니 늙는 것도 괜찮다는 기분으로 시간표를 정해 놓고 산다'고 했다.아침에 눈을 뜨면 도서관 가서 책을 읽는 일, 일주일에 한 번 영화 보는 일, 친구와 점심 먹기 등으로 시간표를 정해 놓고 주말에는 교회를 간다고 했다.
정국 '세븐', K팝 솔로 최초 스포티파이 진입 동시 1위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의 솔로 데뷔곡 ‘세븐'이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1위로 진입했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6일 밝혔다.스포티파이의 최신 차트에 따르면 ‘세븐'은 1599만5378회 스트리밍돼 곧바로 1위에 올랐다.빅히트뮤직은 “한국 솔로 가수 사상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 진입하며 1위로 직행한 것은 정국이 처음"이라며 “‘세븐'의 스트리밍 횟수는 ‘톱 송 글로벌’ 신규 진입곡 기록 중 역대 최대치"라고 소개했다.
1953년 7월, 비극의 6·25가 휴전하고 당장 입에 풀칠도 어려운 시골의 청춘들이 고픈 배를 움켜쥐고 희망의 서울로 무작정 상경했다.호롱불 등잔 밑에 실패 감던 순희는 공장이나 가사도우미, 혹은 화려한 불빛 아래 술 따르고 춤을 추는 카바레의 에레나가 되기도 했다.가수 안다성은 도미도레코드사에서 손로원이 작사하고 한복남이 작곡한 ‘에레나가 된 순희'를 노래했다.
탁구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2회 일우배 전국탁구대회가 14일부터 사흘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고 대한탁구협회가 16일 밝혔다.탁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탁구 동호인과 13세 이하 유소년 탁구 꿈나무 총 700여 명이 참가했다.일우배는 10년 이상 탁구협회 회장으로 한국 탁구 발전에 기여한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한 대회다.
경기도 부천시는 오는 22∼23일 부천체육관에서 ‘제8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이 대회는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비보이 팀 ‘진조 크루'가 주관하고 부천시가 주최한다.올해는 23개국에서 유명 댄서 800명이 참여해 브레이킹 개인전과 4대4 단체전 등을 펼친다.
A30면
지역 소멸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쓸 만큼 지역 현실이 전반적으로 암담하지만, 하나 다행인 것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선 지역이 늘어난다는 점이다.양양과 제주 성공 사례는 이처럼 서핑, 보헤미안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한다.양양과 제주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로 시작된 경제활동을 로컬 문화로 만들고, 이를 골목상권 중심의 로컬 브랜드 생태계로 육성한 것이 두 도시 역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이다.
지난 13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인 2B군으로 분류했다.극소량의 아스파탐을 쓰지 않았다는 점을 앞세워 명백한 발암물질인 술 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셈이다.식품·유통업계의 이 같은 행태는 아스파탐이 마치 심각한 발암성을 가진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전문기자 칼럼] 한동훈·원희룡 앞 화환,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다.반면 지금 ‘죽을 쑤고 있는’ 민주당이 만약 파격적인 혁신을 해버린다면 무당층·중도층이 움직일 수 있다.그러니 국민의힘은 두 장관이 받은 화환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A31면
2012년 9000엔을 밑돌던 일본 증시는 채 3년이 안 된 2015년 두 배가 넘는 2만엔을 찍었다.일자리 창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효자로만 인식돼 왔던 도쿄디즈니랜드가 증시 재평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비하면 한국 증시는 시총 상위에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제조기업들로 가득 차 있다.
건조한 바람이 사랑까지 말렸나 보다.피가 도는 사랑보다 미라가 된 사랑이 더 오래가는 거 아닐까.어차피 사랑은 결국 다 추억이니까.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인재(人災)…진입차단 왜 미리 못했나 [사설]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차량 15대가 물에 잠겨 9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홍수경보가 내려도 도로 상황을 봐가며 통제하게 돼 있고, 지하차도 중심에 물이 50㎝ 정도 차올라야 진입을 통제하는데 당시 제방이 범람하고 순식간에 물이 차올라 차량을 통제할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사고가 불과 3년 전이었다는 점에서 적극 대처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임금發 인플레이션' 부추길 최저임금 과도한 인상 안 된다 [사설]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 안팎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면서, 자영업자 몰락과 초단기 일자리 증가 등의 부작용도 이미 경험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으로 인상될 경우 일자리가 최대 6만9000개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전장서 젤렌스키 만난 尹, 자유민주 연대 보여줬다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이런 위험 지역을 윤 대통령이 전격 방문한 것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우크라이나인의 전쟁에 연대하겠다는 뜻을 행동으로 보인 것이다.윤 대통령이 다수의 민간인이 러시아군에게 학살된 부차와 이르핀을 찾은 것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B1면
'성장 길잡이' 따라 쑥쑥 크는 中企들 세계로 뻗어나가다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는 제조 현장 혁신, 공장 운영 시스템 구축, 제조 자동화 등 분야에서 총 200여 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해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과 현장 혁신 지원뿐 아니라 국내외 판로 개척, 전문인력 양성 교육, 애로 기술 해결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확보를 돕고 있다.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사후관리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2면
삼성전자, "생산량 2배 되는 매직"…300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삼성전자는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스마트공장 도입 여부와 무관하게 자체적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한 기업보다 대기업의 기술 지원, 현장 노하우 전수 등 협업을 통해 공정 현장 혁신활동을 한 기업의 경영 성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윤위상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스마트공장은 혁신활동을 통한 경영 성과에 기여한다"며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조 현장 노하우의 스필오버가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 대기업의 참여 확대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모빌리티·AI…스타트업 20곳에 6년간 1조3285억 투자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전동화를 계기로 완성차 업계 안팎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을 도모하고 주요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실시하며 전동화라는 대전환 시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다.전동화시스템 공동연구실에서는 주요 대학 연구진이 PE부품 분야별로 연합체를 결성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대구·경북 'C랩 삼각벨트' 지역 스타트업 창업 거점 완성
삼성전자가 C랩 대구, C랩 광주에 이어 최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해 서울과 광주, 대구·경북을 잇는 ‘C랩 삼각벨트'를 구축했다.각 지역의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서울의 C랩 아웃사이드와 같은 지원이 주어지며, 특히 서울, 대구·경북, 광주가 연계해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 및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까지 고려한 지원체계가 마련된다.삼성전자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경북 지역 특성에 맞게 소부장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B3면
SK그룹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지난해부터 5년간 6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 중이다.특히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5년간 R&D에 25조원을 투자하고 있다.SK그룹은 지난해 9월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시설과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국내 투자 및 R&D 계획을 밝혔다.
LG그룹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며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이다.이를 위해 무이자 자금 대출과 상생협력펀드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LG전자는 올해 기업대출 일반금리에 특별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도 운영한다.
포스코, 에너지손실 확 줄인 '친환경 전기강판' 보급 앞장
포스코가 세계 수위 기술력의 전기강판을 생산·공급해 고객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포스코의 Hyper NO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전기강판이다.전기 에너지를 회전 에너지로 바꿀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일반 전기강판 대비 30% 이상 낮다.
한화그룹이 첨단 공기정화장치를 이용해 전국 초등학교에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나섰다.또 충북 청주 수성초등학교에서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를 가동한 결과 10여 분 만에 미세먼지 23%, 초미세먼지 22%가 줄어들었다.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창문에 비교적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환기시스템은 필터가 장착돼 있어 외부 먼지를 여과해 청정한 공기를 공급한다"며 “동시에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 아이들에게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S, 스타트업·VC 연결…38개사 동반성장 금융지원도
GS그룹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가며 스타트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당시 행사에서는 리코, 에스디티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피력했다.GS의 각 계열사 또한 스타트업 발굴과 벤처펀드 투자 등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미래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B5면
미래 자동차 분야에서 부품사 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중소 규모 협력사가 기술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또 협력사의 부품 개발을 돕기 위해 시험 분석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현대모비스 공인시험기관을 개방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험 장비 구입, 시험 수수료, 시험 장비 검·교정, 인증 취득 비용 등도 지원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동반성장의 파트너로서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ESG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공급망 관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안전 교육과 365일 안전점검 등의 활동을 통해 안전 위험 요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개선한다는 계획이다.올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충남 천안에 교육시설을 설립했다.
LS가 국민·중소기업과의 상생으로 미래 청사진을 실현하고 있다.중소기업이 갖추기 힘든 품질관리시스템 구축을 도와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 것이다.비철금속 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과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했다.
LG화학은 협력회사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장 펀드를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LG화학은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629억원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 ‘상생 펀드'를 조성했고, 2019년에는 432억원 규모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혁신성장 펀드'도 조성해 협력회사의 핵심 R&D 과제 등을 지원 중이다.또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외부 컨설팅과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등을 지원하며 연구개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효성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절감 컨설팅’ 활동인 에너지 동행 사업에 참여해 전·현직 전문가 중심의 에너지 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 중소협력사의 공장 내 LED 전등 교체 등 에너지 절감시설 투자를 지원했다.효성티앤씨는 최근 협력사들의 ESG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과 친환경 인증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B7면
CJ제일제당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CJ제일제당은 2021년부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프론티어랩스'를 운영하고 있다.프론티어랩스는 CJ제일제당과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함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다.
이마트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경영을 지원하며 동반성장에 나서고 있다.이마트는 PSI 연구 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상품의 유통 확산을 목표로 협력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 지원 활동을 계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중소기업에 친환경 상품 인증 비용을 지원하며 상생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중소 협력사와 소외계층 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상생 최우선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또 현대홈쇼핑 수출 기획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해외 시장 현지화 조사단'이 파견돼 현지 마케팅 노하우 등을 공유했으며, K팝 콘서트·K푸드 체험·메이크업쇼 등 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행사와 연계해 참석 티켓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현장의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행사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도 직접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참여한 중소 협력사의 만족도가 높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동반성장 전략 키워드인 ‘소통 강화'에 맞춰 파트너사와의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롯데백화점은 2018년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다양한 분야에서 파트너사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해에는 임금·복리 후생 지원, 혁신주도형 입금 지불 능력 제고 지원, 기타형 임금 지불 능력 제고 지원, 경영 안전 금융 지원 등 총 4가지 전략 방향을 가지고 동반성장을 추진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상생음료 프로그램'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모델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스타벅스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함께 개발한 세 번째 상생음료인 ‘옥천 단호박 라떼'를 지난 4일 전국 150개 소상공인 카페에서 선보였다.스타벅스 상생음료는 지난해 3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한 스타벅스·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동반성장위원회 간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카페 업계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롯데마트가 대학생들을 위한 ‘유통 ESG 실무 체험’ 산학협력과정을 진행한다.이에 롯데마트는 성균관대 ESG학회 학생들이 지난 4일부터 8월 1일까지 5주간, 매주 1회 롯데마트 실무진과 함께 본사 및 영업점 등을 방문해 ESG 현황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유통 ESG 실무 체험’ 산학협력과정을 진행한다.롯데마트는 ‘유통 ESG 실무 체험'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제 유통기업에서 ESG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실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C1면
금융사들이 앞다퉈 사회공헌 대책을 내놓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의 꾸준한 맞춤 ESG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수원매화초등학교와 ‘1사 1교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구로구 ‘천왕산 오리로 마을숲’ 조성사업에도 참여해 스트로브잣나무를 기증했다.애큐온저축은행은 ‘고객의 꿈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를 자처하고 나섰다.
C2면
SBI저축은행, "아이들 웃음 지켜주자" 학대피해·파산가정 집중 지원
SBI저축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2015년 11월 SBI희망나눔봉사단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2017년 3월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연계해 전국 각 지역 18개 아동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소외계층 아동들을 돕기 위한 전사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그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SBI저축은행은 소외아동 지원 범위와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를 시작했다.
페퍼저축은행,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써…청소년 금융교육·문화체험도
페퍼저축은행의 ESG 경영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수인분당선 서현역 역명에 페퍼저축은행이 노출되면서 페퍼존 빌딩이 지역 내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정화운동을 펼쳤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이번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서현 및 경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페퍼저축은행 임직원은 지속해서 지역사회를 돕고 유대감을 증진하는 활동을 펼치며 든든한 서민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모아저축은행. 지역사회 맞춤 공헌…16년째 장학금·아동센터 난방비 지원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은 모아저축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지역기관과 연계한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모아저축은행은 인천시 미추홀구청에서 지난 4월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명예의 전당’ 제막식에서 헌액되기도 했다.모아저축은행은 장애인과의 상생 사회를 꿈꾼다.
C3면
OK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OK저축은행이 ESG에 중점을 둔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저축은행 업계 최초 ‘무공해차’ 도입 선언과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장학 사업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끌며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OK저축은행은 모기업 OK금융그룹과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OK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올저축은행은 2021년 다올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다올저축은행은 수원매화초등학교 3~6학년 학생에게 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교육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실물 영상기, PC, 프린터 등 교육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교구를 함께 지원하며 청소년 교육 환경 개선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다올저축은행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전개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상생금융 캐치프레이즈는 ‘고객의 꿈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다.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 100가정 생계비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기부금 3000만원을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고, 이 돈은 위기가구 가정 100곳에 전달됐다.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 휠체어 사용 아동에게 맞춤 음악교육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상상인그룹 계열 저축은행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기업 철학 아래 임직원과 고객, 사회를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고객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정부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정책을 논의하기 이전인 2018년부터 업계 선도적으로 대출 금리를 20%대 미만으로 인하하는 상품 운용 정책을 추진해왔다.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