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너도나도 'K바가지'…신뢰 쪽박난 사회

난임 문제를 겪고 있는 직장인 서 모씨는 최근 용하다는 서울시내 한 한의원을 찾았다가 귀를 의심했다.사회적 신뢰가 붕괴하면서 서로 속고 속이는 범죄나 일탈 행위가 많아졌다는 지적이다.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공동체 구성원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한국에서 사회적 신뢰가 낮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품은 철강 포스코 시총 100조

24일 포스코그룹 계열사 주가가 폭등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시총은 현대차와 삼성SDI는 물론 LG화학과 삼성바이오로직스마저 제치고 단숨에 코스피 4위로 올라섰다.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정체성이 철강에서 2차전지 소재로 탈바꿈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단독] 하림·JKL 컨소시엄 HMM 인수전 참전

하림그룹이 중견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국내 최대 해운회사인 HMM 인수에 전격 나선다.이번 컨소시엄의 한 축인 JKL파트너스는 하림과 10년 가까이 협업해왔다.2012년 하림이 NS홈쇼핑의 NS마트를 이마트에 매각할 때 JKL파트너스가 조력했으며 2015년 팬오션 투자에는 공동 인수자로 참여했다.

교권 강화 힘싣는 尹 "불합리 조례 고쳐라"

윤석열 대통령이 교권 강화를 위해 교육부 고시를 제정하고 학생 인권만 강조한 지방자치단체 조례 개정도 추진하라고 직접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에서 교권 강화를 위해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한 초·중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이 최근 마무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학교장·교사가 학업, 진로, 인성·대인 관계 분야에서 학생들을 훈계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의결한 바 있다.

A2면

"SNS가 학생들 망쳤다" 美서 집단소송

미국 내 200여 개 교육청이 페이스북, 틱톡을 비롯한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 운영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특히 코로나19 이후 SNS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정신적 문제를 겪은 학생들이 교사나 급우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가 많아져 미국에서도 학생 훈육과 계도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현재 약 200개에 달하는 미국 각지의 교육청들은 SNS로 인해 발생하는 교내 질서 붕괴, 학생 정신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재원이 많이 투입되고 있다며 메타, 바이트댄스, 스냅, 알파벳 등 SNS 운영사 4곳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이고 있다.

공적자금 받아놓고 … 증권사 4곳 770억 '성과급 잔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로 공적 자금을 지원받은 4개 증권사가 부동산 PF 담당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성과보수액이 77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금융감독원은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있고 지배구조법을 적용받는 국내 22개 증권사가 작년도 성과에 대해 올해 지급하기로 결정한 성과급이 총 352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 중 작년 하반기에 공적자금으로 유동성지원을 받은 증권사들이 자사 부동산 PF 담당 임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금액만도 770억원이다.

[알립니다] '돈버는 전략' 매경 재테크 콘서트 개최

먼저 NH투자증권이 25일 오후 5시 여의도 본사에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주식 투자 강연회를 실시합니다.이어 31일 오전 10시에는 신한투자증권이 ‘2023 하반기 해외 주식 투자 전망'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립니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이 세계 금융·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시장 전망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A3면

철 이어 배터리 달구는 포스코 "투자금 46% 쏟아붓겠다"

포스코홀딩스 시가총액이 4위로 약진한 것은 친환경 철강 생산과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전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철강업에서 2차전지 소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도 포스코그룹에 대한 시장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호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하고 이를 국내로 들여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구축된 2차전지 소재 클러스터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공급망을 구축한 상태다.

배터리株 '활활'…과열 논란 재점화

포스코그룹뿐 아니라 2차전지 관련 소재업체들 주가가 증권사들 목표가를 속속 넘어서면서 ‘밈 주식’ 열풍을 떠올리게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주요 포스코 그룹사들 주가는 이달 들어 각 기업에 대해 증권사들이 제시한 최고 적정 주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이날 포스코홀딩스는 6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이달 들어 이 기업에 대해 가장 높은 적정 주가를 제시한 키움증권보다 높다.

A4면

바가지 요금 판치는데 … 단속은 나몰라라

지역 축제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다.경기도청 관계자는 “대대적 휴가 기간인 다음달까지 가격 관련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며 “단속할 수 있는 건 원산지 표기와 가격 표기 정도"라고 설명했다.경기도청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자체에서도 현장 점검 시 단속할 수 있는 건 가격 표시 여부 정도라고 말했다.

그린피 찔끔 내리고 카트비·음식값 3배 뻥튀기

고물가를 이유로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뒤로는 슬그머니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일부 배달 플랫폼 업체와 자영업자, 골프장도 ‘바가지 요금’ 논란을 비켜갈 수 없다.하지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실상 음식을 주문하다 보면 비용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여전하다.식재료비·인건비 상승 등으로 가게 운영이 어려워진 일부 자영업자가 소비자에게 배달주문 플랫폼으로 나가는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A5면

"바가지 씌워 한탕 벌자"… 부끄러움 사라진 '사기 공화국'

국내 유명 사립 대학에서 15년 넘게 법학을 가르쳐 온 A교수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이 ‘불신 사회'로 떨어진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바가지, 전세사기, 주가조작, 보이스피싱 등 한국 사회의 신뢰를 붕괴시키는 행위는 유형만 다를 뿐 서로를 속이고 신뢰를 무너뜨리는 범죄라는 점에서 그 뿌리가 같다"고 말했다.A교수 말처럼 올해는 유독 공동체 신뢰를 저해하는 범죄행위가 많았다.

'韓 신뢰지수' 中·필리핀보다 낮아

최근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바가지, 사기, 주가조작 등의 문제는 사회적 자본인 신뢰가 떨어지면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국경제연구원이 ‘2023 레가툼 번영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적 자본 지수는 세계에서 107위다.사회적 자본은 개인 간 신뢰, 국가 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 등을 나타낸다.

경제사범 130년형 美처럼 원칙 세울 극약처방 필요

전문가들은 무너진 우리 사회의 신뢰를 다시 세우기 위해선 엄정한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원칙을 지키는 게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사기나 주가조작 등 신뢰 파괴 범죄가 판을 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미국은 경제범죄로 130년형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선 그보다 범죄 규모가 더 큰 경우에도 기껏해야 몇십 년 징역형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범죄수익 재산 몰수도 제대로 되지 않고, 징벌적 처벌 제도도 없다"고 했다.

A6면

이재명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로 바꿔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기명 투표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무기명에서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당 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책임 정치라는 측면에서 투표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입법 사안인데 조기에 기명 투표를 선언하는 게 맞는다"고 답했다.검찰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당사자인 이 대표가 직접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부산 이어 제주…美핵잠, 사흘만에 또 입항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인 아나폴리스함이 24일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했다.앞서 미국 핵잠수함이 군수품 적재 등을 위해 한국 내 해군기지에 기항했던 사례는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미국이 핵잠수함을 사흘 간격으로 공개하면서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30명까지는 모임 허용? 선거현장 '대혼란' 오나

선거 기간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모임을 개최할 경우 30명까지만 허용하도록 모임 규정을 완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논의 중이다.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오는 10월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현장부터 당장 일대 혼란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4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온 선거법 개정안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의 경우 향우회·종친회·동창회·단합대회·야유회 및 참가 인원이 30명을 초과하는 집회나 모임의 개최를 금지한다'는 것이다.

野 '김남국 딜레마'…제명해도, 안해도 부담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안 의결과 본회의 표결을 기점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비명 갈등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윤리특위 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을 제명할 것을 권고했지만, 이를 따르는 경우와 따르지 않는 경우 모두 민주당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오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심사 계획 등을 논의한다.

보훈부, 대전현충원 홈페이지서 백선엽 친일반민족행위자 삭제

정부가 고 백선엽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 관련 기록에 명시됐던 ‘친일반민족행위자’ 문구를 삭제했다.앞서 백 장군의 유족들은 지난 2월 해당 문구가 국립묘지법에 위배되고, 고인과 유족에 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는 점 등을 들어 삭제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냈다.보훈부는 " 게재 경위 등을 검토한 결과 백 장군은 국립묘지법에 따라 적법하게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면서 “법적 근거도 없이 안장 자격이 된 공적과 관계없는 문구를 기재하는 것은 국립묘지 설치 목적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A8면

'프랑코 독재' 악몽…스페인 극우열풍 잠재웠다

진보에서 보수로 무난한 정권 교체가 예상됐던 스페인 하원 총선에서 이변이 발생했다.복스는 33석을, 15개 좌파정당이 연합한 수마르는 31석을 획득했다.PP·복스로 대표되는 보수진영이 169석, 진보진영인 사회당·수마르가 153석을 얻으면서 양측 모두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기시다 지지율 35% 내각 출범 후 최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 지지율이 2021년 10월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마이니치신문이 22~2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8%로, 전달보다 5%포인트 하락하며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기시다 내각 지지율 하락의 주요인은 마이넘버 카드를 둘러싼 혼란으로 보인다.

"브릭스, 달러 의존 낮출 방안 논의"

오는 8월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회원국 간 무역 거래 시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된다.주요 7개국 정상회의의 대항마 성격을 띠는 브릭스가 달러 대체재 찾기에 나서는 것이다.24일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는 “다음달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되는 브릭스 정상회의 때 논의될 핵심 의제는 달러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 뺏긴 땅 절반 찾았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대대적 반격을 시작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러시아에 점령당했던 영토 가운데 절반을 수복했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50여 개국이 제공한 장비와 훈련을 받았고, 훈련된 병력 다수가 아직 반격에 투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블링컨 장관은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서는 진전이 있다고 표현하면서 소통을 강화해 갈등과 오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폴트 위기 中 완다그룹 자산 매각해 급한불 껐다

채무불이행 위기가 고조됐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다그룹이 계열사 자산을 매각하며 한숨을 돌렸다.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완다그룹 계열사 베이징완다문화산업이 자회사 베이징완다투자유한공사의 지분 49%를 콘텐츠 제작업체 상하이루이에 22억6200만위안에 매각했다고 전날 홍콩증권거래소에 밝혔다.매각 후 베이징완다투자유한공사의 지분 구조는 베이징완다문화산업이 49.8%,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1.2%, 상하이루이가 49%다.

사라진 中친강 결국 해임되나

중국 최고입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25일 회의를 열고 관리의 임명과 해임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장 거취에 대한 물음에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답했다.앞서 중국 당국은 친 부장이 사라진 이유를 건강상의 사유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사법부 무력화 시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례없는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요 결정에 대한 사법부의 ‘제동 권한'을 없앴다.네타냐후 총리는 향후 추가 입법을 통해 대법원이 내린 결정을 크네 세트가 뒤집을 수 있게 하고 법관임명위원회에 크네 세트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사상 최대 규모 반대 시위와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의 중재, 미국의 압박도 네타냐후 총리를 막지 못했다.

A10면

빚 안갚고 투자 대기…저축 100조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누적된 100조원이 넘는 가계의 초과저축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남으면서 긴축 종료와 맞물려 자산 시장을 다시 과열시키는 ‘뇌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반면 국내 가계는 저축액을 소비하지 않을뿐더러 빚을 갚는 데도 쓰지 않았다.한은은 “팬데믹 기간 가계의 금융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크게 늘었는데, 이는 가계가 초과저축을 부채 상환에 적극 활용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금리 상승으로 부채 상환 유인이 증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가계의 디레버리징이 주요국에 비해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갑자기 멈춘 한빛원전 2호기 폭염 앞두고 전력수급 우려

전남 영광의 한빛 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급수 이상으로 갑작스레 발전을 중단했다.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한빛 2호기가 돌연 가동을 중단하자 일각에선 전력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다만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한빛 2호기 가동 중단이 전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다른 발전기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혁신적 K정책으로 國富 키워야"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한국이 G3로 도약하기 위한 ‘K-국부론'을 제안하고 나섰다.안 원장은 24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금융실명제, 부가가치세 등과 같은 K정책이 최근 10년간 없었다"며 “K-국부론을 뒷받침할 한국만의 혁신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안 원장은 “한국이 가진 인적 자원, 정보통신기술 자원,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같은 핵심 역량들이 융합한다면 엄청난 국부를 형성하게 될 것이고 G3로까지 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희룡 "野 정쟁 멈추면 양평고속道 재추진 가능"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극심한 정치적 논란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대로 원안을 추진할 경우 배임에 해당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이어갔다.국토부가 대안을 최적이라고 판단한 것은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원안 노선에 대해 여러 문제점이 이미 지난해 타당성조사에 착수한 이후 용역사들과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기 때문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월 작성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추진 방안에서 타당성조사 과업의 첫 번째로 ‘최적 대안 노선 검토'를 명시했다.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2.2조 털어내

5대 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상각 또는 매각한 부실 채권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며 작년 한 해 수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렇게 부실 채권을 처리하면 대차대조표상 은행 자산은 줄지만 연체율이나 고정이하여신 비율 등이 하락해 건전성 지표가 좋아진다.특히 지난 2분기 은행들이 털어낸 부실 채권 규모는 1조3560억원으로 작년 2분기의 2.38배에 달했고, 올해 1분기보다 58% 많다.

특별재난지역 영세 가맹점 신한카드, 수수료 한달면제

신한카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가맹점 수수료를 면제하고, 가맹점 대금도 전표를 접수한 다음 날 바로 입금해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아울러 신한카드는 특별재난지역 내 고객 관점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특별재난지역의 피해 고객은 LG전자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신한카드로 구매하면 무이자 할부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포토] "한국 놀러오세요" 뉴욕서 'K-관광 로드쇼'

포토] “한국 놀러오세요” 뉴욕서 ‘K-관광 로드쇼’

[표] 외국환율고시표

A11면

삼성SDI, 북미 세번째 배터리공장 짓는다

삼성SDI가 스텔란티스와 미국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나선다.24일 삼성SDI와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연간 생산능력 34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미국에 건설할 계획이다.

"고려아연 新동력 그린수소 호주 플랜트서 가능성 모색"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지난 연말 고려아연의 3세 경영이 닻을 올린 가운데 최 회장이 본격적인 자기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최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논현동 고려아연 본사에서 임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수소 인프라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이라며 “호주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건설하고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며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GS엔텍-코리오 '부산 해상풍력' 맞손

GS엔텍이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 부산지역의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코리오는 지난 5월 대우건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코리오는 앞으로 부산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장비·부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계획이다.

현대차도 포르쉐도 노린다 … 슈퍼 전기차의 왕좌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중적인 브랜드와 럭셔리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대중적인 완성차 브랜드들은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고, 포르쉐·BMW 등 럭셔리카 브랜드는 내연기관차 분야에서 쌓아올린 기존 지위를 지키는 데 공들이고 있다.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현재 내연기관차 중심인 고성능 하위 브랜드를 전기차 중심으로 변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中반도체, 차세대 제품 육성으로 美제재 우회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칩렛'과 ‘차세대 반도체'를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ASML은 올해 2분기 EUV 장비 판매가 17% 감소했지만 DUV는 19% 증가하는 등 ‘중국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이처럼 중국이 DUV 장비 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최첨단 EUV 장비로 만드는 최선단 제품 대신 그 아래 단계인 ‘성숙공정’ 반도체 생산으로도 승부를 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HMM의 탄소저감 자신감 "선박 99% IMO규제 통과"

HMM이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집약도지수 규제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보유 선박 67척 중 1척을 제외하고 모두 통과했다고 밝혔다.IMO는 올해부터 매년 전 세계 5000t 이상 선박의 1년간 운항 실적을 이용해 내년도 CII 등급을 매긴다.A~E등급이 부여되며 3년 연속 D등급 또는 한 번이라도 E등급을 받은 선박은 운항이 제한된다.

[포토] SK하이닉스, 소부장 혁신기업 4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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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남산 N서울타워에 뜬 '갤럭시 언팩'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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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면

난방 라이벌, 냉방시장서 자존심 싸움

국내 난방 시장의 양대 산맥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냉방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끈다.경동나비엔은 올해 냉방과 제습이 가능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를 처음 공개하며 냉방 시장 진출을 알렸고, 연내 ‘냉난방공조’ 시장을 겨냥해 북미 지역에서 관련 시스템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는 전력 발전 과정에서 버려지던 배열을 활용해 냉방뿐만 아니라 제습과 청정 환기까지 구현한다.

"무인매장 철통방어" 에스원 솔루션 인기

아이스크림 등 무인매장이 늘면서 도난·난동 등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솔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에스원은 더위를 피해 무인매장에 들어와 장기간 체류하거나 심야 시간에 취객이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등 매장 운영에 방해가 되는 사건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에스원의 ‘AI영상관제’ 솔루션은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해 매장에서 특정인이 장기간 머무르거나 난동을 부리는 일, 비명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점점 멀어지는 우주항공청 "8월이 연내 설립 마지노선"

연내 우주항공청 개청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다.우주항공청 설립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가들은 8월을 연내 우주항공청 개청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늦어도 8월 안에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것이다.

고대의료원 '나홀로 파업' 왜?

지난 13일 시작된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대부분 종료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이 12일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사측은 노조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는 사측이 일시금 지급 등으로 숫자를 단순히 부풀리는 데 그쳤다고 반박하고 있다.24일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는 이날 오전 고대구로병원에 집결해 2차 총파업대회를 열었다.

파브리병 등 희귀 질환약 광동제약, 국내 독점판매

광동제약이 이탈리아 희귀 의약품 전문기업 키에시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광동제약은 키에시의 희귀 의약품 3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유통 권리를 갖는다.계약 제품은 희귀 질환인 레베르시신경병증에 적응증이 있는 ‘락손’, 파브리병 치료제 ‘엘파브리오’, 알파-만노시드 축적증 치료제 ‘람제데’ 등 3종이다.

A14면

쿠팡·CJ, 이번엔 뷰티서 전면전 … 유통업계 대혼란

쿠팡과 CJ 간 경쟁이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심화되고 있다.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CJ올리브영이 화장품 납품업체에 독점 거래를 강요했다면서 공정위에 신고했다.이날 쿠팡은 “CJ올리브영은 쿠팡이 화장품 판매 등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을 경쟁상대로 여기고 뷰티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지속적으로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퍼포먼스 마케팅 아세요? 에코마케팅, 국내 첫 강좌

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마케팅이 교육 플랫폼 ‘런어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퍼포먼스 마케팅 내용을 다룬 ‘신시장 마케팅 전략’ 강좌를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런어스'는 연세대가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이번 강좌는 직장인, 예비창업가, 학생, 일반인이 대상이다.총 9개 강좌로 구성돼 있으며, 런어스 시그니처 강좌인 만큼 김영찬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와 김철웅 에코마케팅 사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

한섬 '해외 신명품' 사업 대폭 키운다

한섬이 신명품 인기 트렌드와 맞물려 해외 패션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섬 관계자는 “최근 패션업계를 비롯해 이종업계 간 협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런던언더그라운드를 모티브로 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시작으로 캐주얼, 컨템퍼러리 브랜드 외에 스트리트 브랜드까지 상품군을 확대해 고객층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섬은 지난해 발표한 ‘해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BBQ, 9개국 주한대사 초청 치킨캠프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올해 말까지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BBQ는 첫 순서로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파나마, 콩고, 시에라리온,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등 9개국 주한 대사와 참사관 등 가족 19명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했다.이날 참석자들은 BBQ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과 ‘오리지날 양념치킨'을 직접 조리하고 시식했다.

A16면

잘나가던 편의점株 … 올해 주가 20% '미끌'

코로나19 사태와 고물가로 초호황을 겪었던 편의점업계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곳 이상의 증권사가 올해 2분기에 GS리테일이 전년 동기 대비 5.36% 상승한 2조9680억원의 매출액과 69% 상승한 8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BGF리테일 주가도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했지만 지난 2년간 영업이익이 고성장한 데 따른 기저 부담 때문일 뿐이며, 최근 주가 하락은 다소 과도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유안타證, 서린컴퍼니 M&A에 700억 투자

메리츠증권과 칼립스캐피탈이 공동 인수하는 화장품 제조사 서린컴퍼니에 유안타증권이 투자자로 참여해 주목된다.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서린컴퍼니 인수금액 중 30%가량인 700억원을 지분 투자할 예정이다.서린컴퍼니는 메리츠증권 신기술사업부와 칼립스캐피탈이 인수하는 화장품업체다.

코스닥 과열 신호에 … 인버스ETF 한달새 8600억 유입

최근 코스피 상승 흐름이 둔화된 반면 코스닥은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신영증권은 지난 21일 기준 코스닥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이 22.35배, 주가순자산비율이 2.78배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12개월 선행 PER이 21배를 넘어선 것은 2000년 IT 버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A17면

LS 품에 안긴 KT서브마린 흑자 전환

LS그룹 품에 안긴 KT서브마린이 사상 최대 규모 영업이익 달성과 흑자 전환으로 주가가 급등했다.24일 KT서브마린은 올해 2분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60%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 공시] 서호전기 / 모두투어 / 랩지노믹스

모두투어=모두투어리츠가 320억원 규모 부동산 처분.랩지노믹스=무상증자로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 발행 결정.

가상자산 발행사 유보물량 활용계획 공시의무화 추진

금융감독원이 24일 ‘가상자산 주석공시 모범 사례'를 공개했다.먼저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회사는 개발한 가상자산의 특성 등 주요 사항과 이를 활용한 사업모형 등 일반 정보, 회계 정책, 개발사의 의무, 이행 정도 등을 공시해야 한다.구체적으로 가상자산 매각 대가에 대한 수익 인식을 위한 의무이행 경과나 이행 방법과 의무가 변경될 때의 변경사항 등을 주석에 공시해야 하고 가상자산 발행 이후 자체 유보한 물량에 대한 정보나 활용 계획 등도 함께 공시해야 한다.

한투 '챗GPT 투자 활용방법' 강연

다음달 8일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이 ‘챗GPT 투자 활용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25일 첫 번째 재테크 콘서트는 NH투자증권의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이 참석 대상으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문의 가능합니다.신한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의 재테크콘서트 관련 내용은 각 사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놀이체험 공간 '플레이타임'… 실적 고공행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H&Q코리아가 지난해 매각한 어린이 놀이체험 공간 플레이타임 실적이 상승세다.최근 콘텐트리중앙에서 메가박스중앙으로 주인이 바뀐 만큼 영화관과 키즈카페의 결합을 통해 공간 사업자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레이타임그룹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DL이앤씨 / SK바이오팜

DL이앤씨=공사비 5401억원 규모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SK바이오팜=자회사 상대 369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 체결.

오늘의 증시 일정 (7월 25일)

오늘의 증시 일정 (7월 25일

A18면

[M&A 매물장터] 年매출 150억 플라스틱 유통업체 매물로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연간 매출액 15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A사 제품은 우수한 기계적 성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으며 플라스틱 기어, 전자제품 구동 부품, 가방 버클 등에 사용되고 있다.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급 전문화를 추구했으며 신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주식 발행 85% 감소

올해 상반기에 우리 기업들이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크게 줄이면서 채무 연장을 목적으로 한 채권 발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주식 발행 감소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조31억원 늘어난 금액"이라고 밝혔다.주식 발행 실적은 코스피 시장에서 기업공개가 없었던 탓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조6833억원 줄었다.

A19면

증권시세

A20면

전세사기 피해 6천억…서울 강서·화성 집중

A공인중개사와 바지임대인 등 9명은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의향 없이 매매와 전세를 동시에 진행하는 수법으로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임차인 153명으로부터 보증금 355억원을 가로챘다.국토교통부와 대검찰청, 경찰청은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실시한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지난 12개월간 특별단속을 통해 경찰청은 전세사기 총 1249건에 대해 3466명을 검거하고, 367명을 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반포 원베일리 2990가구…서초 대단지 2년만에 입주

다음달 전국에서 약 2만7000가구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8월 기준 최근 7년 새 최저 물량이지만, 지방 일부 지역은 입주 부담이 여전히 큰 만큼 전세시장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오는 8월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710가구로 집계됐다.

DL이앤씨, 부산 해운대 1149가구 재개발

DL이앤씨가 5401억원 규모 ‘부산 중동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DL이앤씨는 중동5구역 단지명을 ‘아크로 해운대'로 제안했다.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와 부산의 대표적인 부촌 ‘해운대'를 결합한 ‘아크로 해운대'는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칼리슨 알티케이엘'과 부르즈 칼리파, 디즈니랜드 등 다수 초대형 프로젝트 실적을 보유한 조경 설계그룹 ‘에스더블유에이'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10여곳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시동

정부가 우리나라 기업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참여를 모색하기 위한 재건협력단을 파견한다.이미 우크라이나 측과 재건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현대건설은 윤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방문 시 동행해 현지에서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확장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아파트 등기여부 공개

국토교통부는 25일부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아파트 거래 내역을 공개할 때 등기 여부도 함께 표기한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우선 올해 1월 이후 계약된 전국 아파트의 등기 일자를 시범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연립· 다세대 등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신고된 내용대로 거래가 모두 완료됐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21면

"교육청 남는 예산 市가 빌려쓰게 할것"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방만경영’ 논란이 끊이지 않는 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에 부여되는 지방교부세 간의 ‘스왑'을 추진한다.김 의장이 추진 중인 일반·교육 교부금 스왑은 행정안전부가 매년 지자체와 교육청에 각각 지급하는 지자체 일반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지자체와 교육청 간의 협의, 의회의 중재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게 골자다.김 의장은 “한국이 외환보유액 상황에 따라 미국과 통화 스왑을 하는 것처럼 지자체와 교육청 간에도 건전한 재정 스왑을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갑질의혹' 서이초 학부모 경찰 조사

교육부도 이에 따라 교원의 정당한 생활 지도 범위와 방식 등을 담은 고시를 마련하고 학생인권조례 개정과 중대한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추진한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교사노동조합연맹에서 교권 보호·회복에 대한 현장 교원 간담회를 열고 “일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생활 지도 범위·방식을 규정한 교육부 고시안을 8월까지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A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주 말 ‘학부모 악성 민원’ 의혹을 받는 해당 학부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청등 10여곳 압색 檢 '오송 수사' 주도하나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이 충청북도청과 충청북도경찰청 등 충북 지역 지자체·경찰·소방기관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한다.이 같은 상황에서 검찰은 경찰공무원 등에 대한 범죄를 중심으로 해 오송 참사 직접 수사 범위를 확대해나갈 전망이다.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청주지검에 설치된 ‘오송 지하차도 침수’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을 비롯해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신림역 살인사건 피의자 신상공개 26일 결정

신림역 살인 사건 피의자 조 모씨의 신상 공개가 26일 결정된다.윤희근 경찰청장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수요일인 26일 열린다"며 “위원회를 마치는 즉시 공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해 살인 등 혐의로 23일 구속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서 장맛비 남부지방 오후부터 그칠 듯

정체전선이 한반도에 영향을 계속 미치며 26일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2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맛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그칠 예정이다.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대전·세종·충남 남부·충남 북부 내륙,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 남부 내륙·경북 북부 내륙·경남 내륙에 오후에 시간당 30~60㎜, 제주도는 아침부터 낮까지 시간당 30~60㎜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MZ노조 조합원, 서울시 노동 관련 위원 선정

MZ노조 협의체인 ‘새로고침협의회’ 소속 노조 두 곳의 간부급 조합원들이 서울시 산하 두 개 위원회에 위원으로 선정됐다.MZ노조 조합원이 노동 관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4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 산하 생활임금위원회에는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소속 임현웅 법무국장,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유하람 위원장이 위원으로 선출됐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괴소포 신고' 닷새간 2141건 "테러 연관성 발견되지 않아"

외국에서 배송된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닷새간 2141건 접수됐다.경찰청은 24일 오전 5시까지 신고된 2141건 중 1462건이 신고 오인으로 종결됐지만 이 중 독성 물질이 의심돼 성분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679건이라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20일 최초 신고지인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송된 소포에 대해서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엔 구로 아파트 70대 대낮 흉기난동

신림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 이어 대낮 서울 도심에서 또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70대 남성 이 모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구로구 고척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22면

[매경CEO특강] 트렌드 빠른 편의점 …'상품혁신' 고민해야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의 최경호 대표는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매경CEO 특강을 통해 유통산업에서 편의점의 달라진 위상을 강조했다.한때 대형마트가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응을 파악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이제 편의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이에 대해 최 대표는 “편의점이 ‘잠깐 들르는 곳'에서 ‘머물며 즐기는 곳'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한방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ESG 채권발행, 목적과 자금 사용처 따져봐야죠

한국거래소가 지난 12일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연계채권을 상장했다.SLB는 ‘ESG 채권'의 일종으로 발행 회사가 사전에 정한 ESG 관련 목표의 달성 여부에 따라 이자율과 만기 상환금액 등이 달라진다.발행사가 사전에 지속가능한 성과 목표를 설정하면 채권 발행이 가능한데,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투자자에게 일정한 프리미엄을 제공하게 된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급한 불 끈 새마을금고 '뱅크런' 부동산PF 관리감독 고삐조여야

연일 시끄럽던 새마을금고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행안부는 관리 주체 변경으로 새마을금고의 서민금융 성격이 약화될까 우려하고 있고, 금융위는 새마을금고 사태 수습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죠.뱅크런은 잦아들었지만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대출발 위기는 진행형입니다.

초등생 경제금융시험 내달 9일까지 접수

매일경제와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매경-퍼핀 주니어 경제금융TEST'가 다음달 12일 시행된다.시험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0분간이며, 매경미디어센터 대·중강당에서 치러진다.교과서 집필 등에 참여한 현직 교사들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문제를 출제했고,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들의 감수를 거쳤다.

[매경CEO특강]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인기 … 소비자 니즈 공략 주효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피플카의 안종형 대표가 최근 한양대에서 진행한 매경CEO 특강에서 변화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강연했다.피플카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카셰어링 서비스를 플랫폼에 연결하고 있다.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쏘카·그린카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안 대표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내야 한다"며 “대표적인 것이 피플카의 리턴프리"라고 전했다.

A23면

[2023 이효석문학상] 기억이 들춰낸 삶의 복잡성, 올해 주인공은 누구일까

올해 제24회째를 맞은 이효석문학상이 2023년 또 한 번의 여정을 시작했다.이효석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이효석문학상 본심을 개최하고 최종심 진출작을 확정했다.올해 심사위원은 심진경 문학평론가, 이경재 문학평론가, 정이현 소설가, 박인성 문학평론가 등 4인이다.

[2023 이효석문학상] '쓰레기 호더' 할머니를 버리러 숲에 갔다

김인숙 작가의 단편 ‘자작나무 숲'은 자작나무 숲을 향해 차량을 운전 중인 손녀딸 ‘나'의 시선에서 시작된다.할머니는 아흔이 넘도록 낡은 물건과 쓰레기를 집 안에 가득 쌓아두는 저장강박장애자로 평생을 살았다.할머니가 축적한 쓰레기는 무쓸모했으므로 무가치했다.

[매일경제TV] 전자·IT 기업의 성장 전략

전자산업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으로 꼽힌다.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국내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기간산업을 비롯해 광산업, 전자의료산업, 로봇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까지 전자산업의 중요성은 꾸준하게 확대되고 있다.지난 30년간 국내 전자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기업의 성장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고 있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서 신희동 원장을 만나 주목해야 할 전자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MBN] 우즈베크 10만평 호두밭 일손 돕기

정동원과 이경규가 우즈베키스탄 호스트 코빌의 10만평 호두밭 일손을 돕는다.코빌의 시범을 본 뒤 호두나무 가지치기에 나선 정동원은 빠른 속도로 거침없이 가지를 쳐내며 자신감을 드러낸다.반면 이경규는 조기 퇴근을 위해서는 일을 잘 못해야 한다며 잔꾀를 부린다.

A25면

170㎝ 하먼, 퍼터로 디오픈 '사냥'

디오픈 우승컵 클라레 저그에 술을 담아 마실 기회를 얻게 된 또 한 명이 탄생했다.앞선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거구의 람, 브룩스 켑카, 윈덤 클라크와 비교하면 하먼의 체격은 더욱 작아 보인다.그러나 하먼은 골프에서 체격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증명했다.

"홀란·네이마르 韓 온다"

올해는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 3개 팀이 한국을 찾는다.맨 먼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팀인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른다.이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30일 같은 장소에서 친선전을 펼치고, 파리 생제르맹이 다음달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K리그 전북 현대와 경기를 갖는다.

부상 딛고 준우승 21살 김주형 일냈다

골프에 대한 간절함으로 똘똘 뭉친 ‘폭주 기관차’ 김주형을 막을 수 있는 건 없었다.발목 부상과 악천후 등을 극복하고 한 걸음씩 나아간 그는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골프 역사를 새롭게 썼다.김주형은 24일 영국 잉글랜드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태권도에 '흠뻑' 빠진 불가리아 왕가

유네스코 친선대사의 가족이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24일 폐막한 성남 세계태권도한마당에는 옛 불가리아 왕실의 시메온 하산 무뇨즈 왕자가 찾아 눈길을 모았다.무뇨즈 왕자는 어머니 칼리나 공주, 아버지 키틴 무뇨즈 유네스코 친선대사와 함께 방한해 일주일 동안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무주 태권도원 등을 찾아 다양한 태권도 문화 체험을 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5일 火(음력 6월 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5일 火(음력 6월 8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한때 김지석 시대

2014년 김지석은 GS칼텍스배에서 2연속 우승했다.삼성화재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을 이뤘다.LG배 세계대회에서 또 결승에 올랐다.

단 한 번의 위기도 없이, 변상일 거침없는 2연승

지난주 생애 첫 메이저 세계 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변상일 9단이 기세를 이어 ‘국내 최대 종합기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변상일은 “초반에 약간 괜찮다고 보았고 중반 들어 상변에서 집이 다 깨지는 바람에 약간 나쁘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후 어려웠던 좌변에서 잘되면서 여섯 점을 잡고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진 1·2국 대결에서 변상일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이제 우승까지 딱 1승만 남겨뒀다.

A27면

세포노화 원리 찾으면 … 암·치매 '정복' 길 열린다

연구팀은 암이 생기면 유전자 발현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를 9개의 인체 조직에서 비교 분석했는데, 세포 노화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많을수록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마갈량이스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축적된 유전자 돌연변이는 암의 주요 발병 원인이지만, 노화 조직은 세포 증식에 걸림돌이 될 수 있고 암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과학자들은 세포 노화의 원리를 규명한다면 각종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암세포 증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들어주는 '회춘 스위치'는 과연 있을까

과학자들은 세포 노화 현상 원리 규명뿐 아니라 아예 세포를 젊게 만드는 ‘회춘’ 기술 개발도 시도 중이다.세포 노화를 되돌리는 전략으로 ‘역분화’ 기술이 가장 널리 연구되고 있다.역분화는 피부세포처럼 특정 신체 조직으로 자란 세포에 ‘야마나카 전사인자'라는 단백질 4종을 추가해 특정 세포로 분화하기 이전의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A28면

'브갓탤' 우승 6·25 용사 부산에서 아리랑 부른다

6·25전쟁 참전용사이자 영국의 대표적 경연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우승자인 콜린 새커리 씨가 한국에서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부른다.24일 국가보훈부는 새커리 씨가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초청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정전협정 70주년 행사에서 ‘아리랑'을 부른다고 밝혔다.그는 15세에 영국 군에 입대해 19세 때 6·25전쟁 출전 명령을 받았다.

[매경춘추] 꽃일까, 미세먼지일까

코로나19 직전, 미세먼지가 최악이던 우울한 날 아침에 문자 하나를 받았다.우리는 지금 꽃과 미세먼지가 뒤얽혀 엉망진창인 보지 않아도 될 사회 정치의 단면을 보고 있다.누가 진짜 꽃이고 새인지, 미세먼지 ‘좋음'인지 ‘보통'인지 ‘나쁨'인지를 알아야 할 시간이다.

[포토] 이디야커피, 아르바이트생 희망기금

[포토] 태광그룹 일주재단, 56명에 전액 등록금

포토] 태광그룹 일주재단, 56명에 전액 등록금

소행성 구조 규명한 퀸의 기타리스트

지구에서 약 3억3400만㎞ 떨어져 있는 소행성 ‘베누’. 베누는 45억년 전 태양계가 만들어질 때 형성된 소행성으로 암석 표본에 당시 비밀을 그대로 감추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세계 최초로 3차원 베누 지도책을 출간한다고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24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메이는 단테 로레타 미국 애리조나대 행성과학과 교수와 함께 ‘베누 3-D: 소행성의 구조'를 공동 저술했다.

멕시코 간 20대 韓 여성, 2400만 인플루언서로

멕시코로 건너간 지 수년 만에 폴로어 2400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가 된 한국 여성의 스토리를 뉴욕타임스가 조명했다.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 일자리를 얻었던 그가 인플루언서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였다.그는 현지인을 상대로 한국어 강좌를 하기로 결심한 뒤 유튜브에 3분 분량의 한국어 동영상을 올렸다.

'도시계획 1세대' 장명수 씨 별세

도시계획 전문가 1세대로 꼽히는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이 23일 별세했다.1963년부터 32년간 전북대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전북대와 우석대 총장, 전주문화재단 초대 이사장, 전북연구원 이사장을 역임했다.특히 전북 국토건설종합개발계획을 위한 기획단을 만들어 도시계획에 기여했다.

'에델바이스' 가수 빈스 힐 별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노래 ‘에델바이스'를 부른 영국 가수 빈스 힐이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1934년 잉글랜드 코번트리에서 태어난 힐은 리처드 로저스가 1959년 작곡한 노래 ‘에델바이스’ 커버곡을 부르면서 인기를 얻었다.커버곡은 다른 가수의 노래를 편곡해 부르는 것을 뜻한다.

신진서, 2년 연속 바둑리그 MVP

국내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바둑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신진서는 2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뽑혔다.소속팀 킥스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신진서는 온라인 투표에서 93.7%, 기자단 투표에서는 만장일치 지지를 받아 합계 96.85% 지지율로 압도적 MVP가 됐다.

손승현 정보통신기술협회장 취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24일 신임 회장으로 손승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손 회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37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우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심폐소생술로 사람 살려" 7월의 'bhc 히어로' 선정

bhc그룹이 7월의 ‘bhc 히어로'로 석수진 씨와 김민형 씨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두 교사는 지난달 학생들과 현장체험학습을 가던 중 서울 한 지하철 역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로 응급 조치해 생명을 구했다.이재이 bhc그룹 홍보이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귀한 생명을 구한 것에 감사 드린다. 선생님들이 보여주신 용기는 우리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 외교부 / 법제처 / 관세청 등

인사] 외교부 / 법제처 / 관세청 등

[부음] 김재열씨 별세

A29면

[World & Now] 中 '두리안 외교'와 반도체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과 ‘미래 산업의 쌀'이라고 평가받는 반도체.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인 중국에서 계속 돈을 벌게 해달라는 것이다.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구매액은 1800억달러로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33%를 차지한다.

[독자칼럼] 무너진 교권, 최대 피해자는 학생

최근 서울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한 데 이어 초등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권 추락 문제가 다시 이슈로 번지고 있다.교권 보호는 교사들의 권리 보호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인 학생의 학습권과 교육 활동을 보장하고 이들을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다.무너진 교단의 피해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에게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과, 학교 정상화는 교권 보호가 선행될 때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FINANCIAL TIMES 제휴사 칼럼] 인도 향한 서양의 '이유있는 도박'

그렇다면 서방 세계와 인도 간 긴밀해진 관계는 합리적으로 보인다.1990년 당시 인도와 중국은 구매력 기준 1인당 GDP가 각각 미국의 4.6%와 4.1%에 불과한 빈곤국이었다.자타 공인으로 역사상 가장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이룬 중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미국의 28%에 달했지만, 인도는 11%에 그쳤다.

A30면

[매경포럼] 핵폐수 괴담으로 별 재미 못 본 이재명과 민주당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적잖이 실망했을 듯하다.현재 이 대표와 민주당의 모습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라면 거짓과 선동을 동원해도 된다고 한 레닌이나 마오쩌둥과 오버랩된다.또 왜곡 선동으로 군중심리를 조작해 진실과 동떨어진 가짜뉴스와 괴담을 믿게 만들고,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하는 중우정치 세력과도 많이 닮아 있다.

[포토에세이] 야호! 방학이다

[기자24시] 다음 패권국은 AI가 결정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석유 거래가 미국 달러로 이뤄지는 현상을 빗댄 ‘석유 달러'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니 말이다.달러 가치에 따라 휘청거리는 나라들이 많고, 미국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위상도 변하는 게 지금의 국제 정세다.

[기고]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 폴란드

1939년 9월 1일 아침 폴란드 바르샤바.쇼팽의 곡은 그 자체로 슈필만에게 폴란드인이라는 자기정체성과 민족정신이었다는 것을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대한민국과 폴란드는 서로 7750㎞나 떨어져 있지만 이제는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제 평화를 견인하는 가장 가까운 주체로 거듭나는 중이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정직함' 연구자의 통계 조작 역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연구자들은 다음 실험을 고안했습니다.앞에서 소개한 논문을 포함해 지노 교수의 여러 연구가 데이터 조작 시비에 휩싸였습니다.행동과학 분야의 또 다른 연구자 세 명, 우리 시몬슨, 조지프 시먼스, 리프 넬슨은 자신들의 블로그 DATA COLADA에 지노 교수의 데이터 조작을 자세하게 폭로했습니다.

상생임금 확대보다 더 중요한 건 대기업 귀족노조 기득권 손보기 [사설]

사회적 논의기구인 상생임금위원회가 이르면 이달 말 조선업계에 적용하고 있는 ‘상생임금'을 자동차·반도체·철강 등으로 확대하는 권고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한다고 한다.하지만 만성적인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더 중요하고 시급한 건 대기업·정규직 강성노조의 기득권 타파다.현재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2배에 달한다.

2차전지업체로 우뚝 선 철강기업 포스코, 이런 게 혁신이다 [사설]

철강 대표 기업 포스코그룹의 변신이 주목을 끈다.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상반기 총 83조원 규모의 양극재 수주 잭팟에 힘입어 2분기 매출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의 경영 실적을 냈다.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7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변신을 꾀해왔다.

집값조작도 주가조작처럼 시스템으로 걸러내라 [사설]

올해 1월부터 계약된 전국 아파트의 등기 정보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연동한 것이다.지금까지는 부동산 거래 계약 후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신고하도록 돼 있어, 소유권 이전 등기 없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릴 수 있었다.늦은 감이 있지만, 실거래가 등기 여부 표시는 부동산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동정담] 비대면 북핵외교

북한의 유엔 안보리 재등판은 한국이 내년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과 무관치 않다.북한 비확산 관련 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나라는 통상 이사국을 제외하면 직접 이해당사국이라 불리는 한국·북한·일본 정도다.일본은 올해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시작해 매번 발언해왔고, 이어 내년 우리나라가 이사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면 한·미·일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B1면

AI 세탁 혁명 … 터치 한번이면 '빨래 지옥' 해방

요즘 같은 장마철엔 ‘빨래'가 더욱 골칫거리다.모바일로 원하는 시간에 사람 간 접촉 없이 세탁물을 맡기고, 24시간도 안 돼 깨끗한 옷을 다시 입을 수 있어 무척 편리하게 느껴졌다.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세탁 서비스를 모바일로 확장해 세탁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핵심 비전"이라며 “런드리고가 없었던 시절의 세탁을 상상할 수 없도록 고객의 삶의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B2면

"사이버보안 산업 키우려면 … 세세한 열거식 규제 없애야"

지난 4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국내 보안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위와 같이 진단했다.국내 보안업계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선 보안 신기술에 맞는 규제 마련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이 회장은 “예를 들자면 스마트폰 결제전용 단말기의 보안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는 ‘백신을 의무화한다'는 규정을 넣곤 한다"며 “하지만 정보보호 신기술은 백신뿐만 아니라 백신이 없어도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EDR 기술 등 다양하다. 백신이라는 기술을 규제에 명문화하다 보니 다른 혁신 보안기술이 쓰이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침입 시도 100만건 중 뭐가 실제 위협인지 알려줍니다"

지난 14일 서울 경복궁역 인근 모처에서 만난 임현호 트렐릭스코리아 지사장은 자사 서비스인 XDR 개념에 대해 위와 같이 소개했다.트렐릭스는 XDR의 상호연관분석 기능을 축적하기 위해 타사 600여 개 보안 솔루션과 자사 XDR을 연동시켜둔 상황이다.XDR을 도입하면 보안 담당자들은 일일이 이벤트에 대응할 필요 없이, 정말 위협이 될 만한 상황에 한해 집중해서 대응할 수 있게 된다.

B3면

메타버스 한풀 꺾였지만 …'버튜버' 겨냥 아바타기업 투자 밀물 [미라클레터]

메타버스 유행이 지났지만 여전히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는 메타버스 분야가 있다.하이퍼가 만드는 만화풍의 아바타는 버추얼 유튜버가 1차 고객이다.버추얼 유튜버들이 쉽게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고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드디어 생산 … 첫 공개 4년만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생산에 돌입했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에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는 2019년 신차 발표회에서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한 뒤 2021년 생산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B5면

SOS, SOS …'광산안전DX' 솔루션으로 인부 생명 지킨다

지난 11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광산 깊숙한 곳.또한 작업자 건강 상태, 갱도 내 위치 정보 등 축적된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학습해 광산 안전 관리 개선을 위해 활용한다.작업장 환경 모니터링은 갱도 내 배치된 다양한 측정기로 여러 환경 요소를 실시간 감시하고 위험 수치에 도달 시 작업자와 관제센터에 경고 알림을 발송한다.

LG 그램 커뮤니티 '재미'… MZ 온라인 놀이터로 인기

LG전자가 초경량 노트북 ‘LG 그램'의 커뮤니티 ‘재미'에 운동화 마니아를 위한 ‘스니커 컬처’ 공간을 새롭게 추가하며 MZ세대를 위한 종합 놀이터로 확대했다.LG전자는 노트북과 운동화가 각각 정보기술과 패션으로 분류되는 이종 제품이지만, MZ세대가 열광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소통이 이뤄진다는 공통점에 착안해 재미의 영역을 확장했다.스니커 컬처 공간에서는 회원이 직접 공유하는 운동화 모델 정보, 착용기, 신발 보관법 등 생생한 꿀팁은 물론 낡거나 유행이 지난 운동화의 복원법과 커스텀 노하우 등 전문가 영역의 다양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다.

B7면

"AI 시대엔 초격차 없다 …'AI 산업 디자인'에 역량 쏟아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앞세워 인공지능 세상을 주도하면서 한국은 비상이 걸렸다.그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 분야를 결합하고 디자인 개발 주기인 사이클을 줄일 수 있는 스타트업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선박을 만들려면 상당한 시간을 디자인 작업에 쏟아부어야 하는데 인공지능 시대에는 산업 데이터만 있다면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AI' 논문 7건, 세계적 학술지 채택

최근 인공지능 업계에서는 ‘데이터 중심 인공지능'이 화두다.박 연구원은 “성능이 안 좋으면 추가적으로 데이터 양만 늘리는 일방향적 방식보다는 모델의 결과에 따라 데이터 생성 과정 전반의 가이드라인과 프로세스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양방향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박 연구원은 그간 데이터 중심 접근을 꾀하는 기업 현장과 달리 학계가 모델 개선에 집중해온 일종의 ‘괴리’ 현상의 원인으로 현실적 한계를 꼽았다.

"AI 인재 영입, 긴 호흡으로 접근하죠"

정 팀장은 “테크 업계 인재 확보 경쟁은 늘 치열한데, 그중에서도 AI 분야 인재 영입은 정말 긴 호흡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며 “내가 인정하는 선배가 선택한 회사, 내가 참고한 논문 속 저자가 다니는 회사, 회사의 비전과 성과, 문화를 끊임없이 공유해주고 현재 진행하는 연구를 격려해주는 전문가가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차원에서 조직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LG AI 연구원은 네트워킹을 위해 ‘LG AI 데이'를 꾸준히 열고 있다.정 팀장은 “각 계열사가 가진 특성과 집중하고자 하는 분야별로 비전 연구가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기도 하고, 연구 분야가 유사한 참가자끼리 같은 테이블에서 활발히 연구 이야기가 오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달 살기 트렌드 확산 … 장기숙박에 꼭 맞는 플랫폼 개발했죠"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김지연 리브애니웨어 대표는 장기 숙박에 특화한 플랫폼을 만들어 창업에 나선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김 대표는 “사용자들이 한 달 살기를 원하는 트렌드가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고, 리브애니웨어는 이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비롯해 최근 태국 치앙마이 직접 진출에도 나선 만큼 늘어나는 수요를 적극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 세계적으로 장기 숙박 시장이 꾸준이 커짐에 따라 유럽,북미 등 서구권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