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더 세진 삼성 폴더블폰…"추격 불허"

삼성전자가 26일 처음으로 한국에서 연례 이벤트인 ‘갤럭시 언팩'을 열고 새로워진 폴더블 스마트폰 시리즈를 전면 공개했다.삼성전자는 현재 중국 업체의 폴더블 공세와 애플의 인도 공략이라는 두 가지 전선을 마주하고 있다.시장조사 업체 DSCC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 45%, 오포 21%, 화웨이 15% 순이다.

獨 제친 한화…호주에 장갑차 9조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육군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 40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5년여간 공들인 사업으로 독일 방산 업체 라인메탈과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호주 일간지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은 26일 페트릭 콘로이 호주 군수산업부 장관이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129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막무가내 집회 정부가 칼 뺀다

정부가 집회·시위 요건을 강화하고 제재 수위를 높이는 방향으로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26일 “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국무조정실과 경찰청에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집회·시위 제도 개선'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국민제안심사위원회는 이달 초까지 3주간 진행한 국민참여토론 이후 투표에 참여한 18만2704명 가운데 71%가 집회·시위 제도의 개선과 제재 강화에 찬성한 것을 근거로 정부에 법령 개정을 권고했다.

광적인 쏠림증시 금융위기급 혼란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극단적인 쏠림 현상이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다.2차전지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가 급등락한 게 코스닥 전체를 흔들었다.이날 코스닥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투자자들은 사고팔기를 반복했다.

韓 주력엔진 '반·디·차' 달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적 암흑기에 빠졌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한국 주력 산업이 바닥을 찍고 상승 채비를 하고 있다.26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7조3059억원, 영업손실 2조88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 1분기에 비해 매출은 44% 늘고, 영업손실은 15% 줄어든 것이다.

전세금 반환용 대출 오늘부터 DTI 60%

역전세에 직면한 집주인이 ‘전세금 차액분’ 반환 목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 총부채상환비율이 27일부터 60%로 완화된다.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를 적용받는 것과 비교해 자금 운영에 여유가 생겨 역전세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규제 완화를 내년 7월 말까지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일반 은행 대출에 한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A2면

증시 거래액 20% 두 종목에 쏠려 … 개미들 폭탄돌리기

26일 오전, 그동안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지 않았던 투자자들도 포모 신드롬으로 대거 매수에 동참해 관련주 주가를 신고가로 만들었지만 오후 1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에코프로 역시 지난달 말에는 거래대금이 4938억원이었는데 26일엔 4조1360억원으로 늘었다.이날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 두 종목의 합산 거래대금은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의 약 19.4%에 달했다.

증시 거래액 20% 두 종목에 쏠려 … 개미들 폭탄돌리기

26일 오전, 그동안 2차전지 관련주에 투자하지 않았던 투자자들도 포모 신드롬으로 대거 매수에 동참해 관련주 주가를 신고가로 만들었지만 오후 1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통상 주가의 큰 변동성은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스퀴즈나 신용융자로 인한 반대매매 때문이지만 이날 2차전지 관련주의 변동성은 그동안의 상승세로 수급과 거래대금이 몰리다 보니 결국 차익실현 매물도 대거 출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증시가 이례적인 변동성을 보이면서 전체 거래대금도 폭증했다.

자금 블랙홀 된 2차전지株 코스닥 1480개 종목 우수수

코스닥시장의 일간 하락 종목 개수가 26일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지수는 오르는데 하락 종목 개수는 급증하는 이상현상이 관찰되기도 했다.코스닥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분 전날 대비 1.75%까지 상승폭을 키웠는데, 같은 시각 하락 종목 개수는 역대 최다를 갈아치운 상태였다.

FOMC, 월가월부서 동시 통역

매일경제의 해외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인 ‘매경 월가월부'가 27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비롯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전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합니다.매일경제는 국내 언론 최초로 작년 7월 FOMC부터 파월 의장의 발언을 동시통역하는 생중계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FOMC 성명서 발표 전후로 홍장원 뉴욕 특파원이 실시간 해설을 진행하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후에는 김용갑 뉴욕 특파원이 윤제성 뉴욕생명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겸 아태 회장과 인터뷰를 하며 월가 반응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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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발목 잡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적자터널' 끝이 보인다

한국 주력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업이 하반기 이후 ‘업턴'에 대비하고 나선 것은 지난 2분기부터 완제품 기업 재고 조정이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이 뚜렷해진 까닭이다.국내 대표 전자 부품 2개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이날 당초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하반기 기대감을 높였다.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2205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3분기째 사상 최대실적 질주 영업이익률 10% 회복 … 테슬라 추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26일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이 던진 발언에는 자신감이 묻어난다.현대차는 이날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2497억원, 4조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40조5313억원, 3조894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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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5, 열지 않고도 카톡 전송 … 2배 커진 커버화면 '찐' 활용

갤럭시 Z 플립·폴드5에는 새로운 ‘플렉스 힌지'가 적용됐다.플렉스 윈도는 13개 기본 위젯을 지원해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때도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면 삼성페이가 실행된다.플렉스 윈도에서 손가락을 모으는 ‘스크린 핀치’ 동작을 통해 격자 모양 ‘멀티 위젯 뷰'를 실행할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는 모든 위젯을 한눈에 확인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을 할 수 있다.

성능·편의성 노트북 안부럽네 … 갤럭시탭S9, 아이패드 맹추격

삼성전자가 PC급 사용 성능을 갖춘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통해 애플 아이패드 점유율을 맹추격한다.갤럭시 탭 S9 시리즈에는 갤럭시 Z 플립·폴드5와 동일한 프로세서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됐다.특히 갤럭시 탭 최초로 열을 확산시키는 부품인 ‘베이퍼 체임버'와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사용에 따른 발열과 성능 하락을 완화했다.

A5면

폴더블폰, 틈새 아닌 대세된다 … 종주국 위상 높이 펼친 삼성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 새로운 갤럭시 Z5 시리즈만큼 주목을 받은 것은 갤럭시 언팩이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는 점이다.출하량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생태계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삼성전자 외에는 폴더블폰 제조사가 없는 국내와 달리 중국 현지에서는 화웨이, 오포, 아너, 비보와 같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일제히 폴더블폰을 내놓으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고, 경쟁도 그만큼 치열하다.

BTS·아이브 … 콘서트 방불케한 언팩

‘대취타 대취타, 자 울려라 대취타.’ 처음 한국 서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의 시작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했다.유럽, 동남아시아 등 각국 인플루언서도 행사에 참여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며 언팩 현장을 즐겼다.또한 BTS 슈가와 스트레이키즈를 보러온 국내외 팬들도 언팩 시작 전부터 일찌감치 몰려들면서 행사가 마치 콘서트 현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뉴욕·파리·방콕 … 7개도시 역대급 팝업

언팩 행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미국 뉴욕을 거쳐 이제는 한국 서울에서 열렸다.한편 삼성전자는 새로운 폴더블폰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 운영을 언팩 행사 직후인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했다.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태국 방콕과 한국 서울·부산 등 총 6개국 7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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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막고, 초등학교 앞서 욕설·장송곡 …"선 한참 넘었다"

대통령실이 집회·시위 제도 개선을 3번째 국민제안 안건으로 올리고 국무조정실과 경찰청에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한 것은 이 같은 집회·시위의 심각성에서 비롯됐다.집회·시위의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으나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시위에 평범한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기 때문이다.무리하고 폭력적인 집회·시위에 대한 국민적 불만은 국민제안 홈페이지 참여 건수에서도 나타났다.

국힘 "당연한 결정" vs 민주 "국민 입 막나"

대통령실이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발표하자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곧바로 찬성의 목소리를 냈다.유 수석대변인은 “집회시위 제도 개선에 대해 국민 참여 토론을 진행한 결과 전체 투표수의 71%에 달하는 13만여 명이 ‘집회 시위 요건·제재 강화'에 찬성했다고 하니 불법·떼법 시위에 따른 국민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미루어 짐작 가능한 대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일부 극렬 단체들은 ‘집회 시위의 자유'라는 이름 아래 대중교통 이용 방해, 확성기 등을 이용한 소음, 심야 새벽 집회 등으로 국민께 큰 피해를 주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민주노총의 ‘1박2일’ 노숙집회가 대표적인 사례"라며 “집회 시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만약 이로 인해 공공질서를 해치고 국민 불편을 초래한다면 이는 자유가 아닌 ‘방종'이며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공격했다.

日, 85㏈ 넘기면 즉시 제재 … 美워싱턴선 '체포'

시위에 따른 소음이 일반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주요국은 최고 소음도를 도입해 시민들을 소음에서 보호하는 한편 일정 기준을 넘으면 즉시 제재하거나 심할 때는 체포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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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양평 백지화 사과를"… 元 "이해찬 먼저"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두고 정쟁을 이어오던 여야가 또다시 정면으로 충돌했다.야당 의원들은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가 드러났다며 시종일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고, 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대표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국정조사'라는 표어를 노트북에 붙이고 현안질의가 시작되자 원 장관이 사과부터 하라고 압박했다.

김성한 "美 대선前 1년반이 확장억제 골든타임"

윤석열 정부의 초대 안보실장으로 확장억제 강화 전략을 설계했던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의 내년 대선 전 1년 반이 골든타임"이라며 “한미 확장억제 실무 협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워싱턴선언과 NCG가 미래의 핵 위협을 막기엔 불충분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대해 김 전 실장은 “미국이 기회의 창을 열어준 만큼 그걸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김 전 실장은 “내년에 창설될 전략사령부의 목표와 임무를 설정하는 과정에서 한미 확장억제의 공동 운용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駐러시아 대사에 이도훈

윤석열 대통령이 이도훈 전 외교부 2차관을 신임 주러시아 특명전권대사로 임명했다.장호진 주러 대사가 외교부 1차관으로 이동하며 공석이 된 자리를 이 신임 대사가 채운 것이다.이 신임 대사는 1962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회 인질로 잡힌 우주청

미래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우주항공청 설립 문제가 여야 정쟁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장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우주항공청 설치를 절박한 마음으로 추진하고 있고, 무한정 시간을 두고 심사해서 될 일이 아니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조건 없는 과방위 복귀를 다시 한번 촉구드린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소속 과방위 의원들은 이날 오전 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국군용사 7명 유해 美서 인수 … 국방부, 최고 예우

6·25전쟁 당시 전사해 미군 유해와 함께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던 7명의 국군 용사가 정전 70년 만에 귀향길에 올랐다.이후 최 일병의 유해는 국립묘지에 안장되며, 다른 6위의 유해에 대해서는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 감식과 유전자 검사 등이 진행된다.인수단장인 신 차관은 “이번 국군전사자 유해 인수 및 봉환은 국가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낸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한미 간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의미를 뒀다.

"체포안 찬성자 밝히라는 선동" "이재명탓 지겹다 그만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기명 표결 조기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한 이후 당내 갈등이 재점화됐다.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명 투표는 이 대표 올 때 누가 찬성했고 반대했는지 알겠다는 것"이라며 “동료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이름을 밝히라는 선동"이라고 썼다.이에 대해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 의원의 발언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이 대표는 이미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칠 사유가 있다면 제도가 바뀔 때까지 체포영장이 안 오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수해 골프' 홍준표 당원권 10개월 정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수해 골프’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당원권 10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의결했다.홍 시장은 이날 윤리위에 참석해 소명하는 대신 대리인을 통해 소명서를 제출했다.국민의힘 윤리위가 당 소속 시도지사에 대해 징계를 내린 건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였던 2015년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후 8년 만이다.

조국으로 돌아온 영웅들 … 尹 "모시게 돼 뜻깊다"

6·25전쟁 당시 전사해 미군 유해와 함께 하와이에 임시 안치됐던 7명의 국군 용사 유해가 정전 70년 만인 26일 저녁 서울공항에 도착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현 정부 들어 첫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봉환 행사를 주관했다.윤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고국으로 돌아온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고 최임락 일병의 유가족들을 만나 “73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고 최임락 일병을 조국의 품으로 다시 모시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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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찾는 美상무 "군사기술 막되 교역 늘려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이르면 다음달에 중국을 찾아 반도체 수출통제를 포함한 양국 간 갈등 현안을 조율한다.특히 그는 중국이 군사 현대화를 위해 원하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동맹국과 협력하고 동시에 미국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러몬도 장관은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에서 미국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 혁신적으로 투자하는 일"이라고 부연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사의…장남에 권력 이양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38년 집권을 마무리하고 장남에게 총리 자리를 승계한다.25일 AFP통신은 지난 23일 캄보디아 총선에서 압승한 집권당 캄보디아인민당의 훈센 총리가 사임을 발표하고 CPP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장남 훈마넷 캄보디아 육군대장에게 권력을 이양한다고 밝혔다.이번 총선에서 CPP는 전체 의석 125석 중 120석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5석도 친정부 성향 정당이 가져갔다.

日 인구감소 쓰나미 … 1년새 80만명 최대폭 줄어

일본 인구가 1년 새 역대 최대폭인 80만여 명 줄며 1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저출산·고령화와 코로나19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으로 47개 도도부현 전부에서 인구가 줄어들며 일본 사회의 염려를 더하고 있다.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주민기본대장을 토대로 올해 1월 1일 현재 일본 인구를 조사한 결과 1억2242만3038명으로, 작년 1월 1일보다 80만523명 줄었다.

푸틴, 10월 시진핑 만난다 우크라전쟁 이후 첫 訪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의 초청으로 오는 10월 중국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AFP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열리는 10월 중국에 갈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바이든, 하버드대 정조준 '동문자녀 우대 입학' 조사

지난달 대입 소수 인종 우대 조치 ‘어퍼머티브 액션'이 연방 대법원에서 위헌 결정을 받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동문·기부자를 우대하는 하버드대 ‘레거시 입학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연방 대법원의 AA 위헌 결정이 나온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하버드대 레거시 입학 정책에 대해 “기회 대신 특권을 확대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미국 교육부 조사가 초기 단계인 만큼 하버드대 레거시 입학제가 어떤 운명을 맞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트위터 "광고 50% 할인" 수익 급감 우려에 고육책

최근 로고를 ‘X'로 교체한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가 수입 급감 우려로 광고 가격 인하에 나섰다.이 광고는 트위터 탐색 탭에서 인기 주제 목록과 함께 24시간 노출되는데, 트위터는 이 같은 신규 광고 계약에 50%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트위터가 광고 가격 할인으로 수익을 늘리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A12면

역전세 반환대출 완화 …27일부터 DTI 60%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규제 완화를 내년 7월 말까지 인터넷은행을 제외한 일반 은행 대출에 한해 적용한다고 밝혔다.우선 집주인이 대출 외 다른 방법으로 전세보증금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검증 과정을 거친다.집주인이 해당 자금을 전세금 반환 외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대출금은 현 세입자에게 직접 지급된다.

기대인플레 14개월만에 최저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앉으며 일반 국민의 물가 기대치도 안정되고 있다.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내려왔고 유가도 하락폭이 커 생활물가도 전년 대비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5월 출생아 2만명 '붕괴'… 90개월째 끝 모를 추락

출생아 수가 7년6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며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한국 인구는 3년7개월째 자연 감소했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1년 전보다 1069명 감소했다.

[포토] 장보기 겁나네

중대재해법 시행됐지만… 건설현장 사망 되레 증가

올해 2분기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부터 사업장의 재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경영자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부과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지만, 건설현장 사망자는 오히려 더 늘어난 것이다.26일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보다 11명 증가한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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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부동산까지…은행도 'N잡러' 시대

국민은행은 최근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인천공항 및 체크인 카운터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주는 ‘패스트 인천공항'과 자동차 점검 서비스를 추가했다.은행들이 비금융 서비스에 힘쓰는 이유는 복합적이다.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들이 플랫폼 장악력을 앞세워 금융 서비스를 늘리고 있어 은행들이 비금융 서비스에 진출해 맞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금융라운지] 국공채 과다보유로 제재받은 영일만신협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공채마저 손실 위험이 있다며 보유 비중이 과도한 금융기관을 제재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은 영일만신협에 대해 “조합 여유 자금의 69.1%를 유가증권으로 운용하고 있고, 보유 유가증권이 시장 리스크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소지가 있는 국공채·회사채에 편중돼 있다"며 “위험이 분산되지 않아 조합 여유 자금의 안정적인 운용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대개 지역 신협은 자금을 직접 운용하지 않고 중앙회에 맡기는 비중이 큰데, 영일만신협은 이보다 수익률이 높은 국공채 투자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령자 모드'로 전환해 모바일뱅킹 쉽게 하세요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고령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버전을 만들도록 독려한 결과, 최근 국내 모든 은행에서 ‘고령자 모드’ 출시를 완료했다.금융앱 내에서 보이스피싱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를 마련하거나 ‘연락처 송금’ ‘자주 쓰는이체’ ‘모바일 ATM 출금'처럼 편의 기능 안내 자료를 제공하는 고령자 모드 은행앱도 나왔다.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중에 각 은행이 출시한 고령자 모드가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방침이다.

[포토] 하나금융 차세대 여성 리더 3기 출범

포토] 하나금융 차세대 여성 리더 3기 출범

JB금융지주 최대 실적 상반기 순이익 3261억

J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26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 반기 실적이다.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다올저축銀 정기예금 특판 6개월 맡기면 최고 연 4.3%

26일 다올저축은행이 최고 연 4.3% 금리가 적용되는 ‘Fi 리볼빙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다.이 상품은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되는 3년 만기 회전식 예금이다.6개월 회전 주기로 약정 이율이 변동되며, 6개월간 유지한 이후 중도 해지해도 약정 이율을 보장한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표] 당좌거래정지

A15면

전기차 주행성능 정보, 비쌀수록 '깜깜이'

서울 서초구에 거주하는 40대 중반 남성 A씨는 수입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구매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해외 전기차 분석기관 등이 상온·저온 환경에서 직접 측정한 모델별 주행거리를 참고하는 것이다.값비싼 전기차 모델의 저온 주행 성능을 확인하고자 하는 국내 소비자는 해외 사설기관의 자료를 참고할 수밖에 없다.

HD한국조선해양, 1700억 PC선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버뮤다 소재 선사와 석유화학제품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총수주 금액은 1762억원이며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2026년 6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14척 147억3000만달러를 수주했다.

GS리테일 '1시간 배송' 강화

GS리테일이 ‘1시간 내 즉시배송'에 사활을 건다.GS더프레시는 이 서비스를 네이버쇼핑에 입점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네이버쇼핑 ‘장보기’ 탭에서 GS더프레시 전용 몰에 비치된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송된다.

전경련 국제네트워크 강화 4대 그룹 복귀 힘 실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강화에 나섰다.전경련은 한국위원회에 전문지식을 갖춘 위원들도 충원할 계획이다.전경련은 한국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BIAC 이사회에 참여해 국내 기업 의견을 대변하고 있다.

[포토]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출시

포토] 현대차 ‘더 뉴 아반떼 N’ 출시

A16면

SKT, 글로벌 통신사와 AI 개발 손잡는다

SK텔레콤이 독일·일본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인공지능 동맹을 맺는다.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이 모두 초거대 AI 개발에 뛰어들자,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끼리 연합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6일 정보기술·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미국·독일·일본 등 글로벌 주요 이통사와 ‘빅데이터 상호 교환과 인공지능 개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내용을 이르면 이번주에 발표한다.

대한항공·이마트24 수제맥주 출시

대한항공이 27일부터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수제 맥주 ‘칼스라거'를 단독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칼스라거는 맥주 홉의 열대 과일향과 청량감이 풍부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칼스라거는 인천국제·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와 기내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EU 배터리지원법, 韓기업에 기회"

26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법무법인 광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EU 배터리 정책 기업 활용 세미나'를 개최했다.주현수 광장 변호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도입 후 EU 집행위는 기업의 역외 이전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인 보조금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확대되자 EU 집행위는 보조금 지급 기준을 개정하는 ‘한시적 위기 및 전환 프레임워크'를 채택하고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한 전략적 분야 투자 촉진 보조금'을 신설했다.

포스코퓨처엠, 해외진출 실탄 2조 확보

포스코퓨처엠이 우리은행과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우리은행에서 양·음극재 사업 시설 투자와 해외사업 진출 등의 목적으로 3년간 2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받게 된다.

[포토] SK E&S, 호주 정부와 수소사업 논의

포토] SK E&S, 호주 정부와 수소사업 논의

중국사업 비중 확 줄였더니 HD현대인프라 영업익 2배↑

HD현대인프라코어와 HD현대건설기계가 올 2분기에 영업이익이 급증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의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북미·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라틴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 매출은 6% 늘었다.

SKIET, 조단위 분리막 계약 축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날 SKIET는 같은 모회사를 둔 SK온에서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SKIET 매출 중 SK온 비중은 절반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며 “SK온 배터리 출고량이 느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공급 계약 규모는 최소 1조500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A17면

"반도체 이어 바이오도 특허심사 대폭 단축"

이인실 특허청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난 4월 반도체 분야에 처음 도입한 전문심사관 제도 확대 의지를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특허청은 민간 전문심사관 30명을 채용하고 총 167명으로 이뤄진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출범시켰다.이 청장은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에 부응해 특허청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며 “그러나 기존 반도체 심사관들이 각 심사국에 흩어져 있어 신규 인력과 함께 심사 역량 결집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울증, 치매위험 2배 높인다

20~60세 성인기 때 우울증을 겪으면 노년에 치매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연구팀은 우울증이 뇌 속 주요 신경 전달 물질의 변화를 유도해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또 우울증이 치매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행동의 변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망막 3대 질환 동시 진단·분석

바이오 벤처 ‘에이아이인사이트'의 망막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지난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I인사이트의 ‘위스키'가 통합심사·평가를 통과해 제40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AI인사이트의 위스키는 3개 질환을 동시에 분석한다는 점에서 기술 혁신성이 있고 망막질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시장 창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단열성능 4배 이상 높였다 이건 알루미늄 창호 '불티'

프리미엄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 이건창호가 일반 복층 유리보다 단열성능이 4배 이상 우수한 고기능 고단열 창호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이건창호는 자사의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기존보다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대면적 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를 올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이건창호의 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는 안정된 구조성능과 기밀성능을 바탕으로 단열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인 게 특징이다.

[iR52 장영실상] 전기차 감속기 내구성·정밀도 동시에 향상

모빌리티 시장의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자동차 부품에도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개발진은 상반된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내구성 향상과 동시에 열처리변형 유발 합금원소인 크로뮴과 몰리브덴을 과감히 줄이고 니켈, 규소, 바나듐 등을 첨가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했다.고성능 전기차 감속기 기어 소재는 최적의 합금 설계를 통해 일반적인 기어 소재에서는 상호 상반되는 특성인 열처리변형 저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A19면

연말마다 수십조 이동 …'퇴직연금 홍역'

정부가 기업들의 퇴직연금 부담금 납부 시기 분산을 법제화하고 퇴직연금 운용 만기일을 다양화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대기업집단, 타 부처와도 협의해 기업들의 퇴직연금 부담금 납입 시점을 12월에 몰리지 않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금융회사들은 앞으로 퇴직연금 상품을 제공할 때 운용기간을 1년 이외에 1년6개월 등으로 다변화하도록 했다.

흑자 전환한 아모레퍼시픽 "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한 덕분에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26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308억원과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 철강 불황 '직격탄' 현대제철 영업이익 반토막

현대제철이 2분기 실적에서 철강 불황의 직격탄을 맞았다.26일 현대제철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7조138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651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이 43.4%나 줄었다.

소재사업 키우는 OCI …'실리콘 음극재' 계약 따내

OCI가 지주사 OCI홀딩스와 사업회사 OCI로 분할된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한편 OCI는 이날 차세대 배터리에 쓰이는 실리콘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급계약도 맺었다고 밝혔다.OCI는 영국 넥세온사와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원재료 관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GS건설 2분기 적자 4140억

GS건설이 올해 2분기 매출 3조4950억원, 영업손실 4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91.4% 감소했다.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2조85억원, 영업이익은 558억원이다.

A20면

"공급망 재편 갈길 멀다…美수출주 주목을"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의 첫 무대에서 NH투자증권의 재테크 전문가는 올해 하반기 업종 간 주가 편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투자 전략으로 미국이 추진 중인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받는 반도체, 간접 수혜를 받는 방산, 조선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특히 반도체 업종 중에선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 혁명의 수혜를 받는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증시 일정 (7월 27일)

오늘의 증시 일정 (7월 27일

원스토어 2000억 투자유치 게임 확보·해외 진출 집중

SK스퀘어의 자회사 원스토어가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투자파트너스·LK투자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번 투자에 필요한 프로젝트 펀드 모집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원스토어는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대작 게임 유치와 해외 법인 설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디폴트옵션, 위험도 따라 수익률 '제각각'

시행 1년을 맞은 디폴트옵션이 같은 위험 등급 안에서도 수익률이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솔루션업체 에프앤데이터랩에 따르면 디폴트옵션의 고위험 등급 안 포트폴리오의 연초 이후 지난 24일까지 수익률이 최대 8.9%포인트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위험 등급 안 최고 수익률은 14.51%, 최저 수익률은 5.63%를 기록해 차이가 컸다.

"전문가가 VIP 자산관리" 현대차증권, PB센터 열어

현대차증권이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전용 점포를 열고 이들에게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차증권은 서울 강남구 소재 강남파이낸스센터 빌딩에 VIP 고객을 위한 점포인 강남프리미어PB센터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울산의 VIP 특화 점포인 울산 프리미어라운지도 이날 함께 문을 열었다.

'수주 잭팟' 삼바…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반기 1조6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29%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하나금융지주 / SK아이이테크놀로지

[코스닥 공시] 핌스 / 제이오

핌스=자기주식 약 20만주 소각 결정.제이오=대기방지설비 신설 관련 EPC 공사 수주.

A21면

알파벳, 챗GPT 도전에도 '깜짝 실적'

올해 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챗GPT 기술이 들어간 챗봇 빙을 출시하면서 구글이 독점 중인 검색 시장에 도전했지만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구글과 유튜브 모회사인 알파벳은 25일 예상치를 상회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알파벳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매출 746억달러, 영업이익 218억3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MK 시그널] 한국타이어·동성화인텍 주목

2030년까지 2차전지용 양극재 양산 규모를 100만t으로 늘리겠다는 포스코그룹 발표가 나온 후 포스코퓨처엠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18%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지난 11일 POSCO홀딩스는 ‘제2회 포스코그룹 2차전지 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하며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t, 음극재 37만t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각각 매출액 36조2000억원, 5조200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증권가에선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에도 포스코그룹 2차전지 밸류체인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가파른 수주 실적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A23면

대구·경북 빼고 … 지방 분양시장 살아난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 흥행에 성공한 아파트가 늘고 있다.9대1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충남 아산에서는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이 540가구 모집에 1만83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18.7대1로 흥행에 성공했다.

금천·봉천·장승배기 … 서울 서남부 잇단 재개발

서울 중랑구 상봉동, 금천구 시흥동, 관악구 봉천동,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신축 주거단지 총 2248가구가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25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7 재개발 사업, 금천 기아차 용지 주택건설 사업, 봉천 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 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51가구를 비롯해 총 2248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GS건설, 2100억 英 모듈러 주택 수주

GS건설의 철골 모듈러 주택 자회사가 영국 최대 규모 모듈러 임대주택 사업을 수주했다.GS건설 자회사인 ‘엘리먼츠 유럽'은 영국 버밍엄에 최고 26층, 6개동, 총 550가구 규모 임대주택건물 및 상업시설을 철골 모듈러 공법으로 시공하는 캠프힐 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사업비는 약 2100억원이며 2026년 상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전세는 거래 숨통 '다세대 기피' 오래갈 듯

정부가 역전세난 해소를 위해 대출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아파트 전세 거래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전세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가 아파트 역전세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7182건 중 절반이 넘는 3647건이 상승 거래로 나타났다.

A25면

교사 정당한 생활지도 '아동학대' 면책 추진

서이초 교사의 극단 선택으로 교권 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당정이 교권 보호 법률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조속히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면책권 부여, 교원의 아동학대 수사 시 소속 교육청의 의견 선청취 및 학교장 의견 제출 의무화,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제도 개선, 교원 활동 침해 행위 학생생활기록부 기록 등 교권 확립을 위한 관련 법 개정안을 신속히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법령과 학칙으로 정한 바에 따른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범죄로 보지 않도록 명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한동훈 "민주당 무력시위 … 최악의 사법방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에 회유돼 진술을 번복했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권력을 악용한 최악의 사법 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고 비판했다.한 장관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이와 관련한 기자들 질의에 “민주당이 자기편에 불리한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검찰청에 몰려가 드러눕고, 영치금 보내기 운동도 하고, 성명서를 내고, 가족을 접촉하고, 면회해서 진술을 번복하라고 압박하는 행태"라며 이와 같이 답했다.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다수당이 자기편 진술을 뒤집어 보려고 장외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계신 백주대낮에 이런 황당한 무력시위가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는 농담처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달부터 병원도 '노마스크' 코로나 검사 비용 지원 종료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질병청은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4급 하향과 함께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의 2단계가 실시된다.

"교사가 자폐 아들 따돌려" 유명 웹툰작가 학대 신고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유명 웹툰 작가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직위가 해제되고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전직 교사 A씨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9월 자폐 증상이 있는 B군의 학부모는 특수반 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신림동 '묻지마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는 조선인 것으로 드러났다.26일 서울경찰청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조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했다.경찰은 “피의자가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면서 “피의자의 자백, 현장 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며,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개 시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됨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상민 "재난대응, 예방 중심으로 변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기존 자연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10년, 20년이 아니라 기후위기를 반영한 최근 5년을 중심으로 설계 기준, 통제·대피 기준 등 각종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매뉴얼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3개 중앙부처 차관급 공무원,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신속히 피해 복구가 이뤄지도록 예산 투입 시기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태양광 비리의혹 檢, 군산시청 압수수색

검찰이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태양광 발전 사업 비리와 관련해 군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26일 군산시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은 이날 군산시청 내 시장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새만금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디

[표] 오늘의 날씨

A26면

폭등 그린피에 칼댔지만 … 규제효과는 '5380원'뿐

그리고 정부 규제가 적용된 올해 ‘4~6월 첫 성수기’ 대중제 골프장의 그린피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매일경제신문과 국내 최대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부터 그린피 규제가 적용된 올해까지 5년간 4~6월 성수기 전국 골프장 그린피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전국적으로 대중골프장 성수기 평균 그린피는 팬데믹 기간 연평균 20%씩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韓골퍼들 에비앙 집결 시즌 첫 메이저 정조준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태극낭자들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앞서 열린 3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만큼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로 무장했다.27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20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박태환 키즈' 신기록 팡팡…韓수영 황금시대 활짝

한국 수영이 눈부신 역영을 거듭하고 있다.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한꺼번에 나오자 한국 수영은 단체 종목인 계영의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도 내심 바라보고 있다.황선우, 이호준, 김우민과 양재훈은 28일 계영 800m에 출전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으로 이 종목 메달을 노린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7일 木(음력 6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7일 木(음력 6월 10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1위가 한숨을 지었다

2011년 10월 열여덟 살 박정환은 GS칼텍스배에서 처음 우승했다.2012년 4월 GS칼텍스배 4강전에서 1위와 2위가 맞붙었다.결승에 올라간 이세돌은 세 번째 우승을 마지막 우승으로 남겼다.

A27면

"OTT 위기에도 K콘텐츠는 무조건 투자"

한 세기를 호령한 콘텐츠 제국 디즈니가 혁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김소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대표는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매일경제와 단독으로 만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계획에 변화는 없다"며 “제작을 중단하거나 철수할 이유도 없고 사실무근"이라고 단언했다.오히려 “본사에서 대규모 구조조정과 콘텐츠 축소를 발표하는 와중에도 한국에 대한 투자와 콘텐츠 제작 계획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건 그만큼 전념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2023 이효석문학상] 날 괴롭히던 아이가 죽었다…그 엄마는 나를 계속 찾아온다

썩은 합판에 잘못 기대면서 승규는 죽었다.승규가 죽던 날 동주가 함께 있었다.동주만이 승규의 마지막 모습을 안다.

MBN 돌싱글즈4 또 넷플릭스 정상

MBN ‘돌싱글즈4'가 넷플릭스 공개와 동시에 국내 콘텐츠 순위 1위에 등극했다.지난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 MBN 대표 연애 예능 ‘돌싱글즈4'가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당일 국내 인기 드라마들을 제치고 ‘오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시즌1·2에서 연달아 넷플릭스 국내 콘텐츠 순위 1위를 달성해왔던 ‘돌싱글즈’ 시리즈는 이번 시즌4 첫 회에서도 넷플릭스 인기 최정상에 올라섰다.

[MBN] '개구리 소년' 그리워하는 가수

1991년 도롱뇽 알을 주우러 집을 나간 아이 5명이 실종됐던 ‘개구리 소년 사건'은 대한민국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당시 가수 박성미는 ‘개구리 소년'이라는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해 부르며 아이들의 부모님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녔고 물질적·정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그러나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박성미 역시 모습을 감췄다.

[매일경제TV] 노년층 취향 맞추는 식품업계

매일경제TV ‘매거진 투데이'에서는 나날이 늘어가는 고령층을 위해 어떻게 하면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지 준비했다.한국은 2018년에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그리고 2025년에는 초고령사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A28면

産銀, 금융 본업에 충실하려면 한전 만년적자 속히 해결해야

단군 이래 최대 분식회계를 2015년에 자백한 대우조선해양과 2022년 시가총액의 3배에 이르는 34조원의 영업손실을 공표한 한국전력공사는 공통점이 있다.대우조선이 이익이 생긴 것처럼 분식한 2013년과 2014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순유출로 나타났다.손익계산서는 순이익으로 표시됐지만 이익의 질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

A29면

K제조 '지속가능성'에서 기회 찾으라

이어 “지속가능성에 대해 젊은 학생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곤 한다"며 “이러한 의구심은 학문적으로 긍정적이며, 교수로서 여러 성공 기업 사례를 근거로 보여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바넷 교수가 수업에서 예로 든 성공 기업 중 하나는 포스코다.바넷 교수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수소 기반 제철 공정은 5년 전만 해도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며 “이제는 포스코가 혁신을 이루면서 가능성 있는 미래가 됐다"고 말했다.

[동정]

웅진그룹이 사회공익사업을 위해 설립한 웅진재단이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센터에서 고교와 대학에 재학 중인 웅진 수학영재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멘토링을 개최한다.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영국 에든버러대 수리과학 석좌교수가 ‘대수와 기하'를 주제로, 송용진 인하대 수학과 교수가 ‘과학의 가치와 철학'을 주제로 각각 강의와 멘토링을 실시한다.

[부음] 김희만씨 별세 외

[인사] 한독 / DGB금융그룹 / 교보증권 등

인사] 한독 / DGB금융그룹 / 교보증권 등

6·25 용사 세네월드 前 한미연합사령관 영면

한국전 참전 용사인 로버트 세네월드 전 한미연합사 및 주한미군 사령관의 장례식과 안장식이 25일 워싱턴DC 인근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엄수됐다.이종섭 장관은 안장식 후 이경구 무관이 유족에 전달한 조전을 통해 “고 세네월드 장군은 소위 임관 직후에 한국전 참전으로 처음 한국의 자유를 방어했으며 30년 뒤에 다시 연합방위태세 강화와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도 조전에서 “세네월드 사령관은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그는 더 이상 여기에 없지만, 그의 업적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은 한국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 위기 평화적·항구적 해결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 위기에 대해 평화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을 찾을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말했다.달라이 라마는 지난 24일 국내 불교계에 보낸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모든 주민이 평화와 번영,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상호 수용할 수 있는 조치가 취해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달라이 라마는 “남한과 북한의 새로운 세대들이 함께 평화롭게 사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며 “여기에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이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심장병 아들 치료 감사합니다"

주한 카자흐스탄대사관에서 참사관으로 근무하는 사가티코프 올하스 씨 부부와 이들의 세 살 난 아들이 이달 말 본국 귀환을 앞두고 최근 경기도 부천에 있는 부천세종병원을 찾았다.이 병원은 2020년 6월 10일 올하스 부부 아들인 아미르 군이 태어나고, 시술을 받은 곳이다.아미르 군은 태어날 때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한상욱 신임 아주대의료원장

아주대학교의료원이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한상욱 아주대 의과대학 외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한 신임 원장은 위암 수술 명의이자 국내 복강경 수술의 선구자로 제1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병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매경춘추] '피고 수능은 유죄'

공교육을 공교육으로 만든 주범은 누구인가.수능은 암기 위주라는 학력고사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1993년 도입됐다.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수능의 목적인 대학 교육을 수학할 수 있는가를 변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변질된 증거를 찾아냈다.

애플이 운동화도 만들었다? 6400만원에 경매 매물로

1990년대 애플이 만든 ‘희귀’ 운동화 한 켤레가 경매업체 사이트에 매물로 나왔다.25일 영국 BBC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소더비는 최근 홈페이지에 오래된 애플 운동화 한 켤레를 매물로 내놨다.미국 남성용 신발 10.5 사이즈인 이 운동화는 갑피가 흰색 가죽으로 돼 있으며, 운동화 옆면에 오래된 무지개색 애플 로고가 박혀 있다.

부영, 수해성금 3억원

부영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한다고 26일 밝혔다.부영그룹은 지난 18일에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에게 새로운 제복을 제공하는 국가보훈부 ‘제복의 영웅들’ 사업에 3억원을 쾌척했으며, 지난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전남 순천 고향 마을 주민과 본인의 초·중·고 동창 수백 명에게 1명당 최대 1억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해 화제가 됐다.

가상인간 루시, 태국 진출

롯데홈쇼핑의 가상인간 루시가 글로벌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힌다.롯데홈쇼핑은 25일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 글로벌 물류 유통기업 환지그룹의 태국법인과 루시의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 방송 데뷔를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루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자회사로, 동남아시아 6개국에서 운영되는 ‘라자다'의 태국 현지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올해 하반기 중 출연할 계획이다.

A30면

[심윤희칼럼] 내 자식만 귀한 '몬스터 페어런츠'

1980년대가 배경인 영화 ‘친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교사가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고 묻고 불꽃 싸대기를 날리는 부분이다.부모가 교사를 이렇게 함부로 대하니, 학생들이 뭘 배우겠나.교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학생인권조례'가 뭇매를 맞고 있다.

[기자24시] 2050년 목표, 60조짜리 포철夢

2050년까지 용지 확보와 제철소 건설 등에 최대 50조~60조원을 투자한다고 했다.최근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4위에 오른 것은 갈 곳 잃은 2차전지 투자 수요가 포스코홀딩스로 흘러간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수소환원제철을 향한 포철몽에 시장이 일정 부분 동의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하지만 수소환원제철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기고]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재검토되어야 하는 이유

소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 지난 6월 30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이후 언제 본회의에 쟁점 법안으로 상정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미 노동조합법에서 노동조합의 합법적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면책을 규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왜 노동조합의 불법행위만 특별히 보호해야 하는 것인지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결국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은 산업현장 노사관계의 혼란과 경제적 손실, 국민 불편을 초래함으로써 근로자와 국민 모두에게 부담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크다.

카툰 포커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내 집 가진 사람이 많아지면

주택가격 상승이 순전히 외생적 충격에 의해 유발되고 자가보유 지원정책과 무관하다면 높은 자가보유율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자산 격차 확대를 흡수하는 효과를 갖는다.그러나 주택담보대출을 통한 유동성 공급, 1주택자 세제 혜택 등 주택자산의 매력도를 높이는 대부분 지원정책이 자가보유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 정책과 주택경기가 무관하다고 볼 근거는 희박하다.결국 주거안정성이든 자산불평등 해소든 정책당국이 제1과제로 삼아야 할 정책 목표는 소득 대비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주택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울과 평양의 서로 다른 '정전 70주년', 한반도는 여전히 대립 중 [사설]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유엔 22개국 대표단 64명 참전용사와 후손들이 정부 초청으로 서울과 부산을 찾아 ‘자유 연대’ 결속에 나섰다.한·미·일 정상이 다음달 미국에서 회담을 갖는 것도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자유와 민주,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무너뜨리려는 이들의 위협과 도발을 저지하고 자유진영 중심의 세계 질서로 재편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6·25 때 주한 미8군 사령관인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 조지프 매크리스천 주니어 예비역 대령은 25일 유엔 참전용사 초청 조찬에서 “우리는 자유가 공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국민 70%가 '집시법 개정' 찬성, 이래도 야당은 반대할텐가 [사설]

출근길을 가로막고, 밤잠을 설치게 하는 ‘민폐 시위'에 대해 국민의 71%가 법을 개정해 제재를 강화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정치적 의도로 집시법을 개정하려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지난 5월 국민의힘이 심야시간대 집회·시위를 금지하는 뱡향으로 집시법 개정을 추진키로 하자 민주당은 “2009년 헌법재판소는 일출 전과 일몰 후의 옥외 집회와 시위를 일괄 금지하는 집시법 제10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했다.

현대차의 놀라운 질주, 정의선 리더십 통했다 [사설]

이 정도면 현대자동차의 놀라운 질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호실적을 보면서 정의선 회장의 혁신 의지와 혜안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된다.두 달 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대차가 어떻게 이렇게 쿨해졌나'라는 기사에서 정 회장의 리더십에 주목한 바 있다.

[필동정담] '묻지마 범죄'와 젠더갈등

‘묻지 마 범죄'는 예상할 수 없는 시간과 장소에서, 죄 없는 누군가가 피해자가 된다는 점에서 공포의 대상이다.2016년 서울 강남역 ‘묻지 마 살인’ 사건 이후 고조된 남성과 여성 간 혐오와 갈등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인데, 서로 자신들이 피해자라며 상대방 성별을 혐오하고 조롱하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사회에 대한 분노가 무차별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위험 수위를 넘은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