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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5.25~5.5%로 2001년 1월 이후 2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 차이도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다.
포토] 참전용사 손 맞잡은 尹
결혼할 때 자녀가 부모에게서 증여받는 자금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혼인 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에 직계비속이 직계존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은 1억원까지 추가로 공제받을 수 있다.종전 직계비속 공제 한도를 더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공제받는 것으로 만약 신랑, 신부가 부모로부터 각자 증여받았다면 최대 3억원까지 세금을 안 내도 된다.
"AI용 반도체 생산능력 2배로" 삼성 경기반등 주도권 잡는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진행한 감산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재고를 빠른 속도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한 삼성전자는 가격이 여전히 낮은 범용 제품은 더 큰 폭으로 감산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기 반등 시기에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을 세웠다.27일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0조55억원, 영업이익 66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뒤 이어진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세아그룹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와 손잡고 HMM 인수전에 뛰어든다.SM그룹, 하림·JKL, 동원그룹에 이어 글로벌세아까지 참전하면서 HMM 인수전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27일 산업계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HMM 인수 경쟁에 뛰어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담보대출 채권 범위를 확대하고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비은행권에 위기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절차 개편에 나선다고 발표했다.초고속 뱅크런으로 단 이틀 만에 파산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세계 금융시장과 중앙은행들이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한은 역시 향후 금융기관의 갑작스러운 유동성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전판을 설치한 것이다.27일 한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출제도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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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베트남 사업의 전초기지로 준비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가 베일을 벗었다.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서울 석촌호수, 롯데월드몰과 같이 자연과 쇼핑,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제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는 쇼핑몰과 마트는 물론 호텔, 영화관, 아쿠아리움까지 한꺼번에 들어선다.
[알립니다] 매경-서울시립대 조세 전문가 과정 … 9월 1일까지 접수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부동산사업단이 국내 최고 세무 교육 기관인 서울시립대와 함께 조세쟁송 전문가 과정을 개최합니다.조세 문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체계화된 이론과 실무교육을 제공합니다.공인회계사, 변호사 등 조세 관련 전문가는 물론 기업 실무자, 기타 조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월 4만원에 미니창고 생겼죠" 비어있던 상가가 북적북적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그는 최근 집 근처 빌딩 지하에 있는 가로세로 1m 넓이의 ‘개인용 창고'를 매달 8만원을 주고 빌려 캠핑 용품과 철 지난 옷 등을 보관하고 있다.그는 “집 주변에 개인창고가 많이 생겼더라"며 “넓은 집으로 이사 가려면 돈도 부족한데 훨씬 경제적"이라고 밝혔다.최근 부동산 업계에서 공유형 개인창고, 이른바 ‘셀프 스토리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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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제품 증산·메모리 재고는 축소 …'반등효과' 극대화
삼성전자가 최악의 반도체 불황 터널을 지나고 시장 반등기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또 HBM 외에도 AI용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 D램을 고용량으로 늘린 32GB DDR5 제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서버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개별 제품용 AI 메모리 개발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 TV와 생활가전 사업이 시장 예상을 깨고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27일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이 14조3900억원, 영업이익이 7400억원이라고 공시했다.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시설·연구개발 투자에 총 39조원을 투입했다고 27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24조92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 R&D 투자를 단행했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4조원에 육박하는 투자에 나서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같은 삼성전자 행보는 SK하이닉스·마이크론·TSMC·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불황기를 맞아 올해 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것과 상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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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인상 가능" 파월 포커페이스에도 … 시장은 안속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6일 ‘베이비스텝'을 밟으며 금리를 5.5%까지 인상한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시종일관 모호한 태도를 내비쳤다.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기대 인플레이션 악화를 우려해 전략적으로 모호한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해석하며 이번 금리 인상을 끝으로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다만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만큼 시장은 내년에도 4~5%대 고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면서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가 역대 최대인 2%포인트까지 벌어졌다.그는 “자본 유출입과 환율 변동은 금리 차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금융 상황, 글로벌 여건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최근 상황을 보더라도 국내외 금리 차 확대가 전망되지만 외국인 투자자금은 올해 22조원 이상 순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환율이 이자율 격차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다"며 “기계적인 금리 인상 추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접고 연착륙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실제로 이날 발표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 속보치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 경제가 2분기 기준 전년 대비 2.4% 성장해 1분기 성장률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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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긴축 끝낼때마다 신흥국에 '뭉칫돈'… 韓증시도 탄력 기대감
미국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투자시장에 큰 변화가 불어닥칠 전망이다.과거에도 미국 금리 정책이 변곡점을 지날 때마다 자산시장이 요동치곤 했기 때문이다.과거 신흥국 증시로 유입되었던 자금 추이를 보면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정책 금리가 안정기에 접어들 때 자금 유입이 가장 활발했다.
원화가치는 장 초반엔 7월이 ‘마지막 인상'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 올랐지만, 이후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위안화 약세 영향을 받아 소폭 내렸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추가 인상에 대해서도 판단을 유보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모두 시장 예상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며 “다만 중국 위안화가 약세여서 원달러 환율 하단이 막힌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4분기엔 달러당 원화가치가 1200원 초반대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한국과 미국의 국채금리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미국 기준금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를 사들였고 시장 수요가 몰리면서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미국 채권 시장에서 26일 기준금리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직전 4.92%에서 4.827%로 0.09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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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에 최대 30% 세액공제 … 좋은 일자리 1만개 늘린다
정부가 27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을 통해 영상콘텐츠, 바이오의약품, 수소에너지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되는 산업에 대해 세금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중소·중견기업이 문화산업전문회사에 출자해 영상콘텐츠에 투자한 돈에는 신설된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정부가 K콘텐츠 세제 혜택을 늘린 것은 영상산업이 발달한 주요국에 비해 한국은 세제 지원이 약하다는 업계 호소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정부가 결혼하는 자녀에게 부모가 증여하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세금을 물리지 않기로 한 데는 젊은 세대로 부의 이전을 촉진해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려는 포석이 깔려 있다.이 중 핵심은 증여 공제 한도 확대다.현재는 부모·조부모 등 직계존속이 성인 자녀나 손주 등 직계비속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1인당 50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
年30만원 경차 유류세 환급 3년 연장 주택청약저축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한 경차 유류세 환급 제도가 2026년까지 3년간 더 유지된다.장기 주택저당 차입금에 대한 이자상환액 소득공제 한도가 확대된다.현재 무주택 또는 1주택 근로자인 가구주가 취득 당시 기준시가가 5억원 이하인 주택을 보유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경우 근로소득에서 대출 이자 상환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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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있는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했다.유엔군 위령탑은 1978년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정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의 일환으로 군인들을 보내준 22개 국가를 모두 한국으로 초청했으며, 이 중 베텔 총리와 키로 총독 등 정상급 2명을 포함한 미국·태국·벨기에·콜롬비아·에티오피아·캐나다·필리핀·프랑스·호주·네덜란드·튀르키예·영국 등 14개국 정부 관계자가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은 27일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 부부는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등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하고 묵념했다.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함께 국내 대표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직접 해산물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포토] 하늘 수놓은 플레어…F-35A 편대, 호국영웅 귀국길 엄호
포토] 하늘 수놓은 플레어… F-35A 편대, 호국영웅 귀국길 엄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일인 전승절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중국·러시아 대표단과 나란히 앉아 기념공연을 관람하면서 북·중·러 삼각 밀착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 등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함께 북한 국방성 주최 ‘무장장비전시회 2023’ 전시회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쇼이구 장관에게 최근 북한군의 무기와 기자재를 소개하고 세계적인 무장장비 발전 추세와 발전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진상규명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요구하면 언제든 상임위를 열어 충분히 질문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조사를 하겠다는 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계속 끌고 가서 양평군민이 원하는 사업을 지연하겠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안질의에 이어 국정조사를 실시하고, 국정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며 탄핵소추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구하기 위한 ‘못된 방탄 레퍼토리'가 시작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10월 보궐선거 무법천지 되나 여야, 선거법 처리 끝내 불발
지난해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이나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공직선거법에 대해 여야가 이달 말로 예정된 실효 기한 내 법 개정에 실패하면서 당장 8월부터 ‘무법천지'가 될 상황에 처했다.헌재는 지난해 7월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현행 선거법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며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이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어깨띠 등 소품이나 시설물, 인쇄물 등을 활용한 선거운동과 각종 집회의 제한을 완화하는 개정안을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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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도체 광물' 무기화 … 수출통제 앞두고 갈륨값 18% 급등
중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에 활용되는 희귀 금속·광물인 갈륨·게르마늄에 다음달부터 수출 허가제를 도입해 규제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이들 상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중국의 갈륨·게르마늄 수출 규제를 두고 미국·일본 등의 ‘대중국 반도체 포위망'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미국은 작년 10월 자국 기술·장비를 활용한 첨단 반도체와 제조 장비 등에 대해 중국 수출을 규제했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련 장비 강국인 일본과 네덜란드의 동참을 요청해왔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아프리카 정상 수가 과거 대비 반 토막 나면서 아프리카 대륙을 통한 세력 과시를 도모했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앞서 아프리카 55개국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은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참여 중단에 유감을 표한 바 있다.이처럼 올해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아프리카 국가 참여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던 푸틴 대통령의 계획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중국에서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쌀, 과자 등 다른 식품도 수입 통관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중국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반발해 이달 초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며 사실상 수입을 규제해왔다.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산 식품이 다량 유통되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서는 지난주부터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쌀, 술, 과자, 조미료 등도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26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했다.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니제르는 1974년, 1991년, 1996년, 1999년, 2010년 등 총 5번 쿠데타를 겪었다.2020년 12월 니제르 사상 최초로 민주적 절차를 거쳐 바줌 대통령이 당선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재판에서 변호인단과 검찰이 합의한 플리바게닝을 판사가 돌연 인정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하지만 헌터의 이번 합의는 보다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무부가 아닌 노레이카 판사에게 역할을 맡기게 됐다.하지만 노레이카 판사는 이는 사법부 소속인 자신이 하면 안 되는 일이라며 “위헌적"이라고 지적하는 등 플리바게닝 합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A12면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국내 총인구가 사상 처음 2년 연속 감소했다.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 과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고령층 사망자가 늘어난 반면 출생률은 하락하면서 총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에는 외국인 감소가 영향을 줬고 이번에는 내국인 감소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0~14세 유소년 인구는 전년보다 3.7% 줄어들면서 인구통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600만명을 밑돌았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춤출 정도로 편하게 … 반바지 입고 일하죠"
강원 동해안 지역에 열대야가 닷새 연속 이어지는 등 전국이 무더위에 시달리는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적격담보 범위를 확대하며 금융 시장에 대한 유동성 강화 조치를 발표했다.한은은 시중은행에 대한 유동성 지원 폭을 넓히는 것을 매개로 비은행권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담보 범위가 넓어지면 시중은행이 한은에서 돈을 빌릴 여력이 커지고 이는 곧 시중은행이 비은행권에 빌려줄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커진다는 뜻이다.
우윳값의 기초가 되는 원유 가격 협상이 두 달 가까이 난항을 겪고 있다.유업계에서는 인상이 최소한만 이뤄지더라도 유제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 만큼 향후 매출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27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낙농가 측과 유업체 측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첫 시한을 한 달 가까이 넘겨 이날까지도 원유 가격 인상폭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우유 가격의 기초가 되는 원유 가격이 오는 10월부터 ℓ당 88원 오른다.27일 낙농가와 유업체 대표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원유 가격을 정하기 위한 11번째 회의에서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ℓ당 88원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ℓ당 87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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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고 수준의 충당금을 쌓고도 총 9조원이 넘는 견실한 이익을 거뒀다.신한 하나 우리금융은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각각 2조6262억원, 2조209억원, 1조53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앞서 25일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2조996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험사 회계장부를 어떤 기준으로 작성할지 논란이 일자 금융당국이 기존 가이드라인을 유지하되 연말까지는 개별 회사의 선택권을 존중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금융감독원은 27일 이명순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 생명·손해보험협회장, 회계법인 감사 부문 대표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IFRS17을 적용할 때 ‘전진법'을 회계처리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다만 올해가 새 회계제도 시행 첫해인 점을 고려해 연말까지는 과거 재무제표를 소급해 재작성하는 ‘소급법'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알립니다] 이화-매경 AML 과정 5기 수강생 모집합니다
이화여대와 매일경제신문이 자금세탁방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했습니다.올해 5기를 맞는 이 프로그램은 풍부한 전문 지식과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자금세탁방지제도와 글로벌 이슈, 최근 트렌드와 해법까지 생생하게 전달합니다.수강생에게는 국제자금세탁방지전문가협회 시험 응시에 특전이 제공됩니다.
포토]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MZ사원과 소통 나서
산업은행이 본점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컨설팅의 핵심 내용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이다.용역보고서는 모든 기능·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방안과 부산 본점에 전 기능을 완비하되 서울에도 수도권 금융시장과 기업 고객 대응을 위한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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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3명의 차기 대표 최종면접 대상자를 발표했다.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서류심사와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심층면접 후보 3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승훈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다음주 중으로 후보 3명에 대한 심층면접 심사를 진행해 대표이사 후보 최종 1명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해당 후보는 8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T가 다음달 4일까지 차기 대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3일 혹은 4일에 차기 대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앞서 지난 12일까지 공개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7명이 직접 대표이사직에 지원하거나 혹은 주주 추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가 인공지능 동맹을 선언했다.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데이터와 인력을 상호 지원하는 포괄적 협력 방안이다.27일 SKT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CEO 서밋'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결합한 의료진용 헬스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AWS 헬스 스크라이브는 아마존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베드록'을 통해 제공된다.아마존에 따르면 AWS 헬스 스크라이브는 미국 의료법을 준수하며 환자의 진료 기록을 작성하고 고객 정보를 보관하지 않는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총괄이 27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틱톡은 숏폼 영상을 주로 공유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다.손현호 틱톡코리아 제너럴매니저는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등 한국 드라마 장면을 전 세계 사람들이 따라 하는 영상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며 “검색어 ‘manwha'의 조회 수가 ‘comics'보다 높을 정도로 한국 웹툰이 많이 소비된다"고 밝혔다.
A15면
기아 영업이익률 13% '질주'… 세계1위 벤츠와 나란히
지난해 판매량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글로벌 톱3에 이름을 올렸다.2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2분기 연결 기준 합산 매출은 68조4939억원, 영업이익은 7조6409억원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8.3%, 46.6% 증가했다.
테슬라 견제 위해 '오월동주' 글로벌 완성차업체 7곳 협력
현대차·기아·제너럴모터스·스텔란티스 등 7개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북미 지역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합작사를 만든다.경쟁 관계이기도 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 여럿이 손을 잡는 건 전례 없는 일로, 이는 테슬라 일변도로 흐르던 전기차 충전 규격에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26일 현대차·기아·BMW그룹·GM·혼다·메르세데스-벤츠그룹·스텔란티스는 북미에서 고출력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충전 네트워크 합작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전 세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1467억원, 영업이익 1236억원을 냈다.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육군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 400'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후속 수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27일 레드백의 호주 수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 기업으로서 우방국의 국가 안보 강화와 국제 정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K방산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레드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개발해 만든 제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26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경상국립대·공주대·한국교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한양대와 ‘탄소중립 공동연구실’ 설립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탄소중립 공동연구실은 2026년까지 현대차그룹과 5개 대학이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소재·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해 만들었다.연구실은 ‘공기 중 탄소포집'과 ‘이산화탄소 활용’ 두 개 분과로 구성됐다.
두산과 SK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발전사업자들은 각각 두산 또는 SK 수소연료전지를 채택해 입찰에 참여했다.일반수소발전은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A16면
지난해 8월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신약과 관련해 “신속히 허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신약은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유방암 신약 ‘엔허투'다.엔허투와 자체 ADC 기술은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이이찌산쿄의 ‘뚝심'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8월 국회 국민청원 게시판에 한 신약을 “신속히 허가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신약은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유방암 신약 ‘엔허투’.엔허투와 자체 ADC 기술은 연구개발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이이찌산쿄의 ‘뚝심'의 결과물이다.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제우스 사업장.직원들의 독서와 휴식, 대화, 교육 등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조성된 사무동 3층 한편에는 ‘릴렉스룸'이 마련돼 있다.1970년 설립된 제우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핵심 장비인 세정·열처리 공정 설비와 물류 장비 등을 생산해 세계 120여 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한미 과학자들의 기술 혁신을 도모하는 ‘2023년 한미과학자대회'를 개최합니다.매일경제신문이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하는 이번 한미과학자대회에는 201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배리 배리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명예교수, 한인 여성 최초의 스탠퍼드대 의대·공대 종신 교수인 이진형 교수, 세계적 학술논문 출판사인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이 기조강연에 나섭니다.
연내 설립추진 우주항공청 예산 7천억, 300명 조직으로
정부가 연내 설립을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 산하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 등 기존 우주 연구개발 관련 정부 출연 연구기관을 산하에 두지 않기로 했다.우주항공청은 항우연 등 기존 외부 조직을 산하에 두지 않는다.대신 이들을 우주항공청의 임무센터로 지정해 협력 체계를 갖춘다.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이 100% 천연펄프로 만든 ‘무해’ 종이 물티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여타 천연 펄프로 만든 티슈 원단과도 구분되는 ‘종이 원단'으로, 지속가능성에 더해 강도까지 높였다.무림 관계자는 “무해 종이 물티슈는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동참해 친환경 종이 제품을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자 개발했다"고 말했다.
A17면
대형마트 3사가 기존 브랜드명 대신 다른 이름을 내걸고 특화한 리뉴얼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제타플렉스 2호점도 잠실점처럼 보틀벙커, 펫 전문매장, 토이저러스, 롭스플러스 등 비식품 쪽에선 특화 상품을 강조하고 식료품 구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제타플렉스가 특히 강조하는 건 신선식품 경쟁력이다.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의 생산실적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내 식품산업은 업체 수 증가, 품목 다양화 등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는데 여기에 지난해 본격화한 물가 인상 효과까지 더해져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이로써 식품산업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5%를 넘보게 됐다.
최근 인증샷에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여행룩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어난 가운데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냉감 의류 코드텐 시리즈로 연출한 ‘꾸안꾸 여행룩'을 제안했다.K2 ‘코드텐 아이스 우븐 원피스'는 초냉감 원사를 적용해 냉감성과 쾌적성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우수한 립스톱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또 ‘코드텐 아이스 우븐 셔츠'는 입자마자 시원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고 통기성이 좋아 쾌적하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가 장마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신을 수 있는 신상 레인부츠를 출시한다.이에 어그는 여름 장마철은 물론 겨울까지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계절용 레인부츠를 새롭게 출시하며 하반기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어그의 대표 아이템인 클래식 미니 부츠를 새롭게 재해석한 ‘클래식 브렐라 미니'는 완벽한 방수 기능성 소재로 제작됐다.
푹푹 찌는 한여름에 겨울 대표 간식인 군고구마가 편의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27일 CU에 따르면 겨울 간식의 대명사인 군고구마가 올 한 해 내내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매출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CU의 올해 월별 군고구마 매출 신장률을 보면 1월에는 전년 대비 8.1%, 2월 9.3%, 3월 13.1%, 4월 16.7%, 5월 20.9%로 기온이 높아질수록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A19면
이틀새 33조 사고 판 2차전지株 …"과도한 상승 따른 변동 지속"
올 한 해 국내 증시를 뒤흔든 투자 테마인 2차전지 관련주로 거래대금이 몰리면서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조병준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차전지 관련주가 지난해 이미 많이 올라 더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 어려웠는데 올해는 과거 3~4년 전보다 주가가 더 올라 버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유튜브를 통해 투자 정보가 넘쳐나면서 2차전지 종목으로 매수심리가 급격하게 집중돼 상승세가 가팔랐다"며 “급등세가 나타났던 만큼 성장성이 좋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과도한 상승에 따른 변동성이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2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1%를 밑돌았다.삼성SDI도 2분기 매출액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2% 하회했다.
금융감독원이 스팩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모두 코스닥 종목인데 1~6월 상장된 스팩 15개 주가는 상장일 당시 공모가 대비 평균 4.5%만 상승했다.반면 이달 들어 26일까지 상장된 스팩 4개는 상장 당일 가격이 급등락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최대 출자사가 중견기업이더라도 첨단기술 분야 기업이라면 기술특례상장이 가능해진다.그간 기술특례상장이 가능한 기업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거나 매출 증가율이 평균 20% 이상인 스케일업 기업으로 제한됐는데, 이를 중견기업의 출자회사까지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추기로 한 것이다.중견기업이 최대 출자자이자 30% 이상을 출자했다면 기술특례상장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상장을 위해 인위적으로 지분율을 내리는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 이후 낸 증권신고서 8월부턴 당일 접수하고 공시
현재 전자공시시스템상 전자문서 제출 가능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특히 불가피한 사유로 증권신고서를 제때 제출하지 못하면 자금조달이 지연돼 투자자에게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8월부터는 오후 6~7시에 다트 시스템에 제출된 증권신고서는 당일 접수·공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물 들어올때 노 저었네"… HD한국조선해양·삼성重 흑자전환
국내 조선산업을 이끄는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27일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4536억원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성장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삼성전자 / LG에너지솔루션 / 현대로템 등
LG에너지솔루션=이스즈자동차에 1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협의 중.현대로템=약 1908억원 규모 현대제철 CDQ 신설 기전설비 설치공사 계약.SK텔레콤=주당 830원 배당 결정, 자사주 429만1845주 소각 결정.
프로스테믹스=전환사채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성도이엔지=1430억원 규모 해성디에스 건축물 신축 프로젝트.
오늘의 증시 일정 (7월 28일
A20면
[레이더M] 5파전 판 커진 HMM 인수…5兆 자금 동원력이 최대 승부처
SM그룹·하림그룹·동원그룹에 이어 글로벌세아까지 참여를 결정하면서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전이 빠르게 불붙고 있다.KDB산업은행 측은 매각가 5조원 안팎이 예상되는 HMM 매각 거래가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 이번 인수·합병 후에도 남는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처리할 후보별 계획이 인수 경쟁 승리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HMM 매각 공고가 나간 이래 SM그룹, 하림그룹, 동원그룹, LX그룹 등이 투자설명서를 수령하고, 예비입찰 참여 여부와 인수 전략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인수·합병 시장에서 헤지펀드 운용사들 활약상이 두드러진 모습이다.브레인운용과 함께 파인밸류자산운용도 SK에코플랜트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파인밸류운용은 비상장사 투자와 메자닌, 공모주 투자로 잘 알려진 헤지펀드 운용사로 2020년 PEF 라이선스를 확보한 바 있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지난 25일 도시가스 회사 씨엔씨티에너지 지분 48%에 대한 1832억원 규모 투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씨엔씨티에너지는 도시가스 사업 외에도 100% 자회사인 대전열병합발전의 발전 용량 88메가와트를 포함한 총 발전 용량은 113㎿에 달한다.맥쿼리인프라의 에너지 기업 인수는 2021년 해양에너지, 서라벌도시가스 투자에 이은 세 번째다.
난치성 치과 질환 치료제 개발·제조 기업인 하이센스바이오가 상장에 도전한다.하이센스바이오는 서울대 치대 교수인 박주철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치아를 구성하는 상아질 재생 원천기술을 연구해 시린이, 충치, 치주질환 같은 치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A21면
현대모비스가 올해 2분기에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현대모비스는 2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15조6849억원, 영업이익 6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7.4%, 영업이익은 64.6% 증가했다.
이번주 기관투자자가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펌텍코리아, 오스테오닉, 지니너스, 진성티이씨, 레이저쎌 등으로 나타났다.기관투자자는 제이엘케이를 25만2374주, 상장주식 수 대비 1.6% 순매수했다.기관투자자는 의료 분석 서비스 업체 지니너스를 63만598주, 상장주식 수 대비 1.9% 순매수했다.
A23면
옛 노량진수산시장 용지가 여의도와 용산을 잇는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서울시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시장 용지, 수도자재관리센터 용지, 노량진역 일대 3개 사업지는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수협중앙회가 소유하고 있는 옛 노량진수산시장 용지는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민간·공공이 협상을 통해 여의도 연결도로 신설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서울 노·도·강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아파트값은 동작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0.07% 올랐다.서울 아파트는 5월 셋째주부터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국내외 원전·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해 손을 잡았다.SK에코플랜트 역시 신고리 1·2호기를 시작으로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의 원전 건설 공사에 참여한 바 있다.에너지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보해 가고 있는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과 협업을 통한 원전 분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민자역사의 개발사였던 노량진역사의 회생절차가 중단됐다.27일 법원과 동작구청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제18부는 지난 20일 노량진역사에 대한 회생절차 중단 결정을 내렸다.노량진역사는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사업의 주체로, 코레일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내년 12월까지 비수도권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부담금 규제를 완화한다.개발부담금은 비수도권에 한해 부과 대상의 기준 면적을 오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일시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이 기간 광역시·세종 도시지역은 660㎡→1000㎡, 광역시·세종 외 도시지역은 990㎡→1500㎡, 비도시지역은 1650㎡→2500㎡ 등으로 부과 대상 기준 면적이 상향된다.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조합 8곳을 점검한 결과 110건의 부적격 사례를 적발해 15건을 수사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B조합은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로 등록되지 않은 업체가 총회대행을 하도록 용역 계약을 체결해 도시정비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기존 예산 범위를 넘어서는 계약을 체결해 조합원의 부담을 키운 사례도 있었다.
[분양 핫 스폿] 동해안·설악산 일부 조망…속초 중심에 브랜드 대단지
지방 ‘알짜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시장 열기가 살아나면서 견본주택에 1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단지도 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속초’ 역시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지난 21일 문을 연 힐스테이트 속초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A25면
최근 학생 중에 특수교육 대상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일부 학생의 도전행동으로 인해 일선 교사들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교사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더라도 이 같은 행동이 교권 침해인지 판단하기가 애매한 경우가 많고,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한 염려로 교사들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때가 잦다.최근 장애 학생이 늘어났지만 장애 학생을 돌볼 인력이 모자라고, 교사들도 전문적 이해를 가지고 접근하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재빈 법무법인 바른 가상자산 형사대응팀 팀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며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 중인 ‘테라·루나 사건’ 재판에서 해당 가상자산이 증권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내 자본시장법상 증권은 “내·외국인이 발행한 금융투자 상품으로서 투자자가 취득과 동시에 지급한 금전 등 외에 어떠한 명목으로든지 추가로 지급 의무를 부담하지 아니하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검찰은 루나·테라 코인 관계자들을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루나 코인은 테라폼랩스가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판매하는 금융 상품"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테라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인 테라 코인 결제에 따른 수수료 등 수익을 귀속받을 권리가 있는 투자 상품이므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상의 금융투자 상품 중 투자계약 증권의 요건을 충족한다"고 했다.
주호민 '아동학대' 입장문에 같은 반 학부모들 입 열었다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자폐 아들 학대 혐의로 신고했지만 다른 학부모들은 아동학대는 없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날 주 작가는 입장문을 통해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돼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돼 괴로운 마음뿐"이라며 “그래서 탄원도 하셨을 것"이라고 했다.학부모들은 “이것이야말로 억측"이라며 “20년 동안 특수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를 위해 헌신해온 선생님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써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여수 지역의 한 기업인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에 불법 정치자금을 지급한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 기업·단체들의 회계장부를 확보했다.검찰은 ‘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하던 중 먹사연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을 파악했고 해당 수사를 진행하면서 여수 지역 기업인과 단체들의 불법 후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모교인 서강대학교 교단에 서게 됐다.27일 교육계에 따르면 남궁 전 대표는 2023학년도 2학기부터 ‘사회인 준비 특강'을 맡았다.그는 서강대 커뮤니티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려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교권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조례안을 발의한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정지웅 시의원을 대표발의자로 해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교육청 교원의 예우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조례안'을 성안했다.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 조례안을 당론으로 지정해 발의할 계획이다.
A27면
한옥에 최적화된 미국산 소나무를 찾아 들여오고, 겉이 습기를 먹고 뱉는 2년의 과정을 거쳐 총 7년간 건조하는 장비도 그가 직접 개발했다.실제로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더한옥을 방문하고는 “국내 건축가들이 와서 배워야 한다"며 감탄했다고 한다.조 회장은 더한옥 대표로서 영월군과 함께 우리 한옥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가면서 페덱스컵 70위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이 펼쳐지고 있다.지난해 10월 더CJ컵 단독 3위를 포함해 톱10에 3번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페덱스컵 랭킹이 70위까지 처졌다.PGA 투어는 지난 4월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려야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을 변경했다.
"카누 등 레저 명소 많아 … 한옥호텔로 문화 관광지 완성"
최명서 영월군수는 최근 강원도 영월군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옥호텔 내 객실을 예술가 100인의 작품으로 꾸미는 등 영월군 남면 북쌍리를 최고의 문화관광지로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예상되는 연간 관광소비액은 800억원에 이른다.최 군수는 “더한옥이 영월군민들과 함께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지속가능한 관광지가 되게끔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두고 올림픽과 패럴림픽 성화 봉송에 사용할 성화봉을 공개했다.지난 26일 공개된 파리올림픽 성화봉은 중심에서 양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상하 대칭을 이루는 구조로 디자인됐다.길이 70㎝, 무게 1.5㎏인 성화봉은 경량 철강을 재활용해 제작됐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당대 최강 신진서가 8강에 없다
2021년 LG배 결승에서 중국 1위 커제를 꺾은 적이 있는 세계챔피언에게도 GS칼텍스 벽은 높아 아직 4강에 오른 적이 없다.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여자 대회가 없으니 여왕에 딱 어울린다.2022년 삼성화재배에서는 결승까지 올라 여자 바둑 역사를 처음 쓴 최정이 이번 GS칼텍스배에서 자기 기록을 자꾸자꾸 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8일 金(음력 6월 1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8일 金(음력 6월 11일
짜릿한 5골에 6만명 관중 환호 팀K리그, AT마드리드 역전승
무더위에 터진 5골에 6만여 관중이 환호했다.팀 K리그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팀 K리그는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골 폭풍을 몰아친 끝에 이순민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A28면
제로베이스원 대박 … CJ ENM, 음악 날개 달고 재도약
CJ ENM이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 유통 등 전방위 ‘지식재산권'으로 턴어라운드를 추진한다.지금까지 강조해온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유통과의 균형 성장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이다.올해 상반기 자체 콘텐츠 해외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30% 늘었고, tvN 예능 ‘서진이네'는 우리나라 예능 최초로 글로벌 OTT인 아마존 프라임에서 방영돼 24개국 상위 10위에 들었다.
[2023이효석문학상] 여행 간다 했는데, 다음날 '퇴사' 소문이 나버렸다
후배가 교묘히 정보를 짜깁기해 괴상한 소문을 퍼뜨린 것.인사과 직원은 지금 은재에게 ‘드디어 사표를 쓰는 거냐?‘고 묻고 있는 것이다.신주희 단편 ‘작은 방주들'은 무보직 대기발령을 받은 은재와 그녀를 함정에 빠뜨리는 후배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화재 시 근처에 불을 끌 수 있는 소화 장비가 배치되어 있지 않아 골든 타임을 놓쳐 큰 불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신광안전산업은 더 이상 이런 사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강한 충격에도 파손되지 않고 부식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 장비 보관함을 개발했다.남다른 내구성과 예쁜 디자인 그리고 가시성까지 해결한 기업의 기술을 소개한다.
15년 전 유방암을 극복한 하수연 씨를 만난다.그러나 일에 몰두하던 어느 날 가슴에 이물감과 불편함이 느껴져 찾은 병원에서 유방암을 진단받았다.바로 수술을 받았지만 1년 반 만에 같은 위치에 희귀성 악성 유방 엽상종양이 재발했다.
A29면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 하루 전인 지난 26일 매일경제신문과 만난 벤 포니 씨는 한미동맹 70주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포니 씨는 “이산가족, 행방불명된 병사들에게 흥남 철수 작전은 오늘의 이야기"라며 “증조부의 결정이 그랬듯 지금 우리의 결정이 다음 세대의 명운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증조할아버지에 이어 포니 씨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까지 3대가 미국 해병 장교인데, 모두 한국과 인연이 있다.
[인사] 경찰청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토교통부
인사] 경찰청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국토교통부
‘포모'는 무엇을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자신이 해보지 못한 가치 있는 경험을 다른 사람이 하고 있거나 그렇다고 보이는 상황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을 뜻한다.인간적인 갈등이나 부딪힘을 넘어서 속한 부서의 업무 처리 방식이나 의사결정 방향, 우선순위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거나 생산성이 낮아질 수 있다.“그 미팅에 왜 우리 부서를 초청하지 않았는지” 혹은 “그 회식에 왜 나는 빠졌는지"에서부터 “최종 결정을 우리 팀이 해야 하는데 왜 다른 팀이 했느냐"며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도 이 소외 감정들이 출몰한다.
"돈 위해 엑스포하려는거 아냐" 최태원 회장 외신기자 간담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6일 서울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엑스포를 개최하면 60조원가량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대한상의가 지난 3월 개설한 온라인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를 소개하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웨이브는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발전·실행하는 플랫폼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3연임에 성공했다.2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3~26일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2023 세계신협콘퍼런스에서 김 회장은 이사직에 4번째로 선출됐다.한국 신협은 올해 5월 말 기준 약 150조원의 자산 규모로 세계 4위다.
롯데복지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만 19세 이하 뇌병변·지체장애인 134명에게 보조기기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전달된 용품은 유모차형 휠체어, 카시트, 보행·기립 보조기기, 높낮이 조절 책상 등이다.롯데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해오고 있다.
동성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미국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2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은 12시간 넘는 심의 끝에 케빈 스페이시의 9개 성범죄 혐의에 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스페이시는 울면서 배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변호사와 매니저를 끌어안는 등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이었다.
1970∼1980년대 대표적인 축구 캐스터로 명성을 날린 서기원 전 아나운서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1980년 이후 KBS 스포츠 중계의 주축이었다.축구 경기를 전문적으로 중계했으며, 차분하게 경기를 전달하는 노련한 중계로 호평받았다.
A30면
[매경의 창] 온실가스와 경제성장, '디커플링'을 위하여
국가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의 잠정 집계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총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줄어든 6억5450만t으로 나타났습니다.셋째,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의 디커플링을 실현해야 합니다.그런 면에서 국내총생산이 2.6% 늘었는데 온실가스는 3.5% 줄어든 2022년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은 일반적으로 대기업이 설립해 대주주로 있는 벤처캐피털을 말한다.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대기업 지주회사도 벤처캐피털을 소유하고 혁신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허용해줬다.물론 산업자본이 투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 있는 변화지만 국내 CVC 투자는 해외에 비하면 아직 미약한 실정이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명령어를 거래하는 ‘프롬프트 마켓'이 등장하면서다.최적의 정보를 얻으려 기꺼이 지갑을 열 만큼 검색 결과는 정교한 검색어에 좌우된다.네이버의 검색 광고도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한 결과일 테다.
A31면
해외 갤러리와 미술관 동향을 수집하고 좋아하는 작가의 SNS를 폴로한다.올해 상반기 국립현대미술관 방문객 중 20·30대 비율이 67%에 달할 정도로 전시회를 찾아다니며 작가들을 학습한다.이들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투자를 계속한다면 미술시장 미래가 밝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巨野의 우주항공청 몽니, 사천주민 상경시위까지 불렀다 [사설]
우주 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우주항공청 출범이 더불어민주당 몽니로 표류하고 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청 법안에 대한 야당의 발목 잡기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했는데, 오죽 답답했으면 국회까지 찾았겠나.정부가 지난 4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5월에 상정됐지만 과방위 파행으로 두 달째 제대로 된 심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정부가 결혼 증여 공제 신설과 영상 콘텐츠 투자 세액공제 확대를 골자로 하는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업계 숙원이었던 영상 콘텐츠 세액공제 상향은 K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다.바이오 의약품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역시 신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
'배터리 아저씨'에 흔들리는 취약한 한국 증시 [사설]
올해 국내 증시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2차전지’ 관련주가 요동치고 있다.2차전지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6일 하루 변동폭이 26%를 넘었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 등 4종목도 25%에 달했다.27일에는 에코프로 주가가 20% 가까이 떨어져 98만5000원에 마감했다.
죄가 있어도 검사 재량으로 기소하지 않는 게 기소유예다.설마 그럴 리는 없겠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조씨 동정론을 원천 차단하려는 정치공학적 판단하에 기소유예 꼼수를 쓴다면 이거야말로 국민 기망이다.정치 검찰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행태라 할 것이다.
B1면
고령화 산림, 젊게 바꾼다 … 국내 온실가스 21% 흡수
국토녹화를 시작한 지 5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여서다.이에 맞춰 산림청은 올해를 ‘숲으로 잘사는 산림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언했다.남 청장은 “‘베고-심고-쓰고-가꾸는’ 선진국형 산림 자원 순환경제가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국산 목재를 목재 시장에 지속 투입시켜 수입 대체·탄소중립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목재산업 활성화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B2면
기후위기 시대 '도시숲'은 천연에어컨 … 국민 삶의 질 높인다
전 지구적 문제로 대두된 기후위기 시대에 ‘도시숲'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인구 92%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도시림 확대는 삶의 질 제고와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기후대응 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자녀안심그린숲과 국유림을 활용한 국유지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7년까지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산림청은 도시숲 기능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도시숲을 생활권에 만들고 있다.
산림청이 장마철마다 반복되는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해 특별 대응에 나섰다.산림청은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산사태 예방·대응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우선 산림청은 주민 대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24시간 전 제공하던 산사태 예측 정보를 48시간 전까지로 앞당겼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27일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산림은 기후위기, 생물 다양성, 사막화 등 지구촌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린ODA의 핵심으로 숲으로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가는 데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남 청장은 “산림청이 ODA 사업을 시작한 2007년 12억원에 불과했던 예산이 올해 약 16배인 196억원으로 증가했다"면서 “우리 경험을 전수받아 성공 발판을 마련한 나라도 적지 않다 보니 국제 산림 협력 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강화되고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주도로 2018년 설립된 최초의 산림 분야 국제기구인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산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을 계기로 국제 산림 분야에서 우리나라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면서 “한국은 국토 녹화 선도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아달라는 국제사회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3면
산림교육 프로그램의 진행에 최적화된 공간으로서 유아숲체험원과 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숲속 탐험대 등 다양한 산림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산림교육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현재 ‘유아숲체험원’ 426곳과 ‘산림교육센터’ 22곳을 전국 각지에 조성했고 2025년까지 유아숲체험원 124곳, 산림교육센터 4곳을 더 짓는다.이광원 산림청 기술서기관은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무료로 운영하는 유아숲체험원은 유아가 숲에서 맘껏 뛰어놀고,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활동 위주로, 숲해설가 등 산림교육 전문가를 배치한 산림교육센터에서는 숲 해설, 나무 이야기, 숲속 오리엔티어링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숲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산림청이 운용하는 산촌활성화 지원사업이 귀산촌인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다.임산물 재배기술 전수, 귀산촌 창업 자금, 전문가 연계 현장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으로 귀산촌인의 안정적 정착에 도움을 주고 있어서다.실제 산림청은 2014년부터 임업진흥원을 통해 성공적인 산촌 정착을 돕기 위한 귀산촌 교육, 단기체험 및 산촌마을 주도 장기체류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해 너도나도 여름휴가를 떠나는 8월.울창한 숲속에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자연휴양림이라면 더없이 좋다.시원한 숲속 맑은 계곡물에서 물놀이와 휴식을 즐기기 위한 장소를 찾는다면 단연 대야산자연휴양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