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64개월만에…두달 연속 '트리플 성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적자 규모가 2분기에 소폭 줄어든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반도체 재고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주력 산업인 반도체 경기가 개선되면서 지난달 국내 생산·소비·투자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냈다.

日 제로금리 궤도수정 엔화·국채가격 '출렁'

미국의 긴축 기조에 동조하지 않고 양적완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왔던 일본이 결국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고 나섰다.28일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 상한을 0.5% 수준에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맞춰 최대 1%까지 용인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장기 금리 상한을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한 데 이어 7개월 만에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한 것이다.

행복청장·충북부지사 '오송 참사' 인사조치

정부가 14명이 사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부실 공사와 감시감독 및 신고 대응 미비가 결합된 인재로 결론 내리고 충청북도, 청주시 등 5개 기관 최고위 책임자에 대해 직위 해제를 비롯한 인사 조치를 하기로 했다.우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오송~청주 도로확장공사'를 발주한 기관으로서 제방 무단 철거와 임시제방 부실 축조를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도로 확장공사를 시행하는 시공사와 감리사가 하천점용허가를 위반해 기존 제방을 무단 철거한 후 하천법 등에 따른 규격에 미달되는 부실한 임시제방을 설치한 것을 관리·감독하지 못해 참사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尹대통령, 방통위원장 후보에 이동관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언론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네트워크,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며 이 후보자 지명 이유를 밝혔다.이 후보자는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복원, 자유롭고 통풍이 잘되는 소통이 이뤄지는 정보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먼저 총력을 기울이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세대출 '年 3.61%' 카뱅이 최저

전세대출을 받을 때 은행권에서 평균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로 나타났다.국민은행도 평균 기준금리 연 3.6%에 평균 우대금리는 낮고, 평균 가산금리가 5대 시중은행 중 최저였다.전세대출 평균 금리가 연 4%가 넘는 은행들의 경우 대체로 평균 우대금리가 높았지만, 대신 평균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까지 높은 편이었다.

A2면

30년간 경험못한 고물가에 …日, 무제한 돈풀기 발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완화에 대해 7개월 만에 다시 ‘정책 수정’ 카드를 꺼내든 것은 금융완화 정책이 과도한 엔저를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고 채권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이 계속되면서 우에다 총재가 취임하면 금융완화 정책을 점검하고 수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번에 BOJ가 금융완화를 수정한 배경에도 엔저과 물가 상승, 채권시장 악영향 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日국채금리 9년만에 최고치 엔화값 120엔 초강세 전망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기습적인 금융완화 수정에 일본과 미국의 장기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일본이 무제한적 양적완화 정책에서 정상화로 나아가는 출구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엔화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BOJ가 금융완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본 10년물 장기 국채 금리가 수직 상승했다.

A3면

'내수 가늠자' 가전·車 판매 4.7% 늘어 … 설비투자 석달째 증가

경기도 일산에 거주하는 주부 정 모씨는 28일 오후 파주에 위치한 롯데 아울렛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6.2% 줄면서 1975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통계 집계 대상이 되는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방송장비, 가죽·신발 등이다.

세계 경기 낙관론 힘받자 유가 석달만에 80弗 돌파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올해 2분기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이에 따라 세계 경기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연율 2.4%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A4면

대형마트 규제 10년 … 전통시장 점포도 3만곳 사라졌다

전통시장 보호를 이유로 10년 전부터 실시해온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가 사실상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분위기에서 최근 대구시 등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이 본격 실시되면 마트의 매출은 1.5~1.7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대구 지역 대표 대형마트 A사는 평일 기준 매출이 3억원 수준인데, 주말에는 일평균 7억원의 매출을 낸다.

[단독] 40년 묵은 '동일인 지정'… 기업성장 막는 갈라파고스 규제

A그룹 총수인 B회장은 장학재단 10여 곳에 매년 수억~수십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그러다가 B회장의 기부금액이 개별 재단 출연재산의 30%를 초과하자 이들 장학재단은 기업집단에 계열사로 편입할 대상이 됐다.현행 공정거래법은 동일인 단독 또는 동일인 관련자를 합해 총출연금액의 30% 이상을 내고 최다 출연자가 되면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를 기업집단에 포함하고 있다.

A5면

이동관 "가짜뉴스 근절·공영방송 정상화·미디어 강국"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동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밝힌 정책 목표는 가짜뉴스 근절, 공영방송 정상화, 글로벌 미디어 산업 강국 도약이다.야당의 방송법 개정안은 9~11명으로 구성되던 공영방송 이사회 규모를 21명으로 늘리되, 추천을 국회만이 아닌 시청자위원회, 방송미디어 관련 학회, 방송기자연합회 등으로 확대해 언론노조와 진보 성향 시민단체가 공영방송에 미치는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을 ‘윤 대통령의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낸 오만과 폭거'로 규정하며 임명 철회를 위한 ‘총력대응'을 예고했다.

[포토] 러시아·중국 나란히…김정은, 열병식 관전

포토] 러시아·중국 나란히… 김정은, 열병식 관전

돌아온 이준석 "정책토론으로 여의도 재건축"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책 토론을 앞세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동영상에서 그는 “정책적인 것만 다루는 방송을 해보고 싶다"고 말하고 올 초 전당대회에서 같이 캠프를 운영했던 ‘천아용인’ 사단의 천하람, 이기인과 함께 얘기를 나누며 “그럼 프로그램 이름은 여의도 재건축?“이라고 말했다.이들은 “여의도를 바꿔보자, 리빌딩하자"고 취지를 소개하며 이 전 대표가 조합장을 맡겠다고 하고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시공을 담당하는 현장소장,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공사가 똑바로 진행되는지 감독하는 책임감리를 맡겠다고 했다.

5·18 기념식때도 김홍걸, 코인거래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형사보상금을 활용해 코인 투자를 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진행되는 시간에 코인을 거래한 내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예약 거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아버지인 김 전 대통령이 유신정권 당시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구금된 것에 대한 형사보상금 1억5037만원 중 일부를 코인 투자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남북 교류협력 부서 통폐합

통일부가 남북 교류협력 관련 부서를 대폭 축소·통폐합해 부처 정원 80여 명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 당시 강화됐던 교류 협력 기능이 크게 위축되고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인 북한 인권과 대북 정보 분석 분야에 힘이 실리게 됐다.개편안에 따르면 통일부는 남북회담본부·교류협력국·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남북출입사무소 등 4개 조직을 하나로 통폐합한다.

'민생추경'에 신재생지원금? 시급하다며 예산 키우는 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장애인 거주 시설을 방문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재차 촉구했다.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생 회복, 경제 도약, 취약계층 보호 등 3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이 반드시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을 위해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과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사업들이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SML회장 만난 尹 "투자 땐 인센티브"

윤석열 대통령이 글로벌 1위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의 페터르 베닝크 회장과 28일 만나 반도체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추가 투자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베닝크 회장에게 추가 투자를 유도하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은 “ASML이 한국에 추가적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을 설립하게 된다면 양국 반도체 산업 간 시너지 창출은 물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달만에 마주 앉았지만… 이재명 "화합" 이낙연 "혁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두 차례 연기 끝에 28일 이른바 ‘명낙회동'으로 불리는 만찬 회동을 했다.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총리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갑작스러운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가 오늘 이낙연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한다'고 소식을 알렸다.

[포토] 北 열병식서 핵어뢰 '해일' 첫 공개

포토] 北 열병식서 핵어뢰 ‘해일’ 첫 공개

A6면

"온난화 넘어 열대화"… 美 10억弗 들여 도심 녹지 확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영향으로 올해 7월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는 세계기상기구의 전망이 나왔다.27개 주, 시민 1억2000만명이 폭염 영향권에 든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폭염 위험 경보 발령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상고온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엘니뇨 현상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앞으로 몇 달간 고온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기후변화 영향을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그너 수장 깜짝 등장 러·아프리카 정상회담서 사절단 맞아 건재 과시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국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참석한 프리고진이 아프리카 사절단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그가 러시아와 아프리카의 관계 강화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전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행사에 참석했다.

러軍 병력 보충 '발등의 불' 징병 상한 27세 → 30세로

러시아가 징병 연령 상한을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지난 26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은 지난 25일 러시아 남성이 징집될 수 있는 연령 상한을 27세에서 30세로 상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 법안에 따라 18~30세 러시아 남성은 병역 의무를 질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과 '中 일대일로' 논의 伊멜로니 "탈퇴 압박 없었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27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주미 이탈리아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탈리아의 중국 일대일로 참여에 대해 논의했지만, 미국은 이탈리아에 대중국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접근법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멜로니 총리는 일대일로 탈퇴 여부를 두고 숙고하는 태도를 보였다.

구찌 모회사, 伊발렌티노 지분 30% 인수

구찌, 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을 거느린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이 이탈리아 명품 패션기업 발렌티노 지분 30%를 매입한다.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케링은 2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낸 보도자료에서 “카타르 사모펀드 메이훌라가 보유한 발렌티노 지분 30%를 17억유로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012년 발렌티노를 인수했던 메이훌라는 지분 70%를 보유한 대주주로 남게 됐다.

시진핑 "中·印尼는 운명 공동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31회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계기로 중국을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우호 관계를 과시했다.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쓰촨성 청두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회담하고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함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높게 평가했다.또 시 주석은 “중국은 두 나라가 전면적인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은 지 10주년인 올해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기 바란다"며 양국 외교·국방장관 간 ‘2+2’ 대화 메커니즘을 가동해 더 높은 수준의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제안했다.

일본 최저임금 1000엔 돌파

일본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가 28일 최저임금을 전국 평균 시급 기준 1002엔으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경제재정 운영지침을 통해 올해 전국 평균 기준 최저임금을 1000엔대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일본 최저임금 전국 평균치는 2016년 823엔으로 800엔대를 처음 돌파했으며, 매년 소폭 상승해 2019년 901엔으로 올랐다.

A8면

지방 금융지주, 계열사 실적부진에 '발목'

BNK, DGB, JB 등 국내 지방금융지주 3곳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수익성 악화와 비은행 부문 부진으로 발목을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캐피탈·증권을 비롯한 BNK금융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들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급감했다.DGB·JB금융의 비은행 부문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6% 줄었다.

[표] 당좌거래정지

시중금리 다시 오름세 주담대 8개월만에 상승

은행권 대출 금리가 상승세로 전환됐다.은행대출 금리는 지난해 가파르게 오르다가 감독당국의 인상 자제 권고와 한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4월까지 반년째 하락 중이었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4.26%로 집계됐다.

'자회사 부자' 농협금융 순익 1.7조 사상최대

NH농협금융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058억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보였다.계열사로 보면 NH농협은행·NH투자증권·NH농협손해보험·NH벤처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고, NH농협생명·NH아문디자산운용을 비롯한 나머지 계열사는 뒷걸음질쳤다.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고, NH투자증권은 3667억원을 거두며 65% 증가했다.

[표] 외국환율고시

남북 1인당 국민소득 격차 30배로

북한에 대한 각국의 경제 제재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 등의 영향으로 3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이에 따라 남북한의 1인당 국민소득 차이는 30배로 벌어진 것으로 추정됐다.28일 한국은행은 북한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이 전년보다 0.2% 감소한 31조361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포토] 여권·탑승권 없이…인천공항 '안면인식' 출국

포토] 여권·탑승권 없이… 인천공항 ‘안면인식’ 출국

영농조합, 법인 등록증 제출해야 稅혜택

앞으로는 영농·영어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이 법인세를 면제받으려면 공식적으로 법인 등록을 한 후 등록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정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세법개정안에는 영농·영어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에 대한 법인세 면제 대상을 합리화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포함됐다.현행법상 법인세 면제 대상은 농어업경영체법에 따른 영농·영어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인데, 여기에 ‘농어업 경영 정보를 등록한 법인'이라는 조건을 붙이기로 한 것이다.

내년 복지수당 오른다 기준중위소득 6% 인상

각종 복지 사업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4인 가구 기준으로 6%가량 오른다.내년 생계급여는 선정 범위를 넓히고 기준 중위소득을 올리면서 10% 넘게 오른다.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생계급여액은 183만3572원으로 전년보다 약 21만3000원 오른다.

내년 생계급여 오른다 기준중위소득 6% 인상

정부의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내년 ‘기준 중위소득'이 4인 가구 기준 6.09% 올랐다.내년 생계급여액은 선정 범위 확대와 기준 중위소득 상승으로 최대 10% 이상 증가한다.4인 가구 기준 최대 생계급여액은 183만3572원으로 전년보다 약 21만3000원 오른다.

[포토] 새마을금고 현안 점검하는 정부·한은

포토] 새마을금고 현안 점검하는 정부·한은

A9면

한일재계 '원팀' 탄력…"이젠 협력으로 윈윈할 때"

한일 재계가 ‘원팀’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니나미 다케시 경제동우회 회장은 이날 일본 대표단 10여 명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한일 관계 정상화가 이제 막 본궤도에 진입한 만큼, 양국 기업들이 ‘득시무태'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의 저변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두산에너빌리티가 급성장이 전망되는 2차전지 순환경제에 발을 디딘다.28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2차전지 재활용 사업을 전문으로 한다.

군용 차량에도 자율주행 적용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과학기술원이 전투 시 목표 지점까지 최적의 경로를 자동 산출해 이동하는 군용 차량 자율주행 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한다.양 기관은 지난 26일 대전 KAIST에서 군용 자율주행 기술 연구센터 ‘오토노미 허브’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오토노미 허브는 군사용 무인 차량이 사전 정보 없이 험한 환경에서 최적의 경로를 확보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야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탄소제로'에 도전 LG전자 작년 온실가스 22만t 감축

LG전자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2만t 줄이고 재활용 소재 사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냉장고, 세탁기 등 LG전자 7대 주요 제품의 기능 단위 탄소 배출량은 2020년과 비교해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능 단위 탄소 배출량은 제품 평균 사용 기간에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제품별 기능 단위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佛미술관 퐁피두센터 63빌딩으로 들어온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가 63빌딩에 들어선다.한화는 지난 27일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설립·운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63빌딩 별관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 10월 미술관을 개관하고, 계약 기간인 4년 동안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을 운영한다.

[포토] 효성, 6·25 참전용사 초청

포토] 효성, 6·25 참전용사 초청

"XR헤드셋 완성도 더 높인뒤 공개 Z플립5·폴드5 1천만대 판매 목표"

이날 노 사장은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을 통해 XR 기기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며 “이 계획대로 파트너사인 구글·퀄컴과 협력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노 사장은 “올해 자사 폴더블폰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이 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갤럭시 플래그십폰 3대 중 1대가 폴더블폰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노 사장은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폴더블폰이 대중화되면 실적 또한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세계 경제 상황이나 정보기술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도 HEV 추가 현대차 '녹색라인업' 완성

현대자동차가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부터 하이브리드 엔진 사양을 추가한다.이로써 위탁생산하는 경형 SUV 캐스퍼를 제외하면 모든 현대차 승용차 모델에 하이브리드 엔진 옵션이 들어가게 됐다.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르면 2025년 초에 출시할 예정인 팰리세이드 완전 변경 모델부터 HEV를 더해 소비자의 사양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A10면

'2분기 눈물' 정유株 …"하반기엔 웃을거야"

지난해 역대급 호황을 누렸던 정유업계가 올해 2분기 정제마진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이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에 따라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해 석유 사업의 영업적자가 4000억원에 달한 탓이다.

파두, 기대 못미친 공모 일반청약 경쟁률 79대1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공개로 주목받은 파두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79.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파두는 24~2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362.

'코스닥 현기증'… 에코프로 다시 110만원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과 반도체 주식의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약세였던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 지수는 3.39% 급등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장중 2590선까지 밀렸으나 전일보다 4.51포인트 오른 2608.32에 장을 마감했다.코스닥 지수는 주당 100만원을 재돌파한 ‘황제주’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 속에 3.39%나 오른 913.74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손실분 다 메꾼 국민연금 5월까지 누적 수익률 8.27%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두 달 연속 8%대 누적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연초 이후 글로벌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기조 완화로 주식과 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 완화와 개별 기업 실적 상승에 힘입어 운용 수익률이 올라갔다고 국민연금은 분석했다.

유한양행·종근당, 2분기 영업이익 50% 껑충

LX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타격을 받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현대글로비스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28일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3조4404억원, 영업이익이 129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JW중외제약 / 두산퓨얼셀 / 에이프로젠 등

JW중외제약=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에 3상 임상시험계획 신청.두산퓨얼셀=연료전지 시스템 장기 유지·보수 계약 체결.에이프로젠=이승호 대표이사에서 이승호·김재섭 공동대표로 변경.

[코스닥 공시] DH오토웨어 / AP위성 / 모코엠시스 등

DH오토웨어=계열사 DH Autoware North America 지분 14만주 109억원에 취득 결정.AP위성=65억원 규모 위성통신 단말기 공급.모코엠시스=31억원 규모 EAI 통합 유지·보수 수주.

A13면

[단독] 檢 '대북송금' 정진상 이르면 내달 9일 소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이 다음달 9~10일께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28일 확인됐다.28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정 전 실장 측에 ‘9~10일 중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다음달 초께 통보할 계획이다.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최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2019년 정 전 실장이 ‘앞으로 대북 제재가 심해질 텐데 이 대표 방북으로 성과를 내보라'고 말해 방북 계획이 본격 추진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어린이집 관리 일원화 교육부·교육청에 10조원 이관

국민의힘과 정부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영유아교육·보육통합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영유아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해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위원회’ 회의를 열어 ‘유·보 관리체계 일원화 방안'을 심의했다.정부는 2025년 유보통합을 위해 1단계로 중앙부처 일원화, 2단계로 지방 단위 일원화, 3단계로 유치원·어린이집 통합모델 등을 추진한다.

이주호·조희연 국회 출석 "교권침해 대책 신속 추진"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나란히 출석해 교권침해와 관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출석한 이주호 부총리는 “교권 추락으로 인한 공교육의 절대적 위기상황으로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일부 학부모의 악성민원, 학생권리중시에 의한 책무성 부족 등으로 정당한 교육과 학생생활지도가 위축되고 있다"며 “교권확립을 요구하는 사회적 공감대를 기회로 무너진 교권을 일으켜세워 공교육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조희연 교육감은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해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학교 현장을 방문해 사실관계 확인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조사 중"이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사고 학급 공간 재배치 방안 마련 등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명예훼손 혐의' 은마 추진위 재수사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반대 집회를 벌인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고검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서울고검 형사부는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추진위 관계자 A씨에 대한 수사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앞서 이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3월 A씨의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에 대한 모욕 혐의와 정 회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가운데 모욕 혐의는 일부 기소, 명예훼손 혐의는 일부 불기소 처분을 내린 바 있다.

檢, 키움증권·김익래 부자 압수수색

‘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아들인 김동준 키움인베스트 대표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본부는 주가 폭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회장 측이 경영권 승계를 준비하면서 내부 정보 등을 이용해 주가를 관리한 정황을 포착했다.주가 관리에 동원된 키움증권 전략경영실 직원들의 주거지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다.

[포토] 도심 속 피서

서울시, 임옥상 작품 철거 '위안부 기억의 터' 등 5점

서울시가 2013년 8월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임옥상 작가의 작품 5점을 철거하기로 했다.철거 예정 작품에는 2016년 서울 남산공원 일본 통감관저터에 설치한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터’ 작품도 포함됐다.서울시는 28일 서울시 시립시설 내 설치돼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임 작가의 작품 5점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말도 '찜통더위' 전국 곳곳 소나기

장마가 끝나고 찾아온 찜통더위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도 25~26도로 예보돼 열대야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주말 동안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도 이어지겠다.

"전세금 받기는 틀렸다" 대전서 50대 극단선택

대전 지역에서 전세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 한 명이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A씨는 중구 선화동 한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알려졌다.그는 전세보증금 8000만원의 전세 계약을 맺고 2년째 혼자 살아왔다고 한다.

잠실 롯데백화점 화재 시민 1천명 대피 소동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불이 나 이용객 10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이후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후 8시53분쯤 불은 완전히 꺼졌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 이용객 1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포토] 다음주까지 찜통더위 … 열대야도 계속

포토] 다음주까지 찜통더위 … 열대야도 계속

A14면

마진왕 기아 탈까 배당왕 포드 탈까 성장왕 테슬라 탈까

1960년대에 걸맞은 영화가 ‘포드 대 페라리'였다면 올 들어 시장은 ‘기아 대 테슬라'를 외치고 있다.국내 현대차·기아와 미국 테슬라·GM·포드가 그 대상이다.작년 2분기와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을 비교해보니 기아·현대차·GM이 오른 반면 테슬라와 포드는 마진이 떨어졌다.

[알립니다] 새단장한 매경엠플러스 1개월간 무료로 보세요

프리미엄 재테크 유료 플랫폼 매경엠플러스가 새 단장했다.엠플러스 개편과 함께 ‘소문 내기 이벤트'도 오는 8월 6일까지 진행된다.이벤트에 응모하려면 엠플러스 SNS를 폴로한 후 개인 SNS 채널에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하면 된다.

A15면

10代 자녀에게 '엄카' 대신 '내카'… 재테크 습관 길러주세요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해 결제, 이체, 지출 관리 등 핵심 금융 서비스를 청소년이 자기 명의로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이들의 소비·소득 수준에 걸맞은 소액 적금을 제공하고 있다.매일경제신문이 각 금융사의 청소년 재테크 수단을 모았다.‘틴즈'만 현재 200만명이 넘는 토스는 만 7~16세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기 이름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선불식 충전 카드 ‘유스카드'를 제공한다.

A16면

인생을 의미있게 살고싶다면 부고 읽기를 권합니다

제임스 R 해거티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유일한 부고 전문기자다.전문기자들이 그 삶을 몇 문장으로 요약해 부고를 쓰게 된다.자신의 삶을 육성으로 기자들과 나눈 적이 있다면 사실에 한결 가까운 글이 된다.

[표] 베스트셀러

탈무드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었나

‘위대한 연구'라는 뜻을 지닌 탈무드는 총 250만단어, 75㎏ 분량으로 5000년 유대인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수천 년 동안 척박한 환경을 헤치며 살아간 유대인의 생존 지혜를 고스란히 담았다.‘심정섭의 대한민국 학군지도’ ‘질문이 있는 식탁, 유대인 교육의 비밀’ 등 부동산과 교육 관련 도서를 꾸준히 써온 저자가 유대인의 생각훈련을 활용하는 교육법을 전한 책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됐다.

단테부터 미켈란젤로까지 피렌체인은 세상을 바꿨다

우리가 아는 지금의 세상이 탄생한 시기, 근대가 시작된 르네상스를 단테부터 갈릴레이까지 20여 명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본다.저자는 ‘신곡'의 단테에서 시작해 보카치오, 페트라르카 등 문학의 거장, 원근법을 발견하고 돔 건축을 완성한 브루넬레스키, 수도사이자 종교개혁가 사보나롤라 등 르네상스인의 일생과 업적을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풀어낸다.특히 저자는 르네상스 후기에 등장해 서양 세계의 정치·예술·과학을 변화시킨 3인방으로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꼽는다.

냉전시대 소련·영국 오간 이중스파이의 삶

스파이 활동의 본질은 적국의 정보를 수집하는 일이다.더타임스에서생활을 하며 뉴욕·워싱턴·파리 지국장으로 근무했던 저자 벤 매킨타이어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중 스파이'라고 불리는 올레크 고르디옙스키의 성공담에 주목했다.소련 국가보안위원회 베테랑이며 소련의 충실한 비밀요원인 동시에 영국 해외정보국 최고 스파이이기도 했던 그의 인생이라면 흥미를 느끼지 않기도 어려운 일이다.

A17면

역사 움직인 건 환대받지 못한 이민자

그러나 미국에 남겨진 중국인의 노동력은 사회적 문제가 됐다.중국인 노동자가 적은 월급을 받고 일하며 미국인 생계를 위협했기 때문이다.중국인들은 세탁소를 차렸고 저임금으로 신발공장에서 일했다.

[허연의 책과 지성] 명·청 사이에서 당한 치욕 잊지 말아야 할 이유

1637년 4월 19일 병자호란이 끝난 후 심양에 볼모로 끌려간 인조의 장자 소현세자는 청나라 관헌에게 자존심을 버리고 간청한다.보고서에는 왕세자의 일상에서부터 약소국으로서 겪은 가슴 아픈 사건, 당시 외교 현실, 명·청 교체기 중국의 상황이 낱낱이 담겨 있다.책에는 소현세자의 궁핍했던 생활도 읽힌다.

죽도록 노력해야 성공하는 사회 건강한걸까

미국 작가 맬컴 글래드웰은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최소 1만시간 정도는 투자해야 한다는 이 이론을 소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다만 ‘1만시간'이 강조된 탓에 단순히 시간을 투자해 노력만 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오해한 사람이 많다.‘노력의 배신'을 쓴 김영훈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이렇게 노력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진리처럼 믿다시피 하는 ‘노력 신봉’ 사회를 비판한다.

신간 다이제스트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하고 무역을 확대하면서 소득 재분배와 산업 발전 등으로 국민경제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경제적 조건은 무엇일까.베스트셀러 저자인 스콧 앨런의 대표작으로 미루는 습관과 싸우는 독자들의 폭발적 지지를 받은 책이다.저자 본인도 30년간 미루기 버릇으로 고통받아 왔으며 그 습관으로 인해 인생 내내 심각한 손해를 입으며 살아왔다.

이주의 새책

인류의 재앙과 같았던 페스트 팬데믹 이후 최고 황금기를 만들었던 르네상스 시대로부터 어떻게 그들은 르네상스를 만들어냈고, 제2 르네상스를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시한다.현대사회에서 수학이 돈이 되는 구체적인 장면과 그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주식이나 복권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수학적 전략과 그 기본이 되는 베팅의 수학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A18면

물오른 'K뮤지컬' 천만 관객 꿈꾼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 지난해 뮤지컬 시장 규모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40% 이상 증가해 사상 최초로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대중음악을 제외한 공연 시장 전체가 5000억원대인 상황에서 뮤지컬 비중은 전체의 76%였다.해외 주요 공연 시장인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가 코로나19 영향 속에 저조한 티켓 판매를 보였지만 한국 공연 시장은 뮤지컬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英 웨스트엔드 4대 명작부터…인생뮤지컬까지 줄줄이 개막

올해 하반기에도 대형 뮤지컬이 대거 한국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특히 올해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거물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탄생시킨 뒤 오랜 시간 사랑받으며 소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 중 세 작품이나 무대에 오르는 독특한 해가 된다.연초에 이미 ‘캣츠'가 공연된 바 있고, 하반기에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을 만나볼 수 있다.

A19면

"출산 후 더 강해져…엄마의 힘 보여줘야죠"

‘암벽 여제’ 김자인이 1년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 여자 클라이밍 시상대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이다.27일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베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스위스로 떠난 김자인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 후 더 강해졌다는 느낌이 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다. 엄마 선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며 “가장 욕심나는 건 파리올림픽 출전이다. 내친김에 메달까지 획득해 딸 규아에게 엄마가 클라이밍 선수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켜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는 8월 1~12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베른 세계선수권대회는 김자인이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대회다.

1차전 완봉승 2차전 2홈런 슈퍼맨 오타니

모두 한 선수가 하루에 보여준 장면이다.만화에서 볼 법한 기록을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가 해냈다.최근 트레이드설이 돌았던 오타니는 27일 LA 에인절스가 잔류시키기로 했고, 결정 후 하루 만에 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亞 최초 메이저 킹' 양용은 시니어 디오픈도 정복할까

아시아 선수 최초의 미국프로골프투어 메이저 챔피언 기록을 보유한 양용은은 역시 까다롭고 큰 대회에서 강했다.양용은이 더 시니어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PGA투어와 PGA투어 챔피언스 모두 아시아 최초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양용은 2023시즌을 앞두고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GA투어 챔피언스도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메이저 대회에 강하다는 이야기를 다시 한번 들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바 있다.

김수지·유해란, 韓 자존심 지킬까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도전이 시작됐다.세계랭킹 3위이자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가 5언더파 66타를 치며 앨리슨 리, 셀린 부티에, 위차니 미차이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반면 올해 메이저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첫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9일 土(음력 6월 12일)·2023년 7월 30일 日(음력 6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9일 土(음력 6월 12일)·2023년 7월 30일 日(음력 6월 13일

A20면

'경력 284년' 전설의 밴드들 돌아왔다

MBN이 밴드 음악의 새로운 부흥을 목표로 기획한 새 음악 예능 ‘다시 타오르다, 불꽃밴드'를 전격 선보인다.경연에 함께할 일곱 팀으로는 부활, 권인하밴드, 사랑과 평화, 김종서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다섯손가락, 전인권밴드가 출연을 확정해 밴드 마니아들의 심장을 들끓게 만들고 있다.불꽃밴드의 취지에 공감하며 의기투합한 이들은 치열한 경연 과정을 통해 매회 역대급 무대를 선사하며 밴드 음악의 새로운 반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MBN] 1억 상금놓고 예비창업자들 전쟁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뜨거운 도전이 시작된다.1라운드 주제는 바로 ‘맛의 전쟁’. 도전자들은 제한 시간 30분 동안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조리해 선보여야 한다.이러한 가운데 심사위원들은 한 도전자가 준비한 요리 재료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A21면

한국전 참전용사 '이건희 신발' 신는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신발을 맞춤 제작했던 부산 신발기업이 6·25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신발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28일 부산 신발기업 선형상사는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헌정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영웅의 신발'을 제작했다고 밝혔다.이 신발은 지난 26일 국가보훈부 주최로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 열린 유엔 참전용사 감사 만찬 행사장에서 참전용사들에게 전달됐다.

[인사] 교육부 / 행정안전부 / 산업통상자원부 등

인사] 교육부 / 행정안전부 /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음] 최혜강씨 별세 외

'네로 황제 극장' 찾았다 호텔 용지 밑…유물 다량

고대 문헌상으로만 존재했던 로마 시대 네로 황제의 극장이 바티칸시국 바로 옆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 용지 밑에서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7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극장은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 ‘팔라초 델라 로베레’ 궁전의 정원 보수 공사 과정에서 발굴됐다.현지 관리들은 “제국 시대로부터 15세기에 걸친 로마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특별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포토] 아시아나, 29년간 동전 157억원 기부

포토] 아시아나, 29년간 동전 157억원 기부

[포토] 웅진재단, 수학영재 하계 멘토링

포토] 웅진재단, 수학영재 하계 멘토링

[매경춘추] 선팅의 사회학

미국에서 렌터카를 운전할 때 한국과 극명하게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선팅이란 차량에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량의 유리에 염색을 하듯이 수지류 같은 필름을 붙이는 일이다.그러다 보니 운전자 간에 서로 소통하고 확인하면서 운전행위를 하게 되어 차량 유리창에 포함된 선팅은 빈도도 적고 농도도 훨씬 약한 편이다.

KAIST 임재환 교수팀 국제로보틱스학회 논문상

KAIST가 28일 임재환 김재철AI대학원 교수 팀 논문이 올해 ‘로보틱스: 과학 및 시스템 학회'에서 ‘최고 시스템 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상을 받은 논문은 3차원 프린팅을 활용해 가구 조립 작업을 실제로 쉽게 재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시했다.최근 로봇 활용이 늘어나는 가운데 가구 조립 같은 작업을 새로운 방향으로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글스' 창립멤버 마이스너 별세

미국의 전설적 록밴드 이글스 창립 멤버였던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스너가 26일 별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마이스너는 1971년 드러머 돈 헨리, 기타리스트 글렌 프라이, 버니 리던과 이글스를 결성했다.그룹의 성공기를 이끌었던 마이스너는 1977년 밴드를 탈퇴했다.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 별세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 연구에 큰 역할을 한 원로 역사학자인 유영익 전 국사편찬위원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그는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고려대 사학과 교수, 한림대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건국대통령 이승만’ 등 다수의 책을 썼으며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움직임에 앞장섰다.

"우리 통하면 英·EU시장 한번에"

해외 기업들의 자국 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일 한국을 방문한 스티브 하퍼 북아일랜드 투자청 글로벌투자 총괄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북아일랜드는 무역·투자 분야에서 한국의 제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영국령인 북아일랜드가 해외 기업들의 자유로운 영국·EU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무역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하퍼 총괄은 “북아일랜드에 설립된 사업체를 보유한 누구나 관세 양식이나 신고서, 원산지 문제 등 장벽 없이 영국과 EU 시장 모두에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며 “만약 당신이 영국과 EU 양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제조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면 영국과 EU 모두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윈저 프레임워크는 기업 경쟁력을 향샹시키고 북아일랜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주말 레저 날씨

A22면

[주말경제산책] 한국 사람들은 위험을 좋아한다고?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 수밖에 없다.가끔 위험을 좋아하는 사람을 보기는 하는데 하루 종일 도박을 하거나 바이킹을 계속 타는 사람들이다.그런데 지난 세월 위험한 주식과 안전한 채권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놀랍게도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위험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아이디

[밀레니얼 시각] 학교라는 우리 사회 최후의 보루

누구도 서로의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 시대, 학교는 사실상 우리 공동체의 마지막 보루로 남아 있다.교사는 훈육과 심리 케어에 있어서는 오은영 박사 수준이 되어야 하고, 아이들이 문제라도 일으키면 부모 대신 경찰서에 가야 하며, 그에 따라 각종 갈등과 충돌에 대한 법적 지식을 겸비해야 하고, 일타 강사와 같은 족집게 강의를 해야 하며, 저마다 학습 수준이 다른 아이들을 일일이 보살필 수 있어야 하고, 모든 아이들의 생활기록부를 일일이 챙기며 개개인의 진학과 미래를 책임져야 하며, 아이들의 교우 관계, 가정에서의 문제, 심지어 학부모들의 정신까지 케어하며 새벽까지 문자에 시달려야 한다.학교에는 보통 학교마다 진로교사와 상담교사가 1명 정도씩 배치되는 게 거의 전부다.

[송경은의 시선] 소금 사재기보다 중요한 것

이달 초부터 슈퍼마켓, 대형마트 할 것 없이 ‘천일염 품절'을 써붙인 곳이 속출하고 있다.감소한 염전 면적에 평년보다 긴 장마로 천일염 생산량이 단기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일부 소비자와 도매상이 소금 사재기에 나선 탓이다.일본이 방류하는 원전 오염수에 남는 방사성 핵종은 삼중수소뿐이다.

[책과 미래]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쿤데라는 현대적 삶을 ‘무의미의 축제'라고 부른다.허위의 삶을 무찌르려면,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쿤데라에 따르면 좋은 작품은 늘 인생보다 위대하기 때문이다.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큰절은 가장 숭고한 행위다

인간의 여러 행위 중에서 큰절만큼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큰절은 이마와 두 팔꿈치와 무릎을 바닥에 댄다는 의미에서 오체투지라고도 한다.티베트의 불자들은 오체투지를 더 발전시켜서 온몸을 바닥에 대는 방법으로 절을 한다.

[필동정담] 필립스 곡선의 함정

2020년 5월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실업률은 14.7%까지 치솟았다가 백신이 나오자 2021년 초 6%가 됐다.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는 평평한 필립스 곡선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실업률이 낮아져도 물가 걱정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巨野 양평 국정조사·간호법 재추진, 노골적인 국정방해다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정조사 요구서를 27일 국회에 제출했다.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국정농단 사례"라며 국정조사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국정조사는 양평 군민의 숙원사업인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사업 지연을 불러올 게 뻔하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 불신 커진 공영방송 정상화 시급하다 [사설]

예고된 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28일 지명했다.중책을 맡게 된 이 후보가 당장 해결해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그중에서도 편파 보도로 국민 불신을 자초한 공영방송 정상화와 확산 일로인 가짜뉴스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통제 힘든 장애학생 다루는 2만5천명 특수교사들의 눈물 [사설]

유명 웹툰 작가가 특수학급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수교사의 교권보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일반학교에서는 비장애인과 함께 공부하는 ‘통합학급'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끼리 수업을 받는 ‘특수학급'을 오간다.문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돌발행동을 할 때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