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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코리아] 8년뒤 200만명 부족 …'이민 골든타임' 살려라
저출산 위기가 성장, 고용, 사회통합, 지방소멸 위기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이민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향후 10년 내 연간 외국인 유치를 4배 늘려 이민사회 기반을 마련하고 비숙련 인력은 2배, 숙련·전문인력은 10배 이상 확대하는 과감한 이민정책을 통해 한국형 이민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권고가 쏟아진다.매일경제와 한국경제연구원 공동 분석에 따르면 2032년까지 한국에서 이민자 비율을 G5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매년 43만1000명의 외국인을 받아들여야 한다.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업체가 대거 적발돼 금융당국 제재를 받게 됐다.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11차 정례회의에서 공매도 규정을 위반한 18개 업체·개인을 적발해 과태료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와 관련해 신속한 조치로 엄벌할 방침이다.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무더기로 발견됐다.검단 아파트와 같은 무량판 공법을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발주 아파트 91개 단지 가운데 15개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철근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민간이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 단지가 전국적으로 100여 개에 이른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가 고객의 대출·연체 이력 등 신용정보를 보험설계나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NICE평가정보는 대출잔액, 연체금액, 카드 개설 이력 등 개인 신용정보를 주고 보험사는 가입자의 보험계약, 유지율을 비롯해 가입 시 제출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보험사들이 NICE평가정보가 보유한 개인 신용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플랫폼인 셈인데, 이를 정식 판매하기 위한 금융감독원 신고 절차도 최근 마무리돼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여야 거대 정당의 논평과 브리핑 10건 가운데 9건꼴로 상대를 비판·비난하는 내용이나 비아냥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매일경제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1~7월 발표한 논평·브리핑 내용을 전수조사한 결과 각 정당은 매달 170~290건의 논평을 냈다.1~7월 누적으로 국민의힘은 논평 총 1539건 가운데 92.8%가, 민주당은 총 1522건 중 97.4%가 비판·비난이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공장을 철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30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중국 옌타이에서 운영하던 카메라 모듈 공장을 단계적으로 철수하기로 최근 결정했다.증설 중인 베트남 하이퐁 공장에서 이를 대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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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의 가족 6인이 29일 아침 청와대 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함께 관람했다.김홍업 이사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부부를 초청한 청와대 만찬 기념사진을 보면서 “우리 역사에서 드문 사진이다. 아버지는 회고록에서 그 일을 이렇게 말씀하셨다.‘나는 국민들에게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그들과 국정 경험을 나누면서 국난 극복의 지혜를 얻고자 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박보균 장관은 “우리 대통령들은 자유민주주의, 한미동맹, 산업화와 민주화의 성취를 이뤄 대한민국의 기적의 역사를 이끄셨다. 이 자리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역대 대통령들의 고뇌와 결단, 헌신과 국민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어졌음을 확인하고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호흡기 질환의 특성상 코로나19도 개학 등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이후 더 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엔데믹에 대한 정부의 메시지가 경각심을 낮춰 고위험군 등의 감염이 증가하면 사망자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기존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상태다.다음달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가 시행되면 병원 등에 일부 남아 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전체 확진자 수 발표도 중단된다.
[알립니다] 코인시장 미래 10년을 내다본다…MK 가상자산 콘퍼런스
올해는 대한민국에 가상자산 거래소가 문을 연 지 10년이 되는 해이자 업권법이 제정된 원년입니다.기조연설은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가 맡았습니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한국증권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가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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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D發 폭락 직전에…증권사 임원 친인척도 150억 팔았다
지난 4월 24일 소시에테제네랄증권에서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8개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는 금융권의 총체적인 모럴 해저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금융당국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CFD 외에 신용거래나 미수거래 등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지난 27일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용거래융자 금액이 10조원을 넘겼다.
금융당국이 불법 공매도에 대해 조사와 제재를 강화하고 나선 것은 증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불법 공매도가 혼란을 더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숏스퀴즈란 공매도를 한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투자자들이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현물 주식을 오른 주가에 매수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이다.실제로 지난 14일 에코프로의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액 비중은 4.95%로 집계돼 지난달 말 기록한 6.94%에서 큰 폭으로 낮아졌는데, 이는 공매도 청산이 대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2차전지 관련주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벌어지면서 증시 자금도 연중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월간 기준 7월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2021년 8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27조원을 넘어섰다.특히 지난 26일에는 2차전지 소재 회사 에코프로 주가가 장중 153만9000원까지 치솟다가 고점 대비 20%가량 급락한 122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증시 전체 일평균 거래대금이 62조8330억원으로 ‘10만 전자'를 필두로 전 국민 주식 투자 열풍이 불던 2021년 1월 11일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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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코리아] 숙련·전문인력 이민문턱 낮추고…지역소멸 막을 특화비자 확대
한국은 체류 외국인이 전체 인구의 4.5%에 그치는 이민 불모지다.외국인 취업자의 절반이 비전문취업 근로자인 기형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전문인력 유치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현행 외국인 근로자는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내국인과 달리 취업 후 20년간 단일 소득세율을 적용받는다.
매일경제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법무부 산하 이민정책연구원과 함께 ‘모자이크 코리아’ 시리즈를 진행하며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위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이민청 설립 등을 국정과제로 제시하며 이민사회 구축에 큰 관심을 보여온 윤석열 대통령도 매일경제가 지적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구성, 다문화 통합 등에 관한 지시를 잇달아 내놓으며 호응했다.매일경제는 이번 기획을 통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이 촉발한 인구 위기가 성장, 고용, 재정, 지방경제까지 연쇄적으로 파급되면서 외국인 노동력이 이젠 엄연한 경제주체가 된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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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코리아] 폐교위기 지방대를 외국인 전문학교로…조선·건설인력 양성
지방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지방대도 이제 외국인 유학생이 없으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일부 불법 체류자의 범죄 행위는 이민에 대한 인식 악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추방 등으로 일벌백계할 필요가 있다.불법 체류가 빈발하는 국가에는 쿼터를 제한하는 등 처방과 해법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이민 컨설팅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의 크리스티안 켈린 회장이 최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한국형 이민사회 구축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이민전략을 주문했다.켈린 회장은 일단 “한국은 장점이 충분한데 이민정책 설계가 잘못됐다. 순위로 매기면 전 세계 30위권에도 들지 못할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그러면서도 “K팝, 드라마 등 소프트파워가 한국의 최대 강점"이라며 “제주도를 비롯한 뛰어난 자연경관과 세계 최고 수준인 치안을 묶으면 최고의 이민 후보지로 홍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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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지율 추락에 계파갈등까지…李 10월 사퇴론 '꿈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위기감이 커지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0월 사퇴론'이 제기됐다.반면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 10월 사퇴론에 관해 “한마디로 말하면 지라시 수준의 소설"이라며 “상상은 자유지만 남의 당을 소재로 해서 그런 식의 소설을 쓰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이 대표의 사퇴론이 고개를 드는 것은 사실 여부를 떠나 민주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8월 첫주 짧은 여름휴가를 보내면서 개각·참모진 개편 등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작년 윤 대통령은 특정 휴가지로 떠나지 않았다.한편 양당 대표도 이번주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국회가 잠시 휴지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한미일 정상회의 내달 18일" 北견제 더해 중·러 동시압박
한국과 미국, 일본 정상이 다음달 18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한다고 29일 공식 발표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3국 정상은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를 비롯해 경제안보, 주요 지역 및 글로벌 문제와 관련한 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3국 간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다룰 두 가지 주제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강한 견제와 압박, 그리고 나라 이름을 특정해 거론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3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다.
배우자 인사청탁 의혹 제기에 이동관 "사실무근, 법적 대응"
모 방송사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배우자의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후보자가 인사청탁 시도를 거부하고 심지어 이를 사정기관에 신고해 적법 조치되도록 한 사실은 외면한 채 근거 없는 의혹을 계속 제기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30일 밝혔다.앞서 모 방송사는 2010년 이 후보자 배우자를 상대로 인사청탁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 판결을 언급하면서 이 후보자 배우자에게 이력서와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이 차례로 건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방통위는 “후보자는 단 한 번도 인사청탁 차원의 금품 수수나 편의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동 건 역시 현금을 기념품으로 위장해 담아온 것을 확인한 즉시 돌려주고 민정수석실을 통해 이 사실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의 '개딸'에 맞선다 또 다른 野팬덤 '여니나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 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온라인 팬카페 ‘여니나비'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이들은 특히 이 대표 지지자들의 계란 투척 등이 예고되자 질서 유지를 위한 자체 자원봉사단을 꾸려 이 전 총리 주변에 스크럼을 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도 했다.이 전 총리의 지역 활동 기반이 호남이었고 국회의원, 전남도지사 시절부터 함께해온 지지층이어서 5060 남성층이 주류를 이루는 모습이지만, 국무총리를 지내고 당내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2030 여성층이 지지자로 대거 유입됐다.
북한이 ‘전승절’ 70주년을 계기로 중국보다 러시아에 급격히 밀착한 행보를 보인 것이 국제사회의 주목을 끌고 있다.우선 북한이 중국보다 러시아에 편중된 대접을 한 것은 북한의 실리외교와 중국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다급해진 러시아는 북한과 무기 거래를 시도하고 있어 북한 입장에서는 중국 이외의 무역 다변화 수단이다.
포토] 한미, 제주 남방서 대잠훈련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쌍방울’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들의 실명을 일부 공개하며 검찰을 압박했다.또 대책위는 검찰이 쌍방울 사건을 이 대표와 엮기 위해 주가조작 봐주기 기소가 일어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쌍방울이 북한과 남북경협합의서를 체결한 뒤 이를 주식시장에 흘려 실제 크게 대북사업을 벌이지 않고도 소위 ‘대북 테마주'로 만들어 손쉽게 주가를 띄웠다"며 주가조작의 실체가 드러나면 쌍방울 기업 비리 사건을 ‘경기도 대북 사업비 대납’ 사건으로 둔갑시킬 수 없기 때문에 봐주기 기소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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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베이비스텝을 단행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뚜렷한 가운데 견고한 고용 시장이 소비를 지탱해주면서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29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경제가 오랫동안 예상됐던 경기 침체를 피하면서 꾸준히 냉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벨라루스에 주둔 중인 러시아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전략 거점 지역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폴란드는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한 나토 동맹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함께 국경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마리우시 카민스키 폴란드 내무장관은 지난 27일 “바그너그룹이 나토와 EU 국경에서 심각한 일을 벌인다면 벨라루스의 완전한 고립을 의미하는 조처를 결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리투아니아, 라트비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내외 군사기지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중국 멀웨어가 침투해 미 당국이 삭제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욕타임스는 29일 미군과 정보당국 관계자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 정부가 군 컴퓨터 네트워크의 중국 멀웨어 색출과 삭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의 멀웨어는 대만 침략 등 전시 상황에서 미군의 대응 속도를 늦추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등돌리자 프랑스 부른 中 "유럽과 관계 안정되게 해달라"
중국이 프랑스와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장관급 회담에서 금융·농업·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서방을 중심으로 대중 디리스킹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프랑스를 지렛대로 삼아 유럽연합과 관계 개선을 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29일 로이터통신,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9차 중국·프랑스 고위급 경제금융 대화에서 금융, 농업 무역, 의료, 디지털, 민간 항공 분야 협력 강화 등의 다양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산 무기로 러시아군을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북한산 로켓이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로 운송되기 전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인 국가에 의해 배에서 압수됐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국방부도 북한산 로켓이 러시아에서 빼앗은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이 저금리로 인해 해외로 나갔던 일본 자금을 회귀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염려에 미국과 유럽이 경계한다는 분석이 나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30일 “주요 중앙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완화를 지속해 온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에 미국·유럽이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며 “저금리 환경에서 해외에 유출됐던 500조엔의 ‘완화 머니'가 일본으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따라서 일본은행의 동향은 세계시장을 흔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아프리카 지역 15개 국가 모임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가 30일 쿠데타를 일으킨 니제르 군부를 향해 일주일 이내에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민주 정권을 복원하지 않으면 군대를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국제사회가 니제르에 대한 경제 원조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군부가 더욱 부담을 느끼게 됐다.일각에서는 궁지에 몰린 니제르 군부가 러시아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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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 석탄 야적장에 덮개를 씌우는 ‘저탄장 옥내화’ 사업이 원자재 가격 급등 직격탄을 맞고 표류하는 가운데 정부가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 공사 계약을 변경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놨다.정부가 발전회사와 공사 계약을 바꿀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공사를 하면 할수록 수천억 원대 손실이 쌓일 수밖에 없는 건설회사들은 일단 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30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공기업 계약 정책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맡은 시공업체들이 발전공기업과 맺은 계약에 대해 변경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렸다.
30대 이상 취업자 중 미혼자보다는 기혼자가, 자녀가 없는 경우보다는 있는 경우가 일과 삶의 균형과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에 대한 분석 결과, 워라밸 만족도의 경우 20대 때는 미혼자가 높았지만 30대 이후에는 반대로 기혼자가 높았다.이번 조사는 만 19~59세 취업자 1만75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는데, 1~7점으로 구성된 일과 생활 간 균형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4.47점으로 전체적으로는 보통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정부가 올해 일몰이 예정됐던 비과세나 감면 등 조세지출을 대거 연장하면서 14조원에 달하는 세수 감소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이번에 일몰대로 종료되는 항목 6개 가운데 3개는 최근 5년간 감면 실적이 없었다.일몰이 연장된 65개 항목의 감면액은 13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나는 자연인이다' 패러디한 영상 눈길
전국에서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게임 회사인 넥슨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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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대출이 이미 지난해 규모를 넘어선 카카오뱅크가 대상자 신용점수를 좀 더 낮춰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우선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문턱을 대폭 낮췄다.30일 은행연합회 공시를 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 내준 신규 신용대출의 평균 취급 신용점수는 833점으로 3사 중 가장 낮았다.
한국 가계부채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거품 붕괴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던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다만 수피 교수는 중국과 한국이 급격한 금융위기를 겪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현재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서는 과거 사례와 달리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고, 과거 가계부채가 급등했던 국가와 달리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해서다.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우리금융그룹에서 하반기 강력한 쇄신을 요구하는 최고경영자 메시지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이 때문에 조 행장이 하반기 영업력 강화를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날 조 행장이 ‘후퇴’ ‘절박함’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금융권에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상징하는 ‘절절포'가 떠올랐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화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보험 특약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줄줄이 받았다.배타적 사용권이란 혁신성을 높이 평가해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해당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다.한화손보는 지난 3일 출시한 여성 전용 상품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으로 4개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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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 대표는 지난달 발표된 회계개혁 보완 방안에 대해 “회계개혁의 취지를 유지하면서 기업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한 균형 잡힌 조치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는 그는 회계업계가 노력할 부분도 강조했다.박 대표는 “감사위원회 등 기업의 지배기구들과 유기적인 소통을 하고, 감사업무팀의 산업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며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들에 대해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이 5년 유예됐는데, 회계업계는 이 유예기간을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기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마련 고객들 철도역사에 머물게 할 것
지난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 김영태 코레일유통 사장은 최근 서울 당산동 코레일유통 본사 사옥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취임 후 현장을 돌면서 고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객들이 역사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김 사장은 “코레일유통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직면한 먹거리·볼거리 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라며 “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단순한 ‘유통회사'로 치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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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중국 카메라 제조라인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한국 기업들에 해외 생산거점 이전 추세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중국 내 부품기업들이 저가 경쟁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하면서 현재 옌타이 공장에서 생산 중인 카메라모듈은 전량 중국 외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이런 이유로 LG이노텍은 인건비가 33%가량 더 저렴한 베트남으로 카메라모듈 생산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
중국 내 부품기업들이 저가 경쟁으로 현지 시장을 장악하면서 옌타이 공장에서 생산 중인 카메라 모듈은 전량 북미 등 중국 외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이런 이유로 LG이노텍은 인건비가 33%가량 저렴한 베트남으로 카메라 모듈 생산시설을 이전하기로 했다.LG이노텍은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25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적극적으로 해외 영업에 나선 기업들은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증가한 품목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0.2%였다.기업들은 수출 증가 요인으로 적극적인 해외 영업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 27일 기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우정 재경본부장은 “현재 EV 시장에서 일어나는 가격 경쟁 현상을 강력한 도전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세계 완성차 업계를 압박하는 EV 가격 경쟁은 작년 말 전기차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테슬라로부터 촉발됐다.테슬라는 작년 말부터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차례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포토] “갤럭시 폴드 먼저 써보세요”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그룹 경영진에게 기업 자체적 노력의 결과물이 아니라 외부 경제 환경 변화로 얻은 일시적 이익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내놨다.30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28일 사장단 회의에서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 사업을 담보해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좋은 이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환율이나 제품가 상승 등 외부 변수에 의한 실적 개선에 대한 경계의 의미다.
A16면
연매출 1조5000억원 규모 한국 대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가 주력인 게임 외 신사업으로 영상소통·회의 플랫폼시장에 출사표를 냈다.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점유율 대부분을 선점한 영상소통 플랫폼시장은 기업용 영상회의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활성화된 상황이다.이에 대해 한 IT 업계 관계자는 “영상회의시장의 경우 ‘레드오션'이라는 평가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똑같이 포화 상태에 있지만 신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처럼 ‘영상'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한 사용자의 수요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가 20대 고객 잡기에 열심입니다.연초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통신비 절감 기조에 따라 통신 3사가 5세대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고 연령대별 요금제 개편을 진행했지만 그 혜택이 유독 20대 고객에게 집중됐다는 것이죠.통신 3사는 지난 6월부터 청년요금제를 순차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메타 플랫폼스가 부진에 빠진 소셜 가상현실 서비스 ‘호라이즌 월드'를 새롭게 다시 출시한다.기존 호라이즌 월드는 메타의 VR 헤드셋인 ‘퀘스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호라이즌 월드는 메타가 2021년 출시한 소셜 VR 서비스다.
"U+tv서 쿠팡플레이 본다" LG유플러스 MOU 체결
LG유플러스가 IPTV로는 처음으로 U+tv에서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선보이는 제휴를 맺었다고 30일 밝혔다.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로 자체 제작 콘텐츠와 국내외 TV 시리즈, 영화, 스포츠 중계, 어린이·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한 U+tv 이용자는 요금제 종류와 관계없이 IPTV를 통해 쿠팡플레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무지외반증 얕보다간 관절염·디스크 유발
무지외반증은 여름철에 환자 수가 급증한다.따라서 서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발을 관찰해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 있는지를 살펴보면 무지외반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볼이 넓은 신발이나 기능성 신발, 깔창 등을 이용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발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을 단련하기 위해 발가락으로 수건을 집는 운동을 하게 되면 무지외반증의 발생 및 진행을 더디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IR52 장영실상] 천연원료로 전립선비대 환자 야간뇨·잔뇨감 개선
휴온스가 ‘전립선 건강을 위한 사군자 추출 분말'로 2023년 제30주 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사군자 추출 분말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원료 인증을 받았다.휴온스 측은 “‘사군자 추출 분말'은 유일하게 국내에서 제조하는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로, 타 경쟁 제품의 해외 생산 원료를 대체할 수 있어 내수 증대와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을 출시해 남성 전립선 기능성 제품 시장의 메가 브랜드가 되도록 제형 개발과 융·복합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백신 대박난 모더나 "새 킬러상품에 6조원 투입"
최근 방문한 미국 보스턴의 모더나 본사.제이미 목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보유한 21조원의 현금성 자산은 단기 수익을 낼 수 있는 RSV 백신 개발에 쓸 예정"이라며 “45개 후보물질을 가시화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이달 초 모더나는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RSV 백신 ‘mRNA-1345'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 유럽의약품청 등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고체와 액체 연료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로켓을 국내 최초로 쏜 ‘이노스페이스’ 등 34개 민간 기업 부설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하는 우수기업연구소로 28일 지정됐다.우수기업연구소는 연구개발 역랑과 기술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기업연구소를 선정하는 제도다.지정된 연구소에는 병역특례기업 추천, 국가 연구개발 사업 선정 우대, 정부 포상 기회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A18면
서울 은평구에 사는 30대 이 모씨는 지난해부터 수입 멸균우유를 주문해 마시고 있다.오는 10월부터 흰우유나 치즈·분유 등에 쓰이는 원유 가격이 대폭 올라 또 다시 우유 가격 인상발 물가 상승을 뜻하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가격이 저렴한 수입 멸균우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렇게 우유 가격을 계속 올리다가는 국산 유제품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GS25 편의점에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섰다.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처음으로 공개한 ‘갤럭시 Z 플립5’ 등 신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플립사이드 마켓'을 선보였는데, 편의점 가운데 유일하게 GS25 도어투성수점에 팝업스토어를 개설했다.편의점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연 것은 처음이다.
인기 패션 브랜드 마뗑킴이 오는 10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에 단독 매장을 낼 예정이다.서울에는 이미 성수 플래그십스토어를 포함해 더현대 서울과 롯데백화점 본점 등 4개의 매장이 있어 고객들이 직접 마뗑킴을 체험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마뗑킴의 이 같은 백화점 출점 전략은 기존 패션 브랜드들이 수도권 위주로 매장을 늘려 왔던 것과 차별화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11월 경기도 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ℓ당 평균 18.59㎎이었다고 30일 밝혔다.경기도 내 카페에서 판매되는 디카페인 볶은 커피 20건에서는 g당 평균 0.44㎎의 카페인이 함유돼 일반 볶은 커피의 3.4% 수준이었다.대형 판매점이나 인터넷몰 등에서 유통되는 디카페인 인스턴트 커피나 커피믹스, 액상 커피 등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일반 제품의 10% 미만이었다.
롯데칠성음료가 다음달부터 생산되는 맥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페트병을 기존 갈색 페트병에서 투명 페트병으로 바꾼다고 30일 밝혔다.또 국내 최초로 맥주 페트병 패키지에 ‘에코라벨'도 도입한다.롯데칠성음료는 투명 페트병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맥주 페트병 재질 사이에 있는 나일론 층을 제거해 페트병의 재활용을 보다 손쉽게 바꿨다.
A19면
"수비보다는 공격 투자"… 증권사 IRP 20兆로 불어
올해 들어 증시 상승에 퇴직연금 투자 수요가 늘면서 증권사 개인형퇴직연금 계좌로 4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증권사 IRP 계좌에서 원리금 비보장형 투자 금액 증가율은 이미 보장형 증가율을 넘어섰다.원리금 보장형 투자금은 올해 1분기 10조4542억원에서 2분기 10조9001억원으로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는 애플·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애플과 아마존이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월가에서는 애플이 2023년 3분기에 매출액 817억3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1.19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부터 외국인도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오는 법정공시의 보고서 제목을 영문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된다.30일 금융감독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단계적 영문공시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영문 DART 시스템을 개선해 31일부터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주요국에 비해 영문공시의 다양성과 접근성 부족 등이 국내 증시에 대한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이 하루 만에 급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관련주를 편입한 상장지수펀드도 하루 사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ARIRANG 태양광&ESS Fn은 28일 기준 LS일렉트릭 편입 비중이 약 22%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 한화,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보유하고 있다.지난달 20일 상장할 당시 태양광 관련주인 한화와 한화솔루션 비중이 LS일렉트릭보다 높았지만, 최근 LS일렉트릭 주가가 치솟으면서 1위를 차지하게 됐다.
A20면
자유롭게 투자 종목을 고르며 ‘나만의 상장지수펀드'를 만들 수 있는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이렉트인덱싱 사용자들이 많이 활용한 테마 전략은 포스코, LS그룹, 에코프로 관련주다.현재 국내 증시에는 포스코, LS, 에코프로 그룹주만을 담은 ETF가 없는데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만들어 운용한 것이다.
원자재 가격과 운임비 하락이라는 대외 환경 변화가 LX그룹 계열사의 2분기 실적을 갈랐다.원가 하락으로 건축자재와 자동차 소재를 만드는 LX하우시스의 실적은 크게 개선된 반면, 원자재를 조달하고 운송하는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은 실적이 감소했다.지난 28일 LX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에 매출액 3조4404억원, 영업이익 129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대규모 유상증자 악재로 발목이 잡혔던 CJ CGV 주가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유상증자 발표 다음 날인 21일 종가를 12% 웃도는 금액이다.CJ CGV 주가는 유상증자 발표 이후 한동안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콤이 금융업계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토큰증권시장의 공동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나선다.코스콤이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에 나선 이유는 더 많은 기관을 참여시켜 토큰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코스콤 설문조사에 따르면 34%의 증권사들이 토큰증권 사업 추진 시 걸림돌로 인프라 구축 및 운영비용을 뽑았다.
A23면
에메랄드빛 바다를 365일 즐길 수 있는 보홀에 필리핀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가 들어선다.국내 개발업체와 필리핀 최대 식품회사가 합작해 보홀 팡라오섬에 짓는 복합 리조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견본주택이 지난달 개관하며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용지에 지어지는 복합 리조트다.
"아파트 하자보수 당일 처리"… 부영 이희범 회장 현장 독려
최근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하자 보수 시스템 전면 개편을 지시하며 이같이 밝혔다.건설사 부실 시공 문제로 아파트 거주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실현하겠다며 하자 보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부영은 지난 6월부터 전면 개편된 하자 보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라운지] 잔금 마련 어려워 … 서울 계약아파트 2채중 1채 미등기
정부가 지난 26일부터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에 등기 정보도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올해 1월 이후 이달 27일까지 실거래가 신고가 이뤄진 수도권 아파트 8만8927건을 분석한 결과 등기를 마친 거래는 전체의 60.4%였으며, 나머지 39.6%는 아직 미등기 상태였다.국토교통부는 집값 띄우기 목적의 허위거래를 막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올해 계약된 전국 아파트의 실거래가 정보에 등기 일자를 함께 공개하고 있다.
설계·감리·시공 '부실 3박자' 입주민들 "무서워 못살겠다"
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예고한 상황이어서 건설업계 파장이 커지고 있다.건설업계는 정부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붕괴 사고로 GS건설은 전면 재시공을 밝힌 바 있다.
설계·감리·시공 '부실 3박자' 입주민들 "무서워 못살겠다"
전문가들은 K건설의 부끄러운 상황이 드러났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30일 인천 검단신도시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무더기로 확인됐다.
A24면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의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다음달 1~1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용지에서 열린다.그는 이어 “이번 잼버리는 4만30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서 세계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와 기술을 소개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번 세계 잼버리는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행사 이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로 ‘Draw your Dream!‘을 주제로 열린다.
제주도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관광공사의 단지 내 모든 부동산을 매입하겠다는 의견을 공식화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7일 “중문관광단지는 주민의 토지 수용에 의해 조성된 단지이기 때문에 공익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는 원칙과 기조를 갖고 있다"며 매입 의사를 밝혔다.최근 한국관광공사는 공사가 소유한 중문골프장과 공사 사무실 및 클럽하우스 건물, 주차장 등 총 95만4767㎡ 용지를 매각하겠다는 공문을 제주도에 제출했다.
그리스는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 해협에서 무적 페르시아 함대를 궤멸시켜 3차에 걸친 페르시아 전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그리스는 나라를 잃었지만 바다는 버리지 않았다.그리스 선주들은 지중해 바다를 누비며 건재했다.
A25면
정부가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본격화하면서 주요 로펌이 가상자산 형사사건을 다루는 조직을 신설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세종은 가상자산팀을 통해 가상자산 형사사건을 자문해 왔으나 검찰의 합수단 출범에 맞춰 전문가 30명 규모의 대형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세종의 ‘가상자산수사대응센터'는 기존의 가상자산팀에서 검찰과 경찰 출신 변호사 등 인력을 보강하는 형태로 강화됐다.
‘효성그룹 형제의 난’ 재판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2021년 돌연 귀국한 이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박 전 대표는 2013년 4월경 조 전 부사장과 민형사소송, 협상, 언론홍보 등을 통해 조 회장을 압박하고 이를 통해 효성그룹과의 경영권 분쟁을 해결해 주는 업무를 대가로 매달 2200만원을 받기로 약정하고, 실제로 2016년 7월까지 관련 업무를 하고 총 11억3652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조 전 부사장이 귀국 시점을 2년만 늦췄다면 박 전 대표는 변호사법 위반에 대해 모두 공소시효 만료를 주장할 수 있었던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생 인권과 교권을 모두 보호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시의회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이 두 개를 합해 교육 조례를 같이 만들자는 제안을 의회 쪽에 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교사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소신껏 교육 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마가 끝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충북 제천에서도 농작업 중 쓰러진 주민이 숨져 지역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나왔다.주말 동안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1명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 근무하는 한 현직 판사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지만 법원은 해당 판사에 대해 즉각 재판 배제 조치를 하지 않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또한 경찰 단계 수사 착수 직후 바로 법원에 해당 판사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도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3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 지방법원에 근무하는 현직 판사 A씨를 성매매 혐의로 지난 24일 불구속 송치했다.
최근 6년간 초·중·고 교사 100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초등 교사의 인원은 전체 초·중·고 교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지만 극단적 선택을 한 교원 중에는 과반수를 차지해, 초등 교사의 극단적 선택 비율도 중·고교 교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극단적 선택을 한 사유로는 ‘원인 불명'이 70명으로 가장 많았다.
마약류 '졸피뎀' 처방받으려 다른 주민번호 산 20대 실형
마약류인 ‘졸피뎀'을 처방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돈 주고 사 병원 진료를 받은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시 서구의 한 내과의원에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로 6차례 진료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주민등록번호는 졸피뎀 처방을 위해 돈을 주고 산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 장수에 규모 3.5 지진? 재난문자 잘못 보낸 중대본
지난 29일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일어난 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여진 발생 시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내면서 전북 장수군을 ‘전남 장수군'으로 잘못 표시해 혼선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중대본은 지진이 일어난 지 1시간 20분가량 지난 오후 8시 26분 전북을 비롯해 전남, 광주, 경북, 경남, 충북, 충남, 대전 등 8개 시도에 “전남 장수군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피해 미발생, 추가 지진 시 지진행동요령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실수를 인지한 중대본은 20분 뒤인 8시 46분쯤 장수군의 행정구역을 ‘전남'에서 ‘전북'으로 수정해 동일한 내용의 재난문자를 다시 보냈다.
A26면
불굴의 의지로 재활을 거쳐 다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그는 팀에 보탬이 되는 활약을 다짐했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지난 29일 “류현진이 준비됐다. 뒤돌아볼 필요가 없다"면서 다음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빅리그 선발 복귀 발표 후 곧장 다음날인 30일 류현진은 불펜 피칭으로 최종 점검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해양생물 3만마리로 1일 오픈
롯데월드가 첫 해외 지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전격 오픈한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하노이 서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둥지를 틀고 있다.2750여 평 규모에 3400여 t의 수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타 생물인 샌드타이거샤크, 훔볼트 펭귄, 바다사자 등 약 400종 3만1000여 마리의 해양생물까지 갖춘, 베트남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으로 우뚝 서게 된다.
이 대회 이후 PGA 투어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개 대회를 치른다.올해 PO에는 윈덤 챔피언십까지 매겨질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지난해까지는 페덱스컵 상위 125명이 PO에 나설 수 있었는데 커트라인을 대폭 높였다.
지난 19일 춘란배 세계대회에서 변상일이 우승한 순간 신진서의 왕관 하나가 떨어졌다.8관왕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는데 시간이 갈수록 7관왕에 가까워진다.대회가 끝나지 않았어도 GS칼텍스배에서는 16강에서 떨어졌기에 이미 타이틀을 지킬 수 없는 몸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31일 月(음력 6월 14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31일 月(음력 6월 14일
A27면
한여름 공포심을 자극하는 스릴러물이라면 영화를 떠올리기가 쉽지만 ‘2시 22분'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연극이다.202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뒤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초자연적인 현상에 휘말리는 한 가족을 다루며 속사포 같은 대사와 관객을 떨게 하는 음향효과 등이 돋보여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도 인기를 끌었던 연극이다.새벽 2시 22분만 되면 집에 나타나는 혼령의 정체를 밝히려고 노력하는 제니 역할로 극을 이끌어가는 아이비와 박지연 두 배우는 “이번 연극은 모든 감각이 다 열려 있어야 하는 연기를 해야 하니 즐거우면서도 쉽지 않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종이 작가가 8월 4일까지 J.94갤러리에서 ‘일상의 미학 아름다움 세상을 바라보다’ 개인전을 연다.작가는 花香百里 人香萬里의 마음으로 ‘마음의 정원’ 연작을 탐구해 왔다.항아리와 꽃병, 그릇을 작가의 마음을 표현하는 오브제로 채택하고 꽃과 나무는 마음의 치유와 교감을 위한 연결고리로 사용했다.
[2023 이효석 문학상] 혐오의 세계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연대
김병운의 단편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는 성적 소수자 진무 삼촌의 삶에 관한 이야기다.장희 엄마는 아들이 대학교 1학년이었던 오래전, 진무 삼촌의 죽음을 허위로 알렸다.진무 삼촌이 방문할 때마다 ‘장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만 같은 공포'가 엄마에게 거짓말을 하게 했다.
‘쉬는부부'들이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2차 워크숍에서 첫날밤을 함께하며, 그간 꺼내놓지 못했던 고백들을 전해 공감과 눈물을 불러일으킨다.여기에 ‘2차 워크숍 부부방 오픈'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워크숍을 연 남편들의 작당 모의가 또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호기심을 높인다.한편 대한민국 최초 부부 관계 솔루션 프로그램 ‘쉬는부부'가 방송과 OTT,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폭발적으로 치솟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A28면
엄청나게 거칠고, 믿을수 없게 가벼운… '삿대질' 논평 경쟁에 남는 건 '비호감'
어떤 일에 대해 논하여 비평하는 걸 논평이라고 한다.즉 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집중했고, 검찰은 상시적 관심의 대상이며, 최근 들어선 ‘김건희’ 여사를 거론한 논평을 늘리고 있다.여야가 쏟아내는 논평에서 문제적 지점은 바로 비판·비난이 가득하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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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식민 지배와 침략으로 고통을 주고받은 국가가 전 세계에 많지만 한국과 일본처럼 과거사 문제가 수십 년 동안 국가 간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사례는 없다"며 “1960·1970년대 미국과 전쟁하며 많은 피해를 입었던 베트남이 현재는 미국과 협력하며 경제 성장과 중국의 안보 위협 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높아졌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을 포함한 주요 국가와 합리적 외교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1980년대만 해도 한국인이라고 하면 일본에서 셋집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상이 낮았지만 현재는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일본을 추월한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며 “안보적 다자 연대의 수혜를 입고 성장해온 한국이 계속해서 외교 관계에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한일미래포럼이 미래 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종합과학인 해양학도 이제 학제 간 연구가 대세가 됐다.나의 해양학 학제 간 연구는 엉뚱하게 시작됐다.해양오염을 연구하며 접했던 독성학을 계기로 박사 후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독성센터에 취직했다.
인사] 고용노동부 / 중소벤처기업부 / 감사원 등
프랑스 생시르 육군사관학교에 지난해 9월 입교한 기수의 명칭이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산화한 로베르 구필 대위로 정해졌다.프랑스 서부 생시르에 있는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22일 개최한 기 명명식에서 2025년 7월 졸업할 예정인 209기를 ‘구필 대위'로 명명한다고 밝혔다.구필 대위는 1941년 생시르 육사를 졸업하고 나서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11월 프랑스 참전대대 1진으로 한국에 발을 들였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이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초청으로 8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현지에서 방문연구원으로 활동한다.정 이사장은 CSIS,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브루킹스연구소 등과 미·중 충돌 요인 분석 및 한국의 전략, 한미동맹 후 70년의 기초 조건 등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코리아소사이어티, 미국 한미경제연구소 등에서 공개 강연도 할 예정이다.정 이사장은 “현지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니어재단의 세계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이 호우로 발생한 인명·재산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약 4억6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30일 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2023 호우 피해 국민 성금 모금'에 전국 18개 시도청, 5개 부속기관 등에서 약 9만6000명의 직원이 동참했다고 밝혔다.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호우 피해를 본 국민들의 생활 복구를 위한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포토] 하림, 수해복구 장병에 삼계탕
고등학교 시절 장래 꿈이 비행사라는 사실을 담임 선생이 알고 대한민국 공군에서 제1기 여성 조종사 시험이 있다고 알려줘 18세 때 시험에 합격했다.각하, 저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공군에 들어 왔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비행기 조종을 못 하고 있습니다’ 말해 놓고 감옥 갈 생각을 했는데 이튿날 공군참모총장의 특명으로 ‘공군 소위 김경오 사천비행장 비행 훈련 명령'을 받아 여성 비행사의 꿈이 이뤄졌다.그는 ‘내 인생은 비행기처럼 내가 조종해야 한다.
200여 년 만에 대한해협을 건너는 한일 ‘평화의 사절’ 조선통신사선의 출항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29일 열렸다.조선통신사선은 다음달 1일 오전 출항해 당일 오후 쓰시마 히타카쓰항에 입항한 뒤 2일 이즈하라항에 도착한다.4일에는 쓰시마시 측에서 조선통신사선을 맞이하는 입항 세리머니를 개최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혼외자를 처음으로 손주로 공식 인정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손주는 6명"이라며 네이비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 왔다.이를 두고 보수 진영에서는 ‘가정적인 남성'이라는 명성을 쌓아온 바이든 대통령이 혼외 손녀를 외면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대한뉴스' 전신 '리버티뉴스' 황의순 전 공보고문 별세
미국대사관에서 43년11개월간 근무하며 ‘대한뉴스'의 전신 ‘리버티뉴스’ 등을 제작한 황의순 전 주한 미국대사관 공보고문이 지난 28일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고인은 부산에서 미군 부대 하우스보이로 일하며 미국과 오랜 인연을 시작했다.1956년 용산고 졸업 후 미국공보원이 창원군 상남면의 영화제작소 인력을 뽑을 때 지원해 합격했고, 전 세계 미국 공관 최장기 근속 연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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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21년 4.1%, 2022년 2.6% 성장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중국은 올해 초 경제 재개방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듯했으나 소비와 투자 증가세 둔화, 부동산시장 위축 및 수출 부진을 겪고 있다.IMF는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한다.
[전문기자 칼럼] 베트남은 모두에게 황금의 땅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다시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B사를 뚫었다.B사는 베트남에서 만든 모듈 제품을 러시아에 있는 공장에 공급해 완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였다.
치솟는 주가에 시장의 모든 관심이 쏠린 2차전지 관련주들은 지난 26일 롤러코스터를 탔고 종착점은 급락이었다.28일 주가가 다시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제 계속 우상향만 이어지리라 믿는 투자자들은 드물다.2차전지 관련주가 아니더라도 투자자들은 복잡한 재무제표 대신 화려한 스토리와 내러티브, 테마에 현혹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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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중국 포털 바이두에 ‘탕핑이 곧 정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최근 장단단 베이징대 교수팀은 중국의 청년실업률은 공식 수치의 2배인 40%가 훌쩍 넘는다고 진단했다.중국의 16~24세 청년 인구는 총 9600만명인데 이 가운데 3200만명은 노동인구고 6400만명은 비노동인구다.
연인들의 풍경에는 그들의 기쁨과 상처들이 보인다.하지만 연인들은 자신들의 불우를 노래로 승화한다.어디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함께 있어 오늘 하루 살 만하다.
韓美日 정상 캠프데이비드 첫 회동, 3국 新협력시대 열기를 [사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한다.최근 북한의 ‘전승절’ 행사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 행보를 보인 가운데 한·미·일이 처음으로 3국 정상만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한다는 점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격상을 상징하는 외교 행사가 될 전망이다.미 백악관은 28일 캠프데이비드 회동 계획을 전하며 “3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미, 미·일 간 굳건한 우정과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하고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퍼주기 추경보다 기초수급자 급여 확 올리는게 옳은 방향이다 [사설]
정부가 절대 불가 입장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기승전 억지스러운 추경 타령을 멈추지 않고 있으니 볼썽사납다.이런 막무가내 퍼주기 추경보다는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급여 액수도 확 올리기로 한 약자 복지 강화가 옳은 방향이다.정부 결단으로 최저 생계비도 못 버는 계층인 기초수급자가 받는 내년 생계급여가 올해보다 13% 급증한 183만원으로 오른다.
정쟁에 빠져 선거법 개정 내팽개친 무책임한 국회 [사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7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위헌 또는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린 선거법 조항 개정이 결국 처리 시한을 넘기게 됐다.또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운동원 등을 제외한 사람의 어깨띠 등 표시물을 사용한 선거운동 금지'와 ‘현수막 등 광고물 설치 금지’ 조항도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져 국회가 법을 고쳐야 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3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을 27일 심의했지만 결국 의결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