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154개 기둥 모두 철근 빼먹은 아파트도

공사 과정에서 철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부실 아파트 15곳의 명단이 전격 공개됐다.정부는 부실 시공이 발생한 단지에 대해 전면 보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도 5곳이나 되는 데다 현재 공사 중인 아파트도 입주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적잖은 반발과 파장이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로 지시했다.

알짜 中企 M&A 북돋는다

매경미디어그룹과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손을 잡고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에 참여할 수 있도록 M&A 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네트워크가 약해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많다"며 “중소기업 M&A를 활성화하기 위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警 전담하던 '보완수사' 검찰에도 권한

문재인 정부 시절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이 전담해오던 보완수사·재수사 권한을 앞으로는 검찰도 일부 행사할 수 있도록 법무부가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경찰과의 협의하에 송치받은 사건 등은 원칙적으로 검사도 보완수사를 맡을 수 있게끔 했다.또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경찰이 자체 종결한 사건에 대해 검찰은 1회 재수사 요청만을 할 수 있었고, 경찰이 이를 미이행하더라도 송치 요구 권한이 없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경찰의 재수사요청 미이행도 송치요구 사유로 명시했다.

역대급 분양가뭄에 2년뒤 집값 부메랑

주택공급의 선행지표인 인허가, 착공, 분양이 올해 상반기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인허가와 착공, 분양은 주택공급의 3대 선행지표로 꼽힌다.주택법에 따르면 사업 주체는 사업계획승인 이후 5년 이내에 착공을 시작해야 한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100여명 시범 도입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에 서울특별시에서 1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가사·육아도우미로 일하게 된다.31일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시범 사업 계획안을 공개했다.지역은 서울시 전체이며 외국인 가사근로자가 일하는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A2면

한인 10만명 뉴저지 "韓운전면허 바로 교환 추진"

삼성과 LG 미주 본부가 있는 주.매년 한인 수가 10% 이상 늘어나는 주.머피 주지사는 우선 한국 기업의 뉴저지주 투자 촉진을 위해 “한국 운전면허증을 뉴저지주 운전면허증으로 바로 교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A3면

아파트 곳곳에 임시기둥 90개 … 주민들 "불안해서 못살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이 단지는 시공 과정에서 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이날 발표한 철근 누락 공공주택 단지 현황에 따르면 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은 무량판 구조로 시공됐다.총 302개소 기둥 중 126개소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조사됐다.

15곳중 10곳 설계부터 잘못 "LH 전관예우 카르텔이 문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무더기로 발견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LH의 ‘전관예우'가 설계와 구조 전문성을 가로막는다는 지적도 나왔다.익명을 요구한 한 건축학부 교수는 “LH가 발주한 사업 가운데 설계나 구조, 정비와 관련된 외주를 전관이 있는 곳에 맡기는 경우도 있다"며 “공사의 설계 발주 시스템 자체를 확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A4면

'돈가뭄·공사비 폭등' 방관한 정부 … 공공분양도 상반기 1곳뿐

인허가, 착공, 분양 등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들이 죄다 멈춰 서며 주택공급 대란 우려를 확산시키자 전문가들은 정부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고 나섰다.민간 분양시장이 침체돼 있을수록 공공이 나서 주택 공급의 활로를 뚫어줘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르면 내년에 입주 물량 부족으로 임대차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되는 만큼 적극적인 공공분양과 신규택지 발굴을 주문하고 나섰다.

건설사 "공사비 올라 지을수록 손해"… 공공분양 상반기 단 1곳

인허가, 착공, 분양 등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들이 죄다 멈춰 선 것은 민간 주택시장의 사업성 악화 때문이다.주로 공공분양 등 공공 발주 공사에 적용되는데, 민간에서도 이를 기준으로 놓고 공사비를 협의한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과 도급공사비를 협의할 때도 표준건축비를 놓고 협상을 시작한다"며 “표준건축비가 현실화돼야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경기 위축에 3.8만명 고용줄듯

정부가 올해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축소한 데 이어 민간 부동산 경기도 지지부진한 상태가 계속되면서 올해 하반기 건설업에서만 약 4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는 건설 수주는 증가했지만 공사비 상승으로 실질 증가율은 높지 않았다"며 “올해는 정부 SOC 예산이 감소한 영향까지 겹쳤다. 수요와 투자 모두 감소하면서 건설업 자체가 축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건설업 고용 침체는 ‘국가재정 운용계획'에서 SOC 예산을 2026년까지 연평균 1.8% 감액하기로 결정하면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실거주 폐지·재초환 완화 … 공급절벽 막을 법안은 국회 표류중

정부가 실수요자 불편 해소와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추진하는 부동산 규제 완화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가장 관심이 모이는 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등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다.실거주 의무는 분상제 주택에 대한 청약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규제다.

A5면

"中企 팝니다" 1500곳 쌓였지만 … 99%는 주인 못찾고 폐업 수순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것이냐, 회사를 매각할 것이냐.기업의 운명을 가를 선택의 기로에서 수년간 고민해왔던 국내 한 중소 완구업체 대표는 최근 승계도 매각도 아닌 폐업을 결정했다.한국M&A거래소 관계자는 “중개업체들은 매각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재무 상태와 신용 위험, 소송 관련 여부 등을 파악한 뒤 관심 있는 매수자가 나타나면 연결해주고 수수료로 매매가의 3%를 받는다"며 “거래 규모가 작을수록 M&A 매각 자문 수수료가 적기 때문에 매도자와 매수자 간 매칭이 매우 어렵다"고 꼬집었다.

IBK기업銀, 중기M&A 비대면시스템 구축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 인수·합병에 특화된 자문을 제공하고, 기업 간 중개를 수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이미 중소기업 M&A 2건을 성사시켰고,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인 사안도 있다.기업은행은 전산 시스템을 통해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던 중소기업도 중개·주선을 신청하고 진행 상황을 조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A6면

한걸음 더 다가선 '검수원복'… 경찰 재수사 더디면 檢 직접 처리

법무부가 31일 입법예고하겠다고 밝힌 ‘검사와 사법경찰관의 상호협력과 일반적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 개정안은 검사의 보완 수사 개시와 관련된 일부 권한 회복과 재수사 요청 권한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기존 수사준칙은 검사가 경찰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사가 사법경찰관에게 보완 수사를 요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했으나 개정안은 이를 ' 직접 보완 수사하거나 사법경찰관에게 보완 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로 변경한다.나아가 검찰에서 맡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사건은 ‘경찰에게 보완 수사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사가 직접 보완 수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구절을 추가했다.

일선 경찰 "수사권은 축소되고 업무량만 급증할 것"

법무부의 수사준칙 개정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경찰 출신인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선민의식에 물든 검찰이 오로지 자신들의 권한만 확대하려 나선 것뿐"이라며 강력 비판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드릴 기회를 한 번이라도 더 보장해드릴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했다'고 말했지만, 이는 과중한 민원에 짓눌린 수사 경찰과 무고한 신고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녀야 하는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검찰 권한을 유지하려는 번지르르하고 겉멋 든 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A8면

여야, 이제와서 "선거법, 8월 신속처리"

국회의 무책임으로 1일 0시부터 선거운동 현수막·유인물을 아무 때나 제한 없이 배포할 수 있게 되는 등 선거법 공백 사태가 불거지자 여야가 부랴부랴 8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나섰다.이번 선거법 공백 사태는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공직선거법 조항 개정을 국회가 차일피일 미루다 발생한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개정 시한을 놓친 공직선거법에 대해 “우선 입법이 지연됨으로 인해 어떤 이유로도 국민들이 우려하게 했다는 점에선 여야가 공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 짧은 분들 왜 1인1표 갖냐", 민주 김은경 노인비하 논란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청년좌담회에서 한 발언이 ‘노년층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31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들과의 좌담회에서 아들과 나눈 과거 대화를 소개했다.당시 중학생이었던 아들이 “우리들의 미래가 훨씬 더 긴데, 왜 미래 짧은 분들이 1대1 표결을 하느냐"고 발언한 것을 인용하며 " 합리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1인 1표 선거권이 있어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워낙 찍혀서 공천 주겠나 총선, 백지상태서 고민"

유승민 전 의원이 스스로 내년 총선 때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유 전 의원은 다만 “정치가 잘돼야 나라가 잘되는데 정치가 잘된다는 거는 결국 정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똑바른 정신을 가지고 하느냐는 것"이라며 “사람을 바꾸는 게 바로 대통령선거고 총선"이라고 규정했다.이어 “국민께서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배를 받는 국민의힘, 이 양극단의 사생결단식 비생산적인 정치에 대해 정말 실망하신다면 이번 총선이 사람을 바꾸는 계기"라며 “제가 백지상태에서 고민한다는 건 미약하지만 제가 우리 정치를 어떻게 바꿀 수 있겠느냐, 거기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겠느냐는 차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尹, 2일부터 6박7일 청해대서 여름휴가

윤석열 대통령이 8월 2일부터 8일까지 휴가에 돌입한다.윤 대통령은 ‘청해대'가 있는 경남 거제시 저도에 주로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휴가 기간 중 공식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할 예정이다.3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휴가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으로는 휴가 기간을 8월 2~8일로 잡았다"며 “보통 우리가 휴가를 가는 것처럼 휴일을 껴서 6박7일이 되겠다"고 밝혔다.

[포토] 이종섭 "우리 특전사 고공강하 세계최고"

포토] 이종섭 “우리 특전사 고공강하 세계최고”

한미, 고위급 회의 방산물자 공급 확대

한미가 지난주 미국에서 고위급 회의를 하고 양국 간 신속한 방산 물자 공급 등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방위사업청이 31일 밝혔다.방사청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방위사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소재·부품 공급망 관리와 함정사업 운용정비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양국은 회의를 통해 앞선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국방상호조달협정 추진 계획을 협의했다.

"묻지마 범죄 가중처벌"… 법안 쏟아져도 통과는 '글쎄'

서울 신림역 칼부림 살인 사건으로 ‘묻지마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관련 법안 통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31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묻지마 범죄 가중처벌과 관련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이들 법안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재명, 日총리에 서한 "방류 멈추고 대안 찾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지난 28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서한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했다"며 “특히 이 대표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고 하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진지한 고려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서한을 통해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 상설협의체 구성 및 환경영향평가 시행 등과 함께 국제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을 것을 제안했다.

A10면

푹 꺼진 中제조업 … 부양책마저 미지근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4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면서 중국 경제 회복이 더 더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중국 공산당과 정부는 소비를 확대해 경제 활성화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완전히 살아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49.3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AI투자 꽂힌 블랙스톤 … 100억弗 부동산 팔아치워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의 간판 부동산 소득 신탁이 보유 자산을 팔아치우며 세계 최대 부동산 구매자에서 판매자로 변모했다.3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최근 AI 기술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 설립 등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이를 위한 비용을 충당하고자 블랙스톤은 적극적으로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 치솟자 일본은행 깜짝 시장개입

일본은행이 31일 기습적인 임시 국채 매입에 나섰다.이번 국채 금리 상승은 일본은행이 7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한 데 따른 것이다.28일 일본은행은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폭 상한으로 ±0.5%를 목표로 하되, 시장 동향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더라도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 반격 성공땐 핵 쓸것" 푸틴 최측근 또 핵위협 발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또 핵위협에 나섰다.그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전사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러시아군은 전 세계에 핵이라는 불이 붙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며 “전쟁이 러시아 영토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우디, 中 제치고 '광물전쟁 큰손' 부상

중국 광물 패권에 대한 서방의 견제가 심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광물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0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사우디가 지난주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SA의 지분 10%를 26억달러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거래는 금속과 광물 투자 환경에서 잠재적으로 획기적인 변화로, 다시 말해 사우디가 중추적인 시장 참여자로 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이번 계약으로 사우디 국부펀드와 국영 광산회사 마덴 간 합작 벤처인 마나라미네랄스는 발레의 비금속 사업 부문 수익을 나눠 갖게 됐다.

A12면

[모자이크 코리아] 필리핀 가사도우미 도입 첫발…최저임금 받으며 출퇴근

한국의 저출생·고령화 대책으로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 지역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중심으로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을 운영한다.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근로자 서비스 제공 기관이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고용하면 해당 기관과 계약을 맺은 가정으로 출퇴근하면서 청소, 세탁, 주방일 등 가사와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는 외국인 가사근로자 제도를 먼저 도입한 일본과 유사한 방식이다.

[포토] '세계 최대 청소년축제' 잼버리 대회 준비완료

포토] ‘세계 최대 청소년축제’ 잼버리 대회 준비완료

소비 늘었지만 카드사 실적 '흐림'

여행 수요 증가와 내수 회복으로 카드 소비가 늘어났지만 카드사 실적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하나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 우리카드는 81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 축소된 실적을 보였다.업계 1위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169억원으로 23% 줄었다.

장기요양보험 급여 12조 '역대최대'

급격한 고령화 영향으로 지난해 노인 장기요양보험 급여비가 12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다.수급자도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재정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장기요양보험 총 급여비용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12조5742억원으로 집계됐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나라살림 '비상'… 상반기 국세수입 40조 줄어

올해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40조원 가까이 줄었다.법인세수 감소도 국세 수입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올 상반기 법인세는 1년 전보다 16조8000억원 감소한 46조7000억원이 걷혔다.

월급보다 빨리 뛰는 물가에 실질임금 작년보다 줄었다

고물가 영향으로 올해 들어 5월까지 근로자의 평균 실질임금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었다.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9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1년간 규제 1천건 개선…경제효과 70조"

규제혁신추진단이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를 개선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국무조정실이 31일 밝혔다.국무조정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은 규제혁신추진단 출범 1주년을 맞아 이같이 발표했다.추진단에서는 지난 1년간 33명의 장차관급 출신 자문단, 전직 중앙부처 고위 관료 등으로 구성된 실무진이 전체 회의 18차례, 간담회 및 현장 방문 561차례 등 규제 개선 활동을 했다.

최우수 손해보험 모집인 블루리본 컨설턴트 2527명

손해보험설계사 중 최고 영예로 꼽히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2527명이 선정됐다.협회는 전년 계약 실적을 평가해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하는데, 5년 이상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돼야 블루리본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우수인증설계사 평가 기준은 13회 차 계약 유지율 90% 이상, 불완전 판매 건수 0건 등이다.

태양광 사업권 장사 막는다

정부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난립을 막기 위해 인허가 요건을 강화한다.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신규 허가 건수는 2011년 19건에서 2021년 98건으로 급증했다.문제는 급증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중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비율이 30%가 채 안 된다는 점이다.

A13면

배터리 소재社도 글로벌 합종연횡 '잰걸음'

배터리, 완성차 업계뿐만 아니라 배터리 주요 소재 업체 간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다.두 회사는 2028년까지 연간 8억㎡의 분리막을 생산하고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과 유럽 배터리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배터리 소재 업체가 완성차 업체와 합작 공장을 짓는 경우도 많다.

한온시스템, 너달 사장 단독체제로

한온시스템이 성민석 사장이 일신상 이유로 사의하면서 너달 쿠추카야 사장을 단독 대표집행임원으로 변경했다고 31일 밝혔다.한온시스템은 8월 10일 정기이사회 결의를 통해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수석부사장을 신규 대표집행임원 및 사장으로 임명하고, 너달 쿠추카야와 함께 공동대표집행임원 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너달 쿠추카야 사장은 2019년부터 회사의 각자대표집행임원을 맡고 있다.

종합상사 먹여살리는 LNG

국내 종합상사가 액화천연가스 사업에서 큰 이익을 내고 있다.오만·카타르 가스전의 2분기 배당금 수익은 아직 미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2분기 미얀마 해상가스전 사업에서 영업이익 1100억원을 달성했다.

D램 가격 4개월째 떨어졌지만 … 바닥 보인다

7월 D램 고정거래가격 하락폭이 다소 줄고 낸드플래시는 보합세를 이어갔다.전달과 비교해 D램 가격이 6월에는 2.86%, 5월에는 3.45% 하락했다.특히 4월에는 전달의 평균 고정거래가격보다 19.89% 하락하며 낙폭이 컸다.

갤럭시 Z플립5·폴드5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Z 플립5·폴드5 정식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에 돌입한다.삼성전자는 8월 1~7일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할 경우 공식 출시일보다 사흘 빠르게 기기를 수령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포토] 삼성전자, '피파(FIFA)+' 채널 론칭

포토] 삼성전자, ‘피파(FIFA)+’ 채널 론칭

HD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인수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한다.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증가하는 친환경 엔진 수요에 부응하고, 그룹 내 조선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1979년 첫 대형 엔진을 생산한 이래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대형 엔진 생산 2억마력을 달성하는 등 엔진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A14면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하는 제조혁신] 수작업 의존 '해녀마을'… 소라 전용 손질기로 생산성 38% '쑥'

많은 중소기업이 아직도 ‘스마트공장 전환'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이름이 주는 부담감 때문이다.시중 제품 중에는 소라 손질을 위한 전용 도구가 없었기 때문에 멘토들은 이를 위한 공구를 직접 만들기로 했다.곽태영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는 “다양한 시행착오 끝에 숟가락을 활용해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끝부분을 소라 내부 구조에 맞게 갈아서 미숙련 작업자라도 다치지 않고 빠르게 손질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폐업위기 제주 과자공장 … 재고관리 체계화로 아마존 진출

제주마미는 서울 등 육지에서 제주로 이주한 여성들이 만든 사회적 기업이다.김 대표는 “주문을 했는데 마감일이 지나도 제품을 받지 못했다는 항의를 받고 부랴부랴 밤새워 제품을 만든 적도 있었다"며 “창고에 재고가 얼마나 있는지, 주문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파악이 안 돼서 경영이 어려웠다"고 밝혔다.이대로 가면 폐업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는 판단하에 김 대표는 삼성 스마트공장 전환 사업을 신청했다.

A16면

역대급 폭염에 '열 차단' 페인트 인기

장마가 물러나고 한여름 폭염이 맹렬한 가운데 페인트업계가 ‘차열 페인트’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폭염 심화로 노루페인트 비닐하우스·축사용 차광제 ‘에너지 세이버’ 수요도 늘고 있다.전분 등으로 차광 효과를 내는 원리인데, 축사와 비닐하우스 외벽·지붕에 칠하면 내부 온도를 최대 5도 낮춰 폭염으로부터 농작물과 가축을 보호한다.

유사장기 만들어 맞춤형 항암제 제안

오가노이드에 기반해 맞춤형 췌장암 치료제 선택을 돕는 넥스트앤바이오의 평가 기술이 오가노이드 기반 의료 기술 최초로 혁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이번 선정에 따라 넥스트앤바이오의 항암제 감수성 평가 기술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선별급여 또는 비급여로 사용 가능해졌다.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공동대표는 “치료가 까다롭고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 환자에게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대웅 '나보타' 美 MZ에 통했다 2030 프리미엄고객 30만 돌파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디지털 기반 마케팅을 통해 미국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현지 로열티 프로그램 ‘에볼루스 리워즈’ 가입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에볼루스 리워즈는 대웅제약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운영하는 고객 프로그램으로, 나보타 시술과 관련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4가지 기능 갖춘 화장품 코스맥스, 국내 첫 개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업계 최초로 4중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며 기능성 화장품 시장 혁신에 나선다.기존 복합 기능성 화장품은 최대 3중 기능성까지만 판매되고 있었는데, 코스맥스는 여기에 ‘피부 장벽의 기능을 회복하여 가려움 등의 개선’ 기능을 추가해 4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코스맥스의 신규 개발 제품은 피부 장벽 회복과 자외선 차단 효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텔레그램 피싱 확산…탈취 계정으로 지인 공격

최근 텔레그램 등 메신저 계정을 노린 피싱 공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텔레그램에서 피싱 공격을 당했다고 개인정보 침해 신고 센터 번호인 ‘118'로 전화해 상담을 받은 사례가 월평균 16.7건이었으나 7월 들어서는 253건으로 급증했다.기존에는 지인을 사칭하며 불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공격했다면, 최근에는 특정 사용자의 메신저 계정을 탈취해 로그인한 뒤 이 사용자의 지인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A17면

쿠팡, 스포츠 중계로 2030 충성고객 쑥쑥

쿠팡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클럽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쿠팡플레이시리즈'가 올해도 흥행하면서 2030 충성 고객 만들기에 성공하고 있다.스포츠 중계를 핵심 ‘킬러 콘텐츠'로 점찍고 지난해에만 유료 멤버십 가입자를 200만명 늘린 쿠팡은 올해 국내 프로축구 독점 생중계와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 중계 등을 잇달아 따내며 이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 쿠팡플레이시리즈는 ‘맨체스터 시티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지난해보다 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트서 파는 스타벅스 커피 누적 10억개 돌파

국내에서 판매된 스타벅스 RTD 커피 음료 제품이 누적 10억개를 돌파했다.스타벅스 RTD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 맛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준 제품으로, 마트·편의점·전자상거래 플랫폼 등에서 판매되는 RTD 커피 음료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여놨다는 평가를 받는다.동서식품은 자사가 제조·유통하는 스타벅스 RTD 커피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최근 10억개를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CJ제일제당, 中 자회사 3000억원에 매각

CJ제일제당이 중국 내 식품 자회사 ‘지상쥐’ 지분 전량을 약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CJ제일제당은 중국 내에서 청도식품과 지상쥐 두 자회사를 기반으로 식품사업을 운영해왔다.이번 지상쥐 매각으로 CJ제일제당은 중국 내에서 K푸드 판로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 '제로'로 재미 톡톡 밀키스 제로, 2600만캔 팔려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로'가 출시 5개월 만에 2600만캔 판매를 돌파했다.밀키스뿐만 아니라 펩시콜라·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계 간판 브랜드를 다수 보유한 롯데칠성은 제로음료를 통해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지난해 탄산음료 전체 매출은 8827억원이었는데, 그중 제로음료가 1900억원으로 21.5%를 차지했다.

컬리·CJ 공동 개발한 햇반 인기

전자상거래 업체 컬리와 CJ제일제당이 공동 개발한 ‘향긋한 골든퀸쌀밥'이 출시 3주 만에 준비한 7000세트가 전부 팔렸다고 31일 밝혔다.컬리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꾸준히 협력해 양사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담은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컬리는 3일까지 햇반 등 CJ제일제당 브랜드를 한데 모은 ‘CJ 빅세일 위크'를 통해 200여 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담아낸 윤조마스크 리뉴얼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윤조에센스 한 병의 힘을 그대로 담은 윤조마스크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윤조마스크는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윤조에센스 6세대 유효 성분을 담아낸 시트 마스크다.단 15분의 케어만으로도 피부 탄력과 생기를 개선해 윤기가 감도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A18면

한우·미술품 조각투자 시장 이달중 열린다

사진을 보고 송아지를 선택해 송아지 가격의 일부를 지불하고 지분을 갖는다.송아지 1마리 가격만큼 펀딩이 완료되면 송아지에 대한 투자자 모집이 완료된 것이다.금융감독원은 이르면 8월 중 금융당국의 제재 면제를 받은 조각투자회사 5개사 중 일부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SK가스 2분기 선방 … 영업이익 17% 늘어

SK가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31일 SK가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4941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1년 전보다 매출은 21.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수치다.

구자열 무협회장 손자, E1 지분 매입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겸 LS 이사회 의장의 첫 손자가 E1 지분 매입에 나섰다.재계 관계자는 “구군은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첫 번째 증손자로, 구평회-구자열-구동휘로 이어지는 가문의 장자"라고 전했다.구자열 회장 동생인 구자용 E1 회장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딸만 있다.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규모 상반기 25% 늘어 30조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한 2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이 상반기에만 17조6000억원에 달해 작년보다 50%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MBS 발행은 작년 상반기 11조9000억원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17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CJ CGV 등 40개社 2억株 이달 의무보유등록 풀려

이달 중 CJ CGV 등 상장사 40개사의 주식 약 2억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총 발행주식 수의 20%가 넘는 주식이 다음달 3일과 19일에 걸쳐 의무보유가 풀린다.알비더블유는 발행주식 수의 17%에 해당하는 물량이 3일 해제되며 필에너지는 9%가량의 주식이 14일 의무보유에서 풀린다.

A19면

"기업 실적 내년까지 개선…건설기계 주목"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증시의 상승 추세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31일 신한투자증권은 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하반기 글로벌 투자 전략'을 주제로 김 연구원이 개인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김 연구원은 " 경기 침체 우려가 크고 경기를 기대할 만한 것은 없지만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기업 이익과 경제 구조가 맞지 않다는 점"이라며 “미국 경제는 소비가 70%를 차지하고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 비중이 크다면 기업 이익은 빅테크나 산업재 등의 다양한 업종이 전 세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카의 눈물…그룹 시총 순위 나란히 뒷걸음질

국내 대형 인터넷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그룹 시가총액 순위도 한 계단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또 올해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며 급등한 포스코그룹주가 시총 5위에 안착하며 카카오그룹은 6위로 밀려났다.포스코그룹주 시총은 올해 초 41조9388억원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해 100조원을 넘어선 112조4911억원을 달성했다.

개장 직후 호가 먹통… 거래소 전산장애

한국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의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증시 개장 직후 10분간 투자자들이 거래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회사인 코스콤의 정보시스템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 과정에서 호가, 거래량 등의 시세 정보 전송이 일부 지연됐다.증권사들은 코스콤을 통해 상장 종목의 시세 정보를 받아 처리하는데, 투자자들이 증권사 HTS와 MTS를 통해 정보를 받지 못해 매매 등 서비스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美국채금리 4% 찍자 채권 ETF에 뭉칫돈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사실상 마지막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상장지수펀드에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에는 레고랜드 사태 등 채권시장 우려가 집중됐지만, 정부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빠르게 안정을 찾고 미국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렸다"며 “올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높은 금리 수준, 투자의 편리성, 투자자 저변 확대 등으로 국내 채권형 ETF가 주목받으며 다양한 상품이 출시됐다"고 설명했다.올해 채권 ETF 중에선 ‘삼성KODEX23-12은행채액티브’ ETF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 삼화페인트공업

[코스닥 공시] 샤페론 / 한양이엔지 / 제노코 등

샤페론=경증 또는 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HY209겔의 2상 임상시험 계획승인 신청.한양이엔지=삼성 오스틴 세미컨턱터와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 체결.제노코=한화시스템과 울산급 Batch-Ⅲ 2~6번함 MFR 양산계약 체결.

오늘의 증시 일정 (8월1일)

A20면

휴가철에도 날지 못하는 여행레저 ETF

호텔, 항공, 여행사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70%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리니지2M 등 주력 게임의 매출이 감소했고 상반기에 예정됐던 신작 출시가 연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북미 인프라 수혜株 고공행진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처를 다양화하는 디리스킹을 미국과 유럽이 추진하면서 국내 인프라 투자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뛰며 주가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미국이 디리스킹을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연계해 추진하면서 변압기 생산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에 강점이 있는 효성중공업과 미국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S일렉트릭의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31일 효성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7만4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A22면

'반값 아파트' 기쁨도 잠시…부적격자 30%

서울시 내 ‘반값 아파트'로 큰 인기를 끈 고덕강일 3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 중 30% 이상이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고양창릉 S3블록은 사전청약 물량의 19.2%가 부적격 당첨자였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자산 기준에 걸렸다.공공분양은 소득 기준이 일반·특별공급 등 공급 유형마다 모두 달라 통상 자산보다는 소득요건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서울 아파트 거래 2년만에 月 4000건대 회복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연속 감소했다.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살아나고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며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늘며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모아타운 1호' 번동에 1242가구

‘모아타운 1호'인 서울 강북구 번동 시범사업이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지난해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후 1년2개월 만이다.모아타운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정비계획 수립, 조합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를 생략하게 돼 속도를 낼 수 있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공능력 상위 10위 건설사 HDC현산 빠지고 호반 진입

호반건설이 4년 만에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에 복귀했다.31일 국토부가 7만767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3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4조396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11위를 차지한 호반건설은 한 단계 상승한 10위에 오르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10위권 안으로 들어왔다.

A23면

우울증 상담 느는데 … 엉터리 자격증 판친다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 보유’ ‘심리상담 가능’.다른 상담교사는 “‘가짜 상담사'가 가장 많이 양성되는 곳이 종교단체라는 점도 규제가 느슨한 이유"라며 “표심 때문에 정치계에서 눈치를 많이 보는 곳이어서 규제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한 임상심리사는 “상담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고 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국민 정신건강 복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부모 고소·고발 시달리는 선생님들

2014년 대전 한 학교에서 학부모 간 소송이 벌어졌다.교내에서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해 피해 학생 측이 가해 학생 학부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것.4년간의 재판 끝에 피해 학생 측 승소 판결이 내려졌지만, 가해 학생의 부모는 학교를 상대로 구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해 2021년 학교의 주의의무 위반 과실에 따른 손해배상의무를 인정받았다.

수해 파손주택 최대 1억원 지원

정부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전파된 경우 최대 지원금을 받는 면적 114㎡ 이상 주택 소유자의 경우 지원금이 종전 3600만원에서 1억300만원으로 상향된다.가장 적은 지원금을 받는 66㎡ 이하 주택 소유자의 경우도 2000만원에서 5100만원으로 2배가량 늘어난다.

檢 '대장동 50억클럽' 박영수 구속영장 재청구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 또 한번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그동안 보강수사를 통해 박 전 특검이 2014~2015년 대장동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대장동 일당'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8억원을 지급받고, 딸과 공모해 화천대유에서 11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부당 수수했다는 혐의를 다졌다.3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박 전 특검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정 "K-콘텐츠 불법유통 3~5배 징벌적 손배 추진"

당정이 K콘텐츠를 불법 유통하면 손해액의 최대 3~5배를 징벌적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의 신속한 차단을 위해 국제수사 공조를 확대하고 과학수사를 확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31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대책’ 민당정협의회가 끝난 후 “콘텐츠 불법 유통을 강력하게 제재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양형기준을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체감 최고 35도 일부지역선 소나기도

장마가 끝난 뒤 전국이 무더위로 펄펄 끓을 전망이다.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화요일인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찜통더위가 계속되겠다.작열하는 햇볕으로 인해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5도 안팎까지 치솟아 매우 무덥겠다.

서울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강남·송파서 운영

서울시가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두 곳을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강남센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 있고, 송파센터는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자리를 잡았다.시는 신혼부부가 가장 많은 송파구 내 접근성이 좋은 가든파이브에 상담실을 추가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론스타 '2800억원 배상' ISD 불복

미국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가 론스타 측에 2억1650만달러와 이에 대한 이자를 배상하라'고 한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 중재판정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판정에 불복해 취소 신청을 제기했다.31일 법무부는 “ICSID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29일 론스타 측이 중재판정부의 원판정에 대한 취소 신청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통지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법무부는 “정부 대리 로펌 등과 함께 론스타 측의 취소 신청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론스타 측의 취소 신청에 대한 분석까지 충분히 반영해 기한 내에 취소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해당 교사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8월 1일자로 해당 특수교사를 복직시킨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웹툰 작가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해제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자로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임 교육감은 해당 교사를 복직시키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 단계에서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직위해제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다른 특수아동, 학부모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中향하던 태풍 '카눈' 급선회…한반도 강타하나

중국 상하이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던 제6호 태풍 카눈의 예상 경로에 변동이 생겼다.기상청은 카눈의 이동 속도가 변하면서 예상 경로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카눈 진행 방향 정면에서 북서풍이 불면서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서 “태풍 예상 경로에 변화가 생겼다"고 발표했다.

A25면

학생의자에 앉은 도구들…현실 전복 미술

세계적 미술관에서 앞다퉈 소장하고 국내 젊은 작가들이 우상으로 꼽는 김범이 만들어낸 미술관은 첫인상부터 강렬했다.9월 프리즈 위크를 앞두고 ‘국가대표 사립미술관'이 강서경과 함께 세계에 선보이는 한국 작가 전시이기도 하다.전시를 기획한 김성원 리움미술관 부관장은 “김범은 한마디로 규정하기 힘든 작가"라며 “미술이라는 허구 세계를 어떤 형식으로 가져올지 가장 많이 고민하고 가장 적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여름 광화문광장서 패딩 입고 춤을~

뜨거운 여름,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이 디제잉·댄스 클럽으로, 오페라 극장으로 변신한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도심에서의 바캉스를 콘셉트로, 광화문광장이란 공간을 클럽으로 바꿔보는 시도"라며 “관객들의 세대 간 격차나 빠른 변화를 수용하고 시민과의 접점을 키워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페스티벌은 다음달 11일부터 9월 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에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첫 '국제 OTT 시상식' 열린다

우수한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를 해외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국제 OTT 시상식인 ‘ACA&글로벌 OTT 어워즈’ 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간에 함께 열리는 이번 시상식은 오는 10월 8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극장에서 개최된다.

국보 원주 지광국사탑 112년 만에 귀향한다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고려시대 장식으로 유명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112년 만에 고향인 원주로 귀환한다.31일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2016년부터 5년여에 걸쳐 보존 처리를 마친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을 구성하는 석재들을 8월 1일 원래의 위치인 강원도 원주시로 이송하고, 원주시와 함께 오는 10일 오후 2시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서 지광국사탑의 112년 만의 귀향을 기념하는 귀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지난 6월 원주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을 지광국사탑 부재의 임시 보관처로 지정하고, 총 33개 부재 중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한 옥개석과 탑신석을 제외한 31개 부재를 이송하기로 결정했다.

[MBN] 전국 각지서 노래 선물하는 트롯맨

손태진·신성·에녹 트리오가 출연하는 ‘장미꽃 필 무렵'이 두 달여간의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다.‘장미꽃 필 무렵'은 ‘불타는 트롯맨’ 톱7 형님 라인 ‘신에손’ 손태진·신성·에녹을 주축으로, 나머지 멤버들이 헤쳐 모여 전국 각지 시청자에게 흥 넘치는 무대를 선물하는 로드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이다.이들은 각 지역의 독특한 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고 지역의 각종 익스트림 스포츠에도 도전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A27면

'2전3기' 변상일 GS칼텍스배 정상 우뚝

표정 없기로 유명한 변상일 9단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의 벽에 막혀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준우승에 그쳤던 한을 드디어 풀었기 때문이다.3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8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 3국에서 변상일은 ‘한국 여자 기사 최초 종합기전 우승'을 노렸던 최정 9단을 상대로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 오르면 받는 선물

예선 무대에서는 마지막 판이 중요하다.본선에 올라가는 표를 받는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두 번째 본선에서 1승으로 16강에 올랐다.

황선우만 있는 게 아니다 … 수영강국 초석 마련한 韓

한국 수영의 미래가 이보다 밝았던 적이 있을까.황선우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2연속 메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황선우와 함께 한국 수영 ‘어벤져스'로 불리는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도 수영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태국 이민자 딸 부티에 프랑스 첫 '에비앙 퀸'

‘태국 출신 이민자의 딸’ 셀린 부티에가 18번홀 그린 위로 올라서자 수많은 프랑스 팬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새로운 여왕을 맞이했다.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였던 1994년부터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지만 부티에 이전에 프랑스 선수가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다.시상식 때 스카이다이버가 프랑스 국기를 펼치며 하늘에서 내려왔고 이를 이어받은 부티에가 국기를 들어 올리자 18번홀은 마치 축제가 열린 듯 관중의 환호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일 火(음력 6월 15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일 火(음력 6월 15일

"기억에 남을 선물"…홀란도 홀린 K축구 열기

유럽 축구 스타들이 한국의 뜨거운 축구 열기에 홀렸다.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기억에 남을 만한 며칠을 선물해줘서 감사하다. 한국,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이라고 적었다.지난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5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홀란은 한국 축구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매료됐다.

양용은, 더 시니어 오픈 공동 11위

‘아시아 선수 최초의 메이저 대회 챔피언’ 양용은이 시니어 메이저 대회 더 시니어 오픈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양용은은 31일 영국 웨일스 브리젠드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합계 11오버파 295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A28면

독거노인 집 102채 고쳐준 피자업체 회장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최근 ‘1000년의 기적’ 프로젝트를 끝마쳤다.2002년 월드컵 열기가 아직 식지 않았던 무렵, 서 회장은 파파존스 TV 광고 모델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섭외했다.서 회장 부부와 히딩크 감독 커플이 가까운 친분을 쌓았기에 성사된 광고였다.

[인사] 헌법재판소 / 기획재정부 / 국토교통부 등

인사] 헌법재판소 / 기획재정부 / 국토교통부 등

[부음] 박병희씨 별세 외

8월 전쟁영웅에 김성은 중장

국가보훈부는 ‘귀신 잡는 해병대’ 신화의 주인공인 고 김성은 중장을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김 중장은 1950년 8월 16일 북한군 제7사단이 경남 통영을 침공했을 때, 경남 진해·마산 등을 지켜내는 데 공헌했다.마거릿 히긴스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도 잡을 만큼 놀라운 일을 했다'는 찬사를 보냈다.

[매경춘추] 감추거나, 드러내거나

젊은이들을 향한 희망은 실재여야 한다.그러니 학교와 군대에 희망을 그리는 화가들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학교와 부대에서, 우리 사회에서 또다시 감추는 기술이 드러내는 기술을 이긴다면, 그땐 희망을 건다는 말부터 제욱시스의 포도다.

김재형 약관심사자문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법관을 지낸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약관심사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한다고 31일 밝혔다.법률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된 약관심사자문위는 약관법 위반 여부 심사, 표준약관 제·개정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김 신임 위원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법무부 민법개정위원회 위원, 대법관 등을 역임했다.

韓 근현대 자료 1516점 기증한 美 부부

조선시대 희귀한 책판과 수묵화 등을 모으고, 경제 개발이 한창이던 한국의 풍경을 기록으로 담았던 미국인 부부가 평생 모은 수집품을 한국인 품에 돌려줬다.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과거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미국인 부부 게리 민티어와 메리 앤 민티어가 수집하고 기록한 근현대 서화 및 전적, 사진 자료 등 총 1516점을 기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민티어 부부는 한국에 평화봉사단 일원으로 파견돼 1969년부터 1975년까지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며 영어 강사로 활동했다.

美 오리건주 윌슨빌에 '한국전쟁관'

올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미국 오리건주에서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유엔군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다.30일 주시애틀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리건주 윌슨빌시 타운센터의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는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오리건 한국전쟁기념재단이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총영사와 조지프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줄리 피츠제럴드 윌슨빌 시장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X'로 바뀐 트위터, 웨스트 계정 복구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가 ‘X'로 바뀐 지 하루 만에 극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의 계정을 복구했다.X는 웨스트로부터 반유대주의적 게시물이나 유해한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웨스트는 자신의 계정을 수익화할 수 없고 게시물 옆에 광고가 나타나지 않는 조건도 붙었다.

'태권도 빛낸 사람'에 고의민·박선재 사범

해외에서 태권도 활동에 열정을 쏟았던 고 고의민 사범과 고 박선재 사범이 ‘2023년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다.태권도진흥재단은 31일 “독일에서 활동한 고 고의민 사범은 겨루기 기술 보급과 이론적 체계화로 태권도 발전에 공헌했고, 고 박선재 사범은 이탈리아에 태권도를 보급하는 등의 발자취를 남겼다"고 밝혔다.

황우겸 전 아나운서실장 별세

고 임택근 씨와 함께 ‘1세대 아나운서'로 꼽히는 황우겸 전 KBS 아나운서실장이 31일 0시 30분께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국JC특우회 측이 전했다.5·16 직후 KBS TV 설립 과정에서 영입돼 1961년 KBS TV 초대 아나운서실장을 지냈다.1991년 한국아나운서클럽을 만들었고, 2004년에는 한국방송인동우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A29면

[World & Now] '골딜록스' 가리키는 美경제 그러나 …

지금 미국 경제를 설명하는 단 하나의 단어를 고르자면 단연 ‘골딜록스'다.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자 집주인들이 기존 낮은 주담대 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집을 팔지 않으면서 매물이 씨가 마르고 있다.덕분에 미국 연방주택금융청에 따르면 미국 주택 가격은 작년 하반기에 정체 혹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부터 매달 상승 중이다.

[팀 알퍼의 영국통신] 영국식 코풀기 문화

여름감기, 냉방병, 헤이피버… 가끔 콧물, 가래, 재채기로 고통받는 계절은 겨울이 아니라 여름인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다.이제는 영국에서마저 누군가 코를 푸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신경이 거슬리고 무례하다는 느낌마저 든다.평소에는 조용한 영국인들이지만 코를 풀 때만은 그렇지 않다.

[독자칼럼] '3가지 악법'에 무너진 교권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교육공무원인 교사에게 이러한 정치적 중립성은 족쇄가 돼버렸다.아이스너가 언급한 ‘영 교육과정'으로 이를 설명할 수 있는데, 사회문제나 정치이슈가 배울 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수업에서 교사가 의도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교수학습 방법에서도 토론·토의 수업을 꺼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정치권은 교권과 학생 인권을 대립 구도로 만들거나 일부 교원 노조와 진보 교육감 때문이라는 말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제대로 된 정책과 법 개정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대응 방안을 보여주길 바란다.

[충무로에서] 아직도 60년 전 기준 쓰는 고용통계

한바탕 진통 끝에 최근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됐다.110일 역대 최장 심의시간을 들여 2.5% 오른 9860원으로 정해졌다.단시간 근로의 잣대가 주 15시간으로 바뀌고 있지만 정부는 주 17시간 이하를 단시간 취업자로 분류하는 통계 편제를 무려 60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A30면

[매경포럼] K컬처의 고속도로

산업화를 위해 정주영 현대건설 회장이 경제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깔았듯, CJ는 K컬처를 위한 소프트파워의 고속도로를 제공한 셈이다.선진국이 되고 소득이 높아질수록 소프트파워를 중시한다.K컬처는 예술, 음식, 패션, 스포츠 등에서 세계 각국 사람들에게 ‘유저 인터페이스’ 역할을 한다.

[기고] 제2 오징어게임 위한 콘텐츠 세제지원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담은 한국 콘텐츠가 세계인을 사로잡는 매력을 발산하며 글로벌 시장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이러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제도의 확대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이을 차세대 K영상 콘텐츠를 탄생시킬 기반이 될 것이다.더불어 세액공제 확대를 통한 투자 활성화는 콘텐츠 수출의 파급효과 확대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24시] 친구이자 적 '프레너미'를 위해

그래서 기업의 역사는 곧 적수의 역사다.코크와 펩시에서부터 허스트와 퓰리처, 사우스웨스트와 아메리칸항공, 나이키와 아디다스, 넷플릭스와 블록버스터, 이베이와 페이팔, 넷스케이프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디트로이트 기업까지….산업은 발전하고자 필연적으로 경쟁을 먹고산다.

[포토에세이] 참새들의 오아시스

A31면

[매경이코노미스트] 네 가지 경제 위협 요소가 동시에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2명 중 1명은 여름휴가를 포기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응답자의 62%가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를 꼽았다.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지난 1분기에 수출과 설비투자가 감소했음에도 우리나라 경제가 역성장을 면할 수 있었던 이유가 민간 소비가 버텨준 덕분이라는 점이다.

철근 빼먹은 아파트 또 적발, 전수조사 속도내 국민불안 덜어야 [사설]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 사례가 공공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 공사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는데 전수조사에 속도를 내고 보강 조치 등으로 국민 불안을 덜어줘야 할 것이다.철근 빼먹기가 자행된 단지에 대해서는 설계, 감리업체까지 면밀히 조사해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밝혀내야 한다.

[필동정담] ROTC 인기 추락

육군이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에 실패해 추가 모집 공고를 내게 됐다.1961년 ROTC 제도를 도입한 뒤 처음 있는 일이다.한때 경쟁률이 6대1을 넘기기도 했던 ROTC 인기가 추락한 데는 예전과 비교해 달라진 안보 환경, MZ세대의 조직문화 기피 같은 이유도 있겠지만 장교 복무 메리트가 없어진 게 결정적이다.

'대북송금' 수사 검사 좌표찍은 민주당, 법치주의 포기했나 [사설]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사 4명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거세다.민주당은 이에 대해 “검찰이 김 전 회장의 주가조작 의혹을 기소하지 않은 것은 주가조작 실체가 드러나면 ‘대북사업비 대납’ 사건으로 둔갑시킬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 대표도 검찰이 김 전 회장을 미신고 외환거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것을 두고 “노상강도를 경범죄로 기소했다"며 ‘봐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세계는 고숙련 이민자 유치전쟁, 우린 뭐하고 있나 [사설]

영국은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60만명의 순이민을 받아들였다.정부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이미지가 개선된 지금을 ‘골든 타임'으로 활용해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독일은 기술 인재가 많은 인도와 협정을 맺어 더 많은 인도인들이 독일에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