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좀비기업 3천개…긴축종료 '뇌관'

글로벌 긴축 기조에 맞춰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포인트 오르는 동안 오히려 민간 부채는 375조원 늘어 50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한국은 이번 금리 인상기에 가계·기업 빚이 줄어들지 않았고 이런 상태에서 금리 인하 국면으로 전환하면 부실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일 매일경제가 국제결제은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발동을 걸었던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가계·기업 부채는 4458조원에서 4833조원으로 8.4% 증가했다.

尹대통령 "건설 이권 카르텔 깨부숴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15개 공공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부실 시공이 적발된 원인을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거듭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반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을 혁파하지 않고는 어떠한 혁신과 개혁도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에 LH의 전관예우 등 이권 카르텔 혁파를 위한 대책을 직접 주문했다.

檢, 윤관석·이성만 영장 재청구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1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번 영장청구서는 수사팀이 지난 5월 24일 두 의원에 대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을 때와 혐의 내용이 사실상 같다.

[단독] 세상 바꿀 초거대AI 네이버 로봇에 탑재

네이버의 인공지능·로보틱스 연구 법인인 네이버랩스가 초거대AI를 장착한 로봇을 올해 말 공개한다.이에 비해 초거대AI를 장착한 로봇은 별도 학습 없이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예를 들어 요리 로봇은 그동안 학습된 특정 메뉴만 조리할 수 있었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초거대AI를 토대로 모든 요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尹대통령 "건설 이권 카르텔 깨부숴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15개 공공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 부실 시공이 적발된 원인을 ‘건설 산업의 이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강도 높은 대책을 거듭 주문했다.그는 “우리 정부는 반카르텔 정부"라며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을 혁파하지 않고는 어떠한 혁신과 개혁도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에 LH의 전관예우 등 이권 카르텔 혁파를 위한 대책을 직접 주문했다.

삼바에피스, 美바이오젠 영업망 인수 추진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제약사인 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인수를 추진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현재로선 바이오젠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최종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이번 인수를 추진한 배경으로는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수익성 제고가 꼽힌다.

A2면

내 몸에 탈모DNA? … MZ세대 이번엔 유전자 검사 열풍

또 다른 업체로 금융핀테크 회사인 뱅크샐러드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잘 드러난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최근 들어 탈모 검사에 대한 후기가 부쩍 많아졌는데 전체 검사자 중 20대가 55.9%, 30대가 35.9%로 90% 이상"이라고 말했다.2021년 론칭한 뱅크샐러드는 남성형·원형 탈모, 모발 굵기, 새치 등 4종의 유전형질 정보를 분석해준다.

[알립니다] 韓최고 특허 찾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대한변리사회가 제3회 대한민국 벤처·스타트업 특허대상에 도전할 기업을 공모합니다.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입니다.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하며 수상자는 상금과 지식재산 기반 금융 지원 혜택을 받습니다.

"돈 나올곳 여기뿐" 저신용자 대출 하루만에 동나

저신용자에게 한 번에 최대 500만원을 대출해주는 정책금융상품 8월분이 나오자마자 1일 아침부터 ‘오픈런’ 수요가 몰렸다.1일 서민금융진흥원이 100% 보증하는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출에 수천 명이 몰려 하루 만에 한 달치 대출 한도가 소진됐다.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출 취급처는 광주은행, 전북은행, 웰컴저축은행, DB저축은행까지 모두 4곳이다.

매경 TODAY

A3면

"전관예우 안하면 재설계 압박까지"… 곪아터진 LH 이권카르텔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아파트 단지의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를 ‘이권 카르텔'로 규정하면서 그간 LH의 고질병이었던 ‘전관예우’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이 중 3개 단지 감리를 담당한 한 업체에 LH는 최근 5년 동안 730억원이 넘는 계약을 몰아주기도 했다.이 사장은 지난달 31일 이번 무량판 구조 점검 결과를 발표하면서 “매년 수백 명씩 퇴직을 하는데 이들이 갈 수 있는 곳이 건설사, 설계사, 감리사 등밖에 없다"며 “전관예우는 뭘 하더라도 나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삼풍백화점도 무량판 방식이라는데…" 아파트 입주민 '부실공사' 불만 폭발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며 ‘부실공사’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입주 예정자 C씨는 “대기업 건설사가 비싼 아파트를 팔아놓고 애프터서비스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면서 “육안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골조 내부에 어떤 부실시공이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특히 1995년 붕괴 사고가 발생한 삼풍백화점이 무량판 방식으로 지어졌다는 게 알려진 뒤 이 방식으로 지어진 아파트 입주민들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A4면

[매경 명예기자 리포트] 긴축 종료는 성장·침체 분기점…부채 관리 못하면 도약 없다

2010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미국 대표로 참석한 벤 버냉키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일본은 긴축 후유증에 대해 여러 이유를 들며 손 놓고 있다가 ‘잃어버린 20년'의 침체를 겪었다.긴축이 종료돼 대규모 머니 무브가 진행되면 투자자는 가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찾아다닐 것이다.

상장사 18%가 벌어서 이자도 못내 IMF·글로벌 금융위기때보다 많아

가파르게 오른 금리 때문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긴축 종료 국면에서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여부와 경제에 충격을 주지 않는 시장관리가 큰 과제로 부상하게 됐다.1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외부감사대상 기업 2만3273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5.1배로 1년 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A5면

美·유럽 연착륙 기대에 코스피 올 최고…외국인자금 유입이 관건

미국 긴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데 이어 유럽 연착륙과 중국 부양책까지 겹치면서 한국 증시가 1년2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기계장비, 반도체, 건설, 에너지화학 등 경기 관련 업종의 올해 수익률은 연초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중국의 제조업 PMI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는 위안화 약세 압력을 낮춘다"며 “이는 결국 원화 강세로 이어져 그동안 반도체, 자동차, 조선, 소프트웨어, 운송 중심으로 움직여온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美긴축 실기로 인플레 수출 부작용" "스태그플레이션 막아 B학점은 줄만"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미국의 긴축 레이스가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가 펼친 고강도 금리 인상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황윤재 한국경제학회장은 “연준이 금리를 높일 시기에 미국 물가상승률은 이미 7%를 넘나들었다"며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겨서 완만한 긴축을 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역임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고물가를 예측하고 반년 정도 일찍 긴축을 시작해 2%대 물가상승률로 안정시킨 한국은행과 비교하면 연준의 오판이 눈에 띈다"고 했다.

A6면

"명령 없이도 스스로 학습" 빅테크가 AI로봇산업 판 바꾼다

구글 개발자가 명령하자 로봇 ‘RT-2'가 팔을 들어 올려 딸기만 바구니에 담았다.구글 딥마인드의 로봇공학 책임자인 빈센트 반호크는 “초거대AI를 로봇에 접목하면 이 같은 학습이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초거대AI 등장으로 이전 연구를 백지화해야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요리 로봇은 특정 요리만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메뉴에 대한 학습 없이 모든 요리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범용 로봇이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기 악용땐 인류 위협…알고리즘 위험성 국제기준 필요

구글과 오픈AI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대규모언어모델을 로봇에 접목시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AI로봇 기술 진화 속도에 맞춘 규제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루카 칼론 MIT 교수는 “다른 인터넷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AI알고리즘의 실패는 사람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AI알고리즘이 로봇에 어떻게 구현돼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생성형AI 로봇을 통해 AI의 영향력이 온라인 공간을 넘어 물리적 세계로 확장될 수 있는 만큼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국제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이 얻고 있다.

A8면

이재명 구속영장도 째깍째깍…회기중 청구땐 내분 불보듯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회가 비회기에 돌입한 직후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영장 청구에 대해 민주당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두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현재 무소속인 데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野 '이동관 방통위' 제동걸기…"위원 3명 출석 의무화"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에 맞서 여권의 독단적 방통위 운영을 막는 법을 추진한다.조 의원은 “방통위는 독립성·중립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명박정권에서도 여야정이 함께 추천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출범시켰다"면서 “윤석열 정권은 이를 무시하고 정부·여당이 추천한 상임위원 2명이 모든 의사결정을 내리며 방송통신부처럼 운영하려고 한다"고 법안을 발의한 배경을 밝혔다.5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통위는 대통령이 위원장과 상임위원 1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3명을 국회가 추천한다.

野양이원영도 '노인폄하' 김은경 발언에 맞장구

1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에서는 이날도 노인 폄하 발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현대판 고려장 발언"이라며 과거 민주당 사례를 소환했다.

[포토] 尹, 여름휴가 하루 전 국무회의 주재

포토] 尹, 여름휴가 하루 전 국무회의 주재

코인 전수조사 '맹탕' 되나 여야 "배우자는 포함 말라"

국민권익위원회의 국회의원 가상자산 조사에 대해 여야 모두 “권익위에는 국회의원의 배우자까지 가상자산을 공개하라고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1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위 내용이 담긴 동의서 양식에 대해 “국회의원이 모범적이고 선제적으로 정당 간의 협의를 통해 정보 제공 및 조사 범위 등을 통보해 줄 텐데, 권익위가 ‘누가 누구 정보를 제공하라'고 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이어 “가상자산 전수조사 개인정보동의서를 이번주 내로 취합할 것"이라며 “양식과 관련해 실무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산책·부부동반 오찬…'캠프데이비드 선언' 나올까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 캠프데이비드 회동에서 정상들의 산책 외교와 부부 동반 오찬 등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1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한·미·일 정상 간 산책을 통한 친교 다지기, 배우자까지 포함된 오찬 등은 물론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다양한 이벤트가 있을 수 있다.캠프데이비드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한국 정상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이 전 대통령은 2008년 조지 부시 대통령과 골프 카트를 타다가 자리를 바꿔 직접 운전한 것이 화제가 됐는데 이처럼 자연스러운 장면이 이번에도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A10면

시진핑 '충성파 중용' 파열음 … 측근 核사령관도 갈아치웠다

육해공군과 함께 중국 5대 군 중 하나로 분류되는 로켓군의 전·현직 최고위 장성이 줄줄이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로켓군 지휘부 인사가 대거 교체됐다.이 같은 조처는 중국 당국이 로켓군 지휘부 인사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더욱 이목을 끈다.앞서 SCMP는 중앙군사위 기율·감찰위원회가 로켓군 사령관인 리위차오 상장과 그의 전·현직 부관인 장전중 전 로켓군 부사령관, 류광빈 현 부사령관을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당했다 … 모스크바 드론 피습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이틀 만에 또다시 드론 공격을 당했다.NYT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 개발과 비행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NYT는 “지난 5월 이후 7월 31일까지 모스크바에서만 최소 여섯 차례 드론 공격이 발생했다"며 “우크라이나 드론의 목표는 러시아에서 서서히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제는 美국채의 시대? 주식 매력 20년만에 최저

미국 국채 대비 주식의 투자 매력도를 뜻하는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이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투자자가 주식에 투자할 유인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주당순이익을 주가로 나눠 산출하는 이익 수익률을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비교해 주식의 투자 매력도를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주가가 이미 높은 수준을 보이면 주식 리스크 프리미엄은 통상적으로 낮아진다.

멕시코에 달러 러시 … 7개월째 '슈퍼 페소'

멕시코로 달러가 몰려들면서 현지 페소화 강세가 2015년 이후 최장기간인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슈퍼 페소의 질주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멕시코 투자를 가속화할 유인이 남아 있어서다.

'우라늄 대국' 니제르 쿠데타에 유럽 울상

니제르 쿠데타가 유럽에 ‘제2 에너지 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원전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는 우라늄 생산국 중 한 곳인 니제르에서 우라늄을 상당량 수입하는데, 니제르 내부 혼란으로 우라늄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지난달 31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장기적으로 볼 때 니제르 쿠데타는 유럽의 우라늄 확보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빚쟁이 아르헨티나 위안화로 돌려막기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만기가 도래한 국제통화기금 차관을 중국 위안화로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과 아르헨티나 간 경제 밀착이 속도를 더하고 있다.인포바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당국은 지난달 31일 만기가 도래한 채무 중 17억달러를 중국과 체결한 통화스왑으로 상환한다고 밝혔다.

美서 7년 만에 신규 원자로 가동

1979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처음 승인된 신규 원자로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블룸버그,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전력회사 ‘조지아파워'는 7월 31일 조지아주 남동부 웨인즈버러 인근에 건설한 보글 3호기가 상업용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 신규 원자로가 가동에 들어간 건 2016년 테네시주의 와츠바 2호기 이후 처음이다.

A12면

車수출 덕분에 선방…무역수지 두달째 흑자

한국의 무역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지난달 무역흑자의 주된 이유로는 자동차 수출 호조와 에너지 수입 감소가 꼽힌다.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6.5% 감소한 50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차세대 반도체 겨냥한 中 게르마늄 수출통제 시작

중국이 1일부터 갈륨·게르마늄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작했다.웨이젠궈 전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중국의 대응 조치 시작에 불과하고 중국은 많은 제재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만약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제한이 계속 확장된다면 대응 조치도 더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성한경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이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을 앞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중국과 협력해야 할 산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수출 통제 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에 대해선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꼼꼼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독] "청년농부 3만명 육성"… 정부지원금 문턱 낮춘다

이르면 올해 안에 청년 농업인이 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사업의 의무교육 이수 시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일 확인됐다.연내에 지침을 개정해 의무교육 중 선택교육 시간을 최대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넥타이만 풀어도 훨씬 살만해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A14면

전북 가계연체 나홀로 1%대…전국 최악

전북 지역의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1%를 돌파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 기준 전북 가계대출 연체율은 0.57%로 전국 평균인 0.24%의 2.3배였지만, 5월엔 3.5배로 커졌다.전북 지역 가계대출 연체율이 다른 지역들보다 높은 건 지역 여신 중 5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전북은행의 여신 건전성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

[포토] 신한銀,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지원

포토] 신한銀, 전세사기 피해자 법률지원

주담대 갈아타기 수요에 4대銀 가계대출 석달째 증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세에 속도가 붙고 있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지난 7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49조4561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3620억원 늘었다.4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021년 말부터 매달 줄어들다 지난 5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불어나고 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저축銀 예금만기 '3·6·9개월' 다양해졌네

저축은행 업계에서 ‘회전정기예금'이 주력 예금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예금 회전주기가 3개월, 6개월, 9개월 등으로 다양해졌다.1일 상상인 계열 저축은행은 업계 최초로 만기가 9개월인 회전정기예금을 출시했다.회전정기예금은 가입 후 최초 회전주기가 지나면 해지해도 약정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있어 사실상 9개월 만기로 이용할 수 있는 예금이다.

A15면

삼성 장악한 퀀텀닷TV…LG, 2위로 도약

TV시장의 양대 축인 삼성과 LG가 극심한 불황 터널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의 주력 분야까지 침투해 입지를 키우고 있다.이 같은 공격적인 진출로 삼성전자는 출시 1년 만인 올 1분기 OLED TV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서 톱3에 올랐다.한 업계 관계자는 “불황기에도 프리미엄급 수요는 상대적으로 탄탄하기 때문에 상대방 프리미엄 주력 모델에까지 진출해 시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포토] 용인 모빌리티뮤지엄 누비는 자율주행 셔틀

포토] 용인 모빌리티뮤지엄 누비는 자율주행 셔틀

LG화학, 폐식용유로 항공유 만든다

LG화학이 폐식용유를 활용해 바이오 디젤을 만들어 항공유로 납품하는 사업을 추진한다.LG화학은 2020년 11월부터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폐식용유 등 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받아 친환경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LG화학은 네스테에서 받은 바이오 원료로 나프타분해공정을 거쳐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세상에 없는 기술·제품 발굴" 삼성, 미래기술사무국 신설

삼성전자가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부문은 이날부로 DX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신설했다.DX부문은 삼성전자에서 TV와 가전, 스마트폰 등을 담당한다.

한화오션 출범 후 첫 수주

한화오션이 한화그룹에 인수된 이후 첫 수주를 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 건은 대우조선해양 당시인 올해 초 맺은 옵션계약이 실행된 것일 뿐 선별수주 전략은 변함없다"고 말했다.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 운반선 건조 기술을 가진 다국적 조선사 중 도크에 여유가 있는 곳이 없다"며 “하반기에 카타르발 대규모 LNG선 수주가 국내 조선3사에 예정돼 있어 한화오션의 선별수주 전략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A16면

'귀한 몸' 된 20대, 대기업 떠난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스타트업 생태계 변화 등 산업계의 전환까지 겹치며 ‘20대의 대이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SK그룹 전체의 30대 미만 이직자 수는 2019년 146명에서 2022년 379명으로 2.6배 늘었다.전체 퇴직자 중에 2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5%에서 28.4%까지 상승했다.

저소득 고령층을 위한 전기차는 없다

60대 후반 A씨는 최근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다가 주민센터로부터 차 가격이 4000만원을 넘으면 기초연금 수령이 곧바로 중지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65세 이상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기초연금 수급자격이 박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4000만원 이상의 차량을 고급 차로 분류하고 연금 수급자가 이를 소유하면 연금 지급을 중지하는데, 국내에서 4000만원 이하의 전기차는 한 대도 없기 때문이다.

성민석 SK온 최고사업책임자

SK온이 최고사업책임자 자리를 신설해 성민석 전 한온시스템 대표를 영입했다.1일 SK온은 CCO 아래 마케팅, 구매, 프로젝트관리 사업 부서를 배치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이 같은 인사 영입도 실행했다고 밝혔다.1970년생인 성 CCO는 자동차 업계에 30년 가까이 몸담아 온 전문가다.

삼성SDI 5조 규모 분리막 확보

국내 배터리 분리막 제조사 더블유씨피가 삼성SDI에 40억㎡ 규모의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하기로 했다.전날 더블유씨피의 일본 모기업 더블유스코프는 삼성SDI와 2027년까지 분리막 40억㎡를 공급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더블유씨피는 삼성SDI의 한국과 미국 생산라인에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배터리용 분리막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배터리 빅3, ESS 재탈환 시동 가성비·안전성으로 中넘는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전기차 못지않게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에너지저장장치용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시장을 선도하다가 중국 기업에 밀려 점유율이 4위로 추락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와 다른 시장 특성을 감안해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LFP 배터리는 중국 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다.

GM·르노·KG, 휴가철 車마케팅 경쟁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중견 3사가 여름을 맞아 무이자 할부, 사은품 제공 등 8월 할인 경쟁에 나섰다.한국GM 쉐보레는 최근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5% 이율로 최대 36개월, 5.5%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르노코리아자동차는 중형 세단 SM6 TCe 300은 최대 350만원, 중형 SUV QM6 퀘스트는 최대 310만원 등의 혜택을 담은 8월 판매 조건을 내걸었다.

A17면

갤Z플립·폴드5 돌풍…사전판매 전작의 2배

삼성전자가 출시한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사전판매 시작일인 1일부터 전작 대비 2배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 플립5·폴드5 사전판매를 시작하면서 자정부터 새벽 1시 40분까지 ‘삼성닷컴'에서 사전판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결과 플립5·폴드5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플립4·폴드4 대비 1.9배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이날 판매에서 플립5와 폴드5는 각각 70%, 30%의 판매 비중을 나타냈다.

[알립니다] MK챌린지 피파온라인4 e스포츠 대학생 교류전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2023 MK챌린지 with 피파온라인4'를 개최합니다.올해로 8회를 맞는 MK챌린지에서는 EA코리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하는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가 대학생 교류전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이번 행사는 e스포츠 전문 기획사 더플레이가 주관하고 게임사 넥슨이 후원합니다.

[Let's 스타트업] 전기차 택시배터리 구독모델 내년 출시

김세권 피트인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내년 2월에 전기차 기반 택시와 화물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구독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시작한다"며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니로플러스, EV6, 포터EV, 봉고EV 등 이미 출시되었거나 향후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선보이는 전기차 플랫폼 기반 모든 전기차는 구독 모델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업 모델은 영업용 전기 택시와 전기 화물차량을 고객으로 한 배터리 구독 서비스.피트인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한 달 구독료를 내고 전기차 배터리 교환이 매일 가능하다.

웅진씽크빅 AR 독서솔루션 대만에 100억원대 수출계약

웅진씽크빅이 대만 기업 ‘스튜디오A'와 증강현실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연간 약 100억원 규모로 중화권 시장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스튜디오A는 핵심 거점인 대만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마카오 등에서 AR피디아의 온·오프라인 전체 유통을 맡고 현지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한 물량 공급과 마케팅을 책임진다.웅진씽크빅은 지난 5월 스튜디오A와 중화권 지역에 대한 수출·유통 협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창립 10주년 맞은 NHN "글로벌 톱기업 향해뛸 것"

NHN이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신규 브랜드 슬로건 ‘Weaving New Play'를 공개하고 그룹 비전인 ‘글로벌 톱티어 테크 기업’ 달성을 위한 성장전략을 제시했다.이어 “NHN의 다음 10년은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 다각화의 성과가 글로벌 시장 곳곳에 뿌리내리며 내실이 극대화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NHN 고유의 혁신 DNA를 발판 삼아 10년 뒤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유수 IT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2013년 8월 ‘포털’ 네이버와 분리돼 ‘게임사'로 출범한 NHN은 창립 직후부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신사업 개척에 역점을 둬왔다.

A18면

月 1900원에 … 컬리 '멤버십 대전' 참전

컬리가 월 1900원에 최대 2만4000원의 혜택을 부여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컬리멤버스'를 출시했다.컬리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회원이 가입하도록 파격적인 멤버십을 내놨다"며 “구독료 대비 업계 평균을 뛰어넘는 혜택을 부여한다"고 밝혔다.비용은 전혀 들지 않지만 컬리멤버십에 가입하면 최대 2만4000원에 달하는 혜택을 담은 쿠폰팩을 받는다.

폭우에 2배 뛴 채소값 이번엔 폭염까지 덮쳐

지난달 26일로 올해 장마가 끝났지만 국산 채소 가격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오르고 있다.한 달 새 가격이 2.3배로 뛴 것이다.일주일 전보다 8.9% 올랐으며 7월 31일의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높다.

월요일마다 이디야 아메리카노 '반값'

이디야커피가 8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에 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반값으로 선착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각각 오전 8시, 오후 12시, 오후 6시에 ‘NEW아메리카노’ 모바일 상품권을 50% 할인해 선착순 판매한다.NEW아메리카노는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12월 기존 아메리카노의 레귤러·라지 사이즈를 라지·엑스트라라지로 한 단계씩 늘리면서 내건 이름이다.

편의점도 드론 배송 … CU, 물놀이장에 도입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경기 성남시 탄천에 있는 물놀이장 2곳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앞서 지난해 7월 CU는 강원 영월군에서 캠핑장의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한 달간 운영한 바 있다.점포에서 3.6㎞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으로 드론 전용 배달 세트를 배송한 것이다.

정관장, 첫 PB 상품 출시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

KGC인삼공사가 직영 온라인몰 ‘정관장몰'에서 처음으로 자체브랜드 상품인 ‘정몰초이스 글루타치온'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글루타치온은 글리신·시스테인·글루탐산 등 세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된 항산화 물질이다.정관장몰 상품은 글루타치온 효모 추출 분말 1000㎎에 시너지 원료 8종이 결합된 액상형 이너뷰티 제품이다.

A19면

카카오그룹株 모처럼 웃었다

코스피가 연중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그동안 수급에서 소외됐던 카카오그룹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카카오뱅크의 2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5150억원, 10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75%, 3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7%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잘 굴렸네"… 넥센타이어 '흑자전환'

넥센타이어가 연결기준으로 2분기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일 잠정 공시했다.올해 2분기 체코 매출은 275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 증가했다.한편 녹십자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현대오토에버 목표가 줄상향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전자전기 서비스 업체 현대오토에버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돌자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31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539억원,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6%, 83.4% 증가했다고 밝혔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275억원, 379억원이다.

에코프로비엠 급등한 7월 임원들은 200억 넘게 팔아

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임원진이 주가가 급등한 지난달 자사주를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25만원대에서 41만원대로 60%가량 상승한 지난달 이 회사와 계열사 임원들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200억원 이상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달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58만4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A20면

올 12% 수익…변동장서 빛난 배당귀족 ETF

안정적 수익을 토대로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을 담은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주요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반면 ETF는 배당수익률이 6~7%에 이르는 종목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ETF가 편입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7.4%에 이른다.

투자자 울리는 불법 사모펀드 금감원 "위법 적발땐 즉시 퇴출"

해외 주식 상장폐지로 인한 수백억 원의 손실을 감춘 운용보고서를 내거나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한다며 거짓 문서를 작성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부당행위를 한 사모운용사의 백태가 드러났다.1일 금감원은 사모운용사에 대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투자자 기망, 대주주의 이익 편취 등 위법·부당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그간 사모운용사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부적격 운용사들의 퇴출은 빠르게 이뤄지지 않았던 사실도 드러났다.

[코스닥 공시] 인크로스 / NICE평가정보 / 오르비텍 등

인크로스=SK텔레콤과 41억원 규모 T deal 서비스 연간 영업·운영대행 계약 체결.NICE평가정보=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에 따른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결정.오르비텍=한국수력원자력과 51억원 규모 방재환경 감시장비 교정 및 유지관리 용역 계약 체결.

대신증권, 주식 수수료 '0원'

대신증권이 신용융자 무이자에 이어 주식거래 수수료 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1일 대신증권은 온라인 주식거래 고객에게 국내 주식 매매 수수료와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0?0?0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지난 6월부터 1~7일 구간의 신용융자 거래 이자를 0원으로 제공해온 대신증권은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추가해 투자자의 거래 비용을 대폭 낮췄다.

HD현대에 안긴 STX중공업, 하루 30% 상승

선박용 엔진 생산 기업인 STX중공업이 HD한국조선해양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전날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STX중공업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계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652만4174주와 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된 신주 536만4670주를 인수하며 STX중공업 지분 3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삼호개발

삼호개발=현대건설과 245억원 규모 월곶·판교 복선전철 6공구 건설공사 계약 체결.

'ETN 효자'의 배신…코스닥 곱버스 32% 손실

코스닥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개미가 늘면서 ‘코스닥 곱버스’ 상품이 상장지수증권 시장 내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이 때문에 코스닥 하락에 레버리지를 활용해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ETN 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올해 들어 코스닥150지수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입고 있다.

오늘의 증시 일정 (8월2일)

A21면

[월가월부] "가격 뛰어도 탄산은 못 끊어"… 코카콜라·펩시 실적 '탄탄'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치솟는 금리로 힘든 날을 보내고 있을 때 두 거대 음료수 회사인 코카콜라와 펩시코는 원재료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대폭 올렸다.그러나 올해 2분기 실적이 나오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수요도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3일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펩시코는 순매출이 223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컨센서스인 217억달러와 1.96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中 대신 日 택한 램리서치 주가 '승승장구'

지난해 미국 정부의 중국향 수출 규제에 실적 우려가 커졌던 자국 첨단 반도체 장비 기업이 수출국과 공급처를 다변화하면서 올해 들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KLA는 2023년 4분기에 오히려 중국 매출액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자 우려를 불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KLA의 해당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매출액 비중은 30%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美 S&P500, 내년에 5000 찍는다"

글로벌 금융사 씨티그룹이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가 내년 50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도달했고, 연초 시장의 우려 대비 경기 침체 가능성이 작아진 점이 목표 지수 상향의 근거로 작용했다.스콧 크로너트 씨티그룹 전략가는 “새로운 지수 목표치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 것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A22면

해외 리츠 반등에도…한국은 고금리에 휘청

최근 글로벌 리츠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상장 리츠는 이자 비용 부담에 대부분 수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물가지수 상승세가 둔화하자 글로벌 리츠는 강세를 보였지만, 국내 리츠는 향후 리파이낸싱에 따른 조달 금리 상승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 고정금리 차입금 비중이 높은 미국, 유럽 등 해외 리츠는 금융비용보다 자산가격 변동이 주가를 움직였다"며 “국내 리츠는 보유자산 수가 적고 자산가격이 안정적이라 금융비용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컸다"고 밝혔다.

드림스톤PE, 이스타항공 투자

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VIG파트너스의 이스타항공 인수에 메자닌 투자자로 참여했다.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드림스톤PE는 500억원 규모의 VIG파트너스 이스타항공 인수 메자닌펀드에 출자하기 위한 목적으로 1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납입을 완료했다.드림스톤PE가 조성한 펀드는 VIG파트너스가 지난 1월 이스타항공 인수 당시 받은 500억원의 인수금융을 PEF로 바꾸는 작업을 위한 것이다.

A25면

여의도 한양·공작 … 시공사 수주전 시동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 빌딩에서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가 진행됐다.서울시는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조합 설립 이후부터 시공사 선정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이 가능했던 때에는 ‘이때쯤 시공사 선정을 하겠구나'라는 식으로 예상이 가능했는데, 이제는 당장 시공사 선정 공고가 나올 수 있다"며 “여의도뿐만 아니라 압구정, 성수, 한남, 잠원 등 핵심 정비사업지를 수주하려는 건설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대문 이문·송파 문정동 8월 '분양 대전' 펼쳐진다

이달 서울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지난 5~7월 분양 단지가 전무했던 경북과 전남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도 공급 물량이 나온다.

송도에 6조8천억 투자 … K-POP 콘텐츠시티 개발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한 곳을 꼽는다면 송도국제도시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여기에 아이돌그룹 공연을 포함해 각종 K팝 공연, 문화예술 분야 전문교육과 콘텐츠 제작 등으로 글로벌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케이컨텐츠시티 관계자는 “K팝 공연과 크리스탈 라군은 송도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에게 새로운 차원의 즐거움과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K-POP 콘텐츠시티 조성을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K팝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류산업의 국가적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사우디 서부~네옴시티 '송전선로' 수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K건설 입지를 더욱 탄탄히 했다.현대건설은 1일 사우디 중부 전력청이 발주한 1억4500만달러 규모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계약을 지난달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사우디 서부 해안의 전력 생산 거점인 얀부 지역에서 네옴 신도시까지 605㎞ 구간에 초고압직류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한미글로벌 북미총괄 사장에 김용식 前 현대건설 부사장

한미글로벌이 북미사업 확장을 위해 북미사업 총괄 사장으로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현대건설에서 36년간 근무하며 현대건설 건축사업본부 해외수주 및 수행총괄 책임과 건축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건축사업 전문가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김 신임 북미 총괄 사장 영입을 통해 북미 지역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건설사업관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26면

팔만대장경,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한다

경남도가 문화유산의 보고인 ‘합천 해인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다.합천 해인사는 802년 신라 애장왕 때 건립돼 국보인 장경판전, 대장경판, 석조여래입상을 비롯해 보물로 지정된 고려각판, 사명대사부도 등 총 176건의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경남도는 해인사 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경판전과 대장경판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강원, 원격의료 규제 풀자 혁신 쏟아져

강원 춘천·원주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이달 8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다.지난 4년간 특구에선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생체신호 원격 모니터링 등 여러 실증 사업이 추진되며 국내 의료산업의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1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는 2019년 8월 지정된 이후 4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표] 오늘의 날씨

아이디

A27면

청소년 3만명 북적…2만개 '텐트 도시'로 바뀐 새만금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첫발을 내디딘 ‘2023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찾은 프랑스와 말레이시아 스카우트 대원이 손을 맞잡으며 나눈 말이다.말레이시아에서 스카우트 잼버리를 찾은 리스키 아난다시아 군은 이날 “열두 살부터 스카우트 활동을 시작해 매년 스카우트 대회에 참여 중"이라며 “올해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각국을 대표해 참여하는 ‘유스 앰배서더’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다양한 스카우트 배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스카우트 대원들의 기대감처럼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화합하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포토] 선풍기로 더위 식히는 쪽방촌 어르신

포토] 선풍기로 더위 식히는 쪽방촌 어르신

숨 쉬기도 힘든 불반도 폭염경보 4년만에 '심각'

전국에 살인적 폭염이 지속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1일 오후 6시부로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은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숨이 턱 막히는 ‘습식 사우나’ 같은 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까지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에 불어넣으면서 더욱 끓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3일 동중국해까지 북상한 뒤 장기간 이곳에 정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파업' 단 3명 참가 … 쿠팡 노조의 굴욕

쿠팡 물류센터 노동조합이 혹서기 휴게 시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참여율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이날 하루 연차를 쓰거나 결근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지만 참여한 인원은 3명에 그쳤다.쿠팡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것은 2021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특수교사 만나는 교육부 '교권 보호' 의견 듣는다

교육부가 교권 보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특수교사들을 만나 현장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앞서 교육부는 교권 보호 종합대책에 특수교사 보호 매뉴얼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1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전국특수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특수교육위원회 등 특수교사들이 속한 단체들에 공문을 보내 현장 간담회 참석을 요청했다.

불법원료 섞어 판 강남 유명 탈모센터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이 화장품 사용 금지 의약품인 ‘미녹시딜'을 다량 함유한 탈모 관리 제품을 판매한 강남 유명 탈모센터 업주를 입건했다.민사단은 탈모센터 업주 A씨를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민사단이 적발한 강남 모 탈모센터는 화장품 제조업소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을 통해 만든 제품을 받아 충남 홍성에 위치한 자사 연구소로 옮기고, 여기서 뚜껑을 개봉한 뒤 미녹시딜 가루 3~4g을 넣어 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檢 'KT 일감 몰아주기' 황욱정 대표 구속기소

검찰이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황욱정 KDFS 대표를 1일 구속기소했다.앞서 검찰은 황 대표와 KT 전·현직 임원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당시 황 대표가 하도급업체인 KDFS에 KT텔레캅의 시설관리 업무 용역 물량을 늘려 달라는 청탁을 KT 본사 임원들에게 한 뒤 그 대가로 법인카드를 제공하는 등 재산상 이익을 보게 한 혐의도 적용했으나 이번 기소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검찰은 KT 경영진이 KDFS에 일감을 몰아주고 늘어난 수익을 비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어 수사는 황 대표 외에도 KT 전·현직 임원으로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오송 참사' 미호천교 제방 시공·감리업체등 5곳 압색

검찰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임시제방 시공·감리업체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 수사본부는 1일 오전 미호천교 임시제방 시공을 맡은 업체 2곳과 감리업체 3곳 등에 수사관을 보내 제방 시공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검찰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추가 강제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 억대 뇌물 수수 혐의 경찰 고위간부 구속영장 청구

현직 고위 경찰 간부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섰다.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서에 김 경무관이 사업가 A씨로부터 수사와 관련된 민원 해결을 대가로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시했다.공수처는 김 경무관이 대우산업개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던 중 그가 A씨로부터도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28면

대지진에 버텼지만, 지옥이 된 아파트

요즘의 우리는 철근 부족으로 무너진 아파트 주차장이나 빗물이 가득 들어찬 지하차도를 보며 재난의 원인을 찾고, 인재 여부를 확인하느라 바쁘다.지진 직후 모든 건물이 무너진 서울에서 유일하게 서 있는 황궁아파트 103동은 말 그대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유토피아가 된다.지진 직후 전기와 수도도 끊기고, 추위 속에 먹을 것마저 없는 상황이니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의 가치는 현재 우리가 아파트에 부여하는 가치 이상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모든게 내 탓이라는 형사 새로운 캐릭터라 끌렸죠"

메소드 연기의 달인, 믿고 보는 배우 이성민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으로 ‘형사록'을 볼 이유는 충분하다.이성민은 “어릴 땐 취미가 없다는 게 창피하기도 했다"면서도 “그냥 연기하는 것에 빠져 살았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이성민은 형사록 시즌2 속 택록의 비주얼을 만들기 위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1971년 영화 ‘더티 하리'를 참고했다.

YG엔터 10인조 보이그룹 트레저 컴백

YG엔터테인먼트의 10인조 보이그룹 트레저가 10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2020년 8월 데뷔 이후 10대 특유의 활기차고 발랄한 이미지를 추구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장르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해나가겠다는 포부다.특히 이전과의 차별점에 관한 질문에 멤버 현석은 “음악과 무대 부분에서 가장 업그레이드됐다"며 “YG엔터의 첫 다인원 그룹으로서 우리가 살릴 수 있는 퍼포먼스의 장점이 분명히 보였고 갈고닦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SM 북미 통합법인 출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시키고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통합 법인은 기존의 카카오엔터 아메리카와 SM USA의 역할을 통합해 양사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과 신규 지식재산 개발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카카오엔터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아이브, SM 소속 걸그룹 에스파 등이 올해 통합 법인을 통해 본격적인 북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MBN] 결혼 2주차 새댁의 자녀 계획

싱어송라이터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이 ‘고딩엄빠4'를 찾는다.결혼 2주 차 새댁인 그는 “평소 고딩엄빠를 즐겨 보는 팬"이라며 “예전부터 출산과 육아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있었는데, 고딩엄빠를 보면서 자녀는 철저한 준비 끝에 낳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전한다.시즌4에서 새롭게 패널로 합류한 정해현 변호사는 “제가 그렇게 16년 동안 계획만 하다가 44세에 아이를 낳았다"며 “준비된 상황은 영원히 없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 웃음을 안긴다.

[매일경제TV] 일상복으로도 입는 바캉스룩

엔데믹 이후 급격히 증가한 해외여행과 여름 페스티벌을 앞두고 일찍부터 스윔웨어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치웨어’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1%, ‘바캉스룩'은 160% 증가했다.

A29면

"한상대회서 美 조달청과 사업 기회를"

노상일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은 올해 들어 한국을 4번이나 찾았다.노 본부장은 1일 매일경제와 한 인터뷰에서 “사상 첫 해외 개최 대회인 만큼 준비 과정이 힘들지만 미국 한상의 자존심을 걸고 일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대회 특징 중 하나는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의 참여다.

[부음] 문종출씨 별세 외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 게임물관리위원회 / 통일연구원 등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 게임물관리위원회 / 통일연구원 등

100년 만에 넋으로 만나는 최재형 선생 부부

일제강점기에 연해주 지역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최재형 선생과 그의 부인 최엘레나 여사의 유해가 100여 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1일 국가보훈부는 “최 선생의 순국 장소로 추정되는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흙과 70여 년간 키르기스스탄 공동묘지에 묻혀 있던 최 여사의 유해를 모셔와 최 선생의 묘가 있던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108번 자리에 합장하겠다"고 밝혔다.보훈부는 최재형기념사업회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준비 절차를 거쳐 오는 7일 최 여사 유해를 국내로 모실 예정이다.

[매경춘추] 7월이 남긴 이야기

건달이 한신에게 “가랑이 밑으로 기어가라"고 했다.한신은 말없이 가랑이 밑을 기었다.훗날 대장군이 된 한신에게 누군가 “천하의 대장군이 어찌 건달의 가랑이 밑을 기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피위 허먼' 美 배우 폴 루벤스 별세

1980∼1990년대 미국에서 ‘피위 허먼'이라는 익살스러운 어린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폴 루벤스가 세상을 떠났다.루벤스는 암 투병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피위 허먼'은 루벤스가 연기한 어린이 같은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1980년 라이브쇼인 ‘피위 허먼 쇼'가 큰 인기를 끌면서 루벤스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포토] 신한라이프, 스포츠 유망주에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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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현대그룹, 호우 피해 성금 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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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4인 '포스코히어로즈'에

포스코청암재단이 타인의 생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자녀 장학금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4명의 시민은 트럭 충돌 사고 위기에서 아이를 구한 최재호 씨, 해수욕 중 조난당한 아이를 구한 이효영 씨, 바다로 추락하는 차량 운전자를 구한 심용택 씨와 홍시호 씨다.포스코히어로즈는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홍원표 SK쉴더스 신임 대표

SK쉴더스가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1일 SK쉴더스는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홍 신임 SK쉴더스 대표는 미국 벨통신연구소, KT 전무, 삼성전자 사장을 거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SDS 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삶을 바꾼 1승

2001년 8월 제90회 연구생 입단대회가 열렸다.오로지 1등 한 사람만 프로 초단을 딴다.열다섯 살 생일상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난 백홍석이 입단 대회 본선에 오르기는 처음이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일 水(음력 6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일 水(음력 6월 16일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문화체육관광부가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으로 임명한다고 1일 밝혔다.김범수 신임 이사장은 NHN 대표이사와 카카오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맡고 있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국립오페라단은 1962년 창단 이래 60년 넘게 우수 오페라 공연을 국민께 선보여온 것은 물론 오페라계 미래 인재 양성과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신임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IT·문화 콘텐츠 기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미래 지향적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30면

[김대영칼럼] 내부신뢰 무너진 한국

내년 4월 총선은 우리 내부신뢰를 갉아먹는 이른바 ‘내로남불 세력'을 퇴출시키고 여야 모두에서 극단론자들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둘째, 향상된 외부신뢰가 내부신뢰를 끌어올리는 데 디딤돌이 되도록 해야 한다.글로벌 시장에서 찬사와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기업들과 세계인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K팝과 K푸드의 성공신화를 우리 국민의 자부심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기자24시] 비대면진료 발목잡기 멈춰야

비대면진료가 이달 내로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플랫폼을 향한 또 다른 비방으로는 초·재진 환자를 구분하는 문제가 꼽힌다.시범사업하에선 재진 환자만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있는데 플랫폼이 일부러 초·재진 구분 시스템을 개발하지 않아 위법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기고] 새 금융혁신 시작은 신뢰성 있는 AI로부터

1994년 빌 게이츠는 “앞으로 금융 서비스는 필요하지만, 은행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금융산업에 AI를 도입하기에 앞서 AI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금융 분야에서는 특히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카툰 포커스

A31면

[글로벌포커스] 북한의 페미니스트 1호, 김정은

작년부터 김주애로 알려진 딸이 아버지 김정은과 동행하고 있다.김여정은 여성의 정치적 등장의 상징인물로 볼 수 있다.북한 왕족의 역사를 보면 김일성도, 김정일도, 김정은도 통치의 첫 단계에서 후계자가 아직 어려서, 자신의 동생을 ‘임시후계자'로 이용하는 정치 전통이 있다.

K-컬처 세계에 알릴 잼버리, 안전에도 만전 기하길 [사설]

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축제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일 전북 새만금에서 12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특히 세계 각국 참가자들의 전통 공연이 열리는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유명 K팝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한국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10대 청소년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한다.32년 전 고성 잼버리는 서울올림픽 직후 세계 무대 주역으로 막 발돋움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각국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필동정담] '극단적 선택'이란 말

‘자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쓸 때마다 표현 때문에 고심한다.‘극단적 선택’ 또는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등으로 우회하며 가급적 완곡한 표현을 찾으려고 애쓴다.최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도 언론이 자살사건을 보도할 때 ‘극단적 선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미래 짧은 분들이 왜 1인 1표?" 민주당 혁신위원장 제정신인가 [사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가 합리적"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거세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세대 좌담회에서 “둘째 애가 중학생 시절 ‘왜 나이 든 분들이 우리 미래를 결정해?‘라고 물었다"며 “자기가 생각할 때는 자기 나이부터 남은 평균 기대수명까지, 엄마 나이부터 남은 기대수명까지 해서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것인데, 되게 합리적"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똑같이 표결해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선 ‘1인 1표'라 그럴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가업 승계 막힌 알짜 중소기업에 M&A 활로 열어줘야 [사설]

연 매출 5000억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을 10년 이상 경영하면, 기업을 물려줄 때 600억원까지 상속재산에서 공제해주는 ‘가업상속공제’ 대상이 된다.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94.5%가 가업승계의 어려움으로 조세 부담을 꼽고 있다.상속세 부담과 후계자 부재로 가업승계가 어려운 경우 유일한 선택지는 기업 매각이지만, 대기업에 비해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M&A는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