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초단타’ 매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급증하고 있다.통상 미수금 증거금률은 40%이기 때문에 ‘2.5배 레버리지’ 투자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지난 5월 차액결제거래 규제가 강화된 뒤 레버리지 거래 수요가 미수 거래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트리플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했다.피치는 이번에 미국의 재정 악화를 주된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는데, 한국도 국가채무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국가신용등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피치는 1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향후 3년간 예상되는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약화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신문사가 ‘2023 대한민국 회계대상’ 주인공을 찾습니다.대한민국 회계대상은 성실한 외부 감사로 한국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회계법인 추천을 통해 대상 1개 기업과 최우수상 3개 기업을 선정합니다.
포토] 잼버리 개영식 참석한 尹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이 “제가 후보 시절 대한민국의 미래가 이 새만금에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오늘 새만금을 다시 찾아서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돼 저 역시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2일 전북 군산 소재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이곳에서 LS와 엘앤에프의 2차전지 투자협약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투자는 2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우리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매우 든든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BNK경남은행에서 수백억 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경남은행에 따르면 횡령 직원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다.금감원에 따르면 경남은행 직원 이 모씨는 부실화된 PF 대출의 상환 원리금 일부를 빼돌리거나, 서류를 위조해 허위로 대출을 받는 방식으로 은행 자금을 6년에 걸쳐 횡령했다.
그러나 지난달 쏟아진 집중호우로 농가가 큰 피해를 입으면서 채소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점이 식탁물가에는 큰 변수로 부상했다.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폭염으로 물가가 급등했던 작년 7월과 비교하면 0.5% 내렸지만 올해 6월보다는 1.7% 올랐다.농산물만 보면 한 달 새 4.7% 상승했고, 이 가운데 채소류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포토] 2차전지 핵심 거점으로 부상
A2면
경기도 하남시의 한 중소 유통업체에서 근무하는 A씨는 최근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7시간만 일하고 있다.이에 따라 일부 공사 현장은 폭염 기간 중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작업하는 곳도 있었고,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1시간 근무에 10분 휴식, 폭염경보에는 15분 휴식을 제공하기도 했다.그러나 공사 기일을 맞춰야 하는 건설업 특성상 휴식시간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현장도 상당수 있었다.
농식품 분야 종사자에게 인공지능 역량을 심어주는 ‘농식품 AI 아카데미'가 제3기 과정을 모집합니다.농식품 AI 아카데미는 AI 인재 양성의 최고 노하우를 보유한 멀티캠퍼스와 맘테크, 매일경제가 함께 운영합니다.교육은 4개월간 주 2회, 하루 3시간씩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김태림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고온에서 염분을 보충하지 않고 단순히 물만 많이 마셨을 경우 열피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산업 현장에선 온열질환이 곧 재해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열사병은 중추신경계통의 장해로 전신에서 땀이 배출되지 않아 체온이 40도 이상 상승한 상태를 말한다.
A3면
20대도 50대도 게임하듯 주식 매매…회전율 2배 넘게 확 늘었다
30대 A씨는 지난달 22일 에코프로 주식을 4억원어치 매수했다.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은 4조4231억원으로 외국인투자자, 기관투자자 등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2차전지 수혜에 다른 종목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다는 이유로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순매도하는 상황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집중 매수했다.
2차전지 관련주 급등락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세태를 빗댄 새로운 투자용어가 쏟어지고 있다.이는 주가가 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에 빗댄 표현이다.리튬주들의 PER이 워낙 높아 기존 개념으로는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새로운 개념인 PLR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장사 32% '깜짝실적' 내놨는데 2차전지 아니면 주가 오히려 하락
올 2분기 실적시즌이 후반부에 들어선 가운데 상장사 중 32%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녹스첨단소재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도 각각 전망치 대비 37.2%, 30.4% 높은 201억원, 184억원을 기록했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6.2%, 5.4% 떨어졌다.하반기 실적 전망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지만 최근 실적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금융투자업계는 2차전지 쏠림 현상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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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정쟁에 美 부도위기 반복"… 옐런 "시대착오적 결정"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것은 지난 5월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지난 6월 미국 의회가 2025년 1월까지 부채 한도를 유예하기로 했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평가다.피치는 보고서에 “지난 20년간 부채 한도 문제를 두고 정치적으로 대치하다 막판에 합의하는 일이 반복되며 거버넌스가 약화됐다"면서 “미국 정부는 다른 나라와 달리 중기 재정 체계가 부족하고 예산 편성 과정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亞증시 휘청였지만 …"2011년 S&P 쇼크때와는 달라"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휘청였다.다만 2011년 미 신용등급 강등 사태 때와 달리 향후 미국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라 세계 경제에 줄 충격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 직후인 2일 열린 아시아 시장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한국 등급이 조정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피치는 이르면 9월께 한국 신용등급을 재평가해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지난 3월 평가에서는 한국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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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써밋·트리마제도 '무량판 포비아'… 10년된 단지도 조사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실공사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면서 정부가 관련 조사를 전국 민간 아파트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건설업계가 혼란에 휩싸이고 있다.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철근 누락’ 전수조사 대상인 293곳 민간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이 아닌 주거동이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단지는 100곳 안팎인 것으로 집계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이 더 많지만, 주거동 자체가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단지가 3분의 1 정도 된다"고 말했다.
당정 "부실아파트 입주자 손해배상 … 예정자엔 계약해지권"
국민의힘과 정부가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무량판 부실시공 아파트 입주예정자에게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해지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국민의힘은 건설현장 정상화와 관련된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은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강공사, 책임자 적발, 처벌은 물론 입주자 대표회의와 협의를 통해 입주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상응하는 손해배상을 하고 입주예정자에게는 재당첨 제한이 없는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일 지하주차장 부실시공 사태를 낳은 시공·설계·감리업체들을 4일 경찰에 수사의뢰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태의 최대 논란거리인 전관예우 차단 대책으로는 향후 사업에서 비전관업체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문제가 된 무량판 구조 지하주차장은 앞으로 가급적 발주를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 부실시공과 관련해 건설 이권 카르텔에 대한 진상규명 태스크포스를 발족하고 필요시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지난 정부의 국토교통부는 물론이고 대통령실의 정책 결정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에서 전체조사를 하고 있고 감사원의 감사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다만 윤 원내대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면 추진을 검토하겠다"며 “여야가 국정조사를 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진상규명을 해가면서 더불어민주당 입장도 들어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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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 손떨려"… 상추 10장, 삼겹살 100g 값과 맞먹어
상추 가격이 한 달 사이에 80% 넘게 오르면서 삼겹살 가격과 거의 비슷해졌다.수해 영향으로 신선채소 가격은 한 달 전보다 7.2% 올랐고, 신선과실 가격도 5.4% 상승했다.다만 채소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자물가는 6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장보기 손떨려"… 상추 10장, 삼겹살 100g 값과 맞먹어
2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에 그치면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폭염으로 물가가 급등했던 작년 7월과 비교하면 0.5% 내렸지만 올해 6월보다는 1.7% 올랐다.농산물만 보면 한 달 사이 4.7% 상승했고, 이 가운데 채소류 가격이 특히 많이 올랐다.
정부가 이르면 올 10월부터 유제품 가격을 높이지 않는 유업체에 대해 가공유 구입비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확인됐다.정부는 유업체를 상대로 가공유 원유 구입비에 대한 지원을 지금도 실시하고 있다.당 가공유 원유 가격은 현재 800원이다.
미국과 유럽 각국에서 물가 상승세가 크게 꺾이긴 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와 곡물 가격 불안이 하반기 물가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주요 곡물 가격은 지난달 17일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종료 선언 직후 급등세를 보이다가 소강 국면을 거쳐 다시 반등하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밀 선물 가격은 장중 전날 대비 4.7% 상승한 부셸당 6.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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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치러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6개월 앞둔 총선 ‘전초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이 이끄는 신당들도 후보를 낼 예정이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소속 전임 구청장의 유죄판결로 발생한 보궐선거인 만큼 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유의미한 득표를 통해 신당 존재를 각인시킬 기회이기 때문이다.‘한국의희망’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은 2일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10월 보궐선거에 후보를 낼 준비를 하고 있고, 물망에 오른 사람도 당연히 있다"며 “하지만 누군지, 몇 명인지는 지금 상황에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노인 폄하’ 논란을 일으킨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는다.당내에서는 이들 발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며 다가올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모양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민주당의 모든 구성원은 세대 갈등을 조장하거나 특정 세대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삼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되는 공동성명에 ‘한국과 일본이 공격받으면 서로 협의할 의무를 명시하자'고 미국 측에서 요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고 북한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 ‘한일이 공격받을 경우 상호협의 의무'를 통해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FT는 이번 한·미·일 정상 공동성명이 공식적인 집단방위조약에 해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전세사기 해결, 양평고속도로 의혹 대처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실시공 조사까지 진두지휘하면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김 의원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야당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정면 반박했다.지난달 24일 더불어민주당 국토위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국토부의 양평고속도로 관련 자료 공개에 문제를 제기했을 때에도 김 의원은 홀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반박했다.
韓공군과 연합훈련 프랑스에 北 "자기 집부터 신경써라"
북한이 최근 한국 공군과 첫 연합공중훈련을 펼친 프랑스를 맹비난하며 한반도 안보 정세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다.2일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에 실은 개인 명의 논평을 통해 한국 공군과 프랑스 항공우주군이 지난달 25~26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펼친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프랑스를 향해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편승해 우리의 안전이익을 위협하는 노골적인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판했다.북한은 “프랑스의 적대행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면서 한반도 인근에 군함과 초계기를 파견했다고 지적했다.
[포토] 트뤼도, 산불진화 도운 韓긴급구호대에 감사 인사
포토] 트뤼도, 산불진화 도운 韓긴급구호대에 감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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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큰손' 블랙록 조사…"안보위협 中기업에 투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글로벌 금융지표 개발회사인 MSCI가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기업 투자를 촉진했다는 의혹으로 미국 의회에서 조사를 받게 됐다.의회 본조사가 개시되면 중국 기업으로 유입된 미국 자본 규모가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미국 하원은 서한에서 블랙록과 MSCI가 중국 기업의 미국 수출통제 명단에 포함되는지 또는 국가 안보, 인권 등의 문제를 고려해 투자를 결정하는지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중국 북부에 쏟아진 140년 만의 폭우로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된 것으로 2일 전해졌다.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까지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집중적으로 비를 뿌렸다.베이징 기상대는 지난달 29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베이징 창핑 관측소 기준 누적 강수량이 744.8㎜라고 밝혔다.
일본이 아프리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코발트 등의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일본 정부는 이들 3개국과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광물 채굴과 정련은 물론 유통까지 포괄한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는 조만간 잠비아와 광물 조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해 대선 불복 모의와 선거 사기 등 4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것이어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1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배심은 2020년 대선 불복을 위한 사기 모의, 선거 방해 모의, 투표권 침해, 미국인에 대한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첫 계약금 성격인 ‘서우푸'를 낮추기로 했다.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전날 국가외환관리국과 함께 하반기 업무 회의를 열고 올해 하반기에 주담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이번 회의는 지난달 25일 임명된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공식 회의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프랑스를 비롯해 일부 유럽 국가의 자국민 대피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부는 쿠데타가 일어난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 있는 프랑스대사관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와 영공 폐쇄 조치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12면
경기 남부권에 들어설 대규모 반도체 단지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전력망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력 공급이 사실상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기 때문이다.정부는 전력망 구축 사업을 빠르게 완료해 동·서해안 일대에서 생산한 전력을 신속하게 수도권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스팸메일만 삭제해도 전력 아끼죠
전국에서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8.2% 줄며 주요국 중 세 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전체 GDP로 따져도 한국 경제는 뒷걸음질 쳤다.작년에 한국의 명목 GDP는 원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한 2161조8000억원이었지만, 달러로 환산하면 1조6773억달러로 7.9% 감소했다.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부동산사업단은 국내 최고 세무 교육기관인 서울시립대와 함께 ‘조세쟁송 전문가 과정'을 개최합니다.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기업 경영과 운영의 필수인 조세 문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합니다.회계사, 세무사 등 조세 관련 전문가는 물론 조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가사근로자의 공식 명칭으로 ‘가사관리사'를 선정했다.고용부는 이와 별도로 서울시, 경기도 등과 가사서비스 지원 사업에서 정부 인증 기관을 우대하도록 협조하고 있다.임영미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가사근로자가 새로운 명칭을 통해 당당한 직업인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A14면
또 대규모 횡령사고 … 경남銀, 순환근무 원칙도 안지켜
경남은행의 횡령 사건은 지난해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유사점이 많다.일반적인 횡령 사건이 개인대출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반면 우리은행 사건은 기업 인수·합병 자금을 횡령한 것이고, 경남은행 사건은 취급 단위가 큰 PF대출을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다.경남은행은 지난해 우리은행 사건 이후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횡령 직원을 창원 소재 본사의 투자금융기획부로 이동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 팝업스토어 ‘서울 성수공항'은 20대 젊은 고객들로 붐볐다.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를 통한 누적 환전액이 4629억원에 달한다.올해 7월에만 8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트래블로그를 통해 환전됐기 때문에 여름휴가 시즌 내에 누적 환전액이 5000억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달러 대비 원화값이 15원 가까이 급락했다.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발표를 미국 시장에선 달러 약세 재료로 해석했지만 한국에선 반대로 봤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역대 최대 실적 상반기 당기순익 1838억원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에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전 분기 대비 12.7% 증가했다.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도 전 분기 대비 2.0%포인트 올랐다.
포토] 초·중·고 교사 모여 청소년 금융교육 연수
A15면
수소버스 예산 두 배 늘려 … 中전기차 저가공습 '맞불'
정부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해 내년도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예산을 올해의 두 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차세대 핵심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수소 생태계의 조기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중국산 전기버스의 공습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2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도 수소버스 구매보조금 예산을 올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LS그룹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해 2차전지 소재 생산시설을 세운다.정부가 지난달 새만금 국가산단을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가 확정된 것이다.이를 계기로 새만금 국가산단이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첨단 HVDC 케이블 개발 대한전선, 해외수주 청신호
대한전선이 세계 수위급 기술력의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개발했다.특히 대한전선이 개발한 전압형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널리 사용될 미래 송전 케이블 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양방향 송전은 기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변동이 있을 때 전력 전송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자동차 열 관리 부품기업 한온시스템이 미국 테네시주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한온시스템은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차용 열 관리 솔루션을 북미 시장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기로 했다.라우던 공장이 완공되면 한온시스템은 앨라배마주, 오하이오주, 조지아주 등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 생산 거점을 보유하게 된다.
A16면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올해 말 인공지능칩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AI칩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이에 AI칩에 필수로 들어가는 고대역폭메모리를 두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AMD의 참전으로 연말 GPU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HBM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개발과 판매에 힘쓰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의 관심은 하이브리드차에 집중되고 있다.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는 현재 수요가 한정된 가운데 출시 모델만 늘어나며 자기잠식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현대차의 대표 전기차인 아이오닉5는 올해 1~7월 국내에서 1만854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4%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진출과 오너 경영 스토리가 국회에서 발표된다.2일 재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은 오는 22일 김견 HMG경영연구원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한다.주제는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현대차 글로벌 진출과 오너 경영의 역할'이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 아이오닉5N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364㎞를 달성했다.환경부의 테스트 결과, 아이오닉5N은 84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상온에서 364㎞, 저온 환경에서 331㎞를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출시돼 주로 비교돼온 기아 전기차 고성능 모델 EV6 GT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로 상온에서 342㎞, 저온에서 311㎞를 구현한 바 있다.
매일경제신문사가 환경재단과 손잡고 환경·책임·투명경영 선진화와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여섯 번째 ‘ESG 리더십 과정'을 9월 14일 시작합니다.매일경제와 환경재단은 국내 최고 강사진을 구성해 ESG 전문가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A17면
넥슨게임즈의 킬러 지식재산권인 ‘블루 아카이브'가 3일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블루 아카이브는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인 동아시아에서 대세로 떠오른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으로 이미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에 성공한 이후 중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중국 게임 약진에 따른 모바일 게임 경쟁력 약화 등 어려움을 겪어온 가운데 모처럼 국산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과 김기중 이사를 해임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방통위는 김 이사의 경우 안 사장의 주식 의혹과 관련한 방문진의 특별감사 때 참관인으로 참여한 점이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만약 방통위가 일정대로 절차를 통보하면 권 이사장과 김 이사에 대한 청문은 이르면 오는 14일께 이뤄질 전망이다.
‘범죄도시3'가 한국 영화로는 근래 보기 드물게 10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LG유플러스뿐만 아니라 타 통신사인 SK텔레콤과 KT IPTV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범죄도시 주문형비디오를 유료로 결제해도 그 수익의 절반은 LG유플러스가 가져간다고 하네요.그 덕분에 LG유플러스 내 IPTV 판권 매출은 범죄도시3 VOD 출시 이전인 6월에 비해 7월에 88%나 증가했다고 하네요.
SK C&C가 내년 하반기 출범 예정인 국내 1호 대체거래소 구축에 나선다.2일 SK C&C는 대체거래소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의 ‘다자간 매매 거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넥스트레이드는 지난해 11월 금융투자협회와 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증권사 19곳, 증권 유관기관 3곳, 정보기술 기업 4곳 등 출자기관 34곳이 공동 설립한 대체거래소 준비법인이다.
A씨는 평소 다니던 헬스장에서 자신의 보디프로필 사진을 사전 동의 없이 헬스장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것을 뒤늦게 확인했다.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A씨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헬스장 측에서는 126만원에 달하는 손해배상금을 A씨에게 지급했다.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총 6차례의 조정부회의를 개최해 114건을 심의·의결됐고, 총 87건의 조정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휴가 땐 단톡방도 푹 쉬세요 카톡 '조용한 채팅방' 도입
카카오톡에서 활동하지는 않지만 나가기도 곤란한 채팅방을 숨겨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다.카카오는 2일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통해 ‘조용한 채팅방’ 기능을 실험실에 도입했다고 이날 밝혔다.이 서비스는 자주 열어 보지는 않지만 나가는 것은 또 원치 않는 1대1 채팅방이나 그룹 채팅방을 채팅 목록에서 분리해 별도 폴더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다.
A18면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회사원 정 모씨는 한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야외에 나가기 힘들어지자 지난달부터 집에서 ‘독특한’ 실내 바이크를 타고 있다.대명소노시즌 관계자는 “국내 9개 코스는 직접 촬영한 풀HD로 구현되기 때문에 정말로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으로 바이크를 탈 수 있다"며 “해외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프랑스 파리 센강, 영국 버킹엄궁전 등 명소와 라이딩 성지가 3D로 구현돼 마치 게임하듯 메타버스 공간에서 운동을 즐기면 된다"고 설명했다.대명소노시즌에 따르면 소노시즌 플레이 앱은 지난해 8월, 바이크는 올해 6월 출시됐다.
3개월 연속 하락하던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 6월 플러스로 전환했다.2일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국내 중소기업 월별 수출 증감률은 2월 +3.3%, 3월 -9.1%, 4월 -6.0%, 5월 -5.7%, 6월 +3.1%였다.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5% 줄었으나, 지난 1월 최저치를 기록한 후 6월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감소세가 줄어들고 있다.
나노섬유로 가스누출·질병 포착 소부장 스타트업 성공신화 도전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과학 실험을 할 때 사용했던 ‘리트머스종이'를 생각하면 쉽다"며 “유해가스가 닿으면 나노섬유에 있는 물질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색이 변하고, 이를 통해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원리를 설명했다.나노섬유 전문가인 그가 가스 누출 센서 ‘옵텍트'를 개발하고 소재 스타트업 ‘아이디케이랩'을 설립할 수 있었던 이유다.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나노섬유를 활용한 ‘빨아 쓰는 마스크'를 제조해 공급하기도 했다.
국내 욕실 전문 기업 새턴바스가 초고령 시대에 ‘살던 곳에서 나이 들어가기'를 실현하기 위해 비좁은 욕실을 거실로 내오는 ‘욕실 문화 개선 운동'을 제안했다.새턴바스가 마련한 ‘유니버설 마스터 룸'은 아파트 내 부부침실 영역의 침실, 욕실, 화장실로 구성된다.침실과 욕실이 넓은 면적으로 개방돼 있어 휠체어 사용 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A19면
250조 넘긴 국민연금 '대체투자'…1인당 1.2조 굴리느라 허덕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약정금액이 1년 새 50조원가량 급증하면서 250조원을 돌파했다.2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대체투자 약정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총 254조3151억원으로 전년보다 50조원가량 급증했다.국민연금은 2021년에도 대체투자 신규 약정 규모를 50조3000억원 정도 늘렸는데 2년 연속 50조원 넘게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원재료비 부담 등으로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줄었다.고려아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874억원, 16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52.7% 줄었다.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11억원,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67% 감소했다.
"해외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미래에셋證 계좌 터야겠네"
미래에셋증권이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해외 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주요 상품 이벤트 수수료를 살펴보면 마이크로 나스닥지수 선물은 0.49달러, 미니 나스닥지수 선물은 1.78달러, 일반 나스닥지수 선물은 1.98달러, STOXX50 옵션은 0.98유로로, 기존 대비 대폭 낮아진 수수료를 적용받게 된다.미래에셋증권에 해외 선물·옵션 계좌를 처음 개설하거나 올해 5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해외 선물·옵션 거래가 없던 개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엔데믹 이후 뚜렷한 여객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일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5354억원과 영업이익 46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A20면
최근 2차전지주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코스피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출렁이는 등 고난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정상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본부장은 “미국과 한국 증시의 경우 주도주 위주의 상승 흐름이 장기간 지속돼 피로감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나 금리 상승세 지속 등 악재 요인이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은 조정 흐름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심효섭 KB자산운용 본부장은 “오는 11일 MSCI 지수 편입 발표 이후 2차전지주에 대한 수급 쏠림 현상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럽 경기 부진, 미국 소비지출 둔화 등으로 증시는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기간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신작 게임 흥행으로 2분기 매출액이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위메이드 주가가 급등했다.반면 원조 대장주인 크래프톤·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멘텀 부재에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는 15.12% 상승한 4만2250원에 마감했다.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이 2024년 3월 주주총회분부터 일목요연하게 축적된다.2일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공시 서식을 표준화하고 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는 현재 각각 다른 내용과 기준으로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을 제출받았다.
"수익률 최대 年 14.1%" 유진투자증권 ELS 공모
2일 유진투자증권이 이날부터 10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 1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제445회 ELS'는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4개월 단위로 조기상환·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5%, 80%, 75%, 70%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지며 만기평가일에 60%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돼 세전 연 14.1%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제품 다변화와 시장 확장에 대해 밝혔다.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이 떠오르며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넥스틸은 지난해 매출 6684억원에 영업이익 1813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거뒀다.
A21면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익 성장에도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북미를 위주로 한 기존점 매출액 성장률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스타벅스의 3분기 전체 기존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는데, 이는 시장이 기대한 11%에 미치지 못한 수치다.
2차전지용 실리콘 음극재 특수 소재 공급 계약을 공시한 뒤 OCI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2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차익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MK시그널은 인공지능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OCI 주가는 최근 회사가 영국 실리콘 음극재 회사 넥세온에 2030년까지 실리콘 음극재 특수 소재 ‘모노실란'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A23면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가 최고 50층 안팎의 23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한다.목동6단지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제도를 통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목동6단지는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처음으로 재건축 통과된 단지"라며 “가장 상징적이고 선도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서울의 대표 재래시장 중 하나였던 구로구 오류시장이 26층 높이 주상복합건물로 탈바꿈한다.2일 구로구는 지난달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 ‘오류시장 정비 사업 추진 계획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1968년에 만들어져 55년 동안 자리한 오류시장은 구로구 오류동 38-7 일대에 위치해 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 청약에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다.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접수 인원이다.1순위 청약에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에도 212가구 모집에 5225명이 몰려 2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서울의 업무·상업용 부동산 거래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꼬마빌딩’ 거래는 105건으로 6월 전체 매매 가운데 82%를 차지했다.꼬마빌딩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곳은 서울 강남구다.
서울시가 아파트를 새로 지을 때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물막이판 설치를 의무화한다고 2일 밝혔다.물막이판은 지하주차장 출입구로 한꺼번에 많은 빗물이 쏟아지지 못하게 차단하는 시설이다.서울시는 앞으로 공동주택 건축위원회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지하주차장 입구에 물막이판 설치계획을 포함해야 한다고 전했다.
A25면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가 교사와 면담을 하거나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하고, 학교가 희망할 경우 민원인 대기실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생활지도가 아동학대로 둔갑할 수 있는 법적 구멍을 메워야 한다"며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서울시교육청은 교사들의 학부모 민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사 면담 사전예약 시스템'을 11월께 시범적으로 도입해 학교 민원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가 교사와 면담을 하거나 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조 교육감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교사들의 개인 휴대폰 번호가 학부모에게 노출되지 않게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석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권본부장은 “학부모가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했다고 하더라도 무분별한 불만 표출과 과격한 언행을 막을 장치가 없는 만큼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교사 개인이 일을 처리해야 하는 구조로 돌아갈 수도 있다"며 “학급 수가 많은 대규모 학교의 경우 교장·교감이 모든 민원을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서는 등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제6호 태풍 카눈은 일본 남쪽을 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기상청이 2일 오전 10시 발표한 태풍 정보에 따르면, 카눈은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면서 일본 남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교사 추모모임 초대합니다" 선넘은 '서이초' 피싱문자
최근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서 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추모 모임 초대장'을 사칭한 피싱 문자가 확산돼 주의가 요구된다.피싱은 메신저 등을 사용해 믿을 만한 사람이나 기업이 보낸 것처럼 가장해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정보와 같이 개인정보나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정보를 부정하게 얻으려는 수법이다.이 웹사이트는 ‘애도를 표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문구와 이미지를 사용해 고인이 된 교사를 추모하는 ‘추모 모임 초대장'처럼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다.
'50억클럽' 박영수 구속 기로 이번엔 '범죄혐의' 인용되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구속 기로에 섰다.지난달 30일 검찰이 박 전 특검에 대해 1차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에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는 것이다.이번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검찰이 박 전 특검의 범죄혐의 자체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소명했는가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북 울릉군이 운영하는 유아용 야외 물놀이장에서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숨졌다.119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군은 왼쪽 팔이 취수구에 끼여 있었고 몸이 물속에 잠긴 상태였다.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119 대원들도 취수구 수압이 워낙 높아 A군의 팔을 빼지 못해 펌프로 풀장 물을 빼내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A군을 겨우 꺼냈다.
국립공원 숙소 예약 힘든이유 "예비객실 내부직원이 독차지"
지리산, 설악산 등 전국 5개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의 생활관 예비 객실을 내부 직원과 지인이 무료로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2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6월 국립공원공단이 운영 중인 전국 8개 생태탐방원 예비 객실의 운영 실태를 조사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공단은 전국 8곳에 생태탐방원을 개원하고 생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에만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생활관 객실을 유료로 빌려주고 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부인 A씨가 경기도 대북사업 자료 유출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난 6월 A씨를 피의자로 전환해 입건했다.수사팀은 앞서 5~6차례에 걸쳐 A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으나 A씨가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자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특수교육 교사가 “진짜 밉상, 아휴 싫어” 등의 발언을 해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공소장에 따르면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에게 “진짜 밉상이네"라고 말했다.해당 발언은 주씨 측이 아들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둬 확보한 것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일 옥중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정치권의 희생양, 정쟁의 도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대북송금 사건'은 경기도와 그 관련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며 “일부 정치인이 저와 경기도 대북사업을 함께했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정쟁에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옭아매기 위해 김 전 회장을 회유하고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A26면
경기 후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와 팀에 기여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전형적인 그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체인지업이나 커브, 빠른 볼 다 좋았다"고 평가했다.1년 넘는 공백기를 거쳐 출전한 경기에서 제 몫을 했다는 의미였다.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를 벌이던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자진 강판했다.
구독자 4만57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우즈벡 용병'에는 축구를 사랑하는 이라면 눈이 갈 수밖에 없는 영상들이 즐비하다.김보용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로서 시작은 미약했지만 마무리는 멋지게 하고 싶다. 유튜브 채널 우즈벡 용병의 마지막 게시물로 월드컵 도전기를 다루는 것을 꿈꾸고 있다"며 “K리그로 돌아오겠다는 간절함 하나로 우즈베키스탄과 태국 생활을 버텼다. 다음 목표 역시 꺾이지 않는 간절함을 앞세워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축구 명문 숭실대 출신인 김보용은 2020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해 K리그를 누볐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인비에게 특별 레슨을 받은 현서진 군의 눈이 빛났다.박인비는 “스트롱 그립을 잡으면 공이 왼쪽으로 가는 미스샷이 나올 확률이 크다"며 “골프에서 그립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어색하더라도 스퀘어로 잡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박인비의 특급 레슨을 받은 현군의 샷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백홍석은 2001년 열다섯 살에 입단대회 본선에서 9승0패로 프로 세계에 들어갔다.세계대회에서 14회 우승한 이세돌과 국수전에서 3연속 우승한 조한승을 이길 만한 다른 입단 동기는 없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시간이 흘러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입단 동기가 처음으로 나왔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일 木(음력 6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일 木(음력 6월 17일
A27면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들이 넘쳐나지만 기대되는 축제는 많지 않다.송 감독이 생각하는 PBAF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공연의 해외 진출 및 판매까지 이뤄지는 축제다.그는 “물론 축제의 첫 번째 목적은 일상이 아닌 일탈이 주는 자유로움이다. 아무래도 서울시민에 비해서는 문화 접근성이 떨어지는 파주시민들에게 예술을 즐기며 느끼는 자유로움을 드려야 한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제대로 된 발전을 하려면 그것에 만족하지 말고 공연의 유통까지 이어져야 한다. 내가 1999년 에든버러에 간 것도 결국 난타 공연을 세계 무대에 팔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2023 이효석문학] 끊어내기 어려운 기억…과거와 결별할 수 있나
폐업하기 전까지 북명백화점은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이었다.나이 23세 이성자는 백화점에서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에 북명백화점 양장점 레나타에 취직한다.지혜 작가의 단편 ‘북명 너머에서'는 이제 중년이 된 이성자 씨가 20년도 지난 오래전 그 시절 북명백화점에 근무하던 젊은 날을 회상하는 작품이다.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가 총출동하는 밴드 경연 버라이어티 MBN ‘불꽃밴드'가 첫 평가전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 결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그때 그시절 팬뿐 아니라 지금의 MZ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매일 같이 고민하고 합주를 하면서 각오를 다진다.평가전은 ‘밴드 정체성'을 주제로 선곡해 추억과 감동 가득한 무대를 꾸민다.
현대예술을 선도한 백남준의 퍼포먼스는 한국화의 수묵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수작으로 꼽힌다.올가을 목포와 진도, 해남 등 남도 곳곳에 전통의 묵향을 재해석한 현대예술이 펼쳐진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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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쉬고 산도가 올라가 pH 수치가 떨어지면 유산균 수치도 감소한다.유산균이 공급되지 않으면 김치가 일찍 상한다.결국 김치 맛을 최적화하는 소비기한은 유산균의 생명주기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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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현욱 한국과학기술원 융합인재학부 교수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이다.가 교수는 “라이다를 사람들은 눈이란 관점에서 레이저를 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다 보니 알고리즘이 복잡해지는데 레이저를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라고 생각하면 직관적이고 간단한 알고리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시각장애인이 단순 텍스트가 아니라 색깔이나 도면을 만져볼 수 있는 연구 기획을 위한 회의가 잡혀 있다"며 “그간 받았던 사랑의 빚을 과학기술로 갚겠다"고 밝혔다.
70여 년 전 세포를 무단 채취당해 본인도 모르게 인류 의학사에 기여하게 된 미국 흑인 여성이 마침내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당시 산부인과 의사들은 랙스의 자궁경부에서 커다란 종양을 발견한 뒤 환자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암세포 샘플을 연구실로 보냈다.랙스의 세포는 여타 세포들과 달리 실험실에서 무한 증식했고, 죽지 않는 불멸의 세포로 불리며 전 세계 연구실에 퍼져 나갔다.
포토] 무봉재단, 150명 장학증서 수여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대표 공연장인 할리우드볼에서 LA 필하모닉과 협연한다.이번 연주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인 한국인 성시연이 이끈다는 점에서도 뜻깊다.임윤찬은 콩쿠르 우승 이후 해외 수준급 오케스트라 무대에 협연자로 오르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협력하는 문제로 혼돈에 빠진 미국프로골프 투어에 구원투수로 나선다.PGA 투어 정책이사회는 우즈의 합류로 이사 12명 가운데 절반인 6명을 현역 선수로 채웠다.우즈의 정책이사회 합류로 앞으로 PGA 투어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는 선수들 입김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사] 동양생명 / 지오영 / 국토교통부 등
포토] 에코프로, 포항시에 육아용품 110세트
철도로 대체되는 150분 거리 이내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는 법안이 프랑스에서 발효되었던 게 금년 5월이었다.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일상 속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어서 삶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최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교량 등 시설 붕괴사고는 노후 인프라와 제대로 된 유지보수 미비가 합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4억6600만원 상당의 특별성금 및 물품을 대한적십자사 등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2억4800만원가량의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2억1800만원 상당의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북도지회에 전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김윤희 경상국립대학교 화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김 교수는 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유기 반도체 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해 유기 태양전지 등 차세대 전자소자 상용화 가능성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유기 태양전지는 태양 빛을 받아 전자를 만드는 전자주개 물질과 전자주개에서 전기를 받는 전자받개 물질로 구성된다.
췌장암으로 5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아들이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벤처투자펀드를 만들었다.암 연구자에게는 에머슨 컬렉티브가 조건 없이 지원하지만 이를 상업화할 때는 요세미티 펀드에서 벤처투자를 받을 수 있다.리드 잡스는 “벤처캐피털 투자자가 되고 싶은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벤처투자를 통해 과학적인 연구의 방향을 만들 수 있고 큰 차별점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펀드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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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난생처음 방문한 전남 나주.지방정부를 이끄는 지도자들은 지역소멸을 걱정만 할 게 아니라 기업 육성과 투자 유치를 최상위 행정 목표로 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지역 내 창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지방 소재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이나 대기업으로 키우고, 수도권 소재 대기업들이 투자할 곳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지난 6월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콜롬비아 어린이 네 남매가 40일 만에 기적처럼 생환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지난 10년간 국내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해양소년단, YMCA, YWCA 등 청소년단체 단원이 10분의 1 이하로 급감해 고사 직전에 있다.이번 세계잼버리에 영국 스카우트 4500명이 참가하는데 주최국 한국 스카우트는 겨우 3800명이 참여한다.
배달 주문 앱 배달의민족이 지난 4월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도입한 알뜰배달이 잦은 배달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라이더에게 가는 알뜰배달 콜은 두 가지다.하나는 같은 시각 들어온 근거리 주문 건 2~3개를 묶어서 한 번에 요청하는 방식과 다른 배달 건을 수행하고 있는 라이더에게 근거리 주문 건에 대한 콜을 보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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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조2000억원이었던 고용보험기금 실업급여 계정 적립금은 2018년 이후 계속된 재정적자로 완전히 소진됐다.1.3%였던 보험료율을 2019년에 1.6%로 인상하고, 2022년에 또 1.8%로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보험급여 지출이 더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용보험 실업급여 지출 증가는 급여 지급률을 평균 임금의 50%에서 60%로 인상하고 지급 기간을 최대 60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8년의 고용보험 보장성 확대가 1차적 원인으로 판단된다.
역대급 폭염에 옥외 근로자 안전 비상, 작업중지권 보장해야 [사설]
한낮에 35도를 오르내리는 역대급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2018년 온열질환으로 48명이 목숨을 잃은 ‘최악의 폭염’ 사태가 재발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근로자 휴식권과 함께 작업 중지권을 보장해야 한다.산업안전보건법은 급박한 재해 위험이 있을 경우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삼겹살집에서 상추 추가를 요청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올리브유가 생활필수품인 스페인에서는 올리브 가격 급등이 주요 관심사다.영국은 지난겨울 토마토 대란을 한차례 겪었다.
美 재정적자에 국가신용등급 하락,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낮추었다.한국이 신용등급 하락을 막으려면 재정준칙부터 입법화해 ‘돈 풀기 포퓰리즘'에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기축통화국인 미국도 재정이 불안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하는데 한국이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부실아파트 공포 커지는데 '엉터리 시공' 막을 법안 팽개친 국회 [사설]
국민의힘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아파트의 무더기 철근 누락 사태 원인을 ‘건설 이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를 발족해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아파트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법안은 다수 발의됐지만 대부분 국회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부실시공 처벌 강화, 건설업체와 감리업체의 관리 책임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은 현재 13건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