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재건축 3대 대못’ 중 하나로 꼽혔던 안전진단 규제가 올해 1월 완화된 후 전국에서 재건축 아파트 111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된 이후 통과 단지가 전국적으로 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2015년 5월~2018년 2월의 전국 연평균 안전진단 통과 단지와 비교해도 월등히 많은 수치다.
"외국인 유입이 혁신의 동력" 장성용 교수 젊은경영학자상
장성용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가 제6회 ‘매일경제·한국경영학자협회 젊은경영학자상'을 수상했다.장 교수는 음반 산업부터 제약 산업까지 폭넓게 다루며 혁신 동력에 관한 연구를 이어온 신진 학자다.장 교수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가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한국 산업으로 유입시켜 혁신 동력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가기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확보에 나섰다.서울시는 총 1만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방안을 자치구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변화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사실상 확정됐다.앞서 전경련은 산하에 있는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통합해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고, 기관명을 지난 55년간 사용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창립 당시 명칭인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꾼다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전경련은 류진 회장을 새 회장으로 내정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 지식, 네트워크가 탁월한 분으로 새롭게 태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글로벌 싱크탱크이자 명실상부 글로벌 중추 경제단체로 거듭나는 데 리더십을 발휘해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8일 중국의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기업의 역외투자 제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기술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금지하고, 신규 투자 시 정부에 사전보고 의무를 담은 행정명령이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행정명령은 미국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조인트벤처 투자가 대상이며 신규 투자 부문에 대해서만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카눈'이 진로를 바꿔 한반도 방향으로 북상하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해 일정을 이어가기로 했다.서울시는 참가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확보에 나섰다.서울시는 총 1만5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방안을 자치구들과 함께 검토 중이다.
A2면
돈을 안 갚거나 못 갚는 20대가 급증하고 있다.20대 이하 청년층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소액생계비대출·햇살론 등 정부 지원 대출에서도 20대 연체율이 제일 높다.소득 기반이 취약하고 금융 지식이 부족한 청년들이 상환 능력보다 많이 대출을 받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퍼졌던 재택근무가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백악관과 연방정부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한 것은 물론 코로나 시국 재택근무 확산의 최대 수혜자였던 영상회의 서비스 기업 ‘줌'마저 오프라인 출근으로 전환했다.6일 인사이더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줌은 최근 사무실에서 50마일 내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최소 주 2회 출근하라고 지시했다.
생후 한 달 푸바오 동생들
A3면
무역전쟁 속 '코리아 원팀' 깃발든 전경련 …"미래 교두보 역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전경련을 맡은 것은 몇 가지 관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3일 열린 전경련 부회장들 모임인 회장단 회의에서 류 회장 추대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이 자리에 모든 부회장이 모인 건 아니지만 그들의 의견을 대체로 수렴해 오는 22일 임시총회 때 류 회장을 후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재계 관계자는 “류 회장은 지식이 풍부하고 영어 구사 능력, 국제회의 경험 등도 탁월하다"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정·재계 인맥도 독보적일 정도로 남달라 전경련 혁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차기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게 된 류진 회장은 1958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2000년 부친 류찬우 창업주에 이어 풍산그룹을 이끌고 있다.류 회장에게 회장직 추대 축하 인사를 건네자 별다른 부인 없이 ‘허허’ 웃어 보였다.류 회장은 기자에게 “어떤 커피를 마시겠냐"고 하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무역전쟁 속 '코리아 원팀' 깃발든 전경련 …"미래 교두보 역할"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3일 열린 전경련 부회장들 모임인 회장단 회의에서 류 회장 추대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며 “이 자리에 모든 부회장이 모인 건 아니지만 그들의 의견을 대체로 수렴해 오는 22일 임시총회 때 류 회장을 후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재계 관계자는 “류 회장은 지식이 풍부하고 영어 구사 능력, 국제회의 경험 등도 탁월하다"며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정·재계 인맥도 독보적일 정도로 남달라 전경련 혁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전경련 내에 ‘다음 세대로 가는 교두보’ 역할이 절실한 시점에서 류 회장은 글로벌화를 혁신의 무기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경제인협회로 다시 출범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는 과거 전경련 중추를 맡았던 4대 그룹의 복귀가 꼽힌다.7일 재계에 따르면 아직 4대 그룹은 한경협 복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전경련은 최근 4대 그룹에 한경협 참여를 검토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차기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끌게 된 류진 회장은 1958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2000년 부친 류찬우 창업주에 이어 풍산그룹을 이끌고 있다.류 회장에게 회장직 추대 축하 인사를 건네자 별다른 부인 없이 ‘허허’ 웃어 보였다.류 회장은 기자에게 “어떤 커피를 마시겠냐"며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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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 외친 경영학자들 …"기업성공, AI 활용력에 달렸다"
지난 4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막해 8일 폐막하는 제83회 전미경영학회 연례회의는 코로나19 종식 후 기업의 성공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야생 AI’ 세션 연사 하일라 리프시츠 아사프 워릭대 교수는 “이제 기업이 할 일은 AI에 대한 조직 차원의 정책을 확립해 AI의 성과를 사람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제언했다.‘AI와 조직 경영’ 세션에서 르네 가슬린 매사추세츠공대 교수는 “인간과 AI 협력 사례를 보면 긍정적 성과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성과도 모두 나온다"면서 “AI가 좋은 결과까지 보장하진 않기 때문에 윤리성과 제품성 등의 관점에서 중간 확인 작업은 결국 사람이 할 수밖에 없어 적절한 개입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6일 전미경영학회 현장에서 제6회 ‘매일경제·한국경영학자협회 젊은경영학자상'을 받은 장성용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상당히 독특한 연구 주제를 잡는 것으로 유명하다.경영 전략과 혁신에 관해 연구하는 장 교수가 올해 발표한 ‘조직 연구의 두 가지 측면: 1995~2015년 음악 산업에서 싱글과 앨범에서 나타난 증거'라는 논문은 ‘전략경영저널'에 실렸다.장 교수는 “다수 곡이 들어간 일반 음반 앨범 제작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금전적 비용이 드는 반면 싱글 앨범은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며 “싱글 앨범은 새 가수에게 기회를 더 많이 준다"고 말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이 6일 미국 보스턴 하인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학자협회 연례총회에서 ‘매일경제·AKMS 젊은경영학자상’ 시상 영상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올해 AKMS 연례총회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이날 연례총회에서는 올해까지 3년간 공동회장을 맡아온 김광현 고려대 교수와 유지선 캐나다 콩코르디아대 교수를 이을 차기 회장단도 발표됐다.
A5면
대학 기숙사·기업 연수원…잼버리 '플랜B 숙소' 확보 초비상
행사 초기 부족한 시설과 운영 미숙 등을 차츰 극복하며 안정 국면을 찾아가던 새만금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예고에 현장에서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하지만 8일부터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원들이 자체 활동을 이어가고, K팝 콘서트와 폐영식 등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것이 유력한 만큼, ‘새만금의 잼버리'가 ‘대한민국의 잼버리'로 이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7일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에서 “한국 정부가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게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與 "문제 터지자 민주당 자취 감춰"… 野 "부실한 폭염대책 尹정부 탓"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들이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무사 종료를 위해 협력하고 있지만 정치권은 책임 소재 공방만 벌이고 있다.이 의원은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전라북도 부안군이 지역구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에 폭염 등에 대비한 잼버리 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한 바 있다.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잼버리 대회 준비와 관련해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게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 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감염 대책을 정말 점검해야 한다"며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여 중인 국내외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날 지도자들로부터 철수 결정을 전달 받은 뒤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날도 잼버리에서 해외 스카우트 대원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가던 최 모군은 “한국 대표단은 8일에서 9일쯤 이동할 것 같으니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한국 대표단을 찾은 해외 대원들도 대부분 철수 결정을 전해 들은 분위기였다"고 말했다.최군은 “각국 대표단이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었는데 안타깝다"면서도 “수많은 해외 친구와 즐거운 추억을 쌓았기에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A6면
7일 공개된 리얼미터 정기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해 37.5%를 기록했다.임기 초반 53%에서 두 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24%까지 ‘폭락'했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2년 차에 접어들면서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아 웬만한 중대 이슈가 아니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한국갤럽 조사 기준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작년 11월 4주 차 이후 올해 8월 1주 차까지 8개월 동안 단 한 번을 제외하고는 줄곧 30%대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尹 "R&D 카르텔 혁파"에 … 與 "비효율 집행구조 혁신"
국민의힘 과학기술특별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연구개발 예산 나눠 먹기 ‘카르텔'이란 용어를 ‘비효율'로 대체하면서 효율적이지 않은 집행 구조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D 카르텔'이란 용어는 지양하면서도 비효율적인 R&D 예산 집행 구조를 면밀하게 뜯어보겠다는 게 특위의 취지다.정 위원장은 “부처마다 관리하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이 있는데 기관이 난립하면서 제대로 된 기획이나 평가가 이뤄졌는지 “라며 “앞으로는 카르텔보다는 비효율로 대체해 나가면서 혁신을 이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지난 5월 말부터 한국 포털사이트 네이버 접속이 차단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에 대한 우리 측의 사실 확인 요청에 석 달째 아무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주중 한국대사관은 네이버 접속 차단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는 7일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사관은 네이버 접속 장애 직후 중국 내 관련 부처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등에 사실 확인과 원인 파악 협조를 요청했고, 그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담당자와 연락을 유지해왔지만 현재까지 중국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비극적인 가족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와 불붙었다.이후 김 위원장이 “시부모의 사업체까지 빼돌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 위원장의 장남이라고 밝힌 이가 전날 올라온 글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상속 포기 결정문을 공개해 진실 논란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정성호 "이재명 사퇴땐 더 큰 혼란 똘똘 뭉쳐 정부·여당에 대응해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정부·여당의 실정에 대해 의원들이 강력하고 집요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5월 30일까지가 이 대표의 국회의원 임기인데 지역 주민들과의 약속도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국회의원이 불출마한다고 하면 그 순간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정부에 대한 여러 가지 권한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 대표의 종로, 용산 출마설에 대해서는 “종로나 용산이나 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도 “지금 어디 출마할지를 논의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포토] 여름휴가 마치고 돌아온 여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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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동지들, 김대중 존경하듯 박정희 공로 인정해야죠"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은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자리에 앉자마자 한 일간지에 실린 광고를 내보이면서 “정치가 거의 실종 상태"라며 한탄했다.그는 자신의 민주당 동지들을 향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듯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로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회장은 정치 원로답게 “예전에는 여야 당대표가 낮에는 싸우더라도 저녁에 서로 만나 ‘형님·아우’ 하면서 얘기를 나누다 보면 해결점을 찾고는 했다"며 소위 ‘라떼는'을 빼놓지 않았다.
개헌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 바꾸는 것이 가장 큰 정치개혁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은 부친 정일형 박사가 유신 정권에 맞서 3·1민주구국선언문에 이름을 올리며 의원직을 상실하자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 당선됐다.부친이 받은 정치 탄압이 정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된 만큼 정 회장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손보기 위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정 회장은 “이 나라의 가장 큰 정치개혁은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가는 것"이라면서 “흔히 제왕적 대통령제는 대통령이 남자를 여자로, 여자를 남자로 바꾸게 하는 것 빼고 다 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지만, 이는 뼈 있는 이야기"라고 역설했다.
A10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첨단산업에 대한 미국 사모펀드와 벤처캐피털의 역외 투자 제한 조치를 내놓는 것은 실리콘밸리 기술뿐만 아니라 월가 자본까지 중국에 유입되는 사태를 차단하려는 전방위적 압박이다.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 제한 조치를 8일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등 특정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를 금지하고, 중국의 첨단기술 기업에 신규 투자 시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등의 내용을 행정명령에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8년간 캄보디아를 장기 집권한 훈센 총리의 장남인 훈마넷이 차기 총리로 공식 지명됐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훈센 총리 요청에 따라 훈마넷을 차기 총리로 지명하는 것을 승인했다.로이터통신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권력 이양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말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아사히신문은 총리관저 간부 발언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방류 시점을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에 결정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한국 정부를 향한 배려라고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한국에서 해양 방류에 이해를 보이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비판이 나오는데, 일본이 한·미·일 정상회의 전 방류를 결정하면 회의 때 방류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이 초점이 되고, 내년 총선에서 정권에 마이너스라고 판단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방위력을 크게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집권 자민당이 일본 최대 통신기업 NTT의 정부 지분을 매각한 뒤 이를 늘어난 국방 예산 재원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일본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증세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론과 자민당 내 분위기가 호의적이지 않은 만큼 지분 매각 방식이 고려되는 것으로 보인다.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마리 아키라 전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 정부가 소유한 NTT 주식과 관련해 “한 번에 팔면 주가가 폭락한다"며 “20년에 걸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명' 반대에 구멍난 미군 … 합참지도부 초유의 공백
낙태를 둘러싼 정치적 이견으로 미군 지휘부에 공석이 생기는 사태가 발생했다.튜버빌 의원 지역구인 앨라배마주의 낙태금지법이 배경으로 거론된다.미국 언론은 첨예한 낙태 논란 특성상 튜버빌 의원이나 조 바이든 정부 모두 양보하기 어려운 까닭에 군 지휘부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재선에 도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예상밖 변수에 맞닥뜨렸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지난 한 달간 약 10% 올랐다"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직후와 비교했을 때 약 60%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휘발유 가격 상승은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12면
미국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한국산 자동차와 양극재의 대미 수출이 최근 1년여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대미 양극재 수출액은 18억3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8% 증가했다.한국산 양극재의 대미 수출액은 2021년 1월 900만달러에 그쳤지만 1년 뒤인 지난해 1월 5700만달러로 6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직장 만족도가 높을 경우 이 같은 저조한 결혼과 출산 의향이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직장 만족도가 높은 미혼자는 68.4%가 결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직장에 만족하는 미혼 여성의 출산 의향도 55.8%로 올라갔다.
국내 금융업권에서 임직원 횡령 사고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적발된 횡령액의 환수율은 10%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횡령 금액 역시 은행이 1509억8010만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저축은행 169억2180만원, 증권 86억9600만원, 보험 47억4200만원, 카드 2억6600만원 순이었다 .금융업권 임직원이 횡령한 은행 돈 가운데 환수된 액수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저축은행이 6개월 만기 예금에도 연 4%대 이자를 주면서 단기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현재 판매하고 있는 저축은행 예금 중에서는 6개월 만기에도 연 4%대 금리를 책정한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7일 OK저축은행은 6개월 만기가 가능한 ‘e-안심앱플러스정기예금6'을 출시했다.
올해 근원물가 4.5% '쑥' IMF외환위기 이후 최대
한풀 꺾인 소비자물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반영하는 근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농산물과 석유류를 포함해 산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등락폭이 크지 않아 물가 변동의 장기적인 추세를 가늠하는 지표다.근원물가 오름폭 4.5%는 같은 기간 누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3.7%에 비해서도 높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과감한 혁신으로 보험업 전반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진출에도 사활을 걸자고 강조했다.7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창립 65주년 기념식'에서 신 의장은 “고령화와 새 회계제도 시행, 빅테크의 보험 시장 진출, 판매 채널의 구조적 변화 등으로 보험사업 전반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을 ‘회색 코뿔소'에 비유했다.회색 코뿔소란 눈앞에 위험 징후가 뻔히 보이는데도 위기에 익숙해진 나머지 사전 대처를 소홀히 해 더 큰 위험에 빠지는 상황을 의미한다.
포토] 전력 피크 대응 총력전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께 최대 전력 수요로 9만36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7월 7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인 9만2990㎿보다 625㎿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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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설계한 가전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내놓은 LG전자가 인재를 확보하며 반도체 역량을 키우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애플과 테슬라 등 전 세계 주요 제조사들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가운데 LG전자도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에서 반도체 개발을 담당하는 최고기술책임자 부문은 칩렛을 개발할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LG전자가 일본 맥셀과의 TV 특허 전쟁에서 배상액을 크게 줄이면서 리스크를 해소했다.맥셀은 2020년에는 애플에 대해서도 잠금 해제 기능과 비디오 전송 과정을 다루는 기술 분야 등에서 자사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오랫동안 이어왔던 싸움은 지난해 4월 뉴저지 지방법원 1심에서 맥셀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5개 특허권 중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 ‘플러그앤드플레이’ 1개 특허권에 대해 4500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하면서 LG전자의 리스크가 확대됐다.
포토] LG디스플레이, 보쉬 최우수 공급업체상
현대자동차가 10년 만에 뽑은 올해 기술직 공채 합격 신입사원들이 첫 교육에 들어갔다.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경주캠퍼스에서 기술직 신입사원 교육이 진행됐다.교육에 참여한 기술직 1차 합격자 185명은 지난 3월 공시 이후 4개월간 채용 과정을 거쳐 선발된 인원이다.
통신3사 고객이라면 앞으로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할 때 신분증과 탑승권 없이도 패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탑승 수속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통신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통신3사 인증 서비스인 PASS를 통해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번에 인증 받는 ‘PASS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PASS 스마트 항공권은 PASS 앱상 모바일 신분증과 고객의 국내선 비행기 탑승권을 결합해 QR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렌탈 기업인 롯데렌탈이 중고차 수출 확대에 나선다.롯데렌탈의 올 상반기 중고차 수출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확대된 323억원이다.롯데렌탈은 남미·독립국가연합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현지에 거주하는 바이어를 대상으로 중고차 온라인 경매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구리, 美에너지부 핵심광물로 국내 동박기업 북미진출 탄력
미국 에너지부가 핵심 광물 목록에 구리를 추가하면서 한국 동박 기업들의 북미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미 에너지부는 최근 핵심 광물 평가 보고서를 발간하고 구리를 2025~2035년에 해당하는 중기 핵심 광물로 추가했다.SK넥실리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이 북미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미 에너지부의 정책은 한국 동박 업체의 현지 진출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노션이 콘텐츠 제작사인 이매지너스와 손잡고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합작법인 ‘스튜디오어빗'을 설립한다.이노션은 이매지너스와 다양한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상업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이날 조인식에는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 최진희 이매지너스 대표이사, 황지영 스튜디오어빗 대표 등이 참석했다.
A14면
올여름 폭염으로 ‘냉방비 폭탄’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세계적 에너지 위기까지 겹치면서 ‘절전’ ‘절약형 가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무전력 정수기 외에도 태양광 자동차 공기청정기, 태양광 센서등, 태양광 해충퇴치기 등 전력 사용 없이 활용 가능한 기기도 온라인에서 관심을 모은다는 게 지마켓 측 설명이다.이밖에 쿠쿠홈시스는 비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비가동 상태에서 자동으로 절전모드에 돌입하는 ‘에너지 아이 기술'을 개발했다.
"FDA 승인 알츠하이머 약물 효능 낮고 치료효과 제한적"
뇌질환을 연구하는 이진형 미국 스탠퍼드대 신경과 겸 전기공학과 교수가 4일 2023 한미과학자대회 기조강연자로 나서 알츠하이머병 치료 약물인 ‘레켐비'와 ‘아두카누맙'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이 교수는 “증상 개선 정도일 뿐 뇌를 자극해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오히려 전극을 뇌에 심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형태의 ‘전자약'이 치료제로 현실성이 있다고 봤다.
포토] 다누리가 밝힌 달의 비밀
코나아이가 해외여행이나 직구할 때 환전·결제 수수료가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해외 이용 특화 카드 ‘트래블제로카드'를 출시했다.7일 코나아이에 따르면 트래블제로카드는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국내외 겸용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 없이도 원하는 금액을 충전해 두면 해외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여행 국가의 통화로 미리 환전하고 충전해 놓아야 하는 다른 해외여행 특화 카드와는 달리 환전할 필요가 없다.
삭센다, 위고비 등 글로벌 비만 치료제의 흥행 돌풍에 국내 제약사들이 비만약 시장에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최근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개발하기로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해온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적응증을 변경해 2025년 이후 매출을 끌어올릴 차세대 제품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A15면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의 코오롱스포츠가 중국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안타그룹 매출은 536억5000만위안으로 나이키의 중국 매출을 앞질렀는데, 이 과정에서 안타와 손잡은 코오롱스포츠도 이득을 봤다.코오롱FnC 역시 중국 내 코오롱스포츠의 성장 비결로 안타와의 효과적인 협업을 꼽았다.
7일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이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유업계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데, 원유 가격이 너무 올라 기업 활동이 어려운 점도 감안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올해 생산비와 원유 가격 차이는 ℓ당 291원에 달한다.원유 1ℓ를 생산하는 데 959원이 드는데, 유가공업체에 팔 때는 1251원을 받는 것이다.
정관장이 학생 전문 브랜드 ‘아이패스'의 고등학생용 홍삼 제품 ‘아이패스H'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학생들 입맛을 고려해 빌베리농축액을 첨가해 상큼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정관장은 아이패스H를 시작으로 아이패스 브랜드를 리뉴얼해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세계L&B가 아르헨티나 와인 ‘카테나 자파타'가 2023 월드 베스트 빈야드 1위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신세계 L&B는 카테나 자파타의 1위 선정을 기념해 10일부터 9월 4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아르헨티노 말벡을 포함해 와인 12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통합 50일 회원들 평균 3곳서 쇼핑 즐겨
신세계그룹이 지난 6월 출시한 온오프라인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이 서서히 궤도에 오르고 있다.‘신세계 유니버스’ 멤버십에 참여한 계열사는 온라인 플랫폼 지마켓·쓱닷컴은 물론,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면세점·스타벅스 등이다.가입비 3만원을 내면 6개 계열사에서 각종 혜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도록 했는데, 신세계는 가입자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 기간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A16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 자산 가운데 위탁을 통해 운용하는 자산이 처음으로 직접운용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 기금 증가에 비례해 국내 주식 위탁운용 규모가 늘고 있지만 직접운용 대비 수익률은 저조해 이를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다.7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국내 주식 투자액은 총 125조3730억원 수준이었다.
국민연금이 2012년에 사들인 호주 물류센터 지분을 약 10년 만에 매각하면서 매각차익과 배당금을 포함해 총 2400억원에 이르는 수익을 거둬들였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호주 교직원 연기금 유니슈퍼에 호주 물류센터 20개로 이뤄진 포트폴리오 지분 50%를 5억6000만호주달러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국민연금이 보유했던 지분 50%를 유니슈퍼에 매각함에 따라 호주 물류센터 투자자금은 전액 회수를 완료했다.
해운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저하 우려로 현대글로비스 주가가 상반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현대글로비스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은 0.8배로 추정된다.현대글로비스의 장부상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7일 대신증권은 올 들어 판매한 채권 금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대신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판매한 채권 금액은 총 5조4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 증가했다.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환경에 투자 매력이 높아진 채권을 전략적으로 판매해온 결과다.
A17면
올해 들어 증시를 달군 2차전지 관련 기업들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이 인터넷, 바이오 등 다른 섹터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네이버를 186억원어치, 카카오를 1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이후 네이버, 카카오 등 인터넷 섹터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CEO 선임 앞둔 KT 5G 가입 늘며 '깜짝 실적'
새로운 최고경영자 선임을 앞둔 KT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KT는 올해 2분기 매출 6조5475억원, 영업이익 57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수치다.
손오공=최대주주 김종완 대표가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지분 173만5619주를 8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유상증자까지 더해 지분 13.38%를 확보할 예정인 에이치투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변경.에스티아이=삼성전자에 510억원 규모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2055'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펀드 중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KB자산운용의 TDF 시리즈에는 연초 이후 운용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지난 5월 운용 규모 1조원을 돌파했으며, 연초 이후 자금이 1649억원 늘었다.
국제유가 상승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와 상장지수증권 수익률이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상승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N 상품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4~3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이 35.25% 상승해 모든 ETN 상품을 통틀어 이 기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보=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한 주식회사 케이비국보가 소 취하.
오늘의 증시 일정 (8월 8일
A18면
[M&A 매물장터] 年매출 300억 고무패킹 제조업체 매물로
이번주 매일경제 레이더M·한국M&A거래소 매물장터에는 연매출 3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고무패킹 제조업체 A사가 매물로 나왔다.인수에 활용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0억원이다.매출액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비철금속 제조 업체를 찾고 있다.
올해 최대 기업공개 대어로 뽑히던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까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했다.상장 첫날 에이엘티는 공모가 대비 9.8% 하락했고 뷰티스킨은 9.04% 하락했다.파로스아이바이오를 제외하고는 이들 기업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모두 10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모두 공모가를 하회하는 가격에 상장 첫날 거래를 마쳤다.
A20면
올해 상반기 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노후 단지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재건축 안전진단 문턱을 넘은 서울 아파트 단지는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서울 자치구들이 지난 7월부터 재건축을 희망하는 노후 주거단지에 안전진단 비용을 빌려줬기 때문이다.
1년 이상 지속되던 전국 아파트 가격 하락이 멈추고 분양 시장도 살아나자 사업 주체들이 분양 물량을 늘리고 있다.이달에만 약 3만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40%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7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37개 단지, 총 2만9335가구로 조사됐다.
민간 '무량판 단지' 조사 임박 "최대한 집 내부 헐지 않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무량판 구조의 지하주차장 부실 시공 사태에 대한 후속 조치로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 민간 아파트의 전수조사를 이번주 본격 개시한다.7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시설안전협회에서 ‘무량판 민간 아파트 전수조사 계획 점검회의'를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재로 열고 조사 계획 등을 최종 점검했다.우선 직접 조사를 실시하는 안전점검기관은 시설안전협회 소속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협회의 풀 안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가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한다.강남 지역에서 신탁 방식 재건축이 추진되는 건 처음이라 주목된다.7일 서초 삼풍아파트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지난 3~6일 소유주를 대상으로 신탁 방식과 조합 방식 중 선호도를 묻는 전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9.1%가 신탁 방식을 택했다고 밝혔다.
A21면
분당 서현역에서 14명의 사상자를 낸 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는 2001년생 최원종이었다.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촉법소년의 경우 처벌이 어렵고 교육과 훈계의 문제가 된다"며 “교육당국과 학교, 지역 맘카페 등을 통해 범죄 예고 글이 중하게 처벌될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훈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살인 예고 글 작성자에게 살인예비죄를 적용해 엄정하게 처벌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무부 9일 '광복절특사' 심사 '국정농단' 당사자들 포함되나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기에 앞서 정부 부처 차원에서 특사·복권 대상자에 대한 사전심사 단계에 돌입했다.사면권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에 현 단계에서 사면·복권 대상을 추정하는 데는 제약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에 연루된 전직 관료들과 기업인들이 검토되기를 희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광복절 특사를 위한 사면심사위원회를 연다.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양식장 피해가 잇따르면서 수산물 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달부터는 폭염으로 인해 수산물 물가가 눈에 띄게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신고된 양식 어류는 넙치 6800마리다.
동탄~강남, 풍무~김포공항 맞춤형 출근버스 21일 운행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강남역을 잇는 ‘서울01번’ 버스, 김포시 풍무동을 출발해 김포공항역에 닿는 ‘서울02번’ 버스가 신설된다.이들 버스는 일반적인 노선버스와 달리 서울시가 출퇴근 수요에 따라 자체 편성한 맞춤형 광역 출근버스 ‘찾아가는 서울동행버스'다.서울시는 7일 이 같은 두 개 노선버스를 2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인 8일에도 전국에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다.한편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충남 남부 내륙, 충북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부모의 돈으로 해외 부동산과 법인에 투자한 뒤 명의신탁을 주장하더라도, 세무당국의 증여세 부과 처분이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최근 A씨가 관악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A씨는 모친의 부동산 매각 대금을 이체받아 일본 부동산 및 법인에 투자한 금액에 대해 관악세무서가 6억3605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하자 증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 재판의 최대 쟁점인 증권성 입증에 검찰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최근 법무부에 의뢰한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리플 관련 판결문의 번역본을 받았다.당초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지난달 13일 가상자산 리플의 ‘증권성'을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을 했다고 알려지면서 테라·루나 재판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포토]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하라”
외국인 방문 많은 지하철역에 13개 외국어 대화시스템 구축
서울교통공사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우선 올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한 명동역을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4개월간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는 서울역·이태원역·김포공항역·광화문역·홍대입구역 등 5개 역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시스템은 13개 이상의 외국어를 지원하며, 외국인과 역 직원이 서로 마주 보며 각각 자국 언어로 동시 대화가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A22면
[매경CEO특강 ] 밑바닥 업무 경험도 자산…일단 도전하세요
2002년 한국으로 돌아와 천안 아라리오갤러리 디렉터를 맡게 됐다.서울에서 천안까지 하루 4시간 출퇴근을 했지만 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뉴욕, 런던 등에서 작품을 구입해 전시하는 등 다양한 일을 배웠다.윤 대표는 “내 능력보다 큰 일을 하게 되면서 돌아보면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 밑바닥부터 일해본 게 갤러리 오픈에 큰 자산이 됐다"고 털어놨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세법개정안, 결혼자금 비과세 확대 영상콘텐츠·바이오 세액공제 늘려
지난달 27일 기획재정부는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 세법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개정안에 따르면 대기업 5%,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15%로 좀 더 높은 기본공제율이 적용됩니다.또 제작비 중 기준 이상을 국내에서 지출할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10%를, 중소기업은 15%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경제경영연구소가 출간한 ‘매경TEST 공식 가이드’ 개정판이 나온 지 한 달여 만에 2쇄에 돌입했다.이번 책은 3년여 만에 전면 개정한 것으로 매경TEST 준비에 필수 교재로 인식되면서 최근 응시자 증가와 맞물려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개정된 매경TEST 공식 가이드는 내용을 대폭 바꿨다.
[한벙에 정리! 알쏭달쏭 경제용어] 향후 경기예측 때 봐야 할 지표는
지난 1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6.4로 9개월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경기선행지수인 PMI는 0~100 사이 값을 가진다.경기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수주·생산·재고·출하정도·고용현황 등을 조사한 후 각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한다.
[매경CEO특강] 창업은 문제 해결의 과정 … 실행력·끈기가 핵심
임재원 대표는 야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로봇이 굽는 1인 피자'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의 창업자다.고피자가 스마트 운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도 긴 문제 해결 과정에서 탄생한 혁신적인 해결책 덕분이었다.1인 피자가 햄버거처럼 되려면 어느 매장에서든지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피자를 만들고 제품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했다는 것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틴매일경제'가 제25기 학생기자를 모집한다.선발된 틴매경 학생기자는 올해 9~12월 활동한다.학생기자는 사회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지면을 통해 전달할 수 있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A23면
지난 몇 년 사이 발표한 자신의 곡들을 두고 “내가 메시지에 휘말렸던 것 같다. 이제 강요하는 것보다는 스며들 수 있는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다"고 반성하듯 말한 그는 “언젠가 록이 젊은이들에게 서자가 아닌 적자 대접을 다시 받았으면 좋겠다. 젊음과 자유가 함축된 것이 록 스피릿인데 이것들이 점차 젊은이들에겐 희망 사항이 돼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젊은이들에게 하고픈 말을 묻자 “고분고분하지 말라, 그리고 순수하라"고 두 가지를 던진 그는 “그 대상이 기성세대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마찬가지다. 기성세대의 세상이 탁한 모습을 보여주고 탁한 일을 경험시키겠지만 분노를 가라앉히고 그렇게 세상을 보는 자세가 소중하다. 산울림은 그렇게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자신의 뜻을 말이 아닌 행동과 음악으로 전하겠다는 그는 좀처럼 현역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어 보였다.
갤러리 1층에서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남성 작가 매튜 데이 잭슨이 강력한 색과 구불구불 거친 윤곽선이 도드라진 신작 풍경화를 국내 첫 개인전에서 선보였다.19세기 중후반 요세미티와 옐로스톤 등 미국 서부 풍경을 그린 알베르트 비어슈타트의 유럽 낭만주의 화풍에 공상과학적 상상을 섞어 낯설게 재현한 대표작 ‘Two Moons'는 나무와 납, 우레탄플라스틱, 유리섬유 등 독특한 재료로 레이저 절단 등 독자적인 사진제판법을 거치니 평면 회화라기보다 부조에 가깝다.스스로 자신을 영매 혹은 매개체로 여긴다고 밝힌 작가는 “앞선 작가들의 유산을 바탕으로 사각 틀 안에서 아름다움과 기괴함이 통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2년7개월 만의 솔로 앨범인 미니 3집 ‘리얼리티 쇼'를 7일 발매했다.뮤직비디오 대신 시도한 단편 영화 ‘넥서스'에선 곡과 퍼포먼스, 연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유노윤호는 “보통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홍보하면 대중에게 앨범 전체를 각인시키기 어려워 아쉬움이 있었다"며 “영화 형식의 쇼트필름으로 메시지를 담았다"고 했다.
‘불타는 장미단'에서는 톱7이 게스트를 초청해 ‘꼭 한 번 듀엣 가요제'를 개최한다.손태진의 지인으로 등장한 정인은 “손태진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간다"면서 두터운 친분을 과시한다.의외의 인맥에 모두가 놀라워하자 손태진은 “정인의 남편인 조정치와 먼저 알게 된 사이다. 정인과 행사를 자주 같이 다녔지만 듀엣을 해본 적은 없다"며 초청 이유를 밝힌다.
[매일경제 TV] AI로 부처·기관 정보 통합하는 플랫폼
정부가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디지털플랫폼 정부 추진에 나섰다.디지털플랫폼 정부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하는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정부다.한국형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질까.
A25면
PGA 안병훈, 아쉽다 2위…LPGA 김효주, 아깝다 역전승
미국프로골프투어 2022~2023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다.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단독 2위에 자리했다.시즌 2번째 준우승이자 7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다음주에 개막하는 2023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부서 실력 증명 끝…상금왕 돼서 LPGA 복귀할것"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2부 투어 엡손 투어에서 반드시 해내겠다는 집념으로 2승째를 거둔 선수가 있다.전지원이 이번 우승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건 LPGA 투어처럼 나흘간 열리고 엡손 투어에서 총상금 30만달러가 넘는 3개 대회 중 하나여서다.전지원은 “앞서 우승한 대회는 사흘짜리 대회였던 만큼 내 실력에 대한 의심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며 “엡손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어 하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간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쳐 기쁘다"고 설명했다.
꿈의 58타를 적어낸 브라이슨 디섐보가 리브 골프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디섐보는 7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에서 열린 LIV 골프 10차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쳤다.합계 23언더파 187타를 만든 그는 단독 2위 미토 페레이라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8일 火(음력 6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8일 火(음력 6월 22일
가끔 다른 유튜버 초대를 받아 세계대회 결승전을 해설하며 팬들과 얘기를 나눈다.2006년 스무 살에 들어서 처음 올라간 청소년 대회 결승에서 우승했다.그리고 7년 동안 한 해를 빼고 결승 무대에 올라 아홉 번을 2위에 머물렀다.
A27면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추산한 올해 클라우드 시장 규모다.SW 기업의 경우 직원 수십~수백 명이 기업에 파견을 가서 시스템통합 방식으로 SW를 설치해주곤 했는데, IaaS로 클라우드가 대세가 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클라우드에 자신의 SW를 얹기 시작했다.굳이 수많은 인원을 파견 보내고 관련 판촉을 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사에 SW를 제공해줄 수 있고, 고객사 입장에서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되니 SW 운용의 효율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770조원에 달하지만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4조원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비해 PaaS 시장에는 나무기술, 티맥스클라우드 등 국내 기업들이 주로 포진해 있다.다만 PaaS는 글로벌 전체 시장 대비로도 점유율 비중이 0.1%에 불과하고, 국내 업체들 대다수가 연매출이 수십억 원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다.
A28면
지난달 28일 HD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김남수 씨는 울산 동구 지역 폐지 수거 노인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손수레 10대를 기부했다.그는 “헌혈도 못 하는데 퇴직하면 지금처럼 소액기부도 어렵지 않겠나"라며 “자격증이 있으면 독거노인이 사는 집의 수도관을 교체해주고, 손수레도 고쳐줄 수 있다. 돈이 안 되면 몸으로라도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기부활동이 개인적 자랑으로 비칠까 걱정돼 인터뷰를 망설였다고 했다.
인사] 기획재정부 / 외교부 / 문화체육관광부 등
포토] 아워홈, 베트남 학생식당 급식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4일부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모바일 오피스는 현대차 프리미엄 고속버스 ‘유니버스'를 사무 공간으로 만든 차량이다.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에 참여한 해외 청소년 대원들을 현대차 전주공장으로 초청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격투 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저커버그가 결투 날짜로 오는 26일을 제안했다.저커버그와 머스크는 지난 6월부터 라스베이거스 종합격투기장에서 이른바 ‘현피'를 벌이는 방안을 두고 신경전을 펼쳐왔다.저커버그가 날짜까지 언급하면서 실제로 대결이 성사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휘자 윤한결이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우승자는 1만5000유로의 상금을 받고, 다음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지휘할 기회를 얻는다.윤한결은 이날 대회 결선 무대에서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가단조 ‘스코틀랜드’,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모차르트의 아리아 ‘오, 그대 온화한 별이여’, 한국인 작곡가 신동훈의 체임버 오케스트라곡 ‘쥐와 인간의’ 등 4곡을 지휘했다.
새만금은 내가 갯벌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장소다.학부 실습 때 새만금 간척사업의 폐해와 갯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촬영에 참여하게 됐다.하필 장소가 이번 잼버리 야영장인 부안 갯벌이었다.
서정인 전 주아세안 대사가 아세안·동아시아경제연구소 이사로 선임됐다.서 전 대사는 권태신 전 주OECD 대사 후임으로 한국 이사에 선임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서 이사는 대표적인 아세안 전문가로 외무고시 22기로 외무부에 들어가 2015년 주아세안 대사를 지낸 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을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강태교 한국전력기술 실장과 한성호 에스엘엠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강 실장은 국내 최초로 일체형 원자로 상부 구조물 설계기술을 상용화하고 상용 원자력발전소와 소형 모듈형 원자력발전소 고유 노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한 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체부착생물 제거용 수중선체청소로봇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A29면
3년여간 경제·정치·외교안보 등 일본의 여러 사안을 지켜보며 ‘일본 같은 선진국이 왜 이러나’ 싶은 부분이 있었지만, ‘우리가 참고하고 배울 만하다'는 분야도 있었다.후자, 즉 우리가 참고할 분야로는 고령화 선배인 일본에서 기업이 60세 이상 인력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갖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심 있게 지켜봤다.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배경에 있겠지만 상당수 일본 기업이 60대 이상 인력에 ‘숙련 인력'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으며, 이는 확산돼 가고 있는 것 같다.
10일 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도자와 만난다.한국과 일본이 중국이라는 공동의 당면 과제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씨름하던 이슈를 덮고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의 기대가 이런 섣부른 아이디어가 나온 배경으로 보인다.타국의 공격을 전제로 한국과 일본이 협의를, 그것도 의무적으로 한다는 것을 간단히 표현하면 ‘한일 군사 동맹'이다.
다문화 사회 이행은 한국 사회의 시대적 흐름이다.이제는 한국군 정신전력 근간이 민족에 대한 충성에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정체성으로 이동해 국방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미국의 제2차 세계대전 참전은 미군의 다문화 군대 이행의 중요한 전기가 되었다.
2015년 10월, 고 천경자의 뒤늦은 부고에 한국 미술계 안팎은 술렁였다.그로부터 8년 후인 지난 7월 21일, 법원은 고 천경자의 유족이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예술가와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했다.2019년 검찰이 ‘미인도'를 진품으로 결론지은 수사 결과에 대한 반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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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보의 아이콘으로 꼽혔던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나는 반대한다'에서 긴즈버그는 대학 시절 한 사람과 두 번 이상 데이트를 한 적이 없었지만, 남편을 만났을 때는 달랐다고 회상한다.한국 여성들은 미국 여성만큼 바비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바비 테스트도 할 수 없었던 것이다.한국에서 유독 바비가 성공하지 못했다고 해서 페미니즘 탓으로 몰아가며 남녀 편 가르기를 할 필요는 없다.
9년간 KB금융그룹을 이끌어온 윤종규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KB금융그룹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윤 회장이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효과적인 경영승계 시스템이 잘 작동한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줄 시기가 됐다는 의사를 연초부터 이사회에 비쳐왔다"고 했다.윤 회장은 이번 회장 인선 절차를 통해 금융권 첫 모범 선례를 만들고 KB금융의 전성시대를 열 수 있는 인물이 선임되기를 바랐을 것 같다.
[기고] 국가안전 지키는 간첩죄 조항, 시급히 개정돼야
최근 전직 삼성전자 직원이 중국 업체에 취업하기 위해 반도체 초미세 공정 기술을 빼돌린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면서 산업기술 유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는 법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외국 등을 위한 간첩죄를 신설하자는 형법 개정안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법체계상 혼란 가능성을 지적했다.즉 군사기밀 유출은 ‘군사기밀보호법'으로, 산업기술 유출은 ‘산업기술보호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 상황에서, 다시 외국 등을 위한 간첩죄를 신설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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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스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기 대려면
지난해 전체 수출액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8.9%에 달했다.서울, 분당, 일산, 판교, 위례, 하남, 안양, 부천, 동탄, 별내, 청라, 영종 등 수도권 거의 모든 신도시에서는 이미 LNG 열병합발전소가 주민들과 호흡하면서 잘 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요컨대 전기와 열을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6개 정도의 LNG 열병합발전소 3GW를 클러스터 내에 건설하여 가동해야 한다.
돈봉투·노인비하 혁신위 사태에 침묵한 이재명, 당대표 자격없다 [사설]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최대 현안은 당대표 사법 리스크, 전당대회 돈봉투, 노인 비하 설화와 시부모 부양 진위 논란에 빠진 김은경 혁신위원장 사태다.그런데도 이 대표는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이처럼 정작 입장 표명이 필요한 당 핵심 사안에는 입을 닫은 그가 “잼버리가 아니라 세계적인 걱정거리 대회, 생존게임"이라며 정부 비판에는 말을 아끼지 않으니 황당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을 2년이나 남겨놓은 지난해 11월 다시 선거에 나가겠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했다.기소 사실이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자금은 더 많이 모이고, 지지율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급기야 지난주 한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中·日에 밀린 차세대 반도체 특허, K반도체 미래 자신할 수 있나 [사설]
차세대 전력 반도체 소재로 질화갈륨, 실리콘카바이드 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특허 확보 경쟁에서 한국은 일본과 중국에 턱없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각국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 한국만 손을 놓고 있는 셈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다.매일경제가 시장조사기관 노메이드의 세계 각국 GaN 반도체 기술 관련 특허 등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현재 한국 기업·기관의 누적 특허 등록 건수는 단 3건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잼버리 구하기 나선 국민과 기업, 대회 마지막까지 힘 모아야 [사설]
폭염과 준비 부실 등으로 중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다만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이 이번 행사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가능성이 커 최악의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국제적 망신'이라는 혹평까지 받은 이번 행사가 정상화한 데는 주민과 기업, 종교계의 전폭적 도움이 컸다.
이번엔 잼버리행사에 '태풍' 고비…막판까지 긴장 늦추지 말아야 [사설]
제6호 태풍 ‘카눈'이 당초 예측과 달리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이번 대회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앞두고 우리 실력을 평가받는 자리다.태풍이 이번 행사의 최대 고비인 만큼 ‘인재'로 국제적 망신을 사는 일이 없도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태풍으로 조기 철수한 잼버리 …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야 [사설]
부족한 시설과 운영 미숙 등을 극복하며 차츰 안정 국면에 접어들던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 소식에 8일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하는 상황을 맞았다.이번 대회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자리다.태풍이 이번 대회의 최대 고비인 만큼 무사히 행사를 끝낼 수 있도록 안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류진 신임회장 맞아 새출발하는 한경협에 거는 기대 [사설]
이달 말 한국경제인협회로 새롭게 출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새 조직을 이끌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추대하기로 했다.류 회장은 2001년부터 전경련 부회장단으로 활동해 재계 신뢰가 두터운 데다 현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도 맡고 있어 한미 가교 역할을 할 최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2월부터 조직을 이끌어온 김병준 회장 직무대행은 5월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전환하겠다는 혁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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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소재 첨단 보안 솔루션 기업 ‘지슨'의 기술연구소.20년이 넘도록 도청, 도촬, 해킹 등 다양한 보안 위협을 탐지·예방하는 ‘생활 보안 솔루션'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시스템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지슨의 주력 제품은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상시형 무선해킹 탐지 시스템’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 크게 세 가지다.
B2면
HP, 지속가능성 강화 …"재활용 플라스틱 5530만㎏ 씁니다"
데이브 매쿼리 HP 최고사업책임자는 지난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HP 퓨처 레디, 베터 투게더 2023’ 행사에서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비나이 아와스티 HP 아시아 사장은 “아시아 지역은 일본·싱가포르·한국 같은 선진국과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같은 신흥 국가가 함께 있는 다채로운 시장"이라며 “다양성은 더 많은 기회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아세안 6개국에서는 지난 3년간 1억명의 새로운 인터넷 사용자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많은 만큼 공급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교육이나 공공 영역을 개발하는 데 있어 HP의 제품군과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대오토에버가 스마트팩토리와 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새 주요 먹거리로 낙점하고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차그룹은 신규 EV공장을 세우는 데 더해 기존 내연기관차 공장도 스마트팩토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기존 공장 시스템 구축 매출은 100억~200억원 수준이지만 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팩토리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3면
"초거대AI, 로봇에 탑재…네이버가 게임 체인저될 것" [미라클레터]
팀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을 로봇에 탑재한다.석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대세가 될지 미리 예상을 했다"면서 “2년 전부터 로봇에 필요한 각종 분야에 초거대 AI를 접목해 실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이르면 올해 말 네이버 본사 ‘1784'에 있는 로봇 가운데 일부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토대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3년 뒤면 상용화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창업자가 만든 '월드코인'… 기대보다 우려가 커지는 이유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공동창업자로 참여한 월드코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홍채를 스캔한 사람에게는 월드코인이 지급된다.하지만 월드코인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B5면
"바이오 출입인증 세계 2위 … '가성비 AI'로 돈 더 법니다"
최근 경기도 정자역 인근 사무실에서 만난 슈프리마AI의 송봉섭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송 대표는 “단말기단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즉 ‘에지컴퓨팅’ 측면에서 슈프리마가 얼굴인식 AI 솔루션을 최적화해 단말기에 녹여낼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며 “수십만 원이면 슈프리마 AI솔루션이 탑재된 제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흔히들 AI가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그래픽처리장치와 막대한 데이터센터·클라우드 비용이 필요해 ‘돈 먹는 하마’ 혹은 ‘글로벌 빅테크만 접근 가능한 영역'이라고 하는데, 슈프리마는 가성비 있는 제품·에지컴퓨팅에서도 성능이 보장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서 ‘수십만 원대 제품'을 만들었다.
'산업용 메타버스' 올라타라 … AR솔루션이 도움 줄 것 [기고]
온라인 게임과 가상세계에서 출발한 ‘메타버스'가 산업용 메타버스로 교육, 문화, 예술 분야는 물론 제조 산업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산업용 메타버스 환경에서 기업은 산업 현장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가상의 팀과 협업 범위를 확장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해 조직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유수의 국내외 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이미 산업용 메타버스 환경을 구현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이다.
B7면
"2억 투자하면 … 15평 편의점, 무인매장으로 탈바꿈"
최근 강남역 인근 무인매장 팝업스토어에서 만난 무인매장 솔루션업체 파인더스AI의 함명원 대표는 이같이 강조했다.이미 누적 투자금 77억원을 받은 파인더스AI는 현재 국내 한 편의점 대기업과 무인매장 관련 기술검증을 진행 중이다.함 대표는 “기존에 아이스크림 매장이 무인형태로 운영된 것을 보셨을 텐데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상품이 있는 편의점 또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무인 매장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4시간 편의점이 알바를 3명 고용한다고 했을 때 연간 약 1억원의 인건비가 나오는데, 파인더스AI 솔루션 구매비용이 2억원이다. 2~3년 후 내에 인건비 본전을 뽑을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자내성암호' 개발한 세계적 석학, 한국 스타트업 합류
동형암호 스타트업인 크립토랩이 세계적인 암호 분야 석학인 데미안 스텔레 프랑스 리옹 고등사범학교 교수를 연구 리더로 영입했다.미국 정부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은 스텔레 교수와 동료들이 제안한 PQC 관련 2가지 암호체계를 표준으로 지정하기도 했다.최근 서울대 크립토랩 사무실에서 매일경제를 만난 스텔레 교수는 “크립토랩이 기타 동형암호 기업에 비해서 가장 선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지난 4월부터 합류했다"며 “앞으로 프랑스 지사를 이끌면서 크립토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을 반영해 ‘시급 986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지난 5년간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국내 자영업 노동시장이 단기알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니더는 급구 플랫폼 등록자인 사업자들한테 수수료를 받으면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최저임금 인상으로 단기알바가 급증하면서 니더의 급구 플랫폼에 등록하는 구직·구인자가 갈수록 늘고 있고, 이 덕분에 니더는 스타트업 혹한기였던 지난해 12월, 이례적으로 70억원 상당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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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골프계를 지배했던 한국 여자골프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지배력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여자골프 세계랭킹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우승 횟수만 봐도 상위권이나 챔피언 명단에 한국 선수 이름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워졌다.지난달 3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이 통산 163주간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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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골프는 ‘국민 장타 드라이버'로 잘 알려진 G430 시리즈의 핵심 기술을 고스란히 담은 여성용 버전인 ‘GLE3 시리즈'로 여심 훔치기에 나선다.GLE3 시리즈는 여성 골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고성능 클럽이다.핑골프 측은 “GLE3 시리즈는 무게를 줄이고 관용성을 끌어올린 ‘핑 G430'의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 비거리 증가와 뛰어난 관용성, 그리고 기분 좋은 타구감을 갖췄다. 그 결과 여성 골퍼들의 자신감을 끌어올려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요즘 골퍼들이 찾는 론치 모니터를 보면 딱 떠오르는 한마디다.실내골프연습장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론치 모니터가 이제는 소형화를 더해 개인용 골프 아이템으로 진화했다.론치 모니터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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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 등 톱골퍼들은 자신의 용품 스폰서사인 스릭슨에 요청했다.그리고 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Z-STAR 다이아몬드 골프볼을 사용한 켑카는 최종일 4라운드에서 7개의 버디를 잡았는데 모두 아이언샷으로 3m 이내에 붙여 만들어냈다.켑카는 자신에게 딱 맞는 Z-STAR 다이아몬드 골프볼에 대해 “롱아이언에서도 스핀이 잘 걸려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할 수 있고, 강한 바람에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에 놀랐다"고 설명했다.
한정판은 어떤 아이템이든 많은 사람의 시선부터 사로잡는다.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제품과 달리 정해진 수량만 내놓는 한정판 골프 아이템은 희소가치를 더해 골퍼들의 소유욕을 자극한다.광복절을 앞두고 국내 골퍼들을 위한 한정판 아이템이 속속 등장했다.
골프 업계에서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친환경’ 추구 움직임이 일고 있다.또 골프화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변화가 눈에 띈다.2023년 신제품 ‘제넴 WG GTX BOA’ 골프화의 어퍼 본체와 미드솔, 인솔 부분에 친환경 소재인 ‘녹조로 제작한 친환경 EVA'를 채택한 것인데 신발을 만들 때 생기는 유해물질을 줄이고, 피부에 닿아도 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서도 최대한 필드를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한 그래픽을 갖춘 스크린골프가 등장했다.투비전NX는 게임 엔진으로서 성능과 기능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언리얼 엔진 5'를 스크린골프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그린 경사뿐만 아니라 벙커의 컬러와 질감이 실제 필드처럼 느껴지도록 디테일하고 현실감 있게 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