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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위치한 민간 무량판 아파트 95곳 가운데 27곳을 한국토지주택공사 철근누락 아파트를 설계·시공·감리한 업체들이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철근누락 업체 10곳이 설계·시공·감리에 참여했던 경기도 소재 무량판 아파트는 모두 27개 단지였다.경기도 소재 점검 대상 무량판 아파트의 28.4%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린다.하지만 54개국 정상을 초대해 개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올해 최초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이어 지금껏 소외됐던 외교 지평을 아프리카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한 상태를 유지한 채로 10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직격으로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중대본은 태풍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특히 장마철 피해가 발생했거나 피해 우려 취약지역과 시설에 대해 기관별 긴급 전수점검을 벌여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신속히 안전조치를 하도록 했다.
중국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며 ‘쇼크’ 수준을 나타냈다.중국의 7월 무역수지는 80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선 흑자 규모가 20% 가까이 감소했다.한편 중국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홍콩과 중국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 ‘페이팔'이 스테이블 코인을 연내 출시한다.페이팔은 7일 스테이블 코인 ‘페이팔달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팍소스는 뉴욕금융감독국 규제를 받는 신탁회사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온 기업이다.
포토] 기숙사로 옮기는 스카우트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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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주거비'가 내년에는 하락세로 반전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7일 공개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주거비 상승률 전망’ 보고서는 지난해 시작된 긴축 여파로 주거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올 초 전년 대비 8% 이상 높이 치솟던 미국 주거비 상승률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평평해져 내년 5월께 하락으로 반전하고 연말까지 하락폭을 키울 것으로 예측됐다.
정체불명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가 고객의 투자 수익을 모두 몰수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8일 새벽 코인 투자 커뮤니티에는 해외 코인 거래소 멕스씨를 사용했다가 수익금을 모두 몰수당했다는 인증 글이 다수 올라왔다.모두 ‘일드길드게임즈'라는 코인에 투자해 돈을 번 사람들인데, 이 코인은 이번주에만 300% 이상 올랐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엄격하게 유지했던 국경 봉쇄 정책을 거두고 외국인 골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이어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하실 분들은 국가관광총국 려명골프여행사와 연계하면 된다"면서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위치한 여행사 주소와 전화번호, 전자우편 주소까지 상세히 안내했다.북한은 “평양 골프 관광을 희망하는 세계의 골프 애호가들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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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간아파트 철근누락 현실로? 경기도 2만5천가구 '조마조마'
경기 남부지역에 위치한 A아파트 단지.단 LH 아파트 중 철근 누락의 직접적 원인이 ‘시공 오류'였던 곳은 남양주별내 A25블록 등 3개 단지였는데, 여기에 시공사로 참여한 업체는 경기도 무량판 리스트엔 없었다.한편 경기도 무량판 아파트 95곳 중 주거동이 일부라도 무량판 구조로 설계된 단지는 2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위·권익위까지 총동원해 조사 … 與 "LH 카르텔 철폐 입법 속도"
정부가 철근 누락 등 부실 시공으로 드러난 건설업계의 ‘이권 나눠먹기'에 대해 조사 속도를 높인다.여당은 부실 공사 아파트 현장 방문에 이어 카르텔 혁파와 제도 개선을 위한 법제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부실 시공이 지적된 15개 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 단지의 일부 감리업체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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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도서 주말까지 코리아잼버리 …'유종의 미' 거둔다
8일 전북 부안 새만금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을 떠나던 오스트리아 국적 대표단은 야영장에서 정든 전 세계 친구들과 이별이 아쉬운 듯 쉽사리 발길을 떼지 못했다.정부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지에서 철수하더라도 전국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과 프로그램이 예정된 만큼 ‘대한민국 잼버리'로 꾸려 나가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서울시 잼버리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국민의힘이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부실 준비 논란'과 관련해 1000억원대 예산 집행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잼버리 부실 준비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이라며 연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에 걸쳐 대회를 준비해 왔다는 점과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야권 인사라는 점 등을 염두에 두고 맞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8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잼버리 성공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고, 간접 사업비도 무려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6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에서 진행되기로 했던 K팝 콘서트 개최지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최종 결정됐다.조직위는 현재 걸그룹 뉴진스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데 행사를 4일 앞둔 8일 오후까지 참여 가수 목록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급기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국방부에 이 콘서트에 BTS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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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만으로 공급망 무너진것 아냐 … 복원 되려면 멀었다
국제경영학계 석학인 타티아나 코스토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교수가 7일 전 세계 공급망 문제에 대해 “팬데믹이 공급망 문제를 불러일으킨 건 사실이지만 핵심 원인은 아니다"며 “이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코스토바 교수는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해외시장 진출 시 현지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국의 다소 위계적인 문화가 자칫 현지화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시드니 핑클스타인 다트머스대 교수가 제83회 전미경영학회 연례회의 ‘CEO 덕목과 정신’ 세션에서 CEO의 핵심 덕목으로 ‘멘탈’ 관리를 꼽았다.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도 조직 안팎에서 통제력을 행사하며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게 CEO이지만 그러지 않으면 BP 사례처럼 기업 자체가 실패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는 일부 CEO에게서 보이는 강박증이나 자아도취 증상은 수천, 수만 명의 직원뿐만 아니라 조직과 사회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처럼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하트필드 딜로이트 미래 글로벌 리더가 7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전미경영학회 연례회의 중 ‘일의 미래’ 세션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하트필드 리더는 “신뢰를 쌓은 기업은 신뢰가 없는 기업과 비교했을 때 평균 매출이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같은 기업 성과는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하트필드 리더는 지금 신뢰 쌓기가 더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을 거치며 회사와 직원 사이에 신뢰가 크게 추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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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마지막 날인 8일 용산 대통령실로 돌아와 “다음달 창설되는 드론작전사령부의 임무가 막중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재원 배분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와 대응 능력을 최우선으로 구축하고, 당장 긴요하지 않은 무기체계의 전력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우리 군의 군사전략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시 한미동맹의 즉각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을 통해 위협의 근원을 조기에 제거할 수 있도록 수립돼야 할 것"이라며 우리 군의 전략증강계획도 이 전략에 맞춰 조정돼야 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중인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원회 2차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안보 행보'에 나섰다.변화된 안보 환경에 발맞춰 재래식 전력 증강 사업을 과감히 국방비 지출에서 줄이고, 그 대신 북한 전 지역에 대한 감시와 정찰, 초정밀·고위력 타격 능력 향상, 복합·다층적 대공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재원을 쓰기로 했다.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 재원 배분 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서울 신림역에 이어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묻지마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자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쏟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조 의원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뿐만 아니라 이 같은 가석방 조건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법안에 함께 담았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살인 예고 글 작성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법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에 보급된 방탄복이 바닷물에 노출되면 방탄 성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육군엔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경량 방탄헬멧이 보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이 8일 공개한 ‘방탄 물품 획득 사업 추진 실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감사 기간 중 해군·해병대에 보급된 방탄복은 해상 작전 수행 중에 침투되는 바닷물에 방탄 성능이 훼손되지 않고 유지되는 해수 침투 저항 성능이 현저히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어린이 활동가'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열었다.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재명 대표가 휴가 기간에 궁리한 것이, 고작 그렇게나 위한다던 ‘미래 세대'를 정쟁과 선전·선동에 앞세우는 것이었나"라며 “정치인을 떠나 어른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어린이에게 ‘활동가'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모자라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게서 ‘핵발전소보다 더 무서운 말을 써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가 하면, ‘제일 싫은 건 우리나라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상상했다는 것'이라는 민주당 정치인에게서나 나올 법한 말이 쏟아졌다"고 지적했다.
9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하루 전날인 8일 방한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그러나 방한을 취소하면서 방산업체 방문과 폐영식 참석 등 전 일정이 무산됐다.두다 대통령은 이번 방한 기간에 폴란드에 무기를 공급하는 방산 기업인들과 함께 산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 지역이 모두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폴란드 측이 우리 측에 방한 취소를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김기현, 기상청 찾아 태풍 예보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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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7월 수출액이 또다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매출 부진으로 타격을 받은 기업이 앞다퉈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면서 디플레이션 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블룸버그는 ‘리오프닝’ 이후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 둔화 속에서 중국 기업이 생존을 위해 경쟁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하한 것이 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오른팔로 불렸던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앞두고 돌연 사임했다.테슬라는 머스크 CEO 외에 공식적으로 2인자가 없지만, 그의 후임으로 이사회 멤버들이 커크혼 CFO를 논의했다고 지난 5월 WSJ가 보도한 바 있다.2010년 테슬라에 합류한 커크혼 CFO는 테슬라가 1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WSJ는 평가했다.
대형 사모투자펀드가 수수료를 할인·면제해 가면서까지 투자 유치에 안간힘을 쏟는 것으로 나타났다.CVC캐피털파트너스, 아디안, TPG 등 사모펀드는 거래 가뭄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투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7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몇 달 동안 투자자에게 관리 수수료를 할인해 주거나 더 많은 금액의 공동투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형 사모펀드가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국경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진행했다.벨라루스 국경에서 폴란드로 불법 월경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폴란드 PAP통신은 전했다.올해 들어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불법 월경 시도자는 1만9000명으로, 지난해 1만600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최근 중국 해커가 미국 고위 당국자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들이 일본 방위성의 최고 등급 기밀정보에도 접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이 사이버 방위 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불충분하다는 시각과 함께 미·일 간 정보 공유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7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20년 말 미국 국가안보국은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해커가 일본 방위성 네트워크에 침투한 사실을 발견해 일본 측에 알렸다.
미국의 대형 미디어기업 패러마운트 글로벌이 자회사인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를 대형 사모펀드 KKR에 16억2000만달러에 매각한다.사이먼앤드슈스터는 미국 내 3위 규모의 출판사로 알려져 있다.7일 CNBC에 따르면 패러마운트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사이먼앤드슈스터를 KKR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을 오는 9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기로 방침을 굳혔으며 상장 때 삼성전자, 애플 등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은 2016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에 320억달러에 인수됐다.소프트뱅크그룹은 2020년 9월 ARM을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00억달러에 팔기로 합의했으나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지난해 무산됐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상장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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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업체 대표 A씨는 새로 개설한 계좌로 직원들 급여를 이체하려 했지만 인터넷뱅킹 거래 한도가 3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며칠에 걸쳐 쪼개기 송금을 해야 했다.현재는 새 계좌를 만들어도 한도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선 급여와 사업 등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서류가 필요하다.해당 목적이 서류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으면 개설된 통장은 한도제한계좌로 설정된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마트 73곳 냉장고에 문 달았죠
국내 대표 유통 업체인 롯데마트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와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혁신제품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 중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2020년 관련 제도가 도입됐다.조달청에 따르면 오는 10월에 지정 만기가 도래하는 혁신제품은 345개다.
제조업 제품의 국내 공급이 3개 분기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국산과 수입을 종합한 자동차의 국내 공급은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째 전년 같은 분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반도체를 포함한 전자·통신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8.9% 줄어들었다.
경기 위축에도 6월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흑자를 나타내며 올해 상반기 가까스로 흑자를 기록했다.6월 서비스수지는 26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특히 여행수지가 12억8000만달러 적자를 냈다.여행수지는 엔데믹 이후 각국의 방역조치 해제 등 영향으로 상반기 58억3000만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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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가 가파르다.‘비대면 무담보'로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인 데다 금리도 최저 연 4%대까지 낮아지면서 시중은행 상품에서 갈아타는 고객이 늘고 있다.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 6월 취급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5.84%였다.
핀테크 기업 최초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페이팔은 일찍부터 가상자산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페이팔은 2020년 말부터 페이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트코인·이더리움을 포함한 가상화폐 구매·보관·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자회사 앱 벤모에 가상화폐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2020년 11월 페이팔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매매·결제 서비스를 제공했을 당시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1만1000달러에서 1만6000달러로 45% 상승하기도 했다.
수협중앙회 상호금융이 수산물을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소 5% 금리를 보장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수협은 이달 21일부터 11월 말까지 최소 4% 기본 금리에 수협쇼핑 수산물 구매 실적에 따라 최대 1%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바다가득 정기예금'을 1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수산물을 많이 구매할수록 높은 금리 혜택을 받게 된다.
차기 KB금융그룹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내부 후보자 4명과 외부 후보자 2명 등 6명을 1차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내부 출신 후보자로는 기존에 공개된 3인방인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 부회장 외에 박정림 KB금융 총괄부문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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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려간 정의선 …"전기차 퍼스트무버 입지 굳혀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7일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를 찾아 “인도 시장에서의 현대차그룹 성장을 견인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정의선 회장이 인도를 찾은 건 미래 모빌리티 거점으로서의 전략적 중요성을 점검하고, 향후 치열한 전기차 격전지가 될 곳에서 최고의 전동화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특히 그의 이번 인도 방문에서 눈길을 끄는 건 현대차 첸나이 공장 등 생산시설보다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인도기술연구소를 먼저 찾은 부분이다.
종합상사 STX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 광산의 지분 20%를 확보했다.지분 20%를 보유한 STX에는 800억원 상당이다.또 STX는 해당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 광석 전부를 운송·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따라서 이번 유럽법인 설립은 한화의 방산부문 통합 이후 첫 번째 해외 거점 마련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내 첫 거점으로 폴란드를 택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유럽 국가에서 재래식 무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하반기 폴란드와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 등 8조2000억원 규모 무기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1위 코발트 생산 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합작공장 건설에 나선다.생산된 광물은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공장에서 테슬라용 배터리 등에 쓰일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일 중국 저장성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오는 21일께 비정기 이사회를 열고 전국경제인연합회 후신인 통합 한국경제인협회 복귀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그룹의 나머지 한경연 회원사인 삼성SDI와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들도 모두 22일 전 비정기 이사회를 열어 복귀안을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앞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어 한경협 복귀안 관련 법적 리스크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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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TSMC와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잇따라 ‘독일행'을 택하고 있다.반도체 기업이 독일로 향하는 표면상 이유 중 하나는 막대한 보조금이다.독일은 ‘EU 반도체법'에 기반해 자국에 팹을 짓는 기업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인간에 가까운 성능을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반도체 캠퍼스에서 반도체 신기술을 소개하는 ‘테크 데이’ 행사를 연다.이번 행사에서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은 인간에 근접한 시스템 반도체 ‘세미콘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정유사 영업이익률을 판가름하는 주요 지표인 정제마진이 6개월 만에 10달러대로 올라섰다.정제마진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유가 상승과 겹친 휴가철이 꼽힌다.정유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는 전 세계 휘발유 수요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미국 휴가 기간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다"며 “최근 상승한 유가도 정제마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제21차 세계한상대회 스타트업 경연대회가 오는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린다.스타트업 경연대회 결선은 올해 10월 13일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날 경연대회뿐만 아니라 이금룡 도전과나눔 대표의 ‘창업과 기업가정신’ 기조연설, VC·스타트업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포토] 대학생들이 내놓은 ESG 해법
A16면
올해 2분기 이동통신 3사 실적은 ‘비통신 신사업'이 승패를 결정했다.표면적으로 봤을 때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순이었다.다만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2분기 실적 때 일회성 인건비가 반영돼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더 크게 계산됐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가 폴더블폰 기준 역대 최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순조로운 이번 결과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노태문 MX사업부장이 제시한 ‘갤럭시Z 폴드5·플립5’ 판매량 목표인 연간 1000만대 달성을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모델별 사전판매 비율은 플립과 폴드가 7대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당뇨병 치료제 글로벌 기업 노보노디스크제약과 디지털 헬스 서비스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인공지능 기술과 노보노디스크제약의 만성질환 치료제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통합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한 서비스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혈당 관리 서비스인 ‘프로젝트 감마'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말리아 스마트 센서'가 연동될 계획이다.
포스코DX가 신사업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교육을 진행한다.포스코DX는 임직원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리스킬링 업스킬링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포스코DX가 집중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로봇과 같은 디지털 전환 기술에 대해 임직원 역량을 높이고 직무 전환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서다.
‘경리나라’ 등 기업 간 거래 핀테크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웹케시그룹이 자금관리 솔루션을 베트남에 내놓는다.웹케시그룹의 해외 시장 공략을 담당하는 웹케시글로벌은 B2B 자금관리 솔루션 ‘위엠비에이'를 베트남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위엠비에이는 웹케시그룹이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자금관리 솔루션 ‘브랜치'를 베트남 현지에 맞게 만들어 내놓은 상품이다.
A17면
백화점 업계가 식음료 매장 강화에 사활을 걸고 때아닌 경쟁을 벌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의 올해 1~7월 식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에 특정 식음 매장이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전하면 ‘8월에 잠실을 반드시 가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SNS에 폭발적으로 올라온다"며 “오프라인 공간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식음 매장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번패티번이 국내 수제버거 전문점 가운데 최초로 강원도 강릉에 ‘드라이브스루’ 매장인 번패티번 강릉을 선보였다.번패티번 강릉은 건축물에 떠오르는 태양, 너울대는 파도 등 자연을 형상화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로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 실내에서도 실외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김성환 번패티번 대표는 “강릉은 국내 최고 관광지이자 세계 100대 관광도시를 노리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이곳에 리얼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독창적인 공간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최근 커피전문점과 음료업체가 잇달아 디카페인 커피를 내놓고 있다.다만 디카페인 커피에 카페인이 전혀 들지 않은 것은 아니다.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3~11월 도내 카페의 디카페인 제조음료 커피 40건의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일반 커피 대비 디카페인 커피 내 카페인 함량은 5.6% 수준이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캐리어 전문 브랜드 ‘론카토'가 폴리카보네이트 하드 캐리어로 기존 대형 사이즈인 32인치보다 큰 34인치 점보 사이즈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점보 사이즈는 엔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장기로 여행을 떠나거나 출장을 나가는 사람을 위한 대형 캐리어다.론카토는 34인치, 32인치, 28인치 등 대형 시리즈 삼총사 라인업을 완성시켰다.
A19면
"시세 차익에 엔화 환차익까지"…식지 않는 개미 일본사랑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거래 규모에서 일본 시장이 홍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매일경제신문이 키움증권에 의뢰해 자사 계좌로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시장별 거래대금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 5월부터 일본 주식이 큰 차이로 홍콩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일본·홍콩·중국 3개 시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월별 거래대금을 보면 일본 주식 비중은 지난 5월 61%를 기록해 홍콩 중국과 격차가 컸다.
초전도체 테마주가 오전에 20% 넘게 오르다가 오후에는 다시 20% 가까이 빠지는 등 하루 새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급등락했다.이후 천정부지로 상승하던 초전도체 테마주가 6일과 7일 이틀간 조정을 보이면서 반발 매수가 들어와 8일 오전에는 20%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그러나 이날 오후 2시를 전후해 미국에서 “LK-99는 상온 혹은 저온 초전도체가 아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일제히 폭락했다.
이달 들어 국내 2차전지 산업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며 주식 수를 늘리는 추가 설정이 줄을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KODEX 2차전지산업과 TIGER 2차전지테마는 각각 220만주가 추가 설정됐다.ETF 덩치가 커지고 개인투자자의 매수도 집중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은 휘청이고 있다.
A20면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은 대형 성장주가 주도하는 상승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염 수석연구원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국·미국 모두 내년 국내총생산 전망치는 여전히 하향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수출과 상관성이 높은 지표인 ISM 제조업 지수 중 신규 주문 지수는 여전히 개선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최근 물가 둔화와 미국의 높은 2분기 경제성장률로 골딜록스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뉴스에서도 ‘침체’ 대신 ‘연착륙'이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신중론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이다.
[코스닥 공시] 에코마케팅 / 휴메딕스 / 흥국에프엔비 등
휴메딕스= 중간배당 주당 250원 결정.흥국에프엔비=본점 소재지 양재동에서 삼성동으로 변경.제이아이테크=새만금 용지 3공장 신설 목적 297억원 투자.
김용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자율주행 센서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회사는 차량, 자율주행, 드론, 특장차, 헬스케어 등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4차원 레이더 제품을 상용화했다.레이더는 자율주행의 ‘눈’ 기능을 하는 센서로 전자파를 쏴 물체의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하이브가 창립 이후 사상 첫 반기 매출액 1조원을 달성했다.이날 휴온스는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엽이익이 각각 13.4%, 64.5% 급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스트립 채권형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TIGER 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도 5월 말 상장 이래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최근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스트립 전략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 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이다.
이경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대표가 통합 UBS 아시아 부회장 겸 한국 투자은행 대표로 승진했다.8일 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이 대표를 UBS 아시아 부회장 겸 통합 한국 IB 대표로 임명했다.이번 인사는 지난 3월 UBS가 CS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5개월여 만에 단행된 것으로, 양사는 지난달 말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A21면
[월가월부] 버핏, 애플로만 34조원 벌었다 … 버크셔 주가 '사상 최고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2분기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버크셔해서웨이의 2분기 자사주 매입은 총 14억달러로 전년 동기 10억달러에 비해 증가했지만, 1분기 44억달러에 비해선 크게 줄었다.배런스는 “버핏 최고경영자는 자사주 매입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2분기에 버크셔해서웨이 주식이 10% 상승하면서 1분기보다 매입 규모를 줄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이자 가장 비밀스러운 기업으로 불리는 팰런티어가 2020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팰런티어는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에 소폭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전망치가 상향하면서 장 마감 후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했다.7일 팰런티어는 지난 2분기에 주당 0.05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A22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 발표로 광고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제일기획과 이노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외 자회사 중심으로 물량 증가가 두드러졌고 디지털 사업 성과가 커지며 성장률이 시장 눈높이를 웃돌았다"고 말했다.이노션의 2분기 해외 매출총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화학기업 카프로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회사가 공시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다.지난 4일 카프로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의 매각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현재 사업구조 개편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매각 자문사를 선정하고 인수 업체를 찾는 중"이라며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A25면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전 모씨는 내 집 마련 문제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전씨는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확 줄어든다는데, 전세와 매매 모두 같이 가격이 더 뛰지 않겠냐"고 말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상승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부동산 시장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 라운지] 무더위 잊은 광주…분양물량 서울 이어 두번째
‘부동산 비수기'로 꼽히는 휴가철에 광주 분양 시장이 오히려 달아오르고 있다.분양가가 서울 단지보다 비싸게 책정된 상무센트럴자이 흥행 성공 이후 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달 광주에서만 4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 반전하면서 신축 분양 아파트 입주율도 높아지고 있다.주산연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올해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2월 63.3%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 차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철근 누락 같은 부실 시공을 막기 위해 감리자의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하는 ‘서울형 감리’ 제도를 도입한다.김 사장은 “아파트를 제대로 짓는지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는 게 감리다. 안전과 품질을 총괄하니까 책임을 크게 져야 하는데 권한은 적다"고 말했다.이어 “가령 재건축·재개발 공사 때 감리자는 구청장이 뽑는다. 구청장 대신 감시하라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 감리자의 대가는 민간 건설업자가 지급한다. 공무원 일을 하는 사람의 돈을 감리받는 업자가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아파트시장이 2020년 ‘과열위험’ 단계를 나타낸 이후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김 부연구위원은 정량적 분석 기반의 핵심지수인 ‘주택시장 위험지수'와 정성적 분석 기반의 보조지수인 ‘주택시장 불확실성 지수'를 개발하고 서울을 대상으로 시범적용해 분석했다.서울 아파트시장은 2020년 1~3분기 ‘과열위험’ 단계를 나타냈으나 이후 하락해 1.5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2023년 1분기에는 소폭 상승해 1.10 수준으로 나타났다.
A26면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다시 승부수를 띄운다.영종국제도시를 반도체 특화단지로 육성하려다가 실패한 인천시도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공을 들이고 있다.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 제3 유보지 360만㎡에 반도체 후공정 분야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송도국제도시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사용될 예정인 부산항 북항 2단계 용지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부산시는 북항 2단계 항만 재개발사업 시행자로 부산시 컨소시엄이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이는 2030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부산시가 부산시 컨소시엄 기관 중 현시점에서 사업 시행이 가능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를 먼저 사업 시행자로 지정해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한 결과다.
27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쓰레기들이 묻힌 ‘봉개 매립장'이 생태공원으로 변한다.봉개 매립장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매립용 쓰레기는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장에서 처리하고 있다.봉개 매립장 복토 공사가 마무리되면 잔디와 나무를 심은 생태공원과 야외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A27면
제6호 태풍 ‘카눈'이 9일부터 한반도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중대본 비상대응단계도 2단계에서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였다.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반시계 방향 회전에 따라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국내에 유입돼 산 등의 지형과 충돌하며 구름대가 들어오기 전부터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이번 태풍은 2012년 9월 17일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산바'와 비슷한 경로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눈은 산바보다 중심기압이 더 낮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 강수 지속 시간이나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할 우려가 있다.
치료를 중단한 중증 정신질환자의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조현병이나 망상장애 진단을 받은 뒤 정부의 관리하에 있는 정신질환자는 8명 중 1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조현병·망상장애 환자 가운데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이용하는 환자의 비율은 0.13에 그쳤다.8명 중 1명 정도만 정부에서 제공하는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8일 낮 12시 41분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SPC 계열사 샤니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가 끼임 사고를 당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고씨는 2인 1조로 빵 반죽을 기계에 넣어 노즐로 뽑아내는 작업을 하던 중 옆구리가 기계에 끼였다.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기계 오작동에 의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임태희 "2년 전 극단적 선택 초등교사 2명 사건 진상규명"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021년 의정부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교사 2명이 6개월 간격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임 교육감은 “교육자로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소중한 교육 가족의 명복을 빌며, 이와 관련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감사관실, 생활인성과,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진상조사반을 꾸렸다고도 했다.
교육부가 이달 중 교원의 생활지도에 대한 고시와 더불어 각종 입법제안이 담긴 ‘교권 회복 및 보호 종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교육계에서는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 방해 학생 분리 방안,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8일 교육부가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 마련을 위한 포럼에서는 수업 방해 학생을 단계적으로 분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기존에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해광 대신 참석한 변호인이 “‘대북송금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은 회유와 협박에 의한 것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이 전 부지사와 합의한 뒤 낸 의견이 아니다"며 반발하는 검찰과 언쟁을 벌이다 중도 퇴정했고 재판은 1시간 만에 파행했다.이날 공판에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 신분으로 참석한 법무법인 덕수 소속 김형태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2019년 쌍방울그룹이 이 대표의 방북비용을 대납한다는 걸 당시 이 대표에게도 보고했다'는 취지로 검찰에 진술한 데 대해 부동의한다는 증거의견서를 제출했다.
한국 정부가 ‘미국계 사모펀드 엘리엇에 1300억원가량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국제상설중재재판소의 투자자·국가 분쟁 판정에 취소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우리 정부와 대리인들은 중재지인 영국 법원의 ‘de novo’ 원칙에 걸맞은 소송 전략을 짜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법무법인 피터앤김과 미국계 아널드앤드포터를 엘리엇 사건 PCA 판정에 대한 취소 소송 대리인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소송 준비에 돌입했다.두 로펌은 PCA가 지난 6월 20일 판정을 발표한 뒤 법무부가 취소 소송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자문으로 참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8일 오전 9시 기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 총 6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7일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가방에서 꺼내려다 떨어뜨리면서 검거된 30대 A씨에게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8일 오후 살인예비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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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서 기존에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해광 대신 참석한 담당 변호사가 “‘쌍방울그룹이 경기도를 대신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을 낸다는 걸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은 회유와 협박에 의한 것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와 합의한 뒤 낸 의견이 아니다"며 반발하는 검찰과 언쟁을 벌이다 중도 퇴정했고 재판은 1시간 만에 파행했다.김 변호사는 이날 재판을 심리한 수원지법 형사11부에 이 전 부지사의 검찰 진술을 부정하는 취지의 증거 의견서, 재판장 변경을 요청하는 내용의 재판부 기피신청서, 변호인 사임서를 잇달아 제출하는 강수를 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 시내에 폭발물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의 이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8일 “8월 9일 15시 34분까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시 소재 도서관 반경 334m 이내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서울시 직원에게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신고는 이날 오후 4시 45분 서울경찰청 112 상황실에 접수됐다.
A28면
불안하고 흔들릴 때 익숙한 선택을 하고, 상황이 나아진 뒤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업계를 막론한다.최근 트로트 가수나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뮤지컬계로 다수 들어오는 상황도 초연작들이 새 얼굴을 찾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애초에 뮤지컬은 극본부터 작곡과 무대 등 초기 제작비가 많이 들기에 초연에서부터 수익을 얻기는 어렵고 이후 재연, 삼연을 거쳐 차츰 수익을 내는 구조"라고 전제하면서 “특히 대극장에서 뮤지컬 초연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큰 투자다. 코로나 이후 관객이 돌아오면서 이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비로소 조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수명을 사고파는 세상'이라는 상상력에 기반한 디스토피아 영화 ‘패러다이스'를 살펴봤다.타이센은 생명공학기업 ‘에온'을 설립하고, 에온은 노벨상 수상자에게 수명을 연장해준다.하지만 수명이 재화가 된 시스템의 심층에는 ‘가진 거라고는 오직 젊음밖에 없는’ 하층 인류가 자리한다.
클래식계 ‘엄친아’ 안드레아스 오텐자머가 11일부터 열리는 서울 롯데콘서트홀의 음악 축제 ‘클래식 레볼루션'을 앞두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성대한 축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번 축제 주제인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도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지휘자·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로 재능을 뽐냈던 인물이다.오텐자머는 “번스타인의 음악이 가진 즐거움, 클래식 음악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의 접근성을 높인 시도 등을 높이 샀다"며 “불꽃축제를 보는 듯한 축하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건강을 지키는 돌 ‘테라스톤'을 소개한다.테라스톤을 분석한 결과 그 효능은 온열 작용, 숙성 작용, 자정 작용, 중화 작용 등을 주는 원적외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신비의 돌 테라스톤은 정확히 어떤 것이고, 어떤 곳에 적용돼 있을까.
A29면
꿈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대형 항공사에서 정비를 담당했던 최소란 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신입의 마음으로 자동차 회사에 입사했다.현대차는 국내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기술직을 올해 400명, 내년 300명 등 총 700명 채용하기로 했다.현대차는 조만간 올해 2차 합격자 215명을 발표하고 내년 상반기 기술직 300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 행정안전부 / 교육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기금이 석좌교수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퇴직 회원 가운데 2명을 선발해 1년간 3000만원의 강의비를 지원한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린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엘레나 페트로브나 여사의 유해가 70여 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최 여사는 대가족을 이끌면서도,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이후 고인의 유족들을 보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재형 선생이 1920년 순국하면서 최 여사는 힘겨운 생활을 이어갔고, 자본가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키르기스스탄으로 유배됐다.
공포영화 장르에서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 ‘엑소시스트'의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사망했다.악령에 사로잡힌 소녀와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를 다룬 엑소시스트는 이전까지 하급 장르로 천대받았던 공포영화를 할리우드의 중심 장르로 끌어올렸다.프리드킨 감독은 다양한 특수효과와 함께 감각적인 연출로 이전 공포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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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스타벅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장학금
중요한 것을 제대로 보려면, 몰라야 보이는 눈을 떠야 한다.어린이들에게 집중했고,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이야기와 놀이까지 어린이들의 눈으로 사랑한, 뭘 몰랐던 두 사람처럼 말이다.패커드와 몽고메리는 책과 작가가 이야기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어린이들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몰랐다.
학교법인 성신학원이 김향기 전 성신여대 법과대학 교수를 제3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김 이사장은 20여 년간 성신여대 교수로 일하고 성신학원 이사를 지냈다.
이 뒤로 우승 맛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해마다 결승 무대에 올랐다.박진솔은 스무 살이던 2006년 바둑 동네 다른 친구들보다 빠르게 군대에 갔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9일 水(음력 6월 2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9일 水(음력 6월 23일
A30면
새만금 잼버리에 비난과 조소가 쏟아지고 있다.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물, 그늘, 휴식이다.그런데도 이번 잼버리에서 폭염 사고 예방을 위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액션플랜은 없었다.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무대행을 만났다.정상회담을 전후로 국내 재계 인사들이 미국 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원활하게 만날 수 있도록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일주일 먼저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얘기를 들려줬다.일각에선 삼성 등 4대 그룹이 전경련에 복귀하지 않는 한 혁신안을 내세워도, 새 회장을 뽑아도 반쪽짜리라는 말을 한다.
최근 잇단 건설업 부실 시공은 건설산업 구조의 문제일 수 있다.2021년 본격 시행되는 건설산업 혁신 방안은 이러한 시공 자격 제한을 칸막이식 규제라고 보고 업역 폐지 및 업종 개편을 통해 ‘개방 경쟁'을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개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순기능을 보면 기술 경쟁에 의한 우량 전문업체 성장, 원·하도급 불공정 관행 근절, 발주자의 선택권 확대 등이 있다.
A31면
맥킨지는 지난 6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세계 경제에 더할 경제적 가치가 연간 3300조~57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생성 모델링은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입력 데이터의 분포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로서 이렇게 학습된 모델은 문장, 그림, 음악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생성할 수 있다.가장 잘 알려진 챗GPT는 생성형 AI의 하나로, 심층학습의 한 분야인 자연어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서로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문재인 정부 때 대회를 유치한 것은 맞지만 지난 1년간 준비는 윤석열 정부가 했다.초기 세팅을 잘못한 전 정권의 책임이 크지만 만약 문제를 제때 파악했더라면 궤도 수정을 할 시간이 없지 않았다.
방탄헬멧 품질검사 조작했다는 軍, 이래서야 자식 군대 보내겠나 [사설]
특수작전 장병에게 지급되는 경량 방탄헬멧의 품질 검사 보고서가 조작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방탄 성능 시험기관인 NTS에 의뢰한 방탄헬멧에 대해 ‘성능 측정 불가 판정'을 받고서도 마치 적합 판정을 받은 것처럼 육군군수사령부 품질 담당자가 제품 검사 결과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것이다.이를 적발한 감사원이 NTS에 요건을 갖춰 다시 성능 시험을 의뢰했더니 일부 헬멧의 성능이 기준 이하로 드러났다고 한다.
묻지마 흉악범죄 기승 …'가석방 없는 종신형' 입법 미룰 이유 없다 [사설]
최근 ‘묻지마 흉기 살인’ 등 흉악 범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하지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도입되면 사면과 감형이 안 돼 재범이나 보복범죄가 불가능하다.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해외에서도 시행 중이다.
금융거래 한도제한 완화, 소비자 불편 주는 규제 더 풀어야 [사설]
하루 30만~100만원으로 제한된 신규 계좌 이체·출금 한도가 연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은행권은 금융사기를 막기 위해 규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금융 편의를 과도하게 제한해선 곤란하다.은행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냈는데 소비자들에게만 불편을 강요할 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AI 등을 적극 활용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금융사기를 걸러낼 수 있는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
A33면
대구시의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가 지난 4년간 400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웰니스특구는 2019년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를 통해 처음 지정된 후 이달 8일 지정 기간이 종료됐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웰니스특구는 달서구 첨단산업지구와 동구 혁신의료지구, 칠곡경북대병원 일대,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등 4개 지구에 걸쳐 지정됐다.
B1면
미국심장학회 연구에서도 기온이 32도 이상일 때 뇌졸중은 66%, 관상동맥 질환은 20%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65세 이상 고령자들은 기온이 27도에서 28도로 상승했을 때 사망률이 2.5%, 28도에서 29도로 올랐을 때는 3.1% 늘었다.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과 같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들은 폭염의 날씨가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심장질환 사망률이 2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B2면
T세포는 먹이세포가 필요 없고 배양하기 쉬워 항암치료제로서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졌다.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활성도를 유지하면서 기능이 소실되지 않도록 배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차바이오텍은 NK세포의 종양 사멸 작용기전을 활용해 고형암 면역세포 치료제 ‘CBT101'을 개발하고 있다.
SGLT2 억제제의 경우 연구개발을 거쳐 오리지날 신약 허가까지 성공한 국가는 전 세계 5개국뿐이다.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엔블로가 글로벌 제약사의 SGLT2 억제제와 효능을 직접 비교하는 대규모 임상연구에 착수했다는 것이다.엔블로는 3000여 명의 당뇨인을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 신장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최소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보일 계획이다.
서울 광혜병원, 난도 높은 L5~S1 척추관협착증, 추간공확장술로 치료하려면…
15년 넘게 척추관협착증으로 고생해온 69세 A씨는 그동안 꾸준한 관리를 통해 약과 주사 치료만으로 비교적 심한 통증 없이 잘 지내왔다.L1~L5의 허리뼈 부위는 추간공접근법 적용 시 특별한 장애물이 없어 비교적 쉽게 수평 방향으로 특수키트를 접근시킬 수 있다.다만 L5~S1 마디를 추간공접근법으로 공략하기 위한 진입 경로에는 골반뼈 상단 테두리에 해당하는 엉덩뼈능선이 위치한다.
B3면
소변 못 참고 화장실 들락날락 … 중년男 고민 배뇨 불편
중장년 남자의 배뇨 문제는 흔히 전립선 비대 때문으로 알고 있다.전립선 비대로 인한 배뇨 불편은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증상과는 반대다.과민성 방광의 대표 증상이 절박뇨라면, 전립선 비대의 대표 증상은 소변이 잘 안 나오는 것이다.
보령, 상반기 매출 첫 4천억 돌파…연 매출 '1조' 청신호
보령이 최근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지난 26일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령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 14% 증가한 수치다.보령은 최근 3개년간 연평균 성장률 16%로 고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CJ웰케어가 배뇨 개선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남성 건강기능식품 ‘전립소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은 페포호박 씨앗에서 추출한 피로갈롤 성분과 대두배아에서 추출한 대두이소플라본배당체가 복합된 기능성 원료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방광의 배뇨 기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과민성방광 증상이 있는 35~70세 성인 180명을 대상으로 기능성 원료인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의 인체시험 결과 일일 평균 배뇨 횟수 감소, 평균 야간 배뇨 횟수 감소, 일일 평균 절박뇨 횟수 감소가 확인됐다.
B4면
무릎 연골 닳으면 꼭 인공관절 수술?…"줄기세포로 재생 가능해요"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질환이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뼈와 뼈 사이 연골이 닳는 질환으로, 악화될수록 고통이 심해져 노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꼽힌다.연세사랑병원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85%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향상을 경험했다.
마스크 벗고 드러난 '입술 고양이 주름' 박피술·특수 피부재생 약품으로 해결
방역당국은 이달 중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6만명, 최대 7만6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그러면서 마스크 착용으로 가장 혜택을 본 ‘마혜자'는 입술 고양이 주름으로 고민하였던 분들일 것이다.가만히 있을 때는 물론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오므리는 입술에 생기는 깊은 세로 주름 때문에 자신감을 상실했다고 호소하는 분이 대표적인 ‘마혜자'다.
이러한 현상과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되면서 메디컬 스파 같은 새로운 형태의 의료 서비스가 생겨났다.메디컬 스파란 의료진 처방하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가 이뤄지는 치료의 개념과 함께 편안함·아늑함으로 심신 안정과 전신 케어로 기분 전환이 되는 스파 개념이 복합된 새로운 의료 서비스다.김승연 제일정형외과병원 재활의학센터 원장은 “메디컬 스파는 치료를 기반으로 하되 전신 케어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통증이 나타나는 문제 부위에 집중 관리가 진행되는 일반적인 도수치료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또 마사지와 유사한 성격을 가졌지만, 의료진의 진료를 바탕으로 해부학·신경생리학 등 정확한 의학 지식을 겸비한 물리치료사에 의해 진행돼 더욱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B5면
지난달 16~2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에 전 세계 의료계의 이목이 쏠렸다.올해는 어느 해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가 좋은 신약의 임상 결과가 잇달아 공개되면서 ‘치매 치료'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폴 송 대표는 “임상 1상을 통해 SNK01이 부작용 없이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능력을 개선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증상 악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아닌, 개선이 가능한 치료제가 될 것이다. 올해 4분기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본인일부부담금 특례로 중환자 혜택 줄어선 안돼" [기고]
우리나라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에 관한 기준'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주는 좋은 정책이 있다.희귀·중증난치질환은 전신적이고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고, 여러 동반질환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산정특례 대상 범위를 해당 질환에 의한 합병증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합병증 관리라는 측면에서 합리적이지만, 이를 과도하게 확대 적용하면 환자들이 이전에 앓았던 질환들을 모두 포함시키는 오류가 생길 수 있다.
B7면
"백화점 안가도 되겠네~"… 싱싱한 제철과일 구독해 드세요
농협중앙회가 지난 4월 선보인 ‘농협과일맛선'이 화제다.농협중앙회는 지난 6월 ‘농협과일맛선 미니'를 출시하기도 했다.농협과일맛선 상품 6종에서 4종만 선정해 3만원에 판매한다.
바이러스 잡는 면역력 듬뿍... 남은 여름 홍삼으로 걱정끝!
사상 최악의 폭염과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며 확진자가 주말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6만명에 육박하고 있다.연구팀은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군과 호흡기 융합 바이러스 감염 하루 전에 홍삼을 투여한 군으로 나눠 감염 후 면역세포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홍삼 투여군이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만 감염시킨 군에 비해 바이러스 수가 약 45%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낮은 시장진입 장벽과 과열 경쟁으로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년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극복하고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건기식 연구개발 전문기업이 있다.김 대표는 “영업이익보다는 기업가치를 우선으로 한다. 3~4년 후에는 와이유를 상장시킨다는 목표로, 기업가치를 3000억원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김 대표는 기업의 퀀텀점프 열쇠로 필러, 즉 헬스케어 분야의 확장을 선택했고, 기존 건기식 사업도 내실을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는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