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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으로 고사 위기에 놓였던 국내 원전 산업이 살아나기 시작했다.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발전용 파이프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 원전 업체인 성광벤드 관계자는 “원전 수출뿐 아니라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 활성화와 신규 원전 건설 등이 논의되면서 원전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탈원전 정책은 국내 원전 산업을 붕괴 위기로까지 내몰았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명예회장,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경제인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특별사면됐다.정부의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은 키워드를 ‘경제'와 ‘민생'에 두고 주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대상자를 대폭 늘렸다.1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조치 등에 관한 건'을 재가했다.
앞서 지난 7일 중국 셴헝인터내셔널은 중룽신탁 상품의 원금 및 이자를 상환받을 수 없게 됐다고 밝혔고, 11일에는 난두물업과 진보홀딩스가 각각 3000만위안과 6000만위안 규모의 신탁 상품 이자를 제때 지급받지 못했다고 공시했다.중국 금융시장에서는 중룽신탁 상환 실패 소식을 전후로 광다, 우쾅 등 다른 부동산신탁회사들도 원금과 이자 상환을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이들 회사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지만 시장에서는 부동산 시장 경색이 부동산신탁회사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포토] 다시 새기는 독립운동가들의 이름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잼버리를 무난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해준 종교계, 기업, 대학 및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스카우트 대원 출신인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휴가 첫날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한 후 여러 차례 구두 지시를 내리며 잼버리 대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실었다.한편 잼버리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에게 제기된 책임론에 대해 “세부적인 내용은 조직위원회, 전북도, 각 부처에 모두 공식 문서로 남아 있고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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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제주와 대구, 광주, 세종시 등이 ‘반려동물이 살기 좋은 도시'로 꼽혔다.최근 4년 새 반려동물 관련 지출이 크게 늘었고, 동물병원을 비롯한 의료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는 분석이다.서울에서는 중구와 노원구, 강남구가 반려동물 관련 소비 지출 상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대형 동물병원이 많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 경제금융 이해력 인증시험인 ‘매경·퍼핀 주니어 경제금융 TEST'가 지난 12일 큰 호응 속에 치러졌다.주니어 경제금융 TEST는 매일경제와 에듀핀테크 기업 레몬트리가 공동 주관하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메가스터디교육 엘리하이가 후원하며 올해 처음 시행됐다.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경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린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금융 학습 수요도 늘고 있다"며 “이번 시험으로 초등학생들의 경제 공부 의욕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매일경제신문 박윤예 기자가 뉴욕특파원으로 현지에 부임해 15일 활동을 시작합니다.박윤예 뉴욕특파원은 증권부, 금융부, 부동산부 등을 거쳤으며 유튜브 채널 ‘매경 월가월부'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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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 걱정하던 원전中企 …"이젠 밀려드는 주문에 일손 모자라"
원전에 들어가는 파이프 제품을 100% 자체 기술로 생산하는 성광벤드는 1963년 설립 이후 국내 첫 원전인 고리 1호기부터 지난해 가동에 들어간 신한울 1호기까지 다수 원전 건설에 참여한 국내 중소 원전업체다.현장 직원들 표정에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진 원전산업 생태계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곳곳에서 묻어났다.현장에서 만난 성광벤드 관계자는 “탈원전 정책이 한창일 때 원전 관계 기업들이 도산하는 속도를 보고 덜컥 겁이 났다"며 " 수익 없이 유지비만 드는 상황이 조금 더 이어졌다면 원전 사업 정리를 논의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폴란드·체코·UAE서 잭팟 기대 … 정부 '원전 영업사원' 대거 파견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함께 원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정부는 국내 원전 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나섰다.튀르키예 정부는 시노프 지역 원전 4기 건설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했고, UAE 측과는 기존에 수출한 원전 4기에 이어 2기 추가 건설에 관한 협력 논의를 최근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이집트 상무관을 신설하고 이집트·인도·네덜란드 등 원전 수출 관련 재외공관에 상무관 11명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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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경영진 파격 보상 … 롯데 신동빈 112억·두산 박정원 67억
올해 상반기 주요 기업 중 한화그룹이 경영진에게 비교적 파격적인 보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SK에서 17억5000만원,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최 회장은 지난해에도 올해와 동일한 17억50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미래에셋 최현만·한투證 정일문 '28억'… 증시불황에 성과급은 뚝
지난해 증시 부진으로 올해 상반기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증권사 임직원 수가 크게 줄었다.NH투자증권에서는 정영채 대표보다 신재욱 상무, 윤병운 부사장이 상여금 덕에 더 많은 보수를 받았다.다올투자증권 윤태호 과장은 올 상반기 34억3400만원, 박신욱 차장은 13억85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이병철 회장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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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경제살리기 특사'… 대기업 총수·소상공인 확 늘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의 핵심은 경제인 대거 포함과 민생 사면 대폭 확대다.이번 특사를 앞두고 유력하게 거론되던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연루 경제인들은 사면되지 않았다.‘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에 연루된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이번 특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재계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 창업주 등 경제인 12명의 특별사면을 일제히 환영했다.한국무역협회는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우리 경제 회복과 활력 제고에 기여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특별사면이 이뤄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 "강서구 복귀" 논란 與, 역풍 우려 공천 선긋기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의 유죄가 확정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사면이 확정되고 김 전 구청장이 곧바로 강서구 복귀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같은 당 이원욱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의원들, 특히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김기현 대표는 이 모습을 보며 무엇을 생각할까"라며 “총선을 8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민심이 두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민주당 예비후보인 정춘생 민주당 교육연수원 수석부원장은 “일반 국민은 꿈도 꿀 수 없는 ‘특혜 사면’“이라며 “대법원 판결에 대한 명백한 불복이며, 반헌법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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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잼버리 자체감사" … 與 "사퇴로 책임져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4일 부실 운영 논란에 대해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잼버리를 빌미로 수십조 원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받아냈다는 지적에 대해 강력 반발하면서 새로운 정쟁의 불씨를 던졌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청소년이 보는 앞에서 남 탓만 하는 모습이 잼버리 사태보다 더 부끄럽다"며 “최소한 이 정부 들어 있었던 준비 부족에 대해선 인정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공동조직위원장인 여성가족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이야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국무총리도 정부지원위원장으로 잼버리 대회 파행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하며, 당연직 위원인 장관들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대형 참사만 발생하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해 하더니,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건의안을 재가했다.이에 따라 남 이사장에 대한 해임은 최종 확정됐다.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남 이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안과 정미정 EBS 이사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다.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 배제와 공천 하위 평가자 감점 확대 등을 담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두고 당 지도부까지 갈라져 찬반 싸움에 가세했다.친명계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 특권은 결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특권"이라며 “김은경 혁신위 안의 전면 수용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전당대회 투표에서 대의원 비중을 없애고 모든 권리당원이 1인 1표를 행사하도록 하는 혁신위 제안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당원들에게 힘을 얻고 있다.
[포토] 김정은, 직접 장갑차 운전하며 "전쟁준비, 군수산업에 달려"
포토] 김정은, 직접 장갑차 운전하며 “전쟁준비, 군수산업에 달려”
한미가 연합 방위 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에 나선다.한미는 UFS 연습 기간에 30여 건에 이르는 연합 야외 기동훈련을 진행해 부대·제대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지난 상반기 ‘역대급'으로 진행됐던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전사의 방패’ 때 25건보다 실기동훈련 수가 더 늘어난 셈이다.
UAE에 공관장 소집한 박진 "중동서 난로 파는 도전정신"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지역 공관장을 불러 모아 ‘난로론'을 설파해 화제다.지난 8일부터 아프리카 순방에 들어간 박 장관은 13일 귀국 항공편 경유지인 UAE 두바이로 중동지역 주재 대사·총영사 등 16명을 불러 모아 공관장 회의를 개최했다.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중동 국가 대부분이 경쟁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유치 교섭이 쉽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무더운 중동에서 난로를 팔겠다는 도전정신으로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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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발 디폴트 위기가 전방위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게리 응 나틱시스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는 부동산 시장의 유동성 문제가 신탁업을 포함한 다른 부문에 어떻게 도미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부동산에 대한 자산 배분이 높은 신탁회사가 이자 상환 문제에 직면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위기로 번진 중국 신탁회사의 지급 실패 사례는 중국 신탁업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경선 경쟁자의 유세현장 하늘 위로 자신의 전용기를 띄우며 ‘이색 견제'에 나섰다.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비판하는 책자를 현장에서 배포했다.NYT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가 아이오와주 박람회 축제현장에서 고기를 굽는 순간 전용기가 나타났으며 1시간여 동안 인근을 비행했다.
유럽 국가들이 금리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익 규모가 커진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하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횡재세가 기업의 목적인 이윤 추구 행위에 제동을 걸어 기업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글로벌 회계·자문 그룹 KPMG 자료를 토대로 유럽연합 회원국 중 24개국이 지난해 초 에너지 기업에 횡재세를 부과했거나 횡재세 도입을 논의했다.
일본은행이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했는데도 엔화가치가 한때 9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찍는 등 엔저가 계속되고 있다.엔화가치는 지난달 28일 일본은행이 금융 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해 발표하자 달러당 138엔대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단기금리를 -0.1%로 적용하고 장기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금융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정책의 핵심 중 하나인 장단금리조작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1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일 한국대사관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 “대사관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주일 한국대사관은 이날 “‘소마 와타루'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인물이 지난주 협박 메일을 보내 와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며 “이에 일본 경찰이 당분간 대사관 주변 경비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협박범은 자신을 일본인이라고 주장하며 “폭파를 예고한다"고 메일에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2분기에 미국 기준금리가 처음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블룸버그는 “현재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다음달 금리 인상을 건너뛰고 오는 11월 회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가 최종 인상이 불필요할 정도로 충분히 둔화됐다'고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분기당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하지만 속도는 불확실하다"면서 “정상화가 금리 인하를 위해 특별히 시급한 동기는 아니며, 그 이유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리스크도 상당하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경선 경쟁자의 유세현장 하늘 위로 자신의 전용기를 띄우며 ‘이색 견제'에 나섰다.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비판하는 책자를 현장에서 배포했다.NYT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가 아이오와주 박람회 축제현장에서 고기를 굽는 순간 전용기가 나타났으며 1시간여 동안 인근을 비행했다.
A10면
올해 정부가 극심한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한국은행 차입금이 1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데다 보유 국유재산도 대거 내다팔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국유재산 매입 대금 분납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대해 논의했다.3000만원 이상의 국유재산을 매입하는 일반 국민이 대금을 분납할 수 있는 기간은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
앞으로 은행이 일부 업무를 폐업할 때에도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야 한다.이번 개정 시행령에는 폐업 대상 자산 합계액 또는 영업이익이 전체 10% 이상인 경우를 ‘중요한 일부'로 규정하고, 이를 폐업하는 경우 금융위 인가를 얻도록 했다.또 ‘중요한 일부’ 업무를 다른 은행에 넘길 때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금융위 인가를 받도록 했다.
포토] 택배 없는 날에도 쿠팡맨은 구슬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달러당 원화값이 석 달 만에 1330원대로 떨어졌다.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최근 원화값 변동성이 커진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중국 위안화"라고 말했다.시장에선 달러당 원화값 1330원이 뚫린 만큼 1350원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경기 반등 자신하는데… 해외IB "韓, 내년 1%대 저성장"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 경제가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경고가 나왔다.민간에선 한국 경제의 반등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정부와 한국은행 등은 내년 2%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씨티·골드만삭스·JP모건·노무라 등 8개 주요 외국계 IB는 7월 말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평균 1.9%로 내다봤다.
종합병원, 요양병원, 약국 등 보건의료기관 12곳이 코로나19로 지급됐던 진료비를 부당 청구해 챙겨간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전국 모든 기관으로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전국 요양기관 중 12곳을 선별해 조사한 결과, 12곳 모두 코로나19 관련 급여비를 부당 청구해 요양급여비로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재활용부과금을 최장 1년 늦춰 낼 수 있게 된다.폐기물 처리 시 설치 지원,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폐기물 회수 등에 사용된다.개정안에 따르면 재활용부과금 징수 유예는 납부 기간의 다음 날부터 6개월 이내로 했다.
A11면
북미 건설기계 시장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제2의 중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미국 건설경제 호황은 수년간 지속될 예정이어서 북미권 대표 한국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밥캣은 물론 북미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의 성장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3대 건설장비업체로 꼽히는 두산밥캣, 디어앤드컴퍼니, 캐터필러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현대자동차가 전작 대비 가격을 200만원 이상 올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디 올 뉴 싼타페'를 16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신형 싼타페는 현대차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다.신형 싼타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 기준으로 가장 낮은 트림인 익스클루시브가 3546만원, 프레스티지가 3794만원, 캘리그래피가 4373만원으로 책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 사업에 뛰어든다.나스는 2019년 중국 최초로 설립된 전기차 충전 정보 서비스 전문기업이다.현대차그룹은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고객 맞춤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LG전자 전장사업 풀가동 "2030년 매출 20조"순항
LG전자 전장 사업이 가동률 100%를 넘어서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3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LG전자의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14일 LG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올해 상반기 평균 가동률이 100.2%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미국 배양육 스타트업 ‘뉴에이지미츠'가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최근 한화그룹이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지분을 전량 매각한 데 이어 스타트업 투자에서 쓴맛을 보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이 투자한 돼지고기 대체육 개발업체 뉴에이지미츠가 지난 3월 자금 부족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이 해군 차세대 호위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HD현대중공업은 기술능력평가에서 한화오션보다 0.97점을 더 획득했으나 보안 사고로 큰 감점을 받아 총 0.14점 뒤처졌다.HD현대중공업은 가처분 신청에서 방사청 보안 사고 감점 규정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토] 태풍 피해 복구 나선 삼성·LG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재고 증가폭이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분기 정점을 찍은 반도체 재고는 하반기부터 축소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DS 부문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33조69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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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신저 메디TALK] 밀가루 먹고 운동하다가 쇼크 올수도
음식 알레르기는 먹어서 생기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극중 문광이 그러했던 것처럼 어떤 때에는 다른 사람들은 알아차리기도 힘든 극소량으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전신적이며 생명에 위협적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지난번에는 괜찮지 않았냐"는 얘기를 듣고 어쩔 수 없이 원인 음식을 먹고 생명이 위협당하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일이 많다.계속 이런 현상들이 반복되다 보니 안타까운 마음에 주변 사람들에게 진짜 이런 병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주변인 설명용 진단서'를 써주는 상황이 생기는 걸 보면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인지도가 낮은 것이 사실이다.
'묻지마 칼부림' 공포 확산에 흉기 관통 막는 방검복 인기
최근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빈발하면서 일반인들이 호신용으로 입을 수 있는 방검복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최근 민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웰크론 방검복에는 이 회사가 2014년 자체 개발한 ‘웰크론 무기물 직물'이 적용됐다.이 직물은 방탄 기능을 지닌 아라미드 원단에 특수 표면 가공기술을 적용해 무기입자 첨가 소재를 입힌 것으로 방검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다.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로 냉장고를 용도에 맞춰 따로 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진공 쌀 냉장고나 양념 냉장고 등 차별화된 보조 ‘특화 냉장고'를 사용하며 식재료 등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기 위해서다.1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냉장고를 구매해 활용하는 수요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여성호르몬 수용체 영상진단법이 세계 표준검사가 됐다.14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유방암센터가 안전성과 유효성을 처음 입증한 ‘18F-FES 양전자 방출단층촬영’ 검사가 세계적 암 치료 기준을 선도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 가이드라인으로 최근 발표됐다.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직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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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과 롯데온 등 전자상거래 기업이 ‘명품 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SSG닷컴은 특히 해외 명품 쇼핑몰의 상품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최대한 많은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올해 2월에는 SSG닷컴에 해외 명품 브랜드의 직구 소싱 노하우가 풍부한 명품 플랫폼 ‘캐치패션'의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
오비맥주가 라거맥주 ‘한맥'의 브랜드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발탁했다.경쟁사인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맥주 ‘켈리'에 배우 손석구를 모델로 붙여 마케팅 공세에 나선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14일 오비맥주는 한맥 모델로 수지를 발탁해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브랜드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쩍 살이 쪄 고민인 4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회사 근처 샌드위치 전문점 써브웨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1991년 국내에 처음 상륙한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가 최근 10년 새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눈길을 끈다.써브웨이는 신선한 빵과 채소를 사용하고 주문과 동시에 고객 앞에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준다.
형지엘리트의 중국 법인 상해엘리트가 지난 12일부터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린 ‘국제교복박람회'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국제교복박람회는 중국 내 주요 교복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형지엘리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교복 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데다 중국이 최근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한 만큼 현지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의 아름다움 '자개공예' 스타벅스 '광복절 MD' 출시
스타벅스코리아가 광복 78주년을 맞아 15일부터 한국의 전통 요소를 활용한 광복절 MD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상품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자개를 활용한 디자인의 MD 2종과 텀블러로 구성됐다.MD 출시와 함께 스타벅스코리아는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지성감천’ 유물을 기증한다.
A14면
상장사들의 2분기 분기배당금 총액이 전년 대비 20% 가까이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분기 처음으로 분기배당에 나설 예정인 우리금융지주는 1307억원을 지급한다.지난 1분기 첫 분기배당을 실시한 하나금융지주도 2분기 분기배당금을 1728억원으로 공시했다.
셀트리온 매출이 바이오시밀러 사업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케미컬 등 다른 분야 부진 탓에 감소세를 나타냈다.그룹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937억원과 영업이익 365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77.2% 급증했다.
한국전력공사가 전년 대비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데 반해 주가는 하락했다.이날 SK증권은 한전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9000억원 흑자에서 8000억원 손실로 낮췄다.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영업적자 11조원을 바닥으로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흑자 전환할 가능성 역시 높다고 판단한다"면서 “전기요금 인상이 어려워 매출액 증가에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국제유가 상승으로 적자 축소 또한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한국법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33억원, 4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8%, 25.1% 증가했다.지난해 9월 꼬북칩 포카칩 예감 등 대표 제품 16개 가격을 평균 15.8%가량 올린 것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A15면
헬스케어와 바이오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최근 한 달 새 10%를 훌쩍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주요 섹터 가운데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등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TIGER 200 헬스케어’ ETF도 약 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이달 3일 신규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ETF는 7거래일 동안 11%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명동 도심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사옥을 인수한다.14일 대신증권은 이날 이지스자산운용과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앞서 대신증권은 지난달 18일 서울 을지로 명동 도심권역에 위치한 본사 사옥 ‘대신343’ 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상장사 내부자의 단기매매차익을 환수하는 제도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현행 자본시장법이 내부자의 단기매매차익 반환을 임의 규정으로 두고 있어 강제성이 없기 때문인데,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김 의원은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해 단기매매 투자로 임직원이 이득을 얻어 가는 일이 반복된다면 우리 자본시장은 신뢰를 잃을 것"이라며 “단기매매차익 반환 청구를 의무화해 시장의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라면의 인기가 폭발하며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주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삼양식품의 경우 2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한참 초과하는 실적을 낸 것이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달군 원인이다.삼양식품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4억원,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하나증권이 토큰증권 비즈니스에 속도를 높여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고 14일 밝혔다.앞서 하나증권은 프린트베이커리, 아이티센,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술품, 금·은, 모바일 콘텐츠 등 다양한 기초자산 및 조각투자 플랫폼과 증권형 토큰 비즈니스에서 협업해왔다.매출 채권 등 자산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 모델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16면
국내 가치투자 1세대로 꼽히는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대표가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하반기에 고배당 가치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주식보다는 고금리 채권을 선호하는 점도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원인으로 꼽았다.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일수록 장기적인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가치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허 대표의 분석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수익성 악화에 급락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25% 하락한 11만9000원에 마감했다.이날 JYP엔터테인먼트의 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84% 증가하며 매도세가 몰렸다.
A18면
고양 장항지구과 위례신도시에서 8월 분양이 예정됐던 공공분양 단지들의 공급이 모두 연기됐다.8월 분양 예정 단지들 중 유일하게 계획대로 분양이 진행될 서울 대방 역시 마찬가지다.서울 대방은 이미 2021년 12월 분양 물량의 대다수인 115가구를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했다.
[부동산 라운지] 광주·평택·세종 …'전국구 청약' 단지 속속 공급
분양시장이 점차 살아나면서 하반기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블록에 짓는 아파트로, 이달 분양 예정이다.연구개발특구는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시작으로 광주, 전북, 대구, 부산 등 5곳이 지정돼 있다.
LH, 철근 누락 전관업체와 3년간 2335억원 수의 계약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업체들과 3년간 2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설계한 C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는 이 기간에 수의계약으로 269억3000만원 규모의 계약 6건을 따냈다.검단 안단테 설계도 2020년 7월 50억5000만원 규모의 수의계약으로 체결했다.
건설 사업 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글로벌 사업 부문은 해외 법인의 매출이 전년보다 약 56%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특히 한미글로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A19면
‘헬리콥터맘'들이 장성한 아들들이 입대한 후에도 ‘헬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각종 비상식적인 민원을 제기하며 군 간부들을 괴롭히기 일쑤다.한 육군 중대장은 “어머니들이 훈련에서 빼 달라는 병사들이 서너 명 있었는데, 병사들만 부대에 남길 수 없어 간부들까지 남기면 훈련 때 병력 손실이 커 내가 훈련 내내 이 병사들을 데리고 다니며 케어했다"며 “당연히 훈련이 잘되지 않았고, 군대가 아니라 마치 병영체험 캠프 같았다"고 하소연했다.
교사가 학생 생활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아동학대 범죄에서 면책할 수 있도록 하고, 교원의 생활지도에 대한 조사나 수사를 할 경우에는 수사 개시 전에 교육청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교육부는 법령과 학칙에 따른 교원의 생활지도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아동학대 범죄로부터 보호하기로 했다.현재 이러한 내용으로 발의된 초·중등교육법, 아동학대처벌법의 국회 처리를 지원해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해 아동학대 면책권을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잼버리·태풍 대응 직원들에 오세훈, 특별휴가·포상 약속
12일간 진행된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11일로 종료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감사를 표하고 특별휴가를 약속했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직원들은 오 시장에게서 이메일 한 통을 받았다.이메일에는 “가족과 약속한 휴가도 반납하고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면서 잼버리 대응과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애플 '바가지 수수료' 수사 檢, 공정거래법 위반 적용
검찰이 애플에 대한 ‘인앱결제 수수료 3500억원 추가 징수’ 고발 사건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직접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검찰이 새로운 수사 방식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이번 애플 사건의 경우 검찰이 이달 고발장을 접수한 뒤 바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수사하려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원칙상 검찰은 기존에도 공정위 고발 없이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을 수사할 수 있었다.
경찰이 인터넷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1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경찰은 살인 예고 행위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형법상 협박,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처벌 규정을 적극 적용한다는 방침이다.검경은 살인 예고 글 게시자에게 ‘살인예비죄’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사기 비관해 두 딸 살해 대법, 친모에 징역12년 확정
지인으로부터 수억 원의 투자사기 피해를 당하고 이를 비관해 두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50대 여성에게 중형이 확정됐다.이씨는 지난해 2월 20년간 알고 지낸 지인 박 모씨로부터 4억원 상당의 투자금 사기를 당했다.이에 비관적인 생각을 품고 3월 9일 새벽 전남 담양군의 한 다리 인근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포토]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 부부 합동봉송
78주년 광복절이자 화요일인 15일 전국이 구름이 많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다.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대구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사업 계획이 14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됐다.기재부에 따르면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1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2014년 대구시가 이전을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구시 군위군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14일 우선 선포했다.또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충북 충주·제천시 등 7개 시군과 전북 군산시 서수면, 경북 상주시 동문동 등 20개 읍면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이상저온과 서리 등의 냉해로 인해 꽃눈 고사 및 착과 불량 등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청송군 등 2개 군과 충북 영동군 양강면, 전남 나주시 금천면 등 15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A21면
[매경CEO특강 ] 창업땐 다양한 능력의 동료들과 함께하세요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최근 한양대에서 진행된 매경CEO 특강에서 “인구 문제나 에너지처럼 근본적인 판이 흔들릴 이슈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예전에는 투자자들도 성장 속도가 빠른 B2C 모델에 관심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처럼 구독 모델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창업 아이템을 찾을 땐 ‘게임체인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IE 경제기사 이렇게 읽어요]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도입 月200만원대 비용부담은 '과제'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도입 시범사업 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낮은 비용으로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쓸 수 있으면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과 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내국인 가사관리사보다 저렴한 인건비로 가사·육아 부담을 나눠 맞벌이 가정에서 일과 육아를 양립할 수 있게 되죠.
[매경CEO특강 ] 한번뿐인 최초보다 오래 지속되는 '최고'가 낫죠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최근 한양대에서 열린 매경CEO 특강에서 ‘의료기기 진화의 방향성과 혈압 측정 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를 이용해 정확도를 높이거나 데이터를 더 많이 모을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됐다.스카이랩스가 개발한 의료 기술인 ‘PPG2BP-net'도 이러한 방향성에 따른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했다.
[매경TEST 문제풀이] 공공재와 사유재, 어떤 기준으로 나눌까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의류와 식료품은 C에 해당한다.재화는 배제성과 경합성의 정도에 따라 그림과 같이 대략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A는 공유재 또는 공유자원, B는 공공재, C는 클럽재, D는 사적 재화에 해당한다.
지난 5일 치러진 제92회 국가공인 경제경영 이해력 인증시험에서 대상 수상자가 2명 나왔다.다음 회차인 제93회 매경TEST는 9월 9일에 치러진다.제45회 틴매경TEST도 같은 날 치러진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틴매일경제'가 제25기 학생기자를 모집한다.선발된 틴매경 학생기자는 올해 9~12월 활동한다.학생기자는 사회 이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지면을 통해 전달할 수 있고,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A22면
444일을 기다려 따낸 승리는 달콤했다.류현진은 14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타선도 함께 폭발한 토론토가 컵스를 11대4로 제압하면서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됐다.
‘베트남 보트피플 3세’ 릴리아 부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는 무서운 기세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섰다.그런데 묘하게도 베트남계 부와 함께 중국 국적 인뤄닝, 필리핀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를 둔 앨리슨 코푸즈, 태국계 셀린 부티에 등 올해 메이저 대회 퀸은 모두 아시아계 선수가 차지했다.아쉽게도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하며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박인비, IOC 선수위원 후보에 한국 여성·골퍼로는 첫 도전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유승민 현 IOC 선수위원이 내년 8월 임기가 만료되면서 한국에서 IOC 선수위원 후보를 낼 수 있게 된 가운데, 박인비는 지난 10일 열린 선수위원 1차 평가위원회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인비는 16~17일 진행될 체육회 선수위원회 의결 절차를 밟으면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최종 확정된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 투어 2022~2023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에 한 걸음 다가갔다.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을 28위로 끌어올리며 5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의 발판도 마련했다.임성재와 함께 이번 대회에 나왔던 김시우, 김주형, 안병훈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들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했다.
GS칼텍스배 역사에서 ‘3패 빅'은 2009년 예선 무대에서 나왔다.두 사람은 며칠 있다가 날을 잡아 한 판 더 두었고 이긴 사람이 본선에 올랐다.올해는 본선 16강전에서 ‘4패 빅'이 나왔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5일 火(음력 6월 2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5일 火(음력 6월 29일
A23면
"매사 떨어져서 봐야 … 나 자신과도 거리 둘 때 행복"
최근 ‘이제서야 이해되는 불교'를 펴낸 서울 성북구 청룡암 주지 원영 스님은 가장 유명한 불교 안내자다.스님이 신도들과 대화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하는 구절이기도 하다.스님은 젊은 시절 몸이 아파서 요양차 절에 갔다가 출가하게 됐다.
섬뜩한 표정으로 반항하는 듯 보이지만 동시에 귀여운 소녀.나라 요시토모의 작품 2점과 구사마 야요이 4점도 출품된다.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현대 미술가로 손꼽히는 서도호의 소품도 모처럼 경매에 나온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만주 하얼빈에서 일제의 초대 조선통감 이토 히로부미를 권총으로 사살한 뒤 사형 선고를 받고 이듬해 3월 순국했다.안 의사가 하얼빈 기차역에서 총격 직후 외친 러시아말 “코레아 우라” 등이다.양 단장은 “영웅이자 한 인간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삶을 그려내고자 했다"며 “대부분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무용 지원 사업의 단점을 극복해 우리나라 대표 발레 레퍼토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무명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흔적이 120년 만에 공개된다.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무명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한인 묘비 탁본 프로젝트를 담은 광복절 특집 다큐멘터리로, 독립유공자 김태호 선생의 후손인 배우 김승우가 참여했다.1903년부터 3년간 사탕수수 노동자가 되기 위해 하와이행 이민선에 오른 한인은 7000여 명.
올해 6월 예선을 시작해 11월 결승까지 이어지는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방송으로 만나본다.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다.골프를 사랑하는 아마추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A24면
올해는 ‘마지막 광복군’ ‘영원한 총장’ ‘장준하의 동지’ ‘장정의 저자’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붙는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고려대는 항일 독립운동가이자 제9대 고려대 총장을 역임한 김준엽 전 총장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김준엽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김 전 총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학병으로 징집됐으나 탈출한 뒤 광복군에 참여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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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의 한국·영국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선교사와 기생 신분으로 통영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한 여성 독립운동가 등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국가보훈부는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주 영명학교 설립자로 한국광복군의 한영 연합작전을 도운 미국인 선교사 프랭크 얼 크랜스턴 윌리엄스 선생과 만세 시위에 앞장선 통영 기생 함복련 선생 등 100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4일 밝혔다.건국포장을 받는 윌리엄스 선생은 1908년 미국 선교사로 입국해 충남 공주에서 영명학교를 설립한 후 30여 년간 교장으로 재직했다.
인사] 기획재정부 / 교육부 / 외교부 등
장마는 홍수를 낳고 홍수는 인명을 앗아간다.이런 임기응변보다는 공직 프로세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시제도 등 선발 시스템도 바뀌어야 하고 공직을 제대로 대우해주어 자존을 지키며 어려운 시기에 손수 나서게 할 필요도 있다.
LG복지재단은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시민들을 구조한 유병조 씨, 정영석 씨, 한근수 씨, 양승준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유씨에게 구조돼 차량 지붕으로 대피한 정영석 씨는 거센 물살에 휩쓸릴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 2명을 차례로 구조했다.한근수 씨는 운전하던 1t 트럭에서 탈출해 중앙분리대를 붙잡고 지하차도를 빠져나가던 중 차량에서 나오지 못한 여성을 발견했다.
제2차 세계대전 됭케르크 철수작전의 마지막 생존자로 알려진 퇴역 영국 해군 병사가 102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고 독일 dpa통신이 13일 보도했다.2차대전이 발발하자 영국 해군 군함 HMS 이글에 배치된 처처는 1940년 5월 프랑스에 상륙해 전선에 탄약을 보내는 병참 지원 업무를 맡았고 됭케르크 인근 철도에 배치됐다.처처는 특히 철수가 진행되던 됭케르크 해변에서 햄프셔 연대 소속으로 참전한 두 형제를 극적으로 만나 함께 영국으로 돌아왔다고 프로젝트71은 전했다.
뉴스통신진흥회는 황호택 한국과학기술원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가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한국신문협회가 추천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했다.
아주대학교와 아주자동차대학교 학교법인인 대우학원이 김선용 이사를 제5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김 신임 이사장은 2012년부터 대우학원 이사를, 2021년부터 상임이사를 역임했다.김 신임 이사장은 오는 9월 18일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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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유타주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중국의 성장률 둔화, 실업률 상승, 고령화를 지적하며 “재깍거리는 시한폭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고위급 소통을 재개해 상황을 관리하면서도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행사에서는 중국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미국 의회가 초당적으로 지지하는 ‘중국 때리기'는 유권자 표심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서늘한 영국에서 자란 나는 늘 여름이 무더운 나라에 사는 것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최근 영국기상청의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과 같은 폭염이 이번 세기 중반쯤에는 일반적인 기후로 자리 잡을 수 있으며 이것은 미래의 기후에 대한 잠재적인 경고라고 한다.하지만 선글라스와 선크림에 좀처럼 손이 가지 않던 올여름은 기후변화조차도 고집불통 영국 여름을 완전히 물러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송도에 있는 아파트 놀이터에 가면 외국인 꼬마들과 주부들을 심심치 않게 본다.그래서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를 영어통용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공표했을 때 구호뿐인 국제도시 송도를 진정한 국제도시로 만들려나 싶어서 내심 환영했다.얼마 전 한글단체와 인천 시민사회단체에서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는 영어통용도시라는 것이 실체 없는 정책이라며 반발 성명을 냈다.
벤처·스타트업들이 어렵게 개발한 기술과 노하우가 자칫 빛을 보지 못하고 사장될지 모를 처지가 안타까울 만하다.사실 지난 수년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네이버·카카오로 대표되는 대형 플랫폼들이었다.이들은 풍부한 실탄을 앞세워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을 잇따라 M&A하며 국내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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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서 구텐베르크의 인쇄 혁명에 비견되는 칩 설계의 혁명이 일어난 건 1970년대 후반.최근 정부가 “대학생이 반도체를 설계하면 그 설계대로 칩을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했을 때 새삼 이를 실감했다.한국에서 반도체 설계를 전공하는 학부생은 자신의 설계대로 칩을 제작할 기회가 막혀 있다.
[기자24시] '지출' 유혹 견뎌야 할 '예산 다이어트'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의 총지출을 올해보다 3% 수준만 올리기로 했다는 내용이 알려진 이후 한 국회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지출 다이어트’ 방침에 대한 국회의 반응이 좋지 않은 건 총선이 8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지역구에 최대한 많은 예산을 끌어와야 철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 등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게 지역구 의원들의 생각이다.
[기고] 깊어진 돈맥경화…비 올 때 우산 뺏지는 말아야
특히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신용경색으로 장·단기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은행의 여·수신 금리도 크게 출렁거렸다.그 뒤 시장 안정화 조치로 불안이 줄고 대출 가산금리 인하, 수신금리 인상 자제로 상당폭 반락했지만 여전히 은행 여·수신 금리는 5월 기준 5.12%와 3.56%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지표금리와 달리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중에 돈이 돌지 않자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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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난 50년 동안 대한민국이 선진국을 쫓아가는 패스트 폴로어로서의 기업가정신의 특성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되어 있으며, 이러한 기업가정신의 특성은 ‘동적전환역량'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되어 있다.그렇지만 지금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DNA에는 동적전환역량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다.첫째,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DNA는 기업보다 더 큰 존재를 향한 소명의식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3일 페이스북에 “잼버리 대회로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며 “부끄러움은 국민 몫이 됐다.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했다.하지만 전 정권 5년간의 준비 소홀에는 입을 닫고 현 정부에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다.문 정부는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 잼버리 대회를 유치한 뒤 5년간 용지 매립·배수 등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
한국 1%대 저성장 고착화 경고한 해외IB, 연작처당 걱정된다 [사설]
JP모건과 HSBC 등 8개 주요 해외 투자은행이 예측한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평균치가 1.9%에 그쳤다.올해 기껏 1.4% 성장에 이어 내년에도 1%대 성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뜻이다.한국 경제가 저성장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의 문화 충격 중 하나로 꼽는 것이 ‘오늘 주문해서 내일 받는 K택배'다.그래서 만들어진 게 ‘택배 없는 날'이다.2020년 고용노동부와 한국통합물류협회,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 종사자들의 과로를 막고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했다.
국내 개발사 등치고 부당수수료 안돌려주는 애플의 안하무인 [사설]
애플이 한국에서 ‘갑질'을 하다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이번에야말로 엄정한 수사를 통해 애플이 다시는 한국 시장을 호구로 보지 못하도록 버릇을 고쳐놔야 한다.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애플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에 인앱결제 수수료를 초과 징수하고 돌려주지 않은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