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尹 "민주·인권·진보로 위장한 공산세력에 맞서야"

윤석열 대통령이 “공산전체주의 세력, 그 맹종 세력, 추종 세력들에게 속거나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어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왔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빼앗긴 국권을 되찾거나, 과거의 왕정국가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아니었다. 자유와 인권이 무시되는 공산전체주의 국가가 되려는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슈퍼엔저' 힘입은 日 年환산 6% 깜짝성장

일본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두 배 높은 6.0% 깜짝 성장률을 기록했다.현재 일본은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 중이다.일본 GDP 호조의 일등공신은 수출로 꼽힌다.

"韓 혁신생태계 경쟁력, OECD 평균 미달"

매일경제신문과 한국경영학회는 16~18일 부산에서 열리는 하계 융합학술대회를 앞두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를 15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최근 한 달간 국내 경영학자와 기업인 총 310명을 상대로 진행됐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OECD 국가의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경쟁력 지수 평균을 50점으로 볼 때 한국의 ‘국가 차원’ 종합 경쟁력 지수는 100점 만점에 46.5점으로 나타났다.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안보윤 '애도의 방식'

올해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안보윤 소설가의 단편소설 ‘애도의 방식'이 선정됐다.2023년 제24회 이효석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최근 개최된 2차 독회에서 안 작가의 ‘애도의 방식'을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소설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사망 후 주변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청년실업률 발표 돌연 중단한 中

디플레이션 우려에 직면한 중국이 청년실업률 발표를 전격 중단했다.인민은행이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 주요 경제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인민은행 금리 인하 발표 직후 공개된 중국 7월 실물경제 지표들은 일제히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A2면

尹대통령, 경축식 직후 부친 임종 … 조용히 가족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이뤄질 발인을 끝으로 부친의 장례를 마무리 짓고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빈소에 도착해 6시 20분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尹대통령, 경축식 직후 부친 임종…조용히 가족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김 수석은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후 병원을 찾아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부친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고, 장례 기간도 3일장으로 결정했다.

韓통계학 개척 …'굴하지 않는 원칙' 강조

15일 별세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원칙주의자'의 삶을 살아온 인물로 평가된다.당시에는 박사 학위 없이 교수가 된 교수들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제 박사’ 제도가 있었지만, 윤 명예교수는 “그런 식으로 학위를 받는 게 무슨 소용이냐"며 거절했다고 전해진다.윤 명예교수는 경제통계 분야의 개척자 역할을 해왔는데, 소득과 부의 분배 불평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1999년 3·1문화상 학술상을 받기도 했다.

[단독] "근면성실 단벌신사의 표본"

유병삼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15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고 윤기중 명예교수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회고했다.유 명예교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윤 명예교수의 제자이자 동료 교수다.유 교수는 윤 명예교수의 삶을 ‘단벌 신사’ ‘딸 바보’ ‘근면 성실’ 세 단어로 정리했다.

A3면

'자유·법치' 외친 尹 … 좌파 겨냥해 "반국가세력 여전히 활개"

윤석열 대통령이 진보 진영, 좌파 운동권 세력을 향해 사실상 전쟁을 선포했다.또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의심된다"며 “혹시 공산세력, 반국가세력에 맞서 외롭게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은 아닌가"라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반대인 공산전체주의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국가 간 연대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권 카르텔 깨고 킬러규제 제거"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이권 카르텔’ 근절과 ‘킬러 규제’ 혁파 등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과 키워드를 제시했다.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킬러 규제의 신속한 혁파와 과학기술 육성 의지 등을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해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고, 특히 부실 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돼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 27번 최다 언급 … 연설 도중 18차례 박수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역시 ‘자유'였다.지난해 5월 취임사에서도 자유를 특히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이번에도 당시에 착용했던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자유를 외쳤다.이날 경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를 27차례 언급했다.

A4면

"독립운동 정신이 국제사회 자유·평화·번영에 기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이제는 독립운동의 정신이 세계시민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A5면

中, 올여름 대졸자 1천만명 쏟아져…정책실패 우려에 통계 은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5일 단기 정책금리를 전격 인하하며 돈 풀기에 나선 것은 중국 경제를 떠받치는 소비·투자·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실물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3조6761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日 예상치 두배 웃돈 GDP … 내수 위축에 반짝 성장 그칠수도

일본 경제가 주력 기업들 활약 속에 예상치를 두 배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15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일본 경제는 예상치인 0.8%의 두 배 가까이인 1.5% 성장세를 기록했다.이를 통해 일본 경제는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A6면

"경제성장 이끌 '혁신 생태계'… 기업이 앞장서 구축해야"

한국 경영학자와 기업인들은 지식경제와 상업경제가 맞물린 산업 혁신 생태계가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돌아갈 때 지역 곳곳에까지 스며들 수 있다고 봤다.비수도권 지역에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가 조성되고 역동성이 제고돼야 비로소 지방 소멸을 극복할 수 있다고 전제한다면 결국 민간 기업의 비수도권 지역 대상 투자가 이를 풀어가는 핵심 열쇠라고 볼 수 있다.비수도권 지역에서 민간 기업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역 내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 여건 개선, 지역 내 신산업 인프라스트럭처 개발과 고도화, 지역 내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지식생태계 조성과 역동성 제고, 지역 내 개방적 사회문화와 정주여건의 국제적 수준 고도화 등이 주요 과제로 지적됐다.

논문상·명예의 전당 헌액… 25년간 'K경영'에 등대 역할

매일경제와 한국경영학회가 함께 하는 융합학술대회가 올해로 25회째를 맞으며 사반세기에 이르는 ‘끈끈한 지식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매일경제와 국내 경영학계 최대 학술단체인 경영학회는 1999년 지식으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는 데 뜻을 같이 하며 경영학회를 비롯한 관련 학회는 물론 가족까지 함께 참여하는 하계 융합학술대회를 출범시켰다.경영학회에 대한 매일경제의 전폭적 후원도 이때부터 시작됐고 하계 융합학술대회는 경영학계 국내 최대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기업가정신 부활·글로컬인재 육성해 혁신 성장"

김재구 한국경영학회장은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매경·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를 앞두고 그 같은 소신을 밝혔다.올해 융합학술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정상 규모로 개최돼 총 3000여 명의 경영학자와 기업인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기업 사례를 발표·공유한다.김 회장은 K혁신 성장 5대 과제로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지역혁신 생태계, 기업가정신 대부흥, 창의·혁신·글로컬 인재 생태계, 정부경영 혁신을 제시하고 학회 차원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A8면

원조 586 "운동권이 의회 민주주의 망쳐"

‘86세대’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과거 운동권의 세계관과 역사관에서 벗어나 미래 세대가 새판을 짤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모임인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발족했다.함 대표는 “우리나라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가 근래에 와서 오히려 후퇴하는 데 민주화운동 세력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며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오래됐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 많다"고 꼬집었다.함 대표는 “경쟁 상대를 인정하고 사실과 과학에 기초해 건설적인 토론과 합의를 따르는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 복원을 지지하며 대결과 증오를 부추기는 세력을 축출해야 한다"면서 최근 극한 정쟁을 벌이는 여야를 의식한 발언도 했다.

광복절 특사 발표 직후 … 사면권 제한법 꺼내든 野

윤석열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단행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사면권 남용 금지법'을 발의했다.15일 국회에 따르면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특정범죄 또는 특정경제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나 테러단체 구성죄 등의 범죄를 저지른 사람 등에 대해 특별사면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사면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14일 발의했다.신 의원 측은 “대통령의 사면권 남용은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행사하는 것이자 사법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국민 법 감정에 반해 행사되는 특별사면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 때마다 날림 발의 '법안 철회왕'은 윤준병

21대 국회에서 자신이 발의한 법률안을 가장 많이 철회한 의원은 전북 정읍고창을 지역구로 둔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1대 국회 들어 철회된 법률안은 의원 발의 법률안 2만1392건 중 217건이었다.또 이날 열린 국회 정보 자료를 토대로 법률안 철회 의원 순위를 집계해본 결과 윤 의원은 대표발의 법률안 13건을 철회해 법안 철회 건수 1위를 기록했다.

당원에 해명한 李 "백현동은 박근혜 지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당원 전체에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서한을 보냈다.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가 그 혜택을 누렸다"고 주장했다.이는 백현동 식품연구원 용지 용도변경은 박 전 대통령 주재 관계장관회의에서 지시된 사항이었고, 국토부도 용도변경을 적극 추진했다는 게 이 대표 주장인 셈이다.

朴 4개월만에 공개외출 … 육영수 기일에 박정희 생가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에 맞춰 경북 구미시를 찾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이후 ‘박정희대통령민족중흥관'으로 이동하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발견하고 먼저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묻는 등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박 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과 만나 광복절날 부친 생가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옛날엔 아버지하고도 여러 번 모시고 왔었고, 걸어 올라오면서 많은 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또 야스쿠니 공물보낸 기시다 … 韓 "깊은 실망"

정부가 15일 일본 정부·의회 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봉납·참배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도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에 대금을 봉납했다.

A10면

오일달러 앞세워…사우디·UAE도 'AI 전쟁' 합류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자체 인공지능 모델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량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또 다른 석유 부국인 UAE 역시 엔비디아 반도체 확보전에 가세했다.FT는 UAE가 자체 개발한 개방형 LLM인 ‘팰컨’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 수천 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中, 대만에 반덤핑 관세 "부총통 美방문에 보복"

중국이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에 최대 22.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한편 라이 부총통이 미국을 찾아 대만 평화가 세계 평화라고 밝혔다.이날 자유시보·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라이 부총통은 지난 13일 700여 명이 모인 미국 뉴욕의 교민 오찬에서 “많은 나라가 대만을 지지하고 대만해협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 루블화 곤두박질 올들어 30% 폭락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년 넘게 국제사회 제재를 받는 러시아의 루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했다.외부 전문가는 러시아 정부의 지출 증가도 루블화 가치 폭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러시아가 지출을 늘리면서 통화량 증가로 루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대선 결과 뒤집기" 트럼프 4번째 피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조지아주 투표 결과를 뒤집고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4일 기소됐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된 건 이번이 네 번째다.AP통신·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기소를 결정했다.

'살인 물가' 아르헨, 기준금리 한번에 21%P 인상

최악의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14일 자국 통화 가치를 18%가량 떨어뜨리는 평가절하를 실시했다.기준금리 인상, 페소화 평가절하 등은 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정부가 천정부지로 뛰는 물가를 잡고, 정치적 변동성이 가중되는 외환 고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아르헨티나는 이 같은 정책 기조를 1년 이상 이어오고 있지만, 여전히 물가와 환율을 모두 잡지 못하고 있다.

루블화 올해 30% 폭락 러銀 기준금리 또 인상

러시아가 기준금리를 8.5%에서 12.0%로 3.5%포인트 인상했다.중앙은행은 “루블화 평가절하가 물가로 전이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예상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물가 위험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러시아에서는 루블화 가치 하락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A12면

확 치솟은 기름값 … 유류세 인하 '3개월 더'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다만 세수 부족 사태로 재정 압박이 상당한 만큼 유류세 인하 연장 기간은 3개월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15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께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빚폭탄 맞은 위기의 서민들 채무조정 신청 9만명 '훌쩍'

고금리에 경기 회복까지 지연되면서 금융권에서 빚을 졌다가 갚지 못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신청자의 70%에 달하는 채무조정 수요가 쏠린 것이다.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15일 고용노동부가 18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도 휴게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이번에 적용하는 대상은 20인 이상 사업장이다.다만 10~20인 사업장이더라도 전화 상담원, 돌봄 서비스 종사원, 텔레마케터, 배달원, 청소원·환경미화원, 아파트 경비원, 건물 경비원 등 7개 직종 노동자를 2인 이상 고용했다면 휴게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국토부, 8천억 파라과이 경전철 수주 청신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파라과이를 찾아 ‘K철도’ 세일즈에 나서면서 정체 상태에 놓였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페냐 대통령은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인프라를 현대화하기 위한 상징적인 사업이자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도 도움이 되는 상호 호혜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교외 이파카라이 45㎞ 구간을 잇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6억달러다.

봇물터진 해외여행 … 1년새 79% 늘어

팬데믹 종식에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달 항공 여객 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중 국제선 여객 수는 약 63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5배 급증했다.여행 수요 대부분이 해외로 옮겨가면서 국내선 여객 수는 작년 7월 대비 18%가량 줄어든 259만4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A14면

4대銀 '연봉킹'은 행장이 아닌 희망퇴직자…최대 11억 받기도

국내 주요 금융사 사업보고서가 공시됨에 따라 최고 수장인 금융지주 회장과 행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자 연봉 윤곽이 드러났다.윤 회장이 앞으로 받게 될 성과급 주식은 총 4만3440주로, 지난 14일 KB금융 종가 기준 22억4150만원 규모다.상반기 금융지주 회장 중 최고액 수령자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경영 성과에 따라 추가로 성과급 주식을 받는다.

한화생명 순익 68%↑…삼성화재 1조 돌파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를 호실적으로 마무리했다.2분기에도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비롯한 손해보험사들이 약진했고, 생명보험사들도 전년 대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같은 기간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은 5252억원인데, 지난해 2분기 사옥 매각 효과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한 실적이다.

가계대출 정체에 기업금융으로…하나銀 3조 늘어 최고

국내 금융권이 대기업집단에 대한 대출과 지급보증을 비롯한 신용공여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고금리로 인해 자본 시장 조달이 어려워진 대기업이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있고, 가계대출 성장이 정체된 은행도 대기업 금융이라는 새 먹거리 발굴에 나서며 대기업과 금융권의 밀월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15일 매일경제가 금융지주별 ‘상위 10대 주채무계열 익스포저'를 분석한 결과 해당 사안을 공시한 KB, 신한, 하나 등 금융지주 3곳의 상위 10대 대기업집단 신용공여액은 올 상반기 총 99조3675억원에 달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A15면

"호황에도 사람 못구해"…'중후장대' 인력난

조선·철강 등 소위 중후장대 산업이 장기간 업황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인력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한국 산업의 근간인 주요 제조업체들은 수도권에 설계,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5일 각 사들이 제출한 올 2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직원 수는 올해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그룹 전경련 복귀하나 삼성 준법감시委 16일 개최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에 있어 ‘분수령'이 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임시회의가 16일에 개최된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준감위는 16일 낮 12시 30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열고 삼성의 전경련 복귀와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 등 준감위 차원의 권고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차그룹 '레드닷 어워드' 7관왕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 닷 어워드'에서 총 7개 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N 비전 74'는 디자인 콘셉트 분야 모빌리티·수송 부문에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디자인 부문에서, ‘현대 산스'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 UI·UX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안재용 SK바사 대표 '제약 연봉킹'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제약·바이오 업계 ‘연봉킹'에 올랐다.안 대표는 지난해에도 연간 72억원의 보수를 받아 2년 연속 업계 ‘연봉킹'에 등극했다.존 림 대표는 올 상반기 10억3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포토] 장애인도 가전 손쉽게 LG '유니버설 업 키트'

포토] 장애인도 가전 손쉽게 LG ‘유니버설 업 키트’

A16면

[스마트 산업강국 함께 하는 제조혁신] 컬러렌즈 '다품종 대량생산' 혁신…생산량 1.7배로 껑충

대전광역시 유성구 메디오스 본사에서 만난 박재연 대표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환 효과를 이같이 설명했다.이대로라면 컬러렌즈 업계의 ‘꿈'이던 월 1500만개 대량생산 고지도 달성할 수 있다.박 대표는 “이전에는 보통 5~6주, 이르면 4주 이내로 납품이 가능했으나 요새는 주문이 밀려들어 납기를 맞추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국내 1위 콘택트렌즈 유통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홍콩과 상하이 가운데 한 축을 우리가 담당해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정교한 로봇팔·센서…삼성 해외직원도 참여해 기술 '진검승부'

지난 9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삼성국제기능경기대회’.대회 첫해 당시만 해도 해외법인 선수를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올해는 전 세계 직원들이 대회에 참여해 기술력을 자랑했다.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국 법인 26곳에서 온 선수 170여 명이 참석했다.

A17면

"소형위성 발사 이어 우주플랫폼에 도전"

지난 3월 19일 오후 2시 52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이노스페이스는 확대되는 우주 산업 중에서도 중량이 50~500㎏에 달하는 위성과 탑재체를 우주 궤도에 내려놓는 ‘소형 발사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김 대표는 “소형 위성 사업자도 스페이스X와 같은 대형 발사체를 이용할 수 있지만 원하는 시간이나 궤도를 맞추는 게 쉽지 않다"며 “결국 위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형 위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기업이 필요한데, 소형 위성 발사에 성공한 곳이 전 세계적으로 미국 로켓랩과 중국 기업밖에 없다"고 말했다.

KT 물갈이 어디까지… 김영섭 대표 행보 촉각

5개월간 경영 공백 상태인 KT가 2주 후 새로운 수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LG맨 출신인 김영섭 차기 KT 대표 후보자가 연일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매출 25조원’ 규모의 KT그룹을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당초 지난해 말에 있어야 했던 임원 인사가 최고경영자 공석으로 연기돼 왔는데, 김 후보자가 부임하면 9월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티라떼] 'X'로 바뀐 트위터의 슈퍼앱 구상

린다 야카리노 X 최고경영자가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X에 영상통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X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인수된 이후 플랫폼 이름을 트위터에서 X로 바꾸고 유료 구독제를 도입하는 한편 이용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등 상당한 변화를 겪어왔죠.슈퍼 앱이란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행동을 할 수 있는 앱을 뜻하죠.

"메타·애플 관리자 사칭 피싱 공격 주의하세요"

안랩이 메타나 애플 관리자를 사칭해 계정을 탈취하려는 피싱 공격을 다수 발견하고 사용자 보안 수칙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공격자는 메타 관리자처럼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페이스북 커뮤니티 정책 및 지침을 위반한 계정 정지 안내'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애플 지원팀을 사칭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사례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MK챌린지 '피파 온라인4' 22일 결승

대학생 e스포츠 리그 ‘MK챌린지'의 2023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또 MK챌린지 대회와 현장에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피파 온라인4 쿠폰이 제공된다.MK챌린지는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주최하고 e스포츠 전문기획사 더플레이가 주관한다.

A18면

커피도 곱빼기…가성비 1ℓ 음료 인기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 음료 용량이 커지고 있다.5년 전까지만 해도 편의점에서 400㎖를 넘어가는 대용량 커피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대용량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비중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스타벅스코리아는 국내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지난달 20일 일부 아이스커피·음료 3종을 대상으로 특대용량인 ‘트렌타’ 사이즈를 한정 출시했다.

CU·GS25 "1위는 나야 나" 편의점 매출·점포 수 접전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편의점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동안 편의점 업계에서는 ‘매출 1위 GS25’ ‘점포 수 1위 CU'라는 통설이 있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올해 각 사의 상반기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 편의점 사업 부문 매출은 3조9585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볼 타먹기 딱…부드러운 위스키 열풍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지난 11일부터 아이리시 위스키 ‘제임슨'의 팝업스토어가 열렸다.롯데백화점은 제임슨 팝업스토어를 개설하고, 롯데칠성은 부드러운 맛의 위스키를 출시하며 판을 키우고 있다.위스키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하이볼용 위스키다.

고물가에 물티슈도 PB로… 롯데마트 '오늘좋은' 각광

롯데마트 자체브랜드 ‘오늘좋은'의 물티슈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롯데마트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간 롯데마트에서 팔린 일반 물티슈 중 약 85%가 ‘오늘좋은’ 제품이었다고 밝혔다.‘오늘좋은'은 롯데마트가 올해 새로 출시한 자체브랜드다.

1020세대 아이디어를 신제품으로

잘파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GS25 신상품으로 출시된다.이 중 대학생부가 낸 편의점 신상품 아이디어가 GS25의 차별화 제품으로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GS25는 주요 입상팀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상품 개발 검토에 돌입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위해 준비 작업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A19면

포스코홀딩스 팔아치운 연기금, 아모레 집중 매수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지난달 중순 이후 포스코홀딩스를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은 계속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기금의 집중 매도 공세에 최근 리튬가격 악재까지 겹치면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연기금 매수에다 6년 만에 중국이 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자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며 주가도 상승세다.

유커 韓 단체여행 재개에…주요 사모펀드 '화색'

중국 정부가 자국민에 대해 해외 단체여행을 허용하면서 중국 고객 비중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 한국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에도 화색이 돌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화장품 제조기업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893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 종목은 지난 10일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전 거래일 대비 무려 22%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자산 2조 이상 상장사 내부회계관리 유예신청 금감원 내달 1일 접수

금융당국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 가운데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 유예 신청을 받는다.개정안에 따라 자산 2조원 미만 상장회사에 대한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시기가 기존 2024년에서 2029년으로 5년간 유예된다.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계획대로 올해부터 도입하되 예외적으로 금융감독원에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 유예를 신청한 기업에 한해 심사를 거쳐 2년간 유예를 허용한다.

A20면

신흥국 펀드 희비…인도·베트남만 '방긋'

올해 미국, 유럽 시장 펀드에서 차익을 실현한 후 돈을 빼낸 투자자들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 펀드로 돈을 넣고 있다.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도, 베트남 공모펀드에 각각 2976억원, 468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인도, 베트남 공모펀드의 연중 평균 수익률은 각각 13.95%, 21.66%로 높은 편이다.

한화證, 연내 인니 본격 공략

한화투자증권이 이르면 연내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정하고 현지화 전략에 나선다.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올 12월 안에 금융당국 승인을 받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월 한화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및 자산운용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로 동남아에 진출했다.

엔비디아·AMD·마이크론 … 반도체株 일제히 반등

엔비디아를 최선호 종목으로 꼽은 모건스탠리 보고서 영향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다.14일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09% 상승한 437.53달러에 마감했다.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1일까지 한 주간 약 8.56% 조정받으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칸서스운용 하베스트펀드 '부활'

2000년대 중후반 주식형 펀드 전성 시대를 이끌던 한 축인 칸서스자산운용이 베스트셀러 펀드인 하베스트 펀드의 높은 수익률을 발판으로 명가 재건에 나섰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운용의 대표 주식형 펀드인 칸서스 하베스트 펀드가 최근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하베스트 펀드는 2004년 10월 처음 나왔다.

A23면

[분양 NOW]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첫 지식산업센터

부산 에코델타시티는 부산에서 ‘청약 침체'와 거리가 먼 지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관심이 몰리는 에코델타시티에 첫 지식산업센터 분양이 이뤄진다.반도건설은 17일 부산에코델타시티에 부산 최대 규모이자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인 ‘에코델타시티 반도 아이비플래닛’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부동산 라운지] "강북 래미안 대단지 못놓쳐"… 평일에도 '북적'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라그란데’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50대 남성 김 모씨는 이같이 밝혔다.서울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작년보다 2배 이상 높아진 평균 73.5대1을 기록하기도 했다.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중도금 대출 제한이 없어지고 분양가 상승이 빨라지면서 고분양가 논란에도 서울 분양에 수요자가 몰리고 있다"며 “최근 인기 물건만 찾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청약시장에서도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원희룡 "LH 전관업체 용역계약 전면 중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국토부는 산티아고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중인 원 장관이 LH 퇴직자가 취업한 업체의 용역 절차 진행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분양사와 짜고 전세사기 공인중개사 785명 적발

경기도 고양시에서 공인중개사로 영업 중인 A씨는 2019년부터 2년 새 보증사고가 17건 발생한 주택을 중개했다.A씨는 전세사기 물건을 중개하면서 신축 빌라 분양·매매·전세 광고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 결과 중개사 785명이 위법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내달부터 두달간 열려

15일 서울시는 다음달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2017년부터 시작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 문제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세계 여러 도시와 건축 분야 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국제행사다.올해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시청 시민청 일대에서 열린다.

A24면

'유커성지' 제주 中크루즈 예약 8개월치 꽉차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빗장이 6년여 만에 풀리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커’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단체관광 허용 소식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중국 크루즈선이 제주에 8개월 치 기항을 예약하는 등 ‘대륙 특수'를 맛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전면 허용 발표 하루 만인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선 53척이 제주도에 기항을 신청했다.

[표] 오늘의 날씨

가방 열었더니 호신용품 '와르르'… 기내반입 적발 급증

최근 ‘묻지마 범죄'로 불티나게 팔리는 호신용품이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잇따라 적발되자 한국공항공사가 호신용품 판매 업체 등과 공조를 강화하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한국공항공사는 최근 늘어나는 호신용품이 여객 수속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17일 호신용품 판매 업체 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소비자에게 호신용품이 기내 반입 금지 물품임을 알리는 안내문을 동봉하고,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올려 주의 환기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이디

A25면

"스타트업 책임지고 육성"… 서울시, 5조 펀드 조성

서울시가 5조원의 ‘서울비전 2030 펀드’ 조성에 나선다.시는 미래 4차 산업혁명 육성을 위한 유망 산업의 분야별 전략투자는 물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도 투자를 강화해 얼어붙은 벤처 투자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비전 2030 펀드를 조성해 미래 유망 혁신 기술, 초기 기업 등 전반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올해 1조650억원의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5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계가 얼어붙은 투자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檢인사 임박 …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행보 주목

검찰 정기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장을 맡고 있는 송경호 검사장의 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5월 인사에서 송 검사장이 종전 수원고검 검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승진·보임됐다.법무부가 지난 14일까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등 주요 부장검사급 직책 10여 개에 대해 공모를 접수한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이달 말 검사장 이상 인사가, 다음달 초 차장검사·부장검사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토] 서대문형무소 찾은 시민들

토지확보 과장 주택조합 대법원 "기망행위에 해당"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광고 등을 통해 확보 토지의 면적을 사실과 다르게 게시했다면, 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한 ‘기망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그런데 알고 보니 확보한 토지는 66.6%에 불과했고, 정씨는 조합에 가입계약을 취소하고 분담금을 돌려 달라는 소송을 냈다.대법원은 “이 사건 사업과 관련한 인터넷 게시물에는 이 사건 사업지에 걸려 있다는 ‘주택조합설립 동의율 달성'이라는 내용의 현수막 사진이나 ‘토지확보완료에 대한 공증서도 공개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러한 내용은 계약상대방을 속이거나 계약상대방으로 하여금 착오에 빠지게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치원교사 교권침해 심각 코로나 이후 상담 5배 급증

최근 교권 보호에 사회적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유치원 교사의 교권침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코로나19 이후 교권침해 상담 신청이 급증했다.2020년 77건 이후 2021년에는 350건으로 5배가량 급증했다.

전국 체감온도 33도넘어 오후부터 곳곳서 소나기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며 수요일인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를 예정이다.소나기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북동부·강원 영서·충남 남동 내륙·충북·전라 동부·제주도에,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 사이 경상권 내륙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예상 강수량은 전라 동부·경상권 내륙 5∼40㎜, 경기 북동부·강원 영서·충남 남동 내륙·충북·제주도 5∼20㎜다.

작년 제주 수산업 매출 1조3947억 '역대 최대'

지난해 제주 수산업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조수입을 품목별로 보면 갈치가 3268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양식광어와 조기류, 옥돔이 뒤를 이었다.네 품목의 조수입을 합치면 7260억8900만원으로 전체 조수입의 52%를 차지했다.

서울, 육아휴직 부모에 최대 240만원 장려금

서울시가 육아휴직한 부모에게 최대 240만원 장려금을 지원한다.육아휴직을 하면 통상임금의 80%를 급여로 받는 탓에 육아휴직을 주저하는 양육자가 적지 않았다.서울형 육아휴직 장려금 신청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직장인으로, 고용보험 가입 후 2023년 1월 이후 육아휴직을 사용해 육아휴직급여를 6개월 연속 받아야 한다.

학부모 민원 앱 11월 나온다는데 … 실효성은 '글쎄'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 악성 민원을 막기 위해 올 11월 학부모 민원 전용 응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 이미 존재하는 소통 앱과 기능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들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노출하지 않기 위해 업무용 휴대전화를 추가로 사용하거나 다양한 교육용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와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교사가 개인 휴대전화로 소통하면 휴식시간을 침범받을 수 있고, 사생활도 공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A27면

[2023 이효석문학상] "소설은 영원히 필요한 질문…응답받은 만큼 10년 더 쓸게요"

올해 이효석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지난 7월 중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유독 한 작품을 유심히 읽었다.승규 엄마를 보며 동주는 ‘으깨진 것을 또 한 번 으깨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함박스테이크가 놓인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승규 엄마와 동주의 시선이 교차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매일경제TV] 체온을 높이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건강을 위협하는 주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마음의 멍이라고 부르는 스트레스다.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그 답은 체온에서 찾을 수 있다.

[MBN] 모델을 꿈꾸는 청소년 엄마

워킹맘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모델 송경아가 게스트로 출격해 ‘고딩엄마'의 사연을 들어본다.그러나 일찍 아이를 출산하면서 모델 대신 엄마가 된 사연을 털어놓는다.이에 송경아는 같은 엄마이자 모델 선배로서 그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위로를 건넨다.

A28면

몸에 좋은데 맛도 좋네…'빵심' 사로잡은 가루쌀의 진격

가루쌀로 만든 빵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가루쌀이 일반 쌀과 가장 다른 점은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물에 불리는 과정이 필요한 습식제분은 건식제분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일반 쌀로 습식제분을 해 빵을 만들면 식감이 꺼끌꺼끌하고 밀가루 빵에 비해 덜 부푸는 현상이 있지만, 가루쌀은 식감도 부드럽고 상대적으로 잘 부풀어 올라 빵을 만들기 좋다"고 덧붙였다.

A29면

212년만에 일본 땅 밟은 조선통신사 사신

지난 1일 부산항에서 출항한 후 일본 쓰시마 이즈하라항에 정박해 있던 조선통신사선 재현선에서 지난 6일 사신의 우두머리인 정사가 내렸다.정 교수가 30여 년 전부터 통신사 역사 연구에 매진해 온 건 통신사가 갖는 역사적 의의가 현대에도 유효하다고 봤기 때문이다.통신사 외교가 작동하면서 조선과 일본은 260년 이상 평화를 유지했다.

이중근 회장, 초교 동창에 1억씩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줬다.지난 6월 고향인 순천시 운평리 주민 280여 명에게 1억원씩, 초·중·고교 동창생 170여 명에게 5000만원씩을 전달한 데 이어 추가로 나눠준 것이다.동창생 일부가 누락된 사실을 알고 추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춘추] 아낌없이 주던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보적 해양생물다양성을 뽐내던 우리나라 바다의 운명이 위태롭다.지난 반세기 개발과 오염으로 만신창이가 된 우리 바다를 되살려야 우리도 산다.간척, 매립으로 사라진 갯벌도 복원해야 하고, 해양 쓰레기로 신음하는 수많은 바다생물도 구해야 한다.

조계종 원로의원 성타스님 입적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인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15일 입적했다.성타스님은 1952년 불국사에서 월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58년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에게서 비구계를 수지했다.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재심호계위원, 포교원장, 불국사 주지와 회주 등을 지냈고 2017년 4월부터 조계원 원로의원으로 활동했다.

뉴욕시장, 광복절 기념 태극기 게양

광복절을 기념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월스트리트를 상징하는 ‘돌진하는 황소상'에서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태극기를 게양했다.이어 애덤스 시장은 이날 태극기 게양에 대해 “세계의 금융수도인 맨해튼, 특히 볼링그린파크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전 세계인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돌진하는 황소상이 위치한 볼링그린파크는 1783년 조지 워싱턴 장군이 이끄는 미국 독립군이 뉴욕에서 영국 군대를 몰아낸 뒤 별이 13개 그려진 최초의 미국 국기를 게양한 곳이다.

[포토] 광주 고려인마을, 봉오동전투 재연

포토] 광주 고려인마을, 봉오동전투 재연

[포토] 故육영수 여사 49주기 추모제

포토] 故육영수 여사 49주기 추모제

[부음] 김용복씨 별세 외

알렉스 크리스 페이팔 CEO

미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은 새 최고경영자에 알렉스 크리스 전 인튜이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그는 글로벌 재무 및 금융 서비스 기업인 인튜이트에 19년간 근무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왕이 바라보는 곳

3월에 최정은 동굴에 들어간 듯했다.남자 프로들이 하나로 뭉친 듯했다.GS칼텍스배 역사에서 여자 프로가 8강에 이름을 올리기는 2000년 루이나이웨이 뒤로 처음이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6일 水(음력 7월 1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16일 水(음력 7월 1일

A30면

[노원명칼럼] 한국이 중국에 편승하리라는 빗나간 전망

새뮤얼 헌팅턴은 저서 ‘문명의 충돌'에서 냉전 이후 국가와 이념을 대체해 국제 정치를 작동시킬 핵심 동력으로 문명을 지목했다.한국이 유교 혹은 한자문화권에 속한다는 이유로 중화권으로 분류한다면 그건 그럴 수 있다.그러나 문명이 국제 정치 세력의 주체가 되는, 가치공동체적 성격을 띠게 되는 헌팅턴의 세계에서 한국이 중화 문명의 일원으로 중국과 보조를 같이하게 된다는 관점은 한국인인 나의 직관과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기고] 우리 손자도 국민 생선 고등어 먹을 수 있으려면

국민 1인당 연간 68.4㎏을 소비해 67.0㎏인 쌀이나 66.2㎏인 육류보다 많다.무엇보다도 청년들이 어촌에 정착하고 수산업에 종사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MZ세대라 불리는 청년들의 특성에 맞춰 수산업 생태계를 그들이 정착해 생활할 만한 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기자24시] 자랑해도 될 한일교류 역사

요미우리신문 등은 당시 한 면을 할애해 이를 자랑했지만, 한국에선 반일 분위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지난 1일 부산에서 출항한 조선통신사 재현선이 일본 쓰시마에서 펼친 행렬도 자랑의 역사가 될 것 같다.통신사가 지나는 과거 10여 개 번이 뭉쳐 만든 조선통신사연지연락협의회에 속한 10여 개 지방자치단체는 1990년대부터 해마다 번갈아 가며 조선통신사 축제를 연다.

카툰포커스

A31면

[글로벌포커스] 독일의 중국전략에서 읽는다

독일은 지난 6월과 7월 최초의 ‘국가안보전략'과 ‘중국전략'을 잇달아 발표했다.미국 및 중국과의 관계도 유사하다.한국과 독일 모두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는 중국이다.

[필동정담] 우크라이나 지뢰밭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6개월.하지만 러시아는 협약 가입국도 아니고 대전차 지뢰는 금지 대상도 아니어서 우크라이나 영토를 지뢰밭으로 만들고 있다.전쟁이 끝나더라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오랫동안 지뢰 폭발 위험 속에 살아가야 한다.

韓美日 협력에 새 이정표 될 캠프데이비드 회동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일 정상회의의 역사적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3국 공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한·미·일 군사·안보·외교·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무엇보다 한·미·일 공조 강화가 북한 김정은 정권의 모험주의적 오판을 제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패막이가 됐으면 한다.

진보참칭 반국가세력에 직격탄 날린 尹대통령 광복절 축사 [사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 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진보를 참칭하는 북한 추종 세력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 괴담도 자유민주주의를 멍들게 하고,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국가 이익에 반하는 주장을 펴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종북 세력은 발본색원해야 한다.

중국발 금융위기 경고음, 강 건너 불 아니다 [사설]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가 결국 금융시스템까지 흔들고 있다.중국 금융당국은 15일 정책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부동산 분야 부채 규모가 워낙 커 ‘언 발에 오줌 누기'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중국 50대 개발업체의 부채 총액은 약 20조위안에 달하고, 모든 부동산 기업으로 범위를 넓히면 100조위안으로 추산된다.

B1면

우리집 인테리어 디테일이 숨쉰다

가구·가전 업계가 디테일에 승부수를 띄웠다.일룸의 ‘업 모션 테이블'은 다이닝 테이블에 상판 높이를 620㎜부터 900㎜까지 조절할 수 있는 전동 높이 조절 기능을 적용했다.식탁, 주방 보조 조리대, 소파 테이블, 책상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B2면

맘스트레져, 역류 막아주는 아기용 빨대컵

맘스트레져 브랜드 유비맘은 2018년 설립된 유아 전문 업체다.유비맘 메인 상품인 ‘시그니처 PPSU 빨대컵'은 물샘, 역류방지 기능을 도와줘 이제 막 빨대컵 연습을 시작하는 아기에게 유용하다.물샘, 역류방지 기능을 도와주는 빨대컵 중요 부품인 역류방지디스크는 음료를 담은 병과 꼭지를 잠갔을 때 외부 온도와 기압 차로 인해 발생되는 역류현상을 방지한다.

더코스코리아, 부스스한 아이 머리 단정하게

아토몽드는 영유아가 쓸 수 있는 순한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더코스코리아의 영유아 화장품 브랜드다.아토몽드 더마 헤어젤을 발랐어도 따로 머리를 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더코스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은 성인보다 피부가 얇고 연약하기 때문에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 성분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류헌, 재활용 케이스에 담은 클렌징 바

두류헌은 지난 1월 열린 ‘2023 코리아 호텔 페어'를 통해 ‘에코 클렌징 키트'를 선보였다.환경을 생각해 고체형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만 시중 고체형 클렌징 제품들의 사용감과 향기가 아쉬웠던 소비자들에게도 두류헌 클렌징 키트는 반가운 대안이다.샴푸바와 페이스, 보디바의 경우 풍부한 거품력과 사용 후 개운함은 물론, 두류헌 조향사가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향 4종을 담아 샤워 후에도 피부와 머리에 남은 은은한 잔향을 즐길 수 있다.

듀벨, 배낭 여행객 위한 필터 샤워기

정수 필터 제조 20년 경력의 듀벨은 주력상품 수도애를 기반으로 국내에 대규모 제조 공장을 갖춰 고급 필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듀벨 여행용 샤워기는 손잡이 부분이 투명하게 제작돼 필터 오염도를 바로 확인하고 교환 시기를 체크할 수 있다.또한 장기 여행 시 리필 필터도 한 번에 추가 구매 가능하여 여행 기간을 고려해 충분한 교체 용량을 준비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더메이드, 황태 달여 만든 반려견 건강즙

‘더메이드’ 반려동물 건강 브랜드 ‘더보양'의 첫 제품이자 대표 제품 ‘보양황차'는 황태를 보약을 달이듯 20시간 이상 푹 달여서 만든 반려동물용 보양음료다.더메이드 관계자는 “이러한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간편하게 먹일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레토르트 공법으로 방부제 없이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유통에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더메이드에 따르면 황태를 달여 액체 형태로 먹이면 어류성 영양성분을 반려동물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비티엔, 비타민 14종이 스틱 안에 쏙

비티엔의 대표 상품 ‘3초 비타민'은 면역에 필요한 성분들만 모아 세포 단위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특허받은 이온화 기술로 만들어졌다.마시는 비타민·미네랄 건강기능식품으로 레몬 맛, 복숭아 맛, 청포도 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3초 비타민'은 정상 면역 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아연이 17㎎ 함유돼 있다.

B3면

국경 허문 쇼핑몰 덕에 글로벌 입지 다졌죠

사람에게 인생의 갈림길이 되는 결정적 순간이 있듯이 기업에도 도약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있다.병원 피부미용 시술 화장품 및 미용기기 제조기업 코이즈는 자사 쇼핑몰을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잡았다.코이즈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자사몰 진출 사업에 힘입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드라이라미네이터 3700만원 [SELL&BUY]

중고 유휴 기계·설비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매물, 유관기관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 포털 사이트 ‘중소벤처기업 자산거래중개장터'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더욱 양질의 기계·설비 매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전국 거래가 가능하며, 희망 매각가는 3700만원이다.이 밖의 다양한 직거래 및 유관기관 매각·매입 기계·설비 정보를 찾고자 한다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벤처기업 자산거래중개장터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검색하거나 전화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RESTART 119]

소상공인 대환 보증의 신용보증기금 대위변제율도 올해 0.6%까지 높아졌다.대출 부실 기간이 길어지면 은행은 신보에 보증 비율만큼 대위변제를 요구한다.대위변제율이 높아진다는 건 부실 문제가 점점 심각해진다는 뜻이다.

수출 부진 제조사, 비용 컨설팅 받고 15억 절감 [COST ZERO]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수출 제조업체 1222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 전후 수출 변화상 조사'를 실시했다.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A사 대표는 신문을 통해 알게 된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의 비용 절감 서비스에 주목하게 됐고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A사의 동종업계 및 경쟁사의 비용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이 과정에서 A사가 동종 업계에 비해 특정 비용 항목에서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중진공, 부실채무자 채무조정 지원 캠페인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용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1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부실채무자 채무조정을 통한 재기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이번 캠페인은 상환 의지가 있는 부실채무자를 대상으로 상환 능력에 따라 맞춤형 채무조정을 통해 신속한 신용 회복과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부실채무는 상황에 따라 정리대출금채권과 특수채권으로 구분돼 각각 최대 50%와 70%까지 감면 조정과 최장 10년까지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중진공-페덱스 북미·유럽 겨냥 특송 강화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글로벌 특송사인 페덱스와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특송 할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중진공은 페덱스와 2017년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온라인 수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국제특송 운임 할인과 물류·통관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특송 할인 프로그램 신청 안내 등 자세한 사항은 고비즈코리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 중소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중진공,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기업 모집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오는 22일까지 ‘2023년 하반기 3개국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가할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중진공은 2017년부터 해외기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기술교류 상담회를 통해 라이선스, 합작 투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 설비 이전 등의 방식으로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기술교류 상담회 참여 국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이전 수요가 높은 중국과 중남미 2개국이다.

C1면

대형 SUV 맞먹는 존재감…'각 잡고' 돌아온 싼타페

신형 싼타페 디자인은 단순하게 자동차 디자이너 영감의 영역이 아니라 철저히 빅데이터에 따른 과학적 분석의 결과물에 가까웠다.이 부사장은 “신차를 기획할 때 빅데이터를 굉장히 많이 활용한다"면서 “분석에 따라 신형 싼타페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은 ‘차박'에 최적화한 디자인과 성능을 극대화한 차"라고 설명했다.신형 싼타페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박스형 디자인'이다.

C2면

준대형 SUV인데…중형급 세단 연비 능가하는 패밀리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호하고, 운전하는 동안 계기판에 찍히는 높은 연비를 확인하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 운전자라면 도요타 ‘하이랜더'는 훌륭한 선택지다.이 모델은 준대형 7인승 SUV임에도 웬만한 중형 세단보다 연비가 높다.국내에 출시된 준대형 SUV 모델 중 전기자동차를 제외하고는 하이랜더의 높은 연비를 이길 적수가 없다.

작지만 강하다…정통 아메리칸 SUV

우리나라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차종 1위가 현대차·기아 제품이 아닌 해외 브랜드 차라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자신 있게 정통 아메리칸 SUV를 표방하는지 알 것 같았다.세련된 디자인과 안정적인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보여주는 작지만 강한 소형 SUV를 딱 한 대만 추천해 달라면 단연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주저 없이 꼽을 만하다.

美 2030이 찍은 '생애 첫차' 픽업트럭

넓은 땅과 다양한 지형으로 인해 다양한 운송 수단의 필요성이 높아진 조건 속에서 다목적 픽업트럭만큼 미국인 입맛을 충족하는 차가 없다.현대차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싼타크루즈는 정통 픽업트럭보다는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을 지향한다.싼타크루즈는 정통 픽업트럭까지는 아니지만 화물 운송에 필요한 스포츠유틸리티차 이상의 적재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틈새 모델인 셈이다.

C3면

르노표 '도넛 탱크' 덕에 QM6 뒷공간 널찍하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QM6의 특징 중 하나는 액화석유가스 모델이 주력 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르노코리아 LPG 도넛 탱크에는 차량 안전과 정숙성을 높일 수 있는 특허 기술이 적용돼 있다.르노코리아가 ‘도넛'이란 상표권을 갖고 있는 원형 LPG 탱크 자체는 이미 유럽 등에서 가솔린 -LPG 바이퓨얼 차량에 사용되고 있던 것이다.

해치백, 누가 한국서 인기 없대? 높은 효율·착한 가격으로 '쌩쌩'

‘해치백 무덤'으로도 불리는 한국에서 폭스바겐 ‘골프'는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며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다.8세대 골프는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으면서도 3000만원대 중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 가격까지 더해져 수입 엔트리카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로 인기 순항 중이다.골프는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키는 ‘일렉트로닉 디퍼렌셜 록 및 안티 슬립 레귤레이션'과 ‘크로스 디퍼렌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해치백 고유의 경쾌한 핸들링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 장착 'BMW 샵 온라인' 고객 편의성·만족 다 잡았다

BMW코리아의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은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성공한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으로 꼽힌다.2019년 12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온라인 판매 채널로 오픈한 ‘BMW 샵 온라인'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한정 판매 모델을 매달 선보이며 본격적인 자동차 온라인 판매 시대를 열었다.2021년에는 정규 판매 모델에 여러 편의사양이 추가된 상시 판매되는 온라인 전용 모델 ‘온라인 익스클루시브'를 새롭게 선보이고, BMW iX와 iX3 출시를 기점으로 순수 전기 모델은 오직 BMW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C4면

빠르고 강력하다…고성능 럭셔리 SUV의 최정점

슈퍼카급 성능을 내세우자니 이미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가 있고, 하차감을 위한 품격을 뽐내자니 영국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가 자리 잡고 있다.‘고성능 럭셔리의 정점'을 추구하는 애스턴마틴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본의 아니게 ‘그돈씨'의 대명사가 됐다.람보르기니와 벤틀리 사이에 낀 애스턴마틴이 정점 탈환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운전이 너무 즐거운 원초적 슈퍼카

신호등 앞에 멈출 때면 으레 스마트폰을 쓸어내리고, 운전 중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라디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기도 하고, 차에 탑재된 편의사양은 무엇이 있는지 본다며 컨트롤패널을 만지작거린다.핸들을 붙잡고 오른발을 까딱거리며 차량을 조종하는 일에서 오는 즐거움을 운전자에게 일깨워준다.아투라는 운전자가 차를 조종하는 행위에만 집중하게끔 설계됐다.

역시 포르쉐 급브레이크 밟았는데도 부드럽게 멈춰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신형 ‘911 카레라 4S 카브리올레'를 시승하며, 포르쉐 차량 성능의 진수를 맛볼 기회가 있었다.6기통 수평대향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 카레라 4S는 정지상태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4초가 채 걸리지 않는 차량이다.‘카레라 4S카브리올레'는 최고속도가 304㎞/h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