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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을 중심에 둔 한·미, 미·일 동맹이 동북아 안보 양대 축이었다면 지난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삼각형의 마지막 한 변이 채워진 것이다.1951년 미·일 안전보장조약과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으로 3국 협력구조가 형성된 지 70년 만이다.윤석열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시작됨을 선언한다"면서 “과거에는 개별 현안에 대해 협력을 모색했다면 새로운 장은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개발협력, 또 보건·여성 등 모든 문제에 대해서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하는 포괄적인 협력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개인별 대출 한도가 갑자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금원 측은 “근로자햇살론 소진율이 높아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공급하기 위해 추가 한도를 없앴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근로자햇살론의 올해 공급 목표액은 2조6000억원이었는데 상반기에 85%인 2조1991억원이 공급되면서 조기 소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구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연구장비를 구축해 놓고도 제대로 활용되지 않아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20일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R&D 기반 구축 사업 중 공동활용 연구시설장비 20%는 최근 2년간 연속 가동률이 0%였다.R&D 기반 구축 사업은 연구기관이 산업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공동 활용 R&D 장비와 시설을 비영리 연구기관에 구축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주요 공기업에서 징계 처분을 받은 직원 수가 1년 새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올해 들어서만 1000명당 2~3명이 직무 태만, 품위유지 위반, 기밀 누설 등 다양한 사유로 내부 징계를 받은 셈이다.올해 상반기 공기업 32곳 가운데 징계 건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한국철도공사로 94건을 기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철근 누락’ 사태가 터진 뒤에 이른바 ‘전관’ 업체와 체결했던 설계·감리 용역 계약을 모두 해지하기로 했다.먼저 LH가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한 지난 7월 31일 이후 새롭게 용역을 맺은 계약을 모두 백지화하기로 했다.전관 업체가 수주한 용역은 설계공모 10건 561억원, 감리용역 1건 87억원 등 총 11건 648억원 규모다.
포토] 치안강국 어쩌다… 잇단 흉악범죄에 외출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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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Makgeolli?" '달콤·걸쭉'에 빠진 외국인
20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의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은 137억원으로 2019년 70억원 대비 3년 만에 2배로 증가했다.막걸리 제조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국순당 관계자는 “발효제품인 막걸리의 특성을 살려 면역력 강화에 좋은 유산균이 많이 함유됐다는 점을 강조한 ‘1000억 프리바이오’ 제품의 수출이 코로나19 기간 크게 늘어 효자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8월의 마지막 날 ‘슈퍼 블루문'이 뜬다.20일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31일 슈퍼 블루문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일 때 뜨는 보름달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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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감사 시늉만, 처벌은 솜방망이…자정능력 없는 '空空기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파트 단지를 지으며 무더기로 철근을 누락한 사태를 두고 2년4개월 전 상황의 데자뷔라는 평가가 나온다.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한전은 지난 6월 전 직원에게서 ‘태양광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받아야 했다.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승진시험 준비를 위해 무단 결근한 직원들을 징계했다.
노조에 발목 잡힌 직무급제 '월급루팡' 솎아내기 지지부진
윤석열 정부가 기강 해이와 비효율적인 운영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공공부문 개혁의 일환으로 임기 중 200개 공공기관에 대해 직무급제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노동조합 저항에 부딪혔다.익명을 요청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직무급제 도입 여부가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되고 성과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도입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막막한 상황"이라며 “직원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임금체계를 바꾸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당장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각종 지침과 경영평가 제도가 단체교섭권을 침해한다며 경영평가를 통한 직무급제 도입 강요 중단과 일률적인 총인건비 제도 폐지를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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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AI와 英·獨·日 다국어 공동개발 … 韓돌파구는 '멀티엔진'
국내 정보기술 기업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과 초거대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전략적 동맹을 체결하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대규모언어모델을 독자 개발하는 데 막대한 자본과 시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미국 빅테크에 비해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은 전략적 동맹을 통한 ‘멀티엔진’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자체 LLM이 있어도 협력을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확보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산이다.
구글, MS, 메타 등 미국 빅테크처럼 압도적인 자본력이 있지 않은 기업은 생성형 AI 생태계에서 독자 생존하기 힘들어졌다.네이버와 카카오만 하더라도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이 기간 네이버는 9650억원을, 카카오는 5447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회사인 ‘Z홀딩스'도 멀티엔진 모델 전략을 추진하고 나섰다.산하에 있는 일본의 대표 포털 서비스 ‘야후재팬'과 현지 메신저 1위인 ‘라인'에 탑재될 생성형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24일 공개될 예정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는 물론이고 오픈AI의 챗GPT까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Z홀딩스 사정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고려해 Z홀딩스가 야후재팬이든 라인이든 하이퍼클로바X를 이식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맞지만 기본적으로 Z홀딩스 기조가 비용과 성능 등을 고려해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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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러 위협에 맞선 한미일, 아세안·태평양으로 영향력 확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미·일 협의체에 대해 북·중·러와의 차별성을 각별히 강조했다.한·미·일 정상은 이번에 형성된 협력 구도가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점에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한·미·일 협력체에 대한 북·중·러의 도전이 예상되고 무엇보다 한미, 미·일은 동맹이지만 한일은 동맹이 아니기 때문이다.
尹 "다음엔 한국서 만납시다" … 2차 한미일 회의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다음에는 한국에서 우리 세 정상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은 이 회의를 연 1회 개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윤 대통령이 한국 개최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에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韓美日 공동성명서 첫 中 직접비난 중국은 즉각 대만 인근서 무력시위
한·미·일이 3자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처음으로 중국을 직접 비난하고, 중국이 이에 날 선 반응을 보이며 정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중국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끝난 지 불과 6시간 만에 대만해협에서 해상·공중 무력시위를 펼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한·미·일은 18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이후 발표한 ‘캠프데이비드 정신: 한·미·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국제 정세를 저해하는 주체로 중국을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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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행사 전 후원금 127억원 외에도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받은 기부금이 약 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조직위가 적지 않은 후원금과 기부금을 받고도 행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고 이를 다시 기업들이 나서 뒷수습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20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잼버리 조직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직위는 잼버리 행사 전 10개 기업·공공기관에서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기부금 총 28억5482만원을 받았다.
한미가 21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 수준으로 야외 실병력기동훈련이 포함된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시작한다.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이번 연습을 전후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17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와 UFS 연습에 대응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고강도 무력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오전 9시 20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가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데이비드'에 도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곳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함께 산책하며 애스펀 별장을 직접 안내했다.이곳은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린 장소였는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먼저 맞이하고 직접 안내까지 한 것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8월 국회 비회기 중 신속히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백화점 쇼핑하듯 영장심사를 받겠다는 것이냐"며 “민주당이 자신들의 집권 시절 정치적 판단에 따라 검찰에 대해 제멋대로 수사 지휘를 하던 잘못된 습성이 다시 도진 것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그는 또 “일반 국민과 똑같이 자신의 범죄 행위와 사법 처리의 필요성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된다"며 “검찰이 언제 영장을 청구하든 이 대표께서는 이미 약속한 대로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만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규칙을 지키게 하는 ‘공적 의지’ 부재가 국민의 생명까지 위협한다"고 밝혔다.해당 기사는 지난 15일 전남 남창계곡 인근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계곡 물을 가둔 물막이 시설 수문을 예고 없이 열어 어린이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됐다는 내용이다.이 대표는 “공유재산인 계곡을 독점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며 “계곡은 누구의 소유도 아닌 모두의 것이고, 미래 후손에게 남겨야 할 유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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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치솟자 주로 초단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머니마켓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금융시장 정보업체 크레인데이터가 집계한 상위 100개 과세 대상 MMF의 평균 수익률은 최근 5.15%에 달하며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국채보다 투자 수익과 위험도 모두 높다고 평가받는 주식에 대한 투자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MMF 활황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처음으로 시찰했다.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안전성 확보와 소문 대책의 대응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해 판단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는 것은 삼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방문 계획을 알린 뒤 " 국가로서 판단해야 할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스웨덴 공군의 주력 전투기 ‘그리펜'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 이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를 지원받기 위한 조치를 자세하게 논의했다"고 말했다.그리펜 전투기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전투기 F-16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투입될 수 있는 서방국가 전투기로 거론돼왔다.
열대성 폭풍의 피해를 모르고 지내던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 84년 만에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멕시코 서남쪽 태평양에서 생성된 허리케인 ‘힐러리'는 멕시코 서해안을 거쳐 20일 캘리포니아 남부에 상륙했다.힐러리는 처음 생성될 때만 해도 강도가 낮은 열대성 폭풍이었지만 지난 18일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됐다.
美공화, 상무장관 방중 앞두고 "수출통제는 협상 대상 아니야"
미국 공화당이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며 정책을 완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서한에서 “중국을 향한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은 협상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미국의 수출통제 성격과 범위는 베이징이 아닌 워싱턴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들은 “이제 미국은 당초 대중국 수출통제를 확대하게 된 정책을 중국이 포기할 의도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러몬도 장관은 방중 전에 대중국 수출통제는 협상 불가하며 중국은 향후 더 많은 수출통제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점을 공개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소송 비용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으나 정작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외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관련 소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 측 패소로 결론이 나고 있으며, 줄리아니 전 시장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기소까지 된 상태다.줄리아니 전 시장은 소송 비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소송에서 졌으니 보수를 줄 수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 위기론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대출우대금리를 인하해 경기 부양에 나설 전망이다.인민은행은 20일 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지난 18일 영상회의를 열어 실물경제 발전과 금융위기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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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전력거래소에서 전기를 사올 때 적용하는 전력시장 도매가격이 7월 들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전력 판매가격 상승으로 역마진이 재현되면 전기요금 추가 인상 압박은 더 커질 수 있다.이 때문에 올해 4분기에 전기요금을 추가로 인상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경기와 기업 실적 악화로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의 지방세 수입이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올해 예산안 편성 당시 예상한 세입 대비 진도율이 41.7%로, 지난해 상반기 진도율보다 5%포인트 가까이 낮았다.경기도 역시 지난해 상반기 49.1%에서 올해 상반기 45.2%로 내려갔다.
중국 부동산발 쇼크가 글로벌 시장에 충격파를 던지면서 하반기 경기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정부가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2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는 최근 중국의 부동산 위기가 국내외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참석자들은 중국 부동산 부문의 어려움,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내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20일 “계속고용과 관련한 의제를 노사정이 함께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며 한국노총에 복귀를 촉구했다.경사노위는 법정 정년을 65세로 높여야 한다는 한국노총 측 주장에 대해 “노동계 주장처럼 법으로 정년을 연장하면 취업을 원하는 청년에게 큰 장벽과 절망이 될 수 있다"며 반대했다.이어 “임금의 연공제적 성격이 강하고 해고 제한 등 노동시장이 경직돼 기업은 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베이비붐세대 비중이 커 급속한 고령화에 잘 대처하지 않으면 성장률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 경제효과' 2700억 자동차 1만대 수출 맞먹어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가져다준 수출 증대 효과가 2700억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소비재 수출 증대 효과는 한국 경제 전체로 봤을 때 59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조사됐다.평균 계약기간 동안 경제효과는 수출 증가액 1조 3050억원, 생산 유발액 2조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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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식료품 제조공장에 재직 중인 20대 A씨는 최근 근로자햇살론 대출을 받으려다 한도가 줄어든 것을 확인하고 당황했다.근로자햇살론의 공급 속도가 유독 빠른 이유는 저축은행업계가 올해 보증부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했기 때문이다.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의 근로자햇살론 공급액은 올해 상반기 2조29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험사기죄에 대한 벌금형 비중이 일반 사기죄에 비해 5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일반 사기죄의 기소 유예 비중과 비교하면 턱없이 높은 편이다.보험사기죄는 일반 사기죄와 비교할 때 1심 선고 결과 징역형보다는 벌금형에 그치는 비중이 훨씬 높았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일본 개발금융기관과 함께 한·미·일 3국 인프라스트럭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금융 지원 강화에 나선다.수은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 일본국제협력은행과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DFC 본사에서 스콧 네이선 DFC 대표이사, 다니모토 마사유키 JBIC 상무이사와 만나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한국 금융회사들이 베트남에서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베트남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은행이 30주년을 맞았고, 올해 15주년을 맞는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했다.국내 은행·보험업계 최초이자 K금융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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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한국거래소'라는 인식은 자연스럽다.그런 그가 기존의 공적 체제를 보완하기 위해 탄생한 대체거래소 출범에 앞장선 것은 그만큼 한국 자본시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김 대표가 금융위 자본시장과장으로 있던 2013년 대체거래소 설립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
애경 화학 3사 통합 첫 수장 "화학 기반 배터리 소재 사업도"
2021년 말 애경그룹 화학계열 3사인 애경유화·애경화학·에이케이켐텍이 합병을 통해 신설 법인 애경케미칼로 거듭났다.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소듐이온배터리는 아직 시장이 크지 않지만 경제성이 높은 만큼 애경케미칼은 미래를 내다보고 앞선 투자에 나선 셈이다.애경케미칼은 음극재 가운데 실리콘 음극재 관련 사업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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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에 연구개발 법인 ‘삼성 페더럴'을 신설해 미국 국립연구기관과의 반도체 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반기보고서에는 삼성 페더럴이 담당하는 업무에 대해 별도의 설명이 없지만 명칭이 암시하듯이 미국 연방정부나 기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삼성 페더럴이 미국 홈페이지에 올린 채용 공고에 따르면 이 법인은 미국 연방정부 소속 기관과 계약 기업을 상대로 삼성 반도체 미국법인이 진행하는 인공지능·고성능컴퓨팅 사업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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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名家 전기차 앞세워 차원 다른 경험 제공할 것"
전동화 시대를 맞아 신생 기업들이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슈테판 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무심한 반응을 보였다.중국 BYD는 고급 브랜드 ‘양왕'을 앞세워 전기 슈퍼카 시장 진입을 예고한 상황이다.빙켈만 회장은 신생 기업들은 람보르기니의 경쟁 상대가 될 수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호주 북준주 항만 60만평 규모 ‘다윈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은 최근 LNG 생산 시설을 넘어 탄소포집까지 한 장소에서 책임지는 ‘올인원 시설'로 변신을 시작했다.원래 다윈 LNG 터미널은 인근 해상 바유운단 지역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LNG를 수출하는 곳이었다.하지만 바유운단 가스전 고갈과 신규로 발굴한 바로사 지역 가스전의 상업생산이 가까워지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고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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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보안 계열인 맨디언트의 루크 맥너마라 수석애널리스트가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20일 내놓은 진단이다.하지만 맥너마라 수석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는 사이버 보안 방어자에게도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그는 “생성형 AI를 통해 위협을 더 빨리 발견하고, 많은 작업이나 수작업을 덜어주며, 보안 업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진지한 연애 찾는 MZ 잡아라" '데이팅 앱' 공략하는 IT 업계
진지한 ‘앱만추’ 시장을 공략하는 정보기술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팀블라인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진지한 연애 상대를 만나러 왔다'는 비중은 남성이 80%, 여성이 72%를 기록했다.강구민 팀블라인드 블릿팀 리드는 “25~34세 가입자가 45%에 달하는 한국 블라인드 특성에 따라 연애는 일, 재테크와 함께 주목도가 큰 주제임을 발견했으며, 블라인드의 재직 회사 인증 로직을 데이팅 서비스에 접목하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가 코인 거래소로 속여 악성 코드를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안랩에 따르면 김수키는 코인 관련 내용으로 위장한 악성 코드를 실행 파일 또는 워드 문서 형태로 유포 중이다.악성 코드는 ‘위**월렛 자금 자동 인출.
SK텔레콤이 인공지능에 기반한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의 진단 범위를 복부 질환으로까지 확대하고, 요금제도 사용량에 따라 다양화한다고 20일 밝혔다.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동물 의료 AI 서비스다.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엑스칼리버 전용 클라우드에 올리면 질환의 위치와 비정상 소견 등 분석 결과를 15초 이내에 제공한다.
매일경제신문과 MBN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디지털 혁신으로 경영 혁신을 일군 기업과 기관을 찾습니다.올해로 23회를 맞는 대한민국디지털경영혁신대상은 매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디지털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한 기업을 발굴해 시상해 왔습니다.관심 있는 디지털 기관과 기업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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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메신저 메디TALK] '야간뇨' 걱정되면 저녁때 찌개 빼세요
무더운 한여름 밤, 모기와 열대야 외에 숙면을 방해하는 큰 주범이 또 하나 있다.4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36%는 소변 때문에 자다가 잠에서 깨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80세 중 절반은 야간뇨로 숙면을 방해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전립선비대증이나 동반 질환이 원인이면 수술이나 약물 치료 등으로 야간뇨를 해결할 수 있다.
1·2차 병원 산부인과·소아과 의사 상급병원 이탈 고사위기
정부가 필수의료 살리기 일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에 대해 상시 입원 진료 체계를 갖추도록 명령한 것을 두고 해당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1·2차병원이 유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의료계에선 두 진료과목 전문의들의 몸값이 높아진 데에 최근 발표된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은 내년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에 대해 상시 입원환자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입원 진료 실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첫 간담회에서 “산업단지 혁신을 주도하는 전문조직으로 산단공을 개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개별적으로 관리해온 산업단지와 기업 지원 데이터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입지, 창업, 생산, 물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단지 저탄소화와 에너지 고효율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iR52 장영실상] 문틀 없는 깔끔한 디자인…소음차단 기능도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를 개발하는 연구원들의 가슴을 쓰라리게 만든 이 말은 그랜저의 외관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결정적 한마디'로 작용했다.이를 통해 프레임리스 도어임에도 일반 도어가 적용된 전 세대 그랜저보다 수밀, 바람 소리 성능을 우수하게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원 서피스 프레임리스 도어 구조가 적용된 디 올 뉴 그랜저는 연간 9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현재 국내와 중동,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A18면
롯데하이마트가 가전제품 양판점에서 탈피하고 있다.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수리 등 서비스를 제조사 대비 높이는 방식을 택했다.일반적으로 제조사는 가전제품의 애프터서비스 기간을 1~2년 부여하는데, 롯데하이마트는 ‘연장보증보험'을 도입하면서 이를 5년으로 늘렸다.
‘당신의 빛나는 순간.’ 현대백화점 대구점인 더현대 대구에서 올여름 진행한 럭셔리 워치와 주얼리 페어 행사의 마케팅 문구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AI 카피라이터 루이스는 지난 3월 정식으로 출시된 뒤 6개월여가 지난 현재, 하루 평균 400여 건의 제목과 본문 문구를 생성해내며 마케팅 도구로서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루이스가 만들어내는 문구는 전국 현대백화점 점포와 브랜드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비 채널로 꼽히는 편의점이 최근 모바일 라이브 방송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라이브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라방바'에 따르면 CU의 라이브 방송은 평균 800개가 넘는 방송 중에 전체 2~4위에 들어가는 인기 프로그램이다.방송 회당 평균 시청자 수는 25만명이며 최근 4개월 연속 상품이 완판될 정도다.
현대백화점이 다음달 2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친환경 한우 추석 선물세트 5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현대백화점은 방목형으로 키운 동물복지 인증 한우, 사육 기간을 30개월에서 21~25개월로 단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 저탄소 한우, 무항생제 여물을 먹인 무항생제 한우 등을 준비했다.특히 동물복지 인증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도록 관리가 요구되는 제도로, 일반 한우 대비 2.8배 넓은 사육 면적과 소 전용 운동장을 마련해야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갖춰야 한다.
이디야커피가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해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손잡고 근거리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이를 통해 소비자가 우리동네 딜리버리 플랫폼에서 이디야커피 제품을 주문하면 가맹점으로 배달 정보가 전달된다.또한 이디야커피 가맹점은 근거리 주문일 경우 우리동네 딜리버리를 선택해 일반인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배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19면
달러가치가 최근 가파른 속도로 상승하자 달러 약세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다.달러 약세를 예측한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그만큼 많았던 셈이다.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에 베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를 같은 기간 2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국내 공기업과 중소기업·대기업, 정책펀드가 협업해 미국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다.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해 태양광발전 확대에 나서면서 한국 에너지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20일 산업계와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탑선 등 국내 기업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PIS 펀드가 미국 텍사스 콘초에 태양광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권자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부동산시장 위기와 미국 국채금리 인상으로 약세를 보인 한국 증시가 이번주 나오는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에 따라 방향성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엔비디아가 지난 5월 말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S&P500은 박스권에서 탈출하고 한국의 반도체·인공지능 관련주도 주가가 크게 올랐는데, 이번 2분기에는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할 예정이다.
A20면
‘채권 명가’ 삼성증권의 박주한 채권상품팀장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최근 상승 중인 채권 금리가 내년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그는 “표면금리 2%인 저쿠폰 채권과 4%인 일반 채권의 최고세율 기준 수익률을 비교하면 저쿠폰 채권이 일반 채권보다 2%포인트가량 높다"며 “자본 차익에 대해서도 과세를 규정한 금융투자소득세가 2024년 말까지 유예돼 저쿠폰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박 팀장은 단기·장기 저쿠폰 채권을 조합하는 ‘바벨 전략'을 강조했다.
美 파월 25일 잭슨홀 메시지 월가월부가 심층 분석합니다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다시 급등하고 중국의 부동산 위기까지 불거지면서 미국 잭슨홀 미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매일경제 해외 투자 전문 유튜브 채널 ‘매경 월가월부'에서 홍장원 뉴욕특파원은 구조적 고물가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금리 관련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잭슨홀 미팅은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연례 행사로, 오는 24~26일 미국에서 개최된다.
신한은행이 판매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 사모펀드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고 소송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8년 신한은행이 판매한 215억원 규모의 ‘현대드래곤 다이나믹 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가 투자자들에게 환매 중단 사실을 통보했다.본 펀드는 영국 피터버러시에 건설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계약금 대출과 관련한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순자산만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상장지수펀드가 올해 들어 주가 상승에 더해 투자금이 늘어나면서 펀드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많은 투자자의 선택을 받은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매머드급 ETF 순자산 규모가 연초 대비 11조원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자산총액이 1조원이 넘는 대형 ETF의 전체 자산 규모는 올해 초 39조4743억원에서 이달 17일 50조7327억원으로 11조2584억원 증가했다.
A23면
‘준서울'로 불리는 경기 광명시 철산·하안택지지구가 미니 신도시급인 약 3만2000가구 규모로 재탄생할지 주목된다.대상지에 속한 노후 단지들이 줄줄이 재건축을 추진하자 광명시가 체계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가이드라인 성격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나섰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 17일 철산·하안택지지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작성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받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미 계약을 완료한 전관업체들과의 계약을 전면 취소하기로 한 이유는 이번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해묵은 LH의 전관예우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5일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LH에 지시했다.이에 이날 LH는 7월 31일 이후 계약이 체결된 용역 중 전관 업체가 따낸 설계·감리용역 계약 11건을 취소하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만들어질 예정인 ‘제2세종문화회관'의 5가지 밑그림이 나왔다.서울시가 제2 세종문화회관을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 주목된다.20일 서울시는 ‘제2세종문화회관 기획 디자인 공모전'에 접수된 총 55개 작품을 심사한 결과 당선작 5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마, 20년만에 조합 '눈앞' 층수·분담금 등 과제 산적
서울 강남 대치동 ‘재건축 대어’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했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 총회가 열렸다.초대 조합장에는 최정희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장이 선출됐다.
A24면
지난 18일 대구 수성구 대흥동 일원에 조성 중인 수성알파시티 현장.대경경자청은 신성장 거점 추가 조성을 위해 1320만㎡ 이상의 대규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이 중 수성알파시티와 테크노폴리스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확장을 계획 중이며 대구경북 신공항 주변 지역과 대구 군공항 이전 용지, 구미, 경주, 포항 등 5곳은 신규 지정을 추진 중이다.
경기 용인시가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분기해 처인구 남사읍을 잇는 최적의 신규 철도망 노선을 찾기 위해 타당성조사에 착수했다.‘수지구 동천 ~ 처인구 남사’ 철도망은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분기해 죽전, 기흥구 마북·동백을 거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인 처인구 남사읍을 연결하는 신규 노선이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공약으로 내세운 동천~동백 신분당선 지선 철도망 구축안의 변형된 노선이다.
경제성에 발목이 잡힌 울산 트램 사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울산시장까지 등판하는 등 울산시가 안간힘을 쏟고 있다.김 시장은 분과위원회에서 울산은 대중교통이 시내버스뿐이고, 2020년 기준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11.6%로 광역시 중에서 가장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내 첫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해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겠다고 했다.울산시 관계자는 “철도 등 교통 분야 사업은 경제성을 충족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예타 면제 등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며 “단체장이 직접 나서 경제성을 보완하는 구체적인 계획과 결연한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힌 것은 트램 사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25면
잼버리 스카프를 두른 외국인들이 서울 도심을 누비던 지난 17일 오후, 세운상가 공중보행로 시작 지점인 진양상가에서 만난 꽃집 주인 A씨는 “공중보행로를 오가는 사람은 꽃을 배달하는 상가 상인들과 오래된 고물 음향 장비를 고치러 온 중장년층이 대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건물 1~4층 정도의 저층 공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개방형 녹지와 건물 내 개방 공간, 벤처기업의 업무 공간으로 조성하고, 이에 대한 인센티브로 지어진 고층 건물의 상단부는 주로 신산업 분야 등 대기업들이 입주하는 ‘프라임 오피스'로서 역할을 하는 게 이상적인 구상"이라고 밝혔다.을지로 일대 재개발이 완료되면 높이 200m에 달하는 고층 건물이 최소 10개 이상 늘어선 마천루 밀집 지역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호민에게 고소당한 특수교사 "서이초 사건에 후원금 써달라"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해당 교사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교사를 돕기 위해 전국 교사와 시민들이 일주일 만에 18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해당 교사 측은 본인을 위해 모금된 금액임에도 서이초등학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해 쓰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20일 교육계에 따르면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지난 7월 말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자폐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위해 모금을 진행했다.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최측근 이우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박찬대 최고위원과 지난달 만나 ‘이화영 전 부지사 회유 의혹'을 낳은 당사자이며, 40년 지기인 이 전 부지사를 대신해 민주당 경기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인물이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16일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회 사무실과 이 직무대행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묻지마 살인' 한달새 3건 … 안전 무너지는 대한민국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 A씨가 지난 19일 끝내 숨을 거뒀다.신림역·서현역 무차별 살인사건 이후 ‘묻지 마 범죄'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극도로 커지는 분위기다.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강경 대책은 사이다처럼 느낄 순 있어도 실제 범죄 예방엔 큰 효과는 없다"며 “사회에 대한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가 폭발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의 경우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엄벌하더라도 억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주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 의혹'의 핵심 키맨 윤관석 무소속 의원과 ‘대장동 50억 클럽'의 핵심 당사자 박영수 전 특검이 구속기소될 전망이다.특히 윤 의원 기소 시 공소장에 300만원짜리 돈봉투를 수수한 것으로 조사된 민주당 의원 19명의 명단이 적시될 것으로 보여 또 한 번 파장이 예상된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는 23일 이전에 윤 의원을 구속 기소할 전망이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진행 당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숙영지에서 숙박하지 않고 신축 국립공원 숙소에 머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여가부가 “김 장관에 대한 신변 위협 협박이 있었다"고 해명했다.여가부는 20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김 장관은 숙영을 검토했으나,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으로 인해 경찰의 보호를 받는 상황에서 숙영 시 위해 요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숙영을 하지 않았다"면서 “결과적으로 불편에 노출된 대원들과 함께 야영하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실제로 잼버리 대회 당시 김 장관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상에 올라오자, 경찰 측은 곧바로 김 장관의 신변 보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26면
‘카카오 걸’ 한진선이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바로 그곳에서 짜릿한 이글 2방을 터뜨리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한진선은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한진선은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6타 차로 제치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미국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클럽팀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하지만 메시와 함께한 마이애미는 전혀 다른 팀이 됐다.미국 야후스포츠는 “MLS 꼴찌 팀이 놀라운 반전 드라마를 썼다"며 “메시가 마이애미에 입단한 후 우승 후보가 됐다"고 극찬했다.
그래도 골을 넣은 선수처럼 빛났다.손흥민이 소속팀 주장을 맡고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두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이끌었다.손흥민은 2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겨룬 2023~2024시즌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공격수로 9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다섯 살 여자아이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바둑교실에서 바둑을 배웠다.김석미 원장은 3개월을 가르친 아이를 보고 ‘천재가 나타났다'고 확신했다.최정은 여자 연구생에 들어간 지 1년6개월 만에 1위에 올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1일 月(음력 7월 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1일 月(음력 7월 6일
A27면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케이콘이 한창인 크립토닷컴 아레나 무대 위.올해로 11회를 맞는 케이콘 LA가 K팝 대표 연례행사이자 ‘꿈의 무대'로 자리매김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드림 스테이지는 지난해 케이콘 LA에서 처음 선보인 관객 참여형 무대다.
최근 베스트셀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여성 가방 전문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이 기업은 가성비와 트렌드를 앞세운 디자인으로 MZ세대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가방으로만 연 매출 1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동대문 패션업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피디한 시스템을 도입한 이 기업 곽창훈 CEO를 만나본다.
드라마 ‘태조 왕건’ ‘장희빈’ 등 대한민국 대표 사극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데뷔 55년 차 배우 신충식이 ‘체크타임'을 찾는다.신충식은 50대에 협심증이 와 스텐트 시술을 세 번이나 했다는 사실을 밝힌다.그는 “처음 협심증이 왔을 때 옆에 있던 후배가 뭔가 이상한 것을 눈치채고 119에 신고해 곧장 응급실에 갈 수 있었다"며 “만약 후배가 아니었다면 정말 죽을 뻔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한다.
1940년대 보기 힘든 색채 독창적 화가 임군홍 재조명
임군홍의 둘째 아들 임덕진 씨는 그림 속 어머니 품에 안긴 본인을 가리켜 보이며 “아버지가 떠난 후 명륜동 집을 팔고 이사 나올 때까지 마루 이젤 위에 그대로 놓였던 그림"이라며 “어머니처럼 내 품에서 절대 놓고 싶지 않은 작품"이라고 했다.일제강점기에는 중국 우한에서 광고 디자인 사업을 하며 독학으로 서양의 다양한 사조를 소화하고 자기만의 그림세계를 펼쳤던 화가 임군홍이 재조명되고 있다.김방은 예화랑 대표는 “일제강점기 중국에 자유롭게 오가며 독학으로 일군 화풍을 미술사적으로 재평가하고 기려야 할 작가"라고 했다.
A28면
소비·투자 위축에 정책 고장…한국 경제 12년째 실력 발휘 못해
실력을 평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경제에 충격이 오거나 불황이 닥치면 실질GDP가 잠재GDP에 못 미치는 기간이 길어진다.많은 나라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을 전후해서 실질GDP가 잠재GDP에 상당폭 못 미치는 현상이 발생했다.
A29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10위 안에 진입한 비영어 노래 가운데 한국어 노래가 두 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이를 두고 “핫100 차트는 스트리밍, 음원·음반 판매량 환산 수치, 미국 현지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기기에 비영어 곡에는 진입장벽이 높다"며 “한국어 곡의 이 같은 약진에는 K팝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공이 크다"고 자평했다.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한국어 노래 6개를 핫100 톱10에 진입시켰다.
우리 고유의 정형시인 향가 연구 대가로 국어학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김완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18일 별세했다.1982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으며 국어국문학회 대표이사, 국어학회장, 한국언어학회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객원교수 등으로도 활동했다.고인은 고대에 발달한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향가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파주 금촌에서 약 70년간 의사로 일하고, 경기 북부 지역 라이온스클럽을 별도 지구로 독립시킨 김주일 전 금촌의원 원장이 지난 16일 파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20일 전했다.서울대병원에서 일하던 중 1951년 9월 국군 1군단 25사단 민간인 구호소에 의사로 배치됐다.미 해병 1사단이 1954년 민사처 금촌병원을 개설했을 때부터 원장을 맡아 1955년 1월 국립 금촌구호병원, 1957년 1월 경기도립 금촌병원으로 이름을 바꿨을 때도 초대 원장을 역임했다.
대규모 사채 어음 사기 사건을 일으킨 장영자의 재판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권주훈 기자의 모습이다.그는 문익환 목사가 서울대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시국연설을 할 때 도서관 옥상에서 “독재 타도"를 외치며 분신과 투신 자살을 한 이동수 군의 특종을 취재하는가 하면 전경환 씨가 부정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될 때 한 시민이 달려들어 “정신 차리라"며 전씨의 오른쪽 뺨을 후려치는 장면을 포착한 특종 기자였다.그가 촬영한 서울대생의 분신 자살 사진은 미국 뉴스위크와 일본 포커스에 게재되고 한국일보 백상 기념상을 받기도 했다.
학교의 중간·기말고사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관리하에 담당 교사의 참여 없이 진행할 수 있다.학교 수업 역시 토론·참여 학습 중심으로 이루어지면 자는 학생도 없을뿐더러 비판적 사고에 기반한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다.무너진 학교 교육을 바로잡으려면 교수·학습 및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한다.
포토] 김현기 의장, 울란바토르시 훈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제11대 조관제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조 이사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7월 12일까지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부천시가 함께 만든 국내 유일의 만화 진흥 전문기관이다.
인사] 기획재정부 / 고용노동부 / 중소벤처기업부
한미 양국에서 11개의 훈장을 받으며 ‘미군통'으로 활약한 전인범 전 특수전사령관이 전 세계에 122개 지부, 회원 15만명을 가진 미육군협회 석좌위원으로 위촉됐다.미국인이 아닌 사람이 미육군협회 석좌위원이 된 것은 전 전 사령관이 처음이다.20일 국방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육군협회는 지난달 1일 전 전 사령관을 석좌위원으로 임명했다.
A30면
[매경시평] '엄마처럼 안 살겠다' 인구소멸 1호 한국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처방이 나오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하다.정부는 ‘인구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초저출산 해결에 대통령이 앞장서며 온 나라가 나서야 한다.인구 문제를 바라보는 정부와 정치권의 시각이 너무 안일하다.
[전문기자 칼럼] 챗GPT가 여행사 직원을 대체한다고?
하도 챗GPT가 여행사 직원을 대체한다, 여행사는 사라진다는 논란이 많길래, 챗GPT에 물어봤다.위태로운 여행업을 주 전공으로 하는 본기자에게 이 질문을 한다면 감히 단언할 수 있다.절대 없어지지 않을 업종이 여행업이라고.
중국몽에서 전 세계가 깨고 있다.‘중국은 결국 성장한다'는 꿈에서 먼저 깬 건 외국인투자자들이다.외신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중국 상하이·선전거래소에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9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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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소형 테마주를 찾아 헤매지 않고 대표 기업 주식에만 묻어놔도 100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을 투자자에게 던져줬다.실제로 그런 신념으로 아직도 그 당시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투자자를 본 적이 있다.웬만한 공모펀드는 삼성전자를 기본으로 담아놨으니, 간접투자 성과도 쏠쏠했다.
문득 생의 어느 순간이 고마울 때가 있다.따뜻한 태양이 고맙고, 등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고마운 그런 날이 있다.너를 볼 수 있어서 좋다고, 살아 있어서 좋다고….
국민연금 기금 고갈을 막을 개혁안을 책임지고 내놓을 곳은 이제 정부밖에 남지 않았다.정부는 10월 말까지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했는데 보험료율 인상폭과 수급 개시 연령을 명시한 단일한 개혁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검수완박에 할 일 늘고, 강력범죄 판치는데…순경은 절반이 결원 [사설]
‘검수완박'으로 늘어난 업무 부담에 경찰의 평균 사건 처리 기간은 2018년 48일에서 지난해 67.7일로 크게 늘었고, 범죄 검거율도 같은 기간 84%에서 76%로 낮아졌다.수사 공백에 이어 치안 공백까지 부른 검경 수사권 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수사권 조정과 별개로 현장에 투입되는 순경·경장·경사 등 비간부직 경찰의 대규모 결원도 치안 부재를 부추기고 있다.
"하나 될 때 더 강하다" 원팀 새 지평 연 한·미·일, 실천이 중요하다 [사설]
18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미·일 동맹·한미 동맹 이후 “70년래 동북아 지역 질서의 대격변을 가져온 회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한·미·일 공동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위협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해 신속하게 협의하도록 공약한다'는 약속도 의미심장하다.물론 나토의 5조 핵심 조항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받으면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집단으로 대응한다'는 군사동맹 수준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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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함이 깃든 마법의 힐링 낙원서 대자연의 품에 안기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킴 카다시안 등이 아만 정키로 유명하다.현재 세계 20개국 곳곳에 33개의 아만 리조트가 있다.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베트남에서 가장 큰 자연보호구역인 누이쭈어국립공원 안에 있는 아만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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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베트남 다낭을 많이 찾는다고 해서 생긴 별칭이다.호텔 5층의 윙크 스페이스에는 로비와 더불어 다낭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며 현지에서 직접 양조한 수제맥주와 맞춤형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감각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루프톱에서도 다낭 시내와 해변을 조망하는 탁 트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승우여행사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국내 여행 브랜드 ‘승우더하기'의 시즌 2인 ‘계절 더하기'를 오픈한다.승우더하기는 국내 프리미엄 투어의 절대 고수다.유명한 문화 자원과 계절별 아름다운 자연을 여행하며 제철 음식을 맛보고 편안하게 쉬어가는, 품격 있는 승우여행사만의 프리미엄 국내 여행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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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온 줄 알았네"… 낮에는 숲멍, 밤에는 힐링 ☆멍
단풍 명당에서 힐링 ‘스리 콤보'를 즐기고 싶다면 볼 것 없다.호수를 따라 산책하며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신선호’, 숲속에 조성된 ‘힐링 해먹 존’, 시원하게 펼쳐지는 동해 바다와 가을 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하늘 전망대’, 이국적인 풍경의 아름다운 산책로 ‘메타세쿼이아 로드’ ‘스위스밸리 포토존 10’ ‘사슴 및 양 목장’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액티비티 전문가 ‘케니'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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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샹그릴라 호텔 숙박 여유로운 일정까지 럭셔리 호캉스 찬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관심을 끄는 이색 여행상품이 선보여 화제다.바로 참좋은여행사의 방콕 상그릴라 3박5일 상품이다.최근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방콕 샹그릴라 호텔 3박5일 여행상품은 방콕의 5성 월드체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전 일정 숙박하는 패키지여행상품이다.
타히티관광청이 에어타히티누이의 나리타~파페에테 노선을 취항하기 전에 타히티 여행 계획을 세우는 여행객을 위해 다이빙, 골프, ATV 투어, 서핑 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로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3곳을 소개했다.허니문 여행지를 넘어 혼여족과 가족 여행객도 방문할 수 있는 타히티섬의 각양각색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자.그린 로지 무레아는 모오레아섬 동쪽 테마 지역에 위치한 부티크 펜션으로 그린펄 골프장에서 도보 5분 거리, 모레아 공항과 페리 탑승장에서 차량 10분 거리에 있어 최상의 접근성을 자랑한다.
사이판 시내 티 갤러리아에 '마리아나 익스피리언스' 조성
북마리아나 제도의 마리아나관광청이 사이판 시내에 위치한 면세점 ‘티 갤러리아 by DFS’ 내에 현지 문화 체험장인 ‘마리아나 익스피리언스가 지난 7월 18일부터 조성되었다고 밝혔다.마리아나관광청장 크리스토퍼 A 컨셉시온은 “한국 여행자에게 마리아나의 전통과 역사, 그리고 일상을 체험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쁩니다. 특히 여행자들이 꼭 한 번은 방문하는 가라판 시내의 면세점 건물에서 쇼핑과 함께 무료 체험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입니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마리아나 익스피리언스는 올해 11월 말까지 주 3회 오후 1~7시 사이에 열리며, 체험장이 마련된 가라판 시내의 면세점 티 갤러리아 by DFS의 영업 시간은 매일 오후 1~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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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 8월 말, 9월초까지 인천에서 펼쳐지는 축제 행사에 주목해보자.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으로 19세기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도시였던 개항장으로의 시간여행을, 송도맥주축제로 시원한 라이브 음악과 불꽃놀이의 낭만을, INK 콘서트로 꿈꿔왔던 K팝 스타의 공연을 즐기며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140여 년 전 개항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 최고의 근대문화와 문물을 받아들인 개항시기 가장 화려하고 활력이 넘쳤던 개항장 거리를 재현한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8월 26일~27 시간여행을 준비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캐세이 회원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과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회원 전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캐세이 멤버십은 캐세이퍼시픽항공의 우수 고객 우대와 보너스 프로그램의 장점만을 모은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캐세이 회원들은 항공 보너스 혜택 외에도 80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 제휴업체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더 간편하게 리워드로 활용할 수 있다.캐세이퍼시픽항공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홍콩 특별 항공권 행사 이후 홍콩 여행과 캐세이 회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올해 하반기 홍콩 여행을 생각 중인 분들은 캐세이 회원에 가입해서 특별한 혜택을 받고 홍콩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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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트래블? ‘원숭이도 여행을 하냐'는 분들이 많겠지만 아니다.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도 몽키트래블은 성장을 가속화 한다.여행업 전체가 휘청이는 3년여의 시기에 몽키트래블만 매년 30% 이상씩 성장하며 외형을 키운 것이다.
요즘 서울 도심을 휘젓는 희한한 ‘전차’ 하나가 화제다.정체는 1960년대 서울 시내를 진짜로 누볐던 ‘서울전차 381호’. MZ들이 열광하는 ‘페달펍으로 둔갑한, 2023년형 뉴노멀 전차인 셈이다.매일경제TV 여행 프로그램 ‘새터데이 딜라이트'팀이 생생한 서울 전차 탑승기를 소개한다.’ 1석 2조 여행'이 테마인 이번 방송 편에서 방송인 양한나와 신익수 여행전문기자가 함께 서울 전차에 탑승한 뒤 북촌 원서동과 종로통을 누빈다.
양극단을 오가는 초유의 변덕 날씨에 최근 숙박시설 예약 취소와 관련한 소비자 피해·불만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환불 요청을 거절하는 숙박업소와 여행을 포기한 예약자 사이에 분쟁은 늘어날 수밖에 없어서다.소비자분쟁해결 기준은 ‘기후변화 및 천재지변으로 소비자의 숙박지역 이동 또는 숙박업소 이용이 불가해 숙박 당일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 사업자는 소비자에게 계약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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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성수기 여름 휴가철에 추석 연휴 해외여행이 매진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메이저 여행사들은 극성수기 ‘7말8초'의 해외 판매량을 뛰어넘을 정도로 예약률이 폭증하는 등 벌써부터 ‘추석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분위기다.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추석 연휴 일평균 예약률이 7말8초 일평균 예약률보다 19% 이상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행사 기간 주말에는 아티스트들이 ‘운석'과 관련된 예술적 견해를 공유하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한다.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널리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대중에게는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만나는 뜻깊은 경험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승무원만 아는 … 무료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꿀팁 [여행알씁신잡]
이보다 더한, 극강의 꿀팁은 없다.캐멀러니는 “탑승 후에는 승무원이 할 수 있는 조치가 거의 없다"면서 “비행기 탑승 전에 업그레이드를 요청하라"고 말한다.게이트 승무원은 우선적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는 상용 고객 리스트를 갖고 있다.
천혜의 휴양지 … 美 플로리다 '오세올라 카운티'로 떠나볼까
할 게 넘쳐서 하루가 짧은 미국 핫플레이스.엔데믹을 맞아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플로리다의 여행 메카가 놀랍게도 오세올라 카운티다.오세올라 카운티의 한국 내 파트너사인 플로리다링크가 오세올라 카운티의 네오시티 진출을 돕고 행정절차, 법률 서비스 및 각종 세금혜택과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 열린관광지'를 공모해 신규로 30곳을 선정한다.‘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관광 분야의 대표적인 약자 프렌들리 정책이다.사업계획서 접수는 다음달 15일까지며,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통해 최종 30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파라다이스시티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손을 맞잡고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한다.씨트립의 대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보스 라이브 쇼'는 오는 9월 8일 단독 생방송을 실시하고 ‘K-호캉스’ 상품을 선보인다.이번 방송은 파라다이스시티 메인 호텔의 디럭스룸, 스위트룸을 비롯해 넷플릭스 ‘솔로지옥'의 촬영지로 유명한 풀빌라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제주항공이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 노선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에 연이어 취항하며 한일 노선 다변화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주항공은 8월 현재 기준 국적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37개 도시, 50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특히 한일 노선에서만 인천과 부산을 기점으로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인천~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는 제주항공이 단독 운항 중이다.
코오롱 리조트앤호텔이 몰입형 아트 플랫폼 ‘다이브인'과 협업해 ‘프라이빗 아트캉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다이브인 아트스테이’ 객실을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객실은 윤경현, 이지애, 유리나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경주 코오롱호텔과 부산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다.다이브인 아트스테이 ‘객실은 작가별로 2개씩 총 8개가 준비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