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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2개월 만에 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경제위기론이 확산되면서 현지 상장기업으로 경제 충격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중국 산업생산·내수소비 등 실물경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과 시가총액까지 급감하고 있다.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도 수출 지역과 원료 수입을 다변화하는 등 체계적인 ‘디리스킹’ 전략을 짜는 게 시급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24일부터 개시한다고 22일 확정 발표했다.일본은 2021년 4월 스가 요히시데 당시 총리가 해양 방류를 공식 결정한 지 2년4개월 만에,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 지 약 12년 만에 오염수 방류에 착수하게 됐다.이날 일본 정부 결정에 따라 후쿠시마 원전 운영 회사인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 탱크에 보관돼 있는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서 해저터널을 통해 내보낼 방침이다.
‘국정농단 사태'로 해체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는 형태로 22일 재출범했다.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제39대 회장에 류 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기업보국의 소명을 다하겠다"며 “주요 7개국 대열에 당당히 올라선 대한민국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과거 대법원장은 대법관을 지낸 법조인 중에서 임명하는 관례가 있었으나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당시 춘천지방법원장이었던 김 대법원장을 지명하며 이 같은 관행이 깨졌다.법원조직법 등에 따라 대법원장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친 후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MZ 영웅' 에드가 플랜스展 독자 1500분을 초대합니다
세계적인 팝아트 열풍을 이끌고 있는 ‘MZ세대의 영웅’ 에드가 플랜스가 한국에 옵니다.전쟁과 기후위기, 인종차별 등 사회적 문제를 작품에 담아온 플랜스가 창조해낸 캐릭터 ‘애니멀 히어로즈'를 만날 수 있는 전시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매일경제신문은 오는 31일 서울 대치동 글로벌세아의 문화예술공간 S2A에서 개막하는 플랜스 개인전 ‘IN MY COFFEE TIME’ 입장권 1500장을 독자들에게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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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 경찰청 직원으로 인증한 사용자가 살인예고 글을 게시한 지 하루 만에 붙잡혔다.경찰청 직원 계정의 살인예고 글 역시 블라인드가 아닌 다른 메신저 서비스 이용 내용을 통해 수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블라인드 내 다른 게시글에서 타 메신저 ‘오픈채팅방’ 링크를 걸고 다른 이들과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후 첫 단체관광객이 국내 땅을 밟는다.유커가 단체관광 비자를 정식으로 받고 방한하는 것은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후 무려 6년5개월 만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비자를 정식 발급받은 중국 단체관광객 31명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투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신문협회가 22일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대형 정보기술 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의 뉴스 저작권 침해 방지를 위한 5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신문협회는 의견서에서 “언론사가 막대한 투자와 수많은 정제 과정을 거쳐 생산한 뉴스 콘텐츠를 생성형 AI 개발 기업이 저작권자의 사전 동의나 학습 데이터의 이용 출처 등을 명기하지 않고 활용하는 등 저작권 침해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뉴스 콘텐츠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생성형 AI 개발을 위한 뉴스 콘텐츠 이용이 저작권법상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에 해당된다는 주장에 대해 신문협회는 “뉴스 콘텐츠는 그 자체로서 창작성이 있는 저작물이고, AI 학습을 위해 뉴스 콘텐츠 내지 전체를 모두 사용하며, 생성형 AI에 의해 뉴스 콘텐츠 창작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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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업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 글로벌IB, 성장전망 줄하향
최근 중국 부동산발 위기가 금융권, 실물경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중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2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약 2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 수출액에서도 상당히 비중이 크다"며 “중국 상황에 대해선 늘 긴장하면서 예의주시해야 하며, 필요한 대응책을 미리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직 중국 당국의 대응, 금융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기 때문에 ‘중국 경제에 대단히 심각한 문제가 있고 그것이 우리 경제에 굉장히 큰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 일정 부분 소폭 무역수지 적자가 나더라도 9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서고 수출도 반등세가 본격화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금리 급등·中경제 불안 직격탄 韓국채 10년물 금리 장중 4% 돌파
미국 국채금리 고공 행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경기 불안까지 불거지면서 국내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를 돌파했다.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이날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0.6664%로 장중 기준 9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8월 초 이후 보름간 주요 21개국의 10년 국채금리 평균 상승폭은 15bp 수준이고, 한국은 13.5bp 올랐다.
중국이 신흥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과거보다 감소했다는 투자은행 분석이 나왔다.시저 마스리 등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주당순이익 자료로 볼 때 과거 중국과 현재 중국은 신흥 시장과 천천히 이혼하는 과정에 있다"며 “현재 발생하고 있는 우려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에게 위안을 준다"고 말했다.골드만삭스는 2010~2018년 중국과 글로벌 시장은 높은 상관관계가 있었지만, 2019~2023년에는 EPS 측면에서 아주 작은 상관관계가 있거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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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윤리헌장 첫줄에 '외압 배격'… 정경유착 고리부터 끊기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류진 풍산그룹 회장 앞에 놓인 최우선 과제로는 정경유착 근절이 꼽힌다.22일 류 회장은 전경련 총회에서 " 첫걸음으로 윤리위원회를 신설한다"며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분을 위원장과 위원으로 모시겠다"고 밝혔다.그는 “단순한 준법감시 차원을 넘어 높아진 우리 국격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엄격한 윤리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것"이라며 “투명한 기업문화가 경제계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등 4대 그룹이 진통 끝에 한국경제인협회에 합류하기로 했다.다만 회비 납부와 회장단 활동 등 실질적인 참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 등 4개 계열사가 한경협 회원 자격을 승계받기로 했다.
류진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한·미·일 재계 협력을 비롯해 글로벌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류 회장은 청소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냈으며, 당시 꿈은 야구 선수였다고 한다.야구를 통해 끈기와 인내를 배웠다는 게 류 회장 지인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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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조롱거리로 전락" 한탄했던 이균용, 사법부 이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대법원장 후보자에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이념 문제를 지적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 성향이 강한 인물을 지명한 것은 아쉽다"며 “이 후보자가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전통적인 법원을 지향하며 법원행정처의 권한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이 후보자가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는 부분을 문제로 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6년 만에 기재부 출신 산업장관 尹 국정과제 원전정책 속도낼듯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익명을 요구한 산업부 관계자는 “기재부 출신이 장관으로 지명되자 많이 허탈해 한다"며 " 일종의 경고성 메시지로 읽히는 만큼 정책상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기재부 출신 산업부 장관으로는 임창열·정덕구·윤진식·최경환·최중경·주형환 전 장관 등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인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을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깜짝 발탁했다.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보건복지비서관을 지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발탁하고, 지난 7월 인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차관을 5명이나 부처로 보낸 지 한 달 만이다.22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열고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후임으로 김병환 경제금융비서관을 내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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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일각에서 여전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방식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거센 가운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지 12년 만에 해양 방류 작업을 시작한다.한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개시에 대응해 한국 측 전문가를 국제원자력기구 후쿠시마 원전 현장사무소에 정기적으로 보내 상황을 체크하게 하고, 오염수 방출 관련 정보를 IAEA와 일본 측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공유받기로 했다.당초 우리 정부는 IAEA 후쿠시마 현장사무소에 한국 측 전문가를 파견해 상주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정기 방문으로 최종 합의된 셈이다.
오염수 바닷물과 희석 … 30년간 134만톤 흘려보낸다
일본 정부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24일부터 해양으로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하면서 처리 방식과 안전성 등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후 최종 점검 과정을 거친 뒤 바닷물이 약 6000t가량 주입된 오염수 방출 해저터널을 타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1㎞ 떨어진 방출구로 방류된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출 뒤 삼중수소 농도가 높아지는 곳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3㎞ 범위에 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로 공식 결정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했다.국민의힘은 뚜렷한 입장 표명을 하는 대신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분위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염수가 한번 바다에 버려지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다. 그에 따른 피해는 우리 바다와 후손들에게 영구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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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당초 다수 의석을 내세워 노조법·방송법 개정안을 이달 중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었으나 김진표 국회의장 중재로 강행 처리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김 의장이 주재한 양당 원내대표 회동 직전까지 민주당 내부에서는 최대 쟁점 법안인 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을 이달 중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했다.그러나 ‘국회는 여야 협의에 의해 운영돼야 한다'는 소신을 지닌 김 의장이 법안 일방 처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민주당 기류가 달라졌다.
북한이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위성 발사 계획을 국제해사기구의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 측에 통보했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발사 예고를 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일본은 IMO 총회 결의서에 따라 운영되는 ‘전 세계 항행경보제도'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으로, 지난 5월에도 북한은 일본 측에 계획을 통보하고 위성을 발사했으나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이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 대한 중국의 반발과 관련해 “중국의 도발적인 여러 조치들은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캠벨 조정관은 중국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 환경이 더 복잡해졌을 뿐만 아니라 한·미·일 3국에 더 우려스러워졌음은 부인할 수 없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도발, 중국의 위협을 그 예로 들었다.그는 그러나 “한·미·일 3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및 현상 유지에 대해 전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하고자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토] 침수 피해현장 찾은 김정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22일 ‘코인 논란'으로 윤리자문위로부터 제명 권고를 받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자 징계 결정 시기를 일주일 후로 미뤘다.국회 윤리특위 제1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평가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오는 30일 오후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김 의원 건이 윤리위에 회부된 이후 굉장히 장기간 시간을 보내고 있어 오늘 소위에서 결론을 내고자 했지만 민주당 측이 정중히 시간을 요청했다"며 “상대방의 제안을 허투루 들을 수 없어 민주당의 입장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野 "채상병 사건 특검"… 與 "김의겸 수사기록 유출"
수해 대민 지원 중 순직한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와 관련된 외압 논란을 두고 여야가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1특검 4국조'론을 통해 이 사건에 대해 특검을 하겠다고 공세를 늦추지 않자 여당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수사 기록을 유출했다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22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 의원이 ‘수사 기록을 갖고 있다'며 문서를 들어 보이고 그 안에 든 해병대 병사들의 진술을 소개했다"며 “김 의원에 대해 수사 기록은 공개될 수 없고 아직 경찰에 이첩도 되지 않았는데 유출돼 질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22일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열린 ‘가짜뉴스 괴담, 무엇을 노리나?’ 세미나에서 “방송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의 온상인 유튜브 채널 제재에 나서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예전에는 가짜뉴스가 방송·뉴스뿐이었지만 요즘은 포털, 유튜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으로 다양해져 제어가 불가능하다"며 “일단은 미디어에서 책임지고, 발견되는 즉시 삭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방심위 등 기관들도 제대로 제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가짜뉴스가 불손한 세력에 의해 산업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영찬 의원이 22일 지역구 행사에서 이재명 대표 지지자의 욕설과 방해로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윤 의원에 따르면 지역구인 경기도 성남 중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간담회에서 같은 지역 출마 예정자의 지지자라는 한 여성이 윤 의원에게 큰소리로 고함을 치고 간담회장인 경로당 문 앞에서도 고성과 모욕적 언사를 반복하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한다.윤 의원은 “그분은 ‘이재명이 이 아파트를 지어줬다’ ‘여기가 어딘지 아느냐, 어서 나가라'면서 소리를 지르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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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벨라루스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확대되며 새 국면을 맞고 있다.러시아의 우방 벨라루스가 폴란드와 인접한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늘리는 등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은 벨라루스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즉시 출국하라고 통보했다.이틀 연속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모스크바는 지역 내 모든 국제공항을 일시 폐쇄하는 등 초유의 조치를 단행했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 세력의 정당인 프아타이당의 인사이자 ‘탁신 측근'으로 분류되는 세타 타위신이 22일 제30대 총리에 선출됐다.이에 따라 같은 날 귀국해 수감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향후 사면 여부와 정계에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태국 상하원 합동 총리 선출 투표에서 세타 타위신은 프아타이당이 결성한 정당 연합의 단독 후보로 입후보해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차기 대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민 신청자의 사상 검증을 강화해 이른바 ‘공산주의자 이민 금지’ 공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상 검증을 강화하면서 이민 신청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도 조회한다는 방침이다.또 이슬람 국가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부활시키면서 대상자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패 혐의 등으로 해외로 장기간 도피 중이던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가 22일 15년 만에 귀국했다.탁신 전 총리는 2006년 권좌에서 쫓겨난 뒤 2008년 이후 두바이 등지에서 사실상 망명 생활을 해왔다.경찰 간부와 통신 재벌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탁신 전 총리는 2001년 총선을 통해 총리직에 올랐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개인자산관리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구체적인 매각 대상은 2019년 골드만삭스가 소매금융 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약 7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유나이티드 캐피털 파이낸셜 파트너스다.당시를 전후해 골드만삭스 측은 해당 회사 외에도 핀테크 업체 그린스카이를 인수하는 등 부유층에 집중했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소매금융 분야로 넓히려고 시도했다.
포토] 13일만에 하와이 참사현장 찾은 바이든
중국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자 유치에 적극 나선 가운데 ‘경제 도시’ 상하이시가 자유무역지대에서의 외자 프로젝트 등록을 2시간 안에 처리해 주겠다고 공약했다.상하이시는 테슬라의 성공 사례에 힘입어 외자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상하이시는 “우리는 테슬라 공장의 빠른 건설 속도를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린강 자유무역지대는 상업 활동 촉진과 비즈니스 친화 환경 조성에서 최고의 국제 기준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27개 중국 기업과 단체를 ‘잠정적 수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했다.오는 27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기술패권을 둘러싼 미·중 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미검증 명단에 포함된 기업이나 단체는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블랙리스트 검증 대상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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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반등과 맞물려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2분기 가계빚이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분기 기준 작년 2분기 말 이후 1년 만이다.가계대출 중 기타대출은 전 분기보다 4조원 줄어든 717조7000억원이었다.
'채권 찍어 돌려막기' 한전 부채 200조 사상 첫 돌파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지난해부터 5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하고 올 들어 국제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는 있지만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3분기에 1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추산된다.
국민의힘이 내년도 예산 편성을 준비 중인 정부에 저소득층에 대한 교통비 지원을 대폭 확대해달라고 요청하고, 군 간부에 대한 대대적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과 관련해 “최근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가고 있다"며 “이에 국민의힘은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 정기권인 K패스를 추진하고 관련 예산이 정부안에 편성될 수 있도록 재정당국에 요구했다"고 했다.박 정책위의장은 “K패스는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지불한 교통비의 20%, 금액으로는 연간 최대 21만6000원을 환급해주는 제도"라며 “청년은 연간 최대 32만4000원, 저소득층은 연간 57만6000원의 환급이 이뤄진다"고 했다.
환경부 물 부족 대응 도마 위 감사원 "기후변화 반영 안해"
정부가 기후변화에 대한 중장기 예측 없이 물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감사원에 따르면 온실가스 저감 조치가 없을 경우 환경부 전망치에 비해 물 부족량이 증가하는 지역은 160개 중 99개로 나타났다.환경부 조사와 달리 새롭게 물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나타난 곳도 31개나 됐다.
나눠먹기 'R&D지원' 대수술 내년 예산 14% 줄어 21.5조
정부의 연구개발 비용 지원만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이른바 ‘좀비기업'과 이 기업들이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브로커들이 전국에 1만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R&D 예산에 대해 결국 칼을 뽑아 들었다.기초연구 예산은 올해 2조6000억원보다 6.2% 감소된 2조4000억원이 책정됐다.출연연 주요 R&D 예산 역시 약 20% 삭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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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간호·간병보험’ 판매 경쟁이 과열되면서 과장 광고와 ‘절판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주요 손보사에 간호·간병보험 보장 한도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소위 빅4 보험사가 ‘간호·간병 보장’ 증액 경쟁을 벌이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실손의료보험에서 보장되지 않는 요양시설과 재가급여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나올 정도로 마케팅이 과열되고 있어서다.
소득 불안정과 금리 상승으로 인해 청년층과 노년층의 부채 상환 여력이 급격히 악화됐다.상반기 기준 2018년 2272명이었던 60대 이상 원금 감면 확정자는 올해 5900명으로 무려 160%의 증가율을 보였다.1인당 원금 감면 채무액은 20대 이하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
올해 2분기 말 은행 연체율이 0.35%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2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이 0.35%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늘었다고 밝혔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증가했다.
태풍 같은 자연재해를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뒤 피해를 입으면 평균 600만~900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풍수해보험은 주택, 온실, 상가·공장을 대상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험료를 지원하고 손해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주택은 평균 892만원, 온실은 601만원을 받았다.
포토] 우리銀, 금융사고 제로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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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세계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우주발사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희토류 금속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우주 사업을 위한 소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특수 금속 소재 스타트업인 피닉스테일링스에 약 40억원을 투자했다.
LS이모빌리티 전기차 부품 현대차·기아와 2500억 계약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차·기아에 25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을 공급한다.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GM·르노·다임러·폭스바겐·볼보·포르쉐 등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해온 기술력과 신뢰성을 이번 수주의 이유로 평가한다"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3위 기업인 현대차·기아가 전동화 전환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EV 릴레이 등 양사 협력이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전기차 부품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달성했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재활용 섬유 브랜드 ‘리젠’ 제품이 미국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들어간다.효성티앤씨가 수거한 페트병으로 리젠 섬유를 만들면 산업용 의류 제조 전문기업인 케이엠이 방진복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방식이다.효성티앤씨는 앞서 지난 3월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에 리젠으로 만든 방진복을 적용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이 차량 사이버 보안 관리 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포티투닷은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인 ‘ISO 21434’ 기반 사이버보안관리체계 인증을 UL솔루션스로부터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ISO 21434는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차량 설계와 개발, 테스트, 양산 이후 단계까지 사이버 보안 프로세스와 관련 요구 사항을 정의하는 표준이다.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차 전환 특별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년여 만에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전환 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제정안은 내연기관차 중심인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이 미래차 부품 기업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해 미래차 부품 산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BMW그룹 산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에 장착할 핵심 열 관리 시스템 부품 공급사로 한온시스템을 택한 것으로 확인됐다.전기차에서 열 관리 시스템은 엔진 없이 냉매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을 해야 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배터리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주행거리를 연장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전기차 열 관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대 기업으로는 도요타 계열사인 덴소와 한온시스템이 꼽힌다.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가톨릭 성지인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일본 파나소닉을 대신해 우리나라 삼성전자의 초대형 전광판이 설치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베드로 광장에 전광판 설치를 진행 중이다.이번에 설치되는 전광판은 LED 사이니지 제품이다.
포토] 보안기술 최신 트렌드 공유
비싼 가격에 에너지 규제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키우는 8K TV 시장이 올해 상반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8K TV 판매량은 13만4400대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28.6%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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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대학생 e스포츠 대회 ‘MK챌린지'가 열린 서울 서초구 옴니버스파크 플렌티 컨벤션.시상자로 참석한 김용대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전국 각지의 대학생이 모여 경쟁을 펼치는 MK챌린지 무대에 ‘피파 온라인4'가 종목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넥슨은 앞으로도 국내 e스포츠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더욱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MK챌린지를 주최한 매경닷컴의 김정욱 대표는 “오늘 경기를 지켜보면서 마치 월드컵 결승전을 보는 듯한 생생함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게임을 통해 함께 보고 듣고 즐기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게임 산업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술이 나날이 발전되고 있습니다.대표적인 예가 LG유플러스 AI 브랜드 ‘익시'가 제공하고 있는 ‘AI 승부예측’ 기능인데요.총 463번 열린 경기에 대해 AI 승부예측과 실제 결과를 분석했을 때 적중률이 52.9%라고 하네요.
올해 MK챌린지의 또 다른 묘미는 축구 중계였다.전·현직 프로게이머인 유정훈·강준호 씨가 22일 오후 경기장인 플렌티 컨벤션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선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행사 후 인터뷰에서 유씨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피파 온라인4'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만이 추구하는 축구 전술을 손가락으로 구현할 수 있고, 메시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게임 공간에서 컨트롤할 수 있다는 짜릿함이 ‘피파 온라인4'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한국서 힘 못쓰는 '스레드' 한달 성적 10위권 밖 저조
메타가 트위터에 대항해 야심 차게 출시한 소셜미디어 ‘스레드'가 한국 사용자 수 등 주요 통계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월간 사용 시간도 6265만시간으로 스레드와 격차를 보였다.앞서 스레드는 7월 초 출시 당시 불과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서며 SNS 업계에서 일대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후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좀처럼 활성화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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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정소영 씨는 최근 편의점에서 감자칩 ‘프링글스'가 티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구매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9일 미국 켈로그 감자칩 상품 ‘프링글스'의 친숙한 원통형 패키지에 티슈를 결합한 이색 상품 ‘프링글스 휴대용 티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프링글스가 맛별로 패키지 디자인이 세분화된 것처럼 이번 티슈 상품도 4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친환경·유기농 식품 전문 마켓인 초록마을이 프리미엄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초록베베'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기존에 초록마을에서 판매해온 영유아식 자체브랜드 상품은 초록베베 제품군 확대에 따라 순차적으로 단종될 예정이다.초록마을은 할인 혜택 등을 담은 초록베베 전용 유료 멤버십 ‘베베패스'도 내놨다.
‘스트리트패션의 샤넬'로 불릴 만큼 비싸고 마니아층이 두꺼운 브랜드 ‘슈프림'이 한국에 첫 매장을 연 가운데, 그동안 한국 매장 제품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 고객에게 원성을 샀다.그러나 막상 베일을 벗은 슈프림 도산은 비싼 가격과 미숙한 진행·응대로 많은 고객에게 실망을 자아냈다.우선 슈프림 도산의 일부 제품 가격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일본 매장 제품보다도 소폭 높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샘표가 창립 77주년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샘표의 77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오는 27일까지 샘표 공식 SNS에 ‘샘표와 함께한 추억’ 등을 남기면 추첨을 거쳐 샘표 인기 제품들로 구성된 ‘즐거운 요리 꾸러미'를 증정한다.네이버 스토어 ‘새미네마켓'에서는 27일까지 샘표 간장, 요리에센스 ‘연두'부터 ‘백년동안’ ‘순작’ ‘질러’ ‘티아시아'까지 인기 브랜드 제품과 선물세트 2종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진로 소주의 수출량이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찍은 가운데 특히 영국에서 성장세가 연평균 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전체 소주 수출액은 1169억원으로 처음 1000억원을 넘었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영국 현지 거래처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 소주의 현지인 판매 비율이 77%였다"며 “영국에 있는 한국인이 아닌 현지 소비자가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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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경제 침체 우려로 한국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낮춰진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낮은 기업들은 3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국내 상장사 251곳의 3분기 영업이익은 43조4200억원으로 1개월 전 전망치와 비교하면 1.9% 감소했다.이 가운데 매출 추정치와 함께 LX하우시스, 한국카본, 효성중공업이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화오션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으로 인해 하락했다.22일 한화오션 주가는 전일 대비 5.03% 내린 3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전날 한화오션이 2조5000억원대 규모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오션 주가는 개장 직후 급락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 악화에 SK그룹 지주사인 SK 주가가 9년 전 수준으로 유턴했다.비상장사인 SK E&S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줄었다.증권가에선 향후 SK 주가 반등은 지분율이 90%인 비상장사 SK E&S와 100% 지배주주 순이익에 포함되는 SK하이닉스 수익성 개선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포스코홀딩스가 세 번째 도약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90만원을 재확인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월 25일 국내 증권사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목표주가로 가장 높은 9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당시 ‘주당 리튬 가치'라는 낯선 산출 방식을 적용해 높은 목표주가를 정당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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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 실장은 22일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 산업은 이익 증가율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주가는 팬데믹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이익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저평가를 받은 업종은 올 하반기 성장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코로나19 국면이었던 2020~2021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났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만기가 돌아온다"면서 “금리가 동결된 이후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 경우 대규모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기업들의 순이익에 충격을 줄 수 있어 리스크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내년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하반기 조정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다.
2016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침체의 늪에 빠졌다.대형 자산운용사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크게 빠졌을 때 자산배분을 해서 안전하다는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들 역시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똑같은 손실을 경험한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자들이 이탈하면서 업체들은 위기에 직면했다"고 말했다.로보어드바이저는 주식, 채권 등 여러 자산에 골고루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게 핵심이다.
월가에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다만 호세이니 분석가는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종목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향후 이익 추정치에 대해선 하향하지 않았다.배런스에 따르면 대부분 월가 분석가들이 올해가 아니더라도 내년 초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고, 판매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교보증권이 최대주주 교보생명을 대상으로 25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교보증권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추진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교보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의 취지는 향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 조기 취득을 위한 교보생명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성장 동력인 토큰증권, 탄소배출권, 디지털자산 사업 등 영업 경쟁력 강화로 순이익 창출 극대화는 물론, 신용등급 상향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롯데렌탈=유한회사 에스오피오오엔지의 풋옵션 행사에 따라 105만2000주식 취득.유니켐=주식회사 햇발이 임시 주주총회 관련 검사인 선임 위해 수원지방법원에 소송 제기.
그린생명과학=보통주 1주당 0.3333333주 무상증자 결정.제이엘케이=8억원 규모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용 폐질환 분석 솔루션 납품계약 체결.툴젠=인위적으로 조작된 SC 기능 조절 시스템 관련 특허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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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월부] 엔비디아 끌고 테슬라 밀고…주춤하던 美빅테크 다시 뛴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반도체·빅테크 주가가 올랐다.실적 발표를 앞둔 AI 최선호주 엔비디아가 폭등하면서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던 테슬라까지 투자심리가 개선돼 매수 행렬이 이어졌다.2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달러 상승한 4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설계 최강자' ARM, 이르면 9월 나스닥 상장
미국 엔비디아가 인수하려다가 무산된 영국 첨단 반도체 설계 기업 암이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 상장에 나섰다.월가에서는 ARM이 스마트폰용 반도체칩 설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 올해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RM은 21일 뉴욕증시 마감 후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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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장기 수익률에서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2018년 8월 이후 누적 수익률 141.5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해당 ETF는 나스닥100지수를 추종하는 환노출형 상품으로, 나스닥과 달러 가치의 꾸준한 우상향에 따라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소금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거래 타격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수산물 관련주와 육계주도 덩달아 상승했다.22일 일본 NHK,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총리 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24일 방류 시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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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인 산본신도시 일대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유찰을 거쳐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것은 이미 익숙해진 상황"이라며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정도면 그만큼 건설사도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인근 산본1동2지구 재개발 사업 역시 최근 시공사 선정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이 경매로 넘긴 전셋집을 직접 낙찰받는 ‘셀프 낙찰'이 작년에 비해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피해 임차인들은 제3자 낙찰 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고, ‘셀프 낙찰'인 경우에도 손실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게 됐다.또 5월부터는 피해 임차인이 공시가격 3억원 이하이면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낙찰받는 경우, 임차인을 무주택자로 간주해 향후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서울 종로구 청와대, 용산구 서울역과 용산공원, 동작구 현충원이 ‘국가상징공간'으로 조성된다.22일 서울시는 오는 9월 11일 국토교통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국가상징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국가상징공간은 한국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담긴 장소로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조성한다.
은마아파트 지하를 관통하는 GTX-C 노선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22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는 서울 코엑스에서 GTX-C 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열었다.2021년 6월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이다.
서울 용산구가 대규모 개발사업이 여럿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22일 용산구는 “이달 중으로 도시공간구조 변화를 고려한 종합교통체계 개선 및 관리 방안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현재 용산에는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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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감삼동 제2경로당에는 ‘백세봉제'라고 불리는 작업장이 있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는 매년 4000명 이상 어르신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 참여형이 아니라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연륜을 활용한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달서구가 다양하고 차별화된 일자리 사업 발굴로 기초단체 일자리 사업에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자체장이 간다]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땐 자족도시의 꿈 날개"
경기 고양시의 가장 큰 현안은 자족 기능 강화다.이동환 고양시장은 22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경제자유구역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글로벌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열쇠"라며 “철벽같은 이중·삼중 규제를 뚫고 산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고양시는 지난해 11월 경기 북부 최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고, 내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을 받기 위해 경기도와 공동으로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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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당정이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간병비, 치료 부대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자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정부가 발의하기로 했다.22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흉악범죄 대책 마련 당정협의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범죄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원스톱 지원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 기소 의원 '살포' 혐의는 포함안해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전당대회'의 핵심 키맨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윤 의원은 2021년 5월 2일 실시된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에게 총 60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해 실제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그러나 이번 검찰의 공소장에는 윤 의원이 민주당 국회의원 19명가량에게 300만원짜리 돈봉투 총 6000만원어치를 뿌렸다는 혐의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률 플랫폼 로앤굿이 올린 사내변호사 채용 공고를 무단으로 삭제한 사실이 확인됐다.로앤굿 관계자는 “이번 변협의 로앤굿 채용 공고 무단 삭제 역시 유사하다"며 “변협은 단체의 정책 방향에 따라 소속 변호사들이 특정 기업의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전면적으로 박탈해버린 것으로 독점규제법 및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변협 관계자는 “변협은 법 위반 소지가 있는 채용 공고를 삭제해왔다"며 “소속 변호사가 법을 위반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단독] 8개월만에…권익위, 공익신고자 구조금 신청 접수
반부패 총괄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일명 ‘김혜경 법카 유용 의혹’ 공익신고자의 구조금 신청을 무려 8개월이나 지나서야 접수한 것으로 드러났다.김 센터장이 지난 10일 권익위 신고자보상과 과장에게 직접 연락해 “작년 12월에 신청한 긴급구조금이 아직까지 접수 처리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보통 큰 문제가 아니다. 바로 접수를 진행하라"고 항의하니 다음 날 바로 접수 처리됐다.당사자가 8개월간 수차례 연락했을 때는 “기다리라"고만 하면서 움직이지 않다가, 공익신고센터 측에서 항의하니 그제야 접수 처리를 한 것이다.
절기상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인 2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올 예정인데,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6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그 영향으로 23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23일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0~120㎜, 서울·경기남부 30~100㎜, 강원내륙·충청권·전라권·제주도 30~80㎜다.
이재명 '쌍방울 송금' 피의자로…檢, 제3자 뇌물 혐의 입건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입건했다.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에 출석해 2019년 북한에 70만달러를 선납한 뒤 이 대표와 통화하면서 북한에 돈을 건넨 사실을 암시적으로 전했다고 주장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서이초가 정상적으로 학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숨진 교사가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게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22일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개학한 서이초가 2학기에 안정적으로 교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주 1회 정기 모니터링을 하는 등 세심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가 이달 새만금에서 진행된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김 지사를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을 이날 전주지검에 배당했다.앞서 시민단체 활빈단은 지난 14일 잼버리 파행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지사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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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작가 에드가 플랜스 작품은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재미가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에게 중요한 커피를 마시는 시간에 관한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이 주로 소개된다.‘커피 타임'은 작가에게 잠시 작업 활동을 멈추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작품을 바라보며 어떠한 변화를 줘야 할까 고민해 보는 시간이라고 한다.
역동적인 몸짓이 인상적인 미국 유망 화가 3인방이 9월 청담동에 뜬다.생동감 넘치는 붓질로 통하는 동시대 화가 제라시모스 플로라토스, 켈티 페리스, 크리스 요한슨이 신작을 함께 소개한다.뉴욕 출신 제라시모스 플로라토스는 드로잉과 심리지리학, 그라피티, 미술사 영향을 받은, 제스처가 드러나는 회화가 독특하다.
면역을 높일 수 있는 프라이빗 고퀄리티 찜질을 소개한다.프라이빗 찜질방은 디톡스 효과도 높고, 면역을 높여준다는 결과 보고가 있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힐링도 하고, 스트레스를 타파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고퀄리티 찜질이 어떤 곳이고, 어떤 장점이 있는지 살펴봤다.
‘고딩엄마'는 아니지만 이른 나이에 아이를 갖고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전채원이 출연한다.첫 만남에서 많은 공통점을 발견한 뒤 바로 교제를 시작해 만난 지 일주일 만에 동거에 돌입했다.이어 전채원과 남자친구는 사귄 지 40일 만에 부모님을 찾아가 임신 사실을 밝힌 후 결혼을 통보했다.
생전 이청준은 ‘평전'을 이렇게 정의했다.죽음을 예측하지 못한 채 결국 미완의 장편으로 남게 된 ‘신화의 시대'까지 생전의 이청준이 쓰고 발표한 소설은 장편 17편, 중단편 155편에 유일한 희곡 ‘제3의 신'까지 더해 170편이 훌쩍 넘는 방대한 분량이다.한국 현대 문학사의 큰 표징이었던 거인의 삶을 바로 쓰기 위해 이윤옥은 15년 가까운 시간을 이청준이 남긴 초고와 최초 발표지면, 수십 년에 걸쳐 출판사를 달리하며 간행된 단행본 전부를 톺아보고 분석하는 데 쏟았다.
A29면
무명 컨트리가수가 빌보드 1위 '미국 보수층의 찬가' 별명까지
붉은 수염의 한 청년이 오지에서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빌보드에 따르면 과거 어떠한 차트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가수의 노래가 1위로 데뷔한 것은 앤서니가 처음이다.NYT는 “노래의 기원, 이데올로기적 의도, 복지 사기꾼과 소아성애자 정치인에 대한 비판 등 불만 가득한 가사가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노래를 시대정신의 중심 및 차트 상위권으로 옮겨놨다"고 분석했다.
몇 해 전에 하얼빈공대와 다롄이공대를 방문하기 위해 6~7명이 중국의 동북 지방인 하얼빈, 창춘, 선양, 다롄을 다녀온 적이 있다.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만주국 중심지 창춘, 그 지역 관문인 선양, 그리고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뤼순감옥이 있는 다롄은 중국 동북 지역의 핵심이다.안중근과 우덕순은 세계 평화와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이토를 저격하기 위한 대담한 계획을 세우고 하얼빈에서 이토를 사살하게 된다.
포토] 제조업 AI 아이디어 경진대회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한국 개최가 확정된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기간에 홈스테이와 성당, 학교 시설 등을 숙소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대주교는 “교황님도 평소 남북 분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평화를 실천할 방법을 고민해왔다"면서 “분단의 지엄한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는 평화와 화해의 큰 발걸음을 놓아주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의 신앙 축제로, 2~3년에 한 번씩 열리며 세계 각지에서 수십만 명에서 수백만 명의 가톨릭 청년이 모이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이복순씨 별세, 정헌씨 배우자상, 정세영 정송자 정풍자 정명자 정득남 정준영씨 모친상, 김영배 이규정 알렉스리 고진광씨 장모상=2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노흥식씨 학장) 별세, 노승일 노경은 노경주씨 부친상, 박순용 안동현씨 장인상, 구현정씨 시부상=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 행정안전부 / 공정거래위원회 등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 행정안전부 /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이 22일 2023년도 하반기 언론인 저술·번역 출판 지원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김기철 매일경제신문 콘텐츠기획부장, 안호기 경향신문 논설위원, 변영욱 동아일보 사진부장, 주정완 중앙일보 논설위원, 허원순 한국경제신문 수석논설위원, 신정은 SBS 보도본부 기자, 안석호 TV조선 사회부장, 백기철 전 한겨레신문 편집인 등이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여자 프로 1호, 조영숙 3단
1986년 8월 아침 승단대회가 열렸다.열한 살 초단 이창호가 프로 첫판을 두었다.<그림2> 백1에 이어 3에 막아도 흑8까지 거뜬히 산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3일 水(음력 7월 8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3일 水(음력 7월 8일
HL그룹이 홍수 피해를 입은 슬로베니아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구호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정몽원 HL그룹 회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국제아이스하키연맹에서 슬로베니아와 인연을 맺었다.2019년 2월에는 외교부에서 슬로베니아 명예영사로 위촉돼 현재까지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300안타를 자신의 첫 만루 홈런으로 장식했다.빅리그 3년 차인 김하성의 올 시즌 1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6번째 홈런이다.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안타는 300개로 늘었다.
A30면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 개수는 총 354개.다른 건 몰라도 화장실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된 것은 어이없는 일이다.한국은 ‘화장실 혁명’ 종주국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소탕 작전으로 교사들이 학원에 모의고사 문제를 팔고 수억 원씩 받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OECD에 따르면 독일은 2020년 대졸자와 대학원 졸업자의 임금격차가 1.02배로 거의 차이가 없었던 반면, 한국은 1.32배로 스위스 영국 프랑스 등 대부분 유럽 국가들보다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지금의 대학 교육을 그대로 둔 채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다면 아무리 ‘사교육 카르텔'을 때려잡아도 학벌 프리미엄과 소득 격차, 대입 경쟁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올해는 ‘자동차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업계에는 반가운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자율차, 도심항공교통, 충전 서비스 등이 등장한 지금은 모빌리티 혁명의 시대로, 테슬라 등은 이미 충전 서비스 시장을 빠르게 점유하는 등 기존 규제로는 신시장과 산업의 기회를 활용하고 선점하기 어렵다.신기술과 신산업에 네거티브 규제 체제를 도입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생산 경쟁력 확보를 어렵게 하는 노동법 제도를 개편해 노동 유연성을 확보해야만 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기술을 선점하고 위상을 유지할 수 있다.
A31면
중동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변하고 있다.중동과 이슬람 세계를 둘러싼 시각과 분석을 보면 이분법과 흑백논리가 짙게 나타난다.좀 더 비교분석적으로 생각하고자 한다면 사고를 숫자로 바꿔보는 연습도 좋다.
WM으로 유명한 금융사의 담당 임원 A씨의 설명이다.대기업 임원인 A씨가 자신의 급여로도 부담스러운 펜트하우스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품귀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자산으로서 가치와는 별개로 펜트하우스에 산다는 것이 자신의 부를 ‘자연스럽게’ 과시할 수 있어 더 인기라는 게 WM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日오염수 24일부터 방류, 철저한 감시로 국민 안심시켜야 [사설]
일본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했다.하지만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것이 국민의 솔직한 심정이다.일본 정부는 약속대로 방류 계획을 이행하고 한국 정부는 이를 철저히 검증·감시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한다.
국민의힘이 22일 “소위의 연봉 총수령액을 400만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전투의 최일선에 서는 초급 장교가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가에 따라 소대원의 목숨은 물론이고 전투의 승패가 갈릴 수 있다.그런 장교 월급을 병사보다 적게 줄 생각을 했다니 충격이다.
땅에 떨어진 사법부 신뢰 회복이 새 대법원장의 최우선 과제 [사설]
새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의 어깨가 무겁다.“재판이 곧 정치"라며 법관 독립성에 반하는 글을 판사가 올려도 방치했다.친민주당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정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올린 판사도 나 몰라라 했다.
A33면
1981년 조성된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이 4년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 광장으로 재탄생했다.그동안 두류야구장은 배수가 불량하고, 축제·행사를 제외하고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이 많았다.이에 대구시는 두류야구장에 잔디광장과 전망대, 바닥분수, 플라워 박스, 피크닉존, 헬스존 등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광섬유 제조기업 에스티아이가 부산에 3000억원을 투자해 전력반도체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부산시는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선정되자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에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과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 인력 양성 등을 위한 정부 지원 사업과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에스티아이와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은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이후 첫 투자 유치 성과"라며 “국내 전력반도체 산업의 취약 분야인 소재 국산화로 국내 공급망을 완성하고, 부산이 국내 전력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1면
"그거, 그거"만 반복한다면 … 뇌 노화 아닌 편협한 사용 때문
나이가 들면서 특정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어, 그거’ 또는 ‘거시기'라는 표현이 많아진다.그는 “뇌의 특정 영역만 사용하고 다른 영역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미발달된 뇌 영역에 새로운 자극을 계속 주고 이르면 2주, 늦어도 3개월 뒤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해 보면 백색질이 굵게 성장해 있을 정도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했다.나이가 들어 저하된 기억력과 인지기능은 어른이 돼 수십 년간 직업에 따른 편향된 뇌 사용 때문이라는 게 가토 박사 분석이다.
B2면
갑자기 참기 힘들다 vs 잘 안 나온다 … 당신의 배뇨 문제는?
흔히 남자의 배뇨 문제는 전립선 비대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듯 과민성 방광과 전립선 비대는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중장년 남성의 배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방광 건강과 전립선 건강을 같이 챙겨야 한다.과민성 방광을 위한 건강기능성 원료로는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이에 모더나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업데이트해 당장 올가을 유행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방침이다.모더나는 최근 업데이트된 새 코로나19 백신이 인체 내 바이러스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나타낸다고 21일 밝혔다.
CJ웰케어가 배뇨 개선 기능성을 더욱 강화한 남성 건강기능식품 ‘전립소 솔루션'을 새롭게 출시했다.전립소 솔루션은 배뇨 건강 기능성 원료인 ‘호박씨추출물 등 복합물'과 전립선 건강 기능성 원료인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이 결합된 신제품이다.배뇨와 전립선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년 남성에게 더욱 반가운 제품이다.
B3면
휴온스그룹이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한다.이렇게 되면 기존 1·2공장을 포함해 연간 1300만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게 된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발굴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덴티움이 올 2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 5월에는 ‘덴티움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매해 해외 치과의사 1000여 명과 함께 디지털 치과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덴티움은 매달 각 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와 생산시설 투어, 세미나도 진행한다.
우리 아이 치아교정 걱정되면 초등 저학년때 전문의 상담을
자녀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치아교정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특히 본인이 힘들게 교정 치료를 받았거나 치아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는 경우 세 돌도 안된 아이를 데려와서 교정 상담을 하는 부모님들도 있다.막상 치아교정에 대한 상담을 시작하면 대부분 걱정부터 앞선다.
B4면
직장인 김 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심해진 엉덩이와 허벅지 통증으로 아플 때마다 병원을 찾아 허리에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일시적일 뿐 또다시 통증이 발생했다.천장관절증후군은 잘못된 진단으로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는 경우가 흔하며 척추 수술까지 받기도 한다.천장관절증후군도 허리디스크처럼 한쪽 둔부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허리 벨트라인 아래쪽 중앙에서 3㎝ 떨어진 엉덩이에 통증이 나타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언제 위기 올지 모를 부정맥환자 원격진료 막은 의료법에 더 '갑갑'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 환자는 주로 고령으로, 한 해 약 6000~7000명이 심장 내 삽입장치를 이식한다.심장 내 삽입장치는 부정맥 감시와 치료를 위해 환자에 이식한 인공 심박동기 또는 이식형 심율동 전환 제세동기와 같은 의료용 기기로, 담당 의료인이 환자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어 정상적이지 않는 심장 상태에 대한 정보와 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의료인·환자 간 원격진료를 금지하고 있어 심장 내 삽입장치 원격 모니터링이 의료법상 불법이다.
각막의 일부가 점점 얇아지면서 완만한 원래의 둥근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원뿔처럼 앞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이 있다.정지원 파티마안과 대표원장은 “원추각막이 악화돼 급성 원추각막 혹은 각막수종이 발생하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각막수종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고 대개 서서히 줄어들어 흉터로 대체돼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원추각막증의 예방은 평소 눈을 비비지 말고, 무엇보다 시력교정 수술 전에 각막두께를 검사해 각막이 지나치게 얇을 경우 라식 수술 외에 다른 시력교정술을 찾아야 한다.
각막의 일부가 점점 얇아지면서 완만한 원래의 둥근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원뿔처럼 앞쪽으로 돌출되는 질환이 있다.창원 시티세븐 파티마안과 정지원 대표원장은 “원추각막이 악화되어 급성 원추각막 혹은 각막수종이 발생하면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각막수종은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되고 대개 서서히 줄어들어 흉터로 대체되어 영구적인 시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원추각막증의 예방은 평소 눈을 비비지 말고, 무엇보다 시력교정 수술 전에 각막 두께를 검사해 각막이 지나치게 얇을 경우 라식 수술 외에 다른 시력교정술을 찾아야 한다.
B5면
스마트폰 보다가 찾아온 어깨 결림 금방 낫는다고 놔두면 더 오래가요
만성적인 어깨 결림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일본 닛포리 성형 류마티스 클리닉의 고베 가쓰아키 원장은 “중증 어깨 결림은 견갑골이나 견관절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견갑골은 등 윗부분 좌우에 있는 판형 뼈로 보통 등뼈와 평행하게 배열돼 있다. 어깨 결림의 형태 중 하나는 책상에 앉아 구부린 자세로 계속 일을 하게 되면 문이 열리듯이 바깥을 향한 상태로 굳어져 버린다"고 말했다.또 고베 원장은 “견관절 노화로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면 견갑골이 팔의 움직임을 돕도록 회전해 ‘다'자 형태로 열린다"며 “오십견의 초기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남성 중 이 상태에서 강한 어깨 결림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소개했다.
소리 되찾아준 보청기 '이명'까지 잡아준다고? [기고]
새로 보청기를 장만했다면 이전보다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난청이 있다면 보청기 착용과 함께 평소 청력 재활에 힘써야 한다는 주장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다.보청기는 난청인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도록 도와 청각 자극을 유도하는데, 이는 청력의 빠른 악화를 막아준다.
B7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은 일동제약, 신풍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샤페론, 제넨셀, 이뮨메드, 비엘, 에이피알지 등이다.코로나19 초기에는 다수 기업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뛰어들었지만 엔데믹에 따른 수요 부족과 임상 환자 모집의 어려움이 겹치며 개발을 포기하는 기업이 속출했다.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는 지난해 말 임상을 마치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지만 실패했고 올해 1월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이유없이 두근거리는 '부정맥' 놔두면 뇌졸중·심장마비까지
매우 긴장되는 순간을 맞이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이 교수는 “평소와 다른 두근거림이 느껴질 때 스마트워치를 이용하면 빠르게 맥박을 확인할 수 있고,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는 가정용 심전도 의료기기로, 앱에 기록된 심장 신호를 인공지능으로 스스로 분석하여 부정맥 진단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부정맥도 치료와 관리로 호전될 수 있다.
물놀이 다녀오고 기침·호흡곤란 영유아 '마른 익수' 주의하세요
여름휴가철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남은 휴가를 물놀이로 보낼 계획이라면 설렘 전에 경각심을 먼저 가져야겠다.폐에 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호흡곤란 등 익수 증상이 발생한다고 하여 마른 익수라고 불리게 됐다.
C1면
민간경제가 가라앉으며 공기업과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수출바우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에 온라인 쿠폰 형태 바우처를 지급하고 기업이 한도 내에서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제도로 2017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산하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진흥공단을 통해 운영 중이다.수출바우처 사업에 무역보험이 포함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제공하는 5개의 무역보험 관련 서비스 이용료를 수출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C2면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1983년 8월 출범해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에너지 공기업이다.한국가스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저소득 가구 1189곳과 사회복지시설 1421곳 등 취약계층 주거지 총 2610여 곳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또한 사업 과정에서 해당 지역의 사회적 기업 중 건설 분야 업체에 시설 공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난해에만 지역 일자리 19개를 창출하는 효과도 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침수 막자" 지하차도 전기설비 先공사 後신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달부터 지하차도 수배전반 등 재난 대응시설에 대한 전기설비 공사가 긴급하게 필요하면 따로 공사 계획을 신고하지 않고도 빠르게 사용 전 검사가 가능하도록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고 밝혔다.재해재난에 대응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안전관리와 피해 복구 의지는 집중호우에 대한 대처에서도 드러났다.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전을 확보하고자 임시 대피시설 229개소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에너지中企 해외판로 돕고 수출대금 환변동보험 확대
대표적인 수출 지원 정책금융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에 나선다.무역보험공사는 정부의 수출바우처 사업에 무역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수출바우처 사업에 무역보험이 포함됨에 따라 중소·중견기업은 무역보험공사가 제공하는 단기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환변동보험, 해외채권 회수 대행 서비스, 국외기업 신용조사 등 5개 무역보험 관련 서비스를 수출바우처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C3면
한전, 설비 운영 효율화로 송배전 손실률 절감 [기고]
우리가 사는 현대사회에서 전기는 공기나 물과 같이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재화지만, 정작 우리는 그 소중함에 대해서는 쉽게 깨닫지 못하며 생활하고 있다.또 단방향 전력 공급에서 태양광발전, 풍력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융합되고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복합적으로 그리드화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력망을 구축하고 플랫폼으로 활용하기 위해 고도화된 ‘차세대 배전계통망 운영시스템'을 개발해 2024년까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으로 배전계통 운영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한전은 이러한 차별화된 전력계통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전기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유치함으로써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안정적으로 창출하고 국민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 ESG 경영 수준 진단평가 도입·이행 상호 협력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이 충북보건과학대 산학협력단, SMC와 지난 14일 충북보건과학대 본관 NCS 콘퍼런스룸에서 ‘협력기관 사업홍보 및 ESG 경영 도입·이행 지원'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ESG 수준진단 평가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충북보건과학대 산학협력단과 SMC는 사업홍보 및 참여 기업 수요 발굴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벤처기업인증원과 충북보건과학대 산학협력단, SMC가 상호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의 ESG 평가 대응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지속가능경영 및 ESG 경영의 효과적인 도입·이행을 위해 다른 지역사회에서도 이러한 행보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집중호우·태풍피해 복구 하와이 산불 구호활동도
대한적십자사가 올해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이달 태풍 ‘카눈’ 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대한적십자사는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11일부터 본사 및 전국 15개 지사에 긴급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이재민에게 필요한 구호 물품·차량을 점검했다.충청·전라 지역과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 폭우로 인명 및 침수 피해가 발생한 14일에는 즉시 권역 지사 간 재난대응시스템을 발령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파악해 인근 지사에서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