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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묶여 있던 금융지주 관련 규제가 23년 만에 재정비된다.4대 금융지주사의 한 고위 임원은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의 골격은 여전히 ‘20세기'에나 먹히던 낡은 금융환경에 머물러 있다"며 “정보기술 발달로 금융·IT 간 접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는데 규제에 완전히 발목이 잡힌 상태"라고 지적했다.금융지주의 비계열사 지분 보유를 5%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금융지주회사법 규제가 대표적이다.
박완서 소설가는 40세에 소설 ‘나목'으로 문단에 나왔습니다.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는 삶의 반환점을 돌고 나서야 작가 이름을 얻었습니다.매일경제신문과 교보문고가 제1회 만추문예를 시작합니다.
GTX A·인천 KTX 조기개통 0세 부모급여 月100만원으로
당정이 인천발 KTX,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 노선 조기 개통 예산을 편성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인천발 KTX는 인천 송도역, 안산 초지역, 화성 어천역으로 이어지는 사업으로 조기 예산 투입 시 2025년 6월 개통될 전망이다.GTX-A는 경기 파주 운정역, 서울 삼성역, 화성 동탄역을 잇는 노선으로 내년 4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고,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경제는 여전히 장기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23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막한 브릭스 정상회의 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 “중국 경제는 근성이 강하고 잠재력이 크며 활력이 충분한 만큼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시 주석은 이날 “중국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제도적 우위뿐 아니라 초대형 시장과 안정적인 산업 시스템, 풍부한 고급 노동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경제라는 거대한 배는 계속해서 바람을 타고 파도를 가르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취업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특히 중견·중소기업은 경기 둔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727곳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각각 54.4%, 58%였다.
포토] 한미연합사 벙커 찾은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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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녀를 둔 A씨는 올해 보증금 2억8000만원을 전세사기로 몽땅 날릴 위기에 처했다.이 보증금은 A씨가 20대 때부터 결혼 이후까지 매달 200만원씩 악착같이 모아 마련한 전 재산이었고, 20년간 부은 청약저축으로 분양받은 아파트의 중도금을 치를 돈이었다.2위 악성 임대인은 410가구의 전세보증금 783억원을 떼먹었다.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최근 20·30대 통풍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결절, 류머티즘 관절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국내 통풍 환자 가운데 MZ세대 비중이 늘어난 데는 이들의 육류 섭취 증가와 잦은 음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 100여 개 언어를 통·번역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출시했다.메타가 공개한 심리스M4T 데모는 특정 언어로 말하면 이것을 3가지 언어로 동시에 통·번역해준다.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된 텍스트와 스피치가 모두 생성된다.
‘한국 바둑 지존’ 신진서 9단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우승컵을 번쩍 들어 올렸다.응씨배는 대만 재벌 잉창치 선생이 1988년 창설한 바둑 대회로 4년마다 열리는 유일한 국제 기전이어서 ‘바둑 올림픽'이라 불린다.셰커와 상대전적에서 2승1패를 기록한 신진서는 지난 6월 란커배 결승 3번기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먼저 1승을 거둔 뒤 내리 2패를 하며 우승컵을 내줬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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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규제묶인 금융지주 …"빅테크 지분투자만 풀어도 숨통"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회사의 대형·겸업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2000년 제정됐다.비계열회사 지분 규제가 금융지주사와 일반지주사를 구분하기 위한 장치인데, 이를 은행이나 보험보다 더 강력하게 해야 한다는 근거를 찾기 힘들다는 주장도 있다.미국 금융지주는 중개·주선업, 데이터 처리처럼 금융 관련 업무범위를 수행하는 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있다.
'주인없는 지주사' 최고경영자 독주 자기사람 심어 '장기집권 플랜' 가동
금융규제 완화 못지않게 금융지주 스스로도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가는 모습이 요구된다.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지주 회장이 능력, 정무감, 조직 장악력, 대외적 관계 맺음에서 탁월한 면을 갖추고 있는 분이라면 굳이 연임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춘 회장은 소수인 데 반해 그렇지 못했던 회장들이 연임 플랜을 가동했던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수백조 원에 달하는 금융지주를 이끌 역량이 부족함에도 일단 회장이 되면 ‘자기 사람'을 이사회에 배치해 참호를 구축하고 경쟁자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연임을 위한 경영 행보를 펼치는 후진적 구조부터 깨야 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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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에 SOC 예산 … 내수진작·총선표심 '두마리 토끼'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내년에 지역별로 대대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여당은 23일 내년 예산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지역별 인프라스트럭처 사업이 빼곡하게 적힌 목록을 내놨다.하지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SOC 사업에 우후죽순으로 예산이 배정된 것 아니냐는 염려도 나온다.
'저출산 해결' 총력 … 부모급여 늘리고 육아휴직 지원 확대
정부와 여당이 23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사회간접자본 사업 조기 집행과 함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확대와 저출산 대응에도 예산을 확대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예산 지원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분야로는 만 0~1세 아동을 둔 부모에게 지급하는 ‘부모급여'가 꼽힌다.부모급여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022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적용돼온 제도로 내년에는 지급액 확대가 추진된다.
신분당선 용산~삼송 예타통과 못해 '멈춤' 吳시장 "대안 찾을것"
서울 서북부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용산~삼송 구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이 좌초됐다.23일 서울시는 기획재정부에 확인한 결과 신분당선의 서북부 연장사업이 타당성 확보에 실패했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깊이 유감스럽다"면서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대안 노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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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브릭스, G7 대항마 아냐"… 세 확장 노린 중국에 찬물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에 맞서 신흥 경제 5개국인 브릭스를 반서방 정치·경제 세력으로 확대하려는 중국의 구상이 흔들리고 있다.시 주석은 미·중 갈등 구도 속에 중국 영향력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듯 “어떤 저항이 있더라도 브릭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는 브릭스 플러스 모델로 확장함으로써 회원국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연설문을 통해 밝혔다.23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 주석은 재차 “많은 개발도상국이 브릭스 협력 구조에 가입을 신청하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며 “개방과 포용, 협력, 호혜의 브릭스 정신을 견지하면서 더 많은 국가가 브릭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릭스 5개국이 공용통화 도입을 논의하기 시작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블룸버그는 지난 21일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설을 통해 브릭스 공용통화 구상은 몽상이라는 주장을 폈다.블룸버그는 정치적 측면과 금융시장의 현실, 국가 간 관계 등에서 공용통화 도입이 불가능한 이유를 찾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10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다.백악관은 22일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인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청정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처, 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제사회적 영향 최소화, 세계은행을 포함한 다자개발은행의 빈곤 퇴치 역량 증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또 바이든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하고 2026년 미국에서 G20 정상회의 개최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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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붕괴론, 30년전부터 서방이 제기 … 디플레 걱정 안해
한중 수교 31주년을 이틀 앞둔 22일 서울 명동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만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일성이다.중·미 갈등의 본질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리한 압박과 견제다.이는 중국이 일으킨 것이 아닌 만큼 향후 어떤 식으로 상황이 전개될지는 미국 태도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美에 베팅' 발언 본의 아냐 … 韓中 어려움은 일시적
직접 ‘중한 관계가 좋지 않다'고 인정하는 것은 누구보다 마음이 아프다.다만 양국 사이에 근본적·구조적 모순은 없으며, 양국 관계가 직면한 어려움은 일시적일 뿐이다.주한 중국대사관은 양국 간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양국 우호 증진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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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야 의원 261명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달빛고속철 특별법 공동발의에 참여했지만 21대 국회에서 이같이 여야 의원이 공동발의한 법안 수는 최근 20년래 최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여야 공동발의 법안의 본격적인 감소세는 2012년 출범한 19대 국회부터 시작됐다.19대 국회에서는 전체 1만5444건 중 4144건만이 여야 공동발의 법안이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은 한일 양국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면서도 “한일관계 개선이 한·미·일 3국 모두에 중요하다"고 밝혔다.골드버그 대사는 “하지만 한일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것은 한·미·일 3국 모두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중국이 ‘미니 나토'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새로운 나토를 결성하는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광주광역시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둘러싸고 벌어진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간 설전이 정치권으로 확산돼 이념 투쟁으로 비화하고 있다.광주시는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과는 별개로 조성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강 시장은 정율성 역사공원 논란이 가열되자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의 정율성 공원은 6년 전에 조성키로 계획돼 이미 48억원의 예산은 집행이 끝나 올 해 말 완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24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어민 지원을 위해 정부에 관련 예산 2000억원 증액을 요구하기로 했다.23일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은 긴급회의를 마치고 “당에서 추가로 요구해서 2000억원 정도를 어민 지원 방안에 쓰도록 하겠다"며 “당과 정부는 어제도 외식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금 소비되지 않고 있는 전복과 우럭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당정은 이날 긴급회의에서 기존에 200개로 확대하기로 했던 해수 채취 지점을 218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野, 삼성과 세미나 열더니 이제와 "전경련 복귀 반대"
더불어민주당이 한국경제인협회로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로 삼성 등 4대 그룹이 복귀하는 것을 두고 날 선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반면 민주당 일각에서는 전경련과 함께 삼성 등 대기업 오너 경영의 긍정적 측면을 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반기업’ 정당 탈피에 적극 나서면서 당내 입장이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오기형 민주당 의원은 23일 삼성의 전경련 복귀에 대해 페이스북에 “염치가 없다. 결국 전경련 합류"라며 “국회에 와서 국민 앞에 약속한 반성과 전경련 탈퇴, 해체의 다짐은 어디로 갔느냐"고 따져 물었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지난달 18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가 인도·태평양 지역 내 안보 협력을 격상시켰다고 호평하면서도 앞으로 한일 관계를 얼마나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한·미·일 3국 협력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태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게 큰 의미"라고 밝혔다.토론자로 나선 신각수 전 주일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의 과제로 “한일 관계를 조기에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강제 동원 판결금 공탁 문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한일 관계의 문제들을 예로 들었다.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등록했다.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관 출신인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선거에 나서면 민주당이 경찰 출신인 진 후보를 앞세워 ‘검경 대결’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진 전 차장은 이날 매일경제와의 통화에서 “33년 동안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켰다"면서 “최근 칼부림 사태 등을 보며 국가가 이런 시기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검찰의 5번째 소환 요구에 “내일 오전 바로 가겠다"며 ‘셀프 출석'을 통보했다.이 대표는 이날 검찰의 소환 요구 직후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의 국회 브리핑을 통해 “쌍방울 사건 관련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 검찰은 다음주에 조사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며 “내일 오전에 바로 조사받으러 가겠다"고 밝혔다.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이 대표에게 다음주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당장 조사받겠다" 압박에도 檢, 박찬대 '사법방해 의혹' 조사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원지검 셀프출석'을 주장했다가 철회하는 등 자신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소환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검찰은 먼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관련한 ‘사법방해 의혹’ 규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검찰이 내주 중 박 최고위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데다 오는 29일 이 전 지사의 공판이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30일 이전에 이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지긴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시각이다.또 경우에 따라 박 최고위원 외에 다른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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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이 불명확하고 경기 둔화를 촉발할 수 있어 목표치를 상향해야 한다는 주장과 목표치 변경에 따른 시장 충격을 고려해야 하며 목표치 상향 시 경기가 과열될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2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율 2%대 복귀를 위해 긴축 기조를 고수해야 하는지에 대한 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WSJ는 연준이 연내 한 차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지 고심하고 있다면서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고 채택한 인플레이션율 2% 전략은 소비자와 시장, 경제에 잠재적으로 크고 고통스러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가 23일 무인 탐사선을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한편 인도의 이번 성공은 러시아의 최근 달 남극 착륙 실패 이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앞서 러시아는 무인 탐사선 ‘루나 25호'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려고 했지만 지난 20일 착륙을 시도하다가 달 표면에 그대로 추락하면서 실패했다.
일본 제조업 업황이 석 달째 위축 국면을 보였다.여기에 최근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도 일본 기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특히 일본 소재·장비 기업 등은 중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코로나19 이후 매주 금요일엔 금융기관이 밀집한 월가 사무실이 텅 비어 있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대형 금융사가 앞다퉈 근무 방식을 재택에서 사무실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월가에서도 재택근무가 설 자리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월가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회사 방침으로 정하고 이를 어기는 직원 단속에 나섰다고 블룸버그가 22일 보도했다.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미·중 갈등에 따라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22일 파이낸셜타임스는 ARM 투자를 고려 중인 4개 펀드 매니저들이 ARM의 중국 사업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펀드 매니저들은 FT에 “전날 공개한 ARM 증권신고서를 통해 미·중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ARM의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대한 두려움을 일부 확인했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중국에서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고교 졸업생이 군사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6월 기준 중국의 16∼24세 실업률은 21.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올해 신입생 선발 과정에는 신체 기준도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23일 또다시 전방위 드론 공격을 받았다.최근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보이는 연이은 드론 공습에 모스크바 내 공항은 폐쇄와 개방을 반복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해 이날 새벽 모스크바 경제 중심지인 모스크바시티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세계 설탕 생산 1위 국가인 인도가 오는 10월부터 자국에서 생산되는 설탕의 수출을 금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인도 현지 설탕 가격은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고, 인도의 7월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11.5%를 기록하며 소비자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세계 최대의 쌀과 양파 수출국인 인도는 자국 내 곡물 시장 물가가 요동치자 자국 쌀 수출 물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비바스마티 백미의 수출을 금지해 국제 쌀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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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MK가상자산 콘퍼런스'에서 “기존 금융이 블록체인의 도전에 잘 대응하고 한계를 이겨내면 블록체인의 설 자리가 줄어들지만, 그러지 못하면 블록체인을 무시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MK가상자산 콘퍼런스는 매일경제신문사와 매경 블록체인 자회사 엠블록이 주최하고, 코빗·한국증권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가 후원하는 행사다.김 대표는 “이미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6월 ‘미래 통화 시스템의 청사진'이라는 제목의 연차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의 중심이 되겠다고 선언했다"며 “과거엔 블록체인 분산원장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보수적인 금융기관마저 이제 블록체인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64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금융권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2023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축사를 통해 “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금융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고, 열정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7년 차를 맞이한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3~24일 이틀간 개최된다.
금융기관 해외 차입이 줄면서 외환위기 이후 단기외채 비중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특히 외국에 지고 있는 빚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단기외채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24.3%로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떨어져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날 기획재정부는 “단기외채 비중 등 외채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면서도 “중국 부동산 리스크,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올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최대 520만원의 특별 위로금을 지급한다.피해로 쓰러지거나 뽑힌 작물을 다시 심을 경우 지원하는 대파대·종자대·묘목대는 보조율을 종전 50%에서 100%로 올린다.농작물 대파대 중 실제 파종 비용에 비해 기준단가가 낮은 품목은 실거래가 수준까지 인상해 지원한다.
'노후 막막' 국민연금 손댄다 조기 수급자 2년뒤 100만명
국민연금을 조기에 수령해 연금액의 일부만 받아가 ‘손해연금'으로 불리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2025년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3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기재정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76만5000명으로 집계된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올해 85만6000명, 내년 96만1000명을 기록하고 2025년엔 107만명으로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나타났다.조기수령연금은 법정 노령연금 수령 시기보다 1~5년 앞당겨 받는 제도로,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거나 노후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1999년 도입됐다.
韓총리 "오염수 방류, 기준 벗어나면 국제재판소 제소"
한덕수 국무총리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한일 양국 합의를 벗어나면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고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급감했다가 회복세를 보이던 일본 어패류 수입량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다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 4년 만에 한국의 일본 어패류 수입은 7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14면
중국 접고 인도로 …"영원무역 '전 지구적 투자' 계속된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현장'을 중요시하는 경영자다.5개 국가의 생산기지에 9만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인도가 더해지면 6개 국가에 10만명이 넘는 직원을 두게 된다.영원무역은 올해 국내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제조자개발생산 업체 최초로 인도 투자를 실시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최근 둘째 딸인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에 대한 승계 의지를 명확히 했다.현재 영원무역그룹은 성 회장과 ‘YMSA→영원무역홀딩스→영원무역'으로 이어지는 ‘옥상옥’ 지배구조로 이루어져 있다.지주사인 영원무역홀딩스의 지분을 비상장기업 YMSA가 29.09%, 성 회장이 16.77%를 갖고 있다.
A15면
TV 수요 감소로 하락하던 액정표시장치 가격이 오르고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까지 급성장하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 반등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23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8월 후반기 들어 모든 크기의 LCD TV 패널 가격이 올랐다.가격 상승 폭은 패널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이달 초중순보다 1.5~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한경협회장 첫 행보는 경제단체 방문
전국경제인연합회 후신인 한국경제인협회가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 가입을 요청했다.4대 그룹이 회원으로 합류하기로 한 가운데 전경련이 외연을 넓히는 모양새다.23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에 회원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TV 업계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이동형 스크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가정용 빔프로젝터인 더 프리스타일 2세대 제품에 대해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회전해 100인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대만 기업에 적용했던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방침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닛케이는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오는 10월 기한이 만료되는 대중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유예 조치를 연장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전했다.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에 첨단 반도체 생산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차단하는 내용을 담은 수출 통제 방안을 발표했다.
벤츠 만난 최재원 SK부회장 "전기차사업 협력 확대할 것"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츠-벤츠그룹 회장을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그룹은 23일 최 수석부회장과 칼레니우스 회장이 두 그룹을 대표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면담하고 전기차 배터리와 T맵 등 전기차 사업 영역 제품·서비스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최 수석부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메르세데츠-벤츠그룹은 SK의 오랜 사업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사"라며 “칼레니우스 회장 방문을 계기로 양사 간 사업 협력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가 다음달 공식 출시되는 전기차 ‘더 기아 레이 EV’ 사전계약을 24일부터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레이 EV는 지난해 출시된 ‘더 뉴 기아 레이'의 디자인에 14인치 알로이 휠과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시 등 전기차 전용 요소를 적용했다.레이 EV는 35.2킬로와트시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장 주행거리는 복합 205㎞, 도심 233㎞ 등에 이른다.
A16면
현대차가 중국 내 다섯 번째 생산거점이었던 충칭공장 매각에 착수했다.2016년 완공된 창저우공장은 현대차가 베이징이 아닌 지역에 처음 세운 4번째 생산거점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0만대다.현대차는 창저우공장에서 중국 전략 소형 신차 ‘위에나’ 등을 생산했다.
삼성중공업이 중국 현지 생산법인인 영파유한공사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이로써 한때 3곳에 이르렀던 삼성중공업의 중국 현지 공장은 1곳으로 줄어들었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상반기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 위치한 생산공장 영파유한공사를 청산했다.
SK엔무브, 美 델社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열관리 기술 협력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엔무브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를 앞당긴다.SK엔무브는 지난 22일 미국 PC 제조 업체 델테크놀로지스, 미국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업체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데이터센터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데이터서버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분야 글로벌 선도 업체인 VM웨어와 협력한다고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이번 최적화 등을 통해 VM웨어에서 ‘올플래시’ 인증을 획득했다.이는 삼성전자 제품을 VM웨어 솔루션에 적용했을 때 최적의 성능과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화오션이 미래 성장을 위해 2조원을 투자한다.23일 한화오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2조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한화오션은 확보한 2조원을 설비·기술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각오다.
LG화학, IT소재 철수 추진 청주·오창 필름공장 판다
LG화학이 정보기술 소재 사업 철수를 추진한다.23일 소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LG화학은 지난 21일 두 공장 직원을 대상으로 매각 관련 직원 설명회를 열었다.
A17면
정부가 가계통신비 절감의 일환으로 5G 중간 요금제와 청년·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올해 도입한 가운데 5G 요금의 하한선을 현행 월 4만원대에서 월 3만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3만원 이하 저가 요금제는 5G 관련 서비스가 많지 않은데, 정부가 요금 하한선 인하 및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압박하면서 5G 저가 서비스 역시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올해 연일 부진한 정보통신기술 수출과 관련한 대책도 곧 나온다.
[#Let's 스타트업] 경단녀에 딱 맞는 일자리 골라 드려요
이지은 부켓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여성의, 엄마로서의 생애주기에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나아가 자기 계발까지 도와주는 플랫폼이 절실하다고 생각했다"며 “창업을 시작으로 여성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이가 커가면서 숨통이 트이자 일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졌고, 주변 엄마들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이 대표는 “부켓에 일자리 매칭을 요청한 기업은 경단녀 상황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만큼 다른 구인·구직 사이트와 비교했을 때 여성에게 친화적"이라며 “부켓을 통해 엄마들이 자신감을 얻고 각자 재능으로 수익 활동을 이뤄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6년 제정돼 올해로 18회를 맞는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 도전할 기업을 모집합니다.접수 마감 후에는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공개 검증과 1차 서류 심사, 2차 심사 및 최종 심사 등 엄정한 평가가 진행됩니다.영예의 수상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3일 시상식이 개최됩니다.
SKT 'AI 멀티엔진' 시동 기업·공공기관 맞춤 제공
SK텔레콤이 기업과 공공기관을 위한 인공지능 ‘멀티 엔진’ 전략을 23일 발표했다.이날 SKT는 AI 멀티 엔진 전략을 위해 에이닷, 클로드2, 코난을 연동한다고 밝혔다.대화·고객센터 등 통신사 기반 서비스를 위해 SKT가 직접 개발한 에이닷, 윤리적 답변과 대용량 텍스트 처리에 강점이 있는 앤스로픽의 클로드2,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을 연동해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김효재·김현 상임위원이 3년 임기를 마치고 23일 퇴임했다.방통위는 윤석열 대통령 추천으로 임명된 이상인 상임위원만 남게 됐다.이르면 25일 윤 대통령이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합류하게 되면 6기 방통위는 2인 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
A18면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매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 내 ‘세노바메이트’ 직접 판매 체제가 안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사장은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3년 후 직판 체계 구축에 들어갔던 초기 비용이 정리되고 세노바메이트 판매 이익을 100%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원격의료학회가 현재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와 관련해 환자의 자격 조건을 초·재진이라는 이분법적 기준이 아닌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정할 것을 제안했다.학회 가이드라인 골자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환자의 자격 조건을 제한한 뒤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든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현재 정부가 실시하는 비대면진료 시범 사업은 포지티브 방식으로 재진 환자와 극히 예외적 초진 환자만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명시해놨다.
매일경제와 KAIST가 개설한 ‘챗GPT 인공지능 경영자 과정'이 다음달 6일 개강한다.이덕희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은 “챗GPT AIB는 AI와 비즈니스를 융합·응용하기 위한 기회, 전략, 프로세스를 교육한다"고 말했다.다음달 6일 시작하는 매일경제·KAIST 챗GPT AIB는 8월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에코프로, 포드·SK온과 '맞손' 캐나다에 양극재 공장 짓는다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한국과 캐나다, 헝가리를 잇는 글로벌 3각 벨트를 통해 전 세계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에코프로비엠 최고경영진은 지난주 캐나다와 퀘벡주 정부 고위 관계자, 합작 파트너인 SK온·포드 경영진과 만나 ‘베캉쿠르 프로젝트’ 투자 금액과 지역, 공장 생산능력 등 투자 계획 및 일정을 확정했다.베캉쿠르 프로젝트에는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되는데 그중 에코프로 캠 캐나다 LP가 절반가량을 담당하고, 나머지 절반에는 캐나다와 퀘벡주 정부 보조금이 투입된다.
A19면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단기간 치솟으면서 채권 투자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그동안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따른 자본 차익을 노리고 장기채를 대거 사들였다면, 요즘에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만기 3개월 미만 초단기채로 글로벌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23일 미국 ETF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미국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초단기채 ETF 상품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급격히 줄였다.반면 기업공개, 유상증자 등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증가세를 유지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15조4282억원으로 6월 대비 8조838억원 급감했다.
13년 만의 공기업 기업공개로 주목받는 서울보증보험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서울보증보험을 연내 상장시켜 순차적으로 공적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서울보증보험은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어 두산로보틱스 증권신고서 내며 IPO 돌입
두산그룹의 로봇 자회사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두산로보틱스는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만주를 공모한다.
2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전구체 제조기업 중국 룽바이가 자회사의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2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룽바이는 미국 정부의 디리스킹 전략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국 자회사를 분리해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한국 자회사를 상하이 본사에서 분리시키면 중국 생산 부품에 대한 최고 25% 세율의 관세를 회피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A20면
인공지능발 고성능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국내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증권가에서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 FC-BGA를 만드는 삼성전기·대덕전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나오고 있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2024년 연간 매출액 컨센서스는 9조6469억원으로 올해 전망치 8조8491억원 대비 9% 늘어날 전망이다.
소액주주 주주제안 가결률 2년새 1.5%→17%로 뛰어
김규식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 의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KGIC 2023’ 행사에서 국내 소액주주연대의 주주제안이 이사회에서 가결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한 뒤 이들의 활발한 주주제안이 보다 주주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주주제안 가결률은 2021년 1.5%였으나 2023년에는 17.1%로 뛰었다"면서 “이는 기관투자자 주주제안 가결률 7.5%보다 훨씬 높은 한국 특유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가 아쉬운 상황에서 올해 소액주주들이 의결권을 위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연대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를 중심으로 경영 실패 등을 사유로 이사 선임과 해임에 대한 안건을 다수 제안했다.
개인투자자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종목이 주가 상승률도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연구원은 “급격한 4차 산업혁명 진행 속에서 ‘실적'이라는 변수가 다소 후행적이고, 기관·외국인이 패시브 운용 스킴으로 굳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개인 수급의 종목별 영향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이 연구원은 “개인의 3개월 및 1년 순매수 강도 상위 팩터가 기관·외국인의 그것에 비해 큰 폭으로 성과가 높았다"며 “개인이 매수를 많이 했던 종목이 그렇지 않은 종목보다 추후 성과 측면에서 더 좋았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한 이후 주가 급락을 보였다.펄어비스는 22일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의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3분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붉은사막은 베타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를 사전에 발표하지 않아 이날 신규 영상 공개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코스닥 공시] 디딤이앤에프 / 에스에프에이 / 와이오엠 등
디딤이앤에프=최대주주 테라핀·김상훈 공동 최대주주에서 김상훈 단독 최대주주로 변경.에스에프에이=2164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와이오엠=57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 결정.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진아이엔에스 / 화신 / 한화오션
우진아이엔에스=130억원 규모 창동민자역사 개발사업 기계 설비공사 수주.화신=자회사 Hwashin Georgia 지분 3만주 401억원에 신주 취득 결정.한화오션=2조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금감원, KB국민銀 압수수색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 혐의
무상증자 관련 업무를 하는 은행 직원들이 관련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KB국민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해 각종 서류, PC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9일 금감원은 상장사들의 증권 업무를 대행하는 KB국민은행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거래에 활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A21면
비만 치료제, 표적 항암제, 의료 인공지능,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등 겹호재에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이달 들어 세 종류의 관련 상장지수펀드가 시장에 나와 투자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다만 올해 이미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여 ETF 상장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이달 초에 상장된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는 지난 22일까지 4.59% 올랐다.
올여름 세계적인 이상 고온 현상과 더불어 K푸드 수출 성장을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빙그레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이 2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MK시그널은 빙그레에 대해 지난 9일 매수 신호, 18일 매도 신호를 냈다.MK시그널에 따르면 지난 14~21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빙그레, 오리온, HK이노엔, 에스원 순으로 높았다.
A23면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동부화물터미널이 생활 물류시설은 물론 주거·업무·상업시설까지 갖춘 복합공간으로 개발된다.이곳은 1979년 화물자동차정류장이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다.이후 오랜 기간 서울 동부의 물류 중심지이자 화물운송 서비스 거점 지역으로 활용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정비사업 대상을 아파트는 물론 상가까지 확대한다.23일 코람코자산신탁은 ‘래미안 신반포팰리스 상가 재건축 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노후 상가가 ‘신탁 방식 재건축'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주목된다.
연소득 1억4000만원 맞벌이 신혼부부특공 신청 가능해져
앞으로 공공분양 아파트의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자격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 확대된다.신혼부부 특별공급은 맞벌이면서 자녀가 둘 이상이면 소득기준이 160% 이하로 확대돼 월소득이 약 1220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해진다.다자녀 특별공급은 신청 자격이 기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로까지 확대된다.
A25면
정부가 잇따른 ‘묻지 마 강력범죄'에 대한 총력 대응을 예고하면서 치안 강화 대책으로 폐지된 의무경찰 부활 카드를 꺼냈다.한 총리는 범죄 예방책으로 “치안 업무를 경찰 업무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경찰 조직을 재편해 치안 역량을 보강하겠다"며 “범죄 예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의무경찰제의 재도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직면하고 있는 병역자원 감소 문제를 의식한 듯 “의무경찰은 기존 병역자원의 범위 내에서 우리의 인력 배분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인플루엔자와 같은 수준인 4급으로 낮아진다.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은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6월 4주 차부터 증가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근 주춤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이제 국내에서도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고 하향 배경을 밝혔다.
학교 민원대응팀 2학기 가동 '교권침해 은폐' 학교장 징계
교육부가 학교장 중심으로 각종 학교 민원을 처리하는 학교 민원 대응팀을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한다.이해관계가 복잡하고 교육활동 침해 가능성이 높은 민원으로 분류된 경우에는 학교장이 책임지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교육부는 개별 학교에서 다루기 어려운 민원을 교육지원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장 직속의 ‘통합 민원팀'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달 서울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이 첫 공판에서 ‘행위는 인정하나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이날 재판에서 조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같은 행위를 한 것은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피해자들을 살해하려 한 고의에 대해서는 일체를 부인한다"고 말했다.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공소장에 기재된 것처럼 또래 남성들에 대한 열등감과 분노를 품어온 사실은 없다"며 “본인을 미행한다는 피해망상 등을 겪어 그들을 닮은 듯한 남성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서울 신림동 등산로에서 대낮에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용의자는 최윤종이었다.23일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이름과 나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신상공개위원회는 “피의자가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하게 한 사실 등에 비추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공개 사유를 밝혔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23일 “최근 무너진 사법 신뢰와 재판의 권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예방은 대법원장 후보자가 지명 이후 현 대법원장을 만나는 관례에 따른 것이다.이 후보자는 사법부의 신뢰 저하에 대한 우려에 대해 “재판의 공정과 중립성은 사법제도의 기본이기 때문에 더 이상 말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檢,이재명 '대북송금' 혐의 "내주 중 소환 응하라"통보
검찰이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다음주 중으로 소환조사에 응하라고 23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해 이 대표의 최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6월께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이 경기도를 대신해 방북 비용을 낸다고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다음주 중 이 대표를 소환한 뒤 9월 초 대북송금 혐의와 백현동 개발 특혜 혐의를 함께 묶어 기소할 계획이다.
서울 번화가에서 ‘몰폰 어플'로 여성의 신체를 상습적으로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몰폰 어플'은 스마트폰 화면이 꺼진 상태로도 카메라 등을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불법 촬영 등 범죄 악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A씨를 추궁하다가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는 노트북을 살펴보려 하자 A씨는 강하게 저항했고, 결국 자신이 불법 촬영을 했음을 인정했다.
A26면
[항저우 별은 나] "매일 9시간씩 지옥 훈련 … 한국 선수단에 첫 金 안겨야죠"
‘하나만 더'가 아닌 ‘다섯 개만 더'를 외치며 지옥 훈련을 버틴다.전웅태는 “근대5종이라는 종목을 국민에게 알릴 특별한 기회인 만큼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며 “실패에 대한 부담감이나 두려움은 없다. 도쿄 올림픽에서 마지막 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는데 이번에는 첫 금메달을 선물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전웅태가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낸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이 금액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 투어 시드를 보유한 한국 선수 6명이 벌어들인 상금이다.그렇다면 올 시즌 2승을 합작한 ‘코리안 브러더스'의 상금 성적은 어떨까.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9차례나 들며 648만7421달러를 상금으로 받았다.
이강인이 한 달 만에 또 쓰러졌다.예상치 못한 변수에 다음달 이강인을 활용하려 했던 A대표팀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비상이 걸렸다.앞서 지난 21일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A대표팀에서 최상의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대표팀에서 얻은 좋은 에너지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전달하면 좋겠다"며 이강인을 차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1992년 열다섯 살 윤영선이 4회 여자 입단대회를 뚫었다.여자 프로라고 해야 열 명이 되지 않을 때였다.2년 뒤 여자 프로 대회가 처음 생기고 두 곳에서 결승전을 치렀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4일 木(음력 7월 9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4일 木(음력 7월 9일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 쑨커별장에서 열린 제9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국은 신진서의 완승이었다.하지만 6회 대회에서 최철한 9단이 우승한 이후 맥이 끊겼고 무려 14년 만인 9회 대회에서 신진서가 정상에 올라 자존심을 세웠다.응씨배에서 우승한 신진서는 다음 달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정조준했다.
A27면
서예가 박원규 선생은 ‘만추문예'의 글씨로 규간 서체를 선택했습니다.지난 17일 서울 압구정동 화실 ‘석곡실'에서 만난 박선생은 “조선왕조 글자는 궁체와 민체인데, 궁체는 궁녀들이 서책을 베끼면서 생긴 정형화된 글씨이고, 한글민체 중 규간 서체는 여성들이 서로 주고받은 편지에 썼던 글씨입니다. 이 글자를 제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만추문예 정신도 이처럼 단단하면서 동시에 자유로워야 합니다"고 강조했습니다.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님과 지금도 교류하는 박선생은 임 감독님 영화 ‘취화선’ ‘춘향뎐’ ‘천년학'의 글씨를 작업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대가입니다.
미술관 규모 화랑을 비롯해 18개 공간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랑 중 하나인 하우저앤워스가 올해 프리즈 서울에 스타 작가의 걸작을 대거 공수한다.천소혜 하우저앤워스 디렉터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 프리즈 서울에서 엄청난 반응을 보여주셨다. 한국 컬렉터의 수준 높은 눈높이에 맞춰 최고급 작품을 선보였는데 놀랍게도 시작 후 몇 시간 만에 15점이 판매됐다. 한국과 아시아 전역 기관과 박물관 등에 소장됐다"면서 “올해도 수준 높은 작품을 엄선했다"고 설명했다.작년 간판 작품으로 40억원대 조지 콘도의 ‘붉은 초상화 구성'을 팔았던 이 화랑은 올해 필립 거스턴의 ‘Combat I'을 대표작으로 가져온다.
1988년 개관해 올해로 35주년을 맞는 서울시립미술관이 낡은 서소문본관을 리모델링한다.서울시립미술관은 올 상반기 해외 소장품 걸작전으로 연 ‘에드워드 호퍼'전에 약 4개월간 33만명이 찾아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또 지난 4월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로 개관한 종로구 미술아카이브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참여도 활발하다고 밝혔다.
김종서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부활이 출격하는 2라운드 컬래버레이션 미션 후반전 결과가 공개된다.김종서밴드는 레이디스코드 출신 이소정과 함께, 새롭게 편곡한 김현식의 ‘골목길’ 무대를 선보인다.이치현과 벗님들은 절절한 고음으로 유명한 유미와 이소라의 ‘제발'을 레게 장르로 편곡해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거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어떻게 하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집을 고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아파트는 삶의 터전인 동시에 일종의 재산 역할까지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기존에 존재하던 공원을 아파트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재배치를 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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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재앙의 주범이라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도 매장량이 바닥이 나서가 아니라 다른 청정 고효율 연료가 등장해서 그 시대가 끝날 것이라는 예측을 암시한 것이다.기후 재앙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에너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화석연료 퇴장의 필요성은 높아졌지만, 빨리 퇴출당할 것이라고 보는 관측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자원 보유국의 콧대는 더 높아졌고, 유럽에서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역설적으로 기후변화로 효율이 더 떨어지면서 석탄 발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형편이 되었고, 미국도 셰일가스 개발에 들어간 투자비는 뽑아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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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가 23일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 ‘국민공감’ 강연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우리가 잃어버린 1%‘를 주제로 강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또한 인 교수는 " 단합을 잘하지 못한다. 주류·비주류 알죠"라며 “병원에서도 선거를 하면 경기고, 용산고, 제물포고등학교도 대단한데 저는 외국인학교를 졸업해서 줄 설 데가 없었다. 그런 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인 교수는 한국인이 고쳐야 할 점으로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배타적이고,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는 것"을 꼽으며 “비행기가 안 뜬다고 데모하는 사람은 한국인밖에 없고, 한국은 미워하는 사람을 제쳐버린다"고 말했다.
공생 전략에 있어 중요한 점은 어떤 경우라도 종간 사이에서 경쟁이 배제되거나 최소화된다는 점이다.결국 공생이 경쟁보다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공생의 유익한 예는 바다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광고 회사 이노션이 ‘활명수'로 유명한 제약 회사 동화약품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브랜드 광고물을 통해 대한민국 광고 역사를 망라한 책 ‘동화약품 125년 광고북'을 23일 출간했다.이 책은 1897년부터 2022년까지 125년간 진행된 동화약품의 광고 활동을 한국 근현대사 흐름과 연결해 시대별 광고 발전사를 한눈에 담았다.브랜드 이념이나 기업 역사를 담는 일반적인 브랜드북과 달리 동화약품의 광고 비주얼 자료 위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강인이 입은 유니폼 사세요 축구협회, 대표팀 유니폼 경매
대한축구협회가 내년에 충남 천안에 세워지는 축구종합센터 내 유소년 시설 건립을 위해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유니폼 경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경매 물품은 지난 6월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 출전한 이강인 등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 23명의 유니폼이다.경매는 25일 오후 5시부터 대한축구협회 온라인 판매 사이트 플레이 경매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포토] 기아, 짐바브웨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원조 해외파 축구 스타인 차범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차 전 감독과 위르겐 클린스만 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게르트 뮐러, 유프 하인케스,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등 은퇴 선수와 현역을 통틀어 25명의 ‘스트라이커 후보군'을 발표했다.유럽 리그 중에서 분데스리가에서만 뛴 차 전 감독은 1978~1989년 다름슈타트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 등에서 121골을 넣었다.
2023 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의 우승 세리머니 중에 벌어진 스페인축구협회 회장의 선수 ‘기습 입맞춤’ 사건에 대해 스페인 총리까지 비판에 가세했다.디아스 부총리는 “스페인 대표팀은 축구뿐 아니라 평등에 관해서도 많은 것을 보여줬다"며 “변명은 쓸모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루비알레스 회장은 지난 20일 끝난 여자 월드컵의 스페인 우승 세리머니 현장에서 한 선수의 입술에 기습적으로 입을 맞춰 비난 여론을 불렀다.
인사] 교보증권 / 한국연구재단 / 중앙대학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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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은 애플이 조성한 앱 생태계 안에 들어가 장사를 해서 돈을 버니 일종의 임차인이었다.말 그대로 물건을 팔고 돈 받을 때 애플이 깔아놓은 앱 시스템 내에서 하라는 것.이에 불만을 품은 에픽은 자체 결제시스템을 마련해 소비자들로부터 돈을 직접 받고자 했다.
[기고] 주요국 '공급망법' 봇물 … 경제안보법 서두르자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3월 인쇄회로기판과 차세대 패키징 등 첨단제품의 미국 내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다.일본의 경우 공급망 강화, 기간산업 물자 확보, 첨단기술 보호를 위한 경제안전보장법을 제정했다.유럽연합은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핵심자원법을 발의하고 경제안전보장 전략을 발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올해 4분기부터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스펙터'를 구매자들에게 인도하기 시작한다.롤스로이스 스펙터에 탑재되는 열 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은 국내 기업인 한온시스템이 공급하고 있다.한온시스템은 명품 자동차의 정점인 롤스로이스 첫 전기차 모델에 핵심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업계에서 열 관리 시스템 분야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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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인류를 절멸시킬 수도 있는 핵무기의 개발을 성공시킨 물리학자의 고뇌를 조명하고 있다.그보다는 인류를 다양한 위기로부터 구해낼 가능성이 더 크다.AI가 일반지능을 얻게 된다면 그 자체가 인류를 위한 방향의 기술 발전이 누적된 결과일 것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작년 3월 미국 콜로라도주 박람회 미술전에서 1등 상을 받았다기에 일부러 그 그림을 찾아본 적이 있었다.‘그림이 아름답다'는 말은 들을 수 있어도 예술은 아니다.알고리즘이 자동으로 만들어낸 그림에는 예술가가 수행을 통해 얻어낸 성취가 없다.
당정, 지역예산 대거 편성 … 포퓰리즘 막겠다는건 허언이었나 [사설]
23일 열린 내년도 예산안 당정협의회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면서도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도록 편성하겠다"고 밝혔다.당정이 말하는 긴축은 문재인 정부에 비해 재정지출 증가율을 낮추겠다는 상대적이고 소극적인 개념이다.정부 계획처럼 내년 지출 증가율을 3%대로 낮추면 연평균 8.7%씩 씀씀이를 키운 전 정부와 비교해 긴축예산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다.
공산당 군가 작곡한 정율성 공원 만드는 광주시, 이게 정상인가 [사설]
강기정 광주시장은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인가.광주시는 이런 잘못을 고치기는커녕 48억원의 세금을 들여 공원까지 만들겠다고 하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강 시장은 “광주에는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온다"며 공원 조성을 정당화했는데 비정상의 극치다.
'불출마' 선언 한마디에 김남국 제명 미룬 비겁한 국회 [사설]
코인 큰손 김남국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기다렸다는 듯이 제명 징계를 미뤘다.불과 얼마 전엔 "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힘들지 않다"며 국민을 조롱했다.윤리특위 회의 소집 45분 전에 기습 불출마 선언을 한 게 정상참작 사유가 될 수 없는 이유다.
B1면
"金대리, 광고시안 얼마나 걸려?"…"1분이요" [Cover Story]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배정희·민세훈 파트너가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아 강조했다.이 캠페인은 코카콜라가 소비자에게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경험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생성형 AI가 만드는 콘텐츠가 고객과 결합할 때 개인화된 광고를 만들 수 있다는 점,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고객 관련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B2면
"기업 부담 지나쳐"…美·日 'ESG 공시 의무화' 신중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가 최근 ESG 경영 공시기준 최종안을 발표했다.일본은 ESG 공시표준 수립 일정을 제시했지만 도입 일정은 미정이다.가와니시 야스노부 일본회계기준제정기구 위원장은 지난 17일 회계기준원이 주최한 국제 지속가능경영 공시 세미나에 참석해 “일본은 IFRS 도입 시 발생한 혼란을 교훈 삼아 이해관계자 협의와 함께 타 국가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2025년 3월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최고경영자 대상 ESG 경영 교육 프로그램인 ESG 리더십 과정 제6기가 다음달 14일부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10주간 진행된다.6기 과정은 강의뿐 아니라 전남 순천과 신안에서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예정돼 있다.워크숍에는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원우들과 동행한다.
NH리사이텍컴퍼니가 최근 폐배터리 등 2차전지 재활용 시설을 확충했다.NH리사이텍컴퍼니는 폐2차전지에서 니켈과 코발트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회사다.23일 NH리사이텍컴퍼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폐2차전지 전·후공정 처리 설비 규모를 연간 6960t에서 1만2360t으로 늘렸다.
고난 극복의 기억이 미래의 행복 만든다 [김경일의 CEO 심리학]
퇴사하는 직원에게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봐도, 대학교 자퇴생에게 대학을 그만두는 이유를 물어봐도 직장과 학교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목소리로 대답한다.그리고 연구 진행자에게 각 기억이 포함된 15분 분량의 인생 이야기를 했다.연구진은 참가자의 기억과 이야기를 얼마나 행복한지 혹은 불행한지로 구분해 정리한 뒤 추이와 양상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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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들썩한 초전도체 열풍 … 일장춘몽으로 끝날까 [Science in Biz]
상온 초전도체 개발 소식이 증시를 강타했다.그렇다고 최소한의 절차도 무시하고 합리적 근거도 밝히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과학계가 속절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상온 초전도체의 강력한 근거라고 주장하던 부분적인 자기 부상 동영상을 초전도체와 아무 상관없는 흑연과 철을 이용해 완벽하게 재현했다.
역대급 항공 R&D 나선 GE, 신흥강자 韓과 시너지 기대
최근 몇 해 동안 부진했던 항공 여행이 정상화되면서 업계가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그리고 최근 파리에어쇼에서 그동안 100회가 넘는 관련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2020년대 중반에 계획된 여러 지상시험과 비행시험을 위해 진일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RISE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 팬 구조, 첨단 연소기술, 열 관리, 하이브리드 전기 시스템, 복합소재 팬 블레이드, 세라믹 매트릭스 복합소재, 적층 제조 등 여러 첨단 혁신 기술을 더욱 성숙시키는 한편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수소 등 대체연료 사용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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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안정성, 대기업·협력사 '금융 상생'에 달렸다 [허대식 교수의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층 공급망 금융 프로그램은 2015년에 정부가 도입한 상생결제 제도다.상생결제는 공급기업이 결제일에 납품 대금의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 구매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전자 대금 결제 시스템이다.최상위 대기업이 납품 대금으로 외상매출채권을 발행해 1차 공급기업에 지급하면 1차 기업은 인수한 채권의 잔액 한도 내에서 상생매출채권을 발행해 2차 공급기업에 결제할 수 있다.
"알바가!" "알 박아?"… 웃기는 브랜드 광고, 왠지 호감가네
그야말로 웃겨야 사는 시대가 되었다.더 격렬하게 웃기고 싶다.’ 코미디언들만큼 간절하게 브랜드의 광고 콘텐츠도 웃기고 싶은 욕구가 강해졌다.그야말로 콘텐츠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광고 콘텐츠가 눈에 띄기 위한 방법은 크게 2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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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딛고 일어서는 힘 … 당신의 회복력 몇점인가요 [Books & Biz]
‘어떤 자극으로 달라진 상태가 다시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는 힘.’ 이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회복력의 정의다.강한 회복력을 가진 사람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구체적으로 스테이스컬 설립자는 “누군가가 회복력을 강화한다는 건 문제를 해결하고 어려움을 극복한 후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주변 사람에게 선보인다는 의미다. 이런 모습을 보며 주변 사람도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디지털 전환이 몰고 온 '보안 리스크'… AI로 철저히 방어를 [Issue & Biz]
전 세계는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기업들은 디지털전환을 수용해 디지털 생태계 변화를 따라가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이미 아이덴티티 보안 전략을 수립한 조직이라고 해도 기존의 수동적인 방식으로는 디지털전환으로 인해 급증한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면서 사이버 보안 위협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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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상품 진열'은 곧 ‘매출'이다.홈플러스 골든존에는 주로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이나 전략 상품인 유통사 자체브랜드 제품을 먼저 진열한다.진열대 최상단에는 신상품을 놓아 멀리서도 고객이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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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100점 눈앞 … 어쩌면 오늘이 가장 싸게 마실수있는 와인"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미국 나파밸리 투 칼론 지역에서 만든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이라면 더 이상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부르고뉴 그랑크뤼 와인처럼 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알려졌을 때 빨리 마시면 좋다는 겁니다.미국 유명 와인 메이커 앤디 에릭슨이 나파밸리 최고의 와인 생산지 투 칼론 지역에서 만든 와인 3종이 국내 처음 출시됐습니다.
아쉬워 마세요! … 제임스 서클링, 11월에 또 서울 온다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그레이트 와인스 오브 더 월드 2023’ 행사가 ‘조기 완판'됐다.2001년, 2006년, 2010년, 2015년에 생산된 마돈나 와인은 모두 제임스서클링닷컴에서 100점을 받았다.제임스 서클링 관계자는 “경험이 풍부한 와인 애호가이든 호기심 많은 와인 애호가이든, 이 행사는 이탈리아의 포도 재배와 와인에 대한 지식을 넓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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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오픈마켓의 경쟁자로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꼽았다.쇼피의 한국지사인 쇼피코리아는 한국 판매자들을 모집해 상품을 쇼피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와 중남미 등 지역의 구매자에게 판매하도록 돕는다.한국 셀러가 쇼피 플랫폼에 상품을 단 한 번만 올려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각 지역 언어로 번역돼 상품이 판매되도록 하는 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바오 바오 이세이 미야케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복합문화공간 스테이지35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바오 바오 보이스’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팝업스토어는 바오 바오 이세이 미야케의 디자인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첫 번째 공간에는 바오 바오 이세이 미야케의 시그니처 상품인 ‘루센트 백'을 총 195개 활용한 컬러 월이 설치된다.
오는 9월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이에 이마트는 가성비 높은 ‘실속 선물세트’ 개발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 세트'를 마련했다.이마트는 실속 선물세트를 기존 주력 상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준비하는 한편, 지난해 마련한 가성비 상품의 준비 수량을 늘려 더 많은 고객이 가격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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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칼로리 걱정 없이 방전된 수분 '급속충전' [떴다! 기자평가단]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탈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이온음료가 주목받고 있다.김규식 기자는 “제로 칼로리 음료 특유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며 “파워에이드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매우 선호할 만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송경은 기자도 “파워에이드 특유의 청량한 맛을 즐기면서도 당류나 칼로리 부담이 없어 많이 마셔도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샤인머스켓에 농가실명제 도입 품질 밀착관리로 달콤함 '듬뿍' [MD의 추천]
1년 중 8월은 포도가 가장 다양하고 맛이 좋은 시기로 꼽힌다.이마트는 포도 중에서도 가장 프리미엄 품종으로 꼽히는 샤인머스켓의 당도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포도 재배 농가를 관리하는 농가 실명제를 업계 최초로 이달 도입했다.이마트가 샤인머스켓 농가실명제를 실시하면서까지 상품 품질관리 강화에 나선 것은 품질의 편차 문제가 꾸준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9월부터 전 점포에 여권스캐너 외국인 관광객에 즉시 세금환급 [편의점 이야기]
올해 초 글로벌 리오프닝과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관광까지 허용하자 세븐일레븐이 가장 수혜를 누리는 편의점으로 떠올랐다.세븐일레븐 측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국 관광지 1위인 명동 상권을 비롯해 국내 주요 관광 상권에 점포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더욱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회사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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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4분의 1' 이슬람 시장 잡아라 … 할랄푸드 경쟁 '후끈'
해외 식품시장으로 영토를 넓히려는 국내 업체들이 할랄푸드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농심은 현재 신라면, 육개장 사발면, 순라면,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 등 30여 개 제품에 할랄 인증을 받아 수출하고 있는데, 관련 품목을 더 늘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농심 관계자는 “할랄 신라면의 지속적인 수출 증가는 한국의 매운맛이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할랄 제품을 개발해 거대한 할랄 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유기농 식품 전문 마켓인 초록마을이 프리미엄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 ‘초록베베'를 지난 22일 새롭게 론칭했다.초록마을은 우리나라 0~2세 사이의 영유아 78만명 중 20% 이상이 자사 상품을 접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와 함께 연말까지 베베패스 가입자 10만명 달성 목표를 밝혔다.현재 초록마을에서 영유아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 수는 약 5만명 수준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닭다리살 스테이크·통닭다리 바비큐 등 닭다리 메뉴를 확대해 출시하고 있다.이번 신메뉴 출시는 지난달 ‘타르타르 새우튀김'과 ‘BBQ 감자튀김'에 이은 BBQ의 사이드 메뉴 강화 전략의 일환이지만, 전통적으로 치킨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닭다리살 메뉴 구성을 다각화하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BBQ는 롯데홈쇼핑과 손잡고 라이브 방송으로 ‘통닭다리 바비큐'를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