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라임자산운용이 2019년 환매 중단 선언을 하기 직전 국회의원과 일부 기관에 특혜성 환매를 했다고 금융당국이 밝혔다.농협중앙회는 2018년 2월 라임 새턴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했고, 최종 수익률로 따지면 -21.88%라는 설명이다.라임 사태는 2019년 10월 펀드 환매 중단으로 투자자 피해액만 1조6000억원대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로 불린다.
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를 위한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네이버는 24일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 23'을 개최하고 하이퍼클로바X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AI ‘클로바X’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선보였다.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빅테크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 내놓았던 LLM ‘하이퍼클로바'를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정부가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았던 ‘킬러규제'를 잇달아 철폐하고 나섰다.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비전문 외국 인력에 대해 입국 후 10년 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전국 1274개 산업단지에 적용해온 업종 제한 규제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구로디지털산업단지 G밸리 산업박물관에서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킬러규제는 민생경제를 위해 빠른 속도로 제거돼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바로 공정하고 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 데 있으며 규제 혁신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대표주자로 각광받던 국내 원격의료 산업이 처참하게 붕괴되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닥터나우와 나만의닥터 등 국내 주요 플랫폼 업체들은 이달 말 계도기간 종료에 맞춰 비대면 진료 사업을 마친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범사업을 하고 있지만 각종 규제로 손발이 다 묶인 상태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다"고 비대면 진료 사업을 종료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흥국가 모임인 ‘브릭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 등 6곳을 새 회원국으로 승인했다.올해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24일 “6개국은 내년 1월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2010년 남아공이 가입한 이후 두 번째 외연 확장으로, 회원국은 기존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 등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다.
지방교육교부금이 과다하게 지급돼 방만하게 운용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현금·복지성 사업에 쓰인 돈만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4일 감사원이 발표한 ‘교부금 운영 실태'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간 시도교육청 현금·복지성 지원 사업에 쓰인 돈만 3조5000억원에 달했다.또 최근 3년간 인건비 4조3000억원, 지방채 상환 원리금 3조5000억원 등을 재정 수요에 과다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토] 토종 대화형 AI 시대 개막
A2면
일본이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개시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한 데 대해 “즉시 철폐해달라는 의사를 외교 경로를 통해 표시했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하던 대학생 16명이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당했다.
인공지능용 반도체 대표 기업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도로 커졌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계도 엔비디아 실적에 크게 고무되는 분위기다.엔비디아 실적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긴 겨울을 공식적으로 종료시켰다는 평가다.
A3면
라임 투자사 5곳 2천억 횡령 … 정치권으로 뭉칫돈 흘러간 정황
24일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라임자산운용과 옵티머스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상당수 기업에서 투자 자금이 횡령된 사실이 확인됐다.2017년 라임펀드가 투자한 C사 BW 400억원 중 180억원은 대표이사가 다른 회사 임원과 공모해 횡령한 정황이 발견됐다.단순히 투자금을 일부 기업 대표나 임직원들이 횡령한 것이 아니라 라임·옵티머스 관계자와 나눠 가졌거나 혹은 정치권 등 다른 곳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디스커버리펀드 해외투자 손실나자 거짓 제안서로 또 펀드 만들어 메워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 돌려막기’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금감원은 디스커버리 SPC1 투자 펀드는 부실 자산을 매입하고 돌려막기를 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정상적으로 상환되는 것처럼 설명을 듣고 투자했다면 운용사 또는 판매사 책임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또 디스커버리 SPC2 신규 펀드는 다른 펀드 돌려막기를 위해 거짓 기재한 투자제안서로 펀드 자금을 모집했기 때문에 판매사가 같은 제안서를 이용해 판매했다면 불완전판매 등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라임 1.6조원대 피해 입혀 … 단군이래 최대 금융사기
라임 사태는 2019년 7월 라임자산운용이 코스닥 기업의 전환사채 등을 편법 거래하며 부정하게 수익률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당시 6조원 가까운 자산을 굴리던 국내 헤지펀드 업계 1위 사모운용사로 평가받던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피해액은 추산치로만 1조6000억원에 이른다.사모펀드가 부실하게 운영된 사례는 많았지만, 특히 라임은 전 정권 관계자들과 연관된 고리가 하나둘씩 나타나면서 권력형 비리가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A4면
산단 업종제한 풀었더니 출퇴근 정체까지 …"원룸도 꽉차"
윤석열 정부가 30여 년 만에 산업단지를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신산업 위주로 전환하고, 문화·편의시설을 늘려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바꿔 가겠다고 밝혔다.석문산단이 이렇게 변한 데는 대기업인 한국가스공사와 LG화학의 역할이 컸다.가스공사는 2021년, LG화학은 지난해 석문산단 입주를 확정한 뒤 공장을 짓고 있다.
드디어 … 화평·화관법 EU수준 완화 기업 2만3천곳 2030년까지 3천억 절감
24일 발표된 킬러규제 완화 대책 가운데 기업들이 가장 반긴 정책은 이른바 ‘화평법'과 ‘화관법'으로 불리는 환경규제를 대폭 풀어준 것이다.일률적 기준이 적용되던 환경영향평가는 사업 규모에 따라 평가 절차를 달리하기로 했다.환경부가 이날 공개한 규제혁파 방안 핵심은 화학물질을 등록하고 평가하는 등의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규제 강도를 연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규제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A5면
[모자이크 코리아] 외국유학생 졸업후 3년간 취업 기회…비숙련 고용한도 2배로
정부가 외국 인력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기로 한 것은 지역·산업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인력난이 극심해지고 있는 제조업, 서비스업의 현장 위기를 감안했기 때문이다.24일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비전문취업 외국인들이 10년 이상 연속으로 근무하고 유학생들도 졸업 후 3년간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외국 인력 활용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E-9 제도를 담당하는 고용부는 외국 인력에 대한 현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이달 중 사업장별 인력 고용 한도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총성없는 경제전쟁서 기업 뛸수있게" 尹, 남은 9개 킬러규제도 속도전 강조
정부는 24일 6개 킬러규제 개선 방안 발표를 시작으로 남은 9개 과제 해결 방안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윤 대통령은 “지금까지 정부는 1400여 건의 규제개선을 완료하고 규제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도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더 과감하고 더 빠른 속도로 진행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경제의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이런 킬러규제가 사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며 “총성 없는 경제전쟁에서 한시가 급한 기업들이 뛸 수 있도록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A6면
"김소월 스타일로 바다 시 써줘" 했더니…그럴듯한 작품이 뚝딱
클로바X는 하이퍼클로바X를 백본으로 네이버가 만든 대화형 AI 서비스로, 이날 오후 4시부터 베타 버전으로 대중에 풀렸다.기본적으로 질문을 하면 창작, 요약, 추론, 번역, 코딩 등이 가능한 다양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어 오픈AI의 챗GPT와 거의 흡사한 서비스다.영어가 강한 챗GPT와 견줘 클로바X는 상대적으로 한국어 대화 능력 면에서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했다.
기업 맞춤형 AI 잇달아 공개…'네이버 생태계' 확장 나선다
네이버가 약 70개 기업과 ‘인공지능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이는 보안 침해나 유출에 대한 우려 없이 기업이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다.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는 “기업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서비스·솔루션과 함께 이를 받쳐주는 인프라스트럭처도 필수적"이라면서 “AI 모델과 서비스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운영 환경에 대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24일 열린 ‘단 23’ 행사에서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이 얼마나 고도화된 기술력을 담고 있는지를 강조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파트너사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최수연 대표=긴밀하게 논의하는 글로벌 파트너가 있다.네이버는 그 나라에 특화된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면서 현지에 강점을 갖춘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졌다.
A8면
원격진료 10건 중 6건 거부하는 병원들…굿닥은 환자 95% 뚝
국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계 붕괴는 정부의 근시안적 정책과 준비 부족, 지나친 규제에서 비롯됐다.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계도기간 동안 정부는 해당 업무를 의료기관에 전부 위임했다"며 “이는 의료진의 행정업무를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비대면진료 자체를 의료진이 외면하게 만들었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정부가 보건복지부 콜센터에 ‘불법 비대면진료 신고센터'를 설치해 9월 1일부터 지침 위반 사례에 강경 대응하기로 한 것도 플랫폼 업계에 큰 부담이 됐다.
지난 23일 매일경제와 만난 장지호 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 기간에 의료 공백을 해소해온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에서 상시 허용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시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정부에 의해 폐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회장은 “이전에 해오던 것과는 전혀 상관없는 시범사업이 생겨나면서 플랫폼이 할 수 있는 역할이 거의 없어졌고 이용자도 사라졌다"며 “최근 3년간 비대면진료의 효과와 효능, 수요가 다 입증됐음에도 정부가 이를 무시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코로나19 유행 시기에 비대면진료가 보건의료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국내 비대면진료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는 것과 달리 글로벌 비대면진료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주별·가입 보험별 다른 제도를 가진 미국은 1997년 원격진료를 65세 이상 고령층을 위한 공적 보험인 메디케어에 적용했다.저소득층을 위한 공적 보험인 메디케이드의 초진 원격진료를 허용해왔던 미국은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0년에는 메디케어 가입자에 대해서도 초진 원격진료를 인정했다.
A10면
나경원·원희룡 뜨자 북적북적 … 수도권 위기론에 與중진 존재감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던 나경원 전 의원이 정치 무대에 복귀하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친윤'계 모임에서 강연하는 등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 주자들 움직임이 전면에 부상했다.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년 총선 여당의 수도권 위기론 속에 나 전 의원을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구 중진 의원을 앞장세워 정면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를 했고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이른바 당 4역이 모두 행사장을 찾았다.
입법 공백 사태를 빚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여야는 그동안 쟁점이 돼온 공직선거법 103조 3항에 대해 ‘25명 이하'일 경우로 수정해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일제 샴푸를 법인카드로 샀느냐고 추궁하며 민주당의 반일 공세에 역공을 취했다.장 최고위원은 “바로 여기, 이 대표가 경기도 공무원을 시켜 서울 강남구 청담동까지 가서 사오게 했다는 일제 샴푸를 가져왔다"며 “이 대표와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용감하게 알린 공익 제보자 A씨가 사진으로 증거를 남긴 샴푸"라고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국민 세금으로 월급 주는 공무원을 일제 샴푸 심부름 때문에 청담동까지 보내는 게 유능한 행정가의 모습이냐"며 “특권의식에 찌든 갑질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앞세워 8월 임시국회를 25일에 조기 종료하는 안건을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여당은 민주당이 비회기 때 영장청구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국회를 조기 종료한 것은 9월 정기국회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민주당은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25일에 조기 종료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北, 위성발사 또 실패 … 한미일, 군사정보 공유 첫 가동
북한이 85일 만에 재차 시도한 ‘정찰위성’ 주장 우주발사체 2차 발사에 실패했다.강순남 북한 국방상은 이날 지난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맹비난하며 러시아를 편들었다.북한이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12면
반란 두달만에 비행기 추락사 …"절대권력에 격추 당한 프리고진"
지난 6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진격해 무장 반란을 시도한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킨 지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추락한 전용기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이 있다는 러시아 당국 발표만 나왔을 뿐 전용기가 추락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돼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G7 대항마' 키우는 시진핑 …'美 적국' 이란도 품어
브릭스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 이후 13년 만에 회원국 확충을 결정하면서 국제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미·중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협력자 찾기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의도대로 브릭스 회원국 늘리기에 성공했다는 평이 나온다.다만 브릭스의 주축인 인도가 중국과 대립각을 세워왔다는 점에서 회원국 간 정치·외교적 협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7~30일 중국을 찾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도 방문해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중국 관영 매체는 러몬도 장관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SCMP는 24일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최근 중국을 찾은 다른 미국 고위 관리와 달리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6월 말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탄 전용기가 23일 추락해 전원 사망한 사고를 두고 단순 비행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다.2015년에는 보리스 넴초프 전 러시아 부총리가 모스크바 한복판에서 괴한 총에 맞아 숨졌고, 작년 9월에는 러시아 최대 민영 석유업체 ‘루크오일'의 라빌 마가노프 회장이 모스크바 병원 창문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마가노프 회장은 작년 2월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고 CNBC는 전했다.
중국과 인도 간 물밑 신경전이 벌어진 ‘제15차 브릭스 정상회의’ 결과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이란과 아르헨티나 등 총 6개국이 새 회원국으로 선정됐다.올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2~24일 사흘간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는 회원국 확대 문제가 핵심 안건으로 논의됐다.다만 이를 두고 중국·러시아와 브라질·인도의 이해관계가 엇갈렸고, 브릭스 정상들이 23일 연 전체회의에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낸 회원국 가입 조건안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원한 방안과 달라 이견이 극명히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27~30일 중국을 찾는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도 방문해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중국 관영 매체는 러몬도 장관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의 진정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시험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SCMP는 24일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최근 중국을 찾은 다른 미국 고위 관리와 달리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규제 사각지대로 불리던 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앞으로는 투자자에게 정기적으로 거래 내역을 공개하고 대형 고객사에 대한 특별 대우를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이날 사모펀드와 헤지펀드의 이해 충돌 방지를 골자로 하는 규제안을 의결했다.사모펀드와 헤지펀드 운용사는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분기마다 펀드 성과, 수수료, 비용, 보수 등에 관한 내용을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매년 감사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A14면
중국발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낮췄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중국이 빠른 회복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내년 성장률을 낮췄다"며 “올해는 4개월밖에 남지 않아 중국 경기 악화 충격이 3분의 1이기 때문에 성장률을 크게 조정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가 지속될 경우 올해 성장률도 다시 꺾일 수 있다고 봤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플라스틱 회수 프로그램 시작했죠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매일경제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진행 중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는 공공과 민간 부문의 여러 기업이 잇달아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직장에서의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기업들이 영상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30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하면 5조원이 넘는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TK신공항은 공군과 민간이 함께 쓰는 대구공항을 대구 군위군과 경북 의성군으로 옮기는 국내 첫 민간·군 통합 이전 사업으로, 사업비 약 12조원을 투입해 2030년 개항하는 것이 목표다.정부는 민간·군 복합공항 가운데 민간공항 건설에 2조576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했다.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3.9%나 줄었다.
중·저신용자가 신용대출을 받기 상대적으로 까다로워지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며 시중은행이 20대 청년 차주를 대상으로 대출 문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취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중은행은 20대 차주의 신용대출 취급을 대폭 줄였다.2020년 말 시중은행의 20대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은 6조6000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1조9000억원으로 71% 줄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공급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이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공급망 기본법의 핵심 내용은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컨트롤타워로 설치하고 공급망 안정화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다.공급망안정화위원회 위원장은 기재부 장관이 맡도록 했다.
상추 197%↑·시금치 172%↑…생산자물가 4개월만에 쑥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다시 올랐다.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이, 휴가철 수요 등으로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생산자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A15면
삼성전자가 개인별 맞춤 식단을 짜주는 플랫폼 ‘삼성푸드'를 내놓는다.삼성푸드는 16만개가 넘는 조리법을 보여주고 사용자가 원하는 조리법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삼성푸드는 좋아하는 입맛이나 원하는 영양분 등을 입력하면 개인 맞춤형 조리법을 알려준다.
포토] 삼성TV 속으로 들어온 디즈니 작품
효성그룹이 섬유회사라는 다소 올드한 기업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전환 등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보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효성이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만든 CVC 효성벤처스는 최근 다양한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효성벤처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동으로 출자하는 CVC 사업인 ‘CVC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의 위탁운용사다.
바이오·AI 키우는 구광모 "10년 후 대표 사업될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하며 “미래 준비를 집요하게 실행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구 회장이 방문한 미국 보스턴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2000여 개가 모여 있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과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을 설립했다.
LGD 직접 찾은 벤츠 회장 차량용 OLED 협력 다졌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이사회 의장 겸 승용부문 회장이 24일 LG디스플레이를 찾아 차량용 OLED 분야 협업을 논의했다.이날 LG디스플레이는 칼레니우스 회장 등 벤츠 경영진에게 ‘34인치 초대형 P-OLED'와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 ‘투명 OLED’ ‘12.3인치 무안경3D 계기판’ ‘시야각 제어 기술’ 등 개발 중인 차세대 차량용 OLED·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 신기술을 대거 소개했다.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신제품은 향후 벤츠 고급차 제품군에 대거 납품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바이오 사업에서 첫 성과를 냈다.베트남 최대 동물백신 기업에 돼지 백신을 수출한 것이다.24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벤처기업 이노백에서 개발한 돼지 백신 ‘이노MHP’ 10만마리 분량을 베트남 나베코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의 필수 인프라스트럭처인 버티포트 공동 개발에 나선다.포스코는 24일 한화건설·한국공항공사와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 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와 한화건설은 공동 연구를 통해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확립하고 버트포트에 최적화된 철강재 생산 연구개발에 나선다.
LS일렉트릭이 1117억원 규모 대만 가오슝 도시철도 전력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이 밖에도 올해 1월 타오위안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LS일렉트릭의 대만 철도 사업은 순항 중이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현재도 대만 다른 지역의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A16면
그는 “사실 화장품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화장품 제조사들을 찾아갔다면 지금의 사업도, 제품도 없었을 것 같다"며 “할머니에게 보고 배운 게 ‘현장'과 ‘연구소'였고, 이름 모를 스타트업이라며 많은 연구소에서 퇴짜를 맞던 중 딱 하나의 연구소에서 제안을 수락해 화장품 개발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연구소에서 피부 장벽 강화에 실제 하얀 민들레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입증하고 흰 민들레 부위 중 가장 효능이 집약돼 있는 태좌 부분에서 세포를 배양해 효능 성분을 추출했다.이미 화장품 사업을 하고 있는 애경그룹 내에서 브랜드를 론칭할 수도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채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란 말이 ‘절대 개인 때문에 회사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말이었다"며 “애경은 대중을 위해 좋은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고 많은 사람에게 전파하는 회사인데,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는 긴 호흡으로 오랫동안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기업 엔켐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의 배터리 합작 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오하이오 제1공장향 차세대 전해액 공급을 확정 지었다고 24일 밝혔다.엔켐은 이번 얼티엄셀즈 제1공장향 첫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 2월에는 제2공장인 테네시 공장에도 전해액을 공급할 예정이다.얼티엄셀즈는 2024년까지 미국 내에서 총 3개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운영한다는 계획이어서 엔켐의 북미시장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R52 장영실상] 대용량 배터리 성능 높이고 제조시간 절반 단축
대용량 배터리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용 리튬이온배터리의 전극을 고용량 소재인 실리콘과 하이니켈로 대체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LiFSI 전해질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전해액에 들어가는 리튬염 전해질이다.전해질과 양극, 음극, 첨가제에 따라 상호작용은 각기 다르게 나타나는데 LiFSI 전해질은 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현장이 민간에 공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국립과학관들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함께하는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전남 고흥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를 민간에 개방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가 적발한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례가 9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과기정통부와 국정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연구보안 간담회'를 열고 산업기술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연구자산 보호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국가 연구자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 사항과 보안 과제에 대한 관리, 연구 보안 지원 체계 마련 등을 논의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퍼솔켈리코리아가 운영하는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 BTS'에 1기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청년 장애 인재의 육성을 돕고 경력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1일까지 7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5주간 온라인 교육과 기업 탐방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A17면
주요 수입사들이 최근 위스키 가격을 가파르게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역시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수입하는 발베니 12년 더블우드 위스키도 다음달부터 출고가가 4.5% 오른다.이 위스키는 작년 4월에도 출고가를 5.1% 올렸다.
2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2017년 3월 사드 사태 이후 코로나19까지 겹치며 발길이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점 방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이들 150여 명에 이어 이날 오후 중국 단체관광객 270여 명이 추가로 명동본점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무려 6년5개월여 만이다.
지난 3월 식물성 참치와 만두를 선보인 동원 F&B의 비건 전문 브랜드 ‘마이플랜트'가 이번엔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캔햄을 내놨다.동원F&B는 식물성 캔햄 ‘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마이플랜트 오리지널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0%, 칼로리는 100g당 175㎉로 국내 식물성 캔햄 가운데 칼로리가 가장 낮다.
쿠팡은 자체 브랜드 패션 이용 고객이 론칭한 지 3년 만에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쿠팡의 기본 무지 티셔츠는 3년 만에 누적 100만장이 판매됐다.현재 쿠팡은 PB 패션 브랜드와 함께 국내 독점 수입·판매하는 ‘쿠팡 온리’ 브랜드를 21개 보유 중이다.
서정훈 카카오스타일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카카오스타일 본사에서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하면서 “고객들이 스스로 만족하고 존재감과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파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들과의 차이를 묻자 서 대표는 “개인화 추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디테일을 다룰 수 있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카카오스타일은 기술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기술 인력 비중이 60%에 달하며, 메타 데이터를 다루는 측면에서는 패션 플랫폼 중 최고"라고 했다.지그재그의 개인 추천 알고리즘은 크게 4가지 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는데 나이·스타일 등 유저 메타 데이터와 구매 이력 등 행동 데이터, 상품 정보와 같은 콘텐츠 메타 데이터, 유사 상품 구매 수와 평점 등 사회적 근거 데이터 등이다.
A18면
국내 대표 소매기업인 이마트가 최근 증시에서 역사적 신저가를 기록했다.반대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지닌 미국 소매기업 월마트는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현재 시장에서 월마트의 미래 기대이익 대비 주가 수준은 이마트에 비해 2~3배의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공유 사무실 임대업으로 ‘공유경제’ 아이콘으로 꼽혔던 위워크가 뉴욕증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갔다.위워크는 작년 한 해 주가가 약 84% 하락했고 올해 추가로 90% 넘게 급락한 결과 이른바 페니주로 전락한 상태다.위워크는 작년 한 해 23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만 순손실 7억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한국콜마 / SK이노베이션 / 엔케이
엔케이=50억원 규모 이동식 수소 충전설비 공급계약 체결.
2차전지 핵심 종목 하락에 베팅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가 다음달 시장에 나온다.특히 종목별 투자 한도를 15%로 제한해 개별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업종의 상승과 하락에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KB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관리를 위한 헤지 수단을 선택적으로 제공하고자 정방향 상품뿐 아니라 인버스 상품도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외 국채금리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양호한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국내외 금융시장 향방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쥐고 있으며 국내 회사채 시장도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우량물 위주로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김상만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국채금리 상승은 신용 보강의 최종 보루인 국가 조달비용이 확대된다는 것이고 일반 기업으로 치면 신용 스프레드가 커진다는 의미"라며 “크레디트 비중을 축소하는 가운데 초우량물에 집중하는 보수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전자주주총회를 도입하고 비상장사를 물적분할할 때 반대 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24일 입법예고했다.또 개정안은 비상장사 내 주요 사업부 등이 물적분할할 때 이를 반대하는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비상장사 내 총자산액의 10%를 초과하는 물적분할이 이뤄질 때 이를 반대하는 주주는 일정 가격으로 주식 매수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인 시큐레터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했다.앞서 시큐레터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연달아 흥행에 성공했다.시큐레터는 악성코드를 분석 탐지하는 전문기업이다.
ESG 바람을 타고 탄소배출권이나 저탄소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다수 상장돼 거래되고 있지만 성과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버스 상품을 빼면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탄소 관련 ETF는 모두 8개다.8개 중에서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품이 4개, 탄소효율그린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3개다.
이씨에스=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자비스=26억원 규모 2차전지용 X선 검사장비 공급.포스코DX=포스코퓨처엠에 1160억원 규모 설비 공급.
오늘의 증시 일정 (8월 25일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현재 추진 중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을 마무리한 후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셀트리온은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사 합병을 연내 추진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까지 아우르는 2단계에 걸친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합병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현재 서 회장이 지분 98%를 보유한 셀트리온홀딩스가 합병 법인을 거느리는 구조가 된다.
A19면
[레이더M] 시장 한파 뚫고…국민연금·교공, 수천억대 투자 회수
국내외 자본시장이 냉각된 와중에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연기금·공제회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회수했다.IMM PE는 여전히 지분 70%를 보유한 상태라 에어퍼스트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기관투자자에게 돌려줄 전망이다.24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IMM PE와 블랙록인프라스트럭처는 에어퍼스트 지분 30% 매매 거래를 완료했다.
13조 현금 앞세운 獨해운사 참전에…HMM 인수전 '술렁'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파크로이트가 국내 최대 해운사 HMM 매각 예비입찰에 유일한 외국계 후보로 참여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남은 인수전을 완주할 수 있을지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산업계 일각에선 국적 해운업체를 해외에 넘겼을 때 국내 기업이 지불해야 할 해상운임 상승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매각 측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하파크로이트에 본입찰 참여 기회를 부여할지도 주목받고 있다.24일 투자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하파크로이트는 골드만삭스의 자문을 받아 최근 진행한 HMM 인수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반도체 장비' 나노시스템 170억 프리IPO 투자 유치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3차원 측정·검사 시스템을 제공하는 나노시스템이 최근 국내 운용사를 대상으로 17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투자 유치에 참여한 시몬느자산운용은 나노시스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일부를 110억원에 확보했다.시몬느자산운용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를 설립해 이번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A20면
공모펀드처럼 적극적으로 매니저가 종목을 운용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 규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기초지수를 기계적으로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과 달리 액티브 ETF는 일정 부분 펀드매니저 재량에 따라 선택 투자하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액티브 ETF 평균 수익률은 15.15%로 패시브 ETF 수익률 10.67%를 넘어섰다.
기관투자자가 보유 비중을 확대한 종목은 SK렌터카, 에스티아이, 빙그레, 노바렉스, 피에스케이홀딩스 등으로 나타났다.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주식 수 대비 높은 비중의 물량을 매수한 종목은 테라사이언스, 애경케미칼, 아진산업, 씨티씨바이오, 대창 등이었다.외국인은 테라사이언스를 347만131주, 상장주식 수 대비 3.8%를 순매수했다.
A23면
[분양 NOW] '전통 부촌' 논현동에 하이엔드 아파트
비가 내리던 지난 23일 오후.서울 강남구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학동공원 방향 골목으로 들어서자 고급 빌라촌 사이로 아파트가 보였다.브라이튼N40은 신영의 고급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 적용 아파트 중 첫 입주 단지다.
아이에스동서가 유럽 재활용 전문기업 BTS 테크놀로지를 인수하며 유럽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에 진출했다.아이에스동서는 오랜 기간 숙련된 현지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갖춘 BTS 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폴란드 지역을 시작으로 유럽 내 배터리 생산 주요 거점에 대한 시장 진출 및 전처리 공장 건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유럽 내 현지 자동차 제조사 및 재활용 업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향후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명 종료 배터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전라남도 해남 일대 대규모 친환경 기업도시인 ‘솔라시도'에 국내 최대 규모 집적형 데이터센터가 본격 조성된다.이번 협약을 통해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파크가 본격 조성될 경우 솔라시도 개발사업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전남 지역공약 1호 사업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조성'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첨단 데이터산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 투자에 뜻을 모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5월 첫 주 조사 이후 약 1년3개월 만이다.지방 아파트 가격 상승은 광역시가 주도했다.
포토] 제27회 살기좋은 아파트 종합대상 제막식
포스코이앤씨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인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에퀴노르는 해상풍력 분야에 시공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포스코이앤씨는 에퀴노르와 함께 울산 먼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상업용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국토연구원 신임 원장에 선임됐다.정부 출범 이후에도 국토교통부의 270만가구 공급 대책 수립을 위한 주택공급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심 원장의 임기는 2026년 8월까지 3년이다.
A24면
서울시 성동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 모씨는 당장 결혼 계획이 없지만 직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 생각이다.김씨는 “혹시 몰라 조금이라도 건강할 때 미래를 준비하려고 난자 동결 시술을 알아봤는데, 회당 몇백만 원씩 하는 비용에 마음먹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김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9월 1일 ‘난자 동결 시술 비용 지원'을 본격 시작한다.
"대학기부는 최고의 ESG … 장기적으로 기업에 이익"
한상만 성균관대 대학원장이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대학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생태계 혁신의 토양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한 원장은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의 핵심은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라며 “이것이 대학 기부의 필요성으로 연결되는 것은 대학이 바로 이러한 생태계 혁신 체계의 기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같은 대학 기부가 국가적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기부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A25면
백화점 상품권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금 82억원을 세탁한 뒤 해외로 송금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보이스피싱 조직은 사업자 등록증을 통해 발급받은 계좌로 범죄수익금을 받은 뒤 상품권을 구매하는 신종 방식으로 돈을 세탁했다.“판매원에게는 거래처와 고객 접대용으로 구매한다고 말해라” 등 상품권을 매입하고 다음 수급책에게 건넬 것을 지시했다.
앞으로 ‘살인예고’ 게시글을 올린 피의자는 공권력 행사에 따른 비용까지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법무부 관계자는 “살인예고 글 게시는 형사처벌 대상일 뿐만 아니라 민사법상 불법행위"라며 “법원은 허위 신고로 경찰관이 출동해 수색 등의 활동을 한 경우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신림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후 칼부림을 예고하는 게시글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기획재정부 장관과 협의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는 등 방안을 마련하고, 학령인구 감소를 반영한 지출 효율화 방안을 추진할 것을 통보했다.교육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유·초·중등 교육에 쏠려 있는 재정의 균형적인 배분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교육부도 공유하고 있고 지난해 고등교육특별회계법 제정을 통해 1차적으로 개편한 상황"이라며 “내국세 연동 방식을 바꾸는 것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사안이기 때문에 국회 및 시도 교육청과 충분한 논의를 이어나가며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법'이 제정되면서 그간 유·초·중등 교육을 위해 사용되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일부를 대학 교육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합병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법무법인 클라스와 한결이 최근 물리적 통합에 나섰다.이달 초 클라스의 본점 사무소를 한결의 본점 사무소가 위치한 광화문으로 옮기면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클라스는 최근 강남 본점 사무소를 광화문교보문고빌딩 14층으로 이전해 한결과 ‘한 지붕 한 가족'이 됐다.
포토] 밝은 표정으로 입국하는 中 단체관광객
이재명 출석 앞두고…檢 '민주당 사법 방해' 수사 속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다섯 번째 검찰 출석을 앞두고 ‘민주당 사법 방해’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검찰은 박 최고위원 또한 ‘민주당 사법 방해’ 의혹과 관련해 다음주 중으로 소환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사법 방해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뒤 향후 이뤄질 소환조사에서 이 대표에게 이를 직접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최근 한 학부모로부터 황당한 민원을 받았다.이외에도 많은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교실 불법 촬영과 녹음행위를 당하며 아동학대 신고 협박, 학력·직업 등으로 무시한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24일 다년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연구해온 서유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의 ‘초·중·고 및 특수교사의 업무 스트레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교사 가운데 90.3%가 학부모에게 심야·주말에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방교육교부금이 과다하게 지급돼 방만하게 운용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현금·복지성 사업에 쓰인 돈만 3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감사에서는 각 시도교육청이 필요한 재정을 산정할 때 교직원·학교·학급 수를 기준으로 계산해 ‘학생 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됐다.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의 교육재정 효율화 관련 보고서와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등을 반영해 교부금 산정을 다시 실시했다.
A27면
와이파이 끊고 새벽운동까지 …'팀 코리아' 이 악물었다
2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는 이 같은 문구가 적힌 배너가 곳곳에 있었다.다음달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국가대표 선수들은 새벽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서는 비장함이 묻어났다.
목표 지점으로 공이 날아가고 그린 위에서는 거리에 상관없이 홀로 사라진다.프로골퍼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그분이 오신 날'이다.이창기는 24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쳤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2승을 하고, 신인상을 받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아타야 티띠꾼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며 첫날 경기를 돌아봤다.티띠꾼은 “나는 엄청난 장타자는 아니다. 거리가 멀리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숏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쳐도 좋은 숏게임을 갖고 있다면 버디를 잡아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티띠꾼이 ‘골프는 숏게임'이라고 강조했지만 역시 팬들을 환호하게 하는 것은 속 시원한 장타.
한국 여자 바둑 1세대 1인자 윤영선은 1998년 여자 국수전에서 네 번째 우승했다.이해 2기 SK가스배 신예10걸전 본선에서 하나뿐인 여자 프로로서 8위에 올랐다.한국 여자 프로가 여자 대회가 아닌 곳에서 본선에 올라 성적을 낸 것은 처음이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5일 金(음력 7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5일 金(음력 7월 10일
A28면
프리즈는 세계로 가는 도약대 … K아트 '특급 전시 작전'
지난해 프리즈·키아프 서울 시기에 맞춰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을 펼쳤던 미디어아티스트 김아영은 해외 전시 러브콜이 잇따르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미디어아트상인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최고상까지 거머쥐었다.전시와 연계한 작가들의 작업실에 해외 미술 관계자들 방문도 예정됐다.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해 프리즈 기간 참신한 한국 작가에 대한 갈급함을 해소하고자 아트페어 경험이 적은 차세대 유망주 위주로 기획전을 준비했고, 해외 유명 미술관 실무 큐레이터 중심으로 초청했다"고 전했다.
영화 ‘잠'이 9월 6일 개봉한다.봉준호 감독이 “최근 2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라고 찬사를 보낸 작품이다.현수는 떨어져 생활하기를 주장하지만, 어떤 일이 있어도 부부는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것이라고 믿는 수진은 동거를 주장한다.
형체가 명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지만 익숙한 느낌이다.재일동포 3세 화가 에이메이 가네야마의 개인전 ‘Future Days'가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 휘슬갤러리에서 9월 23일까지 열린다.프리즈 서울 메인 섹션에 참여하는 이 갤러리가 다른 전속작가들과 함께 선보이는 작가다.
16팀의 3라운드 순위 쟁탈전이 벌어진다.방송에서는 한 팀씩 무대에 오른 후 심사위원과 관객의 투표가 진행된다.이에 따른 합산 점수에서 15위와 16위를 기록한 팀은 탈락하고, 1위와 2위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는다.
‘왜 피자는 햄버거처럼 1인 메뉴가 없을까?’ 기존 피자와 다른 1인용 피자를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임재원 대표는 피자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잠입 취업까지 하며 차원이 다른 1인 피자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국내·해외 어디서나 같은 맛을 내며, 최소의 인력 투입이 가능한 ‘고피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고봇 스테이션, 고븐으로 피자를 만들어낸다.푸드테크의 신기술로 1조원 가치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임재원 대표의 성공 키워드를 공개한다.
A29면
아마추어 천문가를 뜻하는 ‘별지기'들 사이에서 강화도는 성지로 꼽힌다.이 작가는 귀촌 전에도 별을 포기하지 못했다.그는 출판사를 할 때도 ‘돈 안 되는’ 천문학책을 여러 권 만들었다.
인사] 국토교통부 / 산업통상자원부 / 해양수산부
플레이어로서는 규칙 안에서 온갖 지각과 감각을 깨워 새로운 표현을 끌어내는 것이 잘 노는 것이고 끝날 때까지 끝내지 않도록 만드는 게임이야말로 잘 만든 게임이다.특히 플레이어는 규칙의 수용에 관한 권리를 갖는다.게임을 만든 사람도 놀이하는 이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할 수 없고, 그들의 허락을 청할 뿐이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판다 할아버지'로 꼽히는 강철원 사육사는 24일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두 번째 육아니 좀 더 익숙한 과정이라고 사육사로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에버랜드는 생후 6개월을 전후해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쌍둥이를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달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이름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모한다.
하이브의 공연 사업 본부 ‘쓰리식스티’ 소속 한아람 실장이 미국 공연 산업 전문지 ‘폴스타'가 선정한 ‘2023 임팩트: 넥스트젠'에 이름을 올렸다.‘임팩트: 넥스트젠'은 공연 경험을 향상시키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이끈 전 세계 젊은 인재를 꼽은 명단이다.폴스타와 공연 업계지 ‘베뉴나우'가 2019년부터 공동으로 선정하고 있다.
24일 문화재청은 예고된 대로 조선시대 구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의 숭고한 행적이 서려 있는 ‘이순신 장검'을 국보로 지정하고, 추사 김정희의 마지막 난초 그림인 ‘김정희 필 불이선란도'와 ‘기장 고불사 영산회상도’ ‘파주 보광사 동종’ ‘불조삼경’ 등 4건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국보로 지정된 이순신 장검은 보물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됐던 길이 약 2m의 칼 한 쌍과 칼집으로 구성됐다.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4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에 성화 스님을 임명하는 등 종단 주요 보직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성화 스님은 정우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수계했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업국장, 제16·17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기획실장을 역임했다.문화부장에는 혜공 스님을 임명했고 사회부장에 도심 스님, 사서실장에 진경 스님, 불교중앙박물관장에 서봉 스님을 각각 발령했다.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수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 경영 행보를 꾸준히 이어가 눈길을 끈다.청년 시절 노점상, 해외 건설 노동자, 택시기사 등을 하다 40세 되던 1991년 교촌치킨을 창업한 권 회장은 힘들게 살아가는 서민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졌다.교촌그룹 관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회장님 의지가 워낙 강하다"고 말했다.
포토] 세븐일레븐, 해사에 식료품 후원
포토] 르노코리아, 인하공전과 미래차 협력
A30면
기록적인 폭우가 서울을 강타하던 7월 중순, 아프리카 말리의 에너지 및 수자원부 모디보 국장은 서울의 호텔 창밖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다.많은 공여 프로그램이 있지만 그중 돋보이는 것은 위에 언급된 프로젝트들을 지원한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이다.필자가 비상임으로 컨설팅해주고 있는 이 기금은 2011년 한국 정부가 세계은행과 함께 설립하고 그간 1억600만달러를 투자해 전 세계 196개 개발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말기 암 진단을 받고 세상을 떠난 최용호 금융위원회 금융안전지원단장 얘기다.금융위 한 동료는 “남들보다 짧았지만 남들보다 세 배는 더 일하고 떠난 최용호"라고 했다.그래서 그런지 아산병원에 마련한 빈소는 이렇게 많은 경제부처 전·현직 장차관들이 모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가득 찼다.
한 나라의 경제성장은 통상 투자, 소비, 정부지출, 수출을 늘려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기업의 투자 확대도 반갑지만 외국 기업 투자를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경제를 키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작년 외국인 투자는 역대 최대인 304억달러를 기록했고, 금년 상반기도 170억달러로 역대 최대다.
A31면
2000년대 중·후반 등장했던 유영철과 정남규, 강호순급의 희대의 연쇄살인범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연쇄살인범이 심리적 냉각기를 두고 다른 장소에서 두세 건 이상의 살인을 저지르는 데 반해, 다중살인은 한 장소에서 다수의 사람을 살해한다.연쇄살인범이 성적욕구 해소나 심리적 통제, 살인의 쾌락 등을 추구하며 범행한다면, 다중살인은 주로 은둔형 외톨이나 정신질환자들이 그릇된 피해의식과 분노·복수심, 좌절감 등을 살인으로 폭발시키는 것이다.
원격의료 1·2위 플랫폼도 사업포기 … 정치가 또 혁신을 죽였다 [사설]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등 비대면진료 1·2위 업체가 이달 말 사실상 사업을 접을 예정이라고 한다.모빌리티 서비스 ‘타다'는 택시기사들의 표만 쫓아 ‘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킨 정치권 때문에 고꾸라졌는데 비대면진료도 닮은꼴이다.비대면진료가 불법이 될 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6월 1일부터 시범사업 형식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했다.
이러니 ‘특권 포기한다고 했더니 정말로 포기하는 줄 알더라'는 조롱이 나오는 것이다.검찰이 불법 대북송금 피의자로 이 대표에게 이달 30일 소환에 응하라고 했는데 일방적으로 24일 출석하겠다고 한 것도 황당하다.제1야당 대표니 소환 일정을 자기 편할 대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30년된 산업단지 규제 혁파, 젊은 산단으로 탈바꿈 기대한다 [사설]
정부가 산업단지 입주 업종 제한 등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 혁파 방안을 내놨다.이 가운데서도 특히 산단 규제는 혁파 대상 1호 ‘킬러 규제'로 꼽혀왔다.전국 산업단지들이 처음 조성된 뒤 길게는 50년이 돼가고 있지만, 산단 규제는 화석처럼 굳어져 기업 투자 걸림돌이 돼왔다.
'금융의 삼성전자' 키우려면 시대착오적 산업자본 규제 확 풀어야 [사설]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금융과 산업자본의 분리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 투자 확대뿐 아니라 산업자본의 금융회사 투자 제한도 완화된다면, 여타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이끌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은행이 대기업 사금고가 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금산분리는 정보기술 발달로 금융과 비금융의 업무 영역 구분이 사라진 ‘빅블러’ 시대에는 맞지 않는 낡은 규제다.
B1면
인도, 베트남 등 탈중국 시대 수혜국으로 평가받는 신흥국 펀드로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8월 중순 기준 연중 인도, 베트남 공모펀드엔 각각 3127억원, 262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인도, 베트남 공모펀드의 연중 평균 수익률은 각각 13.86%, 22.58%로 높은 편이다.
B2면
코인 거래량 반토막 '비상'…거래소들, 투심 살리려 안간힘
코인 거래량과 시가총액이 급격히 감소하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가 계속되면서 코인 거래소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빗썸은 이달부터 일부 코인에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는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했다.수수료 무료는 전 세계 1위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지난해 7월부터 8개월간 시행하면서 톡톡히 재미를 본 정책이기도 하다.
두나무 '블록체인 축제' 진화 정치·경제·문화까지 아우른다
매년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를 개최해왔던 두나무에서 올해부터 범위를 블록체인 전체 생태계로 확대 개최한다.UDC는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 6회째인 블록체인 개발자 콘퍼런스다.기존에는 개발자 콘퍼런스로 운영됐지만 올해 ‘업비트 D 컨퍼런스'로 리브랜딩하면서 디지털 자산, 탈중앙화 등까지 범위를 넓혔다.
가족·노후·투자…종신보험 하나면 OK [보험 200% 활용법]
종신보험으로 가장의 연 소득 대비 3~5배 수준으로 보장자산을 확보하면 가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가족 생활비, 자녀 교육비 등 당장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아울러 최근 종신보험은 트렌드에 맞춰 가족 생활보장은 물론 자신의 노후와 건강 생활까지 보장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가입 초기에는 가족을 위한 보장에 중점을 두고, 은퇴 이후에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B3면
중국발 부동산 위기, 美에 영향 적을 듯…반등의 열쇠는 '금리' [줌 인 해외부동산]
미국은 금리가 인하되면 자연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매수자로 가득 찰 것이고, 바로 상승 국면에 진입한다는 것이 우세한 입장이다.미국 부동산 전망을 예측할 때 중국 부동산 기사보다 9월 FOMC에 비중을 두어야 하는 이유다.지금의 미국 부동산은 금리에서 원인과 결과를 찾아야 한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다시 경매시장에 진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만약 여러 개의 호수를 한꺼번에 매각하는 일괄 매각인 경우에는 1개 사건이므로 입찰표 1매를 사용하면 된다.입찰표에는 경매 사건번호와 물건번호를 명확하게 기재해야 한다.
B4면
유망 중소형株 담은 '바이오 액티브 ETF' 상장 봇물 [MBN GOLD 증시기상도]
글로벌 증시가 단기 조정 구간을 거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에 더해 올해 하반기 안에 5세대 HBM3P를 공개하겠다고 천명했다.D램 업황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소부장 종목은 HBM 관련 수혜주 위주의 집중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겠다.
제약사들 앞다퉈 AI 신약 개발나서 [MBN GOLD 시황저격]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AI 기술 경쟁은 기업을 넘어 국가 간 주도권 확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이에 발맞춰 우리 정부도 AI 초격차 확보 전략을 기반으로 보건복지부가 중심이 돼 보건의료 디지털 대전환을 이끄는 AI 신약 개발 가속화 정책,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사업, AI·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 AI 도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빠르게 성장하는 인공지능 산업에 진출해 대화형 AI 시스템 등 AI 기반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설계할 수 있는 회사로 발돋움했다.클라우드 기반의 AI 솔루션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사업 영역도 빅데이터와 AI 헬스케어, 차량 대화형 AI 개발 등으로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단계이고, 인천국제공항공사 같은 공기업과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채비를 마쳤다.
B5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63 대치우성아파트 7동 806호가 경매에 나왔다.감정가 28억1000만원에서 한 차례 떨어져 22억4800만원에 매각이 진행된다.매각일자는 9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경매 2계다.
B6면
수도권 기준 아파트 가격은 0.08%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지방의 경우 2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