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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이 10만원의 소액으로도 한국 국채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기관투자자나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채에 일반 개인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저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국채 투자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개인 투자용 국채는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일괄 수령하는 원금 보장형 저축상품이다.
[포토] 이달만 6.5% 급등 … 휘발유값 1800원 육박
포토] 이달만 6.5% 급등 … 휘발유값 1800원 육박
네이버가 거대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데 이어 삼성SDS가 다음달 같은 장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을 전격 공개한다.삼성의 생성형 AI 서비스 모델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형 모델의 잇단 출시로 국내 AI 시장이 본격 확장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27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9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리얼 서밋 2023'을 열고 기업 간 거래용 생성형 AI를 시연한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로 반일 감정이 확산 중인 중국에서 일본 단체여행 예약 취소 행렬이 이어지는 등 ‘노재팬’ 운동이 본격화하고 있다.한편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처음으로 원전 주변 바닷물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주변국 달래기에 나섰다.27일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주변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시공사인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건설안전기본법에 따르면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 국토부 장관이 직권 처분을 할 수 있다.‘영업정지 8개월'은 사망자가 없는 부실시공 현장에 대해 국토부 장관이 내릴 수 있는 최대한의 징계 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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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테슬라의 혁신 생산 기술 ‘기가프레스'에 맞설 신규 공법을 도입한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상반기에 하이퍼캐스팅에 관한 기술 실증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지난 5월 현대차 노사는 중앙노사협의회를 통해 차세대 차량용 경량 소재 개발과 초대형 주조 기술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LG 인공지능연구원과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협업해 오는 11월 뉴욕증권거래소에 AI 기반 상장지수펀드를 상장한다.크래프트는 LG AI연구원과 기술 협업을 통해 ETF 외에도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추가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LG AI연구원과 핀테크 업체 크래프트는 지난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양사 협업 ETF 상장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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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미 확 늘겠네 … 月50만원씩 20년이면 月100만원 받는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핵심은 만기 보유에 있다.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인 분리과세 혜택과 가산금리가 만기까지 보유해야만 주어지기 때문이다.개인투자용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고 세율이 49.5%에 달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도록 보유액 2억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14% 세율로 분리과세해준다.
금리가 높아지고, 투자 변동성이 커지면서 연 4~5%대 혜택을 보는 머니마켓펀드에 거액 자산가들과 법인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올 하반기에 내릴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채권 ETF에 많은 자금이 몰렸고 아직도 쏠리고 있지만 추가 금리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MMF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로 풀이된다.금리 상승은 기술주·성장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시장은 물론 국내 코스닥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동시에 채권 투자 손실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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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1월 금리인상론'까지…서머스 "최소 한 번 더 올릴 것"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에서 ‘추가 긴축 준비’ 발언을 한 이후 올 연말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미국 기준금리 전망은 지난 25일 파월 의장이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요동쳤다.기준금리에 대한 시장 전망 확률을 실시간으로 나타내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파월 의장 발언 이후 9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전과 같은 80.5%로 유지된 반면에 11월 FOMC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50.3%에서 40.4%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42.4%에서 49.9%로 순서가 뒤바뀌었다.
지난 25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한국 투자자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잭슨홀에 대한 시장 우려는 일단락됐지만, 이번주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를 향한 시장의 경계심리는 여전하다.특히 오는 31일 연준이 주시하는 핵심 물가지표 7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발표에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라가르드 "게임중 규칙 안바꿔" 유럽·일본도 물가목표 2% 고수
일본과 유럽중앙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고수하겠다고 밝혔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게임 중간에 규칙을 바꾸면 안 된다"며 기존 인플레이션 목표 2%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잭슨홀 미팅에 참석한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목표치 수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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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큰소리 내지마"… 반일 광풍에 중일관계 급랭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중·일 관계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중국 내 일본산 수산물의 자리를 러시아가 대체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로이터는 26일 “일본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수산물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물 시장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자 대통령실이 수산물 소비 진작 차원에서 솔선수범에 나섰다.국민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갈치·소라·광어·고등어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 통영 바닷장어 그리고 멍게와 우럭 등이 대통령실 구내식당 메뉴로 제공될 예정이다.대통령실은 “구내식당의 우리 수산물 메뉴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용산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에서 모든 직원 및 출입 언론인에게 매일 제공된다"며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 메뉴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여야 정치권의 정쟁 소재로 비화되면서 국민들 불안을 더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집회 단상에 올라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며 “핵 오염수 방류는 태평양 연안 국가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우원식·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강은미 정의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은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오염수 방류 집회에 참여하는 등 반대 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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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040 총선 전진배치 … 서울 동북부 '野 86요새' 상륙작전
수도권 위기론으로 고민에 빠진 국민의힘이 서울 내 야당 텃밭으로 꼽히는 동북권 벨트에 ‘젊은 피’ 신예 정치인을 대거 전진배치하고 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지역 조직위원장으로 새롭게 낙점된 이승환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시작으로 김재섭, 김병민, 이재영 당협위원장 등이 내년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현재 당원권 정지 상황이지만 출마가 예상되는 노원병의 이준석 전 대표와 50대지만 소장파로 분류되며 광진을 조직위원장 임명을 앞둔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까지 포함하면 동북권 젊은 피 수혈이 확연히 부각되는 상황이다.
포토] 尹, 다둥이가족 초청행사 깜짝 방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인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에서 한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칼부림 범죄 등 잇단 안전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정부가 제대로 된 자료를 공유해서 사태를 정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국정조사도 해보니 한계가 있었다"며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인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태원 국정조사를 이끌었던 경험을 예로 들며 “국정조사는 여야 간 관계 속에서 증인 채택이 안 되고, 자료 요청을 해도 잘 오지 않았으며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짧아 현장을 다 가볼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폐쇄했던 국경을 북한이 3년7개월여 만에 공식 개방했다.북한이 방역 등급 조정에 따라 주민들의 귀국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히면서 해외 거주 주민들의 귀국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 과정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머물던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영광없는 취임 1주년 비명계선 '분당' 가능성 솔솔
28일로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년을 맞이하는 이재명 대표가 취임 1주년에도 자신의 거취에 대한 당 안팎 요구와 검찰의 수사를 방어하는 데 힘을 쏟았다.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회기 단축은 정략적 의도와 또 명분 쌓기용 의도가 있다는 것을 저도 인정한다"며 “이번에 한 것은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물러날 마음이 없다는 뜻을 밝힌 인터뷰와 관련해 “본인이 물러나지 않으면 당내에서 결심해야 할 의원들도 있을 것"이라며 분당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 '마이웨이'… 고심 깊어진 與
문재인 정부의 감찰 무마 의혹 폭로로 공무상 비밀누설죄 유죄판결이 확정됐다가 ‘광복절 사면'을 받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준비를 위해 선거사무소를 열기로 했다.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27일 페이스북에 당이 강서구청장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을 텐데, 우리 국민의힘 후보자를 공천해야 한다고 본다"며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비리와 불법을 세상에 알린 전 강서구청장, 이를 공무상 비밀 누설이라며 기소한 문재인 정권의 검찰, 이를 유죄로 판결해 당선을 무효화시킨 문재인 정권, 김명수 체제의 사법부. 이번 보궐 사태는 국민의힘 후보의 귀책에 의해 발생한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25일 육군사관학교가 문재인 정부 시절 설치했던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 또는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히자 여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7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홍 장군 흉상 철거에 대해 “반역사"라며 “박정희 대통령 이래 김영삼 대통령까지 훈장도 추서하고 유해도 봉환해 대전현충원에 안장까지 한 봉오동전투 영웅의 흉상을, 당시로서는 불가피했던 소련 공산당 경력을 이유로 철거한다니,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에게 공산주의 망령을 씌워 퇴출시키려는 건 오버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홍 장군은 1927년 당시 소련 공산당에 입당한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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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첫 ‘머그샷'을 찍고 나서 단숨에 100억원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해 20분간 수감 절차를 밟는 가운데 카메라 앞에서 머그샷을 찍고 보석금 20만달러를 지급하며 풀려난 후 26일까지 사흘간 710만달러를 모금했다.특히 25일 하루에만 418만달러를 모아 트럼프 캠프의 24시간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다.
외자 기업과 홍콩·마카오·대만 투자 기업의 누적 이익은 9355억7000만위안으로 연간 12.4% 줄었고, 민영 기업은 1조226억6000만위안을 기록해 10.7% 감소했다.경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금융당국이 기록적인 증시 자금 유출 사태를 모면하기 위해 “28일부터 증권 거래 인지세를 50% 인하한다"고 27일 공고했다.중국이 인지세를 낮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진 2008년 이후 처음이다.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가게에서 인종 혐오 범죄로 추정되는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죽고 용의자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잭슨빌 보안관인 T K 워터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20대 백인 남성이 방탄 조끼를 입고 이날 오후 2시께 달러 제너럴 가게에 들어가 총격을 벌였다"며 “이 때문에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보안관은 용의자가 흑인을 증오했으며 이번 총격은 인종과 관련한 동기에서 발생한 단독 범행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 우주선이 26일 오전 우주비행사 네 명을 태우고 성공리에 발사됐다.우주선에는 이번 임무를 이끄는 미국인 여성 우주비행사 재스민 모그벨리 외에 유럽우주국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 4개국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그동안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에는 미국인 2~3명이 포함됐으며, 우주비행사 국적이 모두 다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인도의 테슬라 구애작전 "수입관세 100% → 15%"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나선 인도가 현지에 전기자동차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한해 수입 관세를 15%까지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테슬라는 전기차에 대한 관세 100%를 낮추도록 인도 당국에 줄곧 요구해왔다.다만 작년 인도 당국은 테슬라에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을 선행 조건으로 요구해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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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세대 주력 산업군 부재에 저출생까지 겹치며 저성장 위기가 한층 심해질 수 있다는 쓴소리가 학계에서 나왔다.경제학회는 혁신 인재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정책의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경제학회는 “저성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했으나, 저성장 문제는 오히려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반도체 외에 혁신을 주도할 산업을 민간이 주도해 찾아야 하며 창업 자체보다는 창업 이후 성장을 촉진할 생태계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 주한외국대사관도 전기절약 힘 보태요
대표적 탄소중립 정책 선진국인 덴마크 외교당국이 국내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단독] '오락가락' 태양광 발전 입찰제 도입해 전력안정
정부가 태양광, 풍력 등 발전설비 난립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도입한다.재생에너지 입찰제는 이 같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받는다.재생에너지가 전력시장에 참여하면서 전력망 여건에 따라 수용할 수 있는 만큼의 재생에너지 발전량만 낙찰하기 때문이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 백수'가 126만명에 달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은 대학 졸업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처음 취업하기까지 3년 이상 걸린 청년도 32만4000명으로 많았다.졸업 후 취업 경험이 있는 전체 청년은 394만7000명으로, 이 중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청년은 386만5000명이었다.
A12면
부동산과 실소유자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서비스가 나온다.회사 관계자는 “최근 전세사기 사태로 전세시장에 거래절벽이 생기면서 선량한 임대인마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신용 상태가 견실한 임대인이라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부동산 CB를 발급해 임차인들에게 제공할 경우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고 ‘믿을 만한 물건'이라는 가격 프리미엄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임대인 측에서 신용정보 제공에 동의만 하면 주택 보유와 금융거래 현황이 제공된다.
50년 만기 주담대 심상찮네 당국, 5대銀 긴급 현장 점검
5대 은행에서 이달에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2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0년 만기 상품에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금융당국은 최근 이들 은행을 상대로 가계대출 현황 점검에 착수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일 기준 2조8867억원으로 7월 말과 비교해 이달 들어 2조210억원이나 늘었다.
김성한 DGB생명보험 대표가 재연임에 성공했다.이사회는 올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에 맞춰 선제적으로 회사 체질을 개선하고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데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이 회사는 2019년 말 취임한 김 대표의 ‘변액·보장성’ 투트랙 전략에 힘입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401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시기에 고금리로 가계신용대출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연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오는 31일부터 자영업자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대상을 가계신용대출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소상공인이 7% 이상 고금리로 받은 사업자 대출을 1억원까지 5.5% 이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지원책이다.
포토] 하나금융, 멕시코 소녀의집에 교육기부
A13면
대기업들이 외교관 출신 임원 영입을 늘리고 있다.팀장은 김원경 부사장이며, 담당 임원은 윤영조 상무인데, 둘 다 외교부 출신이다.김 부사장은 외시 24회로 외교부 출신 미국 변호사 1호다.
드디어 열린 대기업 일자리 삼성·SK 하반기 채용 시동
삼성전자·SK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9월 채용 문을 연다.국내 최대 규모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삼성그룹이 9월 초 공고를 낼 전망이며 다른 대기업들도 9월 대거 하반기 채용을 시작할 전망이다.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9월 초 하반기 신입사원 정기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포토] LG전자 베스트샵에 선보인 대형 피규어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8%를 책임지는 해운업에서 내국인 기술자가 줄어들고 있다.국내 해기사는 선진국 대비 업무 강도가 높다.국내 해기사는 3개월 승선 근무 시 1개월 유급휴가를 받는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 3위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닛케이가 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스 데이터와 함께 세계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3위에 올랐다.현대차그룹의 올해 상반기 세계 판매량은 365만대로, 일본 도요타그룹과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스라엘 반도체 설계 전문사인 ‘오토톡스'와 손잡고 5G 기반 V2X 통합제어기를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개발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V2X 기술까지 융합한 텔레매틱스 신제품으로 완전자율주행 무선통신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텔레매틱스란 차량에서 무선통신을 활용해 주행 중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A14면
삼성SDS가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황성우 대표와 구형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이 고객 500명을 상대로 삼성SDS의 생성형 AI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다.특히 다음달 12일 비전 발표에서는 삼성SDS가 개발 중인 생성형 AI가 어떻게 기업을 바꾸는지에 대한 시연 영상이 공개된다.
[#Let's 스타트업] 태블릿PC에 딱 어울리는 다이어리 플랫폼 만들죠
태블릿PC 사용자라면 검색이나 지인 추천을 통해 한 번쯤 들어가본 사이트인 위버딩.필기 전용 인기 앱인 굿노트를 사용하는 전 세계 태블릿PC 이용자가 위버딩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셈이다.신 대표는 “매출 확대와 함께 해외 이용자의 반응과 구매력을 파악할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학습을 위한 데이터 세트가 저작권 침해 이슈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7일 정보기술업계 등에 따르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생성형 AI와 저작권 현안’ 보고서는 “인터넷에 공개된 정보는 이용 허락 조건에 맞지 않게 이용할 경우라면 저작권 침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저작권이 없거나 허락된 경우라면 침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저작권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데이터를 사용해야 하나, 사실상 이를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기대작 ‘P의 거짓'이 오는 9월 19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동시 출시된다.네오위즈의 액션 역할수행게임 지식재산권인 ‘P의 거짓'은 유럽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PC·콘솔 게임이다.지난해 세계적인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한국산 게임 중 최초로 3관왕을 수상하는 등 세계 게임 시장에서 하반기 주요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토] 도쿄에 뜬 ‘갤럭시 Z 플립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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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소기업 현장을 누비며 ‘규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던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경영 현장으로 복귀한다.박 옴부즈만은 옴부즈만 규제 개선 권고의 실효성도 끌어올렸다.옴부즈만에게 규제·애로 개선 권고를 통보받은 기관은 권고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이행 계획을 제출하도록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업계 숙원' 바이오 컨트롤타워 이르면 다음달 총리 산하 출범
K바이오 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컨트롤타워 설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숙원 과제였다.27일 관련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총리실 산하 혁신위 설치에 관한 법적 근거를 담은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을 조만간 고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가 중동 시장에 도전한다.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에 자체 개발한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품목허가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엔블로는 지난 5월 국내 시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iR52 장영실상] 녹색빛 내는 소재, 전압 낮추고 수명 3배 늘려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중 가장 뛰어나며 TV·스마트폰 화면에 많이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는 많은 부품과 소재로 구성돼 있다.발광층의 핵심 소재는 빛을 내는 도펀트와 도펀트가 빛을 잘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스트다.이 중 녹색 빛을 내는 데 도움을 주는 호스트를 ‘인광그린호스트'라고 부른다.
A17면
서울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이 엔데믹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했다.글로벌 MZ세대의 잇따른 방문에 힘입어 더현대서울은 개점한 지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1억명을 돌파했다.27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초 30여 개국 수준이었던 더현대서울 방문 외국인 출신 국가는 최근 70여 개국까지 늘어났다.
교촌치킨이 드론 배송을 본격화하며 상용화 채비에 한창이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8일 드론 물류배송 스타트업인 ‘파블로항공'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대표적인 배달음식 업종인 치킨시장에서 드론 배달을 상용화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실적 우려가 큰 대형 뷰티업체들과 이익 개선을 노리는 중소 뷰티업체들이 자사몰 강화에 힘쓰고 있다.아모레퍼시픽 등 대형 뷰티업체들도 자사몰에 신경을 쓰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측은 “자사몰에서 혜택을 더 제공해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사몰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GS25, 방한 관광객 늘자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출시
편의점 GS25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잡기 위해 업계 최초로 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를 내놨다.서울88맥주 등 인기 식음료점부터 신세계면세점, ABC마트 등 면세점·소매점까지 전국 180여 개 매장에서 최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외국인 전용 교통카드는 서울 명동과 이태원 등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235개 매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말까지 판매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A19면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대형주 변동성이 중형주나 소형주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코스피 대형주 성과는 -4.47%로 양 시장 대형주·중형주·소형주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반면 코스피 중형주는 -2.69%, 소형주는 -1.86%로 하락률이 대형주보다 낮았다.
한미 주식시장이 잭슨홀 미팅을 소화하면서 위험도가 하락했다.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주식 위험관리 지표 ‘붐&쇼크 지수'는 27일 이번주 미국판과 한국판 위험도를 동시에 내렸다.서학개미용 미국판은 위험도가 17에서 2로 크게 하락했고 동학개미용 한국판도 8에서 3으로 낮아졌다.
'펀드 돌려막기' 디스커버리 금감원, 판매사 전면 재조사
펀드 돌려 막기와 펀드자금 횡령 의혹 사실이 새로 드러난 디스커버리 펀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 등 판매사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가장 크게 문제가 된 상품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기업은행·하나은행·IBK투자증권 등 12곳에서 판매한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US핀테크부동산담보부채권펀드 등이다.이 펀드 투자자들은 대부분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다'는 판매사의 말을 듣고 가입했다가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증권사들이 거둬들인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7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금감원에 따르면 2분기 60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1조473억원으로 전 분기에 기록한 3조8693억원에 비해 무려 2조8220억원이 줄었다.한국투자증권이 전 분기에 자회사에서 거둬들인 1조7000억원대 대규모 배당수익을 빼고 계산하더라도 순이익 감소율은 52.5%에 달한다.
금감원 "라임펀드 특혜 환매 합리적 의구심…檢서 밝힐것"
금융감독원이 앞서 밝힌 라임운용의 ‘특혜 환매'에 대해 “특혜가 제공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구심이 제기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설명을 내놨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농협중앙회가 라임의 환매 중단 선언 직전 환매를 받아내 손실을 축소할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투자한 펀드 환매에만 여타 펀드에서 자금을 끌어왔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27일 금융감독원은 “라임의 개방형 펀드 63개를 대상으로 환매 중단 선언 직전 환매신청 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2019년 9월 중 31개 개방형 펀드에서 223명에게 3069억원이 환매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31개 펀드 중 27개 펀드는 자체 자금으로 환매가 된 반면 앞서 ‘특혜 환매'라고 지목한 4개 펀드는 환매 대응을 위해 라임이 다른 펀드 자금 또는 고유자금을 불법적으로 지원했다는 사실을 적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A20면
올해 상반기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연기금·공제회들이 하반기 들어 사모투자펀드 출자사업을 재개하면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 중인 운용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재 KDB산업은행과 교직원공제회를 비롯해 연기금·공제회 6곳이 PEF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고 있다.이들 기관투자자가 계획하고 있는 출자 규모는 총 1조4800억원에 이른다.
최근 국내 증시가 출렁이면서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는 ‘로우볼’ 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가 4.31% 하락할 동안 ‘TIGER 로우볼'과 ‘ARIRANG 고배당저변동50'은 플러스 성과를 냈다.‘로우볼'은 다른 종목에 비해 주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하이투자증권이 전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 관리와 수익구조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올해 상반기 하이투자증권은 선제적인 부동산금융 위험 관리에 나서면서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가량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영업이익 감소는 하이투자증권이 작년 말 1100억원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430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에 발생했다.
DB금융투자가 이달 말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투자설명회를 연다.27일 DB금융투자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국 4개 도시를 순회하며 ‘하반기 금융시장 및 유망 업종, 상품 투자 전략'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29일 서울을 시작으로 31일 부산, 9월 5일 대전, 7일 대구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등 글로벌 혁신 테마에 분산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가 출시된다.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국내 ETF 중 테마형에는 대부분 AI면 AI, 반도체면 반도체 등 한 가지 테마에 집중된 형태가 많다"며 “글로벌 버전으로 여러 혁신 성장 테마 10개 종목에 압축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향후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테마로는 AI&빅테크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A23면
국토교통부가 27일 ‘검단아파트 사고 및 GS건설 현장 점검결과 회의'를 통해 검단아파트의 설계·시공·감리업체들에 가장 무거운 행정처분 의사를 밝혔다.GS건설에 대해 내려진 10개월 영업정지는 국토부 장관 직권처분 8개월이 포함됐다.최근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상 국토부 장관은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 시공사에 최대 1년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는데, 사고 과정에서 사망자가 없는 경우는 8개월이 최대치다.
[분양 핫 스폿] 에어컨·전기오븐 무상 제공…상도동에 중소 평형 771가구
대우건설이 9월 1일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이는 2020년 6월 분양한 상도역 롯데캐슬파크엘 이후 상도동에서 3년 만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다.동작구 상도동에서 분양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기도 하다.
[부동산 라운지] "수익 안나는데…산단 조성으로 수백억 날릴판"
경기도 용인시 약 8만㎡ 용지에 조성 중인 A도시첨단산업단지.B산단은 2014년 민간사업자의 산단 내 건축사업 허용 이후 첫 분양수익 재투자 대상이 되는 곳이다.용인시에 따르면 B산단의 사업시행자는 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등을 분양하면서 505억원의 판관비를 썼으나 이 중 절반도 안되는 185억원만 판관비로 인정돼 나머지는 수익으로 산정될 예정이다.
[이번주 분양 단지] 전국 7곳서 4496가구 청약 용인·광명 등 수도권 주목
이번주 분양시장에는 지방 아파트 물량이 주로 나온다.이 중 1353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분양가는 전용 84㎡가 6억원 후반대로 책정됐다.
A24면
전남 장성군민의 16년 숙원 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를 이끌어낸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 23일 매일경제와 만나 장성을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국가 의료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로 장성의 의료산업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장성군민이 16년 동안 유치를 바라왔던 숙원 사업으로, 2029년까지 장성군 남면 삼태리 일원에 국비 1001억원이 투입돼 1만980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가 인공지능·빅데이터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면서 ‘스마트팩토리'로 변화하고 있다.광양제철소는 27일 “스마트헬프센터가 지난 1년 동안 현업 부서와 협업해 AI 모델 개발·개선 66건, 사무자동화 10건 등 총 96건의 과제를 수행했다"고 밝혔다.스마트헬프센터는 자체 스마트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 상담소로 현장 엔지니어들의 기술 개발 고민이 접수되면 전문가들이 맞춤형 컨설팅에 나서는 기구다.
국내 로봇 기술과 제품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집적단지가 대구시 달성군에 조성된다.대구시가 추진해 온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로봇 산업 육성의 전초기지가 대구에 마련된 것이다.27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원 16만㎡에 2024~2028년 5년간, 총사업비 1997억원이 투입된다.
A25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지탄을 받은 가운데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한 국회의 자료 요구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7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순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 여당 의원이 잼버리 조직위에 후원금액에 대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요구했지만 열흘이 넘게 지난 이날까지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의원 측은 조직위에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액 사용 내역, 사용하고 남은 현물 처리 내역 등을 제출하라고 했다.
토요일 저녁인 26일 은평구 주택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며 주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30대 남성이 자해하기 위해 소란을 피운 것이라고 진술했다.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은평구 갈현동 주택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날 A씨는 주취 상태로 흉기 난동 현장에서 오후 7시 26분께부터 3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하다 오후 10시 5분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27일 과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형량을 줄여줬다는 논란과 관련해 “다른 성범죄 등에서는 형량을 높인 판결 사례도 다수 있다"며 입장문을 냈다.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에서 “법관 재직기간 동안 선고했던 판결 전체에 대해 균형 있게 살펴봐달라"며 판결 사례를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누범 기간 중 결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7시간 넘게 감금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6월을 선고한 사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과 관련한 위증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김 전 부원장은 25일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지난해 12월 신 모씨가 ‘2021년 초중순 김용과의 경기도상권진흥원 방문 사실이 있다'고 이를 알려왔다"며 " 신씨의 경우 사실확인서를 김용의 지인과 변호인을 통해 법정에 제출했고 이 전 원장은 증언에 나섰다"고 반박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대검찰청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9월 ‘검사의 직접수사 개시 범위 규정’ 개정 이후 올해 1~7월 위증사범 인지 인원이 35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9% 늘었다고 밝혔다.
입찰담합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가 면제된 업체에 대한 공공기관의 입찰 제한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27일 승강장안전문 설비업체 A사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사는 2013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교통공사가 공고한 PSD 관련 입찰에서 8차례 담합 행위를 했고, 이를 이유로 1년2개월의 입찰 참가 제한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 "9월 4일 교사 집단행동 법·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
교육부가 오는 9월 4일로 예정된 교사 집단행동과 관련해 이를 학생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로 보고 대응한다.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은 지난 26일에 6차 집회를 열며 교육당국에 아동학대 관련 법 개정 등을 촉구했다.교육부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9월 4일 집단행동은 관련 법령을 위반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로 이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피해 학생 즉시 분리 기간이 다음달부터 3일에서 7일로 늘어난다.단위 학교나 학폭 피해 학생은 단 한 번의 신청만으로 학폭 사안 처리, 피해 학생 상담·치료, 피해·가해 학생 관계 개선, 피해 학생 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학교폭력 제로센터엔 학교전담경찰관, 변호사, 장학사 등이 사안 처리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A26면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포인트를 획득한 순간,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했다.여자 단식 세계 1인자 안세영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하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배드민턴 여자 세계 1위 안세영은 27일 밤 덴마크 코펜하겐의 로열 아레나에서 열린 BWF 세계선수권대회 2023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이 시작되는 ‘처서’ 직후 열린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에서 ‘가을 여왕’ 김수지가 기다린 듯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앞서 올 시즌 2억4886만2538원으로 상금랭킹 27위에 머물렀던 김수지는 이날 우승으로 단숨에 시즌 상금을 5억5486만2538원으로 늘렸다.치열한 버디 전쟁이 펼쳐졌던 이날 ‘상금랭킹 1위’ 이예원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아타야 티띠꾼과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서 자주 듣는 수식어 중 하나다.류현진이 또 한 번 ‘빈티지 류'다운 투구로 시즌 3승을 달성했다.2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4피안타를 기록했지만,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으로 팀의 8대3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항저우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을 노리는 국가대표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잡는 아마'로 우뚝 섰다.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장유빈은 앞서 KPGA 스릭슨 투어 개막전과 10회 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고, 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코리안투어까지 거머쥐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특히 같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조우영이 지난 4월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두 번째 아마추어 챔피언이다.
‘번개’ 우사인 볼트의 은퇴 이후 마침내 새로운 육상 트랙 황제가 탄생했다.노아 라일스가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라일스는 2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빨간 바지 마법사’ 김세영이 화끈한 홀인원과 샷 이글을 앞세워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마지막 18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하긴 했지만 김세영은 이날 총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선두로 나선 메건 캉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 잡았다.대회 최종일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빨간 바지'를 입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종종 썼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9개월 만에 투어 통산 13승 고지를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때 한국 올림픽 대표는 모두 일곱 선수였다.여왕 최정은 나갈 기회가 없었지만 신민준은 한국 순위 3위로 대표로 뽑혔다.8강 대진표에 한국 선수로는 홀로 이름을 올린 신진서가 4강에 올랐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8일 月(음력 7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28일 月(음력 7월 13일
A27면
단 30분 만에 한 세계를 여행하고 돌아오게 해주는 장르가 있다.한때 단편소설은 언어 예술의 정수로 통했다.당대성과 보편성은 소설이 확보해야 할 당위적 가치라고 이 평론가는 말한다.
박완서 소설가는 40세에 소설 ‘나목'으로 문단에 나왔습니다.표절로 밝혀지거나 중복 투고 사실이 밝혀지면 결과 통보 이후에도 수상이 취소될 수 있으며 고의성이 명백한 경우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시 부문 심사위원은 ‘서울의 예수’ ‘수선화에게’ 등 한국 시의 전통과 서정을 이어온 정호승 시인, 매서운 비평으로 문학의 본령을 지켜온 정과리 문학평론가, 소설 부문 심사위원은 ‘회색 눈사람’ ‘하나코는 없다'를 남긴 최윤 소설가, 단편 ‘불란서 안경원’ ‘식빵 굽는 시간’ 등을 썼고 동인·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조경란 소설가가 참여합니다.
당시 그는 시중에 유통되는 오렌지색 물감을 모두 모아 당시 유행하던 2인용 소파 크기에 맞춰 오렌지 줄무늬 회화를 완성했다.크기도 당시 중산층이 탐하던 강남 브랜드 아파트의 표준 천장 높이 230㎝에 맞춰졌다.이번 전시에서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자주색 등 원색 계열에 흰색, 회색, 검정 등 무채색을 더해 9가지 색을 정하고, 물감 종류로 크기를 계산한 후 실제 가구 이미지를 받치는 구조의 작품이 됐다.
포크송의 전설로 불리는 가수 김세환이 ‘체크타임'을 찾는다.75세의 나이에도 운동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그는 평소 자전거를 애용하고 암벽 등반, 스키 등 익스트림 스포츠까지 즐긴다.이에 찾아간 병원에서 무릎 염증을 진단받았고, 다행히 약을 먹고 통증이 가셨지만 이를 계기로 관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국내산 잣나무 솔방울에서 얻는 특허를 받은 송진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여 81종의 발효 효소 등을 포함해 발효·숙성의 과정을 거친 100% 수제 비누를 개발한 서혜림 최고경영자.화학 성분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무독성 천연 성분 비누를 만들어 2019년 국내에선 최초이자 유일하게 천연비누 제조 공법과 보습·미백 기능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순수 100% 천연 비누를 만들기 위해 자연 유래 성분만을 고집하는 서혜림 CEO. 투철한 직업의식 때문에 죽음의 고비까지 넘나들었다는 서 CEO는 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을 찾고 싶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사연일까.
A28면
책임 안지고 목소리만 큰 정치 … 국민은 "극혐이에요"
우리 정치를 묘사할 때 절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들이다.정치가 이대로 유지될 수 있기는 한 걸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다.얼마 전 국회미래연구원은 한국 정치가 해결할 과제로 양극화를 꼽으면서 그 특징을 분석했다.
A29면
재계 6위 쌍용그룹 총수, 월남전 참전 해병대, 평창동계올림픽의 숨은 공로자, 코란도의 아버지, 국회의원, 고성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재계의 팔방미인으로 활약하며 한국 사회 곳곳에 족적을 남긴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별세했다.1975년 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30세 나이에 쌍용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신자 씨가 국제대회로 성장한 2023 박신자컵을 찾았다.박씨는 " 서머리그 형태에서 해외 팀을 초청하는 등 국제대회로 탈바꿈한 건 정말 잘했다"며 “나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이 있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미국에서 살고 있는 박씨가 대회 현장을 찾은 것은 2015년 박신자컵 서머리그 초대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박찬동씨 별세, 이주원씨 배우자상, 박재은 박진우씨 부친상, 강지나씨 시부상=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인사] 기획재정부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행정안전부 등
인사] 기획재정부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행정안전부 등
베이비부머 스물세 분이 지난주에 인턴으로 입사하였다.베이비부머는 1960년대 초반생부터가 학력고사 세대이고, Z세대도 수능을 거쳤다.웬만한 기업 입사시험도 객관식이다 보니, 대학과 직장 둘 다 찍어서 들어간 세대들이다.
[사진은 말한다] 장택상 추도식에서 1984년 8월 1일
흥사단에서 열린 장택상 15주기 추도식에서 박흥식 화신백화점 창업자가 이재형 전 의원과 함께 보였다.이재형은 해방 후 제헌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될 때 경기 시흥에서 당선되어 6·25전쟁 중에 상공장관을 지냈다.박정희 정권 시절에는 무소속과 신민당 등 야당으로 있다가 5공 전두환 전 대통령의 권유로 민정당에 들어와서 민정당 대표와 국회의장까지 했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처음 만든 개인용 컴퓨터가 경매에서 약 3억원에 팔렸다.지난 25일 미 경매업체 RR옥션에 따르면 1970년대 중반 애플이 만든 첫 개인용 PC 애플-1이 24일 22만3000달러에 낙찰됐다.이 컴퓨터는 1976년과 1977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토스에 있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만들어진 200개 PC 중 하나다.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이 현지에서 인도적 지원 활동에 나선 우리나라 해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27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두테르테 부통령은 지난 24일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대사를 만나 지역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나선 한국 해군에 감사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원 인력과 장비를 수송한 천자봉함 함장인 박문권 해군 중령에게 감사 서한을 보냈다.
포토] 현대건설 토끼놀이터 ‘IDEA 디자인상’
미스 USA와 미스 유니버스 등 미인대회 단골 진행자였던 미국 방송인 밥 바커가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26일 전했다.1972년부터는 ‘더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 진행을 맡아 이 프로그램을 미국 역사상 최장수 TV 게임쇼로 이끌었다.20년간 미스 USA 선발대회와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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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에서 헌법재판소는 젊은 가장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 남자들의 폭력에 대응한 것은 정당방위라고 판단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였다.이 사건 이후에도 쌍방폭행이라는 이유로 피해자를 입건하여 기소유예 처분을 한 사건이 몇 건 더 헌법소원 사건으로 접수되었다.헌법재판소는 이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결정하였다.
여전히 당 이름을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 총선에서 당의 공천은 의원에겐 생명줄이다.그래서 공천에 유리하다는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비례대표 의원은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출마에 나서기 위해 더 거친 경쟁을 해야 한다.
한국에 첫 번째 매장을 연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슈프림'의 가격을 놓고 소비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다.그러나 유독 한국에서만 비싼 가격표를 앞세운 슈프림에 염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왜 유독 한국 소비자들이 더 비싼 값을 치러야 하는지, 원하는 제품은 왜 늘 구하기 힘들고, 매장은 또 매번 들어가기 힘든지, 또 가품은 왜 이렇게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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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가 해양 생태계에 유해하지 않다는 ‘과학적 검증'을 바탕으로 일본 정부가 결정을 내린 만큼 이것을 반대하는 행위는 ‘비과학적'일 뿐 아니라 ‘괴담'이라고 비판한다.일본 정부가 제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금 시점의 바닷물 속 오염물질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낮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자체로 과학적 사실이다.그렇다고 방류가 30년간 지속되더라도 생태계나 우리 바다에 미치는 악영향이 없다고 ‘과학'이라는 말을 걸고 결코 단언할 수는 없다.
김상희와 금감원의 '사과' 진실공방…녹취록 전문 공개하면 될일 [사설]
특혜성 라임 펀드 환매 의혹을 둘러싼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금융감독원 간 진실공방이 점입가경이다.무엇보다 의혹 당사자인 김 의원이 금감원과 사과했느니 안 했느니 진실공방을 벌이는 거 자체가 볼썽사납다.김 의원이 녹취록이 있다 하니 전문을 공개하면 될 일이다.
번번이 보고서 채택 실패, 이런 인사청문회 왜 필요한가 [사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공직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모양새가 반복되면서 ‘이럴 거면 청문회를 왜 하느냐'는 비판이 거세다.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대가 아니라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한 인사청문회에 대한 수술이 시급하다.
'핵오염수 방류' 공포선동은 우리어민 죽이는 자해극이다 [사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 나흘이 지난 가운데 현지에서 해양 환경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었다는 첫 조사 결과가 나왔다.25일 원전에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을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가능한 하한치보다 낮았다.원전 3㎞ 이내에서 ℓ당 700㏃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되는데 국제원자력기구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기준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7㏃이다.
아무래도 가을은 추억의 계절 아닌가 싶다.성하의 여름을 보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다.가을이 사색의 계절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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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 맞서 배터리·소부장 협력사 같이 뜁시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이 최근 국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나섰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중진공은 이번 수출상담회를 준비하며 시장 수요와 품목 경쟁력, 바이어와의 매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CK월드, 한국워터테크놀로지, 리셋컴퍼니 등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이 필요한 12개 중소·벤처기업을 선정했다.선정된 국내 12개 중소·벤처기업은 수출상담회를 통해 태국 내 최대 에너지기업 PTT, 최대 민간전력 생산업체 걸프 에너지 디벨롭먼트 등 현지 40여 개 업체와 1대1 매칭을 통한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태국 시장 진출 기회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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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맞춤 스마트공장 지원"… 협력사 아니어도 삼성 제조혁신 전파
삼성전자는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동행 철학에 따라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윤위상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스마트공장은 혁신 활동을 통한 경영 성과에 기여한다"며 “특히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제조 현장 노하우의 스필오버가 가장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종별 대기업의 참여 확대가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단 10주 만에 생산량을 2배 늘린 비데 업체 ‘에이스라이프'는 스마트공장 사업의 지원을 받은 대표적 기업이다.
현대차·기아, 무섭게 오른 원자재값 … 1차 협력사에 3.4조 지원해 고통 분담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 과정에서 부품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5조2000억원 규모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현대차와 기아는 공급망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탄소중립 요구와 탄소정보 공개 의무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이 이 같은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고, 궁극적으로 현대차·기아 공급망의 탄소배출 관리를 체계화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새싹기업 꿈 맘껏 펼쳐라" C랩 아웃사이드 경북 출범
삼성전자가 지난 2월 C랩 대구, 3월 C랩 광주에 이어 이달 13일 C랩 아웃사이드 경북을 출범함으로써 서울~광주~대구·경북을 잇는 ‘C랩 삼각벨트'를 구축했다.특히 서울, 대구·경북, 광주가 연계해 외부 투자 유치, 삼성전자와 계열사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등 스타트업 스케일업까지 고려한 지원 체계가 마련된다.삼성전자는 제조업에 강점이 있는 경북 지역 특성에 맞게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혁신 스타트업 5개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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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철학하에 모든 계열사가 각 산업 분야에서 대·중소기업 간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와이씨켐, 솔브레인 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 국내 소부장 기업 4개사를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하고 협약식을 열었다.기술혁신기업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해낼 잠재력이 높은 협력사를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LG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지난해 6월 출범했다.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와 외부 파트너와 연결해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스타트업들은 슈퍼스타트 플랫폼을 통해 기술 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롯데그룹은 파트너사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동반성장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먼저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중소기업 성장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전문 프로그램 ‘상상라이프'를 선보였다.2013년부터 홈쇼핑 방송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에 방송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이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포한 이후 5년 동안 협력사에 3600억원을 지원했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기업시민의 본질은 타인을 이방인으로 취급하기보다 이들과 더불어 공존·공생·공영을 추구하는 동행 정신에 있다"며 “포스코그룹이 지금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비즈니스를 통해 자연과 사회 구성원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식으로 혁신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협력사 직원 대우 향상을 위한 3600억원 지원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협력사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화에 나서고 있다.저스템은 한화 모멘텀 부문 협력사로 휴가비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아울러 한화 모멘텀·글로벌 부문은 지난 18일 동반성장 활동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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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은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펼치며 스타트업·중소기업과의 상생 경영을 꾀하고 있다.GS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리코, 에스디티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IR 피칭을 하는 기회를 갖고,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을 피력했다.
금호석유화학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상생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를 합성고무·합성수지 복합 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 2차전지용 CNT 상업화를 이루어냈다.
LG화학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활동,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소통 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나가고 있다.LG화학은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위해 2010년 629억원 규모 저리 대출 프로그램 ‘상생 펀드'를 조성했고, 2019년에는 432억원 규모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 ‘혁신성장 펀드'도 만들어 협력회사의 핵심 연구개발 과제 등을 지원 중이다.또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대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분야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회사의 특허를 공유하고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또 협력사의 부품 개발을 돕기 위해 시험분석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현대모비스의 공인 시험기관을 개방할 뿐 아니라 시험장비 구입, 시험수수료, 시험장비 검교정, 인증 취득 비용 등도 지원하고 있다.
효성은 올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수요까지 충족하는 고객 몰입 경영활동을 통해 고객사와 동반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효성은 국내 중소기업인 고객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활동, 외부 컨설팅 지원과 협력사의 친환경 인증 발급비용 등을 지원하며 섬유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효성티앤씨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 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이 중소기업과 협력해 환경·책임·투명경영 사업을 진행한다.LS전선은 목재 드럼 전문 생산업체 지앤피우드와 폐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지난해 하반기 LS전선은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 드럼’ 운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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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베트남에서 영화·스포츠·교육을 아우르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CJ CGV 베트남과 함께 진행하는 ‘한·베 청년꿈키움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이 돋보인다.베트남 영화시장에서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영화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마트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이마트는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 확대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 수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이마트의 해외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수출하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맺어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이 대학생 자원봉사단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연결하는 멘토링 사업으로 7년 동안 888쌍의 멘토·멘티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올렸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 경기도 가평군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청평캠퍼스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 80명으로 구성된 멘토링 서포터스 ‘더가꿈’ 8기 발대식을 열었다.8기 더가꿈으로 선정된 멘토들은 1년 동안 각자 아동·청소년 1명씩과 짝을 이뤄 학습 지도부터 다양한 문화활동 체험까지 함께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이 국내 클래식 꿈나무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또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클래식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이번에 진행한 콘서트에는 올해 5월 12대1의 경쟁률을 뚫고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1기 단원이 된 초등학교 2학년~중학교 2학년 클래식 꿈나무 77명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이 지역 청년 작가들을 후원하며 ‘K아트’ 키우기에 힘쓴다.2019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대전청년작가장터'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행사는 올해부터 ‘DYAF'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신세계 측은 “지난해 8월 대전신세계갤러리에서 단기 행사로 열렸던 아트 장터가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눈길을 끌며 작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자, 대전신세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갤러리 공간을 후원하며 청년 작가들을 돕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롯데몰 수원점 1층에서 새활용 제품을 선보이는 ‘업사이클 플리마켓'을 진행했다.이처럼 롯데마트는 폐자원 순환과 관련해서 여러 친환경 상품을 내놓고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이달 회사는 대형마트 최초로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얼스팩'을 사용한 친환경 패키지 ‘리얼스 동물복지인증 계란'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