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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화성 동탄에 위치한 동화성세무서에서 민원인을 상대하던 세무서 직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끝에 사망했다.동화성세무서 사건처럼 최근에는 일선 현장에서 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들이 생명을 잃는 사태까지 발생했다.30일 국세청은 악성 민원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담 경비인력을 배치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중립금리가 한국보다 최대 1%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한미 간 중립금리를 통한 통화정책 여력을 평가해본 결과 미국은 현실 경제에서의 실질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높아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큰 반면 한국은 실질금리가 중립금리에 못 미쳐 경기 하강 시 정책금리를 내릴 수 있는 통화정책 공간이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30일 한미 중앙은행과 연구기관들의 중립금리 추정치를 종합해보면 양국 중립금리 차이는 과거보다 더 커졌다.
내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이 차종별로 100만원 줄어든다.업계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중저가 전기차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업계에서 중국산 LFP를 채용한 중저가형 전기차가 다수 출시되면서 정부가 이를 반영해 지원금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전기차 시장에서는 가격 인하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고려아연이 30일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원재료를 공동 확보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 간 협력은 지분 인수까지 더해지며 일종의 ‘혈맹'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과열 양상을 보이던 미국 고용시장에 냉각 신호탄이 나왔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고금리 정책이 드디어 고용시장에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은 약해지고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미국 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고용시장에서 구인 건수는 882만7000건을 기록했다.
포토] 수산물 기피 없다 붐비는 소래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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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위상 빠르게 되찾겠다"… KT 경영 정상화 속도
장기간 경영 공백을 이어온 연 매출 25조원, 재계 서열 12위 KT가 김영섭 대표 체제로 30일 새롭게 출발했다.이날 KT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 KT 분당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김 대표는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정보통신기술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주문했다.
[알립니다] '세계지식포럼 부산' 9월 21일 열립니다
‘아시아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인 세계지식포럼이 부산에서 열립니다.올해로 8회째인 세계지식포럼 부산은 ‘ESG 넥스트 제너레이션: 위협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두 개 세션에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부산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합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래 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합니다.
지난 2분기 합계출산율이 분기별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이 같은 추세로 가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였던 작년의 0.78명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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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과열 상태가 이어져온 미국 고용시장에 냉각 기류가 흐르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용시장과 소비자신뢰지수까지 하강하자 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 대신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연준이 기대했던 대로 고용시장 냉각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통화 긴축이 종료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인공지능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랠리를 이끌고 있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다.구글과 엔비디아는 차세대 거대언어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이날 구글은 엔비디아의 최고 성능 GPU인 H100을 탑재한 A3 VMs 서비스도 출시한다고 밝혔다.엔비디아는 이날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2000억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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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업무 1년, 공황 왔다"… 급기야 세무서에 방검복·삼단봉 등장
민원인을 상대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30대 공무원 A씨는 지난 3월부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를 받고 있다.이처럼 악성 민원에 따른 공무원 피해가 반복되자 부처마다 직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용부는 D씨 사건을 계기로 지난 6일 중앙부처 최초로 본부에 ‘특별민원 직원보호반'을 발족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악성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현상을 놓고 전문가들은 공공 부문에 대한 만성적 불신과 함께 국민주권 의식이 지나치게 강조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다만 악성 민원 중에서도 폭력 등 범법행위에 가까운 행위는 구분해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랐다.도수관 울산대 정책대학원 부원장은 “폭언·폭력, 난동 등과 같은 범법행위에 해당하는 악성 민원에는 법적 조치 등 확실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악성 민원을 했다가는 처벌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강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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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주춤한데 보조금까지 뚝…전기차 산업 키울 동력 소진 우려
최근 40대 직장인 최 모씨는 평소 알고 지낸 수입차 딜러로부터 전기차 신차 구매를 재촉하는 전화를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내년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예산을 늘리면서도 전기차 구매자 지원액을 줄여 전기차 시장 육성의 책임을 업계에 넘겨버린 꼴"이라고 지적했다.여기에 최근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크게 떨어뜨린 2000만~3000만원대 ‘반값 전기차'가 다수 공개되는 양상도 정부의 보조금 삭감 추세와 무관치 않다.
덜 팔리는데 보조금까지 뚝…전기차 '마케팅 전쟁' 불붙었다
최근 40대 직장인 최 모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수입차 딜러에게 전기차 신차 구매를 재촉하는 전화를 받았다.현대차그룹과 주요 수입차 업체 등 완성차 업계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내년 전기차 가격 인하 압박을 거세게 받음에 따라 어느 때보다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예고했다.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기준 가격이다.
볼보코리아는 소형 전기 SUV EX30를 연내 국내에 공개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대형 전기 SUV EX90는 내년에 공개된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순수 전기차 마이바흐 EQS 680 SUV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규모가 줄었지만,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예산은 늘었다.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말 30만기에서 내년 말 44만기로 47% 늘어나게 된다.내년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 예산을 살펴보면 편성 비중이 가장 큰 건 급속충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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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0일 ‘코인 논란'으로 인한 제명 위기에서 벗어났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두고 무기명 표결을 실시한 결과 3대3 동수가 나왔다.1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가 3, 부 3으로 동수가 나와 과반이 되지 않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진보 '도덕적 우위' 옛말 … 野 11명·與 2명 재판중
제21대 국회의원 중 개인 비위 혐의에 연루돼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은 총 13명으로 그중 11명이 야권, 2명이 여권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이 대법원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재명·최강욱·황운하·한병도·노웅래·임종성 민주당 의원,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 윤관석·윤미향·박완주·양정숙·하영제 무소속 의원 등이 개인 비위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다.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의원 중 하영제 의원을 제외한 모두가 민주당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야권 의원 11명이 범죄 혐의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셈이다.
野 "정권교체 발언 사과하라" 원희룡 "盧탄핵도 기각"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정권 교체 강화를 이뤄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은 원 장관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정상적 장관이 아니라 유세장에 나온 정치인의 모습"이라며 “야당을 총선에서 심판하겠다는 국무위원이 어디 있느냐. 장관의 사과부터 받고 상임위원회를 진행시켜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요청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이후 일본과 중국 간 외교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일·중 외교당국이 3국 정상회의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의를 다음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3국 정상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외교당국 논의는 통상 부국장급 협의와 차관보급 SOM, 외교장관 회의 등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차관보급 SOM이 열린다면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를 위한 3국의 협의 프로세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정부에서 장차관 등 국무위원들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여야 합의 없이 출석하지 않는 일이 많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사전 협의 없이 국무위원이 무단으로 회의에 불참했을 때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했다.30일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정부위원이 불출석하거나 이석할 때는 의장 또는 위원장에게 승인받도록 하고, 이를 어기면 처벌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김 의원은 본회의나 상임위 등에 국무총리, 장관, 차관 및 실·국장급이 무단으로 불출석 또는 이석하면 3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상~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30일 “새만금은 죄가 없다. 정부는 전북 죽이기 중단하라"고 윤석열 정부의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해 규탄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고사하고 사실관계를 따지고 냉정한 평가를 하자는 국회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오히려 전 정부 탓, 전북 탓, 새만금 탓만 하며 책임 회피에 전전긍긍하더니 결국 아무런 잘못도 없는 새만금에 그 책임을 떠넘겼다"고 비판했다.이어 “새만금 예산의 대폭 삭감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 탓으로 돌리고, 잼버리와 새만금을 연계해 비난하고 헐뜯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서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승패를 가를 경기도와 충청 지역에 30대 청년 정치인과 검사 출신 변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대상자 10명 중 특히 경기도·충청권에서 30대와 검사 출신 변호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먼저 경기도 안산 단원을에서는 1985년생인 변호사 출신 서정현 경기도의회 의원이, 시흥갑에서는 청주지청장을 지낸 정필재 변호사가 낙점됐다.
국방부 검찰단이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해 30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단은 지난달 31일 채 상병의 사망 조사 보고서를 재검토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어기고 사건을 이달 2일 경찰에 무단 이첩한 혐의로 박 전 단장을 수사해왔다.국방부 검찰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피의자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피의자가 계속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안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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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등 주요 통화 대비 엔화의 구매력이 5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엔화 구매력 하락은 에너지 등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일본 국민의 가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이 산출한 엔화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74.31로 나타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9일 보도했다.일대일로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난다면 두 정상은 지난 3월 시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약 7개월 만에 회동하게 된다.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것은 작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유럽의 병자' 된 독일, 기업 기살리기…법인세 46조원 감면
독일 정부가 침체에 빠진 경기를 살려내기 위해 4년간 4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법인세 감면에 나섰다.또 그는 “감세는 독일의 성장을 촉진한다"며 “이에 따라 기업이 투자 결정을 확정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처음 공개된 성장기회법은 독일 경제의 중추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을 주로 겨냥한 것이다.
중국을 방문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최근 중국 정부의 미국 기업 압박을 거론하며 “투자가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주미 중국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이날 러몬도 장관의 언급에 관한 논평을 요구받자 “중국 정부는 외국 기업의 시장에 대한 접근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7~30일 중국을 찾은 러몬도 장관은 지난 28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과 회담하고 29일 리창 국무원 총리, 허리펑 부총리도 만났다.
시민의 거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독일 수도 베를린 주정부가 도입한 임대료 인상 제한 제도가 오히려 시민의 보금자리 마련을 어렵게 하고 있다.3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베를린이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임대료 상한, 임대료 인상 제한 등 조치를 취한 결과 도시에 새로 정착하려는 사람끼리 집을 구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FT는 “해당 조치들이 베를린에 원래 살던 일부 장기 세입자에게는 저렴한 월세를 낼 수 있게 해줬지만 새로 이사하는 사람, 특히 저소득층은 교외로 밀려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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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위기에 처한 수산업계를 위해 수산물 급식 확대를 지원하고 나섰다.기업에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주요 급식업체들과 수협중앙회가 상생 협약까지 맺으면서 수산물 급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수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30일 국민의힘 주도로 국회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수협·급식업체 간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삼성웰스토리·아워홈·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풀무원푸드앤컬처 5개 급식업체가 수협과 수산물 급식 제공 확대를 약속했다.
롯데칠성음료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오피스 쿨비즈’ 챌린지에 참여했다.챌린지 영상은 매일경제신문과 에너지공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QR코드를 찍으면 매일경제 유튜브 채널 ‘매경5F'에서 챌린지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일본 정부가 방류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명칭을 ‘오염 처리수'로 공식화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도 한 총리에게 강하게 용어 변경을 요청했다.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수협 회장은 처리수라고 부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부에서 용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한 총리에게 말했고, 한 총리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캐도 캐도 끝없는 태양광 비리 정부, 375명 추가로 수사 의뢰
정부가 지난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등 전력산업기반기금 사업 비위로 375명을 대검찰청에 추가로 수사 의뢰했다.국무조정실은 “이번에 수사 의뢰한 사건은 부풀린 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대출받은 이후 세금계산서를 축소해 재발급한 사례들"이라고 설명했다.부패예방추진단은 전력기금 사업으로 2018~2022년 약 12조원이 투입됐음에도 통제가 미흡했다고 보고 두 차례 점검을 거쳐 총 7626건, 8440억원의 위법·부적정 사항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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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3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신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4.16%로 전달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케이뱅크 주담대 평균금리도 같은 기간 연 4.14%에서 4.17%로 0.03%포인트 올랐다.
금융 관심 많은 '잘파세대' 앱으로 저축, 용돈도 벌어
‘잘파세대'의 금융은 모두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들은 앱테크로 추가 용돈을 마련하고 앱으로 저축을 하고, 중고등학생이 돼 처음 거래를 시작하는 금융기관도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하나금융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잘파세대 금융 인식 및 거래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회계 기준 변경으로 순익 산출 방식이 크게 바뀐 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9조원 넘는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53개 생명·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9조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5399억원이나 증가했다.금감원은 “보장성 보험 등의 판매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영향과 더불어 회계제도 변경 효과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4년간 유망 핀테크 지원에 5000억원이 투입된다.2차 핀테크 혁신펀드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금융그룹에서 운용하는 디지털전략펀드와 연계해 핀테크 투자 생태계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예정이다.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투자펀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중점 투자펀드도 신설한다.
금융당국이 30일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내렸다.두 저축은행의 실소유주는 유준원 상상인 대표다.앞서 금융위원회는 2019년 두 저축은행과 유 대표에 대해 불법 대출 혐의 등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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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 2023이 다음달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가전업계도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가전제품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LG전자는 올해 IFA에서 ‘넷제로 하우스'를 주제로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수소사업을 현대차로 이관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다.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완성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에 수소사업 관련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분야에 주력해 경쟁력과 시너지 강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내에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역량을 통합하고 전동화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양사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그간 진행해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결실을 토대로 친환경 신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허 회장은 “스타트업 기술이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그간 우리 그룹이 발굴해온 벤처 네트워크 기술을 연결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산업 바이오 등 GS가 진행한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상세히 공유됐다.
삼성전자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세탁기 한 대로 건조까지 가능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25㎏ 용량 세탁기와 13㎏ 용량 건조기가 한 대로 합쳐진 제품이다.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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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고려아연 유상증자 참여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지분율이 처음으로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측을 앞지를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고려아연 지분 5%를 확보하면서 최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사 새 먹거리인 2차전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투자해 설립한 해외 법인인 HMG글로벌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달성, 에너지 전환 기조에 따라 지속가능항공유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국내 정유사들의 친환경 항공유 생산은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 나온다.2025년부터 연간 50만t의 바이오항공유를 생산할 예정인 HD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하고 다른 정유 3사는 구체적 생산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국내 정유사의 SAF 생산 계획이 더딘 이유는 바이오항공유를 생산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충주에 대규모 친환경 포장재 공장을 짓고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본격 육성한다.충주 공장을 통해 교촌은 친환경 포장재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케이앤엘팩의 핵심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펄프 몰드 포장재'다.
K스타트업의 미국 도전 무대가 세계한상대회에 마련된다.30일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은 오는 10월 미국에서 WKBC 스타트업 경연대회를 주관한다고 밝혔다.제21차 세계한상대회는 10월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LG·LS·LX 등 범LG계 기업이 최근 삼성그룹과 밀착 협력하고 있어 주목된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직원들에게 업무용 노트북 컴퓨터로 삼성전자 제품을 지급했다.이제까지 LG전자 노트북을 지급해왔는데, 정식 입찰을 거쳐 삼성전자 제품을 낙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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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월 12일 스마트폰 아이폰15 등 신제품 발표에 나선다.국내 시장에 아이폰15가 출시되면 앞서 나온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Z 시리즈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현재 보급형 스마트폰을 포함하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아이폰이 우세한 상황이다.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이 적용된 기업용 AI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등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구글은 듀엣AI에 대해 기업 사용자 1인당 월 30달러 요금을 부과할 예정이다.구글이 듀엣AI를 통해 MS와 정면 대결을 벌이면서 기업 간 거래용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이다.
[아이티라떼] 임직원 경각심 높이려 피싱메일 보내는 기업
최근 피싱 메일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 위협이 커지고 수법도 다양해지면서 기업들 또한 내부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기업은 ‘가짜 피싱 메일'에 속은 해당 임직원에게 유의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별도로 추가적인 보안 교육을 시행하기도 합니다.또 다른 예로, 한 보안기업에 근무하는 B씨는 “하루에도 몇 개씩 이러한 테스트용 피싱 메일이 날아온다. 그러면 신고 센터로 해당 메일을 모두 전달해야 한다"며 “혹시라도 메일에 포함된 링크나 첨부 파일을 누르면 1시간 일찍 출근해서 추가 보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토] LG유플, 오프라인 유아교육 시장 진출
A17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회사의 미래 수익원이 될 신사업을 찾기 위해 잇달아 인수·합병과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부회장은 “글로벌 위탁생산에 도전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현재 10%에도 못 미치는 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신약 개발 전문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올 초 정관상의 사업 목적에 진단기기 제조업을 추가하고 지난 4월 전기화학 기반 혁신 진단기업 엘립스진단의 지분 50% 이상을 인수했다.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끈 주역들이 미래 기술 혁신을 주도할 인재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기로 했다.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LS용산타워 내 식당에서 열린 ‘IR52 장영실상 아너스클럽 만찬모임'에서 이현순 장영실상 아너스클럽 초대 위원장은 “우리 미래를 끌고 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을 이끌어가는 방법"이라고 밝혔다.장영실상 아너스클럽은 IR52 장영실상 명예의전당 헌액자 36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세계 곳곳에 창업허브 조성 '창업때부터 해외진출' 지원
정부가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창업과 외국인의 국내 창업·스타트업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또 2조원 규모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조성해 딥테크, 글로벌 진출, 회수 세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5세대 이동통신 및 방위산업용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시험·측정용 케이블조립체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센서뷰가 공급하는 케이블조립체는 KAI가 생산하는 회전익의 주요 시험용 부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센서뷰는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추진을 위해 수개월간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의 국내 표준과 국제 표준 인증을 준비해 마침내 지난 7월 해당 인증들을 획득했다.
A18면
이달 중순 공모 회사채 발행시장이 재개된 가운데 우려가 큰 업종과 그룹 대표기업이 양호한 수요예측 결과를 내 주목된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현대건설과 롯데케미칼에 대한 수요예측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지난 28일 실시된 현대건설 수요예측에는 발행 예정액 대비 3배 수준인 3550억원이 응찰했다.
주가조작에 악용돼 중지됐던 차액결제거래가 9월 1일 다시 시작된다.증권사들은 금융당국이 발표한 개선안에 따라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CFD 영업 재개 시기를 조율하는 분위기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교보증권·유안타증권·유진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CFD 서비스를 재개한다.
46개 중 단 1개만 담았다 'ETF 왕따' 된 삼성전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사실상 ‘왕따'를 당하고 있다.예를 들어 국내 주식으로 테마형·액티브형 ETF를 설정할 때 코스피 수익률과 비슷해지는 걸 막기 위해 가급적 삼성전자를 제외하는 방식으로 기초지수를 만든다.그 결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지만 소재·부품·장비 업체로 투자 대상을 국한하는 반도체 소부장 ETF는 삼성전자를 편입하지 않게 된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코스피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것이 오히려 코스닥지수 투자 차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지금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로 대형주 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지수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로 옮기는 코스닥 대형주들은 이전 상장하는 올 연말~ 내년 초 주가가 버틸 텐데 그때까지 코스닥지수가 오르고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은 코스피로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2018년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이전 상장 공시 후 코스닥에서 마지막으로 거래할 때까지 주가는 150%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34% 올랐다"고 말했다.
A19면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9일 ‘2023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 콘서트'에서 최근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반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문 팀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좋게 나타나고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가 상승하는 것을 시장에서 통화 긴축 장기화로 해석해서 오르는 모습"이라며 “시장심리가 불안해지며 금리가 오른 것이기 때문에 단발적 요인에 그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팀장도 “미국 경기가 예상보다는 좋지만 여전히 경기 둔화 우려가 있기 때문에 10년물 금리가 더 급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독] 금감원, 은행·증권 이어 운용사 자금세탁 검사
금융당국이 자금세탁방지 관련 사항으로는 처음 국내 자산운용사 검사에 나선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실은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실태 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그동안 금감원 자금세탁방지실이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운용사 검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의 증시 일정 (8월 31일
티에프이=사업 확장 위해 경기 화성시 반월동 용지 136억원에 양수.알로이스=한국공진산업 지분 40% 50억원에 인수.시공테크=109억원 규모 콘텐츠 제작 계약.
백산=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 기준일 9월 15일로 결정.한국전력공사=한진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 사외이사 선임.
지수를 2배로 추종하거나 반대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레버리지·인버스 ETF 7종이 출시된 가운데 대부분 지수형이 아닌 특정 테마나 자산군을 추종하는 상품이 상장했다.올해 들어 국내 2차전지, 미국 기술주, 중국 전기차 등 주요 테마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됐고, 유럽 탄소배출권을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도 등장했다.
2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하나증권이 지역 발전소 세 곳 매각에 착수했다.3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삼정KPMG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평택에너지서비스·김천에너지서비스·전북집단에너지 인수 후보를 찾고 있다.그간 국내 발전소 인수·합병 거래에 상각전영업이익 10배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적용했던 것을 고려할 때 매각금액 합계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2023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지난해보다 100명 이상 줄어든 1100명이 합격했고 이 중 빅4 회계법인에 채용될 수 있는 인원은 대략 900~95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30일 금융감독원은 1100명의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인원을 발표했다.
A20면
중국 관광객의 한국 입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최근 대만과 홍콩, 일본 관광객이 밀려 들어오는 가운데 중국 단체관광객까지 가세하면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 미용 의료기기, K콘텐츠 등 관련 종목의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30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1~30일 입국한 중국 관광객이 22만480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55.4% 폭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상반기 기준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약 700만주로, 시가 46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미수령 주식이란 주주 대신 명의개서 대행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이다.증권회사를 통하지 않고 본인 명의로 실물주권을 직접 보유한 주주가 배당·무상증자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발생했으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하면 미수령 주식이 생긴다.
A22면
대전에 들어서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에 올해 청약시장 최다 인원이 몰렸다.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이곳은 노후 단지가 많아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라며 “분양가가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에 ‘더 늦기 전에 나서야겠다'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분양업계는 향후 분양가가 낮아질 가능성이 적은 만큼 청약시장에 더 많은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용지에 공공주택 1150가구를 짓는 일명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사업의 밑그림이 나왔다.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320가구가 먼저 사전청약으로 풀릴 수 있어 주목된다.30일 서울시가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와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가로건축사사무소에서 공동 출품한 작품을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이 지난 7월 부동산신탁업체인 무궁화신탁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최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탁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이 활성화되고 있어 이번 신탁사 지분 일부 인수는 정비사업을 하는 데 있어 시너지 역할을 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기대하고 있다.신탁방식 정비사업이란 조합 대신 전문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를 통해 추진하는 방식으로, 서울 여의도와 목동, 강남권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 "사회·윤리적 책임 다하겠다"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며 회장으로 취임했다.부영그룹은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이 회장 부재로 미진했던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 복귀로 그동안 미진했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역세권의 최대 범위가 지하철역부터 반경 250m에서 반경 350m로 넓어졌다.기존에는 재정비촉진지구에 속한 지역이면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이 되지 못했다.하지만 앞으로는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이나 정비구역 해제 지역은 사업 대상이 될 수 있다.
A23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형 집행 시설을 갖춘 전국 교정기관에 “시설을 제대로 유지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30일 알려졌다.다만 한 장관이 그간 여러 번 사형제 유지에 대해 유화적 입장을 보인 것을 감안할 때 “우리 사회에 본격적으로 ‘사형제 찬반’ 화두를 던지려는 포석 아니겠느냐"는 의견도 나온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 장관은 지난주께 사형 집행 시설을 갖춘 전국 4개 교정기관에 “사형제도가 존속되고 있는 상황이니 시설 유지를 제대로 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삼성전자의 D램 반도체 기술을 미국 경쟁 업체 등에 넘긴 혐의로 삼성전자의 전직 직원이 재판을 받게 됐다.A씨는 지난해 3~6월 미국에 위치한 반도체 기업 등 8곳에 이직을 추진하면서 D램 반도체 적층조립기술 등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이들 기업에 이메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그가 유출한 자료에는 ‘D램 반도체 적층조립기술’ 등 국가핵심기술 13건과 ‘D램 반도체 사업화 전략 자료’ 등 각종 영업비밀 100여 건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 여파로 올해 유치원생이 전년 대비 5.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유·초·중·고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유치원생은 52만1794명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초등학생은 260만3929명으로 2.3%, 중학생은 132만6831명으로 1.6% 줄었다.
세계에서 혁신적인 대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미네르바대학을 표방하며 우리나라 4년제 미래 혁신 대학을 지향하는 태재대학교가 신입생을 선발하고 입학식을 개최했다.지난 6월부터 진행된 입학 전형에는 총 410명의 학생이 지원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합격생 32명이 선발됐다고 태재대는 설명했다.이번 신입생 선발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중퇴 예정인 학생들도 대거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당정이 30일 잇단 버스 터미널 운영 중단 사태를 막기 위해 영세 업체를 대상으로 재산세를 깎아주고, 유가 연동 보조금 지원을 연장하기로 했다.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회를 열고 버스 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당정은 버스 터미널이 폐업으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영세 사업자들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추진한다.
검찰이 LH가 발주한 감리 입찰 과정에서 수천억 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에 나섰다.검찰은 감리 업체가 담합으로 정해지면서 공사의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진 끝에 결국 철근 누락 등 부실 공사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검찰은 총낙찰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30일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여성가족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야영을 하면서 불편을 겪었던 스카우트 대원들과 심려를 하셨던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앞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모든 책임은 조직위에 있다고 한 데 대해 “누구의 책임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를 통해 조사하면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포토] 항공기 화재사고 진압 훈련
A25면
‘아마추어 메이저’ 제27회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법을 익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리는 장면을 꿈꾸는 선수가 있다.이틀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린 박서진은 13언더파 131타를 적어냈다.단독 2위 오수민을 4타 차로 따돌린 박서진은 “첫날과 둘째 날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 부상으로 걸려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대유위니아·MBN 오픈 출전권이 가장 욕심난다. 끝까지 차분하게 잘 마쳐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컵에 내 이름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30일 경기도 여주시 세라지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27회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남자부에서 3년간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홀인원의 주인공이 탄생했다.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그는 단독 선두 최준희에게 7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지난 4월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임태영은 한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특급 기대주 중 한 명이다.
30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세라지오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마추어 메이저’ 제27회 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카카오VX 매경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1997년 골프 꿈나무 조기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창설된 후 신지애·김세영·김효주·고진영·임희정 등 수많은 골프 스타를 배출했다.당연히 ‘차세대 한국 여자골프 에이스'가 되기 위한 선수들은 어느 대회보다 우승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고, 그 결과 올 시즌 우승을 맛본 선수마저 컷 탈락할 정도로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220m서 3번 우드로 투온 …'비거리 전쟁터' 세라지오GC
티잉 그라운드에서 240m를 날리고 3번 우드로 220m 거리에서 투온에 성공한다.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도 장타자로 유명한 방신실과 황유민 등을 제외하고는 이렇게 빠른 클럽 헤드 스피드와 볼 스피드가 나오지 않는 만큼 이번 대회 여자 선수들이 주목받고 있다.현장에서 만난 한 클럽용품사 관계자는 “KLPGA 투어에서도 클럽 헤드 스피드 100마일에 볼 스피드가 150마일 이상인 선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출전한 선수의 약 20%가 이 데이터를 기록했다. 최근 여자 선수들의 비거리 증가 추세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세계대회에서의 우승과 준우승 횟수가 똑같았다.이어 신진서는 올해 6월 난가배 세계대회에서 다섯 번째 준우승을 했고 8월 응씨배에서는 우승했다.백40이 아닌 <그림1> 1로 울타리를 치면 흑2에 내리고 백3에 따내 패가 나온다.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1일 金(음력 7월 1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8월 31일 金(음력 7월 16일
A27면
독일에서 귀국한 임동식은 1991년 여름 금강에서의 국제자연미술전에서 ‘이끼'를 들어 올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2020년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한 작가는 야투 활동 등 농촌의 삶과 자연이 회화로 이어지는 작품 세계를 이번 전시에서 유화 40여 점과 드로잉 100점으로 펼쳤다.자연예술가로서의 인생은 서른 즈음 첫 야외작업에서 잉태됐다.
韓 사랑해 '나민혁' 이름 짓고 무대 아래 팬 껴안은 라우브
넓은 무대 위 감미로운 목소리만으로 홀로 선 가수와, 1만5000석을 매진시키고 떼창으로 무장한 관객.첫 곡 ‘Love U Like That'부터 CD를 튼 듯한 특유의 음색과 성량을 자랑하면서 무대 좌우를 휘젓고 관객과 인사했다.화려한 무대 효과도, 밴드 세션도 없이 마이크만 들고 무대를 누볐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이우환과 구사마 야요이가 만나는 전시가 열린다.국내외 주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두 개의 기획전을 비롯해 한국 미술계를 이끌갈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온라인 경매의 프리뷰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이 기간 서울옥션 강남센터 5층과 6층에서는 세계 미술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이우환과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 60여 점으로 구성된 ‘UFAN × KUSAMA v.2'가 열린다.
2018년 부모의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래퍼 마이크로닷을 만난다.그러나 더 괴로운 건 피해자들일 거라는 생각에 어떻게든 그들을 만나 사죄하고 피해 금액을 갚으며 지냈다.현재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마쳤고, 지인의 도움으로 식당에서 주방 일, 서빙, 청소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다.
연일 최고 기운을 경신하는 무더운 여름날, 야외에서 햇볕을 피해 즐기는 ‘나이트 런'이 인기다.지난 12일 매일경제TV와 매일경제신문이 함께 경기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원에서 개최한 한여름 밤의 마라톤 축제 ‘2023 썸머 나이 런’ 현장엔 무려 5000명의 참가자가 몰렸다.낮보다 덥지 않아서 피로가 덜하고, 평소 느끼지 못했던 밤 풍경까지 만끽할 수 있는 매력을 전한다.
KBS를 관리·감독하는 KBS 이사회가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이사회 공식 안건으로 확정하고 9월 6일 임시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KBS 이사회는 30일 오후 2시 비공개 정기이사회를 열고 표결을 거쳐 서기석 이사장의 권한으로 김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했다.이사진 11명 중 6명이 찬성, 4명이 반대, 1명은 기권했다.
A28면
올해 국내 직구 시장이 7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티무 등 중국 직구 앱을 통한 초저가 상품의 공습이 거세다.국내 물류 기업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은 보세제도의 적용 범위를 ‘해외 직구’ 물품으로까지 확대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들여오는 직구 상품을 국내 보세창고에 보관한 뒤 소비자가 주문하면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달라는 것이다.
A29면
사회관계망서비스의 확산과 몸매 가꾸기 열풍으로 러닝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트립’, 달리는 여성의 몸을 긍정하는 ‘탑걸즈크루’ 등의 활동으로 러닝의 저변을 넓히는 인플루언서가 있다.안 대표는 “인기 관광지 중에는 훌륭한 러닝 코스를 보유한 곳이 많다"며 “아름다운 장소를 함께 달리며 여행지의 매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런트립 외에도 자연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반려견과 달리는 ‘함께 달리댕’ 등 다양한 러닝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인사] 교육부 / 감사원 / 우정사업본부 등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장례식이 29일 고향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묘지에서 비공개로 열렸다.앞서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장례식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로 함께 사망한 바그너그룹의 물류 담당 발레리 체칼로프의 장례식도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북부 묘지에서 진행됐다.
어디를 가도 그 맛은 신선하고 균형감이 느껴지면서 각 고장 고유의 특색을 드러낸다.독일의 지방 역시 맥주와 비슷하다.특색이 있고, 국민과 기업의 행동을 예견하며, 조세를 고려한 국토발전 비전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100대 기업에 한국 스타트업 9곳을 꼽았다.30일 알토스벤처스 등에 따르면 포브스 아시아는 지난 28일 100대 유망 기업에 한국 기업인 런드리고, 마이리얼트립, 메이크스타, 플레이리스트, 라이너, 니어스랩, 씨드로닉스, 에이엔폴리, 플로틱을 포함했다.싱가포르 국적 기업이 20곳으로 가장 많이 선정됐으며 홍콩과 중국·인도네시아, 한국이 뒤를 이었다.
영화 ‘바비'가 올해로 창립 100년을 맞은 미국 워너브러더스의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이는 워너브러더스 작품 중 종전까지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2011년작 영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의 13억4235만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바비는 미국에서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다크 나이트'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역대 흥행작이 세운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3년도 대한민국 명장, 우수 숙련 기술자, 숙련 기술 전수자 총 98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정부는 매년 최고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대한민국 명장 등으로 선정하고 있다.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명장 중 한 명인 신현종 능인솔루션 대표는 컴퓨터 시스템 분야의 전문가로, 종합객실관리시스템과 출입 통제, 전력 제어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최근 한일관계 훈풍 분위기에서 양국 간의 안보·경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패널로 나선 스즈키 가즈토 도쿄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한일 양국 모두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과의 전략적인 디커플링·디리스킹에 나서고 있다"며 “전략적 물자의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양국이 손발을 맞출 경우 경쟁력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도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포토] LG전자, 취약층에 무선청소기 기증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홀란은 지난 시즌 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컵,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EPL에서 36골을 터뜨려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고, UCL에서 12골을 넣는 등 공식전 5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뇌사 상태에서 6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난 고려대생 이주용 씨에게 명예 학사 학위가 수여됐다.고려대는 30일 오전 고려대 본관 제2회의실에서 이씨의 명예 학위 수여식을 열었다.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주용 학생의 생애는 안타깝게도 너무나 짧았지만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숭고한 생명의 가치를 일깨워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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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장인은 한국 농업혁명의 주역인 우장춘 박사다.1950년 3월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명성을 익히 들은 우장춘을 한국으로 초청한다.우장춘은 한국 이주 대가로 받은 돈을 한국 농업을 위해 사용할 종자와 실험기구를 사는 데 다 썼다.
한국경영학회가 ‘글로컬 신산업 혁신과 지역 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25회 하계 융합학술대회를 열었다.부산, 지방,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니고 있는 이 심각한 문제의 근원에는 첫째 장기 저성장 고착화, 둘째 지역 불균형과 서울 초집중화, 셋째 글로벌 혁신 경제로부터의 고립이 자리하고 있다.대한민국 대위기 상황을 초래한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한국경영학회는 민간 주도 혁신성장 활동인 ‘K-혁신성장'을 기업과 경제단체 그리고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제안했고, 5대 핵심 의제를 제시했다.
최근 ‘노키즈'를 선언하는 카페나 식당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소란을 피우는 아이를 주의시킬 수 없는 경우 퇴장 조치를 할 수 있게 사전에 공지하는 ‘케어키즈존'이나 구획을 나눈 ‘부분 노키즈존’ 같은 대안을 충분히 활용하자는 취지다.카페나 식당을 이용할 권리가 있는 아이와 부모에게도 에티켓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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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느슨한 형태의 무역협정인 RCEP은 2020년 체결, 2022년 국내 발효된 것으로 매듭지어진 반면 CPTPP는 미국의 탈퇴 이후 일본 주도하에 2018년 발효되었으나 한국은 회원국 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끝났다.2013년 추진되기 시작했던 한·중·일 FTA 논의는 미·중 무역 마찰이 발생하면서 2019년에 중단되었고, 이후 제조산업 분야에서 미국의 탈중국화가 강력하게 진행되는 과정이라 이 역시 사실상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한국과 일본 간의 FTA는 사실상 세계에서 하나 남은 거대 양자 간 FTA라고 할 수 있다.
증세 대신 성장 택한 英 노동당 vs 반시장 이념 갇힌 韓 민주당 [사설]
우파 정당의 정강을 옮겨놓은 것 같은 이 말은 영국 중도좌파 정당 노동당의 경제 노선이다.노동당 재무장관 후보인 레이철 리브스 의원은 최근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진보 진영의 초고소득자 대상 부유세 신설 요구에 반대하고, 현행 소득세 최고세율도 올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증세와 복지를 중시해온 노동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권 정당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전통적인 경제 노선을 수정한 것이다.
하지만 스페인에 번지고 있는 것은 축하 열기가 아니라 마초 문화에 대한 성토다.논란은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축구협회장이 월드컵 시상식에서 대표팀 선수 헤니페르 에르모소의 입술에 키스하면서 시작됐다.루비알레스는 두 손으로 에르모소의 머리를 잡고 입을 맞췄는데, 이 장면을 TV로 지켜본 사람들은 ‘강제 키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새만금 전면 재점검, 정쟁 소재로 삼을 일 아니다 [사설]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신항·신항 철도 등을 포함한 ‘새만금 기본계획'을 2025년까지 재수립하기로 했다.정부는 당초 새만금 관련 7대 사회간접자본 사업에 약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새만금 잼버리가 끝났는데도 공항과 신항 철도 등이 착공도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SOC 건설의 적정성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김남국 제명 거부한 민주당,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사설]
국회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김남국 의원 제명징계를 거부했다.결국 김 의원에게 내년 5월까지 임기를 다 채울 수 있는 사실상의 면죄부를 줬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따르면 남은 9개월 임기를 다 채우면 김 의원에게 6억원 이상의 혈세가 들어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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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멋 올드머니룩 청청 데님팬츠 Y2K패션 올가을 패피는 '우아청청'
무더위가 주춤해지면서 패션업계가 잇달아 가을 신상을 쏟아내고 있다.오래된 상류층 패션을 뜻하는 올드머니룩 스타일부터 올해 꾸준히 인기였던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감성의 Y2K 패션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이에 패션업계는 8월 말부터 올드머니룩에 방점을 둔 가을·겨울 컬렉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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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멜랑콜리'할 것 같은데 … 상큼한 '반전의 맛' [김기정 컨슈머전문기자의 와인 이야기]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와인은 화이트 와인 ‘소비뇽 블랑'입니다.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이 전 세계 와인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가 채 되지 않습니다.하지만 한국 레스토랑에선 화이트 와인으로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 특히 클라우디 베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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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갈 땐 프레피룩 … 아빠랑 캠핑 땐 고프코어 우리 아이 스타일도 특별하게
가을 새 학기를 맞아 매일 아침 등교 시간마다 아이에게 무얼 입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는 어번 라이더 테마의 가을 화보와 영상을 통해 아웃도어 액티비티 룩을 제안했다.블랙야크 키즈 FW 시즌 신제품은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많은 활동에 입기 적합하면서도, 깔끔하고 도시적인 스타일로 무장해 일상과 액티비티를 넘나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여성복 브랜드 보브가 가을 신상품 홍보를 위해 인기 연예인 대신 스타일리스트를 선택했다.보브는 스타일링 콘텐츠 제작을 기념해 다음달 3일까지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신상품 특별전을 열고 스타일리스트가 선택한 의상에 대해 10% 할인을 제공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 보브 관계자는 “패션은 신제품 출시만큼이나 매력적으로 의상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링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보브의 신상품이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돼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도 찬바람도 문제없어 … 시선 잡아끄는 '주말 전투복'
F&F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배우 공유와 함께한 가을·겨울 시즌 ‘베르텍스 고어 윈드스토퍼 자켓’ 화보를 통해 가을 신상 컬렉션을 공개했다.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 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면서도 트렌디하게 고프코어룩을 연출하는 색감과 외관을 고민해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서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재킷을 고안했다"고 전하며 “이번 가을에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야외활동에서 보다 편안하고 멋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이번 시즌을 맞이해 선보이는 가을 신상 컬렉션은 ‘베르텍스 고어 윈드스토퍼 자켓’ 라인업뿐만 아니라 ‘하이스트레치 남성 조거팬츠’ ‘우븐 트레이닝복 세트’ 등 최근 트렌드에 부응하는 다양한 라인업의 스타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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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지압침대 기술력 뽐내…美 메디케어 의료기기 뽑혔죠"
최근 척추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정영재 쓰리에이치 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온스타일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롤링 방식으로 척추를 훑고만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며 “62개의 지압봉이 신경을 하나하나 자극하는 것이 일반 마사지 기기와는 다른 뚜렷한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2002년부터 의료기기 업계에 몸담은 정 대표는 어린시절 허리를 자주 다쳐 일찌감치 척추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
저당 찰보리·찰현미, 다이어터 입맛 잡아 [MD의 추천]
최근 다이어트용으로 저칼로리, 제로 칼로리 식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당 함유량이 낮은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이에 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다이어터들을 위한 ‘저당 찰보리’ ‘저당 찰현미'를 출시해 전 점포에서 각각 6990원, 8990원에 판매한다.이번에 출시하는 저당 찰보리·찰현미는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을 적용했다.
다양한 밀키트·반찬 …"여기 집밥 맛집이네" [편의점 이야기]
이마트24가 ‘이마트24=집맛 맛집’ 목표를 내걸고 이른바 집밥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유명 맛집의 메뉴와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밀키트 상품을 다양화하는 한편, 밑반찬 상품 종류도 늘려 고객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이마트24는 2~3인분 밀키트 메뉴를 확대하고, 최근에는 1~2인분 소용량 밀키트 상품까지 도입하면서 용량을 다양화했다.
B5면
만두전골·홍초·닭가슴살 … 밥상 파고드는 '저당' 식품
음료 시장에서 두드러지던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열풍이 최근 식품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밀키트 전문기업 마이셰프는 만두전골 본연의 맛은 그대로 구현하면서 당 함량은 낮춘 건강한 ‘저당 만두전골’ 2종을 최근 선보였다.이 만두전골 제품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저당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 칼칼한 양념에 진한 육수… 여기가 육개장 맛집이네
CJ제일제당이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구현한 냉동 국물요리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이번 신제품 출시로 비비고 냉동 국물요리는 총 7종이 됐다.지난해 9월부터 잇따라 선보인 비비고 ‘양지설렁탕’ ‘양지곰탕’ ‘본갈비탕'은 풍성한 고기 양과 진한 국물이 맛집이나 배달음식보다 낫다는 소비자 호평을 얻으며 인기다.
드링크인터내셔널, 스코틀랜드 몰트위스키 그대로 오래 숙성해 맛과 향 깊고 풍성
드링크인터내셔널이 숙성연도 표기 저도 위스키 ‘임페리얼 블랙'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리뉴얼로 임페리얼은 알코올도수 40도 정통 스카치위스키를 투명한 병에 담은 클래식 라인 12년·17년·19년·21년과 부드러운 저도주를 검정색 병에 담은 블랙 라인 12·17·35년으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제품을 갖추게 됐다.차훈 드링크인터내셔널 대표는 “직관적이면서도 부르기 쉬운 제품명과 숙성연수 표기를 강조해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위스키를 고르도록 했다"며 “임페리얼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만큼 국가 대표 위스키라는 위상에 맞게 변화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B7면
신세계사이먼이 가을 나들이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즌을 겨냥해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더 기프트 카니발'을 개최한다.약 3.5m 크기의 백호 마스코트 조형물과 함께 주변으로는 국가대표 선수 포토존, 굿즈 판매 스토어 및 ‘발로 차 릴레이’ 게임 등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글로벌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과 함께 팝업을 열고 레이싱 게임 체험존, 포토존 인증 사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직접 키워 100% 믿을 수 있는 프리미엄 이베리코 선물하세요
갤러리아백화점이 한화그룹 직영 스페인 농장에서 키운 이베리코 상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출시한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과거 가짜 이베리코 논란으로 소비자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원산지와 품질을 100%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고객들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화는 스페인 세비야 북부 시에라 모레나 국립공원에 있는 농장에서 100% 순종 이베리코 흑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와 함께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본점, 강남점, 대전 아트&사이언스에서는 럭키 드로 이벤트가 열리며,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쿠폰을 내려받아 참여할 수 있다.럭키 드로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에코백, 담요, 스마트톡, 러기지택, 신백리워드 쿠폰, 아트북 등 사라이바의 그라피티가 담긴 풍성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