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일상 속 로봇, 글로벌 가전 판 흔든다

트렌드 변화가 느리고 보수적인 유럽 가전시장 전면에 ‘로봇'이 등장했다.2019년만 해도 전시장에 ‘로봇'이란 단어를 쓸 수 없어서 업체들은 ‘혁신 기술’ ‘스마트 기술'로 포장했다.가전 중심인 전시회에서 로봇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주최 측에서 껄끄러워했다는 얘기다.

[알립니다] 월가 1천조 큰손·첼시 구단주 新경제질서 전략 공개합니다

매일경제가 오는 10월 10일 미국 뉴욕에서 신경제질서 승리 전략을 주제로 ‘2023 글로벌금융리더포럼'을 개최합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운용 자산만 7600억달러를 웃도는 글로벌 4대 사모펀드 아폴로애셋매니지먼트의 스콧 클라인먼 공동사장이 현 경제 상황에서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합니다.두 번째 세션은 클리어레이크 캐피털 공동창업자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축구구단 첼시 구단주인 호세 펠리시아노가 현재 글로벌 투자 환경을 조망합니다.

애낳고 미혼 택한 무늬만 한부모들

정부는 ‘무늬만 미혼 부모'가 미혼가정에 대한 정부 혜택을 부정수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실혼 관계일 때 미혼 부모로 인정하지 않는 등 제한을 두고 있지만 주소를 다르게 두면 사실혼 확인이 힘들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사례가 많다.고소득자라면 기혼보다 미혼일 때 대출 조건이 유리한 점도 혼인신고를 주저하게 만든다.주택 구매 시 받는 디딤돌 대출은 미혼의 경우 연소득 6000만원 이하면 가능하지만 신혼부부는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하는 게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LG 손잡은 메타…MR헤드셋 시장 '大戰'

페이스북 운영사인 미국의 빅테크 기업 메타가 LG전자와 손잡고 첨단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에 착수했다.3일 복수의 정보기술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메타는 LG전자와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2025년 공개를 목표로 첨단 헤드셋 개발에 돌입했다.한 업체 관계자는 “메타의 헤드셋 시리즈인 ‘퀘스트’ 중 가장 고사양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다만 27일 열리는 ‘메타 커넥트 2023’ 행사에서 이 사실이 공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2면

노숙자 천국, 기업 지옥…무너진 '진보 도시'

세계적인 테크 기업들의 연례 행사가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센터.샌프란시스코의 한 한국 투자회사에서 일하는 A씨는 “샌프란시스코의 문제는 시내 중심지를 노숙자들이 점령했다는 것"이라며 “우리 직원들도 노숙자 공격을 비롯해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샌프란시스코시 정부는 노숙자들을 거리에서 쫓아낼 수 없다.

"의대 갈래요" SKY '자퇴' 역대 최다

고려대 문과대를 자퇴하고 지방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한 강 모씨는 “미래에 대한 안정성이 어느 정도 보장돼 있다는 점 때문에 한의대 진학을 결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반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688명으로 전년 대비 50.8% 급증했다.이와 관련해 서울대 한 교수는 “통합수능 실시 이후 인문계열 중도탈락자가 급증한 것은 이과 출신들의 의대 재도전과 학업 부적응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며 “교차지원으로 입학한 이과생들이 문해력이 필요한 인문계 학업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이공계로 다시 진학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알립니다] 'MZ 영웅' 에드가 플랜스 전시 무료초청

세계적인 팝아트 열풍을 이끄는 ‘MZ세대의 영웅’ 에드가 플랜스가 한국에 왔습니다.매일경제 홈페이지에서 이메일을 인증하거나 네이버·카카오·구글·페이스북·애플 계정을 연동하면 간편회원에 가입됩니다.QR코드를 찍으면 홈페이지 내 에드가 플랜스 이벤트 배너로 연결되고, 입장권을 받을 휴대전화 번호와 이름을 5일까지 기입하면 6일 추첨을 거쳐 티켓을 발송합니다.

A3면

웃으며 악수하고 수영장 청소도…"AI로봇이 가전의 미래"

2일 국제가전전시회 ‘IFA 2023'이 열린 독일 베를린 국제회의센터.진화한 로봇 청소기는 물론이고 인간형 로봇, 로봇 개 등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술도 여럿 있었다.미국 싱귤래리티넷은 인간형 로봇 ‘데즈디모나'를 전시했다.

'집' 통째로 만들어 파는 LG전자

LG전자가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서 ‘집'을 판매한다.LG전자는 IFA 2023에서 ‘스마트 코티지'를 선보였다.스마트 코티지는 LG전자가 만든 모듈형 집이다.

삼성전자 "100인치 TV 출시 검토"

TV 시장 전통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은 서로 다르다.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를 ‘현존하는 최고 디스플레이'로 치켜세우며 미래 전략이라고 밝힌 반면, LG전자는 기술력의 한계와 높은 비용 등 해결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정 상무는 “수년 전부터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라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차기 전략 디스플레이로 생각한다"며 “현존하는 디스플레이의 단점과 제한점을 전부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A4면

'메모리 편식' 韓반도체 부진 늪 … 車·바이오는 美日보다 선전

전 세계 경기 위축에 한·미·일 3국 대표 기업의 성적표가 엇갈렸다.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편중된 한국 반도체 기업 실적은 매출과 이익 모두 부진했다.제약·바이오 업종 대표 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도 한국이 18.0%, 30.3%로, 미국과 일본보다 높았다.

韓 비메모리 점유율 3.3% '최하위'…中 절반밖에 안돼

지난해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중국의 절반에 불과한 3.3%로 주요국 중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23.88%인 반면에 비메모리 비중은 76.12%로 나타났다.지난해 세계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593조원이었다.

美 제재 불구…中 첨단 반도체 자체생산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자체 설계·생산한 반도체로 만든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미국의 중국 제재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지고 있다.WP에 따르면 메이트 60 프로에는 화웨이가 자체 생산한 7나노미터 공정 반도체가 사용됐다.물론 ‘7나노’ 공정은 2018년 출시된 애플 아이폰에 들어간 반도체에 쓰인 기술이다.

A5면

법위의 노조…회삿돈 끌어다 경품행사, 283명 불법임금 지급도

정부가 대기업의 노동조합 운영 실태를 점검해보니 한 회사에선 노조위원장의 대리운전 비용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300만여 원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3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5월 31일부터 3개월간 근로자 1000명 이상 사업장 중 노조가 있는 사업장 521개소를 대상으로 근로시간 면제 제도와 운영비 원조 사례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관련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480개소 중 총 68개소에서 근로시간 면제 한도 위반과 무급 노조 전임자 급여 지원 등 위반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자전환 하자마자…조선노조 파업 찬물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노동조합과 임금 및 단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특히 호황기를 맞은 조선 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 이른바 ‘호황 파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현대차 노조의 투표 결과 약 92%가 파업에 찬성했다.

화장실 몰카 찍다 잘렸는데… 수자원公 성과급 790만원 줬다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산하 기관들이 성희롱, 음주운전, 근무지 이탈 등 중대 비위로 징계를 받은 직원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환경부와 고용부 산하 기관들은 지난 7월까지 최근 3년간 징계를 받은 직원 121명에게 총 7억6413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징계를 받은 임직원에게 성과급을 준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한국수자원공사로 35명에게 3억7269만원을 지급했다.

A6면

88개국에 '방류반대' 친서 보낸다는 李…與 "제1야당 외교자해"

더불어민주당이 런던의정서에 가입한 88개국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는 친서를 보내기로 하자 국민의힘은 “외교적 자해 행위"라며 맞섰다.이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멈추기 위해 런던협약 당사국에 친서를 보내겠다고 밝히자 여당은 “제1야당의 대표가 외교적 자해 행위에 나섰다"며 거세게 비판했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원자력기구 11개국 전문가들이 결론 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관련 보고서를 민주당은 가짜 보고서라고 규정했다"며 “민주당이 가짜 보고서라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괴담 선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與 "혈세로 친북단체 행사 참석…윤미향 제명해야"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행사에 참석하자 국민의힘이 윤 의원 제명안을 꺼내들었다.더불어민주당이 오염수 방류 반대 주말 집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단식까지 하며 ‘반일’ 공세를 취하자 여당은 윤 의원을 ‘친북'이라 공격하며 역공하는 모양새다.3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통해 “지난 1일 윤 의원은 우리 정부를 ‘남조선 괴뢰도당'이라 칭하는 반국가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국민 혈세를 받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우리 정부의 도움을 받아 일본에 입국해 행사에 참석하고 정작 대한민국 존립을 위협하는 단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과연 이런 윤 의원을 대한민국의 일원으로 인정하는 것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불금에 치맥·정치학교 설립…제3지대 "2030 잡아라"

제3정당들이 2030 구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새로운선택은 치맥 정치 토론회 등을 통해 공천 과정에서 일부 청년들을 기용하는 것을 넘어 청년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금 전 의원은 지난 토론회에서 “10년 전부터 비례대표나 최고위원 자리를 2030층에 주면서 경쟁을 통해 1등 한 사람에게만 당선권 번호를 줬다. 하지만 저는 이건 아니라고 본다"며 “청년들이 공천 구조 등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사능 검사 90%는 日식품 검출률 0.009%로 극히 낮아

식품의약품안전처 각 지방청에서 90%가 넘는 일본산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지만 실제 방사능 검출률은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청의 경우도 일본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율이 97.1%에 이르렀다.이외에도 서울청은 일본산 식품 방사능 검사율이 93.6%, 경인청은 95.9%에 달했다.

北 "전술핵 발사 훈련 성공" 軍 "발사 모두 성공은 아냐"

북한이 3일 관영매체를 통해 전날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무력시위에 대해 ‘전술핵 공격 가상발사훈련'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북측은 훈련부대가 청천강 하구에서 서해로 미사일을 발사해 약 1500㎞를 ‘8'자형 궤도를 따라 2시간8분간 비행시킨 뒤 목표 섬 상공의 설정고도 150m에서 공중폭발시켜 핵타격 임무를 정확히 수행했다고 주장했다.북측은 이날 보도에서 최근 실시된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과 공대공 실사격·공대지 폭격훈련을 비난하며 미사일 도발을 정당화했다.

[포토] 전술핵 발사 성공 주장한 北

포토] 전술핵 발사 성공 주장한 北

'中밀착' 이어가는 野의원들 8월 싱하이밍 대사도 만났다

지난 6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베팅’ 발언 논란 직후 중국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월 하순 싱 대사와 만찬 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3일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대책위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의원은 지난 8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싱 대사와 비공식 만찬을 함께했다.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지난 6월 민주당 의원 방중 시 중국대사관이 일정 조율 등에 큰 역할을 했고 중국의 단체관광 규제 조치도 풀렸다"며 만찬을 한 이유를 설명했다.

A8면

도쿄 호텔 1박에 10만엔 … 고급화 '올인'

외국인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리며 일본에서 ‘오버 투어리즘'에 경계심을 보이는 가운데 도쿄 도심 고급 호텔의 하루 숙박비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상반기 상승률을 보면 호텔 숙박료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을 웃돌 정도다.3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미국 호텔 전문 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도쿄 고급 호텔의 올해 상반기 평균객실단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33% 오른 4만6133엔을 기록했다.

유엔, 흑해곡물협정 되살리기 안간힘

유엔이 흑해곡물협정 재개를 위해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추가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러시아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2일 러시아 관영 매체 타스통신은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 보도를 인용해 유엔이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의 유럽 자회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 망에 다시 포함하고, 유럽 내 러시아 비료 회사가 보유한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를 해제하겠다고 러시아에 제안했다고 전했다.러시아는 지난 7월 유엔과의 곡물협정 갱신 논의에서 위 두 가지 사항이 포함된 5가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지만 관철되지 않자 같은 달 17일 곡물협정을 파기했다.

뉴욕 건물마다 탄소세 폭탄

미국 대도시 건물주가 ‘탄소세’ 부담에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탄소세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건물에 매기는 세금으로, 최근 대도시에서 벌금 형태로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건물주 입장에서는 탄소세를 내지 않으려면 비싼 돈을 들여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건물을 업그레이드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드는 건 마찬가지다.

日재계, 4년만에 방중 시진핑주석 면담 조율

일·중경제협회와 게이단렌, 일본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일본 재계 대표단이 내년 1월 중국을 방문하기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교도통신은 지난 2일 외교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일·중경제협회, 게이단렌,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내년 1월 23~26일 일정으로 베이징을 찾는 것으로 중국 측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재계 대표단의 방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4개월 만이며,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의 면담도 조율하고 있다.

기소 4번, 머그샷 찍어도 공화당원 60%는 '트럼프'

네 번째 검찰 기소와 미국 역사상 첫 대통령 ‘머그샷’ 촬영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자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고 있다.다만 후보가 더 많아질 경우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 바이든 대통령 순이었다.한편 최근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이달리아'의 복구 현장에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지사이자 공화당 내 2위 대선 주자인 디샌티스 후보를 만나지 못했다.

섣부른 트윗 하나에 550억원 날린 머스크

5년 전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한다는 트윗을 올린 뒤 이를 백지화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손실을 본 투자자에게 약 550억원을 보상하기로 했다.이에 SEC는 머스크 CEO를 증권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테슬라 주주들은 손해를 봤다며 그와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 사건 보상금은 머스크 CEO와 테슬라가 각각 조성한 2000만달러 펀드에서 지급되며, 소송 피해자 3350명은 평균 1만2400달러를 수령할 것으로 전망된다.

A10면

"2025년부터 유아 사교육비 통계도 발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인구 전망 통계 주기를 종전 5년에서 2년으로 대폭 단축한다.오는 12월 장래인구추계 통계 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발표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이 청장은 “통계청이 1996년부터 5년 주기로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내놓고 있는데, 최근 출산율이 워낙 빠르게 하락하는 등 인구 감소가 본격화했다"며 “인구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시의성 있는 기초자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위 1% 유튜버 年 7억씩 벌어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상위 1%가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수익이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익 중 3분의 1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3만4219명의 총수입은 8588억9800만원이었다.상위 1%의 수입금액은 2438억6500만원으로 전체 가운데 28.4%가량을 차지했다.

[알립니다] 매경·시립대 조세전문가 과정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부동산사업단이 국내 최고 세무 교육기관인 서울시립대와 함께 ‘조세쟁송 전문가 과정'을 개최합니다.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기업 경영·운영의 필수인 조세 문제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체계화된 이론과 실무 교육을 제공합니다.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등 조세 관련 전문가는 물론 기업 실무자, 기타 조세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포토] 일요일엔 잠수교에서 데이트

"수출회복 더디고, 소비 부진 … L자형 침체 우려"

한국 경제가 내수와 수출이 동반 부진한 불황에 이미 진입했고, 수출이 조기에 회복되지 않으면 ‘L자형’ 장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수출에선 대중국 수출과 반도체 등 정보기술 부문 수출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난 8월 대중국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9.9% 줄어드는 등 전체 수출은 8.4% 줄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 50조 세수펑크 우려에 공자기금까지 털어 충당

올해 50조원에 달하는 세수 부족 사태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투입한다.올해 공자기금 정부 내부 지출의 20%에 해당하는 약 30조원까지는 정부가 자체적으로 일반회계에 투입할 수 있다.정부가 공자기금을 대규모로 투입하려는 것은 올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A12면

미래소득 반영 조정…중장년 대출 줄어드나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개편에 나선 가운데 장래소득의 감소나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대출 한도를 낮추는 방안들도 거론되고 있다.금융당국은 현행 모범규준에 담긴 ‘장래소득’ 인정 기준에 소득 감소 가능성을 반영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장래소득은 차주의 현재 소득만을 따져 대출한도를 정하지 않고 미래 소득의 변동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적장애 동생 가담시켜 보험금 꿀꺽한 설계사 실형

지적장애인 동생을 교통사고 보험사기에 가담시켜 보험금을 편취한 뒤 동생 몫까지 챙겨간 설계사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범행을 주도한 A씨가 끌어들인 동생 B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박 부장판사는 “A씨는 각 범행을 주도하며 지적장애가 있는 동생까지 끌어들였고, 동생에게 지급되는 보험금마저 대부분 자신이 챙겼다"며 “나머지 공범들은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진옥동 "실적보다 정도경영…향후 2~3년 인내"

금융권 수장들이 ‘양방향 소통'을 위한 ‘토크'의 시간을 잇달아 갖고 있다.최고경영자의 일방적인 발표를 통한 메시지 전달이 더 이상 이 시대에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해서다.콘서트장에서 “정도경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이라는 직원 질문에 대해 진 회장은 “인내다. 경쟁사 실적을 따라가고 싶어 초조해하지 말고 정도로 가기 위해서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2~3년간 인내의 시간을 가져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 신규부실채권 4조원 상각·매각통해 2.3조 정리

국내은행의 신규 부실채권 발생량이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2분기에만 4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부실채권을 상각·매각한 규모가 2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조원이나 증가한 반면 정상화를 통해 정리된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증가폭이 2000억원에 그쳤다.부문별 부실채권 비율은 기업여신 부문이 0.49%로 전 분기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표] 외국환율고시표

[포토] 제5기 이화-매경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 과정

포토] 제5기 이화-매경 자금세탁방지(AML) 전문가 과정

A14면

"23조 금융그룹 키운 도전정신, 럭비에서 배웠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뼛속까지 서비스맨이다.최 회장은 “선수들이 럭비를 인생의 전부로 여기는 게 아니라 인생에서 럭비를 했다는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럭비 외에도 프로배구단을 창단하고 골프,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을 후원해온 최 회장은 올해 한국 스포츠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주4~5회 운동하면 인생 바뀌어 초중고 스포츠클럽부터 만들자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스포츠가 일상에 녹아든 대한민국'을 꿈꾼다.최 회장은 선진국처럼 스포츠가 우리 사회의 ‘헌장’ 중 하나로 자리 잡길 바라는 마음에 스포츠 후원에 공들이고 있다고 했다.스포츠 경기처럼 사회에서도 법과 규정을 지키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승패와 상관없이 서로 격려하는 것처럼 각자의 노력을 존중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A15면

가격 40%까지 낮춘 삼성 스마트폰 출격

삼성전자가 재고 자산 소진과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FE 시리즈 확대 카드를 꺼냈다.FE 시리즈를 내놓는 또 다른 이유는 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스마트폰 라이벌인 애플이 이달 아이폰15 시리즈를 공개하며 점유율 격차를 더욱 좁혀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포토]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영광의 얼굴들'

포토]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영광의 얼굴들’

삼성디스플레이, 美이매진 인수 순항

삼성디스플레이의 미국 이매진 인수·합병에 대한 주주 찬성률이 50%를 상회하며 인수 작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올 7월 미국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했고, 영국 정부의 기술이전 심의도 최근 마무리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M&A 작업은 순탄하게 진행 중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미래 XR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레도스 제조에 필요한 핵심 공정 기술과 원천특허를 보유한 이매진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韓판매 2년연속 반토막

테슬라의 한국 판매 실적이 신차 출시와 서비스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업계 일각에선 7월 중순 출시된 중국산 모델Y 판매가 이제 본격화된 만큼 테슬라의 실적 반등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다.다른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 움직임은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떨어뜨리고 잠재 수요를 줄이는 부작용이 있다"며 “여기에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E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테슬라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한화 등 CEO 모여 'ESG 열공'

국내 첫 최고경영자 대상 ESG 교육 과정인 ‘ESG 리더십 과정'이 시작된다.ESG 리더십 과정 원우들의 승진 소식도 있다.최근 1기 원우인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홍원표 전 삼성SDS 대표는 SK쉴더스 부회장에 선임됐다.

A16면

헤드셋 시장 3년뒤 30조…첨단 MR 판 커진다

메타가 LG전자와 전격적으로 손잡은 것은 애플이 내년에 초고가 증강현실 헤드셋인 ‘비전프로'를 출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앞서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프로와 메타 퀘스트 사이에 제품을 위치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하드웨어는 애플처럼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 대중이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애플보다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메타와 LG전자 역시 이와 유사하게 2000달러 전후로 제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Let's 스타트업] 135만 학생 가입 학교생활 알려줘요

국내 학령 인구는 총 500만명.이 중 약 4분의 1에 달하는 135만명이 가입한 애플리케이션이 있다.임효원 아테나스랩 대표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오늘학교에 접속하면 교육,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얻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韓, 5G 가입률 역시 1위

한국이 전 세계에서 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5G 가입자 수 기준으로 전 세계 이동통신사 순위를 매긴 결과 SK텔레콤이 8위를 기록해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가입자가 1억~3억명에 육박하는 중국 통신사 3곳이 톱3 자리를 차지했고 미국 버라이즌, T모바일 US, AT&T가 각각 4396만명, 3830만명, 3200만명의 5G 가입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삼성AI 이름은? '가우스'냐 '가이스'냐

삼성전자가 특허청에 가우스와 가이스라는 상표를 각각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생성형 인공지능 출시를 앞두고 삼성의 AI 브랜드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3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우스와 가이스에 대한 상표를 출원하면서 AI 소프트웨어 등을 지정 상품으로 적시했다.

A17면

[건강메신저 메디TALK] 눈건강 지키는 책과의 거리는 50㎝

근시란 물체의 상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대개 초점거리에 비해 눈의 앞뒤 길이가 길어져서 생긴다.근시가 한번 생기면 이미 버린 눈이라고 생각해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안경을 쓴 뒤로도 근시는 계속 진행한다.

동구바이오, 베트남제약사 손잡고 亞공략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달 28일 베트남 제약사 필인터파마의 모기업인 필인터내셔널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판매를 위한 제품 위·수탁 개발, 생산·공급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은 필인터내셔널의 베트남 세파계 항생제 의약품 제조 공장에 대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관련 품목의 수입 인허가를 맡는다.필인터내셔널은 관련 수탁 연구와 생산을 담당한다.

'코로나 졸업' 체외진단기업 해외로 눈돌려 새시장 개척

엔데믹 전환에 따라 체외진단 기업들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체외진단 업체들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엔데믹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iR52 장영실상] 처리 어려운 발전소 폐수 '신물질'로 해결하죠

화력발전소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전 설비에서 배출되는 탈황폐수 처리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오랜 연구 끝에 금속산화수의 자가분해반응을 3시간가량 지연시키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금속산화수는 오존보다도 높은 산화력으로 기존 산화공정으로는 잘 처리되지 않았던 난분해성 폐수들을 처리할 수 있다.

A18면

AI가 배차·운임 척척 … 중개료 뺀 '화물 플랫폼' 뜬다

반면 더운반은 주선사를 통하지 않고 화주가 마치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것처럼 화물 정보를 플랫폼에 올리면, 화물차 기사가 이를 보고 운송 여부를 결정한다.주선사와 운송업체가 중간에 끼지 않기 때문에 물류비용 자체를 줄일 수 있다.물류업계 관계자는 “화물차 기사는 좋은 배차를 받기 위해 주선사에 영업을 하기도 했다"면서 “더운반을 이용하면 주선사에 연락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한 대당 매출 쑥 … 이커머스 자급제폰 경쟁

11번가, 쿠팡, 티몬 등 이커머스 업계가 최근 신형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자급제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은 모토롤라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40 울트라’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이커머스 업계에서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 경쟁을 벌이는 것은 최근 10~30대 세대에서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카론바이오 C3샴푸 롯데면세점 입점

카론바이오가 지난 1일 자사 C3샴푸와 헤어토닉이 롯데면세점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3일 밝혔다.C3샴푸와 헤어토닉은 미국·유럽 등에서 효능시험을 거쳐 탈모 방지, 발모 효능을 인정받은 국내 벤처기업 카론바이오가 직접 보유한 원천기술로 개발·생산하는 제품이다.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독일 피부과학연구소 더마테스트에서 6개월간 임상시험을 진행해 탈모 감소율 54%, 성장기 모발 9% 증가 등 효능을 보장하는 5성급 임상 인장을 국내 최초로 획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BBQ "2030년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창사 28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윤 회장은 “20년간 뚝심 있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온 결과 미국 50개 주 가운데 절반인 25개 주에 진출하고 중남미 파나마까지 매장을 확장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BBQ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BBQ는 지난달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 7위에 올랐다.

A19면

7만전자 이끌어도 …'역풍선 효과' 갇힌 박스피

9월 첫 거래일 삼성전자가 6.1% 올라 ‘7만 전자'로 복귀했지만 코스피는 0.29% 오르는 데 그쳤다.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3689억원 순매수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훨씬 많았다.증권가에선 기대했던 대장주 삼성전자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왔음에도 지수가 움직이지 못한 것은 결국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수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보고 있다.

ETF 찐고수는 ETF사업자에 투자

전 세계 상장지수펀드 시장 규모가 1경원을 넘어서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ETF 가치사슬에 투자하는 펀드가 각광받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ETF 순자산 규모에 비례해 지수 사용료도 지불해야 하는 구조다.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상장 SPDR S&P500 ETF 트러스트는 연간 60만달러 수준의 지수 사용료를 S&P에 지불하고 있다.

유리운용 美반도체펀드 잘나가네

유리자산운용의 미국 반도체 공모펀드 수익률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유리필라델피아반도체인덱스 펀드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한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다.

붐앤쇼크 증시위험 하락 美서비스업지수 주목

9월 첫째 주 한미 증시에서는 경기 우려와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가 줄다리기를 이어갈 전망이다.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 동향에 대한 시각을 공유할 예정이며 기업 중에서는 C3.ai, 크로거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경제 이벤트 및 지표는 오는 6일 발표되는 연준 베이지북과 미국 8월 공급관리자협회 서비스업 지수다.

A20면

IPO 막히자 '스팩합병' 눈돌려…과열 주의보

올해 8월 말 기준 스팩과 합병해 상장을 추진하려는 시도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전문성을 지닌 기관들의 평가를 거치는 IPO를 통해서도 몸값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는데, 이를 거치지 않는 스팩합병의 경우 기업가치가 고평가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스팩합병 방식으로 상장한 기업 11곳 중 7곳이 상장 첫날 기준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다.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CEO 제재 국감 이후로

2019년 펀드 환매를 중단한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특혜성 환매 의혹 등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해당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대표의 제재 결정이 다음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금융감독원은 2020년 11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박정림 KB증권 대표와 양홍석 당시 대신증권 사장에게 ‘문책 경고’ 제재 조치안을 내렸다.2021년 3월 옵티머스펀드 판매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으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문책 경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SKY대학 간판떼고 투자 실력 겨뤄보자"

국내 대형 헤지펀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투자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대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3일 황성환 타임폴리오운용 대표는 “개인투자자로 남기엔 아까울 정도로 실력 있는 대학생에게 펀드매니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한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이번 ‘제1회 로드 투 펀드매니저 투자대회'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모의투자 형태로 진행된다.

美 델컴퓨터 깜짝실적에 주가 21%↑

개인용 컴퓨터 및 기업용 하드웨어를 제조하는 델테크놀로지스 주가가 크게 올랐다.월가에서는 델의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보고서도 나왔다.이날 모건스탠리는 “초기 인공지능 승자로 델이 부상하고 있다"며 정보기술 하드웨어 섹터 추천 종목으로 기존 애플 대신 델을 제시했다.

'위험관리의 명가' 메리츠證 22분기 연속 1000억대 순익

메리츠증권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메리츠증권은 향후에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위험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431억원, 3613억원이다.

A23면

"그때 살걸"… 미분양도 잘 고르면 '대박'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과거 미분양 단지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실제로 서울에서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도 분양 당시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미분양에 시달리다가 ‘가격 대박'을 낸 경우가 많다.서울 강남권의 ‘핵심 단지'인 반포자이는 2000년대 후반 분양 당시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분양 핫 스폿] 인천 학익지구 중심에 … 브랜드 아파트 562가구

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세가 지난 7월 들어 두드러지고 있다.미분양 물량 감소로 일대에 탄력이 붙은 미추홀구에서 ‘포레나 인천학익'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미추홀구 학익동 290-1 일원에 지상 최고 29층·5개동·562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송파 잠실우성4차 최고 32층 재건축 확정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재건축 ‘7부 능선'을 넘어섰다.3일 송파구청은 잠실우성4차 아파트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지난 1일 처리했다고 밝혔다.사업시행계획인가는 조합이 아주 구체적으로 수립한 재건축 계획에 대해 구청장이 확정·인가하는 절차로 흔히 정비사업의 7부 능선으로 꼽힌다.

캐나다에 그린수소사업 SK에코플랜트, 용지 확보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주 정부로부터 그린수소 사업인 ‘뉴지오호닉 프로젝트'를 위한 국유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는 이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하고 있다.뉴지오호닉 프로젝트 주관사인 캐나다 월드에너지GH2는 지난달 31일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섬에 있는 국유지 ‘크라운 랜드'의 풍력 용지 입찰에 참여해 최종 평가를 통과했다.

인천 강화·충북 청주 등 11곳 구도심 주거·공공시설 개선

충북 청주, 인천 강화, 경기 의왕 등 전국 11곳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727억원, 지방비 498억원을 포함해 총 6460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쇠퇴지역 67만㎡를 재생하는 데 쓰인다.구체적으로 충북 청주는 신규 사업지 11곳 가운데 유일하게 산업·상업·주거 등이 모인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인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A24면

'글로벌 로봇 선도도시'… 경북의 도전

협동 로봇과 자율주행 로봇 선도 기업인 뉴로메카가 최근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1만7000㎡ 용지에 100억원을 들여 생산공장을 건립했다.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 로봇 산업 전략은 권역별 인공지능 로봇 산업 육성과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 로봇 전문인력 양성 등 3대 분야 9대 실천 과제로 마련됐다.권역별 육성 전략은 경북에 이미 구축된 3개 로봇실증센터와 로봇 교육기관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활용해 3대 특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과 기술 지원으로 추진된다.

[표] 오늘의 날씨

옷·신발도 못 팔아…제주지정면세점 '반쪽장사'

제주도가 황금알을 낳는 ‘면세점’ 사업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JTO 관계자는 “20년 이상 묶여 있는 판매 품목 확대가 절실하지만, 지역 상권 보호라는 명분이 수십 년째 이어지며 제주도가 가진 특허권을 유명무실하게 하고 있다"면서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보세 판매장 매출액은 2조3800억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JTO 면세점이 있는 국제컨벤션센터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매장 규모를 확대하면 컨벤션센터는 임대료 등 추가 수익이 발생하고, JTO 면세점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디

A25면

멈추지않는 분노…'공교육 멈춤의날' 초긴장

사망한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로 교육계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교육부가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가운데 일부 교사단체가 국회 앞 집회 강행 방침을 고수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모임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와 ‘전국교사일동'은 4일 오전 서이초에서 개별 추모 활동을 하고, 오후 4시 30분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를 열 예정이다.

멈추지않는 분노…'공교육 멈춤의날' 초긴장

사망한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를 하루 앞두고 교육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사 모임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모두'는 지난달 31일 “서이초 교사 진상 규명 및 아동학대관련법 즉각 개정을 국회에 촉구한다"며 “4일 오전에는 서이초에서 개별 추모 활동을 하고 오후 4시 30분에는 국회 앞에서 추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전국교사일동’ 역시 4일 오전 서이초에서 개별 추모 활동을, 오후 4시 30분에는 국회 앞에서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용 위증' 증인 영장기각 "혐의 인정, 증거도 확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 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지난 1일 구속을 면했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피의자가 위증 및 그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자료의 조작을 인정하고 있고 그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들이 확보된 이상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이 전 원장은 지난 5월 김 전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김 전 부원장을 만나 업무 협의를 했다"며 증거로 김 전 부원장과의 약속 일정이 기재된 자신의 옛 휴대전화 달력 화면 캡처 사진을 제출했다.

[단독] 이화영, 대북송금 직후 '이재명 개성 관광' 요청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그룹의 300만달러 규모 대북송금이 이뤄진 직후 당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찾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 개성을 방문해 관광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3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는 올해 초 경기도청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대표의 북한 방문 계획 수립과 관련해 경기도에서 작성한 문건들을 확보했다.이에 따르면 ‘대북송금 핵심 피의자’ 이 전 부지사는 2020년 1월 초·중순께 당시 김연철 장관을 찾아가 면담하고 이 대표의 개성관광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도시재생' 상징 세운옥상 보조금 갈등에 반년째 휴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내세운 ‘도시재생'을 상징하는 공간들 중 하나인 ‘세운옥상'이 서울시와 세운상가아파트관리회 간의 보조금 협약을 둘러싼 갈등으로 반년 이상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상가회는 관리 인력을 아예 서울시에서 확보하고 인건비도 지급한다는 조건을 새 협약에 넣고자 했다"면서 “주민 자치로 공간을 운영한다는 도시재생의 개념과는 맞지 않아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었다"고 말했다.아파트상가회 관계자는 “인력을 서울시에서 확충해주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안전 우려가 있어 개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맞섰다.

대검 '살인예고' 엄정 대응 "소년범도 선처 없이 기소"

대검찰청이 살인 등 강력범죄 예고 사건에 대한 ‘정식 기소 원칙’ 지시를 내렸다.앞으로는 소년범도 기소유예 등 선처를 지양하고 소년보호사건 송치나 정식 기소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3일 대검찰청 형사부는 “살인 등 강력범죄 예고 사건에 대해 엄정히 수사·기소해 대응하라고 지난 1일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가짜신분증 속아 술 판 식당, 영업정지 정당"

청소년에게 술을 팔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점주들이 위조 신분증 등에 속았다며 불복 소송을 제기했으나 연달아 패소했다.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 이강은 판사와 행정9단독 박지숙 판사는 지난 6월 21일 음식점 점주 A씨와 B씨가 각각 서울 송파구청과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밝혔다.A씨와 B씨 모두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판매한 사실이 경찰에 적발돼 자치구에서 두 달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하철 1호선 폭파하겠다" 상습 허위신고 50대 실형

“지하철을 폭파하겠다” 등 112에 수차례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수원지법 형사 6단독 이용우 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지하철 1·2호선 병합하는 데 05시 폭파하겠다” 등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다섯 차례에 걸쳐 112에 전송하는 등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A26면

골·골·골 해트트릭…침묵 깬 '캡틴 손'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손흥민'으로 돌아와 건재함을 보여주겠다던 그는 시즌 EPL 4번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골잡이의 경쟁력을 변함없이 뽐냈다.최전방에서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힌 손흥민은 전반 16분과 후반 18분, 후반 21분에 번리의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손흥민이 한 경기에서 3골을 성공시킨 건 지난해 9월 17일 레스터 시티와의 2022~2023시즌 EPL 8라운드 이후 약 1년 만이다.

260번째 도전 끝에 첫 정상 오른 서연정

‘벤틀리 소녀'로 유명했던 서연정의 이름 뒤에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챔피언이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서연정은 파를 낚아챘고 보기에 그친 노승희를 따돌리고 KLPGA 투어 첫 우승을 확정 지었다.우승상금으로 1억4400만원을 받은 서연정은 “아직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동안 몇 번 골프를 그만둘까 고민했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길 잘한 것 같다"며 “첫 우승을 한 만큼 2승과 3승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잭니클라우스GC 최경주재단 후원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가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다.최경주재단은 재단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 개최를 앞둔 지난 2일 잭니클라우스GC가 후원금 1000만원을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후원금 전달식에는 잭니클라우스GC 모기업인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와 최경주 최경주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형 따라 아우 따라

2011년 초등학교 6학년 서울 신동이 어린이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2012년 1회 영재 입단 대회에서 신진서가 1등, 신민준이 2등으로 프로 세계로 넘어갔다.신진서는 1년하고 2개월 빨리 태어난 신민준을 형이라 부른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4일 月(음력 7월 20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4일 月(음력 7월 20일

'신인' 장효준 버디 11개 몰아치며 2위로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신인 장효준이 펄펄 날았다.올 시즌 단 2승밖에 합작하지 못한 한국 여자골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열여섯 살에 미국으로 건너간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투어 상금랭킹 1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했다.

마지막 홀서 극적 이글 … 김비오 통산 9승

72번째 홀에서 극적인 이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김비오가 마지막에 활짝 웃었다.단독 선두 황중곤에게 2타 뒤진 채 파5 18번홀에 들어선 김비오는 두 번째 샷으로 핀을 직접 노리는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그는 약 2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A27면

"천천히 걸으며 소리·빛 느끼세요…건축은 공간의 예술"

‘공감각적 건축가'로 유명한 리카르도 블루머 멘드리시오 건축 아카데미아 교수는 건축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발언부터 했다.보타와 페터 춤토어 등과 함께 스위스건축학교 USI에서 2013년부터 교수로 일하고 있다.블루머 교수는 “이번 비엔날레 주제인 ‘땅의 도시, 땅의 건축: 산길, 물길, 바람길의 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그리다'에서 영감을 받아 기본 아이디어를 구상한 후 지난해 2학기 학생들에게 구조 설계 등을 지도하고, 함께 방한해 송현동 일대와 서울 곳곳을 둘러보면서 실제 프로젝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매사 소더비 한남동에 자리잡는다

올해 아시아에 진출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글로벌 경매사 소더비가 서울 한남동에 한국 사무소를 연다.윤유선 소더비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성숙한 예술 생태계와 함께 다양한 예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소더비가 이 역동적인 환경에서 기성 컬렉터와 젊은 컬렉터 모두와 소통하고 뱅크시의 ‘풍선 없는 소녀'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품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일 기회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소더비 측에 따르면 한국은 오랫동안 형성된 주요 컬렉터들이 있고 최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기업가로 구성된 MZ 컬렉터들도 가세했다.

낯선 곳에서 남긴 강렬한 드로잉

‘무제'에서는 ‘나는 미국인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작가가 이방인으로서 낯선 땅에서 작업하며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음을 엿볼 수 있다.이 시기 작가가 가장 자유로울 수 있는 매체로 찾아낸 것은 시와 드로잉의 언어였다.전시 제목 ‘낯설은 얼굴들처럼'은 최욱경이 1972년 미국 체류 중 잠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출간한 시집 제목.

[매일경제TV] 매출 16억 올리는 한식 디저트 맛집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흑임자 인절미·카스텔라호박인절미로 유명해져 강남뿐만 아니라 전국에 맛으로 소문이 퍼진 떡집이 있다.2015년 한식 디저트 사업을 시작한 김병규 CEO는 다양한 종류의 떡 상품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고객층을 형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떡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다.김병규 CEO는 대학을 졸업한 후 패션, 화장품, 스포츠 용품 브랜드 등에서 다양한 브랜딩 컨설팅 경력을 자랑하던 중 돌연 떡집 사장님으로 변신하게 됐다.

[MBN] 부드러웠던 아내가 화내는 이유

데뷔 40년 차 가수 이진관과 아내 김태은이 ‘체크타임'을 찾는다.최근 이진관은 아내가 갱년기 이후 180도 변해 갱년기의 무서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전한다.그는 “천생 여자였던 아내가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폭군으로 변했다. 욕은 기본이고 제가 말만 하면 불같이 화를 낸다"고 폭로한다.

A28면

잠잘 곳도 없는데 반가운 유커? 코로나 후유증 여전한 K관광

지난달 23일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보따리 하나씩을 든 유커가 면세점 입구부터 점령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 항공 공급은 정상 수준 대비 60~70% 선에 머물고 있다"며 “결국 추석 연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산업 도약 첫단추는 쇼핑 대신 체험으로 유커 마음을 잡아라

표정관리를 해야 할 관광업계 분위기가 수상하다.이미 저가 패키지로 여행 온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쇼핑 수익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타고 다니던 관광버스에서 강제 하차당한 사례까지 등장했다.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심지어 질이 낮은 가이드라도 중국어가 되고 면세점 커넥션만 있다면 부르는 게 값"이라며 “저가 관광이 오히려 지상비 전체의 비용을 올리고 여행사 수익구조를 악화시키게 된다"고 우려했다.

A29면

"625년 이어온 요리법이라니 … 놀라울 뿐"

고려 오백나한재부터 시작해 조선 수륙재로 이어온 제례음식이 진관사 사찰음식 전통으로 남았다.앞서 사찰음식 대가인 회주 계호 스님은 이들을 맞이해 “병이 났을 때 음식을 먹어 먼저 치료하고 다음에 약으로 한다"며 “문화와 음식은 달라도 마음은 하나"라고 설명했다.계호 스님은 사찰음식의 기본으로 파, 마늘, 부추, 양파, 달래 등 5가지 자극적인 양념을 피하는 것을 설명하고, 진관사 음식은 625년간 수륙재 전통과 함께 의례음식이 이어져 요리법이 많이 바뀌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사진은 말한다] 시인 박인환 묘소 2019년 6월 27일

서울 망우리 묘소에 많은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다 해서 한 바퀴 돌았다.시인 박인환 묘 앞에서 큰절하는 사람을 보고 셔터를 눌렀다.박인환은 ‘세월이 가면'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동정] 이수그룹

이수그룹은 2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 ‘김준성 펠로우십 기금'으로 2021년, 2022년에 이어 2900만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김준성 펠로우십'은 고 김준성 이수그룹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사] 행정안전부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중소벤처기업부 등

인사] 행정안전부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중소벤처기업부 등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 20주기

교보생명 창업주인 고 신용호 전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지난 1일 교보생명 본사에서 추모식이 개최됐다.남궁훈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대산은 보험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이자 국민 교육 진흥에 대한 신념을 실현한 교육 지도자였다"며 “돈이 아닌 사람을 위해 사업을 했던 인간 존중의 문화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이달 30일까지 교보문고에서는 추모전시회 ‘대산이 오늘의 청춘에게'를 개최하며, 7일에는 교보교육재단이 ‘대산의 인본주의 교육과 미래인재 코드'를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매경춘추] 신약 개발의 용기

사람을 살리는, 세상에 없던 약을 만드는 신약 개발은 0.01%의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거는, ‘무모한 도전'이다.사람을 살리는 신약 개발에 모든 것을 거는 제약 기업인들의 용기가 만용으로, 실패로 귀결되지 않도록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우리 사회 모두의 응원이 절실하다.국가는 신약 개발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

[부음] 오서경씨 별세 외

'다이애나비 피살' 주장 억만장자 알파예드 별세

영국 해러즈백화점의 전 소유주 모하메드 알파예드가 지난달 30일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언론들이 밝혔다.1929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알파예드는 거리에서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국 유명 백화점 해러즈의 소유주가 된 입지전적인 사업가다.그는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빈과 함께 교통사고로 숨진 도디 알파예드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3분기 '자랑스러운 중기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3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박성훈 코마테크놀로지 대표와 임욱빈 바이오다인 대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코마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기업이다.박 대표는 싱가포르, 일본, 미국 등 해외 고객을 발굴해 회사 수출액을 2019년 10만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546만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

"대한민국 경제 영토 넓히겠다"

세계한상대회장을 역임한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후보로 나섰다.월드옥타는 재외동포 경제단체로, 68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가 있다.박 회장은 “월드옥타는 ‘한국 상품 수출에 기여하자'는 한상들의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애국 경제단체"라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지금, 월드옥타는 모국 상품 수출과 무역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30면

[매경시평] 권력과 진보

Al 대응 방법을 기술의 역사에서 찾을 수 있고, 과거 사회가 어떻게 기술의 잠재적 위험을 극복했는지 설명한다.기술과 진보의 관계에서 두 교수가 주목한 변수는 권력이다.기술 주도 세력과 기술의 잠재적 피해 세력이 권력 균형을 이루어야, 즉 기술 견제 세력이 ‘건강'해야 기술을 번영으로 이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고] 초강력레이저 연구 투자는 왜 중요한가

무한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지만 폭발 위험성과 공해가 없고, 안전하면서도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원.또 1000조분의 1초라는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한 빛을 발생시키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초강력 레이저 시설은 찰나의 순간에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가진 광선을 물질에 집속시켜 물질의 순간적인 변화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초고속·초정밀 실험이 가능한 초대형 연구시설로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극한의 기초·응용연구를 할 수 있다.

[기자24시] 18지선다 연금개혁 시나리오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는 제5차 재정계산위원회가 지난 5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진행했던 회의 내용을 담은 회의록이 게재돼 있다.연금개혁의 핵심인 모수개혁 논의를 꼭꼭 숨기는 계산위를 보고 이번 개혁마저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스쳤던 게 기억난다.지난 1일 계산위는 그간 논의를 담은 보고서를 통해 무려 18개의 연금개혁 시나리오를 제안했다.

카툰 포커스

A31면

[매경데스크] 벨라루스, 넌 누구냐

2015년 노벨 문학상을 거머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소설 속 문장이다.벨라루스 출신의 작가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라는 소설에서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과 소련 전쟁에 참여한 당시 소비에트 여성들의 혼재된 정체성을 이렇게 되물었다.1991년 구소련이 몰락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는 나란히 독립했다.

[시가 있는 월요일] 아름다움이 없다면

내,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사랑한다.아름다움이 없다면 삶은 어떤 것일까.아마도 아무 의미 없는 무채색의 세상일 것이다.

"내년 중대재해법 적용땐 문닫을 판" 68만 영세기업 절규 안들리나 [사설]

상시 근로자가 50명 미만인 영세사업장에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이 1일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했다.중기중앙회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영세 사업장 10곳 중 8곳은 법 시행에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한다.단순 계산만 해도 68만개 사업장 가운데 54만개 이상이 준비가 안 돼 있다는 얘기다.

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석, 반일 핑계삼은 친북행위다 [사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1일 친북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간토 대지진 조선인 학살 100주년 동포 추도 모임'에 참석한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게다가 윤 의원이 행사 참석을 위해 주일한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 수속과 차량 지원까지 받았다니 기가 막힌다.국민 혈세를 받는 윤 의원이 낡은 이념에 젖어 총련 행사에 함께한 것은 국회의원 직무와 양심을 팽개친 무책임한 행태다.

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案, 선거 의식 말고 국민설득 나서야 [사설]

‘더 내고,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의 밑그림이 나왔다.국민연금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다.국민연금 개혁은 인기 없는 정책이다.

B1면

인테리어가 비싼 취미? 오히려 돈 굳죠

‘하이막스 그라빌라'는 천연석처럼 칩이 촘촘히 박혀 있는 기존 칩 디자인 제품에 깃털이 은은하게 흩날리는 무늬 패턴을 더해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더불어 제품 기본 색상별로 톤온톤 기법을 적용해 기존 칩 패턴 제품보다 더 깊이 있는 천연석 표면 질감 느낌을 표현해냈다.또 공간 면적에 맞게 재단이 쉽고 접합 부위 이음매를 보다 자연스럽게 마감 처리할 수 있도록 패턴 무늬가 짧게 반복되는 디자인을 적용해 가시공 편의성을 높였다.

B2면

현대리바트, 최고급 원목·톱디자이너와 협업 … 우리집 휴식은 '프리미엄'

현대리바트가 프리미엄 가구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소속된 이탈리아 토넬리를 비롯해 아르투, 미니폼즈 등 글로벌 가구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의 경우 현대리바트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입 계약을 맺고 선보인다.현대리바트는 세계가구관의 해외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하다는 점을 고려해 가구사별 역사와 강점을 소개하는 코너와 40여 명의 디자이너별 디자인 철학과 약력을 소개하는 코너도 함께 운영한다.

현대L&C, 알록달록 친환경 벽지 …'빈공간' 아닌 '포인트'

현대L&C가 친환경성과 디자인 우수성을 두루 갖춘 벽지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큐티에는 현대L&C의 베스트셀러 합지벽지 제품이다.특히 이번 2023 컬렉션은 기존 미니멀한 디자인 외에 입체감 있는 패턴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도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B3면

에넥스, 갤러리 같은 공간 내맘대로? 모듈형가구 여기 다있네

이사와 혼수로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을 앞두고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실내 공간을 고급스럽고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모듈형 가구가 인기다.에넥스 시그니처 라인인 ‘키친팔레트 시리즈'는 5가지 개성 있는 도어 프레임, 18가지 트렌디한 컬러, 27가지 다양한 손잡이 등 취향대로 믹스&매치할 수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KCC글라스, 고단열 코팅유리·강풍차단 창호 … 에너지 절감효과 '굿'

이사철, 웨딩 등 이슈가 많은 가을을 앞두고 리모델링을 계획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인테리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창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서울시에서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을 통해 사용승인일 10년을 경과한 서울 소재 주택을 대상으로 고단열 창호 설치비에 대해 최장 8년간 분할 상환이 가능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KCC글라스 관계자는 “가을 인테리어 성수기를 맞아 고단열 창호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높아졌다"며 “올가을 특수코팅 로이유리 적용으로 단열 성능을 한층 높인 홈씨씨 윈도우로 교체해 다가올 겨울철에 난방 비용 절약 효과를 직접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룸, 앱으로 원격 높이조절 가능한 테이블 … N잡러 홀리다

최근 한 취업 플랫폼이 진행한 ‘직장인 N잡 현황’ 조사 결과 전체 직장인 982명 중 89%가 ‘본업과 병행해 N잡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최근 전동 높이 조절 기능으로 집에서도 다재다능한 일상을 연출할 수 있는 ‘업 모션 테이블'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업 모션 테이블'은 감성적인 다이닝 테이블 디자인에 앱으로도 원격 높이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한 기능을 더해 가족 구성원의 체형과 상황에 따라 상판 높이를 620㎜부터 900㎜까지 조절할 수 있는 모션형 다이닝 테이블이다.

B4면

에이스침대, 우리 집 신혼 침대 …호텔같이 아늑하고 푹신하게

평소 가성비를 추구하더라도 자신에게 가치 있는 소비만큼은 지출을 아끼지 않는 ‘앰비슈머’ 소비 트렌드가 혼수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은은한 조명으로 감성적인 신혼 침실을 완성시키는 프레임, 달라진 잠자리에도 숙면을 책임질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한 매트리스 등 60년간 ‘좋은 잠'만을 연구해온 에이스침대의 노하우가 가득 담겼다.에이스침대 프레임 중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단연 ‘루체-III'다.

씰리침대, 142년 노하우 담은 매트리스 … 차별화된 수면 제공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창립 142주년을 기념해 씰리의 브랜드 헤리티지와 기술력을 담은 매트리스 3종을 출시한다.씰리침대의 142년 헤리티지와 매트리스에 대한 전문성을 담아 선보이는 창립 기념 매트리스 3종은 ‘샹떼 II’ ‘블루밍턴 III’ ‘헤리티지 1881'이다.모두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제품을 리뉴얼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수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B5면

빌리안, 텀블러 내부 99.99% 자동살균

빌리안은 주부들이 육아와 가사 활동에서 느끼는 불안과 불편을 해소해주는 소형가전 브랜드 ‘필레우스를 만들고 있다.핵심 제품인 ‘살균 텀블러'는 물과 텀블러 내부를 99.99% 살균할 수 있는데, 12시간 동안 75분에 한 번씩 5분간 자동으로 살균할 수 있는 기능이 장착돼 있다.이런 기능이 적용된 뚜껑을 통해 텀블러 내부뿐만 아니라 칫솔, 유아 장난감, 마스크 등도 살균할 수 있어 소비자 편의성을 더했다.

솔로웨이, 욕실·차량 어디든 쉽게 녹 제거

슬로웨이 녹제거제는 생활 속 다양한 곳에 발생한 녹을 쉽고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녹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일반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부분의 녹을 제거하는 데 사용이 가능하며 스테인리스, 철, 알루미늄, 황동 등의 금속이 산화되며 발생하는 녹과 대리석, 타일, 도기 등 석재 표면의 녹물까지 다용한 소재에 적용이 가능해 활용 범위가 넓다.기존의 다른 제품들이 용도별 또는 세척력에 따라 제품을 구분해왔던 것에 비해 슬로웨이 녹제거제는 주방, 욕실, 차량, 실외 시설물 등 다양한 장소에 하나의 녹제거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잇커넥트, 민감한 피부 자극 없이 클렌징

에잇커넥트의 ‘에버컴포트 하이드레이팅 클렌징젤'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자극을 줄 수 있는 오일 성분과 거품을 배제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클렌징 효과를 높인 제품이다.오일 타입의 클렌징을 사용하면 모공을 막아 피부에 악영향을 주거나 미끈거려 2, 3차 클렌징을 해야 하고, 폼 클렌저는 과다한 클렌징으로 피부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게 되는데, 이러한 잦은 클렌징으로 인한 마찰 및 악순환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에버컴포트 하이드레이팅 클렌징젤은 특허 출원 중인 캑터스바이옴 성분인 선인장과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해 피부장벽을 강화하고 항산화 효과를 높여준다.

에이치디에스바이오, 다이어트 돕는 기능성 유산균

에이치 슬림 프로바이오틱스는 평소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의 장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식단이나 고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배변 활동에 불편함을 겪는 다이어터들을 위해 설계되었다.프로바이오틱스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기능성 원료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비타민B1이 함유되어 장 건강과 배변 활동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고 탄수화물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기능성을 지닌 3중 복합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다.또한 에이치 슬림 프로바이오틱스에는 핵심 특허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AC03을 포함한 17종의 생균 프로바이오틱스뿐 아니라 생균의 먹이이며 유익균이 증식하는 데 필요한 프리바이오틱스, 생균의 활동으로 배출되는 유익 성분인 유산균 대사산물이 들어 있어 세 가지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4세대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씨엠에프엔비, 원재료 성분 살려 깊고 진한 맛

씨엠에프엔비는 자연 그대로의 원재료로 만든 건강한 식품을 제공하면서 한식 소스 세계화를 꿈꾸고 있다.합성첨가물이나 합성조미료가 첨가돼 있지 않아 아이는 물론 가족도 안심할 수 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한생원 육수팩은 원물을 작은 조각인 분태 형태로 만들어 통원물보다 육수가 빠르게 우러나오며 물 1ℓ에 티백 1개를 넣고 끓는 물에 3분만 우려도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에어랩, 콧속 마스크로 감염병 걱정 끝

에어랩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각종 바이러스로부터 코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는 제품을 고민하다 ‘노즈클린2'를 개발해 지난해 10월 출시했다.초극세사 천연 한지 융합 필터를 사용해 초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환경 먼지, 자동차 배기가스, 유해 세균 등 오염된 공기를 70% 여과해주는 것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시험 결과 확인됐다.콧속에 삽입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할 때 거부감이 있을 수 있으나, 다년간 연구를 거쳐 출시한 노즈클린2 신제품은 최적의 한지 필터를 이용해 대기 중 오염된 공기를 효과적으로 막을 뿐만 아니라 착용감과 안정성도 극대화했다.

B7면

소변 이용해 전립선암 진단 … 3일 내 95% 정확도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는 결정적인 분기점이 필요했다.소변을 이용한 전립선암 체외 진단키트 개발기업 에피젠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창업 실현의 분기점이 됐다.전공 지식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과 창업의 기초부터 한 단계씩 다져온 윤 대표는 “2~3년 안에 바이오 시약과 전립선암 진단키트의 인허가 및 임상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진단키트를 개발해 암을 더욱 빠르고 쉽게 발견하고,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더 많은 사람에게 건강한 삶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열풍 건조기 700만원 [SELL & BUY]

중고 유휴 기계·설비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직거래 매물, 유관기관 매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종합포털 사이트 ‘중소벤처기업 자산거래중개장터'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더욱 양질의 기계·설비 매매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온도는 100~450도이며, 희망 매각가는 협의가 가능하다.인천광역시 서구에서는 열풍 건조기를 매각한다.

'준비된 폐업' 새로운 출발의 시작 [RESTART119]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폐업 자영업자의 재취업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고객센터 분야 재취업 특화교육 프로그램은 폐업 및 폐업 예정 소상공인과 폐업 소상공인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다.고객응대 분야 전문교육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화장품 제조사, 컨설팅 3개월 만에 13억 절감 [COST ZERO]

또 C사의 최근 3년간 재무 데이터를 계정별로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13개의 후보 항목을 도출할 수 있었다.센터는 C사와 협의를 통해 실제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항목을 선별하고 이를 상세하게 검토했다.C사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를 3개월 동안 진행한 결과, 총 13개 비용절감 과제를 통해 약 13억2000만원의 절감 효과를 얻었다.

중진공 교육생팀, 창업경진대회서 쾌거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어드림 스쿨 교육생 6명으로 구성된 ‘쇼푸’ 팀이 ‘2023년 농림축산식품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중기부와 중진공이 운영하는 이어드림 스쿨은 학력과 전공 무관하게 인공지능 분야 취·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AI 이론 교육, 벤처스타트업 실전 프로젝트 및 AI 경진대회 참가 등을 무상 제공하는 사업이다.특히 올해는 창업 지원 과정을 정규 편성해 창업 준비부터 창업 역량 강화 교육, IR 피칭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지원한다.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13편 발표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제31회 중소벤처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 13편에 대해 시상식을 개최했다.대상은 친환경 패키지 생산·수요 기업에 대한 바우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수출 역량 강화를 제안한 노유정·오진솔과 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주제로 직접 작사·작곡한 음원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 이승빈·이기원·이재웅이 차지했다.중소기업 인식 개선을 위한 4컷 웹툰으로 총 4편, 우수상 수상작은 총 7편을 선정했다.

ESG 경영 실천한 혁신사례 공모전 [한줄 MEMO]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벤처기업의 ESG 경영 저변 확산을 위해 ‘제2회 ESG 우수 혁신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수 사례 총 30건을 선정하고, 평가 상위 기업에는 ESG 우수 기업 지정패 등 포상을 제공한다.특히 우수 사례는 ESG 경영 실천에 애로를 겪는 기업의 참고 사례로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현장 인터뷰를 진행해 ‘ESG 우수 실천기업 사례집'에 수록된다.

C1면

청정자원 가득한 제주 …'바이오 聖地'로 뜬다

생물다양성이란 지구에 생존하는 모든 ‘생물종의 다양성’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칭하는 용어다.아울러 올해 제주도가 선정된 교육부의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으로 바이오 연구개발이나 기업에 필요한 산학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바이오산업은 제주 미래를 위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시장 창출로 성장 잠재력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생물이 살아 숨 쉬는 청정 제주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2면

그린바이오 이끄는 제주 … 연구개발·상품화 '천연물 허브'로

생물자원을 활용해 식품·화장품을 생산하는 ‘그린바이오'는 제주도가 이미 선도하는 분야다.이를 위해 먼저 제주도는 ‘대한민국 천연물 소재 허브'를 조성하고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가 이룬 ‘생물자원 발굴·연구와 제품 개발’ 성과를 민간기업에 이전하기로 했다.쉽게 말해 그동안 쌓아 올린 제주 생물자원의 정보와 기능, 소재 개발 기술 등을 ‘미끼'로 국내외 그린바이오 기업을 제주로 대거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미래 먹거리 '레드바이오' 속도 … 2030년까지 신약 5개 목표

레드바이오는 혈액의 붉은색을 딴 명칭으로, 신약 개발, 진단 시약, 줄기세포 등 보건·의학 분야 응용 산업이다.무균돼지처럼 단기적으로는 치매 발현 복제돼지를 양산·판매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복제돼지를 이용해 치매 원인 연구와 치매 치료 신약 소재 개발에 나선다.김창세 혁신산업국장은 “레드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과 인프라스트럭처 구축, 선도기업 유치 등 초기 생태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며 “파격적인 육성·지원 정책으로 기업을 유치한 뒤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혁신성장 거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3면

제주서만 나는 '용암해수'… 해양바이오 성장 이끈다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가 그린바이오만큼이나 자신 있는 분야가 바로 ‘해양바이오'다.현재 KIOST 제주연구소 내에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를 구축 중에 있고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 내에는 해양미세조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공모사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제주도 입장에서는 용암해수와 관련된 기업과 연구기관을 ‘엮어주는’ 역할에 주력한다는 방향이다.

"바이오 강국 대한민국 제주도가 그 꿈 이룰것"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포부를 밝힌 뒤 “제주는 9700여 개의 다양한 생물종을 품은 천연자원의 보고"라며 “제주대 의대와 수의대, 약대에서는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이 매년 배출되고 있고, 화장품과 식·의약품 산업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기술 고도화와 산업화 기반이 탄탄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육성 전략은 산·학·연·관이 함께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로 개편하겠다. 제주도가 10여 년 동안 모은 생물종 3055종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연 매출 300억원 이상의 바이오기업을 유씨엘, 한국비엠아이, 오설록농장 등 3곳에서 2030년까지 20곳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그린바이오에 대해서는 “청정 자원과 다양한 생물자원을 가진 제주는 식음료와 화장품 생산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했다"며 “그동안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식품·화장품 산업의 규모를 더 키우고,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