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면

홈술·고급술에 취했다 韓 주류시장 10조 시대

코로나19 기간 유행처럼 번진 ‘홈술’ ‘혼술’ 문화에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이후 회식 등 대면 모임이 다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여기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 수제맥주, 전통주까지 주류 소비 트렌드가 다변화한 점도 주류시장 파이를 키우는 배경이 됐다.8일 매일경제가 국세청 주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술시장 규모를 가늠하는 국내 주류업체 전체 출고 금액은 지난해 9조9700억원으로 나타났다.

北 첫 핵공격잠수함…수중 도발 위협

북한이 제75회 정권 수립 기념일을 하루 앞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핵공격잠수함'을 처음 진수했다고 밝혔다.우리 군당국은 일단 북한이 전술핵잠수함을 정상적으로 운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판단을 내놨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잠수함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나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K푸드 수출길…한·인니 할랄푸드 협력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와 할랄푸드 분야에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가 체결한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부상한 인도네시아와 인프라스트럭처·인력·연구개발·제도 등 4대 분야에서 전기차·전기이륜차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와 인도네시아 종교부 간에 맺어진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MOU'는 인도네시아에 K푸드 수출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YTN 인수전 중견기업들 도전장

케이블 보도 전문 채널 YTN 인수전의 막이 올랐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YTN 지분 14.58%를 보유하고 있었다.한편 YTN은 전날 한전KDN과 마사회가 지분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일방적인 민영화 추진을 멈추고 YTN이 국민 신뢰를 받는 보도 전문 채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적 숙의 과정에 동참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KB금융 차기회장 후보에 양종희

KB금융지주가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2008년 KB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가 등용되는 것이다.KB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인사 발탁을 통해 KB금융의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과감한 혁신을 꾀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

A2면

커지는 화웨이 미스터리 …"하이닉스칩 올해 제품 탑재"

중국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에 SK하이닉스가 생산한 메모리칩이 탑재된 경로를 두고 반도체 업계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8일 블룸버그를 비롯해 외신과 중국 내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영상·이미지를 보면 이들 제품에 쓰인 SK하이닉스 메모리칩은 올해 3월 이후 생산된 것으로 추정된다.SK하이닉스가 화웨이에 마지막으로 제품을 공급한 것은 2020년 9월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경로로는 이들 메모리칩이 화웨이로 향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NASA, 화성에서 '산소' 만들었다

미국 항공우주국이 화성에서 산소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NASA의 기존 목표보다 훨씬 더 높은 산소 생성률을 보였다.이렇게 화성에서 생산한 산소는 우주비행사 호흡용으로 쓸 수 있다.

두달치 요소 있다지만…일부선 벌써 품절

중국 정부의 요소 수출 통제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가 국내 업체들을 불러 수급 현황을 파악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기존 계약 물량이 차질 없이 반입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 관련 부처, 주한 중국대사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날 기획재정부도 국내 요소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A3면

中 대체할 '세계의 성장 엔진' 인도…尹 "방산·IT 협력 강화"

9~10일 이틀간 수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인도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뉴욕 월가에서도 최근 인도가 중국을 대신해 세계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대형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는 인도가 기술·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에 힘입어 2027년에는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韓첨단산업·印尼핵심광물 협력 전기차 공급망 강화 MOU 체결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계기에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총 22건의 협력문서에 서명하면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발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주로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전기전자, 바이오, 녹색산업,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의 정부 간 산업정책·기술·산업인력 개발과 투자 촉진 등 협력 추진 내용이 담겼다.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는 한국의 첨단산업과 인도네시아의 핵심광물을 연계하는 공급망 연대가 대폭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에 발맞춰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A4면

"조악해도 수중 핵탑재는 위협"…韓, 핵잠 도입론 다시 불붙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직접 ‘전술핵공격잠수함’ 카드를 꺼내들며 한반도 안보정세에 긴장이 가중되고 있다.북한이 기존에 공개한 전술핵탄두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묶어 한·미·일을 압박할 ‘플랫폼'인 잠수함 경쟁에 나서면서, 한국도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현재 북측이 보유 중인 약 20척의 로미오급 잠수함을 순차적으로 확대·개량해 은밀한 수중 전술핵 운용 수단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기형적 개조로 발사관 10개 … 정숙성·내압성 '의구심'

양 위원은 “북측이 2019년 7월에 공개했던 잠수함에서 설계를 변경했는데, 2019년 모델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훨씬 더 높은 미사일 데크를 장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양 위원은 “이 같은 기이한 설계로 신형 잠수함은 정숙성이 매우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사일 탑재부가 발사압력을 견딜 만큼 충분한 강성을 가졌는지도 미지수"라고 관측했다.북한이 이번 9·9절을 앞두고 ‘우리식 핵잠수함'을 내놓으면서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밝힌 5대 전략무기 개발사업도 속속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한미, 15일 서울서 확장억제협의체 가동

한미 외교·국방당국이 15일 서울에서 제4차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8일 외교부와 국방부는 “한미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고도화·노골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에서 확장 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정책 및 전략적 협력 방안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에서는 이번 회의에 장호진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A5면

與 "민주당, 김만배 보도 미리 알고 의원 면죄부법 발의"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인터뷰 보도 이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고 조직적으로 확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8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가진 입법권을 무기로 ‘대선 공작 면죄부 법안'을 발의하며 가짜뉴스로 대선판을 뒤흔들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2021년 9월 15일 김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대장동 몸통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위해 조작 인터뷰를 만들었고,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021년 10월 8일 판사 출신 이수진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 국회의원 32명이 ‘가짜뉴스 면죄부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野 '채상병 특검' 당론 채택 국방장관 즉각 해임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고 채수근 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윤석열 정부 국정 기조 전환과 내각 전면 쇄신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다뤘다.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을 은폐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단식 응원" 한노총 위원장에 … 李 "노조법 9월 처리"

국정 전면 쇄신을 요구하며 9일째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다만 의회주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기정사실화된 노조법 개정안의 일방 처리에 난색을 표하며 본회의 표결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노동계에서는 노조법 개정안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다.

진교훈 "33년 경찰행정 경험 尹정권 독주 견제, 내가 적임"

더불어민주당의 강서구청장 후보로 공천된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이 8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진 후보는 33년의 경찰 행정 경험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진 후보는 “경찰청 중앙부처, 행정 단위에서 이뤄지는 기획, 예산, 법령 또는 조직·성과 관리를 경험했다"며 “특히 기획조정과장을 역대 가장 오랜 기간 수행했기에 자치행정을 종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尹탄핵' 설훈 '막말' 박영순 與, 윤리위에 징계안 제출

국민의힘이 8일 국회 대정부질문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태영호 의원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지목된 박영순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정경희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안과에 설 의원과 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징계안을 제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설 의원은 막말로 인해 국민적 공분을 샀던 의원"이라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본회의장에서 대통령을 향해 탄핵해야 한다는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말했다.

[포토] "우리 수산물 많이 사주세요"

포토] “우리 수산물 많이 사주세요”

檢, 이재명 관여 여부 겨냥 '허위 인터뷰' 확산경위 수사

검찰이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 허위 인터뷰'가 여러 언론·정치단체 등을 통해 급속 확산된 경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내 신설된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허위 인터뷰 당사자인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뿐만 아니라 JTBC와 MBC 등 관련 보도를 내보낸 언론사, 뉴스타파 기사에 대한 인터넷 커뮤니티 추천 수 조작 정황, 뉴스타파 기사가 공개된 직후 본인 SNS에 글을 올렸다가 지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지·관여 여부 등에 대해 광범위한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허위 인터뷰 보도 직후 이어진 관계자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안민석 "무례한 발언 사과를" 한동훈 "욕설 하시는 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에 날카로운 설전이 벌어졌다.이어 그는 “저는 한 장관이 그동안 했던 무례한 발언, 동료 의원들에 대한 불손한 태도와 관련해 사과드릴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 장관은 “그 얘기를 안 의원님이 하시니까 참 이상하다"면서 “그런 질문은 국민이 보시기에도 참 황당할 것 같다. 의원님도 국민한테 욕설 같은 것을 하시는 분 아니냐. 누구에게 훈계하는 식으로 대정부질문 시간을 쓰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A6면

139년만에 최악 물폭탄…홍콩 '셧다운'

태풍 하이쿠이가 중국 남부를 강타하면서 아시아 금융 허브와 중국 실리콘밸리를 멈춰 세웠다.홍콩과 중국 선전시에 각각 139년, 71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교통과 경제가 마비됐다.홍콩과 인접한 중국 도시인 선전시에서도 폭우로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킹달러에…위안화 또 16년만에 최저

미국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라 달러화가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달러 강세에 경제 둔화 우려까지 겹치면서 중국 위안화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8일 중국 역내 위안화는 장중 한때 달러당 7.34위안에 거래되며 2007년 12월 이후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령 정치인, 정신감정 해야" 80세 바이든 재선 꿈 어쩌나

미국인 4명 중 3명꼴로 75세 이상 정치인의 정신감정을 요구했고 대통령직 연령 제한에도 찬성했다.CNN은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5∼31일 18세 이상 미국인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등록 유권자 중 46%가 “내년 대선에서 누가 공화당 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답했다.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보다 낫다고 답한 비율은 32%였다.

우크라 공격 무산시킨 '우주 권력자' 머스크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자사 위성통신 시스템인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차단해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흑해 함대 공격 작전을 무산시킨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의 결정은 우크라이나군 공격이 러시아군의 핵 보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다.아이작슨에 따르면 머스크는 러시아 고위 관리와의 대화를 통해 핵 전쟁에 대한 공포를 품었으며, 우크라이나의 수중 드론 공격이 이를 현실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美 최대고용 월마트 신규직원 임금 깎아

미국 기업 중 최대 고용주로 꼽히는 월마트가 매장 신규 직원의 임금을 내렸다.월마트는 임금 체계 개편에 따라 근로자의 이동 배치가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에서 무려 직원 160만명을 고용한 월마트가 신규 직원 임금을 낮출 수 있는 것은 고용시장에서 근로자 우위 현상이 저물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 LNG업계 파업…천연가스값 요동

호주의 주요 액화천연가스 업계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하면서 유럽 천연가스 선물시장이 장중 10% 넘게 급등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8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석유 대기업 셰브론이 호주에서 운영하는 휘트스톤과 고르곤 가스전 노동자들이 이날 오후 1시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고 노조연합인 오프쇼어 얼라이언스를 인용해 전했다.호주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이다.

A8면

윤종규 잇는 '재무통'…KB, 리딩금융 굳히기

국내 리딩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수장 후보로 양종희 KB금융 부회장이 선정됐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8일 양 부회장을 차기 수장 후보로 확정한 것은 KB금융그룹의 다음 단계인 ‘리딩 금융그룹 굳히기'의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양종희 후보자는 KB국민은행과 KB금융지주에서 윤종규 회장과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다는 점에서 KB그룹 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다.

경상수지 연속 흑자에도 불안불안

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8일 한국은행은 지난 7월 경상수지가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5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경상수지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만이다.

MZ 홀린 위스키·전통주 1년새 2배이상 몸집 불려

40대 직장인 김 모씨는 올해 추석 연휴 때 고향에 들고 갈 선물로 위스키와 프리미엄 전통주 세트를 샀다.8일 국세청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시장에서는 브랜디를 제외하고 맥주, 소주, 탁주, 위스키 등 전 주종이 일제히 성장세를 나타냈다.전체 주류 시장에서 41.6%를 차지하며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맥주는 지난해 국내 출고가액이 4조1486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포토] 오피스 쿨비즈·에센스 챌린지 시상식

포토] 오피스 쿨비즈·에센스 챌린지 시상식

韓, 우즈베크서 10억불 받는다…가스전 미수금 상환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공동으로 추진한 ‘수르길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발생한 10억달러 규모 미수금을 6년 만에 돌려받게 됐다.2008년에 시작돼 2041년까지 진행되는 수르길 사업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으로 가스전을 개발하고 화학 제품과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한국가스공사를 중심으로 한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공사가 합작사를 세워 가스를 생산하고 UNG의 자회사를 통해 가스를 판매한다.

서울시 재건축 '공사비 검증' 의무화

서울 재건축·재개발 과정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기준이 완전히 바뀌게 됐다.이번 개정은 올해 7월부터 정비 사업 시공사 선정 시기가 ‘사업시행계획인가 후'에서 ‘조합설립인가 후'로 빨라지며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조합은 여건에 맞는 입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표] 당좌거래정지

[표] 외국환율고시표

A9면

전기차 판매 성장률 부진에…현대차, 아세안에 사활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순수 배터리 전기차 판매 증가폭이 경쟁 완성차 업체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면서 미국 테슬라, 중국 전기차 업체와 판매 격차가 벌어지고 본격적으로 EV 세일즈에 돌입한 완성차 업체에는 추격을 허용하는 형국이다.8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스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 대수는 18만6744대였다.

항공·해양 인재 블랙홀 한화

한화그룹이 각계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을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조 전 원장은 한화그룹 우주사업 싱크탱크인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 원장을 맡아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산동네 봉사 간 회장님 "경차 레이 최고"

‘벤츠’ ‘마이바흐'를 탈 것으로 연상되는 대기업 회장이 1000만원대 경차를 세 번이나 사서 몰고 다닌다.기아 경차 레이를 몰며 산동네 봉사활동을 다니는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이야기다.박 전 회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기아 레이와 찍은 사진과 함께 이 차를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소재기업 변신 고려아연 印尼와 니켈 공급망협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면담을 하고 2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고려아연은 니켈 매장·생산량 전 세계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협력해 글로벌 니켈 1군 기업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각오다.8일 고려아연은 지난 6일 최 회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바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단독 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세단 대신 SUV" 확 달라진 임원차

‘팰리세이드 모는 현대차 상무, 벤츠 스프린터 타는 삼성 사장’.검은 세단으로 상징되던 대기업 임원 자동차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임원 중 SUV, 13인승 이상 밴 등을 법인용 차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복합기 회사 뛰어넘어 디지털 보안사업 강화"

최근 서울 중구 한국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사무실에서 만난 하토가이 준 신임 대표가 가장 큰 목표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하토가이 대표는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은 정보기술 분야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하고 있고, 이와 동시에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다"면서 “한국에서 인정받으면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한국후지필름BI의 가장 큰 무기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망라하는 고객사 네트워크다.

A10면

애플 충격에…하이닉스·이노텍 휘청

중국 정부가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뉴스에 애플 주가에 이어 한국의 애플 부품 관련주도 주가가 급락했다.출시를 앞둔 아이폰15로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던 애플 부품 관련주는 갑작스러운 중국발 악재에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애플에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는 아이폰 중국 매출 감소 전망에다 전날 화웨이폰에서 SK하이닉스 반도체칩이 발견됐다는 뉴스의 여진까지 계속되며 이날 주가가 4.05% 하락했다.

中 요소 수출금지 소식에 요소수·비료株 한때 급등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8일 한국 증시에서 요소 관련주가 한때 급등했다.차량용 요소수 시장 가운데 50% 정도를 차지하는 롯데정밀화학 역시 전날 대비 5.93% 오른 6만2500원, TKG휴켐스는 2.58% 상승한 2만1900원을 기록했다.중국 대형 비료 제조업체의 수출이 제한되면 국내 요소수 생산 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이다.

CJ바사 전환사채 샀던 기관, 결국 풋옵션 써

3년 전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전환사채에 투자했던 기관들이 연이은 주가 부진에 조기상환을 요구했다.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재무적투자자인 아이온자산운용 측의 조기상환청구권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4일 212억원을 상환했다.아이온자산운용은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전신인 ‘천랩'에 2020년 9월 300억원을 투자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 일진홀딩스 / 씨에스윈드 / SK스퀘어

일진홀딩스=초고압 변압기 공장 증설에 682억원 투자.씨에스윈드=WIND TOWER 공급 계약 536억4100만원.SK스퀘어=나노엔텍 지분 장외 처분으로 자회사 탈퇴 공시.

[코스닥 공시] 나노브릭 / 톱텍

나노브릭=위조방지 첨단 보안제품 물품 공급 53억1707만원.톱텍=봉화 태양광발전소 구축공사 계약금액 627억9370만원.

A13면

月 정기권 하나로 … 수도권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3개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개 시가 검토한 내용은 수도권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환승·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도입이다.현재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지하철 정기권의 확장된 개념으로 지하철뿐 아니라 시내·마을버스까지 무제한으로 환승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대 의예 294점 경영학과는 285점

지난 6일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초고난도 문항을 뜻하는 이른바 ‘킬러문항’ 없이도 변별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난이도 상승으로 수학과의 표준점수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수능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국어과목의 중요도가 전년 대비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임 대표는 “고난도 킬러문항 제외로 수학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력은 국어·탐구 과목에서 갈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행안부 재난상황 훈련 율현터널서 처음 진행

서울 수서역을 향하는 고속철도 열차에 경기 성남시 인근을 지나는 순간 객실에 화재가 발생한다.열차는 비상 정차한 가운데 화재 발생을 인지한 SRT 운영사인 에스알 승무원은 운영상황센터로 즉시 사고를 신고하는 한편 안내방송으로 승객 대피를 유도한다.행안부는 올해 새로 도입한 재난 훈련인 ‘READY Korea'의 첫 훈련으로 SRT 화재 상황을 가정한 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 이재명 9일 수원지검 출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소환에 응하면서 9일 수원지검에 출석한다.이 대표 측은 전날까지 12일 출석을 고수했으나 검찰이 이를 거부하고 7~9일에 조사받으라고 요구하자 입장을 선회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소환 조사를 앞둔 수원지검 형사6부는 대북송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150쪽가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대전 초등학교서 또…40대교사 극단적 선택

대전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이와 관련해 교사노조 측은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 사건 등으로 A씨가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유족의 언급이 있었다"며 “이 때문에 고인은 오랜 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올해 교사 생활 20년 차인 A씨는 2019년 근무하던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개업 소상공인 56%가 3년내 문닫아

제주에서 개업하는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3년 안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 비율이 25.6%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24.2%, 부동산업 17.4% 순이다.폐업한 업체 가운데 3년 안에 문을 닫은 비율은 56.2%였는데, 이 중 1년 안에 폐업한 경우도 23.5%에 달했다.

'7년간 1387억 횡령'… 檢, 경남銀 직원 구속기소

7년 동안 130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남은행 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6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남은행이 보관 중이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 시행사 3곳의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 총 699억원을 횡령했다.이 과정에서 시행사 명의의 출금전표를 11번에 걸쳐 위조했고, 이렇게 횡령한 돈을 가족이나 페이퍼컴퍼니 명의 계좌로 옮겼다.

A14면

지분 1% 변화에 주가 출렁 …'소음' 속 기회 찾아라

주식 매수 경쟁 속 지분 1%는 ‘타노스의 건틀렛'에 비유된다.오너 입장에선 지배구조 ‘소음'이지만 반대로 주주들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그동안 오너들은 낮은 지분율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가능했다.

A15면

비트코인 현물ETF 상장 하세월? 구리를 되돌아봐!

지난 6월 말 4000만원에 육박했던 비트코인이 8월 말 3500만원대로 떨어진 뒤 계속 횡보하는 모양새다.감시공유계약은 2012년 JP모건이 구리 현물 ETF의 상장 승인을 받는 과정을 밟을 때 처음 등장했다.JP모건은 구리 현물 ETF를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A16면

콘크리트·아스팔트에도…그들은, 있었다

인간은 도시의 주인을 자처하며 300년간 습지를 제거하려 노력했다.그러나 21세기 들어 상황이 바뀌었는데, 습지가 인간에게 그저 쓸모없는 도시의 얼룩이 아니란 걸 인간이 인지했기 때문이었다.습지는 평소 공원이 되기도 하지만 폭풍과 해일에 대비하는 완충지 역할도 해낸다.

지도가 만들어지고 비로소 국토가 생겼다

이처럼 근대 국가에선 ‘공통의 역사적 공간'에 대한 이해와 지도가 만들어지면서 ‘국토'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한다.저자는 지도에 그려진 국경선으로 영토가 정해지기도 하고 거꾸로 지도에 의해 현실이 지도를 따라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한다.국가와 영토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지도 덕분에 지리학이 근대 국가의 중요한 학문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불편한 바다

바다 하면 광활하고 푸른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배를 훔치는 도둑과 해양 동물을 무차별적으로 포획하는 밀렵꾼, 폐유 투기범, 파도에 내던져진 밀항자, 해적과 용병, 바다에서 몸을 팔 수밖에 없는 노동자 등 책에 등장하는 인물도 여럿이다.대규모 환경 파괴와 무차별적인 해양 동물 살육, 어업 종사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까지, 그저 아름다운 동경의 대상일 뿐인 바다 위 세계의 다양한 문제적 현장과 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오랑캐를 변화시키러 美로" 그러나 변한 건 中유학생들

미·중 갈등이 하나의 패러다임이 된 시대, 양국의 패권 전쟁이 한창인 지금도 중국인들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2020년 기준 미국의 중국 유학생은 37만여 명, 미국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35%에 달한다.대만 출신 역사학자인 저자 장융전은 이들 중국의 미국 유학생들에게 주목했다.

A17면

[이달의 경제경영서] 내 안의 지식을 연결해보라 … 투자가 보인다

지식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삼성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 등에서 금융기관과 기업체, 펀드 등의 각종 금융 위험 대비책을 강구한 위험관리 전문가인 저자는 누적 30조원 이상의 투자를 최종 검토·승인한 금융권 베테랑이다.큰돈이 움직이는 실전을 통해 세상을 연결해서 보는 새로운 시각을 만들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정보의 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보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강대국은 핵심 이익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이것을 침해받으면 전쟁까지 불사한다. 뉴스를 접할 때 그것이 어떤 강대국의 핵심 이익 영역인지 주의 깊게 보자. 대형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신간 다이제스트]

일본은 오키나와, 아이누, 타이완 그리고 조선인을 일본인으로 통합하기 위해 ‘문명화=일본인화'를 주창하면서 동시에 민족이나 법적·제도적 차별을 유지했다.미국의 대표적 시빅 테크 단체인 ‘코드 포 아메리카’ 소속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시빅 데이터를 설명한다.시빅 데이터의 발전사부터 한국과 미국의 현주소 등을 조목조목 꼬집는다.

마약중독자서 억만장자로 … 유일한 비결은 '집착'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숨겨진 잠재력을 이끌어내면 된다고 조언하는 세계적인 자기계발서 저자들을 만나보자.이들은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환경이나 재능이 아니라고 단언하며 열정과 멘탈과 집착을 통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저자는 집착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구했는지, 집착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 자기 경험을 통해 입증해 보인다.

이주의 새책

저자는 투자 결정에 관한 다양한 행동경제학 이론을 비롯해 자신이 투자했던 실제 사례, 편향을 줄이는 요령을 알려준다.가정의학과에서 15년간 환자 20만명을 진찰해온 의사이자 각종 포털과 언론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저자 양성관이 마약 대재앙 시기에 읽어야 할 마약 해설서를 세상에 내놨다.평화와 종전을 위한 관점에서 일목요연하게 이 전쟁의 기원과 배경, 현재 상황을 전달하며 우리에게 어떤 관점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허연의 책과 지성] "인간의 뇌는 음모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장치다"

인간은 참 속기 쉬운 동물이다.인간이 잘못된 믿음이나 통념에 빠지는 중요한 원인은 뇌의 오류다.인간의 부정확한 뇌는 ‘신념과 기대'라는 묘한 심리 상태를 만들어낸다.

A18면

미술 애호가의 도시, 올가을 특별한 게 있다

가을에는 KTX를 타고 대구로 예술여행을 가보는 건 어떨까.‘천재 화가’ 이인성 등 대표적 예술가들이 탄생했고 실험미술이 번성했으며 미술품 소장 기반이 탄탄한 곳이다.컬렉터 출신인 안혜령 리안갤러리 대표는 “크뇌벨은 유럽의 순수함을 품은 세련된 조각과 같아 매력적"이라며 “세계적인 작가의 전시로 지역 화랑 이름을 해외에까지 알리는 것이 대구 지역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서보의 아날로그 '묘법'… 손자의 디지털로 재탄생

1991년 박서보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인연을 맺고, 이후 총 14번의 전시를 기획해온 조현화랑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아직까지 국내에 공개되지 않은 박서보 작가의 신작 묘법을 선보인다.박서보의 묘법은 1970년대 초기의 연필 묘법, 1980년대 중기 묘법, 2000년대 이후의 후기 색채 묘법으로 구분된다.이번 전시는 2020년대를 기점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후기 연필 묘법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로, 총 12점의 후기 연필 묘법이 1978년에 제작된 초기 연필 묘법 1점과 함께 공개된다.

A19면

또박또박 280m샷 … 박정훈 우승컵 번쩍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허정구배 제69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박정훈이 4번홀 190m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힘차게 두 번째 샷을 시도했다.박정훈은 “지난해 허정구배에서 부진해 국가대표에 들지 못한 아픔을 겪었는데 1년 만에 만회했다. 첫 우승을 한 해에 다승을 해 기쁘다.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 트로피를 안게 돼 무척 보람됐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다시 오지 않을 20대 … 멋지게 마무리해야죠"

전인지가 말한 ‘이루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다.LPGA 투어 메이저 대회 5개 중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트로피를 보유한 전인지가 셰브론 챔피언십 또는 AIG 위민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전인지는 “눈앞에 보이는 목표여서 그런지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건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쉽지 않겠지만 꼭 이루고 싶다. 내년에 찾아올 두 번의 기회 중 한 번은 꼭 살려보겠다"고 다짐했다.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9일 土(음력 7월 25일)·2023년 9월 10일 日(음력 7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3년 9월 9일 土(음력 7월 25일)·2023년 9월 10일 日(음력 7월 26일

[포토] 항저우 아시안게임 韓선수단 단복 공개

포토] 항저우 아시안게임 韓선수단 단복 공개

'손톱'에도 5경기 무승 속타는 클린스만호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클린스만호의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8일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부임 후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A20면

BTS 곡 기획하다 美 대형음반사 부사장으로

앞서 컬럼비아 측은 그에게 영입 제안을 하면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그간 쌓아온 경험을 갖고 일했을 때 좋은 시너지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한다.그는 “2017년께 처음 미국 쪽 관계사에 미팅 요청을 하면 대답도 못 듣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은 BTS가 산업적으로도 성공해 K팝을 무시할 수 없는 위치로 만들어줬다"고 돌아봤다.이어 “K팝이 미국 시장에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현지 A&R과는 또 다른 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저로서는 K팝이 아닌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MBN] 뉴질랜드 바다에서 돌고래 찾기

하늘길 크루는 비행기 팀과 배 팀으로 나뉘어 뉴질랜드 바다에서 돌고래 찾기에 나선다.한편 캡틴 김병만은 멤버들을 위해 뉴질랜드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는 슬리퍼 섬을 통째로 빌린다.슬리퍼 섬에 입성한 크루들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자유로움을 만끽한다.

[MBN]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

돌싱 하우스의 다섯 번째 날, 돌싱들은 원하는 사람에게 도장을 찍으면 무조건 함께 데이트를 갈 수 있는 ‘비밀 도장 데이트'를 진행한다.투표 결과에 따라 1대1 데이트가 되거나 그룹 데이트가 될 수 있다.투표를 마친 10인은 차례로 제작진이 건넨 쪽지에 적힌 차량에 오르는데, 특정 차에 대거 인원이 몰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A21면

"42년만에 '민병철 생활영어' 재출간됐지요"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는 작년 11월 책을 집필하던 중 전화를 받았다.미국 한 대학에서 교수 생활을 할 때 엘리트 한국인들도 영어를 못해 낮은 처우를 받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문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MBC 특파원이 자신의 명함을 민 교수에게 줬고 한국에 오면 꼭 연락을 달라고 해 이를 계기로 영어 교육자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고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 작곡때 쓴 머큐리 피아노 30억원 낙찰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작곡할 때 사용한 피아노가 경매에서 약 30억원에 팔려나갔다고 일간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영국 런던의 경매업체 소더비는 이날 야마하 브랜드의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 등 머큐리의 유품 수천 점을 전시하고 입찰을 진행했다.이날 해당 피아노는 174만2000파운드에 낙찰됐다.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장 별세

평생 신협 운동에 헌신해온 이상호 전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7일 오전 8시 49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신협중앙회가 전했다.1961년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를 만난 고인은 신협에서 5일간 교육을 받은 회원들이 돈을 모으는 걸 보고 농업은행을 그만둔 뒤 신협 운동에 참여했다.1979년부터 1983년까지 16∼17대 신협중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포토] 매경·서울시립대 '조세쟁송 교육과정'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국토교통부 / 통일부 등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 국토교통부 / 통일부 등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장 같아" 교수 힐러리, 첫 강의 인기폭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교수로서 진행한 첫 번째 강의에서 여전한 인기를 실감했다.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은 너도나도 강의 도중에 휴대전화로 클린턴 전 장관을 찍으려 했다.클린턴 전 장관은 강의 시작 20분 만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여기는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부음] 황의전씨 별세 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선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새 방심위원장으로 선출됐다.류 위원장은 1959년 대구 출생으로 청구고와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했다.대학 졸업 이후 1985년 KBS 보도본부 기자로 취직했다.

[포토] 경북 농업 메타버스 MOU

포토] 경북 농업 메타버스 MOU

[표] 주말 레저 날씨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선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이 새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류 위원장은 이날 위원장에 선출된 직후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취임사를 통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적 존재가 된 내외부의 가짜뉴스를 척결하기 위해 우리 위원회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최근 논란이 된 뉴스타파의 김만배 씨 인터뷰와 이를 인용한 보도들을 겨냥해 “최근 우리 위원회가 긴급안건으로 상정한 ‘국기문란급’ 허위·조작 보도가 대표적 사례"라면서 “의도적으로 조작된 가짜뉴스가 한 사회와 나라 전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음을 우리는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22면

[미술래잡기] 예술은 다양할수록 좋다

대규모 미술 전시의 원류를 따라 올라가면 17세기 프랑스에서 루이 14세의 후원하에 엄선된 아카데미 회원들의 작품이 루브르궁의 거대한 방 하나에서 전시된 살롱이 있다.초기의 살롱 전시는 국립 미술 학교의 교수와 졸업생들의 작품을 보여주면서 시작했지만, 18세기부터는 점차 참여 작가의 범위를 늘려갔고, 대중의 문화적 소양을 고양시키고자 했던 계몽주의 시대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사립 갤러리가 거의 없던 시대라 미술가들의 살롱 참여는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귀한 전시 기회였다.

[홍혜진의 막전막후] 용각산을 아시나요

용각산은 1970년대 집집마다 한 통씩 구비해 두고 있을 만큼 보편적으로 쓰이던 기침가래 해소제였다.용각산을 알고 모르고가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핵심은 이처럼 한 직장에서 일하는 기성세대와 MZ세대 간 인식 격차가 발생하는 지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우리나라 조직 중 가장 경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공무원 사회에서 세대 간 파열음이 특히 크다.

[밀레니얼 시각] 인생의 의미는 '타인'이다

청년 시절에만 하더라도, 나는 인생의 의미는 매우 복잡하고 심오한 것이라 믿었다.그것은 인생의 의미란, 그저 ‘타인에게 무엇을 주는가'로 정의된다는 생각이다.내가 타인에게 줄 수 있는 바로 그것, 내가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일 자체가 보통 인생의 의미인 것이다.

[책과 미래] 한국적 창조성의 핵심

급속한 서구화의 결과, 한국인이 고유문화를 망각하고 서양 음악을 자기 음악인 것처럼 재창조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런데 케이팝의 성공은 한국문화의 고유한 전통을 보여주는 듯도 하다.장지연 대전대 교수는 우리 문화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선진 문화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 담긴 보편 정신을 적극적으로 파악한 후, 이를 바탕 삼아 우리만의 독특한 산물을 이룩하는 데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디

A23면

[세상사는 이야기] 세상을 보는 아이들의 눈

얼마 전 우리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대회를 열었다.보통 아이들의 그림은 본인보다는 의사나 간호사 선생님이 들어가고 자신보다는 선생님들을 예쁘게 신경 써 그리곤 한다.아마도 입원해 있는 아이들의 눈에는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이 겁나기도 하지만 멋있어 보이기도 하고 자기의 병을 치료해주는 고마운 분으로 보이나 보다.

[필동정담] 위고비 열풍

한국의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는 23위다.그중에 최근 큰 화제를 몰고 온 기업이 있다.비만 치료제 ‘위고비'를 만든 노보노디스크다.

아직도 요소수 90% 중국에 의존, 2년 전 대란 겪고 뭐한 건가 [사설]

중국 일부 비료업체의 요소 수출 축소로 2년 만에 요소수 대란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비료용과 달리 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으로, 수출 중단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은 2021년 수급 부족을 이유로 요소 수출을 통제했다.

北 '전술핵공격 잠수함' 공개…우리도 核潛 도입 논의 서둘러야 [사설]

북한이 정권 수립 75주년을 하루 앞둔 8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다만 핵잠수함은 20% 미만의 저농축 우라늄 연료가 필요한데, 한미원자력협정에 묶여 미국 동의가 필요하다.전 정부가 핵잠수함을 추진하려다 무산된 것도 이 때문이다.

태영호에 "쓰레기"폭언한 野, 탈북자 전체에 대한 언어테러다 [사설]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이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든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는 폭언을 했는데 그냥 넘길 일이 아니다.태 의원 개인에 대한 인신모독성 공격을 넘어 탈북민 전체에 대한 언어테러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바라봐야 한다.북한당국이 그동안 멀리는 황장엽 노동당 비서부터 태 의원까지 탈북자들에게 ‘인간 쓰레기'라는 모멸적 표현을 써온 걸 박 의원이 모를 리 없다.